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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조선 해양 흐름 한눈에 본다...‘마린위크 2019’ 22일 개막

    세계 조선 해양 흐름 한눈에 본다...‘마린위크 2019’ 22일 개막

    세계조선 해양인의 축제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19)’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해군, 한국무역협회,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공동 개최한다. 행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다. 55개국,1115개 업체가 26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가스공사,한화시스템,풍산,LIG넥스원 등 국내 기업과 엠티유(MTU),에머슨(EMERSON),콩스버그(KONGSBERG),후루노(FURUNO),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해양방위 산업전에는 미국,프랑스,이스라엘,러시아 등 11개국에서 16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해양방위시스템 등과 관련한 제품을 선보이고 최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을 소개한다. 국제항만 및 해양환경 산업전에서는 첨단 해운항만 정보통신 기술과 항만 크레인,리프트 관련 신기술을 소개한다 코마린 콘퍼런스,세계 조선전문가 포럼,기술정책 세미나,세계 학술대회,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새로운 기술을 교류하는 장도 열린다. 전시회 기간 해군 함정 공개행사와 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지원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격년제로 홀수 연도에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윤만호씨 모친상, 이성홍씨 부친상, 이승환씨 장모상, 김동준씨 빙모상

    ●윤만호(EY한영 고문·전 산은금융지주 사장)·윤방호(KMB무역 대표이사)·윤효갑·윤효정씨 모친상, 최인환(이비인후과 원장)·나병엽(전 나산기획 사장)씨 장모상, 이강숙·이혜영씨 시모상, 윤영일(글로벌시티증권 부문장)·윤영우(미래에셋대우증권 과장)·윤영찬(KMB무역 과장)·윤영아씨 조모상, 17일 오후 2시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2227-7500 ●이성홍(매일경제신문사 주간국 매경이코노미 부장)씨 부친상, 17일 오후 5시6분께, 경남 통영시 e좋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 055-648-3444 ●이승환(경남도민일보 뉴미디어부장) 씨 장모상, 17일 오후 11시, 부산시 동래구 봉생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51-531-7100 ●김동준(SM C&C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0일. 02-3010-2000
  • [인터뷰] “문학에 장르간 우열은 없다”…‘장르문학 산책’ 저자 조성면

    [인터뷰] “문학에 장르간 우열은 없다”…‘장르문학 산책’ 저자 조성면

    과학소설(SF), 추리소설, 스릴러,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등 장르문학 작품들이 서점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인기에 비해 장르문학에 대해 분석하고 비평한 책은 많지 않았다. 최근 장르문학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분석·비평한 ‘장르문학 산책’(소명출판)이 출판됐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 조성면(53·문학박사) 수원문화재단 전통교육팀장이 한국 근대문학 100년 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주요 작품에 대한 짧은 평론 111편을 모은 책이다. 저자를 만나 장르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장르문학 전반을 폭넓게 다룬 평론집으로는 처음인데. -장르문학은 실체적이고 중요한 문화현상인데 평단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다. 또 독자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안내서, 대중적인 비평도 없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정보 홍수시대지만 정작 장르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줄 전문적 안내서, 교양서가 없었기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 →장르문학이라는 말은 아직 생소한데. -장르문학이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장르를 알 수 있는 작품들, 가령 추리소설, 무협소설, 판타지, SF처럼 자기정체성과 특징이 뚜렷한 대중적 장르의 문학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상을 어떻게 지칭하고 호명하는가는 이에 대한 평가와 태도를 반영한다. 장르문학이란 말을 선택한 것은 장르문학을 무조건 폄훼하는 기존의 선입관과 편견에서 벗어나 이를 새로운 관점과 맥락에서 살펴보자는 제안이면서 동시에 심미적 객관성이랄까 비평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순문학 또는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을 나누고 차별하는 문단의 오랜 관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면서 내세운 장르문학이란 말도 결국 본격문학과 장르문학이라는 구별을 만들어내는 자기모순을 피할 수 없다고 보는데. - 맞다. 자기모순이다. 결과적으로 두 문학을 구별하는 이항대립 구도도 그대로다. 그러나 이는 장르문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한 불가피한 이자대립, 다른 말로 생산적 이항대립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다르다. 이를 ‘장르문학의 딜레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을 나누는 문학장의 오랜 관습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하면서도 이 차별적 구조를 그대로 반복하는 모순에 빠져있는 것 같지만, 용어의 출발선과 지향이 다르다. 장르문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발견하기 위해 생겨나는 대립구도, 이 부득이한 반복적 재현을 ‘장르문학의 딜레마’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지금부터 말하지 말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먼저 말하게 되는 제안자의 딜레마와 같은 것이다. →‘장르문학 산책’에 실린 111편의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흥미롭다. 보르헤스의 소설과 장자와 ‘아바타’나 ‘인셉션’과 연관성을 찾아낸 대목이나 ‘만다라’와 헤르만 헤세의 소설의 상호텍스트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특히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정비석, 윤치호로부터 시작된 톨스토이의 한국 수용사, 이광수의 작품과의 관련을 밝힌 것은 톡특한 분석이다. 원래 전공은 무엇인가. - 전공은 한국 근·현대소설이다. 카프 문학, 프로문학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때 주제를 바꿔 김내성의 탐정소설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탐정소설, 추리소설 연구로 박사를 받은 것 아마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다. 또 장르판타지를 다뤄 우여곡절 끝에 평론가로 등단한 것도 처음일 것이다. →경력이 다양한데. -대학에서 강의교수, 대우교수,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문화행정가가 되어 수원문화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직장인이 된 것도, 장르문학을 연구하고 비평하게 된 것도 어쩌면 운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동서남북을 횡단하는 방대함과 전문성이 흥미로웠다. 동서양의 고전과 장르문학은 물론 만화, 게임, 영화, 삼국지에 북한의 대중문학과 일본의 번역소설들까지 골고루 다룬 것은 처음 본다. 이 다양한 주제를 꿰뚫는 방법론이랄까 관점은 무엇인가. -관점이나 방법이랄 것은 없고, 몇 가지 전제와 기준이 있다. 장르문학도 문학이며 인문학적 성찰의 대상이라는 것, 그것이 인간의 욕망과 시대의 본질을 반영하고 재현하는 문화사회학적인 거울이라는 것,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는 반려문학이라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성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공부거리라는 것이다. ‘매트릭스’, ‘아바타’, ‘인셉션’ 같은 영화를 보면 ‘장자’의 세계관, 선불교적 요소가 있다. 이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인생이란 꿈속에서 꿈을 꾸는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나를 나라고 인식하는 그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라는 문장을 쓰게 됐다. 프랙탈 구조를 방불케 하는 장르문학의 반복성과 강렬한 재미 그러나 순식간에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장르문학의 속절없음을 지켜보면서 문득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는 ‘전도서’의 말씀, 솔로문의 인생론도 생각났다. →독자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새로운 작품을 접할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데, ‘장르문학 산책’에서 다룬 작품들이 바로 앤솔로지다. 그냥 떠오르는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러 르귄의 ‘어둠의 왼손’,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삼국지’, 해리 케멀먼의 ‘9마일은 너무 멀다’ 등을, 국내 작가로 김내성 · 듀나 · 배명훈 · 이광수 · 김광주 · 이영도 등의 작가들에 주목해달라고 하고 싶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작품을 편견 없이 읽고 편하게 즐겨보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문학에서 장르간의 우열은 없다. 그저 작품의 좋고 나쁨이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것은 읽어보면 누구나 다 안다. 모든 구별과 차별은 담론들이 만들어낸 지식의 체계일 뿐이다. 장르문학을 통해서 고급독자로 나간 분들도 많고, 유명작가가 된 사례도 많다. 생각의 크기만큼 생각이 커지고, 생각이 열린 만큼 수용할 수 있다. 다 마음먹고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철학, 종교, 뇌과학 등 이론들이 많고 많지만, 행복한 삶이나 문명사적 과제는 결국 마음의 문제로 귀결된다. 마음의 문제를 뺀 그 어떤 정치철학, 변혁이론, 미학도 완전치 않다. 마음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장르문학도 즐기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이중 연인(전경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 전경린의 신작 로맨스 소설. 섬세한 문장과 강렬한 묘사로 삶과 사랑의 양면성을 그려내는 작가가 어긋난 연인 사이에 흘렀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고품격 로맨스를 표방하는 나무옆의자 ‘로만 콜렉션’ 시리즈 열세 번째 작품. 208쪽. 1만 1000원.나는 왠지 대박 날 것만 같아(손정현 지음, 이은북 펴냄) ‘키스 먼저 할까요?’를 연출한 20년차 드라마 PD가 알려주는 드라마 작법 노하우. 글쓰기 공포를 없애는 방법부터 콘셉트 잡는 법, 매력적인 캐릭터 만들기, 플롯 짜기, 대사 만들기, 복선 짜기 등 드라마 대본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자신의 경험으로 위트 있게 풀어낸다. 280쪽. 1만 4800원.고고학의 역사(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소소의책 펴냄) 약 250년 전 탄생한 고고학 출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조망하는 저작. 300만년 전 인류의 뿌리를 찾아 모험에 나선 사람들, 고고학사에서 중요한 발견과 발굴, 새로운 연대측정법의 개발 등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416쪽. 2만 3000원.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조안나 윌리엄스 지음, 유나영 옮김, 별글 펴냄) 여성을 해방시키기 위해 발전해온 페미니즘이 또 다른 권력이 되었다는 관점으로 써내려간 페미니즘 비판서. 저자는 오늘날 페미니즘이 남자를 태생적인 악마이자 파괴자로 간주하고 여자들에게 지나치고 그릇된 피해의식을 심어줘 도리어 여성의 지위를 격하시킨다고 말한다. 424쪽. 1만 7000원.아마존 탐사기(전종윤 지음, 지오북 펴냄) 보전생물학자를 꿈꾸는 20대 청년이 6주간 조사한 아마존 열대우림 보고서. 저자는 페루 푸에르토말도나도의 탐보파타 지역에서 양서파충류를 비롯해 포유류, 조류, 무척추동물 등 셀 수 없이 많은 동물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의 경이를 기록한다. 332쪽. 1만 9000원.예술, 도시를 만나다(전원경 지음, 시공아트 펴냄) ‘예술, 역사를 만들다’ 저자가 탐색한 예술과 공간의 관계. 인문 지리적 특성과 예술 작품, 예술가 사이의 관련성을 탐구했다. 저자는 노르웨이의 강렬한 노을 없이는 뭉크의 ‘절규’가 만들어질 수 없었고, 독일의 울창한 숲은 슈베르트의 곡들에서 시냇물 소리로 형상화됐다고 말한다. 556쪽. 3만 2000원.
  • 아마존 원주민 족장 “보우소나루 대통령, 틀렸다”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아마존 카야포 부족의 라오니 메투크티레 족장(89)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향해 일갈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라오니 족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백인과 원주민, 흑인을 갈라놓으려 했다”며 “보우소나루가 틀렸다. 그는 모두를 욕했고 지금은 혼자다. 모두가 그에 반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주민 보호구역 외에는 브라질에서 대규모 숲을 보기 어렵게 됐다”며 아마존 숲과 원주민들이 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라오니 족장은 “우리는 숲과 자연을 통해 숨을 쉰다. 벌목과 파괴를 지속한다면 백인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무분별한 화전과 벌목,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과 관계없이 원주민 인권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라오니 족장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원주민 인권 보호에 평생을 바쳐 헌신해 인물이다. 1989년 영국 출신의 세계적 가수 스팅과 함께 17개국을 돌며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 초 취임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아마존 개발 정책과 아마존 산불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위기에 처하자 또다시 아마존 보호를 위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 “北, 노골적 불만으로 남북관계 재조정 의도”

    [단독] “北, 노골적 불만으로 남북관계 재조정 의도”

    “김정은, 관계 좋았다면 직접 관람” 추측 “英축구 보는 주민 꽤 있어 손흥민 알 듯”지난 15일 남북 간 월드컵 예선 축구경기가 평양에서 무중계, 무관중으로 치러진 배경을 남북 관계 전문가들과 전직 북한 체육인 출신 탈북민들은 어떻게 해석할까.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첫째는 북한이 노골적인 불만을 통해 남북 관계를 재조정하려는 뜻을 드러낸 것이고, 둘째는 경기의 승패를 장담할 수 없어서 무관중으로 치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무중계, 무관중 경기는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에서 남북 문제는 크고 작고를 떠나 김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다”며 “무관중 경기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북한축구협회의 전신인 조선축구연맹에서 간부급으로 활동했던 탈북민 A씨도 “북한 체육상 수준에서 할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라며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의 결정 사항”이라고 했다. 그는 “남북 축구가 예정되면, 당에서 체육을 관장하는 근로단체부와 남북관계 주무 기관인 통일전선부가 우리의 TF에 해당하는 상무팀을 조직해 논의한다”며 “여기서 김 위원장의 허락을 받아 체육성에 지시하면 실행하는 구조”라고 했다. 남북 관계가 좋았다면 김 위원장이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북한 축구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동한 B씨는 “김 위원장은 누구나 아는 축구 광팬으로 남북 관계가 좋았다면 김 위원장이 직접 관람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 주민들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에 대해 흥미를 보였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북한에서 실업팀 선수로 활동한 C씨는 “평양 시민 중엔 영국 축구 등을 보는 이들이 꽤 있어 손흥민 정도는 알아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북한이 시합에서 이겼다면 체육상 주관 파티를 했겠지만 비겨서 안 했을 것”이라며 “시합에서 지면 교화소 등으로 보낸다는 말도 남한에서 도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축구대표팀만큼은 최상의 대우를 제공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평양에서 대학 선수로 활동한 D씨는 “북한 선수들은 고급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나이키 등을 신었다”며 “국제축구연맹이 1990년대부터 북한에 약 30만 달러의 현금과 스포츠 용품을 매년 저개발국 대상 지원 명목으로 보내는데 북한 당국이 이것은 빼돌리거나 착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무관중, 무중계 시합과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처럼 (이번 경기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국민께서도 가지셨을 것”이라며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데 대해 똑같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리커창, 中삼성공장 시찰… 한중 반도체 협력 시그널

    리커창, 中삼성공장 시찰… 한중 반도체 협력 시그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전격 시찰했다.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인 `중국제조 2025’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 맞서기 위해 한국과 손을 잡으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대외 개방 문은 갈수록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삼성을 포함한 각국의 첨단 기술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월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점검할 정도로 심혈을 쏟고 있는 곳이다. 리 총리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보호하고 중국에 등록한 모든 소유제의 국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며 “수년간에 걸친 삼성과 중국의 협력은 첨단기술 협력이 고부가가치의 성과를 반드시 가져올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시안 반도체 공장 시찰은 중국 국무원이 불과 하루 전 리 총리의 삼성 시찰 계획을 알려줬을 만큼 갑작스레 이뤄졌다. 중국정부망은 시안 반도체 공장에 그동안 108억 7000만 달러(약 12조 8800억원)가 투자됐고 지금은 2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총 투자 규모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해 SK하이닉스, 미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리 총리의 이번 현장 방문이 향후 중국 사업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리 총리가 시안 반도체 공장을 시찰했다는 것은 향후 한중 협력 강화를 위한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다”며 “연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출장 세차·음식 픽업·정비·중고차 등 고객에게 스타트업 협업서비스 제공 수출용 수소전기트럭 등 세계 첫 공개 文 “환경차 100만대 판매 박수 보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정부가 15일 발표한 미래차 산업 전략에 발맞추고자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다. 일종의 영업비밀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세부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스타트업이 미래차 관련 상품과 기술을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포털사이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 고객과 각종 자동차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수백만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과 운행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현대차 고객은 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가장 먼저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오픈 데이터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스타트업 4곳(팀와이퍼·오윈·마카롱팩토리·미스터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버스 제작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들이 수소전기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출용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트럭, 포터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다음날 첫 공개 일정으로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과 접촉면을 늘려 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닷새 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정 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 들어 7번째다. 정부가 미래차를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하며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 모델”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동걸 “대우건설 2년 뒤 팔겠다”

    이동걸 “대우건설 2년 뒤 팔겠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4일 대우건설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2년 정도를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 가치를 높여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건설이 한 번 매각에 실패했을 때 잠재적 매수자를 다 접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매각을 단기간에는 성사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산은은 지난 4월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만들어 그동안 사모펀드 형태로 보유하던 대우건설을 넘겼다. 이 회장은 “앞으로 구조조정하고 매각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산은이 출자·관리하는 금호아시아나, 나아가서는 한국GM까지도 전문적으로 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은 수석부행장 출신이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을 맡는 등 인력과 자금 측면에서 사실상 산은과 ‘한 몸’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실무 인력은 시장에서 채용한 전문가”라면서 “임금체계 때문에 시장 전문가를 (산은이) 직접 채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제기했던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론에 대해 사실상 철회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정부 측에서 당분간 검토할 의사가 없다는 표명이 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사견을 이야기해서 잡음이 일고 부작용이 생긴 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한국GM 노동조합이 두 달 가까이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벌이는 등 사측과 갈등하는 것에 대해서는 “노조가 긴 미래를 보고 노사협의에 임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월드컵 남북 예선전 평양 개최에도 냉랭한 북한

    월드컵 남북 예선전 평양 개최에도 냉랭한 북한

    선수단, 중국 거쳐 우회 방북붉은악마 응원단 원정 무산통일부 “안타깝고 아쉽다”오늘 15일 평양에서 남북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가운데 북측이 남측의 편의 보장 요청에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선수단 등에 대한 초청장을 전달해오면서 기자단 파견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권한 밖으로 당국이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축구협회는 당시 ‘FIFA 규정에 따라 다른 국가와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면서도 취재진 수용 문제는 자신들의 권한을 벗어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당국간 협의에서도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취재·중계 문제와 선수들의 남북 간 직항 이동 등 편의 보장에 협조해 줄 것을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요청했지만, 북한의 답변은 없었다.이와 별도로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남한의 편의보장 요구 사항을 북한에 전달했다. 남북 축구협회 간 채널, 남북 당국 간 채널, AFC를 통한 간접 채널 등 세 가지 통로가 가동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다각적 노력에도 결국 취재진 방북과 현장중계는 무산돼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 이례적인 ‘깜깜이 경기’로 치러질 상황이다. 선수단도 1시간여 만에 갈 수 있는 남북 간 직항 대신 중국을 통해 방북하는 경로를 거치게 됐고,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평양행이 무산됐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의 무응답에 대해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30 더 좁아진 청약 문…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첨 84㎡A 최고 75점

    정부가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강남권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끈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개나리 4차 재건축)의 최고 당첨 가점이 75점을 기록했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오는 사실상 만점(84점)에 근접한 점수다. 20~30대 젊은 층이 보유할만한 점수치가 아니라 청약 당첨 기회가 거의 좁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역삼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A형의 최고 당첨 가점은 75점, 최저 당첨 가점은 64점이었다. 평균 당첨 가점은 65.34점이었다. 또 경쟁률이 452.25대 1로 가장 높았던 전용 115㎡B형은 평균 가점이 71.5점으로 모든 주택형에 걸쳐 가장 높았다. 최고 가점은 74점, 최저 가점은 69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분양분 138가구 모집에 8975명이 접수해 평균 65.0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최근 정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이달 말 시행이 예상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시행 직전에 분양되는 강남권 마지막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가중평균 방식 기준)으로, 지난 4월 분양한 일원동 대우아파트(디에이치포레센트)와 최근 분양한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래미안라클래시)의 평균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일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6개월 유예한다고 밝힌 이후에도 서울에서 청약 열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젊은 층의 당첨기회가 줄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공급 부족 신호로 당분간 수요자 관심이 신축 아파트나 일반 아파트로 옮겨가 매매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연이틀 끝내기 패배…뒤집기 꿈꾸는 LG

    연이틀 끝내기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는 반전을 이뤄 낼까. 지난 6일 시작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의 뒷문을 무너뜨리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절대우위를 점했다. LG는 1차전 선발 타일러 윌슨(30)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2차전 선발 차우찬(32)의 7이닝 1실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제 LG는 1패도 허용할 수 없는 배수진을 치게 됐다. 역대 5전 3승제 가을 야구에서 1·2차전을 내주고도 ‘뒤집기 쇼’가 펼쳐진 사례는 총 4차례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가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사상 첫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2009년 SK 와이번스도 두산 베어스에 1·2차전을 내줬지만 뒤집은 바 있다. 준PO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은 현재까지는 두산이 유일하다. 2008년부터 준PO가 3전 2승제에서 5전 3승제로 바뀌었고,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와 2013년 넥센과의 경기를 뒤집으며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과시했다. LG는 역대 5번의 준PO(1993·1998·2002·2014·2016년)에서 모두 PO에 진출한 100% 확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력을 다시 가다듬고 팀 역사를 이어 가려는 기세다. 키움으로서는 시리즈를 일찍 끝내고 여유롭게 SK와 PO를 치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2008년부터 1·2차전을 승리한 팀이 PO에 진출한 사례는 7번 중 5번(2008·2012·2014·2015·2018년)이다. 지난해 넥센이 한화 이글스에 1·2·4차전을 잡아내고 PO에 진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구절벽 대비 ‘이민청’ 도입 고려할 때

    인구절벽 대비 ‘이민청’ 도입 고려할 때

    혐오 표현 막을 차별금지법 제정 문화적 수용성 높인 정착 지원을‘이주민 242만명을 포용하려면 이것만은 반드시 해야 한다.’ 현장에서 이주민이 겪는 문제를 관찰하며 고민해 온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이 대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주민 문제를 총괄할 주무 부처를 만들고 ▲차별을 금지할 대표 법안을 제정하며 ▲같음을 강요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제언을 정리했다. ① 이주민 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어라 현재 이주민 정책 주무 부처는 출입국 관리를 맡는 법무부다. 하지만 교육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이 관련 업무를 쪼개 조금씩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비효율이 생긴다. 법무부는 2015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민정책이 분절화되고 중복적이면서 비효율적인 형태로 수립·집행되고 있다”고 시인했다. 인구절벽에 선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더 많은 이주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88만 4000명이었다. 이민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잠재경제성장률이 3%라는 가정하에 2020년에는 133만명, 2030년에는 182만명의 이주노동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정주 인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지 또는 더 늘릴지 등 국가 전략을 정한 뒤 이민청 같은 이주정책 총괄부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괄부처가 만들어지면 이주민 입장에서는 생활이 편리해진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단일 기관이 관할하면 내국인이 주민센터에서 누리는 것처럼 원스톱으로 민원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18일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이민청 설립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혀 당분간 관련 논의가 큰 진척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②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똥남아’(동남아시아 출신 이주민을 비하하는 말), ‘파퀴벌레’(파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를 바퀴벌레에 빗대 비하하는 말)처럼 노골적 혐오 표현이 아니더라도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 차별을 당한다. 이주민이나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다. 이 법은 성별, 성 정체성, 외모, 나이, 출신 국가, 혼인 여부 등을 이유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혐오 표현을 남발하는 사람은 지금도 형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처벌이나 금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인권법’과 독일의 ‘평등법’, 캐나다의 ‘동등대우법’ 등이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안이다. 한국에서도 2007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입법이 추진됐지만 일부 기독교단체 등이 “동성애를 부추길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해 법제화되지 못했다. 유엔은 2007년부터 우리 정부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채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③ 동화에서 통합으로 정책 전환하라 다문화가족이나 이주민을 정책의 수혜자로만 보는 정책은 오히려 역차별을 불러일으킨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이주민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동화주의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정착 지원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가 강했던 것”이라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가는 다문화 정책과 보편적 인권의식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통합 정책의 구체안으로는 한국인 대상의 다문화 교육 강화, 이주민과 내국인의 공동 문화 형성, 이주민 네트워크 사업 등이 거론된다. 석인선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인과 달리 아이들에게는 학교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도움 주신 분들 강동관(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사강(이주와 인권연구소 연구위원), 김윤철(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박경태(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석인선(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윤인진(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정혜실(이주민방송 대표), 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 [인사] 이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 이투데이 ◇ 승진 △ 오프라인뉴스룸 국장(국장대우) 이재창 △ 온라인뉴스룸 국장(부국장대우) 한지운 △ 산업부장(부국장대우) 박성호 △ 여론독자부장(부국장대우) 홍석동 △ 정치경제부 전문기자(부장대우) 김면수 △ 정치경제부 세종팀장(부장대우) 박병립 △ 유통바이오부 팀장(부장대우) 유현희 △ 금융부장(부장대우) 안철우 ◇ 전보 △ 정치경제부장 신동민 △ 자본시장2부장 김문호 △ 사회경제부장 직무대행 장효진 ■ 에너지경제신문 △ 충청취재본부장 전병찬
  • [시론] 기후위기와 인구절벽 앞의 도시정책/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시론] 기후위기와 인구절벽 앞의 도시정책/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유엔에서 발표한 그레타 손버그의 분노에 찬 연설은 단호했다. 16살의 그녀는 기후변화를 방치한 세계의 지도자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자신은 “앞으로 이들을 계속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레타 손버그가 상징하는 다음 세대의 위기의식은 기성세대의 셈법과 관행을 뛰어넘고 있다. 이는 역사 이래로 최고 수준의 자연과학적 위기가 인류에게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라는 개념은 현재 기후위기, 기후비상, 기후붕괴라는 개념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리협약에 서명한 195개 국가는 유엔에 기후변화와 관련해 ‘감축’, ‘적응’, ‘재원’, ‘기술’, ‘역량배양’, ‘투명성’을 국가 정책에 어떻게 투영했는지 5년 주기로 의무적으로 발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을 발표했으나, 이러한 변화는 온실가스 관련 정책 담당자들에게만 큰 의미를 가지며, 기존 도시정책의 근간을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수준에 돌입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유일의 1.0 미만 합계출산율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으며, 곧바로 초고령사회로 돌진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학적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잠재성장률인 2035년까지 0.4%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자료를 보면 2065년이 되면 한국의 총부양비는 117.8명이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절벽의 효과는 중심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주변부 지역에 그 영향이 집중적으로 발현돼 지역 간 불균형 현상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후위기와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 도시는 잘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주택의 공급, 일상적인 공공서비스의 확충 등 전통적인 도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기후위기와 인구절벽은 우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다. 또한 기존의 점증적, 부분적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의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정책 전반에 걸쳐 충분한 환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도시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기획과 실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통합적 접근이 고려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도시공간을 그대로 놓아 둔 채로 정책 프로그램이나 개별 기술의 개발, 일률적 규제만으로 시시각각 다가오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의 도시는 그 도시에서 전통적으로 받아들여 온 집합적인 가치판단, 우선순위를 반영해 구성된 물리적 결과물이다. 기후위기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방식에서 귀결된 결과물이며, 인구절벽도 사회적 집단에 대한 선별적 대우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축적된 선택의 결과물인 현재 도시공간에 대한 개선 없이 현안 해결은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심에서 승용차를 제한하고 대중교통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도시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슬로, 마드리드, 칭다오, 코펜하겐, 파리 등 많은 도시들이 전통적인 도시공간의 이용 방식을 급격하게 바꾸면서 도시의 저탄소화, 장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도시공간 혁신 정책들의 정책목표에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성 증대, 인간적인 생활방식으로의 전환 등이 담겨 있다. 전례 없는 도시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별 사업의 발굴, 시행도 중요하지만 기존 도시정책과의 연계 속에서 도시조직과 예산구조, 사업방식, 평가기준 등 여러 부문에 걸친 통합적 개선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나 스마트시티와 같은 국책 사업들 또한 전통적인 도시 문제에 대한 접근에 한정하지 말고 전대미문의 기후위기와 인구절벽 위협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인사]

    ■외교부 ◇심의관(급) △공공외교총괄과장 견종호 ◇과·팀장 △여권과장 송세원△여권과 기획총괄팀장 조윤혜 ■통일부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강유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고위공무원(고위 나급) 승진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안규석 ◇고위공무원(고위 나급) 전보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 이인규 ◇3급 전보 △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육승훈△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 이재유 ◇4급 승진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이문한△부산〃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상수 ◇4급 전보 △화성외국인보호소장 윤종석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임용 △강원지방기상청장 신동현 ■전북 익산시 △산림과장 직무대리 이용재△모현동장 김우진 ■이투데이 ◇승진 △오프라인뉴스룸 국장(국장대우) 이재창△온라인뉴스룸 〃(부국장대우) 한지운△산업부장(부국장대우) 박성호△여론독자〃(〃) 홍석동△정치경제부 전문기자(부장대우) 김면수△〃 세종팀장(〃) 박병립△유통바이오부 팀장(〃) 유현희△금융부장(〃) 안철우 ◇전보 △정치경제부장 신동민△자본시장2부장 김문호△사회경제부장 직무대행 장효진 ■메디게이트뉴스 ◇신임 △미디어본부장 류철호 ■서울문화사 △여성경제신문본부장(이사대우) 이창희
  • 복합쇼핑몰 ‘임대료 갑질’ 뿌리 뽑는다

    공정위, 아웃렛 등 54곳 실태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웃렛 등 복합쇼핑몰의 ‘갑질’ 입점 임대료 조사에 착수했다. 매출이 좋을 때는 매출 기준으로, 나쁠 때는 고정으로 임대료를 받는 등 불공정 계약을 맺었는지가 관건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연매출 1조원 이상 54개 복합쇼핑몰의 임대료 계약 체결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 계약 유형은 복합쇼핑몰이 입점 업체에 기본 임대료와 매출 임대료 중 큰 금액을 임대료로 지급하도록 하는 ‘최저수수료’ 방식 계약 형태다. 매출이 좋을 때는 매출액에 비례하는 임대료를 받고, 매출이 좋지 않을 때는 고정 임대료를 받는 구조라 사업자는 불황에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자료를 제출한 곳 중 이런 유형의 계약을 한 곳은 신세계 계열인 스타필드와 프리미엄아울렛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1463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공정위는 다음달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공정위는 복합쇼핑몰의 최저수수료 수취 관행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올해 도급순위 상위 20위 건설사의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피해 사례가 3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상담 건수는 2017년 544건에서 지난해 783건, 올 1~7월 543건 등으로 증가세다. 대우건설은 단순 상담뿐 아니라 ‘아파트 피해구제’ 접수도 전체(135건) 5분의1 정도인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아마존 산불 남탓하다 제동 걸린 보우소나루

    아마존 산불 남탓하다 제동 걸린 보우소나루

    환경단체 반발… 8개 질문서 전달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문제에 관해 독선으로 일관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연방대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사태와 비정부기구(NGO)들의 관련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날 밝혔다. 이는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시에서 활동하는 한 시민단체의 청원을 모라이스 대법관이 받아들인 것이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모두 8개 항으로 이루어진 질문서를 만들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보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8월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사태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정부에 대한 비판을 확대하려는 NGO의 행동이 산불에 개입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NGO들에 제공되던 재정지원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는 데 반발해 산불을 지르고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당시 구체적인 NGO 이름도, 이런 의혹의 근거가 무엇인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환경 관련 NGO들은 ‘무책임하고 경박한 발언’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브라질환경보호연구소(Proam)의 카를루스 보쿠이 소장은 “NGO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을 지르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정부를 견제하는 결정을 종종 내려왔다. 지난 6월엔 대통령 비판 자료를 게재한 미국 언론인에 대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조사, 수사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또 원주민 거주지 구획을 정하는 권한을 독단적으로 원주민관리국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려던 보우소나루의 계획도 무산시켰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자컬링 ‘팀킴’ 의성군 홍보대사에 위촉

    여자컬링 ‘팀킴’ 의성군 홍보대사에 위촉

    경북 의성군은 7일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팀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을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의성이 고향인 팀킴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유행어와 함께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인 은메달을 따내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팀킴은 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해 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숨겨진 아픔을 공개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 WCT의성국제컬링컵대회에서 은메달로 재기 신호탄을 쐈다. 팀킴은 “의성에서 컬링 선수 꿈을 키운 우리가 홍보대사를 맡아 감회가 새롭다”며 “고향 자랑거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세계 곳곳에 의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통일부, 서울경제신문, 서울문화사

    ■ 통일부 ◇ 과장 전보 △ 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과장 박성림 ■ 서울경제신문 ◇ 편집국 △ 사회부장 최형욱 △ 금융부장 홍준석 △ 문화레저부장 신경립 △ 성장기업부장 김홍길 △ 증권부장 한영일 △ 국제부장 홍병문 △ 탐사기획팀장 김정곤 ◇ 논설위원실 △ 논설위원 정민정 ■ 서울문화사 △ 여성경제신문본부장(이사대우)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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