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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에게 재혼 권했더니 ‘근혜 때문에…’”

    “박정희에게 재혼 권했더니 ‘근혜 때문에…’”

    지난 5월 타계한 우암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육영수 여사 사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재혼을 권했던 사실이 21일 출간된 ‘어느 노정객과의 시간여행’(기파랑)을 통해 알려졌다. 이 책은 안병훈 기파랑 대표가 우암과 수차례 대담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우암의 정치역정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정치 비화를 소개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앞두고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세지마 류조와 당시 정권 2인자였던 김종필(JP) 사이에 다리를 놓은 인물이 우암이었다. 세지마와 친분이 있는 학교 선배가 우암에게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한 데 따른 것이다. JP와 세지마는 당시 서울 충무로에 있던 대원호텔에서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의 만남은 1965년 6월 한·일 국교 정상화로 이어진 단초가 됐다. 세지마는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우암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혼을 당부했다는 뒷이야기도 나온다. 세지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만주군으로 참전했던 박 전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우암은 청와대로 들어가 세지마의 말을 박 대통령에게 전했으나 박 대통령은 잠시 침묵하다 “근혜 때문에…”라며 말을 흐렸다고 한다. 우암은 정치인이지만 1970년 창간한 월간 ‘샘터’의 발행인을 맡기도 했는데 그에 얽힌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샘터 창간 무렵 한국일보 장기영 사주가 “잡지는 돈 없이는 안 됩니다. 전부 벗겨야 됩니다. 요새 벗지 않으면 안 봅니다”라고 조언하자 우암이 “벗기는 건 왕초가 벗기시고 나는 입히렵니다”라고 화답한다. 우암은 ‘지식을 입히고 정신적 자양을 주겠다’는 의미였다고 회고했다. ‘입히는 잡지’를 만든 덕에 샘터는 당대 큰 인기를 누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광장] 바보들아 본질은 무기야!/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바보들아 본질은 무기야!/박홍환 논설위원

    1976년 6월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 체육관. 프로복싱의 일인자 무하마드 알리와 프로레슬링을 주름잡던 안토니오 이노키가 사각의 링에 들어서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숨이 멎었다. 3분씩 15라운드로 진행된 세기의 대결은 허무하게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유리턱’ 이노키는 알리의 강펀치를 맞지 않으려고 경기 내내 링 바닥에 누워 발 공격만 해 댔고, 알리는 정강이를 걷어차이지 않으려 엉덩이를 뒤로 죽 빼고 주먹만 휘둘렀다. 한 사람은 허공만, 한 사람은 바닥만 노린 ‘따로국밥’ 같은 지루한 싸움이었을 뿐이다. ‘세기의 사기극’이라는 혹평을 얻은 40년 전의 특급 이벤트가 갑자기 떠오른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 횡행하는 혹세무민 행태와 어떤 연유에선지 닮았다는 느낌 때문이다. 전직 검사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검찰 후배인 차장 검사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집요하게 의뢰인의 구명 로비를 벌였는데도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했다고 검찰은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다. 대법원은 전관 비리 근절책으로 판사실에 걸려오는 변호사들의 전화를 녹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본질과는 거리가 먼 미봉책이고,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사건 처리에 불과하다. 지난 한 달 우리 사회는 어느 힘없고 가련한 젊은이의 죽음에 슬퍼했다. 백지장 같은 생사의 공간을 사이에 두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보수하다 사고를 당한 19살 김군 이야기다. 어느 언론은 그가 작업 수칙을 어기고 휴대전화 통화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성의 없이 책임을 김군에게 돌렸다. 서울시는 비슷한 사고 예방을 위해 ‘메피아’를 근절하고, 외주로 돌렸던 서울메트로의 험한 일을 직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역시 사안의 본질을 읽지 못한 해석이고, 피하기에 급급한 미봉책일 뿐이다. 어디 그뿐인가. 오늘도 어느 프랜차이즈 대리점 사장은 본사의 ‘갑질’에 일언반구도 못 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애꿎은 대차대조표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힘이 없으니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설 때까진 “꽥” 하고 소리도 못내 볼 판이다. 연쇄적으로 그 화(禍)는 먹이사슬의 맨 아래에 있는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에게 고스란히 쏟아질지도 모르겠다. 약육강식,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야만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기회균등이라든가,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명제는 현실에 발을 딛는 순간 물과 융화되지 못한 비누거품처럼 허공을 떠돌다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을 똑똑히 목도하게 된다. 헌법상의 원칙과 현실의 괴리, 그게 우리의 본질적 문제다. “루저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가?”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나 나옴 직한 대사가 횡행하기도 한다. 슬픈 현실이다. 형사소송법상의 대원칙 중에 ‘무기(武器) 평등의 원칙’이 있다. 법률적 소양과 지식, 공권력 등으로 무장한 검사에 비해 약자일 수밖에 없는 피의자 또는 피고인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체급과 주특기가 다른 이노키 대 알리의 우스꽝스러운 이벤트처럼 불신을 자초하지 말고, 격을 맞춰 신뢰를 담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사자 대등주의’라고도 한다. 최근 사석에서 한 중견 법조인이 전관예우·법조비리 해결책으로 꺼내 든 방안 중 하나도 이와 비슷하다. 미국 법정 드라마에서 흔하게 본 이 ‘무기 평등의 원칙’만 제대로 이행해도 전관예우라든가, 법조 비리는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나 재판 단계에서 검·판사가 변호사만 일대일로 만나지 말고, 공익적 감시인을 동석시킨다면 되는 것 아니냐는 논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이미 만나서 뭘 요청하는 단계는 지났다. 최유정 변호사는 수시로 전화 변론했고, 홍만표 변호사도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게 20차례나 청탁 전화를 걸었다는 것 아닌가. 그 엄청난 ‘화력’에 무릎 꿇지 않을 판·검사가 도대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사지로 내몰린 김군이나, 프랜차이즈 박 사장은 또 어떤가. 대등한 무기를 갖추지 못한 그들이 무슨 항변이나 할 수 있겠는가. ‘무기 평등의 원칙’, 선언적 명제가 아닌 현실화된 규칙이 필요하다. 문제의 본질은 무기에 있기 때문이다. stinger@seoul.co.kr
  • 보훈처 ‘광주 시가행진’ 결국 취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6월 임시국회 첫날인 20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대여 압박에 공조 체제를 형성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1980년 5월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과 5·18 단체의 반발에 이날 오후 늦게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야당은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로 박 보훈처장에 대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였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들 마음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이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개탄을 넘어서 분노한다”며 “야 3당은 이번 주 중으로 박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음주운전도 3진 아웃 제도가 있는데 많은 문제를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에도 해임하지 않는다면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SNS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최근 해외 연구진은 IS의 SNS활동 패턴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년간 IS가 주로 활용하는 SNS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브콘탁테(vkontakte)의 게시물 중 IS 및 테러와 관련한 게시물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IS와 관련한 단체 또는 개인이 게시하는 게시물에는 특정 단어를 반복하고, 계정과 계정 사이 상호작용에 있어 매우 특징적인 패턴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패턴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IS가 끊임없이 계정을 바꿔가며 게시물을 올려 온 탓에 이를 추적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면 계정과 상관없이 특정한 단어와 SNS 계정 간 주고받는 상호과정 분석을 이용해 IS의 SNS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SNS를 이용하는 IS 대원을 추적하고 더 나아가 특정 지역과 시간에 벌어지는 테러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개발한 마이애미대학교의 물리학자 네일 존슨 박사는 “이 알고리즘은 사람들이 특정 소셜 그룹 주변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나 각국 보안 당국은 이를 이용해 IS의 활동에 유독 집중하고 있는 ‘팔로워’들을 모니터링 하고, 이들이 계획하는 테러와 관련한 행동들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 대원과 SNS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사례는 최근 사건 중에서도 찾을 수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은 범행을 벌이기 직전과 범행 도중에서 페이스북에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나는 IS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 대한 동맹을 맹세한다. 알라가 나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테러조직의 활동 및 테러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알고리즘의 개발과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스나이퍼, 단 한 발로 1km 밖 자폭테러범 2인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1km 밖에서 단 한 발의 총탄으로 자폭 테러범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자국 SAS 소속 스나이퍼가 올린 활약상을 일제히 보도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이 작전은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SAS 측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원들이 트리폴리의 한 시장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매복에 들어갔다. 이후 IS대원들이 탄 1990년대 산 벤츠 차량이 시장을 향해 이동 중인 것을 확인했고 곧 SAS의 스나이퍼가 단 1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총알은 이동 중이던 차량 운전자의 머리를 뚫고 지나가 조수석에 타고있던 남자의 목에 맞았으며 두 사람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SAS 측은 "당시 타깃과의 거리는 1km로 스나이퍼로서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차량이 시속 50km 속도로 이동중이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면 아마도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례처럼 심심치 않게 자국 스나이퍼의 활약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영국언론들은 이라크에서 SAS 소속 스나이퍼가 1km 떨어진 건물 안에 있던 3명의 IS간부를 사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사계급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는 50구경의 바렛 라이트(Barrett Light)로 총탄을 발사해 약 25cm 두께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있던 IS간부들을 사살했다.   또한 2월에도 SAS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1200m나 떨어진 곳에 서있던 IS 교관을 사살한 바 있다. 특히 당시 IS 교관은 다른 대원들에게 참수방법을 가르치다 역설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野, ‘11공수여단 전남도청 시가행진 추진’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결의안 공조

    2野, ‘11공수여단 전남도청 시가행진 추진’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결의안 공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이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면서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들 마음 속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이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개탄을 넘어서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야 3당은 이번 주 중으로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비대위원인 이개호 의원도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광주 정신을 계속해서 조롱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국민적 갈등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박승춘 보훈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정부 관료의 공직 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야당 수석 회담을 통해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음주운전도 3진 아웃 제도가 있는데 많은 문제를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 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에도 해임하지 않는다면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5·18 단체의 반발로 취소했다. 11공수여단은 7공수여단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돼 그해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했고 당시 3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딱 걸렸다’ 野 3당, 국가보훈처장 해임건의안 금주 발의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야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한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다수를 점한 야 3당이 의견을 모은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빠르면 이번주 중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임촉구결의안의 사유는 국가보훈처가 올해 6·25 기념행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당시 계엄군이었던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이번 주 안으로 야 3당은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광주의 상흔이 우리 마음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시점에 공수부대 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 보훈처장을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퇴출 1호로 지목된 박 보훈처장이 자진사퇴는커녕 5·18을 모독하는 기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어떻게 이번 행진을 계획할 수 있는지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음주운전도 3진 아웃이 있는데, (박 처장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문제를 일으킨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18 당시 공수부대로는 광주지여의 11공수여단과 전북 지역 7공수여단이 계엄군으로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개발 특수헬멧, 전차 속에서 바깥을 훤히 투시하다

    신개발 특수헬멧, 전차 속에서 바깥을 훤히 투시하다

    전차의 두꺼운 장갑은 적진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중요한 방어수단이다. 또한 전차병의 안전을 보장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극히 제한된 시야는 효율적인 전투수행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전투기처럼 사주경계와 육안관측이 용이한 유리창을 설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외부 공격에 강한 전차의 특징을 낮추는 일이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일선에 배치된 대한육군 주력전차 K-1, K1A1의 승무원들 또한 해치에 부착된 잠망경 및 제한적인 영상장치 만으로 주변을 살펴야 하는 명확한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실전이 아닌 훈련시 전차병들이 해치 뚜껑을 열고 고개를 내민 채 훈련을 수행해야만 하는 이유다. 이러한 어려움 및 문제점을 크게 개선해줄 발명품이 해외에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군수업체 ‘엘비트 시스템즈’(Elbit Systems)는 최근 전차 승무원들이 탱크 바깥의 광경을 고개 내밀어 직접 보는 것처럼 해주는 특수 헬멧 ‘아이언 비전’(Iron Vision)을 개발했다. 전차병이 전차 안에서 고개를 돌리는 방향대로 바깥 상황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투시 망원경 헬멧'에 가깝다. 엘비트 시스템즈는 기존에도 헬리콥터 및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관측장비인 ‘헬멧 마운티드 시스템’(HMS)을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아이언 비전은 HMS의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 비전은 전차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영상을 전송받아 승무원 눈 앞의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출력해준다. 승무원은 버튼 하나를 누르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탱크 주변 전 방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되는 영상은 풀 컬러, 고화질이기 때문에 300m 바깥의 적 부대원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개발자들은 설명한다. 시각장치 자체의 무게 또한 경량화 해서 착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영상 왜곡 현상을 완화해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영상 뒤틀림과 멀미 발생을 방지했다. 더 나아가 야간 투시 기능도 내장돼있으며, 전투 관련 정보를 전차장의 화면에 즉시 표시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보아즈 코헨 엘비트 시스템즈 지상군 시스템 부서장은 “아이언 비전은 지상군의 전투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헨은 “병력이 (장갑 등에 의해) 보호받는 상황이라면, 화력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제압사격의 필요가 현저히 줄어들고, 적을 정확히 포착한 뒤 정밀하게 사격할 수 있는 요건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코헨은 “이는 특히 시가지 전투에서 매우 중요하다. 주변부에 무차별 사격을 하다 보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엘비트 시스템즈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김동수 민생프리즘]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 어떻게 볼 것인가

    [김동수 민생프리즘]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 어떻게 볼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경제가 지금 난관에 빠져 있다고 한다. 위기를 알리는 경보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울리고 있으나 해법 마련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필자는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해 아직도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 상태가 마냥 계속된다면 묵시록은 더이상 예언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저성장과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다. 과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던 해운·조선·철강·건설 분야의 구조조정은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앞으로 어떤 산업이 그 뒤를 이을지 두고 볼 일이지만, 막대한 부실채권을 떠안아야 하는 금융권도 내심 불안하기 짝이 없다. 금융 불안은 경제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시스템 위기로도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그러니 부실이 더이상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더는 구조조정을 미룰 수 없다. 문제는 방법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악마는 각론에 있다. 구조조정이라는 대원칙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이를 어떻게 실천에 옮길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그 대안으로 총 1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인즉 한국은행이 대출한 돈으로 펀드를 만들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조건부 자본증권을 매입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두 국책은행의 자본금을 확충해 줌으로써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기실 이는 20대 총선을 전후에 여당이 발표한 한국판 양적완화의 연장선상이나 다름없다고 하겠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더이상 금리 인하의 여력이 없을 때 경제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다. 국가 경제가 그야말로 비상시국인 상황에서나 고려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그러니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말 속에는 우리 경제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점이 암시돼 있다. 결국 이는 우리 경제가 한계 상황에 처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드러내 놓고 한국판 양적완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은 과연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으로 대출이라고는 하지만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이 맞느냐다. 원칙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은 시장 자율에 맡겨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조조정이란 자원이 효율적으로 재분배되는 과정이자 시장 일부에서 발생한 생채기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여정이다. 따라서 구조조정은 일상적인 창조적 파괴의 일환이며 그만큼 시장이 건강하다는 징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시장 실패가 의미하듯이 구조조정도 시장의 자율에만 맡겨 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특정 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잃고 휘청거리는 경우가 그렇다. 그로 인해 전후방 산업까지도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되고 실업자가 양산된다면 이는 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스스로 해결해 줄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여러 산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재원 마련은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정도라고 본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은 경영의 한계에 처한 기업들에 대한 구제금융에 가깝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아니라 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 경제가 처한 작금의 현실은 더이상 경영 위기에 빠진 몇몇 개별 기업들을 구조조정하는 차원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그보다는 향후 한국 경제 5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이자 산업 재편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총리 주재의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하게 된 것은 옳은 방향 전환이다. 지금부터라도 산업 구조조정 작업에 대한 정부의 좀더 엄중한 상황 인식과 책임 있고도 적극적인 정책 실행을 기대해 본다.
  • 군악대 장병들의 뜨거운 책사랑

    군악대 장병들의 뜨거운 책사랑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연을 마친 군악대원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 군생활도 독서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는 듯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산불… 여의도 10배 불타 ‘비상사태 선포’

    美 캘리포니아 산불… 여의도 10배 불타 ‘비상사태 선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강풍에 확산 중인 거대한 불길을 진압하느라 소방대원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로 18일까지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국유림 7000에이커(28.3㎢)가 소실됐다. 산불이 확산되자 샌타바버라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샌타바버라 AP 연합뉴스
  • 탱크 안에서 바깥 ‘투시’하는 특수헬멧 개발

    탱크 안에서 바깥 ‘투시’하는 특수헬멧 개발

    전차의 두터운 장갑은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전차 고유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러나 전투기처럼 사주경계와 육안관측이 용이한 유리창을 설치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전차병들의 시야를 제약하는 큰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현재 일선에 배치된 대한육군 주력전차 K-1, K1A1의 승무원들 또한 해치에 부착된 잠망경 및 제한적인 영상장치 만으로 주변을 살펴야 하는 명확한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크게 개선해줄 발명품이 해외에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군수업체 ‘엘비트 시스템즈’(Elbit Systems)는 최근 전차 승무원들이 탱크 바깥의 광경을 ‘투시하듯’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특수 헬멧 ‘아이언 비전’(Iron Vision)을 개발했다. 엘비트 시스템즈는 기존에도 헬리콥터 및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관측장비인 ‘헬멧 마운티드 시스템’(HMS)을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아이언 비전은 HMS의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 비전은 전차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영상을 전송받아 승무원 눈 앞의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출력해준다. 승무원은 버튼 하나를 누르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탱크 주변 전 방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되는 영상은 풀 컬러, 고화질이기 때문에 300m 바깥의 적 부대원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라고 개발자들은 설명한다. 시각장치 자체의 무게 또한 경량화 해서 착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영상 왜곡 현상을 완화해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영상 뒤틀림과 멀미 발생을 방지했다. 더 나아가 야간 투시 기능도 내장돼있으며, 전투 관련 정보를 전차장의 화면에 즉시 표시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보아즈 코헨 엘비트 시스템즈 지상군 시스템 부서장은 “아이언 비전은 지상군의 전투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헨은 “병력이 (장갑 등에 의해) 보호받는 상황이라면, 화력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제압사격의 필요가 현저히 줄어들고, 적을 정확히 포착한 뒤 정밀하게 사격할 수 있는 요건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코헨은 “이는 특히 시가지 전투에서 매우 중요하다. 주변부에 무차별 사격을 하다 보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엘비트 시스템즈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월호 민간잠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세월호 참사 때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김씨의 아내가 “남편이 약을 먹고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고양시 용두동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출동했으나 김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현장에서는 술병과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약통이 발견됐다. 경찰이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대리운전을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술을 마시다 1시간 30분가량 뒤인 오전 3시 50분쯤 바닥에 쓰러졌다. 수색 작업을 하면서 잠수병에 걸린 김씨는 세월호 트라우마를 적절히 치료받지 못한 데다 생활고에 시달려 많이 힘들어했다고 동료 잠수사들은 전했다. 김씨는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재배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 규명 활동을 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국회의 국민안전처 감사 현장에 나와 해경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라크군, 팔루자 관공서 단지 탈환…“IS 붕괴됐다”

    이라크군, 팔루자 관공서 단지 탈환…“IS 붕괴됐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이라크 안바르주 팔루자(지도) 도심의 관공서 단지를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루자 탈환작전을 총지휘하는 압달와하브 알사아디 중장은 AFP통신에 “작전에 참여한 대테러부대와 기동타격대 대원들이 팔루자 중심부의 관공서 단지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라에디 샤케르 자우다트 이라크 연방경찰청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팔루자의 주요 시설물인 관공서 단지를 탈환했다”면서 “이라크 정부의 통제력이 재건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작전에 참여한 이라크 특수부대 사령관 하이다르 알오베이디는 AP통신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군이 현재 팔루자 도심에 진입했다”면서 “IS 조직원은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아파 민병대와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팔루자 탈환작전을 개시했다.  강경 수니파의 집중 거주지역인 팔루자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으로 IS가 2014년 1월 장악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처음 점령한 주요 도시이기도 하다. 이라크 정부군은 팔루자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부로 북진 중이며 현재 50% 정도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군의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IS의 사령관급은 팔루자를 대부분 빠져나갔으며 현재 잔류한 IS 조직원의 전투력은 그리 수준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루자 내부에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여전히 남은 탓에 탈환 작전이 진행될 수록 이들의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성애 혐오’ IS의 역설…IS 대원 사이 에이즈 확산

    ‘동성애 혐오’ IS의 역설…IS 대원 사이 에이즈 확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근 이라크 내 IS의 최대 점령지인 모술에 있는 한 병원 격리구역 내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 입원중인 IS 소속 에이즈 감염자는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아시아계 IS 대원 3명이 동시에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약 1년만에 그 숫자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이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IS 대원은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대원 3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과 한 인터뷰에서 “IS는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격리 공간에 출입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정된 용병 환자는 대다수가 아시아계이며, IS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의사 몇몇만이 이들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즈에 감염된 IS 대원들은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IS는 동성애자를 지붕에서 떨어뜨려서 처형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어린 10대 청소년을 무분별하게 성폭행하고 동성 간 성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고, 현지 의사는 위의 사실을 언급하며 “IS 대원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지스함·KF16 등 실사격 기동 훈련

    이지스함·KF16 등 실사격 기동 훈련

    오늘까지… 국지도발 대응 초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북한 어선과 경비정의 활동이 대폭 늘어나면서 우리 해군이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강도 높은 해상기동훈련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16일 “최근 서해 NLL 근해에서 북한 어선 200여척이 조업 중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1.7배 증가한 수치”라면서 “북한 어선이 증가함에 따라 북한 단속정의 활동도 더 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6월은 꽃게의 산란기인 금어기(7~8월)를 앞두고 중국과 남북한 어선들의 조업 경쟁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들도 날씨가 화창하면 300여척이 넘는다. 서해 NLL 근해의 중국어선들은 대부분 북한 군부로부터 조업권(비표)을 사들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군은 비표를 가진 중국 어선들은 비호하고, 비표가 없는 어선은 단속을 실시해 나포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어선들은 남북한 경비정의 단속을 피해 NLL을 경계로 오르내리면서 조업을 해 남북한 함정 간의 군사충돌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7600톤급)을 비롯한 해군·해경 함정 20여 척과 코브라 공격헬기, KF16 전투기,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한다. 적 경비함의 서해 NLL 침범상황을 가정한 국지도발 대응에 초점이 맞춰지며 대공·대함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북한은 최근 NLL 인근에서 북쪽으로 60여㎞ 떨어진 고암포에 70여 척의 공기부양정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를 건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박으로, 배치는 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또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2㎞ 떨어진 무인도인 ‘아리도’에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20m 높이의 철탑 구조물 공사를 올해 초 완공하고, 고성능 영상감시 장비도 설치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특화평면으로 승부수 띄운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특화평면으로 승부수 띄운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 소형면적에서 보기드문 4베이•4룸 구조 적용, 발코니 확장시 실사용공간 크게 넓어져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주택수요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대원이 군산 미장지구에 짓는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소형면적에도 ‘4베이•4룸 혁신평면’(알파룸 포함, 일부가구 제외)을 적용시켰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체적으로 3•4베이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전용 84㎡이상의 면적에 주로 적용하고 있으며 주거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면적(전용 59㎡이하)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소형부터 대형면적까지 판상형 구조에 모두 4베이구조를 적용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베이가 많을수록 채광성과 통풍성이 뛰어나다. 또, 전면과 후면에 발코니가 설치되므로 발코니 확장시 실사용면적이 훨씬 넓어지게 된다. 84㎡A형은 4베이 구조•4룸 구조를 적용했으며 알파룸도 적용된다. 알파룸은 서재나 컴퓨터실, 자녀 놀이방 등 입주민의 용도에 따라 방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만약 알파룸 공간이 필요 없다면 대형 팬트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또 모든 세대에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을 설치돼 옷장 등 부피가 큰 가구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주거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우수한 평면뿐만 아니라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도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기입주 아파트보다 3000만~4000만원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군산미장 아이파크’의 올해 1월 실거래가격은 2억8500만원이다. 반면, 대원칸타빌 전용 84㎡의 분양가는 2억4000만~2억5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는 군산을 대표하는 행정기관들과의 접근성도 좋아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인근에 군산시청, 법원, 검찰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미장지구 내로 검역원 및 우체국, 세무서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미장지구는 군산 일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군산국가산단 및 군산2국가산단, 군산일반산단, 새만금국가산단 등과 모두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확충되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IC)도 가까워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군산고속버스터미널과 군산시외버스터미널도 근거리에 있다. 도보 거리에 미장초교가 있으며, 군산의 명문고인 군산고를 비롯해 진포중, 서흥중, 군산중앙여고, 군산제일고 등도 통학거리에 있다. 군산시립도서관도 근거리에 있다.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은 지하1층, 지상 16~25층 10개 동, 총 8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8가구 △65㎡ 91가구 △74㎡ 288가구 △84㎡ 274가구 △101㎡ 70가구 △128㎡ 4가구로 구성된다. 계약자들에게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비용부담을 크게 줄여줄 방침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당첨자 부적격분과 계약해지분 일부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미장초등학교 뒷편(군산시 미장동 57-12)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S(이슬람국가)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 대다수”

    “IS(이슬람국가)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 대다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14일(현지시간) 최근 이라크 내 IS의 최대 점령지인 모술에 있는 한 병원 격리구역 내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 입원중인 IS 소속 에이즈 감염자는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아시아계 IS 대원 3명이 동시에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약 1년만에 그 숫자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이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IS 대원은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대원 3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과 한 인터뷰에서 “IS는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격리 공간에 출입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정된 용병 환자는 대다수가 아시아계이며, IS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의사 몇몇만이 이들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즈에 감염된 IS 대원들은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IS는 동성애자를 지붕에서 떨어뜨려서 처형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어린 10대 청소년을 무분별하게 성폭행하고 동성 간 성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고, 현지 의사는 위의 사실을 언급하며 “IS 대원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어선 불법 조업 강력대책 요구하자, 중국어민 안전 우려 전달

    중국어선 불법 조업 강력대책 요구하자, 중국어민 안전 우려 전달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가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자, 중국은 단속과정에서 중국 어민의 안전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영사국장 회의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과 한강하구 중립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 우리측은 중국 측이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국 측에 어선들의 출항 전 단속과 계도를 강화해줄 것도 주문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한강 하구에서의 불법 조업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와 함께 어민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 우리 해경의 총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자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법 집행과정에서 우리 해경 대원들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불가피한 조치이며,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조업 차단을 위한 중국 측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측은 최근 민정경찰 투입 등 우리 정부의 중국 어선 단속행위 관련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측은 북·중 접경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측은 북·중 접경지를 찾은 일부 우리 국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데 대해 진전 사항을 파악해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서 대테러 훈련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서 대테러 훈련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대테러 훈련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특수전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해 국제여객선으로 침투하고 있다. 테러범이 여객터미널 건물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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