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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DJ아들 공세’배경/ 국면 반전.국민 관심끌기

    한나라당이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세 아들에게대대적인 공세를 가한 것은 침체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당의 축제인 대선 후보경선이 뉴스의 초점에서 비껴가는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장외 집회를 결정한 데서 투쟁의강도를 읽을 수 있다. 이같은 ‘강수’가 아니고서는 노풍(盧風)을 잠재울 수없다는 절박한 상황 인식도 깔려 있다. 당내에는 “한나라당 경선은 흥행이 어렵다.”는 인식이팽배하다.노무현(盧武鉉)·이인제(李仁濟) 후보간에 건곤일척의 진검승부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과는 달리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이와 함께 ‘필패론’‘불공정 경선시비’ 등 경선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다. 때마침 터져나온 김홍일(金弘一)·홍업(弘業)·홍걸(弘傑)씨의 비리 의혹은 ‘탈출구’가 된 셈이다. 이는 지난 97년의 정치상황을 벤치마킹한 측면도 있다.한당직자는 “정계복귀 직후 바닥을 맴돌던 김대중 대통령의지지도가 한보사건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청문회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린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단기적으로는 김 대통령과 세 아들에 대한 공세로 국면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노풍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지적이다.특검제와 국정조사도입 등과 관련,여당과의 협상을 배제한 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여 투쟁을 강행한다는방침이다. 나아가 국정조사의 관철과 ‘TV 청문회’를 이끌어내는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마지막 승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野 ‘4색 필승론’ 설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회창(李會昌)·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祥羲) 후보는 11일 KBS 합동토론회에서 ‘필승론’과 ‘필패론’‘영남 후보론’‘보수와 진보론’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회창 후보는 지지도 하락과 관련,“좀 더 잘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며,국민은 결국 본선에서는 누가 나라를 잘 운영할 것인지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고,최병렬 후보는 “건강한 보수이자 영남출신인 나만이 노무현 바람을 제압할수 있다.”며 필승론을 내세웠다. 이부영 후보는 이회창·최병렬 후보를 보수로 몰아세운 뒤“기존의 한나라당 지지세력에 수도권 젊은 개혁표를 모으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병렬·이부영 후보측은 이날 당 3역회의에서 ‘이회창 필패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해 “중앙당이 특정 후보를 편들 경우 중대한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당 안보 보수 모임이 이회창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데 대해 최병렬·이부영 후보측에서는 “특정 후보를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최병렬 후보측),“보수를 내세우는 것은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부영 후보측)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당 중앙선관위는 각 후보 캠프를 방문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보·혁논쟁과 좌파적 이념논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대여 투쟁에 초점을 맞춰 줄 것”을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경선주자 승부수 진단] 기호① 이부영 통합 리더십론

    ***보수논쟁 불붙으면 ‘입지부각’.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통합적 리더십’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이회창(李會昌) 후보로는 정권교체를이룰 수 없다.”는 전제 아래 스스로가 대안이 될 수 있는이유로 제시한 것이다. [과거] 그는 스스로 “남북·계층·지역·세대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당의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민주화의 실현,지역갈등구도의 극복이라는 역사적 과제에 온몸을 던져 헌신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6·3세대로 재야에서 민주화운동 와중에 5차례 옥고를 치렀고 해직언론인으로 자유언론 수호에 앞장섰던 점을 내세운것이다. 당에서도 ‘야당파괴저지투쟁위원장’과 원내총무 등을 맡아 대여투쟁을 이끈 점도 평가받을 만하다고 여기고 있다.그의 한 측근은 “특히 일련의 당 내분을 수습하는 데 공을 세운 것도 통합과 조정의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고민] 그러나 그가 내세우는 통합적 리더십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와 겹친다.이회창 후보 역시 ‘국민통합,좌·우통합’을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후보교체론’은 최병렬(崔秉烈) 후보의 ‘이회창 필패론’과 맞물린다.이부영 후보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물론 얼마든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도 있긴 하다.하지만 당내 경선의 역학구도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우선 보수색 짙은 한나라당 선거인단을 상대로 개혁의 기치를 전면에 꺼내들기가 마땅치 않다.‘중도’를 표방하자니‘온건·중도보수’를 강조한 이회창 후보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앞으로 이회창·최병렬 후보가 펼칠 ‘보수논쟁’이 본격화하면 반사적으로 그의 위치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념 성향] 정책적 관점으로 보면 진보진영의 주장에 보수색채를 가미한 것들이 많다.예를 들어 재벌 해체를 주장하지는 않는다.대신 재벌체제를 유지하는 게 실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자는 식이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남북화해와 협력기조는 계승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다만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연내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장기적으로역할 조정을 주문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 안정성을 높이며 개혁을 추진해 간다.’는 점에서는 ‘안정속의 개혁,원칙속의 개혁’을 내건 이회창 후보와 기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국가보안법 개정,언론사 세무조사 등에 대해서는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내는 등 현안에 따라 ‘과감하게’ 보수색을 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향후 행보] 당분간 그의 분명한 행보를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경선의 밑그림이 나타나지 않은 탓에 “우선 구도를 지켜보겠다.”는 게 이후보 진영의 복안이다. 여론의 추이를 보며 TV토론을 통해 분위기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다른 주자들이 보는 이부영. “개혁 성향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은데 가끔은 이해하기힘든 색깔을 내보일 때가 많다.”이부영(李富榮) 후보에 대한 타 후보들의 평가다. 상대 후보들은 당내 개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 이후보의 기여도와 남북문제 등에 대한 개혁성에 비교적 높은점수를 주었다.그러나 그동안당내의 각종 현안과 관련해 ‘갈짓자’ 행보를 너무 많이 보여온 점을 꼬집기도 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은 “이 후보는 아주 ‘건강한 진보’로 당이 서민적 아픔을 대변하고 개혁적인 길로 가도록 유도한 공로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단점으로는 그가 당내에서 이따금 보여온 특유의 ‘돌출행동’을 들었다.이회창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16대 총선 당시 원내총무로서 당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지도부에 있었으면서도 나중에 ‘총재의 독선적인 공천권 행사’ 운운하는 식의 행동을 보인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병렬(崔秉烈) 후보측은 “재야 출신으로 개혁 성향의 이후보로 인해 당의 이념적 외연이 넓어진 점에 대해서는 분명 평가를 한다.”면서도 “이 후보와는 지지세력이 별로 겹치지 않는데다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만큼 단점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희(李祥羲) 후보측은 “당내 민주화와 개혁 세력의 대변자 역할 등은 점수를 얻을 만한 요소임에 틀림없다.”고치켜세웠다. 그러나 “개혁성향을 거론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이념적인 좌표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당내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가끔 애매한 태도를 취한 점은 정치인으로서 커다란 흠”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파업”” “”공권력 투입”” 일촉즉발 움직임/ ‘强對强’마주선 勞·政

    ◆勞-보건의료·항공등 2단계 파업 추진.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민주노총이 사업장별로 파업 일정과 수위를 분주하게 조율하는 가운데 보건의료와 항공사 노조등이 잇따라 파업을 결의했다.그러나 조퇴투쟁을 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와 시민의 비난을 의식,강도를 조절하는 등 여론의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가 발전파업을 대화로 해결하려는의지만 보여도 총파업은 막을 수 있다.”며 파업 직전까지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은 노동운동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투쟁”이라고 규정하고 2∼4일을 1단계 파업,5∼8일을 대화촉구,9일 이후를 2단계 파업 기간으로 나눠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조종사노조 등 파급력이 큰 사업장의 파업시기는 정부의 대응과 여론의 향배에 따라 신축성있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8일 시민·사회단체,사회원로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시국회의’를 열어 “발전소 매각과 차기전투기 사업이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병원 등 산하 150개 지부가 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뒤 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한국공항공단노조등 항공 관련 5개 노조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는 당초 조합원 9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조퇴투쟁을 간부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제한적 투쟁으로 선회했다.교사 내부의 반대여론과 시민,학부모의 비판적 시선을감안한 것이다. 발전노조는 이날 집행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현재 파업지도부가 모두 검거된다 해도 이미 비상지도부를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이같은 강경방침에도 불구, 정부측과의 막판 협상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보이면서도 핵심인 발전소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徐?””민영화 교섭대상 아니다”” 최후통첩. 2일 민노총 연대파업을 앞두고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비롯,대책마련에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노동부는 그동안 노정간 물밑대화의 실체를 밝히면서 대화타결을 기대했지만 민영화문제를 둘러싼 시각차가 워낙 커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에는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산자·노동부 등 관계장관이 모여 총파업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세와 지방선거,월드컵 등 국가대사를 위해 사회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뒤 “임단협과 무관한 연대파업 자체가 불법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교조의 조퇴투쟁과 관련,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단안정을 저해하는 불법집단 행위로 간주해 참가교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노정간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수용과 징계최소화의 일괄타결안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노총·공공연맹 등 상급단체와의 비공식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문제는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전달했고 발전 노조측의 최종 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혀,막판 타결의 가능성도배제하지 않았다. 방 장관은 그러나 “4·2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정간 대화는 사실상 단절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3일부터 불법파업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없어 노조측의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총파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도 “75개 주요사업장의 동향을 분석한결과 지난 1차 연대파업 때에 비해 파업 강도가 약할 것”이라면서 “연대파업 강도가 약할 경우 발전노조도 생각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시민단체·네티즌 과정 공개촉구

    차기 전투기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내정되자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네티즌 등은 “국방부가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미국의 압력에 밀려 ‘몰아가기식’으로F-15K를 선정,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F-15K 선정 반대운동을 펼쳐온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5개 단체는 27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F-15K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투명하지 못한 기종선정 과정 등 많은 의혹이제기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면서 “F-15K가 선정되도록 시험평가 부단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알려진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을 28일 직권남용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과 녹색연합,참여연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8개 시민단체들도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과정과 평가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국방부는 평가 과정을 공개해조작시비를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국방부와 청와대를상대로 F-15K선정 철회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국제학부 박건영(朴健英) 교수는 “차세대 전투기는 기능,가격,기술이전 등을 고려해 국가안보 차원에서선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F-15K의 선정은 미국과‘군사동맹’을 고려한 것으로 탈냉전 시대에는 맞지 않은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항공대 항공운항과 송병흠(宋秉欽) 교수는 “미래의 전투기를 선정하는 사업임에도 F-15K는 기껏해야 현재의 전투기로밖에 평가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부품조달 등문제점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와대와 국방부,공군 등 관련기관의 인터넷 게시판에도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신세정’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국민이 피땀흘려 납부한 세금을 고물 전투기 구입에사용하려는 것에 분노한다.”면서 “F-15K 선정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납세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의 ‘열린게시판’에는 F-15K 전투기구매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접속이폭증하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조현석 한준규 이영표기자 hyun68@
  • 부산대총장 무기한 단식

    부산대 제2캠퍼스 조성계획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이 1년6개월 동안 지연돼 학내·외 갈등이 첨예화하고있는 가운데 부산대 박재윤(61)총장이 이같은 교육부의 승인 지연과 부산시의 반대여론 조성 등에 항의,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박 총장은 2일 오전 9시30분 부산대 인덕관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의 자율권 수호와 교육연구환경 확보를위해 이날 낮 12시부터 상남국제회관 801호실 임시 집무식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국립대학 총장이 학내 문제로 단식투쟁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박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인격의 전당인 대학의 총장으로서 결코 순리적이고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단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부산대의 최대 현안인 제2캠퍼스 조성계획이 지역 정치세력의 폭력적인 압제로 위기에 처했고 관제여론조작으로 지역사회 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단식 이유를 밝혔다. 박 총장은 단식돌입과 함께 ▲부산시장을 비롯한 일부 지역정치세력은 부산대 제2캠퍼스 조성계획에 대한 반대를철회할 것 ▲정부는 1년6개월이나 미뤄 온 부산대 제2캠퍼스 조성계획을 승인할 것 등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 구성원이 동의하고 부산시가 합의하면 오는 10일이내에는 이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거듭 확인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여야 뜨거운 ‘탄핵공방’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25일 전날보다 한발 더나아가 “9월 정기국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검토하겠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주재한 총재단회의서 공식 보고함으로써 정국파고가 걷잡을 수 없는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거당적으로 반발하는 등 대한변협의 법치주의 후퇴 비판 결의문에 이은 탄핵공방이 복(伏)더위보다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당직자와 평의원, 중진과 소장파,계파를 초월해이재오 총무의 탄핵소추 검토 보고를 ‘헌정파괴 기도’라며 거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삐걱거리던 당이 재단합하는기류조차 감지됐다. 민주당 공세의 초점은 이회창 총재였다.탄핵론 제기는 이총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대권쟁탈 시나리오에 따른사회분열책의 가동으로 규정한 것이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가 국정혼란,사회불안을 야기하고 헌정중단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탄핵)주장이 당론인지 밝힐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등도 일제히 한나라당에 자숙을촉구하거나,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김근태 위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이회창 총재의 극단적인 정쟁정치의 종착역은어디인가. 국정이 무너져도 좋은가”라면서 “정말로 분노하고 이 총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물론 설훈(薛勳)·김성호(金成鎬)의원 등도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대국민 협박이며 헌정질서가 어떻게 되든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서 대권을 잡겠다는 이 총재의 흑심”이라고 맹비난했다.또 “이런 식의 정치는 불신과 경제난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전 당직자가 나서 전날에 이어 ‘변협 결의문’을 소재로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 특히 이재오 총무가 총재단회의에서 공식 보고 형태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경고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었다. 한편으로는 여당이 변협 성명을 기득권층의 저항이나 야당과의 연계로 규정하고 나선 점을 의식한 듯,그에대한반론을 적극 개진했다. 이 총재는 오전 당무회의에서 “변협의 성명서에 대해 여권이 반발하면서 또다시 사회분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변협이 옳은 얘기를 한 만큼,여권은 이를 겸허하게받아들여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또 “변협 성명이 특정 정치세력과 연계돼 있다거나,수구세력의 저항이라고 간주하는 자세를 여권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변협의 성명에 여권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면서 진의를 왜곡 호도하는 데 혈안이 돼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변협 성명의 핵심은 인치(人治)가아닌 법치(法治)를 강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재섭(姜在涉) 부총재는 “변협의 성명은 대통령의 편향적 법적용을 비판 한 것인데도,여권이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몰아붙이면서 홍위병식으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을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언론정쟁 그만” 수습론 고개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색깔론과 인신공격,욕설까지 난무하는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여야 내부에서 ‘언론 정쟁’ 조기 수습론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여야는 공식적으로 여전히 강공 일변도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정황상으로는 조만간 타협 수순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싸움 그만하자?=정쟁 수습론이 관심을 끌게 된 단초는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의 지난 6일 발언이다.그 동안 언론 세무조사와 관련,대여 공격의 선봉에 섰던김 의장은 “지금은 세무조사로 촉발된 국론분열을 수습해 민생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며 ▲언론사주 구속 신중 ▲추징세 납부기한 1년 이상 연장 등 4개 수습안을 제시했다.그는 “서로 쏠 총은 다 쐈다.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극한적인 말만 나오고 수습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이날 “언론사주를 구속하지 않는 등 싸우지 않는 분위기로 조속히 반전됐으면 좋겠으며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 같은 생각”이라고밝혔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7일 “이제 여야 모두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야당은 이성을 되찾아민생을 챙겨야 하고 우리당도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자중해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냉철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협은 없다?=그러나 여야의 공식 입장에서는 피차 촌보의 양보 여지도 감지되지 않는다.여야 대변인의 공식 논평을 들어보면, 일각에서 제기된 화해성 발언은 저질정쟁에대한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 의장이 제시한 ‘수습안’이 검찰의 법 집행을 혼란시키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김 의장의 주장은언론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주장으로,탈세 언론사주의 변호인 역할을 자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세무조사에 관한 한 타협하지 말고 제대로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빗발치고 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8일 “언론 세무조사를 비판하는 당보를 배포하러거리로 나갔더니 시민들이박수치더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은 타협?=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내부적으로 국회 정상화 등을 포함한 수습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여당으로서는 건강보험 재정고갈로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고 야당도 여름철 국민의 짜증을유발할 수 있는 장외투쟁보다는 원내투쟁으로 전환하는 게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야가 실제 이런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번주 중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주선 등으로 못이기는 척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野 언론세무조사 공방 장기화 국면

    ●민주당 전열정비. 민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을 계기로 성명파동으로조성된 분열상을 극복하고,단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의 장기화에 대비해당 전열을 정비하려는 지도부의 호소에 소장파는 물론 비주류 인사들도 흔쾌히 따라주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지도부 개편론이 일단 물밑으로 잠복한 상태다. 민주당은 3일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용’이라고 주장한데대해 “반민족적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을 폈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도 이날 여의도 한반도재단 사무실에서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떻게 김 위원장의 답방과 세무조사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 의심스럽고,설혹 연결된다고 하더라도 사실적 근거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이날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조찬특강에서 ‘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을 막는 정치권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등 전면에 섰다.이같은 기조는 당 수뇌부 말고 당직자들을 포함,동교동계·소장파를 망라하는 거당적 기류로 나타났다.특히 성명파의원들은 “여기서 물러나거나,타협하면 여론이 급격히 이반될 것”이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세무조사 정국에서 명분상의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정기국회에 대비해 7,8월 두달 동안 민생탐방및 경제회생 노력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한나라 단계대응.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구국의 일념으로투쟁한다’는 각오아래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고있다. 김만제(金滿提) 정책위의장은 3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현 정권은 대중을 선동해 초헌법적 통치를 한 아르헨티나의 페론 전 대통령의 ‘페로니즘’이나 ‘포퓰리즘’적성격이 짙다”면서 “현 정권이 선심성 정책 등으로 시민단체나 노조 등을 끌어들인 뒤 국민투표 등을 통해 개헌을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페루의 후지모리 전 대통령도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상 할 수 없는 일도 해치웠다”고 소개하며“현 정권도 이같은 행태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무조사나 검찰수사를 지켜보면 될 일이지 ‘공정했다느니,간섭이 없을 것이라느니,언론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느니’하면서 목적성을미리 제시했다”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나라당은 3일 지구당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 등에이어 전국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현수막을 내걸기,호외당보 가두배포,대토론회 등 체계적 대여 공세를 준비중이다. 일련의 이런 움직임은 당초 수세(守勢)로 출발한 공방이여론을 일정 정도 한나라당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는분석 아래,집중적인 여론몰이를 겨냥하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사결과 여론을 양비론에까지 이끄는 데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지속적인 논쟁을 통해 국정조사를 관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언론사 고발/ 청와대·정치권 반응

    여야는 29일 언론사 사주 및 법인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나,한나라당은 정치적 음모라고 비난했다.자민련은 사회갈등 요인이라며 조속해결을 주문했다.청와대측은 사안 자체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되도록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청와대= 지난 번 23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가 끼어들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각 방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향후 파장을 점치는 모습이었다. 한 고위관계자는 “국세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고고발한 만큼 검찰도 본연의 임무에 따라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며 “언론사 또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여기서는 코멘트할 게 없다”고 답변 자체를 피했다. 김 대통령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하지 않고 있다.지난 28일 전국검사장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소신을 갖고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뒤 “외부에 부는 바람에 너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게 전부랄 수 있다. ■민주당= 당지도부와 소속 의원 가릴 것 없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야당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도 중요하다”면서 “탈법·위법을 저지른 사람은 법으로 응징하는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야당도 터무니없는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단을 차분히 지켜볼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고발의 목표가 ‘언론자유 말살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있다고 분석,강력히 대응키로 했다.여론추이를 봐가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기자회견과 지방순회 강연,시도별 규탄대회 등 점차 대응 수위를 높여갈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당3역회의에 이어 당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위를 열어 1단계 대응 조치로 국회 국정조사 관철을 위해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당3역회의에서 “정부가 언론사찰을 하는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며,궁극적으론재집권이 목표”라면서 “국정조사 요구를 안받으면 더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6개 언론사를 고발했다지만 시중 소문처럼 특정언론을 겨냥한 표적 세무사찰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면서 “특정언론사를 말살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언론탄압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는 소문▲언론사주 구속 후 민중 언론으로 바꾸려는 한다는 의혹▲언론압살후 야당파괴에 돌입해 영구집권을 시도할 것이란설 등에 답하라는 등 10개항을 공개질의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언론세무조사와 관련,“검찰에 이미 고발됐으니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사주 구속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등 처음으로 말문을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언론사 고발에 대한 보고를 듣고“(언론사)사주들은 그동안 언론 창달에 크게 공헌한 분들로,그 정상을 참작해 신중하게 처리해줬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이춘규 이지운기자 poongynn@
  • ‘NLL침범’공방 계속

    북한 상선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은 17일 저녁 총재단·고문단·지도위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국방·통일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하는 등 정치 쟁점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여당에 국정조사를 요구한 뒤 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6·15 이면합의설과 제주해협 교신의 전체 내용 확인 등을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영해를 지켜야 한다고말하는 우리더러 반북·반통일 세력이라고 한다면 북한의명백한 도발행위를 옹호하는 세력은 도대체 무슨 세력이며,실체가 무엇이냐”고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선박의 영해침범과 관련,‘우리 군이 적절히 대응했다’고평가한 데 대해 “적에게 우리 앞마당을 내주기 위한 안보무장해제 선언”이라며 “김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따졌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영해 침범은 잘 짜여진대본과 연출에 의해 진행되는 한편의 연극같다”면서 이면합의설을 거듭 제기했다.한나라당 보좌관협의회는 제주해협 교신내용 유출과 관련,국군기무사가 오모보좌관을 소환키로 한 것에 대해 “중대사실의 은폐 배경을먼저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반도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세계유일의 집단은 한나라당’이라는 논평에서 “세계가 한 목소리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답방을 촉구하고 있는데,이를 ‘애걸’ 운운하는 것은 정부와 국민을 이간시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모든 것을 대선과 연계,국가안보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자세는 비난받아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기밀까지도 정쟁을 위해서라면 대여 공세에 활용하는 한나라당의 자세는 잘못된것”이라며 “문제가 된 한나라당 보좌관은 관련기관 조사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맥못추는 日의 HOT

    신세대 보컬그룹 HOT가 일본에선 바닥을 기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인기에 눌려 맥을 못춘다. 일본판 ‘HOT 그룹’은 28일 저녁 도쿄 시내 모처에서 만나 인기 회복책을 논의했다.묘수는 찾지 못했다.똘똘 뭉쳐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거니 하며 각자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HOT의 멤버는 민주당 하토야먀 유키오(鳩山由紀夫)·자유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민당 도이 다카코(土井 たかこ) 의원 등 야 3당의 대표들이다.일본에선 이들의 이름 첫 글자의 영문을 따 HOT라 부른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매주 월요일의 정례 당수 회담을 고이즈미 내각 발족 이후 부쩍 강화했다.웬만한 신세대 우상보다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총리의 그늘에 가려 야당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라도 이겨내보자는 공동의 위기의식 때문이다. 3명 모두 일본 정계에서 독특한 컬러로 지지층을 확보하고있는 야당의 ‘대표 선수’다.상업정신에 투철한 대부분의일본 언론들은 ‘장사가 되는’ 고이즈미와는 달리 ‘팔리지 않는’ 이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그래서 이들의설움은 더 크다. 정례 회담에서는 7월의 참의원 선거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고이즈미 인기를 깰 대책을 궁리한다.그러나 현재로선 묘안이 없어 더욱 답답해 하는 표정이다. 그래도 야당쪽에서는 개헌이나 집단적 방위권 행사 등에서정치적 입장이 정반대인 오자와 당수와 도이 당수가 한 자리에 앉아 정국을 숙의하는 것 만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3당의 정치적 입지가 워낙달라 대여(對與) 투쟁의 공동이념 만들기 같은 ‘작품’이나올 지는 미지수다. 물과 기름격인 ‘HOT’가 공동전선을 펼 만큼 고이즈미 총리의 존재는 야당에게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고이즈미 총리는 내각 발족 직후보다 2% 포인트 높은 87%를 기록했다.역대 어느 총리도 이런 ‘수퍼 인기’를 누린 적은없었다. 일본인의 이상열기가 ‘위험 수위’에 오지 않았는가 하는걱정섞인 분석을 일부 일본 언론이 제기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총무

    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는 14일 “대여(對與)관계에서 무리하게 투쟁을 강행하지도,비굴한 협상 자세를 취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투표 결과를 어떻게 보나 결선투표까지 간 것은 재선총무에 대한 의원들의 염려를 보여주는 것이다.교만하지 않고겸손하게 하겠다. ■대여 관계의 방향은 무리한 투쟁도,비굴한 협상자세도 취하지 않겠다.국민 우선 정치를 펴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6월 국회 대책은 민감한 현안이 많지만,돈세탁방지법은국민 요구에 맞게 처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국가보안법은 당내에 보·혁(保革)이 공존하고 있어 당론에 따라결정하겠다.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하나 처리하면 야당이 낸것을 하나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크로스보팅을 허용할 생각인가 정국의 큰 흐름을 결정하거나 정치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라면 자유투표를 실시할 생각이다. ◆ 이재오총무 프로필. 이 총무는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재야출신 재선의원이다.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당내 보수파로부터 ‘색깔’공격을 받았으나 ‘서울지역 여당 최다득표’라는 기록을세우며 당선돼 정치권에 진입했다.당내 총무경선 4수(修)만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부인 추영례(52)씨와 1남2녀. ▲경북 영양(56) ▲중앙대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 ▲15·16대 의원 ▲한국4H연맹 총재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이지운기자 jj@
  • 5월국회 대화기류 ‘솔솔’

    바야흐로 5월 정국에 대화 바람이 솔솔 불 참이다.여야는지난달 말까지 총리 및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격돌 등으로 격렬하게 대치했다.그러나 5월 초순이 지나면서 여야공히 내부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물 밑에서 관계 복원을 모색하고 있다. 여야가 처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대화를 유인하는 측면도 있다.최근 개혁 속도 조절 논쟁과 지도부 인책론,그리고 지지도 추락 등으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 내에서는 대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확산 중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10일 청원 연수원에서 열린전국 지구당 홍보 담당자 연수회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우리의 동반자”라는 등 야당과의 대화 의사를 공개 천명했다.청와대도 비슷한 기류다.특히 ‘강한 여당’이란 구호로야당과 여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여권이 오히려 위기에 몰리는 빌미가 됐다는 반성론과 함께 여야 대화 재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여권의 난맥상이나 대여 강경 일변도 투쟁이 지지도 제고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대화를 통한‘생산적 정치’로의 전환을 꾀하려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비교적 큰 폭의 당직 개편을 단행한 한나라당은 당 체제 정비를 매듭지은 후 여당과의 대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즉 원내총무 경선이 14일 이뤄지고,수석부총무 등 중·하위당직 개편이 이뤄지면 여야 대화 채널을 복구하다는 복안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건의하는 등 좀더 공세적인 대여 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다양한 수준의 여야 의원외교나 상임위활동이 이뤄지는 것도 대화 기류 조성에 한몫 거들고 있다.9일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함께 수돗물정수장 현장 시찰에 나섰다.교육위나 건교위 소속 의원들이 함께 의원외교활동을 펼 예정이고,국회 일부 연구단체들도 여야 의원들을 동시에 참여시키는 해외 시찰활동으로 대화 정치의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처럼 물 밑에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여야는 향후 정치 일정을 함께 마련 중이다.여야는 우선 4월 대치정국서 처리하지 못한 부패방지법을 6월 국회에서 최소한 표결 처리키로 의견 접근 중이다.자금세탁방지법도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합의 처리도 아울러 모색 중임은 물론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의 국회법 등 관련법 공청회를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말로 연기키로 손쉽게 합의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개헌론 싸고 ‘4분5열’

    한나라당 내 개헌논쟁이 주류와 비주류간 마찰로 비화하는 양상이다.이는 그동안 대여 투쟁과정에서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비(非)이회창(李會昌)’기류가 부상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내년 대선을 앞둔 이 총재와 비주류간의갈등이 개헌논쟁이라는 형식을 빌려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총재가 26일 총재단회의에서 비주류 중진들의 여야를 넘나드는 ‘도전적’ 행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등 진화작업에 직접 뛰어들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金德龍)·손학규(孫鶴圭)의원 등 비주류 4인방의 동선(動線)은 조금씩 차이를 드러낸다.이 총재의 당 운영 행태를비판하는 시각은 똑같다.그러나 김 의원과 박 부총재가 개헌론을 적극 설파하는 반면 손 의원과 이 부총재는 개헌보다 당내 개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헌 논의는 지역할거주의,1인 지배정당 등 구태정치를 개혁하자는 취지이며 탈당이나 개혁신당을 창당할 의사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이 총재가 정치개혁과 개헌의 중심에 서는 등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차기 대선에서 이 총재를 지지할 수 있다”며 이 총재를은근히 압박했다. 박 부총재는 “개헌 논의와 관련,언제든,누구든 만날 용의가 있다”며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여당 인사들과 접촉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손 의원은 “현 시점에서 개헌론은 인위적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있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개헌론자와 만나 당내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 중진간의 개헌논의 움직임에제동을 걸었다. 일부 참석자의 4년 중임제를 공론화하자는제안에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지방선거 1년도 더 남았는데…유력후보들 미리부터 ‘몸풀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여야의 광역자치단체장후보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월드컵과 맞물려 3∼4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차차기(次次期) 대권의 디딤돌이된다는 점에서 잠재적 대권후보군(群)들의 발길이 바쁘다. ■여권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선거공조 합의에 따라 지역별 역할 분담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서울과 경기·호남은 민주당이,충청과 강원은 자민련이 맡는 구도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현 고건(高建) 시장 외에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해찬(李海瓚) 최고위원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거명된다. 경기지사에는 임창렬(林昌烈) 현 지사의 교체가 확실시되는가운데 문희상(文喜相) 의원과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나라당 대여 투쟁을 위해 비상령이 내려진 상황이어서공개적 경쟁은 벌어지지 않고 있으나 물밑 신경전은 갈수록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이부영(李富榮)·홍사덕(洪思德)·서청원(徐淸源)·김덕룡(金德龍)·최병렬(崔秉烈)의원 등이 ‘1순위’로 거론된다.당내에서는 ‘모 부총재가 사석에서 2,3차례 특정 인사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일부 인사는 캠프를 가동,여론조사 등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모 부총재가 후보 싸움에 가세했다’는 등의 얘기가 꽤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텃밭인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일부 인사의 행보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여기에 일부 부총재를 비롯한 중진과 외부 인사 영입설까지 거론되고 있어 ‘교통정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정창화총무는 분위기 메이커

    지난 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심각한 표정으로 정창화(鄭昌和)총무의 보고를 듣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듯 “허허‥”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정 총무가 대여 투쟁 방안을 보고하면서 “겨울이 가는 게아쉬워 인공 눈을 뿌려대는 스키장 주인처럼 여당이 정국을자꾸 얼어붙게 만든다”는 재치있는 비유를 들었기 때문이다. 정 총무는 요즘 ‘총재를 웃기는 사나이’로 통할 만큼 절묘한 비유를 쏟아내고 있다.이 때문에 그가 등단하면 졸던의원들도 귀를 쫑긋 세운다. 정 총무는 15일 의원총회에서는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빗대 “이제 (한나라당에 유리한)동남풍이 불 때가 됐는데자꾸 (민주당에 유리한)북서풍이 분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전날 폭설로 참석자들이 늦게 도착하자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이 아니라 눈과의 전쟁을해야 하는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다. 김상연기자
  • 김덕룡·최병렬의원 엇갈리는 당내 위상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친(親)이회창(李會昌)계인 최병렬(崔秉烈)부총재가 최근 정국 상황이나당내 역학구도와 맞물려 엇갈린 위상 변화를 맞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미 부시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도미(渡美),오는 10일 귀국한다.그는 출국 전 출입기자들과 만나신년인사를 겸한 정국구상을 밝힐 예정이었다.그러나 때마침안기부 자금지원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김 의원의 계획은 무산됐다. 김 의원쪽은 최근 이 총재 주변에서 “다른 비주류는 한 목소리를 내는데 유독 김 의원만 다른 길로 가느냐”는 지적이흘러나오자,“이 총재가 벌써 대선후보로 뽑힌 것처럼 당을운영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면서도 내심 이 총재쪽의 대세론과 대안부재론에 부담을 느끼며 나름대로 활로(活路)를 모색하는 눈치다. 반면 최 부총재는 지난달 31일 총재단 내 원내대책위원장을맡은 이후 부쩍 역할이 강화됐다. 이 총재의 당무 일선 후퇴론과도 같은 맥락이다. 최 부총재쪽은 “이 총재나 다른 부총재들이 원한다면,대여투쟁이나 원내 대책의 전면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정치적 행보 확대의 계기로 삼는 분위기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국회서 보자” 전열 가다듬기

    최근 각각 의원 연수와 연찬회를 통해 전열을 정비한 여야는 오는 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대비한 원내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민주당 31일 당무회의를 열고 미뤄왔던 총무경선을 오는 9일 실시하기로 했다.새로운 원내 진용이 임시국회 개회일보다 늦게 출범하지만 대야(對野) 전략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정책 사안은 선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한나라당이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쟁점들을 들춰낼것으로 보고,각종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미진하거나 잘못된 것들은 바로 잡을 계획이다.또 입법과정이나 특위활동 등에서 자민련과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사안별로 사전 조율을 실시한다는전략이다.안기부예산 횡령만큼은 적극적 공세를 편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원내 사령탑 구성이 늦어지고,새 진용의 적응기간 등을 감안하면 임시국회 초반에 전술 부재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정치개혁특위 등 국회 공동기구 운영 등을 위한 실질적 여야 협상도이달 중순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국회 중심 정치’ 선언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국회의 정상화,활성화,기능 강화 등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고 민생정치를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총재와 중진의원들이 상임위 활동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부총재 1명이 상임위 2∼3개씩 관장하고,오는 9일부터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 부총재와 중진의원이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총재단 산하에 원내대책위를 구성,국회 회기 중 대여 투쟁을 비롯한 각종 원내대책을 맡도록 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연찬회 이후 공론화 양상을 띠고 있는 당직개편의시기를 향후 원내대책과 밀접하게 연계시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9일 개회되는 219회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빠르면 2월 중순 이후 당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벌써 당 5역 등 주요당직자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민주·한나라 연수·연찬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9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개발원과 충남 천안중앙연수원에서 소속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연수 및 연찬회를 갖고 정국대책을 모색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연수 인사말을 통해 “개혁의 효과가 내년 대선 이전에 확실히 느껴지도록 의약분업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국민연금 확대 등 그동안의 개혁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개혁작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강조했다. 특히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부문의 개혁은 다음 정권으로 넘기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해 새로운 개혁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개혁작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경제·민생,남북문제는 국회를 중심으로 당의 총력을 기울여 대처하고,현 정권의 비열한 공작정치는 국민의 힘을 결집시켜 강력 분쇄하겠다”며 정경(政經)분리의 정국 운영 원칙을 밝혔다. 이총재는 연찬회 이틀째인 30일 오전 총평 형식으로 야당 파괴에 맞선 대여(對與) 투쟁과경제·민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원내 활동을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정국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야당 죽이기에는 강력 대처하되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국회 관련 사안은 과감히 풀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진경호·천안 박찬구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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