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웅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접목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반복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독방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74
  • [Seoul In] 궁동저수지 생태공원으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궁동저수지가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시예산 8억원, 자체예산 3억원 등 총 11억원을 들여 전통정자와 벤치, 피크닉 테이블 등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를 만들었다. 생태공원이 활성화되면 규모가 협소해질 것으로 판단, 인근의 토지를 공원부지로 편입해 궁동저수지를 종합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2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푸른도시과 860-3080.
  • 운주사 화재피해 줄였다

    운주사 화재피해 줄였다

    공공근로 숲 가꾸기사업이 전남 화순 운주사를 산불로부터 지켜냈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운주사 옆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에 주변 산을 모두 태웠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요사채 건물 지붕을 넘어 왼쪽에서 오른쪽 산으로 옮겨 붙었다. 석불과 석탑 주변이 시커멓게 변했다. 그러나 불길 한 가운데 놓인 대웅전 등 건물(9동)은 모두 온전했다. 무엇보다 소방대원과 스님, 신도들이 5곳의 소화전 호스로 건물에 물을 뿌려댄 게 주효했다. 하지만 사찰 주변 숲 정리도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이양형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운주사 주변에 소나무나 가시덤불, 낙엽, 잡목 등이 우거졌더라면 불길이 거세져 사찰 건물에 피해가 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 방호계장은 “운주사 주변은 임도나 내화림 등 방화선이 없지만 잡목과 낙엽 등이 잘 제거돼 화재 피해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정행(46) 운주사 주지는 “화순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절 주변에서 소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잡목과 덤불을 제거해준 덕에 엄청난 불길 속에서도 절을 지켜낸 것 같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월25∼3월20일까지 운주사 주변 산에서 불에 탈 만한 잡목과 굽은 소나무, 솔가지 등을 치웠다. 화재현장에 나온 전완준 화순군수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운주사 주변에서 큰 소나무를 빼고는 불에 탈 만한 것을 모조리 베어낸 덕을 봤다.”고 강조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뉴타운 개발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새로운 도시개발 방식이 자치구에서 처음 도입된다. 서울 구로구는 6일 구로동, 고척동, 개봉동, 가리봉동, 오류동 등 194만㎡에 달하는 지역을 연계해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타운식 광역개발이란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도로,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과 같은 도시 기반시설까지 고려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구역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단점인 도시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구로·고척동 등 총 437만㎡ 대상 1단계 사업지역은 구로2동·구로본동·가리봉2동 일대의 72만 5000㎡를 제1지역으로, 개봉본동·고척1·2동 일대 65만 6000㎡를 제2지역으로, 오류1동·개봉1동·궁동 일대 55만 8800㎡를 제3지역으로 나눴다. 이들 지역 중 제2지역을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 사업’으로 이름짓고 먼저 사업을 추진한다. 재건축(10개), 재개발(3개)로 진행되는 13개 구역과 9개의 관리구역(자율정비 4곳, 존치 5곳)을 하나로 묶어 2014년까지 개발한다. ▲인접한 경인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경서로와 고척동길 연결도로를 현재 8m에서 20m로 확대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서로를 기존 20m에서 25m로 확대 ▲폭6m 보행녹도를 신설 ▲토지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역별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 ▲주요 결절부에 공공공지, 공원용지 집중배치 및 공공문화복지시설 3400㎡ 확보 등이 포함되었다. 2단계 사업으로 구로2·3·4·6동 일대 60만㎡, 구로5동 일대 34만㎡, 고척2동·개봉1동 일대 47만㎡, 오류2동 일대 28만㎡, 개봉2,3동 일대 74만㎡ 등 총 243만㎡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토지 분할 등 규제… 투기 차단 뉴타운식 광역개발이 추진되는 이들 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허가와 토지분할 등의 개발행위를 제한에 들어갔다. 양대웅 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맞춰 개발계획을 조정해나갈 것”이라면서 “뉴타운으로 지정받기 힘든 지역을 하나로 묶어 난개발을 막고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균형 잡힌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중고생활용품기증함 20개 설치

    양천구(구청장 양대웅) 중고생활용품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고생활용품 기증함을 지역 20개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활용할 수 있는 중고생활용품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기증용품은 월 2회 구청 청소차량을 이용해 순회 수거 후 목동·신정동 아름다운 나눔가게 녹색1·2호점에 전달한다. 청소행정과 2620-3436.
  • [Seoul In] 유괴 방지 순회 안전교육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24개 구립어린이집,56개 민간어린이집,32개 유치원,23개 초등학교 등 어린이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 대처법을 알려주는 순회안전교육을 한다.▲차를 탄 어른이 길을 물을 때 ▲놀이터에 있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 때 ▲혼자 집에 있는데 전화가 걸려올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을 가르치고,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대처법을 실습한다. 이치수방재과 860-3150.
  • [Seoul In] 차량탑재형 CCTV 단속 실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차량탑재형 CCTV 단속을 실시한다. 주차단속 차량이 이동하면 CCTV와 GPS 시스템이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내의 차량번호와 위치, 주차시간 등을 자동적으로 인식한다.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과 홍보기간을 거쳐 2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활동을 시작한다. 주차관리과 860-3122.
  • “나를 찾아 나선길 모두가 하나더라”

    “나를 찾아 나선길 모두가 하나더라”

    |글 사진 닝보·항저우·쑤저우 김성호 특파원|화두를 들고 참구해 깨달음을 얻는 간화선(看話禪) 수행은 한국불교 수행의 핵심.1700년간 한국불교가 매달려 이어온 큰 명제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 중국 간화선의 원류를 찾는 행사를 지난 10∼13일 마련, 기자가 동행했다. 간화선 수행법을 창시한 중국 대혜종고(1089∼1163)와 고봉원묘(1238∼1295) 선사의 흔적을 더듬어 사자후를 되새기는 순례길.108명의 스님·신도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일대의 사찰들을 3박4일간 바쁘게 돌았다. 고우(경북 봉화 금봉암 주석) 스님과 무비(부산 범어사 승가대학장) 스님이 이끄는 순례내내 한국의 스님·신도는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닌 불이(不二)의 깨달음 자리를 조금이나마 더 알기 위해 쉴 틈없이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대혜선사가 노년 보낸 저장성 아육왕사 순례단이 찾은 첫 탐방지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아육왕사(阿育王寺).1600여년 전인 중국 동진시대에 창건되어 선종 5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사찰이다. 북송 말 남송 초의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대혜선사가 귀양살이를 한 뒤 67세부터 3년간 주지를 했던 곳. 금(金)과의 싸움을 놓고 주화파와 주전파로 갈린 당쟁에 휘말려 15년간 귀양살이 끝에 이곳에 주지로 부임해 간화선을 널리 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서니 전란에 휩싸인 백성들이 유랑걸식으로 연명하던 때 선(禪)의 진작을 통해 피폐한 시대정신을 일깨우려 했던 선사의 정신이 되살아난다. 당시 스님을 찾아와 도를 배운 사람이 1만 2000여명이나 됐다고 하니 선사의 명성이 어땠는지 짐작케 한다. 대혜 선사가 노년을 마무리한 사찰이지만 선사의 자취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역대 주지들의 얼굴을 석판에 새긴 개산당(開山堂)에서 선사의 초상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성냥알 크기의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나올 무렵 누군가가 대혜스님의 임종게를 읊는다.“사는 것도 다만 이러하고(生也只任麻)/죽는 것도 다만 이러하네(死也只任麻)/게가 있고 없고(有偈與無偈)/그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是甚麻熟大). “세간의 번뇌는 활활 타는 불과 같으니 그 불길이 어느 때나 멈추겠는가. 시끄러운 곳에 있어도 대나무 의자와 방석 위에 앉아 공부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래의 청정한 참나(眞我)를 찾기 위한 공부법에 시간과 공간이 다를 수 있을까. 아육왕사를 나와, 대혜선사가 한 사대부에게 썼다는 편지글을 떠올리며 버스에 몸을 맡긴 지 20여분, 천동사(天童寺)라 쓴 편액이 눈에 든다. 서기 300년에 창건되어 한창 번성할 때 999칸이나 되었던 승방 중 지금은 730개가 남아 있다. 공양간 옆에 1000명분의 밥을 짓던 거대한 무쇠솥 ‘천승과(千僧鍋)’가 당시의 규모를 전한다. 면벽좌선을 통해 내면을 관조하는 묵조선 수행을 지키는 조동종의 본산. 당대 대혜종고와 함께 선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굉지정각(1091∼1157) 선사가 주석하며 법을 편 곳이다. 대혜선사가 자신의 간화선과 대척점에 있었던 묵조선을 비판했다는 사실과는 다른 일화를 고우 스님이 들려 준다.“대혜종고는 묵조선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고요함과 물러남만을 강조하는 그릇된 선, 즉 묵조의 죽은 선을 비판한 것입니다. 굉지선사가 열반할 때 대혜선사에게 뒷일을 부탁할 정도로 두 분은 사이좋게 지냈지요.” ●고봉선사 15년간 수행한 항저우 천목산 ‘간화선의 기본 교과서’로 통하는 ‘선요’(禪要)의 저자 고봉원묘 선사 흔적 찾기는 둘째날 중국 5대 불산(佛山) 중 하나인 항저우 천목산에서 시작됐다. 몽골이 남송을 패망시켜 원(元)나라를 세우자 고봉 스님은 저장성에서 가장 높은 이곳을 택해 30년간 수행했다. 일행이 작은 버스에 나눠 타고 해발 1500m 고지의 천목산 정상에 오르니 고봉선사가 머물던 작은 암자 ‘개산노전(開山老殿)’이 우뚝 서 있다. 고봉 스님의 가사와 발우 유물을 보고는 1000년 전에 만들어진 돌계단 ‘천년고도(千年古道)’를 따라 내리니 고봉 선사의 구도여정이 좌악 펼쳐진다. 첩첩산중 까마득한 절벽을 앞에 둔 ‘사관’(Death Pass)은 열반 때까지 15년간 수행을 하던 곳.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바위굴인 사관에서 고봉 선사는 나와 남의 세상을 가르고 경계짓던 무명을 떨친 채 깨달음의 정점에 섰다. 사관 바로 옆 사자암(獅子庵)은 산에 들어와 처음 거처로 삼은 곳. 고봉 스님이 처음 들 무렵 길조차 없어 줄을 타고 오르내릴 만큼 험한 구도처였지만 지금은 번듯하게 세워진 정자가 편안하게 등산객들을 품는다.‘밥 먹는 시간을 빼곤 자리에 앉지 않고 오로지 걸어 다니면서 화두를 참구한 행선(行禪) 수행자, 고봉. 한밤중 도반이 떨어트린 목침소리를 듣고 단박에 활연대오했다는 선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도나도 정좌 대혜스님을 만나다 항저우 서호에서 버스로 2시간가량 구불구불 길을 타고 산 중턱에 오르니 대혜 선사가 머물며 ‘서장’속 서신을 쓰고 입적한 경산사가 일행을 맞는다. 대혜 선사가 주지를 맡을 당시 2000여명의 스님이 설법을 들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주 초라한 규모. 대혜 스님을 볼 만한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섭섭해하던 중 대혜 선사가 참선했다는 선불장(選佛場)이란 편액을 단 선방이 눈에 띈다. 일행이 너도 나도 중국 스님들이 자리를 비운 자리를 하나씩 차지한 채 눈을 감고 정좌하는 모습. 대혜 스님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대혜 선사가 깨달음을 얻은 절이자 고봉 스님이 “3년 내에 깨우치지 못하면 죽겠다.”고 결심해 찾아든 절인 서호(西湖) 주변의 정자사와 영은사를 거쳐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향 법회가 열린 장쑤성 쑤저우 인근의 천령사. 대혜 선사와 고봉 선사가 모두 몸을 담아 공부한 인연이 얽힌 사찰의 대웅보전에서 고우 스님이 법문을 이었다.“대혜·고봉 선사의 흔적을 따라 진리의 길을 찾아온 구도의 여정은 멀고 험했지만 우리는 한없이 즐거웠습니다. 안을 향한 부처의 행복은 밖에서 찾으려는 세속의 행복과는 달리 매일 매일이 행복할 수 있지요.” “잠이 깊이 들어 꿈도 생각도 없고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때에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가.” 고봉 스님이 스승으로부터 화두를 받을 때 던졌다는 의심의 사자후. 순례단은 순례를 통해 벽력 같은 이 사자후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kimus@seoul.co.kr
  • [Seoul In] 통장 대상 정보화교육 실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통장 정보화 교육에 나선다.19개동 650개통 통장 전원을 대상으로 5월2일까지 하루 30여명씩 진행된다. 이메일 계정 만들기 및 보내기, 구청 홈페이지 및 각종 정보검색 능력 등 인터넷기초를 중점적으로 하며 오후 1시30분부터 구청 5층 정보화교육장에서 열린다. 구정의 이모저모를 담은 ‘우리동네 e-소식’을 만들어 신청자의 이메일로 전송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860-3350.
  • [부고]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 입적

    [부고] 수덕사 방장 원담스님 입적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圓潭) 스님이 18일 오후 9시 수덕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75세. 고인은 1926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충남 서산에서 자랐으며, 한학을 배우다 1933년 벽초(碧超) 스님을 은사로, 만공(滿空) 스님을 계사로 수계 득도했다. 원담 스님은 예술, 문화, 서화에 능해 수덕사 대웅전 현판과 속리산 법주사 주련 등을 썼다.1958년 구례 화엄사 주지를 거쳐 1970년 수덕사 주지를 맡았으며,1986년 덕숭총림 제3대 방장으로 취임했다.1994년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을 역임했고 승가사, 개심사 보현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다. 원담 스님은 임종을 앞두고 제자들이 마지막 말씀을 청하자 “그 일은 언구(言句)에 있지 아니해. 내 가풍은 (주먹을 들어 보이며) 이것이로다!”라고 한 뒤 “올 때 한 물건도 없이 왔고(來無一物來)/갈 때 한 물건도 없이 가는 것이로다(去無一物去)./가고 오는 것이 본래 일이 없어(去來本無事)/청산과 풀은 스스로 푸름이로다(靑山草自靑).”라는 임종게를 남겼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30분 수덕사에서 봉행된다.(041)337-6565.
  • [법조계 맞수]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법조계 맞수]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국내 M&A시장은 수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법률검토만을 하던 변호사들은 10여년 만에 M&A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규모대비 경쟁력, 세종 최고 국내 M&A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로펌은 세종과 태평양이다.M&A전문가들은 규모대비 경쟁력면에서 단연 세종을 으뜸으로 꼽았다. 일찍부터 국제업무를 강화한 세종은 다른 대형 로펌들이 전관변호사를 영입하며 송무업무에 주력할 때 이미 M&A시장에 뛰어들었다. 세종의 신용균 홍보실장은 “세종의 나이는 청년에 불과하지만 M&A분야에서 만큼은 원로에 해당할 만큼 경력과 실력면에서 선두”라고 소개했다. 세종은 로펌 자체가 하나의 잘 짜여진 M&A팀이다. 대표변호사인 김두식 변호사를 선두로 김성근·송웅순·김범수·이창원·정환·송창현·박진원 변호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재계를 뜨겁게 달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조원대 대한통운 인수건은 세종이 대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정리회사인 대한통운 주식 60%를 인수함에 따라 4조원대의 M&A를 성공시켰다.SK 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건은 김성근 변호사 등 3명의 변호사가 처리하고 있다. 이창원·박진원 변호사가 담당했던 지난해 필라코리아의 필라그룹 지분 인수건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자회사가 세계 5대 스포츠 브랜드를 자랑하는 다국적기업의 본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였다. 이 과정에서 세종은 필라코리아를 대리해 모그룹의 지분 인수과정에서 한국 은행들과의 자금조달계약, 새로운 필라 지주회사의 주주들에 의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이창원 변호사는 “개인적으로는 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 투자하는 딜을 GE캐피탈을 대리해 성사시켰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에 현대캐피탈 지분인수, 곧이어 2005년에 현대카드 지분인수를 성사시켰다.”면서 “양자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고 이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태평양의 이준기 변호사는 “법무법인 세종은 스타 플레이어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고르게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게 바로 세종이 꾸준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태평양, 굵직한 사건 대부분 참여 규모대비 경쟁력에서 최강자를 세종으로 꼽는다면 덩치에 맞는 실력을 갖춘 로펌으로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꼽을 수 있다. 법무법인 세종 이창원 변호사는 “태평양 소속 변호사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열정적으로 일한다.”면서 “양 당사자 의견을 잘 조율, 서로 이익을 내려고 노력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10여년간 대기업 M&A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삼성자동차, 하이닉스, 대우자동차, 현대오일뱅크, 한국가스공사, 대웅제약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 사건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M&A를 성사시켰다. 태평양의 M&A팀은 50명의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비롯한 지원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서동우·한이봉 변호사가 중심이다. 서 변호사는 국내 M&A시장에서 유명인사로 통한다. 한화종금 경남에너지 샘표식품 한국카프로락탐 등 적대적 M&A 사건을 주도적으로 담당해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또 5개 부실은행의 자산부채인수(P&A),7개 부실생명보험사 매각, 하나-보람은행 합병, 새한그룹 구조조정, 제철화학 외환카드 극동건설 매각 등을 주도했다. 한이봉 변호사 역시 태평양 M&A팀의 보배다. 쌍용양회의 외자유치 및 구조조정, 한국전기초자 주식인수 업무를 자문했다. 이 밖에 태평양에서는 이근병 오양호 이정한 정의종 유욱 이준기 변호사 등 이 M&A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기 변호사는 최근 급성장한 STX의 노르웨이 아커야즈 공개매수에서 STX측을 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12일 종결된 한라컨소시엄에 대한 Sun Sage BV의 Mando Corp건도 진행하는 등 국내외 대형 M&A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변호사는 STX건과 관련해 “그런 사안은 기간이 길어져 주가변동에 노출되면 인수가격이 상승하는 위험이 있어 2∼3개월 만에 신속하게 처리해야 했다.”면서 “우리 변호사들이 노르웨이로 건너가 현지 변호사들을 지휘해 지분 인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이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합병 방식으로 해외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그룹 규모를 키우기 위한 M&A를 준비 중”이라면서 “세종과 태평양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신승남·김대웅씨 변호사 등록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됐던 신승남(64)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63) 전 광주고검장이 다시 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 조사과정에서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하다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징역형을 받았던 홍경령(42) 전 검사와 변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김창해(54)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변호사 등록을 허가받았다. 대한변협 등록심사위는 13일 이들이 신청한 변호사회 재입회를 허가했다. 등록신청서를 받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유죄 확정 뒤 1년도 안돼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등록심사위는 “사면·복권돼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행 변호사법에는 집행유예형을 받은 법조인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뒤 2년이 지나야 변호사로 재등록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실형은 5년이 지나야 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eoul In] 축제엠블럼 디자인 특허등록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특허청에 축제 엠블럼 디자인을 등록했다. 엠블럼은 마주 보는 사람의 얼굴과 ‘비상’을 상징하는 새의 날개를 이용해 ‘모든 사람이 화합해 미래로 비상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퓨처리안이다. 지난해 가을 문화축제때 처음 사용했다. 자치구가 특허청에 축제 엠블럼을 디자인 등록하고 구정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화체육과 860-3400.
  • [Seoul In] 여권 6개월 이상 미수령시 안내문자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6개월 가까이 찾아가지 않은 여권을 주인에게 돌려준다. 휴대전화 문자와 전화를 통해 신청인에게 ‘여권을 찾아가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여권을 6개월 이상 수령해 가지 않을 경우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구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신청인의 주소지로 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 민원여권과 860-3430.
  • [현장 행정] 구로구 신도림역 주변 개발

    [현장 행정] 구로구 신도림역 주변 개발

    매캐한 화학약품 냄새와 시커먼 연기를 내뿜던 공장 굴뚝이 하늘을 가리던 구로구 신도림역 주변이 깔끔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했다.5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 호텔 등도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연탄공장 사라지고 주상복합 “여기가 신도림 맞아. 연탄공장은 어디 가고 전부 아파트네. 테크노마트도 들어섰고….” 7년 만에 신도림을 찾은 김재윤(40·대전 대덕구)씨는 27일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시커먼 먼지와 연탄재, 고무 타는 냄새로 코를 막고 다녔던 옛날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불과 몇 년 사이에 첨단 도시로 변한 신도림의 변화는 기적에 가깝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정말 크고 작은 공장이 사라졌다. 한국타이어 부지는 대우푸르지오, 조흥화학과 삼영화학은 동아아파트, 애경유지는 애경백화점과 주상복합 LG자이가 들어서는 등 신도림 공장지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 사무실뿐 아니라 문화공간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 ‘문화지대’로 변신을 꾀한다. 대성연탄 터에 들어설 디큐브시티는 51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지하 8층, 지상 42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복합건물 1∼9층에는 뮤지컬 전용극장, 콘서트홀,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눈에 띈다. 강수원 재건축팀 사업승인담당은 “대성 디큐브시티가 신도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계변경, 허가조건 이행 등 신속한 행정처리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지하 7층과 지상 26층 규모로 문을 연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이벤트홀과 콘서트홀은 신도림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안양천 주변 디지털단지로 개발 신도림 주변에 마지막 남은 중공업지역도 사리질 전망이다. 구로구는 안양천 주변 19만 7000㎡의 중공업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시와 협의 중이다. 지금은 소규모 영세 가내공장과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을 정보기술(IT)과 디지털 등 최첨단 공장을 유치하고 남는 땅에 주거 업무·상업기능을 갖춘 건물을 배치할 방침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중공업지역의 개발을 위해 시 조례 개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신도림의 변화와 발전이 구로구, 아니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승남·김대웅 변호사 재등록 유예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6일 수사 기밀 누설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사면ㆍ복권된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에 대한 변호사 입회와 재등록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 전 총장 등에 대한 변호사회 입회와 재등록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서울변협은 “복권됐다고 해서 바로 변호사 활동을 재개하는 게 국민 정서상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당분간 변호사회 입회를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선임부장연구관 겸 기획조정실장 신동승△헌법연구관 유미라 국회 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정보자료팀장 徐德源◇전보△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팀장 鄭文鍾△〃 법안비용추계팀 예산분석관 李在哲◇전입△사업평가국 사회행정사업평가팀장 金一權△예산분석실 경제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柳仁珪△기획관리관 정보자료팀 金俊圭△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李華實◇전출△국회사무처 李仁燮 宋大鎬 劉相京 金大安 姜大薰 鄭慶潤 申終淑 대한지적공사 ◇승진 △경기도본부 김포시지사장 南龍大△대전·충청남도본부 사업팀장 尹昌模△〃 천안시지사장 李澤鍾◇전보△인천광역시본부 총무팀장 崔昌奎△대전·충청남도본부 〃 康鎬雄◇신규임명△대전·충청남도본부 부여군지사장 梁煐奉 고려대 △교무부총장 金炳喆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양종훈(서울캠퍼스)△교무처장 우제완△학생복지처장 이명식△대학원장 이대웅△교육대학원장 김지곤△소프트웨어대학장 겸 디지털미디어대학원장 한혁수△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정치경영대학원장 함시창△자연과학대학장 박용성△예·체능〃 지순임(천안캠퍼스)△교무처장 형남인△학생복지〃 이철의△어문대학장 구현정△예술〃 겸 예술·디자인대학원장 장혜숙△산업〃 김두철△공과〃 김윤홍△평생교육원장 김남호△산학협력단장 김수홍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申相民△전무이사 주필 겸 편집제작본부장 李啓民△〃 경영본부장 겸 광고국장 崔鍾千△이사 기획조정실장 李熹周△〃 관리국장 裵聖仁△편집국장 金榮圭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남병주(보국건설㈜ 대표)
  • [Seoul In] 유엔아이APT 구로구 편입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다음달 6일 한일유엔아이아파트 등 금천구 가산동 773번지를 포함한 10개 지번이 구로1동으로 편입된다.5일 공포된 ‘구로-금천간 경계구역 조정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라 3월6일부터 새롭게 변한다. 칠성아파트를 재건축한 한일유앤아이아파트는 1995년 구로구에서 금천구가 분구되면서 경계에 의해 반으로 갈라져 청소, 교육, 치안 등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자치행정과 860-3350.
  • 낙산사서 숭례문 49재 열기로

    낙산사서 숭례문 49재 열기로

    국보 제1호 숭례문의 넋을 기리는 49재(四十九齋·죽은 뒤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가 3년 전 화마(火魔)에 휩싸였던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에서 치러진다. 낙산사는 17일 낙산사와 양양군이 숭례문 소실 49일째인 3월29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에 있는 이 사찰의 대웅전에서 숭례문 추모제를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관광대학원 안경모 교수가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과 이진호 양양군수에게 제안해 열리게 된 추모제에서는 숭례문과 낙산사 등의 문화재 소실 후 남은 부재(部材)와 관련 영상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안 교수는 “숭례문 소실로 인해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을 치유하고 국보의 얼을 기리며, 귀중한 문화재 보존과 철저한 관리의 교훈을 일깨우려고 49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론] 숭례문,이제는 복구가 문제이다/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시론] 숭례문,이제는 복구가 문제이다/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정권 교체기, 새해 벽두, 설 연휴의 끝 날 저녁, 숭례문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모든 재앙이 그러하듯 방화범은 불을 지르고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불을 잡지 못했다. 건축물의 내화 기준은 한 시간을 목표로 한다. 건물은 화마에 한 시간만 견뎌 주면 불을 끄던가 아니면 사람이 최소한 대피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재는 다르다. 인명 피해가 문제가 아니라 건축물이 국(가)보(물)인 까닭이다. 그동안 여러 건의 문화재 화재가 있었다. 영암 도갑사 대웅전, 화순 쌍봉사 대웅전, 금산사 대적광전, 화성 서장대, 가깝게는 낙산사 동종 등등. 하늘은 이렇게도 여러 번 경고를 했는데도 방비하지 못한 걸 나무라는 것은 아닐지…. 이미 여러 문화재가 방화로 불탄 경험이 있으므로, 공개된 국보 1호는 방화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예견되었다. 몇 가지 방비책을 썼는데도 결과적으로는 부족했다. 더구나 불길이 슬금슬금 타올라서 천장 위 지붕 속의 덧서까래(적심)를 태우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집을 지으면서 목수들이 무심코 버린 톱밥과 외부에서 들어간 섬유질이 불쏘시개가 되어 화로불처럼 연기만 뿜어내는 불씨를 그 누군들 예견했겠는가? 더구나 도시의 소방관들은 처음으로 당해본 화마에 목숨을 걸고 노력은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지금도 지붕 속의 불씨를 어떻게 사전 예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전문가인 우리도 확실한 방법을 모르겠다. 이웃 일본만 해도 국보 1호쯤에 해당하는 호류지(法隆寺) 금당과 킨가쿠지(金閣寺)가 타버리고 나서야 지금과 같은 훌륭한 방화설비를 갖추었다. 일체의 외부 사람은 국보, 보물 안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제하며 전기도 차단하고 있다. 심지어 종교건물인데도 내부의 부처님은 볼 수 없고 밖에서만 기도를 올릴 수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을 겪고 나서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난이 문화재의 활용까지 막아서 국민들이 문화재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하는 소극적 문화재 보호 정책으로 회귀하면 안된다.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 자체가 대국민 홍보이며 문화재가 국민들로부터 계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문화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재 시스템은 이것을 방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1층은 거의 남아 있고 2층도 일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는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아래에 떨어져 있는 부재들도 큰 부재들은 꽤 있으며 1963년 수리 시 교체되었던 부재는 지금 충남 부여의 한국 전통문화학교에 가 있으니 이를 활용할 수도 있겠다. 따라서 이번의 복구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구재(舊材)를 철저히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불에 탄 부재는 남은 부분이 강도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조사를 철저히 하고 단 10%라도 남아 있다면 이를 이용하여 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 부재에 남았던 부재를 강력 접착제로 붙여서 쓰는 것이다. 만약 강도가 부족하다면 탄소섬유 등으로 보강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전통문화학교에 가 있는 부재도 다시 쓸 수 있다. 당시에는 기술이 부족하여 쓰지 못 했으나 지금은 부재를 잇거나 붙여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1962년도에 부족했던 수리 방법을 보완할 수도 있겠다. 기와도 철저히 가려내서 1900년도 이전의 기와는 보완해 쓰든가 아니면 전시관에 이전하여 보존할 수도 있다. 김홍식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문화재위원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5) 전남 화순 쌍봉사 대웅전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5) 전남 화순 쌍봉사 대웅전

    쌍봉사는 사자산문(獅子山門)의 기초를 다진 철감선사 도윤(798∼868)이 주석하던 절입니다. 사자산문은 통일신라시대 선종불교의 토대를 닦은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하나이지요. 쌍봉사의 창건 연대는 분명치 않습니다. 하지만 적인선사 혜철(785∼861)이 신라 신무왕 원년(839)에 당나라에서 귀국한 뒤 최초로 하안거를 이곳에서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적어도 839년 이전에는 창건되어 있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적인선사 혜철이라면 곡성 태안사에 동리산문(桐裏山門)을 연 그 인물입니다. 미술사학자들은 통일신라를 흔히 ‘부도의 시대’라고들 합니다. 부도란 고승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뛰어난 부도가 많이 만들어졌다는 뜻이지요. 철감선사 부도는 통일신라 부도 가운데서도 명작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쌍봉사에는 철감선사 부도에 못지않게 매력적인 문화유산이 하나 더 있습니다. 대웅전입니다. 전통을 이어받은 것으로는 유일하게 삼층목탑의 형태이지요. 높이 10m로 목조건축의 특징이 살아있으면서도 둔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숭례문이 전소되어 국민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지만, 쌍봉사 대웅전은 일찌감치 1984년 4월에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기도하던 신도가 촛불을 잘못 다루는 바람에 불이 났다고 하지요. 숭례문처럼 보상금에 눈이 먼 편집광의 방화가 아니었으니 부처님은 벌써 오래전에 용서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대웅전이 불타는 아비규환 속에서도 현판과 목조삼존불상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불상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게임에도 이웃 농부가 업고 나왔다고 하지요. 앉아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양쪽에서 제자인 아난존자와 가섭존자가 호위하고 있는 단아한 모습의 이 삼존불은 지금도 대웅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쌍봉사 대웅전은 1962년 해체수리했다고 하니 숭례문을 다시 고친 시기와 비슷합니다. 해체 당시 상량문이 발견되어 조선 숙종 16년(1690)에 중창되고, 경종 4년(1724)에 3창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리 당시 작성한 실측도면을 바탕으로 1986년 복원한 새로운 대웅전은 그러나 사진으로 남겨진 옛 대웅전과 지붕의 모습이 다릅니다. 옛 대웅전은 지붕 양옆에 삼각형 박공이 만들어진 팔작지붕이었지요. 하지만 새 대웅전은 마치 석탑 최상층의 지붕처럼 네곳의 기왓골이 가지런히 꼭대기에 모이는 사모지붕의 형태입니다. 새 대웅전의 지붕에는 또 석탑의 꼭대기를 장식하듯 상륜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바뀐 것은 해체수리 과정에서 대웅전이 과거 사모지붕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원래의 모습을 살렸다고 할 수 있는데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과거 삼층전(三層殿)이라고 불리며 목탑으로 구실하던 이 건물의 기능을 어느 시기 대웅전으로 바꾸면서 지붕 모양 역시 그에 걸맞게 팔작지붕으로 개조했을 가능성이 큰 데도, 그런 선인의 지혜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지요. 실제로 옛 대웅전은 단정한 삼층목탑의 실루엣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목재의 질감과 잘 어울렸지만, 지붕을 바꾼 새 대웅전은 단청을 새로 입히기도 했지만 조금은 가벼워 보입니다. 그렇다 해도 숭례문은 역사적 의미 등을 감안하여 국보 제1호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쌍봉사 대웅전이 보물 제163호의 영예를 잃어버린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dcsu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