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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해외건설진출 지원 확대/내년부터 연불금융 1억불로 높여

    정부는 해외건설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 융자비율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높이는 한편 지원한도를 현행 1개업체·1건당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토목·건축의 융자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등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해외부동산 개발업도 주거용 건물 건설만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백화점·상가 등 상업용 건물용 부동산 취득까지 허용키로 했다. 건설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청와대와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자원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후 확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계획에 따르면 외채 관리차원에서 계약잔액의 50%로 제한하는 건설업체들의 해외 현지금융 조달한도를 9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97년 완전 폐지한다. 지금까지 플랜트 위주로 지원되던 개도국에 대한 경제협력 자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사회기간산업 분야를 포함한 해외건설에도 지원한다.
  • 폴란드·헝가리와 수교전후에 차관 11억불 약속·3억불 집행

    ◎이 부총리 국감서 밝혀 국회는 5일 법사 외무통일 재무 국방 경과위 등 15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사법부 개혁및 문제판사 처리,북한핵,금리자유화및 한은독립,율곡사업 비리,호남고속철도 건설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최종영신임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대법원에 대한 법사위 국감 답변을 통해 이른바 「정치판사」에 대한 조치와 관련,『과거 어느 법관이 특정사건을 담당했다고 비난할 수는 없지만 개인영달을 위해 법과 양심에 어긋나는 판결을 했거나 특정보직을 이용해 월권을 행사했다면 법관직에 머물 자격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해당법관 스스로 자율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면 문제는 슬기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5일 『우리나라가 수교를 전후해 헝가리와 폴란드에 제공키로 한 차관규모는 수출입은행과 민간이 제공한 7억5천만달러,은행차관 2억5천만달러,대외경제협력기금 1억달러등 이들 두 나라를 합쳐 약 11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철의원(민주)의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이들 국가와의 약속때문에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전제,이같이 밝히고 『이가운데 지금까지 3억달러가 집행됐으며 89년 하반기이래 이자가 차질없이 지급돼 현재까지 6천만달러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부총리는 또 『내년에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94년도 예산에 20억원의 조사비를 책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본격 건설은 5년뒤인 98년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경기·강원지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조성돼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해 당분간 건설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 한­중 경제공동위 오늘 개막/교역·합작투자등 이틀간 논의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한중경제무역 및 기술협력공동위원회(한중경제공동위)가 4∼5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들어 급속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 두나라간 교역과 합작투자,기술협력 등을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특히 대중국 투자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산 상품에 대한 중국의 높은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수입관련제도를 보다 명료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의 신경제 5개년계획과 남북경협에 대한 입장 등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제8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통신·승용차·건설 등의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이 적극 참여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전전자교환기(TDX)설명단,승용차 투자조사단,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협의단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우리의 조정관세,반덤핑관세 및 조사의 완화를 요청하고 자본 및 기술집약적 산업분야에서의 한국기업 투자확대와 진출지역 다양화 등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선준영외무부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12개 관계부처및 주중대사관 관계자 등 20명이,중국측에서는 유향동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조리(차관보)를 수석대표로 11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 대러 소비재차관 중단따라 업계 재고 1,800만불

    대러 소비재차관의 집행중단으로 1천8백만달러어치의 소비재재고가 쌓여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31일 상공자원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소비재차관용으로 수출을 준비해온 국내 17개 업체가 현재 갖고 있는 재고는 모두 1천8백12만3천달러로 집계됐다.이중 13개 중소기업의 재고분이 81.1%인 1천4백71만1천달러,삼성전기·금성사·오리온전기·선경 등 대기업 4개사가 3백41만2천달러어치다. 이 재고물량들은 모두 규격이 특이하고 범용성이 없어 국내나 제3국시장에서 처분이 불가능해 업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상공자원부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거나 ▲민간차원의 대러수출을 추진하되 정부가 현물상환과 연계해 대금회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정치적 차관」 이해 조정으로 종결/정부,대러 차관중지 안팎

    ◎상환 불이행 제재 아닌 상호 조율/러도 현물 불원… 우호 변함없을것 정부가 30일 러시아에 대해 더이상의 경협차관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한·러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대소수교 직후인 지난 91년 1월 당시 구소련에 제공하기로 한 30억달러 경협은 사실 정치적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6공 정부는 소련과의 조기수교를 목표로 상환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거액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91년말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대소경협은 복잡한 상황에 빠졌다.러시아공화국이 구소련연방의 채권·채무를 승계한다고 했으나 경제난등으로 이미 집행된 차관의 이자·원금을 예정대로 갚지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때까지 구소련측에 제공된 차관은 현금 10억달러와 현물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정부의 고민은 심각했다.나머지 차관제공 기일을 연장해가며 러시아측의 동향을 살폈으나 조속한 시일내에 차관을 상환할 입장이 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생각같아서는 당장 차관 중단을선언하고 싶었으나 대북문제와 구공산권등 국제사회에서 러시아가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러시아를 불쾌하게 만드는 조치를 쉽사리 내릴 수는 없었다.또 선진국 채권단인 파리클럽이 러시아에 대한 차관을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적으로 러시아를 도우려는 분위가 일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만 야박한 결정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년들어 6개월여에 걸쳐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벌여왔고 그 결과가 이날 발표된 것이다.이제까지 제공된 차관의 상환방법·시기에 대한 협의를 다시 시작하되 나머지 차관은 제공치 않는다는데 러시아측의 양해를 얻어낸 것이다. 다시 말해 6공때 시작된 비정상적 차관외교를 중단하고 새로운 차원의 우호관계를 수립해나간다는 것에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 것이다. 홍순영외무차관도 『이번 조치가 한러 우호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측으로 볼 때도 우리 상품가격이 비싸 현물원조를 줘도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는등 더이상의 차관제공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홍차관은 전했다.대소차관중지가 상환 불이행에 대한 제재가 아니고 양국간 이해조정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미 제공된 차관상환문제가 해결되면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대러시아경협이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양국 정부간 남은 문제는 14억7천만달러 차관의 원리금을 어떻게 돌려받느냐는 것. 러시아측은 현금상환불가를 분명히 하고 있고 그 점은 우리 정부도 일부 양해하는 눈치이다.그러나 러시아측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얘기하고 있는 무기로의 상환은 어렵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상호 무기체계가 다른데다 미국의 입장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대신 원유등의 현물에 의한 상환에 대해서는 정부도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정동의 구러시아 공관부지 보상과 차관상환을 연계해야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상환시기는 2년거치 5년상환이라는 파리클럽의 예가 준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떤 현물로 받는지 여부에 의해 다소 변동이 있으리라 전망된다.
  • 35개 정부기금 방만 운영/감사원 결산결과

    ◎국민연금 등 부당사항 46건 지적/11개 기금적자 1조2천억/총자산 43조원… 1천8백억 이익 감소 자산총액 43조6천6백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35개 각종기금이 방만하게 운영돼온 사실이 감사원의 결산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30일 발표한 92감사연도(92년7월1일∼93년6월30일) 결산검사보고에 따르면 35개의 정부기금 가운데 석유사업기금등 13개 기금이 비정상적인 운용으로 46건의 주의·시정조치를 통보받았다. 감사원은 국민연금기금,국민주택기금,석유사업기금,청소년육성기금,직업훈련추진기금,산림개발기금,대외경제협력기금,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기금,석탄산업육성기금,공업발전기금,농지관리기금,농업산학협동기금등 정부의 각종 기금이 ▲사업대상 선정을 적절히 못하고 ▲목적외 사용이 많으며 ▲부당대출 ▲여유자금운용 부적정 ▲수입금 부족징수등의 부당사항을 저질렀다고 밝혀 정부기금에 대한 근본적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전반적으로 방만한 기금운용으로 35개 기금의 자산총액은 지난 감사연도(91년7월1일∼92년6월30일)와 비교,17%가 늘어났으나 당기순손익은 지난 감사연도 1천7백여억원의 순익에서 올해는 오히려 64억5천여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1년동안 무려 1천8백여억원의 이익감소를 나타냈다. 또 양곡기금은 6천5백12억4백여만원,외국환평형기금은 2천7백50억9천9백여만원,농어촌발전기금은 1천7백80억1천여만원등 11개 기금이 1조2천4백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환평형기금은 2천4백47억여원,양곡관리기금은 무려 1조5천3백51억여원의 자본잠식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기금에 대한 전반적인 수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사원의 지적을 받지 않은 기금 가운데서도 과학기술진흥기금은 92년 12월 한국전기통신공사로부터 1백50억원을 출연받아 새로 설치됐으나 사업수행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민연금기금은 국민연금 당연 적용대상인 2천5백9개 사업장 소속 근로자 및 사용자 2만5천7백44명과 국민연금에 가입된 9백10개 사업장 소속 근로자 9만6천7백18명중 3천3백85명이 가입되지 않았는데도 가입조치를하지 않아 갹출료 수입 57억9천77만원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조달기금은 부채로 처리해야될 외자구매사업수익 10억3천여만원을 수입으로 계상하는등 자본을 과다계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사업기금은 수입손실보조금은 각 정유회사의 미지급 손실보조금의 비율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데도 임의로 극동정유주식회사에 1백50억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외 경제협력기금 3억여불 지원요청/중국,한국에

    중국이 최근 우리나라에 3억2천2백4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외무부가 30일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5일 주중한국대사관을 통해 산동성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광케이블공사 ▲자동차부속품 생산공장 ▲도로및 항만공사등 9개 프로젝트에 1억7천2백6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요청했다. 중국은 이어 지난 28일 관계부처에 ▲서안시 진천기계공장 자동차생산라인 도입 ▲목단강 자동차 에어컨 공장등 기술투자와 비행장·통신등 설비투자를 포함,모두 11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1억5천만달러를 추가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 대외협력기금 지원/18개월로 기간단축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기금의 지원에 소요되는 기간을 현재의 23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 한·ADB/“제3국에 차관 공동제공”/협조기본합의서 곧 체결

    ◎홍 재무,ADB총회 기조연설 한국이 후발 개발도상국들에 경제협력차관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제3국에 차관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조융자 기본합의서가 한국과 ADB간에 체결된다.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중인 홍재형재무부장관은 5일 ADB본부에서 열릴 제26차 ADB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홍장관은 한국은 87년도에 후발개도국들에 경제협력차관을 제공하기 위해 EDCF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EDCF는 경제체제 전환과정에 있는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5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EDCF와 ADB간의 협조융자 기본합의서를 이달 중순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장관은 이번의 협조융자 체결은 앞으로 한국 금융기관과 ADB간의 협조융자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협조융자란 특정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을 2개 이상인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융자해줌으로써 자금및 위험부담을 줄이는 금융기법을 말한다. 홍장관은 4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이귀선총재와 만나 양국간의 금융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빠른 시일안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이에 따라 금융분야에서 최혜국 대우를 해주기로 하고 개설후 1년이 지난 은행사무소에 대해 지점으로의 승격을 모두 허용,오는 하반기 은행지점이 상호 설치될 전망이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실명제 실시 방침에 변화없다” 이 부총리(국무회의 18일)

    ◎“북한의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 안보여” 제14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18일 상오9시부터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이미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사실을 알고 있었던 때문인지 별도의 논의가 없었으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이후의 사태,금융실명제,국가기강 확립보고회의에 따른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회의는 국무위원들이 잘못된 제도·관행을 스스로 고쳐감으로써 올바른 사회건설에 앞장서자는 각오를 밝히는등 개혁을 통한 신한국창조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통령령 1건,일반안 7건등 모두 8건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일부 국민이 전쟁발발에 대한 걱정으로 시장에서 생필품 사재기소동을 벌이는등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장관들은 현상황을 종합정리,지금으로서는 전쟁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한승주외무·권령해국방장관은 북한의핵확산금지조약탈퇴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해 보고. 한장관은 『북한의 NPT탈퇴 철회를 위해 미국·일본·영국·프랑스등과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중국과의 협조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언급. 권국방장관은 『북한의 NPT탈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북한군이 경계태세에 들어가고 대남선전선동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있을 때마다 취해온 조치』라고 보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마치 실명제가 유보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에 실명제실시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이 포함된 만큼 정부의 실시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정회의재개와 관련,『지난해 중립내각출범으로 중단된 당정회의가 재개됐으니만큼 긴밀한 회의가 될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 ◎…김두희법무장관은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제안하면서 『외국인에 대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에 해당하는 사증을 발급하는 경우 국내의 고용사정을 고려토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마지막으로 지난 17일 열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와 관련,『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의 마음을 더욱 다져야겠다』면서 『이것이 나랏일을 좌우하며 대통령의 생각과 같으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 ▷의결안건◁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 ▲92년 국제사탕협정비준 ▲광주직할시·서울특별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약 체결 ▲92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재산형성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결산보고서 ▲영예수예
  • 국제경쟁력 회복 방안(출범 김영삼신한국:12·끝)

    ◎외교역량 경제·통상문제에 결집/이미 「전쟁」시작… 마찰줄이기 급선무/잠재성 큰 후진국시장 개발 필요성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통한 선진권진입이야말로 대다수 국민이 김영삼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국정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해 새정부의 외교기조도 정치·안보 중심에서 경제·통상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일 단행한 해외공관장 인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포착된 바 있다.즉 주미대사에 외교관출신은 아니지만 통상전문가인 한승수전상공부장관을 임명한 것이라든가 주중대사에 김대통령의 경제브레인인 황병태전의원을 기용한 것이 단적인 사례이다. 물론 이같은 실리외교로의 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미국등 선진제국의 시장개방 압력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공동체(EC)단일시장 형성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도 세계각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우리의 경우 실리외교로의 전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서상목 민자당 제1정책조정실장은 『북한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주의 정권이 몰락한 마당에 우리 외교현안으로는 경제문제를 뒷받침하는 길 밖에 없다』며 통상외교 기능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물론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입장조율도 현안이 되고 있지만 클린턴행정부의 대한안보공약은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확고하다는 점에서 대국적으로 보아 대미외교등 안보분야 외교에는 큰 허점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비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지적소유권 우선협상국 지정움직임,쌀시장 개방문제를 포함한 UR협상등 우리 외교가 뚫어야 할 경제현안들은 산적해 있다. 이처럼 「국제경제전쟁」시대에 살아남고 나아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에서부터 해외공관에 이르기까지 「올코트프레싱」전법으로 통상홍보활동과 선진기술도입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같은 외교목표에 발맞춰 일선 재외공관은 물론 중앙정부의 국제경제 및 통상기능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단순히 통상전문가를 주요국 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도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와 값싼 임금을 바탕으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등 후발주자들의 틈바구니에서 고전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은 민간기업의 선진기술도입과 수출드라이브정책을 범정부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공자원부·외무부·경제기획원 등 각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통상정책기능·통상협상기능·대외경제정책기능을 한데 묶어 이른바 「통상대표부」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즉 당면한 무역마찰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선 늦어도 올 정기국회때까지는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안기부의 기능개편도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의변화와 무관치 않다.이는 비단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정치간여를 전면 배제하고 순수 대공문제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국한된 것은 아니다.더 나아가 국제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는 국내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외교」를 측면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해외산업정보수집도 안기부의 주업무가 되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눈앞의 이해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장기적인 견지에서 또 다른 「실리외교」라고 볼 수 있다.즉 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해 아프리카·중남미 후진국들에 대한 무상원조·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이나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되 우리상품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확보 등 내일의 경협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해야 될 시점이다. ◎전문가의 시각/“능동개방으로 피해 최소화”/보복 예방적인 교역정책으로 전환을/양수길 KDI 산업무역연구부장 기업활동의 세계화 추세아래 국제적인 상호의존도가 급증하고 동서냉전의 해소로 경제우선주의가 대두되면서 주요교역상대국간에 통상마찰의 소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통상문제에 있어서 수세적인 입장을 모면치 못하고 있고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협상력이 취약한 우리로서는 이와 같은 추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수출주도에 의한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관점에서 우리에게 통상외교는 국내정책 어느 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신정부의 출범에 즈음하여 우리의 통상외교를 반성하고 강화토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80년대내내 미국과의 통상분규로 시달린 바 있다.특히 1988∼89년에는 미국이 미국의 상호주의를 수용하지않는 나라에 대한 무역보호조치를 입법화한 「슈퍼 301조」를 무기로 삼아 시장개방조치를 강력히 요구해옴에 따라 미국과의 통상분규가 최고조에 달하고 이로인해 국내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불안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통상외교를 지양하고 능동적이고 사전예방적인 통상외교로의 방향전환을 추구해야 한다.이와 같은 새로운 통상외교의 주요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 첫째,그간 우리는 통상외교현장에서 시장개방이 상대방의 이익이되 우리의 손실임을 전제로 하고 시장개방을 가급적 늦추고 극소화하려는 식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외세에 의한 개방」을 추구해 왔다.외세에 의한 개방은 결과적으로 대외적으로는 통상분규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개방의 부작용을 극대화한다.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능동적 혹은 주체적 개방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둘째,미국·일본·EC 등 주요교역상대국과의 통상관계는 GATT·OECD 등 다자적 국제경제기구에서 제정하는 국제규범의 구속을 받기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다자적 규범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기여해야 한다.이들 다자적 기구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이들 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우루과이라운드의 원만한 타결의 중요성도 여기에 있다. 셋째,다자주의의 권능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다자주의의 약점을 지역주의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우리도 아·태지역단위의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태평양자유무역지대로 확대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의 대안으로 우리만의 NAFTA가입도 검토해야 한다. 넷째,명실상부한 통상시책이 추구되어야 한다.일본과 한국이 불공정교역국으로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명실상이한 통상시책에서 찾을 수 있다. 다섯째,통상조직이 정비되어야 한다.특히 대외협상창구일원화가 이루어져야하고 이상적으로는 장관급인사를 대표로 하는 무역대표부가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통상홍보가 고도화되어야 한다.평소에 지속적으로 학술적 국제교류와 기업차원의 국제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 “문민시대 새 공직자상 정립을”/황 총리(국무회의 4일)

    ◎정부출범초기 민생치안확보에 만전 지시 문민정부 최초의 정례 국무회의가 4일 황인성 국무총리주재로 상오 9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체육청소년부와 동력자원부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중 개정법률공포안과 이에따른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직제제정안(대통령령)을 심의 의결했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건,법률공포안 7건,일반안건 2건이었다. ◎…황총리는 『정권교체의 공백기를 맞아 강·절도및 조직폭력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민생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해구 내무부장관에게 지시. 황총리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공개한 취지를 받들어 나도 이번 주말쯤 재산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국무위원 22명과 서울시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등 국무회의 참석자 25명 전원도 다음주안에 자신과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토록 하겠다』고 약속. 황총리는 또 최창윤 총무처장관에게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공직자상의 구체적모델을 강구하라』고 지시한뒤 『국민소득 1천∼2천달러시대와 6천달러시대의 공직자상의 차별적 부각에 역점을 두라』고 주문. ◎…황총리는 새정부가 막 출범한 시점에 신임각료들의 신상에 관한 추문성 기사가 언론에 잇따라 대서특필되자 개혁과 국민여론에 대한 우려를 표시. 황총리는 『개혁이 되면 금방 지상낙원이라도 오는 양 지나치게 기대에 부푸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개혁이 모든 것을 앗아갈지도 모른다는 발상도 문제』라고 지적. 황총리는 『새정부의 개혁은 안정기조의 틀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각도 이같은 취지를 명심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확실하게 일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는 그린벨트 불법전용으로 물의를 빚은 김상철서울시장과 자녀의 대학입학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박희태법무부장관도 참석. 회의가 끝난뒤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은 『박장관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정중히 사과한뒤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김시장은상오 11시로 예정된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 때문에 회의벽두에 이석했다』고 전언. 오장관은 박법무부장관과 김시장의 사퇴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는 대통령의 통치권과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성질이 못된다』고 대답. ▷의결안건◁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 직제제정안(제) ▲검찰청법(개) ▲변호사법(개) ▲도로법(개)해운업법(개) ▲정부조직법(개) 국회법(개) ▲고엽제후유의 중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제) ▲「대한민국정부와 케냐공화국 정부간의 대케냐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 ▲대한민국 정부와 터키공화국 정부간의 대터키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
  • 파 통신망사업 지원/차관 3백81억 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3일 폴란드의 오폴주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3백81억원(5천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이 차관자금은 삼성전자에서 제작된 15만회선 규모의 교환기 및 부대시설의 구매및 설치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동구지역에 제공되는 최초의 EDCF 장기저리 차관으로 폴란드정부가 지급보증을 서게 된다.
  • 대외정책 방향(신한국 원년:16)

    ◎실리외교로 경제전쟁 뒷받침/재외공관 통상기능 대폭 보강/기술도입·수출 드라이브 지원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에 주어진 가장 큰 시대적 소명은 경제재도약을 통한 선진국건설이다. 그래서 새정부의 외교기조도 자연히 정치­안보중심에서 경제­통상중심으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굳이 우리 내부의 필요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자국의 경제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실리외교」는 이미 국제적 추세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를 둘러싼 국제경제환경은 냉엄하다. 초미의 관심사인 UR협상문제를 비롯해 클린턴정부의 출범과 함께 예상되는 시장개방압력 및 유럽공동체(EC)단일시장 형성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환경요인은 찾아보기 어렵다.어떻게 보면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와 중국등 잠재력 있는 후발주자들의 틈새에서 「샌드위치」신세가 된 형국이다. 김차기대통령도 대선기간중 이 점을 직시,「세계경제전쟁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회복에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사를 누누히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새정부가 「경제·통일외교에 주력,아시아·태평양시대의 번영을 주도한다」는 국정운영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 아닐수 없다. 새정부는 선진경제진입을 위한 실리외교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미·일등 기존 우방들과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우리 상품의 최대시장인 미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대미 통상홍보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일무역불균형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산업기술협력 및 선진기술도입을 위한 외교적 지원노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외교목표를 달성키 위해서 일선 재외공관은 물론 중앙정부의 국제경제 및 통상기능을 크게 보강한다는 복안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통상대표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국제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는 국내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외교」를 측면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산업정보수집이 안기부의 주기능이 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새정부가 추구하는 실리외교는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우리경제의 특성을 감안,선진기술도입과 지속적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는 쿠바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 사회주의국가와 수교를 이뤄 한반도 평화보장체제가 어느정도 자리잡혔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이제는 수교국과 재외공관수를 늘리는등 양적인 외교확대가 아니라 기왕의 「북방외교」의 성과를 토대로 러시아·중국등 시장규모가 큰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등 질적인 외교역량의 극대화를 추구할 시점이라고 보는 것이다. 더 나아가 95년을 전후해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을 뜻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새정부는 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분담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과거처럼 북한을 의식한 경쟁차원의 대개발도상국지원방식이 아니라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활용이나 기술협력확대를 통해 미래의 긴밀한 경협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본다면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합작투자 등은 더욱 장려될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UR협상이 빠르면 2월내,늦어도 올해안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새정부의 핵심외교과제가 될 전망이다.특히 쌀시장개방문제는 UR협상타결이 늦어질 경우 새정부의 손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명약관화해 새정부는 출발선상에서부터 외교역량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현재로선 김차기대통령이 선거기간중 「대통령직을 걸고」쌀시장개방을 막겠다고 약속한만큼 이를 위한 협상노력을 최대한 경주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길러나가는 것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다. 즉 일단 현시점에서는 양보안이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라는 우리의 특수사정을 들어 쌀만은 관세화의 예외품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다른 한편에선 농업구조개선 및 농민에 대한 직접보상등 대안마련으로 협상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한­헝가리 경협강화/양국경제공동위 합의

    한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입은행의 금융등 대외수출및 투자촉진을 위한 금융제도를 활용,헝가리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헝가리는 27일 서울에서 끝난 제4차 양국 경제공동위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 터키에 경협차관 1백16억원 지원

    정부는 8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의한 대개발도상국 차관의 일환으로 터기 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해 1백16억원(1천5백만달러 상당)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이 차관의 상환조건은 연 4.2%의 이자율에 상환기간은 거치기간 5년을 포함,20년이며 차관표시 통화는 원화이다. 이번 터키에 대한 차관제공은 지난 87년 7월 대개도국 원조기금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설치한 이래 열여덟번째이다.
  • 10부제 운행차량 주차료인하 등 검토(국무회의:23일)

    ◎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 적극협조를 제31회 국무회의는 「골재채취법시행령」안등 대통령령안 4건과 외교관계안건인 일반안건 4건등 모두 8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안건의결외에 조완규교육부장관과 김갑현정무2장관이 각각 새질서 새생활운동 추진현황에 대해 간략한 보고를 했다. ◎…신임 이재창환경처장관은 현재 각계에서 진행되는 폐기물감량·재활용운동이 실질적으로 확산되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임을 전제로 제도적 방안을 설명. 이장관은 『이 운동이 단순한 계몽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위해서 폐기물관리법을 제정하고 행정규칙과 지방지치단체의 조례를 개정,제도화하겠다』면서 『환경처가 앞으로 관련부처의 조치상황을 종합,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이 운동의 강력한 실천방안을 보고. 정원식국무총리는 이장관 보고뒤 『앞으로 관계부처가 서로 협력해 이를 계획적이고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추진하라』고 지시.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에너지절약운동의 일환인 차량10부제운행현황에 대해 보고한뒤 이에대한 민간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보고. 노장관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차량은 1백%가 10부제운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일반 민간인들의 참여가 낮아 전체참여도가 30%선을 맴돌고 있다』고 말하고 『10부제 운행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포함한 세제혜택을 주고 주차장업주들과 협조해 주차료도 인하해주는 제도적·실질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해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정총리는 안건의결뒤 조교육부장관의 새질서새생활운동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뒤 지난 국무회의에서 김기춘법무부장관이 지적한 학교주변 담배자판기문제와 관련,『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정화하는데에는 교육부와 각급 학교의 노력 못지않게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 ◎…정총리는 전력에너지절약시책추진과 관련,『전공직자들이 무더위의 고통을 무릅쓰고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전국민의 분위기조성에 크게 기여하고있다』면서 『국무위원들은 간부들과 더불어 부하직원들을 위로·격려하는데 각별히 신경써 주기 바란다』고 주문. ▷의결안건◁ ◇액화석유가스안전및 사업관리법시행령(개) ◇골재채취법시행령(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 ◇외무부와 그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브루나이다르살람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브라질연방공화국정부간의 외교관및 관용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 면제에 관한 각서」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정부간의 대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공여에 관한 외교각서」체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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