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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전산망 ‘백지영 파일’ 몸살

    ‘대용량 e-메일 송신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기업 H사에는 이런 내용의 공지가 전 사원에게 돌려졌다.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수 백지영씨의 비디오를 사원들이e-메일로 주고받는 바람에 서버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중소기업D사는 용량이 60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백지영 풀 버전’이 사내 전산망에서 마구 돌아다니는 바람에 한때 서버작동이 멎기도 했다. ‘백지영 e-메일’의 폭주로 메일 송수신이 지연되고 사내 인터넷전송속도가 떨어지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한 기업체 서버 관리담당자는 “메일서버의 하드디스크 이용률이 평소 20% 수준이었으나 동영상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뒤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유니텔 직원도 “백씨의 동영상 파일을 몇몇 PC에 깔아놓고 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하다보니 인터넷 회선속도가 크게떨어졌다”고 말했다.업무중에 동영상파일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뒤지고 다니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CD-R 등 대용량 저장매체의 판매 역시 증가세다.용산전자상가 Y사 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CD-R 판매량이 이전의 2∼3배 수준으로 뛰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백지영 비디오를 담아 돌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뉴스 넥스트미디어코리아 샐러리맨 여우닷컴 등 11개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추방하기 위해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운동본부’(www.antimolca.org)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추방 캠페인에 나섰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 ADSL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 전송기술 개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보다 100배 이상 빠른 인터넷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대 2.5T(테라)bps급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연구용 광 패킷 스위치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현재 일반 가정에서널리 쓰이는 1Mbps급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보다 100배 빠른 서비스를 2만5,000가구에 동시 제공할 수 있다.1Mbps는 1초에 원고지 625장 분량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속도이며,1Tbps는 1Mbps보다 100만배 빠르다. ETRI 관계자는 “이 기술은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차세대 광 인터넷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 이내에 현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보다 1,000배 이상 빠른 광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전자, IS-95C 단말기 양산체제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초기단계 서비스인 IS-95C서비스를 지원하는 셀룰러 및 PCS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다음달 초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IS-95A나 IS-95B 단말기에서는 불가능했던 컬러 동화상 통신과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가능하게 하는 IS-95C 단말기를 월 10만대 이상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가격은 기존 단말기보다 다소 비싼 50만원대라고 설명했다 IS-95C형 단말기는 한국 지형에 맞게 최적화,짧은 시간에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해져 장기간 인터넷 접속을 해도 배터리 소모에대한 걱정없이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기존 단말기대비 통화시간 30% 이상,대기시간 2배 정도의 기능이 향상됐다. 양산체제에 들어갈 IS-95C 단말기의 크기는 가로 45㎜,세로 85㎜,폭18.8㎜,무게는 70g이다.최대 144kbps의 고속 무선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표준형의 경우 최대 270시간까지 사용할수 있다. 구미 박대출기자 dcpark@
  • 세계 골리앗 기업 누른 ‘다윗’…朴圭憲 이네트 사장

    그의 맞수 가운데 만만한 회사는 없었다.경주의 출발점에는 항상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휴렛패커드 같은 거대한 골리앗들이 버티고서 있었다. 그들을 눌러 이긴 지금,그는 세계 전자상거래 분야의 최고봉을 꿈꾸고 있다. 이네트 박규헌(朴圭憲·37)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미국의 경제전문지포브스 최신호 특집기사를 보고,‘작지만 강하다’는 말을 새삼 떠올렸음직하다.‘가장 유망한 세계 20대 중소기업’에 당당히 선정됐고,특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최고’로 뽑혔다. “한국시장에서 오라클과 IBM을 합한 것보다 많은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을 100개 이상 구축했다”는 게 선정 이유.96년 8월 창업이후 4년여동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라는 한 우물에 천착해온 남다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네트(www.e-net.co.kr)의 주력상품은 전자상거래 구축용 소프트웨어인 ‘커머스21’.이를 통해 우체국 전자상거래사이트(e-포스트),골드뱅크,하이텔,인터파크 등 대형 쇼핑몰을 구축했다.삼성물산과 함께대규모 기업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연말까지 매출 300억원,당기순이익 82억원 달성을 예상한다. “사업 시작 때는 말도 못했습니다.똑같이 사업제안을 내더라도 미국회사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개 그냥 넘어갔지만,우리가 좀모자라면 기술력이 부족하다며 마구 몰아붙이기 일쑤였지요” 하지만 박 사장은 자바,대용량 데이터처리 기술 등 뛰어난 제품력을바탕으로 전 세계의 거목들을 하나 둘 물리쳤다. “대기업이라면 엔지니어도 많고 연구개발 투자도 많이 하니까 왠지무척 앞서 있을 것 같지만,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분야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첨단기술을 적시에 소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는 벤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지요” 박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을 일찍부터 공략했다.정면승부를 좋아하는 특유의 기질 탓도 있었지만,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 미국 유럽 아시아등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덕분에 일본에서도 경쟁자가 거의 없는상태.여러 개의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연말이면 일본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다. “국내 e-비즈니스는 2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온라인 업체들이 주도한 시장이 1단계였다면 지금은 메이저 오프라인 기업들이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기업들이 새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정도는 연 평균 15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밖에서는 주로 ‘박사장’으로 통하지만 사내에서는 이 말을 들어본지는 꽤 오래됐다.말단 직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문이름을따서 그저 ‘크리스’로 부른다. “서로 구속하거나 명령하는 관계가아니고, 협력하는 관계에 있어야 벤처 특유의 도전정신과 유연성이나온다”는게 그의 지론.모든 직원이 별도 직함없이 한글,또는 영문이름으로만 통한다. “지금의 이른바 ‘벤처 위기’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벤처 구조조정의 단면입니다.다만 한국에서는 너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게 문제겠지요.한때는 전부 다 벤처에 투자했다가,지금은 전부 다 빠지는 상황입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벤처기업은 아직도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엔진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돼야만 기존 오프라인 대기업에도새로운 인터넷 경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고,지금의 경기 하락세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약력]■63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91년 데이콤 입사 ■96년 이네트 설립 ■99년 한국산업기술대전 우수상, 서울벤처기업 대상 수상
  • 최첨단 아셈센터 IT산업 ‘두뇌’역할

    ‘IT한국을 이끄는 첨단 항공모함’서울 삼성동에 자리한 아셈타워가국내 첨단IT(정보기술)산업의 근거지로 뿌리내리고 있다. 지난 21일막을 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기간 동안에도 각국 정상을비롯한 국제사회 리더들에게 한국 IT산업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었다.지난 8월1일 문을 연 아셈타워에는 현재 시스코 컴팩코리아 한국소니 유니텔 로커스 등 쟁쟁한 국내외 IT산업의 대표 주자들이 자리잡고 있다.아셈기획단을 제외한 24개 입주업체의 60% 가량인 14곳이 IT 관련기업.연말 아셈기획단이 나가면 그 자리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IT기업 3곳이 새로 입주한다. 연 면적 3만4,000여평에 지상 41층 지하 4층.전체가 배 모양으로 디자인돼 위에서 보면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00m,40m에 이르는 거대한 ‘인텔리전트 선박’의 위용을 뽐낸다.빌딩을 관리하는 ㈜코엑스관계자는 “3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기상을 형상화해 배 모양으로 지었는데,한국 IT산업을 이끈다는 개념과도 잘 맞아떨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말했다. 아셈타워는 모든 층의 바닥에 10㎝ 가량의 공간을 비워두는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방식을 적용했다.때문에 구내통신망(LAN)이나 전기·전화선을 원하는대로 확충할 수 있다.층별로 온도조절을위한 공조기를 마련,1년 내내 실내온도 18∼22도,습도 60%가 유지된다.또 대용량 전력선과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설치,24시간 장비를가동해야 하는 IT기업들을 정전의 불안에서 해방시켰다. 통신망의 속도도 단연 국내 최고다.국내 처음으로 100Mbps급 속도의초고속데이터통신망이 깔렸고, 모든 층에 광케이블 단말기를 설치해음성정보와 데이터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다.강도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는 기본.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특1급 호텔 2곳과 현대백화점 등 유통시설,공항터미널 등 주변 입지조건도 최상이고,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이 옆 건물인 무역센터에 들어서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조건도 완비했다. 63빌딩이나 포스코센터 등 유명 인텔리전트빌딩에 비해 임대료가 10% 나 비싼 편인데도 입주 희망사들이 180여개나 몰렸다.현재 들어와있는 기업들은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 ㈜코엑스는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방침이다. 최근에는 입주업체들의 전력 요구량이 많아지자 재빨리 전력 증설공사를 했다. 구내통신망도 새 기술이 속속 나오는대로 이에 맞춰 가설할 계획이다. ㈜코엑스 박래춘(朴來春) 운영과장은 “설비나 입지조건, 건물의상징성 등을 따질 때,입주업체 입장에서 결코 임대료가 비싸다고 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첨단빌딩이 속속 생겨나겠지만,국내 최고의 인텔리전트빌딩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현재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져갈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 매립쓰레기 메탄가스 전력화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는 시설이 내년초 착공된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등을 연소시켜 시간당 6.5㎿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제2 매립지북쪽 침출수처리장 근처에 세워 매립지 자체 소요전력을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립지 가스 자원화사업의 첫 케이스로,공사는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가스 자원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전력생산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24억원의 전력비가 절감돼 가동 2년안에 투자비의 완전 회수가 가능해진다. 공사는 이밖에 시간당 5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발전시설 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2004년 6월까지 민자 유치를 통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생명공학 특허심사 기준 강화

    휴먼게놈프로젝트(HGP)의 발표 등 생명공학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각종 유전정보의 출원에 대한 특허심사기준이 강화된다. 특허청은 HGP의 결과물과 대용량 유전정보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심사의 일관성 유지와 특허권 보호를 위해 ‘생명공학분야 특허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DNA의 단편 등 HGP의 산물과 컴퓨터를 이용해 기능을 규명한 유전자에 대한 명세서 기재요건을 강화하고,산업화 가능성과 진보성을 심사기준으로 활용키로 했다.또 유전자나 단백질 등에관한 최근의 판례와 사례를 특허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독자의 소리/ 사이버大 대용량 서버 갖추었으면

    최근 각 대학마다 사이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그 수가 작년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이버 대학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일반인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평생교육이 장이 된다는 점에서 계속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이버대학의 운영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접속이 자주 끊어진다.또 집에 있는 전화선으로는 접속이 너무 느려서PC방으로 달려가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교육의 내용 면에서도 불만이 많다. 혹시 사이버 대학을 학교의 홍보 수단으로 정도로 인식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명실상부한 평생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좀더 과감히 투자하고 대학도 대용량의 서버를 갖추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재선[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디지털 혁명/ 초고속 네트워크

    *초고속 정보통신망 어디까지. 우리나라의 광케이블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지난 95년부터 2010년까지 32조원을 투입할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중간 성적표다.외국에서조차 ‘대역사(大役事)’를 부러워하고 있다. 사업은 공공재원으로 구축한 초고속국가망,민간 사업자의 초고속공중망,차세대 인터넷 기술시험 등을 위한 선도시험망 사업을 나눠 추진중이다.기반구축의 1단계(95∼97년),완성의 2단계(98∼2000),고도화의 3단계(2001∼2005)로 구분했다. 초고속 국가망은 지난해말 현재 107개 권역까지 구축됐다.올 연말까지 전국144개 통화권역의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155Mbps∼5Gbps의 고속 대용량이다.초고속 공중망의 경우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 기간망,시내 전화국간을 연결하는 시내 국간망은 100% 광케이블화됐다.지난해까지 시외구간은 2만4,153㎞,시내구간은 2만9,532㎞의 광통신망이 구축됐다. 가입자망인 광간선망은 FTTH(Fiber-to-the-Home) 3,510곳과 FTTO(〃-Office) 2,036곳에 6,622㎞가 깔렸다.국내 초고속인터넷은 업체별로 최고 속도가8∼10Mbps에 이른다.10Mbps의 경우,단순 나눗셈만으로도 일반적으로 쓰이는전화선 모뎀 속도의 177배다.비디오와 똑같은 해상도의 동영상 화면 3개와신문 100개면을 동시에 전송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현재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초·중·고교 등 2만3,622개 공공기관에 전용회선,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올 연말에는 200만명으로 예상된다.지난해까지만해도 2002년에 가서야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을 고려하면폭발적인 증가세다. 초고속 선도시험망은 서울∼대전간 2.5Gbps급의 기간망이 구축됐다.32개 대학,연구소와 11개 공동이용센터에 155Gbps급의 중계망과 가입자망을 구축해무료로 제공중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국내외 초고속망 추진 현황. 현재 세계 각국은 디지털혁명의 대동맥(大動脈)인 초고속 네트워크의 개발과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가정(FTTH·Fiber-to-the-Home)과 사무실(FTTO·〃-Office)을 광(光)섬유로 직접 연결하는 ‘광가입자망’이다.현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일반적 형태인 디지털광가입자망(ADSL)이나 케이블TV망 등은 그때까지의 중간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한국 정보통신부는 광가입자망 총 연장을 확충해 2005년까지 가정 10Mbps,이동통신(IMT-2000) 2Mbps급의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었다.계획대로 될 경우,전체 1,600만가구 가운데 1,200만가구,인구수로는 4,900만명중2,900만명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광케이블, ADSL,케이블TV망,무선가입자망이 서비스의 중심축이 되고 농어촌이나 도서지역 등에는 위성인터넷이 보급된다. ◆해외 미국은 98년 발표한 차세대 인터넷 계획에 따라 활발한 연구와 인프라 구축을 진행중이다.130개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고속 네트워크를만들어 1초에 백과사전 30권에 해당하는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세계 최고속도의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일본도 우정성을 중심으로 수조엔을 들여 전국의 관공서,연구기관,학교,병원 등을 광통신망으로 잇고 있으며,TV 등 정보가전을 이용한 인터넷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를 첨단 인터넷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지능섬’(Intelligent Island)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을 아시아 인터넷망의 중심축으로 만들려고 시도 중이며,말레이시아도 수도 콸라룸푸르를 중심으로 거대한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을 진행중이다.영국에서 지중해와 인도양,태평양을 거쳐 일본에 이르기까지 26만5,000㎞를 광섬유로 연결하는 초국적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들 생존 전략.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둘러싸고 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업체들은 안정적인 속도 유지와 서비스 지역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부가 서비스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통신 ‘메가패스(Mega-Pass)’ 2,000만 유선전화 가입자를 갖고 있는한국통신은 서울 등 도시지역에 99만 회선,농어촌 지역에 17만 회선 등 연말까지 116만 회선의 ADSL방식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1조800억원을 투자,접속속도도 개선한다. 최근에는 자사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 서버용량을 2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대폭 늘렸다. 연말까지 전국 144개 지역을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하고 초고속교환기(ATM)의용량도 지금의 10Gbps에서 40Gbps로 늘린다.특히 아파트 단지나 빌딩에는 값싸고 보급이 쉬운 구내통신망(LAN) 방식의 ADSL인 ‘B&A’서비스를 집중보급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 ‘나는 ADSL’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ADSL상용서비스를 시작,ADSL붐을 일으켰다.지난 1년 동안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전국가정의 45%인 690만 가구에 서비스 공급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나 빌딩 등 가입자에게 광단국을 직접 끌고 들어가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거리가 멀어질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ADSL의 단점을 극복하고 어디서나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한다. ◆데이콤 ‘보라홈넷’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전국 5만4,000여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품질의 광대역 케이블망과 광케이블을 이용,PC를 켜는 순간 인터넷에 접속되며 월정액 요금으로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8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인터넷으로 선정된 보라넷을 백본망으로 사용,접속이 폭주해도 평균적인 속도 보장이 가능하다.아파트 밀집 지역에는 자체 FTTC망을 확충,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두루넷 98년 7월 국내 최초로 1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는 현재 나와있는 서비스 가운데 이론상 최고 속도로 한국전력의 광동축혼합망(HFC)방식 케이블 TV망을 통해 제공된다. 한전망을 이용하는 전국 42개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업자와 협정을 맺어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서비스 범위가 가장 넒다. 지난 5월 현재 이용자가 30만명을 넘으면서 연말까지 1,300억원을 투입,회선 속도 안정과 접속속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일제당 ‘드림라인’ 다양한 인터넷망을 이용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있다.케이블 TV방식으로 최고 1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도로공사의광통신망과 전국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의 케이블TV망을 인터넷망으로 이용한다. 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 사업도 벌이고 있다.케이블TV 엠넷(Mnet)과 드림웍스 등 제일제당 계열사들의영화,음악,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와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 유선방송사업자들의 지역 생활 정보 등을 하나로 묶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클린턴 “e-정부 90일내 출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자료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정부 제안’(E-government Initiative)을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선언한 e­정부 제안은 정보시대에 맞춰 연방정부가 모든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정부자료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발,90일내에 출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컴퓨터 동영상을 통한 메시지에서 “점점 더 우리는시민들에게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것들을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웹사이트가 완성되면 세상에서 가장 유용한 웹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질 웹사이트(www.firstgov.gov)는 인터넷회사인 인크토미사의 회장이자 백만장자인 에릭 브루어가 사재를 출연해제작되는데 0.25초만에 500만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의 대용량 웹페이지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은 미 연방정부가 게시한 모든 자료의 열람은 물론 5,000억달러 규모의 정부보조금 및 계약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웹사이트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정부업무개선위원회(CEG)가 정부개혁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브루어 등이 제작해 정부에 기증하게 되는데,하루 1억차례의 정보탐색을 가능하게 해줘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여준다. 이 때문에 이 웹페이지는 ‘노변정담’으로 불리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비유돼 ‘사이버 노변정담’으로 불리고 있다. hay@
  • 제주-경남 광케이블 개통

    제주도 성산포와 경남 남해를 잇는 길이 236㎞의 제3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가 완공돼 16일 한국통신 성산포 해저중계소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이번 개통은 90년 4월 개통된 성산포∼전남 고흥간 제1해저광케이블(168㎞)과 96년 12월 성산포∼고흥간 제2해저광케이블(236㎞)에 이어 세번째로 이로써 제주도는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됐다. 제3해저광케이블은 총용량 2.5Gbps로 동시에 19만명이 통화할 수 있고TV 96회선을 중계할 수 있는 대용량의 광케이블이다. 지난해 12월 착공,6개월여만에 개통된 제3해저광케이블 공사에는 모두 2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인터넷PC 값 내린다

    인터넷 PC값이 크게 내린다. 정보통신부는 12일 인터넷PC협회와 공동으로 인터넷 PC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이같이 추진하고 업그레이드도 해주기로 했다.펜티엄Ⅲ는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37만원에서 121만∼125만원으로 내린다.17인치모니터를 포함할 경우 149만원에서 131만∼135만원으로 내린다.또 중앙처리장치(CPU)를 펜티엄Ⅲ600에서 펜티엄Ⅲ667로 업그레이드시켜 처리속도를 향상시켰다.하드디스크도 20GB 대용량을 탑재,더욱 많은 소프트웨어와 정보를저장할 수 있게 했다.인터넷PC는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2회분 불입금(7만원 정도)을 한꺼번에 내면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프린터와 소프트웨어도 함께 구입 가능하며 인터넷 PC업체를 통해 현금이나신용카드로도 살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다음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장애

    국내 최대의 e-메일 서비스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의 시스템에 장애가 일어나 회원 3,000여명의 개인정보와 e-메일이 삭제된 사실이 19일 뒤늦게 밝혀졌다. 다음은 최근 미국의 S사로부터 값비싼 e-메일 서버를 구입했으나 지난 10일회원들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용량 디스크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서버 작동이 중단돼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다음은 장비업체와 공동으로 복구작업에 나서 절반 정도는 복구했으나 나머지는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다음측은 “데이터 저장장치의 초기 설정에문제가 있었던 것같다”면서 “이번 주말이 지나면 복구가능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홍보담당 조은형씨는 “정보가 삭제된 회원들도 현재 e-메일 서비스는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바로바로’

    앞으로는 초고속 인터넷,특히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 서비스를신청한 뒤 2∼3개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디어링크는 17일 세계표준의 ADSL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 및 운용성이 뛰어난 초고속 인터넷 접속망 장비인 소용량 DSLAM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용량 ADSL DSLAM,내외장 모뎀군(群) 및 케이블 모뎀 등 가입자환경에 맞춘 초고속 인터넷 접속망을 위한 신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DSLAM은 기존 ADSL 사업자용 장비가 대용량인데다 비싸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ADSL 가입신청 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개발됐다.즉적은 투자비용으로 보다 쉽게 조립식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사업자에게 가입자의 변화를 보다 빠르게 수용할 수 있는 원격관리기능이 지원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1세기 과학 대탐험](13)光기술

    2020년 어느 날 아침,달에 있는 허니문호텔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성호씨와 소연씨는 지구의 친정 부모님께 신혼 첫인사를 올렸다.레이저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입체TV는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마치 친정의 안방에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사를 할 수 있다.소연씨의 어머니는 딸의 눈에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믓하기만 하다.이들 부부는 어제 지구에서결혼식을 올리고 일주일 코스로 화성까지 다녀오는 ‘스페이스 허니문’을즐기고 있는 중이다.이들이 탔던 우주선은 레이저 플라즈마 로켓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까지 한나절에 갈 수 있다.금속표면에 강력한 레이저를 모아 플라즈마가 분출될 때 생기는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갈 필요도 없다. 성호씨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레이저 식물공장’의 중앙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흘치 생장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았다.식물공장 지하에서는 재배실별로 벼,토마토와 오이,그리고 백합,장미 등이 반도체 레이저의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드넓은 공장 안의 온도와 습도는 모두 컴퓨터로 자동 제어된다.자연공간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이 5배 이상 빠르고,병충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무공해재배가 가능하다.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을 식물의 엽록소 흡수 스펙트럼에 일치시켜 광합성 효율을 최대로 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기가 없다.식물이 자랄 때와 열매를 맺을 때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최적의 광량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광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020년대의 생활상이다. 20세기의 기술문명이 전자공학에 의해 꽃이 피었다면 21세기의 기술혁명은‘광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이러한 시대조류는 ‘21세기는 광자(光子)의 시대’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으며,현재 이미 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통신 기술이다.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고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대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에,기존의 통신기술은 속도와 용량 면에서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다.광기술은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광기술의 발달로 2010년에는 현재 1,000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광메모리칩도 실용화되고 지금보다 십만 배 이상 빠른 광인터넷이 우리들의 가정,사무실,공공기관 등을 연결해 줄 것이다.유명 관광지를 집에 앉아서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거나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2020년경에는 현재의 수퍼컴퓨터로는 수십억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광컴퓨터(양자컴퓨터)가 실현되어,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휴대PC나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현재의 컴퓨터 계산방식에서는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지만,빛을 이용하는 양자계산에서는 0과 1 사이의수많은 상태를 이용하므로 처리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레이저 핵융합기술이 실용화되어 바다나 우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원료에서 무공해 에너지를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태양’이 지구상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값싸고 풍부한 무공해 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막에다 담수화된 바닷물을 끌어들여 옥토를 만듦으로써 풍요로운 녹색 지구를 만들 수도 있게 될것이다.고비사막이 녹화되면 매년 3,4월에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골치 아픈황사현상도 없어질 것이다.이와 함께 정지궤도에 설치된 우주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레이저빔으로 바꾸어 우주기지나 지구상에 전송하는 기술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의학용 레이저의 경우 21세기에장치가 소형화되고 값도 저렴해져 각종 진단과 치료에 일상적으로 이용될 것이며,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다.예를 들어,레이저를 이용한광 단층촬영(CT) 기술이 실용화되어,기존의 X선 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레이저의 파장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병부위의 화학적성분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상을 얻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차원의 진단이 가능해 진다. 적외선 레이저는 X-선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신체내부의 레이저 영상을 얻어 치료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이점이 있다.생의학 분야에서는 X-선 레이저 홀로그래피가 조만간 실용화될것이다.이 기술은 생체세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만 배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신진대사나 바이러스의 침투,약물에 대한 세포의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고주파 가속기술을 대체하는 레이저가속기술이 실용화되면 현재 길이가 수십 km에 이르는 입자가속기가 수 미터 크기로 소형화될 것이다. 한편,21세기에는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을 수백km 밖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광선 무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먼저 이 미사일이공격목표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대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요격되어 자기 나라 상공에서 폭발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광기술이 여는 21세기의 기술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그 변혁의 속도는 지난 세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이러한 변혁을잘 제어해 인류는 20세기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 약력/ 李 鍾 旼. ▲57세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전자광학부 실장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부장 ▲한국광학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소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단 단장(jmlee@kaeri.re.kr). *레이저 응용 光기술. ‘인공 광원’인 레이저를 응용한 광(光)기술이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메어먼박사가 여러개의 섬광판으로 루비를 자극시켜 루비레이저를 발현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1960년 7월.태양빛,즉 자연광을 제어하는 수준에 국한됐던 광기술은 레이저의 발명 이후 완전히 새롭게탈바꿈했다.최근에는 광학과 전자,기계 분야의 융합으로 레이저 응용분야는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LASER)란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 또는 그 현상’을 일컫는다. 레이저용 매질(媒質)에 외부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 매질은 불안전한 상태가된다.매질이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에너지의 일종인 광자(光子·빛)를내뿜는 현상이 레이저다. 레이저가 내뿜는 빛은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포함해 마이크로파,적외선,자외선,X-선 등 모든 전자기파를 포함한다.고체(유리,루비,티타늄사파이어),액체,기체(헬륨네온,아르곤이온,이산화탄소,엑시머),반도체(갈륨비소,인듄갈륨비소),자기장 등 매질에 따라 수천종류의 레이저광이 확인되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인 빛과 달리 직진성,단색성,간섭성,집속성,고출력 에너지방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같은 특성 중 직진성과 집속성,고출력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 군사용 및의학용 레이저다.정보 입력(스캐너)에서부터 광통신(광섬유,광교환기),데이터저장(CD나 DVD),출력(레이저프린터,영상표시장치) 등 레이저는 우리 생활전반에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광자가 갖는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정밀절단을 하거나 구멍을뚫는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도 활발하다.화학산업에서는 빛을 유기체와 결합시킴으로써새로운 성질을 갖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자유전자레이저란 전하(電荷)를 띤 빔을 자기장에 쏘았을 때 생성되는 레이저.기존의 레이저가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자유전자레이저는 광범위한 영역의 파장을 모두 낼 수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 또한 무궁무진해 ‘꿈의레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DNA나 단백질 등 분자단위의 미세한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것부터 탄도탄을 쏘아 맞추는 군사용까지 막강한 파워를 구사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이종민박사팀이 소형가속기(마이크로트론)를이용한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유전자레이저를 지구상 4만∼5만㎞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쏘아 위성을 반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황창규 삼성전자 대표

    “세계에서 처음으로 512MD램을 개발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더욱이 이번 제품 개발에 0.12㎛(미크론:100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반도체 개발의 ‘마의 벽’(0.10㎛)을 깰 수 있는 기술과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黃昌圭·47) 대표이사는 20일 세계 최초로 512MD램 제품개발 성공사실을 알리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12MD램은 256MD램과 1기가 D램 제품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는 대용량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차세대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시말해 초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양산용 제품중 최고 용량인 256MD램에 비해 제품의 용량은 두배로 커진 반면 사이즈는 같아 동영상회의,원격의료시스템 등을 가능케 하는 서버,웍스테이션 등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지금까지는 256MD램 36개를 탑재한 1기가 메모리 모듈이최고 용량이었지만 같은 크기의 512MD램 등장으로 신문지 12만8,400장,단행본 2,560권,음성정보 256시간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기가 메모리모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기존 제품인 256MD램과 같은 크기의 패키지를 탑재할 수 있어같은 라인에서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512MD램 시장이 내년에는 2,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2002년 39억달러,2004년 411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가 ‘황금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초기 512MD램 개당 예상가격 500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15t 무게의 대형 컨테이너 12개에 0.6g의 512MD램 3억개를 가득채워 수출할 경우,우리나라가 한햇동안 수입하는 원유(150억달러)와 같은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70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인텔,NEC,도시바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으나 황대표가 맡고 있는 메모리 부문만큼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 47억7,400만달러,S램 9억6,600만달러,플래시메모리2억2,900만달러 등 메모리 분야에서만 모두 60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지난 93년 이후 7년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특히 D램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 사업,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한 올에 900개의 가는 선을 그릴 수 있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확보,차세대 반도체 전쟁에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미 메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미 인텔사 자문위원을 거쳐 89년 삼성전자에 개발담당으로 입사한 뒤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메모리사업부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보통신특집/ 나에게 맞는 인터넷 서비스는

    “나에게 과연 초고속인터넷이 필요할까.그렇다면 어떤 회사의 서비스를?또 속도는 느려도 이용료가 싼 상품은 어떨까”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한번쯤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결코 비켜갈 수 없는 고민이다.자기 회사의 서비스가 가장 빠르고 싸다는 업체들의 광고 문구를 들여다 보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우선 초고속인터넷의 필요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인터넷 이용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이고 주로 문서 위주의 정보 검색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고 56.6Kbps속도가 나오는 기존 전화선 모뎀으로도 큰 불편은 없다.그러나 인터넷 접속 전화료가 많이 나오거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은초고속인터넷을 쓰는게 좋다.정액제여서 이용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데다,값비싼 CD롬 타이틀을 무료로 PC에서처럼 쓸 수 있게 해 주는 등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가입을 결정했으면 업체의 고객안내센터에 직접 연락해 자신의 거주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인지 직접 확인해 보는게 좋다.초고속인터넷은 아파트단지 등 작은 단위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동(洞)에서도 되는곳이 있고,안 되는 곳이 있다. 다음은 ‘경제성’과 ‘속도’.대부분 업체가 8∼10Mbps 속도의 고급형(프로,프리미엄 등)과 1∼1.5Mbps급의 보급형(라이트)을 함께 내놓고 있다.보급형 서비스로도 웬만한 인터넷 검색이나 전자우편 이용,채팅,음악·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이용에 불편이 없다.가장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동영상 파일들도 300Kbps 정도의 속도면 볼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동시에 여러 채널의동영상을 이용한다거나 MP3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많이 내려받는 이용자라면 고급형 서비스를 고르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참고로 하나로통신의 경우에는 라이트 가입자가 프로 가입자보다 3배 더 많다.또 업체마다 ‘∼기념’‘∼축제’등을 내세워 다양한 ‘바겐세일’성 판촉행사를 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이용하면 가입비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업체들이 주장하는 속도는 이론상의 최고 속도일 뿐,실제 속도는 가입자의집에서 전화국까지의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자기가 사는 곳에서제공되는 실제속도는 어느 정도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 경기 할인점 같은식품 단위가 소용량보다 대용량 더 비싸

    경기도내 시중 할인점에서 유통되는 일부 대용량 식품의 단위가격이 소용량제품의 단위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소비자정보보호센터는 지난 3월 15∼17일 경기지역 할인점의 주요생활용품에 대한 단위가격을 조사한 결과 크기와 중량이 큰 6개 상품의 단위가격이 중량이나 크기가 작은 상품의 단위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11일 밝혔다. H식품의 1.8㎏짜리 치즈(1만5,190원)는 10g 단위가격이 84원으로 400g짜리(3,050원)의 10g단위가격 76원보다 8원 비쌌다. 또 J식품의 1.5ℓ들이 식용유는 100㎖ 단위가격이 218원으로 0.9ℓ들이 식용유의 단위가격 206원보다12원 비쌌고, 750㎖들이 참기름은 10㎖ 단위가격이 127원으로 500㎖들이 참기름의 단위가격 118원보다 9원 비쌌다. C식품의 마요네즈 800g은 100g단위가격이 244원으로 500g짜리 마요네즈의 단위가격 240원보다 비쌌고, S식품의 맛살 486g은 100g단위가격이 523원으로 243g짜리 맛살의 단위가격 494원보다 비쌌다. 이밖에 J식품의 2.722㎏짜리 설탕은 100g 단위가격이 87원으로 1㎏짜리 설탕의 단위가격 86원보다 비쌌다. 소비자정보보호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할인점의 대용량 제품의 단위가격이 소용량 제품보다 싼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업체들은 크기나중량을 달리해 소비자들을 교묘히 속이고 있다”며 “단위가격 표시제의 정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IMT-2000 핵심기술 2종 첫 개발

    SK텔레콤은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2가지를세계 최초로 독자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무선망 설계 및 최적화 시스템 ‘셀플랜’과 고속 데이터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고속모바일 인터넷장비’를 공개했다.‘셀플랜’은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IMT-2000 서비스 지역을 최적으로 설계해주는 시스템이다.이를 활용하면 투자비의 80%를 차지하는 무선망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서비스지역의 통신환경 변화에 따라 무선망 구성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준다. SK텔레콤은 “셀플랜 기술은 현재 선진국 업체들로부터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요청을 받고 있어 앞으로 대규모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이 ㈜미디어링크와 같이 개발한 ‘고속 모바일 인터넷장비’는IMT-2000 단말기를 통한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 준다.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인터넷 접속과 화상통화 지원 등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해지고 IMT-2000 사용자들은 무선 단말기를 통해 일반 유선인터넷망과 자유롭게 접속,최대 2Mbps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핵심장비 개발은 그동안 SK텔레콤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전개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새천년의 실크로드

    통신과 교통의 역사는「더 빨리,더 많이」 실어 나르고,담아보내기 위한 노력과 성취의 과정이었다.도로를 닦고 우마차를 이용하기 시작한 후,철도·고속도로·항공을 연계하여 물류의 고속화를 일궈내고,봉수대·우편을 거쳐 유선·무선·방송으로 급속히 진전되며 대량전달의 수단을 갖추게 되었다. 산업사회의 고속도로는 국가경제의 대동맥으로 기능하였다.일찍이 아우토반을 건설하여 유럽 제일의 산업국이 된 독일이나 대륙간 횡단 고속도로 건설로 거대한 대륙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한 미국이 그러하였다.우리 나라도 70년대 어려운 여건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지금,세계 각국은 지식정보사회의 도래에 맞춰 경쟁적으로 정보고속도로 건설에 나서고 있다.디지털 기간망을 깔고 xDSL,CATV망,무선·위성망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광대역·대용량·쌍방향의 막힘없는 고속통신망을 구축하는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그리고 인터넷이 지구촌을 잇는 정보고속도로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상품과 서비스가 세계 도처의 수요자에게 직거래되어,거래비용이 감소하고 중간단계가 축소된다.거래속도의 증가는 경제 규모를 늘려 시장경제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정보고속도로가 개인·기업·정부의 혁신을 촉진하며 경제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의 효능은 도로 기반과 인터체인지,이를 달리는 차량과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동량에 의해 결정된다.이와 마찬가지로,정보고속도로가 제대로기능하자면,물리적 네트워크 기반과 함께,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가 개발되어 고속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경우,통신시장의 경쟁체제를 구축하여 유선 2,000만,무선 2,000만회선이 넘는 전화망,CATV,위성망 등 충분한 기본통신망을 갖추었다.인터넷이용도 벌써 1,000만명을 돌파하였다.이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할 것이다.여기에 담아서 실어 나를 지식·정보의 댐을 구축하고 전자상거래,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S/W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빛의 속도’로 교환하고,우리의 상품과 문화를 세계 어느 곳에나 실어날라 새천년 지식정보강국으로 이끌어나갈실크로드가 되도록 해야겠다. 安炳燁 정통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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