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역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브뤼셀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 연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환영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장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2
  • KCC,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KCC,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프로농구 전주 KCC가 5년 만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CC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건아(22점 18리바운드)와 송교창(19점 13리바운드)의 쌍끌이 더블더블에 힘입어 창원 LG를 82-73으로 눌렀다. 34승16패가 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90-73으로 제친 울산 현대모비스(31승19패)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는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이날 KCC는 올시즌 2승3패로 열세였던 LG에 3쿼터까지 외곽포 9개를 얻어맞으며 끌려 다녔다. 그러나 59-6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 승리 본능을 뽐냈다. 송교창과 라건아를 앞세워 추격을 거듭하던 KCC는 경기 종료 6분 38초를 남기고 이정현(13점)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65-64로 역전했다. 이후 송교창의 점프슛에 추가 자유투, 이정현의 3점포 2방과 송교창의 레이업이 거푸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3분 10초전 76-66으로 달아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관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LG는 정성우가 한 경기 커리어 최다인 24득점(3점슛 4개)으로 분전했지만 막판에 상대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해 무너졌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이날 각각 숀 롱(27점 12리바운드)과 조나단 모트리(23점 8리바운드)가 득점 경쟁을 펼치며 3쿼터까지 시소를 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66-65로 1점 앞서 시작한 4쿼터에서 7분 넘게 전자랜드를 2득점으로 묶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경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놓고는 80-67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서울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94-91로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23승28패를 기록한 삼성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전자랜드(25승26패)와 2경기 차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역전’ 오세훈 본선행… 박영선과 빅매치

    ‘대역전’ 오세훈 본선행… 박영선과 빅매치

    吳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정권 심판 준엄한 명령 받들겠다”후보 사퇴 安, 공동선대위원장 수락양자대결하는 朴 “吳, 낡고 실패”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두 여론조사 기관이 100% 무선전화를 통해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각각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부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접전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 후보가 모든 문항에서 앞서며 비교적 낙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 격차는 4% 포인트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2011년 서울시장직 사퇴 이후)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며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곧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안 후보는 이날 오 후보와의 통화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안 후보가 사퇴하면 보궐선거 기표란에는 ‘사퇴’가 표기된다. 오 후보는 25일부터 야권 단일후보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면서 서울시장 보선은 사실상 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박 후보는 “서울의 혁신을 이룰 사람이 누구인지 가리는 싸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박영선이냐, 낡고 실패한 사고를 하는 오세훈이냐의 구도”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짝 쫓는 金 “경제시장”… 한발 앞선 朴 “정부 심판”

    바짝 쫓는 金 “경제시장”… 한발 앞선 朴 “정부 심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김 후보는 당의 지원에 힘입어 ‘가덕도 신공항’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박 후보는 보궐선거 민주당 책임론을 강조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 후보가 선두를 지켜 온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표심으로 계속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경선에서 득표율 67.74%를 얻어 변성완(25.12%) 전 부산시장권한대행, 박인영(7.14%)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가 됐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보선은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섰다”며 “이제 대역전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대 후보는 큰 조직을 이끌어 성과를 내본 경험이 없다”며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반토막 났던 해운·조선업을 되살려 본 경험으로 위기의 부산 경제를 살리는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후보는 시사예능에 단골 출연한 인지도로 초반에 앞서 나가지만 본선에서 누가 시장감인가를 평가받으면 금방 역전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일찌감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한 민주당도 김 후보를 총력 지원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하는 상황에서 후보까지 냈다면 더더욱 건전한 정책 선거로 나가야 하는데도 네거티브로 흐르려는 경향을 보이며 반성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서는 “부산을 위해 누가 새 물꼬를 틀 안목과 역량을 가졌는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냉정하게 평가를 받는 한 달을 함께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6일 이언주·박성훈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체제의 선대본부를 출범시켰다. 또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전 대표 등 야권 거물급 정치인들이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통합선대위에 참여한다. 박 후보는 “경선 후유증 없이 보수와 중도가 한 팀으로 선거를 치르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8석 중 15석을 국민의힘에 몰아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아르바이트생 출신으로 7년 동안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세연(26)이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첫 챔피언 왕좌에 등극했다. 김세연은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LPBA 투어 2020~21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당구여제’ 김가영에 4-2(11-6 8-11 3-11 11-10 11-4 11-9) 로 이겨 우승했다. 출범 두 시즌째를 맞았지만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최종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LPBA 투어 첫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세연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챙겼다. 김세연은 초등학교 때 당구에 입문한 뒤 ‘포켓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김가영과 비교하면 경력이나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의 평가에 그쳤다.고교 졸업 후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들 어깨 너머로 3쿠션 당구를 익힌 뒤 7년 만에 가장 화려한 프로 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쥔 김세연은 평소 희망이던 김가영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까지해 ‘새 당구 여제’의 길도 활짝 열어 젖혔다. 첫 이닝에서 시원한 옆돌리기로 선취 득점, 8이닝까지 3점에 그친 김가영을 7-3으로 끌고간 김세연은 막판 2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보태 11-6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장군’을 불렀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김가영도 1-2로 뒤지던 네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8로 팽패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나머지 석 점을 몰아쳐 맞불을 놓았다. 살짝 굳어진 김세영의 기세와는 달리 몸이 풀린 김가영의 스트로크가 살아났다. 3-2 앞선 상황에서 6점 하이런으로 9-2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김세연이 한 점을 만회한 9-3에서 네 차례의 공타 끝에 옆돌리기로 마지막 1점만을 남겨놓은 뒤 대회전으로 세트를 매조지며 세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버리지 1.222로 0.375에 그친 김가영의 완벽한 우세.그러나 리드를 잡힌 김세연은 4세트 초반 두 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쓸어담아 흐름을 되돌렸다. 2-6까지 밀리던 김가영도 횡단샷을 포함해 4점 하이런으로 규형을 맞췄다. 이후 둘 모두 깻잎 한 장의 차이로 득점이 불발되는 지리한 공타 공방이 어어졌다. 그러나 김세연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10-10 동점에서 비껴치기를 성공시켜 세트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행운까지 김세연의 편이었다. 앞돌리기에서 키스가 난공이 제2목적구까지 흘러가 득점이 인정된 것. 자리로 돌아가던 김세연은 큐를 고쳐잡은 뒤 이후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간 뒤 6-4에서 김가영이 6이닝째 무득점에 그친 사이 뱅크샷과 비껴치기 등으로 5점을 솎아내며 세트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우승 고지의 7부 능선을 넘은 셈.마지막은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에 1-9로 끌려가던 김세연은 무려 7점짜리 하이런으로 9-8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2점짜리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화려한 새 여제의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연은 “우승을 실감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 승부처는 6세트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두 점짜리 뱅크샷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상금은 먼저 엄마께 용돈을 드리고 마침 숙소를 옮겨야 할 상황인데, 이 비용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학교폭력)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됐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일 수도 있다”며 “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느냐”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앤드루 양의 ‘보통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 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이 맞받아친 것이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당 당내 경선은 다이내믹하고 늘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전당대회”라며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한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만 자중하고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이라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은 ‘양아치’…문 대통령 비판하고 살겠느냐”

    홍준표 “이재명은 ‘양아치’…문 대통령 비판하고 살겠느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양아치론’을 펼치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이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압도적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지율 5%선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 야권의 대선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7일 홍 의원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 갈려 했지만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한다”며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 하는데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28일에는 “지난번 지방선거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 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고 이 지사에 대해 ‘양아치’란 비판을 또 했다. 또 “최근 사회문제화 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지사의 과거 논란을 거론할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아킬레스 건으로도 불리는 2017대선 당내경선 과정에서의 문 대통령과 갈등도 집중 공략했다.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 되었는데 아직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크가 필요 해서라고 보여 질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를 당내 경선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보느냐”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당내 경선이 수준높은 전당대회라고 추켜올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지만 대역전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어린 비둘기는 높은 재를 못넘는다)’란 말로 이 지사에게 엄중한 경고를 남겼다. 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만 자중 하고 자신을 돌아 보라”고 이 지사를 주저앉혔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책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선지자 인양 행세한다고 조롱하며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 경제의 몰락을 야권에서는 좌파 정권의 복지정책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제재 탓과 석유에만 의존한 기형적 경제구조 때문이란 반박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음바페, 메시 앞에서 ‘음하하’

    음바페, 메시 앞에서 ‘음하하’

    킬리안 음바페(23)가 동점골과 역전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친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성큼 다가섰다.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펼쳐진 대회 16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PSG는 2차전 원정에서 3골차 ‘영패’만 면해도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한다. 메시는 전반 27분 프렝키 데용이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져 따낸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넣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5분 뒤 마르코 베라티가 밀어준 공을 잡아 촘촘한 상대 수비수 사이를 비집은 뒤 골 지역까지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PSG는 5분 뒤 모이스 킨의 헤더 골을 보태 달아났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는 다시 율리안 드락슬러가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1997년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안드리 첸코에 이어 UCL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황희찬을 후반 28분 투입한 라이프치히(독일)는 헝가리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해 0-2로 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SG, 음바페 해트트릭 앞세워 짝사랑 메시 상대 대역전극

    PSG, 음바페 해트트릭 앞세워 짝사랑 메시 상대 대역전극

    킬리안 음바페(23)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짝사랑’ 리오넬 메시(34)가 지휘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성큼 다가섰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PSG는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은 다음달 1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메시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프렝키 더용이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져 따낸 페널티킥을 전반 27분 강하게 차넣었다. 그러자 음바페가 골폭풍으로 응수했다. 5분 뒤 마르코 베라티가 옆으로 툭 밀어준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사이 좁은 공간을 비집고 골 지역까지 들어가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PSG는 5분 뒤 모이스 킨의 헤더 골을 보태며 달아났고, 음바페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을 치던 율리안 드락슬러가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1997년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 안드리 솁첸코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3번째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일찍 희망을 접을 단계는 아니다. 2016~17시즌 16강전에서도 PSG와 격돌해 1차전은 0-4로 패했으나 2차전은 6-1로 이겨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물론 당시는 음바페가 PSG에 합류하기 전이었고 1차전은 원정 경기였다. PSG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팀이라 이날 경기는 더욱 흥미로웠다. 메시에게 다시 함께 뛰자고 꾸준히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편, 독일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 팀이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거푸 골을 허용해 0-2로 뒤진 후반 28분 투입됐으나 경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새역사 벼르는 근육녀

    LPGA 새역사 벼르는 근육녀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골프 전환점국내 비거리 1위·175㎝ 신체조건 강점현지 언론 유력 신인왕 후보 4인 꼽아“부상 없이 전망 밝게 만드는 것 목표안주하지 않고 매년 성장하고 싶어”지난해 12월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깜짝 우승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깜짝 우승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진출을 선언한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경남 창원시 용원 골프클럽에서 한 달 가까운 일정으로 동계훈련 캠프를 시작했다. 그의 일상을 듣고자 7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쇼트 게임과 롱 게임을 번갈아 훈련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9홀 연습라운드를 실시한다. 동계훈련 기간 그는 스윙 점검과 함께 실전감각 회복 등에 주력한다. 특히 장기레이스가 펼쳐지면서 체력 강화 훈련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 때문에 근력 보강을 위해 전담 트레이너와 함께 피지컬 트레이닝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요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피지컬 트레이닝과 함께 기술적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LPGA진출을 선언하긴 했지만 아직 어떤 대회부터 나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아림은 “코로나 상황도 있고 준비할 것이 많아 LPGA투어 참가 일정은 주변 사람과 함께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US오픈 우승은 김아림의 골프 인생을 바꿨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으로 2년간 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1위(259.5야드)에 오른 그는 LPGA투어에서도 얼마든지 통할만 한 장타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장 175㎝로 탁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그는 “어릴 때는 팔다리가 길어서 흔들리는 체형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멀리 칠 수 있는 유리한 체형이라 오히려 좋게 생각한다”며 자랑했다. 장타에 쇼트게임 능력까지 보태진다면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021시즌 LPGA투어 신인에 대한 기사를 싣고 김아림을 다른 4명의 선수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정작 김아림의 목표는 소박했다. 김아림은 “아직 LPGA투어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LPGA투어에 잘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망을 더 밝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지만 정작 본인은 코스 적응과 멘탈 관리, 언어 등을 과제로 꼽았다. 김아림은 “어릴 때 했던 영어 공부 외에는 따로 하지 않아 최근 들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내가 써왔던 영어가 상대방의 배려 덕분에 소통이 가능했단 걸 느끼고 있다. 언어도 중요한 부분이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아림은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이기를 꿈꿨다. 김아림은 “US오픈 우승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지금의 한계가 10이라면 내년에는 11, 후년에는 12 이런 식으로 매년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 정도면 천적관계… ‘꼴찌’ 현대건설에 또 일격당한 흥국생명

    이 정도면 천적관계… ‘꼴찌’ 현대건설에 또 일격당한 흥국생명

    여자배구 꼴찌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을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또다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리카드를 잡아냈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2 18-25 25-23 15-10)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5연패를 탈출했고, 흥국생명은 6연승을 멈췄다. 흥국생명은 시즌 4패 중 2패나 현대건설에 당하며 뜻하지 않은 천적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5세트 막판 양효진의 노련함이 빛났다. 현대건설은 10-10 동점 상황에서 양효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12-10에서 양효진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헬렌 루소가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19득점, 14득점을 올렸다. 승리의 1등 공신이 된 양효진은 “언제쯤 승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강팀을 만나 1승을 거둬 올라갈 수 있는 타이밍이 된 것 같다”고 연패를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지난 20일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2세트를 먼저 내준 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슈퍼볼 반지의 주인… 탬파베이 브래디 7번째? 캔자스시티 마흠스 2연속?

    슈퍼볼 반지의 주인… 탬파베이 브래디 7번째? 캔자스시티 마흠스 2연속?

    미국 내셔널 풋볼(NFL) 55회 슈퍼볼은 AFC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NFC 챔피언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의 대결로 확정됐 다. 새달 7일(현지시간) 탬파베이 홈구장인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탬파베이는 개최팀으로서 빅 게임에 진출한 것은 슈퍼볼 55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슈퍼볼 영웅’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는 24일(현지시간) 위스컨신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열린 NFC 챔피언 결정전에서 홈팀 패커스를 31-26으로 제압하며 버캐니어스를 슈퍼볼에 진출시켰다. 탬파베이의 슈퍼볼 진출은 2003년 이후 18년 만이다. 브래디는 통산 10번째 슈퍼볼 진출로 자신의 최다 기록을 늘렸다. 과거 9번은 A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달성했다. 2020시즌 탬파베이로 이적해 NFC 첫 슈퍼볼 진출이다. 브래디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 쿼터백 사상 최다인 6차례 슈퍼볼 우승을 이끌면서 슈퍼볼 MVP도 4차례 수상했다. 43세인 그가 슈퍼볼 우승을 이끌 경우 최고령 쿼터백 기록이 추가된다. 또 뉴잉글랜드에 이어 탬파베이에서도 슈퍼볼 정상에 설지 주목된다.‘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는 신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마법으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팔로 빌스와 AFC 챔피언 결정전 1쿼터에서 9-0으로 리드를 당했지만 곧바로 마홈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터치다운 3개를 패스하며 버펄로를 38-24로 꺾어 2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됐다. 마홈스는 지난해 대역전극을 주도하면서 팀을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어 슈퍼볼 MVP를 수상했다. 사상 최연소 슈퍼볼 MVP 기록 보유자가 됐다. 브래디가 7번째 슈퍼볼 반지를 낄 수 있을지, ‘승리의 마법사’라는 마홈스가 브래디를 밀어내면서 2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수집할 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흥국생명이 5세트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부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 주며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은 41득점으로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도로공사 켈시 페인은 49득점으로 이번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도로공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3점을 연달아 얻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력을 앞세워 따라잡았고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13-13까지 간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4-13으로 먼저 앞섰다. 그 러나 이재영의 득점으로 동점이 됐고 두 팀은 20-20까지 쫓고 쫓기는 경기를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빌딩팀의 맞대결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명장’ 최태웅 기세 꺾은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2-25 19-25 25-21 25-17 15-11)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승점 37점(14승7패)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39점)과의 승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는 것에 힘입은 선수들의 분전에 밀려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최 감독은 1세트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고 고함을 지르다 경고 카드 두 개를 받았다. 3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은 분위기를 바꿨다. 양팀 최다인 30점을 얻은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블로킹 4점, 서브 3점, 후위 9점)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7-7까지 팽팽하던 중반 조재성(3득점)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진선의 블로킹과 현대캐피탈의 범실,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26점), 김선호(13점)가 분전했으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제압하면서 1위 흥국생명(승점 38점)과 7점 차로 좁혔다. 러츠(19점)와 이소영(17점), 강소휘(12점)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켈시(18점), 박정아(13점)가 분투한 도로공사를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자유분방하면서 친근하다…딱 그때 미국 대통령처럼

    자유분방하면서 친근하다…딱 그때 미국 대통령처럼

    오는 20일은 전 세계 초강대국 미국이 새 대통령을 맞는 날입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른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헌법 위에 손을 얻고 취임 선서와 연설을 하며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이라는 역사적인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취임식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치러질 예정이라고 하지만, 주류 업계에선 이번에도 올해의 ‘취임식 만찬주’로 무엇이 선정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취임식을 마치고 대통령이 긴장을 풀며 마시는 취임식 오찬 와인은 4년간 미국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칭호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팔려 나가기 때문이죠. 또 취임식 만찬에 등장한 음식과 주류를 통해 새 정부의 소양과 감각을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하고요. ●美대통령 취임식 땐 캘리포니아산 와인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는 전통적으로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공식 와인으로 쓰입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 직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정부 관료 200여명에게 처음 인사하는 만찬 자리에 미국 현지에서 판매가 기준 15~25달러 정도인 대중적인 캘리포니아 와인을 선보여 권위적이고 사치스러운(extravagant) 이미지 대신 친근한 분위기를 강조했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 정작 본인은 콜라로 취임식의 기쁨을 대신했습니다.●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와인 2000년대 이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의 와인’으로는 라벨에 오리가 새겨져 ‘오리 와인’으로도 불리는 내파밸리의 ‘덕혼 빈야드’ 와인들이 꼽힙니다. 이 와인은 2009년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가 선택한 공식 만찬주로 알려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때 병당 300달러가 넘는 와인을 사용한 전임자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달리 20달러 안팍의 와인을 선정해 당시 최초의 흑인 대통령, 최연소 대통령 등의 수식어에 어울리는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이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크래프트맥주와 와인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와인 선정 센스에 신뢰감까지 더해지는 효과도 있었죠.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덕혼 빈야드는 와이너리의 심벌인 ‘오리’를 사용하여 친숙하고도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와이너리입니다. 설립자 댄, 마거릿 덕혼 부부는 프랑스 생테밀리옹과 포므롤 지역을 여행하면서 멀롯 품종에 깊이 매료되었고, 내파밸리에서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의 품질 높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1976년 덕혼 빈야드를 설립했습니다. 첫 빈티지였던 1978년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은 모든 포도를 손 수확하고 일일이 선별하여 만든 와인으로 호평을 받아 ‘신대륙 멀롯의 최고 생산자’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죠. 이후 미국 내파밸리, 소노마 카운티, 멘도시노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주요 산지와 워싱턴의 레드 마운틴까지 북미 대륙의 프리미엄 산지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소비뇽 블랑, 피노누아(골든아이)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오찬 와인으로 선정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덕혼 디코이’ 연말·신년모임에 딱 덕혼은 최근 샴페인 전통 방식으로 만든 ‘덕혼 디코이 스파클링’ 제품을 출시해 연말·신년 모임에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맛을 보니 반짝이는 금빛 기포에 신선한 레몬, 구운 사과, 바닐라, 흰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섞이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복합미가 조화롭고 고급스러워 설날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네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틀어놓고 흰살 생선요리, 닭백숙, 오징어 튀김 등과 함께 마시면 어떨까요? 어려운 시기 새 대통령의 성공적인 정권 출범을 기원하며 건배! macduck@seoul.co.kr
  • “너는 드래프트 1순위” 최태웅 명언에 대한 김명관의 생각은?

    “너는 드래프트 1순위” 최태웅 명언에 대한 김명관의 생각은?

    “뭔가 다르구나, 생각하는 게 깊구나 느꼈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김명관)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작전타임 때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록으로 유명하다. 다른 팀 감독이 작전타임 때 전술적인 부분과 집중력을 강조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따로 그의 명언타임을 편집해 콘텐츠를 제작할 정도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최태웅 감독은 “이런 식으로 지면 화가 나야 돼, 열이 받아야 돼~~~~~! 알겠어?”(2020년 11월 21일 KB손해보험전), “앞으로 너희들의 시대가 올 거야! 부담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거야!”(2020년 12월 2일 한국전력전) 등이 인기를 끌었다. ‘너희들의 시대’를 예고한 경기에서 김명관에게는 “영석이형은 우리나라 넘버 원, 너는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명언을 쏟았다가 최민호의 웃음 참기 챌린지가 이어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최 감독의 어록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배구판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만한 발언들이 많다. 매 경기가 배구판 성장 드라마이자 배구만화에서나 등장할 대사가 현실에 쏟아진다. 어록을 따로 모아 ‘최태웅 명언집’을 출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6일 대한항공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 감독은 작전타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1-2로 밀리던 4세트 패배 직전까지 갔던 현대캐피탈이 3-2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던 원동력도 명언에 있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김선호는 “감독님이 (임)동혁이 얘기하면서 ‘친구인데 질 거냐. 이기고 싶지 않냐’고 하셔서 자극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김명관도 “같은 말을 이해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보였다. 최 감독의 명언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있다. 김명관은 최 감독의 소통 일화를 밝혔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내가 항상 경직돼 있다고 제발 부탁이니 건방지게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스스로도 인정한 ‘유리멘탈’을 극복시키기 위한 최 감독의 촌철살인 처방이다. 김명관은 “감독님과 밤에도 1대1로 상담하면서 소통해서 멘탈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제자의 알을 깨 주기 위해 얼마나 주옥같은 명언이 쏟아졌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명언 소통은 비디오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내가 했던 배구를 너한테 가르치려고 애쓰진 않을 거고 너에게 맞는 배구 토스 색깔을 찾아주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최 감독은 유럽배구를 지켜보며 김명관에게 “이 선수 하는 거 어때? 한 번 해볼래?”라고 주문하면서 김명관이 자기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특별 명언을 쏟아줄 만큼 김명관이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김명관의 성장이 리빌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수비 지표는 상위권이지만 공격 지표는 하위권으로 공수 밸런스가 안 맞는 팀이다. 최 감독은 “세터가 두 번이나 바뀌어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명관에게 유난히 많은 명언을 건넨 최 감독은 “그전에 10경기 정도는 혼자 풀어보게 놔뒀다”면서 “세터와 감독이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해서 오늘은 말을 해야겠단 생각에 말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오늘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에 대한 뭔가 있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캐치를 해야하는데 그게 늦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미 마음을 울리는 명언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려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명언이 공허한 발언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 최 감독이 이번 시즌에 또 어떤 어록을 쏟아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지 지켜보는 것은 배구판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위부터 6위까지 딱 1.5경기 차… 혼전의 프로농구

    2위부터 6위까지 딱 1.5경기 차… 혼전의 프로농구

    프로농구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번뜩인 김낙현(15점·3점슛 4개)의 4점 플레이에 힘입어 안양 KGC를 78-73으로 제쳤다. 전자랜드는 외곽슛에서 다소 밀렸으나 공격 리바운드만 9개(전체 14개)를 더 따내는 등 골밑 우위를 보인 게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13승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이날 서울 SK를 3연패로 몰아 넣은 부산 kt(12승11패)에 승률에서 살짝 뒤처져 공동 5위에서 6위로 떨어졌지만 공동 2위 KGC, 고양 오리온(이상 14승10패)과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두 팀은 2쿼터부터 골밑과 외곽포 대결 양상을 보이며 접전을 펼쳤다. 3쿼터 들어 KGC가 문성곤(7점)-양희종(10점)-전성현(14점)이 3점슛 4개를 연달아 뿜으며 9점 차로 달아나 흐름을 잡는 듯했으나 전자랜드가 곧바로 추격해 재역전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종료 2분29초 전 전자랜드가 70-71로 뒤진 상황에서 김낙현이 반박자 빠른 3점포로 이재도(16점)의 반칙까지 얻어내는 4점짜리 플레이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양희종에게 속공을 내줘 쫓겼으나 39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실책을 틈타 공을 따낸 전현우(7점)가 레이업을 얹어 놓으며 승리를 지켰다. KGC는 변준형이 고열 몸살로 결장한 점이 아쉬웠다. kt는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점 차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 승부를 뒤집어 91-86으로 이겼다. 브래든 브라운(20점 12리바운드)과 김영환(20점)이 역전승을 쌍끌이했다. kt는 통신 라이벌전 4연패를 끊어 냈다. 한편 4위 서울 삼성은 경기 종료 38초 전 3점 뒤진 상황에서 차례차례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해 원주 DB를 73-72로 제치고 4연승을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끝까지 ‘마스크 투혼‘… 김아림, 희망 주려 답답함 견뎠다

    끝까지 ‘마스크 투혼‘… 김아림, 희망 주려 답답함 견뎠다

    세계 여자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시련이 닥칠 때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1998년 IMF 외환위기 때는 박세리(43)가 맨발 투혼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연장전 마지막 홀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샷을 하던 모습은 여전히 국민 가슴속에 남아 있다. 10년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했을 때는 박세리를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워 온 박인비(32)가 최연소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다. 평소 6월에 개최되던 US여자오픈도 사상 처음 12월에 열렸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 골퍼가 깜짝 우승하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의 ‘장타 여왕’ 김아림(25)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이번이 11번째(박인비 2회 포함)다. 메이저 우승은 올해 3번째, 통산 34번째.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에 세계 94위였던 김아림은 코로나19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한 미국골프협회(USGA)가 출전 자격을 확대하며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한 건 2015년 전인지(26)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5번째다. 또 역대 최저 랭킹 우승 기록도 썼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와 함께 5년간 LPGA 투어, 10년간 US여자오픈을 누빌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도 30위로 끌어올렸다. 악천후로 월요일에 펼쳐진 4라운드에서 김아림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던 김아림은 16번(파3), 17번(파4), 18번(파4)에서 폭풍 버디를 몰아치며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부노가 선두권에서 주춤하고 그 사이 치고 올라온 에이미 올슨(미국)이 16번홀 보기, 17번홀 파를 기록한 뒤 18번홀 두 번째 샷이 홀 4m 지점에 떨어져 우승에서 멀어지자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후 30분 넘게 기다리던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과 김지영(이상 24)의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회 최종일 최다 5타 차 역전 우승 타이기록으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포함해 역대 7번째다. 세계 1위 고진영(25)은 두 타 줄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자신의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김아림은 기자회견에서 “이 시국에 이렇게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제 플레이가 어쩌면 누군가에게 정말 희망이 되고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미국 무대 첫 도전에 나선 김아림(25)이 ‘메이저 퀸’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차 뒤졌는데 이것을 뒤집어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401야드)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시상식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웬만하면 핀을 보고 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 따낸 그는 “사실 미국이라고 해서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좁더라”며 “(코스에) 나무들도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지만 일찍 도착해서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어릴적 우상이었던 안니카 소렌스탐의 뒤를 이어 대회 사상 마지막 날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너무 얼떨떨하다”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우승까지) 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도중 소렌스탐이 우승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이며 두 번밖에 우승하지 못한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32)가 두 차례 우승해 선수로는 10번째다. 세계랭킹 94위에 불과한데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아 처음 미국 무대,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 나섰는데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전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이른 선수는 4명뿐이다. 2016년 우승자 전인지(26) 이후 4년 만의 신데렐라 탄생이다. 올해 여자 메이저 네 대회 중 한국은 세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이미림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김세영이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김아림이 US 여자오픈을 우승했다. 위민스 오픈 우승만 소피아 포포브(독일)에 넘겼고, 에비앙 챔피언십은 코로나 탓에 취소됐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챙기고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5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파4),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한 김아림은 16∼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16번 홀(파3) 2m 버디로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에 1타 차로 따라붙었고 17번 홀(파4) 한 뼘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 홀(파4)의 2m 내리막 버디로 선두로 마쳤다. 이틀 전 시아버지상을 당한 올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다음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집어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넘겼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30분 넘게 기다리던 김아림은 18번 홀(파4) 올슨의 두번째 샷이 끝나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울리며 동료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올슨이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 뒤진 공동 2위(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7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시부노는 전반 11개 홀에서 네 차례 보기를 저지른 데 이어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냈으나 종합 1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0-2로 밀리다 3~5세트 따내며 역전승러츠·이소영 등 살아나 ‘대항마’ 증명김연경 36득점 활약… 패배에 빛 바래 대한항공, 안방에서 3-2로 한전 물리쳐‘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5연승 마침표GS칼텍스가 대역전극으로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며 확실한 ‘대항마’임을 증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6연승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5일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펼치던 흥국생명에 3-2(19-25 21-25 25-14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세 세트를 따내 15연승을 넘보던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자신이 달성했던 14연승 기록을 넘어 15연승을 꿈꾸던 흥국생명의 야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에 이어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보태 14연승을 내달리던 중이었다.양 팀은 올 시즌 개막 후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 갔다. 지난 2라운드 경기에서는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가 빠졌는데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흥국이 다른 팀보다 편하다. 잃을 게 없다”고 어깨에 힘을 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거푸 따내 내심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영봉승’을 탐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1점)와 이소영(14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을 잡더니 마지막 세트 김연경(36점)-이재영 의존도가 여전했던 흥국생명의 목에 마침내 고양이 방울을 거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KOVO컵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흥국 왕조’가 버틴 여자배구판에 새 라이벌 구도를 그려 냈다. 이소영은 ‘GS가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에 “우리를 강하게 본다는 방증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과 잘 이겨 내 많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봄 배구(포스트시즌)도 못 간다고 늘 무시당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내년 1월 3일 다시 계양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이후 5연승 가도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에서 대한항공에 2-3(29-27 17-25 21-25 25-20 11-15)으로 패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후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해 23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59점을 합작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임동혁을 막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렇지만 풀세트 끝에 승점 1을 따내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V리그 역대 처음으로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25-17 25-14 25-2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강력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든 게 8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흥국생명은 73개의 서브 가운데 5개만 실패했고, 공격 득점 38개 가운데 서브에이스 득점만 7개에 달했다. 다만 1, 2세트 합해 4개에 불과했던 팀 범실을 3세트에만 7개나 저질러 위기를 자초한 점은 옥에 티였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의 경기(19득점)를 제외하면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은 17득점에 그쳐 올 시즌 최소를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44.12%로, 특히 20점 이후의 세트 막판에 해결사다운 능력을 보여 줬다. 범실은 1개에 불과했고 팀 전체 디그 68개 가운데 가장 많은 12개를 받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도 공격에서 14득점하고 수비도 리시브 효율 50%, 디그 8개로 활역을 펼쳤고 동생 이다영도 2개의 서브에이스로 연승을 거들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시아 프레스코도 선발 출장해 9득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그동안 주전으로 내세웠던 김다인 대신 이나연을 세터로 먼저 투입하는 등 파격을 단행했지만 팀 리시브 효율이 10.29%로 무너지면서 범실도 26개를 쏟아냈다. 11점을 수확한 센터 양효진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에 1, 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잇달아 따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7연패 뒤 3연승의 ‘상전벽해’를 일궈 냈다. 최근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을 영입한 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이어 이날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