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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의사와 간호사 68명 성탄 파티 즐긴 뒤 무더기 확진

    스페인 의사와 간호사 68명 성탄 파티 즐긴 뒤 무더기 확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지역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 68명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떠들썩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파티 참석자 170명 전원은 항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참석했는데 현재는 절반 이상이 격리됐다. 확진된 병원 직원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며 이렇다할 증상을 보인 환자는 없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 요원들은 동료들로 대체됐다. 이런 대규모 감염 사례는 사람들이 모여 성탄절을 축하하면 얼마나 빨리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는지 실증적인 예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안달루시아 보건당국은 모든 병원 직원들에게 성탄 파티에 참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민들에게 성탄절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취재진에게 “(복싱할 때 몸통을 방어하는 자세인) 가드를 내리지 말라”고 말했다. 많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도 겨울이 다가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4차 대유행의 전조를 맞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력이 높아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스페인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발레아레스 제도에서의 4명을 포함해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510만명 정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8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나라는 팬데믹 초기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접종률 덕에 얼마 전까지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완료율은 74%이며 9%는 부스터샷까지 맞았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보건장관은 지난주 전국에 코로나 백신 의무화를 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접종률이 낮은 나라들에서 그런 계획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스페인은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 접종을 선도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면서 “실내나 안전한 거리가 확보될 수 없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 같은” 다른 수단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 “30년 거주 보장” 공공임대 내달 1181호 첫 입주자 모집…대상은?

    “30년 거주 보장” 공공임대 내달 1181호 첫 입주자 모집…대상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을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남양주 별내 등 선호 입지에 1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을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통합해 입주 자격과 공급기준을 단일화한 것으로,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이 소득 3분위(5분위 기준) 순자산 평균값(지난해 2억88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입주 대상이다.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30년 거주를 보장해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살 수 있도록 하고, 거주 중 소득수준이 점차 증가하면서 발생했던 퇴거 리스크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폭넓은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자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연말이면 시행 준비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통합공공임대와 연계해 3∼4인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주택(전용면적 60∼85㎡)도 신규 도입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형주택 도입계획은 올해 1000호, 내년 6000호, 2023년 1만1000호, 2024년 1만5000호, 2025년 이후 2만호 등이다. 이 밖에도 이달에는 연중 최대 물량인 1만7000호의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2·4대책 본지구 8곳을 지정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총력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속수무책’ 벌써 하루 역대 최다 신규 확진 5704명…8일 7000명 예상(종합)

    ‘속수무책’ 벌써 하루 역대 최다 신규 확진 5704명…8일 7000명 예상(종합)

    전날比 2146명 증가…서울 최다치 경신서울 2340명 등 수도권 4273명부산 240명 등 비수도권 1431명돌파감염 기승 속 오미크론 급증 설상가상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인 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5704명을 기록하며 벌써 종전 일일 신규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4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6000명을 넘어 7000명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방역패스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위중증자가 700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로 급증하는 한편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증가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5000명 넘겨경기도 1404명, 인천 352명충남 145명, 경북 128명 속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큰 확진자 규모다. 종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인 지난 4일의 5352명도 뛰어넘는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857명보다는 1847명 많다. 주말·휴일이 끝나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897명(69.8%), 비수도권에서 1252명(30.2%)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 인천 352명, 부산 240명, 충남 145명, 경북 128명, 경남 123명, 대구 119명, 대전 116명, 강원 105명, 전북 61명, 전남 55명, 충북 50명, 광주 46명, 제주 45명, 울산 12명, 세종 7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 선을 넘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84명이다.위중증 환자 774명 역대 최다하루 사망자 64명, 10대 미만도 1명  지난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일찌감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에서는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사례가 늘고 있고,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직전 최다 수치는 지난 4일 752명이었는데 3일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727명)과 비교하면 4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78.2%, 수도권은 83.6%다. 전날 사망자는 64명으로, 지난 4일(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가운데 61명이 60세 이상이고 40대와 50대, 0∼9세가 각 1명이다. 10대 미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957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82%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36명이 됐다.
  • [속보] 이미 하루 역대 최다 신규 확진 5704명…8일 7000명 안팎 예상

    [속보] 이미 하루 역대 최다 신규 확진 5704명…8일 7000명 안팎 예상

    전날比 2146명 증가…서울 최다치 경신서울 2340명, 경기 1500명…수도권 4273명부산 240명, 충남 202명…비수도권 1431명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인 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5704명을 기록하며 벌써 종전 일일 신규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4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6000명을 넘어 7000명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큰 확진자 규모다. 종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인 지난 4일의 5352명도 뛰어넘는 수치다. 주말·휴일이 끝나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73명(74.9%), 비수도권에서 1431명(25.1%)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340명, 경기 1500명, 인천 433명, 부산 240명, 충남 202명, 대전 159명, 강원 136명, 경북 131명, 대구 124명, 경남 123명, 전북 72명, 광주 56명, 전남 54명, 제주 51명, 충북 50명, 울산 17명, 세종 16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선을 넘었다. 
  • 내일 신규 확진 6000명 예상…오후 6시 확진 4149명 역대 최다(종합)

    내일 신규 확진 6000명 예상…오후 6시 확진 4149명 역대 최다(종합)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수도권 2897명부산 240명, 충남 145명… 비수도권 1252명서울 1141명 최다 경신…17개 시도 전부 나와 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여 만인 7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4149명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55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종전 사상 최다 확진자(4일, 5352명)를 뛰어넘어 6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위드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에1주일 하루 평균 5000명 넘겼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14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휴일이 끝나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897명(69.8%), 비수도권에서 1252명(30.2%)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 인천 352명, 부산 240명, 충남 145명, 경북 128명, 경남 123명, 대구 119명, 대전 116명, 강원 105명, 전북 61명, 전남 55명, 충북 50명, 광주 46명, 제주 45명, 울산 12명, 세종 7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 선을 넘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84명이다.
  • [속보] 신규 확진 4149명 역대 최다, 1555명↑.… 자정 6000명 예상

    [속보] 신규 확진 4149명 역대 최다, 1555명↑.… 자정 6000명 예상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수도권 2897명부산 240명, 충남 145명… 비수도권 1252명서울만 1141명, 역대 최다…자정 6000명 예상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여 만인 7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4149명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55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8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종전 사상 최다 확진자(4일, 5352명)를 뛰어넘어 6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14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휴일이 끝나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897명(69.8%), 비수도권에서 1252명(30.2%)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141명, 경기 1404명, 인천 352명, 부산 240명, 충남 145명, 경북 128명, 경남 123명, 대구 119명, 대전 116명, 강원 105명, 전북 61명, 전남 55명, 충북 50명, 광주 46명, 제주 45명, 울산 12명, 세종 7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선을 넘었다.
  • WB·유엔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 학생 생애소득 2경원 감소”

    WB·유엔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 학생 생애소득 2경원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수업도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학생이 평생 벌 생애 소득이 2경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세계은행(WB)과 유엔 산하기관인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3일 공동으로 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등교가 중단되고 원격 교육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돼 아동 중 최대 70%가 ‘학습 빈곤’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학습 빈곤’ 상태는 10세 시점에서 간단한 글자를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학생 2억명 이상이 원격 교육을 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 국가에 거주 중이며,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은 원격 교육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도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교육 기회를 더 많이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학교 수업이 일시·전면 중단된 평균 일수는 224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학생 16억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 이에 전 세계 학생들이 추후 벌어들일 평생 소득에서 17조달러(약 2경34조5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생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B의 교육 담당 이사 제이미 사베드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을 중단시켰다”면서 “대유행 이후 21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수백만 아동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일부 아동은 앞으로도 학교로 돌아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에게 주어진 배움의 기회가 중단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인포데믹 시대, 근거중심의학이 필요하다/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인포데믹 시대, 근거중심의학이 필요하다/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1957년 독일 제약사에서 개발한 ‘탈리도마이드’가 초기 임신부의 입덧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탈리도마이드는 1962년 중반까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임신부의 입덧을 치료할 목적으로 처방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기간에 해표상기형을 가진 신생아가 1만명 이상 집중적으로 태어났다. 해표상기형이란 팔다리가 짧고 손과 발이 몸통에 붙어 바다표범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9년 9월에는 폐암 4기로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선고를 받았던 미국의 60대 남성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깨끗하게 나았다는 영상이 국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유튜브에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는 암 환자의 경험 사례와 함께 폐암 4기로 치료받고 있던 유명 개그맨이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펜벤다졸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사람 구충제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표준치료를 거부하고 펜벤다졸에만 의존하는 암환자도 생겼고 일부 의사들은 펜벤다졸을 사용하라고 독려하기까지 했다. 인포데믹이란 정보와 감염성질환의 광범위한 유행의 두 단어가 합성된 신조어다. 특히 감염병 질환의 대유행 시기에 질병과 같은 특정 대상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다. 위에서 말한 두 사례는 임상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건강·의학 정보 때문에 발생한 불행한 사건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료인과 언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근거중심의학은 개별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 자신의 임상적 전문성과 함께 최신의 연구 결과를 통합한 ‘현존하는 최상의 근거’를 이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특정 질병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실험실 연구나 동물 연구뿐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충분히 확립해야 한다. 탈리도마이드는 입덧에 대한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후 사용했어야 한다. 개 구충제의 항암효과는 실험실 연구와 동물 연구에서 효과가 일부 관찰됐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없었다. 인포데믹 시대에 이러한 비극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특히 의료인과 언론인의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TV의 건강 프로그램, 신문에 실리는 건강 기사, 건강 관련 도서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의학적 근거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도구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과 검증을 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올바른 제작 및 집필 가이드라인을 제정함으로써 잘못된 건강정보의 생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 코로나 탓에… 못 돌아간 외국인 1만 3500명

    코로나 탓에… 못 돌아간 외국인 1만 3500명

    취업이나 유학 등으로 한국에 왔으나 비자가 만료된 이후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출국 길이 막혀 돌아가지 못한 외국인이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에게 한시적으로 출국 유예를 허용했지만 정작 이들은 취업도, 건강보험 적용도 받지 못해 법적 사각지대에 방치됐다. 법무부는 지난 9~11월 출국기한 유예를 신청한 외국인이 1만 3507명이라고 6일 집계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인이 8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993명), 방글라데시인(772명), 몽골인(593명), 파키스탄인(383명), 나이지리아인(259명) 순이었다.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등 기타 국적도 2048명에 달했다. 출국 유예는 체류 자격이 만료됐으나 출국 선박 등이 없거나 질병 등의 사유로 기한 내 출국할 수 없을 때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출국 기한을 연장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예 해외 입국을 막는 국가들이 나타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외국인들의 출국 유예 신청이 급증했다. 문제는 이들이 추방만 당하지 않을 뿐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이 취업이나 유학을 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인데 체류 자격이 없다 보니 일을 할 수가 없고, 아파도 건강보험조자 적용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체류 유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체류 자격은 부여하지 않아 이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는 전무했다. 일부 외국인은 건강보험료를 계속 납부했으나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출국 유예 상태에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건강보험공단이 고액의 진료비를 소급 청구한 사실도 있었다. 공단 측은 지난해 말 출국 유예 외국인들에 대한 건보 적용과 관련해 법무부에 질의를 했는데, 법무부로부터 “체류 자격이 없으며, 등록 외국인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이 오자 뒤늦게 청구한 것이다. 불법 체류는 아니라면서도 등록 외국인으로도 인정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한 셈이다. 이한숙 이주와인권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유예 상황이 장기화되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체류 유예를 허용하면서 체류 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비자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르투칼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주민과 난민에게 일괄적으로 임시 시민권의 지위를 부여한 것처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수의 입은 유동규만 대장동 재판 출석… ‘녹취록’ 정영학 측 “공소사실 전반 인정”

    수의 입은 유동규만 대장동 재판 출석… ‘녹취록’ 정영학 측 “공소사실 전반 인정”

    나머지 3명 “준비 시간 더 달라” 입장 유보네명 모두에 적용된 ‘배임’ 성립 여부 쟁점정 회계사 녹취록 ‘증거 능력’ 인정이 관건 檢, 50억 클럽 로비 의혹·윗선 계속 수사 중김모 전 성남시 도시재생과장 참고인 소환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첫 기소가 이뤄진 지 46일 만에 첫 재판이 열렸지만 피고인들이 준비 시간을 더 달라며 입장을 유보하면서 재판이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핵심 4인방 중 유일하게 정영학 회계사만 혐의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6일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 중 유 전 본부장만 하늘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은 정식 공판에 앞서 검사와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재판 진행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정 회계사의 변호인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낙인이 찍힐까 두려움이 있지만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소장에서 우리가 진술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추후 재판에서 설명하겠다”며 “녹취록 신빙성 때문에 우리도 어려운데 실체관계가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나머지 세 피고인은 검찰의 수사기록이 방대한 탓에 전부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다만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검찰은 2015년 이후 남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단순히 정민용 변호사를 공사에 추천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공모관계를 연결시키고 있다”면서 “주요 증거로 사용된 녹취록에 대해서도 엄격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기소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계속되는 터라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검찰에서 계속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 기소 혹은 확정적인 수사 종료가 언제쯤 이뤄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추가 기소가 예정돼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네 사람 모두에게 적용된 배임죄 성립 유무는 향후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한때 동업자였던 피고인 간 입장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예고되는 가운데 ‘700억원 약정설’과 ‘50억원 클럽’을 불붙인 정 회계사의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얼마나 인정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현재 50억원 클럽 관련 로비 의혹 수사와 배임 혐의와 관련된 윗선 수사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도 성남시 개발 사업을 총괄한 김모 전 성남시 도시재생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가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따오면서까지 강하게 특검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 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그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MBC TV 뉴스외전에도 출연해 ‘특검 역공’을 이어 갔다. 그는 ‘대장동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장동 사건이라기보단 화천대유 비리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나와) 윤석열 후보님 둘이 사인하고 특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학생 확진 일 700명 육박...“조기 방학 없어, 백신접종 집중”

    학생 확진 일 700명 육박...“조기 방학 없어, 백신접종 집중”

    학생 확진자 수가 일 최대를 기록한 데다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조짐도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교육부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기방학에 선을 그었다. 전면등교를 이번 학기까지 유지하면서 교내 백신접종률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학부모와 학생들 일부가 백신접종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청소년 방역패스도 예정대로 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어서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교육부는 6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지난주 학생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다. 29일 450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30일에는 691명, 1일에는 무려 6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인 5일에는 368명으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에도 교육부는 예정대로 전면등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증가해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과대·과밀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원격 수업 등으로 밀집도를 우선 낮춘 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으면 전체 학교에서 밀집도를 낮추려 한다. 이 방안은 현재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들만 학원, 독서실, PC방 등에 출입할 수 있는 방역패스를 내년 2월부터 적용하기에 빠듯하다는 반발에도 “일정상 큰 무리가 없다”고 했다. 교육부 측은 “현재 전국적으로 중학교의 92%, 고교의 95%가 이번 달 24일 안에 기말고사가 모두 끝난다”고 설명했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대로 백신접종을 하면 방역패스에 구애받을 일이 없다는 뜻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교육감과 화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는 13~24일 소아·청소년 대상 집중 접종 기간 운영을 앞두고 이날부터 자가진단앱 등을 통해 백신접종 사전 수요 조사도 시작했다. 백신접종 사전 조사까지 하면서 백신의 효용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이런 기조 변화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확진자도 늘고 상황도 변화가 생긴 것을 고려해달라. 고3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해보고, 외국 자료와 비교해보니 백신접종에 따른 이득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를 두고 “초기에는 학생들 동의하에 자율접종을 권고했지만, 지금은 5차 대유행이 다가온 데다가 오미크론 변수도 생겼다”면서 “방역패스를 3월 이후 적용하기엔 시점이 너무 늦다.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면 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도 이미 12~17세 안전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됐고 안전하다고 본다. 교육부는 학부모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윗선‘ 수사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이 검찰 청구로 법원이 인용한 재산 동결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는 또 다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 측은 지난달 “검찰의 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해달라”며 항고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검찰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며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 혐의인 반면, 이후 수사 과정에서 변경된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기소 전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계좌 동결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0월 곽 전 의원의 아들 명의 계좌 10여개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압류)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에 2015년 입사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실수령 25억원)이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곽 전 의원 측 계좌도 동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항고에 대해 뇌물죄도 수사 중인 만큼 알선수재죄와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에 여러 죄를 적용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곽 전 의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진녕 변호사는 “기소 전 추징보전은 공무원범죄인 뇌물죄에만 적용 가능한데, 이번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혐의는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인 만큼 추징보전 조치도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상적 경합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실에만 적용가능한 것”이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혐의와 다른 혐의가 뇌물죄로 적용된 거라면 법원에서도 전제부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 ‘대장동 사업보증금 몰취·4인방 재산 가압류‘ 추진

    성남시 ‘대장동 사업보증금 몰취·4인방 재산 가압류‘ 추진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해 시행사가 납부한 사업이행보증금의 몰취와 기소 돼 재판을 받고있는 ‘4인방’의 재산 가압류를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전담 TF’ 관계자는 6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4인방이 기소 된 만큼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사업이행보증금을 몰취 또는 상계하고 4인방의 재산을 가압류할 것을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4인방은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에 달하는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성남시 TF는 지난달 말 4인방의 공소장을 확보해 분석한 뒤 손해배상 청구 소송 외에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실행방안을 검토해 왔다.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총사업비에서 공사비를 제외한 비용의 1%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납부한 것으로, 72억3900만원이다.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은 대장동 사업이 종료되면 성남의뜰에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다. 4인방이 성남의뜰을 이끌며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만큼 사업협약이행보증금 몰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성남시 TF의 판단이다. 가압류는 4인방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들의 부동산만 해도 수십억∼수백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경우 성남 판교에 60억대의 국내 최고급 타운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와 협의해 이르면 이달 말 4인방 등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의혹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 [속보] 신규 확진 2311명, 465명↓…주말 영향, 오후 6시 기준 

    [속보] 신규 확진 2311명, 465명↓…주말 영향, 오후 6시 기준 

    서울 602명, 경기 315명…수도권 1191명부산 191명, 경북 182명…비수도권 1120명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휴일인 5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465명 줄어든 수치지만 주말·휴일 동안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집계를 마감하는 6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31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1677명보다는 634명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191명(51.5%)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120명(48.5%)이 발생했다.시도별로는 서울 602명, 경기 315명, 인천 274명, 부산 191명, 경북 182명, 대구 137명, 충남 121명, 경남 109명, 강원 101명, 대전 57명, 충북 54명, 전북 48명, 제주 38명, 광주 35명, 전남 34명, 세종 7명, 울산 6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1.29∼12.5)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9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65명이다.
  • 믿을 건 부동산?… 대중부유층 “근로 가치 줄었다… 공격 투자해야”

    믿을 건 부동산?… 대중부유층 “근로 가치 줄었다… 공격 투자해야”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의 가치가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주식 등 투자자산 가격 상승에 비해 근로소득 증가가 적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우리금융지주 금융연구소가 5일 발간한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mass affluent)’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근로활동의 가치가 낮아졌다는 응답이 28.7%로, 높아졌다는 의견(15.5%)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9∼10월 가구 소득 상위 10∼30%(세전 7000만∼1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개인을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하고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근로활동 가치가 낮아졌다고 인식하는 이유로는 ‘자산가격의 상승에 비해 근로소득 증가가 적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물가상승에 비해 근로소득은 오르지 않아서’가 33.4%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대중부유층의 보유 자산 중 부동산 평가액은 평균 7억 5042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 4143만원, 주식 평가액은 3367만원으로 1097만원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금융자산은 1억 2077만원으로 외려 516만원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보유한 부동산의 규모가 커졌다는 응답자는 37.8%로 줄었다는 응답자 비중 6.8%를 크게 웃돌았다. 주식 보유가 증가했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29.0%로 감소했다는 응답(13.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은 9억 1374만원으로 전년(7억 6473만원) 대비 1억 4901만원(19.5%) 증가했다. 총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은 78.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져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드러낸 응답자도 늘었다.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9.9%포인트 늘어난 43.6%였으며, 안전을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8%포인트 줄어든 33.4%였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로활동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대중부유층이 많았다”면서 특히 “이러한 인식 변화는 소득 수준이나 부동산 자산이 감소한 경우 더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 코로나 사망자 없는 일본의 미스터리…왜

    코로나 사망자 없는 일본의 미스터리…왜

    “한국은 왜 이렇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었나요. 예전에는 일본보다 훨씬 적지 않았나요.” 주말을 앞둔 지난 3일 일본 최대 백화점인 이세탄에서 새해 정월 요리인 오세치 상품을 살펴보던 40대 여성은 ‘매장 내 사람이 많아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반문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입국 제한에 들어가는 등 방역 대책을 조이기 시작했지만 국내 상황은 달랐다.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비롯해 1층 화장품·명품 매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이세탄백화점 주변 선술집 등은 만석이었다. 음식점 입장 시 한국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발열체크는 없었다.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50대 남성은 “지금은 조금 방역대책이 느슨해졌지만 지난 여름 2만 5000명까지 확진자가 나왔을 때 모두밖에 나오지 않고 철저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영향으로 최근 많이 줄어든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의 기점으로 감염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본이 최근 신규확진자 100명대, 사망자 0명이라는 기록을 내고 있다. K방역이라며 자화자찬했던 한국이 50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 4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27명, 일본은 131명이었다. 사망자 수도 한국은 70명에 달했지만 일본은 0명이었다. 일본의 인구 수가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점을 고려해도 한국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두드러진다. 한국과 일본의 방역 상황이 역전된 데 대해 일본 내 전문가들도 그 이유를 뚜렷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대책, 지난 여름의 대유행 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집단 면역이 이뤄졌다는 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점 등 여러 가설만 있다. 나카타 다이스케 도쿄대 준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 이상으로 작았을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의료 시설 부족 등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행동을 조심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보다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부족하다는 추측도 추측에 불과하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최근 기고한 한 언론사 칼럼에 따르면 일본은 의료기관에서 미국이나 유럽산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고 자가진단용으로는 한국산 진단키트도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부족해 신규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이라는 추측도 잘못된 이야기다. 일본 정부가 오미크론을 계기로 발 빠르게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입국 규제 강화 조치로 하루 입국자 수를 5000명에서 3500명으로 줄인 바 있다. 또 국토교통성은 일본 국내 항공사에 일본에 도착하는 국제선편과 예약 상황에 대해 내년 1월 말 예정분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현재는 일주일분만 제출하면 됐지만 좀 더 세밀하게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오미크론 대책에 대해 일본 국민의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일 후지TV가 시청자 3만 1178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타당하다’는 의견은 51%, ‘좀 더 엄격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가는 9%에 불과했다.
  • [핵잼 사이언스] 소독제가 오히려 항생제 내성 키운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소독제가 오히려 항생제 내성 키운다? (연구)

    손 소독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이제는 생활 필수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에도 병원에서는 필수적인 물품이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이미 기저 질환이나 중증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소독제 성분이 역설적으로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맥쿼리 대학의 연구팀은 병원에서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 그룹인 이스케이프 (ESKAPE, Enterococcus faecium, Staphylococcus aureus, Klebsiella pneumoniae, Acinetobacter baumannii, Pseudomonas aeruginosa, Enterobacter) 병원균의 내성 발현 기전을 연구했다. 연구팀의 관심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소독제가 내성균에 미치는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소독제와 항생제는 모두 세균을 죽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이스케이프 병원균의 하나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A. baumannii)와 손 소독제 및 의약품에 흔히 사용하는 성분인 염화 벤잘코늄 (benzalkonium chloride, BAC)을 같이 사용한 결과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염화 벤잘코늄은 겐타마이신이나 스트렙토마이신 같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aminoglycoside) 항생제의 작용을 방해해 오히려 항생제 내성균 출현을 도왔다. 염화 벤잘코늄은 현재도 일부 의약품과 손 소독제에 사용되고 있으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면서 최근에는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효과가 우수한 소독제로 여전히 많은 소독제와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염화 벤잘코늄의 농도가 매우 높을 때는 당연히 세균이 죽을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낮아지면 세균을 죽이는 대신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의 세균 흡수를 방해해 오히려 세균을 도와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균이 항생제에 잘 죽지 않으면 내성이 있는 후손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점점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니게 된다. 소독제 성분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염화 벤잘코늄이 정말 문제가 된다면 대체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전에 다른 소독제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실험실 환경이 아니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의미 있는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란셋의 자매지인 EBioMedicine에 실렸다. 
  • 수출·내수 위협하는 오미크론… 연 4% 성장 빨간불

    수출·내수 위협하는 오미크론… 연 4% 성장 빨간불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우리 경제에 변수로 떠올랐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거센 가운데 오미크론의 국내외 확산으로 한국 경제의 양대 축인 수출과 내수마저 타격을 받게 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심화할 수 있어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당장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연 4%)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2.2%) 이후 5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0.5% 안팎을 기대했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고 1분기(1.7%), 2분기(0.8%)와 비교해 크게 낮아져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3분기 경제 성장은 오롯이 수출이 견인했다. 매달 역대 최고 기록을 깰 정도로 호조를 보인 수출은 3분기 1.8% 증가했다. 반면 3분기 민간소비(-0.2%), 설비투자(-2.4%), 건설투자(-3.5%)는 모두 감소했다. 연 4%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4분기 GDP가 1.03%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오미크론이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오미크론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얼마나 빨리 확산할지, 치명률은 얼마나 높을지, 각 나라 방역 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등에 따라 향후 물가, 성장률 등 실물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약 70조 5000억원)를 넘으며 무역사를 새로 쓴 수출은 이달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할 공산이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봉쇄령을 내리는 국가가 늘어나면 수출품이 소비되는 해외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당장 이달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장 이달부터 수출 증가 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수출단가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때까지 주요국의 방역 조치는 강화될 것이고, 수출 물량 증가 폭도 11월과 비교하면 둔화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3분기 부진했던 민간소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오미크론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자발적인 모임 취소와 외출 자제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서다.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조금씩 회복되던 소비는 오미크론 발생으로 회복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른바 연말 특수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4분기가 12월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수치상으로는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문제는 내년 1~2월”이라며 “오미크론 확산 여부에 따라 소비는 물론 수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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