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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도 보령으로… 스케이트 테마파크 운영

    겨울에도 보령으로… 스케이트 테마파크 운영

    충남 보령시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바다를 적극 활용하며 그 가치를 높이는 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는 29일부터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테마파크는 아이스링크(1800㎡)와 민속썰매장(450㎡), 아이스튜브 슬라이드(435.5㎡)를 갖췄다. 1시간 30분씩 하루 네 차례 운영하며 30분 동안 시설을 정비한다. 한 차례 150명이 입장해 푸른 바다를 눈으로 만끽하며 겨울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도 싸다. 스케이트와 썰매를 빌리는 데 2000원, 슬로프를 탈 때 올라앉는 아이스튜브는 3000원이다. 겨울 바다 구경을 겸해 즐기기에 좋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처음 열려 관광객 135만명이 찾았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1686억원의 경제 효과와 1462명의 고용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대천해수욕장·머드광장에서 열린 머드축제는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만 따져도 연간 17개 가운데 6개가 보령 앞바다를 활용한다. 머드축제는 물론 무창포 주꾸미·도다리축제(봄), 조개구이축제(가을), 겨울바다사랑축제 등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축제와 재미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올해 보령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이미 2200만명을 돌파했다.
  • 공정위 “특고 노조도 사업자단체”… 건설사 압박 민노총 지부 첫 제재

    공정위 “특고 노조도 사업자단체”… 건설사 압박 민노총 지부 첫 제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지부)가 건설사에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와 거래를 하면 레미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부는 자신들이 노동조합이기에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건설기계 대여업자가 모인 사업자단체로 지부를 판단하고 공정거래법을 적용했다. 공정위가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회의를 거쳐 건설노조 지회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첫 사례로 이전에는 심사관 전결을 통해 경고 조치를 내린 적만 있었다. 공정위는 사업자단체인 지부가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게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부는 2020년 5~6월 부산 송도 현대힐스테이트, 서대신 한진해모로 건설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의 현장 배제를 요구하며 일부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을 열흘 동안 중단시켰다. 이에 건설사는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와의 기존 계약을 해지했다. 지부는 부산 지역의 레미콘, 유압 크레인, 굴착기 등 건설기계 대여업자로 구성돼 있다. 부산 지역 등록 건설기계의 29.5%,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김해·양산·진해) 레미콘 차량의 97.6%를 차지한다. 소속 구성원 상당수는 보유한 기계를 빌려줄 때 직접 운전도 하기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지부 대여업자를 ‘자신의 계산 아래 자신의 이름으로 건설사와 건설기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대료를 받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라고 판단했다. 특고이지만 사업자로서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최근 조사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 사건에서도 화물연대본부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인 만큼, 공정위가 화물연대 본부도 제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길섶에서] 숨은 고수들/황성기 논설고문

    [길섶에서] 숨은 고수들/황성기 논설고문

    늘 다니는 식당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모험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 도전이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요사스런 입이 경험한 이유가 가장 크다. 싸고 맛있는 식당의 ‘진짜 정보’를 입수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게 된 탓도 적지 않다. 마음에 정해 둔 대여섯 곳을 한두 달에 걸쳐 순례하며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다니는 게으름뱅이가 된 지 꽤 오래다. 낯선 도시에서야말로 보통 정도의 맛을 지닌 식당조차 찾는 게 쉽지 않다. 외관이 반드시 맛을 보증해 주지도 않을뿐더러 인터넷에 떠도는 ‘추천’ 또한 글쓴이의 개인차도 감안해야 하고 광고성인지도 분간하기 어렵다. 게다가 지역에 뿌리내린 정보 또한 내게 없다. 지난여름 두 곳의 도시를 3박4일간 다녀왔는데, 거기서 만난 두 맛집에 감격을 했다. 뭐랄까. ‘숨은 고수’라는 말이 바로 이런 주인장들을 두고 하는 것이구나 싶다.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 내년 6월 산림청 ‘나무의사’ 제도 대대적 변화

    내년 6월 산림청 ‘나무의사’ 제도 대대적 변화

    가로수와 공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 생활권 내에 가까이 자리한 수목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 쾌적함을 더해주며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내 흔하게 볼 수 있는 정기 수목진료현장에서는 과거 농약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했다. 현재는 거의 사라진 모습이나 생활 속 보이지 않게 건강을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이러한 위험 요소가 사라진 것은 지속적인 수목진료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및 국제 교류의 증대로 인해 수목 병충해 피해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나무가 피해를 입는 원인이 더욱 많아지고 복합해진 것이다. 이에 산림청은 2018년 ‘나무의사’ 제도를 도입해 수목 생리, 병해충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권 내 수목을 진단 및 치료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 방법을 제시해 방제약제의 오남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현저하게 줄이고 있다. 나무를 치료하는 나무병원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룬 정책의 성과이자 결과물이다. ●내년 6월 28일부터 달라지는 ‘나무의사’ 제도 나무의사 제도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18년 제도가 새롭게 시행되기 이전에 수목진료 사업을 하고 있던 기존 나무병원 종사자들에게 5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던 나무의사 자격 인정기간이 종료되면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자만이 나무병원을 등록할 수 있게 변경된다. 아울러 2종 나무병원 운영이 종료돼 1·2종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나무병원이 1종만 운영된다. 현재 2종 나무병원 대표자 또는 종사자는 1종 나무병원의 등록요건을 갖추어 2023년 6월 27일까지 1종 나무병원으로 등록을 해야 나무병원을 계속하여 운영해나갈 수 있다.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를 고용한 1종 나무병원만이 가로수와 공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 우리 생활권 주변의 수목과 관련된 병해충방제 등 진단과 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림청은 나무의사 자격인정 유예기간 및 2종 나무병원의 운영 종료에 따라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제도 변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나무병원에 수목진료를 맡긴 국민들께 제도 변화에 따른 그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경미한 위반사항에 따른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은 나무병원은 영업정지를 대체하여 과징금을 납부함으로써 사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계약되어 진행중인 사업의 경우 중간에 영업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의뢰인의 의사에 따라 사업의 진행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나무병원도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그 처분을 일부 감경해 줄 수 있도록 하여 소규모, 영세한 나무병원의 경영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등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나무병원에 소속된 나무의사가 아니면 가로수와 공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의 수목에 대한 진단 및 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등 국민 생활권 수목에 대한 진단 처방의무화가 이뤄져 건강한 수목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무의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나무병원을 통한 수목진료 확대를 홍보하고 자격증 대여 등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제1종 및 제2종 나무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2023년 6월 27일까지 ‘나무의사 자격을 신규 취득’해야만 계속 영업이 가능함과 제2종 나무병원을 대상으로 제도 연장 없이 폐지됨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기존 나무병원 종사자 유예종료 및 제2종 나무병원 폐지로 인한 잠재적 갈등을 예방하고자 했다.현재 나무의사 자격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수목진료 관련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수목진료 관련 학사학위자로 관련 분야 1년 이상경력자라면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산림 및 농업 분야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관련분야 산업기사 등을 취득한 사람도 응시할 수 있다. 산림 분야 기능사 취득 후 3년 경력을 보유하거나 수목치료기술사 자격 취득 후 4년 경력, 수목진료 분야 5년 경력을 보유한 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자격시험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나무의사 양성 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과목도 쉽지 않다.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등의 시험이 1차로 진행된다. 2차는 실기 시험이며 약제처리와 외과수술, 수목피해진단 및 처방 등이다. 엄격한 전문성이 필요한 제도인 만큼, 우리 생활권 주변의 수목 진료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나무의사 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수목진료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제도의 경과 조치 종료에 앞서 관계기관과 단체, 업계,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 [단독] “이재명 이름 나오면 바로 영장”… 대장동 80억, 녹취록에도 언급

    [단독] “이재명 이름 나오면 바로 영장”… 대장동 80억, 녹취록에도 언급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용처를 은폐하려 한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이씨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대화하며 이 대표와 80억원 얘기를 꺼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직후로 대장동 일당이 불법 자금의 회계 처리, 법적 책임 등을 놓고 고심하던 때다.남 변호사는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인데 발부되면 이제 본인(김씨 지칭)이 버티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해 합쳐진 게 한 80억원 정도”라면서 “재주도 좋아, 어떻게 현금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9~2020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대여한 473억원 중 현금화한 80억원(수표 60억원, 현금 20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 돈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김씨가 구속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장동 일당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서로 연락을 끊거나 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정황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제 죽게 생겼으니까”라며 “아주 우리 만배 형님 미국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씩 전화하셔서 달달 볶아대시고 우리 정영학 회계사는 날 차단하고 도망갔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앞서 사건이 불거지자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며 미국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것<서울신문 12월 9일자 1면>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 조력자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자금 용처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김씨 지시에 따라 인출을 관리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 “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김만배 80억원 녹취록에도 흔적

    [단독] “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김만배 80억원 녹취록에도 흔적

    대장동 관계자 녹취록“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영장”“재주도 좋아, 현금을 80억이나 만들어”檢, 김만배 ‘80억’ 용처 추적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용처를 은폐하려 한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향후 검찰이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이씨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대화하며 이 대표와 80억원 얘기를 꺼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직후로 대장동 일당이 불법 자금의 회계 처리, 법적 책임 등을 놓고 고심하던 때다. 남 변호사는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인데 발부되면 이제 본인(김씨 지칭)이 버티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해 합쳐진 게 한 80억원 정도”라면서 “재주도 좋아, 어떻게 현금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라고 언급했다.검찰은 김씨가 2019~2020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대여한 473억원 중 현금화한 80억원(수표 60억원, 현금 20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 돈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김씨가 구속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장동 일당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서로 연락을 끊거나 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정황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제 죽게 생겼으니까”라며 “아주 우리 만배 형님 미국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씩 전화하셔서 달달 볶아대시고 우리 정영학 회계사는 날 차단하고 도망갔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앞서 사건이 불거지자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며 미국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것<서울신문 12월 9일자 1면>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 조력자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자금 용처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김씨 지시에 따라 인출을 관리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 올해의 용산구 청렴공무원은?…‘제12회 청백공무원상’ 선정

    올해의 용산구 청렴공무원은?…‘제12회 청백공무원상’ 선정

    서울 용산구가 제12회 청백공무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11년부터 매년 청렴·결백하고 헌신·봉사를 실천하는 공무원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주인공은 교통행정과 임성원 주무관(대상), 홍보담당관 이종순 주무관(본상)이다. 임성원 주무관은 1992년 용산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임 주무관은 불법건축물 단속, 자동차 대여업체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1994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종순 주무관은 각종 행정업무 전산화, 인터넷 방송국 운영 업무 등으로 다수 직무유공 표창을 받았다. 2005년에는 효행공무원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 구청 각 부서장과 동장, 구민으로부터 청백공무원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서류심사, 공개검증, 공적사실 확인 등 절차를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상패, 부상(대상 200만원, 본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때 행정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신뢰받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백공무원을 비롯한 모범사례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업을 준비한다고요?… 서울창업허브에 무조건 입주하세요!

    창업을 준비한다고요?… 서울창업허브에 무조건 입주하세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서울창업허브 같은 곳은 무조건 들어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단순히 업무공간이나 자본금만 지원받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확장으로 초기 사업 기반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조규석 투니모션 대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짧은 분량의 ‘쇼트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콘텐츠 스타트업 투니모션은 서울시가 서울산업진흥원(SBA)에 위탁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해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발전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해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최대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창동을 비롯해 서울에는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 M+(엠플러스)’,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공덕’, 성동구 성수동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 총 4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마다 스타트업 업종별로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니모션이 입주한 창동의 경우 메타버스나 콘텐츠 제작 등 뉴미디어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지난해 4월에 이곳에 입주한 투니모션의 경우 2019년 조 대표와 애니메이션 감독인 여성재씨가 의기투합해 만든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서울창업허브 입주 전까지 변변한 사무실이 없어 매번 스튜디오를 대여하거나 집에서 재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조 대표는 22일 “제가 경기 양주에 거주 중이어서 가까운 창동에 둥지를 틀기로 마음먹고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공고가 뜨자마자 착실하게 준비해 입주에 성공했다”면서 “창업허브 창동의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두 명이었던 직원이 저를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났고, 투자금도 입주 초기 대비 20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투니모션은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마련된 스튜디오 촬영 시설에서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을 찍는 등 기반 시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투니모션은 이제 넷플릭스를 비롯해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가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다.서울창업허브 창동에는 현재 투니모션을 비롯해 2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이 올해에만 10월 현재 145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전체 입주기업 매출액 96억 5000만원(15개 기업) 대비 51% 이상 증가한 액수다. 이들 기업에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올해에만 292억원에 달한다. 서울창업허브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성수다. 2011년 7월 문을 열고 도시문제해결 기업과 EGS(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을 집중 유치했다. 올해 3월엔 ESG 분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개관하고 스타트업의 ESG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ESG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이 ESG 경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요소별 컨설팅을 진행하고 맞춤형으로 경영 수준을 맞춰 주는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0월 20일에는 ESG 경영의 필요성과 인식을 넓히기 위한 스타트업 ESG 포럼을 열기도 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 포럼에서 스타트업들은 ESG 동향과 적용 사례들을 공유하며 ESG 경영의 밀도를 높였다.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한 도시문제 해결 관련 22개 기업은 지난해 총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71명을 신규 고용했다. 2017년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대·중견기업의 연계를 강화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 4곳의 창업허브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인데, SK텔레콤이나 LG전자 등 대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윈윈 동반성장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네트워크의 한계로 국내에 머물러 있는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거점도 확보했다. 지난해 해외거점 1호인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을 개관했고, 올해 10월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2호 서울창업허브를 개설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의 총매출이 2020년 1813억원, 지난해 1924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M+는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에 특화해 만들어졌다. 미국의 펜 벤처스와 사단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각각 지난 4월과 6월 입주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매칭을 돕고 있다.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과 서울창업허브 M+ 입주 기업들의 연구개발(R&D)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창업·재도전 펀드매칭,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등 대규모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9월 현재 총 60개사가 입주해 다양한 투자 연계 지원을 받으며 사업 초기 기반을 다지고 있다.
  •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대통령기록관 자료 공개치료비 1110만원 지급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키우다 정부에 반환해 ‘파양’ 논란이 불거졌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한 달 병원비로 약 11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경북대 수의대학 병원에 입원한 풍산개들은 이달 9일까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입원 및 치료를 받아 병원비로 총 1110만 6540원이 지급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풍산개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인해 진료 및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은 자료를 공개하며 “파양한 풍산개 병원비가 1110만 6540원이라니, 이건 또 뭡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1000만원 넘는 병원비가 들 정도로 아팠다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상식일텐대 그것도 모르고 반납했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룟값뿐 아니라 병원비도 아까웠던 거냐고 물어보면 도를 넘는 것이냐”며 “키우던 개 파양한 것도 모자라 반려견 모델로 달력 장사하는 것도 의아스럽다. 누구 이론대로라면 애견인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누구 이론대로라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당시 주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한 쌍을 탄핵 이후 청와대에 두고 나오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양 시 사진만 찍었지, 실제 애견인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한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곰이·송강, 새 보금자리 찾았다…‘광주 우치동물원’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아 기르다가 관리비 문제를 포함한 국가기록물 위탁 관련 법규 개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8일 정부에 반환했다. 이후 풍산개들은 경북대병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차량과 사육사를 보내 풍산개들을 넘겨받고 광주로 이송했다. 곰이와 송강은 별과 달리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어왔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별’도 분양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에 부모·자식견이 상봉했다. 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실내에서 사육하면서 적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200만원 목표에 1억 5000만원 넘게 모인 ‘文반려견 달력’ 이 같은 ‘풍산개 반납 논란’에도 문 전 대통령의 달력 제작 모금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8~18일 11일간 진행된 펀딩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후원자는 5994명, 최종 모금액은 1억 5745만 6999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목표액은 200만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의 후원이 몰리면서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 대비 7872% 초과 달성됐다.모금 주최자는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 해 주셨다”며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 펀딩은 지난 8일 텀블벅에서 개시됐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 금천, 자립준비청년 취업사진 ‘찰칵찰칵’

    서울 금천구는 가정위탁·양육시설에서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은 보호종료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취업준비생 또는 대학 졸업 예정인 자립준비(예정) 청년의 사회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구는 내년 1월까지 자립준비 또는 예정인 청년 15명에게 풀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의상대여 및 촬영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10명의 청년에게는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50만원을 지급한다. 후원금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에서 기탁했다. 취업사진 촬영 지원을 받은 최모씨는 “취업 경쟁이 심한 요즘 메이크업과 미용 등을 받은 뒤 찍은 증명사진으로 이력서를 내면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 아동보호 전담 요원이 자립준비청년과의 정기 만남에서 해당 사항을 요청받았고, 이를 구가 반영해 이뤄지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이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썰매 타고 빙어 잡고… 노원구 아이들 ‘겨울이 좋아’

    썰매 타고 빙어 잡고… 노원구 아이들 ‘겨울이 좋아’

    서울 노원구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 테마파크 ‘중랑천 눈썰매장’을 23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개장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재개장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녹천교 하부 중랑천 인라인 스케이트장에 조성한 테마파크는 6234㎡ 규모로 눈썰매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빙어 잡이, 놀이기구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눈썰매장은 7개 레인을 갖췄으며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이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노원구민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타 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된다. 아이스링크는 1시간 단위(45분 운영, 15분 휴식)로 하루에 총 7회 운영한다. 스케이트화와 헬멧은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미니 기차, 미니 비행기 등 놀이기구도 운영한다. 한쪽에서는 빙어잡이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장에서 온 가족이 뜰채를 이용해 빙어를 잡을 수 있고 잡은 빙어는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종합 체험 공간에서는 윷놀이, 투호 놀이, 부채·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간호조무사 등 의료 인력과 심폐소생술 자격증, 응급처치법 수료증을 갖춘 안전요원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많은 분이 부담없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중랑천 노원 눈썰매장과 함께 멋진 겨울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감 길들이기?… 서울시교육청 예산 역대급 삭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이 원안 대비 5688억원 삭감됨에 따라 총 88개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다. 삭감률은 4.4%로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래 역대 최대 폭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삭감된 본예산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58개 사업은 예산서에서 사라지고, 30개 사업은 기준 없이 축소됐다”며 19일 유감을 표명했다. 내년도 교육청 본예산은 원안보다 4.4% 줄어든 12조 3227억원이다. 삭감 내역을 보면 전기·가스 등 학교운영기본경비 1829억원을 비롯해 ▲전자칠판 1590억원 ▲교육용 태블릿PC 디벗 보급 923억원 ▲혁신교육지구 165억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63억원 ▲공영형사립유치원 지원금 20억원 등 조 교육감의 역점사업 예산이 다수 삭감됐다. 서울 1281개 학교에 배분되는 기본운영비가 전년 대비 7000만원 감소한다. 교육청은 대규모 예산 삭감이 이례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점한 시의회가 진보 성향인 조 교육감의 예산안에 어깃장을 놨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청 관계자는 “본예산 기준으로 조 교육감 부임 이후 최대 수준의 삭감”이라며 “교육 예산을 정치쟁점화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무차별 예산삭감으로 발생한 교육현장의 피해와 혼란,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권 침해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와 함께 수습을 위한 조치에 나서라”고 했다. 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12조 8915억원이 올해 본예산(10조 5886억원) 대비 21.7% 늘어난 금액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고광민 국민의힘 시의원은 “디벗 사업은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사업 방식도 태블릿 PC를 대여한다고 했다가 다시 구입한다고 하는 등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삭감했다”면서 “다른 사업들도 선심성 예산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져 삭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 “난방비 아껴야 문제집 삽니다”

    “난방비 아껴야 문제집 삽니다”

    지역사회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돌봄을 책임지는 지역아동센터들은 전국을 강타한 ‘최강 한파’에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여념이 없다.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등을 얼마나 절감하느냐에 따라 그해 아이들에게 사줄 수 있는 문제집 권수나 썰매장 방문 같은 야외 활동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17명이 있는 경기 남부 지역아동센터의 관계자들은 지난달 새는 외풍을 막아 보려 창문엔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문틀에는 문풍지를 붙였다. 학기 중이라 오후에만 교실 1~2개씩 난방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달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었다. 센터장 A씨는 “방학이 되면 오전부터 3개 교실 모두 난방을 해야 해서 전기요금이 2~3배로 뛰지 않을까 싶다”면서 “운영비가 부족하면 국·영·수 문제집을 다 사는 대신 영어와 수학만 사야 하나 고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꺾였다지만 아직 체감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버스를 대여해 현장학습을 가려면 약 70만원이 들었지만 요즘은 80만~90만원으로 올랐다. A씨는 “월 10만원 난방비 지원이 내년에도 나올지 알 수가 없고, 전기요금도 크게 오른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겨울이면 아이들과 썰매장에 가는데 선뜻 계획을 못 세우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전기 난방으로 시설을 교체한 곳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낫지만 기름이나 가스를 쓰는 센터는 지난달 이미 월 30만원이 넘는 난방비가 나왔다”고 말했다. 연탄으로 난방하는 쪽방촌 주민이나 독거노인들도 ‘에너지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는 장당 800원이던 연탄 가격이 850원으로 올랐다. 운송비까지 더하면 사실상 장당 9 00~10 00원이다. 연탄공장이 일주일에 2~3번꼴로 생산을 줄여 연탄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도 적잖다. 경기가 위축되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손길마저 주춤하고 있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서울에서 후원받은 연탄은 총 25만 7000장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47만장) 대비 반 토막 난 수준이다. 허기복 연탄은행 회장은 “겨울이면 가구당 연탄이 1050장은 필요한데, 어르신에게 500장 정도만 지원하고 있다”면서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다지만 연탄을 쓸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에 더 추운 겨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풍산개 논란에도 ‘文 달력’ 1억 5745만원 모금…대흥행

    풍산개 논란에도 ‘文 달력’ 1억 5745만원 모금…대흥행

    최근 ‘풍산개 반납 논란’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달력 제작 모금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8~18일 11일간 진행된 펀딩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후원자는 5994명, 최종 모금액은 1억 5745만 6999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목표액은 200만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의 후원이 몰리면서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 대비 7872% 초과 달성됐다. 모금 주최자는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 해 주셨다”며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린다”고 했다.후원자들은 ‘달력과 그림엽서 1세트 2만원’ 옵션에 가장 많이 몰렸다. 4111명이 해당 옵션을 선택했다. 후원액 3만 6000원이 필요한 ‘달력과 그림엽서 2세트’ 옵션에도 1148명의 후원자가 몰렸다. 최대 96만원인 후원 옵션을 신청한 사람도 1명 있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 펀딩은 지난 8일 텀블벅에서 개시됐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업체 측은 대통령 퇴임 후 반려동물과의 일상과 진심을 달력에 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며 “부디 달력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의 2023년이 그가 바라는 일상과 맞닿아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만큼 업체 측은 달력 제작에 돌입, 29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을 관련 법 규정과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정부에 반환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9일 경북대병원에서 광주시 산하 우치공원으로 이송됐다. 우치공원은 곰이와 송강이 단순 반려견이 아닌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겨 받아 돌보게 됐다.
  • 영화 촬영 성지 된 제주… 아일랜드·폭군 로케이션 유치 지원

    영화 촬영 성지 된 제주… 아일랜드·폭군 로케이션 유치 지원

    제주도가 영화촬영 성지로 뜨면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은 타 지역 영화·드라마 제작사의 촬영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과 촬영지 섭외 및 행정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총 614편의 영화·드라마·광고 등에 대한 지원이 있었으며 올해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산꾼도시 여자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 130여 편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 제주지역에서 촬영한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고두심, 박근형등이 총출동하는 올로케이션 드라마 ‘아일랜드’의 경우 제주지역 촬영 시 스태프 120여명이 입도해 20억 원 이상을 소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직접 촬영 장비를 공수해오기 힘들 경우 스튜디오에서 최신식 장비를 대여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박훈정 감독, 차승원 주연의 영화 ‘폭군’ 촬영 유치에 성공해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4개월간의 촬영이 예정돼 있으며, 그에 따른 도내 소비 금액도 8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촬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실내 스튜디오다. 돌풍이나 소나기 등 어떤 악조건에도 대안을 제공하는 전천후 안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로케이션 촬영지 섭외 등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제작비용 감면이라는 재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도내 촬영 5회차 이상의 작품 중 TV 방영이나 개봉이 확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도내 소비액의 3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스튜디오 대여 또한 7일 이상은 15%, 30일 이상은 30% 감면된다. 장기간 사용할수록 감면 비율이 커지는데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도 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행정지원으로 로케이션을 마친 작품으로는 영화 ‘마녀2’ ‘봉오동 전투’ ‘낙원의 밤’, 드라마 ‘보이스4’ ‘아스달 연대기’ ‘우리들의 블루스’ 등이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홍보 효과 등 제주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인센티브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제주촬영에 따른 소비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웹툰 원작 드라마인 ‘아일랜드’는 12월 30일 티빙, 아마존프라임에서 시즌 1 중 2편이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제주지역에서 촬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환혼’등과 더불어 지역 브랜드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금천구,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 지원

    금천구,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 지원

    서울 금천구는 가정위탁·양육시설에서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은 보호종료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취업준비생 또는 대학 졸업 예정인 자립준비(예정) 청년의 사회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구는 내년 1월까지 자립준비 또는 예정인 청년 15명에게 풀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의상대여 및 촬영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중 10명의 청년에게는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50만원을 지급한다. 후원금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에서 기탁했다. 취업사진 촬영 지원을 받은 최모씨는 “취업 경쟁이 심한 요즘 메이크업과 미용 등을 받은 뒤 찍은 증명사진으로 이력서를 내면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청 아동보호 전담 요원이 자립준비청년과의 정기 만남에서 해당 사항을 요청받았고, 이를 구가 반영해 이뤄지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맞춤형 취업사진 촬영이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파에 난방비 부담 걱정하는 지역아동센터…‘연탄 후원’도 반토막

    한파에 난방비 부담 걱정하는 지역아동센터…‘연탄 후원’도 반토막

    지역 사회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돌봄을 책임지는 지역아동센터들은 요즘 한겨울에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여념이 없다.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등을 얼마나 절감하느냐에 따라 그해 아이들에게 사줄 수 있는 문제집 권수나 썰매장을 방문하는 등 활동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17명이 다니는 경기 남부의 한 지역아동센터는 곳곳으로 새는 외풍을 막아보려 지난달 일찍부터 창문에는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문틀에는 문풍지를 붙였다. 학기 중이라 방과 후인 오후에만 교실 1~2개씩을 돌아가며 난방을 켰지만, 지난달 전기요금은 10만원을 훌쩍 넘었다. 센터장 A씨는 “방학이 되면 오전부터 3개 교실 모두 난방을 해야 해서 전기요금이 2~3배로 뛰지 않을까 싶다”면서 “아이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야 하는데 운영비가 부족하면 국·영·수 문제집을 다 사는 대신 영어와 수학만 사야 하나 고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지만 아직 체감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버스를 대여해 현장학습을 가려면 약 70만원이 들었지만 지금은 80~90만원으로 올랐다. A씨는 “월 10만원 난방비 지원이 내년에도 나올지 알지도 못하고, 전기 요금도 오른다지 않느냐”면서 “겨울이면 아이들과 썰매장에 가는데 선뜻 계획을 못 세우고 있다”고 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전기 난방으로 시설을 교체한 곳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낫지만 기름이나 가스를 쓰는 센터는 지난달 이미 월 30만원이 넘는 난방비가 나왔다”고 전했다.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쪽방촌 주민이나 독거노인들도 ‘에너지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장당 800원꼴이던 연탄 가격은 850원이 됐다. 운송비까지 더하면 사실상 1장당 900~1000원이 됐다. 그나마도 연탄공장이 일주일에 2~3번만 연탄을 찍어내고 있어 연탄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돕는 손길은 되레 주춤하고 있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서울에서 후원받은 연탄은 25만 7000장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7만장)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수준이다. 자원봉사자도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허기복 연탄은행 회장은 “겨울이면 가구당 연탄이 1050장은 필요한데, 어르신에게 500장 정도만 지원하고 있다”면서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다지만 연탄밖에 없는 취약계층에게 더 추운 겨울”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면허 대여 등 한약 관리부실 병원 2곳 적발

    울산시, 면허 대여 등 한약 관리부실 병원 2곳 적발

    울산시가 지역 내 한방병원과 한약탕전실을 조사한 결과 2곳 약사법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한방병원과 한약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약사 면허대여 등 한약관리가 부실한 2개소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방병원과 원외탕전실에서 한약 규격품 사용을 준수하고, 실제 한약사나 한의사가 조제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단속사항은 한약·한의사 실제 근무와 면허 대여 여부, 시설 기준 준수 등이다. 그 결과 한방병원에 한약사가 근무하지 않거나, 한약·한의사가 조제하지 않은 한약을 환자에게 투약한 2곳이 적발됐다. 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이들 2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한방병원에서 한약사의 급여가 전국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근무하지 않으면서 면허만 대여하는 행위가 전국적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자격자의 약 조제에 따른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점검 대상을 요양병원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 다회용 컵’ 창원·대전도 서비스… 전국 확산 기대

    ‘디지털 다회용 컵’ 창원·대전도 서비스… 전국 확산 기대

    부산 스타트업이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다회용 컵이 경남 창원과 대전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면서 전국 확산이 기대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그린업은 오는 30일까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E컵 서비스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카페에서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하고 피드백을 받아 플랫폼을 보완할 예정이다. E컵은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다회용 컵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 ‘E컵’에서 보증금을 충전하고 컵 사용 개수를 선택하면 생성되는 QR코드를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E컵에 음료가 담겨 제공된다. E컵 사용 매장 어디서나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수거된 컵은 자활센터를 거쳐 세척된 뒤 다시 매장으로 보내져 재사용된다. E컵에 심어 둔 디지털 코드를 읽어 컵의 사용 횟수, 대여와 반납 현황 등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컵은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소재로 제작됐다. 실시간 추적을 통해 200회까지 사용되면 그린업이 전문 업체로 보내 분쇄하고, 재생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한다. 그린업은 E컵 서비스 플랫폼을 부산 SOS(Solution in Our Society)랩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부산 SOS랩은 지역 주민이 사회 현안을 찾고 다양한 분야 관계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법을 찾도록 하는 사업이다. E컵은 부산 내 4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경남 창원 카페 27곳에서 e돌돌이컵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과 창원에서 사용한 결과 일회용컵 사용량이 연간 8만 300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린업은 다른 다회용기로도 사업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자활센터의 일자리를 늘리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으로 E컵 같은 다회용 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E컵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요양급여 부정 수급’ 尹대통령 장모 무죄 확정

    ‘요양급여 부정 수급’ 尹대통령 장모 무죄 확정

    불법 사무장 요양병원 개설·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검사의 증명이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에 이르지 못하면, 설령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모순되거나 석연찮은 면이 있어 유죄의 의심이 가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법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2012년 9월 경기 파주의 한 요양병원 사업에 투자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넣은 재단을 만들고 재단 공동이사장에 등재됐다. 최씨는 윤 대통령 손위 동서인 유모씨를 3개월간 병원 행정원장으로 근무하도록 했고 병원 운영자금을 대여하고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법을 위반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요양급여비용 22억 9420만원을 가로챘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최씨가 의료재단의 설립 등에 관여한 행위가 의료법인형 사무장 병원 개설·운영 행위에 적극 공모·가담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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