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당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열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명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06
  • 한림대 성경륭 교수“개혁주도세력 1만 양병을”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향후 5년간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개혁주도 핵심엘리트 1만여명을 육성해야 한다는 ‘1만 양병설’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있다.한림대 성경륭(成炅隆·정치사회학) 교수는 27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문을 통해 “노무현정권을 향후 5년동안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동일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역량있는 국정 엘리트를 최소 2000명,최대 1만명까지 육성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선자와 지도부는 이런 장기적 전망을 갖고 대규모의 엘리트들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노무현 당선자의 리더십은 위임형”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리더십에서는리더와 구성원의 목표와 가치,비전의 공유 여부가 성패를 가른다.”며 교육프로그램의 마련을 제안했다. 특히 성 교수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1만 양병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1만 양병설’의 실현 가능성 및 부작용 등을놓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우선 사회에 또다른 주류세력을 형성,사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한 당직자는 “개혁을 위해또하나의 개혁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옥상옥(屋上屋)’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특히 개혁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처럼 오인받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력을 인위적으로 양성,활용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다른 당직자는 “김대중 정부 초기,국민과 함께 개혁을 한다며 ‘제2 건국위’를 구성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며 “개혁을 특정세력을 동원한 인위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양평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을 돕는 사람들] ② 박천숙 코디네이터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착용했던 넥타이는 50여개에 이른다.서민풍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노 당선자의 코디법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노 당선자의 전담 코디네이터 박천숙(32)씨.노 당선자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최상의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방송국 코디네이터 출신인 박씨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0월 선대위 미디어특별본부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노 당선자의 의상과 분장을 맡게 됐다. 노 당선자와의 상견례보다 더 떨렸던 순간은 노 당선자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이었다.박씨가 오기 전까지 전담 코디네이터가 없어 권 여사가 모든 것을 맡았기 때문이다.박씨는 특유의 깔끔함과 센스로 권 여사의 마음에들었다는 후문이다. 박씨가 가장 신경쓴 부분은 노 당선자의 양복과 넥타이의 조화였다.평소 남색과 회색 정장을 즐겨입는 노 당선자에게 어울리는 넥타이를 찾기 위해 권여사와 함께 백화점을 돌기도 했다. TV토론 등 방송이 있을 때에는 번들거림을 막기 위해 분만 바르는 등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특히 지방유세가 있을 때마다 수행하면서 노 당선자를 향해 갑자기 카메라가 켜져도 편안하게 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씨는 “노 당선자가 TV나 사진에서 멋있게 나왔다고 평가받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안정감 있는 대통령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한나라 연찬회 이모저모

    “여러분이 반대하고,뒤통수 치면 (최고위원) 하지 않겠다 이겁니다.”(박수) “이견 있습니까.(사퇴 요구한) 원희룡 의원 어디 있습니까.”(기립 박수) “1∼2개월간 비대위 구성하고 위원장직도 여러분 원하는 중립적 인사에게 주겠습니다.그때까지는 통상적인 업무를 보겠습니다.”(박수와 함께 전원 회의장 퇴장)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예정에 없이 벌어진 2시간여의 난상토론을 이같은말로 마무리했다.26일 당 연찬회에 참석한 의원·지구당위원장들이 서 대표를 비롯한 김진재(金鎭載)·하순봉(河舜鳳)·박희태(朴熺太)·이상득(李相得) 최고위원의 돌연 사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국면을 서 대표가 이같이 매듭지은 것이다. 문제의 발단인 사퇴 선언도 그 자체부터 대단히 돌발적인 것이었다.오전 자유토론시간에서 45명의 발언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최고위원 책임론을 제기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당무의 연속성을 위해 사퇴는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었다.그러나 이어진 분임토의에서 계속 책임론이 거론됐다는 소식이전해지자 최고위원들은 감정이 격해졌고,느닷없이 사퇴 선언과 함께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분임토의 결과가 한시적으로 최고위원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자 다시 토론을 시작,결국 서 대표의 사퇴 철회를 이끌어냈다. 천안 이지운기자
  • “권노갑 조만간 정계은퇴” “김홍일 의원직 사퇴안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6일 차기당권 포기 의사를 밝히며 구주류 퇴진의 물꼬를 튼 가운데 동교동계의 좌장격으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지병을 치료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조만간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 ‘구주류 퇴조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권 전 고문은 지난 5월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자신도 지난 7월 민주당 탈당의사를 피력했으나 아직까지 탈당은 실행하지 않았다. 그는 5월 MCI코리아 진승현씨에게서 금융감독원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선고받은 뒤 8월 지병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나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권 전 고문측 한 인사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있지만 정권초기엔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섰던 사람들이 요즘엔 썰렁할 정도로 문병도안 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라면서 “바뀐 시대에 순응하기 위해 빠른 시기 안에 정치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측근은 “권 고문은 정치를 계속할 의사가 없다.”면서 “관련 재판과정이 끝나면 적절한 시기에 정계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여름 민주당 내홍과정과 최근 당 일각서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이날 목포지구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면서 사퇴압력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지인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분간 외유계획도 없다고 측근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신주류 강·온파 당권경쟁 조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강력한 당개혁 의지를 강조하면서 민주당내 한화갑(韓和甲) 대표로 상징되는 구주류가 퇴조하는 가운데 김원기(金元基)·정대철(鄭大哲)·조순형(趙舜衡)·정동영(鄭東泳) 의원 등 신주류 내부에 차기 당운영의 주도권을 겨냥한 경쟁조짐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 대표는 26일 차기 당권 불출마 및 조기 전대 수락 입장을 밝히며 명예로운 2선 후퇴의 길을 열었다.따라서 민주당의 개혁과 인적 구조 개편 흐름은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당내 갈등도 일단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 반면 신주류들은 대대적 인적 청산과 신당창당을 외친 개혁성명파와 개혁작업의 속도조절론을 편 온건신중파가 개혁방법론을 싸고 충돌해왔으나 이날을 고비로 노 당선자의 의중이 실린 온건신중파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기류다. ◆떠오르는 신주류 주로 젊은 의원들이 주축인 개혁성명파와 중진급이 주축인 온건신중파는 “민주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조기전당대회개최 시기와 개혁의 강도 등에 있어선 심각한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중앙당사 선대위원장실에서 열린 전 선대본부장급 회의에서는 이들 신주류 양대 세력이 개혁 일정과 절차를 둘러싼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당대회를 내년 2월 초에 하자는 신중파와 앞당겨,파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성명파가 충돌했다. 회동에서는 정대철 전 위원장 등 온건신중파의 “당개혁특위에 적극 참여,합리적인 개혁안을 만들자.”는 ‘속도조절론’을 정동영 의원 등 개혁성명파가 일단은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날부터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점화됐기 때문에 국면마다,사안에따라 양대 세력이 충돌할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인다.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도 신주류 내 일부 강경파는 여전히 조속한 인적 청산론을 견지했다. ◆퇴장 구주류,절치부심 동교동계를 비롯한 구주류는 당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일부 강경 개혁파 의원들의 지도부 선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점령군식 추진’이라며 반발하는 인사도 있지만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언급을 자제하는모습도 보였다. 구주류측이 가장 억울해하는 것은 조순형·신기남(辛基南) 의원 등 강경개혁파 의원들이 현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아니다.”고 했다는 점이다.시행착오는 있었지만,대북 화해협력정책과경제개혁 등 평가받을 부분이 많고 대선 결과에도 이런 업적이 반영돼 승리에 일조했다는 게 이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구주류 대부분은 당개혁이 대세임을 인정한다.불가피성에도 공감한다.다만 “신주류측이 역사를 단절시키는 식으로 자신들이 몸담았던 과거를부정하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역사적으론 온당한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벼르며 속속 외유길에 오를 예정이다. ◆갈등 불씨는 여전 신주류와 구주류,신주류 내부에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한대표는 조기전당대회 소집에 이견이 없다고 했지만,구체적인 소집의 주체나소집 방법,당체제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앞으로 전당대회 추진과정에서 신주류측과 마찰을 빚을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당개혁특위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도 한 대표측은 신주류의 주도권 행사의지에 섭섭함을 드러내지만,신주류가 주축인 선대위 출신들은 노 당선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입장차를 노출하고 있다.신주류측에서는 이상수(李相洙)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내부도 마찬가지다.급격한 개혁을 주장하는 신기남·추미애(秋美愛) 의원 등과 온건신중파들이 전당대회 소집시 대의원 구성방법이나 국민참여전당대회로 할지 등을 놓고 격심한 주도권 다툼을 재연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 이춘규 김경운 이두걸기자 taein@
  • 盧당선자 선대위 당직자 연수회 발언 요약 “대통령 친·인척에 줄대면 불이익 줄것”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당선 1주일째인 26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에서 자신의 집권 전반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구상을 내놓았다.집권기간을 스스로 1,2기로 나눈 그는 1기에는 대통령제를 할 수밖에 없으나 정치·정당개혁을 통해 지역구도가 사라진 2기가 되면 내각제 또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노 당선자의 발언을 거의 원문 그대로 요약한 것. ◆집권2기 개헌추진 국정 제2기는 총선 이후 지역구도가 극복된다고 보고,분권형 대통령 또는분권형에 준하는 내각을 운용하려고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분권형 대통령제를 의제로 해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많은 국민들이 동의하는 분위기다. 이전엔 나도 내각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내각제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둘 다지배하는 것이고,분권형은 반반씩 지배하는 것이다.반면 대통령제는 당이 입법부를,대통령이 행정부를 지배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각제가 가장 집권적인 것이다.당에 권력이 집중되면 엄청난 독재정권이 가능해진다. 2006년부터 개헌논의를 해서 2007년 전까지 개헌을 끝내야 한다.내각제를채택한다면 차기 대통령이 들어서기 전 준비기간 1년으로 새로운 정치체제가 열린다. 내각제와 대통령제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국민적 논의를 거쳐서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적어도 내각제에서는 당연히 선거에 참여하고 열심히 뛰었던 사람들이 그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게원칙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본다.그것이실패했을 때에는 안전판이 있다.프랑스의 헌법은 의회의 내각 불신임권이 있고,대통령의 의회해산권이 있다. 우리의 경우는 국민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때 총리와 내각을 바꾸면서 새롭게 할 여지가 있으나 남용할 수 없는 문화가 있다. ◆집권1기 인사원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부터 다음 총선까지인 국정 제1기는 개혁 대통령과 안정 내각이다.총리는 안정감과 균형감을 주는 총리가 되고 그밖의 내각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조율을 하겠다.순수 대통령제에 가까운 제도를 운영하겠다. 원내 의원들의 입각을 최소화,배제하려고 한다.미안한 얘기이지만 국정 1기의 상황은 그렇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정치권에서 전면적인 개혁의 소용돌이가 일고,민주당에서도 개혁이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당에서 능력있고 주도적 역할을 하실 분은 정당개혁을 하게 될 것이다.당이 자율적이고 독자적인 체제를 갖출 때까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17대 총선에서) 지역구로 나갈 사람이 (만약에 장관을)한다면 아무리 많이 계산하더라도 9개월밖에 할 수 없다.단명 장관은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인사를 제도화하겠다.더 논의해서 완성을 거쳐야 하지만,훨씬 더 정교하고 신뢰성있게 제도화하겠다. 형식적으로 제도화하겠다는 게 아니라 아주 공정하고 필요한 요소가 검증되었으며 개방적으로 제도화를 하겠다.인사 기준으로 화합형 인사·안배형 인사 등을 얘기하는데,같은 재목(材木)들 사이에서 안배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비서실에 (참모진들을) 다 데려간다고 점령하는 게 아니다.그렇게해야만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할 수 있다.우수한 사람은 당에 유입되고 또 정부에도 가야 한다고 본다. 실력으로,도덕성으로 증명됐을 때 국민들이 거부감이 없다.제1기부터 실무당직자 여러분을 최대한 기용하려고 한다.한 때 내가 후보가 돼서 민주당에 왔을 때 점령군이 왔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다.제가 갖고 있는 선거문화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가신과 참모 문제가 어렵다. 현재 2∼3명의 가신은 가신으로서만 일하게 하겠다. 저를 오랫동안 보좌해왔던 참모는 그대로 쓰겠다.손,발을 끊어놓고 일하라는 것은 옳지 않다.마지막 책임은 제가 지겠다.국가의 중요 요직에는 철학을같이하는 사람이 가야 한다.제가 해양수산부장관을 하는데 비서 1명을 데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그래서 어떻게 통합을 하겠는가. ◆친·인척 관리 및 부정부패 척결 지금까지 청탁문화는 밑져야 본전이었는데 그것으로는 부패를 근절할 수 없다.걸리면 패가망신… 인사청탁을 하다 걸리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청탁을 하면 아무리 잘하는 조직과 기업이라도 철저한 특별조사를 해서아무런 흠이 없는 경우에만 살아남도록 하겠다. 대통령에 취임하면 친·인척에 대한 확실한 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여기에줄을 대다가 걸리는 사람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우리의 연고·정실문화를 여기서부터 근절해 나가려는 것이다. 선거문화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선거의 매표행위에 대해선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조사하고 색출해서 엄벌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 ◆정치개혁 핵심은 정치개혁이다.국정을 개혁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서 새로운 국가의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정치개혁 과제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은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중·대선거구제가 있으나 중선거제도가 아니더라도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꼭 마련하겠다.각 정당이 정비가 되면 정치권에 공식으로 협상을 제안할 것이다. 그래서 2004년 총선을 통해 정당의 책임정치를 실현, 총리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내각제 또는 내각제에 가까운 분권형 대통령제를 하겠다. 지역구도가 깨지면 대통령의 권력을 절반 이상 나누는 한이 있어도 결단을 내릴 것이다. 정치자금의 문제와관련,시민단체는 자꾸 의심만 하고 묶기만 하고 있으나이제 정치인도 풀어줘서 갈 길을 터주고 제약을 가하는 방식으로 제도적인해결을 해야 한다.경선 때에도 아무리 깨끗한 선거를 치르더라도 돈이 필요하다. 정치인들에게 세금을 얼마 냈냐고 물어보는데,전업·전문적인 정치인이 무슨 돈을 벌어서 세금을 낼 수 있겠는가.이렇게 몰아붙이는 문화로서는 공명정대한 정치를 할 수 없다. ◆당·정 분리 당정 분리를 국민 앞에 약속했다.당정 분리가 나오게 된 것은 대통령이 당총재로서 당을 지배하는 하향식 정치문화,자율성과 창의성이 떨어지는 병폐를 막자는 것이다. 그 고리는 당직 임면권과 공천권이기 때문에 확실히 배제해야 하고,이제 (나는) 평당원의 자격을 가지려고 한다. 평당원은 임면권은 없지만 투표권은 있다.또 당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발언할 수 있다.그러나 실제로 권력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대통령의 발언은)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절제하도록 하겠다.그러나당이 위기에 빠졌다 싶을 때,최후의 비상사태에서만의견을 제출하는 정도로 당정 분리를 조정해서 실천하겠다. 정책공조는 당연하다.정부와 당은 정책을 협의하고 공조할 것이다.민주당정강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공천한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영역에서 당과 충실히 협력해나갈 것이다. 정리 홍원상기자 wshong@
  • ‘투명한 국정’ 의지 강조 당개혁 지지 확보 포석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26일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에서 개헌과정당개혁,인사 대탕평 원칙 등 국정운영 방향과 집권 청사진을 전격 발표하자 민주당 안팎에서는 발언 배경과 영향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 당선자는 이날 행사를 준비하는 실무진에게 일부러 많은 시간을 할애해줄 것을 부탁한 뒤 50여분에 걸쳐 노무현 정부의 운용방향을 작심한 듯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당내 반응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 다수는 노 당선자의 깜짝 발표에 다소 놀라면서도 반기는 표정이었다.노 당선자의 격려사 도중 참석자 500여명의 박수가 끊이지 않은 점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날 행사를 총괄했던 이재정(李在禎) 유세·연수본부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리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잘 밝힌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선대위의 한 본부장은 “개인적으로 아쉬워하는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노 당선자가 큰 틀에서 올바른 원칙과대의를 밝힌 만큼 다들 공감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직자들도 노 당선자의 발언에 고무되는 표정이었다.정기남(鄭基南) 국민참여운동본부 기획실장은 “선거 때만 당과 당직자들을 치하하던 게 기존 정치지도자들의 관행처럼 돼 있다.”면서 “그러나 노 당선자는 선거 후 당직자들 앞에서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기를 앙양하는 것을 보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발언 배경 노 당선자가 이날 이같은 ‘마스터플랜’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당선자 신분으로 대통령 취임 전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국정운영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최근 대선 승리 후 당 안팎의 분위기가 들떠 있는만큼 노 당선자의 측근 및 당직자들이 ‘실수’를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미도 가미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정치 및 당내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선 당내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재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당원들에게 앞으로 더욱 도움을 많이 받고 국정운영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정치철학을 보여준 것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해선 정치개혁 등과 관련,‘시간표’를 제시함으로써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대해 개헌논의 등을 공식 제안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당선자 주변에선 총리 후보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특히 고건(高建) 전 총리의 경우 노 당선자가 밝힌 ‘안정 총리’의 적임자로 평가되면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총리후보감을 강력히 거명되고 있다.고 전 총리 외에도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과 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양평 홍원상기자 wshong@
  • 盧 “인사청탁땐 패가망신”

    노무현 당선자는 26일 “인사·이권 청탁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청탁문화와 연고·정실주의 문화 근절을 천명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회에서 “인사청탁에 대해선 엄청난 불이익을 받도록 하고,다른 청탁에 대해선 특별조사 제도를 만들어 잘한 기업이든 조직이든 조세문제를 포함해 특별조사를 실시,아무 흠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도록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자신의 국정운영 방향을 포괄적으로 제시하면서 “밀어주고 당겨주기식 연고주의에 의한 집단형성 등의 폐해는 돈을 주지 않아 죄의식은없더라도 모두를 망친다.”며 “지금까지는 돈이 관련된 것만 처벌했지만 연고·정실문화도 배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특히 대통령 친·인척에 줄을 대다가 걸리면 줄대는 사람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새 정부 인사 원칙과 관련,“앞으로 공정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게 제도화하겠다.”며 “인사 제1원칙은 적재적소이나 같은 재목 사이에선 지역간·남녀간 안배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히고 “(인사) 로비를 받으면 ‘손해본다.’고 경고하고 나에게 정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촛불시위 시민수호대에 경찰, 평화집회 협조요청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과 31일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광화문 촛불시위를 앞두고 ‘평화시위 시민수호대’가 결성된 것과 관련,“평화 집회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수호대측에 적극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12월26일자 29면 보도] 이대길(李大吉) 청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경찰과 일부 집회 참가자의 충돌을 막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수호대나 여중생 사망사건 범대위측과충분히 대화할 것”을 지시했다.20대 직장인의 제안으로 지난 23일 만들어진 시민수호대에는 26일 현재 75명이 가입했다. 이세영기자
  • 서청원 “차기당권 포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26일 조기전당대회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차기당권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이날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대선 후 정치권의 세대교체 및 지도부 물갈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화갑 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반대하지 않고,나는 (전당대회에)안 나가겠다.”고 말해 신주류측의 조기 전대 및 지도부사퇴주장을 전격 수용했다. 민주당은 오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회를 열고 당 개혁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신기남(辛基南) 의원 등 신주류측 인사 20여명은 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조기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이날 천안연수원에서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당 쇄신과 정치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하면서 지도부가 사퇴 의사표명 후이를 철회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서 대표는 한때 소장파 의원들이 계속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자,“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단이 일괄적으로 동반 사퇴하고 차기 전당대회에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16개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한 분임토의에서 대부분 최고위원단의즉각적인 사퇴를 만류하며,비상대책위를 구성할 때까지 당무를 맡아줄 것을요구하자 서 대표는 사퇴를 철회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무현 당선자가 제기한 국회의원 선거의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천안 박정경기자 carlos@
  • 쇄신파“비대위에 지도부 배제” 당권파 “혁신·단결 같이 가는것”

    26일 천안 연수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는 비상대책기구의 성격과 구성문제에 초점이 모아졌다.미래연대 등 쇄신파는 기존 지도부의 일괄 배제를전제로,당의 전권을 수임받는 비상기구를 제안했다.‘단결우선론자’들은 이를 ‘인적청산론’으로 받아들이며 혁신의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혁신과 단결이 따로 가는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나이든 사람 물러나게 하고 편을 가르는 듯한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미리 차단막을 치기도 했다. 다음은 자유토론 발언록. ◆권기술 의원-개혁을 명분으로 자리에 욕심내서는 안 된다.나이가 많다고물러나라고 하면 되나.사고가 젊고 깨끗해야지.제도 개선을 통해서 얼마든지 물러날 수 있다. ◆안상수 의원-당장 물러나는 게 좋다.비상대책기구에는 20∼30대 인구비율을 감안,초·재선을 절반 정도 넣자.부패청산위원회를 구성해 DJ정부 비리의혹도 철저히 조사하자. ◆원희룡 의원-대표 등 지도부가 즉각 사퇴하고 새 지도부 구성에 참여해서는 안된다.(이때 ‘개인의견인지,미래연대 의견인지 분명히 하라.’는 요구가 나옴) 미래연대의 결정사항이다.원내정당을 지향하고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과의 협의체를 구성하자. ◆이해봉 의원-시민단체와 선관위 요구수준 이상으로 개혁하는 모습 보여주자.(인적청산은) 부정비리 등을 기준으로 해야지 나이로 해선 안 된다. ◆김홍신 의원-과거형 인물,이회창 후보의 옆에 있던 사람들,역사의 흐름을제대로 읽지 못한 사람들은 떠나라.저쪽은 민주당 간판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으로 대선을 치렀다.당이 깨져도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깨질 필요도 있다. ◆권철현 의원-당개혁이 권력투쟁의 수단이나 특정인 청산의 수단이 돼서는안 된다.쇄신기구에는 의원 10명,원외 5명으로 하되 초·재선이 6명 들어가야 한다.40대 당수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영국 노동당 중진들이 토니 블레어를 옹립,국민들의 찬사를 받았었다. ◆김용갑 의원-원내정당도 좋지만 한국정치의 현실에 맞아야 한다.민주당의좌파적 개혁에 따라가면 안 된다.사퇴한 최고위원은 즉각 복귀해 수습을 같이해야 한다.탈당 안 한다는 서약을 오늘 모두 하자. ◆이방호 의원-총선대비체제를 시급히 만들자.영·미제도를 무조건 추종하는 원내중심 정당은 재검토해야 하지만 중앙당 축소와 정치비용 감소는 필요하다. ◆박원홍 의원-탈당·해당행위 금지에 서약하자. ◆심재철 의원-선거 키워드는 변화였다.국민이 OK할 때까지 변해야 한다.중진들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박창달 의원-민주당의 인책론은 DJ세력에 대선책임을 묻는 것으로 우리당은 상황이 다르다.사퇴논의에 앞서 어떻게 개혁할지를 논의해야 한다.패인의 가장 큰 이유는 지역주의다. ◆김영춘 의원-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책임을 통감한다.한나라당은 혁명수준 아니고는 개혁하기 어렵다.대세론에 안주,그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 ◆김형오 의원-경선때 인터넷 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고 인터넷 세대를 배제,이들을 무시하는 정당으로 낙인찍힌 게 패배의 한 원인이다. ◆심규철 의원-수도 이전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비용이 많이 드는 최고위원 경선은 폐지해야 한다. 천안 이지운 박정경기자jj@
  • 한화갑대표 간담회“全大까진 대표직 유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26일 신주류측의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수용하고 그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개혁파들의 ‘즉각사퇴’ 압력을 무마하기 위해 ‘권력재편에 순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그러나 “당 개혁안을 만들어 중립적 입장에서 전대를치러야 하는 만큼 내가 주도하는 전대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토를 달았다. 전대까지는 대표직을 유지함으로써 신주류들의 사퇴요구를 일축하고,명예롭게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주 노무현 당선자를 만났을 때 노 당선자는 내가 사퇴한뒤 전대에 다시 나오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지만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밝혔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개혁파의 조기사퇴 요구에 대해 “나는 2004년 4월까지 임기가보장된 사람”이라면서 “선거에 이긴 정당에서 그런 문제를 말하는 것은 혁명적 발상”이라고 말해 조기퇴진 요구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선대위의 조속 해체를 요구하면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누구를 어느 부류에 넣어 매도하는데 개혁적이라는 사람들 중 나보다 깨끗하고 정직하게 정치를 했으며,민주화 투쟁을 위한 희생에서 나보다 앞선 사람이 있는지 말해보라.”면서 ‘인적청산론’에 강력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당 개혁은 정치 전반 개혁의 일환인 만큼 여야간 빨리 협상,입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는 과거 노 당선자에게 팽(烹)당해도 당을 지키겠다고 한 사람인 만큼 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盧당선자“개헌 2007년전에 완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오는 2006년쯤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해서 2007년에 들어가기 전까지 논의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회 격려사에서 “내각제든 대통령제든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제가 채택된다면 준비기간이 1년 가량 되는 만큼 2007년에 들어가기 전까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4년 총선 이전까지의 국정 제1기 기간에는 순수 대통령제에가까운 정국 운영을 하겠다.”며 “국정 제2기인 2004년 총선 이후부터는 분권형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준하는 수준으로 국정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이어 “각 당이 정비가 되면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공식협상을 제안할 것”이라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협상 방침을 밝혔다.노 당선자는 정치부패 근절을 위한 정치개혁과 관련,“정치인의 길을 열어주면서 제약을 가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정치인들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하면 돈을 더 쓸 수 있고,게을리하면 쓸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정치자금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노 당선자는 최근 후원금을 정치인 생활비로도 쓸 수 있도록 계좌를 2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당내외의 각종 선거 매표행위에 대해선 전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막고 조사하고 색출해 엄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당내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의원 입각은 최소한으로 하거나 배제하겠다.”며 “그러나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실무당직자들과 나와 함께 일했던 참모들은 국정 1기부터 최대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당 주도권 경쟁, ‘포스트李’는 누구

    26일 한나라당 연찬회가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대선 패배 수습과 당 개혁·쇄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지만,필연적으로 당 주도권 ‘전투’의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당장 선거책임 공방 등이 기폭제가 될 태세다. ◆선거책임 공방 즉각적인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구 민정계와 TK(대구·경북)세력을 중심으로 한 ‘당권파’를 겨누고 있다.‘미래연대’나 ‘희망연대’ 등 소장층 의원이 중심이다.여기에 강재섭(姜在涉)·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 등이 동조하고 있다.그러나 당권파와 중진 의원들은 ‘즉각 사퇴’는 당을 혼란에 빠뜨릴 뿐이라고 반박한다. 한 당직자는 “선거 패배의 책임은 선대위에 묻는 것이고,모든 의원들이 여기에 참여했다.”면서 “2030위원회 본부장에다 기획실 부실장 등 주요직책을 맡은 소장파는 책임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이같은 헤게모니 쟁탈전에 뚜렷한 세력분포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저마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지도부 사퇴와 관련,최고위원들의 생각이 엇갈리는 것이나 이날 저녁 미래연대의 합숙토론회에 김부겸(金富謙)·안영근(安泳根) 의원 등이 불참한 것 등은 이런 현상의 단면이다.당이 지난 24일 대법원에 제출한 ‘대통령 당선 무효소송’에 대해 미래연대 의원들간에이견이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또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한 각 세력의 입장은 현 시점에서의 ‘당권 근접도’를 가늠케 한다. 인지도나 지명도가 낮은 일부 소장층 의원들이 ‘개혁논의를 충분히 한 뒤열어도 늦지 않다.’고 하는 것은 세를 불릴 시간을 벌자는 뜻으로도 비쳐진다. 일부 당권파와 중진 의원들이 ‘빠른 시기에 해도 무방하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정치개혁 방안 ‘원내 정당’이 키워드로 등장했다.이를 위해 ▲최고위원제 폐지 ▲원내총무의 실질적인 당 사령탑 ▲의원총회의 최고의결기구화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됐다.보다 현실적으로는 야당의 특성을 고려,최고위원제를 근간으로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도 거론된다. 과감한 중앙당 축소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중·대선거구도입에는 견해가 엇갈린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여중생 사망’ 평화시위 지킴이 결성

    “우리의 세가지 원칙은 비폭력,무저항,설득입니다.경찰이 때리면 그냥 맞고,과격한 행동을 하는 일부 시민에게는 왜 폭력을 쓰면 안 되는지를 설득하세요.” 지난달 30일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매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에서 계속되고 있는 촛불시위 현장에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과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평화시위 지킴이’가 등장한다. 한 평범한 20대 직장인의 제안과 주도로 지난 23일 만들어진 ‘평화시위 수호대’(cafe.daum.net/siminguard) 대원들은 새로운 시위문화의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무초’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0대 직장인이 ‘사이버 범대위’(bioviz.net) 게시판에 올린 호소문을 계기로 사흘만에 62명이 대원으로 참여했다.구성도 10대 여고생에서 40대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28일로 예정된 주말 대규모시위와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31일 시위에서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전경과 시민이 대치하는 최전선에 서서 완충지대를 형성한다.’,‘경찰이 과잉진압하면 웃으면서 자제를 당부한다.’,‘일부 과격한 행동을 하는 시민을 설득한다.’는 등의 ‘행동강령’도 마련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곽인환(28)씨는 “지난 21일 주말 촛불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광경을 목격한 뒤 밤잠을 설쳤다.”면서 “불필요한 충돌로 평화적인 추모집회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워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 인수위 운영 10대 가이드라인

    1.국민지지 초석 구축 정권인수위원회는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기관이다.당선자와 국민을 연결시키는 유일한 연결고리가 사실상 인수위원회의 공식적 활동인 만큼 국민우선의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따라서 선거공약을국민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파악한 뒤 해결방안 제시 중심의활동을 해야 한다.또한,대선공약과 공약 사이의 모순점을 완화시켜야 하고,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특히,정책 우선순위 결정과 정책실현을 위한 타임 테이블 마련이 관건이다. 2.국정연속성 극대화 인수위는 제한된 기간동안 활동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취임후 국정운영과 연계해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제시해야 한다.인수위 활동과 취임후 국정운영과의 연속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위를 차기 정부에서 국정을 추진해나갈 예비내각을 직접 참여시키는 형태로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즉,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있는 인수위원장을 지명하고 차기정부의 각료 내정자가 인수위원을 맡게 해인수위가 사실상 예비내각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다.인수위가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면 인수위 활동이 곧바로 정부 출범과 연계돼 보다 효율적인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3.효율적인 구성 지난 14대 대통령 때 인수위는 모두 76명에 불과했다.인수위원도 위원장을포함해 12명에 그쳤다.그러나 97년 15대 대통령 때에는 인수위원만 25명으로 두 배 늘었다.1∼3급의 전문위원만 63명으로,당(국민회의·자민련)과 정부에서 각각 28명,35명을 파견했다.실무를 담당할 4급 과장급이 62명,5∼6급행정직원이 35명이다.사무를 보조하는 여직원 22명을 포함해 자그마치 전체인원이 208명에 이르렀다.14대 때보다 무려 3배 가까운 규모였다. 이같은 ‘공룡 인수위’는 결과적으로 예산부족의 문제점을 노출시켰고 인수위 살림을 위원들의 십시일반에 일부 의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그런데 이는 권력비리의 시발점이 되었다.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수위의 규모를 최소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이러한 원칙은‘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취지와도 부합하는 것이다. 4.정책실무형으로 우리의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회의원 중심으로 구성돼 대표성·전문성·책임성이 취약하다.의원내각제도 아닌데 국회의원들이 행정권 인수인계를주도하는 것은 권력분립 원칙과도 배치된다.미국의 대통령직 인수팀에는 차기 정부의 요직 내정자를 비롯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있다.우리도 인수위를 정책실무형으로 구성하고 이를 위해 의원,관료들을 철저하게 배제할 필요가 있다.대통령당선자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정치인과 정책전문가,그리고 관료들을 3분의1씩 혼합,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컨트롤타워 구축 5년 전 인수위는 차기 정권의 개혁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공식적인 조직을 비상경제대책위·인수위·정부조직개편위원회·노사정협의회 등 4개나 한꺼번에 가동했다. 그런데 이들 사이의 영역구분과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못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즉 대기업 개혁과 관련된 사안을 비대위와 인수위가 서로 중복해 다루었고,인수위의 결론 또한 논의 주체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인수위는 “공무원의 인위적 감축은 없다.”고 주장했는데 정개위는 “공무원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식이었다.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과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문제가 있으면 이를 조율,일관성 있는 의견이 발표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컨트롤타워(CT)를 구축해야 한다. 인수위원장 밑에 CT의 기능을 담당하는 총괄기획 부서를 두고 여기서 각 분과위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하고 이를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총괄기획 부서는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과 당선자 대변인과 수시로접촉해 당선자의 철학 및 비전이 인수위 활동에 차질없이 반영되도록 해야한다. 6.체계적 인사자료 미국의 경우,대통령선거가 끝나면 미국 의회는 당선인의 요직 인선을 돕기위해 정무직 목록(plum book)과 직무내역을 수록한 자료집(prune book)을 발간한다.인사파일을 의회가 정리하는 까닭은 작업의 중립성 때문인데 정권을인계할 때 ‘존안자료’를 파기하기도 했던 우리와는 대조적이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초기 인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회 전분야 인재풀을 확보하고 검증하기 위한 ‘제3의 인사위원회’구성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당선자 측근과 선거운동에 협력했던 많은 인사들도 이 인사위원회의검증을 거쳐야 새 정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인수위는 별도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존의 존안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인력풀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이념,정파를 떠나 새 정부에 참여할 인물을 공개모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이러한 공개모집제도는 인사관련 자료를 통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7.안보업무 단일화 5년 전 안기부는 인수위 업무보고 도중 “여러 사람을 상대로 안기부의 민감한 내용까지 보고한 관례가 없다.”는 이유로 조직·예산과 관련한 자료제출 보고를 거부했다.국가안보 및 국가기밀 등과 관련된 민감한 사항에 대한업무보고는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장이 지명한 소수의 관련 분과위원장 등만이 참석하도록 창구를 단일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다. 8.여론 추이 주목 항상 여론의 향배에 신경 쓰면서 인수위원회 활동이 왜곡·보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인수위가 무슨 정책을 확정하거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기구가아니다. 그런데도 인수위가 변화된 정책을 선택한 것처럼 언론에 의해 잘못 알려질경우 국민들이 오해하고 비난도 커진다. 지난 98년 2월 인수위가 현행 65세로 되어 있는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1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교직사회가 발칵 뒤집혔다.한국교총,전교조 등 교원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인수위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을 했다.인수위는 교육부의 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해당사자인 교원들은 “새 정부가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취급해 정년단축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항의했다. 이러한 잘못을 피하기 위해 인수위는 여론주도 매체들과 심도있는 상호 정보교환과 국민들이 인수위 활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부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한,인수위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원을 접수해 이를 향후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97년 대통령직 인수위는 발족후 한달 동안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서신민원 542건,전화민원 493건,방문민원 2건 등 모두 1037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민원의 유형별로는 법률 및 정책 제언이 473건(46%)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복리 제안 260건(25%),진정 238건(23%),기타 64건(6%) 순이었다.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인수위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보다 많은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9.정중한 인수인계 97년의 제15대 인수위의 업무보고가 국정감사식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하는공무원들이 많았다.공무원들로부터 “인수위가 무슨 점령군이냐.”라는 불만까지 나왔었다. 이에 대해 당시 정책위 간사였던 이해찬 위원은 “예전에는 여당에서 여당으로의 정권 승계였다.따라서 과거 정권의 업무를 소상하게 확인하지 않은면이 있었다.또 비공식 통로가 있어 내밀한 분야는 이를 통해 업무를 인수했었다.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됐고 비공식 통로도 없다.더구나 지금은 부도 직전의 부실기업을 인수받고 있는 셈이다.보고 받는 업무를 분석적으로 꼼꼼히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은 여야간의 수평적인 정권교체가 아니라 여당의 정권재창출이라는 점에서 5년 전의 정권인수위와는 성격이 다르다.하지만 성공적인 정책인수를 위해서는 겸손하고 정중하게 현정부의 인계자를 대해야 한다.그럴 때만이 여당조직내의 심각한 갈등을 피할 수 있다. 10.윤리규제 제도 미국은 인수·인계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윤리규제를 도입하고 있다.현물을 포함한 기부금품의 상한설정 및 내역공개,회계감사,인수인계 직원의 최근 취업상황 공개 등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우리도 인수위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원들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윤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은 인수위 업무 파악을 돕는다는 목적보다는 소속기관의 이익을 위해 노력했다.이와 같은 파견공무원의 로비도 윤리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파견공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 인수위원장 임명의미 - 정책·실무중심 정권인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임채정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인수위를 말그대로 ‘정책실무형’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원기 정치고문 대신 임 위원장을 발탁한 것은 임 위원장이 두차례나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탁월한 정책통이기 때문이다.전남 나주 출신인 임 신임 위원장은 이론을 바탕으로 정세를 판단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97년 대선 당시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2000년 민주당 창당 때에는 당 국가전략연구소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등 참신하고 굵직굵직한 공약을 생산했다.노 당선자가 임 위원장을 선택한 또 다른이유는 이념과 노선이 서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임 위원장은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뒤 민통련 사무처장을 맡아 재야운동에 매진하다 87년 대선에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지지 입장에 서면서 평민당에 입당했다. 이날 노 당선자가 인수위의 ‘의원 불포함’ 원칙을 밝힘에 따라 현역 의원은 임 위원장 한사람으로 그치거나,총괄간사 1명 정도가 더 포함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총괄분과위원장에 이병완 정책위 부의장,정무분과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경제1분과위원장에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밖에 정만호 선대위 정책기획실 수석전문위원,조재희 고려대 교수,김용익 서울의대 교수 등이 나머지 분과위원장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수위원으로는 김영룡·이우철 재경,배철호 기획예산,조기안·박일환 행자,백규태 국방,이현재 산자,서영 건교,구영보 정보통신,조성두 남북관계,채규영 통일외교 수석전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국민경선 때부터 노 당선자의 정책보좌를 한 배기찬 전문위원과 곽해곤 수석전문위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 ★임채정 인수위원장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임채정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깨가 무겁다.소박한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수위원들은 어떤 인물로 구성되나. 당선자와 상의해 2∼3일 안에 밝히겠다. ◆현역의원도 포함되나. 당선자가 세운 원칙대로 현역의원은 인수위에서 일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당내 인사뿐 아니라 외부인사도 될 수 있나.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 정권의 100대 과제와 연속성을 가져갈 것인가. 새 정부는 현 정부의 연속선 상에 있다.좋은 정책은 현재의 방향을 승계할수 있을 것이다. ◆6개 분과위의 대략적 임무는. 총괄,정무,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이다. ◆노무현 당선자가 무슨 부탁을 했나. 인수위 구성 원칙과 실무적 지침을 내려주셨다. 이번 인수위는 실무형이기 때문에 정책 중심의 현안 파악과 비전 정리 등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현실화시키는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도 다루게 되나. 그렇다.하지만 그것은 매우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절차를 신중하게 밟아나갈 필요가 있다. ◆인수위는 언제부터 활동하나. 신년초가 될 것 같다. 김상연기자 carlos@ ★민주 일부의원””정치인 발탁필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대선공로자 및 현역의원 배제’라는 인선원칙이 25일 실제로 확인되면서 민주당 선대위 일부 관계자들은 다소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인수위 구성과 관련,“노 당선자가 ‘의원 불포함 원칙’을 밝혔다.”면서 “실무적 성격을가진 팀이기 때문에 정책중심의 현안 파악과 비전 정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노 당선자가 “욕심 같으면 당의 훌륭한 인재를 많이 참여시키는 게 좋지만,유능한 분들은 당 정비에 힘써달라.”면서 “인수위는 정책·실무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한 게 현실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완전히 배제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러다가 정말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 한 번 못 해보는것 아니냐.”고 푸념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새 정부의 첫 조각(組閣)에 기대를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선대위 본부장급 20여명은 전날 오후 가진 한 모임에서 ‘내각을 각료와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면 개혁 좌초 등 위기상황이올 수도 있어 정치인의입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노 당선자도 “여러분 뜻이 그렇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내년초 조기 전당대회

    민주당은 2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당직자 연수회를 갖고 2004년 총선에 대비한 당개혁 방안 등 향후 진로를 논의한다. 이와 관련,신계륜(申溪輪) 당선자비서실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선자가 어떤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통령 취임 전) 전당대회를 해서 노 당선자에게 걸맞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라고 내년 2월25일 전 조기전당대회 소집 가능성을 강력히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의 개혁과 인적 청산을 주장하는 조순형(趙舜衡) 신기남(辛基南)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 개혁파의원들은 이날 현 지도부가 주도하는 당 개혁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개혁 추진을 위한 독자적인 세 규합과 신당창당을모색하는 등 개혁 움직임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현 지도부 상당수는 인적청산 요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당개혁 방식과 속도,폭,방향 등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너무나 추운 여의도의 겨울

    여의도는 이제서야 겨울이 시작됐다.대통령선거의 열기가 식은 정치권엔 승자(勝者)와 패자(敗者)만 남았을 뿐이다.하지만 승자라고 다같은 승자는 아니고,패자도 다 똑같은 처지는 아니다.추위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른 온도로 스며들고 있다. ◆패자의 겨울은 잔인하다… 24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는 을씨년스러웠다.선거 패배의 충격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제 분위기를 단 1초도 허락지 않는 것 같았다.선거기간 인파로북적였던 당사 1층 로비는 썰렁했다.사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9층 후보특보실과 보좌역실엔 주인 잃은 의자와 책상만 덩그렇게 놓여 있었다.마침 복도에서 만난 한 보좌역의 목소리는 쓸쓸했다.“후보가 없으니 특보나 보좌역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 한 당직자는 “대부분이 ‘이회창 대세론’이 한창일 때 들어온 사람들이어서 ‘자리’에 대한 기대가 컸을 텐데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셈”이라고정치의 무상함을 짚었다.그나마 변호사 출신 등은 취업 걱정이 없지만,몇몇은 고위당직자나 의원들,아니면 이 후보에게 일자리를 부탁하고 있다고 한다. 7층 후보실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비서실에는 겨우 3명의 직원만 앉아 있었다.찾아오는 사람도,전화도 거의 끊겼다고 털어놓는다.아직 벽에 붙어있는 이 후보의 선거포스터를 쳐다보자 “졌다고 바로 떼어내기가 뭐해서….”라고 말꼬리를 흐린다.“얼마전 젊은 당직자 한 명이 결혼식을 했는데,남들이 (정치 재개한다고) 오해할까봐 후보님이 축의금도 내지 못했다.”는 귀띔도 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국민통합21 당사는 더욱 썰렁했다.투표일 직전 정몽준 대표의 갑작스러운 공조 파기 선언으로 졸지에 패자 아닌 패자로 전락한 당원들의 표정엔 힘이 하나도 없었다. 한 당직자는 “정 대표도 출근을 안 하고 성명이나 논평도 안 나오니 기자들이 취재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선거기간 가장 바빴던 조직국은 아예 문이 잠겨 있었다.한 청소 직원은 “어제 현대 직원들이 와서 컴퓨터를 다 갖고 갔다.”며 “나머지 집기들도 곧 치운단다.”고 말했다. ◆승자의 겨울은 어수선하다… 민주당의 풍경은 반대다.사람들의발길로 문턱이 닳고 있다.로비에는 당선축하 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청와대 경호인력까지 가세하면서 당사 주변은 경비가 더욱 삼엄해졌다.24일엔 폭발물 탐지견(犬)까지 등장했다.8층 후보실을 들어가려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당연히 특보와 당직자들은 ‘자리’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을 만도 하다.하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노무현 당선자가 얼마전 측근 등용 여부에 대해 “국물도 없다.”고 일축했기 때문이다.“공(功)에 대해 상을 줄 수는 있어도,능력 없는 사람한테 자리를 줄 순 없다.”고 수 차례 공언한 것도 조바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이렇게 되자,인사로비는 그나마 영향력이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있다. 선대위 특보단장을 맡았던 유재건 의원의 전화통은 100여명의 특보들이 걸어오는 ‘민원 전화’로 불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 기자와 대화중에도 수 차례 전화를 받은 유 의원은 “어쨌든 선거에 공을 세웠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인데,매정하게 자를 수도 없고….”라며 곤혹스러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조파기선언 김행 심경토로“CIA 배후설 터무니없는 소리”

    대선 직전인 지난 18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노·정 공조 파기를 선언했던국민통합21 김행(金杏·사진) 대변인이 파문 엿새 만에 입을 열었다.김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에게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노무현(盧武鉉) 후보 지지철회 파문이 벌어진 18일 상황을 A4용지 10쪽에 소상히 정리한 자료를 건넸다. 특히 “파문 이후 정몽준 대표가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는 결코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정치인은 아니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정 대표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고,이에 대한여론의 매는 두고두고 맞아야겠지만,18일 저녁 명동·종로 유세는 정 대표가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며 “세간의 비난처럼 정 대표가 노 당선자를 배신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명동·종로 유세 전까지만 해도 정 대표는 자정까지 동대문·남대문을 노 후보와 함께 유세할 생각을 가졌을 정도로 노 후보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저녁 명동 유세에서부터 민주당측이 연단에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을 정 대표와 함께 세우고 대북 문제에 있어서 정책합의와 동떨어진 발언을 하는 등 그전과 다른 태도를 보여 정 대표와 통합21의 모든 당직자들이 격앙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노 후보는 이때 정동영 의원을 ‘차세대 지도자’라고 소개한 반면,정 대표에 대해선 ‘재벌개혁을 하겠다.’며 “도와주실 거죠.”라는 말만 했다는후문이다. 이에 오후 8시30분쯤 종로 4가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국민통합21측 김흥국특보는 캔맥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로했고,정 대표의 부인 김영명씨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정 대표는 오후 9시쯤 별실에서 최운지 조남풍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달희 비서실장,정광철 공보특보 등 4명만을 불러 (파기)얘기를 나눈 뒤 10시쯤 긴급기자회견을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지지철회 사유와 관련,“일각의 CIA배후설이나 권력지분 불만족설,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보고 때문이라는 설 등은 모두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