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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표심 잡아라”… 예능속으로 달려가는 잠룡들

    “2030 표심 잡아라”… 예능속으로 달려가는 잠룡들

    총선과 대선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방송사로 달려가고 있다. 무게를 잡는 시사프로그램이나 TV토론회 출연이 아니다. 20~30대 젊은층이 즐겨 보는 예능프로그램,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이들의 주 무대다. 이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2일 방영됐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같은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는 3일 방영되는 채널A의 ‘개그시대’ 녹화에서 MBC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도 최근 나꼼수 녹음을 마쳤다. 개그맨 최효종씨에 이어 김홍종 서울대 교무처장, 안철수 교수 부부를 고발해 구설수에 오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3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고소·고발 전력을 살려 스스로를 예능 소재로 만든 사례다. 강 의원 못지않은 독설로 화제가 된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MBC 주병진 토크쇼 출연을 예약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출연했던 KBS 토크쇼 ‘아침마당’ 등에 정치인들이 출연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인 예능 진출은 정치권의 신조류다. 이전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유명 연예인, ‘폴리테이너’의 활동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정치인의 예능 참여가 대세다. 폭발적인 정치 참여로 선거의 중대 변수가 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정치인들은 권위를 집어던지고 스스로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가감 없이 자신을 노출시켜 생동감을 얻고, 젊은층에 대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얼음공주’, ‘수첩공주’ 같은 부정적 별명을 갖고 있었던 박 비대위원장은 힐링캠프 출연으로 ‘야근해’라는 다소 민망(?)한 별명까지 얻었다. 일을 많이 한다고 MC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젊었을 때는 몸매가 괜찮았다.”며 비키니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폭탄주 제조가 특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도 호감도를 높이는 데 나꼼수의 덕을 톡톡히 봤다. 나꼼수에는 그동안 문 이사장 말고도 홍준표·박지원·이정희·유시민·노회찬·심상정 의원 등이 출연했다. 출연만 해도 화제가 되니 나꼼수 출연을 위해 정치인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가 출연한 나꼼수(봉주 2회)가 오는 15일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정치인의 예능 진출에 대해 “과도한 이미지 정치는 문제가 있지만,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는데 정치가 권위를 벗지 않는다면 정치와 시민들의 거리를 멀게 할 수도 있다.”며 “정치는 모든 소통 수단을 이용해 대중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與 ‘공천 보고서’ 파문] 표철민 자문위원 첫 회의 뒤 사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 소통을 담당하는 ‘눈높이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표철민(27) 위자드웍스 대표가 3일 첫 회의 직후 사퇴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눈높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1시쯤 위원장인 조현정 비대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밝혔다. 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현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문위원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 대표는 2009년에는 비즈니스워크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與 ‘공천 보고서’ 파문] 비대위 “보고서, 공천개혁 무관”

    3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공천 개혁안이 공개되면서 이제 당 안팎의 관심은 온통 박근혜 위원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선택’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이 어떤 공천 기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현역 의원의 운명과 정치 신인들의 기회가 갈리는 셈이다. 공천 개혁 문제를 다루는 비대위 산하 1분과는 현재까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 큰 틀의 공감대만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강도 높은 개혁 공천을 다짐하면서도 여의도연구소가 마련한 공천 개혁안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는 데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비대위의 흐름과 전혀 관계가 없다. 여연 보고서를 외부에 흘리는 식으로 비대위 활동에 영향을 미치려 든다면 비대위는 이런 제안들을 아예 원천적으로 배제한 채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은 잇따라 제기된 여연의 공천 개혁안 논란에 대해 “여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영입 인물 희망지역 현역 공천 제외한다

    한나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밑도는 의원이나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가 희망하는 지역구의 경우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불사할 태세다. 아예 공천심사위원회를 외부 인사로만 꾸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2일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마련한 ‘공천준비 관련 검토 의견’ 문건에서 확인됐다. 이 문건은 조만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돼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며 총선 공천을 통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무늬를 바꿔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겠다.”면서 “포장이 아니라 내용을 확 바꾸고 구시대 정치의 폐습을 혁파해야 하며, 국민을 위한 정책이 불필요한 이념 싸움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연구소의 문건에 따르면 공천심사위를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하고 산하에 검증위를 만들어 현역 의원에 대한 사전 검증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우세·경합 지역구 의원은 재공천을 원칙으로 하되 현역 의원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5% 포인트 이상 밑도는 지역구는 공천 탈락 대상으로 삼도록 했다. 지지도와 관계없이 현역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거나,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가 희망하는 지역구는 현역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는다는 등의 ‘현역 비공천 5대 원칙’도 제시했다. 비대위 산하 1분과(정치·공천 개혁)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의 65%가 현역 의원을 안 뽑는다고 한다.”면서 “이런 여망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인적 쇄신에 힘을 실어 줬다. 다만 이번 문건이 비대위에서 ‘원안 통과’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수정·보완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與 ‘공천 보고서’ 파문] 친이·친박 중진 “아예 모두 불출마하라 그래”

    [與 ‘공천 보고서’ 파문] 친이·친박 중진 “아예 모두 불출마하라 그래”

    “아예 현역들에게 ‘모두 불출마하라’고 해라.” “공천 기준의 투명성·공정성은 누가 보장하느냐.” 한나라당 내 공천 갈등이 비등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개혁 공천안을 담은 여의도연구소의 보고서가 3일 외부에 공개되자 한나라당 내부는 그야말로 불 위에 기름을 부은 모습을 보였다. 당장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친이(친이명박)계와 영남 중진 친박(친박근혜)계에서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보고서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를 언론에 흘려 당내 분위기를 한쪽으로 끌고 가려는 ‘누군가의 의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본격적인 ‘공천 전쟁’을 앞두고 역공에 쓸 ‘무기’로 삼으려는 기류도 엿보인다. 부산·경남 지역의 한 친이계 의원은 “당장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비대위원들이 공천 기준을 언론에 흘리는 상황에서 (공천 방식에 대한) 신뢰나 진검 승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권의 한 의원은 “차라리 현역 의원들에게 전부 불출마하라고 해라. 집단 탈당 뒤 무소속 출마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친이계 내에선 일단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이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친이계 모임을 갖고 다음 주부터 본격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박계 내에서도 탁상형 제안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한 수도권 친박계 의원은 ‘특정 지역 50% 물갈이’를 거론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더 날려야지 왜 절반만 날리나. 지역마다 다른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당 지지율보다 5%P 낮은 의원, 한나라 떠나라?

    당 지지율보다 5%P 낮은 의원, 한나라 떠나라?

    대구시장을 지낸 4선의 친박(친박근혜)계 한나라당 이해봉(70·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4·11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한 뒤 친박계 중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처음이다. 게다가 이 의원은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받아 온 텃밭 대구·경북(TK) 지역 출신이다. 이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는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해 온 결과로 그 부작용도 전 분야에서 고속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험·경륜만으로는 역동성이 없고 젊은 패기만으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경륜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룰 때 중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뒤 영남권 중진 의원의 첫 불출마 선언이 나오면서 당의 인적 쇄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중진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가해지면서 정치 신인들에 대한 길 터주기가 빨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대위, 인재영입 국민 공모 추진 비대위도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총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총선에 나설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 공모를 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인재 영입 방식으로 전문가 추천과 국민이 주도하는 공모 방식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4일 박영숙 아름다운재단 이사와 신유형 한양대 교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등 전문가들과 함께 이 같은 방식들을 두고 토론할 예정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총선 공천 기준을 오는 11일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직 공직자·언론인 등 4월 총선에서 입후보 제한을 받는 경우 오는 12일까지 사직해야 하는 만큼 그 전까지 영입할 만한 인사들에게 공천 기준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비대위에서 정치·공천 개혁을 다루는 정치쇄신 분과의 이상돈 위원장은 3주 안에 공천의 틀을 마련하겠다며 지난달 30일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黨지지도보다 높으면 공천 검토대상 일부에서는 공천 기준 가운데 하나로 당 지지도보다 5%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들의 경우 전원 교체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됐다. 홍준표 대표 시절 여의도연구소가 한국선거학회에 용역을 맡긴 연구 결과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공천 기준이 적용된다면 예를 들어 한 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도가 35%일 경우 해당 지역 의원의 지지율이 30% 이하면 ‘교체대상’으로 간주된다. 지지율이 30%선이면 ‘보류’, 35%보다 높을 경우 ‘공천 검토 대상’으로 분류된다. 여의도연구소는 설 연휴(21~24일)를 전후로 각각 한 차례씩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아직 비대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면서 이 여론조사도 정례적인 것으로 설명했지만 잠정적으로 1차 현역 교체 리스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쪼개기 기부 허용… 밥그릇 챙기기 여야 한마음인데

    쪼개기 기부 허용… 밥그릇 챙기기 여야 한마음인데

    헌정 사상 한 번도 이룬 적이 없던 국회의원의 특권 철폐를 현재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회기 내 불체포특권 포기’, ‘정치개혁특위 이해당사자 배제’에 이어 ‘연금특혜 포기’까지 거론하며 등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한 안간힘 쓰기에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비대위의 특권 철폐 시리즈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달 31일 국회가 보여 준 후안무치한 행태가 우리 정치권에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의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쪼개 기부하는 형태로 사실상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편법 로비를 합법화하는 이른바 ‘청목회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은근슬쩍 처리했다. 앞으로는 앞다퉈 쇄신을 외치면서도 뒤로는 제 밥그릇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 없었던 셈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법사위의 청목회법 처리 소식을 전해 듣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2일 비상대책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나서면서도 기자들이 청목회법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굳은 표정으로 대답 없이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등 못마땅한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비대위원들도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한 비대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비대위가 제안하는 쇄신안은 물론 소속 의원들도 자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정파적 이슈엔 여야가 대립하면서도 이권 문제엔 단합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게 보일 리 만무하다.”고 청목회법 처리를 꼬집었다. 반면 당 소속 의원들은 ‘개혁·쇄신’이라는 원칙론엔 공감하면서도 당장 이해관계에 부딪치는 대목에선 주저하는 모습이다. 한 의원은 전직 의원 연금 철폐에 대해 “취지엔 100% 공감하지만 원로급 의원들 중엔 최저생계비 이하 생활자도 있는 만큼 기준선을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당내 분위기 탓에 비대위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터뜨릴 쇄신안이 각 분과위에서 제대로 결실을 맺을지 모르겠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비대위에서 강도 높은 특혜 철폐 시리즈를 내놔도 분과위 논의 등 실무 과정에서 희석되면 ‘빛바랜 쇄신’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7대 국회 때 민주노동당의 개혁 실패를 한나라당이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도 흘러나온다. 당시 등원에 성공한 민노당은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 특권 제한, 철도·선박 무료 이용 등 각종 특혜 철폐를 선언하면서 권위주의적 정치 관행, 담합으로 얼룩진 입법활동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다. 시간은 충분치 않다. ‘특권 철폐’라는 제도적 쇄신이 한나라당에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고 총선에서의 성과로 이어지려면 선거대책위 발족 이전, 즉 1월 말까지는 어느 정도 틀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1월 말까지 쇄신이 되지 않으면 사퇴할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관건은 이른바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다. ‘박근혜표 쇄신’을 소속 의원들이 적극 수용해 입법 작업으로까지 이어 가느냐, 아니면 이런저런 현실적 이유를 들어 과거처럼 ‘무늬만 쇄신’으로 끝내느냐에 성패가 달린 것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대 비대위원? 우린 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은 고작 20대 비상대책위원? 우리는 20대를 국회의원으로 모십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세 이준석 비대위원을 앞세운 당 쇄신 드라이브로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자 민주통합당이 반격에 나섰다. 만 25~35세의 청년대표 4명을 최고위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하는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안’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40%에 달하는 핵심 유권자 20~30대를 한나라당에 뺏길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의 발로로 해석된다. 김두수 민주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특위 단장은 2일 브리핑 등을 통해 “한나라당이 하버드대 출신 등 스펙을 앞세워 ‘박근혜 남자’를 뽑았다면 우리는 스토리 중심으로 석 달간 대중에게 심판받는 공개 경연 방식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맞불작전은 ‘박근혜 쇄신 돌풍’의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당 청년대표 후보 접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청년대표 선발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3일까지 당 홈페이지 등으로 청년 비례대표 의원 선출에 대한 지원자 접수를 한 뒤 심사를 거쳐 18일쯤 시·도별 인구비례를 감안해 서울 16명, 부산 8명 등 후보 13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시 자기소개서 및 5분짜리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합숙과 상호토론 등을 통해 최종 선출된 4명에게는 최고위원(최다득점자)과 당선 가능성이 있는 비례대표 의원 자격을 줄 예정이다. 발표는 3월 10일쯤 나며, 아직 지원자는 없는 상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근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민망한 별명은

    박근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민망한 별명은

     총선과 대선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방송사로 달려가고 있다. 무게를 잡는 시사프로그램이나 TV토론회 출연이 아니다. 20~30대 젊은층이 즐겨 보는 예능프로그램,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이들의 주 무대다.  이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2일 방영됐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같은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는 3일 방영되는 채널A의 ‘개그시대’ 녹화에서 MBC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도 최근 나꼼수 녹음을 마쳤다. 개그맨 최효종씨에 이어 김홍종 서울대 교무처장, 안철수 교수 부부를 고발해 구설수에 오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3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고소·고발 전력을 살려 스스로를 예능 소재로 만든 사례다. 강 의원 못지않은 독설로 화제가 된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MBC 주병진 토크쇼 출연을 예약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출연했던 KBS 토크쇼 ‘아침마당’ 등에 정치인들이 출연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인 예능 진출은 정치권의 신조류다. 이전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유명 연예인, ‘폴리테이너’의 활동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정치인의 예능 참여가 대세다. 폭발적인 정치 참여로 선거의 중대 변수가 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정치인들은 권위를 집어던지고 스스로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가감 없이 자신을 노출시켜 생동감을 얻고, 젊은층에 대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얼음공주’, ‘수첩공주’ 같은 부정적 별명을 갖고 있었던 박 비대위원장은 힐링캠프 출연으로 ‘야근해’라는 다소 민망(?)한 별명까지 얻었다. 일을 많이 한다고 개그맨 이경규씨가 붙여준 별명이다. “젊었을 때는 몸매가 괜찮았다.”며 비키니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폭탄주 제조가 특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도 호감도를 높이는 데 나꼼수의 덕을 톡톡히 봤다. 나꼼수에는 그동안 문 이사장 말고도 홍준표·박지원·이정희·유시민·노회찬·심상정 의원 등이 출연했다. 출연만 해도 화제가 되니 나꼼수 출연을 위해 정치인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가 출연한 나꼼수(봉주 2회)가 오는 15일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정치인의 예능 진출에 대해 “과도한 이미지 정치는 문제가 있지만,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는데 정치가 권위를 벗지 않는다면 정치와 시민들의 거리를 멀게 할 수도 있다.”며 “정치는 모든 소통 수단을 이용해 대중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젊음, ‘의혹’을 밀어내다

    젊음, ‘의혹’을 밀어내다

    한나라당 최구식(52·경남 진주시갑) 의원이 2일 결국 탈당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비서가 연루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진 탈당을 촉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최 의원은 그러나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 여지를 남겼다. 오전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탈당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곧바로 ‘한나라당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수사) 결과가 어떠하든 간에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무겁게 느끼고 감당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으로써 수사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기에 떠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다만 “지금은 당을 떠나지만 무고함이 밝혀지면 돌아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재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최 의원에 대한 탈당 요구는 비대위가 출범하자마자 내놓은 당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조치였다.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인 의혹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당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곧바로 비대위 안에 ‘디도스 국민검증위원회’를 설치했고 위원장은 27세 이준석 위원이 맡았다. 이 위원은 최 의원의 탈당에 대해 “최 의원의 잘잘못과 관계없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국민들은 여전히 디도스 사건 수사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야 합의로 특검을 도입하기로 한 만큼 특검법이 발의되도록 추진하고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조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들을 모실 것”이라면서 검증위에서 함께 활동할 의원들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고승덕·원희룡·홍정욱 의원 등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위원은 지난해 1월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트위터에다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기 위한 디도스 공격 방법을 문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위원은 “회사 웹사이트 서버에 대한 부하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권철폐’ 입법 추진이냐 정치쇼냐

    한나라당이 전직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금 특혜’를 자진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한 ‘세비 삭감’ 문제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치권, 특히 여권에 대한 불신 여론이 높은 상황을 타개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러나 이런 대책들은 자칫 선거용 ‘말 잔치’로 끝나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의 반응이 냉소적인 이유다. 여야가 함께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국회 선거구 조정 이해당사자 배제에 이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해 들자마자 2일 ‘특권 버리기 3탄’을 내놓았다. 황영철 대변인은 오전 비상대책위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정치개혁 문제를 다루는 비대위 1분과에서 전직 의원 연금 폐지 문제를 다룰 것”이라면서 “분과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비대위에서 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5세 이상 전직 의원에게는 품위 유지 명목으로 매월 12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사실상 ‘종신연금’에 해당한다.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혜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오래전부터 폐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드높았지만 국회는 아예 2010년 2월에 ‘헌정회육성법’을 개정, 종전에 국회의장실 판공비에서 지급하던 형태를 바꿔 아예 국고 예산에서 지급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소속 의원들이 퇴직 후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자가 되더라도 이를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또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경우 그 날짜에 비례해 의원들의 세비를 깎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당장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분과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고, 위원들 간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불체포 특권은 헌법, 연금은 헌정회 육성법, 세비 삭감은 국회의원 수당에 관한 법률이 각각 보장하는 권리다. 관련법을 바꾸지 않으면 ‘언 발에 오줌싸기’이자,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적 이벤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옳고 그름을 떠나 사전 동의가 전제되지 않은 쇄신안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논의 순서가 잘못됐으며, 말의 성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도 “의지의 표현일지는 몰라도 비대위가 성과를 서둘러 내야 한다는 강박증 또는 조급증에 빠진 것 같다.”면서 “정치권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입법 형태로 추진돼야 하고, 야당의 동참도 이끌어내는 게 올바른 수순”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왕따’ 상담 대표 전화 만들자…박근혜 “119같은 번호 필요”

    한나라당이 ‘왕따’를 비롯한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9’처럼 피해 학생들이 믿고 신고할 수 있는 대표 신고전화를 만들기로 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들이 어디에 상담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불이 나면 119처럼 한군데만 쉽게 기억하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학교 폭력 문제로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는 매우 시급한 문제”라면서 “관련 기관들이 경찰이니 여성가족부니 흩어져 있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연락할 곳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당·정·청 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이양희·이준석 비대위원이 대구를 찾아 학교 폭력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나라 공천갈등 증폭… 9일 연석회의 분수령

    한나라 공천갈등 증폭… 9일 연석회의 분수령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외부 위원과 친이(친이명박)계 사이의 ‘공천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오는 9일 열리는 의원들과 비대위원 연석회의에서 정면 충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실세 용퇴론’을 꺼내든 김종인 비대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월 말까지 아무것도 안 되면 사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 용퇴론을 처음 꺼내든 이상돈 비대위원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형국이다. 이들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대신해 칼자루를 쥔 측면도 강하다. 예년보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박 위원장이 직접 나서기도 어려운 처지다. ‘공천 보복’ 등 친이계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이 얼마나 부족한 점이 많았으면 비대위까지 왔겠는가.”라면서 “주어진 시간이 없다. 한 달, 두 달이 확 지나가버린다. 해법을 내놓으면 국민과 당원들이 검증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친이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3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 사퇴를 주문한 데 이어 비대위원들의 개인 비리를 추가 폭로하거나 친이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친이계 장제원 의원은 “동화은행 뇌물수수, 노태우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사법처리된 분(김 비대위원)이 쇄신의 칼날을 휘두르면 누가 복종하겠느냐.”면서 “오는 9일 연석회의 전에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한두 명의 비대위원이 당의 존립을 흔드는데, 사태 수습이 제대로 안 되면 결별 문제를 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다른 비대위원들의 비리도 추가로 폭로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또 다른 친이계 의원은 “친박 중에서는 현 정부에서 장관한 사람이 없냐.”면서 공격했다. 양측의 충돌은 9일 열리는 의원·비대위원 연석회의가 될 전망이다. 공천 갈등을 둘러싼 내홍이 수면 위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與 인적쇄신 통한 재창당… 野 ‘쇄신·연대’ 두토끼 잡기

    與 인적쇄신 통한 재창당… 野 ‘쇄신·연대’ 두토끼 잡기

    새해 개막과 함께 4·11 19대 국회의원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여야 지도부는 1일 단배식을 갖고 강력한 쇄신의지와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예산 국회를 끝낸 의원들은 곧바로 지역구로 내려가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난제 또한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인적 쇄신’을 통한 사실상의 재창당 작업에서 불거질 혼란을 수습해야 하고,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민주통합당은 쇄신과 야권 연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한다. ●與 헌정회 원로 연금폐지 추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소속 현역의원들에 대해 전직 원로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금 특혜를 자진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회기 중 불체포특권 포기’ ‘정치개혁특위 이해당사자 교체’에 이은 쇄신 3탄이다. 한나라당 주광덕 비상대책위원은 1일 “국회의원의 기득권 포기와 자기반성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회원 가운데 65세 이상 원로회원들은 월 12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 한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등 ‘외부 강경파’가 주축이 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해 벽두에도 이상득·이재오 의원 등 현 정권 핵심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강력한 인적 쇄신을 주장했다. 친이(친이명박)계의 사퇴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중요한데, 총선이 다가올수록 박 위원장이 비대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새로운 한나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우리의 결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소명의식을 마음에 새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친이계 의원들의 비대위 비판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책 쇄신보다 인적 쇄신을 먼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 자신감 속 곳곳 진통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당권 주자 9명은 4·19국립묘지와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당권 주자들은 특히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제안문’을 발표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열광했던 전통적 지지층을 끌어안고 여당이 독차지했던 남북관계 이슈를 본격적으로 제기하는 등 차별화된 노선과 정책으로 선명성을 내보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단배식에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모든 민주 양심 진보세력과 함께 승리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99% 서민·중산층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선까지의 여정은 만만치 않다. 각 진영의 목소리가 제각각이다 보니 당이 통합된 지 보름 만에 여기저기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이 상태에서 공천작업이 시작되면 기득권을 놓고 진통이 불거질 게 뻔하다. 저마다 쇄신을 외치고 있지만 호남 등 기득권 세력의 물갈이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젊은 층 참여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젊은피’가 수혈될지 미지수이고, 당의 체질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예산안을 통과시킨 여야 의원들은 모두 지역구로 내려갔다. 현역의원 50% 이상이 교체되는 혁명적 수준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해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등록된 전국의 예비후보자 수는 245개 선거구에 1033명으로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등록 예비후보들이 많아 경쟁률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시·도별 경쟁률은 ▲서울 4.2대1 ▲부산 4.2대1 ▲대구 4.3대1 ▲인천 4.8대1 ▲광주 3.3대1 ▲대전 5.7대1 ▲울산 3.2대1 ▲경기 4.7대1 ▲강원 3.4대1 ▲충북 2.9대1 ▲충남 4.7대1 ▲전북 4.0대1 ▲전남 3.2대1 ▲경북 3.7대1 ▲경남 4.9대1 ▲제주 3.7대1 등이다. 정당별 예비후보자는 ▲한나라당 325명 ▲민주통합당 414명 ▲통합진보당 141명 ▲자유선진당 24명 ▲진보신당 16명 ▲무소속 92명이다. 이창구·이현정기자 window2@seoul.co.kr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전문가가 말하는 총선 키워드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전문가가 말하는 총선 키워드

    2012년 격변기를 앞두고 여야가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 쇄신에 주력하고, 야권도 통합 분위기를 이어 가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야의 세력 대전은 19대 총선을 향한다. 무엇보다 민심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2012년 총선 키워드를 짚어 봤다. ●새로움과 낡음 우선 19대 총선은 ‘신(新)·구(舊)’ 대결의 의미를 띠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해 정치권에 몰아닥친 안풍(安風)의 위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젊은 층과 무당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씨는 “내년 총선은 누가 낡은 것을 더 떨쳐내고 새로움으로 무장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면서 “새로움의 경쟁은 새 인물 충전에서 결정난다.”고 내다봤다. 공천 혁명을 이루라는 조언이다. 신·구 대결을 구체화하면 ‘기성 정치와의 차별’이라는 접근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것은 기존 정치인으로는 공천을 받아도 힘들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혁신적 공천이 정치권 전반의 세대 교체를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문으로도 들린다. 지역으로 구체화할 경우, 수도권이 관건이다. 신 교수는 “수도권은 반이명박 정서가 강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도 적어 기댈 데가 마땅치 않다. 새 인물과 함께 새로운 정치 이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판 vs 차기권력 선택 무엇보다 내년 총선은 20여년 만에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진다. ‘대선 전초전’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과거 선거는 심판이냐 현상 유지냐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내년 총선은 사실상 유력 대권후보가 나서서 진두지휘하게 된다.”면서 “결국 새로운 체제에 적합한 리더가 누구냐는 것으로 귀결된다. 미래 리더십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탈이념’이 총선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눈에 띈다. 진보·보수가 아닌 중도 수렴적(탈이념적) 특징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신 교수는 “여야 모두 중도를 지향하는 바탕에는 이념 논쟁이 살림살이의 답이 아니라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읽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안 좋아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면 유권자의 탈이념적 성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거 구도가 반드시 탈이념으로만 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대선 주자의 역할 때문이다. 김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로 바뀔 수 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부상하면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슈가 선거 구도를 가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친미와 반미를, 한반도 평화 문제는 남북 관계를 선거의 축으로 만든다. 선거의 정석으로 통하는 ‘심판론’은 여전히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총선은 대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심판(회고)을 떠나 차기 국정의 방향을 선택하는 성격도 담길 전망이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여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임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대선 주자들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안정적 의석을 호소할 경우 총선의 표심은 단순한 정권심판 차원을 넘어 다음 정권, 즉 대선후보를 염두에 둔 투표 행태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혜영·이재연기자 koohy@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안철수, 서울·수도권서 위력 여전

    18대 대통령선거를 11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박근혜 대 안철수’라는 대결 구도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맞대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자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라는 초강력 변수로 인해 여론 흐름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안 원장과의 격차를 줄이며 추격하는 양상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의 지지도 상승세는 주춤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부각된 안보 이슈가 박 위원장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된 반면, 안 원장에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5~26일 실시된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12월 대선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찍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양자 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48.9%의 지지율을 얻었다. 박 위원장은 6.2% 포인트 뒤진 42.7%에 그쳤다. 지난달 17일 중앙일보·YTN과 동아시아연구원이 진행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안 원장(49.4%)이 10% 포인트 차로 박 위원장(39.4%)을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4% 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이다. 김 위원장 사망 후 불거진 한반도 정세 불안이 박 위원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장은 박 위원장에 견줘 외교안보 측면에서 지지율 토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나라당이 박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를 출범시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지지를 보면 20~40대에서는 안 원장이, 50~60대 이상에서는 박 위원장이 일방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표밭인 서울 및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에서 ‘안철수 바람’이 여전한 위력을 떨쳤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는 박 위원장이 크게 앞섰다. 안 원장은 회사원·공무원(60.2%)과 학생(60.2%)으로부터, 박 위원장은 자영업자(53.2%)와 주부(46.3%)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여야 후보 10명이 나서는 다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40.8% 대 30.8%로 제쳤다. 범여권 대선 후보 조사에서는 박 위원장이 43.5%로 선두를 달렸지만, 안 원장이 39.8%로 뒤를 바짝 쫓는 의외의 결과를 나타냈다. 범야권 후보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45.7%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질주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언론노조, 박근혜 사무실 점거 농성

    언론노조, 박근혜 사무실 점거 농성

    전국언론노동조합 지도부 4명이 31일 미디어렙법(방송광고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 연내 처리를 요구하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4시30분 한나라당의 ‘미디어렙 연내입법 관련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 없이는 미디어렙 연내 입법을 합의해줄 수 없다고 태도를 바꿨다며 민주통합당이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미디어렙 연내 입법이 무산되면 지상파 직접광고 영업이 시작돼 중소취약 매체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미디어 생태계는 황폐화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종편 특혜와 KBS 편법 수신료 인상 배후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문제를 풀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 등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미디어렙 연내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농성을 철회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점거 한시간 반 만에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에 의해 사무실 바깥으로 강제 퇴거 당했다. 앞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나라당이 다른 요구는 다 받아들일 수 있어도 KBS 수신료 인상을 해주지 않는 한 연내입법에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 미디어렙 연내입법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미디어렙 연내 처리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민주통합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홍준표 “김종인·이상돈 국가관 문제” vs 김종인 “반발 예측했던 것”

    홍준표 “김종인·이상돈 국가관 문제” vs 김종인 “반발 예측했던 것”

    인적 쇄신을 둘러싼 한나라당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와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 간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다. 분당이 되거나 비대위가 해산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나온다. 비대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로부터 이상득·이재오·안상수 의원과 함께 퇴진 대상으로 지목된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폐쇄적인 인선을 하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불투명한 국가관을 가진 사람과 부패한 사람은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과거 동화은행 뇌물 수수 사건을 거론하며 “수형까지 됐던 것은 공직 자격이 없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또 이상돈 비대위원에 대해선 과거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칼럼에서 과잉 무장에 따른 선체 피로 가능성을 제기했던 점을 들어 “국가관의 문제, 국가 정체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술수로는 뜻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당내 갈등이 첨예해지자 박 위원장은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쇄신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면서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 대립은 본질을 훼손하고 대의를 놓칠 수 있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 비대위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 비대위원이 (퇴출 대상) 몇몇을 거론했을 때 반발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비대위 활동은 못 한다.”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망각하고 엉뚱한 말로 상황을 호도하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정치적 결단”이라면서 “1월 말까지 이 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의 비판이 계속되자 박 위원장은 “간단히 해 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친이(친이명박)계의 한 의원은 “박 위원장이 이 비대위원의 개인 의견이라 했지만 김 비대위원까지 가세하면서 개인 의견으로 보기 어렵게 됐다.”면서 “박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비대위원의 뜻을 쇄신이나 국민의 뜻으로 빙자해 1인 독재 정당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퇴진 논란 속에서도 비대위의 개혁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국회의원 지역구의 분구와 합구 등을 정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 가운데 선거구 조정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의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 또 내년 총선 공천 방식의 틀을 3주 안에 제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일부 분과 구성을 완료했다. 정치개혁·공천개혁을 다룰 1분과에는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과 함께 김세연·주광덕 비대위원이 참여하며, 홍일표 의원과 가상준 단국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정강정책 및 총선공약 문제를 논의할 2분과는 김종인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이주영·이양희·이준석 비대위원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신인석 중앙대 교수,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NGO 활동을 해 온 김미연씨를 영입하기로 했고, 당내 정책통인 전재희·정진섭·권영진 의원도 2분과에서 활동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친박 3선 중진 발탁… 친이·중립 안배

    친박 3선 중진 발탁… 친이·중립 안배

    한나라당이 사무총장에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3선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의원을 선임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권 의원을 포함한 신임 당직 인선안을 30일 제안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어제 만장일치로 의결 특히 비대위 구성에 이어 첫 당직 인사에서 박 위원장은 계파를 아우르는 데 주력했다.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전임이었던 제1사무부총장에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의원이 임명된 점이 주목된다. 신임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공천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적절히 안배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의원은 박 위원장과 가까운 친박 성향이면서도 18대 국회 임기 내내 중립 성향으로 분류됐다. 정책 및 선거전략을 연구하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도 중립 성향의 초선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을 임명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이번 인사에 대해 “권 의원의 경우 수도권 출신 3선을 임명함으로써 사무총장의 중량감을 높였다.”면서 “권 의원이 예전에 사무총장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영우 의원에 대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의원이고 의정 활동을 통해 역량을 잘 보여준 분”이라고 했고 김광림 의원을 두고는 “경제통이고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만큼 여의도연구소를 맡아 당 정책을 잘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朴, 계파 아우르는 데 주력 한편 권 사무총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25회)를 거쳐 검사로 재직했다. 2002년 8월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최고위원과 서울시당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 전후로 당 개혁파를 주도하면서 최병렬 전 대표의 퇴진과 당 대표 경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은 YTN 기자 출신으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싱크탱크였던 국제전략연구원 정책국장을 지낸 뒤 배지를 달았다.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으로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에서 제3정조위원장, 예결위 간사 등 경제 관료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사심·계파 뛰어넘는 쇄신하라

    한나라당이 현 정권 핵심 실세들의 용퇴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홍준표 전 대표는 용퇴론을 제기한 김종인·이상돈 비상대책위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친이계(이명박) 의원들도 동조하면서 계파 갈등이란 고질병이 또다시 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박근혜 위원장이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 대립은 목표하는 본질을 훼손하고 이루고자 하는 대의를 놓칠 수 있다며 갈등 조장적인 발언에 제동을 걸었다. 인적 쇄신을 둘러싸고 감정적인 대립으로 비화되는 모습은 또다시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태다. 사심과 계파를 뛰어넘는 쇄신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인적 쇄신은 한나라당의 변화에 필수 불가결한 전제 조건이다. 정권 실패론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자진해서 물러나고 새 인물들로 채워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인을 겨냥하는 인적 쇄신은 밥그릇 싸움일 뿐이다. 물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쇄신 대상들이 구차하게 살아남으려고 버티는 모습도 볼썽사납다. 오히려 비대위원 전력을 문제 삼으며 헐뜯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한다. 일부 비대위원들은 연일 파격적인 발언을 해가며 한나라당에 풍파를 던지고 있다. 그 풍파는 한나라당에 약이 되는 파격이다. 그들이 무슨 자격으로 칼질을 해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이 하는 얘기가 옳으냐, 옳지 않으냐가 본질이 되어야 한다. 평시가 아니라 ‘비상’에 걸맞은 ‘대책’을 내놓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산고(産苦)다. 박 위원장은 일부 비대위원들이 제기한 용퇴론에 대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미 인적 쇄신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그 과정에서 분열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에 미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정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용퇴론은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는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 친이든, 친박(박근혜)이든 계파를 초월해서 인적 쇄신으로 가야 한다. 누구도 거부하지 못하도록 원칙과 방향을 바로 세우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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