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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중 친구들과 호수 빙판 걷던 중학생, 물에 빠져 숨져

    한밤 중 친구들과 호수 빙판 걷던 중학생, 물에 빠져 숨져

    새벽에 친구들과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55분쯤 중학생 A(15)군이 친구 4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 내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다가 얼음이 일부 깨지면서 수심 약 2m의 물속에 빠졌다. 이를 본 친구의 신고로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A군은 2시간 만인 오전 5시 55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4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이재명, ‘성남 눈물연설’ 담긴 TV광고 공개

    이재명, ‘성남 눈물연설’ 담긴 TV광고 공개

    이재명, 눈물연설 광고…정책 성과·인간적 면모 ‘부각’“최소한 내 다음 세대들은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거라고 믿어지는 세상이라야, 아이도 낳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 거 아닙니까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 눈물연설 장면이 담긴 TV광고를 공개했다. 이 후보 스스로의 삶이 투영된 정책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후보의 실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민주당 선대위 김영희C센터(홍보소통본부)는 1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광고 제2탄 ‘진심’ 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는 이 후보가 지난달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을 찾아 연설한 장면이 담겼다. 상대원 시장은 이 후보가 유년 시절 가족들과 함께 생계를 유지하며 시간을 보낸 곳으로,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어려웠지만, 행복했다”며 그때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이 후보는 당시 화장실을 관리하던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무상 교복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소년공으로 일하느라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들며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고 부르짖었다. 자신의 정책 성과가 결국 자신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광고 작업을 총괄한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서민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이 후보의 진심이 온전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선대위는 지난 15일 한 중년 남성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읽는다는 콘셉트의 TV광고 제1탄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선대위는 이날 공개한 ‘진심’ 편에 이어 21일 제3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심’ 편은 19일 저녁 MBC를 통해 송출되며, 모든 TV광고는 민주당 선대위가 OTT 형식으로 만든 영상플랫폼 ‘재밍’과 이재명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늘을 날며 바다를 지켰다...해군 615비행대대, 지구 380바퀴 거리의 40년 무사고 비행

    하늘을 날며 바다를 지켰다...해군 615비행대대, 지구 380바퀴 거리의 40년 무사고 비행

    40년 동안 지구 380바퀴를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무사고 비행을 하며 바다를 지켰다. 제주지역에 있는 해군 6항공전단 615비행대대(이하 615대대)는 17일 오후 615대대 격납고에서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40년 무사고 비행 대기록 수립 기념식을 가졌다. 1982년 2월 제주 항공기지에서 창설된 615대대는 S2 해상초계기와 500MD 헬기로 첫 비행을 시작했다. 현재는 P3 해상초계기를 운용하면서 제주도와 한반도 서남해역 해상초계, 대잠·대함작전, 탐색구조작전, 해상교통로 보호 등 다양한 해상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대 창설 이후 40년 간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켜온 615대대는 40년 무사고 비행기록과 함께 1530만km 초계기록도 달성했다. 이는 지구(둘레 4만km)를 약 380바퀴 돌아야만 하는 가능한 거리로 실전적 교육훈련과 선제적 비행 안전관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김정수(대장) 해군참모총장은 축하전문을 통해 “제615비행대대가 지난 40년 동안 무사고 비행기록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지휘관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비행, 임무완수’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승구전(先勝救戰)의 자세로 다양한 상황을 예찰하고 대비해 빛나는 부대의 전통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강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40년 무사고 비행기록은 해군 항공의 주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서 안주하지 말고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영구(중령) 615비행대대장은 “40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지상 요원 모두가 ‘조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는 신념으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바다와 하늘의 파수꾼으로 우리의 바다를 빈틈없이 수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615대대는 2019년과 2020년 해군작전사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에 연달아 선정되는 등 최고도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각종 해상 조난 현장 등 비군사적 영역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 [사설] “국제중 취소는 잘못”, 혼란의 책임은 누가 지나

    [사설] “국제중 취소는 잘못”, 혼란의 책임은 누가 지나

    서울행정법원은 어제 대원·영훈국제중학교의 국제중학교 지정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처분은 잘못이라고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가 교육 서열화와 사교육을 조장한다며 두 국제중학교 지정을 취소한 처분은 효력을 잃게 됐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소송에서 교육당국이 전패한 데 이어 국제중마저 패소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은 실패로 마감됐고, 교육 현장에는 큰 혼란만 남겼다. 2019년 자사고 지정이 취소된 10개 학교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모두 이겼다. 당시 법원은 자사고 재지정 결정에 앞서 평가 기준을 대폭 바꾸고 이를 변경 시점이 아닌 2015년 3월부터 소급 적용했으며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며 학교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교육부는 소송이 잇따르자 2019년 법령을 고쳐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을 2025년 모두 일반고로 바꾸도록 했다. 해당 학교들은 “학교 제도와 운영을 법률로 정하게 한 헌법을 훼손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같은 일이 국제중 사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패소 직후 항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중도 모두 일반 중학교로 바꿔 달라고 교육부에 제안하는 등 교육개혁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논란을 키우는 모습이다. 서열화가 문제였다면 다수가 다니는 일반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우선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교육당국은 자사고나 국제중의 지정 취소에만 혈안이 됐었다.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5년 임기 정권의 정치철학에 맞추려고 절차적 정당성을 내팽개친 오만함을 반성하지 않는 교육당국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해당 학교와 학생, 학부모에게 큰 혼란을 준 교육당국은 사과부터 해야 한다.
  • 인천시 탄소포인트제, CO2 1만 5767t 줄였다

    인천시가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해 지난해 1만 5767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인 5만 3272가구에 가구 평균 9000원, 아파트 단지 최대 240만원 등 총 4억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서구 청라우미린아파트가 24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남동구 담방마을아파트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총 480만원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이 과거 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가정·상가 등은 개별로, 150가구 이상 아파트는 단지별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0만 5572가구와 354개 아파트 단지가 가입했다. 인천시 가구 가입률은 3년 평균 8% 정도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전체 117만 가구 중 9.5%인 11만 944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가구는 세대주나 세대원이, 아파트 단지는 관리사무소장이나 입주자 대표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 특성화 학교 지정 취소, 무리수였다… ‘진보 교육’ 타격

    특성화 학교 지정 취소, 무리수였다… ‘진보 교육’ 타격

    법원, 학교 평가에 결함 지적한 듯조희연에 힘 보탰던 교육계 ‘흔들’차기 정부 입장 따라 혼란 가능성법원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에 행정처분을 취소하라고 17일 판결하면서 ‘진보 교육’이 또다시 흔들리게 됐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이어 국제중 지정 취소마저 잇따라 실패하면서 문재인 정부 교육 정책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이날 판결 직후 자료를 내고 “법원 판결문이 송달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한 후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혜 대원국제중 교장은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념을 앞세워 학교를 흔들어 놓는 행위를 멈추고 자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항소를 즉각 포기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법원이 국제중의 손을 들어 준 이유는 지정 취소 평가 과정의 결함 때문이라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0년 특성화중 운영성과평가에서 감사 지적사항 감점 배점을 기존 5점에서 10점으로 늘리고, 학생·학부모·교사 만족도 점수 배점을 기존 15점에서 9점으로 낮췄다. 재지정 기준도 총점 60점에서 70점으로 높이면서 당시 국제중의 재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조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시교육청이 예상대로 2020년 6월 10일 대원·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을 취소했고, 교육부는 한 달쯤 지나 7월 20일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두 학교가 이에 반발해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1년 넘게 본안 소송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앞서 자사고 평가에서도 기준을 바꿔 가면서 취소를 강행해 논란을 불렀다. 2019년 7월 자사고 8개교에 대해 지정 취소하자 자사고가 집단 소송으로 맞섰고, 1심에 이어 지난달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학교와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자사고 판결에 이어 국제중과의 법적 다툼도 비슷한 모습으로 흘러가면서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진보 교육감의 약진에 힘을 보탰던 문재인 정부, 나아가 진보 교육 전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시교육청이 국제중 지정 취소에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이유도 이런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는 2025년 3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내놓은 상태다. 자사고 등은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다음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교육계가 또다시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 자사고 이어 국제중도 유지… 文정부 교육개혁 ‘판정패’

    서울 대원·영훈 국제중이 국제중학교 지위를 유지하라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법적분쟁에서 전패해 소송을 포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국제중과 특성화중 지정을 둘러싼 갈등에서 패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판결에 불복해 즉시 항소하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17일 학교법인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특성화중 지정취소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6월 대원·영훈 국제중에 대해 ‘운영성과평가 점수 미달’을 이유로 특성화중 지정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이런 결과를 수용해 일반중 전환을 추진했으나 두 학교가 “국제중 폐지라는 결론에 맞춘 졸속 평가”라며 불복해 같은 해 7월 가처분 신청 및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이 되면 자사고가 모두 일반고로 전환돼 수직서열화된 학교 체제가 해소되는데도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 과정에서는 국제중이 존립해 교육 불평등이 지속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20년 국제중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뒤집은 법원 판결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 공약 중 하나였던 자사고·특목고 폐지가 흔들리고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던 국제중 폐지가 사실상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대원·영훈국제중 지위 유지...무리한 지정 취소로 ‘진보교육’ 위기

    대원·영훈국제중 지위 유지...무리한 지정 취소로 ‘진보교육’ 위기

    법원이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처분을 취소하라고 17일 판결하면서 진보 교육의 기반도 또다시 흔들리게 됐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이어 국제중 지정 취소마저 잇따라 실패 수순에 접어들면서 임기말을 맞은 문재인 정부 교육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판결 직후 자료를 내고 “재판부의 취소 결정은 교육청이 공정하고 적법하게 내린 처분에 대한 행정의 합목적성과 안정성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일”이라며 “법원 판결문이 송달되는 대로 면밀히 검토한 후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혜 대원국제중 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교육청이 사실상 결론을 내놓고 평가를 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며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이념을 앞세워 학교를 흔들어놓는 행위를 멈추고 자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항소를 즉각 포기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법원이 국제중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지정 취소 평가 과정의 결함 때문이라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0년 특성화중 운영성과평가에서 감사 지적사항 감점 배점을 기존 5점에서 10점으로 늘리고, 학생·학부모·교사 만족도 점수 배점을 기존 15점에서 9점으로 낮췄다. 재지정 기준도 총점 60점에서 70점으로 높이면서 당시 국제중의 재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조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시교육청은 예상대로 2020년 6월 10일 대원·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한 달여 뒤인 7월 20일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그러나 두 학교가 이에 반발해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1년 넘게 본안 소송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앞서 자사고 평가에서도 기준을 바꿔가면서 취소를 강행해 논란을 불렀다. 2019년 7월 자사고 8개교에 대해 지정 취소하자 자사고가 집단 소송으로 맞섰고, 1심에 이어 지난달 12일 부산 해운대고가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심마저 승소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이를 두고 지난달 27일 “학교와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자사고 판결에 이어 국제중과의 갈등도 비슷한 모습으로 흘러가면서 진보 교육감의 약진에 힘을 보탰던 문재인 정부, 나아가 진보 교육 전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박근혜 정부 임기 때인 2014년 조 교육감이 관내 6개 고교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을 때에는 교육부가 이 처분을 직권취소하며 맞서기도 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하는 등 같은 길을 걸어왔다.시교육청이 이날 판결 직후 낸 자료에 “법원이 삼권 분립의 원칙을 저해함으로써 행정의 사법화를 초래할 수 있어 심히 우려된다”는 강한 비판과 함께 “지난 1월 자사고 운영평가 관련 법적 소송 중단을 결정했는데, 이는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를 결정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게 아니라 2025년 예정된 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따라 그 의미가 축소된 소송을 끝내고자 함이었다”는 식의 표현이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자사고에 이어 국제중 지정 취소까지 이어지면 앞으로 진보 교육이 모두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교육부는 2025년 3월에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내놨다. 자사고 등이 이와 관련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다음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를 두고 교육계가 또다시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경북 영덕에서 난 대형 산불 주불이 17일 오후에 꺼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영덕읍 축산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산불진화현장지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덕 산불 주불을 오후 2시 30분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쯤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졌다. 산림당국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을 동원해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청과 경북도, 영덕군 등은 날이 밝자 헬기 40대와 인력 2700여 명을 영덕읍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최근 10년 이내에 단일 산불에 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택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마을회관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주민들도 귀가하고 있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불지역과 가까운 화수1리와 화수2리, 화천리 주민은 16일부터 17일 사이에 다른 지역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불로 산불 영향을 받은 구역은 약 400㏊로 추정된다. 축구장 560개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림당국은 구역 내에 산불 피해가 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앞으로 조사를 통해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날아가면서 불꽃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본다. 군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는 15일 오전 4시쯤 산불이 발생한 지품면 삼화리 농로 주변 전신주에서 불에 탄 농업용 반사필름을 발견했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여러 정황으로 미뤄 반사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면서 발화했다는 1차 감식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다른 인위적인 요인이 확인되지 않아 반사필름에 의한 발화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전문 감식반은 진화가 마무리된 이후에 채증 자료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결론을 내놓을 방침이다. 군은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산림당국은 야간 불씨 탐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12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 배치해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남은 불·뒷불 정리에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여름 우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산림복구,복원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 임차 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명피해 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어렵게 진화를 완료한 만큼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 영덕 산불 다시‘활활’… 주민 100여명 대피

    영덕 산불 다시‘활활’… 주민 100여명 대피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진화 뒤 밤새 되살아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1차 동원령에는 대구와 울산, 강원, 경남에서 펌프차 18대와 물탱크차 7대가 동원됐고 30분 후에 발령된 2차 발령 때는 대전과 경기, 충북, 충남에서 27대와 물탱크 13대 등 총 65대가 긴급 출동했다.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차들은 화전1, 2리와 화수리 등 15개 마을에 전지 배치됐다. 소방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초대형 수송헬기인 치누크 헬기 3대와 카모프 헬기 한 대를 급파했고 소방청에서는 카모프 헬기 등 3대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2시 18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됐다. 불은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지고 있다. 이 일대는 연기로 뒤덮여 하늘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정도다. 불은 최대 500m 폭으로 약 3㎞에 이르는 불띠를 이루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8대와 산불진화대원 12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해가 질 때까지 완전히 끄지 못해 밤에는 헬기 대신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평균 풍속이 초속 5∼6m, 순간 풍속이 초속 12m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은 산림 피해가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동해안이어서 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어 어제 한 번 진화했지만 새벽에 강풍을 타고 재발했다”며 “전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헬기 36대를 투입했고 일출과 동시에 다시 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덕군은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100여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시켰다. 군은 화천리, 화수리, 매정리, 오보리, 대탄리, 삼례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인근 지역에는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부처에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에 가서 상황 보고를 받고, 민가와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시드니 해변서 59년만에 상어 공격으로 1명 사망

    시드니 해변서 59년만에 상어 공격으로 1명 사망

    시드니 남동부의 해변에서 수영하던 시민이 상어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시드니 리틀베이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사고를 목격한 낚시꾼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수영복을 입고 있었고 상어 때문에 파도 아래로 끌려갔다”면서 “끔찍했다. 그때만 생각하면 속이 뒤집힌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즈(NSW) 경찰은 “해경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샅샅이 뒤져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NSW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피해자가 이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구급대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해변을 통제하며 수색을 하고 있다. 상어 공격이 있었을 때 사망한 피해자 외에도 여러 명이 바다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호주 언론들은 시드니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963년 이후 59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2020년 7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최근의 사고는 지난해 11월 서호주에서 일어났다.
  • 영덕 산불 임야 100㏊ 삼키고 계속 번져…주민 300여명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

    영덕 산불 임야 100㏊ 삼키고 계속 번져…주민 300여명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6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불이 나 오후 5시쯤 진화됐다. 그러나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25분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로 강화해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가 100㏊ 이상이고 평균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후 4시 20분엔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동원력에 따라 대구, 울산, 강원, 경남에서 펌프차 18대와 물탱크차 7대가 산불 진압에 동원됐다. 산림청과 영덕군은 헬기 36대, 인력 1222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군은 화수1리와 2리 등 3개 마을 216가구 주민 300명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도록 명령했다. 현재까지 임야 10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영덕 산불과 관련,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관련 지자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산림당국 등에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전선로 파손과 단전 발생 상황에 대비해 승강기 불시 운행 정지 등 불편 사항에 대해 미리 주민에게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또 한전 복구 인력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진화대원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 해빙기 안전 이상 무!

    해빙기 안전 이상 무!

    강원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대원들이 15일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저수지에서 해빙기 대비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대구 달성군 생활폐기물 처리 공장 화재

    대구 달성군 생활폐기물 처리 공장 화재

    15일 오후 2시57분쯤 대구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의 한 생활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차량 22대와 소방관 등 인원 64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하는대로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13일 떠난 전세기 최소 20대대통령 “24시간 내에 귀국하라”79세 할머니 “총 쏠 준비 돼 있다” 팔순 할머니도, 어린아이도 총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정치인과 부호들은 줄지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태우고 키예프에서 출발한 전세기 수는 최소 20대에 달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 인생을위한야권연단(OPZZh)의 부대표 이고어 아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그는 전세기를 빌려 당원과 그 가족 50여명을 태우고 오스트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탈출 행렬은 약 2주 동안 두드러졌다.우크라 대통령, 러 침공일로 지목된 16일 ‘단결의 날’ 선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날로 지목한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해외로 떠난 정치인과 기업가들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그들은 16일이 (러시아가) 공격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날짜를 또 하나 지목해 우리를 겁주려 한다”며 “그날 우리는 국기를 달고, 노랑·파랑 깃발을 몸에 두르고, 국가를 부르며 전 세계에 우리의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6일 모든 마을과 도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전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과 함께 군인과 국경수비대원의 임금을 인상 방침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들과 정치인, 기업가들은 24시간 안에 귀국해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가족은 조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시민들,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 현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총을 들고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전투 훈련이 열렸다. 고령의 할머니도 이날 민간 전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영국 ITV뉴스가 전했다. 할머니는 “난 총을 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집과 도시,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현지 주민은 “아들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무기 조립·해체, 탄약 장전, 사격 훈련 등을 받고 있다.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10일부터 벨라루스군과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주 등지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약 3만명의 러시아군 병력과 벨라루스군 병력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Su25 및 Su35 전투기, S400 지대공미사일, 전자 교란 시스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 등 최첨단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 “욕설‧성희롱하는 간부…군 생활 지옥이다” 폭로에 육군 “엄정 처리할 것”

    “욕설‧성희롱하는 간부…군 생활 지옥이다” 폭로에 육군 “엄정 처리할 것”

    육군의 한 간부가 병사들에게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을 일삼는다는 폭로가 나와 군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9사단 예하부대 간부의 비위사실에 대해 제보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육군 9사단 예하부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장병 A씨는 해당 글에서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간부 B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일일이 나열했다. A씨가 나열한 B씨의 비위 행동은 Δ물티슈 강탈 Δ 금품갈취 Δ환자에게 훈련 강요 Δ남녀 성차별 발언 Δ 여성 간부를 ‘씨XX’라고 비하 발언 Δ 성희롱 Δ 폭언과 욕설 등 27가지에 달했다. A씨는 “옛날 군대였으면 참았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면서 “이 사람을 1년 가까이 지켜보았는데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한 분만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소대원이 엄청 많다”면서 “소대장님이나 분대장님은 좋으신데 딱 이 한 분이 문제여서 군 생활이 매일 지옥”이라고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9사단 측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장병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제보 접수 즉시 해당 간부를 분리 조치 후 사단 감찰조사를 실시하여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단 법무부에서 추가 조사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 처리하겠다”며 “사단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 많은 지휘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러 “정의가 승리” 미 “실망”…발리예바 출전 허용에 엇갈린 반응

    러 “정의가 승리” 미 “실망”…발리예바 출전 허용에 엇갈린 반응

    러 올림픽위 “발리예바 많은 눈물 흘렸을 것”미 올림픽위 “공정한 경쟁할 권리 부정 당해”타라 리핀스키 “우리 스포츠에 영구적 상처”세계선수협회 “발리예바 도핑은 미성년자 학대”도핑 규정을 어긴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하게 되자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등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러시아 스포츠계는 그동안 발리예바가 겪은 마음고생을 언급하면서 “상식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은 스포츠는 공정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발리예바가 15일 열리는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전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CAS 결정으로 극적으로 은반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해당 성분은 협심증 치료제로 흥분제로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로 지정됐다.CAS는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로 정보공개 보호대상자이며, 베이징 올림픽의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출전을 금지할 경우 발리예바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CAS 판결 이후 “이 모든 미친 상황 때문에 카밀라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도덕적 부담감을 안겼는지 우리는 헤아릴 수 없다”며 “카밀라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면서 매일 나가서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15일과 17일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하는 발리예바를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의 알렉산더 고르쉬코프 회장은 “공정과 상식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의 사라 허시랜드 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주는 메시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공정한 경기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지만 불행하게도 오늘 그런 사실이 부정됐다”며 “러시아는 또다시 깨끗한 스포츠의 원칙을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무시했다”고 말했다.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타라 리핀스키는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이 우리 스포츠에 영구적인 상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샤 스미스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선수들에게 매우 불행하고 슬픈 상황”이라며 “우리는 도핑이나 다른 부패행위에 연루된 사람이 올림픽에 참여해선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CAS의 결정이 공정하게 진행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협회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은 미성년자 학대의 증거”라며 “스포츠는 선수들을 보호해야지 해쳐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이 모든 팬과 부모, 선수들이 함께 모여 개혁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설악산 토왕성폭포 고립 빙벽 등반객 2명, 119구조대 밤샘 무사 구조

    “겨울철 빙벽 등반 조심합시다.” 설악산 토왕성폭포 빙벽에 고립됐던 등반객들이 119구조대원들의 밤샘 구조 끝에 무사히 구조돼 겨울철 안전 빙벽등반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40대 등반객 2명은 오전 7시부터 빙벽등반을 나섰으나 앞서 등반하던 다른 팀의 등반이 지체되면서 오후 7시가 돼서야 정상에 도착해 하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320m 높이의 폭포에서 60m가량 첫 하강을 마친 뒤 두 번째 하강을 위해 밧줄을 회수하려 했지만 밧줄이 바위틈에 끼이면서 절벽에 고립됐다. 오후 11시쯤 신고를 접수한 강원소방은 등반객들의 탈진과 저체온증을 우려해 야간임에도 소방헬기와 산악구조대원 5명을 급파했다. 헬기로 폭포 상단에 내린 구조대원들은 2개 조로 나누어 두 차례에 걸친 하강 끝에 2시간 만에 고립된 등반객들을 만나 우선 보온용 옷과 음료를 제공했다. 대원들은 등반객들을 폭포 정상으로 끌어올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하강 구조를 결정, 절벽에서 밧줄을 여러 차례 설치하고 회수하기를 반복한 끝에 오전 5시 12분쯤 구조를 완료했다. 구조된 등반객 중 한 명은 지난 12일 강원소방 누리집에 ‘구조대원분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철저한 실력으로 안전한 하강을 이끌어 주셨고, 시종일관 헌신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앞으로는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쓰며 산에 다니고, 다른 분들을 도울 일이 생기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며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심규상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장은 “겨울철 산행은 체력소모가 심하므로 체력을 고려해 산행하고, 기상이 나빠지면 무리해서 산행하지 말고 바로 하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40여년간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경계 임무를 도맡아온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경찰의 이름으로 창설된 의무경찰은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이 개정되면서 만들어졌다. 2013년 마지막 전투경찰이 전역하며 의무경찰이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해안경계·교통·순찰 등 다방면에 걸친 치안업무 보조임무를 수행해왔다. 제주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최초로 창설돼 1300여 명에 이르는 소속 의무경찰이 임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2019년 123의무경찰대, 2020년 121의무경찰대, 2021년 125·127·128의무경찰대가 차례대로 폐지됐다. 이 가운데 2월 14일 마지막 129의무경찰대가 폐지되면서 남은 대원 51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됐다. 제주경찰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2020년 경찰관 해안경비대를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해안경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무경찰부대 폐지에 앞서 지난 11일 129의무경찰대를 방문한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그동안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한 의무경찰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의무경찰의 공백을 차근차근 준비해 치안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떨어진다, 받아!” 이불로 생명 지켜 낸 경찰들

    “떨어진다, 받아!” 이불로 생명 지켜 낸 경찰들

    “떨어진다, 받아 받아. 팔에 힘 세게 주고.” 광주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원들이 3층 빌라에서 추락한 여성을 이불로 받아 내 무사히 구조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22분쯤 광주 북구의 한 빌라 건물에 여성이 위험하게 걸터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신건강센터에서 “상담 중인 대상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며 주소 등을 경찰에 급히 알린 것이다.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는 즉시 순찰차 3대와 지구대원 7명을 출동시켰다. 현장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20대 여성이 10여m 높이의 창문에 걸터앉아 디딜 곳 없는 허공에 위태롭게 발을 내밀고 있었다. 소방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매트를 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관들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했다. 이웃 주택의 문을 두드려 이불을 달라고 외쳤다. 가까스로 이불을 구한 경찰은 허리 높이까지 이불을 올려 3층 창문 밖으로 추락한 여성을 받아 냈다. 여성은 추락 충격으로 바닥에 부딪혔으나, 경찰관들이 이불을 힘껏 잡아당기며 펼쳐 충격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신철규(57) 우산지구대 1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신 팀장과 함께 이불을 붙잡고 버틴 경찰관은 윤희준 경위, 지종호 경위, 서종빈 경위, 김향중 경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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