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유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지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6
  • [속보]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중 올해 최다 기록

    [속보]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중 올해 최다 기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 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51명 줄었으나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평일보다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을 기록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81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700~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싱가포르가 지난달 30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 대규모 행사 참석 때 필요한 코로나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바람에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현지언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지난 1일 전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은 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접종했다고 ST는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화이자·모더나·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선 대형 행사 참석시 코로나 검사를 면제했다. 현재 확산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지난달 25일 “중국산 백신으로는 팬데믹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노백의 코로나 예방 효능에 대한 의문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셈이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백신 외교’에 나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을 대거 지원해 이를 주력 백신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5월 의사 20명 이상이 시노백을 2차례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숨진 의사 수의 20%를 넘는다. 더욱이 6월 들어 사망한 의사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시노백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수십명이 입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급받은 백신 1억 400만회분 가운데 90%가 시노백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사의 90%(약 16만명)가 시노백을 접종받았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이번 의료진 대거 사망으로 시노백이 중증 및 사망 예방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다소 무색해졌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산 백신을 주로 접종받은 몽골과 바레인, 칠레,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은 인구의 50~68%가 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성인의 45%가 2차 접종까지 끝낸 미국보다 접종률이 높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1차 접종률이 각각 73.6%, 70.4%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60%, 몽골은 90%가 시노팜을 각각 접종했고 칠레는 80%가 시노백을 맞았다.하지만 중국산 백신을 맞은 국가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다. 인구 335만명인 몽골에서는 지난달 20일 24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 달 전(5월20일ㆍ519명)보다 4배나 늘어난 규모다. 접종률이 낮았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보다 오히려 감염자 수가 늘었다. 세이셸은 100만 명당 감염자 수가 716명에 이른다. 인구 1900만 명인 칠레에서도 연일 5000~7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세계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위 10개국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수모를까지 당했다. 반면 대다수가 미국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의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만 명당 5명에 그쳤고 인구의 45%가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한 미국 역시 6개월 간 확진자 수가 94%나 줄었다. 이들 국가의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세가 결국엔 중국산 백신의 미흡한 효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시노팜 접종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에 걸렸던 몽골인 오트곤자르갈 바타르(31)는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중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다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시노팜·시노백을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79%, 51%라고 추정했다. 화이자(95%)·모더나(94.1%) 등 서방 주요 백신에 비해 효과가 크게 낮다. 그러나 이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반년가량 늦게 발표한 데다 세부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이미 신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다. 시노팜 백신은 중국 국유 제약사인 중국의약그룹 산하 중국생물(CNBG)에서 개발했다. 시노백 백신은 베이징커싱(科興)생물제품이 개발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방식의 AZ·얀센 등과 달리 ‘죽은 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됐다. ‘죽은 백신’은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형태의 백신이다.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킨 까닭에 ‘살아 있는 백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장점이다. 폐렴구균·A형간염·B형간염·백일해·파상풍과 기타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대신 접종 결과로 생기는 면역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종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모더나나 AZ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는 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진동얀(金冬雁) 홍콩대 교수는 “중국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인 제품이라면 이런 재감염 패턴을 보여선 안 된다”며 “중국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론도 있다. 몽골과 셰이셸 정부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 덕에 중증 환자 입원이나 사망은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 보건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 자체가 나빴다기보다 1차 접종만 한 뒤에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자국산 백신을 대규모 접종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현재 본토 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12억 4467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 70%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백신 접종률은 더 높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접종을 완료한 베이징 인구수는 80%에 이르며, 80% 접종률은 집단 면역력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며 이동도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국지적으로는 종종 확진자가 늘어 봉쇄되거나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경우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백신 효과라기 보다 ▲ 백신 접종이 단시간에 대규모 이뤄졌다는 점, ▲ 해외 유입을 강력히 통제한다는 점, ▲ 발병시 추적과 격리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는 점 등이 결합된 효과라고 할 수 있다.이런 만큼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백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NYT는 ‘여러 나라의 사례들은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섀프너 미국 전미감염병재단(NFID) 의학 디렉터(밴더빌트대학 교수)는 “중국 백신은 유효성이 낮아서 질병의 전파를 어느 수준 아래로 억제하기 어렵고, 접종률이 높은 인구에서도 중증은 아닐지라도 상당수의 유증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호주 플린더스대 공공보건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근거들로 볼 때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 최소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국산 백신 접종에 따르는 주요한 위험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김광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보증 지원하는 근거 마련

    김광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보증 지원하는 근거 마련

    기존에 보증이 불가했던 폐업한 사업자에 대해 개인보증으로 연결시켜 보증을 가능하게 하는 ‘브릿지보증’이 7월부터 시행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도봉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서울시의회 제 30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 조례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할 수 있는 범위를 기존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개인”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져 폐업한 소상공인 등에게 개인보증을 신설하여 기존 보증을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서 정의하는 “개인”의 범위에 사업장이 폐업한 상태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100분의 95에 해당하거나 연간 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사람까지를 포함하도록 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김광수 부의장은 제안설명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경제전반이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며, “휴·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은 코로나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하여 폐업한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현재 사업자에 대한 보증만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등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은 폐업과 동시에 폐업비용 부담과 대출금 조기상환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부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업 소상공인 등을 브릿지보증으로 전환하여 원금 상환을 유예함과 동시에 재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하게 마련하여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브릿지보증을 시행하기 위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국비매칭으로 320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1인당 평균 보증금액(3,000만 원)으로 추계하면 약 5,300여 명의 폐업사업자가 입법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설] 코로나19 확진자 829명, 거리두기 상향조정 심각히 고려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826명으로 치솟았다. 800명대 확진자는 1월 7일 869명을 기록한 이후 17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600명대에서 정체국면을 유지했지만, 주말효과도 없이 700명대를 돌파하면서 증가세는 가팔라졌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었다. 백신접종이 정상 궤도에 접어들며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지금은 ‘4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완화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시행 직전에 제동이 걸렸다. 중대본이 손을 놓은 사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6인 사적 모임을 허용안’의 시행을 일주일 연기했다. 유예한 거리두기 개편안은 또 다른 유예 조치가 없다면 8일부터 적용될텐데 한걱정이다. 다음주 목요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의 영업이 12시까지 연장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사라진다면 확진자 폭증을 과연 막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도 중앙정부가 머뭇거리며 지자체에 판단에 맡긴다면 책임 회피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원인을 두고 전반적으로 국민의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해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는 정부의 자충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7월 1일부터 1차 백신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면제 등 방역조치 완화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의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발생 추세라면 확진자 1000명도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이번 확진자 증가세를 낮추는데도 최소 2∼3주가 걸린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방역강도를 다시 높이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동참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진정 그것이 걱정이라면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하고,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피해지원 내용도 구체화하여 자영업자의 걱정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를 하루 확진자 500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철회하거나, 상향조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1년 6개월간 자영업자들의 방역동참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한국 입국 ‘격리 면제서’ 받으려고 4시간 기다렸어요”

    “한국 입국 ‘격리 면제서’ 받으려고 4시간 기다렸어요”

    LA 영사관 방문 접수에 한인들 몰려“어서 빨리 한국 갔으면”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기 위해 현지 한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총영사관을 찾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건물 앞에 긴 줄이 들어섰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격리 면제서 신청자는 새벽부터 몰렸다. 미국 주재 공관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제히 온라인 접수에 착수했으나, LA의 경우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임을 고려해 LA 총영사관은 이날부터 방문 접수 및 발급 업무도 함께 시작했다. LA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비롯해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까지 관할하는데 이들 지역 한인 동포는 67만명에 달한다. 영사관 문은 오전 9시부터 열리지만, 신청 폭주가 예상되면서 현지 동포들이 일찌감치 영사관을 찾았고 건물 모퉁이를 돌아 긴 줄이 형성됐다. 교포 백모(27)씨는 아침부터 기다리다 4시간 만에 차례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백씨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1년 넘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고 한국에 어서 빨리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비행기표 끊었는데 격리면제서 발급 안 될라” 애태우기도 일부 신청자는 이미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면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지 못할까 봐 애를 태우기도 했다. 영사관은 전날까지 이메일을 통한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 및 문의 건수가 1700여 건에 달했고 이 중 700여 건의 격리 면제서 발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워낙 많다 보니 거의 자정까지 야근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주 공관 대부분은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신청자는 많고 영사관 인력은 한정돼 격리 면제서 발급에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외교부는 이달 중 재외국민민원포털 ‘영사민원 24’를 통해 예약 없이도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하는 시스템을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이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영사민원 24 접수 시스템이 갖춰지면 격리 면제서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항공권을 끊어 급한 분들은 최대한 빨리 발급해드리고 있으니 신청자들께서 너무 마음을 졸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826명, 3차 대유행후 176일만에 최다…해외유입도 급증

    신규확진 826명, 3차 대유행후 176일만에 최다…해외유입도 급증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로 치솟았다. 8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근 6개월, 정확히는 176일 만이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700∼8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속속 발견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26명 늘어 누적 15만 85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62명)보다 64명 늘었다. 그동안 신규 확진자는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며 폭넓은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600명대·700명대가 각 2번이고, 8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8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3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65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경기 260명,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619명(80.9%)이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의 3단계(500명 이상) 기준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19.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61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같은 해 7월 25일(86명) 이후 11개월여, 3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10명),강원(7명),경기·부산(각 4명), 대구·울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8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37명, 외국인이 24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7명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9명, 미얀마·탄자니아 각 4명, 러시아 3명, 필리핀 2명, 중국·인도·카자흐스탄·캄보디아·스리랑카·아프가니스탄·쿠웨이트·폴란드·캐나다·콩고민주공화국·가나·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 [사설] 델타 변이 폭발 중에 민주노총 서울서 1만명 집회라니

    민주노총이 3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찰과 서울시가 진즉 집회 불허 방침을 밝혔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제 직접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노총은 막무가내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보다 생계와 삶의 벼랑에 내몰려 죽는 것이 더 두렵다”며 집회 철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고통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권보다 앞설 수는 없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 비상 조치 시행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인상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조합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왜 노동자 집회만 막냐”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시의 집회 제한 고시와 감염병예방법이 헌법상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민주노총은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집회를 진행할 의지도, 능력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방역망은 한 치의 허점만으로도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현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통제한다면 민주노총의 집회를 막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비상상황 아닌가. 델타 변이 확산과 확진자 폭증이라는 ‘복병’을 만나 수도권의 거리두기 완화도 1주일간 연기됐다. 연일 700명 후반대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무엇보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250여명에 이르는데 여의도에 1만명 이상이 운집한다면 어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지난해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 강행 후 대유행이 진행돼 국민이 오랫동안 불안에 떨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최근의 수도권 확진자 폭증은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3배 강력한 델타 변이의 창궐과 무관치 않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는 마땅히 자제해야만 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벌써 600명에 이른다. 민주노총이 많은 국민의 우려를 직시해 집회 강행 계획을 거둬들이길 기대한다.
  • ‘싱가포르의 실험’… 코로나와 공존 전제 새 방역정책 성공할까

    ‘싱가포르의 실험’… 코로나와 공존 전제 새 방역정책 성공할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의 나날을 보낸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2월 백신접종이 영국서 시작된 뒤 세계 각국이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부터는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전파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가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한다. 전파력이 강해 신규 환자는 다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백신접종의 결과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공존할 수도 있다. 초기부터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력한 대책으로 방역 성공 국가로 평가받아 온 싱가포르가 새로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완화 수준을 넘어 기존의 방식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방역 정책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델타 변이 위세로 코로나 이전 복귀 차질 싱가포르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감염자 제로’ 전략을 포기하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새 방역 로드맵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국경 봉쇄와 감염자 추적,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일일집계 및 발표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백신접종이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급격히 떨어져 매일매일 상황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병원 중환자실 입원자 수만 집계하고 델타 변이 감염 등 새로운 추세에 집중해 코로나 상황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과의 싸움이 확산을 막고 접종을 확대하며 (코로나와의 공존이라는) 뉴노멀로 전환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방역대책도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새 방역 로드맵을 마련한 배경을 밝혔다. 국경을 통제하고 2인 이하 모임만 허용하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길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고 신규 환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이 지금까지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늘어나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뉴욕과 런던, 홍콩 등 세계 주요 금융 및 통상의 중심 도시들이 봉쇄를 풀고 코로나19 이전으로 하나둘 복귀 채비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아무리 주변 상황이 방역정책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 쪽으로 변화하고 있더라도 국민 백신접종률이 높지 않았다면 싱가포르 정부가 이같이 ‘대담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을 것으로 미국의 CNN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1차 백신접종률은 57%,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구는 36.8%로 집계됐다. 7월 초까지 인구의 3분의 2가 1차 접종을 마치고, 8월 9일까지는 2차 접종까지 끝내 집단면역 단계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때쯤 새 방역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백신접종과는 별개로 코로나 검사 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간이 검사법도 개발해 빠른 시일 안에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규모 행사 참가자나 해외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에 한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음주측정기처럼 1~2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간이검사법도 개발 중이다. 인구 570만명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5월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18명, 18개월 동안 사망자는 36명이다. 미국, 영국은 물론 한국과도 비교되지 않는 수준이다. 반면 싱가포르와 같이 ‘감염 제로’식의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펴 온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 중국 등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있어 대비된다.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영국에서도 나온다.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의 로버트 딩월 위원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코로나19가 사망의 중요한 요인과 멀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변이 계속 늘어 현재 방역 방식으로 대처 못해”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발표한 17개 선진국의 코로나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가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1년 전보다 떨어졌다. ‘감염 제로’ 정책을 펴 온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호주, 그리고 대만은 예외적으로 2년 연속 92~9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이다. 미국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1~7일 조사에 참여했고, 나머지 국가 대상 조사는 3월 12일~5월 26일 진행됐다. ●韓 ‘정부 잘한다’ 86→70%… 英은 46→64% 한국은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 여름 86%에서 70%로 떨어졌지만, 17개국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독일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88%에서 51%로 37% 포인트나 떨어졌다. 네덜란드도 긍정적 평가가 87%에서 58%로 29% 포인트, 캐나다 88%에서 65%로 23%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긍정 평가가 55%로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35%로 20% 포인트나 추락했다. 반면 영국은 지난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였는데 올해는 64%로 유일하게 높아졌다. 그것도 18% 포인트나 급등했다. 공격적인 백신접종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설문 조사에 응한 17개 국가 국민 10명 중 6명(61%)은 사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분열됐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사회가 더 통합됐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특이하게도 싱가포르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네 나라만 더 통합됐다는 답변이 분열됐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보건 전문가 “백신에만 의존 경계해야” 경고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가장 확실한 출구 전략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전략이라며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백신접종률이 높아 앞서 이동제한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해제했던 이스라엘과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환자가 급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068명으로 1월 29일(2만 9079명) 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오는 19일 봉쇄해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지배종이 될 것이 확실한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백신 효과만 믿고 안이하게 대처하면 통제가 불가능해져 4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과학자들이 적지 않다고 CNN 등 외신은 전한다. 델타 플러스까지 등장하는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한 나라, 지역만 백신접종을 늘리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는 없다. 백신 공유가 필요한 이유다. 싱가포르 정부나 영국의 일부 전문가의 주장처럼 매일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발표할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는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람들에게 던지는 경계의 메시지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다.
  •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중국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년·5년 만기(물) LPR을 전달과 같은 각각 3.85%, 4.65%로 지난달 21일 고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1년물 LPR을 역대 최대폭인 0.2% 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이유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가계 및 신용 대출 대부분이 1년물 LPR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5년물 LPR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회복 더뎌 대출금리 14개월째 동결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큰 축인 내수의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를 경제 성장의 중심 축으로 삼은 중국 정부의 ‘쌍순환(雙循環) 정책’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가 증가한 3조 5945억 위안(약 630조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소비판매는 4월 증가율(17.7%)보다 크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13.6%)에도 밑돌았다. 올 1~2월(33.8%)과 3월(34.2%)에 비해서는 반 토막 난 상태다. 더군다나 중국의 올해 단오 연휴(12~14일) 소비가 정부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단오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 매출액은 29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0%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 비하면 25% 줄었다. 국내 관광객도 8914만명으로 2019년의 98% 수준에 그쳤다. 관광과 함께 대표적 여가활동 지표로 꼽히는 영화산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단오 연휴 동안 영화 매출은 4억 6600만 위안으로 2019년(7억 8500만 위안), 2018년(9억 1200만 위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던 지난해를 빼면 2015년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차이신은 중국의 내수 경기가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중국 정부가 소비 지출을 장려하고 단오 연휴가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실적도 중국 국내 관광 붐과 함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하였다.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2019년보다 3.2% 늘어난 2억 3000만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관광업 매출액은 1130억 위안에 그쳐 2019년 매출액의 77%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등으로 중국 내 관광 수요와 소비가 가장 뜨거운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글로벌 은행인 씨티그룹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중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값비싼 여가 활동에 돈을 쓸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상품이나 단거리 관광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것이 관광업 매출이 크게 회복하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가 내수와 수출로 경제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쌍순환 정책을 제시했지만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긴 중국인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바람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는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여행수지에서 만성적 적자를 냈다.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 중국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중국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 돈의 일부는 국내 소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 돈이 내수를 떠받치는 현상은 계속되지 않고 있다. 이런 만큼 줄리안 에번스 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 모습엔 두 가지 우려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 가곤 있지만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가 대부분 수출에 의존해 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 둔화 조짐은 중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분양 계약금 지불액은 올 들어 5월까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계약자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동산 산업의 주요 채권자”라며 “혹시라도 모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금융시장과 심각한 사회적 충격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업률 감소 등 거시지표 선방 희망적 다행인 점은 다른 거시경제 지표는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고용 안정을 최우선 경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5월 도시 실업률은 5.0%로 4월의 5.1%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하는 등 올 들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정자산 투자와 부동산 투자도 각각 8.5%, 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눈부시지만 구조적 단점들이 복합화돼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을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경기 회복을 확실히 안심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며 상품 가격 급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이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젠광(沈建光) 징둥디지털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보면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동력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가계 소비가 계속 부진하다면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풀거나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 감속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경제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 위안화 강세, 남부 지방 가뭄에 따른 부분적인 전력난,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에 따른 광둥성 선전(深) 항만 운영 차질 등의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은 올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8.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3분기, 4분기에는 성장률이 각각 8%, 6.2%, 5%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8.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오하오(周浩)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률은 2분기 8% 선으로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이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5500명 확진된 태국 “푸켓 관광객 격리 없이 입국” 첫날 표정은

    5500명 확진된 태국 “푸켓 관광객 격리 없이 입국” 첫날 표정은

    태국이 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에 한해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허용해 유명 해양 관광지인 푸켓을 방문하도록 했다. 물론 관광 수입이 절박한 태국 당국이 감염병 확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취한 전향적인 조치로 푸켓 샌드박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타르 등 중동 국가 관광객 250명 가량이 네 편의 항공기에 몸을 싣고 푸켓 인근 공항에 이날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도착하는 관광객들은 격리되지 않고 관광을 즐기게 되는데 다만 14일 안에 태국 본토를 찾아서는 안된다. 이런 식으로 제한적인 관광객을 받아들여도 3분기 관광 수입이 2억 7800만 달러(약 31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도 이 나라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관광 수입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엄습한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태국은 500억 달러(약 57조원)의 손실을 봤다. 이번 실험이 성공적인 평가가 내려지면 다른 섬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주 심각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533명에 사망자는 57명이나 됐다. 푸켓 섬에서도 지금까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두 건이나 확인됐다.다만 푸켓 섬에서는 백신 접종을 최우선 실시해 주민의 70% 정도가 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들 관광객은 음성 검사 결과 증명서와 함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이 섬에 발을 딛기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여행 일정과 동선을 점검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휴대 전화에 깔아야만 한다. 입국 14일 뒤에는 본토도 방문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세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한다. 한편 우리 정부도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어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은 격리 없이 관광 일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이달 말과 8월 초 사이에 우리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사이판을 향해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 美게이츠 재단, 성평등 증진에 2조 4000억원 투자...단일 최대 규모

    美게이츠 재단, 성평등 증진에 2조 4000억원 투자...단일 최대 규모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성평등 관련 사업에 향후 5년간 21억 달러(약 2조 3800억원)를 투입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평등은 지난 5월 남편 빌 게이츠와 이혼을 선언한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대표적인 관심 분야다. 현지 언론들은 멀린다 게이츠가 그동안 여권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해 기울여 온 점과 2019년 출간한 저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The moment of lift)에서 강조했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성평등 문제에 자신의 능력과 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WSJ는 “이번에 공개한 21억 달러는 창립 20년을 넘긴 이 재단이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많이 지출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연간 4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이 돈은 구체적으로 여성들에 대한 교육·금융 서비스 및 피임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의료, 법조, 경제계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늘리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여성기구 주최로 열리는 베이징행동강령 채택 25주년 행사에서 자신의 구상을 공표했다. 그는 “세계는 수십년간 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싸웠으나 진전 속도는 느렸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성의 실직 가능성을 남성보다 2배나 더 높였다”고 말했다. 마크 수즈먼 게이츠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멀린다 게이츠가 성평등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빌 게이츠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가난 및 질병과의 싸움에서도 필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온라인뉴스부 기자

    “올여름 휴가에도 해외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 휴가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콕’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집 안을 벗어나 어딘가 떠나더라도 대부분 국내 여행이다. 지갑 속에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 카드, 해외 호텔 할인 카드들이 큰 쓸모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휴가 트렌드가 바뀌면서 카드업계도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항공권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앞세웠다면 이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배달음식 할인 등 혜택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본인의 휴가 계획에 맞는 신용카드를 챙겨 알뜰한 소비를 해 보자.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발맞춘 ‘언택트 카드’는 이제 대세가 됐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예이’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를 정기 결제하면 3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음식을 이용할 때도 기본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데, 한 달에 OTT와 배달음식을 동시에 이용하면 배달음식 이용 금액의 1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현대카드는 ‘방구석용 구간 반복 할인’을 내세운 ‘Z온택트’ 카드를 출시했다. OTT 이용 금액의 30%, 배달앱 이용 금액의 1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 금액의 10%도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OTT 결제 시 20%를 할인해 주고, 배달앱을 이용할 때도 5%를 할인해 주는 ‘톡톡 위드’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탭탭 디지털’ 카드는 OTT뿐 아니라 멜론,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 결제할 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한 카드들이다. 아직 해외여행은 어렵지만, 잠깐이나마 집을 벗어나 제주행을 택한 사람이라면 ‘제주도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는 제주도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 카드를 내놓았다. 제주도 숙박 이용 시 5%를 할인해 주고, 제주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성수기를 피해 9월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72시간 연속 렌터카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다. 신한카드는 제주도 내 마트 등에서 이용 금액의 최대 1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혼디모앙’ 카드를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 금액도 30%를 적립해 준다. 각 카드의 연회비, 월 적립 한도, 전월 이용 금액 조건 등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맞는 휴가용 카드를 준비해 보자.
  • 공급 부족·최저 금리·경기 회복세에… ‘미친’ 美 집값

    미국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가파른 경기 회복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의 4월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수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지수로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까닭에 공신력이 높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4%,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9% 급등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해 4월보다 22.3% 올라 23개월 연속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샌디에이고(21.6%), 시애틀(20.2%), 보스턴(16.2%), 댈러스(15.9%) 등이 뒤를 이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다우존스의 지수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4월 결과는 정말 엄청나다”며 주택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관련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주택 매입이 향후 수년간 모든 지역에서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를 이용해 교외의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다. 수요는 주택 공급 부족과 결합해 집값을 끌어올렸고, 이런 추세는 주택을 짓는 데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초 강화됐다. 이 때문에 팬데믹 영향이 사라지면서 교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주택 수요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는 미국 내 주택, 자동차 등을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응답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 투르드프랑스 첫날 아수라장 만든 ‘팻말 여성’ 경찰이 붙잡아

    투르드프랑스 첫날 아수라장 만든 ‘팻말 여성’ 경찰이 붙잡아

    프랑스 경찰이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첫날 중계화면에 잡히려는 욕심에 도로에 팻말을 디미는 바람에 충돌 사고를 일으켜 5분 정도 아수라장으로 만든 여성을 찾아내 구금 중이라고 영국 BBC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대회 첫날 구간의 결승선이 마련된 랑데르노에서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던 문제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국적이라고만 밝혔을 뿐 체포된 경위나 그녀의 신원, 그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뉘우치는지 등에 대해서는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막을 올린 이번 대회 첫날은 브레스트에서 랑데르노까지 197.8㎞를 달릴 예정이었는데 결승선을 45㎞ 남겨둔 상황에 문제의 일이 일어났다. 청바지에 붉고 흰 줄이 처진 셔츠, 노란 비옷을 걸친 여성이 팻말을 든 채 도로 안에 몸을 들이미는 바람에 무더기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팻말에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섞어 ‘할머니 할아버지 가자(Allez Opi-Omi) ’라고 적혀 있었다. 중계 화면에 비쳐 조부모에게 안부를 전하겠다는 것에만 신경을 집중해 카메라 쪽만 바라보고 선수들이 무리 지어 달리는 ‘펠로톤’이 자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토니 마르틴(독일)이 플래카드에 부딪혀 넘어지자 뒤따르던 선수들이 도미노처럼 연달아 쓰러졌다. 대회장은 순식간에 자전거와 선수들이 넘어져 뒤엉키는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관중도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선수들에 휩쓸려 넘어지면서 다쳤다. 펠로톤은 말도 못할 정도로 뒤엉키는 바람에 다시 출발하는 데 5분이나 걸릴 정도였다. 한 선수는 아예 대회 출전 자체를 접어버렸다. 8명의 선수들이 대회 공식 주치의의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형사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면서 “의도적으로 안전 규정을 위반하고 부상을 유발해 3개월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훈련한 누군가를 방해했을지 모른다”고 기소하겠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투어(그랜드 투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아래 다음달 18일 파리 샹젤리제에 도착할 때까지 약 3주 동안 자전거로 프랑스를 일주하게 된다.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경쟁하기 때문에 종종 충돌 사고가 일어나고 이따금 관중과 충돌하기도 하지만 이번 사고처럼 철딱서니 없는 관중의 행동 탓에 이렇게 수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뒤엉키는 대규모 사고가 빚어진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관중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에르 이브 투알 부위원장은 AFP 통신에 “그렇게 나쁘게 행동한 여성을 고소할 것이다. 아주 작은 숫자의 사람이 모두를 망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투르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 선수들의 안전을 존중해달라! 사진을 찍는다고, 텔레비전에 나오겠다고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 미국 4월 주택가격 14.6% 폭등…34년만에 역대 최대 상승

    미국 4월 주택가격 14.6% 폭등…34년만에 역대 최대 상승

    미국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가파른 경기 회복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 지수의 4월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수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지수로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까닭에 공신력이 높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4%,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9% 급등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해 4월보다 22.3% 올라 23개월 연속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샌디에이고(21.6%), 시애틀(20.2%), 보스턴(16.2%), 댈러스(15.9%) 등이 뒤를 이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다우존스의 지수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4월 결과는 정말 엄청나다”며 주택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관련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주택 매입이 향후 수년간 모든 지역에서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를 이용해 교외의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다. 수요는 주택 공급 부족과 결합해 집값을 끌어올렸고, 이런 추세는 주택을 짓는데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초 강화됐다. 이 때문에 팬데믹 영향이 사라지면서 교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주택 수요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는 미국 내 주택, 자동차 등을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응답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물론 주택재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있지만 이 정도의 공급 증가로는 수요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매매를 위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5월 33만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났다. 매튜 스피크먼 질로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주간의 재고 증가는 과열된 주택시장 조건들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하지만 균형잡힌 시장까지는 갈 길이 멀고 주택가격이 이른 시일 내에 하락할 것이란 신호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

    [최선을의 말랑경제] 올여름 홈캉스, 나를 위한 카드는

    “올여름 휴가에도 해외 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 휴가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콕’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집 안을 벗어나 어딘가 떠나더라도 대부분 국내 여행이다. 지갑 속에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제휴카드, 해외 호텔 할인 카드들이 큰 쓸모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휴가 트렌드가 바뀌면서 카드업계도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항공권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앞세웠다면 이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배달음식 할인 등 혜택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본인의 휴가 계획에 맞는 신용카드를 챙겨 알뜰한 소비를 해보자.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발맞춘 ‘언택트 카드’는 이제 대세가 됐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예이’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를 정기결제하면 3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음식을 이용할 때도 기본 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데, 한 달에 OTT와 배달음식을 동시에 이용하면 배달음식 이용금액의 1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는 ‘방구석용 구간 반복 할인’을 내세운 ‘Z 온택트’ 카드를 출시했다. OTT 이용금액의 30%, 배달앱 이용금액의 1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금액의 10%도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OTT 결제 시 20%를 할인해 주고, 배달앱을 이용할 때도 5%를 할인해 주는 ‘톡톡 위드’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탭탭 디지털’ 카드는 OTT뿐 아니라 멜론,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결제할 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 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한 카드들이다. 아직 해외여행은 어렵지만, 잠깐이나마 집을 벗어나 제주행을 택한 사람이라면 ‘제주도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는 제주도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 카드를 내놓았다. 제주도 숙박 이용 시 5%를 할인해 주고, 제주도 항공권 발권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성수기를 피해 9월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72시간 연속 렌터카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다. 신한카드는 제주도 내 마트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0%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혼디모앙’ 카드를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도 30%를 적립해 준다. 각 카드의 연회비, 월 적립 한도, 전월 이용금액 조건 등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맞는 휴가용 카드를 준비해보자.
  •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사건” 정치국 확대회의 소집해 간부 질책

    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사건” 정치국 확대회의 소집해 간부 질책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발견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협력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관심을 기울이는 상태에서 북한이 이처럼 중대 사건 운운한 것은 코로나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책임간부들이 세계적 보건 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의(…)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대과업 관철에 제동을 걸고 방해를 노는 중요 인자는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이라며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덕정치와 포용정책은 결코 간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 인민대중에게 해당하는 정책”이라며 “일하는 흉내만 낼뿐 진심으로 나라와 인민을 걱정하지 않고 자리 지킴이나 하는 간부들을 감싸줄 권리가 절대로 없다”고 강조, 간부들에 대한 강한 통제와 처벌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경제 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소환·선거했으며 국가기관 간부들을 조동(이동) 및 임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정치국 상무위원 중 누가 해임됐는지 알 수가 없다.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 국무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5명이다. 확대회의는 지난 15∼18일 당 전원회의를 진행한 지 11일만에 열렸는데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간부, 성·중앙기관의 당 및 행정 책임간부, 도당책임비서와 도인민위원장, 시·군·연합기업소 당책임비서, 무력기관, 국가비상방역부문의 해당 일군 등이 참석했다. 참석 규모로 보면 당 전원회의에 버금가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진행한 셈이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 직후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한 목적이 비상방역에서 중대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임을 직접 설명하면서 “간부대열의 현 실태에 경종을 울리며 전당적인 집중투쟁, 연속투쟁의 서막을 열자는데 이번 회의의 진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중 국경지역 도시들(신의주, 혜산 등)에서의 방역전선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그동안 소환한 간부들의 이름은 잘 밝히지 않았으나 보선된 간부들은 거의 항상 공개해왔다. 그런데 보선된 간부들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조심스럽게 조용원 조직비서를 해임하고 김여정 부부장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보선되고 현송월 부부장이 후보위원에 보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로는 북한이 공개한 정치국 회의 사진에 김여정과 현송월이 토론자로 참가하고 김여정이 작심하고 적극 발언에 나선 점을 들었다. 그는 김여정이 당중앙위원회 비서직까지 맡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어두고 보아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지기 36시간 전 수영장 보수를 위해 이곳을 찾은 한 건설업자가 촬영한 지하 주차장 장비실 모습이다. 29일 지역 신문 마이애미 헤럴드에 게재됐는데 익명을 요구하며 사진을 제공한 건설업자는 주차장 바닥에 물이 들어 차 있고, 콘크리트에 금이 가 있으며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이 부식돼 있는 등 구조적으로 아주 취약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 주차장과 장비실에 물난리가 자주 일어나 2년마다 한 번씩 물을 빼내는 모터 펌프를 바꿔야 할 정도였다는 말을 듣고 역시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건물 붕괴 당일 소방대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봐도 요원들이 정강이까지 물이 찬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건물이 무너질 때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고 짧은 10여초 동안이지만 단계적으로 무너진 점도 폐쇄회로(CC) TV 영상으로 확인된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붕괴되기 직전 캐시 스트래튼이란 여성 입주민이 창밖을 내다보며 남편에게 전화로 “여보, 수영장 풀이 꺼져들어가요”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수영장 쪽에서 붕괴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BBC의 그래픽을 보면 수영장과 가까운 건물의 가운데 부분, 북쪽 벽면쪽, 동쪽 바다가 보이는 부분 순서로 무너진 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 전에도 누수나 침수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물이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이 아파트 관리를 감독한 윌리엄 에스피노자는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특히 만조 때 건물의 기초에 스며들어 두 대의 펌프를 이용해 퍼내곤 했다고 증언했다. 때때로 지하 주차장 바닥 전체에 30~60㎝의 물이 차기도 했고, 몇년 동안 아파트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헨리 코프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계속된 주차장 침수가 붕괴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면서 방수 미비로 콘크리트에 스며든 물이 철근 손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일부 목격자들은 건물 붕괴 직전 주차장이 침수된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침수 때문에 사고 당일 최소 한 대의 차량을 주차장에서 빼내야 했다는 진술도 있다.한편 2018년 점검 때 많은 비용을 들여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 이 건물은 몇년 동안 상태가 더 나빠져 두달 전 점검을 받고 훨씬 비용이 늘어난 1500만 달러의 보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BC와 CNN 방송에 따르면 챔플레인타워 사우스의 주민위원회 위원장 장 워드니키는 지난 4월 9일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콘크리트 악화가 가속하고 있다”면서 그 손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지는 건물 보수 비용이 애초 견적을 받은 9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15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주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발송됐다. 2018년 구조공학 기업인 ‘모라비토 컨설턴츠’의 점검 보고서는 콘크리트 부식 부위를 신속하게 보수해야 하고, 특히 수영장 상판(deck) 아래 방수재, 그 밑에 있는 콘크리트 슬래브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워드니키는 지하 주차장처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손상은 애초 점검 이후 훨씬 더 악화했고, 지붕의 상황도 훨씬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금이 간 것은 이를 지탱하는 강철봉이 표면 아래에서 녹슬고 악화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보고서에 있던 애초 작업 범위가 확장됐다”, “새로운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비용은 해마다 올라간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소유주들은 아파트 크기에 따라 8만 달러에서 33만 달러의 보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그 뒤 소유자들은 이 보수 비용을 승인했고,7월 1일까지 이 비용을 선불로 내거나 15년간 매월 나눠서 지급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었다. 결과적으로 2018년 보고서가 나온 몇 년 후에야 애초보다 훨씬 더 많은 보수 비용을 대고 수리 작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보수가 완료되기 전에 건물이 무너진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위원회는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한 데다 경쟁입찰 준비에 시간이 걸려 보수 개시가 늦어졌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엿새째에도 생존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잔해에서 사망자 한 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149명이 됐다. 켜켜이 쌓인 잔해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조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1361t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색을 멈추지 않는다”며 희생자들이 발견될 때까지 실종자 구조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확진 756명, 214명↑ 폭증…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달할 듯

    신규 확진 756명, 214명↑ 폭증…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달할 듯

    서울 372명, 올해 일일 최다기록 깨경기도 233명 등 수도권 635명대전 25명, 강원·경남 15명…비수도권 121명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적용…확산 비상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9일 오후 9시 기준 756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이상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 800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800명을 넘어설 경우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 등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7월부터는 사적 인원 모임이 8명으로 확대되고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공원, 등산 등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84%, 비수도권 16%홍대 음식점→원어민 관련 확진 162명 기숙학원, 동호회, 가족모임 등 확진 속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무려 214명이나 많다. 이전과 달리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에 제한적으로 나타난 데 이어 그 영향마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35명(84.0%)이고, 비수도권이 121명(16.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72명, 경기 233명, 인천 30명, 대전 25명, 강원·경남 각 15명, 부산 14명, 대구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광주 6명, 울산·경북·충북 각 4명, 세종·전남·제주 각 2명이다. 서울은 아직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올해 들어 일일 최고 기록을 깼다. 올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인원 기존 최다기록은 1월 3일 329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 이후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이례적으로 늘어났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 많으면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3명 늘어 최종 59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10명이다. 주요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외국인 강사 모임을 통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인천 지역의 6개 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 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충북 충주시 영어학원(8명),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공장(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7월부터 백신접종자 야외 마스크 자유유흥업소 영업재개…사적모임도 확대 이틀 뒤인 새달부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상생활 전반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늘어나거나 아예 제한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늘어난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들은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방역 신뢰 국가와의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제한적으로나마 해외여행도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2단계, 그 외 지역에서는 1단계가 각각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수개월째 영업이 중단된 유흥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카페 등의 매장 내 영업시간이 현재 밤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인원은 중간 단계인 첫 2주간(7.1∼14)은 6명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후에 8명으로 확대되는 데 백신 접종자는 기준 인원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로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에는 제한이 없지만 사적모임 인원의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첫 2주간은 8명까지로 제한된다. 현재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 적용 중인 지역과 충남만 7월 첫날부터 인원제한이 없고 제주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당초 인원제한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상황이 불안해지자 중간단계의 ‘이행기간’을 두기로 했다.
  • [속보] 껑충 뛴 신규 확진 756명, 214명↑…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예상

    [속보] 껑충 뛴 신규 확진 756명, 214명↑…서울 올해 최다, 30일 800명 예상

    서울 372명, 올해 일일 최다기록 깨경기도 233명 등 수도권 635명대전 25명, 강원·경남 15명…비수도권 121명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9일 오후 9시 기준 756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이상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 800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800명을 넘어설 경우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무려 214명이나 많다. 이전과 달리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에 제한적으로 나타난 데 이어 그 영향마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35명(84.0%)이고, 비수도권이 121명(16.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72명, 경기 233명, 인천 30명, 대전 25명, 강원·경남 각 15명, 부산 14명, 대구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광주 6명, 울산·경북·충북 각 4명, 세종·전남·제주 각 2명이다. 서울은 아직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올해 들어 일일 최고 기록을 깼다. 올해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인원 기존 최다기록은 1월 3일 329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 이후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이례적으로 늘어났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 많으면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3명 늘어 최종 595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외국인 강사 모임을 통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인천 지역의 6개 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 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충북 충주시 영어학원(8명),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공장(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