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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캐스팅보트’ 현지르포/부산·울산·경남, 대전.충북.충남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뒤 다수 선거전문가들은 부산·경남(PK)과 충청 지역의 표심이 최종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7일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는 것에 즈음해 이들 지역 유권자들의 생각과 함께 앞으로 표 흐름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알아본다. ★부산,울산,경남 “전화가 불통될 정도입니다.” 26일 오후 부산시 동구 초량동 국제오피스빌딩 3층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부산시 선거대책본부. 선대위 직원들은 연신 벨이 울리는 전화를 붙잡고 답변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소파에는 노 후보의 행사장 방문을 상담하러온 손님들이 줄지어 앉아서차례를 기다렸다. 전날 노 후보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뽑힌 뒤 노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정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여론조사에서 평균 50%대 중후반을 오르내리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목표 득표율은 한나라당 75%,민주당 50%다.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직에서 물러난 정 대표 지지층의 60%가 노 후보측으로 쏠린 것은 사실”이라면서 “나머지 20%는 이 후보쪽에,다른 20%는 부동층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노 후보의 상승세에 이견이 없음을 밝혔다. 재점화 가능성을 보이는 노풍(盧風)은 부산에서 강하고 경남에선 거제를 중심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다.반면 울산에선 정 대표의 토착지인 동구 지역을제외하면 아직은 한나라당의 아성에 가로막혀 있다. 주민들의 입을 빌려 ‘노풍’의 본질을 풀이하면 “지금까진 한나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과 DJ가 싫어서 반대하는 정서가 팽배했으나 요즘엔 ‘노무현도 어차피 영남의 자식인데 이번엔 좀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최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이회창 후보 지지발언에 대해선 아직 큰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수 주민들의 반응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부산·경남·울산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대구 또는 광주와 달리 표심이 어느 곳으로 흐를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유권자 수는 부산 278만여명,경남 225만여명,울산 73만여명 등이다. 그러나 ‘노풍’이 아무리 거세도 보수적인 40대 이상의 장년층은 여전히‘이회창 대세론’을 확신하고 있다.노 후보는 ‘부패에 신물이 나는 현 정권의 양자’일 뿐이라는 것이다.아울러 노·정 공조체제가 무너지는 순간 노풍의 거품도 가실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업가 이상현(46·경남 창원시)씨는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될지 관심을 가졌으나 아직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았다.”면서“정치판이 아직은 혼란스러워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조모(40·울산시 남구)씨도 “정몽준 대표가 얼마나 노 후보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출렁일 것”이라면서 “그러나울산 지역의 친 한나라당 정서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NS코리아 김헌태(金憲太) 사회조사본부장은 “분명 후보단일화 효과는 상당하나 그 절반 이상은 거품으로 판단된다.”면서 “결국 퇴진한 정 대표가노 후보와 얼만큼 공조체제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노 후보의 당락을 가를 지지율 40%가 유지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산 김정한·김경운기자 kkwoon@ ★대전.충북,충남 “1+1=2는 안되도 1.4나 1.5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대선 단일후보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된 뒤 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지역에서는 미묘한 바람이 일고 있다.노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부쩍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두 후보에 대한 관심이 단일화 이후 노 후보로 쏠리고 있는 듯하다.대전 김모(46·회사원)씨는 “예전에 없었던 후보단일화가 멋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단일화 전까지 노 후보는 충청지역에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나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보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오히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부각되지 않고있는 상황에서 정 대표가 대체 인물로 부상됐었다. 대전 대덕구 법동 임기수(35·회사원)씨는 “노 후보에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당이 분열될 때 흔들리지 않은 그를 얘기하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말한다. 민주당 대전 선대위 관계자는 “노 후보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가신 것 같다.”며 “정 대표가 선대위원장이 되면 힘을 더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충북 선대위 관계자는 “정 대표를 지지했던 표의 상당수는 이 후보가 싫어서 돌아선 표가 많다.”면서 “자민련 의원들의 한나라당 입당에 반감을 갖는 유권자들과 젊은 층의 표심은 노 후보로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충청지역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등의 노 후보 공약도 지역 주민들 관심을불러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관심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지는 의심하는 눈치다.한나라당 대전 선대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일시적 거품이다.”며 “아직충청도는 JP의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노 후보가 정 대표와의 연대 추진 때문에 덩달아 인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반 노무현 정서가 뿌리 깊어 곧 민심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남 예산에 사는 박해인(48·여행사운영)씨는 “민주당 경선 때와 같이 바람이 일었다 가라앉지 않겠느냐.”며“이미 많은 유권자가 후보를 정해놓고 있는 마당에 이번 단일화가 별 영향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충북 선대위 관계자는 “자민련의 인기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지지층인 보수세력이 이 후보로 옮겨오고 있다.”면서 “노 후보가 단일후보가됐기 때문에 오히려 노 후보를 반대하는 보수층의 표가 이 후보로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충청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자신했다.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충청도 사람들 특유의 성격처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곳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점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지난 92,97년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영·호남으로 나뉜 지역구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충청권은 여전히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기때문이다.“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는 시민들을 만나기 어려운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김형준(金亨俊)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DSC) 부소장은“충청권은 확고한 지지세력이 없어 바람에 쉽게 영향을받는 ‘휘발성’ 유권자들이 많다.”면서 “충청권 대표세력인 JP와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의 행보와 영·호남과의 연대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끝까지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이천열·김미경기자 chaplin7@
  • 盧·鄭 ‘러닝메이트’ 되나/분권형 개헌 제기 안팎

    후보단일화를 이룬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대선 공조에 ‘분권형 대통령제개헌’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분권개헌론은 대선 과정은 물론 대선 이후양당 공조체제의 청사진과도 연결되는 것이어서 양측이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분권형 대통령제란 대통령이 통일·외교·안보 등 외치(外治)를 담당하고,내치(內治)는 국무총리가 실질적인 각료제청권을 행사하며 맡는 권력분점체제를 말한다. 이에 합의한다면 양당의 공조는 지난 97년 DJP 연대처럼 집권 후 권력을 분점하는 형태로도 발전하게 된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정 대표의 대선 공조가 미국식 러닝메이트 선거운동 방식으로도 비쳐질 수 있다. 정 대표는 그러나 국무총리에는 별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만은 반드시 2004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26일 설악산에서도 이를 거듭 강조해 그의 의지를 읽게 했다.정 후보는 “어제 노 후보와의 회동에서 2004년 개헌 필요성을 얘기했으나 노 후보가 난색을 보여 얘기가 길어졌다.”고 전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고 국회의원과대통령의 임기를 일치시키려면 2004년 개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통합21측은 민주당과의 공조 논의과정에서 이를 관철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대선공조는 국민통합을 이루는 쪽으로 가야 하며,분권형 대통령제가 모든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는 틀”이라며 “이런 단일화의 취지가 잘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21측은 다만 분권 개헌이 DJP식 권력분점이나 공동정부 구성과는 전혀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나아가 양당 공조의 전제도 아니라는 설명이다.박범진(朴範珍) 선대위 부위원장은 “분권 개헌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추진하자는 것으로 권력분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나눠먹기’라는 비난이 뻔한 마당에 대선 승리에 장애가 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통합21의 분권개헌 주장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개헌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시기문제 등 구체적 방안은 대선 이후로 논의를 늦추자는 입장이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우리도 2007년 개헌을 공약했다.”면서 “다만개헌은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만큼 한나라당측 의견도 들어가며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권력 나눠먹기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후보 오늘부터 등록

    오는 12월19일 치러질 16대 대통령선거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노무현(盧武鉉) 후보 등 ‘양강(兩强)-다약(多弱)’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27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중앙선관위는 27∼28일 후보자 등록기간에 이·노 후보 외에도 민노당 권영길(權永吉),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 등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봤다. 한나라당은 ‘부패정권 심판론’으로,민주당은 ‘낡은 정치 청산론’으로첨예하게 맞서면서 쟁점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27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부산을 방문,시민·대학생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할 계획이다.노무현 후보는 오전 부산역광장 거리유세 후 오후대전에서 대선 출정식을 겸한 전국 지구당 선대위 위원장 회의를 갖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관련 동창·향우회 내일부터 금지

    27일부터 대통령 후보와 선거사무 관계자,국회의원 등 정치인 및 가족이 동창회·향우회·종친회를 개최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25일 전국 13개 지검 및 5개 재경지청 공안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안부장 회의’를 열고 대선사범 단속 기준및 방향을 확정했다. 검찰은 27일부터 12월19일까지 대선운동 기간에 동창회·향우회·종친회 개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특히 후보자와 가족,선대위 간부 등의 참석을 허용하거나 정치인이 식사,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것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또 학연·혈연·지연을 조직화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모임을 여는 것도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국 일선 검찰청에 설치된 인터넷검색반을 총동원,사이버 흑색선전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현재 대선사범 119명을 입건,20명을 구속하고 58명을 수사중이며 특히 대선 관련 사이버사범은 전체 입건자의 56.3%인 67명(구속 18명)에이른다고 밝혔다.대선사범 입건 건수는 97년 15대 대선의 때의 57명에 비해2.1배,구속자는 5배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날 대검청사 3층에서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에 돌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당 전략 - 이념대결 차단 주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선 전략은 ‘낡은 정치 청산,새로운 정치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한나라당이 현 대선 정국을 보혁(保革) 대결로 규정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현 양당 구도가 보혁 대결로 비춰질 경우 이번 대선의 무게중심이 정치개혁보다 지역주의와 이념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노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차별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대선 때까지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노풍(盧風) 재점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들에게 ‘새 정치 대(對) 구 정치’,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 대결 구도도 호소할 방침이다. 노 후보는 25일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전략적으로 또다시 진보·보수의 대결로 끌고 가려 하지만 우리 당은 진보정당도 아니고,저도 진보노선으로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한나라당의 이분법적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국민들은 지금 진보·보수의 노선 대결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것”이라면서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정치 실현을 거듭 다짐했다. 노 후보는 앞서 오전 MBC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도 아니고 국민도 이념대결보다는 새 정치를 바란다.”며 새 정치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찾아낸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공통 분모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대표가 노 후보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지지자들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 대표도 이날 노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권교체이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보다) 더 큰 패러다임으로 세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것”이라며 노 후보와 손을 꼬옥 잡았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통합21측과 상황실,기획본부 등을 공동운영하면서 공동선대위 내에서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선 이후 통합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여론조사 기관장 인터뷰 - 노규형 R&R대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운명을 가른 것은 리서치앤리서치(R&R)의 여론조사 결과였다. R&R의 노규형(盧圭亨·49) 대표는 25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가 승복할 수있는 ‘게임의 법칙’으로 정착된 것은 우리 정치문화가 진일보했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노 후보가 앞선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10월 말부터 우리 조사에서 정 후보의 하락세와 노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고,11월 초엔 노 후보가 1% 앞섰다.막판 협상과정에서 노 후보가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단일화를 바라는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본다. ◆문항이 사실상 단순지지도를 뜻해 노 후보가 유리했다는 지적이 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도 노 후보가 앞선 조사결과가 23∼24일 6개기관중 3곳이었다.일부 조사기관은 성별과 지역만 비례표집을 하지만 우리는 ‘연령’까지 고려했고 더구나 젊은 층과 직장인이 전화를 받기 쉬운 휴일조사였던 점도 호재였던 것 같다.이 모두는 양측의 합의사항이었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낮아 역선택 논란이일고 있는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노·정 가운데 누가 더 만만한 후보인지를 그렇게 쉽게 알 수 있겠는가.이 후보 지지율은 97년 15%까지 떨어졌었다. ◆통합21측은 ‘최저지지율’을 역선택 간주조건으로 한 걸 후회하던데. 평균지지율을 최저지지율로 바꾸자고 제안한 건 바로 나였다.조사일인 24일 아침 ‘평균’으로 하면 무효화 확률이 높다는 데 통합21 김민석 선대위 총본부장이 동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무죄미군’ 2명 곧 전역·전출/시민단체 연일 규탄시위/범대위’시국회의’제안

    여중생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2명에 대한 미8군 군사법원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25일 오전 7시50분쯤 대학생 20여명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미8군 캠프 그레이 정문 앞에서 기습적으로 화염병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미군 부대안으로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재판은 끝났지만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유인물 40여장을 뿌렸다.경찰은고모(20·고려대 국어교육과 2학년)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일반 시민들에게 ‘무죄평결 규탄과 사건 해결을 위한 범국민 비상시국회의 결성’을 제안했다.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오전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 재개정을 요구했다. 반미여성회는 중구 명동에서 무죄평결 규탄 서명운동과 여중생 사망사건 사진전을 열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성명에서 사건의 재조사와 SOFA의 즉각 개정을 촉구했다.주한 미대사관과 주한 미군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국내 네티즌들의 사이버 시위가 벌어져 사이트 서버가 한때 중단됐다. 한편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무죄평결을 받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은 최근 전역을 신청했으며,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도 한국 근무기간이이미 1년을 넘어 해외로 전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판이 종료돼 이들은 자유로운 상태”라면서 “주한미군의 전역·전출에 대해 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조승진 이창구기자 window2@
  • 盧·鄭 회동 안팎

    ‘극적인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단일후보가 발표된 지 11시간 만인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만났다. 노 후보는 약속시간보다 5분쯤 먼저 2층 국회에 도착,식당 앞에서 정 후보를 기다렸다.잠시후 계단을 오르던 정 후보가 20여m쯤 떨어진 곳에 서 있던노 후보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노 후보는 큰 걸음으로 다가가며 “고맙습니다.”라면서 악수와 함께 정 후보를 덥석 끌어안았다.식당안 원탁에는 두 사람과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통합21의 김행(金杏) 대변인,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 등 6명이 앉았다. “스케줄도 바쁘실텐데….”(정 의원),“정 후보를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노 후보) “정 후보가 역사적 결단을 내려 국민이 이를 보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노 후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입니다.더 큰 패러다임은 새 정치이며정권재창출도 여기에 포함되는 만큼 잘 해주십시오.”(정 의원) 두 사람만 있는 방에서 간간이 웃음소리가 터지는 가운데 양측 대변인은 ▲정책조율 및 선거공조를 위한 실무협의 개시 ▲정 의원 선대위원장 수락을둘러싼 법률 검토 및 28일 재회동 등 두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50여분간의 회동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식당을 나섰다.정 후보는 노 후보의 손을 잡고 걸어가며 “잘 하세요.”라며 노 후보를 격려했다.노 후보는 이 대변인 등과 점심을 함께하며 “정 의원은 시원시원한 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원기(金元基) 민주당 고문과 신낙균(申樂均) 국민통합21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이후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논의했다.양측은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조율단’과 ‘선거공조단’을 구성,26일부터 가동하기로결정했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kkwoon@
  • 李-盧 세확산 총력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맞상대할 단일후보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확정되면서 양당은 대세장악을 위한 제3세력 영입 등 세확산 경쟁과 총력득표전에 돌입,대선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일 노무현 단일후보를 ‘DJ(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로 규정하는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인천방송과의 토론회에서 “급진적이고 불안한,그런 세력과 안정적이고 경험과 경륜이 있는 세력의 대결로 분명해졌다.”면서 노 후보를 급진 성향의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올 대선을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결구도로 규정,세대교체 공세를 펴고 있다.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이바라는 건 낡은 정치를 청산해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 것이고,지역갈등을극복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이뤄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보단일화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양측간 실질적인 선거공조 협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이 노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법률 검토를 거쳐 28일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측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전했다.정 의원이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선관위는 25일 일단 법적으로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내 반노(反盧) 성향 인사들 접촉을 본격화했다.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대표 등과의 연대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로 국가혁신을 이루는 데 동참한다면 얼마든지 같이할 것”이라고 적극적 연대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소속 의원들의 집단복당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후단협은 26일 전체모임을 갖고 민주당 복당문제를 논의하는 등 사실상 해체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단협 소속 의원 중 2∼3명이 이르면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대선에 나설 후보등록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국민통합21 ‘패배 후유증’

    국민통합21이 단일화후보 선정 여론조사 결과 불복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는 등 패배에 따른 심각한 내부 몸살을 앓고 있다. 30여명의 통합21 자원봉사자들은 25일 정몽준 대표의 얼굴 피켓을 들고 여론조사 허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주요 당직자들의 방들이 있는 당사 9층을 사실상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성명서에서 “애초부터 민주당 측에 유리했으며,정 대표의우위를 점친 대부분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도 다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정대표는 여론조사의 무효를 선언하고 재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행(金杏)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통합21은 정대표를 중심으로 정치개혁을 계속할 것이고,다음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앞으로도 ‘MJ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표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이번 대선과 관계없이 당을 계속해서 꾸려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정 대표가 여행에서 돌아오는 2,3일 이후에나당의 진로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SOFA 재개정” 투쟁 선포-범대위,새달초 미에 항의단,재판무효화, 부시 사과 요구

    미 군사법원이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과 관제병에게 무죄 평결을 내린 것과 관련,재판 무효화와 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오는 2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미군 병사의 무죄 평결에 반대하는 ‘범국민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강력 투쟁을 선포할 계획이다.범대위는 또 ‘미 백악관 항의투쟁단’을 결성,내달 2일부터열흘동안 미 백악관과 UN본부 등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앞서 범대위 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700여명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미 군사법정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범대위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재판권 이양 등 불평등한 SOFA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 투쟁할 것”이라면서 “대규모 집회와 지역별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한·미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기습시위를 벌인 서총련 소속 대학생 29명 중11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8명을 즉심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대선 D-24/ 단일후보 노무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4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양측의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19일 치러질 대선전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통합21 민창기(閔昌基) 단일화협상추진단장은 25일 0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라마다르네상스호텔 토파즈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이날 리서치&리서치와 월드리서치 등 2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와 양당 관계자 등의 합동 검증작업을 토대로 “단일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양당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리서치&리서치 조사에서 다자대결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무효화 기준인 30.4%를 넘어선 32.1%를 기록,유효한 조사로 된 가운데 단일후보를 묻는 설문에서 노 후보가 46.8%,정 후보가 42.2%를 얻어 노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월드리서치 조사의 경우 다자대결 시 이 후보 지지도가 28.7%로 무효화 기준에 해당해 무효화,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1대 0으로 앞서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민창기 단장이 밝혔다.월드리서치의 단일후보선택 조사에서 노 후보는 38.8%,정 후보는 37.0%로 역시 앞섰으나 양측의 합의에 따라 무효화됐다. 이같은 결과 발표 뒤 노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당원동지 여러분 수고하신 것 말할 것 없다.”면서 “정 후보도 높이 평가한다.정 후보가 끝까지 선전해 주신 데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이제 당을 추스리고 단일후보인 노 후보를 위해 총진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조사결과 승복 의지를 밝혔다.정 후보는 이어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는 25일 노 후보를 만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盧 - 5·18 국립묘역 참배민주세력 정통성 부각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단일후보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4일 광주·전주 등호남을 거쳐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단일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이날 호남을 찾은 것을 의식,당초 23일 부산·경남에 이어 대전만 방문키로 했다가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 광주·전주를 먼저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노 후보는 김해 선영에서 마을 주민들과 조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뒤 곧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망월동 5·18 국립묘역를 참배하면서 정통 민주세력의 ‘법통’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립묘역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혼란을 정리하고 싶어 일정을 바꿔 호남에 왔다.”면서 “단일후보는 누구라도 이 후보를 이길 수 있지만 앞으로검증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의혹이 밝혀지면 달라진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이 법통을 유지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하고 지역차별과 맞서 싸워온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노 후보는 “호남고립화가 이뤄진 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지역분열 구도에 참여한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간담회 이후 노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여론조사에서 약간 이기면 불복이일어나므로 완전히 이겨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주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내가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니냐.”며 재벌가 출신인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는 호남 일정을 끝낸 뒤 대전으로 이동,선대위 산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후 대전 중앙시장 등을 찾아 시민·상인들을만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단일후보 확정 소감/ 盧후보 “대선승리로 보답”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 여론조사 결과 단일후보로 확정된 뒤 25일 0시30분쯤 중앙당사 기자실을 찾아 확정 소감을 밝혔다. 노 후보는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에 둘러싸인 채 기자실에 들어선 뒤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제일 먼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무엇보다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단일화라는 결단을 해주신 정몽준 후보께 감사말씀 드립니다.끝까지 선전해주시고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축하메시지 보내주시고 앞으로도 끝까지 도와주시겠다고 한 데 대해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저도 실감이 안날 만큼 너무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저로선 지난 4월27일 이후 너무 힘겨운 과정이었습니다.그러나 그동안의 과정이 좀 더 깊이있고 좀 더 성숙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더욱 국민 앞에 겸손하고 최선을 다해 12월19일 승리하고,그 이후 저를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승리의 요인은 뭔가. 제가 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국민들에게는 단일화라는 정치적 행사,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지 않은가.함께 해주셔서 국민들이 다소 위안을 받을 것이다.이로써 12월19일 승리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당장의 의미이겠지만 그보다는 정치인들이 양보하고 규칙을 지키고,페어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희망을 가진 것을 더 높이 평가한다. ◆지금 기분은. 지금 기분은 참 기쁘다.그냥 기쁘기보다는 그동안 가슴을 너무 졸여왔기 때문에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을 느낀다.앞으로 잘 하겠다.도와달라. 김재천기자 patrick@
  • 단일후보 뽑던날 행보

    ■盧 - 5·18 국립묘역 참배 민주세력 정통성 부각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단일후보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4일 광주·전주 등 호남을 거쳐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단일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이날 호남을 찾은 것을 의식,당초 23일 부산·경남에 이어 대전만 방문키로 했다가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 광주·전주를 먼저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노 후보는 김해 선영에서 마을 주민들과 조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뒤 곧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망월동 5·18 국립묘역를 참배하면서 정통 민주세력의 ‘법통’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립묘역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혼란을 정리하고 싶어 일정을 바꿔 호남에 왔다.”면서 “단일후보는 누구라도 이 후보를 이길 수 있지만 앞으로 검증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의혹이 밝혀지면 달라진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민주당이 법통을 유지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하고 지역차별과 맞서 싸워온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노 후보는 “호남고립화가 이뤄진 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지역분열 구도에 참여한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간담회 이후 노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여론조사에서 약간 이기면 불복이 일어나므로 완전히 이겨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주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내가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니냐.”며 재벌가 출신인 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는 호남 일정을 끝낸 뒤 대전으로 이동,선대위 산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후 대전 중앙시장 등을 찾아 시민·상인들을 만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鄭 - 예정없던 불시방문 시장서 길거리유세 국민통합21 정몽준 대선후보는 24일 광주·전주 등 호남지역을 방문,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전날 전남 여수와 부산,대구를 순회한 데 이어 다시 호남으로 기수를 돌린 것이다.‘호남에서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뒤진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측근들이 예정에 없는 일정을 건의했다. 정 후보는 부인 김영명(金寧明),장남 기선씨와 함께 광주 충장로 일대와 지하철 건설 현장을 돌며 길거리 유세를 했다.특히 패스트푸드점,의류매장을 찾아가 여성과 젊은 층에 눈도장을 찍었다.저녁에는 전주로 이동해 하나로마트 등 도심 밀집지역을 누볐다. 그는 “호남,광주에서 저를 지지해주면 호남차별이란 말을 없애겠다.”면서 “나를 찍으면 10% 이상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또 “민주당 박상천·정균환·장영달·강운태·김경천·박주선·이협·김상현 의원 등이 나를 지지하고 있으며,한화갑 대표와도 많은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상당한 여유를 찾은 탓인지 정 후보는 “노 후보와 둘만 지방유세를 다닐걸 그랬다.”며 “단일화되면 어차피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모친 변중석(邊仲錫·81) 여사가 입원해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두 달여만의 병문안이다.이어 경기도 하남 선영으로 가 부친인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며 초조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다듬었다. 그는 선영 현장에서 “TV토론 결과가 지지율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뒤 “지난 97년 한나라당이 합당 후보를 선출할 때도 이회창,조순씨를 놓고 여론조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모르는 척하는 비겁한 사람”이라고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대구 한 호텔에서 잠들기 전 기도를 했다는 전언이다.그는 실무자들에게 “이제 내 손을 떠났다.”면서 “고생 많았으니 마음을 편히 먹고 더이상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정경 광주 이두걸기자 olive@
  • 단일후보 발표 안팎/ 李·盧 맞대결 박빙승부 예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24일 심야에 노 후보로 극적 타결돼 대선구도가 ‘노무현 후보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양강구도로 급변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뒤 패한 정몽준 후보가 단일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전에서 적극 돕겠다고 다짐,앞으로 대선전은 노 후보와 이 후보가 97년 대선 때처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우세하다. 단일화의 파괴력은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순 지지도 이상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측이 공동선거운동을 해갈 경우 단일후보의 경쟁력이 이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황도 뒷받침되고 있다. 노 후보의 단일후보로의 확정은 대선지형 전체에도 커다란 소용돌이를 몰고올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이나 자민련,하나로국민연합,민국당 등 제3세력의 이합집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그동안 민주당 복당과 통합21 합류,혹은 한나라당행으로 나뉘었던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성향을 떠나 민주당 복당이 가속화될 것 같다.물론 일부는 무소속 잔류나 한나라당행도 점쳐지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평이다. 자민련의 진로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정몽준 후보가 노 후보를 약속대로 적극 지원할 경우는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포함한 자민련 의원들이 노 후보와 전략전 연대를 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정 후보가 공동선거운동에 소극적일 경우 자민련은 3명 안팎 의원이 한나라당을 택하고 김 총재를 포함한 자민련 잔존 의원들은 한나라당과 전략적 제휴나 노 후보와 연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이처럼 자민련의 선택방향에 따라 충청권 민심의 흐름도 가닥을 잡아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노 후보의 확정은 전체적인 민심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노·정 후보 사이에서 갈등해온 호남민심은 급격히 노 후보쪽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민주당의 결속도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수도권 중립성향 유권자들의 표심변화도 예상된다.여론조사전문가들은 단일후보 출범으로 수도권 개혁성향의 젊은 유권자 및 지지를 유보해온 30∼40대 화이트칼라층이 노 후보 지지선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특히 노 후보의 출신지역인 부산·경남지역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어느 쪽으로 이뤄지느냐는 게 향후 대선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날 단일화 성사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가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대선에서도 잠복됐던 지역주의가 맹위를 떨칠 경우 의외의 결과도 전망된다.정몽준 후보가 노 후보를 적극 돕지 않을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단일화에 대해 한나라당이 ‘야합’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듯이 분명 단일화 성사는 이 후보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날 여론조사 결과 차이가 극히 미미했기 때문에 패자인 정 후보가 각종 핑계를 들어 불복,대선전에 뛰어들면 ‘1강 2중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다는 평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양당 표정/ 민주 ‘환호’ 통합21 ‘침통’

    24일 자정을 기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민주당 노무현 후보진영과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측은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민주당 25일 0시10분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협상단장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당사 사무실마다 “와”하는 함성이 터지면서 “노무현”을 연호하며 기뻐했다.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과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의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밤늦게 당사에 나온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노 후보의 손을 잡고 “수고하셨습니다.”라면서 격려했다. 당사 앞마당에는 이날 밤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노사모’ 회원들이 함성를 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노 후보는 결과발표 직후 당직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당사 기자실에 들러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으나,차분한 표정이었다. 두 기관의 여론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려진 오후 8시 이후 선대위 사무실에는 김원기 정치고문과 정대철 선대위원장,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등 선대위 간부들이 속속 모여들어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오후 9시를 전후해 각종 언론사 조사결과가 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이고,일부는 노무현 후보가 경쟁력면에서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표정이 굳어지면서도 “언론사 조사문항과 양당 공동의 여론조사 설문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다.”고 애써 태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민통합21 여의도 국민통합21 당사는 TV를 통해 패배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당직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TV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여성 당직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끼기도 했다.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여의도 당사 집무실에서 TV로 조사결과 발표를 지켜본 정몽준 후보는 10여분간 마음을 추스른 뒤 기자실로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철 선대위 부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패배할 줄)전혀 몰랐다.”며 “어쨌든 국민들의 선택이니 겸허히 수용한다.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오늘 결과가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박진원(朴進遠) 선대위 부위원장 역시 “왜 졌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결과에는 승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워했다. 김재천 박정경 이두걸기자 taein@
  • 민주당, 선관위 항의방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린 대통령후보들의 사조직 폐쇄명령과 관련,민주당이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하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중앙선관위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팬클럽인 노사모를 사조직으로 간주,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폐쇄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조순형(趙舜衡)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김영술(金泳述) 법률지원단장 등을 보내 공식항의했다.민주당 국민참여운동본부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토론회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법원 등에 폐쇄명령 처분금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심판,위험심판제청,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모는 이날 “선관위의 폐쇄명령은 자발적 조직에 대한 잘못된 행정결정”이라며 서울행정법원에 폐쇄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盧·鄭, 노선도 조율하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어제 전격 타결됨으로써 대선구도가 양자 대결로 급변하게 됐다.노 후보가 여론조사방식에 관한 정 후보측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고 한다.장장 27시간이나 계속된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이 의사를 반대로 표시하는 것을 막는,이른바 ‘역선택’ 문제에 걸려 결렬위기까지 맞았던 터다.두 후보간 이해관계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두 후보는 합의된 대로 어젯밤 TV 토론을 벌여 국민들에게 ‘내가 경쟁력있는 후보’임을 역설했다.이제 정해진 절차와 방식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정하게 될 것이다.여론조사 결과는 TV 토론을 지켜본 민심의 향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2시간의 토론으로는 두 후보가 앞으로 노선의 차이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를 제대로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단일화 협상 과정도 험난하고 힘들었지만,단일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TV 토론에서도 감지되었듯이 두 후보 모두 ‘내가 후보가 되어야 하는 단일화’ 의지가 확고해 ‘진 쪽이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합의가 있긴 하지만 흔쾌히 승복할지 여부가 여전히 최대 관건이 될 것 같다.노 후보가 수용하긴 했지만,합의된 여론조사 방식을 살펴보면 불복의 구실이 숨어있다.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노·정 두 후보의 정책을 조율해 국민에게 조정된 노선을 공약으로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단일화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산술적 표계산 말고는 두 후보간 합치점이 없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대북정책을 포함해 기업·복지·교육·노동정책 등 국정의 중요 분야에서 노선차이가 극명해 국민이 납득할 통합된 정책을 대선기간 중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나아가 만일 연정형태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다면 이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표로 심판받는 투명함도 보여주길 기대한다.
  • “또 무죄… 그럼 누가 죽였나”

    미 군사법원이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과 운전병에게 잇따라 무죄평결을 내림에 따라 재판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법조계와 시민단체,유가족 등은 22일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자는 없는 상식 이하의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이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측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의 과실치사 혐의가 짙어 유죄 평결을 확신했다며 재판 결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워커 병장에 대한 이틀째 공판에서 미군 검찰 측은 “숙달된 고참병인 운전병 워커 병장이 관제병과 수시로 통화를 시도하지 않고 통신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논고했다.그러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우측 시야가 제한된 운전병에게 위험 요소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통신장비가 고장나 이를 알 수 없었다.”고 무죄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청 박윤환(朴允煥) 차장검사는 “유죄 증거를 충분히 확보,자료를 넘겨줬고 미군 검사측도 유죄를자신했었다.”면서 “사고 원인이 통신기기의 결함이었고 1차적으로 운전병과 관제병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주 오던 장갑차 관제병이 수신호로 위험상황을 알렸는데도 장갑차를 멈추지 않은 것도 이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의 한 검사는 “현역 군인 8명으로 배심원단이 구성되는 제도상의 허점 때문에 무죄평결이 났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소속으로 재판을 방청한 권정호(權正浩) 변호사는 “정부 당국이 외교적인 창구를 총동원해서라도 미국 측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정희(李淨熙)변호사도 “부실했던 초동수사와 무기력했던 미군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무죄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여중생 범대위의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한국민의 감정을 무시한 기만적 평결”이라면서 오는 27일 재판의 원천 무효와 올바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비상 시국회의를 갖는 등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내달 초 10여명규모의 방미 항의단을 미국 워싱턴DC에 보내 규탄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한미군범죄근절본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에 면죄부를 준 군사재판을 규탄한다.”면서 “미군 당국은 이번 재판을 무효화하고 재판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두천 황장석 박지연기자 anne02@ ■여중생 사망사고 일지 ▲2002년 6월13일=여중생 2명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 ▲6월19일=한·미 합동 조사결과 발표 ▲6월27일=의정부경찰서,의정부지청에 사건 송치.유가족,사고 미군 고소 ▲6월28일=미2사단 공보실장 “미군 과실없다.”발표 ▲7월10일=사고 미군 의정부지청 전격 출석,조사 거부 귀대.법무부,미군에 형사재판 관할권 포기 요청 ▲7월30일=주한 미대사,한국 국방장관에 사과 ▲8월7일=주한미군 한국 정부의 형사재판권 이양 요청 거부 ▲9월13일=유족에게 배상금 지급.미8군 사고 미군 2명 군사법원 심리 결정 ▲9월24일=미 군사법원 예비 심문에서 사고 미군 공소사실 부인 ▲11월20일=관제병 니노 병장 무죄 평결 ▲11월22일=운전병 워커 병장 무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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