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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광주방문 후폭풍 민주 “사전선거운동”맹공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의 광주방문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에 ‘사전 선거운동 논란’ 등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9일 노 대통령의 광주방문 행사장 주변에서 남총련 소속 대학생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행사가 끝난 뒤 풀려났다고 주장,‘예비 검속’ 공세까지 펼 태세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광주 방문에 대해 “탈호남을 외치고 탈당한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대신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해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 광주’라고 발언한 것은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신통치 않아 직접 나선 방증”이라며 “진정으로 광주를 고향으로 생각한다면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복당시키라.”고 촉구했다. 조순형 비대위원장도 “노 대통령이 정말 광주를 고향으로 생각했다면 탈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의원은 “노 대통령이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한총련 합법화와 이라크 파병 반대 뜻을 전달하려고행사장 주변에 간 남총련 대학생 30여명을 광주 모경찰서로 연행해 간 뒤 노 대통령이 광주를 떠나자 풀어줬다.”면서 “군사정권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할 태세여서 청와대와 대립각이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파상공세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적인 국정수행을 선거운동으로 매도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마면서 “(민주당 주장대로 라면)대통령은 내년 4·15총선까지 지방일정도 갖지 말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소선거구제 고수/ 상대당 텃밭서 탈락후보 비례대표로 구제 추진

    한나라당은 7일 비대위·주요당직자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도 273명을 고수키로 했다. 또 비례대표 선출을 1인2표에 의한 전국단위 정당명부에 의해 선출하고 상대 당 텃밭에서 탈락한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잠정 확정하고 다음주 초 비대위·정개특위 연석회의,상임운영위,운영위,의원총회를 거쳐 12일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키로 했다고 김문수 대외인사영입위원장이 발표했다.개정안은 정당은 물론 국회의원 개인 후원회까지 전면 폐지토록 했으며,전경련이 제안한 지정기탁금제를 수용하지 않고 연간 3억원 이상의 법인세 납부업체를 대상으로 법인세의 1%를 선관위에 기탁해 각 정당에 배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밖에 ▲공직후보 경선에 비당원 참여 허용 ▲공직선거 후보자 지역연락사무소장 등 각급당직 겸직 금지 ▲경선 낙선자 당해 선거출마 금지 ▲중앙당 유급직원 100인 이내 축소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 등이 포함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200억 모금’ 정대철고문 곧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정 의원이 스스로 200억원 모금설을 언급한 바 있고,이에 대해 언론 등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 정 의원을 불러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요 대기업 등에서 200억원의 대선자금을 실제로 모금했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수수한 자금이 있는지,모금된 자금의 용처가 어디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일단 정 의원이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지원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다시 불러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대선자금을 관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으며 10일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검찰이 차명계좌로 보는 것은 선거자금 입출 편의를 위해 사용하던 실무계좌”라면서 “여기에 40억∼50억원을입금했다.”고 말했다.이어 대선기간에 사용한 모든 계좌와 영수증 등을 10일 가져와 의혹을 모두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출두한 박종식 한나라당 후원회 간부를 상대로 지난해 10월말 중앙당 후원회 개최를 앞두고 열렸다는 ‘후원회 모금 대책회의’의 성격과 대선 당시 모금한 후원금 규모와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박씨는 검찰로부터 후원회 계좌번호 제출요청을 받았으나 “합법적인 후원금만 취급했을 뿐”이라며 협조를 거부했다. 한편 검찰은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1000억원대의 부외자금(비자금)을 선물투자 등에 유용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SK그룹이 지난 98년부터 2000년 사이 SK해운 등의 분식회계를 통해 2300억원대 부외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1000억원가량을 선물투자 등에 유용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사설] 盧 캠프 더 이상 감추지마라

    검찰이 추적중인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사용한 10여개 계좌에는 차명계좌도 있다니 놀랍다.대선 당시 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열린 우리당의 이상수 의원은 모두 영수증 처리를 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그동안 말이 자주 바뀐 데다,희망돼지 저금통의 투명함과 순수함이 이제는 빛을 많이 바랬기 때문이다. 강금실 법무장관의 ‘성역없는 수사’와 송광수 검찰총장의 “전투장면 하나를 보고 전쟁 전체를 평가하지 말라.”는 언급에서도 검찰의 엄정한 수사의지가 읽혀진다.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만큼 차명계좌가 담고있는 진실은 철저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특검법 추진 명분을 약화시키고,형평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노 후보 캠프 계좌부터 수사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수사결과로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다만 검찰은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스스로 특검을 자초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수사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러나 수사와 별개로 노 후보 캠프가 먼저 국민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검찰수사에 응하는 것이 바른 태도다.차명계좌가 불거지자 국민들은 노 후보 캠프를 불법집단인 양 바라보고 있는 현실이다.더구나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국민들이 이제는 민주당 예산결산위원장이 주장한 이중장부와 ‘우리가 본 것은 저수지로 흘러가는 실개천의 흐름’이라는 말을 그대로 믿는 분위기다. 대선자금 정국이 정치개혁으로 이어지려면,또 검찰이 노 후보의 대선자금을 거리낌없이 수사하기 위해서도 대국민 고백과 관련장부 제출이 먼저다.그래야 대선자금에 관한 정도의 차이가 부각되고,최종 해법을 찾을 수 있다.노 후보 캠프 계좌까지 수사대상에 오른 터여서 한나라당 대선자금도 비켜갈 수 없는 형국이다.희망돼지가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도 집권층의 용단이 필요하다.
  • 한나라·민주 ‘측근비리 특검’ 합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일 지난해 대선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3개 특검법안 가운데 ‘측근비리' 특검법만 우선 처리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이에 따라 ‘측근비리’ 특검법안의 7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양당은 이날 열린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이같이 합의하고,7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한나라당이 낸 측근비리 특검법 수정안의 자구수정을 거쳐 전체회의에 넘기기로 했다. 양당이 합의한 특검 수사대상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및 이영로 전 노무현 후보 부산지역 후원회장 관련 불법자금모금 및 수수의혹 사건과 ‘썬앤문'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제공했다는 불법자금 제공의혹,청주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에게 건넨 불법자금 수수의혹 등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대선자금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관계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한나라당의 특검법안은 같은 사안에 대해 2중수사,2중기소라는 유례없는 모순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특검법안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측은 특검 대상에서 배제하고,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서만 하자는 것으로,이렇게 하면 기업의 불법정치자금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측 부분은 검찰이,노 대통령과 민주당 선대위측 부분은 특별검사가 각각 나눠 별도로 수사하고 별도로 기소하는 모순이 생긴다.”고 지적했다.윤 대변인은 “이를 모를 리 없는 한나라당의 특검법안은 결국 대선자금 수사를 방해하거나 하지 말자는 방탄특검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비리에 대한 방탄”이라며 “열우당이 물리력으로 7일 특검법 국회 통과를 막는다면 이후 벌어질 사태의 책임은 청와대와 열우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국회 법사위는 열린우리당 의원 10여명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실력 저지로 특검 처리에 맞서는 ‘소동’이 일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김민석 前의원 복당 정치윤리상 용납안돼”조순형 관훈토론회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대표 후보인 조순형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여야가 적당한 선에서 대선자금 내용을 공개하고,정치자금 특별법을 만들어 함께 사면받는 해결방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일반 사면론에 반대했다. 사면을 포함한 정치자금 특별법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논의가 정치자금 개혁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노 대통령 자신이 관련된 비리의혹의 사면에 반대했다. 그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 16대 총선자금 문제는 시효가 지났더라도 자발적으로 조사,공개해야 된다.”고 밝혔다.대선자금 문제가 일단락되면 지난 대선후보 경선자금 문제도 자발적으로 공개,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자성 의지를 피력했다. ●대표경선 기회오면 피하지 않아 추미애 의원이 대표경선 도전을 선언한 뒤 대표경선 불참 의지를 밝혔던 조 위원장은 이날도 경선을 통한 대표직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쓴소리’‘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훼손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하지만 그는 당내 중진 상당수가 자신의 대표경선 출마를 권하고 있다는 점을 들자 “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상황이 조성되면 나갈 용의가 있다.”라고 말해,‘조순형-추미애’ 대표경선 빅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날 낮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도 소속 의원들이 조 위원장에게 “당과 국가를 위해 대표경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적극 권유,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기류다. ●민주당은 정통개혁세력 총본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사태를 1987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보단일화 실패에 비유한 조 위원장은 “정통개혁세력의 총본산인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국민통합의 정당 구도를 이루는 길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남았다.”고 밝히고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당을 촉발하고 민주당을 탈당한 노 대통령에게 ‘민주헌정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대선자금모금과 집행과정,당선축하금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우리당이 가져간 대선자금 관련자료 일체를 민주당에 반환토록 지시해야 한다고 요구했고,재신임 국민투표를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규탄했다.그는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수용 의지도 밝혔다.김민석 전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정치윤리상 용납될 수 없다.”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당세확장보다는 원칙확립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춘규기자 taein@
  • 홍사덕 총무 이재오 총장 “당신이 뭔데”/선거구제등 연일 엇박자 공조직·비대위 알력설

    요즘 한나라당의 아침 회의를 지켜보기가 여간 아슬아슬한 게 아니다.홍사덕 총무와 이재오 총장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 때문이다.일단 두 사람은 현안을 놓고 ‘조율’의 흔적을 보이지 않고 있다.나아가 5일에는 상반된 발언으로 기싸움 양상까지 내보이며 문제점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당 일각에서는 이를 ‘2인자 다툼’으로까지 여기고 있다.문제는 홍-이간의 대립이 단순히 둘만의 일로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그 양상이 비상대책위를 둘러싼 당의 기류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향후 사안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일각에서는 “2인자 다툼” 홍-이의 관계는 비대위의 출범과 동시에 어색해졌다.한번은 비대위의 아침 회의가 길어지면서 당의 공식회의가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홍 총무는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당내 서열을 보여주는 공식회의 발언 순서가 이 총장이 총무에 앞서는 모습도 연출됐다.대선자금 등에 대한 특검법 처리 문제를 놓고 총무단이 주도해야 하는 지, 비대위가 나서야 하는 지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은 급기야 선거구제 문제로 맞붙었다.이재오 총장은 “17대 총선과 관련해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고 당 차원에서 재론될 가능성도 없다.”고 ‘소선거구제 당론’ 불변을 못박았다. 책임총리제 도입 및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론 역시 “(개인 차원에서) 백가쟁명식으로 논의는 할 수 있으나 17대 총선까지 당 차원의 개헌 논의는 없다.”고 잘라말했다.중·대선거구제 등에 대한 당내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해온 홍 총무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한 것이다. 홍 총무는 그러나 이날도 “선거제도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당 정치발전특위에서 한다고 해 언로가 봉쇄돼 왔으나 이젠 언로를 열어줘야 한다.”면서 “당내에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 견해도 있으므로 선거제도를 당론으로 정하기 위해선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대’해진 비대위” 당 일각에서는 홍-이간의 구도를 당의 공조직과 비대위간의 알력으로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 최병렬 대표가 비대위에 막강한 힘을 실어주며 대선정국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조직의 소외 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비대위에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여의도연구소나 당 정치발전특위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가 됐다.”면서 “비대위 외에 다른 공조직이 느끼는 소외감이 적지 않다.”고 불평했다. 실제로 당 구성원들의 불만과 소외감은 곳곳에서 쉽게 확인된다.박종희 의원은 “지구당 폐지 문제 등 정치개혁방안은 연찬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대표 이야기만 붕 떠서 당의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용학 의원은 “요즘 당론 결정과정을 보면 당이 아예 없는 것 같다.”고 지도부를 성토했다. 중진의원 사이에서는 최 대표가 소장파를 앞세워 자신들을 제거하려 한다는 불신감이 팽배해 있다.영남권의 한 중진의원은 “요즘 ‘최 대표가 뭔가에 쫓기는 것 같다.’거나 ‘대표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말들이 많다.”면서 “최 대표가 일부 측근들 얘기만 들으면 심각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어려울 때 당을 화합하는 쪽으로 끌고가는 게 아니라 대립 양상으로 몰고가려는 최 대표의 리더십이 ‘노무현식’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지운기자 jj@
  • 盧후보 대선자금 전모 이상수 “檢출두 공개”

    열린우리당은 4일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곧 검찰에 재소환될 이상수 의원을 통해 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지구당에 돈을 내려보낼 때 100% 영수증을 다 처리했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선관위 지출신고도 정확한지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3∼4일 내 검찰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입은 1억원 이상 기업후원금이 모두 영수증 처리돼 문제될 게 없지만,지출의 경우 (지난 7월 대선자금 공개 때) 선관위 신고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다시 정산해보면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업 재무담당 10명 출금 검찰, 黨실무자 오늘 소환/강법무“대선자금수사 월내 윤곽”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4일 삼성·LG 등 5대기업을 포함,불법 대선자금을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기업의 재무담당 임원 및 실무자 등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전사항에 따라 출국금지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수사대상 기업들에 지난해 대선 당시 각 정당에 낸 후원금 내역에 대한 자료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비공식적으로 기업 관계자들과 접촉,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대선 선대위에서 자금을 담당했던 실무자 전원을 5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쪽에서는 재정부국장 공호식씨,재정부장 봉종근씨와 중앙당 후원회 부장인 박종식씨가 소환된다.검찰은 SK비자금 100억원 수수과정에 개입했음에도 그동안 소환에 수차례 불응한 공씨와 봉씨가 이번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구속된 이재현 전 한나라당재정국장과 이들을 상대로 SK비자금 100억원과 함께 보관되어 있던 30억원의 성격과 다른 기업으로부터 추가로 받은 자금이 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한나라당측은 30억원에 대해 후원회 등을 통해 조달한 당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쪽에서는 지난해 민주당 선대위 재정국장이었던 김홍섭씨를 소환한다.검찰은 김씨가 민주당 대선자금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이상수 의원과 이화영 전 민주당 총무국장을 조사하면서 확보한 민주당 대선자금 내역을 확인할 방침이다.검찰은 주말쯤 이상수·김영일 의원도 소환,양당 대선자금 규모와 내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한 다음 관련 기업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강금실 법무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답변에서 대선자금 수사는 이달 안으로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주변인사들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확대되느냐.”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질문에 “예외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또 “검찰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건의한 적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질의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서면으로 한번 제출했고 대통령의 언급에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건의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세계평화 최대위협국 이스라엘”EU 여론조사… 美는 6위

    |예루살렘 연합|상당수의 유럽인들은 이스라엘을 세계평화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가 지난달 30일 부분적으로 보도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인 중 59%가 북한,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보다 이스라엘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미국은 6번째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유럽연합(EU) 집행위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전체 조사 결과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2일 지난 3년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 속에서 EU가 유엔 및 각종 세계기구에서 팔레스타인 주장을 지지한 점 등을 들어 유럽의 반(反) 이스라엘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이 조사가 유럽인들의 반유대주의를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으나 이스라엘 외무부 관리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면서 과잉반응을 경계했다. 나탄 샤란스키 이스라엘 해외동포부장관은 이라크와 이란 등 테러리즘에 기반하고 있는 국가들의 목록 위에 이스라엘을 올려놓은 것은 유럽인들의 반유대주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샤란스키는 “EU는 유럽이 과거 역사 중 어두운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우를 범하기 전에 반 이스라엘 그리고 이스라엘을 악마화하는 세뇌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반유대주의에 대항하고 있는 ‘사이먼 비센탈 센터’는 이 여론조사 결과는 EU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향후 어떠한 평화회담에도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강신호씨 회장직 고사·‘빅3’ 무관심/ ‘사분오열’ 전경련 다시 표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중지란’에 빠지며 ‘무기력증’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날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강신호(76) 동아제약 회장은 31일 “회장직을 고사하겠다.”는 공식 보도자료를 밝힌 뒤 주변에 행방을 알리지 않고 있다.재계는 과거 김용완 회장과 김각중 회장 때 이들이 강력한 고사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회장단 권유에 밀려 회장직을 수행했던 점에 비춰 강 회장도 회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분간 전경련 회장직을 둘러싼 혼선과 리더십 부재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 확대와 정부의 재벌 개혁 강화,도덕성 추락 등 갖가지 악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구심점은 보이지 않는다.재계를 바라보는 국민 감정도 예사롭지 않다.지난달 30일 회장단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치자금의 제도개혁 없이 일체의 정치자금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자정선언을 했지만 이를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같은 총체적 난국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은 ‘사분오열’이다.삼성 이건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현대차 정몽구 회장 등 이른바 ‘빅3’가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전경련은 당분간 ‘선장’없이 표류할 전망이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내년 2월 총회를 기다리지 않고 이른 시일내에 정식 회장을 선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실세 회장들이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에 따라 ‘무늬’만 강 회장 대행체제 속에 현 부회장이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회원사간의 반목과 무관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그렇지 않아도 ‘친(親)삼성’ 행보를 걷고 있는 전경련에 대해 LG와 현대차 등 일부 회원사들이 불쾌감을 공공연히 표출하고 있는 마당에 현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이같은 갈등을 부채질할 우려가 높아 보인다. 따라서 전경련이 하루 빨리 실세 회장 옹립을 통한 ‘제자리 찾기’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재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전경련 해체론’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檢·言 부풀리기”

    한나라당은 31일 SK비자금 100억원 외에 거액 모금 가능성이 검찰로부터 제기되고,이 내용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발칵 뒤집혔다.최병렬 대표와 이재오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박진 대변인 등 당 지도부는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파문 확산을 막느라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나라당은 오후 이재현 전 재정국장 구속영장에 첨부된 검찰측 의견서에 재정위원장실의 ‘현금더미’가 언급된 데 대해 “검찰이 일방적인 추정을 의도적으로 흘려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수백억 비자금설’을 강력 부인했다.당 법률지원단장인 심규철 의원은 오후 이 전 재정국장을 긴급 면회하고 당사로 돌아와 “‘재정위원장실에 SK자금 100억원을 가져다 놓을 당시 다른 현금은 없었다.’는 것이 이 전 국장의 검찰 진술”이라며 “검찰을 인용한 일부 보도는 이 전 국장 진술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검찰 의견서 내용을 보면 당비가 4단 캐비닛 등에 16억원,라면박스에 8억원,A4용지박스에 8억원 등으로 나뉘어 보관돼 있었고,그외 SK비자금 100억원이 든 쇼핑백 다발이 있었다.”면서 “검찰이 의도적으로 수백억원을 흘렸다면 이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정치공작이자 야당 음해”라고 비난했다. 특수부 검사 출신의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검찰이 일개 실무자의 구속영장에 장황한 설명과 함께 ‘거액의 대선자금을 받았을 가능성’ 등 일방적 추정을 언급한 점은 이 전 국장을 구속하려고 애를 썼다는 방증”이라며 검찰의 ‘의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배용수 부대변인도 “검찰 의견서 내용은 SK비자금 말고도 거액이 있지 않았겠는가 추정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과 언론이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거액의 ‘현금더미’ 관련보도가 1일자 가판신문에 크게 실리자 최 대표는 저녁 이 비대위원장,임태희 대표비서실장,박 대변인,심규철 의원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최 대표는 “있지도 않은 거액 현금더미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검찰이 언론에 흘리고,언론이 이를 크게 보도했다.”면서 검찰과 언론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특히심 의원에게 “언론에 ‘수백억원’을 언급한 검사가 누군지 반드시 찾아내 법적으로 대응하고,내일 아침까지도 ‘수백억대’를 언급한 언론은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대변인단은 각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이 전 국장 진술내용을 전하는 등 파문 차단에 분주히 움직였다.심규철 의원은 대책회의가 끝난 뒤 대검 중수부를 방문,이 전 국장의 진술내용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대검측에 ‘수백억’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대선 자금 공방 / 이상수 “5대그룹 이하서 40억 모금”

    ‘민주당의 대선자금 후원금은 고무줄 후원금?’ 열린우리당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민주당 대선자금 규모가 들쭉날쭉해 의혹만 커지고 있다. 30일 총무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상수 의원은 “검찰이 SK에서 (민주)당으로 유입된 자금흐름을 추적하면서 SK10억원이 든 계좌를 포함,50억원 정도를 이미 조사했더라.”고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나머지 40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4대 그룹 돈은 없었고 두산·풍산 등 일반기업들로부터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조사받으러 검찰에 가보니 리스트를 쫙 갖고 있더라.무슨 그룹 얼마 등 금액이 다 나와 있더라.그 계좌를 중심으로 물어오는데 40억∼50억원 정도는 파악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자금은 5대 그룹에서 거의 다 냈고,총 규모는 75억원 이하라고 강조했었다. 그의 말을 종합해보면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때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은 5대 그룹에서 받은 70억원 안팎과 5대 그룹 이하에서 거둔 40억원 등 110억원 가량 된다.이는 “자발적 기업후원금 30억원과 비자발적 기업후원금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았다.”는 이 의원 발언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10억원 정도가 맞지 않는 셈이다. 이 의원은 이런 의혹과 관련,“10대 그룹에서 60% 정도 냈다고 보면 된다.”고 또다른 주장을 했다.10대 이하 기업들에서 40억원을 냈다는 점을 뒷받침하나 대선자금은 5대,10대 기업들이 거의 다 냈다는 기존 주장과도 배치된다.그는 저녁에 또 말을 바꿨다.“검찰이 계좌를 추적한 50억원에 포함된 SK돈은 10억원이 아닌 (경기도 후원회에서 거둔 15억원을 포함)25억원이다.”고 했다.이 경우,기업후원금의 총 규모는 지금까지의 주장과 대동소이하나 검찰에서 민주당 선대위 계좌를 모두 확인하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민주당이 우리당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민주당 제주도 후원회 영수증(비정액 영수증) 363장이 주목된다.우리당은 이 영수증은 대부분 소액영수증이라고 반박하면서도 반환은 거절,말못할 사정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은 전날 “법인에만 끊어줬다면 700억,개인에게 끊어줬다면 363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상수 의원은 “민주당에 안주는 것은 후원자 보호를 위해서다.주면 어린애한테 칼을 쥐어주는 격이어서 검찰에 갈 때 낼 것”이라고 머뭇거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 자금 공방 / 한나라 ‘총공세’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 출범에 맞춰 여권의 대선자금 논란이 불거지자 3개 특검법을 제출키로 하는 등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지난 8일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3주 만에 공세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비상대책위는 30일 오전 7시 30분 이재오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특검법을 31일 국회에 내기로 했다.특검이 다룰 수사대상은 당일 현역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나 크게 ▲한나라당 100억원을 제외한 SK비자금 2392억원의 향배 ▲정대철·이상수 의원의 200억원 대선자금 모금과 이중장부·허위회계 의혹 ▲최도술씨 등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으로 나눠 3개 법안을 일괄 제출할 전망이다. 홍사덕 총무는 “1개 법안으로 낼 경우 특별검사의 일이 과중하고 사건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 비슷한 성격끼리 묶었다.”면서 “민주당·자민련 총무가 사안별로 다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특검법의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분리 제출키로 했다.”고설명했다.특별검사는 개별 법안마다 국회의장이 대한변협회장과 협의해 2명의 후보를 추천,대통령이 1명을 임명토록 했다. 최병렬 대표는 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우리 당의 SK비자금 의혹은 이미 정치적으로 99% 규명됐고,더이상 우리에게 불리할 것도 없다.”면서 “특검을 검찰수사 물타기용이라고 주장한다면 최돈웅 의원 100억원 수수에 대해서는 검찰에 맡겨도 좋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대선 전후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검찰수사가 덮어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반드시 특검을 통해 이를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살아있는 권력도,실패한 권력도 깨끗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행위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하고,노 대통령도 ‘캄캄합니다.내가 언제 깨끗하다고 했습니까.’라는 식의 거룩한 말이나 하면서 넘어갈 게 아니라 즉각 ‘나도 특검을 받고 가겠다.’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특검 추진과 함께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6일 노 대통령이 이회창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의 10억원 수수설에 대해 공세를 편 대목을 들어 “현 정권의 공작정치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 자금 공방 / 민주 “우리당이 주적”

    민주당은 30일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의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를 수위조절하면서 열린우리당 도덕성 흠집내기에 공격의 초점을 맞췄다. 정균환 원내총무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은 폭로를 자제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전날 노관규 당예결위원장이 폭로한 노무현캠프 대선자금 의혹이 “무리한 주장”이라는 당내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지적 같았다. 정 총무는 그러나 “개혁하겠다는 사람들이 대선 불법자금과 직접 연루됐다.”고 우리당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총무는 기자들과 만나선 우리당측이 제기한 민주당 총선자금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불법을 사죄하지 않고 근거도 없이 총선자금으로 정치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대선자금에 대한 다른 문건이 있다.”고 경고했다. 노관규 당예결위원장도 의총에서 자신이 전날 제기한 노캠프의 허위 회계처리 의혹과 관련,“어제 내가 주장한 내용은 완결편도 아니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도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추가공세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우리당이 모든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 “수사방해목적으로 황당한 주장을 한다.”면서 “새정치를 한다며 당을 깬 사람들이 기껏 남의 당 서류나 빼간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며 장부 일체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노 위원장도 “이상수 의원이 대선자금 수입내역을 알 수 있는 영수증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횡령”이라고 비난했고,한 의원은 “대선자금을 일부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문제가 없다면 이상수 의원이 영수증을 돌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박상희 의원은 “가계부 같은 비밀장부가 있을 것”이라고 도덕성 흠집내기에 가세했다. 열린우리당측은 현재 제주도지부에서 가져간 무정액영수증 363장 외에도 인천시지부에서 가져간 무정액영수증 40여장도 민주당에 돌려주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 자금 공방 / 청와대·각당 반응

    30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그러나 다른 당들은 ‘형식적인 사과’‘사과가 아닌 변명’‘위기 모면을 위한 정치적 술수’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일제히 비난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개인적 견해는 밝힐 수는 있어도 청와대가 무슨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겠느냐.”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청와대로서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이 SK비자금을 노무현 대통령의 운전사로 일한 선봉술씨와 나눠 쓴 것으로 밝혀진 만큼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자칫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전 총재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었다.”고 혹평했다.민주당으로서는 최근 ‘노무현 후보 선대위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당 안팎으로부터 ‘한나라당 구하기’라는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 전 총재에게 엄격한 잣대를 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정균환 총무는 “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기회에 한나라당뿐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대선자금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공격했다. 열린우리당도 “지극히 형식적인 사과”라며 “국민의 바람과 아주 거리가 먼 회견”이라고 비판했다.한 핵심 당직자는 “감옥에 가더라도 내가 간다고 해놓고 자금모금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 정작 감옥에 갈 수 있는 실체적 진실에 대해선 철저히 입을 다물었다.”고 비난했다.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추상적인 말로만 된 사과가 아닌 대선자금의 실체”라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장영달 의원은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판사 출신으로서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밝히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자칫 진실을 호도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이 전 총재는 SK 이외에 다른 기업들로부터 불법으로 거둬들인 대선자금 규모와 용처를 밝히고,검찰에 자진출두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SK외 대선자금도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30일 민주당 후원회 계좌추적과 관련기업 관계자 소환을 통해 민주당이 SK외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자금을 지원받은 단서를 포착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SK측으로부터 받은 불법 정치자금 10억원의 사용처를 찾기 위해 민주당 일부 후원금 계좌를 추적,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을 조만간 재소환,SK외 타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제기한 ‘이중 장부’ 의혹과 기부한도가 넘어섰던 삼성으로부터 임직원 개인명의로 분할하는 편법적인 방법으로 3억원을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5대 기업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착수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미 한차례 조사한 이화영 전 민주당 총무국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조만간 재소환,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의원은 이날 “지난번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보니,검찰이 SK이외에 나머지 4대그룹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대선자금 조사에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번 주안에 각 당의 후원금 내역 전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검찰이 다른 그룹에 대해서도 ‘어느 그룹은 얼마,어느 그룹은 얼마’하는 식으로 전체 규모를 파악하고 있더라.”고 전하고 “검찰이 SK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끝냈으면서도 이화영 보좌관을 부른 것은 다른 그룹의 후원내역을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 수사를 지켜봐가며 적절한 시기에 민주당의 대선 후원금 내역을 전부 공개하거나 검찰에 미리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SK측으로부터 10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최완주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한데다 범죄사실에 대한 검찰 소명이 충분하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국장은 “최돈웅 의원에게 받은 돈을 김영일 의원에게 단순히 전달했을 뿐”이라며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 등 이 전 국장의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이회창 총재 사과문 전문을 읽으며 “이 전 총재가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면서 “따라서 당직자를 구속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 정은주기자 cho1904@
  • 대선자금 공방 / 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

    민주당 노관규 예결위원장은 29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에 대한 자체 회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그는 “모두 128억5000만원이 허위 회계로 처리됐으며,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이 중앙당 경리국에 3차례나 허위 회계 처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허위로 처리된 128억원이 지난 7월 발표한 대선자금과 별개인가. -별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사견으로는 별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그분(이상수 의원)이 밝혀야 한다. 선대위 수입·지출 결산 결과,당에 반환되지 않은 12억 6000만원은 횡령인가. -횡령일 수 있다.수입·지출 외에 미지급 비용이라고 돼 있다.12억원이라는 잔액은 (이 의원이) 스스로 밝힌 액수다.이 돈은 돌려줘야 한다. 발표 때 자금을 ‘세탁’했다고 했는데. -100원이 들어왔으면 들어온 것과 나간 것이 있어야 하는데 수입처가 다른 데로 돼 있거나,중간에 거쳤다면 세탁이다. 제주도지부에 입금된 후원금은 대선자금과 무관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주도지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선거구인데,거기에 거액의 후원금이 입금된 전례가 없다.1월 23·24일 대략 17억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대선을 위해 후원금이 들어왔다면 왜 대선이 끝난 1개월 후 후원금이 입금됐는지 설명해야 한다.대선 전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갖고 있다가 입금시켰다면,그동안 누구의 통장에 보관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무정액 영수증 363장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 의원이 무정액 영수증 363장을 가져갔는데,법인은 2억원,개인은 1억원까지 끊어줄 수 있다.법인에만 끊어줬다면 700억,개인에게만 끊어줬다면 363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SK비자금 사면 안돼”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29일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검찰 수사결과 드러난 (한나라당의)SK비자금 문제는 국민을 속이려다 발각된 범죄행위이므로 사면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의 특검주장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검찰 수사가 끝나더라도 숨겨진 정치자금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고백하면 특검을 통해 축소·왜곡 여부를 수사한 뒤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 같은 곳에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만델라식 해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지론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측이 의혹을 제기하는 노무현 후보의 선대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비방만 하지 말고 검찰에 고발해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그 단서를 검찰에 신고하고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정국이 한나라당과 우리당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소외감을 느낀 민주당측의 정치공세가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그는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안 한다고 하면 변덕이라고 하거나 겁쟁이로 규정되는 ‘치킨 게임’이 돼 버렸다.”면서 “이런 교착상태가 한국에 도움이 안되므로,언론과 제3자가 나서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비전투병 위주로 보내고 이런 부대를 방어하기 위해 경비병력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하나 주력이 돼선 안 된다는 데 당론이 접근했다.”고 소개했다.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파병에 부정적이던 그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하나같이 흙탕물 속에서 노는 게 똑같은데 신당이 차별화되느냐.’는 질문에 “높은 데서 보면 다같이 보여도 분명히 겨묻은 개와 똥묻은 개는 구별돼야 한다.”면서 “그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분별력이며 한꺼번에 나아지기보다 단계적으로 나은 쪽으로 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원칙”이라고 기존 정당과 우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이밖에 지구당 폐지,중앙선관위의 당내 경선 관리,투기지역에 대해 한시적 자금출처와 세무조사 강화,무주택자 우선 분양제 전면 추진,일자리 창출특별법 등을 제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자금 공방 / 민주당 우리당 주장 노캠프 4대 의혹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선자금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이다.민주당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자금 회계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면서 허위 회계처리 등 4대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이와 함께 “오늘은 맛보기일 뿐,놀랄 만한 게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불법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문제가 희석되고,범여권의 분열이 가중된다는 점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의 일부 실무자는 노관규 당 예결위원장의 발표가 신빙성이 약하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했는가 노 위원장은 이날 열린우리당으로 간 이상수 전 대선 총무본부장이 민주당 경리국에 지시,대선자금 128억 5000만원 상당을 허위 회계처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민주당은 의원들은 물론 사무처의 상당수 실무급 인사들이 반노(反盧) 성향을 보여 회계문제가 당 경리국장과 친(親)노무현 성향인 선대위의 재정국장으로 이원화돼 있었다. 노 위원장은 그동안 회계감사 결과 73억 6000만원상당을 대선 선대본부에서 임의로 사용한 뒤 중앙당에서 당무비용으로 사용한 것처럼 허위 회계처리됐으며,중앙당 통장 명의를 빌려 34억 9000만원을 자금세탁,선대위 재정국에 넘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또 20억원을 중앙당에서 차입한 것으로 허위 회계처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재정국장이었던 열린우리당 김홍섭 총무팀장은 128억원 부분은 명백한 허위로 73억원은 정당활동비로 선거 때 지급한 돈이고,회계보고 때 정당 회계에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34억원은 시·도지부에서 중앙당 경리국을 통해 선대본부에 들어와 회계보고를 했고,20억원은 지난해 11월27일 선거운동개시일 전에 차입한 것으로 정당활동비에 산입,선관위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무정액 영수증,거액 조달수단? 민주당측은 이상수 의원이 가져간 제주도지부후원회 무정액 영수증 363장의 문제점을 강조했다.이 무정액(無定額·액수를 적지 않음) 영수증은 1억,혹은 2억원도 기재하여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700억원대의 불법자금도 조달할 수 있다는주장이다. 열린우리당이 공개 및 반환을 거부하면 363장의 영수증 속에는 엄청난 대선자금 비밀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즉 이 영수증들을 SK비자금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로부터 받은 불법자금 영수증으로 발급했거나,당선축하금으로 의심되는 자금을 받아 변칙처리하고 은폐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후원금 편법 처리 노무현 후보 선대위는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 중앙당에서 모금한 후원금 149억여원을 4개 시·도지부 후원회 명의의 영수증을 이용해 편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서울·경기·인천·제주 등 4개 시·도지부에 따르면 후보단일화 직후 선대위 요청으로 후원금 영수증을 넘겨줬고 ▲서울 42억여원 ▲인천 36억여원 ▲경기 41억여원 ▲제주 29억여원 등으로 분산 처리됐다.특히 이상수 의원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지부 후원회의 무정액 영수증 363장은 이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대선 축하금,잔금이 있었는가 민주당측은 이상수 의원이 올해 중앙당 경상비 조로 중앙당 경리국에 출처불명의 45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제공했는데,이 돈도 많은 의문점이 있다고 몰아붙였다.이 자금이 대선잔여금이거나 당선축하금일 수 있으며 ‘당선축하금 돈벼락’의 진위를 밝힐 열쇠라는 주장이다.또 대선 잔여금 6억 4700만원,미지급금 6억 1400만원 등 12억 6000여만원을 이상수 의원이 둘려주지 않고 있다며 반환을 촉구했다.이 돈이 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전용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리당측은 45억원은 평소 후원회에서 모금해 쓴 것이고,중앙당 후원회에 자료가 모두 있으며,매달 당운영비로 썼다고 해명했다.45억원 제공자는 기업 및 개인이 포함돼 있으며,12억 6000만원 반환요구는 납득하기 어렵고 그중 6억원은 외상값이기 때문에 반환필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1월 17억원이 제주시지부 후원회에 입금됐다며 돈세탁이나 당선축하금 의혹을 제기했지만 우리당측은 “대선기간 중 이상수 의원이 받은 후원금을 갖고 있다가 입금한 것으로, 대선잔금이 아닌 후원금이며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은 받은 뒤 1년 이내만 입금시키면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돈 역시 당 경상비로 썼고,모두 영수증처리했다는 것이다. ●남겨진 3개 문서상자가 단서? 민주당이 이날 결정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당 관계자가 실수로,혹은 미필적 고의로 대선자금 관련 장부 세 상자를 민주당에 남겨놓고 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영수증철 등 서류 속에서 지난 7월 공개한 대선자금 내역이 잘못됐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됐고,이날 중간발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남겨진 서류속에는 대단한 내용이 있고,우리는 그 서류를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당에서 이 서류상자들을 되가져가기 위해 비밀탈취 작전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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