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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감량경영 바람/그룹기조실등 비생산분야 인원 감축

    ◎수익성 나쁜 일부 부서 해체·통폐합도/“올 경기전망 어둡다” 자구책 비상/1백대기업 절반이 “신규증원 없다” 재벌기업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새해들어 경영체질개선을 위해 조직축소·인원감축등 본격적인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에 대비,삼성·대우·럭키금성등 대그룹들은 관리부문과 그룹기조실등 생산에 직접 관련이 없는 지원부서의 인력을 줄이고 업무가 중복되거나 영업실적이 저조한 부서를 통폐합하면서 관련임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감량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럭키금성그룹의 김성사는 임원조직을 소수정예화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말 인사에서 임원을 2명 축소시킨데 이어 이달초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신소재사업담당과 부품사업담당 임원직을 폐지하고 PC사업부를 컴퓨터사업부에 흡수시키는 한편 전자기술담당과 정보기술개발기획담당을 전자·정보기술담당으로 통합했다. 사무혁신운동을 벌이고 있는 럭키금성상사도 매출위주에서 수익성위주로 사업방향을 전환,영업실적과 전망이 좋지않은 섬유사업부를 패션사업부에 통폐합하고 유통사업부를 해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럭키도 2명의 임원이 담당하고 있던 업무·홍보·광고업무담당을 1명으로 줄였고 럭키금속도 전체 임원수를 16명에서 15명으로 1명 줄였다. 지난해말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의 부사장직을 공석으로 남겨 감량경영에 돌입했던 대우그룹은 「회사별 운영책임제」를 도입,그룹의 계열사및 사업부문을 진단하여 그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과 함께 계열사통폐합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또 2월중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가 설립되면 대우자동차에 대한 기구축소및 감원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도 삼성물산의 전체 사업부문을 8개에서 6개로,사업부를 25개에서 23개로 줄였으며 삼성전자는 자동화·해외현지공장 건설등을 통해 관리직의 비율을 계속 감소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가장 심각한 경영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현대그룹도 올해 감량경영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기업이외에도 최근 경영자총협회가 1백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3명중 48.4%인 45명이 올해 신규채용은 자연감소인원만을 보충하는 수준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5.1%인 14명은 감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응답자의 대부분도 올해 신규 채용규모를 대폭줄여 한자리 숫자증가율의 범위내에서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0%이상 증원계획을 갖고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명에 불과했다.
  • 대우/15대 그룹의 신도약전략(21세기를 향해 뛴다:4)

    ◎“2000년엔 40조원 매출·150억불 수출”/「조선」 회생경험 살려 “관리혁명”/구 소연구소와 재휴 선진국 기술장벽 극복/해상도시 건설등 신산업에 야심찬 도전 「조용한 관리혁명」 창업 25주년을 맞는 대우그룹이 21세기에 대비,그룹의 경영혁신을 위해 체중을 싣고 있는 경영모토이다. 그룹의 성장과정에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고 관리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그룹차원의 절박한 판단에서 나온 자구책에 다름아니다. 세계경제의 블록화 등 날로 악화되는 수출환경과 기술경쟁력의 약화,근로의욕의 감퇴 등 국내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이 대우그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 없기 때문이다. ○소형차 일류메이커로 올해까지 3년간 중기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우의 관리혁명은 우리경제가 3저 호황을 벗고 침체의 터널로 들어선 시점과도 일치한다. 「관리혁명」은 문서 줄이기,결재라인 축소 등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산라인의 축소,공간활용 높이기,조직축소 및 여유인력의 타부문배치,기술개발,의식개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리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50% 이상 높인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대우그룹 관리혁명의 첫 실험무대는 대우조선이다. 노사분규의 여파와 조선경기 불황으로 침몰위기에 있던 대우조선의 갱생을 위해 김우중회장이 계열사 매각 등의 자구노력과 함께 옥포조선소에서 근로자와 숙식을 같이하며 「희망90 S운동」을 몸소 실천,13년만에 대우조선 경영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은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조선은 이같은 관리혁명과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원에 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관리혁명의 무대는 올들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온 대우자동차로 현장을 옮겨 진행되고 있다. 김 회장이 대우조선 정상화에 손발을 맞춰온 김태구 대우조선사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김 사장과 대우자동차 부평본사에서 새로운 관리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알려진대로 증자·수출 제한문제 등을 둘러싼 미 GM사와의 마찰 및 노사분규로 지난해만도 적자규모가 1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닛산사등과 합작모색 최근 사원출자의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해외판매를 확대하고 닛산·볼보 등 새로운 합작파트너를 물색,대우중공업에 자동차사업을 신설하려는 것도 GM 극복을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이미 군산에 1백만평의 자동차 공장부지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대우의 생존전략은 왕성한 신시장개척에서도 잘 나타난다. 선진국의 기술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소련의 이오페물리연구소와 기술제휴,정보통신산업의 핵심기술인 광전자와 레이저광을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기술인 「홀로그래피」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신시장개척 적극나서 아프리카 오지에서 소련·중국 등에까지 시장을 넓혀온 대우는 최근 남북교류 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대북교역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순쯤 북한을 방문하는 김 회장의 방북 가방에는 남북간 직교역 확대와 합작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담겨있으리라는 추측이다. 대우그룹은 현재 16조원 규모의 매출을 오는 2천년까지 40조원,수출은 60억달러에서 1백50억달러로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위성·항공·선반·산업전자·자동차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총투자액(1조4천3백억원)의 14.4%(5천1백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진력할 계획이다. 공산권교역과 북방합작사업을 주도하고 자동차부문에서는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소형승용차의 세계적인 공급센터로 키우며 전자·통신분야는 산업용 전자 전기기기 등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종합전자·통신메이커로서의 기업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항공부품과 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해상호텔·해상도시 건설 등 신산업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창의성 발휘” 임원 독려 그러나 이같은 야심찬 계획들이 산적해있지만 내부적으로 해소돼야할 과제 또한 적지않다는게 대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중간관리층의 무사안일이 여전하고 인맥중시의 인사관리에 불만을 품은 우수인력이 삼성 등 경쟁그룹으로 옮겨가는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말 김 회장이 그룹임원 연수에서 『현재 임원들이 하고 있는 일의 80%가 과장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결재하는 것이 임원이 아니다. 경영발전방향을 설정하고 기획하라』고 한것은 바로 간부들의 창의성 결여를 질타한 것이었다. 또 올 신년사에서 『근로윤리의 퇴색이 전반적인 생산성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근로의지와 노동윤리를 파괴하는 노사분규를 절대 용납않겠다』고 한 것은 근로의욕 회복 등 생존을 위한 관리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그룹총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대우,임원 1백26명 인사

    ◎자동차판매사장 엄길용씨/기전공업사장에 이재명씨 대우그룹은 27일 새로 설립되는 대우자동차판매(주)사장에 엄길용(주)대우부사장을,경남기업사장에 김학용 대우건설부문사장을 발령하는등 총1백26명(승진 1백19명,전보 7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장전보=△대우건설부문 윤원석 △경남기업 김학용 ◇부사장→사장=△대우자동차판매 엄길용 △대우기전공업 이재명 ◇부사장(승진)=△대우중공업 윤용남 ◇전무→부사장=△대우 박종덕 염준세 최영상 △대우국민차 이관기 △대우중공업 양재신 ◇상무→전무=△대우 김욱한 장병주 김광조 진용무 최동욱 김원주 △대우국민차 김용섭 △경남기업 전장원 △대우중공업 박원재 조효상 △대우전자 남귀현 정주호 △경남금속 박병철 ◇이사→상무=△대우 이승복 이동원 김대원 이정남 현영휘 유춘식 이만진 정영우 이일쇄 최 훈 박세원 최성남 이한동 △대우국민차 오병창 김세중 △대우중공업 정완화 △대우기전공업 지기철 △대우조선공업 송춘식 △신아조선공업 전용성 △대우전자 정시창 서두칠 ◇이사부장→이사=△대우 김윤식 신무상 추호석 서재경 김주성 정희명 김준기 김대혁 이태용 장대영 노인호 김용남 이종부 △경남기업 김용조 김동철 △대우중공업 안인 최창학 김형식 △대우기전공업 김능배 △대우조선공업 송민호 인응식 김희규 서완철 △대우전자 김성흠 장기형 유시용 △대우정보시스템 홍기정 ◇부장→이사부장=△대우 권오택 김무근 장금조 배상설 정성립 이병하 이영철 김영순 최신묵 박홍 전홍기 강영원 김창한 김희 이세원 이주윤 유희원 김진환 이성목 김종철 이채철 이광성 김현중 김건희 정순석 △대우부산공장 이헌태 △경남기업 박호채 이정호 이경만 문태호 △대우중공업 김광석 신중근 조영호 조원행 나덕주 △대우기전공업 민경 △대우조선공업 김강수 김병수 박철 이영 김록창 △신아조선공업 김영국 △대우전자 송정웅 전명호 민학기 △오리온전기 김영철 △대우정보시스템 박경철 ◇승진전보=△대우무역관리부문부사장 황병순 △대우자동차 상무 전병희 △대우전자〃 김석환 ◇선임=△대우중공업이사 이윤호 △대우전자부품〃 왕중일
  • 공해배출 대기업이 “단골”/대부분 단속때마다 적발

    ◎현대시멘트등 5백83곳 고발·폐쇄/환경처,10∼11월 대기업들이 여전히 폐수등의 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하는등 환경오염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공해배출단속때마다 적발되는등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방안이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처는 11일 지난 10,11월 두달동안 대기·수질·산업폐기물등 공해배출업소 5천1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이 가운데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거나 무허가로 오염물질배출시설을 설치한 현대시멘트 현대석유화학 호남정유 쌍용정유 기아자동차 삼성종합화학 대우조선 포철등 5백83개 위반업소를 적발,3백16개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폐쇄명령,조업정지등을,나머지는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주식회사 현대시멘트는 먼지발생 억제시설을 적절하게 갖추지 않았고 배출 오염물질의 측정수치를 허위로 기록해온 것으로 드러나 시설개선명령과 함께 고발당했다. 또 호남정유와 쌍용정유는 허용기준치를 넘는 먼지를 배출하거나 무허가로 윤활유 교환시설등을 설치·운영해오다 적발돼 사용금지명령과 아울러 고발조치됐다. 충남 서산군 대산면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서 현재 시험가동중인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은 이번에 처음 실시된 단속에서 기준치를 넘는 소음과 매연을 배출해오다 적발돼 모두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 89년과 90년에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기준치를 넘는 먼지를 배출,모두 3차례에 걸쳐 개선명령을 받은바 있는 포철은 기준치(5㎎/㎥)를 훨씬 웃도는 8.2㎎/㎥의 불화수소(HF)를 배출하다 적발돼 개선명령을 받았다.
  • 국민차공장 준공/대우조선

    대우조선은 27일 경남 창원에서 국민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89년4월에 착공,총 5천50억원을 들여 2년7개월만에 준공된 이공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8백㏄급 경승용차 티코를 비롯,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등 3종류의 차를 만든다. 연간생산능력은 티코 13만4천대,상용차 10만6천대등 모두 24만대 규모이다.
  • “고임금시대 불법파업 용납 못한다”/대우 노조간부 8명 법정구속

    ◎마산지법 항소심/골리앗 크레인 농성 주도… 구속 2명은 형량 높여 선고 【마산=강원식기자】 지난 2우러제 대우조선 골리앗 크레인 점거농서응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대우조선 노조간부 8명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고 구속중인 노조위원장등 다른 피고인도 원심보다 형량이 높게 선고됐다. 마산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태기 부장판사)는 22일 대우조선의 불법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와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백순환(33),수석부위원장 강용길 피고인(32)등 2명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높여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노조교육선전부장 나양주(26)조사통계부장,송오성(28),노조대의원 곽태영 피고인(26)등 8명의 노조간부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1년에서 10월의 실형을 선고해 무더기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최근 근로자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으로 임금수준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올랐고 또 일련의 노사분규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제 노사관계가 성숙단계에 이르렀는데도 피고인들은 생산현장의 주요시설인 골리앗 크레인을 점거농성하는 등 불법파업을 저지른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노동운동의 획기적인 방법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모두 실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 대우그룹 임원 인사

    ◎「자동차」 사장 김태구씨/「조선」 사장에 김경수씨 대우그룹은 20일 대우자동차사장에 김태구대우조선사장(사진 오른쪽)을 전보하고,대우조선사장에 김경수부사장을 승진 선임했다. 한편 김성중대우자동차사장은 미국유학을 위해 기획조정실로 전보됐다.
  • 충무등 4개 시·군 예고없는 정전/50개사 30억 재산피해

    【충무】 한국전력공사 삼천포화력발전소의 충무·장승포시,거제·통영군등 4개 시·군 지역에 대한 송전이 21일 하오 6시쯤부터 1시간여동안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대우조선을 비롯한 이들 지역내 50여개 회사가 조업을 하지 못해 30여억원(한전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그러나 대우조선과 삼성조선등은 한전측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정전으로 각종 작업내용을 입력시킨 컴퓨터 프로그램이 손상돼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삼천포화력발전소측은 발전소내 계전기가 외부의 충격으로 고장을 일으켜 정전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올 종토세 납세자 41만명 증가/작년비

    ◎토지 대량보유자,「소유분산」 확대로/개인 윤익성씨·법인 한전 1위 올해 종합토지세 납세자는 지난해보다 41만명이 늘었으며 세액도 1천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7일 전국의 납세대상자 1천14만2천명(법인·단체포함)에게 모두 5천4백94억원의 종토세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납세인원과 세액은 종토세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 비해 인원은 4.2%,세액은 23%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종토세 납세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토지를 대량 보유한 사람들이 누진세율을 피하기 위해 소유권을 분산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따라 토지과표는 1년새 27% 인상됐지만 세액은 23%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1인당 평균 세액은 5만4천원(서울 12만8천원,지방 4만1천원)으로 지난해의 평균세액 4만6천원(서울 10만5천원,지방 3만4천원)에 비해 17% 많아졌다고 밝혔다. 고액납세자순위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 지난해와 같이 1·2·3위를 지켰고 대우조선(7위)우성건설(12위)주택공사(14위)한진종합건설(16위)동아건설(20)등이 새로 20위안으로 들어섰다. 반면 준설공사 통일교 현대산업개발 한일은행등은 20위밖으로 밀려났다. 개인별로는 경기도 용인군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대표 윤익성씨가 1위로 등장한 것을 비롯,정태수 한보그룹회장·김형수 부산동일고무벨트대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 대우조선 올 상반기 흑자 기록

    ◎매출액 4천억원에 순익 73억 남겨/84년이후 처음… 연말껜 5백억 전망 눈덩이처럼 쌓이는 적자 때문에 지난 89년 8월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돼 정부의 금융특혜를 받은 대우조선이 올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후반 연간 2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던 대우조선은 노사관계 안정및 이에 따른 생산성향상,최근의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 3천9백69억원의 매출에 7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연말까지는 올 1조원이 넘는 매출에 흑자규모도 5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조선측은 올들어 현재까지 12척,1백42만6천4백t의 배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는 수주금액이 1조3천4백39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의 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8년 설립된 대우조선은 83년과 84년 소폭의 흑자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큰 폭의 적자에 시달려 왔으며 특히 조선분야의 실질적인 흑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 대우자­GM,합작 “삐걱”

    ◎적자난 심화… 청산 시사/GM사/지분 전액 인수 검토중/대우자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사가 대우자동차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할 뜻을 밝히고 있어 대우측은 GM측 지분을 전액 인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M의 극동지역 부사장인 맥다니엘씨는 최근 우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대우자동차가 장기간의 노사분규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대우의 경영 역시 합작선인 GM을 무시하는 독선적인데가 많다면서 합작파기 의사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측은 이에 대해 GM으로부터 공식통보를 받은 적은 없으나 최악의 경우 GM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우측은 올해초 대우와 GM이 각각 1억달러씩 증자하자고 제의했으나 GM이 이를 거부했었다.또 GM측은 대우가 최근 개발한 국민차의 생산을 대우조선에 맡긴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등 대우와 GM간의 관계가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 기업 신용평가 “유명무실”/어음할인율 결정에 영향 못미쳐

    ◎신용도 높은 기업 되레 고금리도/「중개시장」 활성화에 역기능 기업의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해당기업 발행어음에 대한 금리결정의 기준을 제시해 주기 위해 설립된 신용평가기관들의 기업신용도 평가기능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별화를 통해 기업어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개설된 어음중개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6 재무부와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어음중개시장에서 거래된 기업어음의 할인율은 16∼19.9% 수준으로 이 가운데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기업의 어음할인율이 신용도를 낮게 평가한 기업의 어음할인율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도가 가장 높은 A1등급으로 평가된 현대자동차는 2억원짜리 60일물 어음을 19%의 할인율로 매각했으나 이보다 신용도가 3단계 낮은 B등급으로 평가된 현대종합금속은 3억원짜리 60일물 어음을 0.5%포인트 낮은 18.5%에 매각했다. 또 신용등급이 A3로 평가된 대우조선의 20억원짜리90일 물어음이 할인율 16%의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된 반면 신용도가 한단계 높은 A2인 한국컴퓨터의 10억원짜리 90일 물어음이 3.4%포인트가 높은 19.4%의 할인율로 거래됐다. 신용등급이 각각 다른 해태전자(B) 미원식품(A2) 미원통상(A3) 등 3개회사의 1백80일 물어음은 신용등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19.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처럼 신용평가기관들이 어음발행기업의 신용도를 정확히 판정해주지 못함에 따라 어음중개시장에서 지난 14일까지 이루어진 어음중개실적은 총 59건 6백94억1천만원에 그쳤다.
  • 대기업 환경오염 무방비/환경처/대우조선등 3백67곳 적발

    환경처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 2천1백56개업소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등 위법행위를 단속해 모두 3백67개 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4차례나 당국의 행정명령을 묵살해온 한보철강 등 2백30개 업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업소 가운데 1백10개 업소는 조업정지처분 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함께 내려졌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새한미디어·주식회사 서통·한국중공업·대한제강·동국제강·삼양통상·대우조선 등 대기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2차례이상 적발돼 개선명령 등을 받은 업체도 무려 34곳이나 됐다. 지난 89년이후 4차례 고발 또는 개선명령을 받은 한보철강은 용량에 못미치는 오염방지시설을 보완하라는 행정명령을 묵살하고 생산용 고철과 슬러지를 야적방치한 혐의로 고발과 함께 시설개선명령을 받았다.
  • 어음 1백98억 발행/금리 차등적용 불발/중개시장 첫날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1일 처음으로 개설된 어음중개시장에서 첫날 하룻동안 8개 단자사가 중개업무를 시작,대우·현대·미원·해태그룹등 12개기업의 어음 1백98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발행된 어음의 금리는 16%에서 19.5%였다. 그러나 이같은 금리는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개단자사별로 동일한 금리를 적용해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화의 취지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날의 어음중개 내역을 보면 대한투금의 경우 신용등급이 각각 다른 4개기업에 대해 모두 19.5%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제일투금도 한국종합기계등 4개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9%의 금리를 적용했다. 이에따라 신용등급이 A₂인 (주)미원이 19.5%의 금리로 24억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데 비해 신용등급이 □으로 더 낮은 대우조선은 16%의 금리로 20억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했다. 단자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반적인 금리자유화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금융시장 여건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훈련이 덜 돼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한·이란,경협확대 합의/공동위 폐막/직항로 개설·합작투자등 활성화

    한국과 이란 정부는 이란내 각종 건설공사에 한국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고 합작투자를 활성화시켜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키로 합의했다. 26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폐막된 제4차 한·이란 공동위원회는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테헤란시내 지하철 건설공사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반다르 아바스 조선소건설공사의 재개 및 한국기업의 지속적 참여 ▲이란내 컬러 TV 및 자동차공장 등의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의 합작투자▲금융협력 및 무역절차 간소화▲서울∼테헤란 간 직항로 개설▲이란의 대전엑스포 참가 등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서를 통해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을 지지하며 석유·통신·교역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간 현안으로 돼있는 민간업체들간의 분쟁을 우호적으로 해결키로 했다. 한국기업의 대이란 진출은 테헤란시내 지하철 건설공사에 관련된 전동차 공급과 공사 시공을 현대정공과 대우가 맡는 방안과 테헤란시내 대형 쇼핑타운 건설에 (주)대우가 참여하는 방안,반다르 아바스 조선소건설 공사의 재개 및 현대건설과 대우조선의 계속적인 참여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란내 자동차공장은 연산 2만5천대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참여가능성을 검토키로 했고 그밖에도 이란측은 광금속분야 합작투자와 함께 제련소·제철소 건립을 위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했다.
  • 대우조선등 12사 「주력업체」로 추가/30대재벌 72개사선정 매듭

    ◎오늘부터 「새 여신관리」 시행/대림등 4사 주식분산 우량업체로/한진·한일은 비업무용 부동산 미처분 대출한도관리,주력업체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여신관리제도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31일 30대 재벌의 주력업체 72개사와 주식분산 우량업체 4개사의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주력업체로 선정된 재벌기업은 앞으로 대출한도 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여신을 마음대로 끌어 쓸 수 있게 됐으며 기아자동차 등 4개 주식분산 우량업체도 대출한도 관리와 자구노력 의무 등 일체의 여신관리를 받지 않게 돼 금융기관의 여신운용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 선정마감 시한인 이날 대우조선 등 12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대림산업·해태제과 등 4개사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한진·한일 등 2개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주력업체를 1개사씩만 선정하고 무역업종인 (주)대우국제상사 효성물산 등 8개사는 주력업체 선정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은행감독원은 또 10∼30대 그룹으로 식품업종을 주력업체로 신청한 그룹에 대해서는 계열내 비중으로 보아 간판기업으로 인정되는 경우 주력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선정에서 제외됐던 두산그룹의 동양맥주와 진로그룹의 진로,롯데그룹의 롯데제과가 주력업체로 추가선정됐다. 한편 극동정유 그룹의 세일석유와 진로그룹의 진로유리,우성건설그룹의 우성유통은 해당 그룹이 자진철회해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업체의 선정이 끝남에 따라 조만간 30대 재벌의 대출한도 비율을 설정키로 했으며 이번에 1∼2개사 밖에 주력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재벌에 대해서는 1년 뒤 해당그룹의 신청을 받아 재선정해 줄 방침이다. ◎주력업체 선정 마감 뒷얘기/일부그룹 반발에 식품업도 인정/롯데는 막판 성업공사에 땅 위탁 ◎…제조업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대기업 육성이라는 취지로 출범한 주력업체제도가 비업무용 땅처분 문제와 일부 재벌의반발 등으로 출발부터 진통. 지난달 8월 1차 주력업체 선정 이후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주력업체제도 도입의 취지로 보아 식품이나 유통·무역업체의 선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재벌에 주력신청 업체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해당 그룹들이 『식품업은 제조업이 아니냐』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10대 이하 그룹에 대해서는 식품업을 주력업체로 인정해주기로 하는 편법을 동원. ◎…1차 선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현대석유화학이 현대측의 끈질긴 선정요구로 주력업체에 추가선정됐고 한국화약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의 미처분으로 1개사만 선정될 운명에서 계열사인 동보산업이 이날 하오 성업공사에 비업무용 땅을 매각위임함으로써 한국화약과 경인에너지를 주력으로 추가. 대우그룹은 대우전자와 대우조선이 선정됐으나 (주)대우를 놓고 막판까지 주거래은행과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무역업체 제외방침에 밀려 결국 2개사로 낙착. ◎…비업무용 땅매각에 끝까지 버텨온 롯데그룹은 이날 상오까지 잠실제2롯데월드부지를 팔지 않고 있다가 하오 늦게서야 부지를 성업공사에 넘김으로써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추가시키는 데 성공. 금융계는 롯데가 비업무용 땅처분과 연계된 주력업체 선정에서 식품업체인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선정받기 위해 마지막까지 땅처분을 늦춘 게 아니냐고 비난. ◎…이번에 주력업체로 선정된 72개사 가운데 제조업은 62개사로 전체의 86.1%이며 주식분산 우량업체를 포함할 경우 제조업체 비율은 86.8%에 달해 제조업 중심의 주력업체 제도가 그런대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 그러나 주력업체의 대다수가 석유화학업 등 거액의 여신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새 여신관리제도가 대기업의 편중여신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 많은 편. ◎…주력업체에서 제외된 16개 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무역업체가 (주)대우,국제상사,효성물산,동국산업,삼미 등 5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도산매업으로 롯데쇼핑,세일석유,고합상사,우성유통 등 4개사로 나타났다. 또 선일포도당,진주햄 등 음식료업체 2개사와 건설 1개사(한일개발),기타업종(한진해운 경남모직 남북수산 진로유리) 4개사가 제외. □30대그룹 주력업체 선정 현황 계열명 기선정업체 추가선정업체 삼 성 삼성중공업,삼성전자,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현 대 현대자동차,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금성사,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SKC,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쌍 용 쌍용양회,쌍용정유,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기아기공,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대림콘크리트,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금호,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동양나일론 두 산 두산기계,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화,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한국철강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극동건설 극동건설,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동부건설,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삼남석유화학 코오롱 코오롱,코오롱ENG 코오롱유화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삼미금속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우성산업 고려합섬 고려합섬,고려종합화학 한 라 만도기계,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진 로 연합전선 진로 동양화학 동양화학,옥시,한국카리화학 계 60개 업체 12개 업체 *표시는 5월31일까지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계열
  • 대우조선 선박 인도 1천만t 돌파/창립 10년만에

    대우조선이 22일 스웨덴 선적의 15만t급 원유·화물겸용 운반선을 인도함으로써 총선박인도규모 1천만t을 돌파했다. 지난 82년 조선소 건립 이후 10년 만에 「1천만t」을 건조한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화물선 52척,화학제품운반선 11척,석유 시추선 10척,컨테이너 운반선 23척,원유운반선 24척 등 1백45척의 선박을 건조했다.
  • “경제성 최고” 국민차 첫 시동/대우자 티코 신차발표회(경제화제)

    ◎최고시속 1백43㎞·연비 ℓ당 24㎞/1회 급유로 서울∼부산 왕복 가능 국내 최초의 국민차인 대우조선의 8백㏄급 경승용차 「티코」(TICO)가 14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선을 보였다. 일반 고객과 각계 인사,딜러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농악대의 사전분위기 조정 프로그램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시작되면서 막을 올렸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영상자료를 비롯해 인기가수와 개그맨,마당놀이패 등을 초청,여러가지 축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져 「티코」와 고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의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주)대우 국민차 부문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 이어 15,16일에도 장충체육관에서 「티코」를 계속 전시하고 자동차관리 상담,멀티슬라이드와 비디오상영 및 행운권추점 등을 통해 고객들이 계속 「티코」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우국민차 「티코」는 작은 외형이면서도 최고속도 1백43㎞,정부 공인 시가지 주행연비 ℓ당 24.1㎞,최소회전반경 4.4m 등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 급유(연료탱크용량 30ℓ)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 주행할 수 있는 경제성이 특징이다. 「티코」의 판매가격은 사양별로 기본형인 티코 SE가 3백19만원,티코 PM은 3백41만원,최고급형인 티코 DX는 3백59만7천원이며 에어컨을 달 경우 39만6천원이 추가된다. 계약접수는 17일부터 전국 각 딜러영업소에서 시작하며 출고개시일은 27일. 대우는 국민차에 이어 경밴과 경코치,경트럭도 올해 안에 시판할 예정이다.
  • 오늘 전국 12개 도시/또 대규모 집회 계획

    ◎어제도 서울·지방서 산발 시위 재야노동단체들의 모임인 「전국노동자대책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하오 서울·인천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노동자·학생·시민 등 20만명을 동원,「한진중공업노조 박창수 위원장의 살인 및 원진레이온 사건 등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대우자동차·대우조선·서울지하철노조 등 8개 대기업노조를 포함,4백여 기업체노조원 4만명이 11일 하오 3시30분 홍익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6시30분 광화문에서 학생·시민들과 함께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국민대책회의」 산하 「전대협」과 재야단체 등도 이날 집회에 학생·시민 등 4만여 명을 동원,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일엔 한양대·경희대·부산대·전남대 등 전국 73개 대학생 3만여 명이 학교별로 강경대군의 사망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학교 밖으로 나가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9일처러 격렬하지는 않았다. 한편 치안본부는 「범국민대책회의」가 9일 개최한 전국적인 집회 및 시위에서 경찰관 2백76명이 부상하고 방범초소 등 16곳의 공공시설물이 불에 타거나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백74명의 학생과 시민 등 과격시위자를 연행했다고 말했다.
  • 재벌 주력업체 61개사 선정/1차로/제조업이 51사…전체의 84%

    ◎무역·유통등 비제조업 제외/은감원/재신청 받아 월말 2차심사 매듭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의 주력신청업체 88개사 가운데 1차로 61개사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력업체 가운데는 제조업체가 51개사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건설·운수업 등 기타업종이 10개사에 달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주력업체 선정과 관련,무역·유통·음식료업과 10대 그룹의 건설업을 제외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1개사씩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래은행들은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와 해당그룹이 새로 신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차심사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주력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 가운데 무역상사와 음식료업,유통업체,10대 그룹의 건설업체 등 18개사는 재심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이로써 3개사를 주력업체로 신청한 삼성·럭키금성·선경·쌍용·기아·대림·금호·동부·동양화학 등 9개 그룹과 2개사만 신청한 극동건설·동아건설등 모두 11개 그룹의 주력업체 선정이 완료됐다. 그러나 대우·현대·효성·두산·동국제강·삼양·코오롱·삼미·우성건설·한라·고합 등 11개 그룹은 3개사 가운데 2개사만이 주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조양상선과 진로그룹은 1개사만이 선정됐다. ◎땅 안판 6개 그룹 1개사만 인정/유화업종 많아 중복투자 우려도(해설) 30대 재벌의 1차주력업체 선정결과 정부의 의도대로 건설(10대그룹)·유통·무역상사·음식료 제조업 등 제조업 경쟁력강화와 거리가 있는 업체들이 일단 제외됐다. 또 여신관리 규정을 어겨가며 땅을 팔지 않은 한진 등 6개 그룹에 대해서는 「무제한 여신」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당초 방침대로 1개사만이 선정됐다. 그러나 선정결과에서 보듯 제도도입 때부터 지적됐던 중복투자와 주력업체의 재무구조 부실문제 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유화업종으로 주력업체로 선정했던 15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주력업체로 확정됐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석유화학도 주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유화업종의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주력업체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자본잠식회사가 3개사,부채비율이 5백% 이상인 업체가 11개사에 이르는 등 주력업체의 상당수가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재무구조에서 「빵점」으로 드러난 것도 앞으로 주력업체제도가 편중여신을 심화시킬 소지를 안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대림요업·한라시멘트·고려종합화학·한국카리화학·옥시 등 7개사는 비공개기업이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1백%인 재벌의 「사기업」이어서 주력기업 선정이 기업의 공익성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특정업종의 중복투자방지를 위해 「어느 업체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식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신설사로서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들이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고려,주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막상 나온 결과는 재무상태를 고려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주력업체 선정이 비공개기업에 간접금융의 수혜를 늘려줌으로써 기업공개와 직접금융의 확대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주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재고돼야 할 부분이다. ◇주력업체 선정 현황 그룹명 선 정 현 황 삼 성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일개발(×)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대우(×) 현 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 SKC 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경남모직(△) 국제상사(×) 쌍 용 쌍용양회 쌍용정유 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 기아기공 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 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 금호 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 동양나일론 효성물산(×) 두 산 두산기계 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국화약(△) 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세일석유(×) 극동건설 극동건설 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 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쇼핑(×)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 동부건설 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 삼남석유화학 선일포도당(×) 코오롱 코오롱 코오롱ENG 코오롱상사(×)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 삼미금속 삼미(×)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 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 우성산업 우성유통(×) 고려합섬 고려합섬 고려종합화학 고합상사(×) 한 라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남북수산(×) 진주햄(×) 진 로 연합전선 진로(×) 진로건설(×) 동양화학 동양화학 한국카리화학 옥시 주:*는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그룹, (×)는 탈락, (△)는 심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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