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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업 직고용, 일자리 뺏기 아니다… 차별 말고 손잡아야”

    “보안업 직고용, 일자리 뺏기 아니다… 차별 말고 손잡아야”

    “안전·보안업 노동자를 직고용하는 것은 (다른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닙니다. 정규직을 바늘구멍으로 만들고 그 경쟁에 우리를 밀어넣은 정부에 분노의 화살을 돌려야 합니다. 청년이 손잡고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듭시다.” 지난달 30일 금속노조 청년 조합원 261명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인국공 사태)에 찬성하며 낸 성명이다. 최근 인국공 사태를 두고 청년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각자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시각을 달리하고 있지만, 성명을 낸 이들은 “고용형태로 인간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건 공정이 아니다”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5일 금속노조 성명에 참여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두 명에게서 인국공 사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이들이 정규직 전환을 강조하는 이유는 비정규직 처우가 그만큼 열악하기 때문이다. 광주 자동차 부품 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인 이덕호(36)씨는 7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정규직과의 차별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씨는 “비정규직은 항상 위험한 곳, 더러운 곳에서 일하면서 대우는 제대로 못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하대는 일상이었다. 그는 “생산라인이 잠깐 멈추면 다른 직원은 쉬는데 비정규직은 수세미로 바닥 청소를 했다”며 “업무 외의 일까지 우리 몫인데, 정작 작업복은 정규직 것보다 질이 떨어져 한 번 빨면 터져버렸다”고 말했다. 대구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김지후(31)씨는 이런 현실에 공감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규직이 먼저 비정규직과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우리 회사에서도 같은 사업장에서 상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있었다”며 “집안 배경이 개인의 능력을 좌우하는 사회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시험 쳐서 들어오지 않으면 무조건 정규직은 안 된다’고 보는 시선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부의 미적지근한 태도도 잘못됐다고 소리 높였다. 김씨는 “청년들 사이에서 밥그릇 다툼이 벌어진 건, 대통령의 1호 공약일 정도로 중요한 사안을 정부가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기관에만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처음부터 관계 부처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서 정규직화를 준비하고, 사용자와 노동자 간 합의를 이뤄 냈으면 불필요한 충돌은 없었을 거란 뜻이다. 이씨 역시 “애초에 정규직은 우월한 자리이고, 비정규직은 그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낸 채용 방식이 잘못됐다. 비정규직에 대해 질타할 게 아니라 공정한 과정을 없앤 쪽에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분노하는 청년들의 마음도 이해 간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없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같은 노동자끼리 비난하며 경쟁만 하는 구도는 지금처럼 옳지 않은 구도를 지속하게 할 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말고 같은 노동자로서 함께 손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보안업 직고용, 일자리 뺏기 아니다… 차별 말고 손잡아야”

    “보안업 직고용, 일자리 뺏기 아니다… 차별 말고 손잡아야”

    “안전·보안업 노동자를 직고용하는 것은 (다른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닙니다. 정규직을 바늘구멍으로 만들고 그 경쟁에 우리를 밀어넣은 정부에 분노의 화살을 돌려야 합니다. 청년이 손잡고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듭시다.” 지난달 30일 금속노조 청년 조합원 261명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인국공 사태)에 찬성하며 낸 성명이다. 최근 인국공 사태를 두고 청년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각자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시각을 달리하고 있지만, 성명을 낸 이들은 “고용형태로 인간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건 공정이 아니다”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5일 금속노조 성명에 참여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두 명에게서 인국공 사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이들이 정규직 전환을 강조하는 이유는 비정규직 처우가 그만큼 열악하기 때문이다. 광주 자동차 부품 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인 이덕호(36)씨는 7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정규직과의 차별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씨는 “비정규직은 항상 위험한 곳, 더러운 곳에서 일하면서 대우는 제대로 못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하대는 일상이었다. 그는 “생산라인이 잠깐 멈추면 다른 직원은 쉬는데 비정규직은 수세미로 바닥 청소를 했다”며 “업무 외의 일까지 우리 몫인데, 정작 작업복은 정규직 것보다 질이 떨어져 한 번 빨면 터져버렸다”고 말했다. 대구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김지후(31)씨는 이런 현실에 공감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규직이 먼저 비정규직과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우리 회사에서도 같은 사업장에서 상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있었다”며 “집안 배경이 개인의 능력을 좌우하는 사회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시험 쳐서 들어오지 않으면 무조건 정규직은 안 된다’고 보는 시선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부의 미적지근한 태도도 잘못됐다고 소리 높였다. 김씨는 “청년들 사이에서 밥그릇 다툼이 벌어진 건, 대통령의 1호 공약일 정도로 중요한 사안을 정부가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기관에만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처음부터 관계 부처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서 정규직화를 준비하고, 사용자와 노동자 간 합의를 이뤄 냈으면 불필요한 충돌은 없었을 거란 뜻이다. 이씨 역시 “애초에 정규직은 우월한 자리이고, 비정규직은 그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낸 채용 방식이 잘못됐다. 비정규직에 대해 질타할 게 아니라 공정한 과정을 없앤 쪽에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분노하는 청년들의 마음도 이해 간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없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같은 노동자끼리 비난하며 경쟁만 하는 구도는 지금처럼 옳지 않은 구도를 지속하게 할 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말고 같은 노동자로서 함께 손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직고용인데 정규직 아닌 무기계약직…인국공 채용 논란

    직고용인데 정규직 아닌 무기계약직…인국공 채용 논란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을 채용하면서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으로 공고를 냈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월 28일 소방직과 야생동물 통제직 채용을 공고하면서 고용 형태를 ‘일반정규직’으로 알렸다. 그러다 지난 1일 수정된 공고에서는 고용 형태를 ‘무기계약직’으로 수정했다. 당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인 보안검색 요원과 소방대원, 야생동물 통제요원 2143명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상은 일무기계약직이었던 셈이다. 흔히 ‘중규직’으로 불리는 무기계약직은 비정규직보다 고용 안정성은 높지만, 정규직보다 연봉이 낮고 근로조건도 비정규직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공사가 지난달 ‘방재직’의 시행세칙을 제정하면서 만든 방재직 근로계약서 서식도 살펴보면 ‘무기계약직’이라고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정원 관리를 위해 무기계약직과 일반정규직을 구분하고 있어 새로 직고용되는 직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분류한 것이라며 “이름만 무기계약직이지 대우 등은 정규직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무기계약직과 일반정규직을 엄밀히 구분하고 있다. 무기계약직과 일반정규직은 임금체계나 처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인천공항의 정규직 정원은 총 1694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직과 안전·보안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일반정규직이 1667명, 임원 운전기사 등 무기계약직은 27명이다. 공사는 올해 연말 청원경찰로 직접고용할 보안검색 요원들의 고용 형태도 일반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으로 할 방침이다. 보안검색 노조 관계자는 “노사 합의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한다고 했지만, 계약에 기한이 없다는 의미이고 안전·보안전문직처럼 임금체계만 다른 일반정규직으로 알고 있다”며 “직급을 신설한다고만 했지 정확히 어떤 형태인지는 공사 측에서 아직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이 이른바 노예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채취하게 해 얻은 원료로 만든 태국산 코코넛 물과 오일 제품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내에도 문제가 된 태국 농장들에서 수출한 코코넛 원료를 가공한 제품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게 될 것 같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동물보호단체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명 약품 가게인 부츠와 오카도, 코 옵(Co-op)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는 이미 이런 제품들을 진열대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약혼녀이며 환경운동가인 캐리 시먼즈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슈퍼마켓들이 판매 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인스베리(Sainsbury)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다짐했고, 아스다(Asda) 역시 잔인한 일의 실체가 조사 중인 동안 일부 브랜드는 진열대에서 빼겠다고 약속했다. 시먼즈는 나중에 다시 트위터에다 테스코도 동참해야 한다며 “제발 @테스코도 동참해라.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제발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스코 대변인은 BBC에 “우리 자체 브랜드의 코코넛 우유와 코코넛 물은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는다. PETA가 확인하는 제품이라면 어떤 브랜드도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이런 관행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처들이 줄지어 원숭이를 착취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 아시아는 오래 전부터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도 태국의 8곳 농장주들은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지도 않으며,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야생 원숭이를 포획해 훈련하는 기관이 있어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넛 채취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슬에 묶인 채 코코넛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사슬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게 된다.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보통 1000개,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하는데 사람은 고작 하루에 많아야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딸 수 있어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또 코코넛 채취 말고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코코넛 채취 외에도 자전거 경주를 하거나 농구 경기를 하게 하기도 하는데 역시 끔찍한 일이다. 대부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빼앗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강요하며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빽빽한 우리에 넣어 몸 돌릴 틈도 주지 않아 사육하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를 받은 일부는 우리의 철봉을 붙잡고 몸을 흔들거나 괴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것이 PETA의 설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현미, 정몽규 등 만나 항공사 M&A 촉구

    김현미, 정몽규 등 만나 항공사 M&A 촉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항공사 인수·합병(M&A) 성사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장관의 연쇄 면담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HDC현산-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M&A가 코로나19로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한 HDC현산은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요청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과 모기업 애경그룹의 이스타항공 인수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 의원이 M&A 성사를 위해 가족 보유 이스타홀딩스(이스타항공 지주사) 지분 전량을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지만, 제주항공 측은 임금 체불 해소 등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무원·조종사 등 직원의 고용불안과 항공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장관이 당사자를 직접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은 화목해요’에서 주민과 소통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은 화목해요’에서 주민과 소통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은 필수 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관내 4곳 아파트 주민들과 7월 첫주차 소규모 공감미팅을 가졌다. 공감미팅 ‘이천은 화목해요’는 매주 화·목요일 관내 아파트 주민들을 찾아가 대화하며 여론을 청취하는 소통릴레이로, 지난달 30일 에는 증포동 설봉1차 푸르지오와 대월면 현대 6차아파트를, 지난 2일에는 증포동 대우3차 아파트와 부발읍 거평아파트를 방문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공감미팅에는 아이를 키우는 20대 엄마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폐쇄된 무더위쉼터의 재개방 문의에 대한 계획과 방안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운동기구 설치, 경로당 주방 개선, 인도 통행 개선, 육교 엘리베이터 교체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으며,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도 함께 이루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석탄공사

    ■ 해양수산부 ◇ 승진 △ 해양공간정책과장 권순욱 ■ 한국전기안전공사 ◇ 1급 이동 △ 검사점검처장 황등연 △ 경남지역본부장 임진수 △ 인천지역본부장 최효진 △ 경영지원처장 손명목 △ 기획혁신처장 김한상 ◇ 2급(갑) 이동 △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동부지사장 김선준 △ 경기지역본부 용인지사장 이인수 △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지사장 이영식 △ 제주지역본부장 조성국 ■ 한국무역보험공사 [승진] ◇부서장급 △ 혁신심사부장 최승일 △ 인사부 부장대우 송진성 △ 인사부 부장대우 윤찬태 ◇ 팀장급 △ 혁신심사부 책임심사역 진혜윤 △ 해외영업팀장 김연주 △ 프로젝트개발팀장 최승웅 △ 탱커·오프쇼어팀장 김시범 △ 국외채권팀장 유진표 △ 법무팀장 김동혁 △ 중앙지사 책임심사역 문명자 △ 전북지사 책임심사역 이정원 [전보] ◇부서장급 △ 자금부장 김용환 △ 핀테크사업부장 김기헌 △ 국외보상채권부장 이원석△ 감리부 수석전문역 임필상△ 감사실장 유승희 △ 감사실 수석전문역 류동윤 △ 인천지사장 이은근 △ 경남지사장 신상일 ■ 대한석탄공사 ◇ 1급 △ 기획조정실장 김동환 △ 안전생산실장 권태중△ 감사실장 박성남 △ 화순광업소장 김기범 △ 연구소장 신재면 ◇ 2급 △ 혁신기획팀장 홍강욱 △ 예산팀장 송경철 △ 경영평가팀장 석근우 △ 경영정보팀장 정상희 △ 비상보안팀장 남연원 △ 경영관리팀장 최광진 △ 재무관리팀장 최용숙 △ 상생협력팀장 박종철 △ 생산개발팀장 박기창 △ 감사실 청렴추진팀장 안장헌 △ 장성광업소 기획부장 이주복 △ 장성광업소 수갱부장 배주석 △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장 김학수 △ 장성광업소 중앙생산부장 송영배 △ 도계광업소 기획부장 이석태 △ 도계광업소 동덕생산부장 정봉현 △ 화순광업소 부소장 오대현 △ 화순광업소 기획부장 손성원 △ 연구소 남북협력팀장 정구동
  • “투수, 이닝 끝까지 막아라”… 허삼영표 믿음의 야구

    “투수, 이닝 끝까지 막아라”… 허삼영표 믿음의 야구

    “위기 상황에서 자기가 맞아서 점수를 주면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투수가 올라와 실점하면 선발투수의 자책점이 쌓이니까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생길 수 있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8) 감독이 ‘이닝 책임론’을 강조하는 투수 운용으로 ‘믿음의 야구’를 구사하고 있다. 투수에게 위기가 찾아오면 이닝 중간에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이 통상적인 투수 운용이지만, 허 감독은 스스로 자초한 위기는 스스로 해결하고 내려오게 함으로써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야구관을 심어 주고 있다. 올 시즌 삼성 투수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닝 단위로 등판을 마치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31)과 원태인(20), 최채흥(25) 등 핵심 선발 자원들은 이번 시즌 등판한 경기에서 이닝 중간에 교체된 적이 한 번씩밖에 없다. 4·5선발인 백정현(33)과 허윤동(19)은 모두 이닝을 마친 뒤 불펜 투수와 교체됐고 임시 선발을 맡게 된 김대우(32)도 선발 등판 경기에선 모두 이닝 중간에 강판을 경험한 경우는 없었다. 야구에선 투수 교체가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것이 결과론이기 때문이다. 바뀐 투수가 상대를 막아내면 성공적인 교체로 평가받지만 상대에게 무너지면 많은 비난이 따른다. 그러나 허 감독은 “투수는 이닝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에서 내려가야 다음 경기가 수월하다”며 “자기가 납득할 수 있어야 교체할 명분도 생긴다는 점은 투수 코치와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선수가 약한 모습을 보이며 매번 넘어지면 그 고비를 넘어설 수 없다. 투수들에게 될 수 있으면 위기 상황을 극복하게끔 함으로써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하려고 한다”며 “야구는 멘탈 게임이니까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멘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걱정한 것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의 지론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뷰캐넌은 “감독님이 이닝을 맡기는 것은 알고 있다. 주자를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선수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뷰캐넌의 경우 위기 상황에서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대량 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역할을 해내라는 의미인 만큼 감독의 운영을 존중한다”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개인 성적이 안 좋아질 수 있어도 개인보다는 팀이 더 중요한 만큼 팀 차원에서 그런 운영이 좋다”고 밝혔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동정] 김양수 해수부 차관, HMM 제7호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7월 1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발주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2만 4000TEU급) 제7호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다. 제7호 선박은 7월 19일 부산항을 떠나 중국, 대만을 거쳐 유럽으로 향할 예정이다. 선박 명명을 위한 대모(代母) 역할은 김민지 HMM 컨테이너서아주영업관리팀 사원이 맡았다. HMM은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해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총 12척을 발주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차동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한상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김태훈 △정무협력행정관 최영민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파견 최영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파견 이종협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법무부 정책기획관 최정석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운영지원과장 김정열 ◇서기관 전보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심경보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조상민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장 이경근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성현 △보상정책국 생활안정과장 조경철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박용주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명석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남영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황후연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장훈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광현 △국립이천호국원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김상출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석두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영진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유형선 △국립임실호국원장 김덕석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은순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사업감사담당관 김세환 △연구개발총괄팀장 김상호 ◇과장급 전보 △신속획득사업팀장 김현욱 △지휘통제통신계약팀장 김미옥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지연 ◇과장급 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정소영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서기관 전보 △생활용품상표심사과장 엄기훈 △방송미디어심사팀장 임현석 △서울사무소장 이동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태완 박세경 신현웅 여유진 △연구위원(1급) 최현수 함영진 △연구위원(2급) 채수미 △부연구위원 김성아 김세진 △책임전문원(1급) 이연희 △책임행정원(1급) 조남주 △선임행정원 구은지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유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임정훈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장 김덕수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 정수환 △한국학도서관 문헌정보팀장 이경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 이호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진흥본부장 김종영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서부 조생현 △동남권 곽해일 △서남권 조성교 ◇부장 △고객만족부 김형목 △디지털금융부 손진국 △HF미래인재원 오세일 △리스크관리부 최상철 ◇지사장 △서울북부 김성수 △서울동부 오혜숙 △인천 강용문 △세종 박주량 △경기남부 손정주 △강원동부 장근익 △경남서부 하철훈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박정훈 전북지역본부장 △김진태 전기안전연구원장 ◇1급 이동 △박영웅 감사실장 △정명해 충북지역본부장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신규 △고객지원부장 홍성준 ◇팀장 신규 △복권기금장학부 복권기금장학운영팀장 장희선 △지역총괄부 충북센터TF장 조인상 △미래혁신부 사회적가치팀장 오원교 △인사부 복지팀장 배승헌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박상훈 △감사실장 태승진 △미래전략실장(직무대행) 김세연 △공연사업부장 양우제 △교육사업부장 김미희 △영상문화부장 손미정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처장 겸 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권경열 ■한국감정원 ◇본부장 △수도권본부장 정상규 △서남권본부장 백승규 ◇실·처장 △ICT추진실장 임성기 △부동산통계처장 김능진 △평가관리처장 채성훈 △녹색건축처장 윤종돈 △시장분석연구실장 강성덕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진흥단장 오진영△특구사업지원단장 채승완△침해대응협력팀장 남연수△AI빅데이터보안팀장(TF) 백형종△개인정보사고조사팀장 추현우△데이터안전기반팀장 공재순△데이터활용지원팀장(TF) 박윤식△위치정보활용팀장 이정현(이상 7월 6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공영택△재무처장 김형일△설비기술처장 최헌규△원전사후관리처장 최득기△감사총괄부장 오석동△기업문화부장 김행섭△회계세무실장 최영재△설비관리실장 소유섭△정비총괄부장 김현주△계측제어설비부장 김영진 ■고려대 △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테크노콤플렉스원장 김용찬 ■부산대 △교육혁신처장 양임정 △연구처장 유인권 △교무과장 김정근 △시설과장 김재홍 △교육혁신과장 강동산 △학생과장 손문선 △재무과장 서승종 △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이병의 △인문대학 행정실장 김동례 △간호대학·의과대학·정보의생명공학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장 황윤수 △교양교육원 행정실장 배성윤 △언어교육원 행정실장 석영암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임정순 ■숭실대 △총무처장 이양주 △AI융합연구원부원장 겸 사이버교육사업단장 이형민 △숭실사이버대 총무처장 노현 ■광주대 △기획처장 김황용 △입학처장 김상엽 △국제협력처장 전정환 △국제협력부처장 홍성운 △교육혁신연구원장 박진영 △교육혁신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오선아 △교육혁신연구원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류정희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동진 △교육혁신연구원 이러닝지원센터장 전웅렬 △작업치료학과장 방요순 ■한밭대 △교학부총장 오영식 △산학협력부총장 최종인 ■신한생명 ◇신규 선임 △부사장 DB마케팅그룹 이기흥 △상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유희창 ■BNK투자증권 ◇이사대우 승진 △FICC솔루션부 김남원 ■하나금융투자 ◇상무대우 승진 △실물투자금융3실장 정원재 △유동화금융실장 서한서 △투자심사실장 윤현석 △영업부금융센터장 김용수 ■한국일보 △주필 이충재 ◇뉴스룸국 △국장 이태규 △제1부문장 박일근 △제2부문장 김정곤(사회부장 겸임) △제3부문장 이영태 △디지털뉴스부장 박선영 △멀티미디어부 기획영상팀장 김주영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전략팀장 김주성 ◇신문국 △국장 정진황 △에디터 겸 논설위원 조재우 최형철 조철환 △에디터 겸 IT전문선임기자 최연진 △에디터 겸 영화전문기자 라제기 ■중앙그룹 ◇JTBC플러스 △총괄사장 겸 스포츠부문대표 겸 JTBC 글로벌콘텐트총괄 홍성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오병상 △편집인 겸 논설주간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실장 고현곤 △기획운영팀장 이학진 △콘텐트마케팅팀장 이상원 △포토팀장 겸 비디오팀장 변선구 ◇JTBC스튜디오 △제작본부장 함영훈 △3EP 김지연△4EP 박상억 △5EP 김형철 △글로벌제작사업본부장 겸 스튜디오버드 공동대표 박준서 ◇중앙일보플러스 △콘텐트총괄 이훈범 △헬스&청소년매체본부장 정영재 △일간스포츠편집국 취재팀장 김식 △골프팀장 이지연 △디지털콘텐트팀장 김걸 △대학평가원 대학평가팀장 겸 중앙일보 사회기획팀 남윤서 ◇휘닉스중앙 △영업1팀장 유영호 △영업2팀장 김용현 ◇JTBC미디어텍 △송출2팀장 차주경 △제작기술1팀장 이영규 △매체운영팀장 박송천 ◇미디어링크 △영업1팀장 박천우 △영업2팀장 윤왕재 △영업3팀장 엄정현 △영업4팀장 김지웅 △영업기획팀장 김태완 ◇조인스중앙 △서비스개발본부장 겸 IT기획팀장 김영기 ■아시아투데이 △연예기획부장 조성준 ■광주매일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이경수 △사업본부장 오성수
  • “98% 손실 펀드 사기로 팔아” 판단… 다른 사모펀드도 돌려받나

    “98% 손실 펀드 사기로 팔아” 판단… 다른 사모펀드도 돌려받나

    “2018년 11월 부실 알고도 착오계약 유도투자제안서에 11가지 중요 내용 허위 기재”미환급액 1611억… “판매사들 수용할 듯”무역금융펀드 외 옵티머스 등 구제 관심금감원 “檢수사 뒤 환불 여부 결정할 것”수천명의 피해자를 울린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중 하나인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가입자들에게 판매사가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라”고 결정했다. 전례 없는 원금 전액 배상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가 해당 펀드를 사실상 ‘사기로 팔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고위험 사모펀드를 기만적으로 팔아 온 은행·증권사 등이 철퇴를 맞으면서 환매 중단으로 문제가 된 다른 사모펀드의 피해자들 역시 원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일 금감원이 발표한 라임 관련 분쟁조정 결과에 따르면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6월 자신들이 투자한 미국의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처음 의심하게 됐다. IIG가 펀드 기준가를 산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이 IIG 펀드의 부실을 명확하게 인지한 건 그해 11월 17일이었다. 이날 IIG 펀드의 사무수탁회사인 메이플사로부터 “IIG 펀드가 증권 사기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하지만 두 회사는 상황을 고객에게 알리는 대신 부실을 감추려고 운용 방식만 바꿔 가며 펀드 판매를 계속했다. 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은 이듬해 1월 IIG 펀드에서 투자금의 절반(1000억원)을 날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고는 투자 펀드를 케이맨제도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장부가로 처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운용 측은 핵심 정보인 수익률과 투자위험과 관련한 11가지 중요 내용을 투자제안서에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라임운용과 신한금융이 이미 원금 상당 부분의 손실(최대 98%)이 발생했음을 알고도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들이 착오 계약하도록 유도했다고 결론 내렸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 미래에셋대우 등 판매사 4곳이 판 뒤 아직 고객에게 환급해 주지 못한 무역금융펀드액은 1611억원이다. 남은 관건은 판매사들이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다. 분쟁 조정안은 강제성이 없어 신청인(투자자)과 금융사 양측이 모두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해야 효력이 생긴다. 금융권에서는 개별 은행별로 무역금융펀드 판매액이 수백억원 정도라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신한금융은 “우리는 펀드 기준가 산정 등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금감원 조사 내용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라임운용의 다른 펀드를 산 피해자들이 높은 비율로 배상받을 수 있을지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라임운용이 환매 중단한 나머지 3개 모펀드(플루토 FL D-1호, 테티스 2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는 손실 자체가 확정되지 않아 피해자 구제 절차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또 최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거액을 날릴 위기에 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투자자들도 무역금융펀드 피해액 100% 보상안을 지켜본 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도 계약 취소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검찰 수사와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감원 “라임 무역펀드 투자금 100% 반환하라”

    금감원 “라임 무역펀드 투자금 100% 반환하라”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중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플루토TF-1호’(무역금융펀드) 투자자에게 판매사들이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투자금액 100% 반환 결정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사상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열린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관련 분쟁조정 4건 모두 민법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이 분조위 결과를 받아들이면 판매 계약이 취소되고 투자금액 전액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분조위는 무역금융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된 108건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72건에서 대표적인 유형 4건을 추려 심의했다. 대표 유형을 추렸다는 점에서 2018년 11월 이후 펀드 가입자 모두에게 100% 배상하라는 결정이다. 우리은행(650억원), 신한금융투자(425억원), 하나은행(364억원), 미래에셋대우(91억원), 신영증권(81억원) 등은 2018년 11월 이후에도 1611억원에 달하는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했다. 분조위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계약 체결 시점에 이미 투자원금의 최대 98%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상황이었다”며 “운용사는 투자제안서에 수익률 등 핵심 정보들을 허위·부실 기재했고 판매사는 투자제안서 내용을 그대로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또 판매사의 허위 투자정보 설명, 투자자 성향 임의 기재 등 합리적인 투자 판단의 기회 자체가 박탈됐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분쟁 조정은 신청인과 판매사가 조정안을 받은 이후 20일 이내에 이를 수용해야 성립된다. 일각에선 라임의 사기 행각이 벌어지는 동안 뒷짐 지고 있던 금융당국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8~10월 라임의 위법 행위를 발견하고도 투자자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았다. 한편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날 라임이 판매한 또 다른 사모펀드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의 부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도에선 지금, 코로나19 시신들 봉지 담아 구덩이에 ‘휙’

    인도에선 지금, 코로나19 시신들 봉지 담아 구덩이에 ‘휙’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이들의 시신을 검정색 시신 봉지에 담아 구덩이에 휙 던져 버리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관리들이 사과했다. 동영상에는 개인보호장구(PPE)를 차려 입은 작업자들이 며칠 전 숨진 여덟 구의 시신을 구덩이에 던져 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비가 왔었는지 바닥이 질척거려 인부들은 힘겹게 걸음을 옮긴다. 나중에는 힘에 부쳤는지 두 명이서 시신 봉지를 땅바닥에 질질 끌기까지 한다. 이 주의 벨라리 지구 관리들은 동영상에 담긴 내용이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카르나타카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246명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이 주는 인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해 확산을 차단한 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지구의 고위 관료인 SS 나쿨라는 BBC 힌디 인터뷰를 통해 “유족들에게 한 없는 유감의 듯을 담은 편지를 발송했다. 우리 역시 이번 일로 많이 상처 받았고 정말 유감스럽다. 우리는 시신을 그런 식으로 대우한 데 대해 개탄하고 있다. 그들은 조금 더 인간답게 다뤘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들은 모든 규정을 따랐다. 다만 그들이 잘못한 일은 규정에 속하는 것을 위반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신이라도 존엄하게 다루는 마음가짐이 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나쿨라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제거됐으며 시신들을 처리하는 데 “진지하게” 임할 수 있는 새로운 팀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환자가 60만명 가까이 늘어나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1만 7400명이 목숨을 잃자 시신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전염병이 감염되고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는 겁에 질려 공중보건 종사자들마저 시신 수거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실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일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폭행·폭언은 일상, 월급도 떼였다”…매니저들이 터놓은 ‘연예계 갑질’ 실상

    “폭행·폭언은 일상, 월급도 떼였다”…매니저들이 터놓은 ‘연예계 갑질’ 실상

    지난달 29일 전 매니저 김모씨의 폭로로 촉발된 배우 이순재(85) 측의 ‘갑질’ 의혹 이후 연예계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하면서 연예인 등에게 ‘머슴살이’ 당하는 게 김씨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건 물론, 업무와 상관없는 부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한 연예인의 매니저로 인한 A씨는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 김씨의 주장이 자신이 업계에서 겪은 일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담당 연예인의 촬영과 공연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대기하는 건 물론 쓰레기 분리수거, 빨래 개기, ‘술 대기’까지 하며 몇 년간 혹사당했다”면서 “관련 업무를 배우고 싶어 매니저를 자처했는데, 일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뺨 때리고 마이크 던지고…쉬는 날에도 집청소시켜 폭행이나 폭언은 일상적이었다. 연예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뺨을 맞거나 어깨 등을 구타당하고 마이크에 맞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보통 밀폐된 장소인 자동차나 술집, 노래방 등에서 맞았다”면서 “연예인이 ‘이 바닥 뜨고 싶냐’고 한마디 하면 그 뒤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매니저 업무와 무관한 일도 시키면 해야 했다.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는 “TV에서는 성격 좋은 연예인이 뒤에서는 돌변했다. 쉬는 날에도 불러서 자기 집 청소를 시켰다”며 “자신은 손 하나 까딱 않고 전날 먹은 치킨까지 매니저들이 치워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런 부당한 일을 겪어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워낙 ‘판’이 좁은 탓에 한번 ‘까다롭다’고 소문나면 다시 일하는 게 어려워서다. 전 매니저 C씨는 “연예인이 술만 마시면 매니저 등 주위 사람을 때리고 갑질해 폭행으로 신고하려 했는데 회사에서 막았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신고해봤자 연예인 이미지만 나빠지고, 네 일도 없어진다”는 식으로 입막음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갑질 계속되는데…기획사 10% 계약서도 안써 이렇듯 일과 사생활의 구분 없이 각종 갑질에 시달리지만, 노동자로서의 대우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A씨는 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한 번도 월급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다”고 했다. 그는 “매니저는 연예인을 따라다니며 배우는 게 많으니, 돈 없이 힘들게 고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버티다가 나중에는 전단 아르바이트를 하고 타던 차까지 팔아야 했다”고 말했다. C씨는 “저는 비교적 큰 회사에 소속돼 돈을 받았지만, 1인 기획사 등에서 일하는 다른 매니저들 중 월급을 제대로 못 받아 ‘투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매니지먼트 기획사 중 소속직원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비율은 10%가 넘었다. 구두 계약도 3.3%였다. 직업 만족도 역시 낮다. 일자리 포털 워크넷 직업정보시스템에서 연예인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8점이었다는 결과도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연예계와 문화·예술계, 매니지먼트 업계 등에서 발생하는 갑질, 부당행위 등을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clean@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사설] 홍콩보안법발 미중의 정면충돌, 한국은 실사구시해야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중국이 어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삽입해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정권 전복 등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은 체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의 사회주의와 홍콩의 자본주의가 공존한다는 ‘일국양제’ 원칙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 아래서 인권 침해와 민주주의 탄압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당장 미 국무부는 홍콩보안법이 통과하기도 전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 등 다양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도 즉각 내정간섭이라 반발하면서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간 갈등이 경제, 외교, 안보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문제는 미중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우리에게 직격탄이 된다는 점이다. 경제적 교류가 많은 홍콩의 특별지위가 박탈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 더욱이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미중 패권전쟁의 최전선에 있고 경제적으로도 미중 모두와 가장 첨예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다. 미국은 무역전쟁 이후 갈등이 격화되면서 동맹국들에 반중국 전선 동참을 요구한 상황이다. 안보와 경제 등에서 미중과 전략적 이해관계가 깊은 우리로선 곤혹스럽다. 우리는 무엇보다 미중 사이에서 한쪽으로 편을 가르는, 신냉전 구도를 경계해야 한다. 인류 보편적인 인권, 민주주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국익과 직결되는 외교 안보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실사구시적인 정신으로 상호 협력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 가족 잡일까지 떠맡은 ‘머슴 매니저’ 논란…이순재 “사과하고 싶어…법적 대응 없다”

    가족 잡일까지 떠맡은 ‘머슴 매니저’ 논란…이순재 “사과하고 싶어…법적 대응 없다”

    소속사 “회사와의 문제, 선생님은 무관”前 매니저 “머슴처럼 부릴 사람 아니야” 부인이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원로배우 이순재(85)씨가 “해당 매니저를 만나 사과를 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내가 힘든 게 있으면 부탁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잘못한 것은 맞고, (이 문제로) 이전에도 그 매니저에게 사과했다”면서 “그동안 젊은 친구들이 매니저로 와서 일을 많이 도와줬지만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아 관행으로 생각한 게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잘못한 일이고 미안하게 생각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다만 “머슴처럼 부린 적도, 그럴 일도 없었다”며 “한 번도 사람을 잘라본 적도 없고 막말한 적도 없다”며 ‘갑질’ 논란에 대해선 부인했다. “보험이나 부당해고 문제는 회사와의 관계로, 내가 채용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회사에서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씨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회사와 김씨의 문제이고 선생님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서도 이씨는 “오히려 상황을 키우고 연장시킬 수 있어 신중하자고 만류했다”고 부연했다. 이씨가 직접 기자회견을 하거나 입장문 등을 통해 자세한 생각을 밝히는 자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BS는 김모씨가 이씨의 매니저로서 두 달간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수당 없이 쓰레기 분리 배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머슴살이를 했다”며 4대 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SBS는 “정당한 취재와 팩트 체크를 거쳤다”고 했다. 이날 이씨의 또 다른 매니저였던 백성보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면서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SBS 보도와는 다른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시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인터넷 주문을 전혀 못 하는 부부를 위해 물건을 주문해 주고 현금을 입금받거나 분리 배출을 가끔 해주는 등의 업무를 전하면서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7억 1000만원’ DB 김종규, 2년 연속 연봉킹

    ‘7억 1000만원’ DB 김종규, 2년 연속 연봉킹

    프로농구 원주 DB의 센터 김종규(29·207㎝)가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2020~21시즌 선수 등록 마감 결과, 김종규가 보수 총액 7억 1000만원에 계약해 전체 10개 구단 선수들 가운데 보수 총액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규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창원 LG에서 DB로 이적하며 보수 총액 12억 7900만원이라는 프로농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9~20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13.3점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끄는 등 MVP급 활약을 펼쳤다. 보수 총액이 5억 6900만원 줄어든 것과 관련해 DB 관계자는 “지난 시즌 보수 총액에는 FA 영입을 위한 플러스 알파가 포함됐던 것”이라면서 “삭감이라기보다 현실적으로 적정한 보수 총액 수준을 찾아 리그 최고 대우로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위였던 서울 SK의 김선형(32)이 5억 8000만원에서 소폭 삭감된 5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2위로 순위가 올랐다. FA 자격으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30)이 5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2위였던 전주 KCC 이정현(33)은 7억 2000만원에서 5억원, 3위였던 안양 KGC 오세근(33) 역시 7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어 공동 5위가 됐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은 부산 kt 허훈(25)은 1억 5000만원에서 두 배 이상 뛴 3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은 뜻하지 않게 을의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취업준비생들은 과정의 공정성을 외치며 분노하고, 자신의 노력이 부정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을들의 전쟁’에 해법은 없을까.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 교수,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에게 ‘인국공 사태’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과 대안을 물었다. -다양한 갈등이 표출된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무엇인가. 정이환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서 민간부문으로 확산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였지만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일종의 특권이 됐다. 문제는 오히려 이후다. 기존의 정규직과 전환자들의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공부문에서 서로 다른 직종 간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 나가야 하는데 이에 대해 불확실하니 취업준비생들의 반발과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같은 회사의 같은 정규직이더라도 직종·직무가 다르면 연봉이 다르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김성희 “미시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노조가 허점을 파고들어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 넓게 보면 신분차별적이고 비정상적인 노동 구조가 있었다. 충분한 일자리 창출이 되면서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되고 민간부문에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결국 일부만 시혜를 받는 것으로 비춰졌다. 사실 이전 정부에서도 일부 비정규직 전환 정책을 펼쳤다. 공항 안전 인력을 인소싱하는 일은 세계적 추세이다.” 김유빈 “하나를 말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하지만 해소된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들이 아직 안전 업무의 정규직화의 필요성이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노동경제학적 문제라기보다 사회적 문제에 가깝다. 이번 정부 들어 공정에 대한 이슈가 워낙 많다 보니 문제의 핵심은 정규직화인데 증폭되는 양상은 달랐다. 물론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바로 임금이나 복지 수준이 확 오르지는 않지만, 복수 노조를 형성하면 오를 여지는 있다. 전환 시험 수준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보다 고용 안정에 집중했던 정책의 문제가 드러난 것인가. 정이환 “사실 ‘공공부문만이라도 정규직화되는 게 좋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은 많은 사람이 수용한다.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점은 고용 안정과는 다르다. 자회사 정규직화가 본사 정규직화와 다르지만 쉬운 해고는 어렵기 때문에 고용 안정은 어느 정도 된다. 밖에서 보기에는 대우도 좋아진다. 그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특혜라고 비판을 하는 것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고용은 이전 정부보다 3만명 정도 늘어났다지만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변화다. 대규모로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면 재정적 문제 때문에 저항이 커서 (더 늘이기 어렵다). 박근혜 정부 당시 민간부문에 대한 고용형태 공시제(고용 공시제)를 도입했지만 숫자 나열에 그치고 말았다. 민간 기업이 비정규직을 얼마나 고용하고 있고, 얼마나 고용할지 명확하게 사회에 공시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가 필요하다.” 김유빈 “청년들의 박탈감이 컸던 것은 일자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이번 전환은 2017년에 미리 예고된 일이기도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이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민간에서 비정규직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이환 “민간부문에도 정규직 전환을 도입하는 법안이 제시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반대가 심해 도입되지 못했다. 일단 2년 동안 비정규직을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사용 사유가 아니라 기간에 제약을 두게 된 이유다. 그러나 기업은 당연히 2년 뒤에도 사람을 자르고 돌려 쓴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정규직을 금지하는 나라가 줄어들고 있어 쉽지 않다. 일자리가 늘어날지도 의문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모델에서 시비와 잡음이 생겼기에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은 불가능하다. 원래부터 강력한 의지는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한다. 청년 고용을 창출하는 민간 기업에 강력한 가점을 주는 방식을 도입해야만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다만 이미 차별이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사용제한법’ 등은 효과가 떨어지고 촉진하는 제도를 써야 한다. 민간에서도 고용 공시제로 고용 창출에 대한 유인과 비정규직 활용에 대한 제재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유빈 “장려금 외에 뚜렷한 대책은 없다. 제재는 맞는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이미 민간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장려금 정책이 운영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나 내일채움공제 등 보조금이 있다. 공공기업은 청년 할당제도 운영한다. 문제는 경기가 악화하면서 기업에서 청년 임금을 올려주기 힘든 상황이다. 정규직의 고용 안정성도 높지만 중소기업은 임금 자체가 열악하다.” -청년들이 민간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성역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이환 “맞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생애 소득도, 당장의 소득도 높다는 점에서 일종의 특권이 됐다. 이렇게 되면, 공공부문은 임금이라도 민간부문 평균보다 낮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직무라는 조건하에서 고용 안정성은 높으니 생애 소득은 비슷해야 한다. 임금은 직무능력으로 결정되어야지, 공공부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높게 받아서는 안 된다. 단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임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 김성희 “우리 사회는 (임금 등 격차 외에) 신분적 차별까지 횡행한다. 위를 크게 올리지 않고 밑을 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김유빈 “공기업이나 공무원 선호는 예전부터 계속 이어진 문제다. 코로나19 때문에 민간에서 고용 안정성이 더 떨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탈홍콩’ 가속화되면 한국 중소·중견기업 물류비 급증

    ‘탈홍콩’ 가속화되면 한국 중소·중견기업 물류비 급증

    단기적으론 수출에 큰 영향 없을 듯반도체업계, 中에 직접 수출로 대응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미국의 무역 보복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은 당장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탈홍콩’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물류비 증가 같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홍콩 수출액은 지난해 319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관세 혜택, 낮은 법인세, 중국과의 직접 거래에 따른 법적 리스크 해소 등을 이유로 홍콩에 우선 수출한 뒤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방식이어서 홍콩은 우리 기업들에 대중 무역의 주요 거점이다. 다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홍콩에서 미국으로 재수출되는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의 재수출이 중심인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홍콩을 통해 미국에 재수출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오히려 우리나라 제품 경쟁력이 올라가는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직접 통제를 받는 홍콩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면 장기적으로 홍콩 내 기업 활동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홍콩보안법은 경제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지만, 언제든 여러 형태로 외국투자 기업을 감시하거나 부대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이미 기업들이 홍콩에서 상하이로 옮기는 추세인데, ‘탈홍콩’ 경향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에 진출한 기업들도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홍콩 우회를 통한 중국 진출이 어려워지더라도 중국과의 직수출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중소·중견 기업들은 수출선을 바꾸는 데 드는 물류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각국의 유동성 정책으로 돈이 많이 풀린 만큼 홍콩 증시가 쉽게 대폭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홍콩, 금융허브 위상 흔들… 자본유출 ‘헥시트’ 땐 미중도 타격

    홍콩, 금융허브 위상 흔들… 자본유출 ‘헥시트’ 땐 미중도 타격

    다국적 자금 1200조원·기업 1541개 요동NYT “일부 기업, 대체 지역 검토 시작”민주화 주역 조슈아 웡 “테러 통치 시작”54명 ‘체포리스트’ 돌아 시민사회 위축민주파 3개 단체 해체 선언… 오늘 집회 중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끝내 시행함에 따라 ‘동양의 진주’로 불리던 홍콩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뉴욕(미국), 런던(영국)과 함께 ‘세계 3대 금융 허브’로 발돋움한 홍콩의 경제적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화 시위 주역들도 대거 체포될 것으로 보여 시민사회도 궤멸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홍콩보안법이 제정돼 홍콩의 자율성이 유지되기 어려워졌다. 홍콩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도 금융산업으로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가 약속한 ‘고도의 자치’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새 보안법이 제정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이유다. 홍콩은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모여 있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다. 홍콩 주식시장 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이 버진아일랜드(영국령) 등 조세회피처에서 오는데, 돈 주인은 대부분 미국과 중국의 슈퍼리치들로 추정된다. 이번 조치로 홍콩에서 글로벌 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헥시트’가 시작되면 홍콩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도 큰 피해를 입는다. 가능성은 낮지만 홍콩이 1983년부터 미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로 가치를 유지하는 페그제(고정환율제)가 무너져 금융 시장이 마비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진출 거점으로 홍콩을 택한 업체들이 대체 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N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 지역 거점을 둔 다국적 기업은 1541개다. 홍콩보안법 제정 소식에 이날 당장 민주파 주요 3개 단체가 해체 선언을 하는 등 크게 동요하며 시민사회도 위축될 전망이다. 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조슈아 웡은 자신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데모시스토당에서 탈퇴했고, 이날 오후 당은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웡은 “홍콩의 종말, 테러 통치의 시작”이라며 “대만의 백색테러 시대와 같은 테러 통치의 새로운 시대로 들어간다”고 비난했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민족전선’, 지난해 송환법 반대시위를 주도한 ‘학생동원’도 본부 해체 및 해외 활동을 선언했다. ‘홍콩독립연맹’ 창립자 웨인 찬도 해외 도피했다. 온라인에서는 웡과 함께 반중매체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 등 54명의 이름이 담긴 ‘체포 블랙리스트’가 나돌았다. 홍콩 곳곳에는 4000여명의 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였다. 민주파 진영은 1일 홍콩보안법 반대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나 동력이 떨어져 지난해처럼 대규모 시위로 전개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 보안법이 시행돼도 홍콩이 당장 쇠락의 길을 걷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홍콩 파괴’가 미중 모두에 해가 되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홍콩 최대 부호이자 반중 성향으로 잘 알려진 리카싱 전 청쿵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우려를 줄여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보안법 악재에도 상승 마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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