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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폭탄’ 맞은 잠실 매매·전세가 뚝↓뚝↓

    ‘입주폭탄’ 맞은 잠실 매매·전세가 뚝↓뚝↓

    서울 송파구 잠실벌에 콩나물 시루처럼 일반아파트 머리위로 솟아있는 30층 높이의 빌딩군들이 눈에 들어온다.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잠실주공2단지(리센츠)와 바로 옆 잠실주공2단지(엘스), 잠실시영(파크리오) 아파트 단지들이다.9일 입주가 한창인 잠실주공2단지를 비롯한 잠실일대 재건축 단지들을 찾았다. ●잠실은 지금 입주전쟁중 리센츠 단지의 입주율은 저조하다. 대우건설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현장 허현진 팀장은 “35%는 잔금을 내고 열쇠를 받아갔지만 아직 입주율은 1% 안팎”이라며 “2006년 11월 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준공검사를 받은 후에 발코니 확장을 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단지가 정리되기 전에는 입주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일대에서는 10월까지 모두 1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입주폭탄’이라 할 만하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곳은 리센츠로 5573가구다.29일부터는 파크리오(6864가구)가,9월엔 엘스(5678가구)의 입주가 각각 이뤄진다.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서 잠실일대 집값이 급락했다. 대표적인 곳이 리센츠 옆 잠실주공5단지. 이 곳 거주자중 상당수는 리센츠나 엘스, 파크리오 등을 한 채 갖고 있는 1가구 2주택자이거나 이들 단지의 재건축 때문에 전세를 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입주가 시작돼 이들이 빠져나가면서 집값과 전셋값이 뚝 떨어졌다. 주공5단지 112㎡는 12억 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10억원으로 떨어졌다.K공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집값과 전셋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주공도 영향을 받는다. 거주자들이 잠실로 빠져나가면서 112㎡ 전셋값이 1억원 안팎이다. 집값시세도 8억 5000만∼9억 2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원가량 빠졌다. 집값이 떨어지자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려던 입주예정자들이 곤란에 처했다. 전세금을 받아도 잔금내고 대출금을 상환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파크리오 입주예정자들이 잔금 납부기일을 45일에서 두 달로 늘려 달라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 단지 전셋값은 2억~2억 7000만원 안팎이다. ●상권 경쟁 치열, 점포시세↓ 매머드 단지가 입주하면서 은행이나 유통업이나 증권, 학원 등의 상권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아파트 신규 입주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멤버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증권사와 은행들도 잠실동이나 신천 파크리오 근처로 점포를 옮기는 추세다. 학원가도 술렁거린다. 강남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이모 사장은 “소득수준이나 단지 규모 등을 보면 대치동보다는 못해도 목동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잠실 진입을 준비 중인 학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공급이 늘면서 상가 분양가는 하락세다. 한때 3.3㎡(1평)당 2억원을 호가했던 잠실일대 단지내상가 가격은 최근 1억원대로 떨어졌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잠실이 서울의 새로운 노른자위 주거지로 자리를 잡을지, 과밀개발로 인한 괴물주거지로 전락할지 양론이 맞선다. 리센츠 입주센터에서 만난 한모(42)씨는 “입주초기라 불편한데다 너무 답답해 보여 전세를 놓고 다른 곳에서 계속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통난·일조권 등 불편 적잖을듯 실제로 이들 단지는 층고가 30층까지 지어지면서 15∼20층인 주변 단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과밀로 개발돼 일조권 등에서 불이익을 보는 단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교통은 아직은 괜찮지만 이들 3개 단지 1만 8000가구 입주가 이뤄지는 올해 말에는 이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송파구가 교통대책을 마련 중이고, 인근 단지에 비해 시설이나 주거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단지가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업들 직원 氣 살리기

    ‘직원 기(氣)를 살려줘야 직장 사기도 오른다.’ 기업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갖고 있다. 부모가 땀흘리는 현장 견학부터 영어캠프, 휴양소 제공 등 내용도 알차다.●“우리 아빠 힘들게 일하시는구나” 한진해운은 지난 5일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부산 감만터미널과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초청했다.12일에도 초청한다. 땀흘리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특히 65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한진 브레머하펜호에 승선시켜 가상 항해체험 기회를 주고 아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지훈(14)군은 “아빠의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매년 방학 때 가장이 일하는 본사와 사업장, 현장 등을 돌아보도록 하는 ‘대우건설 꿈나무 초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도 7∼8일,12∼13일 두 차례 나눠 실시한다. 본사에서 회사 설명을 들은 가족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분당선 한강 하저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아빠·엄마가 땀흘리는 모습을 직접 볼 예정이다.수원 대우기술연구원을 찾아 첨단 건설기술을 이해하고 안전교육도 받는다. 부산항만공사도 부산항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아이 러브 부산 포트’ 체험 행사를 가졌다.●영어캠프와 휴양지 제공은 고전(古典) 포스코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자녀들까지 초청,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어린이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포항ㆍ광양 지역에서 초청된 240명이 원어민 교사에게 수준 높은 수업을 받는 중이다.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광양에서는 클래식, 대중가요, 뮤지컬 공연에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한국철강협회도 7일 철강사 직원 초등학생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어린이 철강캠프를 연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박3일씩 9차례에 걸쳐 경남 합천 연수원에서 임직원 자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자녀 12명당 원어민 강사 1명, 보조강사 1명을 배치했다.현대중공업은 바닷가에 휴양소 3개를 마련, 이달 말까지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주 하서리 휴양소는 16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텐트와 주방시설, 샤워장, 주차장시설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지난 4∼6일 경기 이천 연수원에 직원과 가족 240여명을 초청,‘행복가족 여름 향기 캠프’를 열었다. 어린이 과학 체험, 인형극 관람, 가족영화 상영, 물놀이 등 다양한 학습 및 문화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대우건설 조문형 부장은 “자녀들에게 가장에 대한 존경심을 일깨워주고, 직원들에게는 가족 앞에서 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우건설·대한통운 3130억원 사업 협약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편입된 이후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한통운과 공동으로 내년까지 총 4개 프로젝트 3130억원 규모의 공동사업을 벌이는 내용의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2179억원 규모의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 민간투자사업과 370억원 규모의 대전 허브터미널 신축사업,281억원 규모의 서울지사 사옥 신축사업 등 4건의 공사를 맡아 시공하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고]

    홍현식(KBS 영상취재팀 부장)씨 모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2650-2741 김만태(MBC)씨 부친상 임호섭(헬스코리아뉴스 의약산업팀장)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2650-2751,018-743-1915 권경택(전 아주경제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4일 경북 영천 파티마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4)337-2095 김종대(전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단장)씨 부친상 5일 광양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61)761-7309 권종헌(하나은행 기업상품부 팀장)종희(영파여중 교사)씨 부친상 강희완(전 한외종합금융 상무)김선욱(예일리젠시 사장)박동균(영신고 교감)조상해(한양증권 상임고문)박상천(한국종합기술 이사)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 신용철(재미 사업)씨 모친상 이대우(수출입은행 감사)한종현(상영무역 상무)씨 빙모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4 염명천(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낙천(의사)해천(새롬정형외과 원장)익천(사업)씨 모친상 하승완(전 보성군수)양석승(광주대 교수)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금철(고려대 안암학사 운영부장)씨 모친상 김종균(대우건설 상무)엄기학(육군 준장)씨 빙모상 이명채(창문여고 상담부장 교사)씨 시모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921-9499 하성권(울산과학대 컴퓨터정보학부 교수)씨 부친상 신성완(삼탄 상무)씨 빙부상 5일 울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2)259-5242 윤영호(전 가양초 교사)씨 별세 영경(믿음상사2N100 대표)영진(사업)씨 부친상 장재식(방축중 교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 (02)3010-2295 김호인(KBO 경기운영위원)씨 빙부상 5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2)815-4220
  • 금호아시아나, 4조5740억 마련키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악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동성 확보 방안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 말까지 4조 57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자산을 처분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유가증권·서울고속도로지분매각과 부산 밀리오레 등 유형자산·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으로 2조 124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금호산업은 일산대교 주식·금호생명 지분·대한송유관공사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1조 1505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매각과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1조 4111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금 위기설은 2006년 12월 대우건설 인수 당시 걸었던 풋백옵션(매도 선택권)이 화근이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기관으로부터 3조원가량을 지원받아 대우건설을 주당 2만 6000원대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담보로 2009년 12월에 주가가 3만 4000원을 밑돌면 3만 4000원에 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되사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1만 3000원대인 대우건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내년 말 주식 매입 자금으로 4조 1000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기관과 풋백옵션 행사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오남수 그룹전략경영본부 사장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소방안을 시장친화적으로 추진해 대우건설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면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우건설 시공 능력 3년연속 1위

    대우건설이 건설업체 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종합건설업체 1만 2835개, 전문건설업체 4만 66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우건설이 8조 92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시평)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해마다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시평을 기준으로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하한제의 근거 등으로 활용된다.대우건설은 공사실적과 신인도에서는 각각 3위, 기술능력평가는 2위였으나 경영평가에서는 압도적인 1위였다. 종합 시평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7조 7338억원)이 지켰다.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했고, 신인도평가에서도 최고였다. 현대건설은 GS건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올해에도 5위를 유지했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SK건설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9위를 지켰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사들 실적 호조에도 허리띠 조인다

    건설사들 실적 호조에도 허리띠 조인다

    “실적은 화려한데 왜 허리띠를 졸라맬까.” 올 상반기 줄줄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주요 건설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관심사가 되고 있다. 건설사들의 주가도 대체로 약세다. 현대건설은 25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 2461억원, 영업이익 28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3%와 83.4% 증가한 것이다. 주요 건설사의 상반기 실적 중 최고 수준이다. 세전(稅前) 이익도 영업이익 개선과 이자비용 경감 등으로 29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55.3% 증가했고, 순이익은 2166억원으로 37.4%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매출 3조 2089억원, 세전이익 2637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5.2%, 세전이익은 42%, 영업이익은 12.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 2447억원, 세전이익 4170억원, 매출 2조 986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보다 영업이익은 16%, 세전이익은 58%, 매출은 14% 늘어났다. 각 부문 반기실적으론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특히 상반기 수주액은 7조 51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 2485억원)보다 77% 늘어났다. 대림산업도 매출 2조 6680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의 상반기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22.7%와 17.4%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이들 기업은 긴축경영을 선언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좋은 것은 지난해의 경영실적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다. 자재값 상승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악화된 올해의 경영상황은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24일 열린 ‘2008년 하반기 사업목표 점검회의’에서 다시 한번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얻었기 때문에 하반기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내년에는 자재값 인상 등으로 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긴축경영 계획을 마련, 시행 중이다. 오는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대우건설도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소모성 경비 절감과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GS건설과 대림산업 등도 하반기 이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소모성 경비 절감 등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의 주가는 6만 780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 오르는 데 그쳤다.GS건설의 주가는 7월1일보다 6500원 떨어진 10만 5000원, 대우건설은 950원 떨어진 1만 4450원, 대림산업은 5500원 떨어진 9만 6000원, 삼성물산은 1200원 떨어진 5만 4500원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하이닉스·금호산업 ‘풋옵션’ 공포

    17일 종합주가지수가 모처럼 올랐지만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은 기업들이 있다. 주가가 몇 달새 3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금액의 주식 처분권을 보장한 기업들이다. 이 틈을 타 악성소문을 퍼뜨리는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해당기업들은 속앓이가 심하다. 이로 인해 주가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도 나타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6년 9월29일 4억 7110만달러(약 50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CB는 일정기간 뒤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다. 당시 하이닉스는 2년 뒤 주당 4만 7060원에 전환할 수 있게 해줬다. 이날 하이닉스 종가는 주당 2만 2200원. 보장해준 주가의 절반도 안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다음달 28일 일제히 주식 전환을 요청(풋옵션)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할 수 없이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곧 5억여달러의 CB를 다시 발행하기로 했다. 하이닉스측은 “엄밀히 따지면 리볼빙(회사채 만기연장) 개념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CB 발행에 따른 금리 부담 등 자금조달 비용이 적지 않다. 게다가 영구개발및 운영자금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CB 발행 금액을 책정한 게 ‘자금난’으로 변질되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사인 금호산업도 풋옵션 공포에 떨고 있다.2006년 말 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자금 조달의 주역이었던 금호산업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2009년 12월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 2000원을 밑돌면 주식을 되사주기로 약속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해 7월 3만 3000원을 찍었다. 금호산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가가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하면 대규모 풋옵션(3만 2000원에 주식을 팔겠다는 권리 행사)을 우려할 이유가 없어서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종가는 1만 850원.3분의1 토막이다.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더 나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어 내년 9월까지 풋옵션 가격대 회복을 장담하기도 어렵다. 이같은 우려가 커지면서 금호산업 주가는 8만원대에서 2만원대(17일 종가 2만 700원)로 급락했다. 그룹측은 “풋옵션 만기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며 “전체 증시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인수·합병(M&A) 역풍으로 몰고가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진로를 인수한 하이트맥주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진로를 10월쯤 신규상장할 방침인데 공모가가 최소한 주당 5만 4000∼5만 5000원은 돼야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공제회 등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수익률을연복리 8∼8.25%로 보장해서이다. 주가가 5만 5000원 안팎은 돼야 이 정도 수익률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거꾸로 웃는 기업도 있다.㈜한화는 대한생명 지분 16%를 주당 2275원에 더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고 있다. 콜옵션은 풋옵션의 반대개념이다.2002년 10월 대생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예금보험공사한테서 받은 권리다. 그러나 예보와의 법적 분쟁으로 이 권리는 허공을 맴돌았다. 국제상사중재위원회는 이달 말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한화측의 승소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 한화측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며 표정관리 중이다. 생보사의 상장 길도 이미 열려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큰 차익이 예상된다. 이런저런 호재가 겹치면서 이날 한화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일제히 급상승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대우건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976년 남미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세계 41개국에서 한국건설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찍이 간파했다. 리비아에서 156건 100억달러, 나이지리아에서 50여건 38억달러 등 아프리카에서 370여건 30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980년대와 90년대 토목, 건축 분야에 집중됐던 해외건설사업을 가스·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로 사업구조를 전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아프리카 자원강국인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 바란-우비에 석유·가스생산시설(8억 7500만달러),EGGS 가스파이프라인 2단계 설치공사(9억 2200만달러) 등 많은 LNG 플랜트와 배송설비를 시공해 세계적인 경쟁력과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실적을 쌓았다. 국내 최초로 발전플랜트를 턴키(기획·설계·시공 일괄공사)로 수행했던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85년 이란의 145㎿급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2003년 300㎿ 발전용량의 리비아 벵가지 복합발전소와 8억 4600만달러의 리비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발전사업 분야에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 대우건설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90% 늘어난 30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그동안 영업과 시공부문을 통합 운영했던 해외사업본부를 지난달 순수 영업조직인 해외영업본부로 개편해 해외 영업의 기동력을 강화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등 경쟁력 우위의 기존시장에서 안정적 수주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중국, 동유럽 등의 신규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6조원 규모의 장보·메찌지구 개발사업,5조원 규모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등 경쟁우위 분야인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인수를 계기로 리비아에서의 수주기회 확대도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우림선걸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우림선걸

    우림건설은 국내 건설 불경기 돌파구를 해외사업에서 찾고 있다. 중국에서 아파트 사업을 성공시킨 데 이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심개발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인근 쿤산에서 고급 아파트 386가구를 지어 100% 분양에 성공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초의 사전분양이다. 기세를 몰아 올해 말 352가구를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서 확대사업 부지도 찾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사업도 수주했다. 부그줄 신도시는 40만명이 거주할 계획도시로 10월에 착공,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부이난 신도시와 계획 중인 시디압델라 신도시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의 도시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건설 중인 ‘우림애플타운’은 중앙아시아에 한국 아파트를 수출하는 교두보가 됐다. 이 사업은 4조 5000억원을 투자한 카자흐스탄 역대 최대 도심개발 프로젝트다. 지난해 마케팅센터를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2·3차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시행지분까지 모두 인수했다. 우림애플타운에는 아파트 2566가구와 오피스 1000실이 들어선다. 도심 중심지 역할을 하기 위해 호텔과 각종 업무·상업·공공시설도 건설될 예정이다.2012년 9월 완공 목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시공만 맡는 단순 도급 해외공사가 아니라 도시개발 기획·설계·분양·입주사 모집 등을 모두 책임지는 선진형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한국식 온돌 등 최고급 아파트 건설 기술을 현지 문화와 접목하고 한국식 도심복합단지 형태로 개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림건설은 우림애플타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시공능력평가가 지난해 34위에서 20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철준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16일 “후분양제에 익숙한 현지 아파트 분양 관례를 볼 때 공사진척이 50%대에 이르면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전국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때이른 더위에 산업현장마다 폭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체들은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방지와 더위로 인한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해 한낮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무제한 얼음을 공급하는 등으로 더위를 헤쳐나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설과 조선, 중공업 등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폭염방지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들이 폭염방지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의 특성상 더위에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데다가 더위로 작업효율이 떨어지면 건설이나 제품 생산 공정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통상 건설업체에서는 7∼9월에는 장마와 더위로 작업효율을 평소의 50∼70% 안팎으로 잡는데 요즘같은 예상치 못한 더위에는 작업효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올해에는 다른해보다 혹서대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혹서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작업시간을 10% 이상 줄여 현장인력의 체력 소모를 막고, 기온이 32.2도를 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폭염 시간대(오후 1∼3시)에는 외부작업을 자제하고, 현장에는 작업모의 ‘땀 흡수대’와 ‘냉각자켓’을 지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혹서기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고온작업시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모 햇빛가리개, 냉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모든 작업장에 식수 및 얼음, 염화나트륨 등을 비치하고, 휴게시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식염과 얼음수박 등도 제공한다. GS건설은 에어컨을 가동하는 현장의 안전교육장을 상시 개방해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샤워장 설치도 늘렸다. 제빙기도 설치해 무제한으로 얼음을 공급한다. 선박 건조작업이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지는 조선업계도 무덥고 습한 조선소 현장직원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강구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냉방시설을 증설하고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 옥외 에어컨인 ‘스팟 쿨러’ 70대를 새로 설치, 총 650여대를 일제히 가동 중이다. 선풍기도 별도로 7000대를 돌리고 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수기를 설치해 언제든 시원한 음료를 공급한다.20일부터 한달 동안을 ‘혹서기’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사내식당에서 쇠고기보양탕, 녹두닭다리탕, 우육불고기,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한다. STX조선도 ‘혹서기 작업모드’로 전환했다. 아무리 에어컨을 많이 틀어도 불꽃이 이는 용접작업 등의 특성상 현장 온도가 오르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에게 얼음자켓, 얼음목도리, 보냉 물통 등을 나눠주고 있다. 온도가 29도를 넘어가면 점심시간 뒤 1시간을 아예 ‘오침시간’으로 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야외조선소는 없지만 1600도 이상의 쇳물을 끓이는 주조공장 등이 있어 현장직원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쓴다. 시원한 정수기와 선풍기는 기본이고 수박이나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주상복합 ‘연수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초고층 주상복합 ‘연수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25∼43층 7개동(4단지)에 113∼261㎡형 아파트 436가구,50∼223㎡형 오피스텔 235실로 이뤄져 있다.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는 1200만원대, 오피스텔이 600만원선이다.9,10일 2,3순위 청약을 각각 받는다.‘연수 푸르지오’에서 2011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연수역까지는 도보 3분정도 걸린다.(032)816-9600.
  • [부고]

    채재억(전 공업진흥청장)씨 모친상 정현(캐나다 거주)주현(KT 선임연구원)씨 조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06 홍병욱(전 동림산업 대표)병철(전 CJ그룹 상무이사)병남(효원무역 대표)씨 모친상 지동소(전 정신여고 교장)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8 최호준(SBS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6일 강릉시 포남동 동인병원, 발인 8일 오전 (033)650-6165 백기범(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강녕(조선일보 기자)민영(이스트소프트)씨 부친상 이진상(마티니샷 실장)씨 빙부상 최성은(제일은행 차장)씨 시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072-2014 정형권(대우건설 과장)씨 부친상 문병훈(삼성코닝 정밀유리 과장)씨 빙부상 정시환(대한기술용역 대표)씨 형님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채홍기(전 고려개발 전무이사)씨 별세 종오(건국대병원 사무부장)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1 오동헌(SBS 비서팀장)씨 부친상 정선용(선트레이딩 대표)정진국(정진국어학원 원장)성기영(전 동아일보 기자)씨 빙부상 7일 강원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3)258-2268 곽상국(유일컨설턴트 부장)승환(평촌수산 경비과장)씨 부친상 홍은정(아트라스콥코 제조 한국 과장)남지연(그린수산 대리)씨 시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5 이진원(호주 거주)필원(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62 이정민(오피스디포 프로젝트 매니저)정우(새한창업투자 전무이사)정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92 한천수(진흥문화 상무이사)씨 부친상 박경진(진흥문화 회장)이광주(경우회)방형배(사업)씨 빙부상 박형호(진흥문화 대표)씨 외조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38
  • 건설업계 “허리띠 졸라라”

    ‘홍보비용 삭감, 회사 차량 이용·불필요한 출장 자제, 공정개선, 컬러복사 금지….’ 건설업계가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원가상승 압박에 시달리면서 강력한 긴축경영을 펼치고 있다. 외환위기 때를 보는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실행 단가가 오르자 최근 ‘고유가 시대 원가관리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 방안에는 공종별로 철저한 공정관리와 장비 효율성 극대화 등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는 물론 불필요한 출장 지양, 회사 차량 이용 자제 등까지 포함돼 있다. 소모성 경비 지출을 통제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이나 홍보 등에서 30억원가량의 비용절감 목표를 세웠다.이에 따라 서울시내에서 전광판 광고도 모두 중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원가관리 방안은 올해 순이익 목표 294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도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통합 공사관리시스템의 강력한 시행과 함께 홍보 등 브랜드 관리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기로 했다.금호건설은 원가절감을 위해 주택부문의 공기(工期)를 단축토록 했다. 업무 처리 표준화 및 단순화 방안 등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프린트는 모두 흑백으로 하고, 종이컵의 사용자제 등도 실시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사 발주방식을 바꿨다. 현장을 2∼3개씩 묶어서 하청공사를 주거나 자재구매를 해 원가를 절감하도록 했다. 대우건설도 올해 브랜드 활성화 및 홍보 비용 등을 지난해보다 30% 축소,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 롯데건설 등도 VE활동을 강화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택불황 에너지 절감기술로 뚫는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건설업체들이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를 뚫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기술을 한눈에 보여주는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체험센터를 다음달 4일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주거환경연구센터에 개관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아파트의 냉난방 에너지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올 4월부터 모든 ‘e-편한세상’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신소재 단열재, 고성능 콘덴싱보일러,3중유리 시스템 등이다. 대림산업은 초(超)에너지절약 공동주택을 자사의 ‘미래 핵심가치 기술’로 삼고 구체적인 3개년 발전전략을 담은 비전을 체험관 개관행사 때 선포한다. 공동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전남 목포 옥암 푸르지오에 태양광발전 모듈을 적용했던 대우건설은 발전기술 개발과 이를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초 분양하는 동탄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 ‘푸르지오 하임’에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을 적용한다. 태양광을 모은 뒤 정해진 공간을 밝혀주는 시스템으로 눈부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대형화 및 지하화 추세로 늘어나는 햇빛이 없는 공간에 자연채광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현재 공사 중인 대구 수성구 수성3가 ‘롯데캐슬’에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열을 따로 모아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코오롱건설은 지열냉난방의 아파트 적용 기술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주거공간에 지열(地熱)냉난방을 적용하는 것으로,4년여 동안 준비했다. 냉난방비를 30∼40% 줄일 수 있다.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 쌍문동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300여가구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물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에너지비용 5%, 장비유지관리비 10%를 절감하는 ‘선진국형 에너지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운하 포기 후폭풍 부동산시장 강타

    대운하 포기 후폭풍 부동산시장 강타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에 후(後)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대운하 호재를 타고 땅값이 급등했던 경기 여주 등 일부지역에서는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찾아볼 수 없다. 가격의 급락 가능성도 엿보여 투자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대운하 수혜주였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 대운하 포기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경기 여주군이다. 이곳은 대표적인 대운하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올들어서만 땅값이 2∼3배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쇠고기 촛불시위가 시작되면서 대운하 건설이 보류될 가능성도 높아지자 식기 시작한 토지시장은 19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벌써 여주군 대신면에는 실망매물도 나왔다. 한 때 3.3㎡(1평)당 35만원까지 호가했던 이 땅은 20일 시세에 팔아달라고 중개업소에 매도 주문을 냈다. 하지만 25만원에도 매수세가 없다는 게 이 곳 N부동산 김모 대표의 얘기이다. 김 대표는 “매수 문의는 뚝 끊어졌다.”면서 “지역 발전이라는 개발호재가 있지만 당분간 실망매물이 쌓일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운하 수혜지역이었던 경북 구미시와 상주시 등도 대운하 포기 직격탄에 휘청거리고 있다. 이들 도시는 인근의 의성이 안동과의 도청 유치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대운하 포기 악재까지 겹치자 토지시장은 거의 붕괴직전의 상태다. 남상주 공인 관계자는 “도청이 안동으로 옮겨가기로 한 데다가 대운하까지 날아가면서 아예 문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상주시의 경우 3.3㎡당 5만원에 거래됐던 농지가 한 때 15만원까지 올랐으나 요즘은 거래가 실종된 상태다. 구미시 J부동산 관계자도 “3.3㎡당 1만 5000원하던 땅이 대운하로 10만∼15만원까지 오르다가 도청이 안동으로 가고, 대운하가 악재로 변하자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대운하 후폭풍은 경매시장도 강타했다.20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경매2계에 나온 모두 7건의 구미시 토지 물건이 가운데 2건만 낙찰돼 28.6%의 낮은 낙찰률을 보였다. 올들어 구미시의 평균 경매 낙찰률은 55.4%였다. 같은 날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실시된 여주군 경매물건의 낙찰률은 50%로 올 평균(52%)과 비슷했다. 강은 지지옥션 실장은 “경매는 오랜기간 준비 끝에 이뤄지는 만큼 쉽게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아닌데 구미시의 경우 악재가 겹치면서 금세 낙찰률에 반영이 된 것 같다.”면서 “여주는 좀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대운하 포기로 한동안 토지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전반적인 침체속에 개별 개발호재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도권 오피스텔이 뜨겁다

    오는 9월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를 앞두고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 과열이 예상된다. 건축물분양법 시행령 개정으로 9월부터 서울, 인천,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시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규제 이전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 수요가 많은 송도, 청라, 동탄 신도시에서는 오피스텔 청약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6곳,2438실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445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공원으로 연결되는 수로 양편에 들어서게 된다.7월에는 인근 지역에서 264실을 추가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제6정거장과 연결되고 제2외곽순환도로, 공항철도와 연결된다. 청라지구에서는 풍림산업이 오피스텔 35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화성 동탄 신도시 오피스텔도 관심을 끈다. 화성시는 오피스텔 전매제한 지역에서 빠졌다. 이곳은 개발호재가 많아 투자 수요가 비교적 많은 곳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복합시설인 메타폴리스 미디어 센터 입주 등으로 임대수요도 많은 편이다. 동탄 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은 신영 600실, 대우건설이 542실 등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실수요자나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투자 위험을 줄이려면 현장답사와 임대수요, 교통여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은평 뉴타운 “60점이면 내집”

    은평 뉴타운 “60점이면 내집”

    올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일제히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으로는 서울의 은평 뉴타운, 경기의 판교·광교 신도시, 인천의 청라지구 등이 꼽힌다. 당첨권은 대부분 가점 60점대지만 단지나 주택형에 따라서는 낮은 점수로 당첨될 수도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단지의 당첨 예상가능 가점을 알아본다.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도 가점제 아파트가 분양된다. 총 875가구 중 177가구가 7월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는 112㎡ 59가구를 뺀 118가구만 가점제 대상이다. 닥터아파트는 예상가점 점수를 평균 58점으로 예상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60점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공급된 1지구 A-1블록 136㎡의 경우 최저는 58점, 최고는 69점이었다. 평균은 60점이었다. 하지만 분양물량이 적고 2지구의 교통여건이 1지구보다 좋은 점을 감안하면 점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2지구는 통일로는 물론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1지구보다 가깝다. 성남시 판교 신도시에서는 A20-2블록에서 대우건설이 948가구를 10월 말쯤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9월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시행사 한 곳이 부도로 쓰러지면서 사업승인 절차에 차질이 생겼다. 주택형은 123∼337㎡로 모두 중대형이다. 청약가점제 실시 후 판교 첫 가점제 적용 단지여서 예전의 가점을 알 수가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5∼70점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17일 “64점은 돼야만 당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서울이나 판교 인근의 분당, 수원 일대에서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며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올해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먼저 A-21블록에서는 울트라건설이 1188가구를 9월쯤 일반분양한다.113∼149㎡로 역시 가점제 실시 후 광교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아파트이다. 당첨 가점은 60점대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판교보다 10점가량 낮은 60점대 중반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부사장은 60점대면 무난히 당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닥터아파트는 예상가점을 62점으로 산출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7월쯤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80∼113㎡) 2416가구를,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광명샤인빌(110㎡) 26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1평)당 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는 블록이나 단지규모, 브랜드 등에 따라 가점에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A20블록에서 분양하는 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은 80∼113㎡로 이뤄진 2416가구 단지로 이 중 620가구를 7월쯤 분양한다. 닥터아파트는 가점을 56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2월 13블록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 143㎡의 가점 평균은 33점이었지만 최고점수는 63점, 최저는 10점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B인맥’ 전면에

    ■ 코레일 등 사장후보에 대거 포함 ‘MB인맥’이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대거 진출한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기업 신임 사장 후보에 이명박 대통령 사람들이 포함됐다. 코레일 사장에는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위원회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강 전 사장은 한라중공업 사장, 한라그룹 부회장을 지낸 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할 때 서울지하철공사 사장과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다. 사업 추진 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MB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업 개혁 차원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두 공사의 사장도 일단 임명할 예정이다. 토공 사장에는 이종상 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이 유력하다. 이 전 본부장은 기술고시 13회 출신이다. 새 정부 출범 때 국토해양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주공 사장에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마지막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을 지냈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에는 류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청와대 검증까지 마치고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류 전 부사장은 대우건설 부사장과 민자회사인 경수고속도로 대표를 지냈다. 민간 전문가 출신으로 대선 전에 MB 경제 공약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진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는 이지송 경복대 학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학장은 수자원공사에서 7년간 근무했다. 현대건설 사장과 경인운하 사장을 지낸 토목 전문가다. 현대건설 출신이란 점에서 MB인맥으로 분류된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에는 성시철 부사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방송 장악 낙하산 인사 논란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방송사 대표 선임·내정이 현실화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정국록 전 진주MBC 사장을 아리랑TV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이 대통령의 대선 언론특보 출신으로, 그동안 언론계에서는 정 사장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예견돼 왔다. 아리랑TV 노조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언론특보가 사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정원 노조위원장은 “오는 9일 신임 사장과 직원들간의 공청회에서 정 사장이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것인지, 아리랑TV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전자일 경우 11일로 예정된 사장 취임반대 투쟁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TN노조도 지난달 29일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의 사장 선임 저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YTN노조는 이 대통령의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구 내정자가 14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최종 선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를 위해 9일부터 노조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청와대 앞 릴레이 1인시위와 특보 발행, 리본·배지 패용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이몽룡 사장 역시 지난 3월 선임될 당시, 이 대통령 대선 방송특보를 지낸 경력으로 인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노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일부 반발은 있었지만,1대 주주가 KT인 만큼 어차피 정권 측근이 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면서 “그럴 바에야 사업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리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 오기를 바랐던 만큼 이 사장에 대해 큰 반대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청주 푸르지오캐슬 978가구 분양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청주사직주공 2,3단지 아파트의 재건축을 통해 ‘청주 푸르지오캐슬’ 978가구를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청주 푸르지오캐슬은 모두 3599가구의 대단지이다.83㎡,94㎡,110㎡,132㎡,155㎡,173㎡,216㎡로 이뤄져 있다. 전가구 판상형 배치구조로 환기 및 채광이 우수하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이다.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은 60%까지다.(043)268-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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