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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원대 우리투자증권 16일 M&A 시장에… ‘증권 빅뱅’ 온다

    2조원대 우리투자증권 16일 M&A 시장에… ‘증권 빅뱅’ 온다

    증권사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왔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증권사 간 인수합병(M&A)의 물꼬가 트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우리투자증권계열에 대한 매각을 16일 공고한다. 예상 매각가는 1조 5000억~2조원으로 추정된다. 매각은 ‘4(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자산운용·우리저축은행)+1(우리파이낸셜)+1(우리F&I)’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따로 팔릴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법상의 매각 원칙인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3가지 가운데 ‘속도’가 더 중시되고 있다”면서 “우리투자증권 외 다른 계열사가 인기가 없어 팔리지 않을 것을 우려해 증권과 묶어 놨지만 어떻게든 팔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시장 상황에 따라 따로 팔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KB금융과 NH농협금융이다. 지난 14일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본 방향(비은행 부문 다각화)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HMC투자증권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등도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예비입찰은 올 10월쯤이다. 지난달 매각이 공고된 경남·광주은행은 과열 경쟁이 우려되지만 우리투자증권 매각은 눈치 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변수 중 하나가 증권회사 ‘빅3’ 중 하나인 KDB대우증권이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다시 합치는 정책금융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최근 “정책금융기관 개편 방향에 맞춰 산은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데 자회사별로 얼마나 효율적인지 따져 (자회사 매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먼저 팔리는 것이 우선순위라 KDB대우증권에 대한 매각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도 변수다. 금융위가 KB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이 아닌 우리은행 매각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구조조정을 우려해 이에 반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판도 변화가 다가오고 있지만 증권사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줄었다. KDB대우증권은 86.8% 감소했다. 다른 대형 증권사 사정도 마찬가지다. 현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24.5%, 삼성증권은 63.3% 각각 줄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도 3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한 다른 증권사들에 비하면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주식 거래 급감에 채권 투자 손실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62곳의 채권 잔액은 133조 9895억원으로 총자산의 50%가 넘는다. 증권사들이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운용을 확대하면서 채권 보유를 늘렸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고객에게 판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되사면서 확정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는 방식으로 돈을 푸는 것) 축소 우려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져 손실이 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가난한 독립유공자·유족 생계대책 절실하다

    광복절 68주년 아침에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다. 그러나 많은 유공자들이 힘든 삶을 살고 있고 후손들에게까지 가난이 되물림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해마다 3·1절이나 광복절이 되면 독립유공자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지만 정부가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 국가보훈처가 조사한 결과 독립유공자와 유족 10가구 중 4가구가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의 80%가 고졸 이하의 학력이며 60%는 수입이 없다고 한다. 독립유공자는 가난한 이유가 있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그나마 있는 집과 재산도 운동 자금으로 사용했거나 일제에 강탈당했기 때문이다. 자녀들을 공부 시킬 여력도 없었고 가난만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정부는 독립유공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생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유공자와 유족들은 서훈 등급에 따라 매월 수십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를 받지만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 더욱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유공자의 유족은 유공자 보상을 동시에 받을 수 없게 돼 있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유공자 연금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액보다 적을 수도 있다. 또 광복 이후 사망한 애국지사는 배우자나 자녀 1명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손자·손녀는 연금을 받지 못한다. 증거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유공자의 후손임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광복회에 따르면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300여만명이고 독립운동을 하다 옥사·병사·전사 등으로 숨진 순국선열은 15만명에 이른다. 이 중에 유공자 지원을 받는 이들은 생존자 102명과 유족 7100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보훈대상자의 1%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지원 정책을 다시 점검해 적절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 친일활동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부를 축적해 떵떵거리며 사는 반면 독립유공자들은 생계조차 잇기 어려운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더는 소홀히 대우해선 안 된다. 그래서야 앞으로 누가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지겠는가.
  • “한국 성문화·사회 변화 ‘선데이서울’에 고스란히”

    “한국 성문화·사회 변화 ‘선데이서울’에 고스란히”

    “‘선데이서울’에는 1970년대 이후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성(性)문화 등 변화하는 사회 현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토드 헨리(42) 교수는 13일 오전에도 서울신문 자료열람실을 찾아 1970~80년대를 풍미한 서울신문의 인기 주간지 ‘선데이서울’을 뒤지고 또 뒤졌다. 지루한 장마와 불볕더위가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지난달 12일 이후 그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달째 열람실에 ‘출석’ 중이다.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헨리 교수는 “안식년을 맞아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해방 이후 한국의 성문화’. 외국인으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연구다. ‘선데이서울’은 서울신문이 1968년 9월 창간해 연예계 소식뿐만 아니라 가려진 사회 이슈들까지 두루 다뤄 재미와 정보를 챙긴 국내 최초의 본격 오락 잡지다. 1991년 12월 휴간될 때까지 23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선데이서울’은 1970~80년대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 사회의 뒷얘기를 시시콜콜 다뤘기 때문에 한국의 성문화와 사회상을 연구, 조명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좋은 연구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헨리 교수는 ‘별들의 고향과 내 마음속의 경아’ ‘행실 나쁜 아내와 막벌이꾼의 순정’ ‘제비족과 꽃뱀들의 천국’ 등의 기사를 읽으면서 “재미있지 않으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그의 유별난 관심은 1993년 일본 오사카 간사이대에서 시작됐다. “당시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다 간사이대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죠. 재일교포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과 친해지게 됐는데, 그들이 일본 사회에서 차별 대우를 받는 걸 알게 된 후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신이 유대인으로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느끼며 자란 탓일까. 내친김에 1999년 고려대 어학당에 입학해 ‘한국어와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역사’를 공부했다. 직업 외교관의 꿈도 접었다. 이후 2006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일제 식민지 시기 경성의 도시 공간’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근대 동아시아사 교수로 재직하다 2009년부터 UCSD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 그는 한국 사람보다 더 진하게 ‘한국식’으로 산다. “요즘 같은 날씨엔 시원한 콩국수를 즐겨 먹는다”면서 “아마도 전생에 (내가)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활짝 웃었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K팝의 열기가 식어 버릴까 봐 누구보다 걱정하는 그다. “가수 싸이 열풍 덕분에 미국 내에서 한국학에 대한 교육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어요. 해외에서 한국학을 꾸준히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지역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글 사진 최해국 정보지원팀장 seaworld@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금도끼’ 든 까닭은…

    박근혜 대통령 ‘금도끼’ 든 까닭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해 ‘금도끼’로 진수줄을 잘라 화제다. 진수줄을 자르는 행사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배를 처음 물에 띄우는 의식의 하이라이트다. 해군 사상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진수줄을 자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성심여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69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조선 ‘유니버스 코리아호’ 진수식에서도 ‘영애’ 자격으로 직접 진수줄을 잘랐다. 당시는 ‘은도끼’가 사용됐다. 이번에 우리 기술로 만든 김좌진함 진수식에서는 은도끼가 아닌 금도끼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항일투쟁사의 가장 큰 전과 중 하나인 ‘청산리대첩’을 언급하며 “튼튼한 해상방위 능력이 있어야만 어업도, 수출길도, 국민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확인했다. 저는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젊은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했기에 서해 바다의 평화와 어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저는 우리의 서해바다를 묵묵히 지켜낸 해군 장병들께 무한한 경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좌진함’ 앞에 선 朴대통령 “국익·해양주권 훼손 용납 안할 것”

    ‘김좌진함’ 앞에 선 朴대통령 “국익·해양주권 훼손 용납 안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800t급(214급·SS-Ⅱ) 잠수함인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어서도 바다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젊은 장병들이 목숨 바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기에 서해 바다의 평화와 어민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오늘 진수하는 김좌진함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좌진 장군의 호국 정신과 필승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간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고 해양에서의 국익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국익과 해양주권을 언급한 것은 각각 북한과 일본을 상대로 NLL과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 사상 최대 승전인 청산리전투를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도발 움직임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도 읽힌다. 한편 이날 진수된 김좌진함은 인수 평가를 거쳐 내년 후반기 해군에 인도된 뒤 2015년 실전에 배치된다. 214급 잠수함으로는 손원일함과 정지함, 안중근함에 이어 네 번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좌진함은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

    김좌진함은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우리나라 국군통수권자로는 처음으로 직접 우리 해군의 잠수함을 진수시켰다. 박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손도끼로 진수 줄을 절단하고, 액운을 쫓는 의미가 담긴 샴페인 이음줄을 자르는 ‘샴페인 브레이킹’을 했다. 그동안 우리 해군의 주요 선박 진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여성이 주관하는 관례에 따라 대통령 대신 대통령 부인이 줄을 끊었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여성 대통령 시대’를 실감케 하는 새로운 한 장면인 셈이다. 1800t급(214급·SS-Ⅱ)의 김좌진함은 수중에서 레이더와 소나(음파탐지기)로 3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대함, 대공, 대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밀 타격 능력이 뛰어난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3·사거리 500㎞ 이상)을 탑재해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로도 불린다. 최고 속력 20노트(37㎞)로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미국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할 수 있고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추고 있어 중간에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도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920년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이 93년 만에 최첨단 잠수함으로 부활한 것이다. 김좌진함은 2020~2030년 3000t급 잠수함 9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기 전까지 해군의 주력 잠수함으로 활약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진수식에 앞서 적조 피해가 심각한 통영 앞바다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통영 달아포구에 도착해 해양경찰 경비정에 올라 적조 방제 현장과 양식 치어를 방류하는 가두리양식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전문가나 피해 어장의 어업인과 같이 지혜를 짜내 어떤 것을 예방해야 하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해 매년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겪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이 “통영에 피해가 많았던 것은 양식장이 내만에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태풍이 오면 손실이 더 난다”고 반박하자 박 대통령은 “오죽 답답하면 태풍을 바랄 정도가 돼 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어와 전어, 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구입한 뒤 “앞으로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도록 많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유세 기간 전통시장을 자주 찾았던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당정協 힘 빌려 겨우 대입 연계 거론

    당정協 힘 빌려 겨우 대입 연계 거론

    지난 6월 초 고교생의 69%가 ‘남침’인 한국전쟁을 ‘북침’으로 오인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조사 결과 보도 이후 3개월이 채 안 돼 당정이 12일 한국사 대입 연계 방침을 확정했다. 당초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 대입 반영 여부 등을 논의하려면 중·장기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개입’한 것은 당정이 대책 마련을 서두른 동력이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서울신문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교육현장 역사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고, 지난달 10일에는 “수능으로 (한국사가) 딱 들어가면 끝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박근혜 정부 취임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지적한 “청와대와 정부 간 수직적 리더십”이 작동했던 셈이다. 한국사를 기존 사회과목에서 분리, 대입과 연계시키겠다는 내용의 빠른 정책결정은 새 정부 리더십의 그늘과 상통한다는 분석이다. 역사교육의 주무부처인 교육부의 정책결정 입지가 위축되고, 역사교육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진격하느라 그보다 더 큰 사안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의 변형이 불가피해진 점이 그렇다. 결국 새 정부의 ‘수직적 리더십’으로 인해 당정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했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화 결정이 유보됐는데, 현장과의 소통 없이 상명하달식 정책을 추진하던 당정이 뒤늦게 반대 여론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한국사 대입 연계라는 확정안을 내놓기까지 정부가 노출한 무기력 증세는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됐다. 이날 오후 5시 당정협의회가 시작될 때까지 교육부는 한국사를 대입에 연계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대신 한국사 표준화시험을 개발해 내신에 반영하거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를 대입에 활용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안을 들고 협의회에 참석한 뒤 새누리당의 ‘간택’에 의존했다. 한국사를 수능 필수화 과목으로 지정하자는 6개 법안이 국회에서 각각 제출되면서 선택형 수능 체계가 위협받은 점 역시 ‘꼬리(한국사)가 몸통(수능 체계)을 흔든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모습으로 지적됐다. 전국교직원노조 관계자는 “역사교육 강화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교육현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박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교육 반대 주장의 모든 논거가 무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법안이 제출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한국사 사교육을 시켜야 할지 술렁거림도 감지됐다. 정치권의 ‘역사 사랑’이 사회과목 관련자들의 소외감을 부추긴 점 역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의 부작용으로 분석됐다. 역사교육 강화 논쟁이 무르익던 지난달 15일 사회과교육학회 등 25개 단체는 “한국사는 그동안 고교 교육과정의 유일한 필수과목으로 대우받았다”며 역차별론을 내세웠다. 당정은 이날 한국사를 사회과목군에서 분리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사회과목 관계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기술서기관△선도기술사업팀장 류계근△국방로봇사업팀장 윤창문◇서기관△부대개편사업팀장 임영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장 남송우△리스크관리부장 김영민 ■한국일보 △부사장 이준희△논설위원실장 황영식△논설위원 이영성 황유석 장학만◇편집국△국차장(종합편집부장 겸임) 진성훈△부국장 황상진 고재학(전략기획실 제1실장 겸임) 최진환(전략기획실 제2실장 겸임)△편집2부장 채봉석△경제부 부장직대 정영오△산업부장 이성철△국제부장 박광희△문화부장 오미환△디지털뉴스부장 박진용△기획취재부 부장직대 최윤필△편집국장석 선임기자 장병욱△인천취재본부장 송원영◇창간60주년기념사업단△창간60년사편찬담당 하종오◇전략기획실△실장대우 송영웅 ■강남대 ◇부총장△교학 유양근△경영 배장오◇실장△교목 이준우△전략지원조정 오세진◇처장△총무인력개발 고인곤△학생 민상훈△시설관리 윤준선△입학 문재익◇원장△전산정보원 김대범△일반대학원 김철주◇비상대책위원회△제1대책위원 김동언△제2대책위원 서진수△제3대책위원 이춘호◇센터장△취업정보 김경환△교수학습지원 강현우 ■유진투자증권 ◇신임△리서치센터장 변준호 ■동부화재 ◇신임 <상무>△투자사업본부 허장<본점부장>△특별계정운용부 박준수◇승진 <본부장>△융자사업본부 유재호<부서장>△재무전략파트 정영△투자심사파트 박인배◇이동△투자지원파트장 신이영△융자심사파트장 임재환△일반계정운용1부장 황성배 ■아시아나항공 ◇임원△운항본부장 김승영△운항기획담당 김정수△안전운항담당 노은상 ■한라그룹 ◇승진 <만도>△대표이사 수석사장 성일모<한라마이스터>△대표이사 사장 박준열△부사장 김동건△전무 김상구◇전보 <한라그룹>△정도경영실 실장 박윤수<한라엔컴>△대표이사 이공희◇겸직△만도 부사장(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구단주 및 단장 겸직) 이석민△만도 전무(한라그룹 CIO 겸직) 이흥영
  • 대우건설, 1조 9710억 규모 모로코 초대형 발전소 수주

    대우건설이 모로코에서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약 1조 9710억원 규모의 사피 민자발전 사업을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대우건설이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대우건설이 설계·구매·시공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준공한다. 사피 민자발전사업은 모로코 사피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해안에 132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부대시설 등을 민자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사피 에너지 회사로부터 사업을 단독 수주해 착공 후 46개월 뒤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998년 대우전자·자동차 모로코 공장 건설을 위해 국내 건설사 중에선 처음 모로코에 진출한 뒤 2010년 재진출 후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10억 2000만 달러), 조르프라스파 ODI 비료공장 P1&P3 공사(3억 2800만 달러)에 이어 총 3건의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김희찬(전 국무총리실 행정개혁위원회 행정조정실장)씨 별세 암(서울아산병원 교수)면(성균관대 교수)강(사업가)정(전 국회의원)설(바이올리니스트)씨 부친상 곽영훈(환경그룹 회장)남상원(한양대 교수)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오석규(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석문(자영업)석정(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씨 모친상 조원오(자영업)박영노(자영업)씨 장모상 10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41)631-6351 ●김수연(충북 청원교육장)씨 모친상 11일 청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79-0150 ●유병진(파세코 회장)병률(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병성(전 고광전자 사장)씨 모친상 황호도(자영업)정동옥(자영업)신상옥(자영업)문제명(자영업)씨 장모상 유일준(법무부 감찰담당관)정준(서울대 정형외과 교수)상준(SK텔링크 과장)일한(파세코 대표이사)정한(HNC 대표이사)일현(아시아신탁 대리)정현(신한카드 대리)씨 조모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072-2091 ●안창한(경북일보 경제부장)씨 부친상 11일 포항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4)260-8048 ●김동억(카길퓨리나코리아 부사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2 ●김병룡(한국기술서비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인성(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문성(연합뉴스 홍보기획부 부장대우)두성(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5 ●주종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시험인증연구소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2
  • [부고]

    ●이근설(전 상명대 교수)씨 별세 소영(상명대 교수)씨 부친상 남성우(삼성전자 상근고문)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3151 ●박태호(동광의원 대표원장)석호(회사원)씨 부친상 최복수(광주방송 KBC 기자)씨 장인상 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20분 (062)250-4407 ●윤기규(현대증권 구미지점장)씨 모친상 8일 대구 화원 동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644-1919 ●고원재(대우건설 알제리 하천정비현장 부장)씨 장인상 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927-4404 ●신정순(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전 뇌성마비복지회장)씨 별세 원무(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씨 부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50 ●강길태(학교법인 청암학원 설립자)씨 별세 명운(청암대 총장)씨 부친상 8일 순천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61)759-9181 ●배병복(청원건설 회장)씨 장인상 9일 서울 원자력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970-1549
  • 4대강 입찰 커넥션·비자금 조성의혹 대형건설사 전·현 임직원 곧 줄소환

    4대강 사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입찰 담합에서 비자금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질적인 건설사들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9일 4대강 공사에 참여한 대형건설사와 설계업체 임직원들이 공사비를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확인하고 사용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대형 건설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하청업체 2곳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임원 이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김영윤(69) 도화엔지니어링 전 회장을 구속한 데 이어 1차 시공사인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 옥모(59)씨에 대해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수주 청탁과 함께 대우건설에 4억원, GS건설에 2억원을 건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사와의 유착관계를 확인한 만큼 다른 설계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4대강 관련 공사를 따내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에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공사용 중장비 운영업체인 G사, 수주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설계·감리 업체 ㈜유신 등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관련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또 업체들이 조성한 비자금이 정·관계 인사에게도 전달됐는지 등 각종 의혹들도 파헤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 옥씨와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비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정·관계 인사에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되면, 발주처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수주 편의를 봐 주는 등 4대강 사업 비리의 상납구조가 드러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입찰담합 의혹과 관련된 건설사와 설계업체 30여곳을 압수수색해 참고인 조사를 벌여 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GCF 등 국제기구 유치 불구 불황 탓 개발 지연

    11일로 지정 10주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평가는 명암이 엇갈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10여개의 국제기구를 잇따라 유치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특구로 성장했다. 2003년 2만 5778명이던 인구는 10년 만에 17만 7483명으로 6.8배 늘었다. 거주 외국인도 415명에서 1788명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은 2003년 송도에만 3개 있었으나 57개로 늘어났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은 지정 이듬해 100만 달러(약 11억원)에서 지난해 20억 69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FDI 신고액은 8억 6100만 달러(약 9600억원), 총누적액은 49억 3200만 달러(약 5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지리적 장점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국내외 기업·기관의 입주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최고층 빌딩인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포스코, 현대, 롯데 등 국내 대기업과 BMW 드라이빙센터, 앰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도 유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예상을 뒤엎고 송도국제도시에 GCF를 유치해 국제적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GCF로 탄력을 받아 150개 나라의 선거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를 유치했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의 이면에는 개발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등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잇따른 투자 유치로 개발에 가속이 붙은 송도국제도시와 달리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발전 속도는 더디다. 재미동포타운 조성 등 일부 사업이 송도국제도시로 사업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있었다. 용유·무의도를 에잇시티(8City)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은 최근 시행 예정자와 기본협약을 해지했고, 청라국제도시에서 벌이는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도 외국 투자자 이탈로 예상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2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것도 문제다. 땅 매각 수익으로 대부분의 사업비를 마련하는데 부동산 경기침체로 땅이 안 팔리면서 재원이 고갈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도 쉽지 않다. 송도국제도시 등 3개 지구 모두 아파트만 무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가장 개발이 빠른 송도국제도시조차 개발 진척도가 35∼40%에 불과하다”며 “예정대로 2020년에 개발을 마무리하긴 힘들고 최소한 몇 년 더 걸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구속… 4대강 정·관계 로비 집중수사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윤(69)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이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전휴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대우건설, GS건설 등 건설사 및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수주청탁과 함께 대우건설에 약 4억원, GS건설에 약 2억원을 건넸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대강 사업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이날 4대강 사업 당시 설계용역을 수주했던 설계·감리업체인 주식회사 유신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유신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결재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유신이 4대강 공구 설계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을 유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 옥모(57)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옥씨를 상대로 비자금의 사용처 및 2009년 4대강 공구 설계를 가장 많이 따내 급성장한 도화엔지니어링과의 커넥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이들 업체를 포함한 4대강 사업 참여 업체들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와 돈의 용처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KDB 탁구 男 단체전 우승 정영식, 오상은, 윤재영, 서정화의 KDB대우증권이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3-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KRA한국마사회(서효원·박영숙·이현주·김민희)가 포스코에너지에 3-2로 이겨 대회 2연패했다. 남자 단식에선 이상수(삼성생명)가, 여자 단식은 유은총(포스코에너지)이 우승했다. 체육진흥공단 몽골서 봉사활동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소외계층 아동 70여 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농구, 축구 등을 가르치는 스포츠교실을 운영하며 스포츠용품도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또 보라매병원 진료부장인 김종수 교수를 비롯한 보건의료지원단 14명, 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학생 32명과 함께 몽골 국립제일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대기업 입성 속속 IBD, 송도국제도시 노른자위 되나?

    대기업 입성 속속 IBD, 송도국제도시 노른자위 되나?

    송도국제도시에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높이 312m(68층)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인 이 빌딩은 최근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매입, 현재 서울역 앞 본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이곳으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국제업무단지(IBD)는 무역과 에너지개발 등 해외 사업이 많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이전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곳이다. 상업시설과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도 우수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이전이 확정되면서 동북아트레이드타워가 위치한 국제업무단지(IBD)의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국제업무단지(IBD)는 현재 60% 개발돼 아파트 7,000여 가구와 상업용 건물이 조성돼 있다. 국제업무단지(IBD) 내 또 다른 대형 빌딩인 쌍둥이 빌딩에는 2010년 7월 포스코건설 본사가 이전해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스코엔지니어링도 내년까지 쌍둥이 빌딩에 입주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대우인터내셔널 등 매출 합계가 26조에 달하는 3개의 기업 유치로 국제업무단지(IBD) 개발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제업무단지(IBD) 인근으로 굵직한 대기업들의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지난달 본사를 옮겨 임직원 1,000여 명이 업무를 시작했으며, 국내 최대 콜센터를 운영하는 효성 ITX도 올 12월까지 국제업무단지(IBD)로 이전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국제업무단지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약 2배 넓은 규모에 107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쇼핑 타운인 ‘NC큐브’를 오픈했다. 여기에 롯데쇼핑타운도 8만 4,357㎡ 부지에 1조 원을 투입해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시네마 등이 어우러지는 롯데몰을 201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이랜드도 385억 원을 들여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업무단지(IBD) 내 기업들의 이전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효성 ITX 등 10여 개 기업, 18,000명의 직원이 2016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를 2.67명으로 계산하면 약 48,00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셈이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교통부의 사업전망조사 결과에서도 유일하게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돼 일대 부동산에 기대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국제업무단지로 기업들의 이전이 이어지면서 인구가 늘어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업무단지 내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톱 모델 ‘미란다 커’ 꿀몸매 비결 ‘아사이베리’ 뭐길래

    톱 모델 ‘미란다 커’ 꿀몸매 비결 ‘아사이베리’ 뭐길래

    세계적인 톱 모델 미란다 커가 공개한 몸매 유지 비결인 ‘아사이베리’가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란다커는 7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 아사이베리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에서 미란다 커는 아사이베리가 블루베리의 22배나 높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열대우림의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생하는 야자나무과의 열매로 풍부한 항산화제와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 아사이베리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 탁월한 작용을 한다. 이 성분은 노화 방지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주고 시력 회복이나 신장 기능회복, 간 기능 및 위 기능 향상, 혈류개선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사이베리 정말 많은 기능을 갖고 있네”, “나도 미란다 커처럼 만들어 먹어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최근 아사이베리 해독주스 레시피를 공개해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안위, 비상임위원 위촉 완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일 원자력안전위원 중 비상임위원 7명을 위촉, 3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추천 위원은 김광암(52)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염재호(58)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최재붕(48)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다. 국회 추천 위원은 김익중(53) 동국대 의과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김혜정(49)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장, 나성호(62)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우교수, 임창생(73) KAIST 원자력공학과 초빙교수 등이다.
  • 삼성화재의 실험… 車마이스터고 2학년생 첫 발탁

    삼성화재의 실험… 車마이스터고 2학년생 첫 발탁

    “앞으로 1년 반 동안 성적 유지만 잘하면 삼성화재 정식 사원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부산자동차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인태(왼쪽·17)군은 얼마 전 꿈만 같은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뻐했다. 2학년인 김군이 삼성화재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뽑는 자동차보험 대물 손해사정인에 합격했기 때문이었다. 3형제 중 둘째인 김군은 인문계 고교를 갈 수 있는 성적에도 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학교에 진학했다. 김군은 5일 “자동차 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 생각해서 지원했다”면서 “꼭 뽑히고 싶은 마음에 평범한 자기소개를 하기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남자 김인태입니다’라고 소개해 면접관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이 합격 비밀”이라고 말했다. 김군과 함께 합격한 2학년 박원일(오른쪽·16)군은 어릴 때부터 유독 장난감 자동차를 좋아해 이 학교에 진학했다. 박군은 “자동차 정비에 관심은 있었지만 일하는 환경이 열악해 고민이 있던 차에 보험이라는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3학년 강민수(가운데·18)군은 “지난해 처음 선발돼 삼성화재에 입사한 선배들이 페이스북에 힘들지만 고교 때 배운 전문지식을 보험에 활용할 수 있어 보람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을 보고 자극받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손해사정은 지난해 부산자동차고교와 자동차보험 대물보상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이스터고 학생 3명을 뽑았다. 지난해는 3학년 예비졸업생을 뽑았지만 올해는 2학년생도 뽑았다. 최종 합격했다고 반드시 입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졸업할 때까지 성적은 학년에서 상위 30% 이내여야 하며 출석률은 95% 이상이어야 한다. 삼성화재손해사정 인사부의 장대우 선임은 “마이스터고 출신 1기생들이 입사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2학년생을 뽑아도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회사로서는 아직 입사도 하지 않을 학생들을 뽑는다는 부담이 있지만 인재를 선점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을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름 비수기 강남아파트 분양 ‘눈길’

    여름 비수기에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을 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403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SH공사는 5일부터 보금자리주택인 세곡2지구에서 847가구, 내곡지구에서 1076가구를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이미 분양했던 아파트는 수십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피하는 것과 달리 SH공사가 과감하게 한여름 청약에 나선 것은 빼어난 입지, 식을 줄 모르는 청약열기를 자신했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는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조성되고 있는 보금자리지구다. 청계산과 인능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청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59~114㎡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한다. 세곡 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세곡·율현동 일대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인근에 있고 광평대군 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3단지에서 196가구(전용면적 59~101㎡), 4단지에서 651가구(59~114㎡)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85% 수준으로 저렴해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사라지는 만큼 청약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H공사는 이달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에 285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 등이다. 85㎡ 이하는 수도권 거주 무주택 가구주에 1순위 자격을 준다. 지역 우선 공급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가 100% 우선 청약할 수 있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366만㎡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신방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악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1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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