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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재야 민주화 큰 어르신” 孫 “내 삶을 결정해주신 분”

    ‘민주화운동의 큰 별’ 박형규 목사의 빈소에는 19일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전날 별세한 박 목사는 빈민선교와 인권운동, 유신독재 반대 등 민주화운동에 평생 헌신해 ‘길 위의 목사’로 불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민주화운동의 거목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을 떠나고 계신데,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거꾸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박 목사님은 재야 민주화운동의 가장 큰 어르신”이라며 “NCC 인권위원장을 할 때 제가 부산에서 NCC 인권위원을 했다”고 소개했다. 더민주 손학규 전 고문은 전남 강진에서 상경해 새벽까지 빈소를 지켰다. 손 전 고문은 자신의 주례였던 박 목사를 평생 멘토로 의지했다. 그는 “청년기 이후 삶을 결정해 주신 분으로, 민주화운동의 거목이셨고 기독교를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서게 한 선봉장”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김부겸 더민주 의원, 유인태·이재오 전 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도 빈소를 찾았다. 발인 장례예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며,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파주 기독교상조회 공원묘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지원 만난 JP “조만간 안철수 前대표와 냉면 먹자”

    박지원 만난 JP “조만간 안철수 前대표와 냉면 먹자”

    박 비대위원장 “반총장의 ‘ㅂ’도 안나와” “명월관이 냉면을 잘하던데. 안철수 전 대표도 같이 데리고 와서….”(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대중 대통령님도 갈비를 좋아하셔서 잘 가시던 곳이죠. 제가 안 전 대표랑 같이 모시고 가도록 하겠습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1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문화부 장관을 지낼 당시 총리였던 김 전 총리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등 깍듯한 예우를 갖췄다. 박 비대위원장은 “잘 지내셨느냐”며 건강을 물었고, 김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를 언급하며 “저녁에 올 때면 사모님이 항상 저를 꽉 안아주셨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비대위원장과 30여분간 비공개 만남을 가진 뒤 배웅하며 “내일 냉면을 먹자”고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광주 일정이 있다고 하자 “서울에 돌아오면 안 전 대표도 데려와서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께서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지 확실히 설명하고 매일 국민을 설득하라고 하셨다. ‘안철수 전 대표의 설득이 가장 필요하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시기 전 얼마나 국민을 설득했느냐’라며 많이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국민을 확실하게 설득하지 못하면 국민은 뭘 하려는지 이해 못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비대위원장은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반기문의) ‘ㅂ’도 안 나왔다”고 선을 그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 우병우 정면돌파] 野 “靑, 특감 물타기 중단하라”

    [靑, 우병우 정면돌파] 野 “靑, 특감 물타기 중단하라”

    야권은 19일 청와대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강하게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자 물타기”라고 비판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위법한 정황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 정도면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권유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이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에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히자 우 원내대표는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청와대가) 특별감찰관과 싸울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당 민주주의 회복 태스크포스(TF)팀 소속 의원들은 “청와대의 입장은 우 수석을 구하기 위해 채동욱 검찰총장, 유승민 원내대표에 이은 ‘찍어내기’를 또다시 시도하고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께서도 더이상 불통을 고집할 게 아니라 오늘 중에 해임하는 게 우병우도 살고, 우병우 가족도 살고, 검찰도 살고, 특히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바늘로 찌르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이 주말 전에 거취를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놨다. ‘우병우 의혹’의 공이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 특검 가능성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 원내대표에게 먼저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우 수석을 나가게 하고, 검찰이 미진할 때 특검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박 비대위원장과 검찰수사 초동 단계는 지켜보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거나 수사가 미진하면 그때 특검을 얘기해 보자는 정도로만 얘기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靑 ‘감찰 내용 유출’ 이석수 맹공···野 “채동욱·유승민에 이은 찍어내기”

    靑 ‘감찰 내용 유출’ 이석수 맹공···野 “채동욱·유승민에 이은 찍어내기”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은 외면한 채 대통령 소속의 이석수 특별감찰관에게 제기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문제삼으며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밝히자 야권이 “우 수석 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사실상 청와대가 ‘이석수 찍어내기’에 나선 것이라면서 우 수석의 즉각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야권은 이번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밀어붙였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 박근혜 정부 대선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이은 ‘찍어내기 사태’이자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가) 특별감찰 행위 자체를 의미 없게 만들려는데 국민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면서 “검찰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이 현직을 유지하면서 온전한 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상식에 맞는 결정을 해달라”고 우 수석 거취 정리를 촉구했다. 이 감찰관은 전날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보냈다. 이 감찰관은 지난달부터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논란 등을 감찰해왔다. 더민주의 우상호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발표 직후 취재진에게 “(청와대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특별감찰관과 싸울 문제는 아니다. 우 수석이 결백하더라도 이젠 조사를 받아 결백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 원내대표(정진석)까지 그만두라고 하는 판에 어떻게 버티느냐”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감찰관의 용기 있는 수사 의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대통령도 더 불통의 고집을 할 게 아니라 오늘 중 해임하는 게 우 수석도 살고 검찰도 사는 길”이라며 청와대의 대응을 ‘엉터리 같은 수작’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우 수석이) 오늘 견딜 수 있겠느냐”면서 “(청와대도) 결국 (우 수석을) 왼발로 찰 것 같다. 우린 계속 바늘로 찌르고 있고 죽을 때까지 찌를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야당은 전직 검찰 출신인 우 수석에 대한 현 검찰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될 경우를 전제하며 ‘특검’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비대위원장을 아침에 잠깐 만나 상의했는데 검찰수사 초동 단계는 지켜보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거나 수사가 미진하면 그때 특검을 얘기해보자는 정도로만 얘기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도 회의에서 ”우 원내대표와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특검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취한 남자 부사관 노래방에서 여자 장교 흉기로 찔러 중상

    술취한 남자 부사관 노래방에서 여자 장교 흉기로 찔러 중상

    술에 취한 남자 부사관이 여자 장교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체포된 부사관은 즉시 헌병대에 인계됐다. 19일 중앙일보는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해를 입은 여자 장교가 허벅지에 다발성 신경 손상을 입고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강원 홍천병원 의무부사관과 소속 장교 10여 명이 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병동을 담당하고 있는 의무부사관 이모(24) 중사와 후임인 하사 A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군 관계자는 “후임 부사관이 선배에게 왜 이렇게 함부로 하시냐는 말에 이 중사가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식사가 끝나고 일행들은 근처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날 밤 12시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갔던 이 중사가 흉기를 들고 노래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중사는 노래방 안에서 후임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배에 상처를 입고 도주했다. 병원 인사장교 B(24·여) 중위는 화장실에 갔다 오던 중 이씨와 마주쳤다. 이 중사는 B 중위의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상황은 노래방에 함께 있던 군무원이 이 중사를 제압하면서 마무리됐다.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씨는 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당시 술값 시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6월 육군 병장이 군 병원에서 주사를 잘못 맞아 한쪽 팔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최근 유부남인 국군병원장 중령이 미혼의 여군 대위에 성희롱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해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우병우 수사, 우사인볼트처럼 신속하게 해야”

    박지원, “우병우 수사, 우사인볼트처럼 신속하게 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검찰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에 대해 ‘우사인 볼트’식으로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 완장을 차고 황제 감찰을 받았지만, 이제 검찰 출두를 할 때는 그럴 수 없다”고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도 더는 불통으로 고집할 게 아니라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를 검토해 오늘 중으로 우 수석을 해임하라”면서 “그래야 우 수석도, 우 수석 가족도, 검찰도 살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의 특별감찰관 비판에 대해 “본말은 간데 없고 이제 이 감찰관이 어떻게 감찰 내용을 외부로 유포시켰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하겠다는 엉터리 수작을 청와대가 또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 영입… 트럼프 승부수 통할까

    ‘美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 영입… 트럼프 승부수 통할까

    지난달 말 전당대회 이후 경합주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벼랑 끝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68)가 대선을 80여일 앞두고 캠프 핵심조직을 개편했다. 막말과 분열로 상징되는 ‘트럼프 스타일’을 더욱 강화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는 캠프 좌장 격인 최고경영자(CEO) 직위를 신설하고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의 공동 창업자 스티븐 배넌을 임명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켈리앤 콘웨이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그간 캠프를 이끌던 선대위원장 폴 매너포트는 직함은 유지하되 최근 지지율 하락에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났다. 전날 뉴욕타임스는 여성앵커 성희롱 추문으로 폭스뉴스 회장에서 물러난 로저 에일스에게 대선 승부처인 첫 TV토론(다음달 26일)과 관련된 전략을 비공식적으로 조언받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미디어를 잘 아는 TV스타 출신 트럼프가 (클린턴 지지자들로) 정치적 기반을 넓히기보다는 우익 언론인들을 내세워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구애해 대선 승리를 거머쥐려 한다”고 분석했다. CEO로 영입된 배넌은 트럼프에게 반대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전직 해군장교 출신인 배넌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서툰 리더십에 실망해 공화당 지지로 바꿨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투자은행 등을 설립해 부를 일궜고, 브레이트바트도 설립했다. 브레이트바트는 최근 소속 여기자 미셸 필즈가 취재 중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에게 팔을 잡히는 폭행 사건이 벌어지자 되레 필즈를 의심하는 기사를 내보낼 만큼 ‘친(親)트럼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배넌에게 캠프를 맡긴 것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라이벌인 트럼프가 캠프 조직을 개편한 데 대해 “새로운 트럼프는 없다”고 일축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가진 경제정책 연설 도중 “그가 캠프에 누구를 영입하거나 해고할 수 있다. 그들은 트럼프가 텔레프롬프터를 통해 새로운 단어들을 읽게 만들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미군 전사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여성을 경멸하며 장애인을 조롱하는 등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대 교수 11% ‘총장 사퇴’ 찬성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계기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이화여대의 명예교수 2명을 포함해 교수 116명이 ‘최경희 이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공개하고 자정까지 서명을 받은 결과 김혜숙·정문종·정혜원 교수 등 교수협의회 공동회장단을 비롯해 인문과학대 교수 40명, 사회과학대 교수 16명 등이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대위에 참여한 김혜숙 교수는 “하룻밤 사이에 100명이 넘는 교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의사 표현을 했다”며 “무기명 투표가 아니라 성명서라는 점에서 참여 교수의 비율보다 의견 표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는 전체 교수의 11%로, 비대위는 서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서명을 받는 교수 협의회 홈페이지에는 ‘비대위가 애초에 중재의사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사퇴만이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오전 최 총장은 45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하계 전체교수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고 해결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사퇴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DJ 7주기 추도식…더민주·국민의당, 어색한 조우

    DJ 7주기 추도식…더민주·국민의당, 어색한 조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 인사들이 18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총출동해 조우했다. 특히 지난해 야권이 둘로 갈라진 후에 처음 열린 추도식인만큼 두 야당 인사들은 저마다 ‘DJ 정신 계승’을 앞세워 적통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더민주 당권주자인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도 모두 참석해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야권 지형구도가 격변하면서 유력 인사들간 미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된 만큼, 이날 추모식장 곳곳에서도 어색한 조우가 속출했다. ◇ 야권 총집결…DJ 적통경쟁 = 이날 현충관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400여명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추도했다. 더민주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비롯, 문재인 전 대표,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전 상임대표를 필두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추도식장을 찾았다. 새누리당에서도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조화도 추도식장에 자리했다. 여야 인사들은 본 추도식에 앞서 귀빈실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티타임을 갖고 안부를 주고 받았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모두 귀빈실을 찾아 이 여사와 악수를 나눴다. 추도식에서는 모두 숙연한 표정으로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메시지를 시청했다. 박 비대위원장과 더민주 당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시청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 김홍업 전 의원은 “찾아주신 모든 분들, 꾸준히 아버님의 묘소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7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분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을 니편내편으로 나누는, 가르는 편가르기 정치가 우리나라 멍들게 하고 국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며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통합의 정치, 그 정신을 다시 간절하게 그리워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사는 ‘대통령의 아들들’ 두 명의 손을 꼭 잡으면서 감사인사를 했다. 현철씨에게는 “내가 몸이 좋지 못한데 오늘 찾아워줘 고맙다”고 했고 건호씨에게는 “어머님께 안부 전해달라. 내가 몸이 좋지 못해 찾아뵙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건호 씨는 “아무쪼록 건강하시라. 꼭 안부를 전해드리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 곳곳 어색한 조우, 文 “미국 잘 다녀왔냐” 安“네팔 힘들지 않았냐” = 야권이 분열된 채로 총선을 치른 이후 다시 한 곳에서 총집결한 만큼 추도식장 곳곳에서는 어색한 조우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대권경쟁 맞수인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추도식장에서 바로 옆 자리에 앉게 됐다. 둘은 지난 5·18 기념식때 광주에서 만난 후 석달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둘은 가볍게 악수와 목례를 나눴고, 문 전 대표가 “미국에 잘 다녀오셨냐. 시차적응은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안 전 대표는 “시차적응하느라고, 이제 이틀 됐다. 네팔은 다녀오실때 힘들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이에 문 전 대표가 “그래도 (저는) 하룻밤 자고 새벽녘에 왔다. 카트만두까지 일방로도 생겼다”고 말하자 안 전 대표가 “거기랑 왕래가 많나보다”라고 했다. 그러나 둘은 이를 끝으로 대화를 더 나누지 않았으며 행사내내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도 “안녕하시냐”고 짧은 인사만 나눈채 더는 대화를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사람’으로 채운 클린턴 인수위

    ‘오바마 사람’으로 채운 클린턴 인수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현지시간) 승리에 대비한 정권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버락) 오바마 정부 내무장관 출신인 켄 살라사르(61) 전 콜로라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옹호론자인 살라사르가 인수위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클린턴의 ‘TPP 반대’ 입장도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살라사르는 히스패닉 집안 출신으로 미시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주 법무장관을 거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2009년 오바마 정부 1기 내무장관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국제법무법인 ‘윌머해일’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내무장관인 브루스 배빗과 공동으로 기고한 글에서 “TPP는 역대 최고의 친환경 무역협정으로 중산층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클린에너지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월 덴버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미 의회가 반드시 TPP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과거 국무장관 시절 TPP를 지지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치열한 경선을 벌이면서 샌더스의 지지층을 포용하고자 TPP 반대로 돌아섰다. 클린턴 캠프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클린턴은 ‘대선 이전에도, 이후에도 TPP에 반대한다’고 끊임없이 말했다”며 TPP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살라사르를 도울 공동위원장 4명으로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 주지사,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CAP) 소장, 매기 윌리엄스 전 하버드대 정치연구소(IOP) 소장 등이 낙점됐다. 클린턴 캠프 선대위원장인 존 포데스타는 “(대선 승리 이후) 클린턴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기간 우리가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구축돼 미국 안팎의 새로운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화여대 교수들도 ‘총장 사퇴’ 서명 돌입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계기로 벌어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과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꾸린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농성 중인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대 교수협의회가 주도한 비대위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당국과 이사회는 다양한 소통장치의 확보, 총장 선출방식의 개선,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밤 12시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사퇴 찬성자 명단은 18일 오전 8시에 공개된다.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로 농성 학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총장은 책임지고 학생들의 안위 보장을 위한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더민주 강령 ‘노동자’ 안 지운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강령·정강정책 개정안 초안에서 삭제됐던 ‘노동자’라는 문구를 다시 넣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강령 개정에서 비롯된 정체성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당내 잠재된 노선 갈등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민주 비상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강령 부분을 “노동자, 농어민, 소상공인 등 서민과 중산층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로 수정했다고 이재경 대변인이 전했다. 당초 전당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위원회는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의 구절에서 ‘노동자’ 문구를 빼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두고 당권 주자들이 “당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인하는 일”이라며 반발하자, 비대위 회의를 통해 원상복귀됐다. 삭제가 추진됐던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에 대한 부분도 같은 이유로 유지하기로 했다. 더민주 지도부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자구 수정 과정에서 비롯된 해프닝일 뿐이라고 정리했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체성 논란에 대해 “옛날에 있던 대로 노동자, 농어민이 다 들어가는 것인데, 그걸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면서도 “당이라는 게 과거에 집착해서 미래로 갈 수가 없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시빗거리에 어떻게 다 신경을 쓰는가”라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대가 ‘선명성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내 중도파와의 노선투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는 이날 충북·강원 지역을 돌며 격돌을 이어갔다. 충북 대의원대회에서는 추 후보와 이 후보가 서로를 향해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 “특정 (대선)후보의 수호천사”라는 표현을 써가며 설전을 벌였다. 김상곤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호남 당 대표가 나오고, 충청권 대권후보와 영남 텃밭을 모두 모아 우리를 포위하려 한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화여대 교수 비상대책위 “최경희 총장 사퇴” 서명 돌입

    이화여대 교수 비상대책위 “최경희 총장 사퇴” 서명 돌입

    학생들의 본관 농성까지 몰고 온 ‘이화여대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꾸려진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1일째 농성 중인 재학생·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주도로 꾸려진 비대위는 농성 21일째인 17일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개하고 이날 자정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사퇴 찬성자 명단은 다음날 오전 8시에 공개된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인식하고 그 진정한 해결책으로 학교 당국과 이사회는 다양한 소통장치의 확보, 총장 선출방식의 개선,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로 농성 학생들 중 일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총장은 책임지고 학생들의 안위 보장을 위한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낸 배경을 밝힌 별도의 홈페이지 글에서 ”(당초) 총장 사퇴나 불사퇴 모두 매우 큰 후폭풍을 몰고 오리라는 점을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국면에서는 총장 사퇴가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농성 중이다. 이달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본부는 오는 18일 오전 열리는 하계 전체교수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이화여대 정상화를 바라는 졸업생들의 모임’이 국내 한 일간지 1면 광고를 통해 성명을 내고 “총장 사퇴를 목표로 진행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농성에 공감할 수 없다”면서 농성 해제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개 부처를 개각했는데, 개각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국민이 쏟아내는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권은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통과 협치를 계속 강조하는데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들으려는 귀’가 있어야 가능하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어떻게 해야 소통이 잘 이뤄질지 대통령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정운영 스타일을 보면 대통령은 명령하고 장관은 무조건 복종하는 형태”라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따라 운영되는 정부인지 대통령의 말만 듣는 정부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는 실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수첩에 이미 야당은 지워졌다. 최측근 (새누리당)이정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대통령은 집권여당의 대표로 상대하는게 아니라 비서로 상대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누나가 모처럼 집에 온 동생에게 대하듯 송로버섯과 캐비어로 최고 음식 대접하면서 나가서 잘하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첫 작품으로 대통령에게 탕평·균형 인사를 건의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지만 대통령은 지역 편중, 셀프 측근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취역 30년 잠수정 수리 중 폭발… 3명 사망·1명 중상

    1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수리창에서 잠수정 수리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군 관계자는 “오늘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 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사고로 기관장 김모(25) 중위와 박모(45) 원사, 공모(43) 상사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 상사는 폭발 사고의 충격으로 바로 숨졌고, 김 중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 원사는 폭발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가 실종됐다가 이날 늦게 숨진 채 발견됐다. 잠수정장인 이모(28) 대위는 어깨 부위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정이 정비를 위해 이동을 준비하는 중에 폭발했다”면서 “가스가 함 내에 축적됐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잠수정은 70t급으로 국방부 직할부대가 운용해 왔으며, 지난 5월 2일부터 해군 수리창에서 정기점검을 받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정은 취역한 지 30여년 돼 사용 연한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화여대 농성 사태’ 풀고자 교수 비대위 출범…정상화 방안 모색

    ‘이화여대 농성 사태’ 풀고자 교수 비대위 출범…정상화 방안 모색

    처음엔 평생교육대학 설립 반대를 외쳤다가 현재는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농성 20일째를 맞아 이화여대 교수들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주도로 꾸려진 비대위는 16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을 검토했다. 비대위는 교수협 공동회장단인 김혜숙·정문종·정혜원 교수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농성 학생들이 요구해온 최 총장 사퇴까지 포함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학 측이 비민주적으로 의사소통해온 것이 이번 사태가 불거진 배경이라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찾기로 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농성 중이다. 지난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고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화여대 정상화를 바라는 졸업생들의 모임’은 이날 국내 한 일간지 1면 광고를 통해 성명을 내고 “총장 사퇴를 목표로 진행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농성에 공감할 수 없다”면서 농성 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교수와 교직원 5명을 46시간 동안 가둔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시위 참가 및 지원금 모금 등은 불법행위에 대한 방조로 공동죄책을 구성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로 3명 사망·1명 중상···가스누출 원인 추정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로 3명 사망·1명 중상···가스누출 원인 추정

    경남 진해 해군부대에서 수리를 받던 잠수정이 중간에 폭발한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장교, 부사관 등 4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다친 상사 공모(46)씨는 경남 창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당시 이미 숨이 멎어있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병원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 충격 때문인지 그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특히 상반신과 얼굴, 손·발의 피부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해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리를 받기 위해 부대 내 도크에 올라온 잠수정 해치를 여는 순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잠수정이 폭발했다. 박모(45) 원사는 사고 당시 잠수정 밖에 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나갔다. 그는 수색 작업 끝에 낮 2시가 넘어 숨진 채 발견됐다. 선내에 있던 잠수정장 이모(28) 대위와 김모(25) 중위, 공 상사 등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부산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김 중위는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다치거나 숨진 장교, 부사관 등 4명은 모두 이 잠수정 승조원이었다. 일단 해군 측은 폭발이 잠수정 내 가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잠수정 안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승조원들이 가스 누출을 알고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 한 장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잠수정 수리하는 곳과 부대가 멀어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사고 소식이 전파된 후 얼마 있지 않아 앰뷸런스가 비상등을 켜고 큰 소리를 울리며 부대 밖으로 급하게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병원으로부터 사망진단서를 받은 후 공 상사 시신을 해군 의료기관인 해양의료원으로 옮겼다. 헌병 수사관 등 해군 관계자들은 이날 공 상사 시신이 있던 응급실에 모여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사고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통한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고 쓰는 조윤선?…여가부 장관, 정무수석, 문체부 장관까지

    믿고 쓰는 조윤선?…여가부 장관, 정무수석, 문체부 장관까지

    조윤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박근혜 정부 세 번째 요직을 맡게돼 화제다. 조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내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2013∼2014년)을 맡았고, 2014년 6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 최초의 여성 정무수석으로 기용되며 청와대의 ‘유리천장’을 깨뜨려 화제를 모았다. 법조인 출신인 조 내정자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2012년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대변인으로서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박 대통령의 패션부터 말투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꿰며 ‘그림자 수행’을 했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일찌감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조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장관→정무수석→문화체육관광부 장관(내정)으로 잇따라 발탁되면서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굴곡도 있었다. 지난해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1호 개혁과제인 공무원연금개혁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을 때 당·청 간 물밑조율에 주력했으나, 여야 합의 결과가 애초 청와대에 기대 수준에 못 미치자 정치적 책임을 지고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올해 4월 20대 총선 때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하기 위해 당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혜훈 후보에게 밀려 낙천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은 1% 미만의 소수점 차이의 격차로 승부가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론조사 경선에서 석패한 조 내정자를 서울 용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구에 ‘전략 공천’ 할 방침이었지만, 조 내정자는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출마를 고사했다. 조 내정자는 총선 낙천에도 불구하고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있고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총선 이후 다른 요직 기용이 꾸준히 예상됐었다. 정계와의 인연은 지난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6년간 공백기를 가졌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했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석사를 땄다. 여기에 변호사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경력 등으로 외교·법률·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와 ‘문화가 답이다’라는 교양서를 낼 만큼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이다. 변호사인 남편 박성엽씨와의 사이에 2녀. ▲서울(50)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성신여대 법과대학 석좌교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병원 갔다가…육군 병장, 엉뚱한 주사 맞아 왼팔 마비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군 병원을 찾았던 육군 병사가 엉뚱한 주사를 맞아 왼팔이 마비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해 군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청평 국군병원 소속 군의관 A대위가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지난 6월 내원한 김 모 병장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해 왼쪽 팔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군 의무사령부 감찰조사 결과, A대위는 소독용 에탄올을 수술용 조영제로 오인해 김 병장에게 잘못 주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대위는 간호장교 B대위가 에탄올을 조영제로 착각해 잘못 가져왔지만 확인 없이 주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A대위와 B대위를 군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라며 “수사결과 잘못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병장은 사고 직후 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가 현재는 휴가를 받아 민간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다. 김 병장은 곧 의병 제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신경이 손상돼 왼팔이 마비된 김 병장에게 군인 장애 보상 2급 판정을 내리고 보상금 1천여만 원과 전역 후 6개월간 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치료비 지원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보훈병원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유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사령관에 의한 특별교육 및 점검활동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귀국하는 안철수에 “제2의 문재인 되지말라”

    박지원, 귀국하는 안철수에 “제2의 문재인 되지말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국민의 당이) 자기 당이라고 하면 안된다” 면서 “제2의 문재인‘이 되지 말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대표는) 지역위원장의 지지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아한다”며 “우물 안 개구리 격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들처럼 하면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안 전 대표에게 했던 ’쓴소리‘를 소개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귀국하면 만나서 대선행보를 시작하라고 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계복귀가 임박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선 “안 전 대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손 전 고문이 광주·전남에서 (사람들을) 열심히 만나고 다니지만 쓸데 없는 일”이라며 “더민주에 들어가서 또 당할 것이냐. (국민의당에) 들어와 비대위원장이든 당 대표든 돼서 룰을 만들고 붙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호남은 누가 집권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냐는 걸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전대에 대해서는 추미애 김상곤 후보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점을 겨냥한 듯 “문 전 대표가 양 손에 떡 두개를 들고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누가 되든 흥미롭지 않다. 전대가 끝나면 (당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광주에서는 총선 민심이 그대로 살아 있다”며 “문 전 대표는 절대 안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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