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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4000억’ 신고리 5·6호기 수주전

    건설업체들이 신고리원전 5·6호기 주설비 공사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신고리 5·6호기는 공사비가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대어’인 데다 원전 시공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공사라는 점에서 건설사들이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공사다. 신고리 5·6호기는 올해 발주될 공공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대표사의 시공지분(51∼60%)만 7000억∼8000억원에 이른다. 대표 시공사로 선정되면 웬만한 대형 건설사의 1년치 공공공사 물량을 한 번에 수주하는 셈이다. 기술력 확보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신고리 5·6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고가치 낙찰제를 적용해 발주하는 첫 사업이다. 그동안 발주됐던 원전 공사가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된 것과 달리 신고리 5·6호기는 기술력이 전체 평가 가중치의 80(가격 20)을 차지하고 있다. 원전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SK건설·두산중공업·동아건설 등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등 원전 시공 경험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도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다만 현대건설은 2010년 대표사 자격으로 수주한 신울진 1·2호기의 입찰 조건에서 ‘후속 국내 원전에 연속 대표사 참여는 불가하다’는 조항에 따라 신고리 5, 6호기 사업에는 컨소시엄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의 구도는 대우건설-현대건설, 삼성물산-두산중공업, 대림산업-SK건설 등 크게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원전 시공 자격은 보유하고 있으나 시공 실적이 없는 포스코건설·경남기업·금호건설·롯데건설·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코오롱건설·삼부토건 등은 시공 실적 건설사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 달려들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내여행 | 창원·거제의 쏠쏠한 재미

    국내여행 | 창원·거제의 쏠쏠한 재미

    그곳에서만 가능한 경험! 여행자가 가진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다. 그런 이유에서 내게 해금강과 거제 조선소의 가치는 동가였다. 산업도 때론 풍경이 된다. ●창원에 대한 새로운 시선 창원컨벤션센터에 도착했을 때 김호남 부단장이 말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제 가동률이 70%나 됩니다. 전국 최고 수준이죠. 이공계열과 람사르 협약 같은 환경관련 행사로 특화되어 있어서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지만요.” 코엑스COEX도 알고 킨텍스KINTEX도 알고, 벡스코BEXCO도 알지만 세코CECO, 즉 창원컨벤션센터는 처음이었다. 시작이 신선했다. 새로운 시점의 여행이었다. 산과 바다, 명소를 찾는 여행이 아니라 산업시찰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창원과 거제. 1박2일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같은 도시에 대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세코의 건축 설계는 기계의 터빈을 닮아 있었다. 세코가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의 홈구장이기 때문. 1997년에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했다가 1999년부터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로 규모가 커졌고, 세코 개관 이후 2006년부터 세코로 자리를 옮겨 개최하고 있는 기계설비 분야의 대표적인 박람회다. 아무리 시설 좋고 잘 조직된 국제행사라고 해도 그 만족도는 케이터링서비스에서 판가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세코 1층의 레스토랑 하트Heart에서 안도를 얻었다. 이웃한 창원 풀먼호텔에서 운영한다는 이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음식들을 서울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었다. 횡재라고 느낄 정도였다. 신선하고 즐거운 충격은 창원국제사격장에서도 이어졌다. 남자들에겐 군대의 추억, 여자들에겐 그저 위험한 일로만 여겨지던 사격이 신나는 게임, 중독성 있는 스포츠로 바뀌기까지는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역시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국내 유일의 국제규격 사격장인 만큼 시설도 장비도 믿음직했는데, 2018년 국제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개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라니 더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 창원국제사격장 사격 체험 창원국제사격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사격연맹ISSF의 기준을 만족시킨 곳으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장소다. 초보자도 누구나 사격을 해 볼 수 있다. 클레이(25발 2만2,000원), 공기총(20발 3,000원), 화약총(10발 1만4,000~2만원) 055-712-0725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투어 견학용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은 전망대에서만 가능하다. 견학은 무료지만 3일 전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견학 소요 시간은 20~30분 정도. 월~금요일 10:00, 14:00 055-630-6015 www.shi.samsung.co.kr ‘삼성’스러운 거제삼성호텔 잘 알려지지 않은 거제의 특1급 호텔. 총 166개의 객실은 바다 혹은 야드를 향하고 있으며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합당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탠다드 객실의 공시 요금이 1박에 30만원이 넘는다. www.sghotel.co.kr 창원컨벤션센터 CECO 연간 1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센터다. 2개의 전시장과 컨벤션홀을 갖추고 있다. 브릿지를 통해 특1급 풀만호텔로 연결되며 그 옆으로 롯데마트, CGV 영화관 등의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있어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www.ceco.co.kr ●살기 좋은 마진창 마산, 진해, 창원이 통합 창원시(의창구, 성산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이름 아래 모인 지도 벌써 14년이 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마진창이라는 이름을 기억한다. 뉴스를 타고 재분리 주장과 지역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도 여전하다. 하지만 이방인의 눈에 창원은 그저 살기 좋은 도시로만 보였다. 기계공업단지라는 도시의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게 유럽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주택가의 소담스런 풍경이나 도시 풍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작은 상점들의 어우러짐. 109만명의 인구가 연회비 3만원만 내면 242개의 자전거 터미널에서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2,500여 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유한 자전거 대여 시스템 ‘누비자www.nubija.com’까지, 창원은 한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다. 섬으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교통이 불편했던 도서 벽지에 연륙교를 놓아 새로운 길을 찾았다. 해양공원으로 개발된 진해 음지도도 그중 하나다. 때를 맞추기 위해 버스는 굽이굽이 열심히도 달렸지만 음지도 창원해양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결국 늦고 말았다. 해가 눈앞에서 막 사라졌다. 엘리베이터도 마음이 급했는지 단숨에 27층 전망대에 올랐다. 하지만 빈 하늘에는 아쉬움만 붉게 번져 가고 있었다. 2013년 12월부터 창원해양공원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솔라타워는 높이 136m로 국내 최고 높이의 해상전망대다. 유리창을 통해 우도부터 저도까지, 진해만의 가깝고 먼 섬들이 아직은 뚜렷했다. 서서히 어둠의 썰물에 잠기는 섬들. 먼 바다에는 오징어잡이배의 불빛이 등대처럼 명멸하기 시작했다. 전망대의 역할이 전부가 아니다. 솔라타워의 외벽을 채운 것은 2,000여 장의 태양광 집열판들. 2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전기가 만들어지기에 자급자족하고 남은 전기는 한전에 판매도 한다. ●거제의 美, 산업의 풍경 지난여름 찾았던 거제에서 가장 눈에 거슬리는 존재들이 바로 바닷가에 우뚝 솟은 초대형 크레인들이었다. 멋진 일몰의 실루엣을 다 망쳐 버리는 삭막한 구조물들. 그런데 삼성중공업의 거제 조선소가 ‘투어’ 일정으로 잡혀 있었다. 심지어 전날 숙소는 ‘크레인 뷰’의 호텔이었다. ‘거제에 삼성호텔이 있다고요?’ 나만 금시초문인가 했더니 창원토박이라는 카페 주인이 되물었다. 2005년 오픈했지만 이웃 도시 창원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삼성중공업 조선소의 VIP라면 모를 리 없는 호텔이다. 압도적으로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어느 것 하나 손색이 없었다. 아이보리 톤의 클래식한 객실에 최신형 평면 스크린 TV는 어쩐지 조화롭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여기는 ‘삼성’호텔이 아닌가. 드디어 삼성중공업에서 운영하는 거제조선소 견학이 시작됐다. 상투적인 문구로만 인식되어 왔던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마치 팝업북처럼 눈앞에 입체로 펼쳐졌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길이 285m의 선박은 그냥 ‘큰’ 배가 아니었다. 높이 249m의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통째로 담을 수 있는 크기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설명을 듣는 견학은 20분 정도로 짧고 전망대를 제외한 곳에서는 촬영도 하차도 할 수 없었지만 그 모든 설명을 듣고 나자 그동안 흉물이라고 생각했던 ‘골리앗 크레인’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싶을 지경이 됐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선박에 속한다는 한 LNG선은 대한민국 전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가스를 영하 163도로 액화해 운송한다. 과연 7조원의 값어치다. 바다 속으로 1만2,000m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다는 드릴쉽은 또 어떤가. 참고로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8,848m다. 축구장 4개 크기의 육상도크가 모두 3개, 그 안에서 연간 180만톤의 선박을 만들 수 있는데, 1979년 건립 이래 지금까지 1,056척을 수주하여 92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세계 10대 조선소 중 4개(삼성, 대우, STX, SPP)가 한국기업이고 모두 경남에 자리잡고 있다니 어깨가 으쓱할 만하다. 조선소를 나와 구조라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보았던 배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유람선은 손님들을 가득 채우고 해금강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십자동굴, 사자바위, 일월봉 등의 이름이 붙은 기암괴석들. 아무리 큰 크레인을 올려도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자연의 풍경이 지척에 있었다. 여행을 마치며 거제 해금강과 거제 조선소의 가치는 동급이 되었다. 자연의 풍경이 아름다운 만큼이나 산업의 풍경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땀 흘린 노동으로 삶을 일구는 사람들과 해금강 유람선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끼려는 사람들이 결코 다르지 않듯이 말이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경남컨벤션뷰로 055-212-6713 거제해금강유람선 거제 구조라선착장에서 출발해 해금강 풍경을 관람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외도에 하선했다가 다음 배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기암괴석의 풍광은 좋지만 오래된 선박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다. 구조라 유람선 www.gujora.com 해금강 코스(50분) 성인 1만4,000원 거제 옥림해녀해물횟집 거제의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끓여 내는 해물탕은 담백하고도 진하다. 한적한 옥림바다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하지만 그깟 불편 따위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드는 해물탕이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길 91 055-682-3749 해물탕 3만~5만원 창원해양솔라파크 건물 전체가 태양열 집광판으로 덮여 있는 136m 높이의 건물이다. 꼭대기의 전망대에서는 거제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일몰이 아름답다. 1층 국제회의장이 품고 있는 파노라마 경치도 압권이다. 창원해양공원에는 솔라타워 외에도 군함전시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이 있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055-712-0425 9:00~18:00 창원해양공원 | 어른 3,000원 창원솔라타워 | 어른 3,500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내 돈 쓰러 왔는데 왜 이런 대우 받아야 하나”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내 돈 쓰러 왔는데 왜 이런 대우 받아야 하나”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화점 모녀사건의 당사자인 모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기에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보닛 앞에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애가 막 벌벌 떨더라.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펑펑 울더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많이 취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이건 을의 횡포!” 주장..알바생이 먼저 주먹질? CCTV 보니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이건 을의 횡포!” 주장..알바생이 먼저 주먹질? CCTV 보니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상위층 갑질 논란에 “이건 을의 횡포!” 주장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백화점 갑질 모녀 논란을 다뤘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화점 모녀사건의 당사자인 모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모든 소문은 사실이 아니지만 백화점 VIP라는 것은 맞다”고 밝힌 모녀는 “원래 VIP 회원이었다. 사정이 생겨 지방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VIP였다. 그날도 600~700만원 쓰고 와서 내가 이걸 쓰고 왔는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 그러면서 언성이 높아진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기에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보닛 앞에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애가 막 벌벌 떨더라.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펑펑 울더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많이 취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실제 CCTV를 보면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이 보이지만, 백화점 모녀의 차를 향한 것이 아닌 혼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푸는 모습으로 보인다. 백화점 모녀 어머니 역시 주차요원과 눈이 마주치지 않은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을 향한 무자비한 행동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내가 화난 상태에서는 꿇어앉으라고 할 수 있다. 걔를 때릴 수 없으니까 꿇어앉아서 사과하라고 한 것이다. 난 세상을 올바르게 잡고 싶어 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모녀 딸은 “본인이 무릎 꿇을 거 다 꿇어놓고 우리가 꿇으라고 해서 꿇었다? 갑의 횡포다? 이건 을의 횡포라고요”라고 토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서로 기분을 상하게 했네”,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오해 때문에 일이 커진 듯”,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주먹질로 오해했다고 해도 저런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겨울 비수기 사라졌다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겨울 비수기 사라졌다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겨울 비수기가 실종됐다. 청약제도 개편,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약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새해 첫달부터 분양시장에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어 분양 시장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57개 단지 2만 5695가구가 분양됐다. 12월 물량치고는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57곳 중 전 평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가 27곳(45.6%)이나 됐을 정도로 겨울 비수기치고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에선 모두 1~3순위에서 마감됐고, 경기지역에서는 17곳 중 11곳에서 1~3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1순위에 청약이 끝난 곳은 광명역세권,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 갔다. 3곳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울산과 제주도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모두 1순위에서 끝났다. 건설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새해 첫달부터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전국에서 분양될 물량만 20여곳, 1만 5727가구에 이른다. 포문은 대우건설이 열었다. 대우는 경남 창원 감계지구에서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감계 푸르지오’ 아파트 583가구를 분양한다. 주말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인파가 2만여명에 달했다. 수요층이 두터운 59∼84㎡로 이뤄졌다. 경남 창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평균 125.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9번 국도를 타면 창원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남해고속국도 북창원 IC와 창원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 백석 3차 아이파크 805가구를 내놓았다. 74~99㎡ 등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84㎡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에 특별 수납공간(알파룸)까지 제공한다.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를 열자마자 1만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찾는 사람이 많은 59·84㎡짜리 1194가구에 이른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가 단지 앞으로 지난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최대 첨단산업단지로 여의도의 1.3배에 이른다. 산업단지 면적이 판교테크노밸리의 3배에 이르고 이미 둥지를 튼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 33개 대기업 입주가 확정됐다. 호반건설은 수도권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이달 중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63∼84㎡ 1153가구로 짜여졌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분양 채비도 마쳤다. 전용면적 63·74·98㎡ 등 공간 활용도가 높은 틈새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 재건축 사업을 펼쳐 2144가구를 내놓는다. 일반 분양 물량만 1295가구에 이른다. 코오롱건설은 경북 구미시 비산동에서 8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업체들은 올 한 해에도 40만여 가구를 분양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부동산114가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00여개 업체가 30만 8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은 민간 아파트만 19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은 물량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 물량까지 더하면 4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상반기 분양물량이 전체의 58%(18만 여 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사그라들기 전에 분양 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특히 1~2월 비수기에도 분양이 끊이지 않다가 3~4월에는 분양 물량이 한 달에 4만여 가구에 이를 정도로 대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20만 5479가구(66.6%)로 가장 많다. 재개발 4만 3954가구(14.3%), 재건축 2만 9719가구(9.6%), 지역주택조합 2만 9553가구(9.6%) 순이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83%를 차지한다. 이 중 관심 끄는 단지로는 ▲가락시영재건축(9510가구) ▲왕십리3구역(2097가구) ▲명일삼익재건축(1900가구) ▲개포3단지(1235가구) 등이 꼽힌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동탄2신도시(1만 3401가구) ▲광교신도시(2746가구) ▲미사지구(555가구) 등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경쟁자가 많아지고,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중단되면서 비수기에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생명의 窓]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생명의 窓]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기 참 다행이라꼬.” 지금 한창 절찬리에 상영 중인 윤제균 감독 작 ‘국제시장’ 주인공의 독백이다. 우리 부모 세대는 그렇게 한세월을 살았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독일의 탄광도, 월남의 밀림과 총탄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필자에게 그때 그 시절의 청년에게는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하긴 했지만 도전하면 인생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가난하긴 했어도 나름 꿈에 도전해 볼 수 있던 시절로 읽혔다. 지금의 청년은 어떤가. 청춘을 바쳐 볼 확실한 탄광은 있는가. 총탄이 빗발치지만 돌아오면 집이나 가게라도 장만할 만한 그런 월남이 있는가. 역설적이게도 나라가 잘살게 되면서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국제시장’에서 보여 주는 그런 기회를 잡을 곳은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런 점에서만 보자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제시장’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잘살지만, 청년에겐 더 암담한 시절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나라에는 청년만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청년은 나라의 기둥이다. 생명체에게 자손 번식이 가장 중요한 활동인 것처럼, 그래서 건강하고 왕성한 청년기의 활력이 전체 생명개체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청년의 활력은 나라를 지탱하는 핵심이 된다. 청년에게 생명력이 요동치지 않고, 청년이 느끼기에 미래가 암울하다면, 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일 수 없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는 청년들에게 도전하라고 말한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에만 목매지 말고 벤처 창업에도 뛰어들고 소규모 기업이라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격려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청년들이 꿈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꿈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약해 빠진 것 때문은 더더구나 아니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필자가 느끼기에는 다만 도전할 이유가 없어서다. 제도적 규제가 많아 성공의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데다 성공한다고 해도 얻는 건 크지 않다. 그런데 만에 하나 실패할 경우는 인생 전체가 회복 불능의 나락에 빠질 위험마저 있는데 그 위험한 길을 간다고? 그럼 해결책은 없는가? 벤처기업의 스톡옵션에서 세금만 없애 주어도 기술창업벤처는 청년들의 유망한 일자리가 될 것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기대한다면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이미 보여 준 대로 대학에서 개발한 고급 기술을 개발자가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상장에 대한 제도도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사실 청년에게 꿈을 주고 도전을 장려할 방안은 지천에 널렸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국정 운영 책임자들만 모르는지 그런 방안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대한항공 ‘땅콩 사건’에서 보는 것처럼 부의 축적과 대물림이 상식적이지 않으면 저항에 직면한다. 청년들이 도전의 결과로서 축적한 부는 이런 시비를 없애고, 오히려 자라나는 더 어린 세대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된다. 롤모델이 있어야 그런 롤모델을 꿈꾸는 새로운 롤모델이 나올 수 있다. 새해가 밝았다.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동시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은 청년에게 있다. 청년들의 도전이 혁신을 만들고 그 혁신이 나라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다. 모쪼록 새해부터라도 정부는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 만들기에 더욱 힘써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
  • 대기업 총수 자녀, 평균 28세 입사 31.5세 임원

    ‘땅콩 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으로 이른 나이에 임원이 된 재벌가 자녀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30대 그룹 총수 일가 3~4세들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32세도 안 돼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분석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가 있는 30대 그룹 총수의 직계 가운데 물려받게 될 기업에 입사한 3~4세 자녀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입사 후 임원 승진 기간은 3.5년에 불과했다. 44명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하고 현재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명(남자 27명, 여자 5명)은 평균 28.0세에 입사해 31.5세에 임원을 달았다. 입사하자마자 바로 임원이 돼 경영에 참여한 3~4세도 9명이나 됐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이 각각 27세와 24세에 신세계와 조선호텔의 이사대우와 상무보로 경영에 참여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장남 조원국 전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3남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사장 등도 임원으로 바로 입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최근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개발이 한창이다.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동부지검 신청사가 들어설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문정지구)는 유동인구 30만 명의 동남권 물류유통의 중심지 및 신흥 법조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2월 이전 예정인 동부지방법원은 지하1층 지상12층, 연면적 45,042㎡ 규모의 신청사다. 동부지방법원 신청사의 대회의실과 식당은 클러스터형으로 구성돼 주말에 일반인들의 결혼식 및 각종 행사모임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큰광장과 연계한 외부공간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문정법조타운 내 약 36,000㎡규모의 공원부지가 법원 앞에 조성돼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법원인근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대로를 통한 광역 및 간선도로 총 28개 노선이 연결돼 있으며, 송파IC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수도권 연계가 좋다. 개발규모가 큰 만큼 서울, 분당, 수서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연결과 3호선 가락시장역이 인접해 강남, 분당, 여의도와 서울 도심접근이 용이하다. 총 면적 548,239㎡, 유동인구 약 30만 명의 문정비지니스벨트는 가락시장의 현대화, 가든파이브, 다수업체 컨소시엄의 물류단지가 조성되며, 한화와 대우, 현대, 삼성 등 주택전시관 준공도 대기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R&D, 물류, IT융합, 바이오, 문화, 금융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테헤란로를 대신한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평당 분양가 900~1,200만원선의 금액으로 분양되고 있는 문정지구는 꾸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양호한 분양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 동부협의회 소속 변호사 및 동부지방법무사회 소속 법무사들은 구의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및 임대가에 대한 부담으로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법원인근으로 공급물량이 없는 현재 유일한‘화엄타워’는 분양가 800~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속있는 상품을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정동 화엄타워는 연면적7,443.96㎡ 규모에 지하4층~지상11층 높이로 1~4층에는 커피숍, 편의점, 음식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5층은 교육연구시설이 6~11층은 법무, 세무관련 서비스업, 업무시설로 특화돼 구성된다. 화엄타워 사무공간은 인원수에 따라, 용도에 따라, 업무에 따라 입주기업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공간제작이 가능하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651-4번지(3-3BL 업무시설)에 위치한 문정동 화엄타워는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바로 맞은편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다. 문정역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길목 입지로서 동부지법의 민간인출입구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법조인들을 위한 출퇴근을 고려함과 동시에 민간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라는 평가다. 설계적인 면도 돋보인다. 화엄타워는 안전과 편리, 쾌적한 거주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녹색건축물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또 전 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외벽 단열시공과 태양광 발전, 지역냉난방 등 관리비 절감에도 신경 썼다. 화재대비의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건물 외벽 석재와 로이복층 유리 사용으로 미려한 경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토공 외길 25년 전통의 전문건설업체 화엄토건이 시행과 책임시공을 맡아 고객만족과 신뢰도를 높였다. 100여 국내 굴지의 건설전문업체들의 협력업체로서 책임과 신뢰를 다해온 화엄토건은 이들 업체들의 좋은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분양문의 02-400-7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약 무풍지대 단지 내 상가 분양 열기 후끈!

    청약 무풍지대 단지 내 상가 분양 열기 후끈!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인기…체계적 개발, 꾸준한 인구유입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 우남역세권 단지 상가 사전 예약 실시 신도시∙택지지구 단지 내 상가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오피스텔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면서 그 투자 열기가 단지내 상가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도 2%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인기지역 상가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개발지구 등 인기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공급된 단지내 상가는 빠른 시간 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은 계약 시작 불과 10여일 만에 100% 완판됐다. 이 상가는 같은 시기에 선보인 74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154실로 이뤄진 오피스텔 모두 4일만에 계약이 완료되면서 상가시설까지 함께 인기를 끌은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분양된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의 경우 청약 시작 16분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됐고,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 공급한 ‘광명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택지지구의 경우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되기 때문에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상업시설도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도 투자자들로 하여금 상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연 2% 초반으로 서울지역 수익형부동산 평균 수익률(5%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계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게 되면 후발주자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 정부의 부동산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저금리 기조로 투자환경도 좋아졌다”며 “상가시장도 주택시장처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도시∙택지지구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약시장의 무풍지대인 위례신도시에서 역세권 단지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은 1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구 3-1블록에서 위례3차 아이파크 상업시설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1층 ~ 지상 3층 총 63개 점포, 연면적 1만 2224㎡ 규모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방형 스트리트상가로 지어진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예정)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2022년 개통예정인 위례중앙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해 위례신도시 내외부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 특히 우남역 주변은 일반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 등이 몰려 있는 위례신도시의 최대 상가밀집지역인데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하는 역이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단지설계 및 동선도 집객유도에 유리하도록 했다. 특히 1층의 경우 3면이 폭 20~43m의 도로와 접해 있는 개방형 설계 적용으로 고객 유입이 수월할 수 있도록 했고, 상가 내부에는 기둥이 없는 무주공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상업지역 역세권 개방형 상가로 지어지는 만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해 상권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1층에는 대로변 유동인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커피전문점, 제과점, 약국, 편의점, 화장품점 등의 상업시설이, 2층에는 패밀리레스토랑, 프렌차이즈 B&F 등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이 들어올 수 있다. 또 3층에는 한의원, 피부과, 내과, 치과 등의 병의원시설이, 지하에는 대형슈퍼마켓, 키즈카페, 스크린골프, 액세서리숍, 푸드코트 등의 상업시설 입점이 가능하다. 준공은 오는 2017년 6월 계획이며, 오는 11일(일)~12일(월) 2일간 사전예약 접수 후 1월 말 본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근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홍정범(신한은행 서대문지점장)씨 부친상 최태홍(보령제약 사장)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80 ●윤승용(밀레 부사장)씨 모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40 ●황성옥(제이에스홈데코 대표이사)봉옥(삼성화재)씨 모친상 김홍렬(전 한국자원재생공사 이사)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4 ●정형근(대우건설 차장)씨 장인상 8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792-1420 ●신성재(사업)성도(에쓰오일 상무)씨 부친상 혜선(변호사)씨 조부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650-2749 ●정성헌(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씨 모친상 이신원(서울 중계초 교장)씨 시모상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923-4442 ●박호상(전 구운초 교장)씨 별세 재광(동신건축사무소장)강옥(고아학원 이사장)재수(경상북도 감사자문관)씨 부친상 준형(건축사무소 지아인 대표)건형(조선일보 산업2부 기자)민형(삼성SDI 대리)씨 조부상 8일 구미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4)456-4040
  • 2015 대기업 마곡입주 시작…주목 받는 오피스퀸즈파크나인

    2015 대기업 마곡입주 시작…주목 받는 오피스퀸즈파크나인

    오피스 빌딩의 경우 통째로 거래돼 진입장벽 높아...섹션오피스 구성으로 투자장벽 낮춘 ‘퀸즈파크나인’ 새해 들어 마곡지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곡지구는 향후 LG,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까지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친 기업 도시로 2015년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맞춰 관계협력사 및 중소기업들 역시 마곡으로 입주를 확정짓거나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 위치한 모 기업관계자는 “고객사가 마곡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우리회사 역시 마곡으로 이전을 준비중이다.”며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가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회사입장에서는 임대료도 저렴해 마곡이전을 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마곡의 기업입주가 부동산시장에 많은 영향을 보일 것 내다봤다. 부동산 정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강남오피스의 공실률은 0.5% 상승한데 이어 3분기에도 0.6% 상승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마곡지구 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강남뿐 아니라 서울 도심권 오피스까지 타 지역 이탈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마곡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정작 마곡지구에는 전용 오피스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다수의 기업들이 마곡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곡지구는 오피스텔만 약 8천실이 공급되는 등 지금까지 1만실 이상이 공급됐지만 정작 기업들이 선호하는 전용오피스는 거의 전무한 상황. 최근에는 이 같은 현상이 반영돼 마곡지구 오피스는 품귀현상을 겪으며 일부에서는 웃돈거래가 이뤄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마곡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마곡 오피스의 가치가 급상승하며 많은 부동산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피스빌딩의 경우 건물전체가 통째로 매각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가 투자할 엄두도 못내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최근에는 중소형 사무공간이 층별로 나누어져 분양이 이뤄지는 섹션오피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문영종합개발의 마곡 퀸즈파크나인은 5층부터 13층까지 섹션오피스로 구성돼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의 경우 회사규모에 맞게 분양 받을 수 있고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졌기 때문. 여기에 5호선 발산역과 이른바 ‘한걸음’ 위치에 들어서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역시 매우 편리하다. 또한 100%전용업무공간으로 설계돼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천장 매립형 멀티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퀸즈파크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queenspark9.com) 또는 유선 (1899-8866)으로 하면 된다.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김인준씨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김인준씨

    “아직은 끝난 게 아닙니다. 고용 승계를 한다고 했지만 새 업체가 꼬투리를 잡아 내치면 당할 수밖에 없어요.” 김인준(61)씨에게 2014년은 돌아보기도 싫은 한 해였다. 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의 경비원이다. 지난해 11월 경비원 이모(당시 53)씨가 입주민의 비인격적인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분신해 숨진 곳이다. 2007년 1월부터 S아파트 경비 일을 시작한 김씨는 이씨를 잘 몰랐다고 했다. 7일 아파트 초소에서 만난 김씨는 “A, B조가 24시간씩 교대로 일하는데 나는 A조, 그분은 B조라서 엇갈렸다”면서 “오가며 얼굴만 한두번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근로복지공단은 “업무 중 입주민과의 심한 갈등과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 상태가 악화돼 정상적인 인식 능력을 감소시켜 자해성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의 업무상 사망을 인정했다. 김씨는 “늦게나마 산업재해가 인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S아파트 경비원노조(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소속) 임시 대표를 맡아 이씨의 장례를 치렀다. 생애 처음 집회에서 마이크를 들었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는 “경비원에 대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씨의 죽음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용역업체 교체와 경비원 전원 해고를 통보했다. 파업이 예고되고 긴장이 고조됐다. 하지만 노조 측이 “일부 입주민 문제를 아파트 전체의 문제로 비추게 해 미안하다”는 사과문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보내고, 주민들도 마음을 누그러뜨리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고용 승계와 함께 ‘60세 정년’(이후 1년간 촉탁 고용) 등의 합의안이 도출됐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와 고용 불안 문제는 S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감시·단속직 노동자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최저임금을 100% 적용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말 대량 해고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월급이 최저임금의 80%에서 90%로 오르면서 전체 아파트 경비원의 10% 이상이 해고됐다. 김씨는 “최저임금의 100%가 적용된다고 하지만 ‘무급 휴게시간’을 늘려 버리면 소용없다”며 “고용이 승계된 다른 아파트 경비원들도 여전히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씨는 입주민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8년 동안 드러내지 않고 마음 써 주는 주민도 적지 않다”며 “새해에는 해묵은 갈등을 털어내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김씨는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아파트로 들어오는 외부 차량을 확인하고 행인을 안내하는 일까지 모두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초소 문이 열리며 중년의 주민 한 사람이 불쑥 들어왔다. “아저씨, 이것 좀 잠깐 맡겨 놓고 갈 수 있어요?” “그럼요. 잊지 말고 가져가세요.” 김씨는 속 좋아 보이는 너털웃음과 함께 비닐봉지를 받아 들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영화 ‘카트’ 실제 주인공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영화 ‘카트’ 실제 주인공

    “우리가 더 잘 싸웠다면 지금 ‘장그래’들은 좀 낫지 않았을까요. 새해에는 비정규직도 노동의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 낸 영화 ‘카트’는 2007년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정리해고를 당했던 대형마트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510일간의 파업을 다뤘다. 최근 영화를 본 김은하(44·여·가명)씨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영화 속 노동자들이 물대포를 맞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을 보면서 7년 전의 고통이 떠올랐기 때문. 함께 영화를 관람한 동료 20여명도 “우리가 겪었던 일의 10분의1에 불과하다”며 엉엉 울었다고 했다. 2004년부터 까르푸(홈에버의 전신) 계산원으로 일한 김씨는 2007년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는 “당시 비정규직이 뭔지,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파업은 500일 넘게 이어졌다. “엄마들이었기 때문에 말도 안 되게 길었던 투쟁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자식들에게는 비정규직이란 걸 물려줘선 안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버텼어요.” 7년이 흘렀지만 김씨 앞에 놓인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6일 홈플러스(옛 홈에버)의 한 지점에서 만난 김씨는 더 이상 계산원은 아니었다. 파업이 끝난 2008년 11월 업무에 복귀하면서 마트에 들어온 상품을 진열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명목상 정규직이 됐다. 만 60세 정년도 보장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주 6일, 하루 8시간씩 일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20만원 남짓. 시급으로 환산하면 5700원꼴로 지난해 최저임금(5210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때문에 김씨 같은 부류를 내부에선 ‘무늬만 정규직’으로 부른다. 그는 “이름만 정규직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진짜 정규직들은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어울린다”고 털어놓았다. 마트 노동자들은 온종일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육체도 힘들지만 ‘진상 고객’들 때문에 정신적 고통은 더 크다. 김씨는 “영화에서 혜미(문정희 분)가 여직원 탈의실에서 무릎 꿇고 진상 고객에게 사과한 사례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서 “그 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 김씨는 동료 계산원이 손님에게 등산화로 머리를 맞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김씨는 “파업 전엔 소위 ‘갑질’ 하는 고객이 있어도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우리 사회가 변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다음 세대에는 비정규직의 꼬리표를 물려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싸웠지만 김씨의 큰딸도 최근 한 중소기업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했다. 김씨는 “남의 일 같지 않았기에 드라마 ‘미생’을 보며 장그래가 정규직이 되길 두 손 모아 바랐는데 결국 안 되더라”며 “7년 전 우리가 좋은 선례를 남겼다면 비정규직들이 지금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은 줄어들었을 텐데…”라고 고개를 떨궜다.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비정규직이란 멍에가 우리 삶을 이토록 팍팍하게 하는 것일까요. 새해에는 비정규직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육교사의 꿈,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이룬다

    보육교사의 꿈,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이룬다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점은행제는 본인의 전공에 맞춰 과목이수를 진행해 학사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다. 공부를 진행하는데 비교적 시/공간 제약이 적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학년도 수능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고3 학생들에게도 대학 진학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경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주말 특별과정과 주중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일반 대학과정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대학원 진학과 학사 편입은 물론 학위 취득 시에도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모집 전공은 경영학전공과 아동학전공(1),(2)이며 아동학전공(2)의 경우 주중과정도 개설돼 있다. 주말특별과정은 주 1회 수업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주중과정은 아동학전공(2)를 대상으로 주중 4회 수업이 실시된다. 아동학전공(1),(2)는 보육교사자격증 취득 시 현장실습 160시간 이상 가능해야 하고 아동학전공(2)의 경우 추가로 사회복지사 2급 취득 시 현장실습 120시간 이상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성우 과장은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주말특별과정 및 주중과정은 수능,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이 전형 부담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아동학전공은 졸업 시 보육교사 2급 취득은 물론 어린이집 근무 및 개원이 수월한 것이 장점이며, 정부의 여성고용창출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아동학 학사학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했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주말특별과정 및 주중과정 신입생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25일까지이며, 입학에 관련된 더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edulife.dongguk.edu) 또는 전화(02-2260-8801)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숙례(전 이대부초 교장·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씨 별세 상희(캐나다 거주)상균(미국 거주·엔지니어)씨 모친상 김문진(캐나다 거주)씨 조모상 12월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650-2741 ●신동기(이랜드 그룹재무총괄 대표)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227-7594 ●김경신(전 청주대 무용과 교수)씨 별세 김의수(전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씨 부인상 중식(사업)경아(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씨 모친상 박범수(MBC 워싱턴특파원)김종훈(한국관광공사 차장)씨 장모상 박수연(뉴욕주립대 조교수)씨 시모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1)787-1500 ●이병주(전 ubc울산방송 보도국장)씨 모친상 4일 울산 국민요양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2)269-0119 ●조기룡(전 신우교통 대표이사)씨 별세 영준(대구대 교수)영수(한국냉동운수 대표)영미(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실장)영희(광진구 약사회장)씨 부친상 진건(단국대 의과대학 교수)김세진(푸른온누리약국 대표)씨 장인상 이수옥(미국 로체스터대 교수)권혁선(성진실업 이사)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2 ●이용희(전 나이스신용평가 부회장)씨 부친상 박병진(전 한전 원자력발전소 처장)김명길(다전전기 대표)손재경(KBS 국장)정환종(전 중소기업은행 지점장)김대우(전 효성중공업 부장)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6917 ●이성웅(엘베스트 부장)씨 별세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58-5940 ●장성환(전 공군참모총장)씨 별세 태곤(포앰비 회장)영곤 씨 부친상 4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0
  •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올해 소득 3만달러 시대?… “일자리·소비부터 늘려야 체감”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올해 소득 3만달러 시대?… “일자리·소비부터 늘려야 체감”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여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한발 더 나갔다. 하지만 이만한 체감 괴리도 없다. 국민 상당수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딴 나라 얘기’로 치부하고 만다. 소득이 선진국 수준으로 늘었다는데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어서다. 소득 중 얼마를 지출했는지를 알 수 있는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액/가처분소득)은 2010년 3분기 77.9%에서 4년 만에 72.6%로 5.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먹는 것과 아이들 교육비도 줄였다. 경제 전문가의 견해도 국민 생각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배고픈 국민’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라고 진단한다. 정부가 올해 역점을 둬야 할 정책 우선순위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 창출’과 ‘소비 진작’을 1순위로 꼽은 전문가가 순위를 매긴 68명 중 각각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명이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1순위로 답했다.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가장 많이 선택된 항목은 일자리 창출(60명)이었다. 소비 진작(49명)과 신성장 동력 창출(41명), 가계 부채 연착륙(35명) 등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가계 소득 증가→소비 확대→기업 투자 증가→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을 일자리 창출로 꼽은 것이다. 또 가계 소득이 늘면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가계 부채의 위험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다만 정부가 박 대통령의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제와 비정규직 일자리 확대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해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건데, 정부가 추진하는 정규직 해고 완화 등을 보면 소득의 하향 평준화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래서는 소득이 늘어날 수 없으며 이해당사자 간 갈등만 키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일자리 창출’을 정책 2순위로 꼽은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고서는 소비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부(富)의 편중이 가계에서 기업으로 지나치게 빨리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순위를 매긴 67명 중 15명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가능성’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가계 부채’(10명)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10명), ‘미국의 금리 인상’(9명) 순이었다. 우선순위 여부를 떠나면 가계 부채(50명)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전문가의 절반이 가계 부채를 최대 뇌관으로 꼽은 것이다. ‘D(디플레이션의 약자)의 공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에 그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1266조원이 넘는 가계 부채(자영업자 포함)는 조그마한 외부 충격에도 한국 경제의 판을 깰 수 있을 정도로 폭발력이 강한 소재다.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최경환 경제팀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가계 부채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 하반기 미국의 출구전략(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의 연착륙을 어느 정도 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 (가나다순)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센터장 ●이창목 우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창실 LG전자 IR 담당 상무 ●이필상 서울대 초빙교수 ●이한구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장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임상진 KCC 재정부 담당 이사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장 민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장석인 산업연 선임연구위원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정문국 ING생명 사장 ●정성춘 대외경제연 국제거시금융실장 ●조기선 네이버 IR자산운용 실장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조영무 LG경제연 연구위원 ●조영철 현대중공업 전무 ●최민호 한화건설 기획실장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최용석 다음카카오 IR실장 ●최중재 태광산업 대표이사 ●최창환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CFO ●한채양 신세계그룹 상무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홍덕표 LG경제연 수석연구위원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 5일 그랜드오픈, 투자자 관심 집중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 5일 그랜드오픈, 투자자 관심 집중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5가 36-2번지 일원에서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를 5일 그랜드오픈한다. 이 단지는 지하5~지상 20층 1개 동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오피스텔은 △23.0㎡D 171실 △37.0㎡E 19실 △41.4㎡F 19실 등이며, 도시형생활주택 △ 22.7㎡A 133가구 △35.5㎡B 19가구 △35.5㎡C 19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지니고 있다. 도심권역에 위치해 광화문, 충무로, 동대문, 명동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아, 출퇴근 수요가 풍부하다. 또 최근에는 도심권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나 외국인 도매상들이 늘면서, 호텔보다 저렴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단기 임대를 많이 찾는 점도 주거용 임대주택 인기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에 편의시설 잘 갖춰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3∙4호선(충무로역), 지하철2∙5호선(을지로4가역/동대문역사공원역) 등 4개 노선의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단지 앞 퇴계로와 창경궁로 등을 이용해 종각, 을지로, 동대문, 명동 등 도심 주요 상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동대문과 명동 등이 인접해 있어, 롯데백화점(명동점), 롯데면세점(명동점), 밀레오레(동대문), 방산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또 충무초, 덕수중 등이 인접해 있고 중구청, 동국대, 중부경찰서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충무로, 동대문, 남산, 궁궐 등 인접해 서울 문화메카의 중심지 위치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서울 문화의 메카인 충무로가 인접해 있어 영화예술과 관련된 관광이 특화돼 있고 대한극장, 서울극장, 명보극장 등도 이용이 수월하다. 또 차량 5분 거리에 있는 동대문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와 동대문쇼핑센터, 동대문디자인프라자 등이 연계된 한류관광도 인기를 얻고 있어, 이에 따른 임대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촌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남산한옥마을과 명동쇼핑센터 등이 차량 5분 이면 이동이 가능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유입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이 인접해 쾌적성 높고, 남산과 북한산 조망도 가능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남산과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는 남측으로 1km 내 남산이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 방산시장이 위치해 있다. 주변 높은 건물이 부재해 일부 세대를 제외한 5층 이상에서는 남측으로 남산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측으로는 북한산 조망도 가능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단지 북측으로 묵정공원도 맞붙어 있어, 주거쾌적성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절수형 제품에 태양열까지 관리비 절약 단지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친환경에너지절감시스템이 갖춰져, 관리비 절감에도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우수(빗물)를 이용해 세대 내 화장실 청소용 수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옥탑에는 태양광 발전을 갖춰 공용전기 절약에도 신경을 썼다. 이밖에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내 주차관제시스템과 디지털도어록, CCTV 등을 설치한다. 또 초고속 정보통신, 방범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등을 갖춰 주거편의성도 높였다. 각 세대별로는 전기2쿡탑과 후드, 빌트인세탁기, 콤비냉장고 등의 옵션이 주어진다. 면적별로는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나눠진다. 원룸형은 일체형 구조로 침실과 욕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또 투룸형은 방2개, 주방, 욕실 등으로 이뤄진다. 또 각실마다 붙박이장과 가전제품 수납장 등이 배치돼 있어 수납공간이 넓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720-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서초역 7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1-611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1. 남자 디자이너 그거 괜찮아요…여성들은 왜 그들을 좋아하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1. 남자 디자이너 그거 괜찮아요…여성들은 왜 그들을 좋아하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영화 ‘국제시장’에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1915~2001) 회장과 패션디자이너 고 앙드레김(1935~2010)이 짧게 나왔다 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앙드레김은 초기 남성 패션 디자인계를 이끌던 당시 모습이 실제보다 한층 희화화된 캐릭터로 영화에서 그려집니다. 다음은 앙드레김을 필두로 한 남성 디자이너의 세계를 다룬 1969년 초의 기사입니다. 남성 패션 디자이너들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이 기사 문장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1. 남자 디자이너 그거 괜찮아요…여성들은 왜 그들을 좋아하나 -선데이서울 1969년 1월 26일자 돈도 벌 수 있고 잘하면 인기명사급으로 매스컴의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의 남성 직업이 어느 이웃나라도 아닌, 바로 서울 명동에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직업의 이름은 바로 ‘패션 디자이너’다. 자영살롱 없어도 월급 4~5만원, ‘선생님’ 소리 들어가며 이달(1969년 1월) 중순 12명의 남성 디자이너가 무더기로 데뷔한 것이 이번 얘기의 실마리다. 30세 전후의 실무 출신(재단-가봉-디자인을 할 줄 아는) 현직 디자이너들인데 23명의 남녀 디자이너가 결속한 ‘코페드’(한국패션디자인작가회의)의 회원들이다. 헬리콥터 기금모금 겸 데뷔쇼로 마련한 합동발표회에서 탄생된 명사 후보들이다. 이들 중 반 이상이 직영의 패션 살롱을 가지고 있는데, 양장점의 전속 디자이너인 경우라도 월급이 4만~6만원에 이른다. ‘선생님’이라는 경칭으로 불리며 독창적인 디자인의 예술성을 간섭 받지 않는다. 그야말로 ’칙사’급 대우다. 직영 살롱인 경우 최소한 월 15만원의 인건비가 든다. 한 벌 1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옷을, 적어도 하루 두 벌 만들어 내니까 돈의 회전액이 아무리 적어도 15만~30만원. 이것만으로 보아도 그리 작은 기업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라는 격 높은 호칭으로 불리는 드레스 메이커를 찾는 여자 손님들은 옷을 옷 자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옷이 좋아야 할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위광(威光)을 위해서 댈 수 있는 살롱의 이름도 필요하다. 여자 손님은 여자 디자이너보다 좋아해… 필수조건은 유식해 보이는 것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던가. 양장점마다 상호보다 더 중요한 전속 디자이너를 고액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은 그런 필요의 발명이다. 이를테면 디자이너는 그 양장점의 간판 구실을 한다. 위광의 문제가 최대 관심사인 여성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는 간판 구실 디자이너에게 몇 가지 특기가 있어야 한다. 매스컴의 스타가 된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대인관계에서 느낌이 좋을 것이 그 둘, 실제로 유식해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 셋, 바느질과 디자인도 좋아야 한다는 것이 그 넷. 여성 디자이너라고 이런 조건을 갖추지 말라는 법이야 없겠지만 남성 디자이너가 더욱 적격이다. 우선 매스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필요한 최초, 최선, 희소의 가치를 그들은 지니고 있는 셈이니까. 게다가 이성이라는 점에서 생기는 묘한 상상은 고객과의 대인관계를 무척 원활하게 한다. 그 쪽 분야에서 이미 대성했다고 자타공인하는 남성 디자이너는 앙드레김씨다. 개업 5년에 패션쇼도 10회를 넘겼고 얼마 전에는 미국에 3만 5000달러어치 디자인 수출을 했다고 해서 매스컴의 스타다운 화제를 던졌다. “남자에게 매력 있게 보이려는 게 여성본능” 그러니 장사 잘될 수밖에 명성은 앙드레김씨만 못하지만 살롱을 두 개나 갖고 기업으로 밀고 나가는 디자이너가 이용렬(李勇烈)씨. 이밖에도 몇 명 있는 남성 디자이너에게는 사실 구수한 구설도 많았다. ‘시스터 보이’들이라느니 ‘여성 패트론’이 뒤에 있다느니 하고. 사실이야 어떻든 그동안 이들 남성 디자이너들이 이른바 ‘해사한 여성적인 성격에 미목이 수려하고 살롱 안에는 현학적이거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다분히 외설스런 소문과는 상관없이 영업으로서의 남성 디자이너 소유 살롱에는 위광을 사랑하는 상류사회의 고객들이 들끓고 있다. 최근 명동에 패션 살롱을 연 B씨는 남성 디자이너 붐을 꽤 아카데믹하게 풀이한다. “남자에게 매력있게 보이려는 것이 여성의 본능이란다면 남성 디자이너의 영업이 잘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아무래도 여성미 제작에는 남자가 더 낫지 않을까요. 여성미를 보는 남자의 직관, 대담성에 여성고객이 끌리는 겁니다” 어쨌든 패션 디자이너라는 것도 어엿한 남성이 가져서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직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긴 것만은 확실하다. 복장 학원엔 남자수련생이 수두룩, 거의 대학 나온 인텔리 앞서 든 코페드 회원 12명 외에도 서울에는 명함에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쓰는 현역 남성 디자이너는 20여명. 각 복장학원에서 패션 디자이너의 대망을 품고 공부하고 있는 수련생까지 합치면 대단한 숫자가 된다. 국제복장학원(원장 최경자)만 해도 지금 디자이너 수련 중인 남성이 60여명. 대학 졸업생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전공과목도 다양해서 정외과, 체육과, 국문과, 공과, 생물학과 등. 공부하는 열의도 여학생보다 대단하다. 대성해야겠다는 결의가 아무래도 여성보다 굳기 때문인 것 같다는 게 최경자씨의 말. 지난번 코페드의 자선 패션쇼의 기획진행도 남성회원들이 전담했다는 얘긴데 10여년간 발표회 뒷얘기에 익은 코페드 자문위원 서수연씨는 남성의 우수한 기획력을 알았다고 말한다. 원래 합동발표회란 것은 작품이 비교를 당하기 때문에 발표자들간에 잡음이 나게 마련이고 대개는 발표 후에 그룹자체가 와해되는 것이 보통. 그런 것이 이번 코페드만은 무사하게 발표도 끝내고 그룹 활동도 계속하겠다고 결의를 굳히고 있다는 상당히 희망적인 서씨의 논평이다. 1968년 무역박람회 패션 콘테스트 특선 경력이 있는 손일광씨( 코페드 회원)도 그런 민완의 디자이너. “한국에도 피에르 가르댕만한 대가가 나올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젊은 디자이너들은 진짜 예술활동으로서의 작품을 만들고 있거든요”라고 기염이 대단하다. 이런 남성들의 움직임은 여성 디자이너에게는 상당한 위협일 수도 있다. 패션에 관한 한 여성 전용이라고 마음 놓고 있을 시대는 지나갔다는 얘기니까. 어쩌면 몇 년 후에는 여성 디자이너가 희소가치로서 매스컴의 먹이가 되는 희극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뜨뜻미지근한 부동산… 종부세 폐지 등 중과세 손질해야”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뜨뜻미지근한 부동산… 종부세 폐지 등 중과세 손질해야”

    지난해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만회하고자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덕분에 모처럼 신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물량은 씨가 말랐고 전세 가격은 폭등했다. 올해 부동산 경기는 이런 흐름 속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뜨뜻미지근’하다는 얘기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보다 다소 높았다. 경제 전문가 100명에게 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16명,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 견해는 14명으로 나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명이었다.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재건축 조합원의 주택 수만큼 새 주택 지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법 통과 이후 당장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랐다. 내년부터 청약 1순위 조건이 완화되면 내 집 마련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9·1 부동산 정책에서 1년 이상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고 월 납입금이 12회 이상이면 수도권에서 누구나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와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일부 수도권 인기지역으로의 분양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규 주택 분양시장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았지만 지역별로 체감온도 차는 컸다. 강남 3구는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강북권과 광주·대구·부산을 제외한 지방은 저조했다.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 가운데 회복 시점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달랐다. 응답자 56.3%는 현재 회복 중이거나 올 3월 이사철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37.5%는 하반기 이후에나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정책 효과가 3개월 이후 반등세가 꺾였던 것처럼 실수요가 높은 곳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시급한 전세난을 해결하지 않는 한 반쪽짜리 반등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금리 인하 등 제동 장치가 많이 풀린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 더 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이사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00년 이후 14년 만에 개정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역시 6억~9억원 매매, 3억~6억원 전세 주택 등의 수수료율 인하로 정작 서민층은 혜택을 보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중과세를 손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규제 완화’는 절반에 가까운 42명이 가장 중요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꼽았다. 이어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연장’(17명), ‘중과세 손질’(12명), ‘공급 확대’(6명), ‘금리 추가 인하’(5명) 순이었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필요없다’(17명)는 주장보다는 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개입해 경기 부양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반등이 7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에 힘입은 결과라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 (가나다순)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곽창호 포스코 경영연구소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김경준 삼성물산 부사장 ●김민덕 현대백화점 전무 ●김상성 MG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인철 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재문 LG경제연 수석연구위원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정철 현대건설 기획본부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준경 KDI 원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태동 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태진 GS건설 전무 ●김판중 경총 경제조사본부장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이사 ●김형국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김흥종 대외경제연 부원장 ●남상덕 중대 경제학과 객원교수 ●박경원 한화 경영기획실 상무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 ●박덕배 현대경제연 선임연구위원 ●박 린 CJ㈜ 사업담당 상무 ●박성훈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박형민 LGU+ 정책회계팀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투자분석팀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서병운 대우건설 경영지원실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신민영 LG경제연 경제연구부문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심의영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엄영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은성민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 ●이기광 대한항공 상무 ●이만우 SK그룹 부사장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 전무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이 영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건 코트라 정보전략실장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진 캠코 이사 ●이준재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준협 현대경제연 경제동향분석실장
  • 호반건설, 대형업체 제치고 주택공급 1위

    호반건설, 대형업체 제치고 주택공급 1위

    대형 주택건설 업체들이 중견 주택전문 업체인 호반건설에 연간 주택공급 실적(일반 분양물량 기준) 1위 자리를 뺏겼다. 대형 업체들이 중견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4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건설업체 아파트 공급 실적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1만 5365가구를 분양, 선두 자리를 꿰찼다. 전통적인 주택 강세 업체들이 밀려나고 중견 주택건설 전문업체의 도약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호남 지역에서 사업을 다진 호반건설은 지난해 위례신도시를 비롯, 수도권과 전국 혁신도시에서 공격적인 아파트 사업을 펼쳐 전년도 분양 물량(4200가구)보다 4배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다. 5~6년 전부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용지를 대거 사들일 때부터 공격 경영이 예견됐었다. 호반건설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계약률도 높아 엄청난 자금을 확보, 올해도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세를 몰아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흥건설(계열사 포함)도 1만 2941가구를 분양, 업계 3위를 기록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중흥은 지난해까지 세종시에서만 1만 가구를 공급할 정도로 성장했다. 호남 지역에 연고를 둔 중흥은 세종시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에 나선다. 새해에는 1만 65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의 시공능력 순위는 각각 15위와 52위에 그치지만 주택사업에서는 업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의 판도 변화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 밖에 반도건설(57위)이 6685가구를 공급했고, EG건설(68위)도 6073가구를 분양했다. 우미건설과 제일건설도 5000여 가구 가까이 공급하면서 주택전문 업체의 자리를 지켰다. 반면 대형 업체들은 주춤했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주택사업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이다. 2013년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던 대우건설은 1만 3812가구를 공급했지만 1위 자리를 내줬다. GS건설은 1만 2921가구를 내놓아 4위에 그쳤고, 포스코건설이 1만 2081가구를 공급해 5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등은 공급 물량이 1만 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새해에는 대형 업체들도 공격 경영을 펼칠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2만 5000여 가구,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1만 7000가구 정도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도 1만 가구 정도 분양 계획을 잡았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도 1만 가구 정도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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