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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작년 9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정보당국이 알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온라인에 유출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WP가 입수한 기밀 문건에 따르면 유럽 동맹국의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군의 노르트스트림 공격 계획을 작년 6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공유했고, CIA는 이 정보를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와 공유했다. 공유 시기는 작년 9월 26일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발생하기 약 3개월 전이다. 신문에 따르면 기밀 문건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파괴 공작에 동원하려 한 요원 숫자와 수단 등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요원들은 작전의 책임자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직접 보고했는데, 이는 나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문건에 적혔다.문건에는 애초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6월 5∼17일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톱스(Baltops) 해상 군사훈련 직후 공격을 계획했으나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작전을 “보류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가스관 파괴 공작을 수사 중인 독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가스관 폭발이 문건에 담긴 우크라이나군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6명이 가짜 신분증으로 보트를 빌린 뒤 잠수정을 이용해 가스관을 파괴할 것이며 산소통 외에도 심해 잠수에 더 적합한 헬륨을 준비한다는 내용이 있다. 독일 수사 당국은 가짜 여권을 소지한 6명이 작년 9월 요트를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숙련된 잠수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폭발물을 설치한 해저 240ft는 잠수부가 집중도를 유지하는 데 헬륨이 도움 되는 깊이다.문건에 보고된 계획이 실제 가스관 파괴 공작과 다른 점은 있다. 문건에는 노르트스트림-1 공격 계획이 있을 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보트를 타고 출발하기로 한 장소도 독일 수사 당국이 파악한 장소와 다르다.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이 들통난 사실을 알고 수정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가스관 폭발 직후 러시아가 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을 압박하려고 고의로 파괴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석에서 러시아의 개입을 입증할 증거가 없음을 시인하고 있으며, 공개 석상에서는 질문을 회피한다고 WP는 전했다. 몇몇 유럽 국가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책임이 있음을 조용히 암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단일대오가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았다. 노르트스트림 공격책임을 부인했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WP의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 [사설] ‘동일노동 동일임금’ 노동개혁의 디딤돌 돼야

    [사설] ‘동일노동 동일임금’ 노동개혁의 디딤돌 돼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최근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보장’을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근로자의 정규직 여부나 근속 기간 등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같은 노동에 대해서는 같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현안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도 법안 취지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그런 만큼 여야가 ‘동일노동 동일임금’ 대원칙 아래 세부 쟁점과 갈등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낸다면 노동시장의 고질적 병폐인 이중구조를 타파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현행 근로기준법의 차별금지 항목에는 고용 형태가 명시돼 있지 않다. 그렇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간 근로자 임금 차별이 사회적으로 통용돼 왔다. 그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노동시장과 산업현장의 큰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온 게 현실이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선 호봉이나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에 따른 구분 없이 직무급 형태의 임금 체계가 보편화된 지 오래다. 공정과 상식의 시대적 가치에 맞지 않고, 국제경쟁력에서도 뒤떨어지는 차별적 임금 구조를 우리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법제화까지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동일노동을 어떻게 규정할지부터 난항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인건비 상승을 유발하느냐, 임금 하향평준화 수단이 되느냐에 따라 노동계와 경영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공산도 크다. 하지만 노동개혁을 위해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인 만큼 노사정이 합리적인 법안 도출에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 대만서 한국 여성BJ 성추행 후 튄 대만 남성 잡혔다 [대만은 지금]

    대만서 한국 여성BJ 성추행 후 튄 대만 남성 잡혔다 [대만은 지금]

    대만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한 대만 남성이 대만 경찰에 체포됐다. 5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북부 신베이시 바리 단수이 해안에서 사륜 자전거를 타면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한국 여성 BJ를 성추행한 남성이 붙잡혔다. 오토바이를 타고 한국 여성이 탄 자전거 뒤를 졸졸 쫓아오며 길을 안내해주는 척을 하던 남성은 돌연 자전거 옆으로 접근해 여성의 다리를 만졌다. 이 모습은 라이브 영상에 잡혔다. 경찰은 당시 신고 접수는 없었지만 뉴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을 접하고 즉각 수사를 벌였다. 한 대만 네티즌이 5일 정오쯤 토론사이트에 범인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사건이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의심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판독해 가해 2시간여 만에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가해자는 29세 천모 씨로 밝혀졌고, 경찰은 그에게 성희롱에 대해 솔직하게 자백하라고 요구했다. 신문은 천씨가 장례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오토바이에는 의용소방대 스티커가 붙어 있어 성희롱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본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용소방대원일 거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의용소방대 스티커를 가지고 재난현장에 가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 TVBS는 이번 한국 여성 성추행 모습이 고스란히 한국에 전해지면서 한국 매체들이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해외에까지 쪽을 팔아버렸다고 했다. 
  • 눈물의 이민길 훑은 요트원정대… 고국 환대 받다

    눈물의 이민길 훑은 요트원정대… 고국 환대 받다

    미국 시민권자 등 4명이 120여년 된 한국 이민사의 뿌리를 찾아 요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인천에 도착해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오전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남진우(63·미주한인요트클럽 회장) 대장을 비롯해 유도열(69)·박상희(54)·조셉 장(49) 대원 등 모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하고 인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인천 중구 왕산마리나항에 입항한 태평양 요트원정대의 주인공들은 지난 3월 4일 로스앤젤레스(LA) 마리나 델 레이 항에서 요트 ‘이그나텔라’호를 타고 인천행 여정에 올랐다. 인천 제물포는 한국인들이 1902년 미국 하와이로 최초 이민을 떠난 출발지다. 하와이~사이판~통영을 거쳐 LA 출발 93일 만에 인천에 도착한 남 대장 등은 이날 재외동포청의 개청을 기념하기 위해 길이 37피트 중량 3만 2000파운드 재원의 요트에 의지한 채 1만 5000마일(약 2만 4000㎞)을 항해했다. 요트원정대원 4명 중 3명은 미국 시민권자인 교포다. 남 대장은 1960년 부산에서 출생해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유 대원은 1954년 인천에서 출생해 인천 제물포고 졸업 후 미국으로, 조셉 장 대원은 인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이라크 파병군 출신이다. 박 대원은 한국 국적이지만 요트 횡단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떠나 이번 횡단에 동참했다. 하와이는 우리 민족의 첫 공식 이민 정착지다. 따뜻한 날씨와 힘들지 않게 일하고 금화로 품삯을 받는다는 그럴듯한 소문에 이민을 결심한 121명이 제물포항 잔교에서 작은 배에 몸을 실은 때가 1902년 12월 22일이다. 121명 중 8할이 넘는 수가 제물포·강화·부평·교동 출신의 인천 사람들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1905년까지 64회에 걸쳐 7415명의 선조가 하와이로 이주해 대부분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겹게 일하며 살아갔다. 이민자들은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농장에서 한 달 15~17달러를 받으며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하와이 곳곳에 학교를 설립해 국어 교육에 힘썼다. 여러 단체를 설립해 민족 정체성을 유지했고, 독립운동에도 발 벗고 나서 훗날 이곳은 해외 민족운동의 거점이자 독립운동의 지원본부가 됐다.
  • “단원고 다녔었냐” 7년간 몰랐던 친모 오열…法 “국가 4억원 배상”

    “단원고 다녔었냐” 7년간 몰랐던 친모 오열…法 “국가 4억원 배상”

    세월호 사고로 숨진 아들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친어머니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승소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성지용)는 지난달 25일 A군의 친어머니 B씨 측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4억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B씨는 2021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세월호 참사 국민 성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을 보고 연락을 해 A군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우리 A가 세월호 때문에 죽은 거냐”, “단원고를 다녔었냐”며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2000년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의 손에 자랐는데 친모 B씨와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B씨에게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았다. 앞서 1심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A군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날짜가 2021년 1월이고 그로부터 민법에서 정한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기 전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봤다. 1심은 공무원들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직무 집행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정반대 결론을 내렸다. 1심은 “구조본부의 상황 지휘가 부적절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초기 구조작업의 부실 및 지연이 초래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해양경찰(해경) 123정이 소형 함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구조 조치를 실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123정장은 현장지휘관으로 지정된 이후 세월호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세월호와 한 번도 교신하지 않았다”며 “123정의 방송 장비를 이용한 퇴선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경은 육상경찰이나 소방대원보다 더욱 엄격한 업무상 주의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며 “권한의 불행사는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위법행위에 해당하고 과실 역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늦은 시간 계단서 쓰러진 60대…우유 배달하던 30대가 살려

    늦은 시간 계단서 쓰러진 60대…우유 배달하던 30대가 살려

    우유 배달을 하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51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원룸 1층에서 60대 A씨는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계단에 주저앉았다. 이 건물에 우유를 배달하러 왔다가 A씨를 발견한 강모(30대)씨는 119에 신고를 한 뒤 A씨에게 ‘몇 층에 사느냐, 부축을 받으면 걸을 수 있겠느냐’며 말을 걸었다.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던 A씨는 점점 의식을 잃었다. 강씨는 A씨가 숨을 쉬지 않자 곧바로 바닥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추가 조치를 했고, 의식을 찾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뒤 퇴원했다. 강씨는 “여성이 혼자 쓰러져 있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말을 걸었다”면서 “군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이라 자칫 A씨가 위험할 수 있었지만, 강씨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우크라 대반격 시작된 듯…러 국방부 “전차 등 파괴하고 전진 막았다”

    우크라 대반격 시작된 듯…러 국방부 “전차 등 파괴하고 전진 막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선을 겨냥해 대대적 공세를 펼쳤으나 전차 10여대를 잃고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채 퇴각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나라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2개 전차 대대와 6개 기계화 대대를 동원해 공격을 펼쳤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우크라이나군)은 4일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면서 “적의 목적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취약한 구역에서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그런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자국 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보병전투차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라며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싣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전차나 장갑차 등으로 보이는 차량들로부터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거나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세를 격퇴할 당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해당 방면 전방지휘소 중 한 곳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발표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에 나선 것이 사실이라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던 이른바 ‘대반격’의 일부일지 주목된다. 서방제 최신형 전차 등을 지원받은 우크라이나는 국경 너머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 나라 군 당국은 전날 자국민에게 대반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작전상 정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며 많은 병사가 대반격 과정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젤스키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연설을 통해 대반격 작전에 핵심 역할을 맡을 지휘관과 장병 10여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이들 덕분에 현재 우크라이나가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는 5일 오전 드론 무인기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전쟁의 포연이 러시아 코앞에 다가와 걱정을 키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군의 대반격과 겹쳐 전쟁 양상이 급격하게 바뀔 여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주 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에너지 시설 중 한 곳에 불이 났다. 초동 조사 결과는 드론이 떨어뜨린 폭발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병참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헬리콥터나 특수부대로 추정되는 병력에 의해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적도 있고, 최근에는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의 급습을 받기도 했다. 문제의 러시아 민병대는 여러 명의 러시아 병사들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RVC)’은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 성명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1분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약 12명의 러시아 병사들이 포로에 잡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둘은 침상에 누운 채로 영상에 나왔다. RVC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해 본토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자유군단’(FRL)도 텔레그램 채널에 같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RVC는 앞서 두 명의 군인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대원은 이날 하루 더 많은 러시아 병사들을 사로잡았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들 공격의 배후라며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민병대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앞으로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우크라 대반격 시작된듯…러 “우크라, 대규모 군사작전 시작”

    우크라 대반격 시작된듯…러 “우크라, 대규모 군사작전 시작”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 국영 통신들을 인용해 우크라니아의 군사작전이 4일 시작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점령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실제 전날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RVC)’이 이날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1분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약 12명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두 명은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로 영상에 나왔다. RVC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해 본토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자유군단’(FRL)도 텔레그램 채널에 같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RVC는 앞서 두 명의 군인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RVC의 한 대원은 이날 하루 동안 더 많은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언급했다.
  • 21세기 최악 열차 참변… 인도 최소 275명 숨져

    21세기 최악 열차 참변… 인도 최소 275명 숨져

    20년 만에 최악의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가 일어난 인도 북동부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의 현장에서 사고 이튿날인 3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최소 275명이 목숨을 잃고 400명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발라소레(인도) AP 연합뉴스
  • LA서 인천까지… 요트로 태평양 건너온 원정대

    LA서 인천까지… 요트로 태평양 건너온 원정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리나 델 레이항에서부터 요트로 태평양 횡단에 나선 원정대가 92일 만인 4일 종착지인 인천 중구 왕산마리나 해상 계류장에 도착했다. 사진은 항로 약 1만 4000㎞를 함께한 ‘이그나텔라호’에서 남진우(오른쪽 첫 번째) 미주한인요트클럽 회장을 포함한 원정대원들이 마중을 나온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안성 이면도로서 두살 아동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안성 이면도로서 두살 아동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경기 안성시 한 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놀던 두 살 아동이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안성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A(2) 군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이다. 사고 당시 A군은 5세 형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인 B(5)군도 찰과상 등 부상을 당했다. 운전자 B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지점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가 적용되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불길 뚫고 강아지 10마리 구조한 소방관들

    불길 뚫고 강아지 10마리 구조한 소방관들

    강원 횡성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강아지 10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4일 횡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13분쯤 횡성 공근면 창봉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시 주택은 이미 불길에 뒤덮인 상황이었다. 이때 성견 2마리가 화마에 휩싸인 주택을 주변을 계속 맴돌았고, 강아지 여러 마리가 ‘낑낑’대는 소리도 들렸다. 신우교 횡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과 이상훈 공근구급대 반장은 강아지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나섰다. 주택 내부는 검은 연기로 자욱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지만 붕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이들은 판단했다. 얼마 뒤 이들은 불길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강아지 10마리를 발견했다. 10마리 가운데 엉덩이와 등 부위 털이 불에 탄 3마리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마리와 부모견인 성견 2마리는 옆집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불은 132㎡의 주택 1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 단장은 “화재로 화상을 입은 강아지들이 빨리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4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군사협력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국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일본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을 지낸 사토 마사히사(62) 자민당 의원(참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상자위대원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당사자가 한국 해군에서 지금도 처벌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 그런 한국 해군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훈련할 수 있겠는가”며 사태 해결에 한국의 ‘책임자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전개했다.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의 사토 의원은 얼마 전까지 집권당의 외교부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당내 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 등을 트집 잡으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등 아베 총리 이후의 대한(對韓) 강경책 유지를 지속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 촉구해 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욱일기 게양 자위대 함정의 입항을 허용한 데 대해 “이것으로 ‘레이더 조준’ 문제를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엉터리 지침의 철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레이더 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인은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한국에 대해 “국제 감각이나 국제 상식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비방한 적도 있다.위안부 만행 등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도 이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쓰키 구니토시(50) 조선근현대사 연구소장은 “윤석열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이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으로, 자기들의 국익을 전제로 한 냉정한 판단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는 직설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 만큼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사건에 대해 강한 분노와 문제의식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큰 화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보수우익 성향 인사와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한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산케이신문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직후 ‘일·한(한일) 정상회담, 레이더 조준(문제)은 내팽개치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레이더 조준’ 갈등과 관련한 한국 측 사과를 요구하면서 자국 정부에는 강경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단박에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며 무조건 낙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너무 안이한 견해”라며 “일본해(동해)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양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것으로는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측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비판하고, 일본 측은 적당한 타협주의로 고개 숙여 일을 수습하려 한다”며 “이런 불건전한 관계는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고 잘못이 없는데도 일본 측이 과거의 사죄 표명을 재확인하는 나쁜 전례를 만들었다”고도 했다.‘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 발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측 주장에 해군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함에 먼저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며 맞섰다. 그로부터 1개월 후 일본이 또다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에 저공 위협비행을 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 ‘활활’ 불길 속에서 ‘낑낑’ 소리…강아지 10마리 구조

    ‘활활’ 불길 속에서 ‘낑낑’ 소리…강아지 10마리 구조

    강원 횡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강아지 10마리를 구조해냈다. 4일 횡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13분쯤 공근면 창봉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거주자는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거센 화마에 휩싸인 것을 보고 경황이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집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불이 옮겨붙지 않는 데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었다.그때 건물 주변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 횡성소방서 신우교(52) 현장대응단장과 공근구급대 이상훈 반장은 동물 신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부모 개로 보이는 성견 2마리도 어찌할 바 모르고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집 주변을 계속 맴돌고 있었다. 당시 거센 불길로 화재는 최전성기였고, 건물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다만 건물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다닌 끝에 불길이 이글거리는 주택 옆에서 웅크린 채 낑낑대던 강아지 10마리를 발견, 극적으로 구조해냈다. 10마리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3마리는 엉덩이와 등 쪽의 털이 불길에 검게 탄 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다친 강아지 3마리는 횡성군에서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성견 2마리와 강아지 7마리는 전소된 주택 대신 옆집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불은 132㎡의 주택 1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신 단장은 “검은 연기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어둠 속에서도 강아지들의 소리를 듣고 우선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화재로 화상을 입은 강아지들이 빠른 치료로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목에 1m 쇠사슬 감긴 남성 “집엔 연락 말라”… 무슨 사연 있길래

    목에 1m 쇠사슬 감긴 남성 “집엔 연락 말라”… 무슨 사연 있길래

    목에 1m 길이 쇠사슬이 감긴 채 놀이터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놀이터에 어제부터 수상한 중년 남성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은 아파트 놀이터 미끄럼틀에 누워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며칠 동안 비를 맞아 안색이 창백하고 저체온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었다. 경찰은 119 대원과 A씨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목폴라 티셔츠 속에 감춰져 있던 목에 감긴 쇠사슬을 발견했다. 길이 1m에 이르는 쇠사슬은 A씨가 스스로 풀지 못하도록 잠금장치까지 돼 있었다. A씨의 몸에서는 막대기 같은 물체로 맞은 듯한 상처도 발견됐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A씨는 60대인 형 B씨와 함께 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형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신원 인도를 극구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형 B씨를 A씨에 대한 폭행 등의 용의자로 의심하고 주소를 수소문해 B씨를 만나 임의동행했다. B씨는 동생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들 가족의 사정을 전했다. 치매 걸린 노모와 함께 산 이들 형제의 유일한 수입원은 B씨가 폐지를 주워 파는 돈이었다. A씨는 오래전부터 알코올 중독 상태로 노숙하며 살았다. 매일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는 동생에게 화가 난 B씨는 동생의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매질을 했다. B씨는 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다만 경찰은 처벌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 가족을 돕기로 했다. 경찰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A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지자체나 시민단체와 연계해 이들 가족에게 물질적·정서적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은 엄정하게 처리하되 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에도 주목해 각종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에서 총격전 4명 사망, 마약 밀매 소탕하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에서 총격전 4명 사망, 마약 밀매 소탕하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양측에서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남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있었고, 이 때문에 병사 셋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른 아침에 국경을 따라 들어선 외딴 초소에 배치됐던 남자와 여자 병사 두 사람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장교가 단파로 접촉했는데 응답이 없자 수색 과정에 이들의 시신을 확인했다. 몇 시간 뒤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에워싼 채 총격전이 벌어졌다. 세 번째로 희생된 병사는 앞의 괴한 옆에 있었는데 이집트 경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병사 한 명도 이 과정에 다쳤다. 이집트 당국은 국경에서의 교전 사실을 확인하면서 국경수비대 대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격전의 원인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을 넘어 총격을 가한 범인이 이집트 경찰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집트 측은 마약 밀매상을 쫓는 과정에 총격전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은 공동으로 총격전이 벌어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두 나라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전례도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이스라엘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충돌이 네게브 사막 의 하리프 산과 사기 산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중해 해안과 홍해의 이집트 휴양지 에일랏 사이 딱 중간 지점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군의 리차드 헥트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이집트와의 공동 작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 좋다. 이건 지정학적 분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최근 몇년 동안 군사 및 정보 분야, 특히 테러 단체 대처 등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해 ‘차가운 평화’가 조성됐다고 주장하곤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집트 북부 시나이 반도에서의 이슬람 국가(IS) 세력 퇴치에 몰두하고 있는 이집트 군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밤샘 협동 작전 결과 40만 달러 어치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어떻게 이집트 경찰관이 이스라엘 영토에 몰래 들어갈 수 있었는지, 어떻게 총격전이 발생했는지 등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 구석이 적지 않다. 두 나라 사이에 가장 마지막으로 충돌한 사례는 2012년에 있었다. 가자지구와 국경을 이루는 라파 근처의 이집트 검문소를 괴한들이 공격한 일이었다. 16명의 이집트 경찰관이 희생됐고 두 대의 장갑차를 탈취당했다. 케렘 샬롬 국경 통과소 근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이스라엘은 괴한 8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뒤 10년 가까이 이스라엘은 높은 장벽을 세워 이집트로부터의 마약 밀수,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 출신 무장전사들이 이 지역에까지 흘러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여전이 이 일대의 마약 거래 시도는 빈번하게 이뤄진다. 국경이 255㎞나 돼 단속과 순찰로 막기에 한계가 있는 것도 분명하다. 마약 밀매업자들과 이스라엘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 군인들 역시 마약 업자들과 지하디스트들이 이런 우발적인 총격전의 원인을 제공하곤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도 이스라엘 병사들이 이스라엘에 몰래 반입을 시도하는 괴한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일이 있었다.
  • ‘특전사 참배 갈등’에 두 쪽난 ‘민주성지’ 광주

    ‘특전사 참배 갈등’에 두 쪽난 ‘민주성지’ 광주

    특전사동지회의 ‘5·18 사죄’를 둘러싼 5·18 일부 공법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일, 특전사동지회는 5·18 부상자회·공로자회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 했지만,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쳐 발길을 돌렸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특전사회원과 5·18부상자회·공로자회원 50여 명은 ‘민주의 문’ 앞에서 이들의 참배를 막아선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대책위)’ 소속 100여명과 대치했다. 5월 단체 등은 대책위를 향해 “참배를 막을 자격이 있느냐”고 반발했고, 대책위는 “진정한 사죄가 먼저”라며 맞섰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인간벽을 세웠고, 5월 단체 회원들은 묘지로 향하는 길을 트기 위해 기동대와 몸싸움을 벌였다. 5월 단체와 동행한 고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여사는 기동대원들을 설득하며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임 여사의 양아들인 임성록 특전사회 광주지부 고문도 막아선 기동대를 향해 “진정한 사죄를 위해 이곳에 왔다. 참배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무릎 꿇고 절을 하며 협조를 호소했다. 결국 경찰에 가로막힌 5월 단체 일부 회원들은 ‘민주의 문’ 밖에서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으며, 이후에도 1시간 가까이 실랑이가 이어진 후에야 5월 단체와 특전사회가 발길을 돌리면서 충돌이 마무리됐다. 임근단 여사는 참배가 무산되자 “정말 망월동에 누워계신 영령들 앞에 부끄럽다. 특전사들이 우리 새끼들 앞에서 용서를 빌고 참배를 하겠다는데 들어가는 것도 막고해서 한심스럽다”며 “한 마음 한 뜻에서 서로 용서하고 서로 마음을 받아주는 것을 나는 죽기전에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은 “수차례 사죄하러 오는 사람에게 ‘사죄 먼저 하라’고 막아서는 것은 5·18대동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며 “참배를 막는 일부 단체는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고 있는 집단”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특전사회와 부상자회 등은 지난 2월 19일 대국민 공동선언 발표 이후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사죄나 실체적 증언 없이 5·18민주묘지를 참배를 강행하는 것을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 [포토] 인도서 열차 탈선 충돌 ‘최악 참사’…사망자 최소 288명

    [포토] 인도서 열차 탈선 충돌 ‘최악 참사’…사망자 최소 288명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열차 탈선·충돌 사고가 발생, 최소 28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NDTV 등 인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발라소레 지역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 열차 세 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인접 선로로 넘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가량도 탈선했다. 충돌한 여객열차는 철로에 정차해있던 화물열차까지 덮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수단슈 사랑 오디샤주 소방청장은 AFP통신에 “열차 3대가 연관된 이번 사고로 288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철도 당국은 사고가 난 여객열차가 서부 벵갈루루에서 동북부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수백명이 객차 안에 갇혀 있고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상자 수는 9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에 말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200여대와 구조대원 1200명이 투입된 상태다. 다만, 사상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인도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에는 객차 여러 대가 구겨지듯 뒤틀려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살아남은 일부 승객도 잔해 속에 갇힌 다른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주변에 피와 부러진 팔다리가 보였고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했다.
  •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임시 개장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 등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은 7월 일제히 개장한다. 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에 들어갔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입욕 구간이 제한되고, 입수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허용한다. 정식 개장은 7월 1일에 한다. 임시 개장 동안은 파라솔, 튜브 등 물놀이용품을 대여하지 않는다. 해운대구는 이들 해수욕장 임시 개장에 맞춰 안전을 위해 30여명(해운대 18명, 송정 12명)의 수상 구조 대원을 투입하고 망루, 부표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야간에 바다로 들어가는 해수욕객을 자동 감시하는 지능형 감시 체계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공중 화장실 2곳을 리모델링해 보다 쾌적하게 했고, 송정해수욕장은 6만 9574㎥의 모래를 투입해 백사장 폭을 확보했다. 송정해수욕장은 이벤트·만남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죽도공원 앞 문화광장을 새로 만들었다. 광안리, 송도, 다대포 등 부산의 나머지 해수욕장은 7월 1일 정식 개장 때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은 올해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 송정 서핑 구간 확대 및 ‘별·바다 축제’ 등 장소별로 특색을 살린 테마형 이벤트들을 다양하게 준비해두고 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각종 축제 및 행사도 정상화한다. 울산 동구는 일산해수욕장에 물놀이장, 패들보드 체험교실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경남 남해군도 상주은모래비치 등 지역 내 해수욕장을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를 개장한다.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은 올해도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경남 거제시는 명사 해수욕장에 ‘반려동물 해수욕장(거제 댕수욕장)’을 조성·운영한다. 충남 보령시는 서해안 최대인 대천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주변 운수 종사자와 음식점·숙박업소 등에 미소·친절 교육을 하고 해수욕장 물가 특별관리팀과 부당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도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욕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응급실 뺑뺑이, 대책도 뺑뺑이… 악순환 끊어내야

    [사설] 응급실 뺑뺑이, 대책도 뺑뺑이… 악순환 끊어내야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에서 차량에 치인 70대 환자가 수술할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119구급대가 아주대병원 등 12곳의 병원에 치료를 요청했지만 병상이나 전문의가 없어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결국 사고 현장에서 100㎞ 떨어진 의정부성모병원까지 이동했지만 도착 당시 환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국군수도병원 등 외상외과 전문의와 중환자실 병상을 갖춘 병원들이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구급대가 이를 몰랐다는 점이다.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대구의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전전하다 심정지로 숨졌다. 이런 비극은 의료진과 병상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환자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우리 응급의료가 환자 이송에 정신이 없는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수용 여부를 묻는 ‘후진적’ 시스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딱하게도 정부 대책은 겉돌고 있다. 지난 3월 정부는 중증과 경증 응급의료기관을 구분해 환자가 중증도에 맞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응급환자가 어디서나 1시간 안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말뿐이다. 이번에도 정부와 여당은 “지역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증환자를 빼서라도 중환자 배정을 의무화하겠다”는 비슷한 대책을 내놨다. 정부 대책도 뺑뺑이를 도는 느낌이다. 대책만 남발할 게 아니라 경증환자는 지역의료기관이 맡고 중증 응급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제때 치료받도록 관련법 정비에 당장 나서야 한다. 또한 구급대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연락하면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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