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원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19세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체내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32
  • 70대 남성, 세종문화회관 인근서 분신…‘일본 수출규제’ 메모 발견

    70대 남성, 세종문화회관 인근서 분신…‘일본 수출규제’ 메모 발견

    의식 있지만 온몸 화상 입어 위독한 상태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에 있던 가방 안에선 일본 수출 규제를 항의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34분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세종로공원) 부근에서 A(72)씨가 분신을 시도했다. ‘사람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A씨 근처에는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온 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관계자는 “‘펑!’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불이 붙은 상태였다”면서 “평소 세종로 소공원에서 노숙을 하거나 자주 보이는 얼굴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분신 현장 부근에서는 A씨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과 함께 ‘일본은 무역보복 철회하라’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또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와 ‘아베가 사과할 때까지 국민들은 싸우고 있다’고 적힌 전단 등도 발견됐다. 별도의 유서는 없었지만 가족 연락처 등이 적힌 종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인된 물품이 A씨의 것이 맞는지 최종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A씨는 평소 반일 활동을 하는 단체에 소속되거나 반일 관련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2명 시신 수습…목동 빗물펌프장 수색 종료

    [포토] 2명 시신 수습…목동 빗물펌프장 수색 종료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을 마친 119 구조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소방당국과 양천구청은 이날 오전 5시 42분과 47분에 배수시설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실종됐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지하 40m 노동자 삼킨 물벼락… 경보도 안전 장비도 없었다

    지하 40m 노동자 삼킨 물벼락… 경보도 안전 장비도 없었다

    협력업체 직원 2명 폭우 속 수로 작업 수문 열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 통신 장비도 없어 위급 상황 못 알려 뒤늦게 대피시키러 내려간 직원도 참변 유족 “비오는 날 오히려 일 많아” 울분 당국, 배수펌프로 수위 낮추며 밤샘 수색31일 아침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확충 공사장의 지하 40m 깊이 수로에서 공사 관계자 3명이 고립돼 일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점검 작업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4분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수로에서 직원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협력업체 직원 구모(65)씨는 구조 작업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수로로 내려가는 통로인 유지관리수직구 근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안모(30)씨와 미얀마 국적의 20대 협력업체 직원은 오후 10시 기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전 헬멧만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고무보트 2대와 잠수부 4명 등 구조대원 84명을 환기수직구 등 3곳을 통해 수로로 내려보내 배수펌프 등을 통해 수위를 낮추며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직원들이 있던 수로는 직경 10m 규모의 터널 형태로 사고 발생 당시 수심 3.5m의 물이 들어차 있었다. 물속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수색에는 초음파 탐지장비(소나)도 동원됐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은 도심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이다. 지상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자동으로 지상 수문이 열려 지하로 빗물을 내려보낸다. 2013년 5월 공사가 시작돼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신월 시설은 3.6㎞의 지하 수로를 통해 안양천으로 빗물을 흘려보낸다. 협력업체 직원 2명은 오전 7시 10분쯤 터널 내 전기 자재 수거 방법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수로에 들어갔다가 폭우에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수문이 열리는 바람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 등은 파악하고 있다. 통상 수문 개방은 하수관로 용량의 70%가 찼을 때 이뤄진다. 그러나 시험가동 단계인 신월 시설의 수문 개방 기준은 50~60% 수준으로 평소보다 낮게 설정돼 있었다. 특히 공사 현장에는 지하 터널과 지상을 연결해 주는 통신장비인 ‘중계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터널에 내려간 작업자와는 무전기 교신도 불가능해 오전 7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양천구로부터 수문 개방이 통보되자 안씨는 작업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직접 터널로 진입했다가 변을 당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20분가량 시간당 40㎜에 해당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사고가 난 터널에는 튜브 등 안전 장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작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면서 “상류 쪽과는 강우량이 달라 내려가서 잠깐 보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터널에 내려간 김에 이상이 없나 확인하려다 폭우가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대 목동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구씨는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잠시 작업을 쉬다가 현장으로 복귀한 지 두 달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씨의 아내 A씨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회사에서는 남편이 공사 마무리를 지어 줬으면 해서 (쉬고 있던 남편을) 부른 것 같다”며 “나이도 있고 해서 (현장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또 “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일을 안 시켰으면 좋겠는데 이런 날 오히려 일이 늘어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는 2013년 7월 발생한 노량진 수몰 사고의 재판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시 노량진 배수지 지하 상수도관 부설 작업 현장 지하 터널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7명이 계속되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터널로 쏟아져 들어온 강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법정 나타난 ‘별거’ 두바이 왕비…“두 자녀 후견권 달라”

    법정 나타난 ‘별거’ 두바이 왕비…“두 자녀 후견권 달라”

    결혼으로 맺어졌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자와 이웃나라 요르단 공주가 머나먼 이국땅 영국에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 공방이 오가면서 아랍 왕족의 가정사 일부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동화처럼 사랑으로 가득 찬 현실이 아닌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두바이 통치자의 별거 중인 부인이자 요르단 공주가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신청한 강제 결혼 보호 명령 사건의 예심에 30일(현지시간) 출석했다고 BBC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주는 UAE를 떠날 때 데리고 왔던 두 자녀 후견권과 강제 결혼 보호 명령 및 괴롭힘 방지 명령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두 자녀의 두바이 귀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칠순인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부인이자 현재 요르단 국왕의 이복누이인 하야 빈트 알 후세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2004년에 결혼했으며, 하야 공주는 그의 여섯번째 부인이 됐습니다. 당시 이들 부부의 나이가 스물다섯살 차이여서 화제가 됐답니다. 이들이 파경에 이르기 전에는 완벽한 커플로 묘사되면서 종종 국제 행사에 같이 등장하곤 했습니다.두바이 왕자와 요르단 공주의 가정사는 이달 초 하야 공주가 “생명의 위협” 때문에 영국 런던에 들어왔다는 보도가 나면서 불거졌습니다.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보도된 이후 커플은 성명에서 “소송은 두 자녀의 안녕이 관심이지만 이혼과 금전은 관심사가 아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르단에서 태어난 하야 공주는 영국 왕실과도 가까운, 타계한 후세인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딸입니다. 현재 통치자인 국왕 압둘라 2세의 배다른 누이입니다. 영국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옥스포드대에서 철학과 정치,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IOC)에서 봉사했으며,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친선대사로 활동했습니다. 반면 셰이크 무함마드는 UAE 부통령이자 총리이며 두바이의 통치자입니다. 고돌핀 경마장을 소유한 억만장자이며, 지난달에는 그의 말이 로열애스콧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여왕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기도 하였다고 가디언이 전합니다. 그러나 승마 애호가인 하야 공주는 그 대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부인들에게 모두 2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전합니다. 하야 공주가 달아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름을 쓰지는 않았지만 아랍어로 배신과 반역의 여성을 비난하는 시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하야 공주는 이달 초 런던 중부 켄싱턴궁 근처의 8500만 파운드의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음에 독일로 달아나 그곳에 망명을 신청하려 했으나 마음을 바꿔 영국으로 간 것이죠. 지금은 하야 공주가 영국에 머무르고 싶어 합니다. 남편이 계속 그녀의 두바이 귀환을 요구하면 UAE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으로선 외교적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주의 측근들은 하야 공주가 최근에 셰이크 무함마드의 딸들 가운데 한 명인 셰이카 라티파가 지난해 두바이로 돌아온 미심쩍은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이카 라티파는 어떤 프랑스 사람의 도움으로 선박을 이용해 UAE를 탈출했습니다만 인도 연안에서 무장한 대원들에 의해 붙잡혀 두바이로 귀환됐습니다.이 사건에 대해 하야 공주는 당시에 셰이카 라티파는 “이용당하기 쉽고” “지금 두바이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두바이의 평판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권 옹호단체들은 셰이카 라티파 공주가 그녀의 의지와는 반대로 유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중에 하야 공주는 이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게 됐고, 남편 가족들로부터 적의와 학대가 점점 증가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것으로 측근들이 전합니다. 앞서 2000년 7월 셰이크 무함마드의 또 다른 딸인 셰이카 샤므사 알 막툼이 집을 탈출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19살이었지요. 대저택의 끝까지 랜드로버를 몰고가서 차를 버리고 담을 빠져나와 도망쳤습니다. 당시 머리기사가 다뤄졌으며, 1년 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포착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두바이로 돌아갔습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근로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근로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중부지방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돼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하 40m 저류시설 점검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 07.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고립 근로자 구조작업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고립 근로자 구조작업

    중부지방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돼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하 40m 저류시설 점검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폭우로 목동 빗물저장시설 작업자 고립…1명 사망·2명 수색중

    폭우로 목동 빗물저장시설 작업자 고립…1명 사망·2명 수색중

    31일 아침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3명이 고립,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4분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 저류시설 수로의 유지관리수직구 인근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립된 작업자 중 협력업체 직원인 구모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구씨와 함께 작업하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등 2명은 당국이 계속 수색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2명의 안전 헬멧을 발견했다. 수로 내부는 물이 불어날 경우 작업자들이 몸을 피할 곳이 없는 상황이어서 당국은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고무보트 2대와 잠수부 4명 등 구조대원 36명을 현장에 내려보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초음파 탐지 장비(소나)로 물 속을 수색할 방침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일상 점검 업무를 위해 지하 40m 깊이의 수로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작업자들이 있던 수로는 직경 10m 규모의 터널 형태로, 현재는 빗물이 들어차 수심이 3.3m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도심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지상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지상 수문이 열려 지하로 빗물을 내려보내는 구조다. 당국과 현장 관계자들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지상의 수문이 열리면서 작업자들이 빗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로의 빗물은 안양천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지만, 현재 구조 작업을 위해 배출구를 닫아둔 상황이다. 현대건설 등이 시공하는 이 시설의 건설 공사는 2013년 5월 시작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 잃고 외양간 잘 고친 소방청… ‘최고수위 우선대응’ 빛났다

    소 잃고 외양간 잘 고친 소방청… ‘최고수위 우선대응’ 빛났다

    지난 4월 30일 오후 9시 5분. 경기 군포시 강남제비스코 합성수지 제조공장 5동에서 화염이 피어올랐다. 곧바로 불이 주변 건물로 옮겨붙었다. 불이 난 공장에는 페인트 제조에 쓰이는 톨루엔, 자일렌 등 인화성 물질이 잔뜩 쌓여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대응 3단계는 화재 발생 시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접 광역자치단체의 소방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동원하는 최고 대응 단계다. 현장 일대는 방화복을 입은 대원과 소방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동원된 인력은 소방과 경찰, 군 병력 등 모두 400여명. 소방서 한 곳의 출동 인원이 50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8개 소방서 수준의 인력이 모였다. 소방당국의 발 빠른 ‘인해전술’로 인명 피해 없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 진압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초기 진화가 늦어질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서 “높은 대응 단계를 우선 발령해 화재 진압에 실패할 확률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재난 피해 최소화에 초점 맞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방당국은 “재난 대응이 미숙하다”는 질타를 수시로 받았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을 제대로 고쳤다’고 할까. 진화작업 체계가 크게 개선됐다. 과거에는 초기 투입 인원으로 통제가 어려울 때만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지만 최근에는 한꺼번에 최대의 인원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차차 대응단계를 내린다. 소방에 대한 평가를 바꾼 새 대응체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7월 소방청 개청 때부터 재난출동에 대한 국가적 대응개념을 확립했다. 소방을 ‘육상재난대응 총괄기관’으로 명시하고 소방청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지휘작전실’을 개통해 전국 단위 통합 지휘와 작전 명령 지시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는 ‘최고수위 우선 대응’ 원칙을 천명해 현장에 도입했다. 그간 지켜오던 단계적 상향 출동 방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최고 수위로 우선 대응한 뒤 단계적으로 하향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과거에는 비상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하면 대응 1단계를 시작으로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단계를 높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전보다 2∼3단계 높은 대응단계를 우선 발령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같은 해 6월에는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국가단위 대형재난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정례화했다.●마우나리조트·세월호 참사 때 미숙 대응 과거 소방당국은 초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되레 참사를 키운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체계적이지 못한 대응 시스템에 가장 큰 원인이 있었다. 화재 대응은 기본적으로 시도 등 광역지자체가 맡았고 지역 간 협력대응도 서울과 경기처럼 인접한 곳에 한해서만 이뤄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명령 체계가 없었다.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용어도 지자체별로 달라 소방 내에서도 소통에 어려움이 컸다. 2014년 2월 경북 경주의 마우나리조트 강당 건물이 폭설로 무너져 내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 매몰됐다. 당시 경북소방본부가 인근 울산과 대구소방본부에 “소방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제로 도착한 것은 울산에서 보내준 구조차 1대와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가 전부였다. 사고 현장에 군과 경찰 인력이 도착했지만 이들을 지휘·통제할 ‘컨트롤타워’가 마련되지 않아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1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같은 해 4월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돼 시신 미수습자 9명을 포함해 304명이 사망했다. 이때도 전남소방본부 등 8개 시도에 소방헬기 출동 명령이 내려졌지만, 지자체별 여건이 달라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았다. 시도지사들이 개별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지휘하면서 대응이 늦어졌다. 결국 세월호 참사 뒤인 2014년 1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돼 국민안전처가 신설됐다. 국가재난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 위해서다.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와 중앙소방본부(소방)를 하나로 묶었다. 청와대와의 조율을 위해 대통령비서실에 재난안전비서관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17년 5월 “세월호 참사 때 대처를 못 해 안전처를 만들었는데, (그럼에도)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정권을 교체하면 청와대가 대형 재난 컨트롤타워를 맡고 육상 재난은 소방이 현장책임을 지도록 재난구조 대응체계를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외청으로 독립시켰다. 안전정책·재난관리 업무는 행정안전부로 이관했다.●강원산불 화재 2시간여 만에 3단계 격상 올해 4월 4일 오후 7시 17분. 강원 고성군 일성콘도 인근 주유소 앞 도로변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었다. 이 지역은 지형적 특성으로 해마다 식목일을 전후해 양간지풍(양양~강릉 사이에 부는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강풍이 반복된다. 올해도 4월 3일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불은 삽시간에 방대한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오후 7시 28분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 탓에 역부족이었다. 오후 9시 30분쯤 산불은 고성군 시내로 확산됐다. 소방청은 8시 31분 전국에 소방차 지원을 요청했다. 9시 44분에는 화재 대응 수준을 전국적 재난 수준인 3단계로 격상시켰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이다. 양양고속도로는 각지에서 출발한 소방차들로 가득 메워졌다. 소방차 872대와 소방공무원 3251명이 현장에 투입돼 6일 정오까지 진화에 나섰다. 소방청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수한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날아 연속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는 상황은 비상 그 이상의 위기였다”며 “강원도가 보유한 차량만으로는 10분의1도 막아낼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국 소방차량의 15%, 소방인원의 10%가 현장에 투입됐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과거에도 119구조대가 관할지역을 넘어 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 장관의 지시가 떨어져야 가능했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인 2017년 소방청은 독립기관이 됐다. 1975년 내부무 소방국이 세워진 지 42년 만이었다. 이때부터 해당 지역의 소방력만으로 부족하면 타지역 소방력 동원을 요청하는 권한이 소방청장에게 넘어갔다. 소방청 단독으로 전국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소방청 단독 전국 출동명령으로 빠른 진화 강원 산불에서는 정부 대응도 체계적이었다. 행안부는 화재 발생 직후인 오후 8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임기를 하루 남긴 김부겸 장관은 이임식도 치르지 않고 현장을 지키다가 6일 오전 0시 진영 장관에게 중앙재난대책본부장 역할을 인계하고 떠났다. 청와대는 24시간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필두로 산불 진화와 피해수습에 나섰다. 하룻밤 사이에 축구장 740개 면적에 달하는 530㏊의 숲이 사라졌다. 그러나 사망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화재 발생 13시간 만에 주불도 꺼졌다. 2005년 4월 강원 양양 산불 때는 낙산사가 전소되고 산림 973㏊가 훼손됐다. 불을 잡는 데만 32시간이 걸렸다. 당시와 견줘볼 때 이번 고성 산불 진화는 가히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방재청이 세월호 참사 뒤 해체되고 국민안전처로 바뀌었고 이제 소방청으로 완전히 독립됐다”며 “소방방재청에서 ‘소방’은 사회 재난을, ‘방재’는 자연재해를 맡았는데 이제 소방청이 단일 체제로 바뀌면서 더욱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헝가리 실종자 1명 끝내 못 찾고…

    헝가리 실종자 1명 끝내 못 찾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파견됐던 소방청 국제구조대 2진 대원들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사고 직후 1차로 파견된 대원들과 교대해 6월 24일부터 한 달여간 현지에서 수색 활동을 벌였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35명 가운데 한국인 7명이 구조됐고 나머지는 숨지거나 실종(한국인 1명)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헝가리 실종자 1명 끝내 못 찾고…

    헝가리 실종자 1명 끝내 못 찾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파견됐던 소방청 국제구조대 2진 대원들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사고 직후 1차로 파견된 대원들과 교대해 6월 24일부터 한 달여간 현지에서 수색 활동을 벌였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35명 가운데 한국인 7명이 구조됐고 나머지는 숨지거나 실종(한국인 1명)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트럼프, 9·11 구조대원들에게 “나도 곁에 있었다”는데 실제는

    트럼프, 9·11 구조대원들에게 “나도 곁에 있었다”는데 실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2001년 ‘9·11 테러’ 후유증을 겪고 있는 당시 긴급 구조요원들 앞에서 “나는 긴급 구조요원은 아니었지만 그 자리에서 당신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CNN은 “트럼프가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당시 행적을 전했다.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1년 9월 11일 WWORTV 인터뷰에서 ‘트럼프빌딩’이라고도 불리는 자신의 40월스트리트빌딩에 대해 “실제로 뉴욕 맨해튼 시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었고, 실제로 세계무역센터 이전에 가장 높았다”면서 “세계무역센터가 건설됐을 때, 40월스트리트는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됐는데, 이제 가장 높은 빌딩이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테러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일을 자신의 빌딩이 다시 맨해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현장에서 복구·정화 작업을 도왔다는 점을 자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버펄로 연설에서도 “나는 그 곳에 있었고 나는 보았고 조금 도와줬지만 나는 당신들에게 (구조활동을 벌인) 그들이 정말 대단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폴리티코를 인용해 “2001년 9월 11일 트럼프는 펼쳐지는 일들을 ‘그라운드제로’에서 수마일 떨어진 트럼프타워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과 집)에서 지켜보는 방관자였다”고 지적했다. CNN은 그가 테러 직후 온갖 언론과 인터뷰하기에 바빴으며 9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는 “머리에 흐트러짐이 없으며 흠잡을 데 없이 검은 양복에 흰 셔츠와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채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아니, 아니. 건물이 없어졌어’라고 말하며 광장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CNN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이날 전직 구조요원들 앞에서 말한 것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은누리 찾기 지역전체가 나섰는데 도대체 어디에”

    “조은누리 찾기 지역전체가 나섰는데 도대체 어디에”

    지난 23일 오전 청주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 조은누리(14)양 찾기에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양의 흔적은 사건발생 8일째가 되도록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범죄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 소방당국, 군 병력 등 300여명의 인력과 수색용 드론 9개, 수색견 6마리가 조양이 사라진 청주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들이 속속 힘을 보태고 있다.군은 이날 특공과 기동부대원 25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이 군에 특전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은 산악수색에 특공과 기동부대원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9일부터 본청 미래인재과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수색에 투입된 인원들에게 음료와 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간식마련을 위해 부서별로 성금도 모았다. 또한 청주시내 주요 사거리에 실종현수막을 걸고 전광판을 통해 조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있다. 청주시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날부터 청주적십자와 함께 현장에서 민간자원봉사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수색을 돕기위해 19명을 현장주변 풀베기작업에 투입했고, 시보건소 직원들을 파견해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조양 실종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전단지 10만부를 제작해 43개 읍·면·동에 배포하기로 했다. 충북산악구조대 등은 폭염과 싸우며 직접 조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청주새마을회 등 몇몇 민간단체들은 현수막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투입된 연인원은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원, 군인 등 2100여명이다. 시민 상당수는 지난 24일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자 실종전단지 등을 SNS로 전파하는 등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1주일이 넘도록 지역 전체가 조양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조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야간에 이뤄진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 수색에서는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만 확인됐다. 잠수부를 동원해 인근 사방댐도 살펴봤지만 성과가 없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조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인근 생수공장을 지나간 차량은 50여대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하이트진로 공장 인근 산속에서 사라졌다. 조양은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에 오르던 중 혼자 산을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휴대폰도 없어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태다.당시 조양은 물놀이를 위해 계곡을 찾았다가 1Km쯤 떨어진 무심천 발원지를 보기 위해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행에 나섰다. 산행길은 임도로 험하지가 않다. 조양은 500여m 올라왔을때 벌레들이 많다며 먼저 물놀이를 하던 곳으로 하산했다. 오전 10시40분쯤이다. 일행들은 무심천 발원지까지 산행을 계속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일행 가운데 남자 아이 2명이 오전 11시쯤 산을 내려갔고, 조양의 어머니 등 나머지 일행들은 낮 12시쯤 하산했다. 물놀이 장소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따지면 조양과 남자아이들 간에 대략 40분정도 차이가 난다. 남자아이들은 “내려왔을때부터 조양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산을 하다보면 삼거리가 나와 조양이 길을 잘못 들어갔을수도 있다. 조양은 키 151cm에 회색 상의와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어깨 정도 긴 머리를 묶었고 파란색 안경테를 착용했다. 지적장애 2급이지만 일반 학교에 다니며 학교 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체전 수영종목에 출전해 입상을 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남은 1명 끝내 못 찾고…허블레아니호 119국제구조대 귀국

    남은 1명 끝내 못 찾고…허블레아니호 119국제구조대 귀국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현장으로 파견됐던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일원으로 소방청에서 파견한 국제구조대원 2진(12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1차로 파견된 12명과 교대해 6월 24일부터 한 달간 현지에서 수색 활동을 이어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인천공항에서 구조대의 입국 신고를 받은 후 “남은 1명을 찾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여러 어려움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제구조대가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구조대를 이끈 김승룡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갯벌과 수풀이 우거진 상황이어서 수색하기 열악했다”며 “우리가 철수한 뒤에는 헝가리 정부가 8월 19일까지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중대본 활동을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 가운데 아직 현지에 남은 외교부 직원 2명은 31일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직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했다. 1차 12명, 2차 12명 등 모두 24명이 투입된 소방청 국제구조대원은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35명(한국인 33명·헝가리인 2명) 가운데 한국인 7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다. 나머지는 모두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합동 수색으로 대부분의 실종자를 찾았으나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일본인 몰카범’이 숨긴 증거 변기에서 건져낸 공항대원 표창

    ‘일본인 몰카범’이 숨긴 증거 변기에서 건져낸 공항대원 표창

    경찰, 무안공항 특수경비대 국주영 대원에 감사외국인 여자 선수 몸매의 특정 부위를 확대 촬영하다 적발된 일본인 몰카범의 자백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항 경비대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경비대원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일본인의 거동을 수상히 여기고 화장실 변기에서 범행 사진이 담긴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카드를 건져 올려 범인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 따르면 공항 특수경비대 국주영 대원이 지난 29일 이명호 광주 광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국 대원은 이달 15일 오전 당국의 긴급출국정지 조처로 귀국이 무산된 일본인 용의자 A(37)씨가 공항 출국장 화장실에 버린 디지털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발견하고 경찰에 전달했다. 국 대원은 A씨가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겨 변기에 버려진 메모리카드를 추적해 찾아냈다. 국 대원이 변기에서 건져낸 메모리카드에서는 여자 선수의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 촬영한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경찰은 해당 영상들과 기존에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을 느꼈다“는 A씨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광주수영대회 다이빙 경기장과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여자 선수 18명의 신체 하반신 특정 부위를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확대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적용한 성폭력 특례법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 대상자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A씨는 벌금을 사전 납부하고 귀국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돌아온 헝가리 다뉴브강 실종자 수색대원들

    [서울포토] 돌아온 헝가리 다뉴브강 실종자 수색대원들

    정문호 소방청장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소방청 국제구조대 2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7.3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 마치고 귀국하는 소방청 국제구조대

    [서울포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 마치고 귀국하는 소방청 국제구조대

    소방청 국제구조대 2진 대원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마루 밑에서 몇 달간 숨어 지내…남하 과정서 얼어 죽은 인천학생도”

    “마루 밑에서 몇 달간 숨어 지내…남하 과정서 얼어 죽은 인천학생도”

    일시 1998년 7월 6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규원 치과 3층) 대담 이종창(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대원) 이경종(인천학생 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치과원장 / 이경종 큰아들)해망제와 6·25 사변 6·25전쟁이 났을 때 나는 6년제 인천공업중학교 5학년생이었으며 살던 곳은 개근너 가좌울(현재 가좌동) 해망제(海望堤:바다를 바라보는 언덕) 산이 있었던 동네에서 살고 있었다. 6·25 전쟁이 막 일어나고 우리 인천이 북한 공산괴뢰군에 점령당했을 때 학생들을 인민의용군으로 많이 잡아갔는데 대부분은 집으로 못 돌아오고 실종되었다. 나는 인민의용군으로 잡혀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 집 마루를 뜯어 그 마루 밑에 흙을 파내고 형과 나는 그 마루 밑에서 몇 달간 숨어 지내게 되었다. 9·15 인천상륙작전 그해 여름을 우리 집 마루 밑에서 숨어 지내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미국 군함이 인천 앞바다에 꽉 차 있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이때 나는 밤중에 숨어 지내던 마루 밑에서 나와 해망제 산에 올라가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니까 정말로 군함이 가득 차 있었다. 그날부터 인천 시가를 향하여 함포사격을 하는 것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의 창설과 활동 그 함포사격은 유엔군의 9·15 인천 상륙작전 서막이었으며 곧이어서 국군과 UN군의 상륙작전이 성공함에 따라서 인천이 수복되었다. 9·15 상륙작전의 성공 이후 인천은 우익 인천 학생들로 조직된 인천학도의용대(대장 이계송)가 조직되었고 지역별로도 인천학도의용대 지대가 만들어져 활동하였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1950년 12월 중순에 인천학도의용대가 남하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집결지는 인천축현국민학교이고 날짜는 1950년 12월 18일이었다.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 남하 1950년 12월 18일 새벽 일찍 우리 가좌울 동네 친구들은 그대로 개근너(현재 인천 시립 병원이 있는 매립지 인근)로 배를 타고 넘어가서 송림동으로 해서 인천축현국민학교로 직행하였다. 이날은 눈이 아주 많이 내렸으며 우리 동네에서 일찍 떠났는데도 길이 미끄럽고 너무 멀어서 그랬는지 인천축현국민학교에는 오후에야 도착하였다. 이날 인천축현국민학교에서 오후 늦게 인천을 떠난 우리들은 수원에 도착하여 5명씩 조를 짜서 민박하였지만 우리들 6명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민박하였으며 그때 처음으로 주먹밥을 먹었다. 수원에서부터는 후퇴하는 군용차나 기차화차 지붕 위에 올라타고 내려갔으며 그해는 몹시 추워서 추풍령 고개에서는 이름은 잊었지만 같이 내려가던 인천학생이 얼어 죽은 일도 있었다. 인천 해망제에서 출발한 6명의 6·25 참전 학생 ① 이종창 (인천공업중학교 5학년생) ② 이종우 (인천해성중학교 4학년생) ③ 문병학 (인천공업중학교 3학년생) ④ 이상신 (인천상업중학교 4학년생) ⑤ 박원양 (인천공업중학교 4학년생) ⑥ 한동원 (영등포공업중학교 4학년생 ) 해망제에서 출발한 우리들은 대전, 대구,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을 지나 마산에 도착하여 1951년 1월 8일 날 무궁화 사진관에서 5명이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 속에는 한동원이 빠져있다. 그 이유는 한동원은 1951년 1월 4일 해병 6기로 입대했기 때문이다. 1951년 1월 10일 부산 제2 훈련소 입소 마산 무궁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은 그 이틀 후 1951년 1월 10일에 마산에서 배를 타고 부산 부두에 도착해서 부산진국민학교에 있는 제2 훈련소에 입소하였다. 나는 1951년 1월 10일 입소하여 훈련받고 맨 마지막 날 사격장에서 M1 소총 여덟 발을 쏜 것이 마지막 날이었으며 이날이 1951년 1월 31일이었다. 1951년 1월 31일 육군통신학교 입소 1951년 1월 31일, 나는 육군통신학교로 차출되었는데 나와 같이 통신학교로 차출된 인천학도의용대원들은 동대신동에 있는 육군통신학교까지 구보로 갔다. 그 당시 인천학생들의 육군통신학교 입교는 학교 측으로서는 아주 반가운 손님이나 다름없었다. 그것은 우리가 입교하기 전까지만 해도 통신학교 입교생들은 그리 많이 배우지 못한 농촌 출신들이 많아 교육 시키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던 차에 공부를 제대로 한 학생들이 들어 왔으니까 통신학교에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1951년 2월 25일에 영문교환반 30명을 따로 차출하여 교육을 시킨다는 소문이 들리는 것이었다. 1951년 2월 28일에는 영어 잘하는 사람은 나오라 하는 것이었다. 내가 교육받은 영문교환병과는 다른 통신중대 수송부로 나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중대장 지프를 운전하게 되었으며 미군 부대에 다니며 미군과 중대장이 통화할 때에는 내가 통역을 하기도 하였다.해병 6기로 자원입대한 한동원의 전사 한동원(군번 9210440)은 마산에서 1951년 1월 24일 해병대 6기에 자원입대하여 1951년 7월 9일 도솔산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한동원은 부모님과 누님 그리고 동생들이 같이 살고 있었으며 영등포공업중학교 4학년을 다녔다. 우리 6명 중에서 유일하게 한동원만 해병대로 갔다가 전사한 것이었다. 1956년 6월 30일 나는 5년 6개월 만에 명예 만기 제대하여 집에 와 보니까 한동원이 전사했다는 것이다. 이때 제대한 나를 알아보신 한동원 부모님께서는 “우리 아들! 한동원은 왜 못 돌아오냐?” 하시며 나를 붙잡고 통곡하시던 모습을 지금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글 사진 제공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관 ▶다음호에 26회 계속 참전기 25회를 마치며 69년 전, 인천 서구 가좌동 해망제에는 6명의 중학생이 살았었습니다. 광복이 된 지 5년 만에, 정부 수립 3년 만에 국가 멸망의 위기가 닥쳐서 6명의 친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하였습니다. 1명의 친구는 전사하였습니다. 68년 만에 4명의 친구들이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이규원 인천학생 6·25 참전관 관장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이야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 인접국가로 본격적으로 전파되진 않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발병자가 북부 키부주에서 지난 22일 기준 2597명(사망자 1746명)을 넘어섰고, 북부 키부주의 최대 도시이며 국제공항이 있는 인구 200만명의 주도 고마에서 환자가 발생해 주변국으로 확산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우간다인 3명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상태로 우간다로 돌아가서 2명이 사망했다. 또 에볼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북부 키부주의 치안상황이 악화돼 에볼라 치료 의료진 2명이 주민들에게 사살됐다. 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것은 전 세계 국가들의 관심을 고조시켜 물적·인적 자원이 유행지역에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하고 치안을 안정시키면서 유행 상황 종식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014~2015년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대규모로 유행했을 때 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으로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다. 당시 2진 대장으로 8명의 대원들과 같이 시에라리온 수도인 프리타운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5주간 근무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의료진이 아무리 노력해도 환자가 속절없이 사망했던 것이다. 근무가 2주 정도 남았을 때 고기잡이 배에서 근무하던 선원들이 집단으로 에볼라에 걸려 치료 센터에 입원했다. 한 선원이 열이 나고 설사를 하다 갑자기 사망하고서 한 배를 탔던 선원들이 에볼라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사이 13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입원했는데 그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4명이었다. 지금도 별다른 진전이 없지만 그 당시 에볼라는 특효 치료제가 없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고열과 설사로 탈수된 환자들에게 수액을 공급하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탈수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투석을 하는 보존적인 치료였다. 사실 인공호흡기와 투석기계는 3개국의 치료센터 중에 거의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는데도, 이런 적극적인 치료가 무색하게 환자들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하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콩코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유행 상황을 잘 모르고 있음에도 내가 매번 국제 뉴스를 찾아보는 건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의 끝에서 치명적인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의료인, 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요원들, 국제 NGO의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끝까지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 우리 정부도 이미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WHO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에 보냈지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인적·물적 자원 준비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 그럴 일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지만 다시금 에볼라 긴급구호대에 불리운다면 가 볼 용기를 내고 싶다. 4년 전의 좌절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 방송 중 사람 때린 ‘조폭 유튜버’

    방송 중 사람 때린 ‘조폭 유튜버’

    1인 방송 선정적 소재로 사회 물의 반복 전문가 “파급효과 강해 사후 규제 필요”일부 인터넷 개인 방송 창작자들이 재생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쓰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폭행이나 아동학대처럼 범죄의 소지가 있는 행동까지 거리낌 없이 하고 있어 인터넷 개인 방송에 대한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튜브 방송 진행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부산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A(36)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0일 새벽 1시 30분 부산 동구 길가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출연자가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조직 폭력배가 다른 조직 폭력배에게 시비를 거는 콘셉트로 진행돼 왔다. 1인 방송 창작자들이 폭력을 소재로 쓰거나 방송을 선정적으로 만드는 등 도를 넘은 일은 몇 년 새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 등이 특정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보면서 성적 행위를 해봤냐는 내용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고, 지난 3월에는 한 진행자가 “수류탄을 주웠다”고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다가 경찰관 등 50여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최근 월 4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 유튜버 C양의 채널에서도 2017년 미성년자인 C양이 돈을 훔치도록 연출하거나 출산을 연기하게 하는 내용이 문제가 돼, 운영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이 범죄 행위까지 소재로 쓸 만큼 변질됐지만, 방송내용을 규제·처벌할 방법은 없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현행법상 방송에 포함되지 않아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에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전부개정안(통합방송법)을 대표 발의했다. OTT를 방송법상 ‘온라인 동영상 제공 사업자’로 분류하겠다는 것이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제공 사업자는 방송 내용 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송분쟁조정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시정명령 및 제재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방송이 큰 파급 효과를 가진 만큼 강한 사후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종민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사후 규제로 가되, 문제가 생겼을 때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불법적, 선정적 영상이 올라올 경우 플랫폼 사업자도 처벌을 받게 하고 독일 등 유럽처럼 강하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폭 컨셉 유튜브 진행 조폭…출연자 폭행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A(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A 씨는 올해 4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동구 한 노상에서 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출연자인 B(37) 씨에게 건방지게 군다며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조직폭력배가 시비를 거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실제 조직폭력배인 A 씨를 비롯해 모두 3명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장면은 실시간 영상으로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