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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법 못내놓은 GM대우

    프리츠 헨더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GM대우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했으나 유상증자 확대 등 실질적인 회생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향후 한·미 양국 정부 차원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GM대우 해법이 정치·외교적 논리로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헨더슨 회장은 15일 부평 GM대우 본사에서 닉 라일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헨더슨은 산은과의 자금 지원 협상과 관련, “이미 유상증자 2500억원에 대한 GM대우 이사회 승인을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GM대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고, 미국 외 다른 법인도 투자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GM대우를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6일 만기 도래하는 산은의 1258억원 채권 상환과 관련해 “상환 및 연기, 추가 신용공여 여부를 금융권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제시한 유상증자 규모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헨더슨은 산은이 증자 참여의 전제로 내세운 ‘GM대우 생산 차량의 라이선스 이양’과 관련, “GM이 차량 개발비 등을 GM대우에 주듯이 GM대우도 GM에 기술료 등을 내고 있으며 한 방향으로만 돈이 지급돼야 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산은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GM의 GM대우에 대한 5년 이상 생산 물량 보장’에 대해 닉 라일리 사장은 “군산과 창원 등 한국 내 GM대우 공장의 생산능력을 100%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시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에 대해 “한국 시장에 적절한 브랜드라고 판단,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GM대우 브랜드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헨더슨 회장을 접견하고 GM과 GM대우의 협력, 친환경차 활성화 및 자유무역협정(FTA) 진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GM대우의 금융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종락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달림이’ 조춘보씨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대우조선해양 ‘달림이’ 조춘보씨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일반인이 평생 한번 뛰어 보기도 힘든 마라톤 풀코스(42.195㎞)를 100번이나 완주한 조선소 직원이 있다. 주인공은 대우조선해양 상선시운전그룹 반장 조춘보(49)씨. 1984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조씨는 지난 11일 열린 제8회 김제 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45분21초에 뛰어 1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이봉주도 풀코스 40회를 기록하고 은퇴할 만큼 어려운 기록이다. 조씨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인 서브스리(Sub-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 완주하는 것)도 무려 91차례나 달성했다. 조씨는 20여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6년 전까지만 해도 불과 100m도 뛰지 못하던 무릎 수술 환자였다. 하지만 거제 하청면 칠전도를 완주하는 14㎞ 달리기 코스에 도전, 완주에 성공하면서 마라톤에 빠져 버렸다. 매일 퇴근 후 하루 한 시간 달리기를 하는 그는 “서브스리 100회 달성이 목표”라면서 “땀 흘린 만큼, 노력한 만큼 결과를 일궈낼 수 있는 점이 마라톤의 매력”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G 드럼세탁기 특허분쟁 승소

    LG전자가 대우일렉트로닉스와의 드럼세탁기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이성철)는 14일 LG전자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Klasse) 세탁기 24개 모델이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낸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세탁기 생산·수입 등을 중단하고 관련 설비를 폐기하며 17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LG전자의 기술은 기존 기술들과 구성이 다르고 그 작용 효과도 현저하게 향상돼 통상의 기술자가 쉽게 발명할 수 없는 것으로 그 진보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LG전자는 2007년 특허 기술이 적용된 직결식 모터가 장착된 드럼세탁기 ‘트롬’을 개발했는데 대우측이 동일한 기술을 적용한 ‘클라쎄’를 생산해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서동욱(전 서울신문 감사부장)씨 별세 영지(공무원) 정환(하이닉스반도체 사원)씨 부친상 14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57-4014 ●장종덕(전 KBS 보도본부 부장)민수(동원정보통신 대표)태수(스마트맨파워 전무이사)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박재복(자영업)재면(세진디자인 대표)재익(하나대투증권 이사)씨 부친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2650-2753 ●박영자(대전국세청 조사2국 1과장)씨 모친상 14일 충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1705 ●김귀근(연합뉴스 정치부 차장대우)귀곤(사업)귀영(〃)씨 부친상 노민삼(사업)씨 빙부상 14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61)688-4473 ●백경기(전 한진 이사)씨 별세 은령(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신화섭(신우회계법인 상무이사)김정식(미국 조지타운대학 부교수)문희상(베트남 JME 사장)씨 빙부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2227-7587 ●정덕균(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재균(정재균치과 원장)지영(김&장법률사무소 일어번역실)씨 부친상 백영길(고려대 중문학과 교수)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5 ●백양기(아쿠아링크 대표)만기(김&장법률사무소 변리사)씨 부친상 조인제(뉴코리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허명(변호사)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0 ●송영선(사업)승옥(보령제약 차장)승주(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차장)씨 부친상 13일 전남 벌교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10-6222-0968 ●배수미(팬코리아특별법인 차장)성영(현대증권 연구원)씨 부친상 이장웅(삼성증권 차장)이승철(대림I&S 과장)씨 빙부상 13일 국립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62-4820 ●오성민(아주경제 증권부 기자)씨 조모상 13일 강릉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11-610-1444 ●백성기(학교법인 삼괴학원 명예이사장)씨 별세 승현(경희대 정외과 교수)영현(캐나다 거주)현경(삼괴고 교감)씨 부친상 김정환(조암감리교회 장로)전호재(자영업)씨 빙부상 홍주영(BH영양연구소 소장)씨 시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2 ●장세천(한국은행 통화금융팀 과장)호천(호남석유화학 계장)씨 부친상 정무홍(삼성증권 차장)씨 빙부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3)420-6146 ●최대식(GM대우 상무)미경(자영업)완근(국가보훈처 기획조정관)씨 모친상 14일 경기 양주 소망장례식장, 발인 16일 (031)866-4444 ●오창식(MBC 꿈나무축구재단 사무처장)씨 부친상 13일 경기 고양 명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31)810-5471 ●이재철(사업)재용(대웅제약 부천지사장)씨 부친상 김재수(군인공제회 기획관리본부장)씨 빙부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031)787-1501
  • 티아라, 3억 개런티 CF모델… “신인 최고 대우”

    티아라, 3억 개런티 CF모델… “신인 최고 대우”

    신인 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3개월도 채 안돼 3억대 개런티 CF 모델로 우뚝 섰다. 15일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티아라는 최근 농협과 CF 계약을 맺고 사과를 홍보하는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티아라는 이번 CF를 위해 주제가인 ‘애플송’을 직접 불렀으며 CF 역시 ‘애플송’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됐다. 소속사 측은 “티아라는 ‘애플송’ 음원 수익의 전액을 포함해 3억에 가까운 개런티를 보장 받는 등 신인으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CF 촬영 후 티아라는 “사과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어서 평소에도 즐겨 먹는다. 모두들 사과 많이 드시고 예쁜 얼굴, 예쁜 피부 가꾸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말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최근 초신성과 함께 부른 ‘TTL’(Time To Love)로 히트 2연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코어콘텐츠 미디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M·산은 “미래성장 노력” 큰 틀 합의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프리츠 헨더슨 GM회장이 14일 “GM대우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는 큰 틀의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유동성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실무협의를 하기로 해 당분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 행장과 헨더슨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회동했다. 두 수장은 GM대우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했지만 세부사안에 대한 협상은 하지 않았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닉 라일리 해외사업부문 총괄 사장 등과 함께 산은을 찾은 헨더슨 회장은 8층 민 행장실에서 산은 임원들과 1시간30분간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회동 직전 “인사 정도로만 끝날 것”이라는 발표에 비해 비교적 긴 시간이다. 회동을 마친 헨더슨 회장은 “양측이 GM대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구체적인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양측이 여러 가지 건설적이고, 원칙적인 의견을 나눴다.”면서 “단 GM 측이 우리 요구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전향적인 방안이나, 장기 발전 전략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은과 GM대우는 당장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1258억원 대출의 연장 여부에 대해 실무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1일 예정된 GM대우 유상증자 청약일 전 산은의 참여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결국 ‘윗선’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도 제기된다. 자금줄을 쥔 산은이 국책은행이어서 민 행장 단독으로 지원을 결정할 수도 없고, 결정을 해서도 안 된다는 점과 GM대우의 향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점을 들어서다. 남은 변수는 헨더슨 회장이 남은 기간 풀어 놓을 보따리다. 과거보다 만족할 만한 안(案)을 내놓지 않는다면 산은은 물론 우리 정부의 결단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GM과 산은은 최대 쟁점인 기술소유권(라이선스) 공유와 선물환 손실 처리에서 견해차를 보여 왔다. 산은은 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 받으려면 먼저 GM 본사가 GM대우에 대한 유상증자를 확대하고 라세티 프리미어 등 신차 개발과 관련한 라이선스권 이전 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헨더슨 회장은 산은을 떠난 뒤 곧바로 판매망 점검에 나섰다. 그는 신라호텔에서 GM대우가 내수 강화 차원에서 새로 도입한 ‘지역총판제’ 계약 업체인 대한·삼화·아주모터스 대표들과 기존 전담업체인 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판매를 독려했다. 이영표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KPGA] 최경주·양용은 6년 만에 샷대결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6년 만에 샷 대결을 펼친다. 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754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5000만원)이 ‘빅매치’ 무대다. 둘은 1999년 한국오픈선수권에서 첫 대결을 펼친 적이 있지만 이후 국내 대회에서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정작 순수한 KPGA 투어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 건 2003년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이었다. 국내팬들로서는 6년 만에 PGA 투어의 정상급으로 대우받고 있는 둘의 샷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사실 최경주보다 이 대회 우승에 더 각별한 욕심을 내는 건 양용은이다. 국내 우승은 2002년 SBS프로골프 최강전과 2006년 한국오픈 등 단 두 차례뿐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귀국도 미루고 절치부심했던 터. 그러나 이제는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국내 팬들 앞에 당당히 섰다. 프레지던츠컵까지 뛰고 13일 새벽 한국에 들어온 양용은은 피로 탓에 눈이 충혈되기도 했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랜만에 국내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둘의 샷 대결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건 국내파들의 도전.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금 랭킹 1위의 배상문(23·키움증권)을 비롯해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등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13일 본 대회에 앞서 최경주와 양용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 허석호(36)등 4명이 이벤트 행사로 벌인 스킨스게임 신한금융투자 희망나눔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은 4200만원을 따내 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8번홀 벙커샷 연장 승부에서 공을 핀 1.2m에 붙여 이 홀에 걸린 1600만원을 차지하면서 총 5800만원을 따내 우승했다. 총상금 1억 5000만원은 전액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최근 일반 인덱스펀드의 기초자산이나 운용방식에 변화를 꾀한 신개념 인덱스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비용 구조와 낮은 매매 회전율에 의한 절세 효과 등으로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펀더멘털, 레버리지, 리버스, 테마 등 특화된 인덱스펀드가 일반 인덱스펀드를 보완할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와 같은 지수 또는 시장과 같이 움직이도록 운용되는 펀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방식의 일반 인덱스펀드가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가총액이 높아 고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하고, 반대로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 것. 이에 따라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매출액과 현금흐름, 배당 등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 비중을 산정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신한BNPP Tops 펀더멘털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1’과 ‘푸르덴셜네오밸류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C’ 등 모두 5종이 운용되고 있다. 설정액은 총 1000억원 수준이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펀더멘털 인덱스펀드가 코스피지수나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가치 투자에 기반한 만큼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 그 흐름을 예측해 적은 투자금으로 기초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다만 하락기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덱스펀드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아직 국내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상장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00여종의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며, 운용 규모는 25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지난 6월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증권펀드’가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 7일 현재 설정액은 283억원이다. 이 펀드의 레버리지 배수는 1.5배로, 시장 민감도가 1.5배임을 뜻한다. 때문에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상승률 11.9%의 1.7배인 반면, 조정이 이뤄진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8.4%로 코스피(-5.4%)보다 하락 폭이 1.5배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 인덱스펀드로 위험을 최소화한 뒤 초과 수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하락기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리버스 인덱스펀드 대부분은 엄브렐러펀드의 하위 펀드에 속한다. 엄브렐러펀드는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수수료 부담 없이 하위 펀드간 전환도 가능하다. 예컨대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일반 주식형펀드나 인덱스펀드를 선택하고, 반대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리버스 인덱스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테마 인덱스펀드는 장기간 지속 가능한 테마로 분류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해 구성된 펀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와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펀드’ 등 그룹주나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하락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적극적인 투자자가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면서 “테마 인덱스펀드는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 인덱스펀드보다 변동성이 높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인 대안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설투자 금융위기이전 수준 회복

    시설투자 금융위기이전 수준 회복

    올해 3·4분기(7~9월) 상장기업들의 시설투자가 1년여 만에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의 단초로 해석된다. 그동안 미뤄놨던 투자를 집행하는 성격도 있어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 건수는 공시 기준 42건으로, 투자액은 모두 8조 5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5조 7703억원) 이후 5분기 만에 최고치다. 올 2분기(1조 1110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6.6배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신규 시설투자 규모가 8조 970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한 셈이다. 현행 공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자기자본의 10% 이상(자산총액 2조원 이상은 5% 이상), 또는 1000억원 이상의 신규 시설투자나 시설 증설 등을 결정했을 때 반드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파주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3조 27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해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8월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천연가스 판매를 위한 관련 시설을 짓기 위해 2조 95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넥센타이어가 1조원을 투입해 경남 창녕에 2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 차원에서 보면 경기가 회복기에서 호황기로 갈 때 설비 투자를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연출된다.”면서 “올 3분기 설비투자는 내년이나 내후년을 보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경기 부진으로 그동안 설비 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더는 늦출 수 없어 투자에 나선 측면도 강해 보인다. 정보기술(IT) 업체의 경우 계절적 호황기인 3분기에 설비투자 예산을 집행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중심으로 설비투자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설비투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 “특히 대기업들은 그동안 전체 투자에서 해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 국내 투자를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고용 여건이 여전히 미약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더딘 만큼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4일 GM대우 운명의 날

    14일 GM대우 운명의 날

    프리츠 헨더슨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14일 방한해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GM대우의 자금 지원 및 생존 방안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결과에 따라 GM대우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12일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헨더슨 CEO는 14일 민 행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GM대우에 2500억원(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겠으니, 산은도 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에 맞춰 1373억원 정도를 지원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헨더슨 CEO는 지식경제부와 청와대 등 ‘윗선’과의 면담을 통한 해법 모색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줄을 쥔 산은이 국책은행인 데다, GM대우의 향방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여파를 감안할 때 정부 차원의 결정이 중요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헨더슨 CEO가 들고 올 ‘자금 보따리’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여윳돈이 부족해 구제금융으로 연명하는 GM이 GM대우 지원에 거액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에 손을 벌리고 허가도 얻어야 하는데,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헨더슨 CEO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힐 GM대우의 중장기 생존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헨더슨은 2007년 GM 부회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자격으로 방한해 “GM대우는 엔진과 디자인 등 제품 우선 전략을, 중국 자회사는 생산 설비 확충에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생산 비중을 중국 위주로 재편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산은은 GM대우가 지난해 영업을 잘하고도 선물환으로 2조원 넘는 손실을 내고 자금난을 겪는데도 GM 본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며 볼멘 소리다. 민 행장은 “GM 측이 라이선스 이양, 5년 이상 물량 보장 등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만기 도래하는 선물환 계약과 대출을 회수할 것”이라고 GM 측의 실질적인 지원을 압박했다. 심지어 산은은 GM대우를 법정관리로 보내 GM의 경영권을 회수한 뒤 독자 생존시키는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아카몬 GM대우 신임 사장은 이르면 이달 중 부평·창원·군산 등 공장에서 ‘경영현안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경영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국회 △의장 정책수석비서관 김현주 ■통일부 ◇전보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부이사관 김기웅 ■여성부 △장관정책보좌관 이현아 ■국토해양부 ◇과장 △기술기준 윤왕로△도시광역교통 임현택△간선철도 장영수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승진 △소방정책국 소방산업과장 김영석◇소방정 전보△중앙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김성곤△국무총리실 파견 김영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홍보부장 이성겸△국제교류〃 이윤희△예술정보관장 이호신 ■대구시 ◇4급 승진 △관광문화재과장 윤진원△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엄재선△동부여성문화회관장 채선근△경제정책과(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1실장) 김태익◇4급 조직개편△농산유통과장 최주원△보건〃 안문영△낙동강살리기추진단장 김점균△식품안전과장 남중락△정책기획관실(창의시정추진단) 박용권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전보 △5678고객센터장 홍현오△신사업본부장 최규학△R&D〃 최정균△지상화추진단장 권대진△차량기술〃 김상진△신노선사업〃 이경호◇2급 전보△기획혁신팀 창의파트리더 손경현△성과관리팀 경영분석파트리더 유제현△기획경영실 IT T/F팀장 이종계△지도조사〃 이용만△5678고객센터 고객만족파트리더 한건수△〃 VOC파트리더 정해일△차량정비팀장 임상주△통신전자〃 윤재관△궤도토목〃 조병주△사업계획〃 최대우△기술개발〃 김해용△차량개발〃 이덕규△방화기지관리〃 안병국△군자영업관리소장 이우상△여의도영업관리소 고객서비스파트리더 김진해△성산영업관리소 〃 김재락△태릉영업관리소 〃 장종희△부지사업단장 하성우△종합관제센터장 민승곤△고덕차량관리소장 김수명△도봉차량〃 한재현△신내차량〃 박주남△시설관리단장 김만화△시설관리단 장비팀장 김재봉△답십리기술관리소장 우희영△한강진기술〃 박완수△도봉기술〃 서계원△잠실기술〃 박세덕△기술사업단 수탁공사팀장 곽희두△서비스개발단 설비지원〃 김천희△창의기술단장 송재찬△전자실험센터장 하보윤△신노선사업단 연장노선팀장 이춘희△〃 경전철〃 유근규<팀장급>△차량기술단 김종범 권태칠 노인옥 강대윤 김장수 김흥섭 ■지역난방공사 ◇1급 승진 △건설처장 정영창 ■경향신문 △고문 장상인△사장실장(부장) 박종성 ■서울여대 △경력개발원장 배인명△대외협력홍보실장 조성원 ■이화의료원 ◇센터장 △임상의학연구 김경효△적정진료 박은애 ■동부자산운용 ◇상무 △경영지원부문장 조영현 ■하이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장 이기헌△고객자산운용팀장 공희정 ■대우증권 △M&A팀장 김우진 ■국민은행 ◇본부장 승진 △전략본부장 김진홍◇부장 전보△마케팅부장 우제창△신용카드사업그룹 부점장대우 김승재△PB사업본부 〃 문영소 ◇지점장 승진△월배 박군식◇지점장 전보△무역센터 심성태△상계역 김동수△서잠실 조용진△태평동 이동철△송탄남 이헌석 ■KB금융지주 ◇상무 전보 △인사담당 류종찬
  • 대우조선건설 前사장 구속…하도급업체 수억 수뢰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12일 하도급업체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사장 김모(59)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권기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없애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07년쯤 하도급업체 여러 곳에서 계약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의 전무 장모씨와 홍모씨를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잇따라 구속 기소했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건설업계 “아직 허리띠 풀지말라”

    ‘아직은 긴장을 풀면 안된다.’ 건설업계가 공공공사 발주량 증가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판매로 어느 정도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안정위주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재개발·재건축과 현금이 들어오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수주패턴을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부족으로 호된 홍역을 치른 데다 아직도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주량 증가 등으로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 아파트 사업을 자제하는 대신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제법 잘 팔렸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000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아파트가 올해 들어 4000가구대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00억원대로 떨어졌던 현금 유동성이 7000억원대로 올라섰다. GS건설도 지난해 8000여가구를 웃돌던 미분양 주택이 최근에는 4800여가구로 감소했다. 유동성도 1조원쯤 확보했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미분양 주택 물량이 8700가구에 이르렀으나 공급을 줄이고 수도권 미분양 판매 호조로 최근에는 4000가구 정도 남았다. 7000억원의 현금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00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650가구로 줄어들었다. 유동성도 지난해 말 7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1조 10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건설업체들의 짠돌이 경영은 지속되고 있다. 급한 불을 끄고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데다 건설경기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투자사업을 자제하고 긴축경영을 풀지 않고 있다. PF사업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매출이 확실한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치중하고 공공공사 수주에 전력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조원에 이르렀던 PF사업 규모를 2조 5000억원으로 줄였다. GS건설은 PF사업은 거의 중단하다시피했다. 대신 재개발·재건축과 공공공사 수주에 올인하기로 했다. 공공공사 수주에 치중해 올해에만 1조 7000억원 가량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져드는 ‘더블딥’ 가능성도 없지 않고,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려움을 겪은 만큼 당분간은 안전 위주로 경영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올해 토목, 재개발·재건축 수주 목표를 늘렸다. 9월 말 현재 토목은 2조 7000억원, 재개발·재건축 2조 3000억원을 수주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토목·환경은 127%, 플랜트·전력은 27%씩 늘어났다. 건축은 13% 축소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차 드라마 출연 바람났네

    신차 드라마 출연 바람났네

    완성차 업체들이 TV드라마에 신차를 적극 지원하며 간접광고(PPL)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품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복안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선보이는 그랜저급 준대형 세단 ‘K7(프로젝트명 VG)’을 오는 14일부터 방영되는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 쏘렌토R, 포르테 등과 함께 협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병헌, 김태희 등 최고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시청층에 높은 차량 노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K7이 추구하는 고품격·고성능·글로벌 이미지를 부각시켜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도 최근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프리미어 등 모델을 새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줄거리에 주인공(정경호)이 엄청난 기술과 안전성을 지닌 신차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GM코리아는 ‘밥줘’에 캐딜락 CTS 3.6 모델 등을,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보석비빔밥’에 페이톤, CC 등을 지원한다. 한국닛산은 ‘아가씨를 부탁해’에 G37 등 인피니티 전 차종을 협찬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드라마 차량 협찬 비용은 많게는 수억원 이상 드는데, 반드시 그만큼의 판매 증대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머그컵에 쏙’ 귀여운 이집트 피그미고슴도치[동영상]

    컵 안에 쏙 들어가는 이 귀여운 녀석들은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입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18개월 전 영국 노샘프턴주에서 부모가 운영하던 세 곳의 애완동물 가게 가운데 한 가게를 운영하게 된 애실리 헌트(20)는 가게에 들어온 이 작은 포유류 동물과 금세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고 BBC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세 마리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키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24마리로 불어났습니다. 이집트 피그미고슴도치는 10년 전 미국 땅에 상륙해 많은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영국에선 뒤늦게 이제 열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국내에도 인터넷에서 아프리카피그미고슴도치를 분양한다는 이들의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와는 조금 다르게 가시 색깔도 거무튀튀한 듯합니다. 영국에서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는 한 마리에 200파운드(약 37만원) 나간다고 하니 꽤 비싼 값,귀한 대우를 받는 셈이지요.그러나 국내에 들어온 아프리카피그미고슴도치는 5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모양입니다.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의 몸무게는 500g 정도.병에 잘 걸리지 않고 번식도 잘돼 키워봄직한 것 같은데요.20시간 이상 잠을 자고 몸의 분비선이 없어 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사람을 성가시게 할 일이 없습니다.다만 스트레스에 극히 취약해 이 귀여운 동물과 노는 시간이 하루 10분 안팎으로 짧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헌트는 “기니피그 우리에서 같이 컸어요.{햄스터처럼) 바퀴도 잘 굴리고 머그컵이나 슬리퍼 등 집안에서 쓰는 물품들에 쏙쏙 들어가요.키우기도 아주 쉽답니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외모보다 내면? 솔직해지죠 우리!

    이런 이야기를 들어봤는지. 예쁜 여대생이 A+학점을 받으면 남자들은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해.”라고 칭찬한단다. 그런데 못생긴 여대생이 A+를 받으면 남자들은 “독한 년!”이라고 몸서리를 친다는 것이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생겨나기를 못생기게 태어난 여자들 입장에서는 부모 탓을 할 수도 없고, 그저 씁쓸할 뿐이다. 그러나 씩 웃는 남자들이여, 이런 멋진 외모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여자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는지. ●태어나면서부터 멋진외모는 혜택 노스캐롤라이나대 경영학과 다이엘 M 케이블 교수와 플로리다대 경영학과 티머시 A 저지 교수의 2000년 연구에서, 미국 성인남자의 평균 키는 173㎝인데 이보다 2.5㎝ 더 클 경우 연봉을 약 879달러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사례니까 안심할 수 있다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읽어보면 안다. ‘외모, 상상 이상의 힘’이란 부제를 가진 ‘룩스’(고든 팻쩌 지음, 한창호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아름다운 것이 좋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뿌리 깊고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인 고든 팻쩌는 외모연구소의 설립자이고, 시카고 루스벨트대 종신 재직 교수. 30년 동안 외모지상주의(lookism)를 연구했다. 인류가 5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기 시작한 이래로 아름답다는 것은 사실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한 예로 동양에서는 숱이 많고 윤기가 흐르는 삼단 같은 머리를 선호하는데, 스트레스로 30대부터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소갈머리와 주변머리가 속속 빠지는 것을 경험해 본 현대인들이라면 그런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가 건강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 이 건강은 자신의 유전자를 파트너가 후대에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의 외형적인 표현이자 신호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남자의 경우 큰 키, 멋진 근육, 강인한 다리 등이 선호되고, 여성의 경우 백옥 같은 피부(소화기가 건강하다는 증거)나 흑단 같은 머리, 자그마한 몸집(출산 성공률이 높다고 함) 등이 선호된 것이다. ●법관·인사권자들도 편견 못 벗어나 매력적인 외모로 인한 혜택은 신생아실에서 시작된다. 매력적인 신생아는 특별대우를 받고, ‘다섯 손가락 중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어디 있느냐.’고 장담하는 부모들의 손을 거쳐, 학생을 교육시켜야 하는 선생들에게 넘어간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각 기업이나 국가의 인사담당자들도 매력적인 외모를 선호한다. 정의로워야 할 법관과 배심원들은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에게 늘 관대한 판결을 내리고, 능력에 대한 평가가 가장 확실할 것 같은 군대에서도 승진에 더 유리하다. 외모에 대한 편견은 성경에서도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등 고전이 된 동화책을 통해서도 내면화되고, TV와 잡지 등 대중매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면서 후대로, 후대로 전승돼 간다. 이를테면 성경 창세기에서 이삭의 이란성 쌍둥이 아들 야곱과 에서가 나오는데 어머니는 야곱을, 아버지는 에서를 각각 사랑한다. 후계자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어머니는 자신이 사랑하는 야곱이 선정될 수 있도록 술수를 쓴다. 병원 신생아실의 간호사들은 몸집이 작은 여자 신생아와 덩치가 큰 남자 신생아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그 결과 이들은 간호사들의 지극한 보살핌으로 몸무게 증가가 더 빠르고, 더 빨리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게 된다. ●성경·동화에서도 외모가 성격 대변해 2003년 웨스턴일리노이대 크라우어홀츠와 베이커-스페리가 그림형제의 동화 168편을 분석한 결과 94%에서 이야기당 평균 14번 외모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고, 외모가 떨어지는 인물은 아주 형편없이 지낸다. 또한 동화 5편 중 1편에서는 못생긴 외모와 사악한 행동이 연관성을 지니고, 끔찍한 처벌도 받는다. 텍사스대 대니얼 해머메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름다운 여성 교수는 남자학생들에게 대단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된다. 루키즘에 경도된 사회는 비극을 유발한다.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턴 소재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생과 선생 12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당한다. 이후 알래스카와 조지아에서 18개월 동안 12건의 유사 사건이 발생하는데 범인은 11살짜리도 있었다. 이들 총기난사 학생들의 공통점은 매력적이지 않은 육체로 괴롭힘을 당해오던 애들이었다. 이 책의 매력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하다.’고 끝내 말하지 않는다는 것. 물론 ‘그래서 못생긴 나보고 어쩌라고.’하는 짜증이 몰려온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도 감수차 이 책을 읽고 괴로웠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본다.’고 자신하는 사람들, 또는 학생을 가르치거나 인사권을 행사하고 평가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판단이 그 인물의 능력보다 외모에 머문 것은 아닌지 세밀히 검토할 자료로 참고하길 바란다. 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저축銀 ‘수요일 밤의 유혹’

    저축銀 ‘수요일 밤의 유혹’

    지난 7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의 토마토저축은행. 막 퇴근한 듯 보이는 20대 직장여성 3명이 은행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들은 은행 한편에 마련된 푹신한 의자에 앉아 창가를 내다보며 커피를 마신다. 실내에는 발라드 음악이 흐르고 테이블 뒤에선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3분이 채 지났을까. 딩동 소리와 함께 로비매니저가 다가와 창구로 안내한다. 수요일 밤마다 저축은행이 변신한다. 시중은행과의 예금유치 경쟁을 의식해 고금리에만 몰두하던 저축은행이 야간창구 개설, 초우량회원(VIP)급 대우 서비스 등으로 직장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의 주된 공략 대상은 퇴근한 직장인이다. 명동에 몰려 있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늘렸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수요일을 패밀리데이(가족을 위해 일찍 퇴근하는 날)로 정한 데서 착안한 조치다. 적금을 들려고 이 지점을 찾았다는 이지연(29·동대문구)씨는 “근무 중엔 외부로 나올 엄두도 안 나는 데다 점심 때엔 사람이 몰려 업무를 보기 불편했는데 퇴근 후에도 문을 여는 은행이 있다고 해서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문닫는 시간을 오후 4시로 30분 앞당기자 틈새전략 차원에서 시작된 저축은행들의 야간영업은 유행처럼 번지는 양상이다. 토마토, W, 현대스위스, 에이스 등이 가세한 상태다. 민헌경 토마토저축은행 명동지점장은 “월말엔 저녁 고객만 200명이 넘어 일손이 모자랄 정도”라고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빚더미 M&A 어려워진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형 매물들이 줄줄이 대기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무리한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능력도 안 되면서 다른 기업을 사들였다가 채권단과 함께 동반 부실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회의를 열어 M&A와 관련한 감독과 채권은행의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M&A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승자의 저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과 채권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M&A 진행 과정을 상시 점검하고 풋백옵션(주식 등 자산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이나 차입금 비율 등 자금조달 구조와 능력 등을 면밀하게 살피도록 채권단에 주문하기로 했다. 이는 팔리는 기업의 채권단이나 사려는 기업의 채권단 모두에 적용된다. 많은 이득을 보장한다고 해서 선뜻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서는 안 된다는 채권단에 대한 경고로 볼 수도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부족한 자본력으로 무리하게 기업을 인수했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결국 연관된 채권은행의 건전성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데 이런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과거 금호그룹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과도한 풋백옵션 보장 등으로 무리하게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가 금융위기가 터지자 감당하지 못하고 대우건설을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금융당국은 기업 인수전이 과열경쟁 양상으로 번지는 것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금융위기가 완전히 가신 것도 아니고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데 무리해서 자금을 동원할 경우 동티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M&A 매물로는 금융권에서 우리은행, 외환은행, 금호생명, 푸르덴셜증권·자산운용 등이 거론된다. 비금융권에서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인터내셔널, 동부메탈, 현대종합상사 등이 있다.금융당국은 M&A가 민간 영역이라는 점에서 인수기업의 차입금 비율, 채권은행의 재무적 투자 참여비율 제한 같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규제는 피하기로 했다. 관치(官治) 시비가 이는 것은 물론이고 M&A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남 통상사절단 대규모 선박수주 할듯

    세계적인 브라질의 정유회사 등이 수십조원에 이르는 해양플랜트를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경남도의 조선관련 통상사절단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경남도는 7일 김태호 지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 등 도내 조선 4사 대표로 구성된 통상사절단이 이날 국영 정유기업 페트로브라스사와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차례로 방문해 선박건조 수주를 위한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키 부사장은 다음주에 20조원 규모의 드릴선 28척을 발주할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키 부사장은 앞으로 유전개발을 위해 5년간 플랫폼 보급선 146대와 오일탱크선 42대, 원유 시추설비 8대 등 해양장비 건조에 모두 5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 등은 세계 2위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방문, 대우조선해양과 STX에 10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11척을 발주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성만 타세요”… ‘핑크 택시’ 멕시코서 등장

    “여성만 타세요”… ‘핑크 택시’ 멕시코서 등장

    여성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여성 전용택시가 멕시코에서 등장했다. 여성 전용인 ‘핑크 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여성들만 승객으로 태우는 이 택시의 운전사도 전원 여성이다. 이름처럼 택시의 색깔은 온통 분홍. 운전사까지 분홍색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다. 조촐한 출발이다. 엔진에 시동을 건 ‘핑크 택시’는 모두 35대 뿐이다. 그러나 여성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띈다. 택시 차량마다 ‘마리아’, ‘마르가리타’, ‘블랑카’, ‘엘리’ 등 스페인어로 여성형 이름이 붙여졌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장치가 장착된 건 기본이다. 차량번호와 이름, 운전사 성명, 현재의 위치 등을 승객이 원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상황실로 바로 연락이 가는 비상버튼까지 설치돼 있다. ‘핑크 택시’의 대표 발렌틴 메네세스는 “여성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승객들임에 틀림없다.”면서 “특별한 승객을 위해 특별히 꾸미고 개량한 택시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지난해 여성전용 시내버스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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