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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미 하원,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통과 ‘압도적 찬성’

    미국 하원이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법은 공식 발효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표결에서 찬성 364, 반대 62로 법안을 처리했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앞서 상원은 지난달 말 94대 1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증오범죄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증오범죄에 대한 모든 보고를 검토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법무부 관리를 배치하고,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주 및 지방의 사법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대유행을 묘사하는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지침을 내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미국, 유럽서 잠잠…아시아서 폭발적 확산

    코로나 미국, 유럽서 잠잠…아시아서 폭발적 확산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면 그동안 방역 모범국을 자신했던 타이완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재기와 같은 혼란상황없이 철저한 방역정책을 펼쳤던 타이완은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335명이라고 밝혔다. 타이완의 총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14명으로 지금까지 학교, 직장, 식당 등을 정상운영했지만, 줄어드는 병상때문에 봉쇄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세계적으로 330만명이 코로나로 사망했으나 몇달간 확진자가 없던 타이완에서 지난 주부터 환자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극장, 도서관, 레크레이션 센터 등이 폐쇄됐고, 공립학교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는 몇달간 볼 수 없었던 바이러스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는 코로나 발생의 진앙으로 5월 들어 1000만명의 세계 코로나 확진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싱가포르대의 감염병 전문가인 데일 피셔는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통해 “코로나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경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확산세에 비추어 국경이 무너지는 것은 통계적으로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이르는 것만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끝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을 통해서만 코로나는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이 되고 결국 계절 질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백신이 미국, 유럽 등과 같이 부유한 나라에만 있고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처럼 가난한 나라에는 부족하다는데 있다. 인구는 밀집하고, 보건은 취약한데 수백만명이 미접종 상태로 남아있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해 팬데믹이 연장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도, 네팔, 스리랑카, 몰디브 등에서 빠르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 적십자사의 아브히세크 리말은 “모든 사람이 안전할 때까지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 깨달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상황이 좋아보이지만 만약 변종 바이러스가 변이를 하면, 미국에도 바이러스가 이를 것이고 이것이 팬데믹의 순환”이라며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주장했다. 후진국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중진국도 한자리 숫자의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4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일본조차 경제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의 접종률에 미치지 못한다. 일본 인구의 3%가 못 되는 126만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이는 백신 예약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관리 부재 탓이다. 원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던 세계 경제 포럼을 8월에 개최 예정이던 싱가포르도 치솟는 확진자 숫자때문에 행사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확진자 증가는 ‘코로나 지옥’ 인도에서 온 장기 거주자들 때문이다. 지난 16일 싱가포르는 거의 일년 만에 처음으로 봉쇄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투비소프트,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익 2.09% 상승… 내년도 흑자 달성 ‘순항’

    투비소프트,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익 2.09% 상승… 내년도 흑자 달성 ‘순항’

    투비소프트(대표이사 이경찬, 장선수)가 경영환경 체질 개선 등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매출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악화됐음에도 경영환경 체질개선과 다자간 협력 기반 구축 그리고 B2C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넥사크로플랫폼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 탑재 및 솔루션 개발 등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 경쟁력 확대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흑자 기조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5월 17일 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70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9%로 전년 동기 0.05%에 비해 40배 상승했다. 다만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억 원과 –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경찬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이뤄진 분기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라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넥사크로플랫폼을 통해 실적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중국 현지법인이 중해데이터에 이어 중국 기업들의 넥사크로플랫폼 도입 제안을 본격화해 실적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한편, 중국 대형 IT 기업들과의 협력사업 추진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어서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장기 출장’ 오리온 직원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

    ‘인도 장기 출장’ 오리온 직원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

    인도로 장기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한 명이 현지에서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씨는 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을 간 상태였다. 그는 사망 전 감기 증세가 있어 약을 복용했지만,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오리온은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인도공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은 A씨와 함께 장기출장 간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다. A씨의 유해는 지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다. 함께 장기 출장길에 올랐던 다른 직원의 입국과 함께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인도공장에 한국직원은 C씨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씨도 현지 경찰조사 등을 마치면 빠른 시일 내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심각한 국가다. 지난 3월부터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인도는 하루에만 30~40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지난달 28일 이후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27만4390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바이든 “美 승인 백신 해외에 공급”...WHO “보건 위한 헌신 감사”(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소 2000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환영했다. 1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8000만회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환영한다”라며 “전 세계 보건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백스(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도 공정하게 백신 지원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연대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천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다. 이는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자국 승인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내달 말까지 자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해외로 보내는 한편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이날 밝힌 추가 2000만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의 공급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바이든 “백신 2000만회분 해외 보낼 것” 한국에 ‘스와프’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어느 나라에 보내는지 밝히지 않아 오는 21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스와프’ 방식을 통해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스를 앞으로 6주 안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지원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 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힌 것과는 별도의 지원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을 의미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2000만 회분 추가 지원 방침을 전하면서 미국의 해외 지원량이 AZ 백신을 포함해 8000만 회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P 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내 백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AZ 백신 6000만 회분도 안전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인도 등에 보낼 예정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해외의 전염병 대유행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취한 첫 조처일 뿐이라면서 후속 조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450만 도스의 AZ 백신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백신의 해외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 지옥’에 대형 사이클론 피해까지 우려되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줄 알았던 여성이 화장 직전에 깨어나는 일이 일어났다. 인디아 투데이는 지난 15일 76세의 여성이 코로나로 사망한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화장을 준비하던 중에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인도 바라마티의 무드할레 마을에 사는 샤쿤탈라 가이콰드란 여성은 며칠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격리되어 있었지만, 고령으로 상태가 악화되자 가족들은 그를 바라마티의 병원으로 데려갔다. 지난 10일 가이콰드는 병원에 갔지만, 침대를 확보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차에서 병원 침대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이에 이 여성은 정신을 잃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녀가 사망한 줄로만 알고, 친척들에게 장례식을 연다고 알렸다. 가족들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고, 화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관 바로 옆에 옮겨졌고 친척들은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갑자기 70대 여성이 울기 시작하면서 눈을 떴고, 가족들은 충격 속에 그녀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번에는 바라마티의 실버 쥬빌레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으며, 그녀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늘고 있다. 심각한 의료 공백으로 병상, 산소, 의료 물자 등이 모두 부족한 상태다. 지금까지 존스 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7만명이 넘으며 환자는 2400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5~10배 이상 사망자와 환자 숫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 최대 부호 제프 베조스가 산 슈퍼요트

    세계 최대 부호 제프 베조스가 산 슈퍼요트

    제프 베조스가 슈퍼요트를 샀다는 소식을 계기로 영국 BBC가 17일 최근 성장하고 있는 요트산업에 대해 조명했다. 슈퍼요트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대 부호 베조스가 세운 아마존 매출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늘어난 것 만큼이나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더 부를 늘린 부호들로 지난해 요트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슈퍼요트 제작사인 오션코에서 만들고 있는 베조스의 배는 약 5억달러(약 5677억원)의 가격이다. 베조스의 여자친구인 로렌 산체스가 조종하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장이 마련된 더 작은 요트도 베조스는 추가로 살 예정이다. 5억달러 짜리 메인 요트에는 세 개의 돛대가 갑판에 있어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마련할 수 없다. 추가 요트에는 차, 스피드보트, 잠수함 등도 탑재된다.몇년 전 베조스가 주문한 슈퍼요트는 Y721이란 이름으로 다음달 완성 예정이다. 보통 소비자 맞춤형 슈퍼요트는 약 5년의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 슈퍼요트에 대한 정의는 정확히 없지만 길이 74피트(22미터) 이상의 배를 슈퍼요트로 본다. 기가요트의 길이는 300피트 이상이다. 베조스의 배는 400피트 이상으로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와 비슷한 규모이며, 에펠탑의 절반 길이다. ‘베슬밸류’란 슈퍼요트 조사기관을 운영하는 샘 터커는 현재 65피트 이상의 배 9357척이 바다 위를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배들 가운데 85%는 모터가 달렸으며 나머지 15%는 베조스의 배처럼 돛으로 움직이는 항해 요트다.요트 브로커는 지난해 6월 이후 요트를 사겠다는 주문이 2~3배 이상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부호들이 요트에 열광하는 것은 완벽한 사생활 보장 때문이며, 매매에 있어서도 비밀 보장이 철저하다. 마크 저커버그와 빌 게이츠도 요트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은 요트에서 격리 중이라며, 모든 이들이 코로나 대유행 속에 안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온라인에 남겨 지탄을 받기도 했다. 강경화 전 외교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도 지난해 10월 요트를 사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논란에 올랐다. 현대 부호들이 슈퍼 요트에 돈을 쓰는 것을 르네상스 시대 부자들이 성당 건설에 돈을 쏟아부은 것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부자들이 자신의 심미안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성당을 지은 것처럼 슈퍼요트를 주문 제작한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WHO “마스크 성급히 벗지 말고 어린이 등에 백신 접종 대신 빈국들에”

    WHO “마스크 성급히 벗지 말고 어린이 등에 백신 접종 대신 빈국들에”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를 원하는 국가의 경우 해당 지역의 전염 강도와 백신의 보급 정도를 모두 고려하는 맥락 안에서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미국의 보건당국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사실상 대부분의 실내·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는데 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한 것이다. 다만 마스크를 벗게 하면 안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경고를 한 것이 주목된다. 아울러 WHO는 더 부자인 나라들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려 하지 말고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나는 도덕적 재앙의 전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지금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공급되는 백신의 대부분을 사들인 소수의 부유한 국가에서는 지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며 “나는 그들에게 다시 생각할 것을,그리고 대신 코백스에 백신을 기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저소득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의료 종사자들을 면역시키기에도 충분치 않은 데다 병원에는 인명 구조가 시급히 필요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현재 백신 공급의 0.3%만이 저소득 국가에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두 번째 해가 진행되고 있지만 첫해보다 더 치명적일 것”이라며 “공중 보건 조치와 백신 접종의 병행이 생명과 생계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12~15세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성인 가운데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마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캐나다는 같은 나이대 아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맞히도록 허용했다.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알버타주에서는 이미 12세 이상 청소년 접종을 시작했다. 스위스에서도 지난주부터 여러 곳에서 16세 이상의 예방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은 미국과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마쳤으며 인도가 세 번째로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나라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창궐과 의료진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연일 셀 수 없이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는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교사 관두고 인플루언서 된 중국여성 “한국 팬도 있어요”

    교사 관두고 인플루언서 된 중국여성 “한국 팬도 있어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터넷 시장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로 직장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를 선택한 중국 젊은이들이 늘었다. 지난해 진취(36)는 패션 잡지 에디터직을 관두고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패션 브랜드의 가격, 재질 등의 평가를 매겨 올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진은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은 더 이상 전통 미디어에서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인플루언서들이 올린 동영상과 글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는 사회적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18~35살 7029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 가운데 20%가 5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관련된 직업으로 옮겼다는 내용이었다. ‘2021 새로운 직업 가이드’란 빌리빌리의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비디오 콘텐츠를 올리며, 많은 구독자 숫자와 광고를 확보한 이들을 ‘키 오피니언 리더’로 분류했다. 인터넷 게임을 더 잘할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이머 코치를 포함해 애완동물을 돌보는 요령을 알려주거나, 드론 조종사, 호텔 평가 전문가, 정리전문가 등이 이들이다. 취객을 위한 대리운전사, 달리기 친구,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핸디맨 등도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직장을 떠나 젊은이들이 새로 뛰어든 직업들이다. 빌리빌리의 보고서에서 20% 젊은이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고 했지만, 나머지 60%는 새로운 종류의 일을 탐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직했을 때 생활비를 감당할만한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거나, 보호받지 못하는 근로조건과 불안정한 직업의 본질을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패션 인플루언서 진은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과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어떻게 후드티를 입는가와 같은 내가 올리는 영상의 주제는 직접 정할 수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으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성취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20대의 모윈은 2018년 교사직을 그만두고 음악 인플루언서가 됐다. 중국 취타를 연주하는 그의 빌리빌리 구독자는 209만명에 이른다. 청두 출신인 모가 광고 등으로 한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1만 위안(약 170만원)을 훌쩍 넘는다. 벤츠 차 광고를 위해 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간쑤성 둔황을 찾아 취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영상을 보는 팬들이 보내주는 팁과 같은 수입도 만만치 않다. 중국 고전 음악을 재즈나 일렉트릭 같은 현대 음악과 접합한 그녀의 음악은 텐센트에서 내놓은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기도 했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청나라 스타일의 고전적 의상도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모는 “전에는 일대일 중국어 과외 교사였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내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내 음악을 좋아한다는 한국인 팬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젊은이들이 뛰어드는 인터넷에 기반한 직업은 진입 장벽은 낮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벽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일주일에 60시간을 비디오 만드는 작업에 쏟아붓는 노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마음이 아프다. 내 조국은 전쟁 중이다. 가족과 친구, 민족이 걱정된다. 너무 오래 지속된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일 자격이 있다. 우리의 이웃도 마찬가지다.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상상할 수 없는 적대감이 끝나기를 기도하며,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한다. 더 나은 날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가 보기에 별반 문제 될 내용이 없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이 드잡이를 벌여 시작된 양측의 군사적 충돌로 잇단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평화롭게 살 날을 기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에 출연 중인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36)이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 정통 유대교도들, 흔히 말하는 ‘시오니스트’들은 격렬한 비난을 쏟아낸다. 유대인들의 로비에 넘어간 일부 미국인들까지 합세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놓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먼저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간 것이 어이가 없었는데 그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야 국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는 뜻일지 모른다. 유대인들은 여군으로 2년의 의무 복무 기간을 마쳤으며 ‘미스 이스라엘’이기도 했던 가돗이 팔레스타인을 이웃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화를 버럭 내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는 “나의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발언했다. 당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유대민족주의자 ‘시오니스트’란 의심을 샀다. 2017년 레바논 내무부 장관이 이스라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원더우먼’의 상영을 몇 시간 전에 막은 것도 아랍권이 그녀에게 갖고 있던 반감을 상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가돗은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아랍 소수자들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아랍계 정당의 활동을 더 폭넓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모든 시민들의 국가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아랍인이라 해봐야 인구의 20%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듬해 윌 페렐, 에이미 애덤스, 크리스틴 위그, 시아, 카라 딜레비네 등 유명인 친구들과 어울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처음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존 레넌의 명곡 ‘이메진’을 부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무자비한 댓글 공격을 받은 일도 있었다. 이번에는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같은 유력 정치인들이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치하하고 나섰다. 물론 팔레스타인측이 먼저 로켓을 발사한 것이 잘못이며 이스라엘은 정당 방위했을 뿐이라며 가돗을 격렬하게 공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돗 말고도 모델 벨라 하디드도 인스타그램에 중동 상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가 호된 공격에 시달렸다. 아버지가 팔레스타인인인 그녀는 “미래 세대들은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아 할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이 고통받는 상황을 허용했는지 의아해 할 것”이라며 “인간적인 비극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공격당할까봐 중립적인 말만 늘어놓으며 세상은 잘못된 사람들에게 공박하지 않고 침묵만 한다”고 꼬집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접종 땐 11억원 당첨 기회” 美선 백신 혜택이 줄섰다

    ‘코로나19 백신 맞고 도넛, 맥주, 스포츠 경기 관람권부터 복권까지 무료로 받으세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자 각 주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3분의1이 백신을 접종했다. 하지만 부작용 우려로 백신 불신이 여전한 데다 1회만 접종해도 문제없다며 2차 접종을 꺼리고 있어 주정부로서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한 바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는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의 당첨금을 내걸었다. 17세 이하 당첨자는 현금 대신 수업료, 기숙사 비용, 책값 등을 포함한 4년치 장학금을 받는다. 예산 낭비라는 일각의 비판에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나보고 미쳤다고 말할 수도 있고 돈 낭비라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진정한 낭비는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16~35세 백신 접종자에게 100달러(약 11만 3000원)짜리 예금증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백신 접종자를 데려온 주민에게 50달러(약 5만 6000원)짜리 현금카드를 각각 지급한다. 코네티컷주는 이달 말까지 백신을 맞은 주민들이 식당에서 식사할 때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기업도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다. 크리스피크림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버드와이저는 맥주를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로 지급하고 우버·리프트는 백신 접종을 위한 무료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이처럼 백신 접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자 이미 1·2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먼저 맞아 억울하다”는 웃지 못할 반응까지 올렸다. 한편 CDC는 이날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박병석 국회의장, 지역에서 현안 간담회 가져

    대구시는 14일 시청별관에서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의장의 대구방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가장 격전을 치른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와 현안들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및 현안 소관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현안토론 후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의 지역 방문이 흔치 않은 만큼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교감을 높이면 향후 국회 지원을 보다 수월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안 건의 사항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등이 요청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시청별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장소를 삼성창조캠퍼스로 옮겨 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아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진 후 대구 공식방문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지역 현안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께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 등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현안 해결에 국회가 앞장서 달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CDC “화이자 백신, 12~15세 청소년에 사용”…국내 수급 영향 줄까(종합)

    미CDC “화이자 백신, 12~15세 청소년에 사용”…국내 수급 영향 줄까(종합)

    美 12~15세 1700만명…학교 정상화 도움 기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맞히라고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이를 12∼15세 청소년에게 쓰는 것을 지지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채택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CDC는 이제 이 백신이 이 연령대 인구에서 사용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를 곧장 접종하기 시작해도 된다고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월렌스키 국장의 발언은 이날 CDC 자문기구 ACIP가 표결을 통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라고 권고한 것을 몇 시간 만에 수용한 것이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도록 권고할지를 두고 투표해 찬성 14 대 반대 0으로 이 권고안을 통과시켰다. 자문위원 1명은 기권했다. ACIP는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아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의 12∼15세 연령 인구에게 권고한다”고 결정했다. WP는 이번 조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기 위해 중요한 다음 단계에서 청소년들에게 백신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CDC 자문위의 결정을 언급하면서 “이제 백신이 12세 이상에 승인됐고 나는 (자녀들이) 접종을 하도록 부모들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1700만명이 더 접종 자격을 얻은 것이라면서 “이는 팬데믹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지난 1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쓰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돼 있었는데 사용 연령층을 더 어린 청소년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미국에서 이 연령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다만 아칸소·델라웨어·조지아주 등 일부 주는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다음 날인 11일부터 이미 청소년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 보건 당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배급받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이나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이 연령대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첫 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저온에 보관해야 하는 데다가 최소 주문량이 1170회 접종분에 달해 소규모 의원 등에 곧장 배포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청소년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 면역력을 가진 인구의 비율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사망자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소아과 의사 제이슨 터크는 “소아과 연령대 인구에게 백신을 맞혀 이들이 더 이상 감염과 변이 발생의 저수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DC가 이날 ACIP 회의에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성인이 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2∼17세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져 4월에는 9%까지 상승했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보다 더 높은 수치다. 또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백신을 맞으면 학교나 여름 캠프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수 있고, 정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카이저가족재단에 따르면 미국의 12∼15세 연령대 인구는 약 1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3%에 달한다.CDC는 청소년으로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곧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5∼6월에는 기존 백신 접종소에서 대상자를 12세까지 낮추고, 6∼7월에는 어린이병원과 청소년을 진료하는 대형 병원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여름에는 ‘학교 돌아가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8∼9월 새 학년도가 시작하면 학교와 약국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곧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1700만명에 달하는 12~15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국내 화이자 백신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자문기구 “화이자 백신 12~15세 사용” 권고…CDC 곧 승인

    미 자문기구 “화이자 백신 12~15세 사용” 권고…CDC 곧 승인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가 12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도록 권고할지를 두고 투표해 찬성 14 대 반대 0으로 이 권고안을 통과시켰다고 CNN방송 등은 전했다. 자문위원 1명은 기권했다. ACIP는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아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의 12∼15세 연령 인구에게 권고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앞서 FDA는 지난 1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쓰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돼 있었는데 사용 연령층을 더 어린 청소년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미국에서 이 연령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ACIP 의장인 호제 로메로 아칸소주 보건국장은 “이번 조치는 면역을 확보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으로 더 가깝게 가져가는 또 다른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ACIP의 이번 결정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조만간 이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똑똑 우리말] 이상, 이하, 초과, 미만/오명숙 어문부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6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제주도에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정의 달인 5월은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만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지키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거리두기 조치로 5인 이상, 100인 미만, 500명 초과 등의 세부 지침이 등장하는데 기준 수의 포함 여부를 두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을 의미하는 명사 ‘이상’(以上)은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될 경우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위인 경우를 가리킨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고 하면 5명부터 그보다 많은 인원에 대한 모임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하’(以下)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아래인 경우를 가리킨다. ‘18세 이하 청소년 관람 불가’라 하면 18세를 포함한 그 아래 나이의 청소년은 영화를 관람할 수 없다는 뜻이다. ‘미만’(未滿)은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 아래인 경우를 가리킨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의 경우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99명까지 모임 인원을 허가한다는 의미다. 반대말인 ‘초과’(超過)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 위인 경우를 가리킨다. oms30@seoul.co.kr
  • 교육부 “2학기부터 유치원·초·중·고 전면 등교수업 추진”

    교육부 “2학기부터 유치원·초·중·고 전면 등교수업 추진”

    교육부가 오는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수업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학사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학교 방역 조치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전 학년의 등교수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맞물려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논의해 왔다. 현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전면 등교가 가능하며 특수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세 학기째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정서 위기, 학부모들의 돌봄 공백이 심화됐다. 현재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등교 수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선제 조건으로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과 선제적 유전자증폭(PCR)검사 등 방역 조치 강화를 꼽고 있다. 서울교육청과 울산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 PCR검사의 효과성을 검증해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교직원 백신 접종을 여름방학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11일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7~8월 중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하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WHO·中 작년 1월 빨리 대처했다면 코로나 막았다”

    감염보고부터 비상사태 선포까지 한 달中 초반 적극 대응 가능했지만 조치 안 해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있는 국제 독립 조사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초기 대응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이날 발표한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IPPR은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 전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 WHO는 코로나19가 2019년 말 보고됐지만 이듬해 1월 22∼23일 처음 긴급위를 소집했으며 PHEIC의 경우 두 번째 긴급위 회의가 열린 같은 달 30일에야 선포했다. IPPR은 “긴급위가 왜 1월 셋째 주까지 소집되지 않았고, 1차 긴급위 회의에서 왜 PHEIC 선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IPPR은 이어 “글로벌 팬데믹 경보 체계가 목적에 걸맞지 않다”며 “WHO가 역할을 수행할 힘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초반을 돌아보면 더 빠른 조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1월 중 중국 내에서 지역·국가 보건 당국이 훨씬 강력하게 공중 보건 조치를 적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병이 보고됐다. 전 세계적으로 초기 코로나19 피해가 과소평가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IPPR은 “돌이켜 보면 모든 나라에서 초기 감염자 수가 보고된 것보다 많았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대규모로 숨겨진 전염병이 세계 확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WHO의 194개 회원국은 지난해 5월 열린 총회에서 WHO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을 결의했다. WHO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PHEIC 및 팬데믹 선언, 마스크 착용 권고 등에서 늑장을 부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하며 WHO 탈퇴를 통보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600만여명으로 1억명 돌파를 앞뒀다. 누적 사망자는 205만여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은 순서대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영국,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인도] “소똥으로 코로나 치료, 일부 의사도 찾는다”…전문가 우려

    [여기는 인도] “소똥으로 코로나 치료, 일부 의사도 찾는다”…전문가 우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나드는 인도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법이 유행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 신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회복력을 돕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축사를 찾아 소똥과 소의 오줌을 몸에 바르고 기도를 올린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생명과 땅을 상징하는 영물로 여기며, 수세기 동안 힌두교도들은 소똥을 이용해 집을 청소하거나 기도 의식에 소똥을 사용해왔다.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상처를 소독할 때에도 소똥이 효험이 있다고 믿어왔다.이런 전통과 믿음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됐다. 일부 힌두교도들은 몸에 바른 소똥과 오줌이 마르길 기다리면서 에너지를 올리기 위한 요가를 하기도 하고, 소를 껴안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현지의 한 제약사 직원인 가우탐 마니랄 보리사는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심지어 의사들도 소똥의 효험을 기대하고 축사를 찾아온다. 의사들은 이 요법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감염의 두려움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전문가들은 소똥 치료법 등 코로나19의 대체 치료법이 도리어 건강을 악화시키고 방역체계를 무너뜨리는 등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인도의학협회 측은 “소똥이나 소 오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면서 “이러한 물질을 몸에 바르거나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으며, 또 다른 질병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소똥이 동원되는 현상은 현재 인도 전역이 겪고 있는 의료시스템 붕괴 상황과도 연관이 깊다. 침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이 급속도로 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3월 중순 2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매일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내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5~10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인싸] 서울관광의 미래/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서울 인싸] 서울관광의 미래/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바야흐로 우리는 코로나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그저 위기인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19는 또 다른 기회가 됐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터닝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발상의 전환이 활발하게 적용된 분야도, 그리고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큰 분야도 바로 ‘관광´이다. 여행의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ㆍ디지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ㆍ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랜선여행이 주목을 받았고, 한발 더 나아가 메타버스, 핀테크 등 고도화된 핵심 신기술을 적용한 플랫폼들이 관광의 미래를 리드하고 있다. 카메라를 켜고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숨은 힙(Hip)플레이스를 찾아주고 할인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커머셜 플랫폼부터 위치와 검색기록 데이터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 관광 정보를 추천해 주는 서울 자유여행 플랫폼까지, 언택트(Untac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사람과 공간이 콘택트(Contact)하면서 장소의 제한과 거리두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존의 관광 콘텐츠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진화된 관광이 서울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의 새바람, 신흥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서울관광플라자’가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지금의 위기를 넘어 재도약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는 점에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크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관광협회, 해외 관광청 등 7개 협회ㆍ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스타트업까지 서울관광의 주요 핵심기관을 집적했고 관광정책의 실행, 기업과 업계 지원, 네트워킹 기능도 한데 모았다.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서울관광의 현재와 미래, 업계와 관광객, 일반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세계는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이후인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는 사회ㆍ경제ㆍ문화 전 영역에 걸쳐 변화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가르는 하나의 기준점이 된 것이다. 긴 숨고르기를 마친 서울관광 역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켜고, 다시 한번 미래 관광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서울관광 부흥의 신호탄이자 관광산업의 미래와 발전을 기약하는 공간으로서 ‘서울관광플라자’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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