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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선거 원년으로] 범여권, 中·러 연계개발 주력… 이명박은 대운하

    [정책선거 원년으로] 범여권, 中·러 연계개발 주력… 이명박은 대운하

    국토개발·건설과 관련된 역대 대통령 선거의 단골 공약은 ‘지역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다. 국토개발·건설 분야에서는 각 후보의 정책 비전이 드러나는 편이라 ‘큰 그림’이 많이 제시된다. 그러나 대선 때마다 반복적으로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해소책이 제시됐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국토개발공약은 다른 정책분야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17대 대선 후보들의 국토개발·건설 관련 공약을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범여권 후보들은 중국횡단철도(TCR)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 한반도 상생경제, 항공우주 7대 강국, 한반도 시대, 환황해 경제권과 환동해 경제권, 한반도의 국제 물류 중심지화 및 세계적 관광지대화 등 한반도 전체를 중심에 두고 있다. 대륙을 연결하며 국토개발의 시야를 넓히는 가운데 발전의 근거를 찾는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국토개발·건설 공약은 ‘대운하 건설’로 종합되고 있어 국내 개발 차원에 시각이 머물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孫·鄭·李의 장기계획´ 실현성 제고 과제로 국토개발과 건설 이슈는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의 공약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비전이다. 그래서 국내 차원의 균형발전과 분산을 강조하던 데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사회·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의 공약이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 여부를 놓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득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한반도의 국제 물류 중심지화 및 세계적 관광지대화를 내세웠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구체성이 더 떨어진다. 지역밀착형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 구축 공약은 노동 공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 공약과 달리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의 발전을 어떻게 촉발시키고 기여할 것인가를 구체화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지역경제발전협의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갖춰져야 할 운영원리를 제시해야 하는 게 과제다. ●이명박 외엔 교통공약 찾아볼 수 없어 역대 대선에서 후보들은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교통시설 건설, 대도시 교통난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17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이런 교통분야의 공약을 아직까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명박 후보만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서 광역교통 연합체인 수도권 광역교통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다. 이런 공약은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나왔던 공약이었고,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없이는 미봉책 수준을 넘지 못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교통분야 역시 민생분야임을 깨닫고 정책생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오수길 한국디지털대 교수 ■후보별 공약 점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건설 공약은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공약 실현 과정 내내 시비가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공약으로, 사회적 통합을 결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당 내에서도 ‘내수시장 위주의 공약’이라거나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토목공사’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재검토 또는 수정을 시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운하 사회통합 미흡 이명박 후보가 최근에 밝힌 재개발 및 재건축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전매제한 단축 등의 입장, 그리고 수도권 광역도로망 및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완성 등의 공약은 경부운하 건설을 통해 국가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균형’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수도권 위주의 국토개발과 건설을 지속하려는 것이라면, 현재까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상당부분 성공한 것으로 보는 것인지, 시장원리에 따라 어차피 균형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이명박 후보의 공약은 그래도 상당부분 구체성을 갖추고 있는데, 여권 후보들의 공약은 아직 구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 모두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토목공사’로는 국가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나름대로 각자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실현가능성은 불분명한 상태다. 경제개발의 원동력을 남북 공동의 국토개발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 후보들이 내세우는, 남북이 공동으로 나서야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비전은 정치적 실현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과 병행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사회·경제적 편익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권 후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비용이나 예상치 못할 위험들을 고려하면, 그에 따른 편익이 훨씬 높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프라 구축 등에 들어갈 비용의 조달 방법, 정치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국내 정치적 합의과정과 남북의 합의과정에 대한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 나아가 세계경제체제에 편입된 이상 안정적인 일자리는 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다른 대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득도 비전 제시와 함께 이뤄질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범여권, 공약 구체성, 실현 가능성 결여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는 토목공사가 아니라 창조적 국토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수도권, 글로벌 물류 및 대일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영남권, 동북아 브레인 포털로서의 광역중부권, 대중 비즈니스 포털로서의 광역남부권 등 광역대도시권의 건설을 주장한다. 인천, 태안-안면, 새만금, 압해-화원, 광양-남해, 부산-진해 등 6대 개방특구 조성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공약을 ‘개발독재시대형 토건국가 중심’의 정책이라고 규정하고,‘삶의 질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련한 것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7대 공약’인데, 개발독재 시기의 건설 분야와 이후 성장한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것은 ‘항공우주 7대강국 도약’ 비전이다.‘AIR-7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헬기를 포함한 중소형 대중항공기를 독자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대중항공의 동북아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해찬 후보는 ‘한반도 시대’를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경제공동체 형성, 한강·임진강·서해안 평화공동수역 조성,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등을 내세운다. 이 가운데 한반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개성공단 3단계 조기완공, 북한 4대 경제특구 활성화, 북한 고속도로망 건설추진, 남북한 연계 관광사업 추진, 남·북·중·러 북방경제협력체제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을 모델로 남포, 평양, 신의주를 특구로 개발하고 북한 동해안의 금강산, 원산, 단천, 나진·선봉이 개발되면, 미국-일본-남북한-러시아가 연결되는 환동해경제권이 완성돼 동해안 일대의 발전이 일어난다는 구상이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개통, 대륙횡단철도와 연결해 21세기 철의 실크로드를 만들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중국·몽골·러시아·중앙아시아와의 직교역을 활성화하며, 러시아 석유와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한반도종단 수송관으로 연결해 활용하고, 또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국제물류중심지로서의 한반도를 건설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정된 국토와 환경용량을 소모하는 방식의 경제성장은 영원할 수 없고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는 한반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비판하며,‘생태적 경제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되는 것이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 울산 자동차산업, 포항 제철산업, 광양 석유화학산업, 창원 기계산업, 대구 섬유산업, 수원 반도체산업 등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특화된 공단들에 주목한다. 기존의 지역단위 노사정위원회를 발전시켜 노사정-금융-대학이 참여하는 지역경제발전협의체를 가동하고 특화된 공단의 지역경제적 특성을 살려 지역밀착형 노동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손학규 “본고사 찬성 아니다”… 교육분야 입장 밝혀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통령 경선 후보 측은 11일 ‘손 후보가 본고사 부활을 찬성한다.’는 본지의 보도<11일자 4면>와 관련, 자료를 보내와 “본고사든 수능시험이든 대학이 결정할 수 있는 자율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 측은 ‘기여입학제 찬성’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으며, 국민정서상 도입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일관성있게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 자율과 관련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 자율은 지방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자사고만을 의미하지 않고 대안학교와 특성화고 등을 지방에 설립할 때 규제를 적극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대선후보 공약 검증] 공약별 비용 밝힌 ‘예산총계서’ 제시해야

    [대선후보 공약 검증] 공약별 비용 밝힌 ‘예산총계서’ 제시해야

    역대 대선공약을 분석하면서 가장 강하고 빈번하게 언급되었던 문제가 예산 문제다. 예산은 정책의 실질적인 집행을 보장하는 정책수단이므로 공약을 제시할 때는 우선 소요되는 예산을 추계해 보고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충분하게 보여야 한다. 그러나 예산이라는 창을 통해 이번 17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여전히 예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보마다 제시하고 있는 공약수나 공약의 범위, 내용 등에 차이는 있으나 공통된 현상은 예산문제에 대한 무관심이다. 무관심의 정도가 동일하다 할 수는 없지만 역대 대선 후보자들이 보여주었던 공약수준에서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은 분명하다.1년여 전의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내세운 ‘매니페스토 공약’에 언급된 예산계획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시 16개 광역지자체장 후보들은 물론이고 230개 시·군·구 기초 지자체장 후보자들은 자신의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데 따르는 재원마련 방안과 확보계획을 연도별로 제시했다. 예산문제만 놓고 본다면 우리 국민은 기초 지자체장 선거보다 후진적인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일단 현 시점에서 대선 후보자들이 갖고 있는 예산에 대한 무관심과 이에 따르는 정책선거에 대한 무책임은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후보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사업에 따르는 예산계획을 분석해 봤다. 이미 당내 경선을 완료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 등의 홈페이지에는 많은 편차가 있지만 각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각 공약사업에서 예산계획이 포함된 사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후보 또한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에 국한되어 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인 ‘한반도대운하’ 사업은 민자유치를 통해 추진하겠다는 의견만 밝히면서 예산문제에 답을 주고 있을 뿐이다. 정동영 후보는 교육, 서민경제, 항공산업분야 공약사업에 소요되는 예산규모와 조달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분야의 경우 5년간 40조 1000억원의 교육재원을 증가시켜 교육혁명 프로그램에 13조 9000억원을 우선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는 각각 글로벌대학 육성사업에 연 2조∼4조원 투자 계획과 신용불량자의 구제사업에 ‘부실채권정리기금’ 9조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의 경우에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별다른 예산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주머니에서 언제, 얼마만큼의 세금을 요구할 것인지를 상세히 밝혀주어야 한다. 당장의 표를 얻기 위해 유권자들의 마음에 드는 부도어음이 아니라 꼭 필요한 청구서를 정직하게 작성하여 제시하고 표를 요구해야 한다. 예산계획이 잘 담겨진 공약사업은 후보자가 당선 후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고, 안정적이며 효과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자신의 약속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담보가 될 것이다. 과거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보면 개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 내역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분명 예산의 지원 없이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업의 경우에도 재원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사업에 대해 찬반을 가릴 수 있는 논거가 부족해진다. 돈을 투입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만 있을 뿐, 어느 정도 투입을 해서 무엇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제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약집이 단어의 나열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는 논거가 될 수 있다. 이제 어느 후보가 집권을 했을 때 어떤 사업을 어느 규모로 할 것인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소요될 재정 규모가 얼마인지를 추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부담이 향후 늘어날 것인지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공약은 단순히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청구서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결코 백지 수표에 서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유문종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
  • “김경준 빨리 귀국해 재판받아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1일 투자운용사 BBK의 김경준 전 대표 조기귀국설과 관련,“빨리 한국에 들어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BBK의 실제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일보 창간 62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김씨는 한국사람의 돈을 탈취해 미국으로 도망간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집권시 남북정상회담 합의내용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점으로 돌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합의하고 온 것은 선언적 의미여서 총리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의 대표적 지방균형발전 정책인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문제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해 이미 착수한 것은 그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참여정부는 너무 중앙집권적이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프로젝트로 지방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관련,“대운하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역사로, 틀림없이 된다.”고 확언한 뒤, 명칭 변경문제에 대해 “운하라고 하면 땅을 파 새로 만드는 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름을 다시 지으려 하는 것이다. 소설가 박경리씨가 ‘물길잇기’가 좋다는 의견을 내놨는데 이름이 바뀐다 해서 공약이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논란과 관련,“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데 무슨 ‘이명박 국감’이냐. 정략적으로 공격하려는 의도가 뻔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기관의 이 후보에 대한 개인정보 불법조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재탕 또는 추가 폭로를 막으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BBK 투자사기 연루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 특검 법안을 발의한 대통합민주신당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반면 특검법안 제출로 위장전입 등 이 후보 관련 의혹 내용들이 한번 더 언급되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특검법안이 한나라당과 정권 양측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양날의 칼’이 되는 형국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재오·이한구 ‘대운하’ 큰소리 설전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격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 최고위원과 대선 공약 조율을 맡고 있는 이 정책위의장이 대운하 추진 방향과 방법론 등을 놓고 고성이 오갈 정도로 논쟁을 벌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 토론과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명회를 먼저 거친 뒤 대운하 공약을 어느 정도 강도로 추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 선거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대운하 홍보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언쟁은 회의장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최고위원에게 “제발 사람 말 좀 들어보라.”고 사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들에게 찬반 입장을 듣고 의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경선 과정에서 다듬어진 것 아니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후보, 경제특위 직접 관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8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박근혜 전 대표의 ‘예우 문제’와 외부인사 영입 계획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조금 늦춰졌다. 이 후보와 핵심 참모들은 휴일인 7일에도 선대위 최종 인선 작업에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이 후보와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재오 최고위원, 최시중 전 갤럽회장, 박희태·김덕룡 경선캠프 공동 선대위원장 등 핵심 수뇌부가 참석하는 ‘6인 회의’를 갖고 막판 조율을 했다. 가장 진통을 겪은 것은 선대위 지도부 구성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강재섭 당 대표와 함께 명망있는 남녀 외부인사 2명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위촉하기로 하고 두루 접촉했으나 최종 낙점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위원장단에는 최고위원들이 전면 배치되고, 총괄본부장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선대위를 구성하는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와 경제살리기특위, 국민통합특위, 일류국가비전위원회 가운데 경제살리기특위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살리기특위에는 당초 위원장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온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이 이 후보를 도와 부위원장급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보 특보단장에는 권철현, 유세지원단장에 권오을, 대외협력위원장에 정의화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약 손질 업무를 담당하는 일류국가비전위원회는 현행대로 김형오 위원장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다룰 ‘대운하 특위’가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선대위 고문단에는 경선 라이벌이었던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전직 당 대표와 원로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전직 대표는 일종의 당연직으로 선대위 고문, 당 고문으로 추대한 것이 관례”라면서 “박 전 대표가 고문을 맡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특별 대우로 비쳐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류국가미래비전위원회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위상을 놓고 내부 논란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운하 공약은 ‘넘버원 공약’에선 빠질 가능성이 높다. 대신 다른 핵심공약과 함께 ‘7대 과제’,‘10대 과제’식으로 같은 비중으로 발표할 복안도 갖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토론 과정이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도 당초보다 20일쯤 늦춰 이달 말로 재조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한구의원 “토목 출신 강조하려는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선 핵심공약 정리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늦어질 전망인 데다 공약조율을 둘러싼 ‘엇박자’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2일 “(핵심공약 제시 시한을) 다음달 8일로 잡고 있으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전위는 이날 공약검토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후보의 공약들에 대한 본격적인 보완작업에 나섰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올릴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검토중”이라며 “핵심은 ‘한반도 대운하’와 ‘747공약’인데 계속 다듬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이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는 것과 관련,“내부에서 다 지적됐던 부분이다. 그런 걸 논의하기 위해 우리가 모인 것”이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책조정위원장들에게 보낸 ‘이명박 후보 공약에 대한 정책위의장 검토 의견’ 제하의 문건에서 “내수시장 살리자고 한반도 대운하 한다?(이 후보가) 토목 출신 강조하려는가? 선진국 타입의 경기회복 정책은 없나?”라고 지적하는 등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을 조목조목 비판한 바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그런 식으로 비판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이런 식의 외부공격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점들에 대해 보완작업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정조위원장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녹색공간] 미네랄 킹과 한반도대운하/한면희 녹색대 교수

    때는 1969년, 미국 서부 시에라 네바다산맥에 위치한 미네랄 킹 지역을 스키장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지중해성 온난화 기후로 인해 가까이서 눈을 볼 수 없는 캘리포니아 시민들 다수는 이를 반겼다. 다만 문제는 미네랄 킹 지역에 회색곰을 비롯한 숱한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그 지역 진입로 주변으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는 데 있다. 이 나무는 높이 90m까지 치솟은 것에서부터 수령 3200년까지 먹은 것도 있을 정도로 광대하면서 신비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것이었다. 만일 이곳이 개발되면,4차선 도로에 리조트시설·주유소 등이 들어서면서 생태계 훼손은 물론 회색곰과 세쿼이아 나무 군락지 등은 위험에 봉착할 것이다. 곧바로 환경단체 시에라클럽 등은 반대를 천명하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법원은 이 지역이 내무부 산하 산림청 관할구역으로서 월트디즈니사를 스키장 건설 주체로 선정하는 데 대해 법적 하자가 없고, 개발로 인해 소송 당사자가 재산권이나 환경상의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판단되지 않기 때문에 소를 기각한다는 요지의 판결을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내렸다. 사태가 비관적으로 흐를 시점에 구원의 화신처럼 나타난 두 사람이 있었다. 남캘리포니아대 법철학자 크리스토퍼 스톤은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구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노예와 흑인·여성이 점차 권리를 회복한 것처럼, 세쿼이아와 같은 특징적 나무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원고 적격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는 논문을 출간했다. 그러자 더글러스 대법관이 이 글에 감동을 받아 화답하게 된다. 물론 소수 의견이어서 대법원 판결도 기각으로 종결되었다. 당시 더글러스는 이 재판이 ‘시에라클럽 대 머튼(당시 내무부장관)’이 아니라 ‘미네랄 킹 대 머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특정 생태계와 자연적 존재에게도 윤리적 및 법적 주체의 지위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이 이상한 흐름에 마침내 여론이 강력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의회가 1978년에 법 개정을 통해 이곳을 세쿼이아국립공원 안으로 편입시킴으로써 미네랄 킹과 회색곰, 세쿼이아 군락지 등은 보호될 수 있게 되었다.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거둔 값진 승리였던 것이다. 이에 반해 오늘날 한국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특히 한 대선후보의 한반도대운하 공약과 이를 지지하면서 동참한 100여명에 이르는 환경 관련 교수자문단의 궤변을 들으면 더욱 그렇다. 한반도대운하는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를 비롯하여 남한에 12개, 북한에 5개 등 총 17개의 운하를 뚫어서 물류운송을 담당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강과 강 사이를 터널로 연결하기 위해 인공수로를 뚫고, 여름에만 대거 집중되는 수량을 가두어 일정량을 조성하고자 수중보를 설치하며, 고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배가 다닐 수 있도록 갑문을 설치하는 것 등이 핵심으로 포함된다. 정치적으로 미사여구가 동원되고 또 환경전문가로 하여금 그럴듯한 설명이 곁들여지더라도 그것이 주요 강과 백두대간의 생태축을 훼손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물론 때려 부수고 짓고 하는 과정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땅 값이 치솟으며, 결과적으로 경제지표가 올라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자연을 죽이면서 이 짓을 계속할 것인가? 언제쯤 우리는 화려하게 포장된 지식과 돈으로 후리는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뜨거운 영혼을 지닌 정치인을 만나보게 될까? 그런 날을 기다려본다. 한면희 녹색대 교수
  • 이명박 4강순방 北風 상쇄할까

    이명박 4강순방 北風 상쇄할까

    남북정상회담 열흘 뒤인 14일쯤 미국 부시 대통령과 면담키로 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은 30일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외교 일정과 의제를 정하는 데 몰두했다.30일 복원 2주년을 맞아 청계천변을 걸은 이 후보는 “청계천도 반대가 많았었다.”며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임박한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에서 한발 비켜선 행보를 보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논평을 통해 정상회담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지만, 회담 자체의 성공을 기원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정상회담이 갖는 정치적 무게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처럼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된 한나라당이 이 후보의 4강 순방행보를 통해 회담 후폭풍을 상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측은 4강 방문이 즉흥적인 이벤트가 아니고, 당내 경선이 한창일 때부터 준비된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대선 전에 이 후보가 4개국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공식 정부가 아닌 탓에 현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해도, 주변국들과 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의제에 대해 “모든 것이 조금 더 있어야 확정되니 두고보자.”며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 방문길에서 미국 동부지역 교포 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외교 관련 현안보고회의에서 이 후보는 4강순방 의제에 대해 “정치외교가 아니라 경제외교”라면서 “4개국을 순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와 자원”이라고 강조했었다. 대외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실용’으로 차별화된 자신의 브랜드를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발언은 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여권이 ‘평화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구체화시키는 데 대응해,‘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하게 만들겠다는 포석으로도 이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모든 것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의제 공개는 외교 관례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들어 의제 비공개를 상정하고 있는데 자칫 북한측 의제에 휘둘려 ‘남한 내부 분열’이라는 후폭풍에 휩싸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대운하공약 언론보도에 과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뜨거운 공약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대운하와 관련한 이 후보의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공약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즉각 나올 정도로 ‘휘발성’이 높다. 28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MBC-TV에 출연, 정강정책 연설을 했다. 원고가 오후에 기자들에게 전달됐는데 거기에 대운하 공약과 관련,‘집권하면 국내외 세계적인 기술과 환경 전문가들로 하여금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는 문구가 있었다. 일부 언론이 ‘재검토’라는 표현에 방점을 찍어 보도하자,25분 만에 이 후보측은 “착오로 초안이 발송됐다.”며 최종본을 보내왔다.‘재검토’라는 표현 대신 ‘치밀하게 다듬도록 하겠다.’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이 후보는 추석 연휴 직전인 21일 MBC에서 연설을 녹화하면서 처음엔 초안대로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재검토’라는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자체 판단 아래 즉석에서 ‘치밀하게…’로 바꿔 녹화를 마쳤고,28일 실제 방송에는 최종본으로 나갔다. 그런데 초안을 찬찬히 읽어보면 애초에 이런 소동이 과민한 측면이 있다. 이 후보는 초안에서 대운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연설의 거의 절반을 할애하고 있다. 다만 끝부분에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내외 전문가들로 하여금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라는 문구를 삽입했을 뿐이다. 이 후보측은 “일부 걱정하는 시각이 있으니, 그렇다면 외국 전문가들의 검증까지 거쳐서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뜻”이라며 “오히려 대운하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연설”이라고 설명했다. 대운하 공약의 이런 수난은 2002년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누린 안온함과 대비된다. 당시 노 후보의 공약은 야당을 비롯한 일부 보수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긴 했지만, 지금 대운하 공약처럼 걸핏하면 ‘철회’ 운운하는 의심까지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대선 투표일을 불과 3개월 정도 앞두고 기습적으로 ‘출시’된 데다, 충청권이라는 분명한 이해 지역이 있었기에 거친 태클을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운하 공약은 보수 진영조차 일부 철회 압력이 있는 형편이다. 지금으로서는 이 후보가 대운하의 물길을 뚫는 것보다 반대 공론을 돌파하는 일이 더 힘겨워 보인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대세론의 함정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대세론의 함정

    1996년 하반기∼1997년 상반기와 2001∼2002년에도 대세론이 있었다. 두 번에 걸친 이회창 대세론이다. 이회창의 첫번째 대세론은 김영삼(YS) 대통령이 96년 3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그를 신한국당 선대위원장에 전격 발탁한 게 계기가 됐다. 아들 현철씨의 국정농단으로 ‘식물 대통령’이란 소리까지 들었던 YS는 정국 돌파와 총선 승리를 위해 ‘이회창 카드’를 꺼내들었다.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이회창은 인기가 꽤 높았다. 결국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이 이회창 대세론으로 이어진 것. 당시 이회창의 지지율은 50%를 웃돌았다. 이회창은 2001년에도 대세론을 이어갔다. 한나라당의 16대 총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사실상 대통령’이란 얘기까지 들었다.2002년 3월까지 이회창의 지지율은 50%를 넘나들었다. 노무현 후보가 여당 경선에서 이긴 3월 이후 두 달가량 그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 말고는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11월까지 이회창의 대세론은 위용을 떨쳤다. 그러나 두 번의 대세론은 모두 무너졌다. 외연 확대를 외면하고 보수세력 결집에만 신경을 쓴 탓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이명박 대세론이다. 이명박은 50%를 넘는 지지율로 홀로 고공 행진 중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범여권의 단일후보로 누가 되더라도 이명박은 3∼4배 차이로 압도한다. 지금의 대세론과 과거의 대세론은 여러 면에서 비교된다. 여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는 공통점이고, 상대 당의 확실한 후보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른 점이다. 지지 기반의 차이도 있다. 이회창은 보수층 강화에 역점을 뒀지만, 이명박은 플러스 알파(20∼40대의 지지)에 초점을 맞춘다. 연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현 대세론은 2002년보다 상대적으로 견고성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가서는 후보간 지지율이 바뀐 사례가 없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범여권의 후보단일화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확정(10월16일)돼야 가능하다. 범여권에 남은 시간은 달포가량이다. 지지율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대세론 즐기기 또는 대세론 안주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명박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지도 40일이 지났다. 한데 그동안 이 후보가 내놓은 작품 가운데 떠오르는 게 없다. 전략 역시 경선 전과 경선 후,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외교분야를 빼곤 인재 등용이나 정책개발에서 눈에 띄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선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그렇고 그런 인물들의 하마평만 나온다. 한반도대운하 공약도 어정쩡한 상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어떤 경우에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는 생물이다. 불가측성이 특징이다. 이 후보도 30%초반까지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후보에겐 도곡동 땅과 BBK 문제가 여전히 진행형이고, 이것이 지지율 널뛰기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후보 캠프에서는 이 가능성을 도외시하는 것 같다. 대운하도 고집을 피울 필요가 없다고 본다. 활발한 내부 토론을 거쳐 대운하 공약을 수정한다면 오히려 이 후보의 유연성이 돋보일 수 있다. 대선에선 단순히 이기는 것보다 어떻게 감명 깊은 승리를 거둘 것이냐가 중요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이 후보 진영은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 후보가 유력 후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jthan@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후보별 공약 특징

    [정책선거 원년으로] 후보별 공약 특징

    대선 후보와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제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가장 친기업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공약들이 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내적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 선발 주자로서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공약의 구체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 역시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거시 경제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선심성 공약도 없지 않다. 특히 각종 감세 공약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한 것으로, 만약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들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경제 성장을 이끌어 줄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막대한 환경 훼손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첨단 경제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점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는 여권 후보 중에서 가장 친기업적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공약과 비교하면, 거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다. 공약의 실천 가능성을 경기도 지사 시절의 업적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이 후보와 비슷하다. 다만 이명박 후보에 비해 구체적 공약의 수가 적으며, 수사학적으로는 서민 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다를 뿐이다. 손 후보로서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서 강조하는 점은 이 후보가 토목 공사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는 데 반해 자신은 글로벌 첨단산업 위주의 성장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정동영 후보는 상당히 친기업적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와 손 후보에 비해 진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공약 내용에서는 두 후보와 커다란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을 위해 정 후보가 강조하는 것은 소위 ‘북방경제론’이다. 개성공단 건설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는 정 후보는 개성공단과 대륙철도를 향후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해찬 후보는 민주신당 후보 가운데 이명박 후보와 가장 차별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친노파의 대표 주자로서, 성장-분배 균형론이라는 현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좋지 않은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이러한 공약이 얼마나 유권자의 호응을 얻을지는 의문이다. 이해찬 후보는 경제보다는 정치 및 대북 문제로 이명박 후보와 승부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 내세우고 있는 한강과 임진강 하구 준설공사 외에 보다 획기적인 경제 공약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매우 진보적인 경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경제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 노동자 중심의 경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권 후보의 공약은 구체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내적 일관성은 매우 높다. 비슷비슷한 공약들 가운데서 전혀 새로운 주장을 일관되게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특히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로컬푸드시스템 구상은 돋보인다. 로컬푸드시스템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먹거리체계’다. 다만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이러한 과격한 변화가 얼마나 수용 가능한지는 의문이며, 이는 권 후보의 낮은 당선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다.
  • 李후보 선대위원장 ‘스리톱체제’ 유력

    李후보 선대위원장 ‘스리톱체제’ 유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종 인선은 늦어지고 있다. 이 후보측은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까지 이 후보측은 선대위 인선에 대한 추정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NCND’ 전략을 유지했다. 후보로 확정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나는 동안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 손질과 러시아 등 주변국 정상 방문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범여권의 지리멸렬함에 가려져 있지만, 한나라당도 대선 진용을 갖추기까지 산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선대위 구성을 어떻게 할지 큰 틀은 마련했지만, 아직도 여러 방안에 대한 논의는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추석 연휴 직후나 10월 초로 점쳐졌던 선대위 구성 시기가 미뤄진 이유로 다음달 2∼4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가변적인 범여권 상황 등을 꼽았다. 다만 이 후보 직속으로 표심 하나하나를 껴안는 역할을 할 각 지역 선대위 구성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확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의 기본 구성 방안은 ‘영남 중심 지지 기반을 탈피해 당의 외연확대를 꾀할 수 있는 지역·현장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경선 직후 이미 정해졌다.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중앙 조직을 생략하고, 각 지역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쪽으로 큰 방향이 잡혔다. 이른바 ‘탈여의도식 정치’를 선언한 이 후보의 선대위 구상이다.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은 “선대위를 총괄하는 전략·홍보·기획 담당조직을 중심으로 중앙선대위에 경제살리기특위·국민통합특위·일류국가비전위원회를 설치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각각 위원회는 한나라당의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대를 목표로 활동키로 했다. 같은 의미에서 공동선대위원장도 강재섭 대표와 함께 남녀 인사 각각 1명씩을 외부에서 영입, 추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여성 몫 위원장으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유력하고, 남성 몫으로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현승일 국민대 총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석연 변호사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패배한 박근혜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직을 맡을 가능성은 낮게 관측되고 있다. 대신 2002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 등을 하며 이 후보를 돕는 방안이 공감을 얻고 있다. 실용적인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박 전 대표에게만 예외를 인정,‘명분용 자리’를 마련한다는 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토 리모델링 차원서 대운하 추진”

    연휴 동안 한반도 대운하 사업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고 26일 정오를 조금 지나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한강 둔치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은 지친 기색이기는커녕 500㎞는 더 달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대운하 사업에 대한 신념도 그만큼 깊어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와 동행한 환경단체 회원 등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부산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를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경남 창녕군, 구미, 문경, 여주를 거쳤다. 하루 평균 120여㎞, 총 563㎞를 달렸다. 여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그는 “낙동강은 각 지자체가 모래채취를 위해 준설해 그냥 두면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정비를 해야 한다.”면서 “환경적 측면에서도 국토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차원에서도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 최고위원을 따라 대운하를 탐방한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과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등은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비가 와 강물이 불어났는데도 배를 띄우기 위한 수심 6∼9m에 한참 못 미치고 1.9m에 불과한 낙동강 하류 구포대교의 수위 ▲확정되지 않은 대운하 구간 ▲운하 예정지 주민조차 공약 내용을 모르는 국민적 무관심 등을 꼬집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추석민심 고민되네] 이명박, 추석 당일만 가족행사

    [추석민심 고민되네] 이명박, 추석 당일만 가족행사

    당내 경선 내분과 각종 게이트로 어수선한 범여권을 비추던 카메라가 한나라당 쪽으로 넘어오면 한층 차분한 풍경이 들어온다.21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긴장감 주입을 목적으로 내놓은 메시지에는 역설적으로 어떤 여유 같은 것이 묻어났다. “한나라당은 여당과 달리 추석 연휴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민생탐방을 통해 국민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려고 한다. 국회의원과 지역별 당원협의회는 불우시설, 장애인시설,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수해지역, 군부대, 각종 직능단체 등을 방문해서 위로하고 어려움을 청취한 후 서면으로 원내대표에게 제출토록 해달라.” 사무처 중하위 당직자 40여명이 이날 서울의 한 불우시설을 방문해 중증뇌성마비 장애아동 30명에게 식사 수발 등 봉사활동을 한 것은 지휘부의 ‘쉬지 않는 추석’ 지침이 밑바닥에서 작동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 관련 홍보물 등을 귀향길 당직자들 손에 들려 보내는 등 대세론 굳히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속마음이 마냥 편할 것 같지는 않다. 정치에 있어 무사태평은 곧 무관심으로 연결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범여권이 분규로 시끄러운 만큼 추석 밥상에는 범여권 후보들이 메뉴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벤트를 다 끝내고 홀로 링 위에 오른 피사체에 카메라가 돌아갈 여지는 좁을 수밖에 없다. 이 ‘풍요 속의 빈곤’을 이 후보는 자신의 ‘전공’을 활용해 타개하기로 한 듯하다. 이 후보의 일정은 추석 전날과 당일만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경기도 이천에 성묘를 갈 뿐 나머지는 민생탐방으로 꽉 차 있다. 연휴 첫날인 22일엔 경기도 양평의 친환경유기농 농장을 찾아 농업경영자들과 환담한 뒤 직접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농촌체험 활동도 할 예정이다.23일에는 인천의 한 기업체를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로 했으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기지를 찾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李후보 대선공약 가다듬는다

    李후보 대선공약 가다듬는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공약 가다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나라당은 ‘알찬공약, 실천하는 이명박’이라는 슬로건 아래 13일부터 21일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이 후보의 대선공약을 구체화하는 세미나를 갖는다. 토론회 형식으로 열리는 세미나는 ‘일류국가 비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김형오)를 중심으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 당 정책위의 역량을 총 결집, 대선에 선보일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위원회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발표했던 이 후보의 정책을 재점검하고, 미흡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공약개발과 범여권의 정책과 비교 완성도 높은 공약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이 후보의 공약뿐 아니라 경선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원희룡 의원의 공약도 집중 검토해 반영한다. 이는 이 후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경선과정 당시 이 후보가 내세운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위원회 총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폐기나 대폭 수정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경제와 기업환경, 주택·부동산·SOC, 교육, 통일·외교, 국방안보, 보건복지, 노동, 문화예술, 과학기술, 재정운용, 농업·산업, 환경, 여성가족, 지역 등 사회 전 분야의 대선공약을 집중 검토한다. 위원회는 미래비전과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제1공약위원회(위원장 강만수), 교육·환경·복지 등을 담당하는 제2공약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외교·안보·국방을 담당하는 제3공약위원회(위원장 김학송)로 세분화된다. 각 위원회별로 당 소속 상임위 위원들을 배치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짜낸다. 한나라당은 우선 추석연휴 전인 21일까지 1단계 대선 공약안을 마련하고,10월10일에는 비전선포대회를 열어 공식적인 당 공약집을 내놓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당 5人5色 연설스타일

    신당 5人5色 연설스타일

    마이크가 터질 것 같다. 누구랄 것 없이 젖 먹던 힘을 다해 연설을 한다. 후보마다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9일 제주 이도1동 제주시민회관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첫 대선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인 ‘비전창조릴레이’가 열렸다. 이곳에서 드러난 각 주자의 연설 스타일을 분석해 본다. “당 선관위에서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여기가 시민회관이다. 이 앞에는 ‘시민 설렁탕’집이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당 경선위에서 조심해 주시기 바란다.” 유시민 후보는 ‘썰렁한 농담’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평소 ‘독설가’라고 불리는 것을 의식한 듯 좌중을 한 차례 웃긴 뒤 본론으로 들어갔다. 유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섬나라 대한민국에 운하를 파서 또 둘로 쪼개겠다고 한다. 백두대간을 뚝 잘라서 어쩌자는 거냐.”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경쟁 후보들이 제주도를 위해 내놓을 만한 공약까지 미리 “실현하기 어렵다.”고 선공을 날렸다. 하지만 무조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제주도 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변절’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 인기가 없지만 원망하지 않았다.”며 정동영 후보를 겨냥,‘까칠함’을 드러냈다.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한명숙 후보.‘어머니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는 한 후보는 연설도 부드러웠다. 이명박 후보를 비판하면서도 “(대통령이 아니라)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면 감싸 안겠다.”고까지 말했다. 공약을 설명할 때도 화려한 표현을 동원하지 않고 친절하게 또박또박 설명하는 스타일이다. 제주도의 교통·물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좌중을 조근조근 설득했다. 한 후보는 이런 점 때문에 좌담회에는 걸맞지만 대중 연설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다른 주자에 대한 공격은 신랄하다. 한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정권 말기 어렵다고, 지지도 떨어졌다고 배신하지 않았다.”고 했고, 손학규 후보를 향해 “이당 저당 오락가락한 후보로는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후보는 예의를 중시한다. 영국 신사 같은 정중한 태도로 준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타일이다. 이날 연설 도중 관중석에서 누군가 ‘이해찬’이라고 외치자 “영어도시 만들 사람은 손학규다, 이해찬이 아니다.”라고 응수했지만 이내 미안한 표정이다. 손 후보의 연설 내용은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이 중심이 된다. 수치를 하나하나 제시하며 능력을 과시한다. 하나는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는 ‘민심 대장정’이다. 경기고-서울대로 대표되는 엘리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서민들과 현장에서 함께했던 경험을 연설에 자주 소개한다. 하지만 연설에는 다소 부적합한 장문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강의형’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최근에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편이지만 좌중을 빨아들이는 연설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대중 연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후보는 단연 정동영 후보다. 방송기자·앵커 출신에 당 의장을 두번이나 한 만큼 정치 연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가 다시 청중에게 여유를 주고 다시 장내를 달구는 등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줄 아는 후보다. 내용적으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개성공단 얘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여기에 통일부 장관 시절 업적까지 다양한 얘기를 풀어놓는다. 연설의 완성도는 높지만 화려한 수사에 가려 내용 전달은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군더더기 없이 지나치게 매끈한 연설은 인간적인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는다. 인간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어린 시절 어려웠던 생활도 자주 소개한다. 그는 “정동영은 고생 안 한 사람 같다고 말하지만 시골에서 홀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상경해서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옷장사 하면서 먹고 살았다.”면서 서민 유권자에게 호소한다. 이해찬 후보는 ‘관료형’ 연설가다. 이 후보가 연설할 때면 국무총리가 지역에 와서 정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지적에 따라 “표를 달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표정이 지나치게 딱딱하다는 평가에 따라 미소를 많이 짓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아까 보니 제 푯말 든 분들이 한 총리 연설할 때 환호하시던데 이번(본경선)에는 한표만 찍는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바짝 차려라.”며 같은 친노 후보인 한 후보를 경계하는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 후보는 총리 시절 추진했던 사업들을 자신의 공으로 돌려 능력을 과시하는 편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두루 요직을 지낸 만큼 제3기 민주 정부의 적자임을 강조한다. 제주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정기국회 진흙탕 싸움 되나

    정기국회 진흙탕 싸움 되나

    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민생 국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딴 마음’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검증국회’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정감사법에 명시된 대로 이달에 국감을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다. 반면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 등을 전방위로 공격하며 ‘이명박 방탄국회’로 가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청와대 항의 방문계획도 그 일환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4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후보는 ‘내가 죽을 죄를 진 것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왜 한나라당 의원들은 보호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명박 방탄국회’를 비판했다. 최재성 원내공보부 대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0월에 국감을 하면 한나라당 후보만 흠집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도 검증하자는 얘기”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이 10월14일,16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 이후에 국감 하면 그게 부실 국회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 공격이 최대 수비다. 끊임없이 공격하고 매일매일 이슈를 생산하자.”고 주문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명박 후보 사찰 의혹 논란과 관련,“국정원·국세청 등 국가 기관을 총동원하는 곳은 청와대밖에 없다.”며 청와대 항의방문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조사위원회도 구성했다. 공작정치투쟁위는 해산하고 관련 특위는 모두 권력형 비리조사위원회 산하로 두고 전방위 공격태세를 갖췄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에서도 정면 충돌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때리기용 안건’을 상정하는 것 자체를 차단할 태세여서 대통합민주신당과의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을 환노위나 건설교통위에 상정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야당 대선 후보의 공약에 대한 견제는 국회의 본래 기능은 아니다.”며 “대운하 문제가 상임위에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이계경 의원은 “‘BBK 문제’가 지난 상임위에서도 문제가 됐다.”며 “이번에 금감위원장과 금감위원들이 바뀌어서 편파적인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다.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 조사위원 명단 ▲위원장=홍준표 ▲부위원장=심재철, 정병국 ▲정윤재 조사단장=안경률 조사위원=송영선, 김정훈, 이성권, 이재웅, 차명진, 최구식 ▲신정아 조사단장=이병석 조사위원=장윤석, 박재완, 김재원, 안홍준, 주성영, 주호영
  • ‘이명박 지키기’ 한나라 한마음 될까

    ‘이명박 지키기’ 한나라 한마음 될까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범여권에서는 이번 국감을 ‘이명박 검증국감’으로 상정, 이 후보에 대한 대대적 의혹 제기를 할 태세다. 경선기간중 이명박 대선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를 했던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은 여권의 이같은 의혹 제기에 묵묵부답할지 아니면 참여정부의 난맥상을 짚으며 공세적인 국감 활동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측 의원들도 자신의 활동상에 따라 ‘충성도’를 평가받을 수 있어 국감 자료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朴측, 국감 시작하면 백병전 어떻게? 국감시기 조율은 가능하지만, 국감 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다. 결국 이 후보와 관련된 최종 공격과 방어는 국감 현장에서 관련 여야 의원들의 ‘백병전’ 형태로 치를 수밖에 없다. 이 후보측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도곡동 땅·다스 차명보유 의혹 수사가 쟁점이 될 법제사법위원회로 옮긴 것도 이 후보측에서 국감 현장을 사수하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여권 의원들의 공세를 반박하고 ‘되치기’를 해줄 상임위원이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후보측에서는 국감에 임하는 개별 의원들의 태도를 양측 화합의 바로미터로 볼 수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표측 입장에서는 경선전 때 스스로 제기한 이 후보 관련 의혹을 뒤집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후보와 박 전 대표의 만남이 계속 늦춰지고, 양측이 가시돋친 말을 내뱉는 기조가 유지되는 것도 양측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朴측 의원,“의혹 말고도 쟁점 많다” 현재 상임위 가운데 범여권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제기할 상임위로는 재경위, 정무위, 건교위, 행자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재경위에는 유독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서병수, 엄호성, 유승민, 이혜훈, 최경환 의원 등이다.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의 BBK 관련 의혹을 앞장서서 제기해 왔다. 이 후보 가족들의 초본 불법발급 의혹이 제기된 행자위나 한반도 대운하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지는 건교위, 정무위에도 박측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쟁점 상임위에 소속된 박 후보측 한 의원은 3일 “국감에서 이 후보 관련 의혹 말고도 쟁점이 많다.”며 ‘여권의 예상되는 이 후보에 대한 공세에 어떻게 반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경선 기간 중립지대에 있던 한 의원은 이같은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의 고민에 대해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이 경선전에서 편 논리를 뒤집기 어렵다면, 자기 질문만 하고 자리를 피하는 방법도 있다.”며 절충적인 해결책을 내기도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선前 추석民心 잡기” 9월정국 달아오른다

    “대선前 추석民心 잡기” 9월정국 달아오른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중대 분수령이 될 9월 정국이 개막됐다. 한나라당과 대통합 민주신당은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국정감사 시기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 민주신당측은 ‘이명박특검’으로, 한나라당은 ‘정윤재특검’ ‘신정아특검’으로 가는 맞불전략도 숨기지 않는다.‘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니라 ‘창과 창’의 충돌로 전개될 조짐이다. 여야의 양보 없는 대립으로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다. ●추석민심 놓고 동상이몽 민주신당은 추석(25일) 전인 10∼12일에 국감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북 정상회담과 민주신당 대선 경선이 10월에 잡혀 있어 국감을 추석 이후로 하면 정기국회 의사 일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관련 법안 등을 이달 초에 먼저 처리하고 국감은 추석 이후에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최근 언론계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언론자유 수호와 관련된 각종 법안이나 허위사실 유포 금지법안 등 정치관계법과 민생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자는 얘기다. 두 당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대선 전략이 달라서다. 민주신당은 국감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당 차원에서 한반도 대운하 특위와 AIG특위 구성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건교위, 재경위, 정무위에서는 이 후보의 BBK주가 조작 사건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검증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행자위에서는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각종 의혹을 따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 후보에 상처를 입혀야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같은 이유에서 범여권의 이 후보 공세를 차단하지 않을 수 없다. 추석 전에 국감은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져 있지 않아 마땅한 공격 대상이 없어 ‘손해 보는 장사’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민주신당 대선후보는 10월16일 정해진다.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정부산하 기관의 대운하 보고서 작성, 이 후보 재산 추적 등 국정원과 검찰, 국세청을 총동원한 ‘이명박 죽이기’ 시도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반격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국감 착수, 힘들 듯 국감법상 국정감사는 여야간 합의에 의한 시기 변경 사유가 없으면 오는 10일부터 20일 동안 갖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10일부터 국감이 시작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무적으로도 어렵다. 국정감사 증인이나 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국감일 7일 전(3일)까지 보내야 한다. 하지만 교섭단체간 이에 대한 논의는 없는 실정이다. 민주신당은 한나라당과의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등과 연대해 국감 일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원내 2당인 한나라당이 없는 가운데 ‘반쪽짜리 국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명박 정책 ‘밑그림’

    이명박 정책 ‘밑그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이번 주 중 국정운영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정책총괄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지만 선진화 진영 전체의 지혜가 담기고 모여야 한다. 당 안팎, 특히 당내에선 경선과정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역량이 모두 집약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임태희 후보비서실장이 2일 전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번 주 초 당내외 인사들로 공약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기구 명칭으로 ‘희망한국위원회’,‘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비전한국위원회’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당 내에선 정책위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주축이 되고, 당 밖에서는 한반도선진화재단과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뉴라이트 계열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실무형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비서실장은 “이 기구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공약뿐 아니라 상대 후보의 공약, 당 밖에서 거론된 공약들을 다 모아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기구의 활동결과물은 10월쯤 있을 비전선포식 등을 통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대한민국 747비전’ 등도 폐기나 전면 재검토가 아니라 수정·보완을 전제로 한 검토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후보는 또 국정운영을 구상하는 일정을 많이 잡고, 대규모 행사보다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몰두할 전망이다. 임 실장은 “슈퍼마켓이나 시장 등으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의견을 나눈 잭 웰치 GE 전 회장의 ‘타운 미팅’ 형태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후보 비서실과 후보특보단 등 후속 인사는 빠르면 3일 중 최소한의 인력에 대해 발령을 내고 2차로 보완할 예정이다.2∼3명가량이 될 비서실 부실장단에는 주호영 의원이 포함된다고 임 실장은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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