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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 대역전 시즌4승, 모바일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까지 선두는 합계 17언더파의 카린 코크(스웨덴).2위 에밀리 클라인이 1타차로 뒤쫓고 있었지만 두려운 존재는 따로 있었다.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3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선 박세리와 시즌 10승을 노리며 합계 13언더파로 5위에 랭크된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었다. 게다가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코크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각각 5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당연히 코크의 우승보다는 박세리와 소렌스탐의 막판 역전극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더 많은 괌심이 쏠렸다.문제는 둘 중 누구인가였을뿐. 기대에 부응한 건 박세리였다.과감하고 정확한 샷,안정된 퍼팅.모든 게 만족스러웠다.전반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박세리는 10번과 12번홀(이상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4번홀부터 연속 4개의 버디를 몰아치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무너지는 졸전 끝에 합계 16언더파272타에 그친 코크에 4타나 앞선 기록. 결국 박세리는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로버트트렌트존스트레일골프장 마그놀리아그로브 크로싱코스(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바일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박세리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루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인터뷰 “샷·퍼팅감각 모두 완벽”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드라이버 샷이 훨씬 좋아져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횟수가 많아졌다.퍼팅도 물론 좋아 그린 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12번홀 보기 이후 카린 코크와 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남은 홀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계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 ◆막판 4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사실 나도 몰랐다.2개 또는 3개인줄 알았다.대단한 마무리였지만 내 플레이가 소렌스탐 만큼은 안 되는 것 같다.그러나 경기 자체를 즐기게 됐고 항상 실력이 늘고 있다고 느낀다. ◆소렌스탐이 추격하고 있다는 걸 알았나. 그렇다.전반 스코어를 봤더니 바로 뒤까지 따라온 것 같았다.후반엔 분명히 잘 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분발해야만 했다. ◆2연패를 이룬 것과 소렌스탐을 이긴 것 중 어느 편이 더 짜릿한가.지난해 소렌스탐의 5연승,올해는 4연승을 막았다. 둘 모두이다.연승을 저지해 미안하지만 나도 우승에 굶주려 있었다.그가 날 좋아할 리가 없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 “LG 굳히기냐, 두산 역전이냐”

    LG의 4위 굳히기냐,두산의 대역전이냐. 프로야구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올시즌 페넌트레이스(팀당 133게임)는 9일 현재 팀별로 적게는 20게임,많게는 26게임이 남았다.따라서 이번주가 지나면 팀 순위는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서울 맞수’LG와 두산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4위 LG와 3게임차로 뒤진 5위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의 갈림길이 될수 있는 주말 2연전(14,15일)을 갖는다. 최근 페이스를 찾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4위 탈환의 호기다.한동안 부진했던 4번 타자 김동주가 최근 5경기에서 .357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돌아온 흑곰’타이론 우즈도 고비 때마다 한방을 터뜨려 주고 있다.또 장원진 홍성흔 전상열이 최근 3할 이상의 맹타로 거들면서 역전극을 준비중이다.두산은 지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올랐고 특히 1998년엔 페넌트레이스 막판 7위에서 4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역전과는 인연이깊다. 반면 쫓기는 LG는 대진상 부담스러운 입장이다.두산과의 2연전에 앞서 2위삼성과 3경기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피해갈 수 없는 대결인 만큼 정면승부를 펼칠 작정이다.공격에선 최근 .318의 맹타를 휘두른 이종열이 선봉에 섰고 마운드에선 ‘돌아온 야생마’ 이상훈이 건재하다.승리를 책임지는 뚜렷한 선발이 없는 만큼 투수를 대량 투입하는 ‘인해전술’로 나선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선두 기아와 2위 삼성도 각각 ‘수성’과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한 게임차의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기아는 현대와의 3경기가 부담스럽다.3위 현대도 포스트시즌 진출 굳히기를 바라는 만큼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삼성도 4위 굳히기를 노리는 LG와의 3연전이 걱정이다. 박준석기자
  • 벳시킹클래식/ 박세리, 줄버디로 대역전승

    3라운드 6언더파 66타의 슈퍼샷,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의 수직상승-.그러나 이것은 박세리의 마지막 라운드 대역전승을 예고한 것에 불과했다.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레이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LPGA 투어 퍼스트유니온 벳시킹클래식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될 때의 선두는 합계 15언더파로 박세리에 3타나 앞선 미셸 엘리스(호주).하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 등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그가 우승컵을 거머쥘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오히려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온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캐리 웹(호주)과 박세리를 더 눈여겨 봤다. 아니나 다를까.엘리스의 샷에는 힘이 없었다.가까스로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인 그는 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뒤 11번·14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저지르며 결국 공동 6위로 추락했다. 박세리도 초반은 좋지 않았다.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그린 미스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그러나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첫 기회는 5번홀.4.5m 거리에서 회심의 칩샷 이글을 뽑아낸 것.결정적인 역전의 발판이기도 했다. 이어 6번홀(파3)과 8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12번홀(파3)에서 1.8m 버디 퍼팅에 성공한 박세리는 13번홀(파5)도 같은 거리에서 버디를 낚아 1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15번홀(파3)에서 7m 거리의 까다로운 훅라인 버디 퍼팅이 홀로 빨려 들어가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난 박세리는 16번(파5)·17번(파4)·18번홀(파5)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내리 버디를 추가해 추격자들을 완벽하게 따돌렸다.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6월10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만에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6승째를 달성했다.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2년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111만2802달러)하며 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첫 홀 버디에 이어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간 웹도 14번홀(파4)보기로 흔들리며 추격할 힘을 잃어 3위로 추락했고 오히려 3라운드에서 박세리와 공동 3위를 이룬 안젤라 스탠퍼드가 6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왔다. 한편 4타를 줄인 장정(지누스)과 3언더파 69타를 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고 이정연(한국타이어)은 1언더파 71타로 선전,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미현(KTF)은 이날도 1타를 더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여민선(30)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인터뷰 “아침부터 퍼팅 자신감 앞으로 2승이상 추가” 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벳시킹클래식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3승을 거둔 박세리는 공식인터뷰에서 “앞으로 6∼7개 대회에 더 출전해 2승 이상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매라운드 스코어를 낮췄는데. 대단히 기쁘다.특히 이번 주는 불평할 게 없을 정도다.최근 감기 증세가 있었지만 망설인 끝에 출전을 결정했다.그러나스윙감이 매우 좋아 제 실력을 발휘했다.부담 없이 경기를 즐겼는데 우승까지 해 기분좋다. ◆오늘 63타나 쳤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퍼팅에 자신감이 생겼다.특히 부담감이 없어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했을 때 기분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코스는 어땠나.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워 모두가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린 빠르기를 읽는 데 애를 먹어왔으나 오늘은 완벽했다. ◆올시즌이 최고의 해라고 생각하나. 최고의 해는 아니지만 꾸준해서 좋다.2년전 까지는 기복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올해는 드라이버샷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등 모든 것이 꾸준하다. ◆(애니카 소렌스탐의)59타 기록을 의식하고 있나. 곧 59타를 경신할 것이다.58타를 치겠다. ◆올시즌 남은 목표는. 2승 이상을 거두는 것이다.소렌스탐이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려고 하겠지만 2개는 내 몫이다.7∼8개 대회에 더출전할 것이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 이승엽 38호 아치

    홈런 신기록이 보인다. 삼성 이승엽이 자신이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99년·54개)에 도전장을 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정민철로부터 우월 1점짜리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38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2위 송지만(한화·32개)을 멀치감치 따돌리고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00경기에서 38개의 홈런을 기록,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50개의 홈런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이승엽은 ‘여름 사나이’란 별명답게 8월 13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려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노리고 있다. 7-0으로 완승한 삼성은 이날 패한 선두 기아를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삼성 임창용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시즌 1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2회말 김한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종훈의 내야안타와 박정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강동우가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켜 3-0으로 달아났다.3회 이승엽의 홈런으로 한점을 보탠 삼성은 5회 박한이 마해영 틸슨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추가,7-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게리 레스는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첫 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레스는 SK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다승 2위 송진우(한화·13승)을 1승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현대를 1게임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3위 LG를 승차없이 바짝 추격했다. 8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홍성흔과 김민호가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장원진의 번트 타구를 SK 투수 매기가 3루로 악송구 한 틈을 이용,동점을 만들었다.이어진 공격에서 볼넷을 얻어 만루찬스를 잡은 두산은 대타 김동주가 2타점역전 2루타를 폭발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승엽 35·36호 ‘펑

    홈런왕 2연패가 보인다. 이승엽(삼성)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짜리 홈런을 폭발시켰다.시즌 36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공동 2위 송지만(한화)심정수(현대·이상 31개)와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96경기에서 36개의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50개의 홈런도 가능하다. 삼성은 홈런 2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에 힙입어 7-4로 역전승,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였다. 1, 2위 팀의 대결로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은 기아의 페이스였다.기아는 2회초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상훈이 정성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종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삼성은3회말 이승엽이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7회초 수비에서 한점을 더 내 줘 패색이 짙어졌다.그러나 공수교대뒤 반격을 시작,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7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박정환과 강동우가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그러나 다음 타자 김승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승엽 마해영 틸슨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 4안타가 터져 대거 3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삼성은 밀어내기로 한점을 더 뽑아 6-4로 앞서 나갔다. 이승엽은 8회말 2사 후 상대 구원 투수 곽현희로부터 승리를 굳히는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선두 굳히기에 나섰던 기아는 7회에만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불붙은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삼성 김현욱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 키퍼(12승8패)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 버렸다. 두산은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시즌 23세이브째를 기록,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향해 질주했다. 박준석기자 pjs@
  • 8.8재보선/ 북제주 ‘심야의 역전극’

    8일 치러진 재·보선 개표 과정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지역은 단연 북제주 선거구였다. 개표가 시작된 이날 저녁 7시30분쯤부터 2시간여 동안은 민주당 홍성제(洪性齊) 후보가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나갔다. 밤 9시쯤엔 두 후보간의 표차가 3000여표까지 벌어지는 등 줄곧 더블 스코어 차를 유지,홍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밤 9시30분쯤부터 양 후보가 맹추격전을 전개,두 후보의 표차는 갈수록 줄어들어 밤 10시를 전후해서는 90여표까지 좁혀졌고 결국 10시를 넘어서면서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이처럼 손에 땀을 쥐는 막판 접전이 펼쳐진 것은 북제주 지역의 독특한 ‘동서 대결’ 구도에서 비롯됐다. 홍 후보의 지지층은 서쪽인 애월읍에 주로 몰려 있고,양 후보의 지지층은 동쪽인 조천면 지역에 몰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개표가 애월읍부터 시작되면서 홍 후보가 앞서나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 후보 지지자들은 3시간 가까운 개표 과정을 극도의 초조감 속에 대역전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반면,홍 후보 지지자들은 막판에 결과가 뒤집히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망연자실해했다. 한편 이날 출구조사를 실시한 KBS,MBC,SBS 등 방송3사들은 11대 2나 10대 2(북제주 혼전)로 한나라당 압승을 예상,지난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사들은 이날 투표율이 너무 낮자 오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출구조사의 신뢰도를 놓고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조승진기자
  • 새음반/스토리텔링 등

    ◇‘스토리텔링’= 모던록 그룹 ‘벨&세바스찬’이 평소 존경하던 토드 솔론즈 감독의 동명 타이틀 영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OST.영화 개봉 8개월후에 제작됐다.타이틀 ‘픽션’등 18곡.알레스뮤직. ◇김광진 #4=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이승환의 ‘내게’‘덩크슛’,이소라의 ‘기억해줘’등을 작곡하고 ‘마법의 성’을 직적 불러 히트시킨 ‘천재작곡가’김광진의 4집.타이틀곡 ‘동경소녀’를 비롯 ‘솔 베이지의 노래’등 11곡.캐슬뮤직. ◇강태웅 1.5집 = 자신의 노래를 길거리에서 직접 홍보해 일명 ‘길거리 가수’로 알려진 강태웅이 지난 5월 SBS TV ‘별난 행운 인생대역전’의 주제곡으로 인기를 모은 ‘화이팅’을 비롯,‘행복’등 신곡 3곡과 1집 노래를 함께 담았다.나우뮤직
  • 프로야구/ 삼성 7연패수렁 탈출

    삼성이 ‘7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삼성은 1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현대를 12-7로 물리쳤다.연패의 늪에서 간신히 탈출한 3위 삼성은 4위 LG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삼성 마해영은 홈런과 2루타 3개 등 5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마해영은 팀 동료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한 삼성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현대는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을 괴롭혔다. 1회 마해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삼성의 방망이는 2회 폭발했다.진갑용과 박정환의 연속 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찬스를 잡은 삼성은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탠 뒤 이승엽과 마해영의 연이은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이어 김한수의 내야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7-0으로 달아났다.9-3으로 앞선 삼성은 8회 마해영의 1점 홈런과 박한이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현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만회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SK 김상진은 1년9개월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기아전에 선발 등판한 김상진은 8이닝 동안 4실점으로 버텨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냈다.김상진의 선발승은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00년 10월10일 SK전 이후 1년9개월만이다. 김상진의 호투와 양현석 페르난데스의 홈런포로 귀중한 1승을 보탠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4강 진입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잠실에서 열린 LG-두산의 ‘서울 맞수’ 대결에선 정수근과 타이론 우즈의 홈런포를 앞세운 두산이 3-2로 승리,전날 1점차의 패배를 설욕했다.우즈는 1-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최원호로부터 130m 짜리 큼직한 2점 홈런을 뽑아냈다.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김미현 US오픈 3R 10위

    김미현(KTF)과 박세리가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전,선두 추격의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겼다. 김미현은 7일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의 프레이리듄스골프장(파 70)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미현은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의 선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8타나 뒤졌지만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 9일 개원 제6代 시의회 院구성·운영 어떻게/ 87석 한나라, 의회 장악…변화 예고

    앞으로 4년동안 민선 3기 집행부의 시정을 감시할 6대 서울시의회의 원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 서울의 특징은 현역 기초단체장의 무더기 낙선 못지 않게 서울시의원들의 무더기 탈락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회 장악이다. 시 안팎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지난 95·98년 지방선거의 ‘재판’이라는 점에서 시의회 운영에 큰 변화를 점치고 있다. 이번 시의원들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한나라당이 87석,민주당 14석,민주노동당 1석 등으로 포진됐다.민주 78명,한나라 22명,자민련 1명,무소속 1명 등이던 5대때와 견주면 대역전인 셈이다. 민주당 간판으로 35명,한나라당으로 12명,무소속으로 7명 등 54명이 재출마했으나 17명만 살아 남았다.한나라당은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된 반면 민주당은 35명이 출마해 겨우 5명만이 선택됐다.따라서 이번 의회에서는 재·삼선 의원이 23명에 그친 대신 초선은 79명으로 다수를 이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구성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의장 1명,부의장 2명,상임위원장 9명 등을 선출해야 하나 초선의원이 많아 격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부의장과 상임위 각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 몫으로 오는 9일 개원을 앞두고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의장으로는 4선인 이성구(李聲九·서초1)의원과 3선인 임동규(林東奎·강동4)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또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은 의장에 따라 인선이 달라질 전망이다.현재 3선인 황을수(黃乙秀·강남4)·안병소(安秉昭·강남1) 의원과 재선인 박주웅(朴柱雄·동대문3)·명영호(明英鎬·용산1)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민주당몫 부의장은 유대운(劉大運·강북4)의원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조덕현기자 hyoun@
  • [씨줄날줄] ‘8’

    한국축구팀이 월드컵 8강에 올랐다.8강은 정점인 최후의 승자 자리에서 내려다 보면 널찍한 중간 길목에 지나지 않을 것이나 중도에 탈락한 100여 개 국가들엔 비범한 강자에만 열리는 좁은 문이다.여기서 '8'이란 숫자는 월드컵 최후의 수이자 답인 '1'을 내기 위한 계산 과정의 증간치에 불과하다.그러나 우리 팀이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역전극 끝에 일원이 되는 데 성공한 '8'에는 8개의 1이 모인 것 이상의 비상한 의미가 있다. 0에서 9까지의 수를 다양하게 활용해 자연 현상이나 문물 제도의 전체를 아우르는 조어들이 동서양 문화사에 걸쳐 있다.‘홍범구주’의 ‘9’나 ‘시방세계’의 ‘10’도 있지만 ‘8’ 또한 지리 및 인문의 특정 권역 전체를 포괄코자 하는 데 애용된다.조선시대 오백년 동안 우리의 강역은 ‘팔도’였고,사방에다 동남,서북방 등 중간의 사우(四隅)를 더한 ‘팔방’에는 사방보다 온 세상이 더 입체적으로 들어있다.중국 고전에서 대지를 떠받치고 있는 여덟 개의 기둥을 ‘팔주’라고 했고,‘식(食)·화(貨)·농상무(農商務)’등나라를 다스리는 정사를 통틀어 ‘팔정’이라고 했다. ‘3’과 ‘7’을 애호한 서양 그리스도교와 비교할 때 ‘8’은 불교 색채가 완연하다.생로병사에다 네 가지를 더한 ‘팔고’로 인생의 괴로움을 통괄했으며,석가모니의 인생 변천을 ‘팔상’으로 압축했다.불자들이 지켜야할 ‘팔계’와 수행의 참된 덕목 모음인 ‘팔정도’에는 불교의 실천적 진면목이 다 들어 있다. 월드컵 8강 진출 성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광을 생각할 때 8강의 ‘8’에서 주역의 ‘팔괘’와 명리학의 사주 ‘팔자’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라 시경,서경과 함께 삼경의 하나로 공자가 세 번이나 책 매는 끈이 떨어질 정도로 파고든 고전이다.천지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졌고 이 두 근본이 서로 어울린 팔괘에 세상만사가 움직이는 이치의 뿌리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메커니즘을 보다 비근하게 응용한 것이 사주팔자 명리학으로,개인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십간십이지 여덟 글자에 그 사람의 운명의 비밀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것. 우리의 월드컵 8강은 4강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8’만으로도 우주적인,전지구적인 무게를 만끽할 수 있다. 김재영 논설위원
  • [조영증의 관전평] 소나기 공격에 ‘빗장’ 풀려

    한국 축구 개벽의 날이었다. 대역전극,FIFA 랭킹 6위 세계 최강 이탈리아가 한국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 축구의 절정을,자존심을 유감없이 보여준 최고의 경기였다.세계 최고 수준의 돌파력과 공격력은 한국 축구사의 쾌거였다. 태극전사들 정말 훌륭하게 잘 싸웠다.최선을 다해 뛰어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국민과 함께 뜨거운 박수와 환호와 자랑스러운 감동의 눈물을 보낸다. 설기현의 천금 같은 동점골과 이탈리아를 꺾은 안정환의 골든골은 두번 다시 보기 어려운 최고의 슈팅이었다. 전후반을 가리지 않고 소나기처럼 퍼붓는 한국의 공격은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견고한 빗장수비를 완전히 무장해제시켜 버렸다.스피드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공격앞에서 이탈리아의 견고한 빗장수비도 활짝 문을 열 수밖에 없었다.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전반에 비해 후반 들어서 총공격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탈리아의 골문을 괴롭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최전방을 향해 손가락을 뻗으며 던진 ‘총공격’메시지는 한국축구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었으며 백미를 장식할 최고의 전략이었다.후반 43분 설기현의 천금 같은 동점골은 행운이 아니라 대표팀 최고의 기량에서 나온 실력 그 자체였다. 후반 들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이탈리아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이었다.이탈리아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표팀의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 4분 안정환의 페널티킥 실축과 중앙과 왼쪽 측면으로 나뉜 상대 문전 공략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안타까움이 컸다.그러나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골에 대한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유감없이 펼쳤다. 세계 축구사는 2002년 6월18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팀이 두려움 가득찬 모습으로 한국대표팀 앞에 주저앉은 날이기 때문이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박세리 ‘메이저4승’

    박세리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1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 71)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린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전날 4타나 앞선 베스 대니얼을 3타차로 제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오는 9월28일 만 25세가 되는 박세리는 이로써 1960년 25세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키 라이트의 최연소 메이저 4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세리에 앞서 현역 선수 가운데 네 차례 이상 메이저 정상에 오른 선수는 줄리잉스터,베시 킹(이상 6승),캐리 웹(5승),로라 데이비스,애니카 소렌스탐(이상 4승) 등 5명뿐이다. 데뷔 첫해인 98년 LPGA 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올린 박세리는 이번 우승으로 단 5년 만에 무려 15승을 휩쓸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지난 4월 오피스디포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승째를 올린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받아 시즌 합계 52만 6866달러로 소렌스탐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필라델피아공항으로 직행,‘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마스터스가 열리는 프랑스로 가는 선수전용 항공기에 올랐다. 한편 박지은은 합계 8오버파 292타로 15위에 올랐으며,박희정은 25위,김미현은 33위를 차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박세리 우승 최대 승부처

    통산 32승을 올린 베테랑 대니얼에게 4타나 뒤진 채 맞은 마지막 4라운드의 승부수는 단 한가지였다.공격적인 밀어붙이기. 박세리의 전략은 적중했다.대니얼은 두둑한 뱃심으로 밀어붙이는 박세리의 공세적 플레이에 초반부터 흔들렸다. 2번·4번홀(파4)에서 연속 터진 박세리의 버디.대니얼은 침착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벌였지만 어느새 2타차로 좁혀져 있었다. 더 이상 침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5번홀(파3) 티잉그라운드에 오른 대니얼은 티샷부터 감을 잃었다.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3.6m거리에서 3퍼트까지 범해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었다.박세리도 3퍼트로 1타를 더했지만 격차는 1타차에 불과했다. 박세리가 다시 치고 나온 홀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파만 해도 성공’이라는 고난도의 이 홀에서 박세리는 천금의 버디를 낚아 이 홀에서 보기로 주저 앉은 대니얼을 1타차로 제치고 마침내 선두로 나섰다. 대역전극의 서막을 연 박세리의 상승세를 막기에 대니얼은 힘이 모자랐다.12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러프로 보내며 보기를 범해 박세리에게 2타차 리드를 안겨준 대니얼은 이어진 13번홀(파3)에서 칩샷을 어이없이 강하게 쳐 3타차로 뒤처졌다. 박세리의 결정타는 14번홀(파4) 버디.세컨드샷을 핀 2.4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세리는 대니얼을 4타차로 떨쳐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박세리는 15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승부욕을 상실한 대니얼로서는 박세리의 실수를 승리로 연결시킬 만한 힘이 없었다.그나마 다행이라면 1∼3라운드에 벌어놓은 타수 덕에 준우승은 지킬 수 있었다는 점. 이날 스코어가 버디 1개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6오버파 77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편 줄곧 하위권에서 맴돈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이븐파 284타로 단독 3위로 수직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소렌스탐이 친 65타는 이번 대회 18홀 최소타.이날 선전으로 소렌스탐은 올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또 박세리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3오버파74타로 부진,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위로 밀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인터뷰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의 기록을 세운 박세리는“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한참 뒤처졌지만 ‘올해의 선수상’을 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우승소감은. 정말 기쁘다.이번 대회는 대단히 어려운 코스에서 열려 감동이 더하다.긴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바싹 마른 페어웨이에 애를 먹었지만 마음 먹은 대로 잘됐다.스코어도 만족스럽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끝날 때까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18번홀을 마치고 비로소 우승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오늘 몇타나 치면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나. 이븐파만 치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페어웨이에서 빗나가거나 그린을 벗어나면 무조건 1타 이상을 잃는 코스라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 ●최연소 메이저 4승을 달성했는데. 그런 기록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만 하면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된다는 생각은 뇌리에 박혀 있지만 최연소 메이저 4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만약 미리 알았다면 플레이하는 데 방해가 됐을 텐데 몰랐던 것이 다행이다. ●베스 대니얼 말고 다른 선수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나. 물론이다.어려운 코스니까. ●올해 최우수선수 경쟁에서 소렌스탐을 꺾을 자신이 있나. 소렌스탐은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하지만 올 연말에 누가 앞설지 누가 알겠는가.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삼성 모자를 계속 썼는데. 이번이 삼성 모자를 쓰고 치른 마지막 대회이다.비록계약이 끝났지만 지난 5년동안 후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싶어 모자를 썼다.하지만 다음 대회부터는 삼성로고를 볼 수 없을 거다.하지만 아직 어떤 모자를 쓸지는 결정못했다. 곽영완기자
  • 선택 6.13/ 기초자치단체장 격전지 10곳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시장·군수·구청장 출마자들은 최후의 승리를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기초자치단체장 접전지 10곳의 막바지 판세를 점검한다. ***오누이 ‘性' 대결에 무소속 가세 ●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자리를 놓고 ‘오누이’와 ‘성’대결이 복합돼 전국적인 시선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여성 배려 차원에서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허옥경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오빠 허훈 후보가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했다.관선 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홍구 후보와 당료 출신의 무소속 황덕일 후보도 가세,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허옥경 후보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덕성은 여성이 훨씬 높고,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정책전문가라는 점을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한다.허훈 후보는 구의원 4년간의 구정 경험 등을 들어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신시가지를 집중 겨냥한다.김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의 정통관료로 다른 후보들이 행정가가 아닌 점을부각시키며 표심을 파고든다. ***지역정서·현직 강점 당선 자신 ●대구 서구= 한나라당 윤진 후보와 무소속 이의상 후보,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고 있다.현직 구청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을 따냈지만 인지도가 낮아 선거 초반부터 고전하는 윤 후보는 막판 한나라당의 조직적 지원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윤 후보는 “결국 ‘친 한나라당’이라는 지역정서가 투표에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당선을 확신한다. 이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란 인지도를 앞세우며 ‘씨앗은 뿌린 사람이 거둬야 한다.’는 논리로 표밭을 누빈다.선거 단골 출마로 서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서 후보는 ‘이번에는 서중현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게 바닥민심이라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현직·1기 구청장 두번째 격돌 ●서울 강서구= 현직인 민주당 노현송 후보와 민선 1기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유영 후보간의 경쟁이 뜨겁다.두번째 격돌이다.무소속 최영돌 후보측은 첫 출전인 만큼 차기를 목표로 2등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측은 지난 4년의 구 행정에 대해 구민의 업무만족도가 60%이상으로 높은데다 자민련의 민주당 지지로 충청권 표심이 민주당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우리가 우세하다.”고 말한다. 반면 유 후보측은 “6일 우장산 축구장에서 열린 첫 합동유세에서 유 후보가 맨마지막에 유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이 제일 많았고 박수소리도 제일 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노 후보측은 유 후보가 민정당,국민당,민주당,무소속,한나라당 등으로 당을 옮긴 점을 지적하며 ‘철새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고 몰아붙인다.이에 유 후보는 “1기때 내가 수립한 구 발전계획을 노 후보가 그대로 이어 받았다.”면서 자신의 행정능력을 부각시키는 한편 노 후보의 능력 한계를 문제삼았다.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 쟁점 ●경기 성남시=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으로 주목받는 성남시에서는 민주당 김병량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준광역시급인 데다 도내 제2위 도시라는 점에서 각 당이 대선까지 염두에 둔 치열한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반에는 김 후보가 5%포인트 가량 앞섰으나,선거 직전 터진‘분당파크뷰 의혹’의 여파가 이 후보에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이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김 후보가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에 깊숙이 개입,이미 도덕적으로 시정을 이끌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미 수차례 조사과정에서 청렴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들고 나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서 주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바라고 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출생지를 경남 마산으로 속여 주민들을 우롱한다며 시장 자질론을 들먹인다. ***호각판세… 투표율이 당락 좌우 ●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가 인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미군기지 이전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많은 데다,50% 이상인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후보들의 공략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현 구청장인 민주당 박수묵 후보가 구정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와 앞선 인지도를 토대로 치고나가 재선이 무난한 듯했다.그러나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가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영마인드와 현 정권 실정에 따른 반 민주당 정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호각의 판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투표율이 낮으면 탄탄한 조직을 자랑하는 박수묵 후보가,반대로 높으면 한나라당 바람에 편승한 박윤배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도 시민단체들로부터 낙점받은 ‘시민후보’임을 내세워 저소득층과 대우차 근로자 등에게 파고들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거물급 후보 3명 오리무중 혈전 ●충북 청주시= 전·현직 시장과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거물급 후보 3명이 오리무중의 혈전을 치르고 있다.그나마 현 시장인 민주당 나기정 후보,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로 좁혀지고 있다.10·12대 국회의원과 1기 민선시장까지 지내 고정표가 많은 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나 후보는 재임시 치적을앞세운 인물론에서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지지기반도 튼튼하다.민선시장 재직시 ‘직지심체요절’을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시키고 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항공엑스포 등 큰 국제행사를 열어 평가가 좋다. 한 후보는 소신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주민의 당 선호도에서도 앞선다.같은 당 이원종 충북지사 후보의 지원도 플러스 요인이다. 민주당은 최근 나 후보가 한 후보보다 10% 정도 앞서고 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보다 20% 앞서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그러나 부동층이 30%에 달해 어느 후보가 이길지는 쉽게 단정하지 못했다. ***인지도·조직력 대결 예측불허 ●대전 중구= 현직인 자민련 김성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동근 후보간의 대결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인지도와 지지기반에서 김성기 후보가 크게 앞서지만,강창희 의원이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기면서 김동근 후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성기 후보는 임기 중 대과 없이 구정을 수행했고 3년간 판공비를 반납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 반응이 매우 좋다. 시의원 출신인 김동근 후보는 인지도에서 김성기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지만 강의원의 탄탄한 조직이 뒷받침돼 기대 이상의 선전이 예상된다. 상반되게도 김성기 후보는 자민련 바람이 예전같지 않은 점이,김동근 후보는 강의원이 아직은 지역정서에 부합되는 자민련을 버렸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민주당 김종길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기반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고교동문 3명 안개속 각개약진 ●강원 춘천시= 한나라당 유종수·민주당 배계섭·무소속 정태섭 후보 3명 모두 같은 고교 동문이어서 마땅히 학연에 기대지도 못하고 나름대로 조직을 만들어 안개속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3선에 도전장을 낸 현 시장 배 후보가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첨단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이슈다.유 후보는 “이들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무리이며,만화산업의 경우 부천시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고,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서면에 추진중인 애니타운이 만화박물관으로 전락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후보도 “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생물산업의 성과에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간평가가 필요한 시점에서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공격했다.이에 배 후보는 “하이테크벤처타운의 성과는 수출계약 등을 토대로 이제부터 나오는 추세”라고 일축한다.도전자들의 공략에 배 후보의 수성(守城)이 가능할 지가 관건이다. ***‘풍부한 행정경험' 5명 접전 ●전북 정읍시= 5명의 후보가 모두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민주당 유성엽 후보와 관선시대 군수와 전북도 국장을 지낸 무소속의 국승록 후보(현 시장),경찰서장 출신으로 2전3기를 노리는 강광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관선 군수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철규 후보,21년간 시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최창묵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전체적인 판세가 2강3중,3강2중으로 분석될 만큼 혼전양상이다. 유 후보가 참신성과 개혁성을 부각시키며 세를 넓혀가고 있으나,3선에 도전하는 국후보의 중·장년층 지지기반이 탄탄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선 1기때부터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강 후보 역시 10년 동안 갈고 닦은 지지기반이 튼튼하고 동정론도 나오고 있어 승리를 장담한다.9급으로 출발해 부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김 후보도 전직 관료와 동문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고무된 상태다. ***무소속 돌풍·민주당 조직 대결 ●전남 목포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장남 김홍일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가 심상치 않다.무소속 돌풍에 걸려 민주당호가 뒤뚱거린다는 평이다. 민주당의 조직과 자금이냐,아니면 무소속의 바람이냐가 막판 승부수로 떠오르고있다. 민주당 전태홍 후보측은 “상대방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 아래 남다른 각오로 뛰고있다.”면서 “시장 선거에 두번째인 경쟁자에 비해 전 후보의 인지도가 낮아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정민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새로운 정치를 열망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가는 곳마다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격려가 쇄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들도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낮으면 고정표가 있는 전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취재단
  • 성남 10년만에 ‘정상 골인’

    성남이 10년만에 아디다스컵 패권을 되찾았다.성남의 골잡이 샤샤는 99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무대 두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12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2차 결승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결승 1·2차전에서 1승1무를 기록,지난 92년 이 대회 초대 챔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포옹했다.성남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개대회를 잇따라 휩쓸었다.성남은 우승 상금 5000만원,샤샤는10골로 득점왕에 올라 개인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97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샤샤는 첫해인 부산 대우 시절 정규리그 이래 11번째나 우승을 이끌어 ‘챔피언 제조기’라는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성남의 막강 화력과 1차전 패배로 벼랑에 몰린 울산의 총공세가 예상돼 ‘창과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골은 모두 프리키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신인 김윤구와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를 투톱으로 내세워 대역전극을 노린 울산은 기선을 뺏는 첫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산 김현석은 전반 33분 아크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 김상식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득점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 1∼2위를 다투는 명콤비 샤샤와 김대의를 앞세워 골을 노리던성남의 반격은 이내 위력을 드러냈다. 수세로 가다가는 역전 우승도 내줄 수 있는 입장에서 공세로 돌아선 성남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뽑아 경기장을 찾은 2만 4000여명의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동점골은 성남 수비수인 김상식이 엮어냈다.김상식은 신태용이 울산 서덕규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연결해주자 골지역 안에서 이를 차분하게 받아넣어 추가 득점을 노리던 울산의 후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은 그동안 공격수로 뛰던 이길용을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한편 수비수 김현석까지 미드필드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격을 펼치게 했으나 결국 결승1차전 2골 차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채 뼈아프게 우승컵을 놓쳤다. 성남 송한수기자 onekor@
  • 종반 접어든 민주경선/ 9개시도 석권…盧風입지 ‘공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순회경선이 16개 시·도 경선중 13번째로 열린 14일 전남지역 경선까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을 상징하는 ‘노풍(盧風)’이란 현상을 탄생시키며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노 후보는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중반까지는 치열한 혼전을 벌여오다 지난 5일 대구경선서 종합누계 1위를 탈환한 뒤 이날까지 종합누계서는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않았다. 아울러 노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13개 지역경선에서 이 후보의 연고지역인 대전 충남 충북,그리고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1위를 한 제주를 제외하고는 울산 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인천 경북 전남 등 9개 시·도를 차례로 석권,노풍을 전국적 현상으로 확인시켰다.13일 이 후보의 텃밭인 충북서도 30%대 득표를 했던 것도 노풍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부산과 경기 서울지역 경선에서도 노 후보의 강세를 점치는 기류가 우세하다.부산은 노 후보의 텃밭이고,경기 서울은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 ‘표심(票心)’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호남지역서 전승한노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산술적으론 이 후보의 역전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지금까지 일정상으로는 경선의 5분의 4이상을 소화했지만,전체 선거인단 중 이날까지 48.8%만 선거를 마쳤다.앞으로 절반이 넘는 51.2%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선거인단이 5095명 규모로 노 후보 지지기반인 부산을 제외하더라도 경기(1만 2606명)와 서울(1만 4119명) 및 인터넷 투표(1750명)서 이 후보가 전기를 마련,크게 앞설 경우 역전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앞으로 경선 완주를 다짐한 이인제 후보는 막판대역전극을 연출해내기 위해 노무현 후보에 대한 파상적인 이념 및 사상검증 공세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가노 후보의 사생활 문제나 음모론 등에 대한 ‘메가톤급 폭로’를 할지도 관심사다.반면 노 후보는 실수를 피해가면서 안정감 심기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은 민주당 경선은 노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후보가 막판 역전을 위한 비장의 폭로 카드를 꺼내들지가 중요한 변수가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노풍을 잠재우기 위해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의 권력형 비리 의혹 공세와 장외투쟁 등이 민주당 경선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주일의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책읽기(MBC 2일 밤12시50분)추리작가 이수광,영화평론가 심영섭씨를 초대해 붐이 일고 있는 추리소설 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최근 성인용으로 출간된 완역본 셜록홈즈 전집이 한 달만에 12만부가 나가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추리소설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아보고 국내외 현대 추리소설 작가들의작품 경향과 내용을 소개한다. ◆2002세계 산의 해 특별기획(MBC 4일,5일 오전11시) 4일1부에서는 최대 인공림인 독일의 ‘검은숲’을 소개한다. 울창한 수목으로 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검은숲.산촌마을을 풍요의 마을로 변화시킨 숲의 비밀을 만난다.5일 2부 ‘산불의 경고’에서는 해가 갈수록 빈번히 발생하는 산불의 위력과 원인을 알아본다.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대형 산불의 치명적인 환경 피해를 통해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3일 오후7시5분)빨간 양말,빨간 티셔츠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이종삼씨.실업자에서 140만원을 밑천으로 한약재 특수포장회사 ㈜이레특수포장의 사장이 되기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알아본다. ◆수요기획(KBS1 3일 밤12시)‘임상보고-당신이 잠든사이’편.문화의 변화로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면 오히려 공격을 당하듯,불면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노화촉진과 성인병,돌연사의 원인이 된다.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잠의 중요성,기면병과무호흡증 등 심각한 수면장애에 대한 최신 치료법 등을 공개한다. ◆보디가드(SBS 영화특급 7일 오후11시40분) 여주인공을맡은 흑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돌리 파튼의 원곡 ‘I Will Always Love You’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킨 1992년 작품.영화속에서도 실제 인기 여가수로 나오는 휘트니 휴스턴이 보디가드로 변신한 케빈 코스트너의 헌신적인 경호를 받는 줄거리이다.이 영화로 데뷔한 휴스턴의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반면 이 작품을 찍으면서 코스트너는 액션스타 스티브 맥퀸의 액션을 작정하고 모방하려 했지만,멋지기보다는 오히려 어설픈 연기에 그쳤다는평을 받기도 했다. ◆다크 시티(MBC 주말의 명화 6일 오후11시10분) 알렉스프로야스 감독의 1999년 SF액션물.루퍼스 스웰,키퍼 서덜랜드 주연.욕실에서 깨어난 존 머독은 침대 옆에 죽어 있는 낯선 여자를 보고서도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영문도 모른 채 연쇄살인범으로 내몰려 괴상한 이방인들로부터 쫓기는 머독은 매일 밤 자정이면 인류가 총체적으로 잠에 빠져들며 사람들의 기억도 외계인에 의해 조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외계인의 염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사 슈레버의 도움으로 이방인들을 물리친다.고딕풍의 음울하고도 웅장한 배경이 세기말적인 영화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뷰티풀 마인드’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제니퍼 코넬리는 머독의 아내인 엠마 역.클럽 가수로 열연하는 코넬리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새삼 쏠쏠하다. ◆영광의 길(EBS 일요시네마 7일 오후2시) 스탠리 큐브릭감독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반전 영화(1957년). 커크 더글라스,랠프 미커 주연.명예욕에 사로잡힌 프랑스사단장 미로우 장군은 닥스 대령(커크 더글라스)에게 돌격대를 이끌고 독일군이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공격하라고 명령한다.그 명령이 무모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어쩔 수 없이 작전을 수행한 닥스 대령은 끝내 전투에서 부하들이 무참히 희생되자 상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맞선다.미로우 장군은 부대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위해 급기야 병사 셋을 총살하려 든다.1935년 험프리 코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개봉 당시 미 국방부는 군인들의 관람을 금지시키기까지 했다.단순한 액션보다는 군대의 위선과 전장을 배경으로 한 심리갈등이 감상포인트.
  • 시름 깊어가는 하위권 세후보

    4개지역 민주당 경선결과 하위권으로 처진 세 후보의 시름이 깊어졌다. 경선 초반 선거혁명의 ‘태풍’을 몰고 오겠다며 기세를올린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7일 현재 283명의 선거인단을확보, 6.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머물고 있다.‘개혁후보’ 이미지를 공유하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지지기반이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후보는 득표율이 제주 16.4%→울산 6.4%→광주 3.4%→대전 4.1%로 하락세다.제주와 울산 경선 때 최하위권이었던유종근(柳鍾根) 김근태(金槿泰) 후보의 성적에 근접 중이다. 향후 경선 일정상 승세를 탈 지역기반이 전북밖에 없다는점도 우울한 대목이다. 정 후보는 대전 경선 직후 “정직하고 깨끗한 후보로서 끝까지 분투하겠다.”고 말했지만 벌써부터 후보 사퇴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중권(金重權) 후보도 광주(9.4%),대전(6.1%)에서 열세를면치 못했지만 대구와 경북에서 만회, 3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보고 전의(戰意)를 불태우고 있다.텃밭인 광주에서 17.9%를 획득,충격적 참패를 기록한 한화갑(韓和甲) 후보는경선 직후 캠프 내에서 “후보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될 정도로 내홍(內訌)을 겪었다. 그러나 ‘호남 후보’라는 짐을 벗었다는 점에서 막판 대역전을 노리기 위해 전략수정에 들어갔다. 이종락기자
  • 울산경선 이모저모

    오후 3시10분 개표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환호와 탄성,한숨이 순식간에 교차했다. ●10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대선후보 순회경선 두번째 투표에서 김영배(金令培) 선관위원장이 전날5위에 그친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2위를 차지했음을 발표하자,개표장은 “와∼”하는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텃밭’에서 1위로 발표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2위와의 표차가 근소하게 나타난때문인 듯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반면 제주에 이어당초 예상보다는 고전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심각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으며,‘큰 기대’를 가졌던 한화갑(韓和甲) 후보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선전한 김중권 후보는 “울산 시민이 영남후보론의 당위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세론’에 차질이 생긴 이인제 고문은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역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직전 “오늘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던 한화갑 후보는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면서 “광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이제 겨우 마라톤에서 5㎞를 뛴 셈인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유종근(柳鍾根) 후보는 “다른 후보와 연대할 의사가 없으며,중도 포기하지 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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