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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오후 7시 강서·은평구서 사고나면 대처 가장 늦는다

    [단독] 오후 7시 강서·은평구서 사고나면 대처 가장 늦는다

    서울에서 응급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는데 드는 시간이 자치구별로 최대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내에서 화재·붕괴 등 재난이 터졌을 때 사고가 언제 났는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초동 대응에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로 갈렸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올해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등을 겪으며 분초를 다투는 초동 대처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소방·구급시설이 집중된 대도시에조차 여전히 재난 사각지대가 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7일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을 통해 단독 입수한 서울시의 ‘황금시간 목표제 검증 및 평가를 위한 용역’ 보고서에서 이러한 결과가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시의 의뢰로 서울연구원이 작성했다. 서울에서 응급환자 이송이 가장 느린 지역은 도심 외곽인 강서구와 은평구였다. 연구진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지역별 출동정보 12만 3426건(2013년 1월~2015년 2월)을 토대로 자치구별 환자 평균 이송시간을 분석해 보니 두 자치구는 평균 15분이 걸렸다. 반면, 동대문구는 8분, 중구·중랑구·영등포구 등은 9분으로 전체 평균(11분)보다 빨랐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강서와 은평 지역은 25개 자치구 중 2년간 응급 사고 발생 건수가 각각 2번째(1만 4641건)와 9번째(1만 2436명)로 많은데도 3차 병원(대형 대학병원)이 없다”면서 “환자나 보호자가 대형병원으로 가달라고 요구하면 여의도 등까지 옮기다 보니 시간이 지체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시간에 따라서도 대처 능력이 크게 갈렸다. 마(魔)의 시간은 오후 7시였다. 연구진이 시내 119안전센터 116곳의 위치 정보와 시간대별 차량통행량 데이터 3억 2800만건 등을 기초로 소방·구급대원의의 출동 가능 시간을 분석해 보니 오후 7시에 사고가 나면 시내 전 주소지의 25.9%에는 119 소방·구급 인력이 4분 내 도착할 수 없었다. 4분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황금시간’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거나 사이렌을 켜 양보받으며 달려온다고해도 러시아워 때 대형사고가 터지면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구급 출동이 가장 원활한 시간대는 새벽 4시로 4분 내 출동 불가 지역 비율이 6.2%뿐이었다. 사고 유형에 따라서도 소방·구급 인력의 지연 도착 가능성이 달라졌다. 연구팀은 9개 재난유형(도로터널·지하도상가·지하철역·공동구(共同溝)·시장 등의 화재, 대형 건축물 붕괴, 승강기 정전, 공연행사장·한강 교량 사고) 별로 소방·구급 인력이 늦게 도착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승강기 정전 때 지연 도착 가능성이 31.4%로 가장 높았고 시장 화재 22.1%, 지하도상가 20% 순이었다. 승강기 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적어 상대적으로 느긋히 출동하는 경향이 있고 재래시장과 지하시설 등의 화재 때는 좁은 길 등 탓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출동 시간이 지연됐다. 또, 연구팀은 화재 등 사고 12만 3426건 때 실제 출동시간을 분석해 보니 61.9%가 교통량과 거리 등에 기초해 산출한 출동 가능 시간보다 1분 이상 더 걸렸다고 밝혔다. 원종석 서울연구원 박사는 “좁은 도로폭과 불법주·정차, 신호체계 등의 문제로 출동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사각지대로 구분된 지역에 안전센터를 추가로 짓거나 소방차 등이 교통신호를 조작해 신호대기없이 현장에 달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의무경찰·의무소방원 입영 연기, 현역병처럼 가능해진다

    의무경찰·의무소방원 입영 연기, 현역병처럼 가능해진다

    앞으로 의무경찰이나 의무소방원에 지원해도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어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병역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한다. 개정령안은 먼저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공중방역수의사 등의 병역의무 이행을 추적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공직자와 공직자 자녀에 대해서는 따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병적을 관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중보건의사 등의 근무지 이탈 등 복무 부실 사례가 발생해왔지만 소관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등에게 복무 관리·감독을 위임해 ’관리망 허술’ 문제가 지적돼왔다. 또 의무경찰대원이나 의무소방원과 같이 전환복무에 지원한 경우에도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입영 기일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병역이행 형태에 대한 선택권 부여 확대로 병역의무자들에 대한 편익을 높이겠다는 것이 정부 측 입장이다. 이어 군대에서 다친 경우 국가, 지자체, 공공단체의 의료기관장에게 치료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1세 중국노인, IS에 가담해 총을 든 까닭은?

    81세 중국노인, IS에 가담해 총을 든 까닭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무려 81세 할아버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영상을 공개해 홍보전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중국 위구르족 출신의 노인 무하마드 아민(81)이 총을 들고 최전선에 서있다고 보도했다. 노인의 사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IS 대원 중 최연장자라는 사실과 중국인이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인은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출신의 무슬림이다. 지난 1700년대 청왕조 시절 편입된 신장위구르지역은 터키계 무슬림이 많이 살고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중국 당국의 민족 차별과 종교 탄압에 반발해 분리독립 주장은 물론 테러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신장 출신 위구르인 300명 정도가 IS에 가담하고 있다는 첩보가 나와 중국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IS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젊은 대원들과 함께 AK 소총과 권총을 들고 인터뷰하거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인이 고향 땅을 떠난 이유는 IS에 가담한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중국 당국의 박해를 피해 부인과 딸, 4명의 손자를 데리고 '헤지라'를 한 것이다. 한자로는 성천(聖遷)으로 쓰이는 헤지라는 아랍어로 이주, 이탈이라는 뜻이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것을 말한다. 아민은 "늙은 나이지만 힘들게 IS에 왔고 군사 훈련도 받았다"면서 "훈련캠프에서 기고, 뛰면서 주어진 훈련을 거의 대부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를 마친 후 총기도 받아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 기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IS 측이 노인의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최근 이라크 정부군의 전방위적인 공격에 최대 위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곧 IS 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자 최연장자의 영상을 공개한 것. 서구언론에 따르면 최근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은 IS의 최대거점인 팔루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도시로 대표적인 수니파의 거주지역이다. 또한 시리아 락까, 이라크 모술 등 IS 3대 거점도 모두 공격받고 있어 IS는 2년 전 국가 선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고양이가 수레를 끌 수 있을까

    [고전으로 여는 아침] 고양이가 수레를 끌 수 있을까

    ‘만언소’는 토정 이지함이 57세 때 처음 포천 현감이 돼 곤궁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제하는 방책을 진달한 상소입니다. 해동청은 고려에서 바다를 건너왔다 하여 중국에서 붙인 우리나라 매 이름입니다. 이덕무의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매 중에 가장 뛰어나고 털빛이 흰 것을 송골이라 하고 털빛이 푸른 것을 해동청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한혈구는 천리마의 일종입니다. ‘한서’(漢書) ‘무제기’에 “한 무제 때 장군 이광리가 대원(大宛)을 정벌하고 한혈마를 노획해 돌아와서 ‘서극천마가’(西極天馬歌)를 지었다” 했고, ‘땀이 어깻죽지에 피처럼 나므로 한혈이라 한다’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천하가 알아주는 좋은 매에게 닭이 하는 일을 맡기거나, 천하가 알아주는 좋은 말에게 고양이가 하는 일을 시킨다면 일이 잘될 리 없습니다. 이어 이지함은 되묻습니다. ‘하물며 닭이 사냥을 할 수 있겠으며, 고양이가 수레를 끌고 다닐 수 있겠는가.’ 매, 닭, 말, 고양이는 모두 나름대로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맡는다면 도리어 천하의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결국 백성을 살리고 나아가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이지함은 생각했습니다. ■이지함(李之菡·1517∼1578) 조선 중기의 학자. 호는 토정(土亭). ‘토정비결’의 저자. 수리·의학·복서·천문·지리·음양·술서 등에 두루 통달했다. 점치는 일에 능하다는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다투어 운세를 보려고 찾아오자 ‘토정비결’을 지었다고 한다. 전국 산천을 다니며 각지의 명당 자리를 점지하기도 했다. 오세옥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4분의 기적’ 나누는 ‘천사표 강동’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119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환자 곁에 있는 사람이다. 심정지 발생 시 체내의 산소로 버틸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로 악화한다. 하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8분의 시간이 걸린다. 환자 주변 사람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서울 강동구가 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응급처치교육을 하는 이유다. 강동구가 2일부터 강동구 보건소 3층 강당에서 양일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 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실습 위주의 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대다수가 고령자라 안전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강동구 공공일자리 참여자 180여명이 교육 대상이다. 강동성심병원 간호사들이 4회(회차별 45명씩)에 걸쳐 심폐소생술과 AED 작동법, 안전한 의약품 사용법 등의 응급처치를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강동구는 응급처치 교육 외에도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위한 고혈압·당뇨 관리 교육 등과 건강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가 교육을 한 건 2009년부터다. 구 직원, 관내 학교, 복지회관 및 신청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 매해 1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동구 전 직원이 응급처치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간단하지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같은 사건, 다른 결말’…20년 전 고릴라는 아이를 구했다

    ‘같은 사건, 다른 결말’…20년 전 고릴라는 아이를 구했다

    어린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사살된 동물원 고릴라 하람비의 비극적인 결말과는 정반대의 사례가 보도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언론)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20년 전인 1996년 여름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벌어진 '같은 사건, 다른 결말'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번 하람비 사건과 마찬가지로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살 소년이 사고로 고릴라 우리 안으로 떨어졌다. 이에 함께 동물원을 찾은 엄마와 관람객들이 모두 놀라 비명을 질렀고 동물원 측 관계자도 소년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놀라운 장면이 벌어진 것은 아이가 떨어진 후였다. 하람비와 같은 멸종위기종인 서부로랜드 고릴라 빈티 주아(당시 8세)가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아이를 손으로 들어올리고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 우리 밖에 있던 사람들에게 건네준 것.(영상 참고) 이 영상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당시 동물원 대변인이었던 손드라 카젠은 "사건 당시 아이가 우리 안에 떨어지자 제일먼저 빈티 주아가 다가갔다"면서 "아이를 손으로 들어올리고는 마치 요람을 태워 달래는 듯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빈티 주아는 대기 중이던 응급대원에게 다친 아이를 넘겼다"면서 "아마도 17개월 새끼를 기르던 암컷이었기 때문에 모성애를 발휘한 것 같 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신시내티 사건과 내용은 같지만 정반대 결론이 난 셈이다.   또한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도 1일 하람비의 슬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모두 인간 탓에 생을 달리한 하람비 가족의 비극적인 과거사는 지난 2002년 미국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있는 글래디스 포터 동물원에서 시작됐다. 1999년 태어난 어린 하람비는 당시 엄마 카일라(10)와 동생 마코코(1)와 함께 이곳 동물원에서 살았다. 그러나 염소성 독극물을 담은 플라스틱 통이 과열되면서 가스가 누출, 엄마와 동생이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브라운스빌 지역언론은 어린 수컷 한마리도 중태라고 보도했으나 이 고릴라가 하람비인지는 명확치 않다. 이후 하람비는 사육사의 손에 성장했으며 2년 전 이제는 자신의 '슬픈 무덤'이 된 신시내티 동물원으로 옮겨왔다. 한편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살 소년이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칭얼대다 고릴라 우리의 안전 펜스 밑으로 기어들어가 떨어지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하람비는 물 속에서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는 등 10분 동안 함께 있다가 연락을 받고 출동한 동물원측 위기 대응팀에 사살됐다. 논란은 당시 하람비가 소년을 실제로 위협하는 행동을 했느냐는 여부였다. 특히 목격자들과 영장류 학자들이 “하람비가 아이를 보호해주려는 것 같았다”는 주장과 아이의 손을 잡고있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하람비에게 정의를’(Justice for Harambe)이라는 추모공간이 만들어져 10만 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살인자’는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모와 과잉대응한 동물원 측이라며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소년의 어머니 그레그는 “이번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사고였을 뿐”이라면서 “동물원 측의 빠르고 올바른 조치 덕에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신시내티 경찰 대변인은 "사고당시 부모의 행동에 대해 조사할 예정으로 기소가 필요한지 여부는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방독면 쓰는 여성민방위대

    방독면 쓰는 여성민방위대

    1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여성민방위대 창설식에 참가한 여성 민방위대원들이 방독면을 쓰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지하 15m서 안전점검 없이 가스작업 하다가… 또 ‘人災’

    지하 15m서 안전점검 없이 가스작업 하다가… 또 ‘人災’

    포스코건설 시공 진접선 4공구 프로판가스 새 용접중 폭발한 듯 1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진접선 공사 현장에서 가스폭발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1명은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으며, 나머지 3명의 사망자는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 17명이 이른 아침부터 주곡 2교(교량) 아래에서 터널을 뚫기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가는 개착공사를 위해 철근 조립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가로 10m, 세로 2m, 깊이 15m의 공간에서 작업자 10명이 양쪽으로 나뉘어 작업 중이었고, 2명은 상부에서 일하던 중이었다. 또 다른 부상자 2명은 현장 바깥 사무실 근처에 있었다. 근로자들은 오전 7시 작업을 시작했다가 30분도 채 안 돼 변을 당했다. 구조물 설치 전 튀어나온 철근을 절단하기 위해 용단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음 1㎞ 밖에서도 느껴져” 강력한 폭발음은 현장에서 1㎞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현장에서 600여m 떨어진 해밀파출소 직원들도 강한 폭발음을 듣고 112와 119 등에 최초 신고를 했을 정도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가로 2m, 세로 10m 구조물을 설치하려는데 철근이 튀어나와 절단하기 위해 프로판가스 호스를 내렸고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이 폭발의 충격으로 공사장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지하에 매몰되면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들도 파편에 맞거나 잔해에 깔려 다쳤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투입된 작업자는 모두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다치지 않았다. 이번 붕괴 사고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비좁은 지하 공간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중 프로판가스가 새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협소한 지하 공간에서 위험천만한 가스 관련 작업을 했다면 당연히 선행돼야 할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조치 미흡도 한 원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예방에 관한 기술지침’을 만들어 각 공사 현장에 배포해 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1600℃ 이상의 고온 불티 수천개가 사방으로 튄다. 이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용단 작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 설비를 갖춘 화재 감시인을 배치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화재 감시인이 위치하고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가스폭발의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근로자들은 협력업체 직원 이날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공사 발주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다.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포스코건설은 이날 남양주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점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본부를 차려 현장을 통제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1차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업체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확인해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나자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이 수습에 나섰다. 7명의 경상자 가운데 5명은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 하모(59)씨, 황모(61)씨, 심모(51·중국)씨 등 중상자 3명은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한양병원 등에 분산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현장 부근 병원에 입원 중인 경상자들은 호흡곤란과 두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발 살아있어야 할텐데…

    제발 살아있어야 할텐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윌밍턴의 캔카키 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소년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실종된 소년과 그의 여동생이 지난달 30일 캔카키 강 댐 인근에서 물에 빠졌으며, 여동생은 그날 저녁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AP 연합뉴스
  • 프랑스 북부도 물난리

    프랑스 북부도 물난리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프랑스 북부 브뤼에라비시에르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피신시키고 있다.AP 연합뉴스
  • [서울포토]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서울포토]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1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초구 여성민방위대 창설식에 참가한 여성 민방위대원들이 방독면 착용 시연을 하고 있다. 2016.6.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1일 개장…경찰 치안활동 강화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1일 개장…경찰 치안활동 강화

    부산경찰청은 1일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함에 따라 이들 해수욕장에 대한 ‘치안활동 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해수욕장 3곳에 대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및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등 질서 문란 사범을 단속해 해수욕장 질서 확립에 나선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주말해변파출소를 ‘해운대 해변파출소’로 전환해 경찰관 2명과 의경 4명을 고정 배치한다. 송정·송도해수욕장은 경찰관 1명을 임해행정봉사실에 근무도록 하고 주말에는 기동대·방순대를 추가 배치토록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해양경비안전서도 이날 이들 해수욕장에 구조대원과 구조장비 등을 배치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해변파출소를 운영하는 등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치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공식 개장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6.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6.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서울포토]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소방대원들 수색작업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6.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무려 81세 지하디스트…IS, 중국인 할아버지 대원 공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무려 81세 할아버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영상을 공개해 홍보전에 나섰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중국 위구르족 출신의 노인 무하마드 아민(81)이 총을 들고 최전선에 서있다고 보도했다. 노인의 사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IS 대원 중 최연장자라는 사실과 중국인이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인은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출신의 무슬림이다. 지난 1700년대 청왕조 시절 편입된 신장위구르지역은 터키계 무슬림이 많이 살고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중국 당국의 민족 차별과 종교 탄압에 반발해 분리독립 주장은 물론 테러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신장 출신 위구르인 300명 정도가 IS에 가담하고 있다는 첩보가 나와 중국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IS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젊은 대원들과 함께 AK 소총과 권총을 들고 인터뷰하거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인이 고향 땅을 떠난 이유는 IS에 가담한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중국 당국의 박해를 피해 부인과 딸, 4명의 손자를 데리고 '헤지라'를 한 것이다. 한자로는 성천(聖遷)으로 쓰이는 헤지라는 아랍어로 이주, 이탈이라는 뜻이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것을 말한다. 아민은 "늙은 나이지만 힘들게 IS에 왔고 군사 훈련도 받았다"면서 "훈련캠프에서 기고, 뛰면서 주어진 훈련을 거의 대부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를 마친 후 총기도 받아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 기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IS 측이 노인의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최근 이라크 정부군의 전방위적인 공격에 최대 위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곧 IS 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자 최연장자의 영상을 공개한 것. 서구언론에 따르면 최근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은 IS의 최대거점인 팔루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도시로 대표적인 수니파의 거주지역이다. 또한 시리아 락까, 이라크 모술 등 IS 3대 거점도 모두 공격받고 있어 IS는 2년 전 국가 선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요 에세이] 6월의 꽃/최민호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배재대 석좌교수

    [수요 에세이] 6월의 꽃/최민호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배재대 석좌교수

    6월에 들어서면서 붉은 장미꽃이 탐스럽게도 여기저기서 만개하고 있다. 고급 정원을 장식하는 장미도 있고, 담장 위에서 무더기로 피어나는 넝쿨장미도 있다. 장미의 붉은 색깔은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파란 하늘 아래 피어 있는 붉은 장미는 참으로 아름답기만 하다. 하지만 6월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은 붉은 장미만이 아니다. 눈물 아롱아롱/ 가신 님의 붉은 넋/ 이 강산의 꽃이 되어/ 조국을 지키리니…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고 지금은 산화한 혼령으로 강토를 지켜 주는 호국 영령의 넋이야말로 장미보다도 더 붉고, 더 아름다운 영원한 꽃이다. 2002년 6월 29일 서해에서 북한의 불시 선제공격으로 우리 고속정 참수리호가 피격당하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그날 서해의 푸른 바다가 이들이 흘린 피로 붉디붉게 물들어 갈 때, 월드컵 4강 진입을 앞둔 우리 국민은 감격에 젖어 있기만 했다. 함정 안에서도 목이 터져라 월드컵 한국을 응원했다는 연평해전의 장병들. 그리고 2010년 3월 26일 우리 해군 천안함이 피격돼 꽃다운 청춘 46명의 장병이 서해 아래에서 소리도 없이 산화했고, 북한의 느닷없는 포격으로 연평도에서 2명의 해병대 대원이 희생됐다. 비단 이들뿐이랴. 6·25를 비롯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이…. 생각해 보면 1년에 하루 현충일 날 우리는 이들 전몰 장병을 추모하곤 하지만, 이들이 바친 희생은 조국이 존립하는 마지막 날까지 잊어서는 안 되는 숭고한 것이다. 이 장병들의 살신성인으로 우리 국민은 무사하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평해전의 영웅 6명의 이름을 기리는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조국은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잊지 않고자 한다. 어느 문명국에서도 그들의 조국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를 소홀히 대접하거나 잊는 법이란 없다. 2차 대전의 패전국이요, 전범국이라 할 독일과 일본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미를 떠나 최고의 명예를 부여하며 그들의 애국심을 기린다. 조국에 희생한 목숨의 값어치는 동일하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평화, 승리, 용기’를 상징하는 무명 용사의 묘를 최고의 존경과 존엄성을 부여해 추념하고 있으며, 장군이든 사병이든 모든 묘역의 면적은 동일하다. 5월 첫 주 월요일인 미국의 메모리얼데이(현충일)에는 비석마다 일일이 40만개의 성조기가 바쳐져 그들의 애국심을 기리곤 한다. 6월 6일 대한민국의 현충일. 6·25가 끝나고 3년이 지난 1956년 4월 19일 우리의 현충일은 제정됐다.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한식날 사초와 성묘를 하고, 망종일에는 제사를 모셔 왔던 우리 전통적인 풍습에 따라 1956년의 망종일이었던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했다. 이후 60년간 서울과 대전 현충원 등 9개 국립묘지에 안장된 호국 영령 수는 약 40만위. 우리는 얼마나 치열한 역사를 살아왔던 것일까? 1865년 남북전쟁 후에 만들어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 영령 수 40만여위와 1953년 6·25 이후 안장된 우리 국립묘지의 영령 수 40만위. 알링턴 국립묘지가 미국의 유일한 국립묘지는 아니지만, 한반도 위의 작지만 소중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우리의 애국 영혼들은 이렇듯 엄청나게 많다. 나라가 작고 약했기 때문에 우리의 희생 영령들은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조국을 위한 이러한 희생이 중단될 수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리고, 부상을 당해 상이군경으로, 고엽제 환자로, 보훈대상자로, 그 유가족으로 살고 있는 이 땅의 은인들에게 우리 국민은 행복의 빚을 지고 있다. 돌아가신 넋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만큼 살아 있는 부상자와 유가족들을 그만큼 보살펴 드려야 함은 최소한의 도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충원과 국립묘지에 고이 잠들고 계시는 호국 영령들이시여, 붉디붉은 보은의 단심(丹心)을 봉헌합니다. 6월의 붉고 아름다운 장미를 받으소서.
  • 소대원 모두 금연 땐 포상 휴가

    소대원 모두 금연 땐 포상 휴가

    군대에서 소대장과 소대원 모두가 금연에 성공하면 포상 휴가를 받게 된다. 금연 결심자에게 6개월 동안 1대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던 병영 내 금연클리닉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군대 가면 담배를 배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40.4% 수준인 장병들의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함이다. 장병들의 흡연율은 2007년 50.7%에서 8년 만에 10.3% 포인트 낮아진 셈이나 20대 성인남성 흡연율인 34.8%보다는 여전히 높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원의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소대장의 배려와 동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관의 관심에 따라 흡연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금연 우수부대를 선정해 포상도 할 예정이다. 금연 실천 최우수부대 5곳은 장관 표창 및 4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우수부대 40곳은 2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받게 된다. 포상품으로는 운동기구나 당구대 등이 제공된다. 군 당국은 특히 1대1 상담으로 금연을 돕는 금연클리닉도 지난해 102개 부대에서 올해 335개 부대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대급 이상 부대는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담배를 피울 경우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흡연 습관이 형성되기 쉬운 20세 전후의 장병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군대 가면 담배 끊는다’는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해변서 물놀이 중 상어에 공격당한 13세 소년

    美 해변서 물놀이 중 상어에 공격당한 13세 소년

    플로리다의 60cm 얕은 바닷물에서 수영 중인 소년이 상어에게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넵튠 해변에서 수영 중인 13세 소년이 상어에 공격당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피해 소년은 깊이 60cm의 얕은 물에서 물놀이하다 상어의 공격을 당했으며 이 공격으로 오른쪽 다리 종아리 부위 20cm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상어에 물린 소년은 당시 해변에 있던 루 디마크(Lou DeMark)에 의해 구조돼 물 밖으로 옮겨졌다. 소년은 출동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어의 공격은 넵튠 해변에서 시즌 첫 상어의 공격으로 지난 21일 넵튠 해변 인근 잭슨빌 지역의 위그노 파크 해변에서도 11살 소녀가 상어에 등과 팔 부위를 물렸으며 29일에도 오렌지 카운티 코로나 델마 스테이트 해변에서 수영 중인 여성이 위와 어깨 부위에 상어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한편 미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98명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이는 지금껏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0년간 429명이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대부분 동부 해안을 따라 발생해왔다. 사진·영상= Samnang Sor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전장에서 IS 대원과 맞서 싸운 덴마크 여대생의 사연

    "IS 대원을 죽이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덴마크의 대학을 다니다 돌연 이라크로 건너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맞서 싸운 '여전사'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약 1년 간 총을 들고 IS 대원에 맞서 싸운 덴마크 국적의 조안나 팔라니(23)의 인터뷰를 전했다. 코펜하겐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여대생이 전장으로 간 것은 2014년 11월. 언론보도를 통해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쿠르드족의 참상을 접한 그녀가 펜 대신 총을 드는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이후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에 합류한 그녀는 군사훈련을 받고 실제로 전장 최전선에 섰다. 팔라니는 "최전선에 배치된 첫날밤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면서 "당시 스웨덴 출신 전우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불을 붙이던 순간 스나이퍼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1년 간 전장에 머물면서 그녀가 겪었던 가장 충격적이었던 기억은 IS대원들의 성노예로 억류돼 있던 소녀들을 풀어줬던 순간이었다. 팔라니는 "이라크 모술 인근의 한 마을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했는데 그 곳에서 갇혀있던 소녀들을 발견했다"면서 "모두 16세 미만의 소녀들로 성노예로 학대받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중 내 손을 꼭 잡고 숨진 소녀가 있었는데 당시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불과 11세 나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그녀는 IS와의 전투에 대해서도 담담히 털어놨다. 팔라니는 "IS 대원들을 죽이는 것은 매우 쉬웠다"면서 "이들이 자폭에만 능했기 때문"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이에 반해 아사드 정부군은 매우 훈련을 잘 받은 군인이라 싸우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녀는 고향 코펜하겐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1년 간의 민병대 생활 후 15일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당국에 의해 사실상 출국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다. 팔라니는 "고향에 도착한 지 3일 만에 내 여권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다는 경찰의 통고를 받았다"면서 "만약 이를 어기고 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오면 6년형에 처해진다는 경고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팔라니는 "지금도 학대받은 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다시 전장에 가서 싸울지, 이곳에 남아 도울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결코 소녀들의 인권을 위한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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