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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석주(자영업)석창(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지방부 차장)씨 모친상 6일 서울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30-0457 ●문규열(서울신문 제천지국장)씨 모친상 6일 고창 고인돌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10시 (063)563-0065 ●박덕배(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현배(속리산유통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69 ●강보현(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보인(자영업)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5 ●고순복(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씨 부인상 창범(대우증권 부장)선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창림(미국 거주·사업)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길재(경기도 콘텐츠정책담당)씨 모친상 6일 경기 연천 효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1)830-8200 ●김재봉(을지식품)범석(SEI에셋자산운용 상무)복신(사업)재열(대한생명 지점장)수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차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4 ●강용식(전 한빛은행 상무)씨 별세 희준(두리이비인후과 의사)희경(번역사)씨 부친상 조경수(이대목동병원 의사)씨 시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53 ●김태종(충북농협 영업추진단장)씨 장인상 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43)298-9200 ●남형달(인터넷비즈니스 대표)형성(기묘건설 소장)형필(신한카드 차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승운(전 황해도 신계군 군민회장)씨 부인상 경태(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씨 모친상 한길창(사업)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7 ●최오길(인팩 회장)방길(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사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9 ●이병일(대우증권 부천지점장)병준(디지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대성(자연인 대표)씨 별세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16 ●정용태(자영업)홍태(〃)씨 모친상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씨 장모상 6일 마산 연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5)223-1044 ●최상희(경원공영 대표이사)식문(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상근부위원장)씨 부친상 심점섭(경원유리공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이갑재(전 공명기술공단 부장)승재(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오병한(전 대한항공 부장)김병호(전 국무총리실 국장)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30분 (02)2227-7572
  • “新 성공 패러다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

    “新 성공 패러다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

    ‘서울 석세스 어워드 2010’(Seoul Success Awards 2010)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올린 개인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였다. 6일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 주최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개 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이 성공을 위해 흘린 땀과 뜨거운 열정에 갈채를 보낸다.”면서 “이 자리에서 제시된 21세기 신(新)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인 정병국(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국회의원은 “정치가 안정되어 살기가 좋아졌다는 국민의 평가가 나올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섬김행정, 나눔행정을 하다 보니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성동구청장으로, 서울 자치구 협의회 회장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성공한 구청장보다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목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정치부문 정병국 국회의원 ▲광역단체장부문 김문수 경기도지사 ▲기초단체장부문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이 수상했다. 또 ▲증권부문 대우증권 ▲물류부문 아시아나항공 ▲철강부문 현대제철 ▲자산관리부문 하나대투증권 ▲식품부문 하림 ▲카드부문 현대카드 ▲공공기관부문 한국주택금융공사 ▲저탄소녹색성장부문 동화기업 ▲환경부문 엔바이오컨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연기자부문 이덕화 ▲가수부문 박상철과 노라조 ▲신인가수부문 씨스타와 걸스데이가 수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미 FTA 타결-무엇을 얻었나] 긴박했던 협상 뒷얘기

    2007년 6월 이후 3년 5개월이나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을 재개하는 만큼 한국과 미국 대표단 사이에는 치열하고도 숨막히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먼저 선공을 한 것은 미국이다. 본격 협상 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마치 주문을 외듯 “한국산 자동차가 한해 미국에서 79만대가 팔리는 데 반해 미국산이 한국시장에서 7000대 판매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악의적으로 과장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45만대 정도다. 나머지 34만대의 대부분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차량이었다. 공정하게 계산하려면 GM대우가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한 11만 5000대는 앞서 미국이 말한 미국차 수출량 7000대에 합해야 한다. 커크 대표는 적어도 ‘79만대 대 12만 2000대’라고 말해야 한다. 미국은 ‘쇠고기 개방’이라는 히든 카드도 썼다. 지난 9월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가 일본 센다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는 동안 미국은 언론 등을 통해 미국의 요구가 자동차와 쇠고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사실 미국이 FTA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를 논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2008년 ‘촛불정국’을 맞아 우리 정부가 “쇠고기 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을 때, 미국은 “쇠고기는 FTA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이 쇠고기 문제를 흘린 것은 한국의 약점을 공격할 카드가 있다는 식의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FTA 협정문 어디에도 쇠고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은 없다. 같은 전략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직전 열린 협상에서도 계속됐다. 협상 막판 미국 측은 협상 테이블에 쇠고기 관련 자료를 잔뜩 올려놓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를 협의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삼는다면 더 이상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예상 외로 뻣뻣한 한국의 태도에 협상이 결렬되자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강력한 정치적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양국 협상단은 지난달 30일 미국 컬럼비아에서 다시 협상 꾸러미를 풀었다. 미국은 관세철폐 기간 연장을 비롯해 자동차 분야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한국은 돼지고기 관세철폐 시기 연장과 미국에 파견된 근로자의 비자연장 문제 등을 내놓았다 미국은 협상결과를 공개하는 과정에서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USTR는 한국 협상단이 귀국 비행기에 타고 있는 동안 ‘동시 발표’ 약속을 깨고 자동차 부문에 대한 주요 협상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이 결례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회와 국내 업계를 설득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종훈 본부장은 미국을 떠나기 전 “미국이 그만큼 이번 협상에서 국내 언론과 정치적으로 몰렸다는 방증”이라면서 “상대편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자금 해결 채권단 몫”

    “현대건설 인수자금 해결 채권단 몫”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출처 논란과 관련, 채권단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출입기자단 세미나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면서 “(사태 해결은) 기본적으로 채권단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일을 채권단이 방치한다면 과거 대우건설 매각 때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또 “대우건설 매각이 준 교훈은 매각 때 자금 조달의 내용이나 과정이 명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예를 들어 과도한 이면계약이 있다든지, 레버리지 바이아웃(LBO·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있어 매수자의 비용이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결국 시장질서를 교란한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채권단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 자금조달 부분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한 점을 꼬집는 한편 현대그룹에는 자금 출처에 적극적인 해명을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자금 출처를 확인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당국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적절히 조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北 응징하려면 ‘비대칭 전력’부터 보완해야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 후 연 이틀 연평도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며 강력한 대북 응징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연평사태로 위축된 장병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 믿음직하다.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는 국민 기대에도 부응하는 행보다. 국민들은 야전군 출신 국방장관의 초기행보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북의 재도발 시 북한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하겠다.”고 천명했다. 그의 공언대로 북한의 도발에 몇배·몇십배로 즉각 응징하기 위해서는 ‘비대칭 전력’의 현저한 열세부터 보완해야 할 것이다. ‘비대칭 전력’이란 핵, 탄도미사일, 화학·생물학 무기, 장사정포, 잠수함(정) 등 대량살상과 기습공격, 게릴라전이 가능한 무기를 말한다. 국방부가 최근 국회에 보고한 ‘남북한 비대칭전력 현황’에 따르면 북한군의 비대칭전력은 우리 군에 비해 절대우세다. 핵·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와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 우위를 앞세운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이 현실적이고도 심각한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의 특수전 병력은 우리의 10배다. 우리 군은 정밀도와 파괴력에서 앞선 한·미 연합전력으로 비대칭 전력 열세에 대비한다지만 국민불안을 해소하기엔 미흡해 보인다. 새 국방팀은 비대칭 전력 열세를 해소하기 위한 정교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한·미 연합 군사전력이 총체적으로는 북한에 앞선다고 하지만, 개전 초기에는 비대칭 전력이 중요하다.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북한의 재도발에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말만 되풀이해서도 안 된다. 군은 이전에도 북한 도발은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올 들어 천안함·연평 사태를 통해 구호로만 그쳤음이 드러났다. 김 국방장관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차분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 국방장관의 취임 초 든든한 행보가 천안함·연평 사태로 가라앉은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국민들은 말만 앞세우는 무능한 군인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강한 야전군에 희망을 건다.
  • [부동산플러스] 오피스텔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공급

    대우건설이 서울 신촌에 소형 오피스텔인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서울 대흥동 일대에 2006년 이후 처음 공급되는 물량이다. 전용면적 27~29㎡ 351실, 47~50㎡ 11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 배치는 1~2인 원룸형, 소규모 가족단위의 생활이 가능한 투룸형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200만원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융자 혜택도 주어진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50m 정도 떨어져 있다. (02)582-8600.
  •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수비수 아디 헤딩 역전골 상암벌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이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FC서울이 마침내 가슴에 별을 달았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우승(2000년) 이후 꼭 10년 만에 오른 정상.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서울이란 이름을 단 뒤 최초의 우승이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종료 직전 짜릿한 무승부(2-2)를 만들었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싹쓸이한 완벽한 챔피언이다. 서울은 매번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트로피는 멀기만 했다. 2006년 컵대회 우승 외엔 변변히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넬로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올해 포스코컵에 이어 K-리그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임한 해 우승한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대우) 이후 처음이자 K-리그 27년 역사상 다섯 번째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우승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준 선수단이 고맙다. 오늘은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웃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빙가다 시대로 양 감독의 이름을 따 ‘박빙매치’(박경훈-빙가다)로 불린 챔프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전반 25분 제주 산토스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 승부를 가른 건 수비수 아디였다.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막판 제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홈 18연승으로 K-리그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었다. 떠나는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진과 김치우는 우승컵에 입맞추고 상무에 입대한다. 안익수 수석코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지휘봉을 잡는다. 반면 1989년 유공 이후 21년 만의 정상을 두드렸던 제주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리그 2위로 급상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5만 6759명의 팬들이 찾아 K-리그의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FC서울은 올해 정규리그에 평균 3만 849명이 입장, 프로스포츠 사상 첫 3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혔다. 누적관중은 무려 54만 6397명. 축구 대신 ‘FC대한민국’만 있던 한국에 의미 있게 기록될 2010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이재갑(사업)재민(수출입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신재호(태원 회장)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김달성(전 단국대 예술대학장·작곡가)씨 별세 철우(대한항공 상무)철희(사업)선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51 ●정량부(동의대 총장)씨 장모상 5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51)852-5201 ●홍영수(전 현대백화점 이사)영준(한결ENG 부사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김형국(서울대 명예교수)형철(미미락 대표)덕인(사업)씨 모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22 ●강경원(사업)신원(순창 쌍치초 교감)행원(한국경제신문 기자)씨 모친상 5일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3)653-4454 ●서종대(두양리미티드 부사장)씨 별세 형래(모비쉽핑 대리)형림(국립중앙박물관 통역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2 ●고오석(세일기계공업 회장)씨 부인상 준성(마리본여성병원 원장)준호(세일기계공업 부사장)준형(보워터코리아 과장)준기(미국 거주)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채관석(서울 송파구 공보과장)씨 모친상 5일 충남 청양농협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10-4755-1306 ●유석기(전 흥국생명보험 부사장)씨 부인상 준태(토러스증권 차장)씨 모친상 문상철(한국선교연구원장)김영준(엘지에릭슨연구소장)유성일(프로덕션 크림 대표)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7 ●권영섭(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5 ●김용범(MBC 보도기술부 부장)씨 부친상 4일 서울 대방동 성애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844-5163 ●송봉근(중앙일보 영남취재본부 기자)씨 부친상 5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0-3855-8410 ●이용만(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6 ●이복규(전 대구공업대 교수)방국진(동도중 교사)김시열(삼성전자 상무)양경희(GM대우 기술연구소 차장)문순기(하이닉스 기술연구소 〃)씨 장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47
  • 6일 ‘2010 서울 석세스 어워드’

    6일 ‘2010 서울 석세스 어워드’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각계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서울 석세스 어워드’ 시상식을 갖는다. ‘석세스 어워드’는 한 해 다양한 분야(정치, 경제, 문화)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한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수상자는 국내 최고의 권위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정치부문에서는 정병국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광역단체장부문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기초단체장부문에서는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제부문에서는 대우증권(증권), 아시아나항공(물류), 현대제철(철강), 하나대투증권(자산관리), 하림(식품), 현대카드(카드), 한국주택금융공사(공공기관), 동화기업(저탄소녹색성장), 엔바이오컨스(환경)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임천공업서 40억 받은 혐의 천신일씨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서 40여억원의 금품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려 같은 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2006년쯤 이 대표에게서 금융권 대출 및 세무조사 무마를 돕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현금 26억원 및 돌박물관 건립용 공사자재 12억원어치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동 천 회장 집으로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과 함께 관련 근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 8월 중순쯤 출국해 지난달 30일 귀국한 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라세티 프리미어 美 최고 도시형차

    GM대우의 시보레 크루즈(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가 미국 전문지 디사이시브미디어와 자동차 전문기자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도시형차’에 선정됐다. 디사이시브미디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차를 대상으로 차량 내·외관디자인, 파워트레인, 성능, 실용성, 가격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M대우 마이크아카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선진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세계 최고의 차량들과 경쟁해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증권사 퇴직연금 大戰

    증권사 퇴직연금 大戰

    내년 퇴직연금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를 앞두고 사업자 간 경쟁의 화두가 고금리 싸움, 부가서비스 차별화에서 최근에는 투자상품의 다양화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포스코, 현대차, KT,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빅5’의 가입으로 현재 21조원(지난 10월 말 기준)인 퇴직연금 적립금이 2배 이상 불어날 전망이어서 혈투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7~8%에 이르던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금리는 금융당국이 억제에 나서면서 최근 4%대 중후반으로 낮아져 투자 매력이 꺾였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회사가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과 개인이 운용책임을 지는 확정기여(DC)형의 동시 가입이 가능해진다. 또 자영업자 가입 허용, 퇴직자 의무 가입 등으로 개인퇴직계좌(IRA)도 활성화돼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관심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상품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증권사들은 ‘무기’가 될 투자상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퇴직연금 랩어카운트가 대표적 예다. 지난 9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를 내놓았고 대우·하나대투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이달 중이나 내년 초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도 가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고객들을 만나보면 실적배당형 상품은 분산 투자해야 되는데 상품을 고르기조차 힘들다는 고민이 대부분”이라면서 “이 때문에 증권사가 고객 성향별로 알아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과 시기 등을 관리해 주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전자산으로 전환해 주는 랩어카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삼성·현대·동양종금증권 등은 채권 직접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완전한 국고채는 수익률이 낮지만 지방공사채 등 일부 국고채는 2~3년물이 5% 후반대에 이르는 등 예금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물가연동국고채 역시 채권 수익에 인플레이션 상승률까지 더해져 연 평균 7% 이상의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오피스텔 분양 봇물… 공급과잉 우려

    [부동산 라운지]오피스텔 분양 봇물… 공급과잉 우려

    부동산 장기침체 속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전국의 오피스텔 분양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모두 8400여실에 이른다. 11월까지 6905실이 분양을 마쳤고, 이달에는 1511실의 물량이 추가로 쏟아져 나온다. 이는 8347실이 분양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서울에서는 한해 3751실이 분양되면서 지난해 178실보다 20배 넘게 물량이 늘었다. 반면 지방의 경우에는 올해 863실이 분양되면서 5년 동안 가장 많았지만 증가세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높지 않았다. 분양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아파트 시장의 침체로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탓이다. 아파트 경기와 오피스텔은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게 업계의 정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분양도 별로 없었는데 아파트 경기가 죽으니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건설사들이 하반기 결산을 앞두고 현금 확보와 실적 공시를 위해 중소형 오피스텔 ‘밀어내기’ 분양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짓는 아파트는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라 수익성이 높지 않다.”면서 “건설사가 단독시행을 통해 현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은 현재 오피스텔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갑자기 분양물량이 쏟아지면 2~3년 후에는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기존에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삼성중공업 등 비교적 덩치가 큰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달에 쏟아지는 1500여실의 물량도 대부분 유명 건설사가 내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362실 규모의 ‘이대역푸르지오시티’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13실 규모의 ‘엘크루메트로시티’를 분양한다. 여기에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1~2인 가구용 소형주택까지 가세하게 되면 오피스텔 공급과잉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 오피스텔 시장은 2003년 2만 7000여실, 2004년 1만 2000여실이 분양되면서 활황기를 맞았지만 입주가 시작된 2005년에는 물량이 넘치면서 공실률이 급격히 올라갔다. 결국 2006년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물량은 893실로 2003년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얼꽝’ 엄상궁은 여걸이었다

    ‘얼꽝’ 엄상궁은 여걸이었다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뺏은 지 100년이 된 올해는 아픔의 ‘경술국치’ 역사를 되새긴 책들이 많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소설 ‘덕혜옹주’의 표절 시비가 보여주듯 대한제국 말기를 다룬 저작물은 빈약한 사료에 기대 자극적인 내용만 되풀이한다는 지적이 많다. ‘마지막 황태자’(푸른역사 펴냄)는 전작 ‘윤동주 평전’으로 작가이자 사학가로 인정받은 송우혜가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일성록’ ‘승정원일기’ ‘각사등록’ ‘대한계년사’ ‘매천야록’ 등 사료와 신문기사 등을 공부해서 황태자 이은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총 4권 가운데 3권이 먼저 나왔다. 저자 송씨가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에게 주목하게 된 것은 ‘순종실록부록’ 1911년 7월 5일자에 실린 “왕세자(이은)가 (일본에 있는) 학습원 중등과 제2학년 제1학기 시험에서 우등함으로써 상장을 받다. 천황 폐하가 칠종 교어(交魚) 한 통을 하사하다.”란 기록 때문이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른 채 인질로 일본에 끌려갔던 이은은 동급생들보다 어렸지만 일본 귀족의 아이들과 경쟁해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은의 형 순종은 몹시 기뻐하며 “심히 가상하다.”는 전보를 동생에게 보낸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인질 소년 이은이 연상의 일본인 학생들과 경쟁하여 우수한 성적을 올렸던 일은 그가 살던 시대의 모습과 속성을 나무의 나이테처럼 가시적으로 드러낸 사건이기도 했다. 그걸 느끼자 마음 깊은 데서 그 시대 사람들 및 그들의 슬픔과 고통과 꿈에 대한 관심이 요동치듯 치솟았다.”고 이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일본인들은 이은을 열등생으로 만들고자 학력이 높은 학생들과 같은 반에 넣었으나 자신의 의도대로 되지 않자 육군중앙유년학교 예과로 편입시켜 버린다. 뛰어난 체력이 요구되는 군사학교에서 키가 작고 뚱뚱한 데다 체력도 열세였던 이은은 정신과 영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적극적이고 활기찼던 성격도 소극적이고 순종적으로 변해갔다. ‘마지막 황태자’는 ‘못생긴 엄상궁의 천하’ ‘황태자의 동경 인질살이’ ‘왕세자 혼혈결혼의 비밀’이란 부제가 붙은 책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이은의 생모인 엄 상궁의 행적이 처음으로 조명된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과 세자가 1년여간 러시아 공관에서 머문 ‘아관파천’을 결행한 주역이 엄 상궁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뛰어난 지력과 당찬 뱃심에다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투시력과 정치감각, 권력욕을 갖춘 여걸이란 것이 엄 상궁에 대한 저자의 평가다. 못생긴 외모로도 유명했던 엄 상궁은 고종이 중전을 잃고서 다시 가례를 올려 새 중전을 맞는 일을 아관파천으로 막았다고 송씨는 해석한다. 새 중전이 들어오면 자신의 지위가 흔들릴 것을 우려,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묻어버리려고 새 중전 간택을 서두르던 친일파 세력을 괴멸하고자 아관파천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엄비 천하’로 불리며 궁중 권력을 장악했던 생모 덕분에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자라던 이은은 10살이 되던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되고서 대한제국 침략전을 펼친 이토 히로부미의 손에 끌려 일본에서의 인질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는 인질 작전과 동시에 이은을 일본 황족 여성과 결혼시키는 혼혈 결혼작전도 추진했다. 불우했던 소년 이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낙선재 조약돌’로 일제에 보여주었다. 이은은 고국에 연락해 낙선재의 조약돌을 보내 달라고 하여 항상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낙선재는 그가 일본으로 끌려가기 전에 22일 동안 살았던 곳으로 당시 대한제국의 황태자가 사는 동궁(東宮)이었다. 낙선재 조약돌의 존재는 이은과 정략 결혼을 올린 고(故) 이방자 여사의 저서 ‘세월이여 왕조여’에 “은 전하는 이 돌들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한다. 그 뒤로 이 조약돌들은 전하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 주는 친구가 되었고 장난감이 되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울었다.”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각 권 1만 3600~1만 48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女談餘談]기자 되길 잘했다/유지혜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기자 되길 잘했다/유지혜 정치부 기자

    기자란 직업은 힘들다.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결코 쉬운 일을 하는 직업은 아니다. 하지만 기사를 쓰며 느끼는 보람과는 별개로,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다행인 때가 있다. 지난 10월 할머니께서 길에서 넘어져서 크게 다치셨다. 대퇴골이 부서져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입원을 하셨다. 무척 속상한 일이었다. 하루는 할머니께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노인이라고 무시하나.’ 싶어서 간호사실로 찾아가 불평을 하고, 결과를 보여달라고 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며 이것저것 궁금한 점들을 묻고 있는데 간호사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혹시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나도 모르게 까칠한 ‘기자 말투’가 나왔었나 보다. 내가 “기잔데요. 왜 그러세요?”라고 하자 간호사는 조금 놀라는 듯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일 이후로 그 간호사가 유독 할머니께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한다. “손녀따님이 기자님이시라면서요?”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는 나에게 할머니는 종종 기자 그만두고 선생님을 하면 좋겠다고 하신다. 하지만 이 일 이후로는 내가 “기자라고 하면 어디 가서 무시는 안 당한다.”고 하면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마신다. 얼마 전에는 절친한 친구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께서 중상을 입으셨다. 해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의료 쪽에 출입하는 선배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넣어 놨는데, 입원해 계신 친구 어머니께 의료진이 “서울신문 기자님과 잘 아시는 모양”이라며 챙겨줬다고 한다. 친구 어머니는 지금도 이 일로 나에게 고마워하신다. 난 ‘기자님’ 대우를 받는 데에는 취미도 없고, 소질도 없다. 그런 것이 정당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무엇이든 자신이 가진 것을 통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그것이 다소 이기적인 일이라고 해도 말이다. 나 역시 그런 이기적인 이유로, 기자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해 본다. wisepe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3대 관전포인트

    현대건설 인수전 3대 관전포인트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그룹·현대차그룹·채권단의 실타래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명예훼손, 손해배상, 무고죄, 가처분 신청으로 이어진 네 차례에 걸친 법정다툼과 현대차그룹의 외환은행에 대한 1조 5000억원 예금 인출, 현대그룹 채권단의 현대그룹에 대한 재무약정 체결 재요구까지 한마디로 오리무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급기야 직원들의 외환은행 급여계좌 이전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그룹의 자료제출 기한에 2차 유예기간을 두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현대그룹이 1차 유예기간인 7일까지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그룹은 나티시스 은행의 예금잔고 1조 2000억원의 성격을 7일까지 밝혀야 한다. 핵심은 자산 33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이 어떻게 담보나 보증 없이 1조 2000억원을 빌렸느냐는 점이다. 현대차는 “상식적으로 신용대출이 불가능한 규모다. 그게 아니라면 담보나 보증이 있었을 텐데, 이는 입찰 가이드라인을 어긴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상황은 채권단이 요구한 대로 현대그룹이 7일까지 대출계약서 등 소명 자료를 제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채권단이 말하는 ‘합리적인 범위의 자료제출’을 그룹이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도 논란거리다. 기한인 7일을 넘겨 5일이 추가 연장되면 사태는 장기화된다. 현대그룹은 “충분히 소명을 했으며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그룹-현대차그룹-채권단의 물고 물리는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가와 외환은행의 40년 관계도 단절될 위기에 놓였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외환은행에서 1조 5000억원 규모의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에는 현대차 직원들이 월급통장을 외환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서 연이어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회사 차원에서 지시한 적은 없다.”는 게 현대차의 공식 입장이지만 추가 예금 인출이나 거래 단절 등 초강수 압박도 가할 수 있다는 경고성 조치로 해석된다. 김진방 인하대 교수는 “기업이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맡기는 입장이 되면서 은행보다 기업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1990년대 이후 이미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달 말 현대그룹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에 응하라고 재차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외환은행으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았을 때 ‘거래 중단’ 카드를 앞세워 사태를 돌파했지만 반년 만에 화살의 끝이 다시 돌아왔다. 현재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인수대상자가 바뀔지 여부는 안갯속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인수대상자가 바뀐 적은 없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했던 한화그룹이 계약금까지 낸 상황에서 자금조달의 한계에 부딪혀 인수를 포기했던 사례가 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했다가 3년 만에 되판 전례가 있는 정도다. 현대차가 기를 쓰고 채권단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이유는 총점에서 불과 0.8점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티시스은행 건에서 현대그룹이 감점을 당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차다. 그렇다고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가 인수자격을 승계할 수 있을지는 얘기가 다르다. 양해각서(MOU)까지 교환한 마당에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고, 재입찰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포철 만든 건 ‘우향우 정신’과 ‘종이마패’

    우리나라 경제발전 6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한국경제 60년사’가 2일 출간됐다. 5권 3500여쪽으로 구성된 60년사는 전쟁을 딛고 맨주먹으로 일어난 한국이 1960년대 정부 주도 개발을 거쳐 70년대 경제성장을 이루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60년사 발간 작업은 2008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제안으로 착수됐다. 19개 국책연구기관장을 중심으로 편찬위원회가 구성됐다. 집필 인력만 155명에 이르고 자문진 55명, 검토진 29명 등을 합하면 250명이 넘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체 작업을 총괄했다. 책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까지 겪은 시행착오를 보여주는 다양한 일화들이 소개돼 있다. 이를 테면 60년대 포항 종합제철소 건립 과정에서 남겨진 숱한 일화 중 ‘우향우 정신’과 ‘종이 마패’가 소개돼 있다. ‘우향우 정신’은 제철소 건설에 실패할 경우 당시 건설 현장 사무소인 ‘롬멜 하우스’에서 나와 우향우해 모두 영일만에 몸을 던지자는 불굴의 정신력을 상징하는 것이며, ‘종이 마패’는 제철소 공사의 책임에 대해 고 박정희 대통령이 박태준 당시 포철 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것을 기록한 것으로, 정치권의 간섭과 이권 청탁을 철저히 배격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대우그룹의 실패 요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대우는 과거 한국의 핵심 성공 요인이 정부 지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 경험을 살려 현지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경영’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세계경제가 호황 때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경제위기 때에는 매우 위험할 수밖에 없어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은 이 점에 충분히 유의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차입 경영을 지속해 결국 좌초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대일 무역적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대일 수입은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에 이바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에 기여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대일 무역적자로 인해 우리나라가 심각한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라면서 향후 한·일 경제협력에서 이 문제에 너무 얽매여 더 큰 것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문광수(자영업)광조(서울신문 진해명지지국장)광중(LG화학 부장)광석(자영업)씨 모친상 2일 사천전문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10시 (055)853-4994 ●이훈(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73 ●이준규(아은콘테이너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선석(엘인 대표이사)조병무(대우증권 일산지점 팀장)김중식(LIG손해보험 이사)씨 장인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23-4442 ●권대수(경북 포항시 북구청 건축지적과장)대구(지산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최경영(현대중공업 상무)씨 장인상 2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53)965-7201 ●이상열(조선대 부총장)씨 모친상 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62)231-8902 ●유석종(시명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문종(SK건설 부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5 ●최대기(KIST 연료전지센터 책임연구원)복기(육군 대령)순례(대평초 교사)씨 모친상 장동은(강남교육청 재정과장)최정수(염천중 교사)씨 시모상 이충환(경기체고 교사)씨 장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02)3010-2294 ●전동진(전 바오로치과 원장)씨 부인상 무태(동산치과 원장)진태(경상대 교수)정완 지현(주한아일랜드 대사관)씨 모친상 채수용(풍농)씨 장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030-7902 ●김용관(삼성전자 부장)용옥(대교 기획실장)씨 부친상 손병기(중앙일보 상무)정성문(SK브로드밴드 팀장)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2
  • [인사]

    ■통일부 ◇과장급 전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운영과장 윤용범 ■중소기업청 △서울중소기업청장 김종운 ■한국공항공사 ◇상임이사급 전보 △전략기획본부장 이한성△운영지원〃 최공림 ■하나대투증권 ◇승진 <상무>△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선임 <상무보>△주식운용 본부장 서정호<이사대우>△주식법인영업1부장 이성훈△자산운용1팀 송인호△국제영업부 강재호△덕수궁지점 손성균◇전보 <상무보>△법인영업본부장 성기봉<이사대우>△주식법인영업2부장 이성수<부서장>△경영기획부장 정주우△상품기획〃 강한신△채권운용〃 장기성△금융상품2〃 최상기 ■코오롱그룹 ◇승진 <코오롱>△상무 윤광복△상무보 전선룡<코오롱인더스트리>△부사장 원종헌△전무 이현우 김태주△상무 김성중 오용석 장희구 주성락 이범한△상무보 장희헌 이병준 조권제 박성준 이상호△연구위원(상무대우) 강충석△연구위원(상무보대우) 류득수 이상목<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캠브리지코오롱>△전무 오원선△상무 조해운 김상태△상무보 조동진 손준호<코오롱글로텍>△전무 최석순△상무 손선익 임성현△상무보 송승회 전철원<코오롱아이넷>△상무 최영무 김영범△상무보 윤재은<코오롱생명과학>△연구위원(상무보대우) 최태근<코오롱패션머티리얼>△부사장 서윤덕△전무 손우진△상무보 장세주<코오롱플라스틱>△상무 김종문<네오뷰코오롱>△전무 김정일 김경배△상무보 김기석<환경시설관리공사>△전무 이수영△상무보 안선기 이승철◇전보△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박재근△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무보 나윤호△CEM 본부 상무보 이기원◇외부영입△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부사장 오나미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전무 승진 △관리본부장 석대식△기획〃 한동화△영업〃 임성규△중앙연구소장 김승수◇상무 승진△건자재담당 지성해△기술담당 박주완△고무연구담당 고영훈◇상무보 승진△정밀화학공장장(에너지담당 겸임) 정진욱△수지영업담당 김동국△관리담당 고영도△고무영업담당 김성일△울산고무공장장 서동주△여수고무〃 장갑종◇전무 전보△생산본부장 송석근<금호피앤비화학> ◇상무 승진△여수공장장 정영호◇전무 전보△관리/재무담당 문동준<금호미쓰이화학> ◇상무 전보△관리담당 최성배<금호폴리켐> ◇상무보 승진△영업담당 서한종◇상무보 전보△여수공장장 김규환 ■한진해운 ◇승진 △부사장 이원우△전무 엄태만 백대현△상무 오무균 김철호 김영민△상무보 구정모 김덕원 박해찬 이성진 이종남 정의철 홍완식 크리티안 서 ■티맥스소프트 ◇전무 선임 △전략마케팅실장(해외사업본부장 겸임) 이강만 ■한독약품 △부사장 장우익△전무 김현익 ■동부증권 ◇전보 <본부장>△Coverage 신명호△채권운용 이성동
  • [사설] 천신일 엄정수사로 정권부담 털어내야

    이명박 대통령의 40년 친구이자 정권 실세 기업가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시작됐다. 신병치료를 내세워 3개월 넘게 하와이와 일본으로 떠돌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던 천 회장이 어제 목발을 짚고 검찰에 출두했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에게서 은행 대출 및 세무조사 무마 명목 등으로 최소 40억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미 이 대표와 경리직원 등에게서 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까지 확보해 사법처리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검찰은 기왕에 알려진 혐의 말고도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유임 로비설을 포함해 모든 의혹을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 세간에서는 천 회장이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는데도 개인 비리로만 처벌해 모양만 갖출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그동안에도 천 회장 사법처리에 검찰이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8월 천 회장이 수사를 피해 하와이로 출국하도록 방조했다거나, 귀국 시기를 놓고 천 회장과 조율을 했다거나, 뒤늦게 귀국을 압박하기 위해 천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등의 얘기가 분분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내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귀국한 천 회장의 행보도 눈총을 받을 만했다. 천 회장은 그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뒤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직행해 휠체어를 타고 환자복 차림으로 진료를 받았다. 그래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형집행정지, 즉 병보석으로 풀려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 정도다. 검찰은 정권이 바뀐 뒤에 전 정권에서 가볍게 처벌 받은 사람이 재수사와 특검 등을 통해 더 엄중하게 처벌 받은 전례를 상기해야 한다. 천 회장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고 청와대와 정치권 눈치를 봐 얼렁뚱땅 처리했다가는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검찰의 신뢰와 명예가 또 다시 추락하는 것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큰 누가 된다. 검찰은 이 대통령이 천명한 ‘공정 사회’의 진정성을 가리는 잣대가 된다는 생각으로 천 회장 수사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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