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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헌주의 외교통일수첩] 미쓰비시는 강제동원 해법을 알고 있다

    [김헌주의 외교통일수첩] 미쓰비시는 강제동원 해법을 알고 있다

    광복 이후 첫 협상 임한 미쓰비시2010년 7월부터 16차례 정식교섭배상 방식 의견 못 좁혀 최종 결렬“사실 인정·유감 표현” 일부 진전‘현금화’ 피하려면 대화 재개돼야“미쓰비시가 협상 의사를 밝혀 왔다고요? 오보 아닙니까.” 2010년 7월 15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측과 협상을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피해 할머니를 돕는 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에는 확인 전화가 빗발쳤다. “내가 아는 미쓰비시는 일본 정부와 다름없다. (보도가) 과연 맞느냐”고 묻는 기자도 있었다. 외교부도 시민모임 측에 “미쓰비시 측이 보낸 공문이 있으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같은 해 6월 23일 피해 할머니 측은 미쓰비시 본사를 방문해 “7월 15일까지 협상에 응할 것인지 결정하라. 응답이 없으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하겠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당시 국내에선 ‘99엔 후생연금’ 사건으로 반일 여론이 격화돼 있었다. 피해 할머니 측이 일본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후생연금 조회를 시도했는데 재판이 끝난 2009년에야 우리 돈으로 1000원 남짓한 후생연금 탈퇴 수당이 지급된 것이다. 일본의 사죄·배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13만명 넘게 동참했다. 일본 지원 단체인 나고야소송지원회도 미쓰비시 본사 앞에서 매주 ‘금요행동’을 열고 회사를 압박했다. 결국 미쓰비시는 7월 14일 나고야소송지원회를 통해 협상에 응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광복 이후 처음으로 협상장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그해 7월 28일 1차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6일까지 2년에 걸쳐 16차례 정식 교섭이 진행됐다. 문구 하나하나를 가지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그러던 중 강제징용 사건에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취지로 파기환송하는 대법원 판결도 나왔다. 하지만 배상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은 결렬됐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적 사실 인정과 사죄 부분에선 꽤 진척이 있었다. 협상단의 일원이었던 이국언 시민모임 상임대표는 27일 “강제연행·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을 뿐 내용적으로는 나고야 고등재판소 판결문에서 인정된 강제연행·강제노동과 관련된 상세한 기술 내용을 모두 받아들였다”면서 “사죄라는 표현 대신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지만 미쓰비시 측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1년 12월 26일 12차 교섭 때의 일이다. 당시 비공개로 논의됐던 내용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중순 이 내용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피해 할머니 측은 정확히 9년 전에 해냈다. 이는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현금화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이나 ‘대위변제’(제3자가 우선 채무를 갚은 뒤 구상권 취득) 방안도 최근 거론됐지만 피해 할머니 측 반응은 차갑다.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해 현금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2년 전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 탓이다. 그런데도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관계의 개선을 가로막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오는 29일 0시부터 미쓰비시 자산(상표권·특허권)에 대한 압류명령서 공시송달 효력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매각 절차도 빨라진다. 다만 현금화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어서 원고(피해 할머니)와 피고(미쓰비시)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할 방법은 여전히 열려 있다. 금요행동 500회 집회가 열린 지난 1월에도 미쓰비시는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 등과 1시간가량 면담을 했다. 최봉태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장은 “피해자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현금화 모라토리엄 등은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당사자 간 화해를 통한 해결을 막는 상황을 풀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피해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진정한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시 미군 공습에 죽음을 무릅쓰고 공장을 지켜낸 ‘선배’에게 사죄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dream@seoul.co.kr
  • ‘강제동원’ 미쓰비시 현금화 가속도...“과거 협상에 답 있다”

    ‘강제동원’ 미쓰비시 현금화 가속도...“과거 협상에 답 있다”

    광복 이후 첫 협상 임한 미쓰비시 2010년 7월부터 2년간 정식교섭배상 방식 의견 못 좁혀 최종결렬“사실 인정·유감 표현” 일부 진전‘현금화’ 피하려면 대화 재개돼야“미쓰비시가 협상 의사를 밝혀 왔다고요? 오보 아닙니까.” 2010년 7월 15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측과 협상을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피해 할머니를 돕는 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에는 확인 전화가 빗발쳤다. “내가 아는 미쓰비시는 일본 정부와 다름 없다. (보도가) 과연 맞느냐”고 묻는 기자도 있었다. 외교부도 시민모임 측에 “미쓰비시 측이 보낸 공문이 있으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같은해 6월 23일 피해 할머니 측은 미쓰비시 본사를 방문해 “7월 15일까지 협상에 응할 것인지 결정하라. 응답이 없으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하겠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당시 국내에선 ‘99엔 후생연금’ 사건으로 반일 여론이 격화돼 있었다. 피해 할머니 측이 일본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후생연금 조회를 시도했는데 재판이 끝난 2009년에야 우리 돈으로 1000원 남짓한 후생연금 탈퇴수당이 지급된 것이다. 일본의 사죄·배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13만명 넘게 동참했다. 일본 지원 단체인 나고야소송지원회도 미쓰비시 본사 앞에서 매주 ‘금요행동’을 열고 회사를 압박했다. 결국 미쓰비시는 7월 14일 나고야소송지원회를 통해 협상에 응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광복 이후 처음으로 협상장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그해 7월 28일 1차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6일까지 2년에 걸쳐 16차례 정식 교섭이 진행됐다. 문구 하나 하나를 가지고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그러던 중 강제징용 사건에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취지로 파기환송하는 대법원 판결도 나왔다. 하지만 배상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은 결렬됐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적 사실인정과 사죄 부분에선 꽤 진척이 있었다. 협상단의 일원이었던 이국언 시민모임 상임대표는 27일 “강제연행·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을 뿐, 내용적으로는 나고야 고등재판소 판결문에서 인정된 강제연행·강제노동과 관련된 상세한 기술 내용을 모두 받아들였다”면서 “사죄라는 표현 대신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지만 미쓰비시 측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1년 12월 26일 12차 교섭 때의 일이다. 당시 비공개로 논의됐던 내용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중순 이 내용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피해 할머니 측은 정확히 9년 전 해냈다. 이는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현금화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이나 ‘대위변제’(제3자가 우선 채무를 갚은 뒤 구상권 취득) 방안도 최근 거론됐지만 피해 할머니 측 반응은 차갑다.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해 현금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2년 전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 탓이다. 그런데도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관계의 개선을 가로막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오는 29일 0시부터 미쓰비시 자산(상표권·특허권)에 대한 압류명령서 공시송달 효력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매각 절차도 빨라진다. 다만 현금화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어서 원고(피해 할머니)와 피고(미쓰비시)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할 방법은 여전히 열려 있다. 금요행동 500회 집회가 열린 지난 1월에도 미쓰비시는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 등과 1시간가량 면담을 했다. 최봉태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장은 “피해자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현금화 모라토리엄 등은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당사자간 화해를 통한 해결을 막는 상황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피해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진정한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시 미군 공습에 죽음을 무릅쓰고 공장을 지켜낸 ‘선배’에게 사죄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홍준표 “박형준, 총선 망쳐놓고 부산시장? 참 뻔뻔”

    홍준표 “박형준, 총선 망쳐놓고 부산시장? 참 뻔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7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 대해 “총선을 망쳐놓고 부산시장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교수의 정계 이력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민중당으로 정계 들어왔다 내가 부산 수영에 공천을 줘 17대 국회의원이 됐다. MB때 탈당하고 청와대 수석으로 실세처럼 군림하다 10년 만에 당으로 다시 돌아와 황교안 전 대표와 함께 그 좋던 총선 다 망치고, 총선 망친날 KBS에 나가 유시민과 함께 한껏 놀았다”고 적었다. 홍준표 의원은 “총선 당시 수도권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놓고 날 낙선시키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와 유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 좋던 총선을 망쳤으면 황 대표처럼 조용히 물러나 근신해야 함에도 마땅한데도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나선다. 참으로 정치가 뻔뻔스럽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그만해라, 당을 더 망치지 말고”라고 불쾌함을 표출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에도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지금이나 그때나 모두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후배 책잡는 일 하지 말고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구심이 돼 주시라”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올해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공연

    올해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공연

    집에서 보내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가족들과 조촐히 보내게 된 많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들이 영상으로 꾸며져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볼 거리가 많다. 일부 공연은 다시보기가 불가능하기도 해 실제 공연장처럼 공연 시간에 맞춰 놓치지 않고 무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야 한다. 지치고 힘들었던 올해를 마무리짓는 송년 주말을 채워줄 ‘집콕’ 주요 공연들을 아래 소개한다. ●‘명품’ 연주를 집에서…정경화·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6일 오후 5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녹화한 공연 영상은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뒤 100분이 지나면 삭제돼 공연 시간에 맞춰 실제 무대에서 주는 감동을 흠뻑 느껴야 한다. 세계적인 거장과 스타 연주자인 두 사람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브람스 특유의 서정적이고 쓸쓸한 감정이 돋보이는 바이올린 소나타 1번에 이어 경쾌한 선율의 2번, 협주곡 느낌이 짙은 3번으로 낭만주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2번은 여러 멜로디가 결합된 대위법적 전개로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기교를 필요로 해 정경화의 화려한 연주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브람스가 진정한 앙상블의 진수로 꼽은 바이올린 소나타를 현의 여제 정경화와 김선욱의 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행운”이라면서 “관객들이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도 용재 오닐 ‘선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중계 구로문화재단은 비올리스트 리처도 용재 오닐의 송년 음악회 ‘선물’을 27일 오후 5시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중계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국내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담아 선보이는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디토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양인모와 비발디와 바흐의 바로크 음악을, 2부는 조윤성 트리오와 협연해 영화 ‘핑크팬더’, ‘라라랜드’ 등 영화 음악을 연주한다. ●매력적인 창극 ‘춘향’…국립창극단 공연 실황 31일까지 공개 국립극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립창극단의 창극 ‘춘향’을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 공연 실황 영상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방식으로 음성 해설이 들어간 영상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해설이 들어간 두 가지 버전이 준비됐다. 창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창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창극 장르 설명부터 등장인물, 의상, 무대 등 작품 요소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더해졌다. 김명곤의 극본과 연출로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작창, 김성국 음악감독 등이 꾸민 무대 위 이소연(춘향), 김준수(몽룡), 유태평양(방자), 김금미(월매) 등 창극단 간판스타들의 깊은 소리로 가득 찼다. ●루돌프가 원숭이라면?…어린이 무용 ‘루돌프’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달 초 어린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려던 어린이 무용 ‘루돌프’를 23일부터 27일까지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 루돌프가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루돌프의 여행길을 다양한 몸짓으로 그려낸다. 10분 분량으로 세 편의 영상으로 제작돼 어린이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루돌프가 정말 사슴일까?’라는 재미있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가져보길 바라는 이경구 안무가의 바람이 담겼다.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대면 공연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온라인 상영을 무료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올해 못 만난 호두까기인형…광주시립발레단 실황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무대를 장식했던 발레 공연 ‘호두까기인형’을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만나지 못했다. 대신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지난 공연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이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2019년과 2019년 공연 실황을 광주 MBC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도 25일부터 광주 MBC 유튜브 채널에서 랜선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민간 발레단인 서 발레단이 지난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한 ‘호두까기인형’ 공연 실황도 이달 말까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악기와 그림 공부까지 음악과 함께 쉽게… ‘토요키즈클래식’ 용인문화재단은 상설 기획공연 ‘토요키즈클래식’을 26일 오후 3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용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1부 ‘금관악기 화려함 속으로’를 통해 금관악기의 화려한 음색에 숨어있는 비밀을 연주자의 음악과 해설을 더해 쉽게 전달하고 2부 ‘음악으로 그린 그림’으로 미국 음악교육학자 에드윈 고든의 오디에이션(음악으로 생각하는 능력) 철학과 점의 미학을 공연으로 만들어 음악을 들으며 완성되어가는 그림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영상은 한 달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민의힘 ‘백신1호 문 대통령’ 발언에 탁현민 “참담”

    국민의힘 ‘백신1호 문 대통령’ 발언에 탁현민 “참담”

    24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나온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의 코로나 백신 관련 발언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강하게 반발했다. 성 비대위원은 이날 “국민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백신을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정부가 말했다”면서 “안전성 문제가 있다면 각국 정상들이 나서겠는가? 미미한 안전성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국민을 또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 백신을 구입했다면 문 대통령이 1호로 접종하는 기막힌 이벤트를 탁현민 비서관이 연출했을 것”이라며 “백신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주제라며 우리보다 먼저 백신 접종한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정부가)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성 위원은 “이 논리라면 오늘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주한미군에 배속된 카투사와 군무원들에게 안전성 확보될 때까지 접종하지 말아 달라고 미군에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코로나19백신접종은 분명한 이유와 엄중한 판단아래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을 두고 접종순위를 연출했을 것이라는 그 상상과 생각과 말이, 저로서는 차마 근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항변했다. 탁 비서관은 “지금도 많은 사망자와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있다”면서 “백신과 백신접종 순위를 두고 ~했을 것이라는 그 말의 참담함이야말로 정치이벤트의 막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와 분투중”이라며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라고 정부의 방역 및 코로나 백신 확보 노력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1600만 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완료해 화이자 백신 1000만 명분과 함께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백신 도입 계획을 지난 7월부터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내년 3분기부터 도입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된 영국 미국 등의 나라는 대부분 백신 도입이 절박한 나라들로 정부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당협위원장 박탈…“만장일치”

    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당협위원장 박탈…“만장일치”

    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과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등 24개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오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총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무감사위가 역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권고했던 김진태 전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과 전희경 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직)은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서울 지역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협위원장 교체를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교체된 당협위원장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인선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7일 4·15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전 의원과 ‘달님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은 김소연 변호사, 김진태·전희경 전 의원 등을 교체대상으로 권고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를 포함해 당무감사위는 전체 당원협의회 138곳 중 35.5%인 49곳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7일 당무감사위의 보고를 받았고 오늘 비공개회의를 통해 사퇴권고안에 대한 시·도당위원장 의견을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을 통해 청취했다”며 “또한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으로부터 사퇴권고 당원협의회에 대한 개별사유를 보고 받아 비상대책위원회의 종합적 판단 등을 거쳐 최종의결 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의힘, ‘선거불복’ 민경욱·‘달님영창’ 김소연 등 24개 당협 물갈이(종합)

    국민의힘, ‘선거불복’ 민경욱·‘달님영창’ 김소연 등 24개 당협 물갈이(종합)

    김종인 비대위, 24개 지역 당협 대폭 물갈이민경욱·김소연에 전직 최고위원들도 교체서울지역 11곳은 재보궐 이후로 유보 결정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민경욱 인천 연수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을 비롯한 24곳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다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는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당무감사위원회 교체 권고 명단에 오른 49곳의 당협위원장을 두고 논의를 거쳐 24곳을 교체하기로 의결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정량적 평가를 해 교체를 권고했고 거기에 시도당 위원장의 의견과 비대위 9명의 의논 끝에 종합적 판단으로 만장일치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를 격려의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교체된 대상으로는 4·15 총선 투표조작을 주장하는 인천 연수을 민 전 의원과 지난 추석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으로 논란이 됐던 대전 유성을 김소연 변호사가 포함됐다. 또한 자유한국당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정미경(수원을)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었던 김영환(경기 고양병) 전 의원 등도 교체 대상이 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체 권고 명단에 올랐던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갑)전 의원과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전 의원 등은 살아남았다. 배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각 시도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교체 권고 대상이었던 11곳은 서울시장 선거 이후로 교체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당 내부에서 제기된 “현 시점에 당협을 교체하면 지역 조직이 망가져 선거 위험부담이 크다”는 우려 목소리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만간 새로운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체 결과가 발표되자 민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해명을 듣겠다고 해서 귀국했는데 등 뒤에 칼을 꽂느냐”며 “하나같이 민주당이 싫어하는 일을 했다는 게 이유다. 김종인은 야당에서 문재인이 아파하는 가시를 제거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당권 행보를 시작한다. 당 대표가 되면,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통보나 고지 한마디 없이 언론에 발표부터 하는 싸가지 없는 중앙당 관행을 제일 먼저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미애 “文대통령, 백신에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

    김미애 “文대통령, 백신에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가짜뉴스 팩트 체크팀’을 설치하는 언론 때리기에 나서는 것과 관련 “누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냐”고 반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신에 관한 국민의 불안은 얼마나 빨리 조달할 수 있느냐와 안전성 2가지”라며 “정부는 꾸물거리다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이제는 백신의 안전성을 보고하겠다는 등 더 불안을 야기하며 언론과 야당에 오히려 책임을 돌리는 철면피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좋은 백신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 추궁이 시작되니 자신들이 한 말을 뒤집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가 승인하지 않아도 영국에서 승인하면 우리나라도 긴급 승인해 쓰겠다고 한 것이 어제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초로 접종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급하니까 변명을 하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게 어떻게 며칠 만에 말을 바꾸고 국민 불안을 조성하느냐”고 덧붙였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야당과 언론이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가 무엇이며,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말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 이낙연 대표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성 비대위원은 “(정부는 백신) 4400만명분 계약했다고 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3400만명분 어딨있느냐. 가짜뉴스 아니냐”며 “백신을 정치화를 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했던 정부·여당이 해괴한 논리로 방역의 핵심인 백신을 구입하지도 못한 책임을 안전문제로 덮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안전성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최초로 백신을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정부가 말했지만 안전성 문제가 있다면 각국 정상들이 나서겠느냐. 미미한 안전성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국민을 또 속이고 있다. 아마 백신을 구했다면 문 대통령이 1호로 접종하는 기막힌 이벤트를 탁현민 비서관이 연출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누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냐”며 “대한민국에는 백신과 병상, 의료체계가 없다. 정부는 (백신)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접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는 안정성과 효과가 100% 입증돼 하고 있냐”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런 말은 집에 양식도 없는데 쌀이 썩었니 안 썩었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정부는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솔직하게 어느 정도나 백신 계약을 체결했고, 언제쯤 접종할 수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 사태는) 마스크 대란과 같다.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가 나중에 어떻게 했냐. 물가안정법 제정 48년 만에 처음으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 그 난리를 겪었으면 백신을 확보해야 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호영 “민주, 정경심 판결 마음에 안 든다고 적폐몰이 하나”

    주호영 “민주, 정경심 판결 마음에 안 든다고 적폐몰이 하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유죄 판결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발 기류에 대해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재판부가 엄격한 절차와 증거를 거쳐서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으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함에도 오히려 재판부가 잘못됐다고, 사법부가 적폐라고 덤벼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헌정질서를 인정하는 것이냐”며 “자기들 마음에 안 맞으면 모두 적폐로 몰고 부정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새벽까지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으로 절대 임명돼선 안 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망언 시리즈’에서 드러난 의식의 천박함, 과거 기관 운영과 관련한 부정·비리,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고 강화하려는 정책 마인드”를 부적합 사유로 거론하며 “임명을 강행한다면사법처리 절차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 범야권 연립정부로”… 국민의힘 입당에 선긋기

    안철수 “서울시 범야권 연립정부로”… 국민의힘 입당에 선긋기

    安, 입당하면 불리 판단… 시민경선 선호국민의힘, 당내 경선으로 후보 결정 의지김선동·오신환 등 후보군도 安 제안 반대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른바 ‘빅텐트 방식’의 시민 경선을 전제로 한 선거연대를 모색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제1야당에서 야권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 확고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야권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이 힘을 합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소 정당을 이끄는 안 대표로선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경선 룰로는 승산이 떨어지는 터라 ‘국민의힘 입당 뒤 당내 경선’ 요구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빅텐트 시민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가 예전의 단일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일방적 정치 프로세스로 보일 수 있다”며 “열린 경선으로 시민 의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야권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뒤 경선이나 막판 단일화가 아닌 범야권 시민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비대위가 당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국민의힘 이름을 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내부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에 외부 인물이라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내부 경선 과정을 거쳐 후보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내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안 대표와 관련해 공식 발언을 자제하라는 취지로 내부단속도 했다고 한다. 당내에서도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론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까지도 열어두는 방식으로 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단일화 구상을 명료하게 밝히라”며 “속내를 숨기고 복선을 깔고 신경전을 벌일 여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으면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입당한다고 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투표를 일반 시민 100%로, 본경선은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보고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이혜훈·조은희 예비후보 등이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유리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외부 인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 당원 투표를 없애 외부 인물의 부담을 덜어 주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80:(당원)20안은 아직 공식 의결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00%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 야권연대 벌써 신경전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 야권연대 벌써 신경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른바 ‘빅텐트 방식’의 시민 경선을 전제로 한 선거연대를 모색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제1야당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야권의 신경전은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이 힘을 합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소 정당을 이끄는 안 대표로선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경선 룰로는 승산이 떨어지는 터라 ‘국민의힘 입당 뒤 당내 경선’ 요구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빅텐트 시민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가 예전의 단일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일방적 정치 프로세스로 보일 수 있다”며 “열린 경선으로 시민 의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야권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뒤 경선이나 막판 단일화가 아닌 범야권 시민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안 대표의 출마 결단을 야권 혁신연대의 돌파구로 만들어야 한다”며 안 대표가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선동 전 의원은 “안철수 포함 ‘원샷 경선론’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까지도 열어 두는 방식으로 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안 대표에게 “구상을 명료하게 밝히라”며 “신경전을 벌일 여유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비대위가 당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국민의힘 이름을 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내부 반발이 불가피하다. 김 위원장도 지난 20일 비공개회의에서 “제1야당인데 후보를 내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으면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입당한다고 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투표를 일반 시민 100%로, 본경선은 시민 80%·당원 20%로 하는 안을 보고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이혜훈·조은희 예비후보 등이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유리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외부 인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 당원 투표를 없애 외부 인물의 부담을 덜어 주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80:(당원)20안은 아직 공식 의결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00%로 확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오월동주’ 김종인·유승민 손잡고 ‘탄핵의 강’ 건너나

    ‘오월동주’ 김종인·유승민 손잡고 ‘탄핵의 강’ 건너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근 독대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김 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그동안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주장해 온 유 전 의원과 만나면서 주요 선거를 앞두고 두 거물급 정치인 간 접촉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둘은 지난 17일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배석자 없이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한 관계자는 “지난달 유 전 의원의 여의도 복귀 토론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데 대한 답례 차원”이라며 “다가올 선거와 당내 현안 등을 두고 대화를 나눴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전했다. 둘은 2012년 대선 전 김 위원장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으며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지만 이후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 두 사람은 탄핵 극복, 합리적 보수 지향 등 다수 교집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선거 승리를 위한 협업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기반이 약한 김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을 필두로 하는 중도·개혁 노선의 지지로 혁신에 집중하고, 유 전 의원은 지도부와 교감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오월동주라는 평가도 나오는데 현재 두 사람은 서로가 충분히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당의 ‘안나땡(안철수 나오면 땡큐)’ 가능할까

    민주당의 ‘안나땡(안철수 나오면 땡큐)’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격 출마와 2022년 대권 포기 선언을 이른바 ‘안나땡(안철수가 나오면 땡큐)’으로 평가절하했다. 또 안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케미(화학적 결합) 불가’를 확신했다. 다만 안 대표가 보궐선거 분위기를 일찌감치 띄우면서 내년 1월 본격적 레이스를 시작하려던 민주당 시간표는 다소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입을 모아 안 대표의 최종 후보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후보로 나선 안 대표, 야권 선거를 진두지휘할 김 비대위원장을 모두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두 사람의 불화도 내다봤다. 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과정과 결과가 어떠하든 다음 대선에도 또 나올 것이며 대선에 마음을 둔 김 비대위원장과 기 싸움으로 과정은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서울 마포을이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은 “당과 자신의 존재감을 위해 출마선언은 하되 완주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또 “출마선언부터 단일화하자며 먼저 꼬리를 내린 건데 그런 약체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오르겠는가”라고 했다. 이른바 ‘박원순 모델’을 따르려면 안 대표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어야 하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서울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도 통화에서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다”라며 “결국 야권 교란밖에 안 되고 그 과정에서 지지층이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당직자는 “당분간 지켜봐야 하겠지만 안 대표의 조급한 마음이 오늘 다 드러난 것 같다”며 “김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관계자들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험로를 거쳐 안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단일화 과정에서 생채기가 클 것이란 뜻이다. 또 2016년 민주당의 호남 의석을 초토화 시켰던 ‘안철수 바람’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주된 전망과 달리 안 대표가 단일화 과정을 끝까지 수용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의 최종 단일 후보로 나설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예를 들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야권 단일화에 참여해 안 대표를 이기고 최종 후보가 되면 복잡해진다”며 “본선 안철수는 파괴력이 없지만 안 대표까지 참여한 단일화로 탄생한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경계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개각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복귀 시점 등을 따져 설 직전인 내년 2월 초 후보를 확정하려던 민주당도 다소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박 장관과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의 경선 삼파전이 유력하다. 여권의 ‘깜짝 후보’로 거론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서울시장 등판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진 의원은 “후임 임명 절차 마무리까지 시간이 빠듯하고 추 장관도 서울시장에는 뜻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 단일후보로 반드시 승리”(종합)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 단일후보로 반드시 승리”(종합)

    “정권 폭주 멈추는 견인차” 심판론 강조“공정 경쟁이면 다 좋다…김종인 만나겠다”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열린 마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보궐선거는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해 국민의힘과의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야권연대 방식에 대해선 “열린 마음으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유불리 따지지 않겠다. 공정 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다 좋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정권 심판론’ 전면에 내세워 이날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동산 정책,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장관으로 대변되는 현 정부의 불공정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되어가고 있다. 무도한 정권의 심장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리겠다”고 했다. 2022년 대선 불출마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 대표로서는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이하 안철수 시장 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라와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 반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이 정권 핵심들의 가식과 위선을 목도 했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혁을 말하고 서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서민은 더욱 고통 속에 빠트리고 자신들은 호의호식하는 자들의 부정과 위선을 확인했습니다. 뻔뻔한 얼굴로 망나니 칼춤을 추는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정권의 파렴치에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국회는 거수기로,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고 야당을 대놓고 무시하고 외면하는 저들의 오만함 때문에 87년 민주화이후 쌓아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어떻습니까? 이 정권에는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주택정책의 원칙 자체가 없었습니다. 집주인은 불로소득자로, 강남 주민은 투기꾼으로 몰아 규제와 세금 폭탄만 퍼부었습니다. 그 결과 집값은 폭등했고, 전세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집을 사려던 무주택자들은 대출이 막히고 돈 빌릴 길도 사라졌습니다. 세금 내기 위해 한 채밖에 없는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 그런데 세금 폭탄 때문에 집을 팔 수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상황, 보유세로 몇 달 치 월급을 뜯기는 상황을 만들어 놨습니다. 소득주도성장 하겠다더니 월급 모아서는 영원히 집을 살 수 없는 서울을 만들었습니다. 주거 사다리를 완전히 걷어차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양극화 지옥의 터널로 전 국민을 내몬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올 겨울에는 대규모 확산 사태가 일어날 것이며, 올해 말 정도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니,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미리 병상을 확보하여 입원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종식을 위해 백신을 준비해야 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저의 충고에, 또 수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대한 정부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일 년이 지나도록 병상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지난 8월 초에는, 있는 병상도 줄이려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벌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하루 수천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외국과는 다르다,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종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국민들의 부아를 돋우고 있습니다. K-방역을 자화자찬하며 의료진의 피와 땀을 폄훼하더니 의료진의 뒤통수를 치고 의사와 간호사를 이간질 시키는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구하지도 못해놓고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4400만 명분을 이미 계약한 것처럼 계속 국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했습니다. 이런 정권, 이런 무능을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무도한 정권의 심장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동안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셨지만, 저는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중도실용 정치로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자 했습니다. 꼭 제 손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무능을 바로잡아, 분열과 증오가 아닌 하나 된 대한민국, 과거를 파먹고 사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내년 서울시장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계셨습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묶은 사람이 풀어야한다는 말씀에 참으로 송구스러웠습니다. 서울시를, 대한민국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함, 그리고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서울을 다시 세계 속에서 앞서 나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선거입니다. 그리고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평가하는 선거입니다. 2012년 8위였던 서울의 글로벌 도시 순위는 2019년 13위로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도시 전망은 2015년 10위에서 2019년 44위로 34단계나 추락했습니다. 이제 정파와 진영에 갇힌 서울시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세계도시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음흉한 범죄와 폭력의 공간이었던 서울시청 6층을 열린 행정, 투명행정의 새로운 공간으로 확 뜯어고치겠습니다. 지난 9년간의 서울시정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시정을 사유화한 세력들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리고 시민을 속이는 정치는 샅샅이 찾아내서 뿌리를 뽑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신은 어떤 해법이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원칙 그리고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용과 문제해결의 정신이 있다면 당면한 서울의 과제, 반드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방역과 빈틈없고 확실한 보상을 통해 저, 의사 안철수가 코로나19 확산, 빠른 시일 내에 확실히 잡겠습니다. 방역의 주역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충분한 의료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부동산시장을 정상화시켜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거 복지도 강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는 정치 쇼는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사고는 정부가 치고 책임은 국민에게 돌리는 짓, 이제 끝내야 합니다.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서 정책을 만들고 원칙과 명분을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부동산 지옥,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을 제가 실현해 보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정치를 하면서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넘어졌을 때 언제나 다시 일어났습니다. 숨이 막혀 포기하고 싶을 때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입니다.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위기 때마다 늘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겼던 국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입니다.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습니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습니다.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넘어,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거짓과 위선의 정치꾼들이 아니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 되는 서울시정을 펼치고 국민이 진짜 주인 대접받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놓아 가겠습니다. 이제 저는 시민 분들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오늘은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리는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파워엘리트 ‘사의 표명’이 만든 효과갑작스런 사퇴로 ‘대안 없음’ 절감최근 정계와 관가 등 파워엘리트들의 ‘사퇴 카드’가 적잖이 보인다. 여당에 속수무책 당하는 야당 지도부부터 사사건건 정치권과 부딪히던 장관까지 코너에 몰린 리더가 직분을 던지자 오히려 자리가 공고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갑작스레 사퇴라는 강수를 둬 도리어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여투쟁 당내 불만 정면돌파한 주호영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일방 처리 등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단 1시간 만에 재신임됐다. 그의 사의 표명은 역설적으로 당내에서 스멀스멀 나오던 원내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주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 목소리가 고조됐다. 여당의 일방 독주에 속수무책 당하는 과정에서 당내 의원들이 느낀 무력감은 곧장 지도부 비판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상당수 의원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날 제1야당의 원내대표마저 여당 의원에 발언권을 빼앗겨 연단에 서지 못했던 그 순간을 충격적 기억으로 꼽았다. 비판 이슈도 제각기 달랐다. 다선 의원들은 대여투쟁에서 더 강경하게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일각에선 일부 강성 우파가 포함된 ‘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 참석한 지도부 모습을 보고 펄쩍 뛰었다. 주 원내대표로선 이래저래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다. 당 일각에선 원내지도부 경질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먼저 “항간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어 제 거취를 의원들께 맡기겠다”고 운을 뗐다. 사의표명으로 기록됐으나 실은 내분을 향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나간 의총장에서 단 한 사람도 경질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히려 몇몇 의원들은 발언대에 나서 “민주당이 막장으로 나오는데 원내대표라고 딱히 방법이 있었겠느냐”, “지금은 선거 앞두고 우리 당이 사람 바꿀 때가 아니다”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내년 재보선을 앞두고 원내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이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각자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바꿔야 한다고 공개발언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주 원내대표로서도, 당 의원들 입장에서도 재신임으로 한번 짚고 넘어간 것이 현명한 조치였다”면서 “이처럼 일단락되지 않았다면 내분이 장기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직을 던지겠다는 선언이 오히려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자리가 된 셈이다. ●대국민 사과 불만에 배수진 친 김종인이 같은 사례는 얼마 전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당내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당내 강경파는 물론이고 원내대변인까지도 공개 발언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공격했다. 심지어는 주 원내대표조차 당내 반대 기류를 전하며 이 문제로 김 위원장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택한 방법도 “그렇다면 내가 이 직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배수진을 치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사과를 못 하게 하면 내가 위원장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며 사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당 내홍이 불거지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자 당 중진과 중량급 있는 인사들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결국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사과문으로 대국민 사과를 치렀다. ●관가에서도, 사직서로 방패막 얻은 홍남기사퇴 카드의 효과를 본 건 비단 정치권 뿐만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산 정국이던 지난달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폭탄발언을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에 대한 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관련 논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여당이 기재부의 정책 추진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으며 홍 부총리를 자극해 온 것이 임계치에 다다른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표를 바로 반려하며 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8일에는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며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사퇴 발언 전과 후를 나눠 확실히 여당 의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기재부를 대하는 공격 수위가 낮아진 것이 체감될 정도”라고 귀띔했다. 홍 부총리의 강수가 기재부에게 임시나마 방패막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공작기계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공작기계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학생 4명이 최근 ‘제12회 대학(원)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한국기계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상장과 함께 학생들이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009년부터 전국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공모전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멘토-멘티(업계-대학) 제도를 활용하여 5개월 동안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듬는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올해는 16개 대학에서 20개 팀이 참가하여 최종 7개 팀이 수상했다. 경일대 ‘열받지마!!! 나의 사랑 공작기계’팀(유재욱·백순원·노은상·조영주, 지도교수 이광일)은 ‘열변형 방지를 위한 절삭유 방향 능동제어의 인공지능형 쿨링모듈 개발’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현대위아(주)의 장진석 책임연구원의 조언과 자문에 따라 지난 5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현대위아(주)에 직접 견학을 가서 쿨링 모듈의 현장 적용 방법을 모색하고, 멘토와 회의를 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형 쿨링모듈은 절삭공정부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고온부에 절삭유를 지능적으로 공급하여 공작기계의 열변형을 방지한다. 특히 국내 생산 공작기계에 적용을 염두에 두고 기계 내부에 탈부착이 용이한 소형 쿨링모듈을 개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광일 지도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공학도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野 “추미애 논개 작전 실패…대통령-검찰총장 1대1 싸움 돌입”

    野 “추미애 논개 작전 실패…대통령-검찰총장 1대1 싸움 돌입”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재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들어낸 징계”라며 “이제 윤 총장이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다는데, 대통령과 현직 총장이 법정에서 맞서는 모습이 국가적으로 창피하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지난 정권에서 정직 1개월 징계받았을 때 ‘인면수심 정권’이라고 했다. 이 정권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답해 달라”고 비꼬았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징계안을 재가한 순간,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윤석열과 1대1 싸움에 돌입했다”며 “스스로 윤석열과 동급이 되길 자처하니 국민의힘은 ‘팝콘각’”이라고 조롱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번 윤석열 징계 재가는 문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의 몸통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겠다고 추 장관을 내세워 법치를 파괴하고 직권남용 범죄를 저질렀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장제원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이번 사태를 ‘추미애 논개 작전’으로 마무리하려고 기획한 것 같지만, 작전 실패”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장관이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추 장관만 사의를 표명한 상황을 ‘토사구팽’ 고사에 빗대 “‘팽’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토끼가 안 죽었다. 개만 죽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장관을 염두에 둔 듯 “윤 총장도 대단한 검객이다. 결과적으로 땅에 떨어진 것은 최악과 차악 두 장관의 모가지(누가 최악이고 차악인지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라고 조롱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검사징계위원회가 새벽에 의결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그 자리에서 본인의 사의를 표했다. 윤 총장 측은 17일 법원에 정직 2개월 처분의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재보선용 백신’ 주장에 “밥 먹는 것도 재보선용이냐…음모론”

    靑, ‘재보선용 백신’ 주장에 “밥 먹는 것도 재보선용이냐…음모론”

    김종인 “‘백신 스케줄 내년 재보선 맞췄다’ 소문”청와대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 가깝다”청와대는 1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을 내년 재보선에 맞추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모두 내년 4월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에도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낭비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가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 백신 준비, 9월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랑하던 K방역이 신기루가 아닌가 싶다”고 정부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백신·지원금,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던데 사실 아니길”(종합)

    김종인 “백신·지원금,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던데 사실 아니길”(종합)

    “코로나 대응 100% 몰두해도 모자란데정권 강화 위해 날치기 입법·尹 찍어내기”“국정농단 넘는 국정파괴 즉각 중단하라”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당초 코로나 백신 접종이 안정성 확인과 시설 구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에나 가능하다고 전했으나 해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접종이 너무 늦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정청이 내년 3월 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게끔 조치하겠다고 밝혔었다. “집권 세력 80년대 사고 갇혀수구적 행태, 국가적 재앙”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에도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낭비를 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제가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 백신 준비, 9월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자랑하던 K방역이 신기루가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文 “코로나 백신 보급 속도감 있게 추진”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왔다”면서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낙연 “내년 3월 이전 백신 접종 시작” 앞서 지난 1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구매 확약’을 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중 2곳 이상과 연말까지 구매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구매 계약까지 완료했고, 나머지 3개 제품은 구매 확약을 해 현재 계약서를 검토 중”이라며 “적어도 2개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내 (공장) 생산이기도 하고 공급 시기 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여당이 밝힌 백신 접종 계획대로 내년 3월 접종이 이뤄진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법치는 셧다운, 민주주의는 사망선고” 김 위원장은 “현재 법치는 셧다운 됐고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법치·민주주의 파괴 등 비정상의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있다는 게 많은 국민의 공통적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세력이 아직도 80년대 사고에 갇혀 수구적 행태를 보이는 건 국가적 차원의 재앙”이라면서 “민주당과 집권 세력은 국정농단을 넘는 국정 파괴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취재진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징계 결정이 난 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이제 추 장관의 임무가 다 끝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의 사의를 토사구팽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토사구팽은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아 사냥개의 쓸모가 없어지면 삶아 먹는다’는 뜻이다.“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든 징계” 김 위원장은 “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들어낸 징계”라며 “이제 윤 총장이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다는데, 대통령과 현직 총장이 법정에서 맞서는 모습이 국가적으로 창피하다”고 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징계안을 재가한 순간,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윤석열과 1대1 싸움에 돌입했다”며 “스스로 윤석열과 동급이 되길 자처하니 국민의힘은 ‘팝콘각’(매우 볼만한 상황)”이라고 조롱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가 됐다. 이번 윤석열 징계 재가는 문 대통령이 스스로 적폐의 몸통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겠다고 추 장관을 내세워 법치를 파괴하고 직권남용 범죄를 저질렀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적폐”라고 꼬집었다.진중권 “추미애 토사구팽”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장관이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추 장관만 사의를 표명한 상황을 ‘토사구팽’ 고사에 빗대 “‘팽’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토끼가 안 죽었다. 개만 죽게 된 것”이라고 조소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는 토사구팽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살수(殺手)는 그 일을 거행하는 순간 효용이 끝나는 것이다. 그 일을 시킨 사람들도 그의 손에 묻은 피가 자신들에게 옮겨 묻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장관을 염두에 둔 듯 “윤 총장도 대단한 검객이다. 결과적으로 땅에 떨어진 것은 최악과 차악 두 장관의 모가지(누가 최악이고 차악인지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라면서 “그게 다 허위와 꼼수가 이기는 진실과 원칙이란 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민주, 윤미향에 ‘경고’ 공지문 전달“엄중 경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尹, 식당서 와인모임 사진 페북에 올려尹 “94번째 길할머니 생신에 그리움 나눠”방역수칙 위반·본인 음력 생일 파티 논란尹측 “전혀 사실 아냐” 부인野 “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김은혜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할래!”배현진 “尹이름 석자 안 떠올리게 자중”檢 “할머니 기부금 준사기 혐의 尹 기소”더불어민주당이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위기가 재확산되는 시국에 연락이 닿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지인들끼리 축하한다는 이유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사적 와인 모임을 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여론의 비난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민주 “부적절 행위 윤미향 엄중 경고” 민주당은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 공지문을 내고 “최고위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먼저 윤 의원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물었고, 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안에 공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길 할머니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 앞서 윤 의원은 지난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만 식당 이용 시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으며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지켰다”던 방역수칙 위반 논란…尹, 페북엔 “다함께 잠시 멈춰야”조수진 “정의망각빨대” 비판 그러나 방역수치을 지켰다는 윤 의원의 주장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방역당국이 제시한 음식점에서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주장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과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가림막 설치하기(시설 면적 50㎡ 이상) 중 한 가지를 준수하도록 나와 있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정의기억연대를 “정의망각빨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한 (생일) 자리라면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野 “할머니 생신 92번째인데 尹 ‘94번째 생일’ 나이도 몰라” 일각에서는 길 할머니의 생신이 1928년생으로 올해 92번째 생신인데도 윤 의원이 정확히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94번째 생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윤미향 음력생일=와인 모임일”본인 생파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또 해당 모임이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와인 파티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배현진 “소름 끼치는 논란 말고 자숙해” 허은아 “尹, 코로나에 온 나라 멈췄는데국회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생신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 마셔 경악”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라며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라고 덧붙였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할머니 앵벌이’, ‘토착 매국노’, ‘희대의 사기꾼’ 등의 노골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당 토착 매국 세력에 의해 위태로워졌음을 실감한다”고 비난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태년, 정의당 비판·갈등 빚은김남국·양이원영에 ‘주의’ 조치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낙태죄 공청회를 계기로 정의당과 갈등을 빚은 일, 양이원영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의당을 우회 비판한 일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김남국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는 하지 않되, 김태년 원내대표가 따로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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