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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전 “이준석, 선거기간 스스로 직무정지해야”

    김민전 “이준석, 선거기간 스스로 직무정지해야”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선거 기간 동안 직무 정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현재 단계에서 의혹일 뿐”이라며 “그 의혹에 대한 진실은 저나 여러분이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 기간 당을 책임지는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라며 “적어도 선거 기간만이라도 이 대표가 스스로 직무 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아름다운 정치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후 본인의 의혹을 클리어(제거)하고 돌아오는 것이 답이 아닐까”라며 “선거를 위해서도 젊은 당 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도”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전원은 전날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또 다른 SNS 글에서 “선대위에 임명된 지 1주일도 채 못 돼 선대위가 해체됐다. 후보를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며 “후보를 지지하는 분은 후보에게 누가 될까 봐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침묵을 악용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말하며 하태경 의원을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와 하 의원 등은 김 위원장의 ‘이대남’(20대 남성) 발언·‘총선 재검표’ 문제 제기 등을 거세게 비판해 왔다. 김 위원장은 “하 의원은 2일 ‘선대위가 후보조차 패싱한다’고 질타하더니, 오늘은 ‘김종인 사퇴 오보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월권’이라고 한다”며 하 의원을 향해 “성성납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금명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당 대표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4일에도 연이어 나왔다. 전날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모두는 이제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당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은 건 사실상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단장은 진행자가 “의원들의 당직 총사퇴 결의는 결국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일련의 언동, 행동으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많이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최대 정치적 자산이라는 ‘2030 상징성’과 관련해 김 단장은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나눠 봤는데 ‘자신들은 이준석 대표나 신지예 위원장이 2030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 이준석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과대포장된 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라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고 강조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라”며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최고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당 지도부 사퇴는 이준석 대표 사퇴까지 포함돼야 완결된다는 말이냐”고 묻자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가 사퇴를 결행했다. 예를 들어 의원들이 당 지도부 책임도 있다고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기꺼이 사퇴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의총에서 의원들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다면 저는 따르겠다는 입장인데 이준석 대표가 ‘후임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건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후임 최고위원들을 선출해버리겠다 그런 얘기 같다”며 이 대표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듣기에 따라 그런 압력으로 들린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김 최고는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까지 갈 상황인가”라며 “오히려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과연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의원들의 요구는 ‘당 대표가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인 김용남 전 의원도 전날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잇따라 출연해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건 ‘대표 사퇴’를 주문한 것인데 “정작 나가야 할 사람은 안 나가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러한 사퇴압박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한테 단련됐다”며 “내 거취에 변함없다”며 일축한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 주위에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 [속보] 김종인 “선대위 개편, 윤석열이 오늘 중 다 결정할 것”

    [속보] 김종인 “선대위 개편, 윤석열이 오늘 중 다 결정할 것”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오늘 중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간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당 일각에서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선대위)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 “윤석열 연기 좀 해달라” 김종인 발언에…홍준표 “얼마나 깔봤으면”

    “윤석열 연기 좀 해달라” 김종인 발언에…홍준표 “얼마나 깔봤으면”

    새해 첫 월요일인 3일 국민의힘이 선대위 전면 쇄신에 나선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선대위가 해준 대로 연기를 좀 해달라”고 말한 데 대해 홍준표 의원이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온라인 정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 한 이용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윤석열은 김종인 꼭두각시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대위 전면 개편 방침을 밝히며 “(윤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연기 좀 해달라’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이 “허수아비 껍데기 자인”, “윤석열은 김종인 꼭두각시”, “박근혜 시즌2” 등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 위원장은 이후 TV조선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에서나 대선 때 비슷한 얘기를 한다”며 “연기자와 감독의 관계라고 얘기하는 것이지, 특별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격랑에 휩싸인 만큼 청문홍답에도 관련 질문이 여럿 올라왔다. 한 이용자가 ‘당에서 어떻게든 홍의원님을 선대위원장으로 올려 후보교체론을 잠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홍 의원은 “나는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구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괜히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그 사람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은 이런 때 하는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퇴는 홍대표님때와 같은 당 대표 사퇴 압박으로 보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엔 “이준석 대표는 사퇴를 안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윤 후보의 정치 인생이 끝날까요, 아니면 계속 이어질까요’라는 질문엔 “당 해산”이라고 짧게 답했다.
  • [사설] 선대위 좌초한 국민의힘, 이러고도 대선 치르겠나

    국민의힘 내분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와해라는 초유의 사태로 치달았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남겨둔 시점의 일인데다 그 이유가 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어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쇄신 방침을 밝힌 뒤 2주 전 영입된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줄줄이 사의를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 거취를 두고서는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해졌다가 잘못된 보도로 알려지는 등 극도의 혼선을 빚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당 내분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이준석 대표의 거취를 두고도 온종일 공방을 이어갔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자진 사퇴하며 이 대표를 압박했으나 그는 대표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맞섰다. 이 와중에 당 선대위는 윤 후보와 상의도 없이 후보의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해 혼선을 더했다. 한마디로 제1야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것이다. 국민의힘 혼란은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이 촉발했으나 근본적으로는 이 대표와 윤 후보 측근 간 주도권 싸움, 윤 후보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당내 일부 세력의 흔들기, 불협화음을 조정하지 못한 윤 후보의 리더십 부재가 뒤엉킨 결과다. 정권교체라는 당의 숙원보다는 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사리사욕이 부닥치면서 선대위 와해라는 사태를 불렀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터에 국민의힘의 이런 작태가 마냥 개탄스럽다. 이런 지리멸렬한 체제로 어떻게 대선을 치르고 정권을 맡겠다고 할 수 있는지 한심하고 실망스럽다.
  •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접종정보 업데이트 안돼 곳곳 혼선 식당 전담직원 배치 못해 전전긍긍 미접종자 “망신 주기… 갈 곳 없다”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식당가 곳곳에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어서 백신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부과되진 않지만,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도 ‘유효기간 만료’를 의미하는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 얀센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했으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 직원 조모(21)씨는 3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추가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곤 한다”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는 미접종으로 뜨다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 들어가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곰탕집을 운영 중인 박모(58)씨도 “평소에는 한 사람이 카운터를 지키면서 QR코드를 확인하지만 지금처럼 손님이 몰릴 때는 방법이 없다”면서 “손님들께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로 놓쳐 과태료를 물까 봐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카페에서 일하는 이성욱(22)씨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점심시간처럼 한꺼번에 단체 손님이 와서 QR코드를 찍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를 확인할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행여 확인을 놓쳐 영업에 타격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이창호 전국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을 둬야 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된다”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방역패스에 동참하지 않는 고객과 실랑이가 빚어지곤 하는데 정부가 이용객 중심으로 행정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딩동 소리로 백신 미접종자들 ‘망신 주기’를 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구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안 맞는 분들이 회원권 연기나 환불을 문의하는 사례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멀쩡하던 아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아파하는데 아버지인 제가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겠냐”면서 “아들과 이제는 맘 편히 밥도 한번 같이 못 먹고 영화관에도 함께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양대림(19)씨는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음성확인서를 보여 줘도 거부하는 술집이 많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저처럼 신념이 확고한 사람조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 文, 종전선언 언급 없이 北에 ‘대화 시그널’… 野 “자화자찬”

    文, 종전선언 언급 없이 北에 ‘대화 시그널’… 野 “자화자찬”

    종전선언, 北에 부담된다 판단“권력기관 개혁·경제 개선 성과”공수처 논란·월북 사건엔 침묵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에서 ‘종전선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 등으로 에둘러 표현하며 남북대화복원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이란 표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한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국내 여론은 물론 북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로,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측이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한 시점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북측은 지난 연말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대남·대미사업 방향을 논의했지만, 각론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만 소개했을 뿐이다. 유동성이 큰 대외정세 속에 여지를 둔 채 상황을 주시하려는 평양을 향해 대화 시그널을 발신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신년사인 만큼 ▲권력기관 개혁(“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 ▲국방력 강화(“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했다”) ▲경제지표 개선(“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신조회 논란이나 동부전선 월북 사건에 대한 언급은 빠져 야권에선 “자화자찬”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야당 의원과 언론인에 대한 무더기 불법사찰을 자행하는 ‘괴물 공수처’를 탄생시키고서 권력기관 개혁을 치켜세웠다”고 했고, “새해 벽두부터 군 경계 실패가 드러났지만, ‘어느 정부보다 국방이 튼튼해졌다’는 허언으로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정책 올인’…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다시 꺼냈다

    이재명 ‘정책 올인’…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다시 꺼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공감대 형성을 고리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다시 언급하면서 대선 전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 후보는 4일 신년 기자회견과 6일 경제 공약 발표에 나서는 등 1월 한 달간 ‘정책 선거’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방역 행정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을 통해 모두의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 지원하고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급한 데 우선 지원이라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추경 규모에 따라, 정부와의 협조 여부에 따라, 야권과의 조정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이날 비공개 정무회의에서 추경 추진과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의원 83명의 서명을 받아 10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재원 마련 방안만 나오면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돌파구를 찾게 된다.  이 후보는 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열리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재도약‘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놓는다. 6일에는 경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앞으로 한 주에 1~2번꼴로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JTBC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대장동 이슈에 한정된 양자 토론에 대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제 입장에서는 받을 생각”이라며 수용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100% 공공개발을 통해서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지 않냐”며 “그게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이긴 했어도 책임은 같이 지는 거다. 그러나 국민이힘이 저를 비난하는 건 적반하장이란 점을 제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런 주장 자체가 매우 비상식적인 것이어서 제가 제안드리긴 그렇다”면서 “그분(윤 후보)이 진짜 진심으로 또는 그쪽 선대위에서 진짜 정식 제안을 하면 제가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또 예비내각으로 염두에 둔 상징적 야권 인사가 있는지에 대해 “당연히 있다”며 “소위 ‘연정’이라고 불리는 단계가 아니고 가장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쓴다는 측면에서 어느 쪽에 소속돼 있느냐를 가리지 않고 동의받을 수 있다면 최대한 운동장은 넓게 쓰는 게 실력”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어서 오히려 상대 후보(윤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더 비중이 높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KBS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종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1000만 동학 개미 잡아라’ 증시 개장식 달려간 李·尹

    李 “주가조작만 안 해도 훌륭”尹 “뒤처진 정치 시스템 개혁”민주, 자본시장 대전환위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새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해 2030세대를 비롯한 ‘동학 개미’(개인투자자)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유력 대선주자들이 국내 증시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1000만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 표심이 대권 가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취업난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 상당수가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 행사장에 차례로 등장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나란히 상승장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했다.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고 좌석에 나란히 앉아 짧게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코스피)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소위 말하는 부실주, 작전주, 단타, 심지어 풋옵션 매도까지 하다가 결국은 IMF(외환위기) 때 깔끔하게 재산을 정리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며 개미 투자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우량주, 가치주를 사 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라며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를 사시면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올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 축소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본시장, 외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의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윤 후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진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가 조작을 안 하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강조해 온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발언이지만,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들어 두 후보는 개인투자자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 금융회사와 외국인의 불공정 거래 행위 차단 등 제재 강화안을 내놨고, 윤 후보는 27일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에서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주가 과도하락 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한다. 이 후보의 측근인 김병욱 선대위 직능본부장과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가 맡는다.
  • 이재명 ‘정책 올인’…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다시 꺼냈다

    이재명 ‘정책 올인’…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다시 꺼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공감대 형성을 고리로 그간 접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추진을 다시 언급하면서 대선 전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 후보는 1월 한 달간 ‘정책 선거’에 ‘올인’한다.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에는 경제 기조가 담긴 공약을 발표한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방역 행정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을 통해 모두의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 지원하고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급한 데 우선 지원이라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추경 규모에 따라, 정부와의 협조 여부에 따라, 야권과의 조정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날 발표한 공약에 대해 “저도 관심 있게 봤는데 훌륭한 정책”이라면서 “결국은 실천할 수 있느냐, 말이 아니라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청와대와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접었지만, 추경 논의 상황에 따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정무회의에서 추경 추진과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의원 83명의 서명을 받아 10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는데, 재원 마련 방안만 나오면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돌파구를 찾게 된다.  지난주부터 쏟아진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확인한 이 후보는 1월 한 달간 공약으로 격차를 벌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윤 후보에게 실망해 이탈한 중도층을 끌어들이려면 공약과 실행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본선 레이스를 먼저 시작한 이 후보는 이날까지 대표 공약 6건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37건을 발표했다. 이날은 페이스북에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무료 정밀검사와 상담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37번째 소확행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열리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재도약‘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놓는다. 오는 6일에는 경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앞으로 한 주에 1~2번꼴로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하는 정책은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고, 이후에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부동산 공약에는 공급 부지를 포함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그동안 페이스북에서 세제 개편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공약을 네 건 공개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기본소득은 국토보유세(토지이익배당금)에 대한 반발로 후순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중단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대신 소규모 민심 청취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권혁기 부단장은 “BMW(버스·메트로·워킹)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걸맞은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는 “‘삼프로TV’ 현상에서 보듯 국민들은 ‘국가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 그동안 네거티브 선거로 인해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과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만큼 기자회견과 유튜브 등 방송 출연을 활용해 공약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몸 낮춘 尹 “청년에 큰 실망 줘… 논란 만든 내 잘못”

    몸 낮춘 尹 “청년에 큰 실망 줘… 논란 만든 내 잘못”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전격 사퇴와 관련,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2030 남성 지지율을 의식한 듯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내 잘못”이라며 몸을 낮췄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솔직하게 인정한다.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신 부위원장의 영입이 부적절했다고 자인한 셈이다. 윤 후보는 “특히 젠더 문제는 시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2주 전 신 부위원장 영입 당시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자기부정’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 반성문은 몹시 실망스럽다. 여전히 남 탓이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 김종인, 尹 잦은 실언·커닝 회견에 격노… 사전 조율 없이 쇄신 시동

    김종인, 尹 잦은 실언·커닝 회견에 격노… 사전 조율 없이 쇄신 시동

    아침 일정 마친 尹, 돌연 칩거모드金 “상황 긴박해 저질러 발동 걸어”새시대위 인사도 ‘마이너스’ 평가尹 오늘 일정도 취소… 대책 논의의총선 이준석 사퇴 촉구 쏟아져국민의힘이 대선을 65일 앞둔 3일 전면적인 쇄신에 나섰다.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 수준으로 물갈이하고 의원 전원이 당직에서 사퇴하는 한편 기존의 대선 전략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아침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르던 윤석열 후보가 돌연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은 이날 쇄신이 매우 다급하게 이뤄졌음을 방증한다. 그러다 보니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소통 부재로 ‘패싱’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전면 개편 단행을 예고했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은 인적 쇄신을 일축했으나, 지난주부터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연일 실언 논란을 빚은 것도 대수술을 부채질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 발표에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참모들이 옆에서 불러 주는 내용을 되묻는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된 데 대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을 미리 윤 후보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사에서 윤 후보와 면담 뒤 “후보로서는 갑작스럽게 얘기를 들어 좀 심정적으로 괴로운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TV조선 인터뷰에서도 “후보가 상당히 당황하신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이 긴박해 누구 하나 저질러 발동을 걸지 않으면 선대위 개편이라는 것이 시간이 끌어질 것 같아 오늘 아침에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영입 전략 실패로 꼽혀 온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 발표는 오전 10시쯤 나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새시대위에서 영입한 인사 하나가 선거 마이너스 효과 주는 것들이 발생했다”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오후 5시에는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김한길 위원장은 전날 밤 윤 후보에게 신 부위원장 사태를 책임지겠다며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 곧이어 오후 5시 15분 선대위는 김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 등 지도부 전체가 윤 후보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김 위원장의 사의 소식에 당 안팎이 술렁였지만, 김 위원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약 1시간 30분 만에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임태희 총괄본부장과의 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김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윤 후보는 4일 일정도 모두 취소하고 쇄신안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내 압박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날 의총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더라도 최고위원들이 사퇴에 나서면 최고위가 사실상 붕괴된다. 2011년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디도스 사태’와 관련해 사퇴를 거부하며 버텼으나 유승민·원희룡·남경필 등 선출직 최고위원이 동반 사퇴해 결국 당대표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제 거취는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의원 전원 당직 사퇴와 관련해선 “사무총장이 사퇴했느냐”면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을 겨냥했다.
  • 신지예 “나 때문에 2030 지지율 깎인다? 도 넘은 발언한 이준석이 가장 큰 문제”

    신지예 “나 때문에 2030 지지율 깎인다? 도 넘은 발언한 이준석이 가장 큰 문제”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 합류 2주 만인 3일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전화로 만난 신 부위원장은 “(당내에서) 나 때문에 ‘2030’ 지지율이 깎인다는데, 그럼 사퇴를 할 테니 지지율이 얼마나 있을지 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전히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새시대위 활동 유지… “계속 싸울 것”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더이상 새시대위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공지한 데 대해 “그쪽(선대위) 대변인이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새시대위는 국민의힘 내부 조직이 아니라 밖에 있는 사람들의 외곽 조직이다. 새시대위에서는 계속 활동하기로 내부에서 논의했다”고 했다. 수석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유로 ‘자체 분열’을 꼽으면서 “가장 큰 문제의식은 이준석 당대표에게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원팀’으로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분열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줬다”면서 이 대표에 대해 “본인에게 성 상납 의혹이 있는데도 설명하지 않고,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밖에서 돌면서 후보자를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직접 얘기한 적이 없지만 외부 인터뷰와 공식 석상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돌아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며 ‘도 넘은 발언’을 한다고 부연했다.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지지율이 깎이고, 이를 “2030 청년들의 목소리”라고 확대해석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여성들은 투명인간 취급해도 된다는 건지 굉장히 의아했다”고도 말했다. ●정의당 “쉽게 쓰고 버린 티슈 취급” 이런 상황을 두고 정의당에서 “국민의힘이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정치를 대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쓰고 버려질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싸우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새시대위 합류 이후 몸담고 있던 여성단체들이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낸 데 대해서는 “그분들을 설득하고 오지 못한 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 있는 선택지들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몸 낮춘 尹 “청년세대에 큰 실망 줘… 논란 만든 내 잘못”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전격 사퇴와 관련,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2030 남성 지지율을 의식한 듯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내 잘못”이라며 몸을 낮췄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솔직하게 인정한다.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신 부위원장의 영입이 부적절했다고 자인한 셈이다. 윤 후보는 “특히 젠더 문제는 시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했다. 신 부위원장 영입을 주도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공식 입장문에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면서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의 합류를 공개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로로도 신 부위원장 거취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았다”면서 “선대위를 그만둔 뒤 선대위 구성이나 인적 쇄신에서 특정 인물을 언급한 바 없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신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사퇴를 밝히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고 밝히는 등 이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하지만 윤 후보가 불과 2주 전 신 부위원장 영입 당시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자기부정’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가 올린 반성문은 몹시 실망스럽다. 난맥상의 원인을 신지예 영입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여전히 남 탓이며,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정치를 대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면서 “어떤 잘못된 종류의 판단으로 그를 영입했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내버리는 것은 기성세대의 부도덕”이라고 비판했다.
  • “尹, 연기 잘해 달라” 레이건 소환해 논란 부른 金

    “尹, 연기 잘해 달라” 레이건 소환해 논란 부른 金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演技)를 좀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의총 후 기자들이 ‘연기 발언’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정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한 부분이 있어 가급적 실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후보의 말실수를 바로잡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후보가 연기만 하면 유약한 이미지가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유약한 이미지가 아니라 레이건 전 대통령이 어떻게 훌륭한 대통령이 됐나.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면 후보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출신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윤 후보의 언행을 연예인 매니지먼트 수준으로 치밀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연기’ 발언에 윤 후보가 서운해했다는 질문에 “대선이 있는 어느 나라에서나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연기자와 감독의 관계라는 것이지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연합뉴스TV에서 “결국 윤 후보가 허수아비, 껍데기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 빼고 다 바꾼다… 국민의힘 극약처방

    尹 빼고 다 바꾼다… 국민의힘 극약처방

    선대위·원내지도부 보직 총사퇴영입 논란 신지예·김한길 물러나尹 “오롯이 제 탓… 신속히 쇄신”윤석열(얼굴)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감이 커지자 국민의힘이 3일 윤 후보의 일정을 전격 중단하고 전면 쇄신에 나섰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뺀 선거대책위 지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영입 당시 논란이 됐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사퇴해 사실상 선대위가 해체됐다.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원도 당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퇴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으로, 국민들께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이 선대위에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계셔서 저도 연말연초 이 부분에 대해 아주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개편 전망에 대해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빨리 결론을 내리고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을 선언한 뒤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인사들이 사퇴를 표명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쇄신 선언 후 외부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당사에 하루 종일 머무르며 입장을 정리했다. 선대위 인사들의 사퇴 릴레이는 신 수석부위원장이 이날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부터 시작됐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선대위직과 당직에서 일괄 사퇴한 데 이어 다른 의원들도 모든 당직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이어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 새시대준비위원장이 모두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김 위원장은 자신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부인했고, 선대위는 김 위원장은 물러나지 않는다고 번복하는 소동을 빚었다. 내부 소통 과정에서의 오류였다는 게 선대위의 해명이지만, 치밀한 준비 없이 급하게 쇄신에 나서다가 혼선을 빚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는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의총에선 이준석 대표 사퇴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추미애 “이준석, 세월호 선장 같아”…국힘 “아픔 악용한 막말, 금기 넘어”

    추미애 “이준석, 세월호 선장 같아”…국힘 “아픔 악용한 막말, 금기 넘어”

    ‘이준석’ 동명이인 세월호 선장에 비유“이 선장, 아이들 속이고 대피 막고 혼자 탈출”秋 “李, 윤석열에 가만히 있으면 이긴다 해”“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힘도 가라앉을 것”국힘 “역대급 막말…유가족에 석고대죄하라”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당시 선장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빗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름이 침몰하는 배 안에 승객을 버려둔 채 탈출해 결국 구속된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같은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세월호의 아픔을 정쟁으로 악용한 역대급 막말”이라면서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었다”고 강력 반발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동명이인인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언급하며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있으라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가만히 있으면 구조의 손길이 곧 미칠 것처럼 아이들을 속이고 대피 행동을 막았다. 그리고 혼자 탈출하고 살아남았다”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면서 “왠지 기시감이 든다.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적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YTN플러스 ‘안녕, 대선?’에 출연해 윤 후보의 확실한 대선 승리 전략과 관련,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자신이 강점을 가진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고,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면 제 생각엔 윤 후보의 장점이 많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후보의 직접 발언 대신 메시지와 연설을 관리하겠다고 한다”면서 “후보에게 투명장막을 쳐줄테니 멋있게만 보이도록 하라는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다”라고 조소했다. 이어 “국민에게는 후보의 실력이 이미 바닥나 보이는데 완벽한 후보로 보이게 치장하겠다한들 후보 본인을 빼고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힘 “눈물 속 침몰 세월호, 野에 비아냥”“선 넘은 추미애 ‘전 장관’ 호칭도 아까워”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정쟁 막말로 악용한다”며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어떻게 온 국민의 눈물 속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국민의힘을 동일시하고, 어떻게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304명의 승객을 사망, 실종케 한 이준석 선장을 야당 대표와 동일선상에 놓으며 비아냥댈 수 있나”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오늘로써 추미애씨는 ‘전 장관’이라는 호칭마저 아까워졌다”면서 “자신의 역대급 막말에 대해 국민과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국민 뜻 무관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반감 클 것”…安 “난 검증돼”(종합)

    이재명 “국민 뜻 무관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반감 클 것”…安 “난 검증돼”(종합)

    이재명 “윤석열 지지층 이탈해 안철수로”“단일화 이합집산 반감 커…국민 뜻에 맡겨”“安, 제3지대 비등한 힘 만들기 쉽지 않아”“尹, ‘대장동만 토론’ 상식 밖 제안하면 할 것”안철수, 李-尹 겨냥 “의혹? 난 검증된 사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코로나19 시국 속에 의사 출신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10%로 지지율이 뛰어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안철수와 일대일 가능성에“거대 야당 벗어난 제3자 쉽지 않아” 이 후보는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면서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안철수 “양당 후보 도덕성·가족·능력 의혹 높아지나 난 검증돼 있는 사람”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한 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양당 후보들의 도덕적인 의혹 그리고 또 가족 문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들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는 이미 그 세 분야에 대해서 검증이 돼 있는 사람”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의사 출신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지율 상승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과거를 이야기할 때 저는 미래를 이야기한 것이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않았나 싶다”면서 “그런 안정감에 많은 분이 기대를 모으시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저는 더 겸허하게, 열심히 제가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 이슈’만으로 토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만약 사실이라면 저는 (제안을) 받을 생각”이라면서 “상식 밖의 일이어서 제가 제안하기는 그렇고, 그쪽 선대위에서 정식으로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李 “박정희, 김대중 정책 가리지 않아” 이 후보는 이른바 ‘예비 내각’으로 생각하는 인사가 중 야권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다”면서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쓴다는 측면에서 소속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쓰는 게 실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신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고, 정책도 박정희 정책이나 김대중 정책을 가리지 않겠다는 게 신념”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권력을 나누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그건 소위 ‘연정’인데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영입 당사자와 구상을 공유할 생각이 있는지를 두고도 “진영이 다르면 자칫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것이고, 효과보다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재명 “부동산 우클릭? 필요한 걸 안 하는 게 교조주의, 그게 더 심각”“그린벨트 훼손? 필요시 얼마든지 검토”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우클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면을 완화하고 집값의 안정화라는 정책의 목표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라면서 “말을 바꿨다고 하면 안된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히려 일관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하지 않는 걸 교조주의라고 한다. 그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말한 것을 두고도 “도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밀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적절히 층수·용적률 제한을 완화해 면적을 넓히고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공급 세대수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원리주의 원칙에 빠져서는 안된다. 시장이 반발하도록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주택 공급 방안으로 그린벨트 해제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필요한 경우라면 그린벨트 훼손까지 얼마든지 검토할 정도로 공급 의지가 높다”면서 “(그린벨트는) 필요할 때 쓰려고 보존한 것이니 본래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융통성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BS 인터뷰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다주택자 매물이 시중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세제) 완화, 재개발·재건축 시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와 같은 조치가 있다고 설명했다.“위험성 높아서 방역패스 하긴 해야”“자녀 고교 졸업 때까지 월 50만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문제에 대해서는 “접종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안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없도록 섬세함이 필요한데 그런 점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 위험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런 점을 해소해 가며 (방역패스를) 하기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성장의 회복 국가의 적극적 지원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며 자녀의 고교 졸업까지 월 50만원씩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프랑스를 예로 제시했다.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오롯이 제가 부족한 탓…심기일전”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오롯이 제가 부족한 탓…심기일전”

    “선대위 쇄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지지율 하락 제 탓, 국민께 깊이 사과”선대위 지도부 사의 수용엔 “오래 안 걸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라면서 “빨리 결론 내려 선거대책위원회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깊이 사과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 당 의원님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은 선대위에 좀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계셔서 저도 연말·연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에 대해 “선거도 얼마 안 남았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언급했다.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쇄신 범위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나 새시대준비위원회가 포함될지 등에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 자세히 이야기 드리기가 그렇다”면서 “모든 것들이 조금 걸린다. 좀 기다려달라”고 재차 말했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하면 안철수 41.1% vs 윤석열 30.6%”(종합)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하면 안철수 41.1% vs 윤석열 30.6%”(종합)

    정권교체 원하는 응답자는 尹 48.6% 우세당선 가능성에 이재명 53.2%, 尹 27.8%다자대결서 이재명 37% 앞서…安 9.1%이재명 “후보 이합집산, 국민 반감 클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국민의힘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안 후보는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비판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석열 유리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012명에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0.6%로, 양측의 격차는 10.5% 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이 후보와 윤 후보 등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다.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서 적합도를 조사했을 때에는 윤 후보가 55.9%로 안 후보(3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자 중에는 48.7%가 윤 후보를, 33.7%가 안 후보를 택했다. 응답자를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윤 후보에게 지형이 유리하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국힘 내부 갈등 책임에 윤석열 56.7% 국힘 지지층은 이준석 책임 57.4%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6.7%가 윤 후보를, 31.3%가 이준석 대표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57.4%가 이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고, 윤 후보 책임을 지목한 응답자는 32.7% 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수진 최고위원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자대결시 이재명 37%윤석열 28.1%, 안철수 9.1% 지지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53.2%, 윤 후보가 27.8% 였다. 지지율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7.0%, 윤 후보가 28.1%로 두 후보의 격차는 8.9%포인트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17∼19일 조사(37.9%)와 비슷했으나, 윤 후보는 5.4%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가 9.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2%로 뒤를 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7.4%였으며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표집틀로 조사를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재명 “안철수와 일대일 구도? 제3지대서 비등한 힘의 관계 쉽지 않아”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면서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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