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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두 자녀 살해하고 홀로 생존한 40대…“유서는 아내가 썼다”

    아내·두 자녀 살해하고 홀로 생존한 40대…“유서는 아내가 썼다”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가장 A(43)씨가 유치장에 입감됐다. 11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살아남은 A씨는 이날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당초 A씨는 사건 현장에서 의식이 없는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가 호흡이 없고 맥박이 잡히지 않아 사망 판단을 했을 정도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집중 치료 등을 받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퇴원한 A씨 신병을 확보한 뒤 익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중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내(43)와 아들(15), 딸(10)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러나 친인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의해 발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전날 있었던 경찰의 1차 대면 조사에서 “채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아이들과 아내를 먼저 보내고 뒤따르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일 집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마지막에 A씨 부부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서는 아내가 썼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최근까지 통신 계통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아내는 전업주부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정확한 채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정폭력 가해자, 피해자 가족 주소도 추적 못하도록”

    “가정폭력 가해자, 피해자 가족 주소도 추적 못하도록”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주소까지 추적할 수 없도록 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권익위는 가정폭력 2차 피해를 막고자 가해자의 주민등록 열람 제한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등록표의 열람·교부 신청은 원칙적으로 본인이나 세대원이 할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가족 간 각종 행정편의 지원 등을 위해 세대주의 배우자·직계혈족·배우자의 직계혈족·직계혈족의 배우자, 세대원의 배우자·직계혈족 등에도 허용한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특정 가정폭력 행위자를 지정해 ‘본인과 세대원’의 주민등록표를 열람하거나 교부받을 수 없게 하는 열람제한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가정폭력 피해자와 ‘같은 주소에 주민등록한 세대원’에 대해서만 신청을 허용하기 때문에 피해자와 따로 사는 부모나 자녀의 주소를 가해자가 확인할 수 있는 현실이다. 즉, 가해자가 피해자와 따로 사는 부모나 자녀를 찾아가 어떻게든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낸 뒤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피해자의 부모·자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보호시설에 입소할 때 여건상 자녀와 함께 생활할 수 없거나, 생계 유지 등을 위해 자녀를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가해자가 피해자와 주소가 다른 자녀나 부모의 주민등록지에 찾아와 ‘피해자가 있는 곳을 대라’고 위협하는 일 등이 발생해 민원이 발생해 왔다. 또 가정폭력 행위자가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낼 목적으로 채권·채무관계 등 이해관계인이라며 피해자의 주민등록초본 열람·교부를 신청하거나, 피해자가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가해자의 반대로 자녀의 전입신고를 못 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가정폭력 재발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등록 주소를 달리하는 부모나 자녀에 대해서도 열람제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행안부에 권고했다. 또 가정폭력 행위자가 채권·채무 등 이해관계를 내세워 피해자의 주민등록을 열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정폭력 행위자는 이해관계가 있더라도 피해자의 주민등록 열람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죽은사람이 뒤척?”…익산 일가족 살해 가장, 사망 판정받았다가 살아났다

    “죽은사람이 뒤척?”…익산 일가족 살해 가장, 사망 판정받았다가 살아났다

    119 구급대가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던 전북 익산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A(43)씨가 사건 현장에 방치됐다가 되살아나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 한 남성으로부터 일가족이 살해됐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A씨의 처남이다. 익산소방서 구급대원 6명은 신고 5분 뒤인 5시 35분 모현동 한 아파트에 도착 해 5시 37분부터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A씨와 A씨의 부인(43),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9) 등에 대해 사망여부를 확인했다. 이들 몸에는 외상과 출혈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흉기와 유서가 발견됐다. 이날 출동한 간호사 출신 여성 구급대원은 출혈이 많고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뿐 아니라 이미 사후 경직상태를 보이고 있는 4명에 대해 당직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사망으로 판정하고 현장을 경찰에 인계한 뒤 철수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철수한 다음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이날 7시쯤 사건 현장에서 감식을 하던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죽은 줄 알았던 A씨가 몸을 뒤척이는 등 생명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의 요구로 구급대가 재출동 해 A씨와 접촉한 시간은 7시 21분으로 최초 출동했다가 철수한지 1시간 40여분이 흐른 뒤였다. 구급대는 A씨가 맥박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지만 인근 원광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목에 자상을 입은 A씨는 출혈이 많았지만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10일에는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A씨는 “채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아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다”며 “아이와 아내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아내는 목 부위 자상(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찔린 상해)으로 인한 과다출혈 쇼크, 자녀 2명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각각 숨졌다고 추정했다. 이에대해 전북소방본부 오정철 구조구급과장은 “가족 4명 모두 맥이 잡히지 않고 동공이 흐린 상태였을뿐 아니라 퉁증, 언어 등 모든 반응이 없었다. A씨도 턱과 다리가 사후경직 상태를 보여 매뉴얼대로 의료지도를 받아 사망으로 판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일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징계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을 모두 불러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본부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해 과실이 있다고 판단, 고소나 고발을 하면 수사를 하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법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셈타워 폭파 협박에 경찰특공대 출동… 시민 대피 소동

    아셈타워 폭파 협박에 경찰특공대 출동… 시민 대피 소동

    10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신원 미상의 남성이 112로 전화를 걸어 “폭탄을 터뜨리겠다”며 돈을 요구해 와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고 소방대원과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 박상구 서울시의원 “소방관 안전 지킴에 만전 기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여전히 폭행당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 개선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11월 5일 실시된 소방재난본부 행장사무감사를 통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구급대원 폭행피해 실태를 언급했다. 2018년 고 강연희 소방관이 취객을 구하려다 폭행당해 사망한 후로 2년여가 지났으나 상황은 나아진 것이 없다. 서울시만 해도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최근 3년간 158건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매년마다 세자릿수의 피해 구급대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취폭력이 90%에 달한다. 박 의원은 “시민들도 참지못해 폭행을 휘두르는 경우가 있으나, 구급대원들에 대한 대책 강구는 필수적으로 해야한다”며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한강안전시스템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강교량안전시스템은 한강교량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투신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아내 자살 시도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2년 마포·서강대교를 시작으로 현재 총 12개의 교량에 CCTV를 설치 운영 중이다. 박상구 시의원은 “구조 현황을 보면, 투신했으나 생존구조율이 대부분 90%이상을 나타나고 있어 대응적인 부분에서 한강안전시스템과 연계된 수난구조대의 역할이 고무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자살시도자 수의 변화 등 설치 전후 비교가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자살시도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채철 경기도의원, 성남지역 학교 통합 필요성 적극 검토 요청

    임채철 경기도의원, 성남지역 학교 통합 필요성 적극 검토 요청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둘째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들이 통합학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급식 배식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성남교육지원청·양평교육지원청·용인교육지원청·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2012년 무상급식이 시작된 해부터 대원중 먼저 급식실이 설치되고 금광중은 절차상 설치되지 못해 현재까지도 대원중학교 급식실에서 40~50m의 터널을 통해 금광중학교 학생들에게 7년간 차갑게 식은 급식이 전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만약 통합학교가 실현돼 진작부터 금광중 급식실을 공동으로 사용했다면 대원중 학생들이 7년간 차가운 급식을 먹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교육청의 미온적 행정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양측 학교 공동급식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양측 학교 학부모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원중·금광중 공동 급식 현대화시설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재 급식실 증축 등으로 내년 7월 쯤 완공되어 양쪽 학생들 모두 급식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 의원은 “교원배치, 이해관계 문제와 관련해 통합학교 진행에 관한 논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통합학교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해 금광중 학생들의 급식배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하며 “향후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통폐합 등이 가시화될 경우 교육적 관심 차원에서 학교 통합문제에 접근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우체통 설치,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무슨 일 있나?

    독도우체통 설치,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무슨 일 있나?

    ‘독도우체통’ 설치 사업이 또 다시 미뤄지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서울신문 2019년 12월 9일자 12면〉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내 독도(동도) 선박 접안지에 독도우체통을 설치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차질이 빚어져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우정청은 올해 말까지 문화재청에 사업기간 연장을 재차 신청할 계획이다. 우정청은 지난해 독도에서도 일반인이 가족이나 친구, 자기 자신 등에게 편지나 엽서를 보낼 수 있도록 독도우체통 설치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같은 해 8월 독도우체통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 현상 변경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가 연내 설치가 무산되자 사업기간을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잦은 태풍과 비 때문에 포항~울릉도, 울릉도~독도 간 배 결항이 많아 우체통 설치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독도우체통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청은 이미 독도우체통을 제작해 자체 보관하고 있다. 우체통의 상징인 빨간색 바탕에 정면 중앙에 흰색으로 ‘독도우체통’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며, 독도의 거센 풍랑과 염분에 견디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했다. 일반 우체통보다 4배 더 두껍다. 이처럼 뚜렷한 이유없이 독도우체통 설치가 2년째 미뤄지자 배경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독도단체 관계자 등은 “우정청이 독도우체통 설치를 계속 미루는 것에 무슨 말못할 속사정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독도에는 2003년 우편번호(799-805)가 부여되면서 독도경비대 막사 앞에 우체통이 설치됐다. 약 3년간 경비대원들이 사용하다 독도 연락선 비정기 운행에 따라 우편물 수거가 어렵다는 이유로 폐쇄된 상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이날치 밴드/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날치 밴드/임병선 논설위원

    이날치(李捺致)는 조선 순조 임금 때인 1820년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서 유씨 집안의 종으로 태어났다. 광대패로 떠돌다 줄타기 명인이 됐는데 하도 몸이 날래 날치란 별명을 얻었다. 줄타기를 그만둔 뒤 전라북도 고부에 살던 박만순(朴萬順)의 수행고수가 됐으나 냉대 때문에 작파하고 광주 무등산 증심사에서 혼자 공부해 득음(得音), 서편제의 시조로 통하는 박유전 문하에 들어갔다. 쉰 목소리처럼 컬컬한 수리성으로 성량이 매우 컸으며, 울리고 웃기는 표정과 몸짓으로 뭇 청중을 사로잡았다. 1870년대 흥선대원군의 부름을 받잡아 어전(御前)에서 공연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소리는 김채만(金采萬)을 거쳐 박동실과 박종원에게 이어졌는데, 1995년 세상을 떠난 김소희 명창이 박동실에게 배웠으니 그의 소리가 김 명창에게 이어진 셈이다. ‘새타령’, ‘심청가’, ‘춘향가’에 빼어났으며 ‘조선창극사’에 그의 더늠(사설과 음악을 독특하게 짜서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일)으로 ‘춘향가 중 망부사’가 일품으로 전해진다. 고종 29년인 1892년 세상을 떠났는데 130년이 흘러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치는 후예들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으리라. ‘어어부 밴드’의 리더이며 영화음악 재간꾼인 장영규(52)가 결성한 7인조 ‘이날치 밴드’는 국악의 재해석을 넘어 힙합이나 패션, 춤으로 우리 소리를 확장했다. KBS-1TV 심야 뉴스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나와 밴드의 정체성을 밝혀 달라는 주문에 스스로들 고개를 갸웃거리며 “얼터너티브 팝밴드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성했는데 이렇게 호흡이 척척 맞고 재미있을지 몰랐다고 털어놓는다. 한국관광공사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범 내려온다’가 2억 뷰를 넘기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덤칫덤칫 어깨를 들썩이며 춤추기 딱 좋다. ‘힙스터’에 판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날치가 박유전 문하의 다른 소리꾼과 달리 무속적인 색채가 강했던 것처럼 ‘수궁가’를 각색한 ‘좌우나졸’이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등은 엽기적일 정도로 재미난 가사에 생각을 쏙 뽑아내는 리듬감이 각별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12일과 14일 제3회 공공외교주간 특별행사로 홈페이지(www.pdweek.or.kr)에서 일곱 곡을 들려주는데 서바이벌 TV 프로그램 ‘탑골 랩소디’에 출연했던 랭크(미국), 엔뭉크(몽골), 라라 베니토(스페인)와 프랑스인 판소리 전수자 로르 마포 등과 함께 출연해 공공외교를 거든다. 또 어제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한국판 뉴딜’ 라디오 홍보에도 등장해 활약한다. bsnim@seoul.co.kr
  • [단독] 극단선택 후 병원 5곳서 문전박대… 끝내 아파트서 투신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50대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이 거부된 뒤 4일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환자를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시키려 했지만, 인근 병원 5곳 모두 병실이 찼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했다. 지난해 4월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시민 5명을 살해하자 정부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선에선 여전히 부실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전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자살을 시도했다. 방에 문을 잠그고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현병 증세를 보인 정모(51·여)씨는 술을 마신 채 안방 내 화장실에서 숯에 불을 붙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다행히 경찰관과 119 구급대원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정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구조됐다. 정씨는 평소에도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머리에 칩이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자칫하다간 정씨의 인명은 물론이고 아파트 내에 큰불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정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구대 근무자들을 통해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지만 입원이 가능하다는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 H병원과 N병원은 병실이, J병원은 당직의사가 없다는 이유를 댔다. 또 다른 H병원은 당직의사도 없고, 응급입원은 오후 6~11시까지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절했다.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경찰은 정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시도별 지정 정신의료기관(행정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인 D병원을 찾아갔다. 그러나 역시 실랑이 끝에 문전박대만 당했다. 이후 입원이 무산된 정씨는 집으로 돌아와야 했고 그로부터 4일 후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김해 중부경찰서 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해를 가할 수 있음에도 관할 내 정신병원은 야간에 정신질환자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왕복 300㎞에 이르는 사천이나 고성, 진주 지역 정신병원으로 응급환자를 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대형병원 위주라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공석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 등 지적

    김인순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공석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 등 지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화성1) 부위원장은 9일 이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원장 공석 사태로 인한 리더십 부재와 의회와의 불통 등을 지적했다. 김인순 의원은 “경상원은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원장 공석을 맞았다”며 경상원 조직운영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경상원 설립은 제10대 경기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포인트로 통과시킨 급박한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4개월만에 사퇴를 하면서 무려 3개월의 리더십 공백이 있었다”며 현 원장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골목상권 조직화 매니저는 현재 어디에서 어느 소속으로 근무중인가” 질의하며, “경상원 조직도에도 없는 인원들이 센터에 나눠져 일하면서 해당 사업 공모도 저조하여 비용 대비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라며 경상원의 인력 채용 및 인사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경상원 이홍우 원장은 “리더십 부재에 관련한 의원님들 지적은 충분히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조직운영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며 “골목상권 조직화 매니저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위탁한 사업이나, 해당 사업 인원 및 성과 관리를 충분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보충질의에서 김 의원은 의회와의 불통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8월 20일 경상원은 상임이사 1명을 두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였는데, 이와 같이 출연금이 연간 1억 2000만원이 소요되는 중대한 의사결정이 상임위와 사전 상의없이 이루어졌다”는 한편, “지난 7월 업무보고자료와 오늘 행감자료간의 차이가 없어 사업의 진행상황이나 성과를 검토할 수 없다”며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는 등 의회 경시태도와 불통에 유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극단선택 시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거부된 후 끝내 투신

    [단독] 극단선택 시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거부된 후 끝내 투신

    50대 정신질환자 번개탄 피워 숨지려 시도현장 경찰 출동해 사태 수습, 응급입원 추진인근 정신병원, 병실 없다는 이유로 입원 거부결국 4일 후 18층 아파트서 투신, 끝내 사망 번개탄을 피워 사망하려 했던 50대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이 거부된 뒤 4일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환자를 인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시키려 했지만 주변 병원 5곳으로부터 병실이 모두 찼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다. 치료 공백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지난해 4월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시민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부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선 현장에선 여전히 부실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새벽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자살을 시도했다. 방에 문을 잠그고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현병 증세를 보인 정모(51·여)씨는 술을 마신 채 안방 내 화장실에서 숯에 불을 붙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다행이 김해 중부경찰서 왕릉지구대 경찰관과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씨는 별다른 외상 없이 구조됐다. 정씨는 평소에도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머리에 칩이 있다”는 등의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자칫하다간 정씨의 인명은 물론이고 아파트 내에 큰 불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병실 없다” 등 이유로 응급입원 거부당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구대 근무자들을 통해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다. 그러나 입원이 가능하다는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 ▲H병원은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른 H병원은 당직 의사가 없고, 응급입원은 18~23시까지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N병원도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J병원은 당직의사가 없어 입원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씨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경찰은 정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시도별 지정 정신의료기관(행정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 중에 하나인 D병원에 직접 찾아 갔다. 그러나 실랑이 끝에 문전박대만 당했다. 응급입원이 무산된 정씨는 4일 후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위해를 가할 수 있음에도 김해 중부경찰서 관할 내 정신병원은 야간에 정신질환자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며 “최근엔 김해에서 왕복 300㎞에 이르는 사천이나 고성, 진주 지역 정신병원으로 응급환자를 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대형병원 위주라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기증받은 ‘심장’ 들고가다 넘어진 美의사…아찔 순간(영상)

    기증받은 ‘심장’ 들고가다 넘어진 美의사…아찔 순간(영상)

    이식수술을 위해 적출된 심장을 옮기던 헬리콥터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귀중한 심장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3시경, 의료 헬리콥터 한 대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병원 헬기 착륙장에 내리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는 착륙장에 바로 서지 못한 채 옆으로 쓰러진 상태로 멈춰섰고, 이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당시 헬기에는 이식수술을 위해 적출된 소중한 심장이 실려있었다. 이식이 가능한 골든 타임을 지키는 동시에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식 수혜자의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심장을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부서진 헬기 안에서 심장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에서 심장을 찾아낸 소방대원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병원 의료진에게 조심스럽게 이를 건넸지만 문제는 또 발생하고 말았다.심장을 들고 가던 의료진 한 명이 헬기 착륙장을 가로질러 걸어가다가, 바닥에 있는 금속판에 발이 걸리면서 넘어지고 만 것. 누군가가 기증한 생명의 상징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보호장비로 둘러싸여 있던 심장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이식을 기다리던 환자는 무사히 심장을 받아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에 탑승했던 의료진 중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고 환자의 수술이나 치료가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헬기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소방서는 성명서에서 “이송 중이던 기증된 장기는 소방관이 안전하게 회수해 의료진에게 건넸다”면서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으나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소방구급대원 10만여건 출동”

    “코로나19 소방구급대원 10만여건 출동”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한 지난 1월 이후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소방구급대원의 출동 건수가 10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제58주년 소방의 날인 9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은 1만 6000여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국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소방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구급대원 출동 건수는 10만 3000여건으로 확진자 1만 6070명을 이송했다. 강 차관은 “소방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더라면 더 많을 희생을 치렀어야 했을지 모른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신 소방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현장인력 충원과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격려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고] 최정엽씨 장인상, 이석현씨 모친상, 김소연씨 부친상

    ■ 최정엽(뉴데일리경제 부장)씨 장인상 △ 박종철씨 별세, 박양원·박경필·박경란·박경숙씨 부친상, 김대수·최정엽(뉴데일리경제 부장)씨 장인상, 8일 오전 2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32-517-0710 ■ 이석현(전 국회부의장)씨 모친상 △ 임정자씨 별세, 이명숙·이석현(전 국회부의장)·이석윤(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김동욱(삼부 회장)씨 장모상, 김정환(매일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씨 외조모상, 7일 오전 5시30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경기도 안성시 우성공원묘원 가족묘지. 031-384-1248 ■ 김소연(한국일보 차장)씨 부친상 △ 김선덕(전 한국마사회 홍보실장) 씨 별세, 노진자 씨 남편상, 김소연(한국일보 국제부 차장)·준형(대원제약 병원사업부서울1팀 차장) 씨 부친상, 윤수진 씨 시부상, 7일 오후 6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27-7500
  • 장제원 “국민의힘만으로는 어려워...안철수 야권재편론 서둘러야”

    장제원 “국민의힘만으로는 어려워...안철수 야권재편론 서둘러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한 야권재편론은 (우리가) 서둘러서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9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세만으로 어려운 정국을 돌파하고 다가오는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장 의원은 “당 지지율이 20%대에 고착화되어 버렸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야권의 차기 대선후보 선두그룹이 모두 당 밖에 위치하고 있다. 야권 재편의 당위성을 웅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정몽준 의원과의 통합을 통해 정권을 창출했다”며 “국민의당과 함께하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3당 통합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통합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통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쇄당정치(鎖黨政治)는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자, 부질없는 자존심일 뿐”이라며 “흥선대원군이 오로지 봉건왕조를 수호하기 위해 쇄국정책에 매달려 조선의 위기를 심화시켰다. 마찬가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쇄당정치는 야권의 위기를 심화시켜 민주당의 100년 집권을 허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끼리 정치한다고 국민들이 쳐다봐 주시지 않는다”며 “야권 전체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오로지 혁신과 통합의 길로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하는 연구단체인 국민미래포럼에서 야권 혁신 플랫폼과 관련해 “새로운 정당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연대체의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임정자씨 별세 이명숙·석현(전 국회부의장)·석윤(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김동욱(삼부 회장)씨 장모상 김정환(매일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씨 외조모상 7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31)384-1248 ●김선덕(전 한국마사회 홍보실장)씨 별세 노진자씨 남편상 김소연(한국일보 국제부 차장)·준형(대원제약 병원사업부서울1팀 차장)씨 부친상 윤수진씨 시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27-7500
  • [단독] 존폐 위기 덮친 데 코로나 겹쳐… 국제중 인기 시들

    서울·경기교육청, 일반중 전환 방안 추진학부모 “국제중 폐지될 수도” 불안 확산해외 프로그램 불투명… 학교 선호도 타격 학령인구 감소에도 상승했던 수도권 국제중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연초부터 지정 취소 논란을 거치며 국제중 입학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지난 6일 내년도 신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두 학교 모두 내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28명을 모집하는 대원국제중의 일반전형에는 총 1927명이 지원해 전년도(2788명)보다 지원자가 861명(30.9%) 줄었다. 경쟁률은 15.0대1로 전년도(21.7대1) 대비 하락했는데, 서울 소재 국제중이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100% 추첨제로 전환한 첫해인 2015학년도(14.3대1) 이후 최저 기록이다. 역시 128명을 모집하는 영훈국제중의 일반전형에는 총 938명이 지원해 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전년도(1196명) 대비 258명(21.6%)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전년도(9.34대1) 대비 하락했다. 앞서 지난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도 일반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도 대비 6.7% 줄어 입학 경쟁률도 전년도(16.7대1)보다 낮은 15.6대1을 기록했다. 이 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낮아진 건 1단계 서류 전형을 추첨제로 전환한 2015학년도 이후 6년 만이다. 입학 경쟁률 하락에는 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중이 폐지될 수 있다는데 지원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 6월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으나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해 국제중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향후 2~3년간 지루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청심국제중을 재지정하기로 했지만 2025년 청심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맞물려 일반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국제중에 대한 선호도를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국제중의 강점인 해외 방문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면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학비가 학부모들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중은 수도권 3개교와 부산국제중, 경남 선인국제중 등 총 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면학 분위기가 좋고 영어 몰입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으나 의무교육 과정에서 학교 간 서열화를 조장하고 초등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몰아넣는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
  • [단독] 국제중 폐지 논란에 학부모도 등돌렸나… 수도권 입학 경쟁률 하락

    [단독] 국제중 폐지 논란에 학부모도 등돌렸나… 수도권 입학 경쟁률 하락

    학령인구 감소에도 최근 수년간 상승했던 수도권 소재 국제중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올해 일제히 하락했다. 연초부터 지정 취소 논란을 거치며 국제중 입학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지난 6일 내년도 신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두 학교 모두 내년도 일반전형 신입학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28명을 모집하는 대원국제중의 일반전형에는 총 1927명이 지원해 전년도(2788명)보다 지원자가 861명(30.9%) 줄었다. 경쟁률은 15.05대 1로 전년도(21.78대 1) 대비 하락했는데, 서울 소재 국제중이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100% 추첨제로 전환한 첫 해인 2015학년도(14.30대 1) 이후 최저 기록이다. 역시 128명을 모집하는 영훈국제중의 일반전형에는 총 938명이 지원해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전년도(1196명) 대비 258명(21.6%)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전년도(9.34대 1) 대비 하락했다. 앞서 지난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도 일반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도 대비 6.7% 줄어 입학 경쟁률도 전년도(16.78대 1)보다 낮은 15.65대 1을 기록했다. 이 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낮아진 건 1단계 서류 전형을 추첨제로 전환한 2015학년도 이후 6년 만이다. 이들 학교의 입학 경쟁률 하락에는 국제중 지정 취소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중이 폐지될 수 있다는데 지원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 6월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으나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해 국제중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향후 적어도 2~3년간 서울시교육청과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청심국제중을 재지정하기로 했지만 2025년 청심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맞물려 일반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국제중에 대한 선호도를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중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국제중의 강점인 해외 방문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면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학비가 학부모들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중은 수도권 3개교과 부산국제중, 경남 선인국제중 등 총 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면학 분위기가 좋고 영어 몰입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으나 의무교육 과정에서 학교 간 서열화를 조장하고 초등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몰아넣는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원 광교산 불 ...1시간 25분만에 진화

    수원 광교산 불 ...1시간 25분만에 진화

    7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교산 형제봉 7~8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대원 117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9대가 동원됐다. 불은 1시간 25분만인 오후 3시 45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약 330㎡가 불 탔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 주민 A씨는 “광교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화재 경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서 또 지진…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종합)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서 또 지진…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종합)

    미 지질조사국 “규모 6.0” 관측극지연구소 “인명·재산피해 없다” 세종과학기지 등이 위치한 남극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49분에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해상 38㎞ 지점으로, 진원은 지하 5.8㎞ 지점으로 관측됐다. 세종과학기지를 관리하는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특별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세종기지 대원들도 체감상 최근에 발생한 지진보다는 좀 더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보고했지만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극 지역에서는 최근 이례적으로 연쇄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진 발생이 집중되는 곳은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킹조지섬 부근 바다다. 킹조지섬에는 세종기지를 포함해 칠레, 아르헨티나 등 10여개국의 기지가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남극 지역에서는 지난 8월 28일 이후 5만번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1000회가 넘는다. 이날 지진 이전에 최근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컸던 것은 지난달 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달 7일도 규모 5.3의 지진이 관측됐다.남극은 상대적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례적인 연쇄 지진에 전문가들이 주시하고 있다. 최근 남극 지진에 대해 규모가 큰 본진 이후 그보다 작은 여진이 이어지는 식이 아니라 규모가 비슷한 지진이 계속 이어지는 ‘군발지진’으로 보인다고 칠레 지진전문가 호아킨 바스케스는 분석했다. 바스케스는 인포바에에 “8월 28일 오후 규모 2.9의 지진을 시작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진 군발지진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규모 5.8 지진 당시엔 아르헨티나 카를리니 기지에 피해가 있었다고 바스케스는 전했다. 칠레대의 세르히오 루이스는 “이례적인 양상”이라며 “이 지역에 역사적으로 지진 활동이 드물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군발지진 이후 대규모 지진이 이어졌던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과학기지와 극지연구소도 최근 남극 지진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세종과학기지엔 내진 설계가 돼 있고 기지 인근에 비상 숙소도 마련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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