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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소주매출 중앙대 효과 볼까

    대학가 소주시장에 ‘중앙대 변수’가 나타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두산 주류BG(비즈니스그룹)는 중앙대 캠퍼스가 있는 서울 흑석동·경기 안성 일대의 소주 매출 상승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수도권의 대학가 주변은 경쟁사 텃밭이어서 ‘처음처럼’,‘산’ 등 두산 소주는 상대적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두산의 중앙대 인수로 판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두산은 과거 ‘인수 및 합병’(M&A) 효과를 톡톡히 본 적 있다.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뒤 두 회사의 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에서 소주 매출이 폭발적으로 신장한 것이다.2000년 950여박스(20개들이)에 불과했던 이 일대 소주 판매량은 한중 인수 직후인 2001년 4700여박스로 약 5배(390%)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6만 3500여박스로 2000년보다 무려 6500% 늘었다. 두산 주류BG측은 “아직은 흑석동 일대 매출에 가시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그룹의 중앙대 투자가 본격화되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흑석동과 안성 캠퍼스의 학생, 교수, 교직원 수가 3만여명에 이르고 하숙집 등 간접적 연관 인원까지 합하면 (소비인구가)창원 지역에 못지않다.”고 강조했다. 다만,‘껍데기 인수’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인수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우 구명로비’ 김홍걸씨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13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999년 대우 그룹 퇴출 저지 로비의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구속기소)씨가 홍걸씨와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걸씨를 상대로 조씨에게 대우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지만 홍걸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 수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관광公 카지노 로비스트 영장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2일 회사돈을 빼돌려 보안시스템 입찰 로비 자금으로 제공한 대우정보시스템 전 영업팀장 홍모씨와 이 돈을 건네받아 직접 로비를 시도한 ㈜프리컴시스템 대표 이모(46)씨를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10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224억원어치 카지노 보안시스템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대우정보시스템과 삼성SDS 컨소시엄을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회사돈 수억원을 횡령, 이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 등은 국가정보원 2차장 출신 박정삼 전 그랜드코리아 대표 등 공사 임직원과 구(舊) 정권 핵심인사였던 Y·J·K·L씨 등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최근 김평수 전 이사장이 기금 주식투자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첩보를 입수, 조사하고 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기업들 운송 차질 ‘초비상’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물류대란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산업계는 초비상이다. 특히 13일로 예정된 화물연대 총파업에 앞서 12일 전남지역 화물연대가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별 사전 파업이 급속히 확산돼 곳곳에서 물류대란이 현실화했다.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이 시작된 광주지역에서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시내 주요 공장을 중심으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수출물량 출하 지연이 심화됐다. 하루 240∼250개 컨테이너를 내보내야 하지만 80%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측은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들을 동원해 컨테이너를 실어나르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면서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선적 지연에 따른 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 카캐리어 분회 70여명을 포함한 130여명은 12일 오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목포항 등으로 가는 수출차량 등 1500대의 완성차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현대카캐리어 분회 등 하청운송업체 차량 250대가 사흘째 운송을 거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 13개 출고센터로 하루 1000여대의 완성차들이 카캐리어로 수송됐으나 운송거부로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화물차 사업자들이 출입도로를 천막으로 봉쇄한 채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3일째 ‘올스톱’된 상태다. LG화학·삼성토탈·롯데대산유화 등 3사가 이곳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하루 총 1만 5000t.t당 200만원이니 하루 300억원, 총 900억원어치(3일간 누적)가 묶여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액체나 가스 제품이다. 해외 거래선들도 아직은 재고를 활용하며 기다려주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중국 등 납품선을 바꿀 것이라고 걱정했다. 13일 총파업을 앞두고 산업계는 긴장 속에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대한통운은 전면 파업으로 주요 항구·화물터미널 기지, 고속도로 나들목 등 진입이 어려워지면 연계수송이 이뤄지지 않아 정기고객 화물을 운송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긴급 화물운송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대비책을 세웠다. 류찬희 안미현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캐나다, 원주민 탄압 공식 사과

    캐나다, 원주민 탄압 공식 사과

    원주민 강제 동화정책을 펼쳤던 나라들이 잇따라 과거사 사죄에 나서고 있다. 호주에 이어 캐나다 정부가 11일(현지시간) 원주민 탄압 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 의회도 최근 아이누족을 원주민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는 이날 오후 오타와에서 열린 하원 의회에서 “정부가 지난 세기 원주민 어린이들을 부모에게서 떼어내 강제로 교회 기숙학교에 수용, 고유의 전통과 단절시키는 고통을 주었던 과거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당한 아픔은 우리 역사의 슬픈 한 장면”이라는 표현으로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하퍼 총리는 이어 “동화정책은 원주민의 문화와 사고가 열등하다는 전제에 기초해 어릴 때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시인한 뒤 “정부는 이 정책이 원주민의 문화와 전통, 언어에 지속적이고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회에는 최고령 생존자인 마거릿 와바노(104)를 비롯해 수백명의 원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총리의 사과를 경청했다. 캐나다 정부는 1874년부터 1970년대까지 원주민 어린이 15만명을 교회 기숙학교 132곳에 격리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누이트, 메티스 등 캐나다의 원주민은 현재 전체 인구의 3.5%인 120만명에 달한다. 앞서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도 지난 2월 의회에서 1915∼1969년 원주민 어린이 5만명을 부모에게서 빼앗아 백인 가정에 입양시켰던 과거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했다. 일본 의회는 지난 6일 정부가 아이누족을 원주민으로 인정하고,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1871년 호적법을 공표하면서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에게 창씨개명과 일본어 사용을 의무화해 이들을 일본인으로 동화시키는 정책을 펴왔다. 원주민에 대한 이같은 태도 변화는 지난해 9월 유엔에서 ‘원주민 권리선언’이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원주민의 전통과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엔에 따르면 전세계 원주민 인구는 70개국 3억 7000만명에 이른다. 원주민 부족은 5000개이며,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4000여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들 국가가 원주민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권리와 보상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이어서 실질적인 원주민 권익 보호를 기대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원주민들의 10억 호주달러(9700억원)보상금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아이누족을 원주민으로 인정할 경우 발생하게 될 토지 보상 등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관광公 카지노의혹 로비스트 체포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져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1일 보안시스템 입찰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프리컴시스템 대표 이모(4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씨는 2005년 그랜드코리아레져가 224억원을 들여 카지노 보안시스템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대우정보시스템-삼성SDS 컨소시엄을 위해 공사 임직원과 구(舊) 정권 주요 인사였던 J씨 등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강원도부교육감 이상범△미국 컬럼비아대 파견 박진희△미국 텍사스오스틴대 〃 장인숙△미국 뉴욕대 〃 구영실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원장 차정섭△한국청소년진흥센터소장 천상기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해양보전과장 황종우△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기획담당관 박향규△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김재영△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김근수△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김재철 대한지적공사 ◇1급 승진 △경영지원처장 이두형△감사실장 신철화△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장 양기수△대전 충남본부 박상용 ◇1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이정룡△사업처장 김태훈△지적정보사업단장 이민석△지적연수원 사회과학연구팀장 이종건 ◇2급 승진△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 부장 권기중△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 부교수 이용문△양주지사장 김용국△부산본부 사업팀장 유해석△강화 지사장 이기용△금산 〃 최만천△익산 〃 강흔 ◇2급 전보△미래전략팀장 조만승△경영관리〃 권혁진△홍보〃 안전규△고객지원〃 송철순△사업지원〃 최철규△사업개발〃 성태수△운영지원〃 최창규△인사지원〃 최종만△재무〃 임정규△복지〃 채경완△부산지부 총무〃 최병대△인천본부 총무〃 김영식△경기본부 총무〃 한우정△대구 경북본부 총무〃 강상화△제주본부 총무〃 최상호△고객지원팀 부장 박동수△사업지원팀 〃 손승국△지적정보사업단 〃 조병현△감사실 〃 김철수△성동·광진지사장 윤형섭△인제지사장 신동현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지점장)△구로디지털지점 金永松△동교동〃 金君澤 ◇전보 (지점장)△분당WMC 崔鍾仁△잠실〃 李在浩△미아지점 諸葛鎭碩 대신증권 ◇이사대우 △파생금융본부 宋正燮
  •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설설 기는 글로벌 증시 “올해 대부분 하락할 것”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올해 하락할 것이라고 세계 주요국 증권분석가들이 진단했다.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이 진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달러화의 약세행진,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폭등 등 4중고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증시는 세계 증시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증시 분석가 120명이 올 지구촌 증시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 말고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13개 지수 가운데 토론토와 타이베이 2개 지수만 상승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6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DAX30, 프랑스 CAC40 지수도 10%씩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연말까지 2%, 홍콩 항셍지수는 6.5% 떨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현재 신용위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씨티그룹, 메릴린치에 이어 리먼 브러더스도 2·4분기에 28억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월가의 신용위기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이 앞으로 몇 분기동안 성장이 제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경제를 먼저 앞서서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 증시가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안정을 위해 시장개입이나 모든 정책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달러 가치의 하락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부 팀장은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통화긴축정책을 펴게 돼 글로벌 증시에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우증권 허재환 글로벌팀장은 “나라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연출될 것이며 원자재값 폭등의 수혜를 입는 러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망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현대증권 시황팀 이석현씨는 “세계 GDP의 25%,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27%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엔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증시에 대해서는 대부분 낙관론을 펼쳤다. 성팀장은 “하반기엔 경기 가 나아지고 기업실적도 개선돼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2000 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허팀장도 “코스피지수는 자원부국 증시보다 못하지만 선진국 증시보다는 괜찮을 것이며 이점 고점인 2100 포인트까지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예수금 40%대 상향이 최대 과제

    외화자금을 끌어오고 금융시장을 버티는 안전판 역할을 해온 국책은행에서 민영화로 변신하는 산업은행. 막상 민영화가 시작됐지만 미래가 꼭 밝지만은 않다. 수신기능 강화와 이윤기반 확대, 인력확충, 구조조정, 신인도 유지 등 어려운 일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특히 민영화 계획이 발표된 지난 2일을 전후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는 산업은행의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바꾸었다. 비록 신용등급을 낮추지는 않았으나 민영화를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국내외 신인도 불안감 불식시켜야 산업은행 민영화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윤만호 이사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산업은행의 향후 계획과 한국개발펀드(KDF)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것은 국내외적인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적인 대형 금융투자회사(IB)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은 요원해진다. 윤 이사는 우선 성공적 민영화를 위해 “현재 18∼20% 수준의 예수금 비중을 선진국의 은행계 IB 수준인 40%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점포와 인원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 VIP영업,PB영업, 다이렉트뱅크 방식 등 경쟁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신 기반이 있는 은행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신활동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산업은행으로서는 40%대까지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발언과 관련해 금융계에서는 민영화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합쳐지는 ‘메가뱅크’ 시나리오도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 장기대출 줄여 순이자마진 제고 그는 “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말 0.3% 선이었지만, 연말에는 1.0% 선으로 올라갈 것이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대기업에 대한 장기 대출을 줄이고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쪽으로 돌릴 예정이다. 그러나 수신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싸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KDF가 한전·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주식을 소유한다. 이들이 산업은행에 남으면 덩달아 민영화되는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자산과 함께 부채인 산업금융채권(산금채)도 KDF로 넘긴다. ●구조조정 기업 주식 일부 매각 윤 이사는 “다만 부채인 산금채 이자가 공기업 주식 배당보다 많기 때문에 구조조정 기업 주식도 일부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로 매각해서 현금화가 가능하거나(현대건설), 매각 과정에 있는 대우조선 등은 산업은행에 남기고, 하이닉스 등은 KDF로 가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런 배분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의문이다. 한편 윤 이사는 산업은행의 청산가치는 18조 5000억원으로 KDF로 이전되는 자산을 빼면 13조∼14조원이라고 말했다. 즉 49%의 지분을 매각할때 평가 가격이 6조∼7조원일 것이라는 셈은 이런 계산에서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공기업 기관장 ‘MB 코드’ 논란

    금융공기업 기관장 ‘MB 코드’ 논란

    금융권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코드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가 공개모집 중인 공공 금융기관 또는 정부가 대주주인 금융기관 대표들에 이른바 ‘고소영·S라인’이 내정돼 ‘공모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공기업은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공모일자를 계속 연장해 업무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고소영·S라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서울시 출신 인맥을 말한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200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교향악단 대표를 맡은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지난 4월 선임된 이대우 수출입은행 감사도 이 대통령과 고려대 법대 동문이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에 민간인 감사가 온 것은 5공화국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유임된 이우철 부원장은 이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신도로 현 정권의 실세들이 많이 가입된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 멤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선임된 채욱 전 대외정책경제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 선임연구위원도 고려대 독문과 출신으로 이른바 ‘고소영’ 라인이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3월말 공석이 된 사장을 1차 공모한 후 임원추천위가 3배수를 금융위원회에 올렸다. 그러나 금융위는 “적임자가 없다.”고 퇴짜를 놓았다.2차 공모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마땅하지 않다고 보고,10일까지로 응모기간을 재연장했다. 현재 인재채용회사인 헤드헌터를 통해 제3자 추천을 받고 있다. 헤드헌터를 통할 경우 기관장 연봉의 30%를 수수료로 제공해야 한다. 수출입은행도 공모 일정을 지난 2일 마감에서 9일까지로 연장했다. 공모계획을 차일피일 미루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경우 가까스로 일정을 잡아 3일부터 16일로 공지했다. 사장 임기 만료로 일찌감치 공모를 실시했던 코트라는 3명의 내부 출신 후보를 올렸지만 지식경제부에서 거부돼 재공모에 들어갔다. 당초 한전과 함께 공모를 받기로 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고 하루 전 돌연 공모가 연기돼 인사와 관련된 다른 구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연비는 ‘Up’ 무게 ‘Down’

    연비는 ‘Up’ 무게 ‘Down’

    자동차 업계가 ‘연비’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2000원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성’이 자동차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휘발유의 85%선에서 유지될 줄 알았던 경유가격의 ‘배신’으로 직격탄을 맞아 연비개선 노력이 더욱 가열차다. ●연비 개선·경제운전 안내 등 다각도 노력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중형 SUV ‘싼타페’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연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연료분사 시기의 최적화 등으로 엔진성능을 개선, 공인연비를 기존 12.6㎞/ℓ(2000㏄ 디젤·2륜·자동변속기)에서 13.2㎞/ℓ로 향상시켰다. 자동변속기 차량 기준으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연비가 ℓ당 12.6㎞일 때에는 100㎞ 주행에 1만 5873원(ℓ당 2000원 가정)이 들지만 13.2㎞일 때에는 1만 5152원으로 721원이 적게 먹힌다. 지난달 초 나온 소형 SUV ‘스포티지’(기아차)와 ‘투싼’(현대차)의 2009년형 모델들도 똑같이 연비가 13.1㎞/ℓ로 좋아졌다. 12일 출시될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기름값 절약을 위한 경제운전 안내장치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장착된다. 연비가 좋은 상태로 주행할 때에는 계기판의 ‘ECO’ 불빛이 녹색으로 유지되다가 급가속 등으로 연비가 나빠지면 불빛이 차례로 흰색, 붉은색으로 바뀌며 운전자에 경고를 주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에코 드라이브 체험행사에서 로체 이노베이션 10대의 실제 연비를 측정한 결과, 공인연비 11.5㎞/ℓ보다 크게 높은 13.8㎞/ℓ의 최고연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비가 11.5㎞/ℓ일 때에는 연간 2만㎞ 주행에 331만원의 기름값이 들지만 13.8㎞/ℓ에서는 276만원으로 55만원(17%)이 덜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경유값 급등으로 휘발유차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 지난달 대형 SUV ‘베라크루즈’의 가솔린 엔진 모델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솔린 엔진은 수출용에만 적용돼 왔다. 곧 소형 SUV ‘QM5’의 2009년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르노삼성도 연비개선에 부심하고 있다. 당초 QM5(12.8㎞/ℓ)보다 연비가 나빴던 투싼·스포티지·싼타페 등이 2009년형을 통해 모두 13㎞/ℓ대로 올라서는 바람에 지금까지의 상대적 강점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탓이다. ●무게절감·소재변경·엔진개선 등 동원 공인연비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쓰고 있는 ‘CVS-75’라는 이름의 연비측정법은 2명(운전자+동승자)이 차에 타고 17.84㎞ 거리를 31분15초 동안 평균시속 34.1㎞로 달릴 때 연료가 얼마나 소모되는지 재는 방식이다. 이 운행조건의 표본은 매우 생소하게도 1975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가지다.CVS-75가 미국에서 만든 ‘LA-4’ 방식을 그대로 따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가 운전하는 구간이 ▲17.84㎞ 거리를 ▲34.1㎞ 평균속도로 ▲31분15초 동안 달리는 상황, 즉 75년의 미국 LA의 평균보다 더 나은 조건이면 실제 주행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좋게 나오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결과가 나오게 된다. 도로여건에 따라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는 게 연비지만 그 수치가 소비자에게 주는 인상은 매우 강렬하다. 자동차 업계의 가장 일반적인 연비향상 방법은 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통상 무게가 1% 줄면 연비가 1%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중형 세단 ‘쏘나타’,‘로체’용 ‘쎄타(θ)엔진’은 엔진골격을 형성하는 블록을 고압주조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기존 주철블록 때보다 엔진무게가 23㎏이나 덜 나간다. 대형 SUV ‘모하비’와 ‘베라크루즈’에 적용된 ‘V6 3.0 S엔진’은 가벼운 고강도 특수제철(CGI)을 블록재질로 써서 엔진 무게가 주철을 썼을 때보다 10%가량 줄었다. 대형 세단 ‘그랜저’는 앞좌석 시트 및 에어백 프레임에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했다. 마그네슘은 주철보다 40∼50% 가볍다. 로체에는 고장력 강판의 비중이 전체의 63.7%에 이른다. 최근에는 프레스 성형이 아니라 유압을 통해 가공함으로써 무게를 더는 ‘하이드로 포밍(Hydro-Foaming)’ 공법도 많이 사용된다. 엔진 구조를 개선하기도 한다.‘가변식 흡기 밸브’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저속구간에서는 흡기밸브 닫는 시간을 빠르게 해 안정된 회전을 제공하고 고속구간에서는 흡기밸브 닫는 시간을 늦춰 연료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자동변속기 단수를 높여 연비를 향상시키기도 한다.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지면 적은 엔진 회전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6단 변속기를 장착한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 2500㏄ 모델의 경우 90∼120㎞ 정속주행 때 기존 5단 변속기 장착 때에 비해 연비가 15% 개선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 무공해 전기버스 달린다

    서울, 무공해 전기버스 달린다

    서울시는 유가 ‘150달러 시대’가 지속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름값과 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대중버스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 도입되는 버스는 전기배터리버스와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버스 등이다. 전기버스는 서울의 도로 환경 등을 감안, 장·단점 논란이 있었지만 오염을 제로화한다는 측면에서 도입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9일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 등과 ‘차세대 친환경 시내버스 개발과 보급’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유가 급등을 감안한 중장기적 대중교통 전략이다. ●세계 최초… 2개 노선에 1대씩 투입 시는 이에 따라 전기버스,CNG 하이브리드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버스 기술을 공동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경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우선 9일부터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2대를 노선에 투입한다. 상진운수 2102번 노선(중랑 차고지∼화랑대역)과 대진여객 110번 노선(정릉∼동대문구청)이다.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제동시 발생하는 감속 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회수, 차량 시스템 유지와 모터 재시동에 사용함으로써 기존 경유 버스에 비해 유해 배기가스를 20% 이상 줄이고 연비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또 5초 이상 버스가 정지하면 자동적으로 공회전을 차단하는 ‘회생제동 기능’으로 배출가스와 연료낭비 등을 최소화하고 정체 구간에서 느끼는 소음과 차량 진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5년 안에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 시내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대우버스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 버스는 그동안 노선의 굴곡에 따른 엔진의 힘, 노선길이 대비 전기 충전량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전기배터리를 몇개씩 구비해 교환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소하기로 했다. ●친환경버스 구매 예고제 도입 시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친환경 버스 제작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친환경 버스구매 예고제’를 도입키로 했다. 시는 이들 버스 제작업체에 버스의 단계적 도입을 약속하고 제작업체는 제품판매 걱정 없이 저공해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채희정 저공해사업담당 과장은 “규제 일변도의 저공해 차량 개발정책으론 온실가스 문제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시는 CNG하이브리드버스, 전기버스 등을 도입하고 친환경버스 제작기술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버스 구매예고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무공해 전기버스 달린다

    서울, 무공해 전기버스 달린다

    서울시는 유가 ‘150달러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름값과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대중버스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되는 버스는 전기배터리버스와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버스 등이다. 전기버스의 도입은 서울의 도로 환경 등을 감안, 장·단점 논란이 있었지만 오염을 ‘제로화’한다는 측면에서 도입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9일 현대자동차, 대우버스 등과 ‘차세대 친환경 시내버스 개발과 보급’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유가 급등을 감안한 중장기적 대중교통 전략이다. 시는 우선 9일부터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2대를 노선에 투입한다. 상진운수 2102번 노선(중랑 차고지∼화랑대역)과 대진여객 110번 노선(정릉∼동대문구청)이다.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제동시 발생하는 감속 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회수, 차량 시스템 유지와 모터 재시동에 사용함으로써 기존 경유 버스에 비해 유해 배기가스를 20% 이상 줄이고 연비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또 5초 이상 버스가 정지하면 자동적으로 공회전을 차단하는 ‘회생제동 기능’으로 배출가스와 연료낭비 등을 최소화한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5년 안에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 시내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대우버스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 버스는 그동안 노선의 굴곡에 따른 엔진의 힘과 전기 충전량 부족 등의 문제점을 차세대 전기배터리를 이용,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친환경 버스 제작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친환경 버스구매 예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 채희정 저공해사업담당 과장은 “CNG 하이브리드버스, 전기버스 등을 도입하고 친환경버스 제작기술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버스 구매예고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B인맥’ 전면에

    ■ 코레일 등 사장후보에 대거 포함 ‘MB인맥’이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대거 진출한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기업 신임 사장 후보에 이명박 대통령 사람들이 포함됐다. 코레일 사장에는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위원회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강 전 사장은 한라중공업 사장, 한라그룹 부회장을 지낸 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할 때 서울지하철공사 사장과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다. 사업 추진 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MB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업 개혁 차원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두 공사의 사장도 일단 임명할 예정이다. 토공 사장에는 이종상 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이 유력하다. 이 전 본부장은 기술고시 13회 출신이다. 새 정부 출범 때 국토해양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주공 사장에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마지막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을 지냈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에는 류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청와대 검증까지 마치고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류 전 부사장은 대우건설 부사장과 민자회사인 경수고속도로 대표를 지냈다. 민간 전문가 출신으로 대선 전에 MB 경제 공약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진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는 이지송 경복대 학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학장은 수자원공사에서 7년간 근무했다. 현대건설 사장과 경인운하 사장을 지낸 토목 전문가다. 현대건설 출신이란 점에서 MB인맥으로 분류된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에는 성시철 부사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방송 장악 낙하산 인사 논란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방송사 대표 선임·내정이 현실화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정국록 전 진주MBC 사장을 아리랑TV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이 대통령의 대선 언론특보 출신으로, 그동안 언론계에서는 정 사장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예견돼 왔다. 아리랑TV 노조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언론특보가 사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정원 노조위원장은 “오는 9일 신임 사장과 직원들간의 공청회에서 정 사장이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것인지, 아리랑TV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전자일 경우 11일로 예정된 사장 취임반대 투쟁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TN노조도 지난달 29일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의 사장 선임 저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YTN노조는 이 대통령의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구 내정자가 14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최종 선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를 위해 9일부터 노조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청와대 앞 릴레이 1인시위와 특보 발행, 리본·배지 패용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이몽룡 사장 역시 지난 3월 선임될 당시, 이 대통령 대선 방송특보를 지낸 경력으로 인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노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일부 반발은 있었지만,1대 주주가 KT인 만큼 어차피 정권 측근이 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면서 “그럴 바에야 사업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리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 오기를 바랐던 만큼 이 사장에 대해 큰 반대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MB “北, 인도주의 문제 적극 협력을”

    MB “北, 인도주의 문제 적극 협력을”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북한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국군포로와 이산가족 문제, 납북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남북이)함께 추진해야 할 교류와 협력 사업에 대해 남북간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국민과 함께’‘한마음 한 뜻으로’‘힘을 모으고’와 같은 표현을 여러차례 사용하면서 민심과의 거리를 좁히고 국민과 한 뜻이 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과거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한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1970년대 석유위기와 90년대 금융위기 사례를 들면서 “정부와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사랑하는 일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오직 우리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쇠고기 파동에 따른 여론 악화를 염두에 둔 듯 ‘소통의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최우선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보훈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6·25참전용사 등을 위문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지켜준 덕에 나라가 이만큼 됐다. 보훈가족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춘생(96세)씨를 만나 쾌유를 빌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선업계 수주, 해양플랜트·유조선↑ 컨테이너선↓

    유가가 폭등하면서 선박 수주 시장에도 부침(浮沈)이 뚜렷해지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 3’ 조선사의 올해 수주량을 보면 고유가를 반영해 해양플랜트·유조선 발주는 지난해보다 늘어났으나 컨테이너선은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94척중 유조선은 39척으로 41.4%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수주량은 지난해 한해동안 수주한 31척을 반년도 안돼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해 1척을 수주했던 드릴십은 이미 2척을 수주했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86척을 수주했으나 올 6월 현재 19척으로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한 22척 중 절반인 11척이 유조선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15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24척을 수주했던 컨테이너선은 올해는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반면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선박의 수주는 몰라보게 늘었다. 드릴십은 2007년에는 3척을 수주했으나 올해 벌써 5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1척도 수주하지 못했던 부유식LNG생산·저장설비(LNG-FPSO)는 4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유조선과 해양플랜트쪽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조선은 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늘었다. 해양플랜트는 올해 3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척이었다. 컨테이너선의 수주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초까지 17척을 수주했으나 올해에는 8척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세계적인 고유가의 영향, 노후화된 단일 선체 유조선의 조기 퇴출 압력으로 원유시추선 등 해양플랜트쪽과 유조선 발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GS그룹 에너지사업 공격적 투자

    GS그룹 에너지사업 공격적 투자

    GS그룹이 에너지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공격적 투자가 인수·합병(M&A)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GS그룹은 4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서 55만㎾급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종수 GS EPS 사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는 이 발전소는 국내 첫 민자 발전사업자인 GS EPS가 3300억원을 들여 2년 3개월만에 완공했다. 총 9000억원이 들어가는 3·4호기 LNG발전소도 앞당겨 지을 방침이다. 앞서 GS칼텍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제3중질유 분해 탈황시설(HOU)에 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2011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이렇듯 GS그룹이 공격적 투자를 강행하는 데는 허창수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허 회장은 올초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失機)하지 말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GS는 대우조선해양·현대오일뱅크 등 M&A를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M&A전에서 한 번 쓴맛을 본 GS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청주 푸르지오캐슬 978가구 분양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청주사직주공 2,3단지 아파트의 재건축을 통해 ‘청주 푸르지오캐슬’ 978가구를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청주 푸르지오캐슬은 모두 3599가구의 대단지이다.83㎡,94㎡,110㎡,132㎡,155㎡,173㎡,216㎡로 이뤄져 있다. 전가구 판상형 배치구조로 환기 및 채광이 우수하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다.(043)268-2685.
  • 초절전 가전제품이 뜬다

    초절전 가전제품이 뜬다

    기름값 고공행진 속에 눈치 빠른 제품이 뜨고 있다. 알아서 주변 온도를 감지하는 에어컨, 낮밤에 따라 절전모드를 자동 실행하는 TV, 대기전력을 크게 낮춘 컴퓨터 등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이 덜 나오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초절전 에어컨 30만원 할인 삼성전자는 3일부터 ‘초절전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 에어컨 특판 행사에 들어갔다. 다음달 15일까지다. 실내 온도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저절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한 제품이다. 일반 에어컨보다 전기요금이 최고 87.5%까지 절약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열대야 쾌면’ 기능도 있어 자는 동안 8시간 내내 틀어도 전기요금이 550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최고 3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를 구입하면 따로따로 살 때보다 최대 69만원을 아낄 수 있다. 대우일렉의 2008년형 클라쎄 에어컨도 고성능 열교환기를 얹어 냉방 성능은 높이고 전기요금은 낮췄다. ●아이큐그린 TV 3년 쓰면 TV 1대 장만 LG전자는 기존 액정화면(LCD) TV보다 전력 소모량을 크게 낮춘 ‘엑스캔버스 다비드 LED’를 최근 출시했다. 눈에 띄는 기능은 ‘아이큐그린’(eyeQgreen)이다. 아침, 점심, 저녁 등 시청 환경을 4100단계로 세분화, 쓸데없는 전력소비를 최대 60%까지 줄여준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절전과 더불어 눈(시력)을 보호해줘 ‘아이큐그린’이란 이름이 붙었다. 빛을 쏘아주는 배경판(백라이트)에 기존 전구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써 전기요금 부담을 더 줄였다. 아이큐그린 기능은 LG전자의 LCD TV 신제품 ‘엑스캔버스 스칼렛’에도 적용됐다.52인치 TV를 하루 10시간 시청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이큐그린의 절전효과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1년에 최고 3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32인치 LCD TV가 100만원 안팎이니,3년이면 ‘세컨드 TV’ 1대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소비전력 10㎾ 전기요금 월 6000원 절감 중소기업들도 ‘전력 다이어트’에 적극 눈돌리고 있다. 하드 디스크의 불필요한 회전을 줄인 새로텍의 외장하드 ‘하드박스 피라미드’, 저온과 고온을 번갈아 오가는 예약보온 기능으로 전기요금을 약 40% 줄인 리홈의 압력밥솥,10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알아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린나이 복합 오븐 등이 대표적인 절전제품이다. 소비자의 대형(700ℓ급)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20㎾대((26.9㎾) 소비전력 시대를 연 ‘디오스’ 냉장고, 대기전력(0.3W)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린 ‘싱크마스터T’ 모니터 등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김의탁 상무는 “소비전력이 10㎾ 낮은 제품만 사용해도 한 달 전기요금 6000원(월평균 사용량 400㎾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며 “같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이라도 자동절전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첼시 후회할 거야” 무리뉴 세계 최고대우로 인터밀란행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축구 감독 가운데 세계 최고 대우를 받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3연패한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터밀란은 3일 “포르투갈 출신 무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면서 “첼시 시절 함께 일했던 루이 파리아스, 실비노, 안드레이 비야스 보아스 등이 코칭스태프를 이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받던 연봉 50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뛰어넘어 인터밀란에서는 세계 감독 중 최고액인 연봉 900만유로(약 142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행에 따라 ‘무리뉴의 아이들-첼시 3인방’ 역시 대거 이탈리아 반도 북부 밀라노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리뉴와 함께 첼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퍼드와 히카르도 카르발류,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을 만나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유럽 최고 골잡이로 거듭난 드로그바는 틈만 나면 “무리뉴 감독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등 가없는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어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하다. 또 램퍼드는 무리뉴가 영입을 구단에 직접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급해진 첼시는 램퍼드에게 팀내 최고 주급인 15만파운드(약 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무리뉴 감독이 03∼04시즌 FC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던 시절 핵심 전력이었던 데쿠(바르셀로나)의 인터밀란 이적도 전망된다. 리그 3연패를 이뤄낸 팀에서 4연패의 책임을 떠맡은 무리뉴 감독이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인재 영입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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