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외활동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시민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4
  • 문재인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 참모 대외활동은 탄핵제도 위반“ 비판

    문재인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 참모 대외활동은 탄핵제도 위반“ 비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참모가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탄핵 제도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문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한중 한류콘텐츠산업현장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의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회동한 사실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플린 보좌관을 만나 북한의 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포대의 차질 없는 한반도 배치를 위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는 김 실장과 플린 보좌관의 회동 내용에 대해 “사드를 배치해도, 최대한 중국을 외교적으로 설득해서 경제·통상 보복을 해소하는 게 정부의 책무인데, 거꾸로 중국을 자극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또 중국의 태도에 대해 “중국이 외교 갈등을 통상 문제로 확대해서 외교와 무관한 경제·통상 분야의 보복을 하는 것은 대국답지 못하다”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보복이) 한국에도 굴욕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외교대로 정부간의 따로 협의를 통해서 해결하고 경제 통상은 민간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중국 측에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 조치 문제가 의제로 채택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잘못된 처사로,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한중 FTA 공동위원회에서 이 부분(사드 보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제로 제시해 경제통상에 대한 중국의 보복을 줄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시무식 ‘조촐하게 차분하게’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이 새해 시무식을 조촐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 예정이다. 재계가 연루된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해를 넘겨 이어져서다. 저성장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각국 보호무역 기조 확산 등이 예상되는 내년 경제환경 또한 기업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몸 낮춘 삼성, 이재용 부회장 CES 불참 삼성은 새해 1월 2일 계열사별 시무식을 진행한다. 매년 1월 첫 근무일에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해 경영화두를 제시하며 열리던 신년 하례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듬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지 않았다. 대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계열사별 시무식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특검 수사로 대외활동을 자제 중인 이 부회장이 올해에도 시무식에 모습을 드러낼지 미지수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시무식은 2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도로 열린다. ●현대차는 계열사별 개최… 자율성 강조 매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그룹 시무식을 열었던 현대차도 2017년부터 51개 계열사가 따로 시무식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룹 내 자율성을 강조하는 기류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SK, LG, 한화, 포스코는 오는 2일 예년과 같은 장소에서 그룹 차원 신년회를 간소하게 개최할 방침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독려하고, 구본무 LG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할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여파는 총수들의 연초 일정에도 미쳤다.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이 부회장은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최 회장은 1월 17~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불참할 예정이다. 연초 총수들의 해외 행보가 활발할 기업은 한화로 김승연 회장이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태영호 국정원 산하기관서 부원장급 대우할 것”

    “태영호 국정원 산하기관서 부원장급 대우할 것”

    19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신변 위협에도 공개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다른 고위급 탈북자들과는 달리 언론 인터뷰와 TV출연, 외부 강연 등 적극적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입국 당시부터 내외신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신분 노출을 꺼리는 여타 고위급과는 사정이 다르다. 최근 귀순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속하는 태 전 공사는 누구보다 북한 정권의 민낯을 잘 아는 사람이다. ‘김씨 왕조’ 우상화로 점철된 북한 사회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단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 또는 전문위원 직책을 가지고 대외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외교가에서도 주요 공관으로 평가받는 주영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경력으로 볼 때 권력층 내부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알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국정원 산하 기관에서 활동하며 북한 정세에 대한 분석과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는 탈북한 외교관, 당 간부, 무역일꾼 등이 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에는 고영환·현성일(외교관), 김광진(해외주재 무역일꾼), 설정식(양강도 청년동맹 책임자)씨 등 십수명의 탈북자들이 소속돼 있다. 때문에 태 전 공사에 대한 신변안전을 고려할 때 보안이 철저한 국정원 산하기관이 적격이란 분석이다. 한 정보 소식통은 “정부도 북한 외교나 정세에 정통한 태 전 공사에게 자문할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국가안보연구원에서도 최대 부원장급으로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도 “태 전 공사 정도의 탈북자는 근래에 없었다”면서 “가족과 동반 입국했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없다.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단과 만나 “북한에서 고위층일수록 정권 감시가 심해져서 자택 내 도청이 일상화됐다. 지난 5월 처형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도 집에서 이야기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정권의 고위층 감시 실태와 현 부장의 처형 이유가 북한 고위 관리 출신의 입으로 직접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태 전 공사는 ‘자금횡령 범죄를 저지른 뒤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비해 귀순 전 대사관 내 자금 현황을 정산해 사진 촬영까지 해 놓았다’고 밝혔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내가 기여하기 전에 통일이 될까 두렵기도 하다”며 농담조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영복 회장, 부산 유력인사 모임 회원

    檢내사 중 가입… 수사 로비 의혹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이영복(66) 회장이 부산 유력인사들의 비공식 모임 회원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 기업인은 물론, 현직 최고위 관료들과 사적인 만남을 이어온 점이 확인된 셈이어서 이 회장이 모임을 정·관계 금품 로비 창구로 활용했는지 여부에 검찰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14일 입수한 ‘부산발전 동우회’ 명단에 따르면, 총 33명의 회원 중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법원장과 검사장, 국정원 지부장, 지방국세청장, 전 지방경찰청장 등 부산 지역 8개 기관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S철강 회장, S해운 회장, D중공업 회장 등 부산 유력 기업인 25명이 올라 있다. 이 비공식 모임은 2008년 초 국정원 주선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원 명단에는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주)청안건설 회장이 포함됐다. 이 회장은 검찰 내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정식회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이 회장이 모임에 가입한 것은 검찰 수사 무마용 로비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회원 상당수는 이 회장 구명운동 탄원서에 서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외화·인력 운반 고려항공 제재 대상에 김정은·김여정은 이번에도 포함 안 돼 美도 고려항공 등 23곳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독자 대북 제재안을 2일 발표했다. 북한의 대외활동과 교역 축소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이 막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개인 36명과 단체 35곳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개인으로는 황병서, 최룡해 외에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기남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당·정·군 핵심 인사가 총망라됐다. 단체로는 조선노동당과 고려항공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공사와 회사 관계자 4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은 개인 79명, 단체 69곳으로 확대됐다.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등 김씨 일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북한을 다녀온 외국 선박의 국내 입항 금지 기간을 지난 3·8제재 당시 정한 180일에서 1년으로 늘렸다. 잠수함 분야 감시 대상 품목을 작성하고 북한에서 만든 옷이 중국산으로 위장 반입되지 않도록 통제 조치도 강화한다. 북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화수입원인 석탄 수출 및 해외 노동자 송출을 주도하는 북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에 지목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북한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노동자 해외 송출, 현금 운반 및 금수물자 운송에 관여하는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국제사회의 대북 항공운송 분야 제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엔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불법 금융활동을 지원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鴻祥)실업발전과 관계자 4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북한의 불법활동을 지원하는 중국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경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본토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미국 정부도 2일(현지시간) 고려항공을 비롯해 강봉무역, 동북아은행 등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 단체 16개와 개인 7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은 이를 토대로 다른 관련 국가에도 이들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 석탄수출 기업 등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및 단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생활정책 Q&A] 96개 직종서 명장 年35명 선발 2000만원 지원

    [생활정책 Q&A] 96개 직종서 명장 年35명 선발 2000만원 지원

    근무 中企에도 年1회 장려금 우수 숙련기술자엔 200만원 정부는 산업에 필요한 숙련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우수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숙련기술인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가 그것이다.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숙련기술인 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Q. 대한민국명장은 어떤 사람을 선정하나. A.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 중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선정하는 제도다.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매년 4월 30일까지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는 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와 지사를 방문해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능경기대회 입상 여부, 국가기술자격 취득, 직종 개선실적, 대외활동, 사회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명장으로 선정된 기술인에게는 명장패와 휘장, 일시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명장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은 3년간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하고, 연간 1회 계속종사장려금도 준다. 고용부는 해마다 35명을 명장으로 선정한다. Q. 우수 숙련기술자와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는. A. ‘우수 숙련기술자’는 생산업무에 7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 중에서 선정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50명 내외로 선발한다. 선정되면 우수 숙련기술자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을 준다. 신청절차와 평가기준은 대한민국명장 제도와 같다.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주조, 소성가공, 용접, 전기, 전자기기, 기계조립, 판금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련기술 전수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매년 3월 31일까지 주요 일간지, 인터넷 등에 공고하며 산업인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기술 전수 교육계획의 타당성과 기술 전수 필요성, 보전가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해마다 10명 안팎으로 선발한다. 숙련기술 전수자는 최대 5년까지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밖에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매달 1명씩 사회적으로 성공한 우수기능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고용부 장관 표창과 언론홍보 혜택을 준다. Q. 숙련기술 장려 모범업체는. A. 설립한 지 3년 이상인 모범사업체로 숙련기술 장려 실적이 있는 업체 중에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에서 후보군을 선정해 숙련기술장려심사위원회에서 20개사를 정한다. 숙련기술인 우대, 직업능력개발 훈련실적, 진로지도 지원, 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수 등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보호도 안 되고 활용도 어려운 개인정보/이성엽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 부소장

    [열린세상] 보호도 안 되고 활용도 어려운 개인정보/이성엽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 부소장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직장으로 출근해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려 140여회나 폐쇄회로(CC)TV에 노출된다. 우리가 TV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모두 실시간으로 방송국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고 있고 우리의 인터넷 검색기록 역시 포털사업자는 모두 알고 있다. 스마트폰의 위치수집 장치를 사용하면 통신사업자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다. CCTV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시청 및 검색 기록을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은 필요하고 편리한 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과연 디지털 정보사회에서 우리에게 비밀이라는 것이 있는지, 내밀한 사생활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감시나 개입 없이 사생활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한다. 헌법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통제권을 인정하는 이유는 인간이 자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에 의해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만의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만 진정으로 인격체로서의 존엄성을 의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이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9월 28일부터 시행 중인 청탁금지법(소위 김영란법)은 교수나 언론인을 포함하는 공직자 등이 교육·홍보·토론회·세미나·공청회 또는 그 밖의 회의 등에서 강의·강연·기고를 할 때에는 그 유형, 일시, 강의시간 및 장소·주제 등을 소속 기관장에게 미리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이러한 신고에 따른 활동이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그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교수나 언론인은 사실상의 모든 대외활동에 대한 신고·허락의무를 부담하게 됨으로써 교수의 학문의 자유와 언론인의 취재의 자유는 물론 개인정보 자기통제권에 중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 학교 재단이나 언론사 경영주는 이제 교수와 언론인의 대외활동을 모두 파악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신고·허락의무로 인해 교수사회가 들끓고 있다. 자신이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받는다는 것이 불쾌하다면서 일체의 외부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관심이 부족한 입법도 문제지만 또 다른 문제는 개인정보의 산업적 활용을 막는 엄격한 법제도도 문제다. 지능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의 핵심은 대량 정보의 집적, 공유, 분석이다. 우리 법제도는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사전 동의 제도를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사전 동의가 없는 이상 산업적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돼 있다. 그나마 동의도 체크박스에 표시만 하는 형식적 동의에 그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정부는 올해 6월 정보 주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도록 하는 소위 비식별화 조치를 취한 경우 동의 없이도 개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자는 가명 처리 등 비식별 기술을 사용해 개인 식별요소를 제거한 후 이 조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외부 평가단을 통해 평가받은 후에는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필수적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이지만 외부평가단의 평가라는 절차가 또 다른 규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고 가이드라인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조속한 입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개인정보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라는 헌법상 기본권임과 동시에 기업의 개인정보 활용을 통한 사회적 편익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을 가진다. 국가나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로부터의 보호라는 가치와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용을 통한 성장동력의 확보라는 가치는 공익이라는 상위가치 아래에서 적절하게 조화돼야 한다. 안전하고 정당한 개인정보의 활용이 인정되면서도 기본권으로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존중돼야 하는 것이다.
  • 임신? 불화?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7개월째 두문불출

    임신? 불화?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7개월째 두문불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27)가 7개월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30일 북한매체 보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리설주는 지난 3월 28일(보도시점 기준) 남편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따라 평양 보통강변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방문한 이후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리설주는 2012년 한 해 동안 18회를 비롯해 2013년 22회, 2014년 15회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곁에서 수행했으나, 지난해에는 수행횟수가 7회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들어 3회에 그쳤다. 리설주가 참석한 행사는 지난 2월 15일 열린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환영연회와 같은 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3월의 미래상점 시찰 뿐이다. 특히 리설주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태양절)과 36년 만에 개최된 노동당 제7차 대회, 지난 8월 열렸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9차 대회 등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두 달에 한 번꼴로 공개활동에 참여한 리설주가 올해 7개월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은 특이하다”면서 “일부에서는 김정은의 공식 스케줄을 담당한 여동생 김여정의 견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보 당국은 김여정이 김정은의 주변관리를 전담하면서 리설주와 부딪치는 일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여정이 아버지뻘되는 최룡해 당 정무국 부위원장에게 반말로 지시하고, 직함이나 존칭 없이 ‘최룡해’라고 부른다”면서 “백두혈통 입장에서는 아무리 최룡해라 해도 ‘시쳇말’로 종복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는 김여정의 북한 내 위상을 이해하는 한 대목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리설주의 ‘임신설’, ‘김정은과의 불화설’ 등을 제기한다. 리설주는 2013년 9월 일본 언론이 은하수관현악단의 음란 동영상 ‘연루설’을 제기하는 바람에 한동안 대외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백남기는 죽이고 최순실은 살렸다” 시국선언문에 고려대 총학 탄핵 위기

    “백남기는 죽이고 최순실은 살렸다” 시국선언문에 고려대 총학 탄핵 위기

    고려대 총학생회가 ‘최순실 국정개입’ 문제와 관련한 시국선언문 작성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28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고려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 총학생회가 ‘백남기는 죽이고 최순실은 살렸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전날 정오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백남기씨의 내용을 넣었으며, 전 통진당 세력의 명의를 함께 올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은 박세훈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48대 총학생회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탄핵 발의가 제안 후 단 몇 시간 사이에 80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운위에서 박 회장은 백씨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백남기 농민으로 표상되는 국민의 삶과 최순실의 특권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근본 핵심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 탄핵안 상정을 위한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는 이달 3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탄핵안이 발의됨에 따라 총학생회 명의로 발표할 새 시국선언문은 채희주 문과대학생회장이 작성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입장과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비판하는 학생들은 “학생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외활동은 전학대회 또는 중운위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학생회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옹호하는 학생들은 “12월이 되면 중운위 체제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므로 총학생회 임기는 사실상 3일 남았는데 탄핵안을 상정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제기되는 비판이 과연 탄핵감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코+입 형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사연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코+입 형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사연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주인공이 화제다.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2년 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있다는 딸을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서둘러 대전을 향했다.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심현희(33세) 씨의 얼굴을 본 제작진은 충격적인 모습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녀의 얼굴은 늘어진 피부 때문에 이목구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있었던 것이다. 태어났을 때만 해도 똘망 똘망한 큰 눈이 세상 누구보다 예뻤던 현희 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13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게다가 15년 전부터 심해진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져 온 얼굴을 다 덮어버렸다. 심지어 선천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뼈가 자라지 않아 심하게 함몰되어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말하는 건 물론 물조차 마시기 힘들어하는 현희 씨는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몇년 전에는 대외활동을 할 정도로 밝고 씩씩했던 그녀지만 최근 급격히 악화된 혹으로 인해 무거워진 얼굴을 너무나도 가녀린 몸이 버티지 못해, 외출은 꿈도 못 꾼다고 한다. 30년 전부터 다닌 병원만 여러 군데에, 수 차례 목숨을 내놓고 수술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창일 나이 33살, 그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30대의 여자로 살아가고 싶을 뿐인 현희 씨의 꿈은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20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는 이 외에도 14세 속독왕, 91세 라이딩 할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국 국왕 서거…‘사생활 시끌’ 왕세자, 왕위 이어 받을 수 있을까

    태국 국왕 서거…‘사생활 시끌’ 왕세자, 왕위 이어 받을 수 있을까

    70년간 태국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서거하면서 왕위 승계 향방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현재로선 와치랄롱꼰(64) 왕세자의 왕위 승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이를 두고 국내외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국왕 서거 당일인 13일 국영TV 채널을 통해 “정부는 왕위 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왕께서 지난 1972년 왕세자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국가입법회의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푸미폰 국왕이 지난 1972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와치랄롱꼰(64) 왕세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2007년 개정된 태국 헌법은 왕위 계승에 있어 왕실법을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 입헌군주제가 도입되기 이전인 1924년에 제정된 태국의 왕실법에는 국왕만이 왕자 가운데서 후계자를 지명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1974년 개헌 당시 추가된 왕위 계승 관련 규정에는 공주도 국왕의 정치 자문단인 추밀원의 추천과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왕위 승계자가 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왕세자 또는 명백한 후계자가 없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와치랄롱꼰 왕세자는 태국 왕실의 적통을 이어받는 차기 왕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생활 등 문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왕세자보다는 짜크리 시린톤(61) 공주를 선호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 시린톤 공주는 푸미폰 국왕의 곁을 지키며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아왔다. 물론 시린톤 공주가 왕위를 물려받으려면 왕세자가 존재하지 않거나 왕위 승계 규정을 뒤집을만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국왕의 친위대’를 자처해온 군부, 왕실 및 보수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추밀원,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요충지인 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 등이 왕위승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와치랄롱꼰 왕세자와 시린톤 공주를 축으로 군부와 탁신 전 총리, 미국과 중국 등을 세대결 구도로 이분화하고 양측간에 치열한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은 시각도 있다. 이런 세대결이 현실화할 경우 태국 정국은 극심한 혼돈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으며, 내년 연말 총선을 통한 민정이양 일정도 늦춰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한중연 이사 사임…‘미르·K재단’ 모금과정 개입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한중연 이사 사임…‘미르·K재단’ 모금과정 개입 의혹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지난달 한중연 원장 선임을 위해 소집된 이사회에서 이기동 현 원장을 가장 먼저 추천한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한중연 이사회에서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는 등 역사와 전통에 뛰어난 식견을 갖췄다”며 이기동 현 원장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관리직 경험이 부족하고 박사학위가 없다는 등의 반대의견이 나왔지만 당시 이영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보완하겠다”,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의견을 적극 지지했다. 이 부회장이 ‘정권 실세’로서 원장 선임을 주도하고 교육부가 지원사격을 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중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한중연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 부회장은 이배용 전임 원장 시절인 지난해 5월 28일부터 임기 3년의 한중연 비상임이사를 맡아왔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더해 한중연 원장 선임에 깊이 관여했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심리적 부담감에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연 이사가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이어서 대외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민생현장 의정 강화한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민생현장 의정 강화한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원내대표 강감창)은 제9대 후반기 민생현장을 챙기는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단장에 이성희 의원(강북구 제2선거구), 신건택 의원(비례대표), 강구덕 의원(금천구 제2선거구)을, 현장방문단장에 주찬식 의원(송파구 제1선거구), 박중화 의원(성동구 제1선거구), 이복근 의원(강북구 제1선거구)를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외협력단장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당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대외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며, 현장방문단장은 직접지역민원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이성희 대외협력단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부대표, 제6대 강북구의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 대외협력단장은“서울시민의 안전, 경제, 복지 등 현안사항의 해결을 위해 중앙당, 시당과 폭넓게 협력하고 교류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건택 대외협력단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노동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신 대외협력단장은“IT산업과 노동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계, 경제분야 단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서민경제 분야의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구덕 대외협력단장은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제9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대외협력단장은“그간 학계와 의정활동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대표자, 각종 시민단체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찬식 현장방문단장은 제8대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주 현장방문단장은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써 서울시의 노후기반시설, 건설현장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의 접근을 펼쳐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중화 현장방문단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현장방문단장은“제9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의 발인 교통분야에 대한 시민불편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복근 현장방문단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윤리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현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이 현장방문단장은 “복지분야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서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의 현장을 찾아 서민의 손을 잡아주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여우사냥’ 표적은 링완청의 비밀 파일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여우사냥’ 표적은 링완청의 비밀 파일

    지난달 17일 오전 1시 10분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두유를 대량 밀수하면서 7억 위안(약 1178억 8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후 해외로 도주해 18년 동안 도피생활을 해 온 황하이융(黃海勇)이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1996~1998년 몰래 밀반입한 두유 10만 7000t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상하이(上海),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 팔아 막대한 규모의 이익을 챙기고서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황하이융이 1998년 미국으로 몰래 도망친 사실을 파악한 중국 공안 당국은 2001년 그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했다. 2008년 페루에서 인터폴에 붙잡힌 황하이융은 중국으로 끌려가면 사형 선고를 받을 뿐 아니라 고문을 당한다며 송환을 거부해 달라고 페루 당국에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황하이융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페루 당국과 장장 8년여에 걸쳐 끈질기게 협상을 벌여 마침내 강제 압송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中 2014년 이후 해외로 도망친 1657명 압송 중국 정부가 해외로 도망친 부패 관료와 기업인들을 붙잡아 강제로 압송하는 프로젝트인 ‘여우사냥’(獵狐行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 상반기(1~6월)에 세계 40여개국에서 해외 도피사범 381명을 압송하고 부패 관련 자금 12억 4000만 위안을 돌려받았다고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5일 정례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71개국에 50여개 실무팀을 파견해 1657명의 부패 관료와 기업인을 압송하고 62억 9000만 위안을 회수했다고 공안부가 설명했다. 멍칭펑(孟慶豊)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해외도피 사범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패를 심화시키는 중대 사범인 만큼 검거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로 도피한 중국 부패 관료와 경제사범은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공안부는 지난해 4월 인민일보, 중국중앙방송(CCTV) 등 언론사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적으로 지명 수배한 100명의 이름과 사진, 전 직책, 도피 국가 등 상세한 프로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양슈주(楊秀珠) 저장(浙江)성 건설청 부청장, 쉬진(徐進) 후베이성 우한시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후위싱(胡玉興)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주택제도개혁판공실 주임, 류창밍(劉昌明) 건설은행 광둥성 광저우(廣州) 분행장, 쉬충룽(徐聰榮)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공안국장, 왕옌웨이(王雁威) 광저우시 화두(花都)구 정협주석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후진타오의 복심’으로 통하는 링지화의 동생 그렇지만 중국 당국이 ‘진짜 사냥하려고 하는 여우’는 링완청(令完成·56)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링지화(令計劃·59)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이다. 링지화 전 부장은 지난달 4일 뇌물 수수와 국가 기밀 불법 취득,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후 전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그는 저우융캉(周永康·무기징역) 전 정치국 상무위원, 보시라이(薄熙來·무기징역) 전 충칭시 당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병사)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함께 시진핑(習近平) 주석에 반대하는 정변을 모의한 ‘신4인방’으로 거론돼 왔다. 링완청은 지린(吉林)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신화통신 판공청 부주임, 신화사 산하 중국광고연합총공사 총경리(사장) 등을 거쳐 ‘후진타오 시대’가 본격 열린 2003년 화싱(華星)자동차 회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다. ●파일 속 2700건 자료엔 中공산당 뒤흔들 정보 담겨 특히 링지화가 당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재임하던 당시 빼낸 2700여건의 비밀자료가 담긴 파일을 링완청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파일 중에는 중국 공산당을 뒤흔드는 기밀 정보가 들어 있다. 링지화가 기율 위반 혐의로 낙마한 이듬해인 2015년 미국으로 몸을 숨긴 그는 미국에서 링지화의 비밀 임무를 주로 해 왔던 만큼 중국 정부의 은밀한 대외활동과 공산당 간부의 비리 정보를 가장 많이 아는 인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링완청이 이런 정보를 이미 미국 측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미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도 “링완청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핵무기 가동·통제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 등 국가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기밀 정보가 노출되기라도 한다면 중국과 시 주석으로선 예측불허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여우사냥’에 나서는 진짜 이유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여우사냥’에 나서는 진짜 이유는

      지난 17일 오전 1시10분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두유를 대량 밀수하면서 7억 위안(약 1186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후 해외로 도주해 18년 동안 도피생활을 해온 황하이융(黃海勇)이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1996~1998년 몰래 밀반입한 두유 10만 7000t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상하이,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 팔아 막대한 규모의 이익을 챙기고서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황하이융이 1998년 미국으로 몰래 도망친 사실을 파악한 중국 공안 당국은 2001년 그에 대한 적색수배령을 내리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했다. 2008년 페루에서 인터폴에 붙잡힌 황하이융은 중국으로 끌려가면 사형 선고를 받을뿐 아니라 고문을 당한다며 송환을 거부해달라고 페루 당국에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황하이융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페루 당국과 장장 8년여에 걸친 끈질긴 협상 끝에 마침내 강제 압송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해외로 도피한 부패 관료와 기업인들을 붙잡아 강제로 압송하는 프로젝트인 ‘여우사냥’(獵狐行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 상반기(1~6월)에만 세계 40여개국에서 해외 도피사범 381명을 압송하고 부패 관련 자금 12억 4000만 위안(약 2100억 원)을 회수했다고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5일 정례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71개국에 50여개 실무팀을 파견해 1657명의 부패 관료와 기업인을 압송하고 62억 9000만 위안을 회수했다고 공안부가 설명했다. 멍칭펑(孟慶豊) 공안부 부부장은 “해외도피 사범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패를 심화시키는 중대사범인 만큼 검거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로 도피한 중국 부패 관료와 경제사범은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공안부는 지난해 4월 인민일보, 중국중앙방송(CCTV) 등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적으로 지명 수배한 100명의 이름과 사진, 전 직책, 도피 국가 등 상세한 프로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양슈주(楊秀珠) 저장(浙江)성 건설청 부청장, 후위싱(胡玉興)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주택제도개혁판공실 주임, 류창밍(劉昌明) 건설은행 광둥성 광저우(廣州) 분행장, 쉬충룽(徐聰榮)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공안국장, 왕옌웨이(王雁威) 광저우시 화두(花都)구 정협주석 등 고위 관료 및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 그렇지만 중국 당국이 ‘진짜 사냥하려고 하는 여우’는 링완청(令完成·56)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링지화 (令計劃·59)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이다. 링지화 전 부장은 지난 4일 뇌물 수수와 국가 기밀 불법 취득,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후 전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그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무기징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무기징역),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병사)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주석에 반대하는 정변을 모의한 ‘신4인방’으로 거론돼 왔다. 지린(吉林)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링완청은 신화통신 판공청 부주임, 신화사 산하 중국광고연합총공사 총경리(사장) 등을 거쳐 ‘후진타오 시대’가 본격 열린 2003년 화싱(華星)자동차 회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다. 특히 링지화가 당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재임하던 당시 빼낸 2700여건의 비밀자료가 담긴 파일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일 중에는 중국 공산당을 뒤흔드는 가밀 정보가 들어 있다. 링지화가 기율 위반 혐의로 낙마한 이듬해인 2015년 미국으로 몸을 숨긴 그는 미국에서 링지화의 비밀 임무를 주로 해왔던 만큼 중국 정부의 은밀한 대외활동과 공산당 간부의 비리 정보를 가장 많이 아는 인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링완청이 이런 정보를 이미 미국 측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미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도 “링완청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핵무기 가동·통제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 등 국가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기밀 정보가 노출되기라도 한다면 중국과 시진핑 주석으로선 예측불허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안철수 “반드시 변화 이뤄내겠다”… 44일만에 트위터 재개

    안철수 “반드시 변화 이뤄내겠다”… 44일만에 트위터 재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드시 변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저는 지금까지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왔고, 가는 곳마다 변화를 만들어 왔다”면서 “그리고 기득권의 공격 대상이 됐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일은 정치를 하면서도 계속되고 있다”라며 “과거의 기득권은 미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의견을 표명한 것은 지난 5월31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트윗을 올린 후 44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의당 대표직을 사퇴한 후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해 왔다. 지난 12일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을 계기로 대선을 향한 대외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승민 “새누리 복당 결정 기다리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 복당 결정 기다리고 있다”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31일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당이 어떻게 결정하든 제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것이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성균관대에서 ‘경제 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복당 신청을 한 상태고, 결정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천 파동·탈당 등 시련기를 겪었던 유 의원은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가 청문회를 많이 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로 가는 데 필요해서 찬성한다”면서도 “거부권을 행사한 논리는 정확히 몰라서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에 대해 유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 선택 범위가 넓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 신분이지만 그 직위가 끝나면 자유롭게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본인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아니다. 복당해서 하고 싶은 일도 보수당의 혁신·변화를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제 모든 걸 바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원장 이건모)이 2016년 2학기 석사과정(야간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입학원서는 다음달 26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입생 모집학과는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 환경안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지식재산공학과, 물류SCM학과, 에너지학과 등 7개 학과다. 직장인을 위한 석사과정으로 오후 6시 이후에 강의가 이뤄져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논문 제출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거나 논문을 제출하지 않아도 학점 이수만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4년제)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2016년 8월 학위취득 예정인 경우라면 전공학과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과별로 서류심사, 면접을 진행해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세부사항은 각 학과별로 다를 수 있다. 합격자 수가 모집인원에 미달되더라도 학업수행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발하지 않는다. 모집일정은 5월 26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5월 27일까지 서류제출, 6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면접, 6월 16일 합격자 발표,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합격자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입학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는 이튿날인 5월 27일까지 공학대학원 교학팀 앞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최근 3개월 이내 탈모상반신 반명함 사진 4매, 해당자에 한해 주민등록초본(병역미필자, 병역사항기재),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추천서, 국가기술자격증, 학비감면신청서 등이다.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측은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세미나와 해외연수, 춘·추계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재학생들의 대외활동 경험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홈페이지나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교학팀 전화 문의로 알아보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2주기] 문재인 “세월호 특별법 개정+진상규명 필요”…추모 행사는 불참

    [세월호 2주기] 문재인 “세월호 특별법 개정+진상규명 필요”…추모 행사는 불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이제야말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16일. 세월호에서 아이들을 잃은 지 2년”이라면서 “그 소중한 생명들이 가지고 있던 꿈과 희망 잊지 않겠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적었다. 이어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면 이번에 투표를 했겠지요. 대신 국민들께서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셨다. 투표로 말씀해주셨다”면서 “희생자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이날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는 불참했다. 지난해 1주기 때는 당 소속 의원들과 추모행사에 참석한 바 있지만 지난 13일 총선이 끝난 뒤부터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문화 바꾼다] “직무 경험 요구… 또 다른 스펙인 셈” “취지 맞지만 평가 기준 투명성 필요”

    28일 정부와 재계의 ‘능력 중심 채용 실천선언’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자소서에 자격증 등 기재 ‘편법’ 실천선언 내용 중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직무 적합성을 입증할 또 다른 스펙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김모(24)씨는 “업무와 관련 없는 가족력 등으로 채용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줄어든다면 환영”이라면서도 “기존의 스펙을 대체할 만한 명확한 기준이 공개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은 단순히 ‘스펙을 묻지 않는 것’ 이상의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미(24·여)씨는 “입사 지원서에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 자격증 등의 기재란이 없는 회사에 지원할 때에는 무조건 자기소개서에 그 부분을 녹여 넣는 것이 취업준비생들 사이의 불문율”이라며 “스펙 기재란을 없애는 것이 실제 효과를 보려면 대체되는 기재 항목의 구체적인 기준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금융계열 취직을 준비해 온 김모(28)씨는 “자기소개서에 스펙보다 직무 관련 경험 등을 쓸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결국 인턴 등 관련 스펙을 위한 새로운 경쟁을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턴 등 경쟁” “NO스펙 반대”도 ‘노 학벌, 노 스펙’이라는 구호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광고·마케팅 직군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최모(24·여)씨는 “스펙 자체가 그 사람의 능력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며 “무조건 스펙을 없앤다고 하는 건 외려 평가기준을 불분명하게 해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