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해법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승소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논설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24
  • 정부, 독도 추락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 39대 전수 점검

    정부, 독도 추락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 39대 전수 점검

    정부가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기와 동일한 제조사의 국내 헬기 전체의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정부 부처와 서울, 대구, 경기, 경북 등 4개 시·도 합동으로 헬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살피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점검대상은 국내 운항 중인 에어버스헬리콥터스(옛 유로콥터)사 제조 헬기 전체 39대다. 사고 헬기는 2016년 도입한 유로콥터사의 EC225(현 H225) 기종이다. 이 중 공공부문 헬기는 지자체 소방본부 5대, 해경청 5대, 산림청 4대, 소방청 3대 등 17대다. 나머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민간 7개 업체가 운항하는 22대가 해당 대상이다. 지난달 31일 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탑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하다 사고가 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희걸 서울시의원 “화재감지기 오작동 매년 증가…안전불감증 조장 우려”

    김희걸 서울시의원 “화재감지기 오작동 매년 증가…안전불감증 조장 우려”

    6일 실시된 2019년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대원 출동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재난본부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희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현황’을 보면, 2016년 196건에서 2017년 270건, 2018년 576건, 2019년 9월 현재 616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9월까지)만 놓고 보면 전체 화재관련 출동건수 8,130건 대비 7.6%에 이르는 수치다. 시설별로는 공동주택이 572건(29.9%)으로 가장 많았고, 노유자시설이 398건(20.8%)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동일장소 2회 이상 출동건수도 2016년 12회, 2017년 14회, 2018년 45회, 2019년 9월 현재 98회로 갈수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대원들의 잦은 출동은 소방행정력 낭비는 물론 실제 화재 등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화재 발생시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공동주택과 노유자 시설에 오작동이 매년 증가하고, 동일 장소 2회 이상 출동건수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오작동이 많아질수록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은 더 커진다는 것”이라면서,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화재감지기 경보음이 울리면, 시민들은 으레 오작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피를 하지 않고 경보음이 빨리 꺼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화재감지기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노후감지기 내구연한 규정 마련 및 적시 교체, 소방점검 업체와 건물관리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등 “경보음이 울리면 100% 화재가 발생했다고 인식하고 시민들이 조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두산’ 12월 개봉 확정..이병헌X하정우X마동석 “사상 초유 재난”

    ‘백두산’ 12월 개봉 확정..이병헌X하정우X마동석 “사상 초유 재난”

    영화 ‘백두산’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6일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생한 서울의 전경이 담겼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 연기로 자욱한 하늘, 거세게 출렁이는 한강까지 실제 재난 현장과 같은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병헌, 하정우부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까지 신선한 조합이 더해졌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와 예측불가한 전개로 올 연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물 ‘쌍천만’ 기록을 수립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원 ‘조인창’(하정우),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전혜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배수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역대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국 17세 소년, 밤새 컴퓨터 게임하다 뇌졸중으로 사망

    태국 17세 소년, 밤새 컴퓨터 게임하다 뇌졸중으로 사망

    태국의 17세 소년이 비디오 게임에 중독돼 밤새 게임을 즐기다 돌연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동북부 우돈타니에 살던 피야와트 하리쿤(17)이 자신의 방 컴퓨터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의 부모에 따르면 평소 컴퓨터 비디오게임에 중독돼 있던 소년은 사고 전날에도 주말을 맞아 자신의 방에서 밤새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 부모는 끼니도 거른 채 게임에 열중하는 아들을 걱정해 직접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 줬고, 이후에도 몇 차례나 게임을 그만두라고 타일렀지만 소년은 이를 거부했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점심 아버지가 방에 들어갔을 때, 소년은 컴퓨터와 침대 사이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구급대원이 집을 방문했을 때 이미 소년은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소년의 컴퓨터 앞에는 각종 음식과 음료수병이 즐비한 등 밤새 조금도 쉬지 않고 게임을 즐긴 흔적이 역력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태국 경찰 당국은 소년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인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이었으며, 장시간 쉬지 않고 한 자세로 앉아 게임을 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10대 아이를 키우는 다른 부모들에게 게임 중독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면서 “나는 아들이 오랜시간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고 아들은 게임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녀의 게임 시간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내 아들처럼 삶이 끝나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국제질병분류에 비디오게임 중독을 공식적으로 추가했다. 비디오게임 중독은 게임에 대한 부적절한 통제와 다른 일상 활동에 비해 비디오게임에 우선 순위가 높아지는 증상이 적어도 12개월 이상 지속됐을 때 진단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물하나 자폐증 아들이 난생 처음 질문했어요” 어머니에게 쏟아진 댓글

    “스물하나 자폐증 아들이 난생 처음 질문했어요” 어머니에게 쏟아진 댓글

    스물한 살 먹도록 입을 열지 않던 자폐증 아들이 어머니에게 난생 처음 질문을 던졌다. “누군가가 날 좋아할까요?” 미국 플로리다주 넵튠 비치에 사는 어머니 케리 블로흐는 감격해 트위터에 올렸더니 가슴에서 우러난 축하와 격려 댓글이 쏟아졌다. “나도 스물한 살 자폐증 아들이 있어요. 당신의 기분이 어땠을지 충분히 짐작합니다”라고 댓글을 보내온 여성 등 자폐증 자녀를 둔 이들의 댓글이 많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호주인 스타 조 잉글레스도 그 중 한 명. 최근 자폐증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아들 데이비드와 함께 농구 경기를 보러 오라고 초대했다. 군인이나 경찰, 소방대원은 물론, 데이비드가 좋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선수들도 격려하는 글을 보내왔다. 케리는 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평생 질문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던 “데이비드가 뭔가를 생각하고 궁리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 뒤 날 쳐다보더니 ‘누군가가 날 좋아할까요’라고 질문했다”며 “당황스러웠다. 내게 던진 첫 질문이었다. 울음이 터져 방을 빠져나왔다. 내가 화낸다고 데이비드가 생각할까 싶어서였다”고 털어놓았다. 케리는 꾹꾹 감정을 눌러 “수많은 이들이 널 좋아하게 될거야. 넌 대단한 아이니까”라고 답했다. 여느 어머니라면 생후 3개월 무렵부터 15개월 무렵의 아기가 옹알이를 했다고 기뻐하는 글을 트윗했겠지만 그녀에게는 21년이 걸렸다. 감격이 얼마나 대단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케리는 “글을 올리고 이 정도 일이 벌어질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난 컴퓨터를 잘 다루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내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문자가 왔다고 딩딩딩 거렸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비드는 희귀한 면역결여(immunodeficiency) 장애를 갖고 있어 면역 체계의 20%만 작동한다고 했다. 집에서 정규 과정을 공부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 아이는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다. 또래 아이들처럼 허용되지 않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친구도 없어 늘 외롭게 지내왔다. 어떻게든 친구를 사귀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친구를 원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는 사실을 깨달을 만큼 똑똑하다 케리는 아들이 “달라졌다”며 “미소를 지으며 집 주위를 뛰어다닌다. 모든 댓글을 읽으려 애쓴다. 새벽 네 시나 다섯 시에도 (문자 읽으려고) 일어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를 보내온 모든 이에게 답글을 달려고 애쓴다. 데이비드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라고 한다. 그 아이는 빠뜨려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기 때문이다. 해서 모두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금수저 학종? 저소득층은 수능전형보다 학종이 유리

    서울 출신은 수능 38% 학종 27%로 역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과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보다 학종에서 저소득층 학생이 더 많이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보다 학종에서 일반고 및 읍면 지역 출신 학생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교육부가 5일 공개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서울대 등 13개 대학의 최근 4년간(2016~2019년도) 신입생 중 국가장학금 Ⅰ유형(소득연계) 수혜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학종 신입생(35.1%)의 수혜율이 정시 신입생(25.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등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전형 신입생을 제외하더라도 학종 신입생(30.8%)의 수혜율이 정시 신입생(24.6%)보다 6.2% 포인트 높았다. 이들 대학에 4년간 합격한 일반고 출신 학생들 중에서는 정시(32.1%)보다 학종(39.1%) 합격자의 비율이 많았다. 반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출신은 정시(48.2) 합격자의 비중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등 정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대학의 전형별 합격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소재 고교 학생의 비중은 학종(27.4%)이 수능(37.8%)보다 낮은 반면, 읍면 지역 고교 학생은 정시(8.6%)보다 학종(15.0%)에서 비중이 높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학종보다 정시의 입시 결과가 지역별·소득별·고교 유형별 격차를 드러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정시 전형에서 일반고 출신이 불리한지는 통계마다 다소 엇갈렸지만, 자사고는 학종보다 정시에 유리하다는 점이 여러 통계에서 일관되게 드러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정시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의 방침과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일반고를 고려한다면 정시가 아닌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대원 실천교육교사모임 대변인은 “대학이 학종에서 일반고를 차별한다면서 학종보다 일반고에 더 불리한 정시를 확대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실시했는지, 부모가 만든 ‘스펙’이 자녀의 합격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와 특별감사를 통해 밝혀내기로 했다. 2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대학들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부 등의 기재 원칙을 강화해 부모의 영향력을 차단해야 한다는 개선점을 찾을 수 있지만 학종 비교과 전면 폐지나 정시 확대의 근거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독도 추락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추락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수습

     독도 인근 해역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엿새째인 5일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의 로봇팔을 이용해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1구를 수습했다. 수습된 장소는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곳으로 지난 3일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시신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의 로봇팔을 활용해 추가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했다”며 “이 실종자는 무인잠수정이 수중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날 0시 30분쯤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6일 아침 울릉도로 이송, 소방청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 실종자 수습으로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수습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에 이어 모두 3구의 실종자가 수습됐다. 그러나 아직 4명의 실종자가 더 남아 있다.  앞서 수색 당국은 포화잠수사를 투입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에 있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가 불안정해 포화 잠수를 일시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같은 날 오후 3시 46분쯤 청해진함의 위치 추정 장치 수리를 끝내고 실종자 인양 작업을 재개해 수습에 성공했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이날도 잠수 지원함, 바다로 1·2호, 이어도호 등 7척을 투입, 사이드스캔소나 등을 이용해 집중 수색을 이어 갔다. 또 잠수사와 함선 20척, 항공기 6대, 독도경비대 10여명과 드론 3대를 투입해 연안·해상·항공·해안가 등을 정밀 수색했다.  수색당국은 4일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 지점에서 헬기 꼬리 날개 부분을 발견했다. 해군은 여기에 블랙박스와 음성기록기(음성녹음 장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뒤 인양할 계획이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광양함은 6일 오후에 탐색구역에 진입해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하여 수중 수색을 할 예정이다.  사고는 바다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을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를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져 발생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장난삼아’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고무탄 쏜 이스라엘 경찰 파문

    ‘장난삼아’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고무탄 쏜 이스라엘 경찰 파문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아무 이유 없이 총격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3은 지난해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남성 총격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팔레스타인 사람을 구타한 다른 국경경찰대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예루살렘과 동부지역을 잇는 알 자임 검문소에서 보초를 서던 이스라엘 여성 경찰이 국경을 넘어온 팔레스타인 남성의 등 뒤에서 고무탄을 발사했다.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넘어오려던 남성은 “돌아가라”는 경찰의 말에 순순히 발걸음을 돌린 상태였다. 공개된 영상은 총을 쏜 경찰의 동료가 촬영한 것으로, 총격 직전 서로 시끄럽게 대화를 나누며 낄낄거리는 경찰들의 육성과 한참을 걸어가던 남성이 고무탄에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보도가 나가자 아무리 고무탄이라지만, 얼굴에 맞을 경우 사망할 수 있고 실명 가능성도 높은 무기를 그것도 항복 의사를 밝힌 이에게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채널13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중 한 명이 “팔레스타인 남자를 쐈다”고 뽐내며 이 동영상을 지인에게 전송했다고 밝혔다. 또 고무탄을 발사한 경찰의 휴대전화에서도 총격을 인정한 메시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경찰은 자신은 총을 쏜 적이 없으며, 동영상에 등장하지도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스라엘 법무부는 사건 이후 해당 경찰을 직위해제했으며, 동료 4명은 다른 근무지로 재배치했다. 10월 열린 보석 청문회에서 심리를 맡은 예루살렘 법원 판사는 오락성 총격이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총 4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했음에도 해당 경찰에 대한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보도가 나간 다음 날 이스라엘 법원은 이른 시일 내로 문제를 일으킨 경찰의 신병 처리를 확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무탄에 맞고 쓰러진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는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의 보도와 달리, 경찰은 그가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해병대, 하늘에서 ‘낙하’

    [포토] 해병대, 하늘에서 ‘낙하’

    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독석리 해안에서 실시된 2019호국합동훈련에서 해병대 공정대원들이 공중 침투를 하고 있다. 뉴스1
  • 문대통령 “헬기 사고 가족께 깊은 위로…최선 다해 찾겠다”

    문대통령 “헬기 사고 가족께 깊은 위로…최선 다해 찾겠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5일 2박3일의 방콕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태국을 떠나며-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이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 대해선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고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 환담에 대해선 “아베 총리와는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상과 관련해 “위로전을 보내주신 여러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위로서한을 보내주셨는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난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문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팩트 호텔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했다. 즉석에서 이뤄진 약식 만남이었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당시 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한일 정상은 환담에서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의 가능성은 전통에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을 함께 존중하는 정신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 상부상조의 나눔과 협력 정신은 포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 온 과학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한 것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혀준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서한을 전달받은 것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 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돌아간다”면서 “국민과 함께 동료,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 아들, 물에서 죽을 아이 아닌데…” 헬기 실종자 가족의 눈물

    “내 아들, 물에서 죽을 아이 아닌데…” 헬기 실종자 가족의 눈물

    “절대 물에서 죽을 아이가 아니다. 내 아들은 바다에 빠진 사람에게 탈출하는 방법을 가르치던 교관이다.”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영남 119특수구조대 소속 배모 대원(31·소방교)의 가족이 실낱 같은 희망을 놓지 않은 채 배 대원이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배 대원의 여동생은 5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임시로 마련된 가족 대기소에서 “오빠에게 바다는 육지와 다름없다. 헬기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빠가 사람들을 구조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오빠는 해군특수전전단 UDT부대보다 사람을 구조하는 해군 SSU부대에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SSU 부사관으로 활동하며 보람을 느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에는 왜관에서 구미까지 수영장을 다녔고, 중학교 땐 스킨스쿠버까지 할 정도로 물에 익숙한 사람”이라며 “세월호 사고 때도 구조활동에 참여했다”고 했다.그는 “사고가 일어난 날 오후 9시45분쯤 오빠가 가족 카카오톡 채팅방에 ‘독도로 구조하러 간다’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배 대원의 어머니는 아들의 메시지가 담긴 핸드폰 화면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핸드폰에는 헬기에 오른 배 대원이 ‘독도 간다~~~’며 가족과 대화한 내용이 남아 있다. 배 대원이 가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이 날은 그가 결혼식을 올린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배 대원은 소방대원으로 활동한지 1년 가량 지났을 무렵, 화재를 진압하다 추락해 갈비뼈 10개와 손목이 부러질 만큼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한다.그의 어머니는 “그 당시에는 아들이 ‘괜찮다’고 해 그냥 넘겼는데, 이번에는 너무 힘이 든다. 때때로 ‘부족한 것 없이 자라게 해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쓰고 항상 가족의 안위를 묻던 자상한 아들”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함께 구조 활동을 한 동료 대원은 “배 반장은 절대 혼자 탈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임감 강한 성격이고 인명구조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이어서 자기보다 다른 탑승자를 먼저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동료들도 “배 반장은 성격이 밝고 책임감이 강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헬기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해경 “헬기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새벽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해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곳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2일 오후 헬기 동체 내부에서 1구, 꼬리 부분 인근에서 2구 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꼬리 쪽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수습했으나 동체 내 시신 1구는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발견한 실종자 시신은 동체 내에서 발견된 시신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탑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하다 사고가 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정]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기동부대 격려 방문

    △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4일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해 부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서울청장은 최근 계속되는 대규모 집회·시위 등 각종 경비상황 대응과 관련해 부대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도 집회·시위 현장에서 인권보호와 안전 확보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독도 사고 헬기 원인 규명부터 철저히 해야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청 구조 헬기가 추락한 지 닷새째 되는데도 실종자들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달 31일 밤 독도 200~300m 앞바다에서 발생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에는 사고 당시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추락 사고로 전원 실종된 이후 지금까지 2명의 시신만 수습됐다. 이번 사고는 홍게잡이를 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영남1호’ 헬기가 이륙 후 2~3분 뒤 갑자기 추락한 참변이다. 사고 헬기에서 보낸 무전 메시지조차 없어 사고 원인이 오리무중이다. 기장과 부기장이 베테랑 조종사였던 데다 사고 당시의 기상조건은 양호한 상태에서 “헬기가 이륙해서는 곧 비스듬히 비행하다가 고도를 낮추더니 바다에 떨어졌다”는 목격담들을 두루 감안하자면 출발 직후 기체 이상이 있었을 거라는 추정이 현재로서는 유력해 보인다. 소방청 보유의 EC225 기종으로 2016년 3월 도입된 사고 헬기는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국내에 들여온 바로 다음달 같은 기종의 헬기가 노르웨이에서 탑승자 13명 전원 추락사를 빚어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게 도마에 올랐다. 비행 중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나자 당시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해당 모델의 기어박스를 아예 재설계했다. 이번 참사 헬기에는 그런 조치가 취해지지도 못했으니 안전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에어버스가 제조한 AS365 기종도 올해 초 경남 합천댐 근처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소방청은 사고 기종과 같은 헬기 2대를 내년 1월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니 걱정부터 앞선다. 961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응급의료 최전선의 구조인력 안전에 손톱만큼의 허점이 있다면 도입을 연기하거나 백지화해야 마땅할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고 직후 “동종 헬기의 안전성을 점검하라”고 각별히 주문한 마당이다. 몇 달이 걸리더라도 이런 참변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와 냉정한 분석이 앞서야만 한다.
  • 정시 확대·학종 축소… 농어촌·저소득층 ‘주요대 좁은문’ 막히나

    정시 확대·학종 축소… 농어촌·저소득층 ‘주요대 좁은문’ 막히나

    경제력 있는 중학생은 대도시 고교 진학 “수능 사교육 소외 학생들 기회 줄어들 것” 서울대 2022년도 학종 일반·균형 선발↓ 교육부 고른기회·지역균형 확대 방침에 서울 주요 대학 선발 비율 증가 난관 예상 전남의 한 읍지역에 있는 일반고인 A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원에 가려면 학교에서 버스로 30분 걸리는 읍내까지 나가야 한다. 그나마 강사 두세 명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내신을 봐주는 학원이다. 고교 완전 무상교육 시행 전이지만 이 학교 전교생 200여명 중 4분의1가량은 이미 교육급여 등 교육비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학생들에게는 인터넷 강의도 ‘언감생심’이다. 이 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한 해 10여명을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시켜 왔다. 학교가 다양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공을 들인 덕에 농어촌 전형이 아닌 학종 일반전형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시 확대’ 소식이 들려오면서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최근 열린 학교 입학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를 보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성적이 좋은 중학생들은 다른 지역 고교에 진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학생이 빠져나가면 수준별 수업도 의미가 사라지고, 토론이나 프로젝트 수업을 이끌 학생이 없어 학생 참여형 수업도 위축된다. 이 교사는 “농어촌 학교에서는 교육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교육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모집 선발 인원 확대로 수능 사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의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 주요 대학들이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전형 운영에 소극적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교육부가 저소득층과 지방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실제 서울대는 2022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224명 늘리면서 학종 일반전형(127명 감소)과 함께 학종 지역균형전형(104명 감소) 선발 인원도 줄였다. 전대원 실천교육교사모임 대변인은 “대학들은 수시모집의 전형별 비율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면서 “서울대가 학종 일반전형을 축소하면 학종 지역균형전형도 축소 또는 유지돼, 일반고 및 지방 학생들의 기회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른기회전형(기초생활수급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 졸업자 등 대상)과 일반고 및 지방 학생들에게 그나마 유리한 학생부교과전형도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좁은 문’이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1년도 입학전형에서 고른기회전형의 비율은 9.61%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13.70%)보다 낮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2020년도 평균 7.1%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42.4%)에 한참 못 미쳤다. 교육부는 고른기회전형과 지역균형전형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고른기회전형 선발비율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요 대학들이 전국 대학의 평균 수준까지 선발 비율을 끌어올리거나, 대학별로 전년 대비 비율을 늘리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 15개 대학이 최근 5년 사이 고른기회전형을 평균 0.95% 포인트 늘린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교육부는 기회균등전형의 선발비율을 고등교육법에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대학의 자율성 침해 논란을 낳는다. ‘균형’을 강조하는 입학전형이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학종 지역균형전형), 고려대(학종 기회균등전형)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은 ‘균형’ 전형에도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 및 저소득층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에 사교육이 필요한 수능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5t 대형헬기 24시간 이착륙… 안전문제 없어

    25t 대형헬기 24시간 이착륙… 안전문제 없어

    독도 헬기장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도 정상에 조성됐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200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지명약어 ‘RKDD’도 부여받았다. 대형 수송용 헬기 시누크(CH47) 등 최대 25t 중량의 대형 헬기가 24시간 이착륙할 수 있다. 헬기장은 1981년 해군이 독도해역 경비 등을 위해 철 빔으로 처음 건설됐다. 해군은 30여년 동안 운영하던 헬기장이 안전 결함 진단을 받자 철거하고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2011년 새로 신축했다. 새로 지어진 독도헬기장은 가로·세로 각 20m로 이전보다 커졌고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2012년 2월 24일 오후 2시 27분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출동이 가능한 초대형 중앙119구조단 헬기가 처음 독도헬기장에 착륙하는 등 독도경비대원 및 독도 주민 응급환자 후송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독도 헬기장은 현재 독도경비대를 운영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관리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3일 “지난해 11월 헬기장 상판 및 철제구조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며, 최근까지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독도 헬기장은 독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라 경비대원들의 훈련장은 물론 전국·경북체전 성화 채화, 광복절 기념행사장 등으로 활용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처참한 헬기, 동체인양 중 놓쳐버린 시신… 가족들 두 번 오열했다

    처참한 헬기, 동체인양 중 놓쳐버린 시신… 가족들 두 번 오열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나흘째인 3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작업이 추가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추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색당국은 이날 동체를 인양하고 내부 수색작업을 완료했지만 실종자를 더 찾지 못했다. 해경 등 수색당국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900여㎢를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4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2척, 민간 어선 3척 등 1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야간에는 원활한 수색을 위해 조명탄을 해경 60발, 공군 240발 등 300발을 투하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수중 수색은 독도 해상에 이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오후 1시 30분부터 중단했다. 바람은 북동풍 초속 10∼16m, 파고는 3m로 수중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으며 4일까지 풍랑특보가 유지될 전망이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4일 오전에 수중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색당국은 이날 해경 3007함에 안치한 시신 2구를 해경 헬기 등을 이용해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안치했다. 수색당국은 지난 2일 오전 9시 24분과 오전 10시 8분쯤 독도 해역에서 발견된 동체와 90m가량 떨어진 꼬리 쪽에서 남성 시신 2구를 인양·수습했다. 이 가운데 시신 1구는 이날 소방헬기 정비사로 확인됐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가 확인한 결과 1구의 신원이 정비사 서정용(45) 대원으로 파악했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동료가 육안으로 서 대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분석 결과는 4일 중 나올 예정이다.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면 장례 절차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복도 밖으로 간간이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지만, 아직 희생자 신원이 본격적으로 확인되지 않아서인지 애써 참는 듯한 분위기였다. 수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독도 현지를 찾았던 실종자 가족 30여명은 소방헬기 인양에도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오열했다. 수습한 시신마저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렵다는 게 알려지지 대부분 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떠났다. 울릉 어업인복지회관에는 실종자 가족 2명만 남아 있으며,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는 실종자 가족 10여명이 그대로 머물러 있다. 이날 오후 헬기 인양 중 시신 1구가 유실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 가족 대기실은 순간 울음바다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환자 등 민간인 2명과 소방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 수심 78m 해저에 추락한 지 62시간 만인 3일 오후 동체가 인양됐다. 그러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수색 상황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사고 해역에서 실종된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동체 내 시신 1구 등 추가 실종자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내부 확인 결과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분석 결과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 정보, 정밀 지문 감식 결과 시신 1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 또 다른 1구의 신원은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종자가 있는 동체 주위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막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 등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을 중단했지만 야간에도 조명탄을 발사하며 수상 수색을 펼쳤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4분쯤 청해진함 갑판으로 동체를 인양했다. 동체는 포항항으로 이동한 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동체에 실종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 추락 충격으로 튕겨 나갔는지, 탈출을 시도하다가 조류 등에 휩쓸렸는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이륙 뒤 200~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져 7명이 실종됐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독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환자 등 민간인 2명과 소방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 수심 78m 해저에 추락한 지 62시간 만인 3일 오후 동체가 인양됐다. 그러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수색 상황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사고 해역에서 실종된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동체 내 시신 1구 등 추가 실종자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내부 확인 결과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종자가 있는 동체 주위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막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 등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을 중단했지만 야간에도 조명탄을 발사하며 수상 수색을 펼쳤다. 수중 수색은 4일 재개할 예정이다. 해경은 “실종자가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의 사이드스캔소나, 무인잠수정, 포화잠수장비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수중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4분쯤 청해진함 갑판으로 동체를 인양했다. 동체는 포항항으로 이동한 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동체에 실종자가 없는 이유에 대해 추락 충격으로 튕겨 나갔는지, 탈출을 시도하다가 조류 등에 휩쓸렸는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이륙 뒤 200~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져 7명이 실종됐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