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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30대 대기업중 13명 ‘김앤장 패밀리’ 시대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30대 대기업중 13명 ‘김앤장 패밀리’ 시대

    국내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는 인사는 13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파워 집단’이라 일컬어지는 김앤장이 사외이사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서울신문이 국내 30대 대기업 사외이사를 분석해보니 2010년과 2011년 사외이사를 맡았던 190명(2010년 153명, 2011년 신규 선임 37명) 중 김앤장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았던 인사가 13명이었다. ●서울대 교수 출신 이어 두 번째 비율로만 따지면 전체 사외이사의 6.8%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외이사 직업으로는 서울대 교수(2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고려대(7명)와 서강대(6명), 연세대(3대) 등 국내 주요 대학 교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국내 최대 기업이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삼성전자의 사외이사(4명) 윤동민 변호사는 김앤장 출신이다. 그는 법무부 기조실장을 지냈다. 김앤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 때 소송 대리인이었다. 포스코(박상길), 대우인터내셔널(정병문) 등의 대기업들도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다만 이민희 변호사는 지난달 대우조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직후 사임했다. ●“정부·사법 로비스트 활용” 분석 김앤장 고문 역시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외이사다. 삼성전자에 이어 매출액이 두 번째로 큰 SK이노베이션은 전 국세심판원장 출신인 최명해 김앤장 고문을 지난해 3월 새로 선임했다. 이주석 고문은 신세계, 한택수 고문은 현대상선 등의 사외이사다. 대기업 사외이사로 김앤장 출신 인사들이 등용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대사법당국·정부 로비스트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로비를 통해 법률적 위험을 제거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김앤장 출신 변호사나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것”이라면서 “고위직들 역시 이를 잘 알아 퇴직 후 김앤장에서 고문 등을 맡기를 원하고, 김앤장 역시 이들을 내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선 ‘김앤장 출신이라면 신·구 정권 인사를 가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돈다. 한덕수 주미대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총리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았지만 이례적으로 현 정권에서 등용됐다. 이들은 모두 김앤장의 고문을 지냈다. 한 대기업 IR 담당자는 “김앤장 고문 등은 언제든 고위직으로 부활할 수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의 ‘보험’에 들기 위해 이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중)] 공정위 출신·정권실세 측근들 줄줄이 ‘낙하산’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중)] 공정위 출신·정권실세 측근들 줄줄이 ‘낙하산’

    대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눈에 띄는 직군은 전직 관료나 법조인이다. 겉으론 전문직을 선임한다고 하지만 항상 낙하산 논란이 뒤따른다. 최근 들어서는 전직 관료뿐 아니라 청와대 출신들도 단골손님이다. 대기업 사외이사에 대한 낙하산 논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요즘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사외이사제 도입의 취지가 점차 퇴색하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분석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등 전직 관료들은 대기업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사외이사 전직 직업군이다. 이들은 독과점 방지 등 기업 공정 거래 업무의 전문가들이다. 기업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이들의 경험과 지식, 인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국세청 인사로는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SK이노베이션)과 강일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현대차), 홍현국 전 국세청 감사관(기아차), 박석환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삼성중공업), 서상주 전 대전국세청장(삼성물산) 등 모두 10명이다. 공정위 인사로는 김원준 전 시장감시본부장(기아차)과 임영철 전 하도급국장(현대차),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현대모비스) 등 3명이 2010년과 2011년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만 국세청과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가 7명이나 속해 있다. 이 가운데 김 전 시장감시본부장의 경우 2009년 현대차그룹의 부당 내부 거래 과징금을 1000억원대에서 631억원으로 감액해 줄 당시의 주무 본부장이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세금을 덜 내면서 이윤을 최대한 창출한다는 기업의 존재 목적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국세청과 공정위 인사들의 존재 가치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사외이사들도 4대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당수 있다. 특히 LG그룹 사외이사 중에 ‘힘 있는 인사’들이 많다. ㈜LG 윤경희 사외이사는 현 정권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출신이다. 한준호 사외이사 역시 정통 ‘지식경제부맨’으로 중소기업청장과 한국전력 사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한 LG전자 김상희 사외이사는 입각 예상자 명단에 단골로 오르는 대표적인 ‘MB 라인’ 인사다. 이규민 사외이사는 2008년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인천 서구 강화을 후보로 출마했다. 이훈규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는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이지만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으로 충남 아산에 출마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현재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윤창현 SK네트웍스 사외이사는 대표적인 보수 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이두희 기아차 사외이사는 대표적인 소망교회 인맥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거쳤다. 전성빈 LG유플러스 사외이사는 박근혜 라인으로 분류된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외이사도 발견된다. 2002년부터 2010년 3월까지 현대중공업 사외이사를 지냈던 박진원 변호사는 2002년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세운 정당인 국민통합21의 대선기획단장을 역임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상대 4년 후배인 정 전 대표의 실질적인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한 자리에 대주주의 최측근을 앉힌 셈이다. KT와 대우조선해양 등 정부 입김이 먹히는 대기업들에도 낙하산 의혹을 받는 인사들이 대거 쏠려 있다. 이춘호 KT 사외이사는 이명박 정부 초대 여성부 장관 후보로 나섰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다. 허증수 사외이사 역시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 기후변화TF팀장이었지만 향응 접대 의혹으로 하차했다. 올해에는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대우조선의 안세영 사외이사는 전 뉴라이트 정책위원장 출신이다. 김영일 사외이사도 MB 조직으로 손꼽히는 글로벌코리아포럼 사무총장을 지냈다. 대주주 전직 임원이 사외이사를 맡는 ‘황당한’ 사례도 있다. 하이닉스에서는 지난해 김창호 전 우리은행 부행장과 송재용 전 외환은행 본부장 등 채권단 출신 임원이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올해는 김갑회 전 신한은행 인재개발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포함됐다. 이들 은행은 하이닉스 주주협의회(채권단) 일원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 역시 지난해까지 3명의 사외이사가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국민은행 등 채권단 출신 인사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심규상 두산엔진 부회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COO

    [경제 브리핑] 심규상 두산엔진 부회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COO

    두산그룹은 25일 사별 이사회를 거쳐 심규상(왼쪽) 두산중공업 운영총괄(COO·사장급)이 두산엔진 부회장으로 이동하고, 한기선(오른쪽)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두산중공업 COO로 전보하는 등 모두 8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심 부회장은 대우엔지니어링에 입사 후 대우조선공업(현 대우조선해양) 기획경영실장, 재무총괄담당 부사장, 자회사인 웰리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2009년부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COO)으로 재직했다. 한 사장은 1978년 한국증권거래소를 거쳐 그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에 입사했다. 1988년 진로그룹으로 이동해 영업총괄담당으로 ‘참이슬’을 히트시켰다. 2004년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 일본發 부품 비상… 속타는 국내 업체들

    일본發 부품 비상… 속타는 국내 업체들

    일본발 지진 후폭풍은 부품 소재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수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전자·정보기술(IT) 등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위기관리를 위한 연쇄감산에 이어 수입 대체선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자업계는 당장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소재와 장비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표면적으로는 별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위기상황을 고려, 부품 재고를 많게는 3개월치 분량까지 확보해 둔 상태다. 여기에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조만간 공장 조업을 재개하고 일본 물류망 역시 복구될 전망이라 ‘일본발 부품 대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구축, 위험을 분산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 등 핵심 소재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이 부품·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보니 일본산 못지않은 제품을 빠른 시일 안에 공급받을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소니케미컬은 반도체나 프린트 기판을 액정표시장치(LCD)에 장착하기 위한 필수 소재인 ACF 등을 생산해 국내에 수출하고 있다. 경쟁 업체들에 비해 품질 경쟁력이 월등하다 보니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국내 업계도 제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국내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공급해 온 SMC·THK 등도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태가 길어지면 국내 업체들의 설비 증설 및 유지 보수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조선·석유화학] 조선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연간 사용량 20~40% 정도의 후판(선박 건조용 강재)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지진 여파로 장기적으로 후판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최근 포스코에 공급 물량을 확대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일본 업체의 공급망이 훼손되면서 중국 등으로도 물량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도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으로부터 파라자일렌(PX) 등 화학제품의 중간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일본 전력난이 장기화되면 수입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일본 지진 여파로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합성고무의 경쟁 상대인 천연고무 가격이 한달 사이에 t당 2000달러 이상 떨어진 것도 악재”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조업 단축 등에 들어가면서 생산차질 등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GM은 하루에 400여대,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루에 200여대가량 자동차 생산량을 줄였다. 한국GM은 최근 부평·군산 등 2개 공장에서 평일 오전과 오후 두 시간씩 네 시간 조업시간을 단축했고, 주말 특근은 아예 없앴다. 이 회사의 일본 부품 의존도는 4% 정도. 구형 라세티와 쉐보레 스파크(마티즈)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 전량을 일본 아이신사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은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 현지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경우에 대비, 특근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역시 위기관리 차원에서 3월 말까지 평일 2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근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은 닛산으로부터 엔진과 변속기, 실린더 블록 등 핵심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일본 부품 사용 비율이 1%에 불과한 현대·기아차는 정상 조업을 하고 있다. 다만 베라크루즈용 6단 자동변속기의 공급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독일 등으로 공급선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준규·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조선협회 12대 회장 남상태씨

    한국조선협회는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남상태(61)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3년까지 2년이다. 남 회장은 경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지금까지 30여년간 조선 산업에 투신해 왔다. 한국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 등 9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산업계 피해 얼마나…진로 등 센다이 창고 수십억 손실

    국내 산업계 피해 얼마나…진로 등 센다이 창고 수십억 손실

    지진으로 ‘패닉’에 빠진 일본 산업계의 여진이 국내로 번지고 있다.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대다수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밀접한 교역관계에 있는 만큼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일본 부품을 많이 쓰는 조선과 자동차, 정보기술(IT) 분야의 타격도 우려된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270여개로 대부분 법인·사무소·지점 형태를 띠고 있다. 직접적인 피해도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일본 희석식 소주 시장 수위를 다투는 진로와 롯데주조는 센다이지역의 물류창고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주조 관계자는 “주류 재고가 파손돼 2억~3억엔(약 27억~4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IT·車 등 부품조달 쉽지 않아 삼성이나 LG,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6개의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 포스코는 “요코하마 공장에 약간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강진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일 수출 전선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가 가장 큰 동북부 지역에 대한 수출 물동량이 전체 대일 수출액의 1%를 조금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주요 부품을 수입, 재가공한 뒤 수출해온 국내 기업들의 생산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대일본 부품·소재 수입액은 381억 달러로, 전체 부품·소재 수입액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소재의 대일 수입 비중은 70~80%를 웃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일본 내 도로·철도 등 물류망이 사실상 마비돼 강진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의 공장에서 생산된 부품·소재를 공급받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다양한 물류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JEF스틸 지바제철소의 대형 화재와 도쿄제철·신일본제철 등의 피해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후판을 공급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20~50%의 후판을 일본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장기화땐 항공·여행업계 타격 코트라는 “일본으로부터 수입 규모가 큰 전자부품, 석유화학, 정밀화학, 산업용 전자제품 업계가 상당한 여진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여행객에 의존하는 국내 항공·여행업계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한·일 노선 비중이 큰 국내 항공사 구조상 사태가 장기화하면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지진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폭 사고로 국내 원전 관련 산업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산업부 종합 sdoh@seoul.co.kr
  • [경제 브리핑]

    수출입銀, 대우조선 풍력단지 개발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대우조선이 미국에 건설하는 100㎿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98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2009년 대우조선이 풍력발전터빈 핵심기술과 기자재 제조능력을 확보할 때 5000만 달러를, 지난해에는 공장 건설을 위해 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이번 금융지원으로 풍력사업 후발 주자인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싱가포르 시장 진출 현대해상이 싱가포르에 재보험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브로커사(社)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해상이 홍콩의 브로커사인 코스모스 서비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이 싱가포르 금융청에서 본인가를 획득하고 영업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코스모스 서비스는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인 이토추 그룹 소속으로 홍콩에 본사를, 미국·영국 등 6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노르웨이서 드릴십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2일 노르웨이의 해양시추사 아커 드릴링으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2척 외에도 추가로 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 높이 19m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이중시추탑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18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데 이어 2주 연속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올해 첫 두달 동안에만 드릴십 3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등 34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만큼 올해 수주목표 110억 달러의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우조선 6兆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대우조선 6兆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10척을 2조원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올해 안에 추가로 20척을 더 수주하기로 합의하면서 국내외 조선 업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6조원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대우조선은 21일 남상태 사장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의 아이빈트 콜딩 사장이 영국 런던에서 1만 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까지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 1척당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10척에 대한 총 계약 금액은 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대우조선과 머스크는 추가로 비슷한 크기의 선박 20척을 더 수주하는 옵션 계약에도 합의했다. 옵션분까지 포함하면 이번 프로젝트 금액은 6조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조선·해양 분야의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기록이자 대우조선의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인 11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머스크사가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머지 20척에 대해서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심각한 경제위기가 다시 닥치지 않는 한 올해 안에 정상적으로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의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이다.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규모다. 한꺼번에 컨테이너 1만 8000개를 실어 나를 수 있고, 컨테이너를 일렬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5개를 합친 것과 같은 4만 5000m 높이다. 남 사장은 “이번 계약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사건”이라면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을 선도,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7년 성과·전망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7년 성과·전망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2004년 3월 광양시 광양읍에 청사를 개청한 이래 올해로 7주년을 맞는다. 광양경제청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부산·진해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운영비 7억 3400만원을 확보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총 8880만 3000㎡… 3단계 개발 타 청에 견줘 규모나 배후 지역 내의 총생산, 재정자립도, 지명도 등 제반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투자 유치와 종합개발계획을 착실하게 수행하는 등 광양만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다움인터내셔널 등 총 102개 기업 86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통해 2만 791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광양항 물동량 207만 TEU(20피트 기준 컨테이너 단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광양경제청이 관할하는 경제자유구역은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일대 7626만 3000㎡와 경남 하동군 갈사만지구 1254만㎡ 등 총 8880만 3000㎡규모다. 이들 지역은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일차적으로 2004~2010년을 1단계 개발목표로 정했다. 5개지구 22개단지 중 12개 단지를 개발해 광양컨테이너부두 배후지 1단계와 포스코터미널 CTS 등 2개 단지를 준공했다. 나머지 10개 단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2~3단계가 목표 대상이다.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맞물려 당초 계획을 앞당겨 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개발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국내외 기업 30개사 20억 달러 투자유치와 광양항 물동량 240만 TEU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최초 외국인학교 설립 추진 광양경제청은 광양 부두 및 서측 배후지, 율촌 제1산단, 신대배후단지, 해룡일반산단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족한 산업단지 조기공급을 위해 율촌 제2산단 등 6개산단 460만평을 신규로 조성하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 단지 내에 대우조선해양과 토지분양 계약이 체결한 데 이어, 오리엔탈정공·선보공업과도 분양 계약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대송산업단지가 오는 11월 착공되는 등 당분간 투자를 유치할 산업단지 부지를 찾기 힘들 정도. 신규 조성 단지에 대한 사전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또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전남지역 최초의 외국인 학교도 설립한다. 순천 신대지구(6만 6000㎡)에 들어설 이 학교는 초·중·고생 15 00명 정원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승인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인지도 향상에 국제대회 활용 광양경제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대회를 지역 인지도 향상과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0 뉴비전’으로 국내 최대의 생산거점, 교육의료·레저관광허브, 동북아 물류거점, 국제비즈니스 도시 등 5대 추진 전략을 정하고 이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종만 청장은 “개발이 마무리 되는 2020년에는 250억 달러의 투자유치와 매출액 110조원, 물동량 1200만 TEU를 달성할 것이다.”면서 “상주인구 12만명과 고용창출 24만명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우조선, 20억弗 컨테이너선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수송선 업계 사상 역대 수주액 2위에 해당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세계 최대 해운기업 덴마크 몰러 머스크로부터 1만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컨테이너선의 1척당 가격은 2억 달러 수준이다. 10척에 대한 총 계약금액은 20억 달러(약 2조 2230억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 계약은 대우조선이 2008년 머스크사로부터 수주했던 1만 4900TEU급 컨테이너선 16척에 대한 계약이었다. 당시 계약 금액은 23억 달러에 달했다. 대우조선은 추가로 20척의 옵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옵션 협상이 끝나면 계약 수주 금액은 60억 달러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다음 주 초 계약서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신일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고문료로 받은 정당한 대가”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신일(68) 세중나모여행 회장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우진)의 심리로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천 회장 측 변호인은 “고문료로 받은 5억 8000만원은 정당한 대가이며, 그 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천 회장에 대한 보석과 불구속 재판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동맥경화성 심질환이 있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일본 주치의가 작성한 소견서를 보면 건강 상태에 별문제가 없으며 작년 출국해 출석 요구에 4차례나 불응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로부터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14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7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3월 3일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현대重 민계식회장, 대표이사직 퇴진

    현대重 민계식회장, 대표이사직 퇴진

    2001년 이후 10년 동안 현대중공업의 얼굴 역할을 했던 민계식(69)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최고경영자(CEO)에서 퇴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민 회장은 다만 회장 직함은 유지하면서 조선 기술관련 자문 및 대외활동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은 지난해 3월 임원 인사를 통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민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내놓으면서 현대중공업은 이재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이재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확정될지, 혹은 다른 임원이 대표이사를 겸임할지는 다음 달 11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민 회장이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10년 동안 대표이사를 한 만큼 이번 퇴진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민 회장이 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만큼 갑작스러운 대표이사 퇴진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주잔량과 신규수주에서 삼성중공업에, 건조량은 대우조선해양에 각각 밀린 게 계기가 되지 않았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또한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12명이 상습적인 금품 수수 혐의로 검거되고, 사망사고 등 다수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도 민 회장의 대표이사 퇴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 회장과 함께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 오병욱 사장이 이번에 등기이사직을 내놓았다. 이사회는 이들을 대신해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편호범 안진회계법인 부회장과 이철 서강대 교수가 추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화,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3150억 못 돌려받아”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둘러싼 한화와 산업은행의 법정다툼에서 법원이 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황적화)는 10일 한화가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이행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화 측은 즉각 항소키로 했다. 재판부는 “한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양해각서(MOU) 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경제 사정으로 인수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정은 인정되지만 한화 측 주장처럼 금융시스템이 마비되거나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정지됐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3150억원에 달하는 이행보증금을 감액해 달라는 한화 측 요청에 대해서도 “이행보증금 자체는 거액이지만 전체 인수대금 6조 3000여억원에 비하면 5%에 불과한 데다 최종 계약 실패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절차가 2년 이상 지연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액수가 부당하지 않다.”며 “이행보증금 몰취는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집을 사는 데 집 구경도 못하고 계약금을 떼인 상황”이라며 “당시 대우조선해양 노조에서 실사를 하지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방해한 만큼 일부라도 돌려달라는 주장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행보증금 반환訴 패소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둘러싼 한화와 산업은행의 법정다툼에서 법원이 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황적화)는 10일 한화가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이행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화 측은 즉각 항소키로 했다.  재판부는 “한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양해각서(MOU) 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경제 사정으로 인수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정은 인정되지만 한화 측 주장처럼 금융시스템이 마비되거나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정지됐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3150억원에 달하는 이행보증금을 감액해 달라는 한화 측 요청에 대해서도 “이행보증금 자체는 거액이지만 전체 인수대금 6조 3000여억원에 비하면 5%에 불과한데다 최종 계약 실패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절차가 2년 이상 지연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액수가 부당하지 않다.”며 “이행 보증금 몰취는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산업은행이 계약 체결 전 최종실사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MOU가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실사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기한까지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내용이 MOU에 포함됐고 대금 지급 방식을 변경해달라며 한화가 확인 실사를 미룬 사실이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집을 사는데 집 구경도 못하고 계약금을 떼인 상황”이라며 “당시 대우조선해양 노조에서 실사를 하지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방해한 만큼 일부라도 돌려달라는 주장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건설 사상 첫 매출 10조 클럽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년 만에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 46억원, 영업이익 5843억원, 당기순이익 5448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 영업이익은 39.5%, 당기순이익은 19.3%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매출 원가율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입어 2009년 4.5%에서 지난해 5.8%로 크게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18조 3555억원으로 2009년보다 16.9%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말 현재 48조 50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해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말 현재 차입금 9555억원에 현금보유액 1조 4133억원으로 순현금 4578억원을 보유,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어려웠지만 원가절감과 해외 수주 확대 등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면서 “회사 인수·합병을 앞둔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0%, 30% 이상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12조 745억원, 영업이익 1조 111억원, 세전이익 1조 243억원, 순이익 7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비해 매출액(3% 감소)을 제외한 영업이익(47.7%), 세전이익(33.4%), 순이익(35.1%)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조선업계 기술력으로 글로벌 톱 지킨다

    조선업계 기술력으로 글로벌 톱 지킨다

    조선업계에서 중국의 ‘대국굴기’(大國崛起·떨쳐 일어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선박 신규 수주량 등에서 한국 조선업계를 앞지르고, 최근에는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해외에 수주했다. 세계 조선업계에서의 우리나라 ‘10년 천하’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기술 격차를 더욱 넓히고, 새로운 개념의 선박을 개발하는 등 양이 아닌 질적인 성장을 앞세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의 위협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다. 물량으로는 오히려 우리를 앞서고 있다.  최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1590만 481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한국 조선사(1177만 4963CGT) 실적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수주량 1위 자리는 조선 시황이 나빴던 2009년부터 2년째 중국 조선업계에 돌아갔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 역시 5272만 4997CGT인 중국이 4488만 4827CGT를 기록한 한국에 앞섰다.  그러나 수주액 면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아직 우위에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국내 조선업체의 총 수주액은 306억 1146만 달러로 중국(282억 9091만 달러)보다 23억 달러 정도 많았다.  또 외신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최근 미국 엑손모빌, 일본 미쓰이물산 등과 LNG 선박 4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이 외국의 LNG 선박을 수주한 첫 사례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지면서 양적으로도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거 일본을 추월했던 한국 업체들의 기세를 중국 업체들에서 보는 것 같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 3’ 업체들은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1위 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향후 3년 동안 건조할 수 있는 선박 주문이 밀려 있으므로 가격 경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수준인 15.4%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5년 정도 나는 만큼, 업계 1위라는 장점을 살려 특정 선박에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인 고부가가치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신개념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업계 최초로 수주에 성공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선박. LNG-FPSO는 현존하는 해양플랜트 기술 중 최고 난도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도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수주된 68척 중 56%인 38척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면서 “선주의 욕구를 파악한 뒤 연구·개발(R&D)을 통해 신개념 선박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뿐 아니라 작업장에서의 제조운영 능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0년 동안 조선업을 운영한 핵심은 선박 제조의 효율성”이라면서 “선박 건조 때 들어가는 20만개의 부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는 중국 업체들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시]한국거래소, 대우조선해양에 노르웨이 드릴쉽 수주 보도 조회공시

     한국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노르웨이 아커드릴링사로부터 드릴쉽 수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27일 요구했다.조회 공시는 이날 오후 6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엄친아 안 부러운 백마탄 직딩, 뭐 하나 봤더니…

    엄친아 안 부러운 백마탄 직딩, 뭐 하나 봤더니…

    30대 나이에 복부비만과 탈모 증상이 심해져 주변 여성들에게 외면받던 양 차장. 그런데 2011년 들어 회사내 여직원들은 양 씨만 지나가면 ‘백마탄 직딩’이라고 부르며 눈길을 주기 바쁘다. 과거에는 10번을 부탁해도 들어주지 않던 업무협조도 손쉽게 이뤄지고, 본인이 회식을 제안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던 여직원들도 2차, 3차까지 남아 옆자리를 지킨다. 양 차장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탈모치료를 받은 것도 아니다. 단지 올해 스스로 모은 돈으로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다. 직장인을 위해 투자 알림이 역할하는 리치증권방송 평범하던 직장인이 백조로 탈바꿈하자 노하우를 알기 위해 양 차장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동료들이 발견한 것은 양 차장에게 날아오는 문자 메시지였다.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이라는 곳에 가입해서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퇴근 후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상황과 전략을 숙지하고 업무 중에 휴대폰 문자로 오는 추천종목을 리딩에 따라 매수, 매도했는데 수익이 크게 나면서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증권방송에서는 대부분 장중 대응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단타 종목들만 추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중장기 종목도 상당수 제시되고 있다. 주식투자에 하루종일 올인할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이러한 배려는 리치증권방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직장인 가입자들 중 상당수가 고수익을 올리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이 작성한 감사의 글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회원들이 수익을 내주셔서 고맙다고 설날선물을 보내오는 일이 적지 않은데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인 경우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투자 알림이 노릇을 수행 중인 리치증권방송이 일상에 지친 회사원들의 꿈과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식거래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확실한 고수익 보장 핵심종목을 받아볼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의 제로쿠폰. ◆ 매일 급등주 공략, 상한가 및 단기 고수익 속출, 중/장기로 쉽고 안전한 수익 확보! ◆ 조건 없이 주식 거래 수수료 완전 무료! ◆ 폭발적인 회원가입 증가,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증권방송! 실전매매 경험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상담사 자격으로 검증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의 고품격 증권방송과 함께 대망의 2011년 기대하는 이상의 고수익을 거둬보길 바란다(문의: 고객센터 1588-0805). <오늘의 이슈종목> 유진투자증권, 혜인, 성안, 하이닉스, 진양홀딩스, 아티스, 대영포장, 이케이에너지, 대유에이텍, 우리금융, 아시아나항공, 알앤엘바이오, 후성, 한전산업, CJ씨푸드, STX, 기아차 미래산업, STX조선해양, 슈넬생명과학, 대한전선, 와이비로드, 현대에이치씨엔, 대양금속, 중국고섬, 쌍용차, 한솔홈데코, 대원화성, 대우조선해양, LG디스플레이, 글로스텍 두산인프라코어, STX팬오션, 인팩, SG세계물산, 외환은행, 신한지주, 삼양옵틱스,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한화케미칼, 광명전기, 티엘씨레저, LG, 대우차판매, 아남전자, LG유플러스, 삼성물산 ★ 업계 최고 연봉의 주인공은 누구? 애널리스트 모집 ★ ★ [특집이벤트] 연일 대박행진! 단기100%수익종목 무료공개! ★ 출처 : 리치증권방송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곳간 두둑한 대기업 ‘성과급 잔치’

    곳간 두둑한 대기업 ‘성과급 잔치’

    대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 직장가 골목길에는 요즘 출퇴근이나 점심 시간에 때아닌 ‘큰 장’이 선다. 자동차와 금융권 세일즈맨들이 성과급으로 두둑해진 대기업 임직원들의 지갑을 노리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 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대거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부 기업은 대규모 설 상여금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 통큰 성과급 준비 25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통큰’ 성과급을 준비하는 대기업은 삼성그룹.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7일과 28일 2조원대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PS는 각 계열사가 사업부별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연 기본급의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월급 기준인 다른 기업과 달리 연봉 기준으로 준다. 삼성전자 사업부 중 반도체 부문은 50%의 PS 지급이 확실시된다. 갤럭시S의 선전을 이끌어낸 휴대전화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 시장을 주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도 50%에 가까운 PS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액정표시장치(LCD)부문과 디지털미디어는 PS 비율이 최저 수준일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전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도 30% 정도는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세금 등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1500만원 정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 조선업계도 기대 LG그룹 계열사는 올해 연간 정기 상여금의 일환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이달 말쯤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별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를 이미 제공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평균 300% 정도를 받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저조한 실적으로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300~700%의 성과급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통상 월급여의 100%+160만원 정도를 연말에 지급하고, 설 상여금으로 통상급의 50%와 함께 80만원의 귀향비를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GM대우는 지난 연말에 2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60만원 정도의 귀성휴가비를 따로 준다. 르노삼성차 역시 기본급 200% 성과급에 더해 100%의 상여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당한 실적 개선을 거둔 조선업계는 두둑한 보너스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최대 기본급 400%의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급의 100% 정도인 설 상여금도 별도로 나온다. STX조선해양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설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추가로 준다.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기준 450%, 대우조선해양은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최근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 3월 연기할 듯 정유업계는 지난해 유가 급등세를 타고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지만 성과급은 ‘감감무소식’이다. 실적대로 성과급을 지급했다가는 기름값 폭등으로 끓고 있는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통상 1월 말에 지급했던 성과급 지급 시기가 3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론이 성과급까지 좌지우지하느냐.’는 불만도 직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성과급 규모는 2009년의 ‘기본급 420%+350만원 추가 보너스’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부장급은 평균 3000만원대의 목돈을 손에 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예년에는 1월 말쯤 SK이노베이션의 성과급 수준에서 다른 회사들 역시 성과급을 정했지만 올해는 제대로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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