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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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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남극기지 공사 ‘물밑 경쟁’

    제2 남극기지 공사 ‘물밑 경쟁’

    20여년 만에 재개되는 남극 과학기지 건설을 놓고 건설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988년 건설된 최북단 세종기지와 달리 테라노바 베이의 제2기지는 첫 대륙기지로서 ‘상징성’을 지닌 까닭이다. 업체들은 브랜드 홍보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벌써부터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18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제2 남극기지 공사는 올 8월 이후 입찰공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3300㎡ 부지에 5개동을 조립하는 건설비용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역대 최고의 친환경 설계·시공과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의 환경영향평가서 승인조건이 까다로운 덕분이다. 참여 건설사들은 기지 수주에 따른 친환경 이미지 홍보에 후광효과를 얻게 된다. 주관처인 해양연구소 부설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은 “상징성을 띤 만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발주하되 친환경 소재와 자재 사용, 신·재생에너지 활용, 공사경험 등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라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춰 인도하는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능력을 갖춘 컨소시엄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컨소시엄마다 주관 건설사 1곳에 참여건설사 1~2곳, 설계사 1~2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업체들은 17일 정부의 테라노바 베이 기지건설 발표 직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5위권 메이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합종연횡식 컨소시엄이 추진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구체적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서두르는 곳도 있다. 현대건설은 1988년 제1기지인 세종기지 공사경험을 갖고 있다. 200여명의 건설인력을 동원해 단 3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사를 진두지휘한 사람은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명박 대통령. 과거 정부 지시로 사업을 넘겨받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경쟁입찰로 접전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러시아 사할린에서 LNG 배관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고까지 5개월 이상 남은 만큼 주요 엔지니어링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선다면 수주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자금유동성은 오히려 풍부해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친환경 설계·시공능력은 갖췄지만 아직 극지에서의 공사경험은 없다. 그러나 이들 건설사들도 입찰에 나설 여지를 열어 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건설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말 많고, 탈 많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공사를 수주했다. 하지만 입찰 절차에 따른 논란이 여전해 한동안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입찰에 떨어진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입찰무효 소송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신울진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건설공사) 낙찰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인 신울진 1·2호기 공사 입찰에는 현대(현대·SK·GS)와 대우(대우·두산·포스코), 삼성(삼성·금호·삼부), 대림(대림·동아·삼환)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입찰 결과 1조 909억원(예가대비 81.4%)으로 응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탈락 컨소시엄’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 일부 컨소시엄이 입찰가를 전자입찰 때와 다르게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개찰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공정성이 훼손된 상태여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현대를 뺀 대다수 컨소시엄이 개찰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개찰 강행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강행했다.”면서 “경영진에 보고하고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수원은 “입찰 과정에 대해 법률 자문에 들어간 결과, 하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지분 45%)을 대표사로 SK건설(30%)과 GS건설(25%)이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신고리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 시공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동되는 원전 20기 가운데 12기를 시공한 건설업체다. 발전용량 1400㎿급의 신울진 1·2호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되는 한국형 원자로 ‘APR1400’ 모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한국형 원전’ 수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신울진 1·2호기 공사는 다음달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해 2016년 6월과 2017년 4월에 각각 1, 2호기가 준공된다. 김경두 오상도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 이벤트

    대우건설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2010 푸르지오 브런치 시네마’를 개최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추천하는 우수작품을 작품해설과 함께 보는 영화감상회다.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첫 상영작은 스위스의 베티나 오베를리 감독의 코미디 ‘할머니와 란제리’로 15일까지 홈페이지(nalley.prugio.com)에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한다. (02)556-5218~9.
  • 박삼구·찬구회장 계열사 등기이사 사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박삼구 명예회장과 박찬구 전 석유화학 부문 회장이 그룹 주요 계열사의 이사직을 내놓는다. 10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과 박 전 회장은 각각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박 명예회장과 박 전 회장이 타이어와 석화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직을 유지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3월에 열리는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려져 다뤄질 계획이다. 계열사들은 15일 대한통운을 시작으로 25일 금호산업, 26일 아시아나항공 등 잇따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채권단과 그룹측이 합의한 후속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주총에서 오너를 비롯해 그동안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참여했던 주요 경영진들이 빠지면서 그룹 계열사의 경영진이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우건설 FI 협상 타결…최대투자자 수정안 동의

    대우건설 지분 처리를 놓고 2개월 넘게 끌어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과 재무적투자자(FI) 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6100억원과 5000억원으로 대우건설 FI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맵스운용과 오크트리캐피탈이 산업은행 등 금호그룹 채권단이 낸 수정안에 대한 동의서를 냈다. 이로써 FI 중 2곳과 해외 투자자인 리먼브러더스를 제외하고 모두 동의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FI 2곳은 구두로 동의 입장을 밝힌 상태고 리먼브러더스는 내부 절차를 거쳐 하루이틀 내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늦어도 2~3일 내 모든 FI에게서 서면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3일 FI들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39%를 파는 대신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거나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는 방안 중 하나를 택일하라고 제안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건설사에 흩어져 있는 대우건설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위기의 주택건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2000~2002년 불어닥친 워크아웃 등 ‘세파(世波)’를 뛰어넘은 ‘대우맨’들이 몸속에 흐르는 ‘위기극복 DNA’를 현재 상황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감과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건설업체에 재직 중인 대우건설 출신 CEO는 10명이 넘는다. 김기동(두산건설), 김현중(한화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영식(동아건설), 윤춘호(극동건설), 장성각(벽산건설), 박창규(롯데건설), 정태화(TEC건설). 정재영(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 모두 대우 출신이다. LIG건설 노태욱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들이 새삼 주목받는 까닭은 그동안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워크아웃 등 ‘거친 세월’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 덕분이다. 최근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경영인들로 꼽힌다. ●동아건설·극동건설 공격경영 이 가운데 동아건설 박 사장과 극동건설 윤 사장이 두드러진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아건설은 12년 만인 지난달 주택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새 아파트 브랜드 ‘더 프라임’을 론칭하고 올해 분양목표를 9300여 가구로 잡았다. 박 사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판으로 주택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까지 28년간 대우건설에서 해외개발팀장,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년 만인 지난해 주택분양을 재개한 극동건설 윤 사장 역시 건축사업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대우건설에 몸담았다. 그는 올해 주택분양 목표를 2500여 가구로 잡았다. 극동건설은 3년 전 웅진그룹에 편입된 뒤 잠시 숨고르기를 경험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새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벽산건설 “올 수주 1조원” 올해 수주목표를 1조원으로 잡은 벽산건설 장 사장은 대우에서 28년간 자재 구매와 주택영업 등을 담당했다. 장 사장은 주택사업 분양목표를 4000여 가구로 잡고,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대우건설 사장과 부사장을 지낸 롯데건설 박 사장과 TEC건설 정 사장도 요즘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우건설에서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롯데그룹의 당면과제인 제2롯데월드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인 해외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 대우출신의 장점” 대우건설 서병운 상무는 “끈끈한 정과 빠른 의사결정이 대우 출신 CEO들의 특징”이라며 “주택업계에서 서로 이해가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계 판도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현대건설 출신 CEO들과 힘겨루기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2008년까지 3년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온 대우건설은 지난해 현대건설에 1위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호산업 구조조정 탄력 붙을듯

    금호아시아나그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채권단과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 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5일 금호그룹 채권단과 대우건설 FI 등에 따르면 그간 채권단이 제시한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소방안을 반대해 온 FI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오크트리캐피탈이 채권단에서 새롭게 내놓은 방안을 수용해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동의서 제출이 다음주 초 마무리되면 금호산업의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지난 3일 FI들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39%를 파는 대신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라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 FI가 투자자들의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수정안에 동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종 동의서는 8일까지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각 투자원금 6100억원·5000억원으로 FI 중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오크트리캐피탈이 채권단의 수정안에 동의하게 된 데는 금호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또 채권단의 당초 안대로 주당 1만 8000원에 지분을 되팔 경우 약속한 이익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3~5년 후에 대우건설을 되팔면 주당 1만 8000원을 웃돌아 매각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크트리캐피탈의 경우 10여군데의 투자자가 선순위·중순위·후순위로 얽혀 있어 일괄 동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유일한 선순위 채권자인 하나은행이 후순위 채권자도 대우건설 주식 매각대금 일부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재융자(리파이낸싱)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채권단은 PEF 참여를 원치 않는 FI에 대해서는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 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고 나머지 채권의 원금과 이자는 채권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해 주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씨줄날줄] 에너지 제로 하우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종로구 효자동 152 ‘청와대 사랑채’가 5일이면 집들이 석 달째를 맞는다. 대통령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청와대 분수대 앞 ‘효자동 사랑방’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2000여명 등 하루평균 4000여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과 유물이 전시돼 있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해 놓은 대통령 체험관과 포토존이 인기 관람코스. 대통령 체험관에서는 국새를 직접 종이에 찍어 간직할 수 있다. 포토존에 가면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비록 합성사진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여 설계·시공한 청와대 사랑채는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상징적인 건물이다.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시스템이 돌아간다. 건물 전체는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을 쓴다.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 방울의 에너지도 헛되이 날아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절하는 에너지 종합 제어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률이 무려 40%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의 2008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36%가 건물에서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아파트는 1㎡당 16ℓ의 등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41㎏의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뿜는다는 것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면 ‘에너지 먹는 하마’인 건물을 녹색건물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건설업계의 에너지 절감 신기술개발 노력도 눈물겹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이나 난방을 단지 내부에서 충당하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아파트를 2020년까지 짓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관리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료나 냉난방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온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어제 내놓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 건설방안’을 보면 청와대 사랑채가 달성한 에너지 절감률 40%가 결코 가상현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마포구 상암동 평화공원 안에 짓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우리가 이미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올 12월 완공될 예정인 이 집은 자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사용해 냉난방과 환기, 온수공급, 조명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 이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급자족형 건축물이다. ‘저비용 친환경’만이 살 길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금융사 지배구조개선 법률 추진”

    정부가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 전반을 아우르는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나선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정례 기자브리핑을 갖고 금융업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금융회사의 경영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진 위원장은 현재 사외이사와 임원 등의 자격 요건, 내부 통제제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 제재 내용이나 절차 등이 법령별로 다르게 규정돼 있어 이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자본의 참여 유무 등 각기 다른 지배구조를 가진 금융회사들을 하나의 법령으로 묶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집행임원의 적격성 요건만 봐도 보험이나 은행에는 적용되는 반면 증권 등 다른 권역에는 관련 규정이 없고 법 위반에 대한 제재 수위도 들쭉날쭉하다.”면서 “개별 법률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정하다 보니 일관성이 없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상근임원과 사외이사에 대한 사전 적격성 심사 권한을 금융당국이 갖게 되면 민간 금융회사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진 위원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대우건설의 몇몇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판을 깨도 좋다는 식으로 가면 모두가 지는 게임이 되고 그렇게 되면 FI들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도 산업銀 사모펀드 참여하라”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이번주 협상 마감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제안이다. 채권단은 3일 대우건설 FI들에게 보유 중인 39%의 대우건설 지분을 파는 대신 산업은행 PEF에 참여하라고 제안했다. FI들이 현물(주식)출자로 일단 투자를 한 후 3~5년 뒤 대우건설을 되팔 때 주가가 1만 8000원을 웃돌면 당장 주식을 파는 것보다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채권단은 또 이 방안을 원치 않는 재무적 투자자에겐 종전에 제시한 방안처럼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 8000원으로 산업은행에 넘기고, 나머지 채권의 원금과 이자는 채권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해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 재무적 투자자들을 불러 이 같은 방안을 설명했다. 채권단은 재무적투자자들이 늦어도 8일까지 입장을 정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금호산업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호산업 결국 법정관리로 가나

    금호산업 결국 법정관리로 가나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상대로 금호산업에 대한 ‘법정관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우건설 처리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대우건설의 대주주로 그룹 전체의 지주회사격이었던 금호산업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다는 최후 통첩이다. 금호산업이 끝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의 구조조정 향배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금호아시아나 채권단은 대우건설 FI들이 협상시한인 5일까지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금호산업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FI 가운데 2곳이 풋백옵션(주식 등을 되팔 수 있는 권리) 투자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 “더 이상 양보안 없다” 채권단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FI 간 협상이 이번주까지 마무리되지 못하면 금호산업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채권단으로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건설 처리가 결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인 금호산업 워크아웃 계획의 초안을 마련할 생각이었다. 대우건설 매각자금으로 위기를 넘겨보려고 했는데 일부 FI 때문에 첫 단추부터 꼬여버렸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FI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산은이 주도하는 사모펀드에 넘기고 나머지 채권은 원금과 이자를 차등해 금호산업 주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처리 방안을 마련해 FI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에 대해 FI 17곳 중 15곳이 동의했지만 오크트리와 미래에셋맵스 등 두 곳은 강하게 반대해 왔다. 두 회사는 대우건설 FI 중 가장 많은 금액인 5000억원과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한 만큼 채권단에 쉽게 동의해 줄 입장이 아니다. 오크트리 측은 채권단의 방안대로 주당 1만 8000원에 대우건설 지분을 되팔면 투자자들에게 고소를 당하게 된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주식을 팔고 추가이익을 챙겨도 대출금을 갚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이익을 돌려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과 금호산업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비교적 재무상태가 건전한 대한통운 지분을 확보해 채권 회수율을 높여 보겠다는 계산이지만 채권단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연쇄도산 우려… 극적 타결 있을수도 금호그룹은 그 불똥으로 기존에 짜여진 구조조정의 틀이 어그러질까 전전긍긍이다. 금호산업이 법정관리로 가면 공사 수주가 끊기고 납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정상화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하지만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정관리로 가면 채권 회수율이 떨어지고 정상화에도 10년 이상 걸려 채권단이나 FI나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특히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를 피할 수 없다. 통상 워크아웃은 금융채권에 대해서만 일부 탕감하고 상환 일정도 조절하지만, 법정관리는 협력업체가 보유한 상거래 채권까지 모두 탕감되거나 상환이 연장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마당에 금호산업이 부작용 많은 법정관리로 가도록 정부가 팔짱끼고 앉아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막판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다음달 2일로 다가온 신울진 원전 1·2호기의 사전자격심사(PQ)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이번 원전 발주는 총 1조 5000억원 규모로 올해 가장 큰 공공 물량이며 2007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원전 공사다. 아홉 차례나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낙찰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수출의 탄탄한 길을 확보하려는 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간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는 4개사. 원전을 시공한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건설부문)이다. 이 가운데 주간사로서 완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뿐이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아직 주간사 경험이 없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새 시공자로서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며 방어 태세로 맞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UAE 원전의 컨소시엄에서 배제된 만큼 신울진 1·2호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건설도 유일하게 UAE 수출 모델인 APR1400을 시공한 경험을 갖고 있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원전 시공 경험이 많아 “능력 면에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간사 확보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기싸움도 팽팽하다. 컨소시엄은 주간사 포함 3개사로 구성되는데 3개사 모두 한국전기협회에서 발급하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는 주간사를 제외하고 총 8개사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입찰 때 각각 4개 컨소시엄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최근 동아건설이 신울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동아건설은 현대, 대우와 함께 국내 원전 20기 가운데 9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원전 플랜트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 주관건설사 관계자는 “동아건설은 울진 원전을 비롯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공사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원전플랜트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입찰가를 너무 낮게 써내는 바람에 과거 아홉 차례나 유찰됐기 때문에 지나친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식 입찰은 3월10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우인터내셔널은…상사 수출부문 자타공인 국내 1위

    대우인터내셔널은…상사 수출부문 자타공인 국내 1위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60개국 106곳에 갖춰진 해외 거점이 최대 강점이다. 직원 1만 6000여명 가운데 해외 현지 채용이 1만 4300명(90%)에 이른다.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 외에도 전 직원의 40%, 과장급 이상은 78%가 해외 근무 경험을 지녔을 만큼 국제적 역량이 풍부하다. 상사 수출 부문에선 자타공인 국내 1위다. 이 같은 실적과 탄탄한 해외영업망 덕분에 그동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알짜’ 대우를 받아 왔다. 현재 거래처는 180여개국 6000곳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이 수출과 연관됐다. 199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어 9개의 석유·가스 개발사업과 6개의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조 1480억원, 영업이익은 1713억원에 이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67년 3월 단돈 500만원으로 창업한 봉제회사인 대우실업이 모태다. 대우실업은 전 세계를 누비며 경영한다는 김 전 회장의 ‘세계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1982년 대우개발, 대우건설과 함께 ㈜대우의 무역부문으로 통합됐다가 1999년 8월 대우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이듬해 말 떨어져 나왔다. 이후 대우인터내셔널로 자리잡았다. 분리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년 만인 2003년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개점휴업 M&A시장 “알짜도 옥석고르기”

    개점휴업 M&A시장 “알짜도 옥석고르기”

    “지금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시장과 흡사합니다. 같은 알짜라도 넓은 평수는 외면받고 작은 평수에만 길게 줄을 서는 형국이지요.” 은행권 고위 간부는 요즘 M&A 시장을 이렇게 비유했다. 금리 인상은 시간문제이고 경기는 언제 풀릴지 모르는데 덥석 큰돈을 묻어두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STX 인수 포기, 대우건설 미궁 빠지나 최근 기업 M&A 시장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했던 STX그룹이 22일 인수전 참여 포기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STX그룹은 최근까지 채권단이 “진정성이 있는 인수 희망자”라며 후보군 중에서도 유달리 높게 평가해 온 곳이다. 그만큼 대우건설을 시장에 내놓은 채권단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 같은 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와의 풋백옵션 처리 방안에 대한 합의시한을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재무적투자자가 대우건설 풋백옵션과 금호산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M&A 시장이 공회전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불투명한 경기회복 전망을 꼽는다. 국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섣불리 M&A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시장에서 매매 1순위로 꼽는 하이닉스반도체나 대우건설은 누구나 인정하는 알짜배기지만 덩치가 지나치게 크다. 김형종 산업은행 M&A실장은 “하이닉스와 대우건설의 문제 모두 덩치가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덩치가 너무 크면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들다.”면서 “동종업계에서 인수하기에는 독과점 등 각종 규제가 걸림돌로 느껴지고 다른 업종에서 들어오기에는 경험해 보지 않은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몇몇 기업들이 과도한 인수·합병의 후유증을 겪은 것도 이에 못지않은 이유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거액의 계약금만 날린 한화그룹이나 하이닉스 인수를 시도하다 주가폭락만 겪은 효성그룹이 그렇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우리금융 인수자금으로 1조원을 증자했다는 소문이 돈 다음날 주가가 폭락했다. 하이닉스의 경우는 인수를 하려 한다는 소문만으로도 LG, GS, 한화 등 이에 연루된 그룹의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금호 학습효과… 더 냉혹해진 시장”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의 교훈이 시장에 준 학습효과가 너무 크다.”면서 “가져갈 만한 기업이 가져간다고 하면 호응하지만 조금이라도 무리다 싶으면 여지없이 시장은 주가 폭락 등으로 반응한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분간 대형 M&A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희수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출구전략이 본격화해 금리가 오르면 자금조달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인수비용 부담이 한결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덩치 큰 매물들은 앞으로 2~3년 안에는 매각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동아건설 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막 한복판에 3600㎞가 넘는 수로를 건설한 이 공사는 아직도 세계적 대역사(大役事)로 꼽히고 있다. 동아건설은 한때 국내 시공능력 평가 2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건설회사였다. 그런 동아건설이 어느 순간 주요 건설회사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1994년 성수대교 참사 이후 잇단 악재로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2001년 결국 파산한 것이다. 동아건설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2008년 3년 프라임그룹이 인수했을 때다. 그 뒤 사업체를 추스르기 시작한 동아건설은 첫 해인 2008년 7050억원어치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1조 1000억원어치 공사를 따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동아건설 박영식 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를 지향하며 국내외 건설시장을 누볐던 동아건설의 혼과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그가 세운 목표는 수주 1조 9000억원. 수주고 2조원도 조심스럽게 욕심을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건설은 11년 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독자적인 주택브랜드 ‘더 프라임’도 이날 공개했다. 동아건설은 올 4월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부터 ‘용산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5420가구를 공급한다. 동아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비율을 40대 40대 10대 10으로 잡았다. 다른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보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과 다른 행보다. 박 사장은 “지방 주택사업이 60% 정도로 수도권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모두 신탁개발 형태여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주택과 해외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사업도 분주하게 펼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상복합, 베트남 호찌민 주택사업 등을 벌이고 있고, 동아건설의 주무기인 상·하수도 건설 사업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추진 중이다. 동아건설의 비밀병기는 원전공사 기술. 현재 국내 원전 시공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뿐이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 신울진 원전 1·2호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흑석한강푸르지오’ 210가구 일반분양

    대우건설은 서울 흑석뉴타운 4구역 ‘흑석한강푸르지오’의 총 863가구 가운데 2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분은 59.8㎡ 26가구, 84.79~84.98㎡ 101가구, 115.84~115.95㎡ 70가구, 127.52㎡ 13가구 등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도보 7분)과 가깝고 서달산과 맞닿아 있어 쾌적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선으로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02) 565-5030.
  • [부동산플러스] ‘둔촌푸르지오’ 104가구 일반분양

    [부동산플러스] ‘둔촌푸르지오’ 104가구 일반분양

    대우건설은 서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조감도) 800가구 가운데 1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8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58㎡ 40가구, 84.90㎡ 10가구, 84.92㎡ 48가구, 84.91㎡ 2가구, 113.67㎡ 4가구 등이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200만원. 분양받는 즉시 입주할 수 있고 전매도 가능하다. (02) 508-5530.
  • 위례신도시·보금자리 못가는 청약예·부금 가입자 새달 6354가구 노려볼까

    위례신도시·보금자리 못가는 청약예·부금 가입자 새달 6354가구 노려볼까

    2월 말과 4월에는 각각 위례신도시 2400여가구와 2차 보금자리주택 1만 50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올 봄에 가슴을 한껏 부풀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들 공공주택의 청약은 청약저축 가입자들만 가능하다. 뛰어난 입지에 주변 주택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누리지 못하는 예·부금 가입자들은 박탈감마저 느낄 수 있다. ●입지여건·주변개발계획 체크해야 민간 건설사들은 이 틈새를 노리고 예·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를 봄에 많이 내놓는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예·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총 6354가구. 스피드뱅크 권상택 연구원은 “3월에는 보금자리 사전예약 등을 피한 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의 기회가 크게 늘었다.”면서 “청약을 할 때는 교통 등 입지여건과 주변개발 계획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예·부금 가입자 위한 중소형 아파트 서울에서는 한신공영이 답십리동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725가구 가운데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1호선·중앙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이 가깝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일신건영이 ‘한강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2~83㎡로 구성되며 803가구가 공급된다. 경전철 시작역이 인근에 있어 경전철을 통해 서울지하철 5·9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신안 건설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은 공급면적 113㎡ 단일형으로 874가구 규모다. 걸어서 6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과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대광이엔씨가 145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0~85㎡.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가깝다. 인천 영종지구에서도 KCC 건설이 110㎡ 단일형으로 738가구를 공급한다. ●금호 푸르지오 등 중대형도 쏟아져 서울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한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3월에 분양한다. 총 705가구 가운데 공급면적 145㎡의 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중앙선 전철 환승역인 옥수역과 3호선 금호역이 각각 걸어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455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30~191㎡로 지하철 3호선 삼송·원흥역이 가깝다. 통일로IC를 통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가 신설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되는 창보종합건설의 아파트는 869가구이고 공급면적은 128~149㎡의 중대형이다. 한강신도시의 북서측 끝자락에 위치하며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글로벌캠퍼스 단지에 공급면적 117~302㎡의 중대형을 공급한다. 45층 12개동 1703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코오롱건설도 주상복합 총 180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65~284㎡이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우건설 정상화 동의서 21일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이번 주까지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내지 않으면 법정관리 등 극단적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채권단은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최종 동의서를 받으면 이달 말까지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의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FI들에게 대우건설 풋백옵션(주식 등을 되팔 수 있는 권리) 처리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이번 주까지 내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총 17개 FI 중 10곳만 동의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투자자들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채권단이 제안한 방안은 이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매입하고 나머지 잔여 채권 중 원금은 무담보 채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자 부문에 대해서는 1.7대1(기존채권자 원금) 수준으로 각각 대우해준다는 것이다. 또 대우건설 FI들은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추진 과정에서 추가 신규 자금 지원 등의 부담에서도 제외돼 다른 채권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손실을 덜 볼 수 있도록 조치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실사보고서가 나올 예정이어서 늦어도 이달 말인 다음 주까지는 경영정상화 계획의 초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다른 채권자들과 협의도 필요한 데다 출자전환 등의 계획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FI 중 일부가 손실을 볼 수 없다며 동의서 제출을 꺼리고 있으나 이들의 손실규모는 다른 채권자들에 비해 훨씬 적다.”면서 “더 양보할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늦어도 다음주 주말까지는 FI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 계획 마련에도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 투자자 모집과 실사를 거쳐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이르면 6월까지 대우건설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STX, 대우건설 인수 검토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대우건설 매각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하지만 STX가 대우건설을 인수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 당장 STX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TX그룹은 17일 “지난달부터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 측과도 협의했다.”고 공식 언급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대우건설 채권단과 재무적투자자(FI)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하며, 인수에 나설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와 중동 이라크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자 대우건설 인수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대우건설의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15%를 인수하는 데 1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STX는 현재 3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국제강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미국 TR아메리카컨소시엄(TRAC)도 인수를 재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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