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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 동결한다

    민주,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 동결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비상대책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아침 정책위와 관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1가구 1주택자면 누구나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2020년 공시가격을 활용해 과세표준을 산정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그 결과를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는 지난해 12월 “우선 재산세나 건강보험료는 올해(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대선 패배 이후 이보다 앞선 2020년 기준으로 보유세 부담을 추진하는 것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끝나고 민심을 반영해서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자는 일부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며 “(조 위원의 방향을) 기조로 빠른 시일 내에 완화안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가구 1주택 2020년 수준으로 환원’과 관련해서는 “여러분들의 동의를 얻고 있지만 뒤의 절차들이 좀 필요하다”며 세법 개정사항인 만큼 당정,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론을 모으겠다고 했다. 세제 완화에 대한 반대 입장도 나왔다. 권지웅 비대위원은 이날 “부동산 세금을 깎아 주지 않아 선거에서 졌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이원욱 의원은 유튜브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드’에 출연해 “야당이 돼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미디어법을 개정해서 (현재 4개인) 종합편성채널을 2개로 줄이는 것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 의원은 “그전까지 우리나라 언론 경영의 가장 큰 원칙은 신문 방송 겸영 금지였는데 MB(이명박 전 대통령) 때 미디어법을 강행 통과시켜 종편을 만들었다”면서 “종편을 만든 것은 그쪽 입장에선 성공한 것이다. 가장 좋은 채널을 종편에 주고”라고 했다. 이 의원은 대선 전인 지난달에도 종편 보도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킬지 대선 개입하고 대선 후 소멸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안보 공백 걱정 당연” vs 국민의힘 “선거 불복이자 몽니”

    민주 “안보 공백 걱정 당연” vs 국민의힘 “선거 불복이자 몽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 입장을 보이며 충돌했다. 특히 청와대가 21일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경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안보 공백 걱정은 당연한 일”이라고 감싼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불복이자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현 정부로서 국가 안보에 생길 수 있는 공백과 혼란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방부와 합참이 연쇄적으로 이전하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을 누가 책임질 수 있겠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文·尹 만날 필요도 없다” 반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겠다는 새 정부의 결단과 계획을 응원해 주지는 못할망정, 예비비 편성부터 못 해 주겠다는 발상은 옳지 못하다”고 반발했다.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통화에서 “선거 불복이고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것을 이슈화해 지방선거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에 청와대가 부화뇌동한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을 만날 필요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與 “당선 열흘 만에 불통 정권 본색”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윤 당선인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선 열흘 만에 불통 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 측이 제시한 496억원 이전 비용에 대한 의혹 제기도 이어 갔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현 비용은) 이사 비용 정도가 추계된 것이고, 제대로 지금 수준의 건물을 유지해 주려면 건물 짓는 비용만 해도 1조 1000억원 정도 든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참 이전 비용이 집무실 이전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전할 경우 새롭게 청사를 짓는 비용은 1200억원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예비비 협조 요청에 관해선 “인수위법 7조에 보면 인수위 업무에 따른 것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이 돼 있고”라고 했다.
  • 경찰 “이근 등 우크라이나 입국 9명, 절차 따라 수사”

    경찰 “이근 등 우크라이나 입국 9명, 절차 따라 수사”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8일 이 전 대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이 9명이라며 이들 중 상당 수가 우크라이나 외국인 군대에 합류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가 기존에 고발한 3명 외 다른 6명에 대해 외교부가 추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국가다.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쯤 이 전 대위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중 이 전 대위를 제외한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경찰은 이들의 자가격리가 종료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형법상 사전죄(私戰罪)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행법은 개인이 국가의 전투 명령이 없는데도 외국을 상대로 전투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금고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전죄로 처벌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외인부대 또는 외국 PMC(민간 군사 기업) 등에 나간 자국민에 대한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여권법 위반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사전죄 의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크라 의용병 1명 또 귀국…이근에 ‘사전죄’ 적용 힘들 듯

    우크라 의용병 1명 또 귀국…이근에 ‘사전죄’ 적용 힘들 듯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고자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등 10여명에 대해 사전죄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21일 이 전 대위 등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으나, 이들에게 사전죄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죄는 군인이 아닌 사인이 국가의 선전 포고나 전투 명령이 없는데도 외국을 상대로 전투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은 국제협약인 헤이그 협약과 제네바 협약을 비준한 국가다. 해당 협약들은 자발적으로 교전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위 등에 사전죄를 적용하면 프랑스 외인부대나 외국 PMC(민간 군사기업) 등에 나간 자국민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3국 국적자가 참전하는 것이 제3국 법에 따라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전 대위와 출국했다가 지난 16일 돌아왔던 2명 외에 추가로 1명이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전 대위의 SNS 채팅 내용을 살펴보면서 우크라이나에 간 목적과 실제 참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주말에 이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귀국한 이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에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인물에 대해서도 자가격리가 끝나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민주,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동결 추진

    민주,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세금을 깍아주지 않아 선거에서 졌다는 분석은 잘못된 것이라는 반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1가구 1주택자면 누구나 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게, 2020년 공시가격을 활용해 과세표준을 산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위 및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다. 조 위원은 “납세자 개개인은 2020년 (재산세·종부세) 납부액 이상으로 세금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고, 건강보험 부담도 가중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0% 안팎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집값 급등 이전의 공시가격으로 세금을 부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조세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권지웅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패배를 두고 민주당에서 여러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부동산 정책 반성도 나온다. 하지만 잘못 반성해선 안 된다”며 “부동산 가격이 올랐는데 세금을 깎아주지 않아 대선에서 졌다는 당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당내 과세완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부동산으로 질책받은 건 원래 있던 세율을 깎아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같이 부동산 이해관계라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사례를 근절하지 못해서, 주택가격 상승을 적절히 막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나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집이 있을까’ 하는 국민의 불안에 희망을 보여주지 못해 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선 패배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대선 공약보다 세금을 더 깎아드릴게요’가 아니라 임대주택 분양주택 공급 늘리고 대출을 적절히 지원하며 세입자인 채로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게 민주당의 대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이미 대선 전에도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를 낮추기 위해 과세기준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이미 조정해 종부세 부담을 낮춘 바 있다”며 “이재명 후보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양도세 한시 유예’, ‘다주택 종부세 요건 현실화’를 넘어 추가로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는 조치 함부로 추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취임덕’에 빠질 것” “가짜뉴스 퍼트려” 여야 ‘靑 용산 이전’ 공방

    “‘취임덕’에 빠질 것” “가짜뉴스 퍼트려” 여야 ‘靑 용산 이전’ 공방

    “허술한 계획짜는 인수위 큰일 났다, 대한민국”“민생에 백해무익, 국가 안보에 재앙 같은 선택””尹, 文의 휴짓조각 약속 지킨 것”“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강한 의지 표명”21일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허술한 계획이라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협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발표를)보면서 ‘도대체 이렇게 허술한 실행 계획을 짜는 인수위원회라면 큰일 났다,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좋은 취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막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된 것”이라며 “이전을 준비하고, 토론하고, 국민 여론도 듣고,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토해야지,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사 비용만 계산해서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또한 “자기 집무실을 위해서 국방 능력을 분산시킨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비서동이 거리가 멀다하면 비서동을 증축해서 대통령 집무실을 거기로 옮기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풍수지리 때문에 이전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 제기에는 “참고할 수는 있는데 저렇게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다”라며 “광화문으로 가려고 하다가 안 됐으면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서 차분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봐야지, 갑자기 국방부한테 방 빼라고 하면서 점령하듯이 들어가는 것은 대통령 당선인이 할 계획도 아니고 방법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은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통스러운데 당선인이라는 분이 새집을 꾸밀 궁리만 하고 있으니 참담하다”면서 “민생에 백해무익하고 국가안보에 재앙과 같은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당선 열흘 만에 불통 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이러니 미국에서는 ’한국에 K-트럼프가 나섰다는 말이 떠돌고, 항간에는 ‘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난했다. 또 “용산 청와대 시대는 인근 재건축·재개발의 올스톱을 의미하고, 강남 일부 지역 아파트 옥상에는 방공포대 설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용산 일대는 대통령 이동 행렬로 상시 교통 마비가 될 것이고, 용산공원도 경호를 핑계로 개인 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디에 청와대가 있든 국민은 일을 열심히 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취임도 전에 집무실을 옮길 궁리부터 하는 건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화문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했던 ‘광화문 대통령’ 약속을 이제라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문 대통령의 ‘광화문 시대’ 공약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이 국민과의 약속은 휴짓조각이 됐다”며 “문 대통령은 퇴근길 시민들과의 소통은커녕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던 청와대에 문 대통령의 자녀가 거주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약 파기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역시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지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약속은 그 목적과 취지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면서 “차이가 있다면 현실의 벽의 핑계로 주저앉았는가, 아니면 그 벽을 넘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는가 하는 점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떤 공약의 정책이든 반대의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반대를 위해서 이전 비용이 1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거나 헬기장을 미군이 통제한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해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 중에 집무실을 이전하게 되면 국정 공백이나 안보 공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임기 개시와 동시에 집무실을 새로운 터전에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취임하는 순간부터 연속적으로 치열하게 국정을 다루기 때문에 임기 중에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국방위원회 등 국회 차원에서 차질없이 이전 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이후 많은 대통령이 청와대의 탈권위화를 이야기해왔지만, 현재 청와대가 가진 위치·공간 설계상의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은 은둔형 대통령이 아닌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 “국제의용군 자원했지만 사흘도 못 버티고 귀국”…한 입대자의 고백

    “국제의용군 자원했지만 사흘도 못 버티고 귀국”…한 입대자의 고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분개해 국제의용군에 자원했던 한 프랑스인이 현지의 열악한 상황을 절감해 사흘도 못 버티고 귀국했다. 그는 “무기도 탄약도 없었다.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며 국제의용군의 실상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국제의용군에 자원했다가 돌아온 알랭 베이젤(57)을 인터뷰했다. 그는 현지 기준으로 지난 12일 우크라이나에 들어갔지만 15일 프랑스 파리에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선 나흘도 못 버티고 돌아온 셈이다. 러 침략에 분개…친지 만류에도 우크라행 영화 제작자로 일하는 베이젤은 “소련 시절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젊은 민주주의’ 주권국가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파시스트적 침략 행위”에 분개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기로 결심했다. 친지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폴란드 크라쿠프로 떠난 베이젤은 이곳에서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등에서 온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12일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 기지에 도착했다. 이곳은 소련 시절부터 군사기지였던 곳으로 최근 몇 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대가 우크라이나 군대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기지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엔 국제의용군이 집결하는 곳으로도 쓰이고 있었다. 도착 당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복무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 베이젤은 자신의 신체 조건이나 전투 능력에 대해 살짝 망설였다. 그러나 다른 지원자들과 지내면서 미국인이든 폴란드인이든 영국인이든 너나없이 하루 만에 ‘전우애’에 흠뻑 도취됐다. 도착 다음날 새벽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바로 다음날인 13일 일요일 아침 오전 5시 30분, 베이젤은 일찍 일어나 있었다. 담배를 피우려고 건물 밖으로 나서던 그때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커다란 폭발음을 들었다. 첫 미사일은 탄약과 장비, 방탄조끼, 수류탄 등이 보관된 무기고 옆 건물에 떨어졌고, 그때까지 자고 있던 동료들도 잠옷 차림에 맨발로 뛰쳐나왔다. 두 번째 미사일이 강타했을 땐 불길이 하늘로 치솟아 대낮처럼 사방이 환했다. 동료들과 참호로 대피한 베이젤의 기억 속엔 약 1시간 동안 공격이 이어졌고, 10여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떠날 사람 나와라”…50여명 손들어 포격이 잦아들자 한 50대 영국인이 나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두 이해했으리라 본다며 떠날 사람은 지금 떠나야 한다’고 하자 50여명이 앞으로 나왔다. 베이젤도 이 중에 포함돼 있었다. 돌아가겠다고 손을 든 이들의 4분의 3이 직업군인 출신이라는 점에 놀랐다는 베이젤은 “무기도, 탄약도, 전쟁을 치를 준비도 안된 부대에 남아 있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았다”고 국제의용군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포격 현장에는 400여명의 의용군 지원자가 있었지만 그 중 무기를 소지한 사람은 60~70명뿐이었다. 베이젤을 포함해 최소 2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무기를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훈련을 마친 일부 의용군 역시 무기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50여명 떠난 뒤 2차 공격…러 “180명 사망”베이젤 등을 태운 버스가 기지를 떠나고 약 10분 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재개됐다. 이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3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1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폴란드로 넘어온 베이젤씨와 다른 프랑스인 4명은 폴란드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도움으로 이틀 뒤 파리로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한국 국민 9명이 지난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 18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가운데 상당수는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근 전 대위와 동행했던 2명은 최근 귀국했지만 이들 외에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한국인이 더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의 야보리우 공격, 목표물 정확히 타격” 국제의용군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은 앞서 다른 외신에서도 전한 바 있다. 스웨덴 국적의 제스퍼 소더는 베이젤이 머물렀던 야보리우 기지에 대한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 공격이 정확히 의도된 것이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소더는 “러시아군은 정확히 어디를 쳐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무기고가 어디에 있고 행정동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모든 미사일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소더 역시 베이젤처럼 야보리우 기지를 떠나 폴란드 크라쿠프로 피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의용군 모집을 선언하고 전 세계에서 국제의용군 자원자가 우크라이나로 향하자 러시아 국방부가 이를 경고하고 나선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는 1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용병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의용군, 언어 장벽에 고립…“총알받이 각오하라”국제의용군 자원자들은 무기 지급 외에도 언어 장벽에도 부딪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이 폴란드 국경에서 만난 의용군 지원자 매튜 로빈슨(영국)은 “매우 혼란스럽다. 의용군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등 지휘체계가 정돈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언어 장벽 문제가 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폴란드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작전은 물론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로빈슨은 사실상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사람만 국제의용군에 자원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곧장 최전선에 보내질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는 의도로 왔겠지만 근본적으로 당신은 총알받이(cannon fodder)다”라고 경고했다.
  • 윤호중 “새 정부 출범 전 檢개혁 마무리”

    윤호중 “새 정부 출범 전 檢개혁 마무리”

    대선 패배 이후 당의 환골탈태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두고 논란에 시달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검찰개혁·언론개혁 등 ‘개혁과제 완수’를 다짐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혁신은 책임정치의 실현이다. 시한을 정해서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새 정부 출범 전에 (관련) 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위원장은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당선된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개혁이 좌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 1차 개혁조차 후퇴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권이 바뀌기 전에 검찰개혁을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경(검찰·경제계) 유착, 검정(검찰·정치권) 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포털 중심 뉴스 운영체제 개혁, 인권 보호를 위한 언론중재법 처리 등 관련 개혁 과제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한국형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PPP) 제도, 온전한 손실보상(소상공인지원법 개정) 등의 처리를 공언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18일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도 위원장직 고수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 172명 의원을 대상으로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당선되는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으로 치러진다.
  •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결정 과정이 완전한 졸속, 불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구청 하나를 이전해도 주민의 뜻을 묻는 공청회를 여는 법”이라며 “국가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좌우할 청와대와 국방부 이전을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강행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안보 공백이 없다는 윤 당선인의 주장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라며 “국가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용산은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총지휘하는 국방의 심장이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이전에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시설을 하루아침에 폐기하면 구멍 뚫린 국가방위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용산 집무실과 한남동 관저, 현 청와대 영빈관까지 몽땅 사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구상대로라면 경호·경비에 따른 예산 투입도 지금의 2∼3배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은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재산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면 용산과 남산 일대는 고도 제한에 묶여서 인근 지역 재개발, 재건축이 불가능해진다”면서 “용산 재개발, 국제 업무지구 조성 역시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집무실 반경 8km는 비행금지 구역으로 제한된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드론 택시·택배는 강남까지 발도 못 붙이게 된다”며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윤 당선인을 향해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결사의 자세로 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디 냉정을 되찾아 국민 불안을 덜어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즉시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용산 집무실 이전의 문제점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尹 “대통령실 용산 이전”…민주 “납득 어려워, 부작용 책임져야”

    尹 “대통령실 용산 이전”…민주 “납득 어려워, 부작용 책임져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청와대 졸속 이전이 낳을 혼선과 부작용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일 민주당 비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엇이 그리 급한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과연 국민 소통에 적합한 장소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며 “절차도 일방통행이다.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는데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방부가 50일 내게 이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시간에 쫓겨 졸속 추진될 수밖에 없는 이전 과정에 국정 혼란·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선제타격,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 등 힘을 바탕으로 한 안보를 역설해 온 윤 당선인이 안보 문제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며 “1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러는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다. 당선자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서 추진해도 될 일”이라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음을 망각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에 들어가면 옮길 수 없다는 윤 당선자의 답변은 납득하기 어렵다. 청와대 이전은 결코 시간에 쫓기듯 추진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방침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입주해 근무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용산 집무실’에 대해 그는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 공간을 조속히 조성하여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면 국방부는 합참 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옆 건물로 이전하는 만큼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당선인은 일부 우려 여론에 대해서는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라고 말했다. 국방부 등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완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노답 쓰레기”“괴물아” 초급간부 인격 짓밟은 육군대위

    “노답 쓰레기”“괴물아” 초급간부 인격 짓밟은 육군대위

    “넌 노답 쓰레기야” “괴물아” 초급 간부에게 인격적 모욕의 폭언을 일삼았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육군대위가 행정소송을 냈다 기각됐다. 춘천지법 행정1부(윤정인 부장판사)는 20일 “원고(육군대위 A씨)는 당시 또래 상담 간부로 임명돼 피해자(초급간부 B씨)와 같이 초급간부가 고충을 겪는 경우 이를 청취할 임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반복적으로 모욕적 언사를 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며 대위 A씨의 행정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또 “원고의 행위는 부대 내 근무 분위기와 사기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 처분을 보호하려는 공익은 이로 인하여 제한되는 원고의 사익보다 훨씬 크다”고 판시했다. 사건 발단은 육군 모 부대 소속 대위 A씨가 초급간부인 B씨에게 수시로 폭언을 퍼부으며 시작됐다. “너는 왜 여자를 안 만나고 대대에서 밥 먹냐, 왜 이런 식으로 사냐, 넌 노답 쓰레기야” 등 초급간부 B씨가 일과시간 이후 외출하기보다 부대 내에서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이유로 마주칠 때마다 욕설을 했다. 만화에 나오는 괴물을 닮았다며 “너 밤에 보면 무서워서 도망갈 것 같다. 괴물아, 빨리 뛰어가서 저기 있는 용사들 잡아먹고 와라”라는 등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 심지어 이성을 만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기까지 들먹이며 심각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까지 했다. “인격 모독적인 말을 삼가달라”는 B씨의 만류에도 A씨는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을 다른 간부들에게 자랑삼아 얘기하기도 했다. 전입 4개월 만에 이 같은 일들을 겪은 B씨는 A씨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고충을 털어놨고, 해당 부대는 A씨를 과장 직책에서 해임한 뒤 근신 10일 징계를 내렸다. 이에 불복한 대위 A씨는 군인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하고 징계항고심사위원회에 항고를 제기했으나 잇따라 기각되자 결국 행정소송을 냈다. 대위 A씨는 법정에서 “노답 쓰레기”, “괴물” 같은 발언은 친분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표현이라며 언어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이나 B씨를 붙잡아 끌고 다닌 행위도 남자들 사이의 친근감 표시나 농담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법원은 “반복적으로 모욕적 언사를 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며 대위 A씨의 행정소송을 기각했다.
  • 국민의힘 심야술판 논란 “방역수칙 무시 경악”

    국민의힘 심야술판 논란 “방역수칙 무시 경악”

    팔걸고 러브샷 “단체 회식 방역법 위반”  윤석열 당선인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고위 인사들과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회식을 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지난 3·9 재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송자호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대선 직후인 지난 14일, 초대를 받고 중앙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의 식사자리에 참석했다”며 당시 술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윤 후보 선대위 이세창 총괄본부장, 송태영 정무특보 등 9명이 식당에서 팔을 걸고 러브샷을 하며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송자호씨는 “제가 본 국민의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라며 “정권이 바뀐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는 채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이렇게 고발을 결심한 이유는 진정 국민의힘을 위해서다.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공개된 사진 만으로도 당사자의 신분과 방역지침 위반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보고, 식당 현장조사를 거쳐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도 국민의힘 관계자들 30여 명은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단체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다. 술자리를 고발한 송자호씨 역시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서 만취 수준으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송자호씨는 “저 또한 창업성공 후 기쁨과 오만에 부푼 나머지 음주운전이라는 큰 실수를 하였고 현재까지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실수 절대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초심을 되찾았다”며 “국민의힘도 제발 초심 잃지 마시고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마시고 부디 이번 정부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겠다며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건너간 이들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극우나 네오나치 같은 극단적인 신념을 가진 이들이 섞여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실 스페인 내전 때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한데 뭉쳐 싸우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52개국 출신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의용군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출신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네오나치나 백인 우월주의자 같은 극우 세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 타게스차이퉁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독일 극우세력이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이런 형태의 참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강제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이근 예비역 대위를 비롯한 한국인 9명도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몰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니 국경 왕래가 자유로운 유럽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마르티나 레너 독일 좌파당 의원은 “네오나치 활동가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은 독일 정치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뉴스위크 일본판에 따르면 100년 전 독일에서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끔찍한 폭력을 경험한 군인들이 그 뒤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폭력적인 정치 문화를 형성해 아돌프 히틀러의 부상을 초래한 역사가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참전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의용군 조직(Freikorps)을 결성했는데 이들이 규모가 축소된 정규군을 대신해 좌파 활동가와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반공산주의자였지만 동시에 반공화국 성향도 띠고 있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은 전했다. 나치당의 유력자 중에도 의용군 경험자가 많았다. 나치의 준군사 조직인 돌격대의 실질적 지휘관이던 에른스트 렘도 그 중 한 명이다. 독일 출신 역사학자 조지 모세는 병사와 의용군에 의해 형성된 ‘전쟁 체험의 신화’는 정적(政敵)을 비인간화해 그들의 전멸을 목적으로 하는 사고를 받아들이기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네오나치 그룹으로 알려진 아조우(아조프) 연대가 지난달 25일 외국인 전투병을 공개 모집하자 이 조직의 공식 텔레그램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 참여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기 있는 네오나치 웹 채널 등을 통해 참전 정보를 교환한 뒤 유럽 각지에서 차량을 공유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신문은 “네오나치 추종 세력은 그들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기 위해 몰려든 국제의용군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3일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의 훈련장과 군사시설에 수십 발의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도 이런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단일 공격으로는 상당히 큰 인명피해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이 시설에 외국 용병 훈련소를 설치한 뒤 용병을 교전 지역으로 보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무기와 장비들을 위한 저장고도 배치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서방 언론은 집중 폭격이 이뤄진 곳이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라고 보도했지만 러시아는 용병 캠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등에서 시가전에 숙달된 용병을 돈을 주고 끌어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맞서게 하고 있다.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음은 물론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참전 자원자가 1만 6000명에 이르며 대체로 중동 국가 출신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병사들을 데려올 가능성도 보도했다. 러시아는 몇년 동안 반군과 싸우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군의 장비 현대화를 지원하거나 비밀 사병조직 ‘와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분쟁에 개입해 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모여 든 국제의용군과 러시아가 돈 주고 끌어들인 용병들과 대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WP는 “일부 네오나치 세력은 이 새로운 전쟁을 그저 자신들의 폭력적 환상을 실연해보는 장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가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하면서 대중이 전쟁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SNS를 포함한 미디어의 진화에 따라 거짓과 사실이 뒤섞인 정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전쟁의 신화화’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 채이배 “당혹스럽다, ‘文 반성문 쓰라’한 적 없다”

    채이배 “당혹스럽다, ‘文 반성문 쓰라’한 적 없다”

    민주당 의원 14명 사과 요구“성찰 필요성 언급” 해명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자신은 결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한 적 없다며, 성찰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채 위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성문 요구’했다며 청와대 출신 의원 등으로부터 사과, 심지어 축출 요구까지 받고있는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위원은 “저의 정확한 인터뷰는 ‘퇴임사에 잘했다라고만 쓸 수는 없지 않냐. 못한 내용도 쓰고 그러면 반성도 담겨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반성문’이라는 강한 뉘앙스로 전달된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청와대 출신 의원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평가를 해야 하며 반성에는 성역이 없다”고 말한 채 위원은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민주당, 이재명 후보까지 다들 책임이 있다고 보기에 성역 없이 다 같이 한번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삼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위원은 “민주당에 입당한 지 3개월 된 저에게 비대위원을 맡긴 건 외부자의 관점에서 쓴 소리를 많이 하라는 취지로 생각 한다”며 “비대위 역할이 민주당이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에 그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쓴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17일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4명은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갈림길에 선 당의 진로를 고민하는 비상대책위원의 언사로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거에 필요할 때는 너도나도 대통령을 찾고, 당이 어려워지면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이 채이배 위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인가”라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평가는 누군가를 내세워 방패막이 삼거나, 지난 시기를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규정하는 단순한 사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채 위원은 지난 16일 보도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선 패배와 관련해 ‘남은 임기 중 청와대가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적어도 퇴임사엔 반성문을 남기고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저 잘했어요’만 쓸 게 아니라, 편 가르기와 정책 실패 등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국민이 제대로 평가를 해 줄 것”이라고 했다.
  • “걸출한 스타” “패자 부적절”  ‘이재명 조기등판’ 찬반 나뉜 與

    “걸출한 스타” “패자 부적절”  ‘이재명 조기등판’ 찬반 나뉜 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론’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도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고문의 등판이 아직은 이르다는 것이 당내 중론이지만, 일부 의원들과 당원들 사이에선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침묵을 지키며 행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비대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서 걸출한 스타가 탄생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1971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등장 정도로 생각을 한다”며 이 고문의 조기 등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와 민주당 쇄신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수진 의원도 ‘이재명 비대위’에 힘을 보탰다. 이 의원 역시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비대위가 당의 화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의 역할론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여전하다.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6일 TBS 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이 고문의 조기 등판론, 이낙연 전 대표 지방선거 등판론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두 분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건 좀 어려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떻든 패자들인데 패자들이 전면에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1600만표를 얻은 우리 당 제1의 자산”이라며 “당을 위해서도 이재명을 위해서도 보호해야 한다”며 조기등판론을 일축했다. 조 의원은 “(이 고문 역할론은) 격전을 치르고 돌아와 갑옷을 벗으려는데 다시 갑옷 입고 전장으로 가라는 것”이라며 “이재명이 뭘 어떻게 할지는 이재명한테 맡겨야지, 지금 다시 나가서 어떻게 하라는 건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상임고문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이 상임고문은 지난 16일 경기 평택을 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였던 A(56)씨의 빈소를 찾았다. A씨는 대선 낙선 인사를 하다가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상임고문은 소회를 묻는 취재진에게 “가슴 아픈 일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장 등판론’,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뿐 아니라 원외 지역위원장 등 선거 기간에 함께한 이들에게 지위와 관계없이 일일이 연락해 선거 기간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선거 결과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위로하기도 했다.
  • YS 손자·의사출신·안캠프 외교 전문가…눈길끄는 尹인수위 청년 실무위원

    YS 손자·의사출신·안캠프 외교 전문가…눈길끄는 尹인수위 청년 실무위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를 함께 맡게 될 청년 실무위원 19명을 임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독특한 경력과 행보로 눈길을 이끈 이들이 많다. 우선 실무위원 중 하나인 김인규 전 청년 보좌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의 비서로 일하다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해 활동해왔다. 또 김태욱 실무위원은 의사 출신으로,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연구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대학생인 장혜원 전 청년 보좌역은 선대본부에서 홍보·미디어 업무를 담당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 개표 상황실에서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정강·정책 찬조 연설에 나선 바 있다. 국민의당 측 ‘의중’도 이번 청년 인선에 반영됐다. 김진수 전 외교부 사무관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추천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외교·안보 전문가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각 분과에 청년 실무위원들이 임명됐다”며 “기획위원회 산하 청년 태스크포스(TF)를 포함해 향후 인수위에 참여할 청년이 약 3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청년 실무위원 19명 중 이들 5명의 명단만 공개했다.
  • “보좌진 열등감 한심”, “자의식 과잉”…여성청년 정치인 등장에 두쪽난 여의도

    “보좌진 열등감 한심”, “자의식 과잉”…여성청년 정치인 등장에 두쪽난 여의도

    여성청년 정치인의 행보를 두고 여의도 정치권에 뒷말이 무성하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다.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이끌 ‘실무적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그가 차량제공 등 과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제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새롭게 유입된 정치인, 특히 여성청년 정치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비판을 한다. 18일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정당 사무처 관계자 등 국회에서 재직하는 이들이 익명으로 투고하는 공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박 위원장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가득하다. 하루에 5개가 넘는 글들이 투고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직원은 “정치도 경험이 없고 그 경험을 보완할만한 능력을 입증한 것도 아니고 풀뿌리 조직부터 당에 헌신하면서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한 것도 아닌 사람이 저거 하나로 비대위원장이 됐다”며 비판헀다. 다른 직원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재명 멱살이라도 잡겠다는 발언은 모른 척 넘어갔는데 똑같은 발언을 하는걸 보면서 실수가 아니라 자의식 과잉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한다”며 박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박ㅇㅇ 위원장에 대해 열등감 폭발하는 몇몇 보좌진들의 외침을 보면서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여성 청년 정치인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나왔다. 21대 국회에서 급부상한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두고도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류 의원은 의상까지 주목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평가의 대상이었다. 류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식에 반바지를 입고 참석했고 이후 청남방과 청바지, 원피스, 치마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국회에 등원했다. 류 의원의 패션을 두고 정치적인 쇼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따라 붙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외부 인사에 배타적인 분위기, 남성 중심의 정치권 문화가 뒤섞여 여성청년이 새롭게 유입됐을 때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특유의 ‘우리끼리’ 문화에 남성중심적인 분위기가 한 데 섞여 여성청년 정치인에 대한 엄격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뜻이다. 정치권에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외부에 대한 비판이야 그렇다 쳐도 내부에서부터 흔들기 시작하면 정치 신인이 자립하기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 박지현 “멱살 잡아야 하나”… ‘안희정 부친상 조문’ 여권 인사 비판

    박지현 “멱살 잡아야 하나”… ‘안희정 부친상 조문’ 여권 인사 비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친상 빈소에 조문한 여권 인사들에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17일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안희정씨 (부친상)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1일 진행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안 전 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내거나 직접 조문을 가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합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민주당이라고 했을 때 오거돈, 박원순, 안희정의 권력형 성범죄라거나 2차 가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대선까지 시간을 끌고온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고민은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이 민주당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이 정치판 안에서 거대 의석을 가진 당인데 이런 식으로 그냥 흘러가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도 들어오게 됐다. 변화의 목소리를 내고자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선 국면에서 본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교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썩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대표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바쁘고 너무 전략만을 위해 일을 한다”고 빌판했다. 본인이 젠더 문제만 부각시킨다는 일각의 평에 대해서는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하는 게 어떻게 젠더 문제인가”라며 반문했다. 그는 사회의 정말 심각한 범죄 문제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정치권에 많구나 생각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미 (민주당에) 들어온 이상 정치인이 돼버렸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께서 정치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한다”며 “저도 그거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계속하는게 맞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억4천 보증서겠다”…이국종, 에어앰뷸런스에 ‘마지막 승부수’

    “4억4천 보증서겠다”…이국종, 에어앰뷸런스에 ‘마지막 승부수’

    외과의사 이국종(53) 교수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총상을 입은 선장을 살리기 위해 대여비 4억4000만원 에어 앰뷸런스 보증을 섰던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11년 1월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모두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이 다뤄졌다. 당시 해적들은 석해균 선장에게 6발의 총을 쐈다. 김규환 대위는 석 선장을 바로 오만 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해적을 소탕했다. 오만 병원으로 파견된 이국종 교수는 2차 수술에도 지혈이 되지 않자 한국으로 이송하기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 교수는 당시 석 선장의 상태에 대해 “온몸이 벽돌 같았다. 관통 손상을 입어 내장에서 오염물이 배출되면 몸이 썩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가망이 없는 상황이라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어보자 했다”고 석 선장을 한국으로 옮긴 이유를 말했다.당시 이 교수는 국내에서 즉각적인 판단에 의한 개복수술로 총상 부위를 추적, 해부학적 치료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의로 꼽혔다. 하지만 석 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는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했다. 스위스에 한 대가 남아 있는 에어 앰뷸런스를 대여비는 4억4000만원. 원래 국가기관 보증이 있어야만 빌려줬지만 외교부는 적극적이지 않았고, 이국종 교수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에어 앰뷸런스를 불렀다. 이국종 교수는 “모르겠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왔으니까 무조건 해결해야 하고 석해균 선장이 잘못되면 나도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에서 3차 수술을 받은 석 선장은 5일 후 의식을 찾았다. 이후 9개월 후 두 발로 걸어서 퇴원했다. 이국종 교수는 “제가 목숨을 걸었던 건 아니다. 최영함 승조원들은 목숨을 걸었다. 10여년 지난 지금도 그 자리에서 일한다. 한국사회가 버티는 가장 큰 힘은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버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외상 전문 의료진과 중증 외상 대응시스템 갖춰야” 해당 사건 이후 국내에도 총상 등의 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외상 전문 의료진과 중증 외상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켰다. 의료계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 병력을 두고 있는 미군의 경우 부상자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하지만 이 병원에 환자를 오래 두지는 않는다. 초기 1차수술에서는 주요 장기에 대한 출혈을 막는 응급수술만 시행할 뿐 이후에는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자국으로 호송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1만t 이상 규모의 대형 병원선을 주위 바다에 배치했다가 부상당한 미군 장병의 신속한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 중증외상 환자들에 대응하기 위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의료기관이 의료진을 상시적으로 배치해놓고 즉시 수술에 들어가도록 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등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대한 수가를 달리 책정해야 하지만 수년째 예산 논의만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일축...“직분 성실히 수행할 것”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일축...“직분 성실히 수행할 것”

    지방선거를 이끌 수장을 두고 신경전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면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당 쇄신론을 둘러싸고 목소리가 분출되는 상황이어서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18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저의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다”며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들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저는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그리고 저와 비대위의 활동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비상한 시국이다. 저와 비대위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겠다”라며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국민께 드린 약속 세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당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시스템 공천과 혁신공천의 조화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통합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추진, 추경을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내홍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채이배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민생 정책에서 시장을 존중하지 않았고 시장을 이기려 했다가 실패한 민생 정책들을 반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부동산·최저임금·가상자산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앞서 채 비대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반성문’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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