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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서 의식저하 70대, 22차례 병원 수소문 끝에 창원 헬기 이송

    경북 구미서 의식저하 70대, 22차례 병원 수소문 끝에 창원 헬기 이송

    경북 구미에서 의식 저하로 쓰러진 노인이 20여차례 병원 연락 끝에 창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20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쯤 구미시 선산읍에서 70대 노인 A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A씨가 저혈압과 산소포화도 저하 등의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했다. 이후 소방 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병원 21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58분께 22번째로 연락한 창원의 한 병원에서 수용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소방헬기로 이송됐고 해당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50분이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 의식저하 70대 병원 22차례 수소문 끝에…경북서 경남으로 헬기 이송

    의식저하 70대 병원 22차례 수소문 끝에…경북서 경남으로 헬기 이송

    경북 구미에서 의식 저하로 쓰러진 노인이 병원을 20여 차례 수소문한 끝에 창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20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11시 45분쯤 구미 선산읍에서 70대 노인 A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던 A씨가 저혈압과 산소 포화도 저하 등의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했다. 이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병원 21곳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소방당국은 경남 지역에 있는 병원까지 연락을 돌렸고 22번째로 연락이 닿은 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A씨는 소방헬기로 이송됐고, 최초 신고 4시간 여 만인 오후 3시50분쯤 입원할 수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 “레바논 ‘삐삐 폭탄’ 대만·헝가리 아닌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

    “레바논 ‘삐삐 폭탄’ 대만·헝가리 아닌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

    이스라엘, 헝가리 유령 생산처 설립폭발물 넣은 삐삐 2022년부터 공급17일 폭파 단추 작동 명령 내려진 듯연이틀 무전기 사고까지 32명 사망네타냐후 암살 공작 이스라엘인 체포 지난 17일(현지시간) 휴대용 무선호출기(삐삐)가 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무전기(워키토키)가 터지는 통신기기 테러가 레바논 전역에서 이어졌다. 심지어 호출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장례식에서도 폭발이 이어졌고 휴대전화, 노트북, 태양전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터졌다. ‘세계 최강 비정규군’을 자부하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무력한 실체를 드러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무전기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17일 삐삐 테러에선 12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에 대항하고자 1982년 창설된 헤즈볼라는 사실상 레바논 집권 세력임에도 동시다발 테러에 굴욕적인 타격을 입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5000여대의 삐삐를 공급한 곳이 대만이나 헝가리 회사가 아닌 이스라엘이 설립한 유령회사라고 밝혔다. 폭발한 무전기 IC-V82에는 일본 무선통신기 회사 아이콤(ICOM)의 라벨이 붙어 있었지만, 아이콤 측은 이 제품이 2014년 단종됐다면서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NYT는 12명의 전현직 안보·정보 관리들을 인터뷰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위성으로 원격 제어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이란 최고 핵과학자를 암살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 공격에 강하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런 기술전에 취약했고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휴대전화로 도청과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손에 있는 전화기가 스파이다. 철제 상자에 넣고 잠그거나 묻어 버려라”라는 수준으로 지시했다. 그러면서 삐삐 사용을 장려하자 이를 파악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국제 호출기 생산업체로 위장한 유령회사를 설립해 기회를 만들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헤즈볼라 무장단체가 사용한 AR-924 호출기는 대만 회사인 골드아폴로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이 회사는 창립자까지 나서 “상표권만 팔았을 뿐 실제 제작은 헝가리에 등록한 BAC 컨설팅(BAC)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도 BAC는 무역 중개회사로 자국에는 제조시설이 없다고 부인했다. NYT는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BAC를 내세워 호출기 제조를 주도한 건 이스라엘 정보당국이라고 전했다. BAC 외에도 이스라엘이 다른 유령회사를 설립해 2022년부터 헤즈볼라에 폭발물을 숨긴 호출기를 공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나스랄라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자 헤즈볼라 공급량은 빠르게 늘었다.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전투로 인해 쫓겨난 7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고 17일 호출기 폭파 단추의 작동 명령이 내려졌다. 오랜 기간 철저하고 은밀하게 준비하더라도 수천 대의 호출기를 한꺼번에 터뜨리는 건 쉽지 않다. 때문에 현시점에서 공격을 단행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NYT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이 헤즈볼라 내부에서 공포를 유발하는 효과는 확실히 냈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국적 사업가 모티 마만(73)이 네타냐후 총리 등의 암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9일 보도했다. 마만은 이란 정보당국 관계자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로넨 바르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 등을 암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만은 임무 수행 대가로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선불로 요구했다고 신베트는 주장했다.
  •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휴대전화 묻어라” 한 나스랄라 업보인가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휴대전화 묻어라” 한 나스랄라 업보인가

    전날 휴대용 무선호출기(삐삐)가 폭발한 데 이어 18일(현지시간)에는 무전기(워키토키)가 터지는 통신기기 테러가 레바논 전역에 이어졌다. 심지어 호출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장례식에서도 폭발이 발생하는 등 테러는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테러에 이용된 기기들이 중동 전쟁과 관련 없는 대만산과 일본산이라 폭탄을 삽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무전기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17일 삐삐 테러에선 12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훨씬 더 많고, 특히 헤즈볼라 정예 특수부대인 라두안의 타격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라두안은 레바논과의 접경지대인 이스라엘 북부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부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5000여대의 삐삐를 공급한 곳이 대만이나 헝가리 회사가 아닌 이스라엘이 설립한 유령회사라고 밝혔다. 폭발한 무전기 IC-V82에는 일본 무선통신기 회사 아이콤(ICOM)의 라벨이 붙어 있었지만, 아이콤 측은 이 제품이 2014년 단종됐다면서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NYT는 12명의 전현직 안보·정보 관리들을 인터뷰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위성으로 원격 제어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이란 최고 핵과학자를 암살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 공격에 강하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런 기술전에 취약했고,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휴대전화로 도청이나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당신 손에 있는 전화기가 스파이다. 철 상자에 넣고 잠그거나 묻어버려라”는 수준으로 지시했다. 그러면서 삐삐 사용을 장려하자 이를 파악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국제 호출기 생산업체를 위장한 유령 회사를 설립해 기회를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헤즈볼라 무장단체가 사용한 AR-924 호출기는 대만 회사인 골드 아폴로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상표권만 팔았을 뿐 실제 제작은 헝가리에 등록한 BAC 컨설팅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호출기를 생산한 BAC는 헤즈볼라를 위한 호출기를 만들어 2022년부터 레바논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나스랄라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자 빠르게 수요가 늘었는데, 이 호출기에 강력한 폭발물인 PETN이 들어간 배터리를 넣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전투로 인해 쫓겨난 7만명의 이스라엘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고, 17일 호출기 폭파 단추의 작동 명령이 내려졌다. 이스라엘은 호출기에서 삐 소리가 나도록 한 다음, 헤즈볼라 지도부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아랍어 메시지가 뜨도록 했고 뒤이어 삐삐는 폭발했다. 레바논 남부의 9살 난 소녀 파티마 압둘라는 아버지에게 가져다주려던 호출기가 손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뉴스를 통해 접하고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밝혔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귀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미래 모빌리티 분야 4개 기업, 창원국가산단에 5368억 투자

    미래 모빌리티 분야 4개 기업, 창원국가산단에 5368억 투자

    미래 모빌리티 분야 4개 기업이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5368억원 규모 투자를 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19일 경남도청에서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기업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투자협약을 맺었다. 기업별 투자 내용을 보면, 철도차량 업계 신흥 강자인 로만시스㈜는 총 2248억원을 투입해 창원국가산단(신촌동 일원) 내 디젤 전기기관차, 전동차, 수소트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사업장과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다. 300명 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 국외수출 10억 달러 달성 목표도 있다. 경남 대표 수소 산업 선도기업인 범한퓨얼셀㈜은 최근 매입한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창원국가산단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육상·해양 수소 모빌리티, 잠수함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체·액체 수소충전소 등 수소산업 전 사이클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신규 고용 인원은 200명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완성차 전문 기업인 범한자동차㈜는 공장 신설과 함께 서울에 있는 본사까지 경남으로 이전해 사업 집적화를 도모한다. 범한자동차㈜는 기존 전기버스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버스 수소 전기차량 개발·양산, 배터리팩 사업화, 충전기 사업 확대를 이루고자 창원국가산단(대원동 일원) 내 1000억원 규모 설비를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200명을 창출할 예정이다. 구동시스템 제작업체 ㈜삼현은 52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이 있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국가산단 인근 터에 친환경 자동차 모듈 양산설비를 증설하고 30명을 고용한다. ㈜삼현은 모터, 감속기, 제어기를 통합한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자동차 모듈을 양산화해 모션컨트롤 시스템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수소 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대표 기업들이 경남에 투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창원시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4개 기업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들 투자기업을 앵커기업으로 두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돕는 제도로, 특구 지정 때 지방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특례, 세제·세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한다.
  • 추석 연휴에 치료해줬더니…구급대원 폭행한 30대 현역 군인(영상)

    추석 연휴에 치료해줬더니…구급대원 폭행한 30대 현역 군인(영상)

    추석 연휴에 만취 상태로 입술을 다친 채 쓰러져 있던 현역 군인이 119구급차에서 치료받던 중 구급대원을 폭행해 경찰에 넘겨졌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오전 0시 30분쯤 인천 서구청 인근 구급차 안에서 30대 현역 군인 A씨가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앞서 소방은 “A씨가 입안에 피를 머금은 채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그러나 입술을 다친 A씨는 응급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구급대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으며 폭언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얼굴을 가격당해 착용하고 있던 안경이 깨지는 등 안면부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범행 장면은 구급차 내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구급대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 입건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옷에 카메라를 부착해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피해를 본 대원에게는 심리 치료와 병원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소방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만 69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390건의 소방 활동을 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2.2%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화재 건수는 비슷했으나 구조활동이 크게 늘었고, 구급 활동은 감소했다. 의료기관 등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 활동으로는 4만 4097건 출동해 2만 2676건(2만 3007명) 이송했다. 하루 평균 4535건(4601명)의 구급 활동을 한 셈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구급 이송 건수는 5678건으로, 이와 비교해 20.1% 감소했다. 이송 환자 수는 전년 대비 20.3% 줄었다. 이송 환자가 줄어든 것은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경증 환자의 내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추석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최근 명절 연휴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휴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6983명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추석 연휴 3일을 기준으로 구급대의 요청을 받아 이송 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구상센터의 ‘이송 병원 선정’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70%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30일)에는 이송 병원 선정 건수가 148건이었으나, 올해(9월 16~18일)는 251건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병원 선정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대원들에게 안내했다”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센터의 병원 선정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영상)‘펑’ 지옥 그 자체…레바논 ‘무전기 대량 폭발’ 순간 보니[포착]

    (영상)‘펑’ 지옥 그 자체…레바논 ‘무전기 대량 폭발’ 순간 보니[포착]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이튿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각지에서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폭발 당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CNN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레바논의 한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이 운집한 가운데 폭발물이 터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군중 사이에 서 있는 응급차는 이미 부상자를 실은 상태로 보이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응급차와 군중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희뿌연 연기가 주위를 뒤덮었고,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과 사람들이 놀라 흩어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CNN은 해당 폭발이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전기 폭발 중 하나이며, 이는 전국적으로 삐삐 폭발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수천 대의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면서, 베이루트 곳곳에서 일시에 연기 기둥이 솟아오른 모습도 포착됐다. 짙은 회색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던 곳 중 한 곳은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전투원 3명과 어린이 1명을 위해 마련된 장례식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날 베이루트 여러 지역의 가정용 태양광 패널 등도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건물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두 번째 대량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전역의 병원에서는 갑작스러운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리면서, 병원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상체와 손에 치명적 상처를 입었으며, 무전기를 사용하다 다친 사람들은 특히 눈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무전기 만든 일본 회사 입장 공개CNN에 따르면, 레바논 통신부는 폭발한 무전기가 일본 회사인 아이콤(ICOM)에서 만든 단종된 모델(IC-V82)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무전기는 공인된 대리점에서 공급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허가나 보안 기관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전달돼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이콤 측은 폭발한 무전기가 복제품으로 보이며 ICOM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ICOM 미국 자회사의 영업 담당 임원은 AP통신에 “그것들이 우리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며 “V82 모델은 20여년 전에 생산됐고 오래전 단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보도에 나온 기기를 보면 정품임을 나타내는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지 않다”면서 “모조품이 대량으로 나돌았던 적도 있어 가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콤 안전보증무역본부의 에노모토 요시키 본부장은 교도통신에 “만약 (폭발한 무전기가) 정품이라면 IC-V82라는 기종으로 보인다”면서 “영상으로 보면 배터리 부분 손상이 심해 제품을 입수한 뒤 폭발하도록 개조한 배터리로 교체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대량 폭발로 20명이 숨지고 4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 이태리항공 베테랑 女승무원, 승객들 보는 앞에서 갑자기 사망

    이태리항공 베테랑 女승무원, 승객들 보는 앞에서 갑자기 사망

    이탈리아 로마로 떠날 예정이던 비행기의 베테랑 여성 승무원이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쪽에 있는 레조 칼라브리아 공항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탈리아항공(ITA) 여객기가 로마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중 베테랑 승무원인 브리엘라 카리오(57·여)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카리오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로마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의료지원을 거부한 채 비행을 그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한 뒤 불과 몇 분 만에 카리오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결국 쓰러졌다. 이에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은 카리오를 살리려고 비행기 안으로 달려왔고, 모든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카리오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는 결국 비행기 안에서 숨을 거뒀다. 모든 일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과 카리오의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TA 항공편 출발은 저녁까지 연기됐고, 다른 항공편들도 지연됐다. 카리오의 사망 원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보고됐으며 정확한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카리오는 세 아들을 둔 기혼 여성이었으며, 로마 외곽에 있는 사바우디아에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바우디아 시장은 “나는 카리오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밝게 웃는 친절한 여성이었다”며 “행정부와 커뮤니티를 대신해 그녀의 남편과 사랑하는 세 자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중증화상환자 생존율 높인다…전북소방, 대전화병원과 업무협약

    중증화상환자 생존율 높인다…전북소방, 대전화병원과 업무협약

    전북지역에서 중증화상환자 발생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와 이송에 대한 전문병원의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9일 대전화병원(병원장 신재준)과 중증화상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화상 분야의 응급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에서 832명의 화상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 전북에는 화상 전문병원이 없어 도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66명 중 36명이 대전화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화상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대전화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총장님과 아주 친하다” 진급·평정 미끼로 후배들에게 갑질한 前해군 대령

    “총장님과 아주 친하다” 진급·평정 미끼로 후배들에게 갑질한 前해군 대령

    해군 전 대령이 현역 시절 부하 장교들에게 금품을 뜯어내고 아내의 군 골프장 이용을 위해 수십 차례 동원하는 등 상습적인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해군본부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해군 대령 출신 군무원 A씨를 해임할 것을 해군참모총장에게 요구했다. 2020년 해군 군수품 보급을 총괄하는 보급창장을 지낸 A씨는 당시 소령 B씨에게 메신저로 진급 관련 언급을 하며 14만 9000원 상당의 골프채를 요구해 받았다. A씨는 그가 매년 7월 실시하는 후반기 병과 인사추천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사실을 알고 있던 B씨에게 “그래 가지고 진급하겠냐? 네가 진급하기 싫구나?”라는 말을 했고, 골프채 관련 링크를 공유하며 “혹시 이거를 기부하실 의사는?”, “지켜보겠음. 소요시간을” 등으로 노골적으로 골프채를 요구했다. 다음해 1월 해군본부 차장으로 임명된 A씨는 B씨와 함께 골프를 치면서 또다시 “이번에 진급 준비 잘하고 있냐? 이번에 진급 관련 병과장 의견서 곧 쓸 것”이라며 “총장님과 내가 아주 친하다”며 다음날 “정장용 구두 구해봐라”라는 메신저를 보냈다. B씨가 답하지 않자 “답 안 하나. XX야, 좋은 거루(걸로) 잘 구해봐. XX야, 너의 수준을 보자”며 독촉하기도 했다. 며칠 뒤 B씨는 119만원 상당의 구두 한 켤레를 A씨 집으로 보냈다. A씨의 ‘갑질’은 여러 부하들에게 반복됐다. A씨는 앞서 2020년 말 보급창장에서 본부 차장으로 전출가는 것을 기념해 달라며 소령 1명과 중령 2명에게 평소 자신이 갖고 싶었던 골프채를 선물하도록 요구해 30만원 상당의 드라이버를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또 다른 소령에게 자기 아들 임관식을 앞두고는 “꽃다발 많이 들어오니까 휴가 때 지가 필요한 거 사게 상품권으로 줘라”라고 요구해 10만원짜리 상품권 1장을 받았다. 2021년 1월 해군본부 차장과 병과장으로 취임하며 함께 근무하던 C중령(당시 소령)에게 집무실에 둘 수족관과 새우를 구매하기 위해 병과 부대원들에게 1인당 2만원씩 갹출하도록 지시해 18명에게 36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자신이 과거에 추천했던 주식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2022년 소령 2명에게 53만 8200원 상당의 스니커즈 1켤레도 요구해 받았다. 이런 식으로 A씨가 직위에서 보직추천, 근무평정 등 진급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소속 부하들로부터 받은 금품은총 239만 600원에 달한다. A씨는 평소 보직추천, 근무평정 등 자신의 직무상 권한을 수시로 언급하며 부하 장교들에게 자신의 배우자와 주말·공휴일에 골프를 함께 칠 것을 지시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3개월간 소령 2명, 중령 4명 등 총 6명의 부하 장교가 동원됐고 적게는 5회, 많게는 32회에 걸쳐 주말 및 공휴일 골프에 동원됐다. C중령이 “이번주 토요일은 아들 생일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아들 생일이랑 골프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일요일에 파티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참여를 강요하는가 하면 다른 장교들에게도 “너는 일욜(일요일) 투입”, “이틀 다 시간 비우고 대기하라”는 등의 지시를 서슴지 않았다. C중령은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자괴감이 들고 비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장교들도 “골프 시간이 안 된다고 하면 ‘정신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주말부부인데 주말 골프모임으로 본가에 가지 못해 배우자와 자주 다투게 됐다”며 당시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또 자신이나 배우자가 주말 골프 후 저녁 식사한 비용을 공적 목적의 정상 집행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먼저 외상 처리한 뒤 평일에 업무추진비 등으로 결제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18회에 걸쳐 321만원의 해군 예산이 유용됐다고 지적했다. 2018~2020년 보급창장을 지낸 A씨는 현 정부 들어 전역한 뒤 군무원 신분으로 다시 보급창장에 임명됐다. 감사원은 A씨를 해임 통보했고 해군은 A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현재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징계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존중하며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4m 비단뱀이 허벅지 물더니 온몸 칭칭” 2시간 옴짝달싹 못한 태국 여성

    “4m 비단뱀이 허벅지 물더니 온몸 칭칭” 2시간 옴짝달싹 못한 태국 여성

    길이 4m, 무게 20㎏에 이르는 비단뱀에 몸이 칭칭 휘감긴 여성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된 일이 태국에서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전날 밤 방콕 남쪽에 인접한 사뭇쁘라깐주(州) 쁘라사뭇쩨디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64세 여성 아롬 아룬롯이 비단뱀에 감겨 빠져나오지 못하다 이웃의 신고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사고 당일 오후 8시 30분쯤 부엌에서 쪼그려 앉은 자세로 설거지를 하던 중 무언가가 오른쪽 허벅지를 세게 무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를 내려다보고 비단뱀임을 알아챈 그는 비단뱀의 머리를 잡고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비단뱀은 이내 여성의 몸을 돌돌 휘감았다. 여성은 숨을 쉬려고 애쓰면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했지만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다행히 2시간쯤 후 지나가던 이웃이 여성의 절박한 외침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출입문이 잠겨 있던 집 안에서 여성이 흐느끼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이 강제로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거대한 비단뱀이 여성을 압박하고 있는 광경을 확인했다. 여성의 얼굴은 창백했다. 구조대원들은 비단뱀을 찔러 반응을 유도했고 조심스럽게 뱀의 머리를 통제하면서 여성을 옥죄고 있던 몸의 힘을 빼게 했다. 30분 동안의 작업 끝에야 여성은 비단뱀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다. 여성은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비단뱀에게 물린 상처가 여러 개 확인됐다.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먹잇감을 질식시켜 죽인 후 먹는 비단뱀은 태국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비단뱀은 독이 없지만, 물린 상처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 “폭발 직전 ‘삐이익’ 요란한 경고음…이스라엘이 보낸 메시지”

    “폭발 직전 ‘삐이익’ 요란한 경고음…이스라엘이 보낸 메시지”

    레바논에서 동시다발 폭발 사고를 일으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무선 호출기(삐삐)가 이스라엘이 헝가리에 설립한 ‘유령 회사’에서 생산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의 전현직 국방·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헤즈볼라의 삐삐는 이스라엘이 보낸 현대판 트로이 목마”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가 스마트폰에 대해 “이스라엘의 감시나 표적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며 요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버릴 것을 명령하고 무선 호출기 등을 도입한 것에 발맞춰 이번 공격을 준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이용된 삐삐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헝가리 소재 업체인 BAC 컨설팅 KFT는 이스라엘이 설립한 업체로, 사실상 이스라엘의 전선의 일부였다. 이스라엘은 문제의 삐삐를 생산한 사람들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다른 업체도 설립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BAC 컨설팅 KFT가 헝가리에 생산 시설이나 운영 시설이 없는 무역 중개업체이며,신고된 직원은 1명 뿐인 사실상 유령 회사라고 확인했다. NYT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일반 고객을 상대로도 삐삐를 생산했지만, 사실상 유일한 고객은 헤즈볼라였다. 특히 이 업체는 레바논에 배송하기 위한 제품을 별도로 생산하면서 강력한 폭발 물질인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를 제품에 내장했다. 이렇게 생산된 삐삐는 호출기는 지난 2022년 여름부터 레바논으로 배송되기 시작했지만, 헤즈볼라가 스마트폰 대신 삐삐와 무전기 등으로 통신기기를 바꾸기 시작한 지난 여름부터 최근까지 수천 대가 레바논으로 흘러들어갔다. 이어 지난 17일 레바논 각지에서 삐삐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헤즈볼라 대원들이 가지고 있던 삐삐에서는 일제히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다. 경보음이 벨소리나 진동 등 제각각의 방식으로 울린 데 이어 삐삐에는 아랍어로 된 메시지가 수신됐다.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가 보낸 것처럼 꾸며진 경보음과 경보 메시지는 사실 이스라엘 측이 보낸 것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같은 중동의 무장 단체가 장기간에 걸쳐 이스라엘의 정교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주도한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의 암살에 위성통신으로 원격 발사된 기관총이 활용된 게 대표적이다. 한편 17일 삐삐가 폭발한 데 에 이어 18일 ‘워키토키’로 불리는 무전기까지 폭발하는 등 이틀 연속으로 발생한 동시다발 폭발 사고로 이날까지 20명이 숨지는 등 3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벌금만 2억 7000만원”…‘父子 도둑’이 스리랑카서 노린 ‘이것’ 뭐길래

    “벌금만 2억 7000만원”…‘父子 도둑’이 스리랑카서 노린 ‘이것’ 뭐길래

    이탈리아인 부자(父子)가 스리랑카의 한 국립공원에서 곤충 수백 마리를 훔치려다 걸려 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게 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이탈리아 출신 루이지 페라리(68)와 그의 아들 마티아(28)는 스리랑카 얄라 국립공원에서 나비 92종을 포함한 수백 종의 곤충을 불법으로 수집·소지·운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동물을 유인하는 물질을 사용해 곤충을 유인한 뒤 화학적으로 보존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벌금은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로 BBC에 따르면 이는 스리랑카 야생 동물 범죄 관련 역대 최고액이다. 오는 24일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이들은 징역 2년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지난 5월 8일 얄라 국립공원 관계자들에 의해 포착됐다. 사건 당일 사파리 차량 운전자가 “도로변에 의심스러운 차량이 주차돼 있으며, 그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남자가 곤충 채집망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다”고 공원 측에 알렸다. 이에 공원 순찰대원들이 이 이탈리아인들의 차량을 찾아냈고, 트렁크에서는 곤충이 들어있는 병 수백 개가 발견됐다. 한 공원 관리인은 “우리가 곤충을 발견했을 때 모든 곤충은 죽어 있었다. 그들이 병에 화학 물질을 넣었다”며 “곤충이 300마리 이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이탈리아 부자는 당시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으며 사건 이후 현재까지 스리랑카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외과 의사인 페라리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페라리는 ‘곤충 애호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 곤충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스리랑카 얄라 국립공원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생 동물 공원 중 한 곳으로 표범, 코끼리, 물소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 대량 폭발의 위력…레바논 무전기 수천 대 동시폭발, 연기 기둥 치솟아[포착]

    대량 폭발의 위력…레바논 무전기 수천 대 동시폭발, 연기 기둥 치솟아[포착]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이튿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각지에서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터지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랐다. 동시에 베이루트 여러 지역의 가정용 태양광 패널 등도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건물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천 대의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면서, 베이루트 곳곳에서 일시에 연기 기둥이 솟아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짙은 회색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던 곳 중 한 곳은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전투원 3명과 어린이 1명을 위해 마련된 장례식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두 번째 대량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전역의 병원에서는 갑작스러운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리면서, 병원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상체와 손에 치명적 상처를 입었으며, 무전기를 사용하다 다친 사람들은 특히 눈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에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으나, 아직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레바논 통신부는 폭발한 무전기가 일본 회사인 아이콤(ICOM)에서 만든 단종된 모델(IC-V82)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무전기는 공인된 대리점에서 공급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허가나 보안 기관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헤즈볼라 대원들에게 전달돼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국제사회 반응은?앞서 17일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사망하고 2800명이 부상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다시 대규모 무전기 폭발이 발생하자, 레바논 측은 ‘전쟁’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삐삐 폭발 이후 압둘라 부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전쟁의 서막으로 접어드는 신호”라면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헤즈볼라와 대화했던 방식으로는 대화할 수 없다. 그들은 매우 심하게 타격을 입었고 보복이 그들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7일과 18일 연이어 레바논 지역 헤즈볼라를 겨냥한 삐삐·무전기 테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레바논 접경지인)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 “가자지구에 투입됐던 98사단을 이스라엘 북부로 재배치한다”면서 “중심이 북쪽(레바논 접경지)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레바논 전역을 폭발로 물들인 삐삐·무전기 테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8일 이번 공격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에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공격은 대규모 군사작전 앞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는 요원들과 지휘관들의 신원이 노출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신중하게 바라보던 헤즈볼라가 약해보이는 온건적 대응과 광범위한 갈등을 부를 강경 대응(보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대만·일본 업체 ‘화들짝’

    삐삐 이어 워키토키 폭발…대만·일본 업체 ‘화들짝’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지 하루만에 이른바 ‘워키토키’라 불리는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하는 동시다발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동부 베카밸리 등 각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20명이 사망하고 4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이 발생하자 헤즈볼라 대원들은 긴급히 무전기에서 배터리를 꺼내 폐기 처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해당 무전기에는 ‘ICOM’이라는 제조사명과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적힌 라벨이 부착돼 있었다. ICOM은 일본에 본사를 둔 통신업체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는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IC-V82’ 모델이 2014년에 단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레바논에서는 전날 전국 각지에서 ‘삐삐’로 불리는 무선 호출기가 폭발해 12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삐삐는 대만 업체인 골드 아폴로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업체는 전면 부인했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해당 무선 호출기에는 ‘AR-9’이라는 모델명이 적혀 있었는데, 골드 아폴로가 생산한 모델인 ‘AR-924’ 모델과 뒷면 디자인이 일치했다. 그러나 골드 아폴로는 “골드 아폴로의 브랜드 사용권이 있는 헝가리의 BAC 컨설팅 KFT가 제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칭광 골드 아폴로 회장은 “무선 호출기가 어떻게 폭발물로 바뀌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나는 사업을 하고 있을 뿐인데 어쩌다 테러에 연루됐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졸탄 코박스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BAC는 헝가리에 제조시설이나 운영시설이 없는 무역 중개업체”라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17일 발생한 삐삐 테러의 부상자 중 200여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모든 시민에게 호출기를 즉시 폐기하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압둘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서막으로 접어드는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 중동 덮친 동시다발 ‘삐삐 테러’

    중동 덮친 동시다발 ‘삐삐 테러’

    헤즈볼라 쓰는 호출기 동시에 터져 아이 등 최소 12명 사망, 수천명 부상“이스라엘 배후” 전면전 위기 고조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식료품 가게. 물건을 고르던 한 남성이 가방이 터지면서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 긴급히 대피하면서 한가롭던 매장은 아비규환으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은 한 시간 동안 레바논 전역으로 이어졌다. 가방이나 호주머니, 손에 있던 무선호출기(삐삐)가 동시다발로 폭발하면서 한순간에 눈과 손, 복부에 상처를 입은 환자들이 쏟아져 병원마다 아수라장이 됐다. 호출기가 폭탄으로 변한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한 시민들은 공포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쓰는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해 30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원격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가까워질수록 이스라엘의 공격이 전방위로 퍼지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로이터통신을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베이루트와 남부 다히예, 동부 베카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이들 지역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300여명은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손이 잘린 피해자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도 피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부상자와 목격자는 “무선호출기가 울려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기가 갑자기 뜨거워져 터졌다”고 말했다. 무선호출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 주요 통신수단이었지만 휴대전화가 널리 이용되면서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2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의 위치 추적이나 표적 공격이 우려되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대만업체 골드아폴로의 무선호출기 5000대를 구입해 조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일부는 이란과 시리아 등 동맹국에 전달됐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를 역이용해 공격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호출기 공급망에 은밀히 침투해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본다. 골드아폴로의 AR924 기종 배터리 옆에 1~2온스(28~56g) 폭발물을 넣고 이를 원격으로 폭발시킬 내장 스위치를 심었다. 폭발 직전 수초간 울리는 신호음 프로그램까지 설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서방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폭발물 처리 전문가인 숀 무어하우스는 AP에 “호출기가 헤즈볼라에 공급되기 전에 연필 지우개 크기의 폭발물이 삽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모사드가 헤즈볼라 유통망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골드아폴로는 18일 “폭발에 사용된 호출기는 우리와 상표권 계약을 맺은 유럽 유통사가 생산해 판매한 제품”이라며 “우리는 이 제품의 디자인 및 생산에 어떠한 관여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다시 고조될 전망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국경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이어 오면서 헤즈볼라 대원 등 470여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도 40여명이 숨졌다. 올해 7월 헤즈볼라 최고위급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암살을 계기로 긴장 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에 나섰고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 320기를 출격시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후 양측은 확전을 자제하며 ‘긴장 속 평화’를 이어 왔지만 ‘호출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으로 상황이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는 분위기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책임을 묻는다”면서 “반드시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레바논 시민을 표적으로 삼은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역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사건 전날인 1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여러 도발 전략을 써)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지만 이란은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대사가 피해를 입은 터라 직접 보복을 피하면서 공격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외교적 해결’을 당부했다. 지닌 헤니스 플라샤르트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도 “더이상의 추가 행동이나 호전적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 어린이병원 방문한 尹…“아이들 건강 뒷받침은 국가 책무”

    어린이병원 방문한 尹…“아이들 건강 뒷받침은 국가 책무”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 필수의료 현장을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어린이병원에 방문한 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대형병원 내 어린이병원이 아닌 지역 어린이병원(2차 병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주사실, 임상병리실, X-ray실 등을 둘러보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명절 때 아이가 아프면 걱정이 큰데 이번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진 덕분에 부모들이 안심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입원 병동을 들러서는 입원 중인 6살 아이를 만나 “얼마나 입원했니? 송편은 먹었어? 할아버지가 싸서 올 걸 그랬나”라며 묻고는 담당 의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씩씩해서 보기 좋네. 치료 잘 받고 돌아가. 할아버지가 응원할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에게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 회의에서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현장의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와 의료진 종사자의 헌신, 무엇보다도 큰 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참모진들에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의료의 핵심인 소아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린이병원에서 악수 건넨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린이병원에서 악수 건넨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지역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에게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입원실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어린이 환자들의 안부를 묻고, 악수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일정을 수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부가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필수 의료의 핵심인 소아 의료에도 필요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휴가 길어서 응급의료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연휴 막바지인 현재까지 현장의 어려움과 불편이 없진 않았지만, 밤낮없이 의료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구급대원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은 연휴 시작 전날인 13일 서울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았고, 추석 당일엔 강원도 육군 15사단의 의무대대를 방문하는 등 추석 내내 의료기관을 둘러봤다.
  • 모사드 소행?…헤즈볼라 무선호출기 폭발로 9명 사망·2750명 부상 [핫이슈]

    모사드 소행?…헤즈볼라 무선호출기 폭발로 9명 사망·2750명 부상 [핫이슈]

    레바논과 시리아 일대에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구성원의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와 동부 베카 일대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소지한 무선호출기가 일제히 폭발하기 시작했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또는 교통 정체 속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손이나 주머니에 있던 호출기가 뜨거워지다가 폭발해 피가 튀면서 다른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과일을 고르던 중 허리춤에 매고 있던 가방이 폭발해 쓰러지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서둘러 피신하는 모습이 담겼다. 레바논 보건부는 관련 폭발로 8세 여자아이를 포함해 9명이 사망하고 약 275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00명가량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상자 대부분은 손과 얼굴, 복부, 엉덩이 주변에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사망자 8명은 헤즈볼라 구성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호출기 폭발로 최소 2명의 대원이 사망했음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헤즈볼라 관계자에 따르면 그중 한 명은 헤즈볼라 의회 의원의 아들이었다. 이 단체는 또 다른 구성원 6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인 모즈타바 아마니도 호출기 폭발로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전했다. 앞서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2월 구성원들에게 이스라엘이 휴대전화를 추적하고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며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헤즈볼라는 통신 수단으로 호출기를 도입했다. 복수의 헤즈볼라 관계자는 AP에 구성원들이 소지하던 호출기의 리튬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적에게 전적인 책임을 묻는다”며 “반드시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아드 마카리 레바논 정보장관도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유엔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모든 시민에게 호출기를 즉시 폐기하라고 요청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밸리,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등지의 병원들이 헌혈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호출기 공급망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폭발물 처리 전문가인 숀 무어하우스는 “연필 지우개만큼 작은 폭발물이 장치(호출기)에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호출기가 헤즈볼라에 납품되기 전에 모사드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벨기에에 기반을 둔 정치위험 분석가인 엘리야 매그니어는 폭발하지 않은 호출기를 조사한 헤즈볼라 구성원들과 얘기를 나눴다면서 폭발을 일으킨 것은 모든 기기에 전송된 오류 메시지로 기기가 진동해 사묭자가 진동을 멈추고자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합으로 내부에 숨겨진 소량의 폭발물이 터졌을 때 사용자가 그자리에 있어 피해가 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휴대전화 등 개인 통신기기를 이용해 하마스 대원 등을 암살한 전례가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휴대전화에 폭발물을 삽입하거나, 해커들이 원격으로 악성 코드를 주입해 휴대전화를 과열시켜 폭발시킨 전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 사건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레바논과 접경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전쟁 목표에 공식적으로 추가한 지 하루도 안 돼 발생했다.
  • “네가 그 여자 소개해줘서 돈 날렸잖아” 주선자 살해하려 한 60대

    “네가 그 여자 소개해줘서 돈 날렸잖아” 주선자 살해하려 한 60대

    10년 전 한 여성의 권유로 투자했다가 수천만원을 날린 60대가 그 여성을 소개해 준 지인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 선고와 함께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B(70)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얼굴과 가슴을 9차례 찌르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북한이탈주민으로, 2003년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서로 알게 됐다. 20년가량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과거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사건이 벌어졌다. B씨는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진단 결과 B씨는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0년 전 한 여성의 권유로 적금을 깨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4300만원을 손해 본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을 소개해 준 사람이 B씨라는 이유로 사건 당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1심 재판에서 A씨는 “B씨를 흉기로 찌르긴 했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범행 당시 자신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거나 예견하면서도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A씨가 범행 직후 신고하면서 “나 오늘 살인, 살인했거든요”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 B씨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의 진단을 근거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이 타당하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성이나 미안함보다 이 사건 원인이 피해자에게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록 살인이 미수에 그치긴 했으나 만약 조금 더 깊게 찔렀다면 피해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생명이 위험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하고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역시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정도로 부당하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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