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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개봉 '베이직’숨가쁜 뒤집기 눈을 뗄수 없다

    반전없는 영화에 맥이 풀리는 관객이라면 6일 개봉하는 ‘베이직(The Basic)’이 반가울 것이다.그 속엔 숱한 뒤집기 장치가 숨어 있어 원없이 퍼즐을 푸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남미 파나마의 정글 속을 한대의 헬리콥터가 날아간다.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의 밀림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하던 미국 특수부대 요원 6명이 총격전을 벌여 4명이 죽고 2명만 생환한다.생존자 던바 일병과 켄달 소위는 수사관 오스본(코니 닐슨)대위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급기야 특수부대원 출신 수사관 하디(존 트래볼타)가 투입된다.조금씩 말문을 연 두 사람은 혹독한 훈련으로 ‘저승 사자’라 불린 부대장 웨스트(새뮤얼 잭슨)하사관에 대해 쌓인 반감 등으로 4명이 서로 총격전을 벌였다고 진술한다.하지만 누가 누구를 쐈는지 등에 대한 증언은 완전히 다르다.무슨 일이 벌어졌고 누구 말이 진실일까? 영화는 두 사람을 취조하는 과정 곳곳에 감춰둔 다양한 반전을 따라 숨가쁘게 이어진다.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대내 마약 거래 음모의 연기도 모락모락 피어나고,증인인 켄달 소위가 독살되는 등 갈수록 의혹이 증폭된다.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모두 액션에서 인정받은 이들.존 트래볼타와 새뮤얼 잭슨이 주연을 맡았다.‘다이하드1,3’의 존 맥티어넌 감독에 제작은 ‘터미네이터1,2’의 마이크 매더보이와 ‘다이하드 3’의 마이클 테드로스가 손잡아 ‘꿈의 액션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부족함보다 못한 법.잦은 반전은 오히려 그 효과를 반감시킨다.특히 마지막에 모든 것을 뒤집을 때는 반전의 묘미가 뚝 떨어지고 허탈한 느낌마저 준다.‘이렇게까지 비틀 필요가 있었나?’라는 거부감이 들 정도다. 그렇지만 영화의 미덕은 부인할 수 없다.생존자들의 잇단 회상신을 빠르게 교차시키면서 보여주는 속도감과 통쾌한 액션은 ‘베이직’의 매력이다.또 12시간 안에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상황 설정과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긴박감도 별미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한화갑 정치생명 최대위기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신병 구속의 위기와 함께 정치생명 중단의 최대 시련을 맞았다. 2002년 4월 당내 대표경선 당시 하이테크하우징과 SK로부터 각각 6억원과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그는 이날 밤 11시 15분 여의도 민주당사로 돌아와 관련혐의 내용을 모두 시인했다.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국민들에게 부끄럽고 송구스럽다.저의 이런 일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법의 심판에 모든 걸 맡기겠다.”고 밝혔다.그는 “김원길 의원이 밝힌 6억원 외에 2002년 2∼3월쯤 SK로부터 4억원을 받은 사실을 검찰에 밝혔다.”고 말하고 “김 의원이 밝힌 6억원은 내가 몰랐던 것이지만 나를 위해 쓰인 것인 만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변호사의 권유로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지만 서울구치소에서 자게 될 지 모르겠다.”고 구속 가능성을 인정했다.한 전 대표는 특히 “조순형 대표를 비롯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마음 속으로부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치적으로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 지 깊이 고민하고있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해 정치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신안·무안을 버리고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서 4·15총선에서 당의 수도권 선거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자임한 그가 돌연 불법자금의 수렁에 빠져들면서 민주당은 위기감에 휩싸였다. 조순형 대표는 “정당 내부의 일에 대해 검찰이 지금까지 수사한 전례가 없다.”며 “우리는 이를 민주당 죽이기의 시발로 간주한다.거당적으로 당운 걸고 대처하겠다.”고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후보 경선 7명 참여해 노무현 정동영 두 후보가 끝까지 싸웠는데 왜 이들의 경선 자금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느냐.”고 검찰의 편파수사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30일 조 대표가 고건 총리를,유용태 원내대표가 강금실 법무장관을,추미애 의원이 허성관 행자부장관을 각각 항의방문해 한 전 대표 수사와 열린우리당의 자치단체장 빼가기,박 광주시장 법정구속 등을 집중 따지기로 했다.특히 김영환 대변인은 “수도권 이전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구세력과 결별하고 천도하겠다.’고 발언을 한 것은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조만간 당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화갑의원 사전영장/SK서도 4억 수수 혐의 신경식의원 구속수감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재작년 4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 당시 하이테크하우징과 SK그룹으로부터 모두 1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민주당 한화갑 의원에 대해 29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련기사 5면 한 의원은 지난 2002년 4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한 의원측 선대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원길 의원을 통해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6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해 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는 SK그룹으로부터 4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액수가 크고 열린우리당 이재정 의원이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례가 있는데다 이 의원과는 달리 전달자가 아니라 수혜자인 점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의 신병 처리에 대해서는 “6억원을 전달한 부분에 대해 공범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당초 영장실질심사를포기하려고 했으나 변호사와 상의 끝에 신청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이날 밤 귀가하면서 “사전에 모르고 있었다 하더라도 제게 쓰인 돈이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은 저에게 있다.당원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 “제가 살아온 방식에 있어 이렇게 종말을 고하게 된 것이 저 자신도 안타깝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지난 대선때 롯데그룹으로부터 현금 10억원을 받아 중앙당에 입금하지 않은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신 의원은 수감되기에 앞서 “대선 때 행동이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지만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민주당 후원회장 때 대우건설 등 2개 업체로부터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을 소환,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30일 오전 9시 박 의원을 재소환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에 입당하기 이전인 2002년 9∼10월 민주당 후원회장으로 있으면서 대우건설로부터현금 2억원과 하이테크하우징측에서 현금 4000만원을 각각 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박 의원이 이를 모두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출두한 민주당 박병윤 의원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채권 1억원을 현금화해 한화갑 당시 민주당 대표에게 당비로 건넸다고 진술함에 따라 조만간 한 의원을 불러 사실여부를 확인키로 했다.검찰은 박 의원을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박 의원이 수수한 금호채권 1억원이 한 의원을 거쳐 노무현 후보 캠프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면 박 의원을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검찰은 중견 건설업체 ㈜부영이 비자금을 조성,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 회사의 이중근 사장은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노 캠프가 전국 지구당에 4차례에 걸쳐 특별지원금 형식으로 불법자금이 포함된 35억원대 자금을 지원했다는 진술과 지원내역이 담긴 서류를 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충식 김재천 구혜영기자 chungsik@
  • 민주당, 對與 ‘올인 폭로전’ 돌입

    민주당이 29일 노무현 대통령을 정조준한 ‘매머드급’ 폭로로 대여(對與) 전면전에 돌입했다.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정국이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드는 양상이다.김경재 의원이 이날 제기한 ‘노 대통령 D산업 50억원 수수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의혹제기 자체만으로도 총선 정국을 뒤흔들 소재로 보인다. 사실이 아니라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은 형사처벌은 물론 정치생명도 끝나게 된다.그러나 반대의 상황이라면 노 대통령의 퇴진(?)까지도 몰고올 정도의 중대사안이다.개인의 정치생명이 문제가 아니라 정국 지형 자체가 통째로 흔들리는 구도다. ●김경재 “법정 가자면 갈 것” 민주당의 폭로전은 김 의원이 주도했다.이날 낮 국회 법사위에서 D산업 50억 제공설을 처음 제기한 뒤 저녁에는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국회 밖 민주당사에서 추가로 의혹을 내놓았다.2002년 8월 노 후보가 ‘직접’ D산업에 50억원을 요구했다는 대목이나,D캐피탈이 40억원을 인출해 여러 세탁과정을 거쳐 줬다는 내용의 구체성,2003년 노 대통령의 아들·딸 결혼식에 5억원씩을 줬다는 주장 등 하나같이 노 대통령으로선 도덕성에 치명적인 내용이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각오한다.”면서 “소송 대상이 된다면 법정에서 싸우겠다.진검 승부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름 빼달라는 부탁도 있어” 앞서 김 의원은 낮에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맛보기용’으로 “노 캠프에 단일화 이후 또는 당선축하금 조로 불법자금을 제공했다.”면서 D산업을 포함한 18개 기업 명단을 무더기 공개했다.그러나 관련 기업이 강력 부인하는데다 일부 업체는 후원금 영수증까지 제시,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도권에 있는 업체로는 M의료기가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현재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영수증 없이 1억원을 전달했으며,S목재,I폐차사업소,K의료재단은 ‘금강팀’에게,S그룹은 노 캠프에 영수증 없이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금강팀은 안희정·염동연씨 등이 이끈 노 캠프 자금창구로 알려져 있다. 영남권에서는부산의 D선박과 S건설,K건설이 열린우리당 중진 K의원에 거액을 줬으며,K토건 등 부산지역 10개 중소업체는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최도술씨 등 측근에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회의 직후 “중소업체는 대개 3000만∼5000만원씩을 준 것으로 보여 오늘 제기한 액수는 100억원대에 이른다.”면서 “제보나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앞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이들 자금의 ‘전달자’로 지목될 것을 우려,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해오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김영환 의원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에 내려보낸 불법자금 내역(A4용지 35장)을 공개했다.그는 “당내 진상규명특위가 확인한 것만 노 캠프 불법자금이 104억원 정도”라며 “선관위에 보고하지 않고 지구당에 보낸 42억1900만원은 이상수 의원이 지난달 10일 밝힌 68억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이 의원이 민주당에서 미처 챙겨가지 못한 자료의 일부로 알려졌다.법사위에 긴급 투입된 같은 당 조재환 의원도 가세했다.그는 “단일화 이후 중앙당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당선 이후에는 모사채업자가 인수위 고위간부에게 수십 억원을 건넸다는 얘기도 있고 청와대와 관련된 벤처기업 특혜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재 의원은 조 의원의 제기에 “폭발성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청와대,“법적 대응 검토” 윤태영 대변인은 낮까지만 해도 “아는 게 없어 얘기할 게 없다.”고 발을 빼다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이상수 의원이 밝힌 것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산업도 “정치권 어느 쪽에도 불법자금을 준 일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으로 기업의 신뢰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olive@
  • “한화갑의원에 6억 줬다”/‘트럼프월드 의혹’ 김원길의원 주장 정대철 구속·안상영 시장 곧 소환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8일 한나라당 김원길 의원이 재작년 민주당 경선 때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정치자금 6억여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소환 조사한 뒤 밤늦게 돌려보냈다.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한화갑 의원측 선대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한 전 대표가 대통령후보 경선을 중도 포기한 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상황에서 추대위원이었던 박 회장이 6억원을 경선자금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 돈이 실제로 경선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와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명간 한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김 의원이 민주당 사무총장 시절 박 회장으로부터 당 운영자금으로 10억여원을 빌려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이번 주중 김 의원도 다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하이테크하우징이 트럼프월드 시행사업에서 조성한 금품으로 구 여권 실세인사 등에게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열린우리당 정대철(구속) 의원이 박 회장으로부터 재작년 3월 경선자금으로 1억 5000만원,같은 해 10월 대선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 등 모두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확인,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 최대의 운수업체인 D여객 금품로비와 관련,이 회사 대표 이광태(47·수감중)씨로부터 2002년 6월 지방선거 때 3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안상영(수감중) 부산시장을 곧 소환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상수 “기업별 후원내역 盧에 줬다” 서청원 “패장의 길… 법정서 밝힐것”

    28일 구속된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예사롭지 않은 발언을 쏟아내 주목된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28일 구속수감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직후 노 대통령 당선자에게 1억원 이상 후원한 기업 및 후원액이 적힌 내역서를 줬다.”고 밝혔다.내역서는 A4용지 서류였다고 설명했다.이 서류에는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으로 규정한 한화(10억원)와 금호(6억원)도 포함됐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노 당선자와 따로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참고하십시오.후원금을 낸 기업들입니다.’며 A4용지를 건넸으며,이에 노 당선자는 ‘많이 도와줬네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 대통령은 기업별 대선자금 후원내역을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착수에 앞서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대선자금 규모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았으나 이번에는 노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언급,자신을 사법처리하려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측이 지난 대선을 전후로 삼성 등 4대 그룹을 제외하고 받은 불법자금이 한나라당 전체 불법자금의 5분의 1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노 캠프의 불법자금은 안희정씨가 수수한 24억4000만원,강금원씨의 용인땅 매매대금 19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32억2000만∼133억2000만원으로 한나라당의 전체 불법자금 586억7000만원(4대 그룹 502억원 포함)의 5분의 1을 넘어섰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과 함께 이날 구속수감된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은 구속 집행 직전 기자들에게 “패장이 가는 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당혹스럽다.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혐의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채 언급을 피했다. 오후 8시40분쯤 서 의원이 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대검 민원실을 나서자 대기해 있던 지역구(서울 동작갑) 부녀당원 10여명이 “못가세요”“안돼요”라며 울부짓기도 했다.이들은 서 의원이 영장집행 차량에 오르려하자 30여초간 차를 가로막은채 “이대로 가시면 안된다.”고 외치면서 검찰의 구속집행을 맹비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천내홍’ 커지는 한나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영남권 16곳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20곳을 단수공천 유력 지역구로 분류함에 따라 형평성 논란과 함께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공천심사위 내부에서도 특정인을 공천심사자료 유출자로 지목,‘왕따(집단따돌림)’시키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수공천 유력지역구’에서 배제된 공천신청자들은 형평성과 절차상의 잘못 등을 문제삼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심은 한나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공천개혁과 ‘물갈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심사위가 최근 영남권 12곳을 ‘단수공천 유력 지역구’로 분류한 사실이 보도되자 지도부와 공천심사위는 즉각 해명에 나서는 한편 유력한 발설자로 심규철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천심사위에 참여한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비주류인 서청원 전 대표와 가깝다는 것도 심 의원을 발설자로 지목한 배경으로작용된 듯하다. 주류인 비대위에서 활동한 이방호 의원은 지난 27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누가 발설했는지 다 알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심 의원을 지목,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한다. 심 의원은 28일 기자와 만나 “그날(26일)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천심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모르는데 왜 나를 발설자로 지목하는지 저의를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영남권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20곳가량이 단수공천 유력지로 분류되자 대상에서 제외된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시 지부장인 박원홍 의원은 “공천 의결권을 가진 시·도 지부장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심사가 진행되는 데 대해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고 혹평했다.단수공천 유력지에서 빠진 송파을의 맹형규 의원도 “서울에서는 여론조사와 당무감사 모두 당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단수공천을 안 해주면 당이 온전하겠느냐.”고 압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이날 인천지역의 이윤성(남동갑) 이경재(서·강화을) 황우여(연수) 이원복(남동을)씨 등 4명,경기지역의 임태희(성남분당을) 안상수(과천·의왕) 전용원(구리) 박혁규(광주) 정병국(가평·양평)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고조흥(연천·포천) 등 8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화갑의원 수도권 출마 공식 선언/민주 ‘호남 물갈이’ 신호탄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도 텃밭을 떠나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이자 당내 실세인 동교동계 좌장이 기득권 포기의 용단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호남지역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인 전남 무안·신안을 떠나 17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출마 지역은 “당과 협의하고 당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서울 양천, 관악구와 경기 안산, 일산 등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천·관악·안산·일산 저울질 그는 회견문을 통해 “나를 버리고 민주당을 살리겠다면 나도 살고 민주당도 살 것이나 자기의 이득만을 추구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나도 잃고 민주당도 잃게 될 것”이라며 다른 호남 중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반드시 길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만은 아니고 새로운 길을 내서라도 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서울행은) 내 개인 판단에 의한것으로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나를 따르라고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해 호남 수성(守城)의 필요성도 지적했다.그는 “호남인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가 보전되지 못했을 것)’라는 말씀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호남의 정신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전국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일부선 “공동선대위원장 추대” 한 전 대표의 서울 입성을 계기로 당내에선 그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수도권 선거를 진두지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당 지도부는 최근 이 문제를 몇 차례 논의하기도 했다.그러나 한 전 대표측은 “명예선대위원장이면 모를까 지역구 선거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선대위원장은 적절치 않다.”고 부정적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걸리는 무이도에서 태어나 37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보필하다 53세 때 늦깎이로 14대 총선에 출마,신안에서 내리 3선을 했다.이 때문에 그는 DJ의 복심(腹心)으로 통했다. ●“개혁 물줄기 이젠 전북으로”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에 이은 한 전 대표의 서울행이 민주당 개혁공천의 견인차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이제 백두준령을 하나 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순천을 떠나 서울행을 택한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이제 물갈이는 전북으로 옮겨갈 때”라며 “단수 후보로 확정된 정균환 전 총무는 전주 덕진에서 출마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정 전 총무와 고흥에 내려간 박상천 전 대표는 한 전 대표의 선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선자금 수사 상보/“서청원의원 10억은 개인비리”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구속됐던 정치인들에 이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또다시 줄줄이 구속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번주에 소환될 정치인 4명도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 보강조사 통해 대가성 입증 서 의원의 혐의는 두가지다.대가성있는 자금을 받았는지와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의원이 2002년 10월 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은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다른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 아니고 개인비리 쪽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된 청탁 명목을 가능성이 높다.서 의원은 한화 김승연 회장을 당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그 자리에서 채권을 전달하며 청탁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일단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기소할 때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의 관여 여부도 캐물었다.김영일·최돈웅 의원이나 이재현 전 재정국장은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으면 모두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회창 전 총재의 재소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서 의원의 대선자금 모금의 개입 정도를 따져야 한다. ●소환 예정된 4명 정치인도 구속 방침 검찰은 공개 소환키로 한 한나라당 박상규·신경식 의원과 민주당 박병윤 의원 등이 받은 자금의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이 롯데나 금호 등에서 받은 자금도 서 의원의 경우처럼 대선자금은 아니라는 것이 검찰의 1차적인 판단이다.일부는 유용한 혐의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보면 향후 신경식 의원 등의 신병처리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이 전 의원의 경우 한화측이 건넨 10억원 어치의 CD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혐의가 무겁지 않았다. 때문에 이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달에만 불법 대선자금,현대비자금,나라종금,대우건설 비자금 사건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청원의원 사전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 의원은 이날 밤 9시50분쯤,이 전 의원은 저녁 6시쯤 귀가했다.서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으며 구속 여부는 27일 저녁쯤 결정된다. 검찰은 29일 오전 10시에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을,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민주당 박병윤 의원을 각각 소환 조사키로 했다.27일과 28일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이 소환된다. ▶관련기사 5면 서 의원은 2002년 10월 말 서울 프라자호텔 로열스위트룸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으로부터 국민주택채권 10억원을 직접 전달받은 뒤 사위에게 건네줘 사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서 의원이 한화그룹측에 돈을 요구한 시기는 돈을 전달받기 한달전인 2002년 9월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서 의원이 돈을 받은 시기가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시점인 점을 감안,인수와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이 채권이 지난해 3∼4월쯤 현금화돼 서 의원 사위의 사업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용처를 추적중이다.검찰은 서 의원이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점에 비춰 최돈웅 의원 등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대 불법자금을 모금하는데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불법모금의 공모 여부도 조사중이다.그러나 서 의원은 “내가 돈을 받았다는 정황과 시점에 대한 검찰 수사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 16일 선거운동차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수수,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상규 의원과 박병윤 의원을 상대로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함께 개인적 유용 여부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서청원의원 정치생명 기로에/입문 23년만에 최대위기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정계 입문 2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서 전 대표는 지난 11대 총선에서 민한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서울에서만 5선을 기록하며 제1야당의 대표까지 지낸 거물(巨物)이다.그런 그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직전까지 몰리며 정치적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검찰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26일 서 전 대표를 소환한 데 이어 사전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영장이 발부될 경우,서 전 대표는 ‘영어의 몸’이 되면서 정치 생명마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한때 이회창 전 총재에 이어 당내 서열 2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 昌’까지 노릴 만큼 탄탄대로를 걸었었다.그러나 대선 패배 후 ‘책임론’에 휘말리며 대표직을 중도사퇴했고,당내 경선에선 최병렬 대표에게 패배하면서 비주류로 내몰리게 됐다.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공천파문의 와중에서 최 대표에 맞서며 활로를 모색했으나 엉뚱하게 불법 정치자금 수사라는 복병을 만나게 된 것이다.서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는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세력 약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반면 최 대표로서는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데 부담을 더는 계기가 될 수 있다.이날 서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뒤에도 최 대표측이 침묵으로 일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서 전 대표측은 “검찰이 한화의 허위진술을 토대로 일방적으로 수사를 몰아가고 있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하며 버티기를 계속했지만 힘에 부친 인상이 역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선대위원장 “거물급 여성 어디 없소”

    한나라당이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과 선대위원장에 유력 여성계 인사를 포진시키는 ‘히든 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을 내세워 ‘노쇠당·남성당’의 이미지를 벗고,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등에 맞불을 놓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당 고위관계자는 25일 “비례대표 1번에 30대의 전문직 여성을 배정하고,공동선대위원장에도 유력 여성계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표 겨냥 전문직 영입 안간힘 실제로 한나라당은 영입대상 1호로 MBC-TV의 30대 여성 앵커인 김은혜 기자를 지목,비례대표 1번을 제시하며 ‘삼고초려’를 거듭했으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병렬 대표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서울시장으로 사태수습을 총괄했을 때 김 기자가 취재현장을 누벼 세인의 이목을 끌면서 최 대표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비례대표 1번이나 선대위원장 등 당을 상징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권자에게 어필하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후보군을 추출해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홀수번호를 모두 여성에게 배정하고,비례대표의 50%를 여성에게 할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비례대표 의원수를 현행 46명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몫 비례대표 가운데 최다 9명까지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거론 이춘호씨등 귀추 주목 한나라당의 여성계 공략 의지는 공천심사위 구성에서도 나타났다.지난 대선 때 영입한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장과 판사 출신인 나경원 변호사 외에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과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이들은 대부분 비례대표 선순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2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한나라당이 임명에 반대했던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의 친누나인 서은경 씨가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영양사협회장을 지낸 서씨는 현재 국제존타한국연합회장 겸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지난해 국방부 최초 여성대변인으로 막판까지 거론됐던 송영선 국방연구위원과 국내 여성학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온죽 서울대 교수도 비공개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특히 현직 정부 부처 차관보급인 J씨와 국장급인 S씨에게도 영입 의사를 타진,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한나라당 관계자는 전했다.지난 대선 때 정당 사상 최초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된 조윤선 변호사를 비례대표로 배정하거나 지역구로 내보내는 방안을 놓고 본인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청원의원 한화서 10억”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불법정치자금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이상수 의원,한나라당 신경식 의원 등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정치인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높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26일 오전 10시 서청원 의원을 공개소환하고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재정 전 의원을 다시 소환한다고 밝혔다.또 27일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28일에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한나라당·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 대해서도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02년 11월쯤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한화는 서 의원에게 제공한 10억원 안팎의 자금 외에도 대선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에게 채권 40억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이상수 의원은 한화와 금호그룹으로부터 20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이재정 전 의원은 한화로부터 1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건네받아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소환된다.신경식 의원은 롯데그룹에서 10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들 4명의 전·현직 의원 외에 정치인 2명에 대한 추가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주 소환되는 정치인은 죄질이 중해 모두 출금조치했다.”고 말해 소환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한나라 “최병렬대표 비례대표 가능성”

    한나라당이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대구행 폭탄선언’과 열린우리당 ‘총동원 전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과 조 대표의 대구 출마선언은 서울 강남갑 공천을 신청한 최병렬 대표에게 보다 명확한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조 대표의 선언 이후 당 일각에선 최 대표가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여겨져온 강남갑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광주나 부산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일부 중진들은 최 대표에게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최 대표는 지난 19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소속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조 대표의 희생정신은 높이 살 만하지만 정치는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도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오세훈 의원 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 이에 따라 최 대표가 강남갑을 끝까지 고수할지 주목된다.당내에선 “이번 총선을 총괄해야 할 대표가 지역구에 발이 묶여서는 안된다.”면서 “비례대표로 출마,전국을 누비고 다녀야 한다.”고 요구한다.최 대표도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이 경우 강남갑에는 DJ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이헌재씨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과 올인전략도 최 대표와 한나라당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최 대표는 20일 “선대위원장 문제를 생각하고 있으며,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은 오세훈 의원에게 맡기겠다.”며 ‘정국 격랑’에 대처할 다양한 카드를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선대위원장은 최 대표가 직접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여론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서는 홍사덕·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홍 총무는 지난 2000년에도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고,박근혜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상임중앙위원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에 맞설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환상의 콤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
  • 정치인 ‘대선자금유용’ 수사 급피치

    정치인들이 불법대선자금을 기업에서 가져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중앙당에 입금하지 않고 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는 기업별 모금 내역을 확인한 다음 단계인 사용처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유 있는 신경식 의원 불출마 선언 검찰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을 지낸 신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이중 상당 부분을 후원금으로 처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검찰이 파악한 롯데그룹의 불법 대선자금은 모두 10억원대에 이른다.이중 7억원이 신 의원에게,나머지 3억원이 다른 정치인 3∼4명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을 통과시켜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이 이유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와 불출마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롯데그룹 자금을 받은 다른 정치인 3∼4명도 후원금 처리 여부를 확인한 뒤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소환 가능성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의 경우 아직까지는 유용보다는 불법 모금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16일 선거운동차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아 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이 전 의원을 공개 소환하는 데에는 유용 혐의도 포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공개 소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검찰은 설 연후 이후 정치인 7∼8명을 무더기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중 부산지역 국회의원 2∼3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검찰이 파악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7∼8명이 대부분 현역 의원이어서 공천 배제 등 정치권 파장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신경식의원 대선자금유용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오는 28일 오전 공개 소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을 지냈던 신 의원은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후원금을 받아 이중 일부를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는 등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한차례 소환 조사했던 이재정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오는 26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한화건설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아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들 전·현직 의원 외에 일부 다른 정치인은 수사팀이 소환 날짜를 조율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소환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대아건설이 지난 대선 때 여야 대선캠프에 수십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대아건설과 4개 자회사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대아건설 압수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9일 중견 건설업체인 대아건설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측에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혐의를 포착,서울 답십리동 대아건설 본사와 자회사 4곳 등 5개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대아건설이 비자금을 조성,여야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있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대아건설 성완종(자민련 총재 특보단장) 회장을 불러 여야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규모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또 서해종합건설이 민주당측에 수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흔적도 발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측이 한의사협회로부터 5000만원을,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으로부터 각각 3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은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금호그룹에게서 수표 3억원과 채권 3억여원 등 6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정확한 불법자금 규모를 캐고 있다.설 이후 이 의원을 한두 차례 재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설특집 We/연인과 영화 한편

    ‘샌드위치 데이’(24일)까지 합치면 이번 설연휴는 무려 닷새.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간판을 건 한국영화만도 3편이나 된다.연휴동안 가장 잘 나갈 영화 5편을 박스오피스에서 골랐다.뭘 볼까.‘영화자랑 가상인터뷰’에 주인공들을 불러냈다. ●‘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 “‘말죽거리 이소룡’이라고 들어보셨는지.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한 터프’하는 내가 이번 영화로 연기파 배우로 발딱 일어설 거란 칭찬들이 짜하더라고요.70년대말 서울의 한 남자고교를 무대로 사랑과 우정,학원문제 등을 담은 영화인데요.내 쌍절권 솜씨를 꼭 한번 보세요.패거리 싸움장면에서도 대역이나 와이어를 쓰지 않았답니다.아 참,극중 ‘연적’인 이정진도 장동건 뺨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는 호평들이고요.”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유하/권상우·이정진·한가인/15세 ●‘내사랑 싸가지’ 하지원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데다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입소문을 많이 탄 작품인 거 아시죠? ‘다모폐인’을 낳은 내가 갈래머리 ‘고딩’이 되어 명품족 ‘대딩’과 엎치락뒤치락 사랑게임을 벌이죠.솔직히 기자시사회의 반응은 좀 썰렁했어요.하지만 10,20대 네티즌팬들만은 성원해주리라 믿습니다. 잊지마세요.‘살인미소’의 김재원이 상대역이란 사실!”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로맨틱코미디/신동엽/하지원·김재원/12세 ●‘빙우’ 김하늘 “이렇게 고생해서 찍은 영화는 처음이에요.캐나다 유콘주 빙하지대까지 가서 찍었거든요.오죽했으면 함께 출연한 송승헌씨는 ‘고생한 걸로 치면 관객 1000만명은 들어야 된다.’고 말한다니까요.이성재·송승헌씨가 설산(雪山)을 오르고 빙벽을 타는데,손에 땀을 쥘 만큼 아찔해요.산악영화의 대담한 스케일에 애잔한 멜로가 결합된,국내 최초의 ‘산악멜로’예요.전개가 너무 느린 게 흠이라지만,‘이런 멜로영화가 있구나’ 감탄할 걸요.”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멜로/김은숙/이성재·김하늘·송승헌/12세 ●‘실미도’ 정재영 “‘반지의 제왕’을 누른 화제작인데 아직도 못 보셨다고요? 북파공작원들의 실화,그러니까 ‘실미도 사건’을 다룬 영화라는 건 다 아실 테고.짐승처럼 펄밭을 기고 온종일 바닷물에 빠져 살다시피 하는 특수훈련 장면들이 극사실적으로 그려져 남성들이 특히 좋아하더군요.훈련장면이 장난 아니거든요.촬영때 감독이 입에 달고다닌 말이 “연기 잘하라.”가 아니라 “몸조심들 하라.”였다니까요.설경구씨야 워낙 스타였지만,이 영화에서 의외로 제가 좀 떴어요.의리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가 완벽했다나 어쨌다나….”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드라마/강우석/설경구·정재영·안성기/15세 ●‘라스트 사무라이’ 톰 크루즈 “‘실미도’와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복병을 만나게 됐네요.그래도 자신 있습니다. 권상우가 이소룡 키드로 변신했다 한들 제가 말 달리는 사무라이가 된 충격만 할까요. 일본 메이지 유신시대에 벽안의 군 대위가 신식 전술을 가르치러 왔다가 사무라이 정신에 감화해 그만 목숨걸고 사무라이로 ‘전향’하는 줄거리죠.왜색에 할리우드 오락정신이 뒤섞인 퓨전시대극인데,오묘한 즐거움을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 액션/에드워드 즈윅/톰 크루즈·와타나베 겐/15세 황수정기자 sjh@ ■또 볼만한 영화는 ●피터팬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팬터지드라마/P.J.호건/제이슨 이삭스·제러미 섬터/전체 (내용)=원작에 가장 충실하다고 평가받는 피터팬.피터팬이 사랑과 눈물의 비밀로 연인 웬디를 구한다. ●브라더 베어 (장르/감독/관람등급)=애니메이션/애론 블레이즈·로버트 월커/전체 (내용)=곰이 돼버린 인간과 아기곰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유쾌한 웃음에 훈훈한 감동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팬터지액션/피터 잭슨/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12세 (내용)=난쟁이 호빗족인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나선 마지막 모험길.컴퓨터그래픽이 동원된 전투장면 압권.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장르/감독/배우/관람등급)=코믹드라마/세드릭 클래피쉬/로맹 뒤리스·오드리 토투·주디스 고드레쉬/15세 (내용)=스페인의 한 기숙사 아파트가 배경.다양한 국적의 20대 유학생들이 엮는 유쾌한 해프닝과 우정.
  • 금호서 받은 10억원도 盧캠프 영수증 처리안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8일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상수 의원 등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후원금도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구체적 수수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금호에서 대선자금을 받으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서 “불법자금의 규모는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측은 지난 대선에서 노캠프측에 10억원 안팎의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한나라당측에는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에게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채권으로 10억 7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19일쯤 금호측 관계자를 다시 소환,노캠프측에 후원금을 건네면서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위 및 추가로 제공한 불법 자금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검찰에 네번째로 출석,“한화 외에 후원금 영수증 처리가 안된 기업이 더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화를 포함해 두 곳”이라고 말했지만 기업이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설연휴이후에 이 의원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뿐 아니라 합법적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축재한 혐의가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포착,수사중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합법 후원금을 유용한 뒤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가있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횡령죄를 적용,형사처벌하는 방안을 놓고 법리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언급,상당수 정치인들의 합법자금 유용 단서가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설연휴 직후에 소환될 예정인 여야 정치인 7∼8명은 불법 정치자금 모금에 연루돼 있으며,이들 가운데 일부는 유용 혐의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고/원일한 연세대 이사

    연희전문학교의 창설자이자 초대 교장이었던 원두우(元杜尤·H.G.Underwood) 선교사의 손자 원일한(元一漢)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가 15일 오후 11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7세.원 박사는 1917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나 미 뉴욕 해밀튼 대학을 졸업한 뒤 선교사로 한국에 부임해 1939년 연희전문학교 영어 강사로 연세대와 첫 인연을 맺었다.한국전쟁 때는 미 해군 대위로 참전,휴전 회담 때 유엔측 수석통역관을 맡기도 했다.한미협회 부회장,대한성서공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원성혜씨와 한광·한옹·한석씨 등 3남이 있다.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연세대 루스채플에 마련됐다.발인은 19일 오전 10시.(02)212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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