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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안 공석될 듯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영훈 제주지사 기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영훈 제주지사 기소

    오영훈 제주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러 단체에 지지를 선언하도록 기획하고, 공약 홍보 비용을 비영리법인에 부담시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오 지사를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모씨와 제주도지사 대외협력특보 김모씨, 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를 기소하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비영리법인 단체 대표 고모씨를 기소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오 지사는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정씨, 김씨와 함께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 대비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8∼22일 여러 단체에 지지 선언을 하도록 기획·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오 지사 등은 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인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도내·외 11개 업체와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하는 방식으로 핵심 공약을 홍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씨는 이 협약식을 기획했으며, 비영리법인 단체 대표 고씨는 협약식 개최 비용 550만원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 자금으로 이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수십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협약에 참여한 제주지역 업체 7곳은 고씨가, 다른 지역 업체 4곳은 이씨가 각각 불러 모았으며, 주로 자신들과 거래하는 업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당시 참여 업체들이 대부분 상장 가능성이 희박한 업체인 것으로 보고 있다.
  • “尹철학 따를 분으로 재편”… 민주평통 사무처장 발언 논란

    “尹철학 따를 분으로 재편”… 민주평통 사무처장 발언 논란

    석동현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취임식에서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사회통합기구라는 점에서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민주평통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취임식 연설 영상에 따르면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제20기 민주평통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사이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새 대통령께서 취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의 기조에 충실하게 따르고 또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분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사무처장의 취임사는 자문위원단을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따르는 인사들로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인사 2만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헌법 92조를 근거한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의 역할에 어긋나는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평통법에는 주요 기능으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 ▲법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이 명시돼 있다. 검사 출신인 석 사무처장은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불리며 지난 대선에서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자문위원 물갈이’ 발언 논란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자문위원 물갈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맞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취임식에서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사회통합기구라는 점에서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민주평통 유튜브채널에 게시된 취임식 연설 영상에 따르면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제20기 민주평통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 사이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새 대통령께서 취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대통령님의 국정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 기조에 충실하게 따르고 또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분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석 사무처장의 취임사는 자문위원단을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따르는 인사들로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인사 2만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임기 2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헌법 92조를 근거한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의 역할에 어긋나는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평통법에는 주요 기능으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 ▲법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으로 명시했다. 검사 출신 석 사무처장은 지난 2013년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불리며 지난 대선에서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 정책 이관섭·홍보 김은혜… 대통령실 보강

    정책 이관섭·홍보 김은혜… 대통령실 보강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왼쪽·61)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가운데·51) 전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정책 컨트롤타워 신설 및 홍보라인 보강으로 대통령실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두 신임 수석을 소개하며 이 신임 수석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김 홍보수석을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정책 조율 기능을 담당하는 정책기획수석은 이번 대통령실 개편에 따라 신설된 자리다. 이 신임 수석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기획비서관·연설기록비서관이 배치된다. 국정 전반의 기획과 조정은 물론 대통령 연설 등 메시지 통일까지 염두에 둔 개편으로 풀이된다. 정책기획수석이 새로 생기면서 기존의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사회·시민사회·홍보)’ 체제는 ‘2실 6수석’ 체제로 전환됐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지난 6월 경기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달여 만에 대통령실에 합류하게 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겨 국정홍보 업무 전반을 측면 지원한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 “이번 인사는 문책성이 아니다”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서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의 후임으로 경북 영주 출신인 임종득(오른쪽·58) 전 국방비서관이 내정됐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말로는 국민을 외치면서 인적 쇄신을 외치는 국민의 뜻은 철저하게 거부했다.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 역시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됐다”며 “특히 윤 대통령이 ‘가짜 경기맘’ 김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내세웠다. 사적 인연을 쳐내라니 더 측근을 임명했다”고 했다.  
  • ‘신설’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새 홍보수석 김은혜

    ‘신설’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새 홍보수석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이관섭(61)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50)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석이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58) 전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홍보라인을 보강하고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을 마지막으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거쳐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면서 민간분야 경험을 쌓았다. 2018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국정 전반에 대해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갖고 계신 분으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을 벌였지만 0.15%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김 실장은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라며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앞으로 국정 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를 측면지원하게 된다. 임종득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로, 신인호 전 2차장이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하면서 공석이었다. 김 실장은 “국방부·합참의 주요 지위를 다 역임했다”며 “국방 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이라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김은혜… ‘신설’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속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김은혜… ‘신설’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신임 홍보수석에 김은혜(50)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 조율 담당을 위해 대통령실에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61)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58) 전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신임 홍보수석에 임명된 김 전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을 맡은 이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지냈다. 2018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의 임 전 비서관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지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 경남도 대외협력특보 임용 이틀만에 취소...결격사유 선거법 위반 전력 뒤늦게 확인

    경남도 대외협력특보 임용 이틀만에 취소...결격사유 선거법 위반 전력 뒤늦게 확인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경찰 범죄전력조회 시스템 착오로 경남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임용이 이틀만에 취소됐다.경남도는 지방별정직 5급 상당으로 지난 16일 임용한 진정원(59)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임용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대외협력특보로 임용한 이후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 범죄 전력이 뒤늦게 확인돼 임용 이틀만인 이날 진씨의 임용을 취소했다. 경남도는 진씨를 대외협력특보로 임용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찰에 범죄전력 조회를 요청한 결과 ‘해당없음’ 통보를 받고 임용했다. 임용 이후 외부에서 진씨 공무원 임용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경남도는 지난 17일 다시 경남경찰청에 선거법 위반 전력 조회를 요청한 결과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 전력이 확인됐다. 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2019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고 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 제266조(선거범죄로 인한 공무담임 등의 제한)에는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그 형이 확정된 뒤 5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미 취임 또는 임용된 자의 경우에는 그 직에서 퇴직된다고 돼 있다. 진씨는 창원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씨가 대외협력특보 채용 과정에 선거법 위반 전력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해당 범죄 전력이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공무원 채용을 위한 범죄전력 조회 시스템에는 금고 이상 범죄 전력만 결격사유 해당으로 분류되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벌금형 등은 결격사유로 분류되지 않는 조회 시스템상 문제로 범죄전력 조회에 착오가 발생한 것”이라며 “경찰청에 시스템 보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 활동 백서 나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 활동 백서 나왔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의 청사진과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등을 담은 백서(白書)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가 발간돼 공개됐다. 이번 백서는 제주도정 사상 첫 법정 인수위로 구성돼 운영된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이하 미래준비위)’의 출범과 주요 활동·성과, 도지사 당선인 활동, 취임 과정 등을 오롯이 담아냈다. 백서는 ‘도민 중심 정부시대’를 내건 도정의 비전과 슬로건, 5대 기본 가치와 도정 기조 등의 선정 배경과 추진과정을 글로 풀어내 도민들이 오 지사의 철학과 비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새 도정 비전인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7대 도정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27개 전략별 101개 세부 도정과제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여기에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활동을 풍성한 화보와 일지 등으로 담아냈으며, 주요 연설문과 취임 과정 등도 함께 현장감 있게 수록해 의미를 더했다.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갈망하는 도민의 기대를 담아 만들어낸 백서인 만큼 다음에 있을 인수위 활동 내용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서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는 행정시와 읍·면·동, 공공 도서관, 주요 공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책자 전문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PDF 형태로 도민에게도 공개된다. 미래준비위 총괄간사를 맡았던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편집후기를 통해 “역사를 기록한다는 건 쉽지 않은, 힘겨운 작업”라며 “처음부터 많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분명 예전과는 다른 제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력했다.
  •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정기인사…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에 무게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정기인사…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에 무게

    제주특별자치도가 조직 안정화와 능력 중심 인력 배치 등에 초점을 맞춘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3일 발표했다. 제주시 부시장에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 서귀포시 부시장에 오임수 자치행정과장을, 전임 도정에서 개방형 직위로 채워졌던 소통혁신정책관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파견돼 있던 강승철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행정고시 출신인 조상범 부이사관이 발령됐으며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는 오성율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이, 교통항공국장에는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 해양수산국장에는 고종석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각각 전보됐다. 한인수 농축산식품국장은 직급 승진으로 직무대리 꼬리표를 뗐다. 상하수도본부장에는 총무과장을 역임한 강재섭 서기관이 직위 승진했고 인재개발원장은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 첫 정기인사로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으로 체감형 정책 추진에 무게를 뒀다. 총 461명 규모로 승진 126명, 전보 333명, 신규 2명 등이다. 특히 제주도정 최초로 도시계획직 4급 승진과 함께 도시건설국 주무과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보건복지여성국 주무과장에 사회복지직을 전격 발탁한 것도 특징이다. 도 최초로 인사팀장과 예산총괄팀장에는 여성공무원을 전면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있어 도민과의 소통과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소통담당관과 15분도시팀장 등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히고 제주형 청년보장제 추진과 연계해 청년주권팀장에는 젊은 감각의 사무관을 전진 배치했다. 오 지사는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드는 조직 다듬기와 인력 배치에 주력했다”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도는 이날 오전 정무특보에 김태윤(61), 대외협력특보에 김태형(55),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서울본부장에 정원태(59), 공보관에 여창수(55)씨를 임명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오 지사를 도운 핵심 4인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일자리과 소속이었던 고용센터가 따로 분리돼 나가고, 일자리과와 경제과가 통합되는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 판사 출신 법조인… 권익위 부위원장 등 행정경험도 다양

    판사 출신 법조인… 권익위 부위원장 등 행정경험도 다양

    윤석열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상민(57)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는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이상민 후보자는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면서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4년 후배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등법원, 춘천법원지원장 등을 거쳤다. 2007년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해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처분 사건 등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2017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 캠프에서는 국민의힘 선대위 경제사회위원장을, 인수위에서는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윤 당선인을 측근에서 보좌했다. ▲전북 ▲충암고,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 ▲고려대 대학원 MBA(석사)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 [단독]尹·김태효·김일범 ‘아크로비스타’ 이웃… ‘집무실 이전’ 용산도 3명

    [단독]尹·김태효·김일범 ‘아크로비스타’ 이웃… ‘집무실 이전’ 용산도 3명

    윤석열 정부의 ‘예비내각’으로 불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당선인 비서실 소속 핵심 참모 중 절반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들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주택자는 드물었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한 문재인 정부 들어 부유층의 수요가 고가 주택에 몰리고 있는데 이 흐름과 일치한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신문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당선인 비서실의 핵심 인사들의 최근 재산 현황을 분석해 확인했다. 분석 대상은 윤 당선인을 비롯, 과거 고위 관직(1급 이상)에 올랐었거나 전·현직 국회의원이어서 재산을 공개한 적 있는 인수위 인사 16명(위원장·부위원장·인수위원 등)과 당선인 비서실 참모 7명(비서실장·대변인·특보 등) 등 총 24명이다. 인수위 고위인사만 놓고 보면 총 32명 중 16명을 분석했다. 재산을 공개한 적 없는 교수 등 민간 인사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분석 결과 최근 뚜렷해진 ‘똘똘한 한 채’ 전략을 택한 인사들이 많았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빅 4’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에 집을 가진 비율이 50%(12명)나 됐다. 이는 이날 공개된 현직 청와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문재인 대통령 포함) 중 같은 지역에 집을 가진 비율이 30.5%(59명 중 18명·2022년 재산 공개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또 인수위 핵심 참모들이 4개 지역에 소유한 주택의 평균가는 약 28억원(KB 시세 현재가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10억 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서초구의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에는 윤 당선인과 김태효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김일범 외신공보보좌역 등 총 3명이 살았다. 이들은 모두 1주택자다. 또 가장 비싼 주택은 이상민 대외협력특보가 소유한 압구정 한양아파트(161.90㎡)로 45억 5000만원이었다. 이 특보는 2016년 9월 이 아파트를 23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5년여 만에 22억원을 번 셈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할 예정인 용산에는 모두 3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권영세 부위원장과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등이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간사는 지역구(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는 전셋집만 있다. 반면 다주택자는 2명(8.3%)뿐이었다. 임이자(새누리당 의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이다. 임 간사는 경기 안산과 경북 상주에 1채씩 가졌는데 두 아파트의 가격을 합쳐도 약 9억 4000만원으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못 미쳤다. 임 간사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상주·문경에 공천을 받았기에 지역에 직접 살려고 아파트를 산 것”이라면서 “기존 안산 아파트는 팔려고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전세를 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원래 집(아파트)은 대전에 있었는데 부모님이 사시던 서울 역삼동의 집을 증여받아 이를 다가구주택으로 신축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고위직 인선 때 감점을 받는 일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윤 당선인이 “무리한 규제가 맞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한 만큼 ‘다주택=투기세력’이라는 프레임이 깨지면 고위직 임명 때도 부담이 줄 수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 尹·김태효·김일범 ‘아크로비스타’ 이웃… ‘집무실 이전’ 용산도 3명

    尹·김태효·김일범 ‘아크로비스타’ 이웃… ‘집무실 이전’ 용산도 3명

    윤석열 정부의 ‘예비내각’으로 불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당선인 비서실 소속 핵심 참모 중 절반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들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주택자는 드물었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한 문재인 정부 들어 부유층의 수요가 고가 주택에 몰리고 있는데 이 흐름과 일치한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신문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당선인 비서실의 핵심 인사들의 최근 재산 현황을 분석해 확인했다. 분석 대상은 윤 당선인을 비롯, 과거 고위 관직(1급 이상)에 올랐었거나 전·현직 국회의원이어서 재산을 공개한 적 있는 인수위 인사 16명(위원장·부위원장·인수위원 등)과 당선인 비서실 참모 7명(비서실장·대변인·특보 등) 등 총 24명이다. 인수위 고위인사만 놓고 보면 총 32명 중 16명을 분석했다. 재산을 공개한 적 없는 교수 등 민간 인사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분석 결과 최근 뚜렷해진 ‘똘똘한 한 채’ 전략을 택한 인사들이 많았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빅 4’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에 집을 가진 비율이 50%(12명)나 됐다. 이는 이날 공개된 현직 청와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문재인 대통령 포함) 중 같은 지역에 집을 가진 비율이 30.5%(59명 중 18명·2022년 재산 공개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또 인수위 핵심 참모들이 4개 지역에 소유한 주택의 평균가는 약 28억원(KB 시세 현재가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10억 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서초구의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에는 윤 당선인과 김태효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김일범 외신공보보좌역 등 총 3명이 살았다. 이들은 모두 1주택자다. 또 가장 비싼 주택은 이상민 대외협력특보가 소유한 압구정 한양아파트(161.90㎡)로 45억 5000만원이었다. 이 특보는 2016년 9월 이 아파트를 23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5년여 만에 22억원을 번 셈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할 예정인 용산에는 모두 3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권영세 부위원장과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등이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간사는 지역구(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는 전셋집만 있다. 반면 다주택자는 2명(8.3%)뿐이었다. 임이자(새누리당 의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이다. 임 간사는 경기 안산과 경북 상주에 1채씩 가졌는데 두 아파트의 가격을 합쳐도 약 9억 4000만원으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못 미쳤다. 공직자 출신 인수위 참모 중 다주택자가 거의 없는 건 최근 민심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폭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 등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시선이 안 좋아지자 매각을 택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해 초까지 부산과 제주에 1채씩의 아파트를 보유(배우자 명의)했었는데 최근 제주 아파트를 팔았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고위직 인선 때 감점을 받는 일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윤 당선인이 “무리한 규제가 맞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한 만큼 ‘다주택=투기세력’이라는 프레임이 깨지면 고위직 임명 때도 부담이 줄 수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 [단독] 인수위·尹참모 절반 ‘빅4’에 똘똘한 한 채

    [단독] 인수위·尹참모 절반 ‘빅4’에 똘똘한 한 채

    빅4 지역 소유 주택 평균가 28억원文정부 靑1급이상보다 19.5%P 많아尹·김태효·김일범 ‘아크로비스타’ 이웃‘집무실 이전’ 용산도 3명 거주이상민 특보, 5년만에 집값 22억 업장제원 2채였다 최근 제주 집 팔아다주택자는 임이자·신용현 2명뿐윤석열 정부의 ‘예비내각’으로 불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당선인 비서실 소속 핵심 참모 중 절반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들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주택자는 드물었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한 문재인 정부 들어 부유층의 수요가 고가 주택에 몰리고 있는데 이 흐름과 일치한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신문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당선인 비서실의 핵심 인사들의 최근 재산 현황을 분석해 확인했다. 분석 대상은 윤 당선인을 비롯, 과거 고위 관직(1급 이상)에 올랐었거나 전·현직 국회의원이어서 재산을 공개한 적 있는 인수위 인사 16명(위원장·부위원장·인수위원 등)과 당선인 비서실 참모 7명(비서실장·대변인·특보 등) 등 총 24명이다. 인수위 고위인사만 놓고 보면 총 32명 중 16명을 분석했다. 재산을 공개한 적 없는 교수 등 민간 인사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최근 뚜렷해진 ‘똘똘한 한 채’ 전략을 택한 인사들이 많았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빅 4’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에 집을 가진 비율이 50%(12명)나 됐다. 이는 이날 공개된 현직 청와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문재인 대통령 포함) 중 같은 지역에 집을 가진 비율이 30.5%(59명 중 18명·2022년 재산 공개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또 인수위 핵심 참모들이 4개 지역에 소유한 주택의 평균가는 약 28억원(KB 시세 현재가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10억 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서초구의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에는 윤 당선인과 김태효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김일범 외신공보보좌역 등 총 3명이 살았다. 이들은 모두 1주택자다. 또 가장 비싼 주택은 이상민 대외협력특보가 소유한 압구정 한양아파트(161.90㎡)로 45억 5000만원이었다. 이 특보는 2016년 9월 이 아파트를 23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5년여 만에 22억원을 번 셈이다.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할 예정인 용산에는 모두 3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권영세 부위원장과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등이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간사는 지역구(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는 전셋집만 있다. 반면 다주택자는 2명(8.3%)뿐이었다. 임이자(새누리당 의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이다. 임 간사는 경기 안산과 경북 상주에 1채씩 가졌는데 두 아파트의 가격을 합쳐도 약 9억 4000만원으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못 미쳤다. 임 간사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상주·문경에 공천을 받았기에 지역에 직접 살려고 아파트를 산 것”이라면서 “기존 안산 아파트는 팔려고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전세를 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원래 집(아파트)은 대전에 있었는데 부모님이 사시던 서울 역삼동의 집을 증여받아 이를 다가구주택으로 신축한 것”이라고 했다.  공직자 출신 인수위 참모 중 다주택자가 거의 없는 건 최근 민심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폭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 등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시선이 안 좋아지자 매각을 택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해 초까지 부산과 제주에 1채씩의 아파트를 보유(배우자 명의)했었는데 최근 제주 아파트를 팔았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는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고위직 인선 때 감점을 받는 일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윤 당선인이 “무리한 규제가 맞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한 만큼 ‘다주택=투기세력’이라는 프레임이 깨지면 고위직 임명 때도 부담이 줄 수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 김제동, 이준석에 대놓고 “저 싫어하죠?”

    김제동, 이준석에 대놓고 “저 싫어하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의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씨가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다. 이날 인터뷰 분위기는 김씨가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 묘한 신경전을 벌인 것과 달리 화기애애했다. 김씨는 당내 청년 인사 사이에서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의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인사가 ‘신선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제동씨를 놓고 비유하자면, 김제동씨가 방송을 진행해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김제동 씨는 이런 평가에 익숙하시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저 싫어하죠?”라며 웃었다. 이 대표는 “나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맨날 댓글 보면 욕하는 사람 있다. 그런데 그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에 김씨는 “또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치며 김씨는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다음에 또 보자’고 그랬더니 ‘싫어요. 안 나올 거에요’ 그랬다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어떠신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김제동씨가 다시 이거 진행할 건가?”라고 되물었고, 김씨는 “아니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말할 수 있다. 싫어요. 안 볼 거예요”라며 웃었다. 김 씨는 이어 “사실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고 이 대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제동씨는 지난 24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경진 전 의원과도 윤 후보의 전두환 씨 조문 관련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경선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당시 김씨는 김 전 의원에게 “(윤 후보가) ‘조문 가야 되지 않겠나?’ 하다가 안 가는 걸로 바뀌었다고 해서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말이 조금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윤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아마 순간 명확한 의사표시를 못 하고 준비 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보고 검토하겠다,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셨던 것 같다. 이후 다른 의원들과 의논한 후 안 가는 것이 맞겠다고 해서, 그렇게 분명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씨는 “김 전 의원은 분명한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조문 관련 문제도 그렇고 사과 문제도,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한다든지 사람들에게 분명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재차 문제삼았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윤 후보는 전두환 씨 조문 안 가겠다는 것이 지금 분명한 입장”이라며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다’ 이런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씨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반응을 자꾸 보이게 되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거듭 윤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 “이재명 잡겠다”며 가로세로연구소 출연한 원희룡 [김유민의돋보기]

    “이재명 잡겠다”며 가로세로연구소 출연한 원희룡 [김유민의돋보기]

    최근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후보. 원희룡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합동으로 참배한 26일 가로세로연구소를 찾았다. 원 후보는 “강사할 것도 아니고, 이재명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그의 ‘가세연’ 출연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용석과 김세의, 김용호 등 가세연 출연진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 건 이상 고소당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탄다는 허위사실 유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아들 병역 의혹에 관한 명예훼손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개그맨 박수홍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가수 김건모씨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 유튜버 이근 대위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다.가세연은 원희룡 후보의 출연에 “긴급대담, 이재명 담당일진”이라고 소개하며 반겼다. 원희룡 후보는 과격한 표현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원희룡 후보는 자신과 이재명 후보가 동갑이라며 “이재명은 패륜 내지는 성남 시장에서 대장동 비리 몸통 등 구치소 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고생하고 풍파를 겪은 것처럼 코스프레를 하느라고 하얗게 염색한 것”이라며 “저는 세상에 대해 너무 고민을 많이 해서 30대부터 백발인데 까맣게 염색한 거다”라고 말했다. 강용석과 김세의는 “(원 후보는) 너무 동안, 이재명은 할아버지 같다”라며 호응했다. “이재명 찢고” “명예훼손하고 있는 것”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이란 괴물을 찢고 제거하겠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친형도 진단 없이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면서 (최근 논란이 된 소시오패스 발언을 두고) 저희 부부한테 뭐라 할 얘기는 아니다.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텐데 오늘 한 얘기 중에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이거나, 허위사실 공표로 당신들이 고소할 수 있는 사실이 있으면 바로 고소하라”고 말했다. 이어 “명예훼손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진실에 따른 명예훼손은 공익성이 목적이면 죄가 안 된다.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앞서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한 발언을 옹호하며 라디오 생방송에서 고성을 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과격해진 원희룡 후보의 행보에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캠프는 호응했다.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은 “잘잘못을 떠나 굉장히 강한 전투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사모님도 전투사의 모습을 보여 정권교체를 강렬하게 원하는 계층에서는 상당히 히어로(영웅)로 등장했다”고 주장하며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흉한 부창부수” “합리적 보수 어디에” 그런가하면 우려의 목소리도 짙다. 최근 원 후보의 행보는 ‘합리적 보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는 평이다. 캠프 측은 극단적인 유튜버 성향에 맞춰 가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점차 과격해지는 원희룡 후보의 행동과 이를 호응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모습은 마치 같은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원희룡 후보가 부인의 발언을 감싼 것을 두고 “보기 흉한 부창부수, 적반하장”라며 원희룡 부부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 역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악의적이고 몰상식한 비난에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본인들의 모자람을 위안 삼을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원희룡 부인 ‘소시오패스’ 발언…“보수영웅”vs“부창부수”

    원희룡 부인 ‘소시오패스’ 발언…“보수영웅”vs“부창부수”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후보는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한 발언을 놓고 이 후보 측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경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현근택 변호사와 이 문제로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위반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위증 등 혐의로 직접 고발한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청을 나와 감옥으로’라는 글을 올려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게이트부터 경기도지사 시절까지 이재명 후보의 모든 부패행위가 드러날 것이다. 제가 선두에 서서 진실을 규명해 국민 앞에 이재명 후보의 민낯을 드러내겠다”라고 선언했다.윤석열 캠프 “강한 전투사의 모습” 한층 독해진 원희룡 후보의 모습에 윤석열 캠프도 호응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원희룡 후보가 최근 굉장히 강한 전투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사모님도 전투사의 모습을 보여 정권교체를 강렬하게 원하는 계층에서는 상당히 히어로(영웅)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잘잘못을 떠나 “원희룡 후보 부부가 나란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부 경선 전략으로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본다”라며 원 후보가 ‘소시오패스’ 발언으로 보수 지지자들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민주당 “흉한 부창부수, 적반하장”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원 전 지사 부인은 전문성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잘못된 꼬리표를 달고자 했고, 원 전 지사는 부인을 감싸고 돌기 바쁘다며 “보기 흉한 부창부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 부부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이고 몰상식한 비난에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본인들의 모자람을 위안 삼을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 홍준표 “동지끼리는 음해 안 해”

    윤석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 홍준표 “동지끼리는 음해 안 해”

    洪,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겨냥 비난尹 “착잡해… 정권교체 공동의 목표”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이 ‘범죄 공동체’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인기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이른바 ‘깐부’(같은 편을 칭하는 속어)를 제안했지만 홍준표 의원은 동지가 되려면 캠프 단속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10일 페이스북에 “홍 선배님이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지사와 싸잡아 공격하셨다”면서 “착잡하다. 우리 정치가 국민 앞에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지 마음이 복잡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범죄공동체를 국민과 각 당 당원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서도 “여당의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와 부인, 본인 전부 조사를 해서 자칫하면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공동체가 됐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면서 “우리가 한팀이 되어 정권 교체를 위해 뛰어야 할 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말들이 훗날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라며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뿐만 아니라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라”면서 “거짓 음해에 놀아나지도 말라”고 했다. 이어 “어제 그렇게 말한 것은 윤 후보 캠프에서 확인되지 않은 경선 결과에 대해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반칙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가 방송에서 “2차 예비경선에서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 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얘기 들었다”고 밝힌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부터 캠프 간 가짜뉴스 공방전이 불거졌다. 조경태 홍준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협조 공문을 내고 각 방송사에 “특정 후보 캠프 소속 인사와 특정 후보에 지나치게 경도된 인사들이 출연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이재명·윤석열 싸잡아 비난“범죄 공동체”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함께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래서 어떻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할 수 있겠나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거다.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이냐”고 지적했다. 또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 나와서 여야의 주요 후보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도 큰소리치고, 고발 사주 사건에 부인의 주가 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 하겠다고 지금 돌아다닌다. 참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율 유출 의혹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원래 그게(득표율) 공개를 안 하기로 했으면 그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옳지도 않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관리위에서 자기들 주장을 하는 사람들 조사를 해서 다시는 그런 짓 못 하도록 해야 한다”며 “3차 경선에서도 똑같은 억지 주장을 하게 되면 경선을 불복하는 사유가 될 수도 있을 건데. 그건 안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선관위 “尹 4%포인트 앞섰다는 주장은 가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경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와 관련 윤석열 캠프 측이 홍준표 의원을 4%포인트 앞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선을 그었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결과 및 순위에 대한 추측성 공표는 분명히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당원 (투표) 부분에서는 2배 이상 앞섰다”고 주장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자료를 집계할 때 본 사람은 정홍원 선관위원장과 저, 성일종 의원 세 사람”이라며 “결과가 확인된 즉시 자료를 현장에서 파기했다. 결과 집계 인원은 비밀 엄수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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