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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동차 세계 치안현장 누빈다

    한국 자동차 세계 치안현장 누빈다

    국내 업체가 수출한 차량이 세계 각국에서 경찰차로 채택돼 민생 치안을 책임지는 등 ‘한국차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에서 생산·수출하는 2.0 디젤 왜건형 씨드(cee’d)를 지금까지 폴란드 경찰 당국에 3000여대 납품했다. 오는 9월 1000여대가 추가 판매돼 전체 1만여대 경찰차 가운데 점유율 40%를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6000대도 교체 대상으로 기아차가 물량을 모두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슬로바키아 총 4000대 운행 기아차는 내년까지 씨드와 스포티지를 슬로바키아 경찰차로 각각 4000여대와 800여대 공급하기로 현지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씨드 경찰차가 1000대가량 운행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베이징현대가 생산한 현대차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를 2006년 10월 2000여대 구매해 순찰차로 쓰고 있다. 현대차 투싼은 중국 공안부 무장경찰용차로 쓰이고 있다. 현대차의 승합차 스타렉스는 중남미 칠레의 경찰차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06년 칠레 산티아고 경찰국이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248대를 공급했다. 현대차는 2007년 3월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도 쏘나타, 트라제, 테라칸, 싼타페 등 168대의 차량을 납품했다. 페루에서도 한국산 경찰차 100대가 돌아 다닌다. ●터키·예멘도 구매 잇달아 앞서 터키 정부는 현대차 베르나(수출명 액센트) 100대를 구입해 경찰청에 공급했고, 예멘 정부는 현대차 싼타페 200대와 쏘나타 100대를 경찰차로 구매했다. 방글라데시에는 테라칸 95대가 경찰차로 수출됐다. 이탈리아 지방 정부는 GM대우가 생산한 경차 마티즈를 경찰차로 쓰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무쏘’는 각각 영국과 호주의 순찰차로 수출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국 경찰차 납품은 현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수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은 콜롬비아 경차 택시로 기아차의 모닝(수출명 피칸토)은 2007년 9월부터 중남미 콜롬비아에 수출돼 보고타시에서 택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닝 택시는 2007년 716대, 2008년 1534대, 올해 현재 1000대 가까이 콜롬비아에 수출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좀비PC 시스템 파괴 가능성… 인터넷망 무너질수도 추신수 “선생님! 아드님은 제가 책임질테니…” “여성도 군대보내 남성 기본권 신장을” 삼성전자 효자사업 반도체서 TV로 비정규직 강남 실업급여창구 가보니
  • 건설업계 70조원 수주혈전

    건설업계 70조원 수주혈전

    하반기에 대규모 공공공사와 재개발·재건축 공사 발주가 몰리면서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4대강 정비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발주가 끝나면 내년에는 일감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한 건설업체들이 출혈수주도 불사하고 있다. ●대형공사만 13조 4000억원 9일 관련 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발주예정인 공공공사와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해 모두 70조원에 가까운 공사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4대강 정비사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30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만 13조 4000억원에 이른다. 공사별로는 상반기 유찰을 거듭했던 신고리 원전 1, 2호기 입찰이 오는 15일 입찰참가자격심사(PQ)를 마치고 8월 입찰을 실시한다. 주변기기 등을 포함해 외형이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공사여서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대우건설 등 ‘빅3’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이들 업체간 눈치싸움 끝에 9차례나 유찰되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방식을 변경, 가격경쟁을 유도하면서 예정가의 60%대(1조원대)로 낙찰가가 내려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빅3 건설업체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1조 6000억원이나 하는 공사를 어떻게 포기하느냐.”면서 “이미 수주전이 수익성을 따질 차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의 CEO는 “이제는 물러설 수 없게 돼 저가수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4대강 정비사업에서도 5조 1700억원가량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시행) 공사가 쏟아진다. 이 사업은 공구가 나뉘어 있어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5’가 모두 분산돼 원전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할 제2 경부고속도로 공사도 초미의 관심사다. 경기 하남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까지 총 128.8㎞를 건설하는 공사로 사업비만 5조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공구별로 분산해 발주되지만 금액이 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원전과 함께 과당경쟁이 빚어지는 사업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이다. 가장 경쟁이 뜨거운 곳은 서울 마포구 염리3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GS건설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1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업체마다 조합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상호비방 등 이전투구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염리 재개발 현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어느 업체가 시공권을 따내더라도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이 경쟁하고 있다. ●수주위해 조직개편·영업확대 공사 수주를 위해 조직을 개편,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은 8일 대구·경북지사를 신설했다. 4대강 정비사업 등 토목공사 발주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간사업부문을 축소하고,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위해 도시정비 사업부문을 4부에서 5부로 확대했다. GS건설은 상반기에 재개발 수주를 위해 주택북부사업 조직을 기존 1담당, 3팀 체제에서 2담당 5팀으로 확대하고, 토목을 담당하는 국내영업본부도 강화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명품 ‘K11 복합소총’ 美수출 추진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명품 무기인 차기 복합소총(K11)이 미국 시장을 노크한다. 한국보다 먼저 개발에 착수했지만 완성에 실패한 미국에 한국형 복합소총이 선보이는 것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미 육군의 초청으로 다음달 초 하와이 태평양사령부(PACAM)에서 K11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미국 전시를 계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합소총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K11의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되는 K11 복합소총은 구경 5.56㎜의 소총과 구경 20㎜의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하나의 방아쇠로 제어되는 ‘지능형 소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T대우 등 방산업체가 지난 2000년 4월 개발에 착수, 올해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복합소총은 소총 기능을 하는 ‘충격신관’과 공중폭발탄 기능인 ‘시한신관’으로 분리된 이중신관 구조이다. 미국이 개발에 실패한 기술이 바로 시한신관 부분이다. K11은 열상검출기로 표적을 탐지해 레이저가 거리를 측정하고 탄도 계산을 통해 목표한 표적의 3~4m 상공에서 자동 폭발한다. 계산된 거리와 시간동안 20㎜ 탄환의 폭발을 지연시켜 ‘조준 오차’를 줄이는 첨단 기술이 핵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역에 대형 환승센터 들어서

    서울역에 대형 환승센터 들어서

    서울역 앞에 버스 23대가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커다란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서울역 주변 10여곳에 산재한 버스정류장과 택시정거장을 한군데로 합친 ‘대중교통 환승센터(조감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환승센터는 서울역과 대우빌딩 사이 도로에 버스중앙승강장 4곳과 가로변 승강장 1곳이 마련돼 버스 23대가 동시에 정차하고, 시간당 920여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버스승강장에서 지하철 1·4호선 역사로 바로 연결되는 폭 6.5m, 길이 37m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철도와 전철을 통해 서울역을 이용하는 하루평균 약 20만명의 환승 거리가 단축되고, 환승 소요시간이 10~12분에서 3분 이내로 준다. 택시 정차공간도 확장돼 서울역 주변서 길게 늘어선 택시들의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서울역과 대우빌딩을 잇는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환승센터 일대에는 가로수를 심고 쉘터(간이 대합실)가 들어선다. 쉘터에는 동영상과 문자 등을 나타내는 유리 벽이 설치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복잡했던 서울역 주변 대중교통 체계를 한 군데로 집중시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족·위구르 서로 “무섭다”… 불안한 평온

    │우루무치(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박홍환특파원│9일 돌아본 우루무치 시내는 전날보다는 비교적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상점은 3일간의 임시휴업을 끝내고 문을 열어 손님들을 맞았고, 위구르인 거주 지역의 시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수이모거우(水磨溝)구의 시장에서 만난 위구르인 상인 누얼메메티(24)는 “이번 사태 발생 후 처음 문을 열었다.”며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루무치가 조금씩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증원된 병력은 길가에 주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뿐 도로 봉쇄는 대부분 풀린 상태다. 시위 집중지역이었던 난먼(南門)광장과 얼다오차오(二道橋), 경마장 부근의 다완난(大灣南) 시장 등에서도 진압 병력이 대열을 갖춰 한쪽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등 전날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아직도 이번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가용 영업을 하는 한족 쉬(許)는 위구르인 거주지역으로 가자고 하자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곳은 못 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시위사태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듯 연신 “위구르인들은 무섭다.”며 “어제도 위구르인들이 한족 2명을 살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위구르인 역시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위구르 의과대학에서 만난 2학년생 아리무장(阿里木江·22)은 “기숙사가 아닌 학교 밖에서 생활하는데 그곳 주민들은 대부분 한족이어서 집을 오갈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뛰어간다.”고 말했다. 우루무치 의대는 세계위구르대회에서 “한족들이 몰려가 여대생들을 참수했다.”고 지목한 곳이지만 위구르인 학생들은 모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위구르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 이름 공개와 사진 촬영을 거부한 채 “위구르인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양꼬치 식당을 운영하는 메메티장(36) 역시 “위구르인들에게는 모든 권리가 박탈돼 있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광둥성 한족·위구르족 충돌 사건과 관련, “광둥성 완구공장에서 2명의 위구르인이 죽었다는 정부 발표는 거짓”이라며 “위구르인들은 사망자가 20여명에 이른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구르자치구 일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관광객 120명 중 일부가 한 때 연락이 끊겼다가 다행히 모두 연락이 닿아 10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 [비즈&피플]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비즈&피플]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중국 시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BMW 등 해외 럭셔리차 납품을 확대하겠습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위기에 따른 타이어업계의 부진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불황 타개책과 관련, “중국이 최고 유망 시장으로 국내 시장과 똑같이 생각하고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은 25% 이상으로 중국 시장 1위 기업이 세계 시장 1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부터 국내 업체 최초로 독일 벤츠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김 사장은 “명품차에 대한 타이어 납품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섭 글로벌 운영본부장은 “BMW에서 타이어 공급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다른 고급차 브랜드들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된 위기설에 대해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는 올 연말 확정돼 내년 6월 지불하면 되는데 시장에서는 너무 빨리 얘기가 나오다 보니 그룹을 힘들게 했던 것 같다.”면서 “대우건설만 매각되면 그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광주·곡성·평택공장이 부분파업 종료후 생산을 재개한 것과 관련, “경쟁력을 높이고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원칙을 통한 정도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30년간 미국법인 영업담당 상무, 영업총괄 부사장과 그룹 내 아시아나IDT 사장 등을 거쳐 지난 5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시장 노크

    삼성전자가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품) 시장에 진출한다. 또 현대차와 삼성의 전자분야 계열사들이 지능형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전조등용 LED(발광다이오드)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하는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과제인 ‘스마트 프로젝트’ 26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과제 가운데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제넥신,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정부출연금 90억원을 받는다. 바이오 의약품 과제에서는 LG생명과학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넷, 삼성전자는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칩셋 개발과제’와 ‘지능형 배터리센서 적용 자동차 반도체 개발과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복합기능 자동차용 LED 전조등 개발과제’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청정 석탄에너지의 기술 개발에서는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신공정 개발을 맡았다. SK에너지는 후공정인 무공해 석탄가스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들 과제 개발에 모두 155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개발 완료 이후 1년 내에 1조 8600억원 규모의 관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권성훈(자영업)성환(약사)성원(타임네트웍스 기술고문)씨 모친상 정재한(미국 거주)김종창(금융감독원장)이응수(전 대우건설 전무)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상진(전 서울시 내무국장·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씨 별세 승재(KT 과장)두희(국민일보 〃)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허세민(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 목사)세원(KB투자증권 감사)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김재철(공간기획 대표)재동(G&P파트너스 〃)재수(서울보증보험 잠실지점장)재길(플레이존 대표)씨 부친상 7일 전남 목포 삼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62)244-2266 ●오정섭(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씨 부친상 8일 을지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2)471-1653 ●정일채(다산그룹 회장)씨 상배 찬경(다문화교회 목사)씨 모친상 김서진(대전중앙교회 음악목사)씨 빙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2227-7547 ●이근형(SK텔레시스 부장)씨 모친상 김응석(원주 한라대 전기공학과 교수)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2 ●안길우(에스카테크)효순(대아바이오크린)효은(신흥특수)영미(서울중계중 교사)영화(인천교육연수원)영금(인천구월서초 교사)씨 부친상 문희봉(인천신문 부천주재 국장)한상돈(가야스틸)김범묵(서울자운고 교사)한상립(한빛산업)이임구(인천예일고 교사)씨 빙부상 8일 인천 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2)462-9261 ●김동석(전 경찰)동선(한미연합사 대령)씨 모친상 8일 경북 구미 순천향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4)464-4444
  • ‘러브하우스’ 이창하 체포

    ‘러브하우스’ 이창하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협력업체에서 청탁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유명 건축디자이너 이창하(5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 전무로 일하던 2006년 7월쯤 협력업체인 I사 대표 전모씨에게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맡도록 하는 등 지난해까지 하도급 업체 10여곳으로부터 수억~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1년 ‘러브하우스’라는 MBC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금호, 금호석유화학 중심 단일 지배구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가 종전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확 양대 지배구조 체제에서 금호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된다. 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보유 중이던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한 것과 관련, “금호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최근 한달 만에 금호산업 주식 4.84%(297만144주)를 모두 매각한 반면 금호석유화학의 주식은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지난달 말 기준 7.3%에서 9.18%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박찬구 회장의 아들 박준경 부장은 지난달 말 기준 4.71%에서 현재 6.47%로,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상무는 4.71%에서 6.47%로, 고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아시아나항공 박철완 부장은 10.01%에서 11.76%로 각각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늘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지분을 매각하면 금호산업의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은 불가피하다.”며 “최근 지분 변동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이원화된 지배구조를 금호석유화학으로 단일화할 필요성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요건은 대차대조표상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모회사 자산총액의 100분의50을 초과해야 한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대우건설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등을 팔 경우 자회사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크게 떨어진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소·전기차 등 앞당겨 출시

    정부가 미국 기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향상된 고연비·친환경 차량을 생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정부가 6일 내놓은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당장 2012년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평균 연비를 17㎞/ℓ 이상 충족시키거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140g/㎞ 이내로 줄여야 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규제 대상은 탑승인원 10인승 이하 승용차이며, 가솔린이나 디젤 등 연료의 종류와는 상관없다. 현재 국산차의 평균연비는 12㎞/ℓ를 넘지 못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정부 연비 규제 강화 방안에 발맞춰 오는 2015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ℓ당 17㎞ 이상으로 높이는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가 규정한 수출 기준(2012년부터 16.6㎞/ℓ 이상)보다 강화된 기준이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 기준은 정부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유럽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기아차는 평균 연비 향상을 위해 ▲가솔린 엔진 연소 효율 증대 ▲차체 경량화 ▲저마찰 오일펌프 등을 통한 마찰력 감소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변속기도 자동 8단 등으로 단수를 높여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도 최대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특히 현대·기아차는 당초 계획된 하이브리드 및 수소,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달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신형 YF쏘나타에 풀(Full)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이르면 2012년 말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GM대우와 르노삼성도 연비 개선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대우는 모기업인 미국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GM이 개발한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시보레 볼트는 2011년부터 국내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략에 따라 클린 디젤 개발 및 ‘다운사이징(출력은 줄이고 성능은 향상)’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우건설 분할 매각? 투기자본에?

    ‘새옷 입고 들어가 누더기 되어 나오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 선언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분할 매각설과 투기자본 매입설 등이 떠오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금액 기준 6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의 매각이 여의치 않자 분할매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 중견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분할매각할 경우 매입의사가 있느냐.’는 의사타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그룹 계열사는 토목·플랜트 부문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분할매각설이 나도는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 금융불안 등으로 그동안 대우건설 인수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류됐던 기업들이 막상 대우건설이 매물로 나오자 ‘인수의사가 없다.’면서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이나 포스코, 롯데그룹, 효성그룹 등도 일단 ‘인수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마당에 채권단으로서는 분할 매각이 매력적일 수 있다. 문제는 대우건설을 쪼개서 팔 경우 2008년 기준 시공능력 평가 1위에다가 해외 사업이 많은 대우건설의 경쟁력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은 분할매각 검토 자체를 부인한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쪼개 판다는 것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투기성 펀드 인수설도 나돈다. 산업은행이 일반 사모펀드 또는 해외펀드의 대우건설 인수를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투기자금에 팔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재무적 투자자(FI)’일 가능성이 커 대우건설의 외형 부풀리기 등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주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분할매각이나 투기성 펀드에 팔릴 경우 대우건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우건설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욱동 대우건설 노조위원장은 “분할 매각은 대우건설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런 시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풋백옵션 이러지도 저러지도…

    풋백옵션(Put Back Option)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풋백옵션은 인수·합병(M&A) 등에서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약속한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 주식을 되사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금호그룹이 풋백옵션을 감당하지 못해 대우건설을 내놓게 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5일 “풋백옵션이 지나칠 경우 금융사의 건전성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찾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풋백옵션 문제가 거론되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을 인수하는 회사가 투자자에게 지나친 풋백옵션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답하면서 공론화됐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올해 하반기 진행될 구조조정에 필수적인 인수·합병에 장애가 될 우려 때문에 쉽사리 손을 못대고 있다. 금융당국은 시장 논리에 따른 구조조정을 내세워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풋백옵션에 대한 제한은 시장자금을 끌어들이는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호그룹의 경우 지난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그 이전에 풋백옵션 계약으로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경우도 많았고 덩치가 큰 인수·합병의 경우 사실상 풋백옵션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번 일이 제대로 안 풀렸다고 제도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얘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수·합병에 참가한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 보고는 있지만 개입 수준이 지나칠 경우 시장 자율 원칙이 훼손된다는 점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파주 푸르지오 8개동 450가구 분양

    파주 푸르지오 8개동 450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파주 푸르지오(조감도)’ 45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동, 110.411㎡ 217가구, 110.681㎡ 29가구, 156.720㎡ 133가구, 160.033㎡ 13가구, 190.687㎡ 58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중이며, 입주는 2010년 4월 예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1000만원 선.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 대출 알선해 주고, 주방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해 준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남저북고형의 지형을 활용해 전가구가 남향위주의 배치로 설계, 채광·통풍을 극대화했다. (031)918-1400.
  • 김주혁, 섹시한 ‘방자’로 첫 사극 도전

    김주혁, 섹시한 ‘방자’로 첫 사극 도전

    배우 김주혁이 영화 ‘방자전’(감독 김대우)으로 생애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고전소설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방자전’은 이도령보다 더 매력적이고 섹시한 방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 속 김주혁은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방자 역을 맡았다. 다른 주인공인 이몽룡 역은 배우 류승범이 연기할 예정이다. ‘방자전’은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음란서생’을 연출했던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관계자는 “김주혁이 고전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방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몸만들기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지난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손예진과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를 펼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바 있다. 차기작으로 선택한 ‘방지전’을 통해 김주혁은 신사적인 배우로 각인되어 있던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자전’은 캐스팅이 마무리 되는 8월경부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송상현(국제형사재판소장·서울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재혁(미국 거주)유진(동아대 교수)씨 조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921-2899●김두희(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남희(사업)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임응렬(전 충원건설 회장·전 한영섬유 이사)씨 별세 성환(경원대 외래교수)성찬(혜림코포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김연희(유니버셜협회 회장)씨 시부상 김규홍(대성건설기계 대표)김종남(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변상욱(CBS 부산본부장)씨 모친상 박혜숙(안동가톨릭상지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650-2751●옥순룡(거제시청 조선해양관광국장)씨 모친상 4일 거제백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636-0099●김종열(동명대 입학홍보처)씨 모친상 박경화(부산 센텀초등학교 행정실장)씨 시모상 4일 해운대 성가정성당, 장례미사 7일 오전 10시 (051)704-7726●송교식(두원코퍼레이션 대표)씨 별세 이영(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장)씨 상부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20분 (02)3010-2294●이상준(아모레퍼시픽 연구소장)재호(우성엔터프라이즈 이사)씨 모친상 민정배(미국 삼성SDS 아메리카부장)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이윤한(벨에스엠 상무)수한(종근당산업 부장)씨 부친상 조장환(사업)씨 빙부상 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6일 오후 1시 (02)2001-1092●홍윤기(교보증권 이사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5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032)554-8380●심재훈(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 대리)씨 모친상 남수희(보루네오특판 대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1●한기복(전 한국체육개발원장)씨 별세 만영(뉴욕주립대 교수)만희(주식회사 ESG 차장)씨 부친상 5일 서울 순천향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792-1634●황호석(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윤욱(한국존슨앤존슨 마케팅팀 차장)씨 부친상 5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55)941-1384●박언주(유신코퍼레이션 부사장)기주(자영업)선주(동호 상무)씨 모친상 이인찬(신동아건설 대표)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631●백상열(한국IBM 본부장)승열(GM대우자동차 차장)미정(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이용준(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박현정(한국IBM 부장)김경옥(계양중 영양사)씨 시부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31)787-1509
  • [글로벌시대] 건국 60주년, 중국지식인은 살아있는가/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글로벌시대] 건국 60주년, 중국지식인은 살아있는가/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건국 60주년을 맞은 중국이 더욱 크게 보이는 한 해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6%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최대 외환 보유국답게 각국의 채권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미국 국채 매입에 신중하겠다는 중국의 방침에 미국 행정부가 눈치를 보고 있다. 그래서 미국 중심의 국제경제 질서를 재편해야 한다는 중국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하다. 중국이 국제질서 재편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는 이런 자신감에 대해 세계는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우려에는 중국이 과연 세계를 이끌 만한 시대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중국이 경제규모에 걸맞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유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그런데 현실은 오히려 중국의 정신문화가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를 향한 가치기준 제시는 고사하고, 중국 내부의 시민의식도 성숙되지 못해 국가에 대한 시민의 영향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해 ‘그린 댐’이라는 검색 프로그램을 모든 컴퓨터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요구하는 것이 오늘날 중국의 현실이다. 이런 국가통제 강화와 시민역량의 미숙에는 중국 지식인의 책임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인은 항상 비판적인 눈으로 사회를 감시해야 하고 특히 변혁기에는 시대방향 제시라는 엄중한 책임이 부여된다. 그러나 중국 지식인은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정책에 대한 비판기능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천안문사건 20주년을 맞아 20만명의 추모인파가 모여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했지만, 중국의 지식인은 이런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국왕 앞에서 역성혁명론을 펼치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지식인의 위상은 한무제가 유학을 관학(官學)으로 흡수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하락되어 왔다. 문화혁명 시기에는 아홉 가지 사회악(臭九)으로까지 그 위상이 추락되었던 중국지식인은 아직도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지식인의 이런 무기력은 권위주의체제인 중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지만,현실을 바꾸는 위험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는 안전책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중국지식인의 생활태도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도(道)가 있으면 세상에 나아가고, 도가 없으면 물러나는 것이 군자의 자세라는 논어의 구절이 바로 이런 책임회피에 면죄부를 주는 주문이 되고 있다. 그래도 과거에는 ‘문관은 간언하다 죽고, 무관은 전쟁터에서 죽는다(文死諫, 武死戰)’는 기개를 내세워 황제에게 직언하는 선비도 종종 나왔다. 황제에게 직언은 목숨을 거는 경우도 있었으니 봉건시대의 현실비판은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강한 기개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법과 제도로 움직이는 현대국가에서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생명을 담보로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시대방향을 제시하는 중국지식인을 찾을 수 없다. 지금의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국력에 어울리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국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지식인이 소명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지식인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지식인이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건국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중국의 희망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지식인의 기개는 사회의 소금이다. 그래서 문사간(文死諫)을 문사간(文事奸:일을 간사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풍자하는 것을 중국지식인들은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한국의 지식인은 어떤 모습일까? 민귀식 한양대 중국 정치경제 연구교수
  • 증권사·은행 월급통장 전쟁 2라운드

    증권사·은행 월급통장 전쟁 2라운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됐다. CMA 활용 범위가 은행 계좌 수준으로 확대돼 400조원 규모의 월급통장 시장을 놓고 은행들과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은행들도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맞불 작전에 나서 ‘찻잔 속 폭풍’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밑질 게 없는 경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3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CMA에 돈을 입·출금하려면 은행 가상계좌를 거쳐야 했고, 수수료도 부과됐다. 급여·예약 이체 등에 제한이 있었고, 자금 이체 시간도 한정되는 등 불편도 따랐다. 고금리 혜택에도 불구하고 은행 계좌에 밀릴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하지만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가상계좌 없이도 CMA를 통해 계좌 이체나 지로 수납, 공과금 납부, 물품대금 결제 등이 가능해졌다. 거래 시간도 당초 오전 7시10분~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오후 11시30분으로 확대됐다. 공휴일에도 출금이 가능해졌고, 급여계좌 이용 제한도 해소됐다. 동양종금증권의 CMA 계좌 수와 잔액은 318만개 9조 4000억원으로, 전체 876만개 38조 5000억원의 36.3%와 24.4%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은행 가상계좌가 등록된 기존 카드를 CMA 전용 카드로 교체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각 지점별로 고객들의 카드 교체 요청과 문의 전화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 대우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 한화 현대 HMC투자 SK증권 등 13개 증권사는 오는 31일부터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굿모닝신한 대우 동양종금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현대 HMC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CMA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이는 잔액이 없으면 대금 결제가 불가능했던 CMA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CMA의 단점이 사라진 만큼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도 분주해졌다. ‘하루만 맡겨도 5%’란 광고를 앞세운 증권사 CMA에 월급통장을 빼앗겼던 2007년의 뼈아픈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고금리 통장을 줄줄이 출시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 각각 연 4.1%, 4%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AMA 플러스야통장’과 ‘KB스타트 통장’을 선보였다. SC제일은행은 1개월 이상 예치했을 때 연 4.1% 금리 상품인 ‘두드림 통장’을, 하나은행은 통장 잔액 50만~200만원에 대해 연 3% 금리를 적용하는 ‘빅팟(BIGPOT) 슈퍼 월급 통장’을 각각 내놓았다. 기업은행 ‘아이플랜 통장’은 최고 연 2.7% 금리에 가입 후 3개월 이상 지나면 최고 1000만원까지 우대금리로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각종 조건이 따라붙기는 하지만 CMA 금리가 연 평균 2.5%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맡기면 CMA로 자동 이체되는 ‘스윙계좌’도 나오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 계좌는 고금리는 물론 대출금리 혜택과 같은 부가서비스도 다양해 CMA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면서 “접근성도 뛰어난 만큼 월급통장이 대거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과 증권사의 서비스 경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자신의 거래 유형부터 파악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상품을 많이 이용하면 CMA가, 은행 거래가 잦거나 대출 계획이 있다면 은행 계좌가 유리하다.”면서 “기관별로 제시하는 조건을 꼼꼼히 살피면 은행 계좌와 CMA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최재헌기자 shjang@seoul.co.kr
  • “日 성인비디오는 일그러진 에로스”

    지난 5월 일본의 성인영상물(성인비디오·AV) 스타인 아오이 소라가 방한했다. 한 공중파 방송은 아오이의 입국을 취재하고, 열혈팬이라는 고등학생의 인터뷰까지 담았다. ‘뒷골목 성문화’로 여겨지던 AV의 배우가 환대받는 세상이 됐다. 일본의 AV 시장은 규모가 1조엔으로 추산되는 거대산업이다. AV가 인터넷망을 통해 국내에도 유입되면서, 심지어 AV 배우를 ‘한국 학생들의 성교육 선생님’으로도 부른다. 단순히 세상이 변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일본 르포작가 이노우에 세쓰코는 ‘15조원의 육체산업’(임경화 옮김, 씨네21북스 펴냄)에서 일본 AV 시장을 해부하며 “AV는 일그러진 에로스에 가깝고 성 가치관과 폭력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상당수의 AV 배우가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도 상처를 치유받기는커녕 카메라 앞에서 성폭력 장면을 연기해야 한다. 표현 수위에 대한 계약도 지켜지는 경우가 드물다. 부당한 대우와 피해를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AV가 보는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뻔하다. 저자는 “AV산업에서 인권을 지키는 구조를 포함해 제작 현장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르포답게 현장이 생생하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우려도 엿보인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금호·채권단 “대우건설 매각 연내 완료”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이 대우건설 매각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장 불안감이 판매자에게 이로울 것이 없고 시간만 끌다가는 산은 사모펀드(PEF)라는 마지막 카드마저 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3일 금호그룹 측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대우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풋백옵션 행사 시기가 지나더라도 집행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있지만 일단 행사 시기가 지나가면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 퍼질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되도록 연내에 매각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고삐를 당기는 다른 이유로는 차선책(PEF)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되도록 11월을 넘기지 말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실제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오는 12월15일 예정된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 시기까지는 6개월, 마지노선인 풋백옵션 대금 납입일(2010년 6월15일) 역시 1년이 채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인수·합병(M&A)에는 보통 6~9개월, PEF도 최소 5개월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이달 중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작업과 국내외 기업들과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수요조사에 동시에 착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국내기업이 아닌 해외사모펀드에도 대우건설 인수 기회를 줄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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