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참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07
  • 4·13총선 D-21/ 총선공약 정책토론 중계

    22일 공선협(상임공동대표 孫鳳鎬)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6대 총선 공약 정책토론회에서는 최근 총선 이슈로 떠오른 국가채무 논란이 주된이슈였다.민주당 김원길(金元吉)·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남궁근(南宮根)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 시민운동가들로 짜여진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자민련과 민국당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제 분야 민주당 김원길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부채 400조원 주장’을 집중 반박했다.김 위원장은 진정한 국가부채는 108조원이라고거듭 강조한 뒤 “한나라당의 주장은 은행빚을 내서 말기 암환자를 수술시켜치료했더니 나중에 ‘왜 은행빚을 냈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면서 “당시 김영삼(金泳三) 전정권이 물려준 IMF체제를 극복하고,거리의 노숙자들을살리기 위해 국민의 정부가 낸 빚은 40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평채는 언제든지 보유중인 달러를 팔면 해소되고,국민주택기금채권도 부동산을 담보로 갖고 있기 때문에 빚으로보기 어렵다”면서 “특히야당의 400조원 주장은 국민연금이 파산할 경우를 상정해 186조원을 포함시키는 등 상식에 어긋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국가채무는 정부지급보증과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을 포함시키는 것이 옳다”면서 “국가채무에 정부지급보증까지를 포함한다는 것은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자민련 총재였던 지난 10월 국회 대표연설에서,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발언에서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결국 갚아야 하는 빚도 묵시적 국가채무로 보아야한다고 IBRD 정책자료집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빚의 규모가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이 시스템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를 연구하는것”이라고 말했다. IMF체제 극복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 위원장이 “국민의정부는 경제위기를 아직 완전히 극복했다기보다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아직은 IMF위기 이전 수준까지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공약과 같이집권 2년 만에 IMF체제를 벗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IMF경제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면서도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IMF가 극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하는 등 일관성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외환보유액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국민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치·행정·통일분야 민주당은 1인2투표제,정당명부제 도입 등 선거제도개선을 통해 지역당 구도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한 반면,한나라당은 행정부에대한 국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및 시민감시창구제를 도입하고,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뇌물수수 및 조직폭력 범죄등 반사회적 행위를 막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고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국가부채감축특별법 마련,특검제상설화,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 공공부문의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특검제 상설화와 관련,“특검제의 상설화는 기존 사법체제의 무력화를 야기시킬 수 있어 절대 반대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대북문제에 대해 민주당 김 위원장은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정부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로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고밝혔다. 반면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내세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뇌물적 남북관계개선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면서 “500만달러 이상의 대북투자나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국회의 사전동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대해서 민주당은 시행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한나라당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취했다. ●여성·노동자 분야 비례대표의 경우,당선 가능성 범위 안에서 여성 30%할당제를 관철하고,각당이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에 여성후보를 내보내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관련,민주당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1,4,7,10의 순서로여성을 비례대표 순번에 배려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16대 총선 공천을 보면 민주당은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2곳에서 이미 여성후보가 뛰고 있다”고답했다. 반면,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유리한 지역에 여성을 공천하는 것은 낙하산식공천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당에는 여성당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상향식으로 여성을 지구당위원장으로 뽑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與野, 정치불안 ‘네탓’ 공방.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국가채무 및 국부유출 공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정치 불안이 국가 신인도 제고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논지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정치 불안은 민주당 책임이라며 역공을 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국가 신인도가 지난 9월 약간 상향 조정된 뒤 6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유로 머니지(誌)는 남북 분단이나 노사불안보다 정치불안이 더욱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정치 불안=국가 신인도 장애’를 논거로 한나라당의 공세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정치가 불안해지고 국가 신인도가올라가지 않으니 여당인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얘기인 셈이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이 국가 신인도를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은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발언으로 제2의 환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불장난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김성호(金成鎬)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은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망언을 중단하라”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불안 및 정치불안은 전적으로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야당의원 30여명을 빼내가면서 정국 불안과 사회불안이 야기됐다”면서 “집권층이 은행금리를 30% 높게 책정,기업들이 도산하게 됐고 알짜기업을 팔아국부를 유출시켰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부산 출신 의원들이삼성자동차 해외매각을 촉구한 것 등과 관련,“외국자본 유치를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채무와 국부유출 문제에 이어 국민연금문제를 제기했다.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현재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20∼30년 뒤엔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YS “못참겠구먼”…민주당 비난에 발끈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의 아리송한 줄타기 행보에 대한 각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YS는 공식적으로는 정치활동과 무관한 것처럼 행동하고있다.하지만 실제로는 상도동 자택을 방문하는 정치인의 ‘입’을 통해 각종정치현안에 개입하며 정치권의 ‘쟁점 메이커’로 등장하고 있다. YS가 지난 20일 민국당 여익구(呂益九) 서울시 선대위원장에게 “어느 당이든 야당다운 야당을 지원하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처럼 YS는총선 때까지 한쪽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김 전대통령측은 민주당이 ‘재임시 나라를 망친 대통령’이라며정치개입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1일 개인성명서를 통해 “YS가 ‘김대중(金大中) 독재정권’의 부정선거 획책음모를 비난한 것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지적이며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반박했다. 또 IMF사태에 대한 YS 책임론에 대해서도 “절반의 책임은 DJ(김대중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박의원의 이러한 입장발표는 YS가 앞으로도 정치현안에 대한 개입 발언을 계속하며 이슈를 만들 의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병역비리/ 한나라 “수사중단 안받아 들여지면 추가폭로”

    한나라당이 21일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의원과 총선 후보 본인 및자제 등 17명에 대한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은 “30여명에 이르는 여당 의원과 출마예정자본인 및 아들에 대해 병역의혹이 있다”면서 “수사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역공(逆攻)을 펴고 나선 데는 ‘수사연기’ 주장이 여론의 힘을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대신 여야 동시 수사를 주장함으로써 이번 수사가 ‘총선용 수사’임을 명백히 하자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이 공개한 명단에는 K·J의원 등 현역의원 2명과 J·K·C의원의 아들 7명이 포함돼 있다.또 16대 총선 출마예정자 가운데 H·J·K·L씨등 6명도 들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서울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J후보의 장남은 훈련소에 입소한 뒤 시력으로 면제를 받았고 3남은 체중 때문에 면제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지금은 80㎏의 정상체중”이라고 주장하면서 면제사유를 공개질의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야당 관련 인사만 수사하는 것은옳지 않다”면서 “우리 당도 수사에 협조하겠지만 선거가 끝난 직후 자진출두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배후조종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장광근(張光根)선대위대변인은 “첫소환 대상으로 우리 당 L의원을 택한 것 역시 민주당 후보 J씨를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잔꾀로 본다”고 비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국부유출론서 한발 후퇴

    한나라당이 국부유출론과 관련,당초의 공세적 자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21일 성명을 통해 국부유출론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한나라당은 “외국인의 국내투자 자체를 국부유출이라고 주장한 바가 없다”면서 “우리 기업이나 자산이 ‘가격 후려치기’에 당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나라당의 국부유출론을 ‘시대착오적태도’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이후 자칫 비난의 화살이 한나라당에 쏠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여당이 ‘덮어씌우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역공에나섰다.장광근(張光根)선대위대변인은 “국부유출·국가채무 논쟁에 대해 대통령이 재경부장관을 질타했다”면서 “이는 노골적으로 대통령이 각료들을총선 전위대로 몰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6일 국부유출론을 강력 제기했다.“정부가 조급히 재촉해 많은 주요기업들이 제값도 못 받고 헐값으로 해외기업에 팔려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IMF 초기 고금리정책과 환차익,무분별한 외자유치 등으로 막대한부가 외국인 투자가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한해 동안국내 주식시장에서 불과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통해46조3,000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야 공방이 되고 있는 국가채무와 관련,공개토론을 여당측에 제의했다.당은 “IMF사태도 직접 채무만 따지다가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토론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이라도 국가부채 문제에 대해 진실을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영월 동강댐건설 백지화

    민주당은 21일 그동안 찬반 논란이 계속된 영월동강댐 건설에 반대 입장을확정하고,16대 총선전에 당정협의를 거쳐 댐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길(金元吉)선대위 정책위원장은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동강을 생태 관광지로 개발하고 환경보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환경·관광전문가,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동강 관리대책위원회’의 구성을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동강댐 건설 반대 이유에 대해 “홍수예방과 물부족 대비는 산림녹화를 통한 녹색댐 건설,하수시설 개선,기존 댐의 연계운영을 통한 저수량 증대,물 절약운동 등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댐건설은 불필요한 것으로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기존 댐의 평상시 수위를 현재보다 낮춰 홍수조절 용량을 늘리고 댐 정상에 홍수방지벽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동강 지역을 ▲방문자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절대보전지역 ▲생태적 수용력 한도내에서만 관광객 출입을 허용하는 생태관광지역 ▲캠핑 등자연친화적레저활동과 주차장 등 일부 편의시설을 수용하는 제한이용지역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과 건설교통부는 민주당의 영월댐 백지화선언과 관련,공동조사단의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의 입장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태 이지운기자 sungt@
  • 與의원·아들등 17명, 한나라 “병역기피 의혹”

    여야는 21일 군·검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관련자 소환수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비리 척결’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용 수사중단’을 요구했다. 자민련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촉구했다.장태완(張泰玩)총선기획위원(전 재향군인회장)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병역기피는 첩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각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과 출마예상자 본인 또는 자제 17명의 병역기피의혹을 제기하며,명단을 공개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검찰이이들 17명을 소환 수사하거나 본인들이 해명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총선전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해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한나라 부산의원들 ‘국부유출’ 당론과 반대주장

    한나라당 부산 출신 의원들이 삼성자동차의 조기매각을 정부측에 촉구함으로써 여야간 국부(國富)유출 논란이 또다른 측면에서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이 말한 국부유출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소속의원들이 제기하고 있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유럽순방 때 삼성차 문제해결을 위해 외국기업대표까지 만나는 등 백방으로 뛰고 있을 때 이총재 등은 이런 노력을 국부유출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박관용(朴寬用)의원 등 한나라당 부산출신 의원들은 프랑스 르노사와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삼성자동차의 조기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삼성측은 르노자동차와의 매각협상에서 인도대금을 6,950억원(6억3,000만달러 상당)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르노자동차측은 4억5,000만달러(5,040억원 상당)를 절충안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이총재와 이한구씨는 소속의원들이 말하는 것과 다르게 개인적 주장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당론이 외자유치인가,아니면 국부유출인가”라고 되물었다.정대변인은 “국채규모와 외자유치가 정치쟁점화되면서 외국투자가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재정이 불안정한 국가로 잘못 알려지면 국가신인도가떨어지고 경제전반에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한나라당 이한구 위원장은 “외국인의 국내투자 자체를 국부유출이라고 주장한바 없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IMF 초기 외국인들에게만 특별한 참여기회나 정보를 주었기 때문에 우리의 귀한 기업이나 자산이 ‘가격 후려치기’에당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국당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은 경북 칠곡 지구당창당대회에서 “국가기간산업을 헐값에 외국자본에 처분하고 빚을 더 얻어오게 되면 위기는 커진다”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병역비리/ 민주당 ‘성역없는 수사·검찰의 명단공개 촉구’

    ‘병역 비리 의혹’이 총선전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21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또 검찰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취했다. 선대위 기획위원인 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은 병역비리를 ‘간접살인행위’‘망국적인 비리’로 규정한 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역설했다.장 전회장은 “현실사회에서 여러가지 비리가 있을 수 있지만 분단국가인우리의 경우 병역비리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병역비리를 용인하는 상황에서 누가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병역비리 수사에는 시기가 있을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그는 “한나라당 등 야당이 총선전이기 때문에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 정치인들의 시각”이라면서 “대다수 재향군인들은 이러한 정치적인 시기에 더욱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는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거들고 나섰다.정 대변인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진실을 가려 처벌되어야 하며 야당의원은 물론,여당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여권내의 병역비리 의혹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관련해서도 역공에 나섰다.정 대변인은 “지난 1월 검찰은 반부패국민연대가제기한 병역비리 대상자는 정치인 54명, 자녀를 포함하면 75명이라고 했다”고 상기시킨 뒤 “한나라당이 우리당 소속 의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니 이제 야당의원 및 자녀 66명만 남았다”며 공세를 취했다.이어 “한나라당이할 일은 비리의혹을 받는 사람들을 모두 검찰 소환에 응하도록 하는 것이며검찰은 병역비리자 명단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안보위원회(위원장 金辰浩)는 이날 201명의 안보위원 위촉식에서 ‘국가안보를 당리당략화하는 야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야당은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수사를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체의 정치적 공세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22/자민련 李漢東 띄워 보수표 결집 승부수

    이한동(李漢東)총재를 ‘전면’에 내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이총재를 차기지도자로 적극 부각시켜 영남권을 비롯한 열세지역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를,민주당이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간판주자’로 앞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두 사람이 사실상 대권주자를 표방하면서 각각 영남권,충청권 등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데 따른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총재 스스로도 TV방송연설에 직접 출연,보수대통합을 호소하는 등 열의를보이고 있다. 선대위원장을 겸임하면서도 “격이 맞지 않는다”며 3당 선대위원장 합동토론을 거부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에서도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서 이총재에게 힘을 실어줄계획이다. 오는 25일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필승결의대회에서 이총재를 내각제개헌후 ‘초대 총리’ 후보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을 짜놓고 있다.중부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차기지도자’들의 바람몰이를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자민련의 ‘이한동 띄우기’는 충청권이외 지역에서 JP의 인기가 좀처럼 뜨지 않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대구·경북(TK) 위원장들은 앞다퉈 JP 대신 이총재가 지원연설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정서로 볼때 보수대통합의 상징적 인물인 이총재에게 오히려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이총재의 ‘전면배치’가 자민련의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부유출론…與 “잦은 경제예측 실수에 말바꾸기”

    민주당은 최근의 국부유출 및 국가채무 논란이 실제 경제상황과 맞지 않으며 한나라당의 총선 전략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반격 초점은 두가지로 모아진다.첫째는 이한구 위원장의‘말바꾸기’다.둘째는 한나라당 내부의 ‘모순된 행동’이다. 민주당은 이한구 위원장의 경제 예측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기본적으로는“대우경제연구소 사장 재직시 엉터리 경제예측으로 대우를 망하게 한 이위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시비할 자격이 없다”는 시각이다. 우선 빗나간 경제성장률 예측을 거론했다.이위원장이 지난 98년 5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하더라도 99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계속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99년에 이미 10.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실제상황’을 들었다. 주가에 대해서도 98년 말 “99년 평균 지수 400∼50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지만 99년 7월부터 1,000포인트를 회복한 사실을 강조했다.98년 11월“상장기업은 98년에 25조원,99년에는 8조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예상에대해 99년은 기업들이 최대 흑자를 기록한 해가 됐다고 반박했다. ‘말바꾸기’의 대표적 사례로는 국부유출론을 들었다.“국내 기업·금융기관의 부실을 하루빨리 털어내 외국인들이 사기 쉽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기업의 해외매각을 적극 옹호했던 사람이 이제는 국부유출론을 주장하고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결국 이위원장이 현 정부가 경제회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반복하는 것은 개인적 정치적 편향에 의해 경제를 제대로 볼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 “YS 험담 더 못참겠다”

    민주당이 20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YS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사이를 ‘삼·창(三·昌)동맹’으로 규정,“환란 초래·지역감정 선동·사회혼란 조성 등 세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YS가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의 방문을 받고 ‘국민 저항권’ 등을 거론한 직후의 반응이긴 하지만 그동안 YS의‘거친 발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오던 것과는 판이한 대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대통령을 지낸 국가원로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 정치혼란의 진원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YS에 대한겨냥에는 이보다는 훨씬 깊은 속내가 깔려있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우선 YS의 한나라당 지지를 견제하는 효과를 기대했다는 관측이다.민국당과한나라당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해오던 YS가 민국당의 부진으로 한나라당에무게를 싣는 것을 봉쇄하려는 시도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 수도권 득표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해석도있다. 수도권 식자층이 YS의 발언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전제 아래 나온 분석이다.또 한나라당과의 경제공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장점도 기대된다.IMF를 불러온 한나라당과 당시 대통령인 YS를 함께 추궁할 때 비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한길 선거기획단장도 “경제를 망친 한나라당을 거론하려다 보니 YS에 대한 언급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하지만민주당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16대 총선이 국가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어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총선기획단 전원 교체

    민주당은 20일 중앙선거대책위 총선기획단을 전면 개편,이해찬(李海瓚) 의원 등 기존 9명의 위원을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등 새로 임명된 9명으로 교체해 상근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새로 임명된 위원은 박 회장 외에 박인상(朴仁相)전 한국노총위원장,장태완(張泰玩)전 재향군인회장,김영진(金泳鎭) 의원,김운용(金雲龍) 상임고문,한명숙(韓明淑) 선대위 여성위원장,최명헌(崔明憲) 고문,윤철상(尹鐵相) 의원,재미 치과의사 강대인(姜大仁)씨 등이며,이들은 모두 비례대표로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 [‘4·13공약’해부] (4) 실업·경제활성화 대책

    여야 각 당은 실업과 경제활성화 대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IMF체제를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적지않은 실업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잠재적실업’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각 당의 상황인식과 진단은 비슷하지만 이들이 내놓은 처방은 다소 차이가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실업·사회문제 해결에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한나라당은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재원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없이 각종 세제혜택과 보조금 지원등 ‘선심성 공약’에 치중하는 분위기는 각 당이 차이가 없다.“눈덩이처럼늘어나고 있는 재정적자를 반드시 축소하겠다”는 각 당의 다짐과는 분명히상호 모순되는 정책이다. 구조적 조정보다는 일용직 일자리를 늘리는 ‘미봉책’에 머물러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생산적 복지’ 개념에입각, 집권 후 2년동안 다져온 ‘사회 안전망’을 보다 충실히 정비하겠다는생각이다. 비과세 근로자 우대저축 연장,4인가족의 월 최저생계비 92만8,000원 보장과노숙자와 장기실업자들을 위한 ‘긴급 식품권’ 도입도 약속했다. 올 물가를3% 이내로 억제,서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유경쟁 정착과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정부 개입은 최소화하지만 재벌의 무분별한 경제력 집중과 불공정 관행에 대해선 가차없이 ‘메스’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은 실업대책과 경제활성화가 ‘동전의 양면’이라는 인식이다. 이때문에 부채비율 200% 기준 폐지 등 ‘친(親)기업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 공공취로사업 등 일회성 취업알선에서 탈피,폭넓은 구직 활동 지원 서비스에 치중할 방침이다.자유롭고 공정한 경쟁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기존의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도 근로의욕을 해치지 않는 실업·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저소득층의 자활능력 향상에 초점을맞췄다.임금채권 보장제도를 4인 이하 전사업장에 확대·적용하는 한편 자활지원센터의 100개 이상 증설도 약속했다.시장기능 강화와 지식기반 산업 확충을 경제활성화의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특히 정보통신·생명공학·우주해양 등을 21세기 성장주도산업으로 설정,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다. 민국당은 수출경쟁력 강화와 내수기반 확대를 위해 5년간 5% 포인트의 부가가치세 인하를 들고 나왔다.저금리 기조 강화,중산층 복원과 육성 발전도 약속했다.실업대책으로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상의 지급 기준액 상향조정 등을내세웠다. 오일만기자 oilman@
  • [4·13총선 D-23] 여야 전략지역 공략 가속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의 대전·충남권 공략에 이은 충북 지원유세가 위력을 나타내고 있다. 청주 상당(위원장 洪在馨),청원(鄭宗澤),진천·음성·괴산(金鎭渲),충주(李源性) 등의 선거구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 또는 ‘백중우세’판정을 받고 있어 ‘경제-행정-안보-치안’ 전문관료 벨트로 충북에서 3∼4석을 얻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측의 판단이다. 그러면서도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이 위원장은 20일 충북 충주지구당을 방문한 뒤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물러날 때를 지나 머무르는 것보다 머물러 달라고 할 때 떠나는것이 좋다”는 메이저 전 영국총리의 말을 인용해 JP의 ‘2선후퇴론’을 거론했다. 특히 자민련을 ‘오두막집과 같은 정당’으로 규정하고,‘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워 ‘여당 프리미엄론’을 전개했다.이 위원장은 “지역정당 시대가사라진 만큼 오두막집 같은 정당을 유지해서는 우리들의 소망을 담아낼 수없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어디 출신이건 지지해주고,나라를 불길처럼 일으킬 수 있는 큰 정당을 택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역의 민주당 상승기류를 오는 4·13총선까지 몰아간다는전략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청주 상당 지구당개편대회에 모든 충북지역지구당위원장을 초청,그곳 개편대회를 충북지역 필승결의대회로 치른다는 복안이다. 충주 주현진기자 jhj@. *자민련. 20일 충청권 열세지역에서 ‘대반격’에 나섰다.대전 대덕(위원장 崔桓),대전 유성(李昌燮),충남 논산 금산(金範明) 등 세 곳이다.각종 여론조사에서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전의원,민주당 송석찬(宋錫贊)전 유성구청장,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다.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세 곳을 함께 돌며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김명예총재 등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충청권파고들기’를 잠재우기 위해 어느 때보다 직설적인 어조로 양당을 향해 날을세웠다.JP는 “이가 모두 있어야 잘 씹을 수 있듯이,충청도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 (의석이) 하나둘씩 빠지면 힘을 못쓴다”면서 “(충청인이)똘똘뭉쳐 자민련이 이가 안빠지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지역감정을 자극하지않겠다던 얼마전의 다짐을 다시 뒤집은 것이다.열세 만회를 위해서는 여론의비판쯤은 괘념치 않겠다는 뜻으로 비쳐졌다. JP는 이어 “나라를 결딴내놓고도 공동정권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뒤집어 씌우는 한나라당은 절대로 찍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이 별짓을 다해도 이번에 과반수를 못딴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총재도 “충청도에 JP가 없었다면 모든 정당이 달라붙어 ‘정치적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충청도민은 헷갈려서는 안되며,정치적자존심을 지켜준 JP와 자민련을 배신해서는 안된다”고 지역감정 자극에 가세했다. 논산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수도권에서 ‘동반 표몰이’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서울 광진을(위원장 柳晙相)과 동대문갑(韓承珉) 지구당 정기대회에 함께 참석,눈길을 끌었다.이총재와 홍위원장은 그동안 역할분담을 이유로 지구당대회 참석을 지역별로 분담해 왔다. 당이 이날 ‘투톱’을 한 장소에서 가동한 것은 ‘2·18공천 파동’의 후유증을 상당히 극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부산·경남과 대구·경북 등 지금까지 분산됐던 ‘화력’을 한 곳으로 모아 ‘파괴력’을 배가시키겠다는전략이다.특히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의 부동층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당은 총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권지역 가운데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투톱시스템’을 집중 가동할 작정이다. 영남지역 가운데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일부 지역은 ‘동반출격’대상이다.민주당의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김정길(金正吉)후보가 각각 선전하고 있는 경북 울진·봉화,부산 북·강서을,부산영도 등이 꼽힌다.최근 언론 여론조사 등에서 당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당지도부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홍사덕위원장은 “공천파동직후 떨어졌던 당지지율이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회복단계에 돌입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 130석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민국당. ‘바람아 불어다오’ 민국당의 영남권 바람몰이가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 최대 승부처로 여기는영남권조차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타개키 위해 당은 20일 ‘총 동원령’을 발동했다. 조순(趙淳)대표는 이날 경남 밀양·창녕과 김해,마산·합포 등 3개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19일 기자회견에 이어 강도높은 대여(對與)공세를 이어갔다.조 대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진정한 화합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루라는 시대적 사명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동시에 국민들을 갈갈이찢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기택(李基澤)·장기표(張琪杓)·박찬종(朴燦鍾)·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도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창당대회에 지원 연사로 나서 정부의 경제실정과 한나라당의 ‘공천전횡’을 부각시키며 부산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21일엔 당 지도부가 경북 칠곡 지구당 창당대회에 대거 참석,이수성(李壽成)위원장의 대구·경북(TK) 교두보 확보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하지만 당초기대를 걸었던 YS(金泳三 전대통령)의 명시적 지지 확보도 어려워졌고 대구·경북(TK)지역에서의 ‘반(反) 이회창 카드’도 파괴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때문에 민국당은 ‘반(反)DJ 정서’를 집중 부각하는 방법으로 영남권 민심을 다시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민국당은 여익구(呂益九) 서울시 선대위원장이 이날 상도동으로 YS를방문,김 전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막바지 노력도 벌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금권·관권선거 공방 가열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전국구 ‘돈 공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선거개입 등 ‘신(新) 관권선거’를 거듭 주장,여야간 금·관권선거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0일 선대위 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에 제2의 돈 공천 파동이 일 조짐이 있다”면서 “서모,신모,임모,최모,이모씨 등이 돈을 갖다주고 공천을 받으려 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관권선거 시비는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거짓 음해공세”라면서 “국세청을 동원한 세풍사건과 안기부 직원들을 동원해 기관들의 돈을 뜯은 것이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반박했다.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15대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매주 청와대에 들어갔던 것으로 안다”고 되받아쳤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김대통령이 여당 선대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국가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지시했다”며“이는 금권·관권선거의 중심축이 청와대에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본부장은 “현 정권은 민주주의가 아닌 관치주의 정권으로 정치·경제는물론 선거도 관치로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이삼선(李三善) 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지침을 시달한 것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크게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올해 회갑맞는 연출가 오태석씨

    지난 16일 오후 국립극장내의 국립극단 연습실.배우들의 움직임이 가장 잘보이는 곳에 자리한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60)이 배우들의 몸짓,대사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연신 무언가를 적고 있다.간간히 엄지와 중지두손가락을 ‘탁탁’튕기며 극의 리듬을 잡아주기도 한다.무대위의 작은 움직임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는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매순간마다 무대구석구석을 세밀히 훑는다. 연습중인 작품은 그의 초기작인 ‘태(胎)’.올해 50주년인 국립극단이 역대공연작 185편가운데 평론가,연극인,관객들의 의견을 참고해 우수레퍼토리로선정한 작품으로,4월1∼9일 국립극장 대극장(02-2274-1172)공연을 앞두고 있다.74년 초연된 ‘태’는 우리 전통의 소리와 몸짓을 토대로 한 한국적 무대양식,세조의 왕위찬탈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통해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이끌어낸 탁월한 주제의식 등으로 3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국립극단이 지난 반세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태’를 선택한 것도 이 작품이 지닌 우리식 연극문법과생명의 원천에 대한 작가의 경외심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생명복제다 뭐다 해서 인명이 경시되는 요즘 보다 근원적인 생명의 실체와 의미를 보여주고자 합니다”이번 공연은 회갑을 맞은 오태석의 올해 첫 무대이기도 하다.37년이라는 녹록치않은 연극인생을 걸어오고도 여전히 소년같은 호기심과 청년의 열정을간직한 그로서는 그닥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순(耳順)’에 접어든 그의 작품세계에 거는 연극계의 기대는 남다르다.“글쎄요,어영부영하다보니여기까지 왔네요.아직 철도 안들었는데…”쑥스러운 웃음으로 말꼬리를 흐리는 그의 입가에는 연극만을 외길삼아 살아온 천상 연극쟁이로서의 고집과 자부심이 묻어난다. 연세대 철학과 재학중이던 63년 연희극예술연구회에 막잡이로 들어가 처음연극과 인연을 맺은 그는 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웨딩드레스’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극작가와 연출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83년 창단한 극단목화는 서양 연극의 문법에서 벗어나 3·4조 또는 4·4조의 구어체에다 마당극 등 전통적인 놀이의 형식을 빌려 질박한 우리 정서를 표출하는 ‘오태석식 연극’의 산실역할을 해왔다.‘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백마강 달밤에’등을 비롯한 그의 모든 작품에서 보여지는 비약과 생략,초논리적 유희 등은 오태석 연극을 특징짓는 주된 기호들이다. 우리 고유의 정서와 역사 재해석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들이 요즘 젊은 세대 입맛에 맞을까 싶은데 지난해 5월 대학로에 전용극장(아룽구지소극장)을세우면서 기획한 ‘오태석연극제Ⅱ’의 결과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지난 2월까지 장장 10개월간 계속된 연극제기간에는 대학생 등 젊은 층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대학로를 떠났다가 5년만에 되돌아와 내심 초조했던 오태석은 “가능성을 충분히 발견했다”고 만족해했다. ‘극이 해학을 놓쳐서는 안된다’‘목에 힘주지않고 관객들을 풀어주는게 내 연극’이라는 오태석의 말속에는 동시대의 젊은이들과 호흡하려는 노장 연출가의 치밀한 자기단련이 숨어있다.오태석은 올 11월 런던무대에 진출한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는 여러차례공연했지만 영국은 처음이다.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춘풍의 처’와 ‘부자유친’을 공연할 예정이다.지난해 한국유학생이 ‘태’를 런던 소극장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덕에 현지 언론이벌써부터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는 4월29일부터 고향인 충남·대전지역에서 ‘오태석연극제’가 기획돼있어 그에겐 어느해보다 바쁜 한해가 될 것같다. 이순녀기자 coral@
  • 총선 쟁점 둘러싼 여야 공방 더 거세질듯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경제·안보 공세에 대해 강경 대응 내지는 적극 반격으로 자세를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한나라당에 처음 이같은 태도를 견지한 민주당이 19일에는 아예이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선대위 활동을 보고하면서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단호하게 반격하겠다고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종 총선 쟁점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국정수행 등에 대한 비난이 선거판세에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일부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근거로 ‘경제공방에 힘입은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당 일각에서는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너무 안이하게 사태를 인식,미온적인 대처를 하거나 한나라당의 이슈제기에 뒷북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런 기조 아래 이인제 위원장은 수도권 대책과 관련,“한나라당의 터무니없고,국익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주장에 대해 수도권 유권자들이 정확한 인식을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진실 전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앞으로 한나라당의 경제위기 ‘원죄론’을 강력히 제기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벌써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한나라당을 ‘안보혼란,경제혼란,사회혼란을 조장하는 당’으로 규정하는 등 역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았다.당 정세분석국이 발빠르게 여론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경제관련 공세가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같은 맥락이다.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공세를 역이용한 것이다. 아울러 ‘병역비리 수사 논란’에도 자신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병역비리정치인이 많은 당이 아니라면 수사 중단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식이다.그만큼 비리가 많으니까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까닭이다. 이지운기자 jj@
  •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민주당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이 19일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함께 선대위공동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그의 당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지난달 10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그만 두고 당에 돌아와 총선기획단장과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본부장,홍보위원장을 겸직해 왔다.최근에는 지역구 관리에 들어간 정동채(鄭東采)의원을 대신해 임시로 대표비서실장직까지맡고 있다. 김단장은 “총선전략을 총괄하는 기획단장직과 당의 ‘입’인 공동대변인을겸직함으로써 당의 입장을 정리·발표하는 데 일관성을 가질 수 있다”면서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동안 국가채무등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는 데 급급했던 홍보전략을 보다 공세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도 깔려 있다. 주현진기자 jhj@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한길 민주 총선기획단장 선대위 공동대변인 임명

    민주당은 지난 18일 선거대책위원회 간부회의를 열어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을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함께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