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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 기간에 하는 119 긴급신고 장난전화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평상시보다 적은 인원으로 연휴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장난 전화에 대한 마땅한 규제책이 없는 실정이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119 긴급신고 중 장난 전화로 판명된 건수는 총 56건이다. 2018년 16건에서 2019년 12건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8건으로 급증했다. 일종의 민원에 가까운 대민 출동도 구급대원들의 업무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명절 연휴(연휴 포함 9일 기준) 119 긴급신고 건수는 총 31만1000여건으로, 이 가운데 ‘대민출동 및 기타’가 4만7000여건에 달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장난 전화나 민원성 질문의 남발로 정말 긴급한 상황을 놓칠 우려가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IS 연쇄 테러에 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가능”

    IS 연쇄 테러에 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가능”

    주말새 IS 연쇄 테러 발생탈레반 “위협적 존재 아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IS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는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탈레반은 “IS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21일 톨로뉴스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인터뷰에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아프간의 이슬람국가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는 우리를 위협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슬람국가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프간 국민들의 미움을 받기 때문”이라며 “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슬람국가에 대한 우리의 전투는 과거에 효과적이었고,우리는 그들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IS는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18일 (낭가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측 차량 3대를 겨냥해 각각 3건의 폭탄 공격을 했다”면서 “19일에도 탈레반 차량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탈레반 대원 3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IS는 이틀간의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15명 이상이 죽었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핵심 근거지를 낭가하르주로 삼고 있다. 반면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정보당국을 겨냥한 것이고, 18일 3명과 19일 1명 등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러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최소 40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간 심각하게 대립해왔다. 특히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IS-K는 지난달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약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다.
  • ‘적은 내부에’ 이슬람세력 간 다툼…IS-K 테러로 탈레반 35명 사상 [영상]

    ‘적은 내부에’ 이슬람세력 간 다툼…IS-K 테러로 탈레반 35명 사상 [영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다. 20일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IS-K는 전날 선전 매체를 통해 탈레반에 대한 연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IS-K는 18일과 19일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차량을 겨냥한 7건의 폭탄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8일 탈레반 차량 3대를 겨냥한 각기 다른 3건의 폭탄 공격과 19일 1건의 테러로 탈레반 대원 15명이 죽고 20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탈레반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IS-K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파키스탄 지부다. 호라산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등을 아우르는 옛 지명이다. 서방 국가에서는 이슬람국가를 이전 명칭인 ‘이라크시리아이슬람국가’(ISIS)로 부르고 있어, 이슬람국가 호라산 역시 ‘ISIS-K’로 약칭한다. IS-K 핵심 근거지는 이번 연쇄 테러가 발생한 잘랄라바드 낭가르하르다. IS-K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조직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단체로 꼽힌다. 상부 조직인 IS와 마찬가지로 초국가적 칼리프 체제(이슬람 신정일치 국가) 수립을 목표로 잔인한 민간인 학살을 행했다. 여학교와 병원을 공격하며 여학생과 임산부, 간호사를 죽였다. 2019년 8월 카불 결혼식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63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지난해 11월 카불대학에서 총격 테러를 감행해 20여 명을 숨지게 했다.IS-K와 탈레반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종교와 전략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심각한 갈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탈레반 경쟁 세력으로 출범한 IS-K는 특히 미국과 평화협상을 추진한 탈레반의 온건 노선 선회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평화협상을 추진했을 때 IS-K는 탈레반이 화려한 호텔에서 적들과 내통하며 지하드를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과 IS-K 사이 회색지대로 분석되는 탈레반 내 분파 하카니 네트워크가 아직 두 세력의 연결고리로 작동하고 있으나 유혈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주말 연쇄 테러에 앞서 지난달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는 IS-K가 벌인 자살 폭탄 테러로 170여 명이 사망했다.
  • 소총 들고 ‘오리배’ 타는 탈레반…저들만의 여유

    소총 들고 ‘오리배’ 타는 탈레반…저들만의 여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지 한 달여가 흐른 가운데, 관광 명소에서 오리배를 타며 여유를 부리는 탈레반 대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시리아와 이라크,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등 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종군기자 제이크 한라한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총을 쥔 채 오리배를 타는 탈레반 대원들의 모습을 공유했다. 한라한 기자는 “바미안 지역에서 포착된 실제 탈레반 대원들”이라며 두 장의 사진을 내놓았다.소총과 바주카포 등으로 무장한 탈레반 대원 20여 명은 형형색색 오리배를 타고 자연경관을 즐겼다. 수도 카불 장악 이후 놀이공원에서 범퍼카와 회전목마를 타며 승전의 기쁨을 만끽하던 모습과도 겹쳐진다. 탈레반 대원들이 포착된 곳은 바미안주 반디 아미르 국립공원이다. 공원이 품고 있는 깊고 푸른 6개 호수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맑고 투명한 물 색깔을 자랑한다.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가장 뛰어난 자연경관’ 명소로도 이름을 떨친 공원은 그러나 이제 탈레반 차지가 됐다.이 같은 탈레반 대원들의 여유는 인권 탄압으로 고통받는 아프간 여성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은 탈레반 재집권 후 한달 간 후퇴를 거듭했다.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던 애초 약속과 달리 탈레반은 여성의 인권을 유린했다.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혼자 다니는 여성들을 발견하면 가차 없이 채찍을 휘둘렀으며, 중등학교 수업에서 여학생을 배제했다.수도 카불의 여성 공무원 출근도 금지했다. 카불 신임 시장 함둘라 노마니는 “탈레반은 여성이 당분간 일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 공무원 출근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변화를 체험한 아프간 여성들은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수도 카불과 남서부 님로즈, 테라트는 여성 인권 존중을 외치며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나온 시위대로 빼곡하다. 시위대는 “여성이 활동하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면서 “왜 탈레반은 여성의 권리를 빼앗느냐. 오늘날의 아프간 여성은 26년 전의 여성이 아니”라고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 자영업자 또 극단 선택…파산 후 실종 3개월만에 야산서 발견

    자영업자 또 극단 선택…파산 후 실종 3개월만에 야산서 발견

    전남 무안에서 농자재 배달 사업을 해온 한 40대 남성이 파산신고 후 실종 3개월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해룡면 야산 중턱에서 김모(48)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으나 산 아래쪽에서 김씨의 승용차와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 26분쯤 순천시 해룡면 야산에서 보름가량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해당 차량은 문이 열려 있고 열쇠도 꽂혀 있었다. 경찰은 지난 6월 17일 무안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김씨의 승용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농자재 배달 사업을 했으나 채무가 늘어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6월 13일 오후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오토바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이 한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편도 4차로(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신용호(30, 경기도 안성시)씨는 1차로에 쓰러져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A씨의 몸은 도로를 가로지른 채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어둡고 차량 통행이 많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씨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신씨는 A씨 앞쪽으로 차를 이동해 세운 뒤 119에 신고했다. 또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좌우로 흔들며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다행히 견인차 한 대가 도착해 A씨 뒤를 막아서며 신씨를 도와 교통을 통제했다. 이날 신씨는 출동한 119대원들과 경찰관에게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 신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천막이 떨어져 있는 것인가 싶었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의 형태가 보였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차를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인 줄 알았는데, 사고를 당한 분이 라이더 조끼를 입고 계셨다”며 “또 30미터 앞쪽에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린 채 넘어져 있는 걸 보고, 오토바이 사고임을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씨가 중앙 분리대 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당시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당한 분의 누나께서 동생이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태이고, 얼굴 쪽 상처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동생이 저에게 발견되어서 다행이고, 제 조치 덕분에 2차 사고가 안 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사고자께서 가족에게 다시는 오토바이를 안 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며 “혹시라도 다시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시면 좋겠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남은 치료 잘 받고 다시 일상생활 잘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女소대장이 속옷 빨래까지 들추며 부적절 언행…못 참겠다”

    “女소대장이 속옷 빨래까지 들추며 부적절 언행…못 참겠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여성 소대장이 병사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항공작전사령부(항작사) 예하부대 소대장 막말’이라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여성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인격적·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일삼아 병영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훈련 부상자 많다고 “너희가 개복치냐” 제보자는 “올해 2월 훈련 도중 부상자가 많아지자 A 소대장은 정신교육 시간에 ‘너희가 개복치냐. 왜 이렇게 환자가 많냐’며 언성을 높였다”며 “작은 자극에도 쉽게 죽는다고 알려진 개복치에 병사들을 비유해 ‘마음의 편지’에 호소했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6월에는 보급품으로 나오는 디지털 무늬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병사들을 향해 A 소대장이 ‘상반신에 디지털 티만 입고 다니는 것은 여자가 비키니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주장, 병사들이 휴일에도 디지털 티를 보이도록 입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시 징계하겠다고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제보자는 “디지털 티를 입고 다니는 병사들을 ‘비키니만 입는 변태’로 취급한 것”이라며 “많은 병사들이 사비로 PX 티셔츠를 사야 했다”고 전했다. 동료 병사들 앞에서 속옷 빨래 들춰 성적 수치심 특히 7월에 A 소대장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과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 소대장이 어느날 특별한 이유 없이 점호 도중 관물대의 개인물품 보관함까지 모두 열어보라고 했고, 병사들이 난처해하자 “내가 여자라서 그러는 거냐. 그렇다면 남자 간부들을 시켜서 다 열어보게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다른 날에는 한 병사의 빨래 바구니를 들춰 봤고, 입었던 속옷까지 들어 있던 빨랫감을 손으로 집어올려 저녁 점호를 받던 주변 병사들에게 보이게 했다고 한다. 연대책임 강조하며 “이게 싫으면 능력껏 군대 뺐어야지” 또 어느 날에는 갑자기 소대원들에게 “이제부터 연대책임을 부여하겠다. 너희가 군대에 왔으면 어쩔 수 없이 (연대책임을) 감수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게 싫으면 군대 오지 말았어야지. 어떻게든 방법을 구해서 능력껏 군대를 뺐어야지”라고 말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제보자는 A 소대장에게 직접 건의도 해보고, 중대 내 ‘마음의 편지’도 활용해봤지만 A 소대장은 “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병사들이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자신이 적법한 지시를 내리고 있는지 신경쓰지도 않고, 성적·인격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폭언을 일삼는 소대장 때문에 병사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면서 “청춘을 바쳐 끌려온 병사들에게 ‘능력껏 군대를 뺐어야지’라는 게 소대장이 할 말인가? 그 말을 들은 순간 병사들은 의욕을 잃었다. 울화통에 참을 길이 없어 제보한다”고 썼다. 병사들은 A 소대장이 노출을 금지한 디지털 티가 전투복 안에 받쳐 입는 ‘이너웨어’일 뿐 속옷은 아니라면서 “육군본부 인권존중센터 상담에 따르면 디지털 티만 입고 다녀선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고 전했다. 또 관물대 장구류 정리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사 참관 하에 군용물품 보관함을 열어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개인물품함을 모두 열어보라고 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육군 인권존중센터로부터 받았다는 게 병사들의 설명이다. ‘연대책임’ 또한 협동심 함양보다는 병영 분위기를 저해하는 등 부정적 요소가 많아 지양해야 한다는 교육자료가 육군본부 법무실에 게재된 바 있다고 병사들은 강조했다. 부대 측 “부적절 언행 확인…소대장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이와 관련해 항작사의 해당 부대 측은 “A 소대장이 점호시 ‘병영생활 규정’에 명시된 개인위생 상태와 부정물품 반입 여부를 점검한 사실이 있었으며, 부대원들에게 일부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을 확인했다”고 육대전 측에 알려왔다. 이에 해당 부대는 부대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공감의 시간을 갖고 복장 및 점호 등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설명하여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사기저하와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언행에 대해 해당 소대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했다”면서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활한 의사소통과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731부대원, 세균전 마루타 실험자료로 박사논문 문제없이 통과”

    “731부대원, 세균전 마루타 실험자료로 박사논문 문제없이 통과”

    일제의 중국 침략 당시 포로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균전 인체실험을 했던 731부대 부대원이 당시 실험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논문으로 문제없이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위치한 731부대 죄증(범죄증거) 진열관 측은 731부대원으로 세균전 인체실험에 참여했던 가네코 준이치의 도쿄대 의학박사 학위 인증 자료를 최근에 공개했다. 가네코의 논문에는 비행기에서 세균을 뿌리는 방식으로 실시한 실험 데이터가 실려 있는데, ‘페스트 벼룩 5g을 투하하면 1차로 감염된 8명이 죽고, 607명에게 전염된다’는 내용과 함께 투하량을 늘릴 경우 인명피해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수치 등이 제시돼 있다는 것이다. 진열관 측은 “관련 데이터는 1940~1942년 때 것”이라며 “일제가 지린성·저장성·후난성·장시성 등에서 진행한 세균전 자료로, 일제가 벌인 세균전의 가장 직접적인 증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논문 자체는 기존에 알려졌지만, 학위 논문 심사 자료가 공개된 것은 중국 내에서 처음이라는 게 진열관 측 설명이다. 진열관 측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년이 지난 1949년에 논문 심사가 이뤄졌는데도 전문가 27명이 만장일치로 해당 논문을 통과시켰다며 “어떠한 비판이나 질책도 없었고, 모두 정상이며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가네코 본인은 물론 학위 심사를 담당했던 이들의 ‘윤리의식 결여’를 지적했다.
  • 아파트 청약가점 어렵다면 ‘틈새’ 주거상품 고민도

    아파트 청약가점 어렵다면 ‘틈새’ 주거상품 고민도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 ‘톡톡’… 분양 경쟁률도 치솟아아파트 공급부족에 청약 가점이 확 뛰면서 가점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서다. 특히 전국에서 청약 가능해 투자수요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전, 인천, 고양 등 등에서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한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민간임대 등이 공급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시공이 많아 브랜드 파워도 갖췄다. 청약통장이 없으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30대에 불리한 무주택기간·부양가족수 등 가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거주지와 관계없이 청약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예컨대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 대전 분양 단지에 청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당첨 제한도 해당되지 않고, 세대주·세대원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 내 대부분 아파트는 청약 통장 가입기간 2년을 채워야 하고, 택지지구가 아니라면 공급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100% 우선분양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 당첨 이력이 있으면 부적격 처리된다.실제로 틈새 상품의 분양 결과도 ‘핫’ 하다. 지난달 경기 고양에 나온 주거용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는 1976실이 하루만에 100% 계약을 마쳐 후끈 달아올랐다. 청약에 3만 1238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27대 1에 달했다. 7월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도 주목받았다. 560실에 2만 36건이 몰려 평균 35대 1 기록 후 역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민간 임대아파트 시장도 관심이 뜨겁다. 8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는 평균 124대 1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같은 달 서울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 역시 47대 1로 치열했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 나온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평균 657대 1)’와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평균 862대 1)’도 평균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난 7월 실시된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결과, 매달 10만원씩 16년 이상 청약통장에 예금을 넣어야 당첨권일 정도로 민간, 공공 모두 분양 문턱이 크게 올라갔고, 주택을 보유하면 사실상 당첨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은 물론 유주택자 등 투자자들도 청약·지역·재당첨 관련 제한을 모두 피한 곳으로 대거 몰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청약·지역·재당첨’ 제한을 피한 ‘무규제’ 단지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곳은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더샵 도안트위넌스’가 꼽힌다.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하며,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총 308실을 분양 예정이다. 도안대로는 물론 동서대로와도 맞닿아 있고, 유성IC와 현충원IC(계획)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시내·외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도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여서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전용 53~82㎡ 총 985실을 내놓는다. 단지가 위치하는 경서3구역은 사업·국제비즈니스 거점인 청라국제도시와 맞닿아 있다. 경기 고양에서는 롯데건설이 ‘고양 화정 루미니’ 전용 77~84㎡ 총 242실을 선보인다. 롯데건설이 내놓은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적용된 첫 단지다.생활숙박시설 분양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21~50㎡ 756실 규모다. 시청, 종각, 광화문 등 업무지구가 가깝다. 민간임대주택 공급도 활기를 띤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를 9월 공급 예정이다. 중흥토건이 시공하며, 전용 75·84㎡, 총 466가구다. 인근 송내초, 송내중앙중, 동두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교육 여건이 좋다. 전북 전주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4~140㎡ 748가구로 구성되며, 센트럴파크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골프필지 공급도 시선을 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내 골프빌라 필지 ‘아너스 117’을 선보인다. 필지당 전용면적은 459~689.8㎡다. 대지 17만 5000여㎡ 중 빌라부지는 9만 7000여㎡다. 모든 필지에서 페어웨이를 조망할 수 있다.
  • “3000년 세쿼이아 나무 죽을라” 美 산불에 담요 덮으며 사투

    “3000년 세쿼이아 나무 죽을라” 美 산불에 담요 덮으며 사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나 수령이 2000~3000년에 달하는 거대 세쿼이아 나무들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소방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나무를 내화성 담요로 둘러싸는 등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피가 큰 나무 ‘제너럴 셔먼’을 포함해 국립공원 내 나무들을 살리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 보호막으로 나무 밑동을 감싸고 있다. 수령이 2300~2700년으로 추정되는 제너럴 셔먼은 높이 84m, 둘레 31m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다. 부피는 1487㎥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세쿼이아 나무는 불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불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다. 하지만 산불이 거세게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이 알루미늄 보호막을 통해 나무를 열기로부터 조금이나마 더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미 서부에서는 산불이 잇따르자 몇년 전부터 이 보호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타호 호수 근처에서도 보호막을 두른 주택은 산불의 열기에도 견뎠지만,그렇지 않은 주택은 파손됐다.이번 산불은 번개로 인해 발생했는데,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가로질러 세쿼이아 국립공원 일대를 위협하고 있다. 수일 내에 세쿼이아 2000그루가 있는 자이언트 포레스트까지 덮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당국의 ‘나무 보호 작전’도 급박해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투입된 소방관만 350명 이상이고, 살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도 동원됐다. 산불의 영향을 덜 받도록 미리 잡목이나 덤불을 불태우거나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는 연기 층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히 번지는 상태는 아니다.미 서부에서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에도 산불로 수천년 된 거대한 세쿼이아 7500∼1만600 그루가 소실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근본적인 배경에 기후 변화가 있다고 본다. 지난 30년간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지면서 극단적인 이상 기후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산불 피해 규모도 커질 거란 우려도 이어진다.
  • 가족과 찹쌀도넛 먹던 50대 여성, 기도 막혀 사망

    가족과 찹쌀도넛 먹던 50대 여성, 기도 막혀 사망

    경기 파주시에서 찹쌀도넛을 먹던 50대 여성이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5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자택에서 A(58·여)씨가 가족과 함께 찹쌀도넛을 먹다가 기도가 막혔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쓰러져 있던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찹쌀도넛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시흥서 건물 외벽 공사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시흥서 건물 외벽 공사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16일 오전 11시쯤 경기 시흥시 신천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A(50대)씨가 3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계발판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며 “그 외 안전조치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함께 작업했던 동료와 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미국 텍사스주 국경지역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리오그란데밸리를 순찰하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측은 2세 여아와 카시트에 누워있는 생후 3개월 된 남동생과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보호센터로 옮겼다. CBP 요원들은 당시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강가 옆 잔디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어린아이를 먼저 발견하고 접근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 옆에는 훨씬 어린 갓난아기가 누운 카시트가 있었고, 카시트 아래에는 두 아이의 국적이 온두라스이며, 남매라는 사실이 적힌 메모장이 발견됐다.요원들은 즉각 주위를 수색했지만 아이들을 버린 성인은 찾을 수 없었다. CBP 측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아이들을 미국 국경 안으로 들여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뒤,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버린 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CBP의 수석 순찰 요원인 로버트 가르시아는 SNS를 통해 “우리가 국경 지역을 수색하는 일은 (누군가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할 수 있다”면서 “양심의 가책도 없이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가슴 아프고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CBP는 두 아이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아이들의 양육 책임은 미국 보건복지부로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뉴스위크는 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붙잡힌 이민자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21만 명을 넘어섰다. 20여 년 만에 최대규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전 행정부가 강조한 국경 폐쇄의 방식으로는 불법 이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개발, 적극적은 원조 등 포용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국경지역 내 불법 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호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턴트가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이민정책 지지율은 지난 3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9%에 머물렀다.
  • ‘DP’의 인기… 국방부 ‘난감’ 북한은 ‘화색’ [김유민의돋보기]

    ‘DP’의 인기… 국방부 ‘난감’ 북한은 ‘화색’ [김유민의돋보기]

    군무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DP)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연일 인기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은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달성한 웹툰 ‘D.P 개의 날’로 주인공 안준호(정해인)는 작가 김보통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안준호는 탈영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단순 낙오자가 아니라, 군 내부 부조리와 가정 문제 등으로 괴로워했음을 알게 된다. D.P는 2014년 강원도의 한 육군 헌병 부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군대 내 가혹행위는 적나라하게 표현됐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후임병 어머니의 편지를 선임병이 소리 내 읽으며 ‘너희 집 거지냐’고 폭언을 하는 것은 기본. 자고 있는 후임병에게 방독면을 씌운 뒤 물고문을 하고, 못 박힌 벽 쪽으로 밀어내며 상처를 주고, 자위행위를 강요하고, 속옷을 벗기고 라이터로 체모를 태우는, 표현조차 끔찍한 가혹행위들이 연이어 나온다. 예비역 남성들 사이에서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것 같다”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로 2014년은 육군 28사단에서 후임병을 구타해 숨지게 한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 22사단에서 집단 따돌림 등을 견디지 못해 무장 탈영한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해다. “군대 가서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 병장”이라는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드라마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D.P가 태국·베트남·영국 등 해외에도 방영되는 데다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확산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폭행, 가혹 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 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 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라며 7년이 지난 현재의 병영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극화된 묘사라고 설명했다.요즘 군대 좋아졌다? 인권침해 상담↑ 그러나 드라마의 소재가 된 군내 인권 침해, 범죄 피해를 호소하는 군인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710건의 상담 신청이 접수됐는데, 상해, 폭행 등 구타와 모욕, 폭언 등 언어폭력 피해를 호소한 상담이 각각 96건, 273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1.6%, 12.8% 증가했다. 강간, 준강간 등 성폭력 피해의 경우 16건으로 전년(3건)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성희롱 피해 역시 55건으로 2019년 11건에서 25% 급증했다. 군인권센터는 “피해자들 사이에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다’는 무력감이 지속하는데, 군 스스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처리함으로써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라며 “독일처럼 외부에서 군을 독립적으로 감시하고, 가혹, 부당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처리할 수 있는 군인권 보호관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북한 “탈영 이유 생동하게 보여줬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11일자 기사를 통해 “지옥과 같은 남조선(남한) 군살이(군 생활)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면서 D.P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여러 나라에서 방영되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와 가혹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행위,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대 안에서의 애정 관계나 치정 관계와 같은 시시껄렁한 내용에 국한되던 이전 시기 TV극과 달리, 사병들이 왜 탈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됐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들을 담은 것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대의 실상을 그대로 영화로 옮겨 놓은 것 같다, 실제 군대에서 실시간 감시촬영기를 달고 촬영한 것 같다’고도 했다. 과거 북한을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백두산’ 등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된 영화와 TV극”이라며 비난한 것과 대조적이다.
  • “강남 한복판에 당나귀가 나타났어요”…알고보니 네번째 탈출

    “강남 한복판에 당나귀가 나타났어요”…알고보니 네번째 탈출

    당나귀 2마리가 서울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8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 도로에 당나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은 5분 만인 7시 43분쯤 포획을 마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당나귀를 포획하면서 별다른 소란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인스타그램 등에 사진을 찍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당나귀들은 인근 식당에서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으며 이번 탈출은 네 번째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신사동 도로를 40여분간 돌아다니다가 붙잡혀 주인에 인계된 바 있다.
  • “사우나 손님이 아기를 곧 낳을 것 같아요”…아기 이마 보였다

    “사우나 손님이 아기를 곧 낳을 것 같아요”…아기 이마 보였다

    목욕 중이던 한 임신부가 119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15일 오전 10시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사우나 직원이 목욕 중이던 한 임신부가 아기를 곧 출산할 것 같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당시 사우나 인근 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모두 다른 신고를 받고 외부로 출동한 상태였다. 이에 소방서는 사우나에서 100여m 떨어진 덕진보건소 백신접종센터에 파견 근무 중이던 구급대에 무전으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출동을 지시받은 설수경 구급대원은 사우나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도착해 보니 벌써 아기의 이마 부분이 보이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설 대원은 산모가 누워 있던 여성 탈의실에서 출산을 준비했다.산모는 현장 분만을 망설였다. 하지만 설 대원은 당장 분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산모를 설득했다. 설 대원은 평소 여러 차례 응급 분만에 대비해 훈련한 덕분에 능숙하게 출산을 도왔다. 5분이 채 되지 않아 3㎏이 넘는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아기가 힘껏 울음을 터뜨리자, 산모와 설 대원, 주변에서 함께 마음 졸이며 지켜본 사우나 손님들도 함께 활짝 웃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설 대원은 “아이의 이마가 몇분 간 자궁에 끼어 있어 걱정됐지만 아이 울음을 듣는 순간 건강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 생명을 지켜낼 수 있어서 기쁘고, 탈의실에서 출산해 힘들었을 산모분이 산후조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카불 자폭테러 희생 병사의 딸 무사 출생…아빠 이름 물려받아

    카불 자폭테러 희생 병사의 딸 무사 출생…아빠 이름 물려받아

    카불 자살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미국 해병대원의 유복자가 무사히 세상에 나왔다. 14일 뉴욕포스트는 ISIS-K의 자폭테러로 숨진 라일리 매콜럼(20) 일병의 아내가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고 매콜럼 일병의 아내 지엔나 크레이튼은 13일 새벽 2시쯤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턴 미 해병대 기지 군 병원에서 체중 3.68㎏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남편 매콜럼 일병이 자폭테러로 순직한 지 18일 만이다. 크레이튼은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내 사랑스러운 아가. 온 마음으로 널 사랑한다”며 딸의 탄생을 알렸다. 아기는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크레이튼은 죽은 남편 이름을 따 딸의 이름을 레비 ‘라일리’ 로즈 매콜럼이라 지었다. 아버지 얼굴 한 번 못본 채 살아갈 딸이지만 아버지의 존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 크레이튼은 딸에게 바치는 시에서 “아버지는 널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 아버지는 널 너무나도 사랑한다. 언제든 네 옆에 있는 아버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사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는 아버지의 얼굴이 새겨진 인형 옆에서 새근새근 잠에 빠져들었다.고 매콜럼 일병은 지난달 26일 ISIS-K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벌인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한 미군 13명 중 한 명이다. 2019년 와이오밍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2월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황에서 미군 철수 작전이 개시되면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전출됐는데, 이번 임무가 매콜럼 일병에게는 첫 해외 파병이었다. 10월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예비아빠 매콜럼 일병은 그러나 아내의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테러 당시 매콜럼 일병은 공항 검문소를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매콜럼 일병과, 아버지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자라날 아기 생각에 유가족 가슴은 미어진다. 매콜럼의 어머니 캐시는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을 죽게 만든 무책임하고 치매에 걸린 쓰레기”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매콜럼의 누나 로이스는 지난달 29일 카불 테러로 사망한 미군 병사 유해 13구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운구 행렬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이 매콜럼 일병의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계를 확인했다고도 주장했다.철군 과정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으로 미군 13명이 목숨을 잃자 현지에서는 이와 같은 비판 여론과 철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됐다. 13일 철군 완료 후 처음으로 열린 관련 청문회에서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사이에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화상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섣부른 철군’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로부터) 철군 시한을 넘겨받았다”고 반박했다. ‘철군은 항복한 것과 같다’, ‘철군 때문에 아프간이 탈레반에 넘어갔다’ 등의 질타에 대해선 “(단순히 인수인계받은 철군이었더라도) 미군이 아프간에 더 오래 주둔한다고 아프간 정부군이 자립할 수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영상] “왜 여자랑 자꾸 대화해?!” 시위 취재하는 기자 폭행하는 탈레반

    [영상] “왜 여자랑 자꾸 대화해?!” 시위 취재하는 기자 폭행하는 탈레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여성과 언론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칸다하르에서 열린 한 시위에서 여성을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폭행하는 탈레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 단독 보도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 소속 기자는 탈레반에 항의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군복을 입은 탈레반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당시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던 여성은 수십 년 동안 칸다하르에 거주했음에도, 탈레반 대원들의 거주지 확보를 위해 강제 퇴거를 당한 3000가구 주민 중 한 명이었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한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에 나선 여성 주민은 사망한 아프간 정부군의 아내이며, 탈레반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다면 아이들과 거리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나는 돈이 없고, 정부도 돈이 없어서 내게 다른 집을 구해줄 수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아프간에서 내가 가진 유일한 집”이라면서 “내게는 책임져야 할 자녀가 많지만 매일 빵 하나로 버티고 있다. 이런 나를 탈레반이 퇴거시킨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분노한 여성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칸다하르 거리로 나와 탈레반의 강압적인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했는데, 이를 취재하는 기자를 본 탈레반이 다짜고짜 구타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익명의 목격자는 “기자가 인터뷰를 하기 전 현장에 있던 탈레반에게 취재 허가를 분명히 받았다. 그러나 취재를 위한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탈레반이 기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자는 ‘(탈레반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외쳤지만, 도리어 탈레반 측은 ‘왜 계속 (시위에 가담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느냐’며 폭행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칸다하르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탈레반의 명령에 따라 단 3일 안에 퇴거해야 한다. 퇴거 위기에 처한 가족 중 상당수는 이미 사망한 전 아프간 정부군의 가족들”이라고 설명했다.탈레반은 정상 국가와 온건 정치를 강조하며 새로운 정부를 구상했지만, 여성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탄압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수도 카불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두 명이 탈레반에 의해 구금된 뒤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로 얼룩진 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탈레반의 대응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심카드 판매했단 이유로”···두 아이 아빠 무참히 살해한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민간인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14일 BBC는 탈레반과 탈레반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 간에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민간인 살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보복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에도 불구,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판지시르 계곡은 높은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지난달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후에도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곳으로, 과거부터 저항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 동영상은 판지시르 계곡에서 탈레반 대원들에 둘러싸여 있던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남성이 군인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아프간에서는 민간인들도 군복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그가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저항세력에 ‘심 카드’ 판매한 두 아이 아버지도 살해돼 BBC는 판지시르 계곡에서 적어도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게를 운영하며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압둘 사미라는 남성이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사미는 탈레반이 진격했을 때 “나는 가난한 가게 주인일 뿐 전쟁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대피하지 않았는데, 저항 세력에게 심 카드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돼 사살됐다. 그의 시신을 본 목격자들은 고문 받은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탈레반 치하에서도 주민들의 삶은 평상시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탈출이 시작되면서 한때 붐비던 판지시르의 시장들은 버려지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카불 점령 이후 과거보다는 온건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여성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고 외국군과 협력한 민간인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정권 군경 및 관료들, 예술인, 여성 등에 대한 학대와 살해 사례가 각지에서 숱하게 보고되고 있다.
  • 탈레반, ‘저항군 선봉’ 前부통령 집 털어…“금괴 18개에 현금다발”(영상)

    탈레반, ‘저항군 선봉’ 前부통령 집 털어…“금괴 18개에 현금다발”(영상)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이 저항군 지도자인 아프간 전 부통령 집을 수색해 76억원 규모의 현금 다발과 금괴 18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인 아마둘라 무타키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암룰라 살레 전 제1부통령의 집에서 650만 달러(약 76억원)와 금괴 18개를 발견,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가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는 탈레반이 과거 통치기(1996∼2001년)부터 사용하던 국호로, 지난달 아프간을 재장악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명칭이다.무타키 국장이 공개한 영상에는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미국 달러 뭉치와 금괴를 확인하며 가방에 넣는 모습이 나온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은 탈레반 대원이 이날 판지시르 지역의 살레 전 부통령 집에서 압수한 현금은 600만 달러(약 70억원)이고 금괴 수는 15개라고 보도했다. 살레 전 부통령 측은 탈레반의 이 같은 발표에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살레 전 부통령은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후 판지시르에서 반(反)탈레반 저항에 나섰다. 저항군은 투항을 거부하고, 탈레반과 맞서 싸웠으나 이달 6일 탈레반 병력에 밀려 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살레 전 부통령의 형인 로훌라 아지지가 탈레반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아프간 내 전쟁이 끝났다”고 승리를 선언했으며 살레 전 부통령은 국외로 도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저항군은 게릴라전으로 전환 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맞서는 상태다. 타지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 무함마드 조히르 아그바르도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살레 전 부통령의 국외 도피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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