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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일자리 확대”, 안희정 “노동소득 증대”, 이재명 “재벌 독점 해체”

    문재인 “일자리 확대”, 안희정 “노동소득 증대”, 이재명 “재벌 독점 해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6일 열린 2차 합동토론회에서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마이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양극화 해소는 결국 일자리에서 시작돼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나쁜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로 바꿔야 한다”면서 “부족한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공공부문 일자리들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을 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소득을 높여 국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겠다”면서 “국민의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늘리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겠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탓에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면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듯이 부동산의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압도하고, 이 탓에 국민들이 허탈감에 빠져 대기업 취업과 공무원 직종만 희망하는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노동시장 안에서 차별과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녀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전체 노동소득을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하겠다. 노동이사제도 도입하고 노동법원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기업과 재벌의 부당 특혜를 회수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당한 감세를 철회하고 대기업의 부담을 늘려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이 노동자의 몫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노동권을 강화해 노동소득 분배율을 현재 62.8%에서 70%까지 복구해야 한다. 노동자가 보호되지 않는다면 이 나라는 점점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대공황을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잘 못 사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정부가 강자와 재벌의 편을 들면서 다수인 약자를 핍박했기 때문”이라면서 “(위기에서)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뉴딜’ 정책에서 증명됐듯 대기업의 독점을 해체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남미 국가 돌며 나무와 결혼식 올리는 남자

    중남미 국가 돌며 나무와 결혼식 올리는 남자

    페루의 유명배우 리차드 토레스가 또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토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쿨투라 국립고궁에서 나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토레스는 화이트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쓰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주례를 선 과테말라의 유명 화가 아델로 레네 라모스가 "나무를 신부로 맞이하겠는가"라고 묻자 토레스는 "네!"라고 씩씩하게 답하고 면사포를 쓴 나무를 뜨겁게 포옹하고 키스했다. 하객들은 나무 신부에게 마야문화에서 풍요로움의 상징인 콩과 옥수수, 빵, 소금, 설탕 등을 선물했다. 토레스는 "(불법 벌목으로) 학살을 당한 모든 나무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과테말라와 중미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 벌목을 용서하라"고 나무에게 사죄했다. 그러면서 토레스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인간사회의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과테말라의 평화를 기원했다. 과테말라는 중미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선 매일 평균 15건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결혼식에는 자연보호운동가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남자배우와 나무의 결혼을 축하했다. 자연, 특히 나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토레스는 "나무와 결혼해!"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랑이 신부를 아끼듯 나무를 아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이다. 토레스는 조국 페루는 물론 아르헨티나,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방문해 나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토레스가 걱정하는 건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무차별 벌목이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까지 12개월간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열대우림은 7989㎢에 이른다. 토레스는 이번 나무와의 결혼식을 위해 페루 아마존에서 과테말라로 넘어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공무원들의 사회적 위상 어제와 오늘] 비난과 선망 사이…넌, 어디쯤 서 있니

    [공무원들의 사회적 위상 어제와 오늘] 비난과 선망 사이…넌, 어디쯤 서 있니

    “‘철밥통’ 공무원들만 편하게 사는 나라다.” “국민들이 공무원들보다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달 초 퍼블릭IN 첫 호에 실린 대한민국 공무월 리포트 ‘연봉 5892만원 42세 7급…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댓글에는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일부 댓글에는 “업무에 비해 월급이 과도하다”거나 “민원창구의 불친절이 여전하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시된 9급 공무원 시험에 23만명이 몰리는 등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선망의 대상이다. 돈 없고 백 없는 ‘흙수저’들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다리’가 공무원시험이기 때문이다. 비난과 선망 사이에 선 대한민국 공무원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말로만 ‘공복’ 공무원 “뻔뻔한” 그렇지만 “필요하다” 서울신문이 사회관계망 분석 도구인 소셜메트릭스 인사이트를 통해 최근 1개월간(2월 2일~3월 2일) ‘공무원’이 언급된 인터넷 게시물 10만 8080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관심이 높은 단어 1, 2위가 ‘시험’, ‘공무원시험’이었다. 최근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취업준비생의 3분의1인 23만명이 몰리는 등 연초부터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시험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3위는 국민, 4위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름이 언급됐고, 5위는 대통령이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복지공무원, 소방관, 경찰, 교사 증원 등을 포함해 공공부문에서 81만개의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는 구상을 발표해 이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6위는 경찰, 7위는 사회, 8위는 복지, 9위는 대한민국, 10위는 채용 등이 차지했다. 긍정·부정 연관어의 경우 부정적인 연관어로 ‘가난하다’(1위), ‘뻔뻔한’(4위), ‘지나치다’(6위), ‘불법’(8위), ‘범죄’(10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필요하다’(5위), ‘안전’(9위) 등 긍정적인 연관어도 비교적 높았다. ‘가난하다’는 단어가 이례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공무원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지칭한 것이기도 하지만 공무원들이 가난한 국민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자영업자 김모(49)씨는 “공무원들이 말로는 ‘공복’이라고 하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에 휘둘린 공무원들을 보면서 큰 실망을 했다. 공무원들이 정권보다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는 “5년 전에 명퇴(명예퇴직)를 하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면서 “대학 다니는 아들에게도 실력만 된다면 대기업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시험을 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이모(27)씨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쟁률이 높기는 하지만 소위 ‘스펙’을 갖춰야 입사가 가능한 기업들과 달리 실력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고, 승진도 사기업에 비해 공정한 편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결혼시장에서 공무원 신분 수직 상승” ‘국민의 정부’를 거치며 공무원의 상징처럼 따라붙던 ‘박봉’이란 말이 사라졌다. 부부가 공무원이면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특히 100세까지 사는 시대에 국가가 보장하는 공무원연금은 때론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공무원이 민간과 비교되는 분야도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공무원의 정시 퇴근과 비교적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라이프스타일을, 30대는 보장된 육아휴직을, 50대는 연금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 상대자로도 공무원은 1순위로 꼽히는데 부모 가운데 공무원이 있으면 0순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결혼시장 직업등급표는 공무원도 급수에 따라 세세하게 등급을 나누었다. 5급 공채 재경직 합격자는 A플러스 바로 아래인 A등급으로 삼성전자 직원보다도 저만치 위다. C등급인 7급 지방직도 결혼시장에서는 대기업 직원보다 한 단계 높은 대우를 받는다. 50대 중앙 부처 공무원은 “과거 선을 볼 때 공무원은 전문직 종사자와 금융업 종사자, 대기업 사원에 이어 한참 아래 취급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공무원의 신분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경제가 어렵다 보니 그나마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관 출신은 “1990년대 중반에 선을 보러 다니던 고시 동기에 따르면 특급은 부모가 국회의원, 중앙 부처 장관급, 4성 장군, 10대 기업 사장단, 주요 대학 총장 정도의 사회적 지위가 있어야 하고, 행시 합격자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며 “왜 외무고시 출신은 없느냐고 중매쟁이에게 따졌더니 행시 옆에 괄호 쳐 놓고 ‘원하면 구해 줌’이라고 적혀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해외 근무가 많은 외시 출신과 결혼하면 배우자가 고생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에게는 알게 모르게 여러 특혜가 따른다. 자동차를 살 때는 10만원 할인도 받고, 신용대출 금리는 5급 사무관이 2.71%로 낮은 편이다. 매달 또박또박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예측 가능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소득은 실제보다 1.3배의 체감 가치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청탁금지법에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접대받는 특권층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공직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10년 전 재정경제부 등에서 일하다 대학교수로 이직한 A씨는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된 듯한 기분이 들어 공직을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부처 공무원으로 산다는 건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며 “청와대, 국회에서 계속 부르는 통에 바쁘게 움직이는 거 같지만 쓸모없는 회의와 같은 생산성 없는 일에 치여 실속 있게 내 시간을 못 썼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경제 부처 국장직을 그만둔 B씨는 “조직에서 마련해 준 공공기관이나 유관 협회 쪽으로 가면 공무원 때보다 더 눈치를 보고 ‘을’로 지낼 수밖에 없다”면서 “보수는 아무래도 공무원 때보다 더 많이 받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세종 부처 과장 직급을 박차고 나온 C씨는 “청탁금지법으로 많이 희석됐지만 그래도 각종 접대와 ‘갑’으로서의 사회생활은 공무원이 누릴 수 있는 최대 특권”이라며 “민간인이 되고 나선 페이스북에 맘껏 ‘좋아요’를 클릭하고 정치적 의견에 대해서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고 말했다.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비고시 공무원 출신 대기업 임원 D씨는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고 싶어 공직을 떠났다. 그는 “기업은 실적이 없으면 대리도 잘리지만 공무원은 법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왜 이걸 내게 시키지’, ‘조금만 일하면 안 될까’라고 생각한다”면서 “주어진 ‘페이퍼 워크‘(보고서 만들기)만 하다 보니 똑똑했던 친구들이 창의력이 말살되고 책임감이 없어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비판했다. 굴지의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E씨는 경력을 인정받아 계약직 사무관으로 들어왔지만 5년 만에 이직을 결심했다. E씨는 “전문성을 발휘하려고 경력직으로 들어왔지만 아랫사람 부리듯 일을 시키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업무는 한정돼 있었으며 승진을 포함해 유리벽이 너무 많아 투명인간처럼 생활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최장 5년 뒤에는 다시 공모로 직을 뽑는 상황이라 언젠가는 나갈 거라는 배타적 분위기와 압박이 많았다”고 전했다. 경제 부처 국장 출신인 F씨는 “‘관피아 퇴치’로 공무원의 퇴직 이후 재취업에 규제가 심해졌고, 공기업이건 민간기업이건 자리가 없다”며 “예전에는 공무원 보수가 박해도 나중에 퇴직하면 한꺼번에 보상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그런 기대를 안 한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방인 아닌 한 동네 주민으로 순찰 봉사해요”

    “이방인 아닌 한 동네 주민으로 순찰 봉사해요”

    순태아씨 등 이주여성 17명 외국인 범죄 예방·취약지 살펴“치안 사각지대의 순찰 자원봉사에 어느 나라 출신인지가 중요한가요. 우리가 사는 동네가 안전해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만난 결혼 이주여성 바트 순태아(29)는 유창한 한국말로 순찰 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06년 결혼하면서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왔고, 지난해 7월부터 이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치안봉사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 온 뒤 의료 봉사활동에서 통역을 맡으면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경찰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캄보디아인과 통역이 필요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임금 체불이나 폭행 등의 사건에 연루된 외국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못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들을 도와 오해를 풀고 부당한 대우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서부경찰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 교육을 시작했다가 보이스피싱,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외국인 치안봉사단’을 만들었다. 이승희 보안계장은 “현재 결혼이주여성 17명이 활동하며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에 범죄 예방법을 알려주고 치안 취약지역을 순찰한다”고 말했다. 치안봉사단의 슬로건은 ‘동등한 문화, 동등한 치안’이다. 봉사단에서 활동하는 이미연(37·개명)씨는 2004년 한국 남편과 결혼하면서 베트남에서 왔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외국인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과 편견 때문에 봉사활동은 상상도 못했다”며 “그간 친절하게 대해 준 한국 사람들이나 많은 도움을 준 한국사회에 보답하는 동시에 고국에서 온 사람들까지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제는 이방인이 아닌 한국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봉사활동을 하니 신기하다는 시선보다 똑같은 동네 주민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바라봐 줬으면 합니다. 이제는 이방인이 아닌 한 명의 한국사람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

    [부동산 플러스]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은 3일 평택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로 주목받는 평택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7층 아파트 7개동 621가구로 구성됐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090만원이다. 또 계약금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3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9년 2월이다. (031)653-0621.
  • [경제 블로그] 펀드 손실 땐 우대…‘웃픈’ 힐링 서비스

    [경제 블로그] 펀드 손실 땐 우대…‘웃픈’ 힐링 서비스

    “펀드로 손실 본 투자자들을 위한 ‘힐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최근 증권가에서 펀드로 손해 본 고객들을 우대하는 상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상처받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겠단 겁니다. 대신증권은 손실 중인 펀드를 대신증권 계좌로 옮겨오면 판매보수를 면제해주는 ‘밸런스 마스터즈 펀드케어랩’을 지난달 27일 출시했습니다. 해마다 증권사에 지불하는 0.6~0.8%의 보수를 빼면 그만큼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업계 처음입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달 중 비슷한 ‘힐링 상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힐링 서비스의 등장은 펀드 시장이 그만큼 어려워졌음을 방증합니다. 얼마나 새 자금 유입이 힘들면 증권사에서 수수료를 깎아주겠다고 나서겠습니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0.64%, 해외 주식형 ?2.71%로 저조했습니다. 1년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8조 1822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1조 1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이처럼 펀드 시장이 침체되자 증권사들은 ‘펀드 애프터서비스(AS)’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줄 만한 국내외 주요 이벤트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문자를 발송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죠. 증권사들의 노력에도 고객 반응은 기대만큼 뜨겁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대신증권 ‘힐링 서비스’ 출시 첫째 주에 가입 건수는 단 1건에 그쳤습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하루에 문의 전화가 2~3건 정도만 와 생각보단 적다”면서 “계좌를 옮기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잠잠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수익률 개선 없이 수수료만 할인해서는 근본적으로 펀드 시장 매력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6년째 이어온 박스권 장세로 펀드에서 예금금리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운용으로 근본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판다의 얼룩 무늬 생존 위한 진화였네

    얼룩말과 더불어 판다의 흑백 무늬는 생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였다. 그나마 얼룩말의 줄무늬는 흡혈파리를 막기 위해서라든가 포식자에 대한 위장을 위한 것이라는 등의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판다 무늬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눈 덮인 산·어두운 숲 등 전천후 은신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야생생물학과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생명과학과 공동연구진은 판다의 흑백 무늬는 위장과 상호소통, 포식자에 대한 대응을 위해 진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행동 생태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얼굴, 목, 배, 엉덩이에 나타나는 흰색과 팔, 다리, 눈과 귀의 검은색을 판다와 생태학적으로나 행동학적으로 연관이 있는 195종의 육식동물과 39종의 다른 곰들의 몸 색깔과 비교했다. 다른 곰들과 달리 판다는 겨울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열대우림부터 겨울철 눈 덮인 산까지 다양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 우선 겨울철 배고픈 포식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흰색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팔과 다리의 검은색은 숲처럼 그늘이 많은 어두운 곳에 쉽게 몸을 숨기기 위해 진화한 것이다. ●눈 주위 무늬는 사람의 지문 역할 판다 눈 주위의 검은 무늬는 사람의 지문처럼 판다마다 모두 달라 서로를 알아보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용·기각·하야, 세 갈림길에… 재판관 ‘몇 대 몇’ 촉각

    인용·기각·하야, 세 갈림길에… 재판관 ‘몇 대 몇’ 촉각

    인용 땐 5월 9~10일쯤 조기 대선 기각 땐 朴대통령 즉시 업무 복귀박근혜 대통령의 앞날을 결정지을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 오는 10일이나 13일쯤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쟁점 검토에 나섰고, 박 대통령 측과 국회는 변론이 종결된 시점인데도 의견서를 제출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박 대통령 측은 5일 추가 의견서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집에 대해 직권남용과 뇌물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국회 측도 “박 대통령의 헌법 위반이 탄핵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박 대통령에게 남겨진 운명의 갈림길은 ‘탄핵 인용’, ‘탄핵 기각·각하’, ‘자진 사퇴’ 등 세 갈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8명 중 6명 이상의 재판관이 찬성할 경우 탄핵 심판은 인용으로 결론 난다. 이 경우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선고일에 주문을 읽는 동시에 박 대통령은 직위에서 파면된다. 박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청와대에서 짐을 꾸려 나와야 하고, 경호를 제외하고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하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불소추특권이 사라지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정치권도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한다. 조기 대선일은 5월 9~10일쯤이 유력하다. 다만 인용 6 대 기각·각하 2 등으로 아슬아슬하게 인용 결정이 날 경우 탄핵 인용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반대로 탄핵 심판이 기각 혹은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그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중국의 ‘사드 보복’ 대응 등 산적한 현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난관에 부딪힐 소지가 높다. 헌재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사안에 대해 검찰이 다시 ‘현미경’을 들이대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각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 전망이다. 박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 사유에 대한 조사 절차 없이 의결했으며, 탄핵 사유 13건이 별건인데도 한데 묶어 ‘섞어찌개’식 표결 처리를 한 것은 명백한 각하 사유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2차 준비절차 재판에서 “절차적인 것은 치워버리고 사실 인정에 대한 진검승부를 해보자”고 말하고, 이를 양측 대리인이 동의했다.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에 의해 물러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 선고 1~2일 전 사퇴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자진 사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한편 헌재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국정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재판관들은 아무 전화도 받지 않고 서로의 결정 방향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재판 방향 등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심판에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온라인 인터랙티브 뉴스] 20~24세 男 우울증 44% 급증…“취업난·각자도생 경쟁 탓”

    [단독] [온라인 인터랙티브 뉴스] 20~24세 男 우울증 44% 급증…“취업난·각자도생 경쟁 탓”

    “표정이 왜 그렇게 우울해? 당신 말고 일하고 싶은 사람 널렸어.”회사 면접관의 질타에 함께 취업 기회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청년 구직자 강민혁(24·서울 동대문구·가명)씨의 얘기다. 그는 지난해 3월 한 정보통신(IT) 회사의 2차 면접 자리에서 표정이 어둡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의 구직지원 프로그램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8개월간 애쓴 끝에 얻은 면접자리였는데 말이다. 강씨는 “그때 처음으로 내 표정이 또래보다 우울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잦은 취업실패 등으로 서글픈 마음이 새어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 <우울증 보고서> 인터랙티브 뉴스 보러가기 클릭 (PC에서 크롬으로 보셔야 최적화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21세기 한국의 청춘들은 취업난과 경제적 부담, 각자도생하라는 경쟁적인 분위기 앞에서 우울증을 호소한다. ‘인생의 황금기’인 20대가 잿빛 시간대를 통과하고 있다. 건강보험 통계상 초기 청년층이라 부르는 만 20~24세 우울증 환자 수가 2만 7642명(2015년 기준)으로 4년 새 24.2% 증가했다. 특히, 이 나이대의 남성 우울증 환자는 44.2%(8923명→1만 2869명)나 급증했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청년활동지원금(청년수당)을 받은 구직자 969명에게 ‘비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는 질문을 던졌다. 청년수당을 받은 190명(19.5%)이 ‘심리상담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신적인 지원을 요구한 것이다. 양호경 서울시 청년활동지원팀장은 “단기 일자리 제공이나 모의·어학시험 지원 등의 요구가 40%대로 더 높기는 했지만, 심리 상담 신설을 20% 가까이 원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청년층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에서 취업준비생 465명에게 ‘취업준비를 하며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응답자의 94.5%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탓에’(37.8%), ‘계속되는 탈락으로 인해’(31.2%), ‘취업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18.7%) 등이 이유였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환자 수가 늘거나 주거나 하는 병”이라면서 “경제적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라수현 이음세움 심리상담센터 상담사는 “사람은 유능감(쓸모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한다”면서 “사회구조적으로 취업이 어렵지만, 청년층은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자책하며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이 10대가 성취해야 할 유일한 목표처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도 청년 우울증을 키우는 화근이다. 홍나래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부모의 지시대로 스트레스를 견뎌가며 대학에 들어가도 해결할 과제가 더 늘어난 상황에 놓인다”면서 “중고등학생 때 인생 설계를 직접 하거나 자아 정체감을 키워주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미성숙한 채 20대가 된 만큼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우울증에 빠지는 청년이 많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비진학 청년층’의 심리 상태는 더 위태롭다. 국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0.8%로 연간 435만여명(2015년 기준)은 대학 밖에 남았다. 양 팀장은 “대학생들은 친구끼리 모여 수다라도 떨 수 있지만, 비진학 청년들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돼 스트레스를 풀 마땅한 곳이 없다”면서 “노동시장에서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히키코모리(사회 적응을 못해 집에 박혀 지내는 사람들)가 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에 20대가 심리적으로 매우 연약한 나이대라는 분석도 있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초반이 인생에서 정신질환에 가장 취약하다. 성인은 됐는데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 나이”라고 했다. 특히 심리적 조력자여야 할 가족과의 대화가 끊겼다면 우울증을 우려해야 한다. 대학생 김기민(21·가명)씨는 “부모님이 맞벌이해 대면 시간도 적고, 가족들이 대화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일에 가족끼리 화를 자주 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대학 진학 후 우울증이 찾아왔지만 부모에게 알릴 수 없었다고 한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때는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까 봐 우울증을 겪어도 병원를 찾지 않는 사람이 많다”면서 “청년층은 치료 경과가 좋은 만큼 일찌감치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에는 실패했지만, 강씨는 1년이 지난 지금 우울증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다. 강씨는 “그날 면접 이후 동네병원과 보건소에서 심리상담을 하며 항우울제를 복용하니 우울한 상황에서 점점 빠져나오는 느낌”이라면서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 걸리는 병이 아닌 호르몬 작용으로 누구나 앓을 수 있는 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인터랙티브 뉴스 서울신문은 데이터 시각화업체인 뉴스젤리와 함께 국내 우울증의 실태를 인터랙티브 뉴스 형식에 담은 ‘대한민국 우울증 리포트’를 제작했다. 지면 기사에는 없는 내용을 반응형 그래픽과 동영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독자들이 성·연령, 직업, 소득 수준 등을 입력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볼 수 있고 주요 동반 질병 현황 그래픽, 우울증 사례자 인터뷰 동영상 등도 있다. 컴퓨터(PC)나 스마트폰으로 주소(http://newsjelly.seoul.co.kr)에 접속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77명 살해 브레이비크 ‘인권침해’ 소송…결과는?

    77명 살해 브레이비크 ‘인권침해’ 소송…결과는?

    지난 2011년 학생 등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총기와 폭탄으로 살해하고 3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안긴 ‘살인마’가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르네스 베링 브레이비크(37)다. 최근 노르웨이 상소법원은 수감 중인 브레이비크가 인권을 침해받거나 모멸적인 대우를 받지 않았다고 판결하며 1심의 결정을 뒤집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을 앗아간 사람이 오히려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역설적인 이 소송은 지난 2015년 7월 브레이비크 측이 오슬로 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변호인 측은 브레이비크가 교도관과 의료진하고만 이야기할 정도로 극심하게 고립돼 있으며 면회 제한과 편지 검열을 당하고 있어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 법무 당국은 황당하다며 반발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브레이비크는 방 3개가 딸린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세탁실도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TV시청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은 되지 않으나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수형자와의 대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브레이비크의 인권 타령은 수감 이후부터 줄기차게 계속됐다. 대표적으로 브레이비크는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의 요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슬로 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원고인 브레이비크 측의 주장을 인정,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비인간적이고 모멸적 대우를 금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가치"라면서 "이런 가치는 테러범이나 살인자에게도 적용된다"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이 나자 노르웨이 당국은 즉각 항소에 나섰고 이번에 법원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정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브레이비크 측 변호인은 "법원 측이 믿기 힘든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면서 "노르웨이 최고법원에 항소할 것이며 유럽인권재판소에도 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했다. 이같은 혐의로 브레이비크는 21년형을 선고받고 6년 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이렇게 낮은 형량을 받은 이유는 사형제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21년이 법정 최고형이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판다의 몸 색깔, 흰색+검은색인 이유는?

    [알쏭달쏭+] 판다의 몸 색깔, 흰색+검은색인 이유는?

    귀엽고 둥글둥글한 이미지의 판다가 몸 색깔이 흰색과 검은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 및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등 공동연구진은 판다를 포함한 육식동물이 각각 가진 털의 색깔 및, 털이 이루고 있는 무늬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특징을 행동학적‧환경적 다양성과 연관지어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판다의 얼굴(눈과 귀 제외), 목, 배와 엉덩이는 흰색을 띠고 있으며, 판다 눈 주위의 검은색 털이 만들어내는 둥그런 무늬는 마치 지문처럼 판다 각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판다의 얼굴 대부분과 목, 배와 엉덩이가 흰색을 띠는 것은 포식자를 피해 새하얀 눈에 파묻혀 몸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팔과 다리의 털이 검은색인 것은 열대우림처럼 곳곳이 어둡거나 그늘이 드리워진 장소에서 위장하기 편하도록 진화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특히 판다의 눈 주위에 있는 검은색 ‘마킹’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눈 주위를 둘러싼 검은색 마킹은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판다가 저들끼리 서로의 알아보는 일종의 ‘이름표’ 역할을 한다고 판단했다. 또 판다의 검은색 귀는 판다끼리의 정보전달을 위한 것으로, 예컨대 포식자가 다가올 경우 색깔이 짙은 검은색의 귀를 움직여 서로에게 경고를 보낸다는 것. 이렇게 판다의 몸이 검은색과 흰색을 띠는 것은 판다가 과거 눈이 많은 시기부터 나무 그늘이 지는 봄, 여름, 계절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서식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판다가 주로 먹는 대나무는 체내 저장이 잘 되지 않고 칼로리도 낮다. 때문에 동면을 취하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판다는 4계절 내내 끊임없이 먹이를 찾아 움직여야 했다. 이것이 판다가 눈(雪)에 숨기 위해 흰색을, 그늘이나 나무에 숨기 위해 검은색 털을 모두 가지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판다 몸 색깔과 관련한 자세한 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저널인 ‘행동생태학’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低 시대 투자처 ‘미술금융’ 눈이 번쩍 뜨였다

    3低 시대 투자처 ‘미술금융’ 눈이 번쩍 뜨였다

    지난해 11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 노란색 전면점화 작품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의 눈이 커졌다. 여기저기서 손이 올라왔다. 점, 선, 면 그리고 노란 색감으로만 표현된 이 작품이 63억 3000만원에 낙찰되는 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2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국내 최고가로 낙찰된 김환기의 추상화 ‘12-V-70 #172’이다. 이 작품은 ‘환기 블루’로 불리는 그의 대표적인 색감인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으로 평가된다.큰손들은 잠재된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최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 국내 미술시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부동산이나 주식이 아닌 새로운 투자처 발굴이 필요해진 데다 최근 국내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0여년 전 ‘반짝’ 했다 사라진 아트펀드가 최근 부활했다. 3일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9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이 설립된 이래 20년도 안 돼 거래금액은 3억원(1998년)에서 지난해 168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거래 작품 수도 87점에서 1만 2863점으로 늘어났다. 국내에는 11개의 미술품 경매회사가 있다.●국내 현대 미술품 시장 작년 636억… 세계 11위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도 국내 거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프랑스 미술시장 분석 전문회사인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년간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현대작품(1945년 이후 출생 작가)의 거래는 5600만 달러(약 636억원) 규모로 세계 11위다. 전년보다 거래 금액이 51%나 늘어났는데 이는 세계 500위에 포함된 7명의 한국 작가들과 서구 작가들로부터 나온 결과라고 아트프라이스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미술품이 대안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저성장, 저금리, 저소비 등의 특징을 보이는 뉴노멀 시대에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 금융자산에 대한 위험 대비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금융권의 수요가 높다”면서 “미술품은 부동산, 주식 등 기존 투자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효과가 있고, 최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투자처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슈퍼리치가 증가하고 추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주요한 배경이다. 특히 2014년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가 216만 5000달러(약 23억 70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추상화에 대한 인기가 본격화됐다. 최윤석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 상무는 “미술품은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한다”면서 “특히 김환기를 비롯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최근 국제시장에서 합당한 가격적 대우를 받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술품은 유일무이… 시간 흐를수록 가치 상승 미술품은 동일한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비슷한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무한한 잠재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도 특징이다. 1992년 처음 공개됐을 때 언론으로부터 ‘1억원짜리 피시앤드칩스’라고 조롱받았던 데미언 허스트의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은 2004년 미국 수집가에게 1200만 달러에 팔린 이후 영국의 대표작으로 꼽히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품은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1억 7937만 달러(약 1968억원)이다. 하지만 이 같은 미술품을 직접 사고파는 거래는 위험 부담이 크고 거래 단위도 커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나온 것이 아트펀드인데 최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내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판매사 4곳을 통해 350억원 규모의 ‘W아트전문투자형사모펀드1호’를 설정했다. 서울옥션에서 매수 작품을 1.5배수로 추천하면 운용사에서 별도 자문단 의견을 거쳐 최종 매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는 피카소, 김환기 등 국내외 대표화가 작품 30여점을 매입할 계획이다.●10여년 전엔 18개 아트펀드 수익률 -55% 2000년대 중반 18개의 아트펀드가 나왔으나 -55%라는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사라진 실패 사례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미술품 평가와 투자 운용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금융연구원과 미술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한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아트펀드는 어느 정도 금융자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개별 미술품에 투자할 정도의 규모가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나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력적”이라며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이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실패한 국내 아트펀드들은 미술시장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화랑이 펀드에 깊이 관여하면서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면서 “특정 화랑이 아닌 다양한 미술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전문가집단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트뱅킹·자문 서비스로 미술품 담보대출 개발을 자산가들을 위한 아트뱅킹이나 미술품 자문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도 있다. 예컨대 미국의 씨티은행은 1979년 씨티미술자문서비스를 만들어 최초로 미술품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당시 고액자산가들은 미술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고, 고객들이 미술시장에서 이를 거래하는 데 전문적인 조언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씨티은행은 자체적으로 숙련된 미술 전문가를 고용해 고객들에게 미술품 취득에서부터 판매와 소장품 관리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역시 1979년부터 근대미술품 수집을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기업 예술품 수집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전문가와 화랑, 경매회사 등과 협업해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대상으로 미술 자문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을 위한 미술카페를 설치하거나 잡지도 발행하며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과 홍보를 병행한다. 최원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미술품은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국내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아트펀드를 조성하기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 “다만 신인작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처럼 작품 등록을 제도화해 미술품 담보대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B나 자산관리 업계를 중심으로 마케팅 차별화를 위한 미술시장 활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술금융이 활성화되면 미술품 위작 시비 등 거래 과정도 훨씬 투명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면 정보가 많아지고 지속적인 관심이 위작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교수는 “미술 시장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불투명한 것”이라며 “펀드 등 금융 상품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미술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거래가 투명해지고 위작 논란도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산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 작년 3조 적자

    KDB산업은행이 지난해 3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가치 하락과 구조조정 기업 충당금 적립 등이 원인이다. 산은은 3일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3조~3조 6000억원(잠정치)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때 4조 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 적자다. 산은 자회사인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비용만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한진해운 9000억원, STX계열 기업 1조 2000억원 등의 구조조정 비용까지 합치면 5조 6000억원이다. 산은 측은 “큰 폭의 적자가 났지만 그동안 축적한 이익이 있어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3개 연도(2013년, 2015년, 2016년)를 제외할 경우 2001년부터 누적 순이익 규모가 12조 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3개 연도를 포함해도 누적 순이익은 6조 4000억원이다. 산은 측은 “회계법인 감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적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최종 실적은 이사회를 거쳐 이달 말 주주총회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사드 보복’… 中보다 냉정해야 극복된다

    [단독] ‘사드 보복’… 中보다 냉정해야 극복된다

    中 진출 한국 기업 2만 5000곳 달해 고용 중국인 수백만… 中도 결국 피해韓 ‘침소봉대’ 없이 합리적 대응 절실‘센카쿠 충돌’ 당시 日 해법 참조할 만중국 환구시보가 3일 베이징시의 한 롯데마트를 찾아 르포기사를 실었다. “넓은 매장에 손님이 50명도 안 돼 썰렁하다. 사드 탓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롯데기업이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고 알렸더니 고객들은 깜짝 놀라며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했다”는 일도 부각시켰다. 기자도 이날 오후 차오양(朝陽)구의 집 근처 롯데마트에 가봤다. 기사대로 분위기는 썰렁했다. 다만 환구시보는 직원들의 불안감은 외면했다. 2년째 단골인 기자는 현지인 직원들의 표정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얼굴이 익숙한 계산대 주부 사원에게 몇 마디 건네니 “불안하죠. 애가 아직 어린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곧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걸 직원들은 예감하고 있었다.베이징에는 8개의 롯데마트가 있다. 한국인 직원은 재무담당 임원 1명뿐이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슈퍼가 고용한 현지인은 2만명이다. 중국에 진출한 2만 5000여개 한국 기업이 고용한 중국인은 수백만명이다. 중국 정부도 지금 자국 노동자 수백만명을 볼모로 한국에 대한 보복에 나서고 있음을 알고 있다. 불안하기는 우리 교민도 마찬가지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이날 중국 내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공안(경찰)은 한국 업체에 불시에 찾아와 동향을 파악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기업 철수 여부, 사드에 대한 한국 본사의 입장, 중국 직원에 대한 기업의 대우 등을 캐묻고 있다. 공안의 감시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불안을 방증한다. 중국은 이날 개막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사드 갈등으로 인한 돌발 사건이 벌어질까 민감해진 상태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한 교포는 “양회 때 사드와 관련해 소동이 없도록 특별히 챙겨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현대자동차를 파손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자 공안이 “엄정 수사”를 밝히고, 환구시보가 “폭력 행위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도 결국은 양회 때문이다. 이웃 국가에는 비이성적인 보복을 가하면서 전 세계에서 몰려온 기자들에겐 이성적인 양회 모습을 보이려는 중국의 이중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 합리적인 대응을 하고 있을까? 지난 1일 중국 뉴스포털에 ‘중국이 한국을 제재하는 40가지 방책’이라는 기사가 떴다. 기사를 보니 제재 방안은 없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 ‘쿼츠’가 그렇게 보도했다”는 내용만 있었다. ‘쿼츠’를 찾아가니 “한국의 한 언론이 그렇게 보도했다”고 했다. 근거도, 내용도 없는 ‘40개 방책’이 한국-미국-중국을 거쳐 확대재생산된 것이다. 40가지 방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중국이 몰랐던 제재 방법까지 우리가 나서서 가르쳐 주는 꼴”이라는 개탄도 나온다. 중국이 “한국 겁주기에 이런 것도 있구나”를 새롭게 배워 가며 즐기는 데에 한국 언론이 도운 셈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관계비상회의까지 연다고 공표하니, 중국의 관계자들은 신이 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도 한국 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는 있다. 쏟아지는 중국의 액션이 얼마나 황당하고 졸렬한지 한국 국민들은 분명하게 느껴 가고 있다. 나아가 세계 사람들도 그러는 중이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은 더 강화될 것이다. 한국이 이를 극복하는 길은 중국보다 빨리 냉정해지는 것뿐이다. 일본의 한 신문 지국장에게 2012년 센카쿠열도 충돌 때 일본의 대응을 물었다. “환구시보만큼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산케이신문도 냉정했다”고 했다. “언론은 확인된 사실만 정확하게 전달했고, 정부는 조용히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중국의 경제 보복에 새로운 수입 및 수출 루트를 찾아냈다. 센카쿠 갈등은 여전하지만, 일본은 더 강해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박영수 특검 “최순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자기 딸에 예민”

    박영수 특검 “최순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자기 딸에 예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는 3일 최순실씨에 대해 “참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최씨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죄가 어떻든 ‘제 불찰로 잘못했다’고 사죄하는 게 좋았을 텐데 하지 않으니 그게 안타깝다”고 덧붙이면서 최씨가 국가 혼란을 몰고 온 장본인이면서도 국민 앞에 제대로 사죄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특검은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느냐’라는 질문에는 “욕심이 없었다면 그런 일을 저질렀겠느냐.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 가까웠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사람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박 특검은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특검은 “정씨가 입국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최씨가 자기 딸에 대해 너무 예민해 했다. 정씨는 (덴마크) 검찰이 한국에 가라고 해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태블릿PC 등 주요 증거물을 제출하는 등 ‘특검 도우미’ 역할을 했던 최씨 조카 장시호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가 상당히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씨를 수사 대상자의 지위를 벗어나 대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장승대△재정집행관리과장 박호성△제도기획과장 이용욱△경제협력기획과장 신준호 ■통일부 △정책총괄과장 홍진석△장관비서관 마경조△정책기획과장 강연서◇서기관 승진△비상안전담당관실 최석찬△교류협력기획과 정윤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손영환 ■한국철도시설공단 △법무처장 구창서 ■한국농어촌공사 ◇개방형 직위 인사발령△지역개발지원단장 고영학 ■한국학중앙연구원 △검사역 임종옥△한국학진흥사업단장 직무대리 김인섭△연구처 연구정책실장 조영준△연구행정실장 조진한△전통한국연구소장 구난희△현대한국연구소장 이완범△비교문화연구소장 소원현 ■한국금융연수원 ◇부서장 <승진>△u-러닝부장 황광기△종합기획부장 최재홍△총무부장 최근영<전보>△출판사업부장 신준수△전산정보실장 유성호△자격검정사업부장 이영대 ■MBC △감사국장 겸 청탁금지법담당관 송성호△심의국장 배연규△기획국장 홍기백△관계회사국장 박종형△매체전략국장 방성철△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장 유정형△편성국장 김지은△시사제작국장 조창호△콘텐츠제작국장 홍상운△라디오국장 유경민△보도국장 문호철△보도국 취재센터장 최혁재△보도국 편집1센터장 허무호△보도국 편집2센터장 주원극△논설위원실장 박용찬△뉴미디어뉴스국장 김대환△스포츠국장 김종현△드라마1국장 한희△드라마2국장 최원석△예능1국장 권석△예능2국장 서창만△인재경영센터장 김남중△디지털기술국장 이재명△제작기술국장 이성근△콘텐츠사업국장 김성우△신성장사업국장 김학영△문화사업제작센터장 강영은△특보 전희영◇관계회사△MBC씨앤아이 부사장 성보영△MBC씨앤아이 이사 김상진△MBC아트 이사 이찬규△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허연회△부산문화방송 상무이사 김용성△대구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김환열△포항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오정우△MBC강원영동 대표이사 사장 장근수△MBC강원영동 상무이사 김진형 ■서울파이낸스 △산업부장 전수영 ■브릿지경제신문 ◇국장급△편집국 전국부장 양승현 ■한국기자협회 ◇부장대우 승진△사무국 송상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우희종△자유전공학부장 김청택△연구부처장 이미옥△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박용호△환경안전원장 이병훈 ■고려대 △교육부총장 박길성△연구부총장 이관영△문과대학장 정태헌△정보보호대학원장 겸 정보보호학부장 이상진△KU-MAGIC 연구원장 김린△융합연구원장 임도선△국제교육원장 이동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김기흥△특임부총장 박상철△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원장 송태호△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엄길청△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관광전문대학원장 이경모△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성현△대체의학대학원장 겸 대체의학센터장 김대권△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김주환△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이헌대△공학대학원장 겸 이공대학장 최병정△융합교양대학장 전준철△인문사회대학장 겸 인문대학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경영△경상대학장 홍봉규△관광문화대학장 겸 관광대학장 겸 교학처장 겸 건강증진센터분소장 한범수△예술체육대학장 겸 예술대학장 겸 체육대학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원장 김성수△법인사무처장 겸 출판부장 박종필△기획처장 이윤규△교무처장 김동원△교육혁신처장 이규정△대외협력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남경현△학생지원처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박경실△입학처장 김현준△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김청송△총무처장 문일환△산학협력단장 이준성△중앙도서관장 겸 금화도서관장 안남연△소성박물관장 조광석△신문방송사주간 겸 방송국장 홍성철△전산정보원장 김광훈△인재개발처 대학생활상담원장 황혜정△창업지원단장 김광희△평생교육원장 김기영△교육혁신처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장지훈△산학협력부단장 장태우△기획처담당관 길성호△학사지원담당관 이병길△교육혁신처 산학연교육센터장 고동완△소성학술원장 백원칠△체육실장 강신수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유재선 ■강동경희대병원 △간호본부장 이혜진 ■코스콤 ◇신규선임 <상무>△경영전략본부장 석동한<부서장>△정보사업부 최진규△IT리스크관리부 권형우△데이터센터부 송정래△영업2부 한기환△핀테크연구부 정동욱△미래사업부 홍동표△비서실 하인호△감사부 최홍범◇전보 <부서장>△대외협력부 최기우△금융서비스TF 조승찬△전자인증사업부 이기섭△영업전략부 배용호△R&D부 이상기△경영정보실 허수영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이병서 ■NH투자증권 ◇신규선임 <센터장>△수완WM센터 정환부장<부장>△FICC파생운용부 최한복
  • 필리핀·러시아보다 저평가됐다니… 국내 주식시장이 넘어야 할 4가지

    필리핀·러시아보다 저평가됐다니… 국내 주식시장이 넘어야 할 4가지

    미국발 훈풍으로 코스피가 2100선을 탈환하면서 상승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가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필리핀 등 신흥국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된 상황에서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많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재평가받기 위한 네 가지 조건으로 기업 실적 호조, 미국 보호무역주의 대비, 개인 투자심리 개선, 금리·환율 변동성 축소를 이야기했다.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10선(2,112.58)을 뚫기도 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2만 1000선을 넘는 등 글로벌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코스피는 지난주에도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했지만 ‘3일 천하’에 그쳤다. 국내 증시가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탓이다. 올해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치는 9.6배로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보다 낮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18.5배로 우리나라의 거의 두 배다. 일본과 홍콩도 각각 15.9배, 영국 14.8배, 프랑스 14.7배, 싱가포르 13.9배다. 신흥국인 필리핀은 17.8배, 인도 16.8배, 인도네시아 15.5배, 중국 12.5배다. 러시아도 9.7배로 우리나라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6년째 계속되고 있는 박스피를 탈출하고 재평가받으려면 네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국내 증시가 이익 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처럼 우리나라가 전년보다 경제성장률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에 들어 있으면 추가 상승은 힘들 것”이라며 성장을 강조했다. 트럼피즘으로 상징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도 대비해야 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에서 우리 경제가 미국 우선주의에 충격을 덜 받도록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도 관건이다. 2월 한 달 동안 코스피에서 기관은 6782억원어치, 외국인은 3076억원어치를 사들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약 1조 70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박스피에 익숙해진 개미들은 지난주 코스피가 2100선을 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돼 지금처럼 단기 패턴을 보이는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리·환율의 변동성 축소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박스피를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우조선, 4144억원 올해 첫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 대우조선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34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144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척의 추가 계약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수주금액은 8300억여원으로 늘어난다. ‘4월 위기설’ 얘기가 나올 만큼 현금 사정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다음달에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차세대 LNG 운반선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LNG 운반선 및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등 대우조선이 강점을 갖고 있는 가스선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의 해운회사 프론트라인은 대우조선이 건조 중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약 2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은 미국의 액셀러레이트에너지와 총 7척(옵션 포함)의 LNG-FSRU 본계약도 다음달 앞두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77명 살해범이 낸 인권침해 소송…1심 승소 뒤 2심 패소

    77명 살해범이 낸 인권침해 소송…1심 승소 뒤 2심 패소

    지난 2011년 학생 등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총기와 폭탄으로 살해하고 3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안긴 ‘살인마’가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르네스 베링 브레이비크(37)다. 최근 노르웨이 상소법원은 수감 중인 브레이비크가 인권을 침해받거나 모멸적인 대우를 받지 않았다고 판결하며 1심의 결정을 뒤집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을 앗아간 사람이 오히려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역설적인 이 소송은 지난 2015년 7월 브레이비크 측이 오슬로 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변호인 측은 브레이비크가 교도관과 의료진하고만 이야기할 정도로 극심하게 고립돼 있으며 면회 제한과 편지 검열을 당하고 있어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 법무 당국은 황당하다며 반발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브레이비크는 방 3개가 딸린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세탁실도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TV시청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은 되지 않으나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수형자와의 대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브레이비크의 인권 타령은 수감 이후부터 줄기차게 계속됐다. 대표적으로 브레이비크는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의 요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슬로 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원고인 브레이비크 측의 주장을 인정,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비인간적이고 모멸적 대우를 금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가치"라면서 "이런 가치는 테러범이나 살인자에게도 적용된다"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이 나자 노르웨이 당국은 즉각 항소에 나섰고 이번에 법원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정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브레이비크 측 변호인은 "법원 측이 믿기 힘든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면서 "노르웨이 최고법원에 항소할 것이며 유럽인권재판소에도 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했다. 이같은 혐의로 브레이비크는 21년형을 선고받고 6년 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이렇게 낮은 형량을 받은 이유는 사형제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21년이 법정 최고형이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삼성重 등 조선 3사 특별 고용지원업종 지정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3사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대상으로 지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추가 고용지원방안과 제4차 근로복지 증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선업 3사 근로자는 고용 유지와 사업주 훈련 시 우대, 무급휴직 시 지원금 우대 혜택을 각각 받는다. 퇴직자는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때 우대 혜택을 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업종의 수주 상황과 고용 사정이 어려워지자 업계와 지역에서 이들 대형 3개사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대상으로 포함할 것을 계속 건의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날 고용정책심의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졌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 지급 요건도 완화했다. 이전에는 무급휴직 실시 전 1년 이내 3개월 이상의 유급휴업 또는 훈련조치가 필요했지만 1개월 이상 유급휴업 등으로 기준을 확대했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90일에서 30일로 줄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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