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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안한 아내의 빚/남편 갚을 의무 없다/서울고법 판결

    부인이 주택마련이나 남편의 사업을 위해 돈을 빌렸다고 하더라도 남편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으면 남편은 이를 갚을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이융웅부장판사)는 29일 윤모씨가 자신의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이모씨(여)의 남편 황모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반환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생활비·자녀양육비 등 가정을 유지해나가는 비용은 부부간에 상의가 없었더라도 부부가 함께 책임져야 할 지출』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주택구입이나 사업자금마련 등은 이같은 「가사대리권」의 범위를 넘어선 만큼 사전동의를 해주지 않은 남편에게 채무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신용금고 「준은행」 된다/예적금·공과금납부 등 허용

    ◎합병전세 타금고주 1백% 매입 길터/재무부 개정안 마련… 내년시행 추진 내년부터 상호신용금고의 업무영역이 대폭 넓어진다.은행에서처럼 예·적금을 들거나 공과금을 낼 수 있으며 지방에 있는 사람에게 환으로 돈을 부칠 수도 있다.서민에게만 한정된 대출도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표지어음도 취급,「작은 은행」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재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상호신용금고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용금고의 보통 및 정기부금 예수금은 은행의 보통 및 정기예금으로 대체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일정액을 적립하는 적금 업무도 신설된다.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온라인망을 통해 돈을 보내주는 내국환과 대여금고를 통해 귀금속을 보관해주는 보호예수 업무도 허용된다.상하수도료 등을 대신 내주는 공과금 납부 업무도 신설,사실상 수표 발행 등 은행의 고유기능을 빼고는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예금자에게만 해주던 어음할인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어지며 은행,투자금융,종금사만이 할 수 있던 표지어음 매출도 할 수 있다.서민으로만 대상을 규정한 대출도 종업원 1백명 이하나 총자산 3억원 미만인 제조업,도산매업,서비스업 등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며 자기자본의 5%인 동일인 여신 한도도 10%로 높아진다. 또 40%까지만 취득할 수 있는 타금고의 주식도 합병을 전제할 경우 1백%까지 가능하고 기업공개 및 주식회사 전환 등을 통해 대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금고가 파산했을 때 예금자가 받을 수 있는 예금 한도액은 1천만원에서 2천만∼3천만원으로 올리고 예금액의 0.1%인 금고의 기금 출연율도 높일 방침이다. 주주에게 대출했을 때 임직원만 형사처벌하던 것을 대출받은 주주도 처벌하도록 하는 등 예금자 보호 및 주주의 사금고화 방지장치도 강화된다.신용관리기금에는 특별 검사권을 부여,「중앙금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현재 전국의 금고수는 2백37개이며 총 수신은 20조8천1백15억원,여신은 19조5천8백91억원에 달하지만 금고당 평균 자기자본은 66억원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영,“양키영화는 꺼져라”/10대 모방범죄 잇따르자 의회가 주동

    ◎최고2년형의 「상영·대여금지법」 추진 「양키영화는 본국으로」. 폭력장면이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미국 영화나 비디오의 상영과 대여를 금지하는 법안이 최근 영국 의회에 제출되었다. 곧 확정돼 시행에 들어갈 이 법은 금지된 비디오테이프를 팔거나 대여하는 사람은 2년의 징역을 살아야 할 정도로 엄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이같은 규제는 최근 잇따라 일어난 청소년들의 심각한 비디오 모방 범죄 때문이다.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모방범죄는 별다른 동기없이 비디오에 나오는 대로 한번 해보는 것이다.지난해 리버풀에서는 10세 소년이 두살난 아이를 백화점에서 납치해 철로로 끌고가 망치로 죽인 사건이 있었다.이 끔찍한 사건은 「차일드즈 플레이 3」(국내 비디오 출시명 사탄의 인형)의 장면을 그대로 본뜬 것.소년의 아버지가 사건 발생 며칠전 비디오를 빌려 본 뒤 집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게 놓아두었다. 또 카디프에서는 4명의 젊은이들이 교통시설물을 부수지 말라고 꾸중한 중년남자를 마구 때려 죽게 했다.이들은 사람을 살해한 뒤 『주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영화 「주스」에서 불량배들이 가게 주인을 때려죽인 뒤 내뱉은 대사와 같다. 이런 사건이 속출하자 존 메이저 총리는 부모들에게 자식들이 비디오 보는 것을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당부했다.또 BBC와 독립텔레비전위원회는 자체 검열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회측은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어린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손상을 일으킬 만한 폭력장면이 필요없이 들어 있는」 비디오는 모두 금지시키는 법안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원래 영국은 미국등 다른 나라에 비해 영화등급을 매기거나 연령을 제한하는데 엄격한 편으로 현재 비디오들은 내용에 따라 6등급으로 구분돼 있다.누구나 볼 수 있는 U,특히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Uⓒ,관람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PG,명시된 나이 미만의 의 어린이들은 볼 수 없는 12,15,18등급 등이 그것이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훗」은 반이나 잘려나간 뒤 PG급을,「터미네이터2」도 상당부분이 가위질당해 15급을 각각 얻었고 PG급인 「주라기공원」은 광고에반드시 「이 영화는 어린이들을 혼란시킬 수 있다」는 경고문을 넣도록 했다.우리나라보다 훨씬 규제가 엄격하다. 누구나 쉽게 빌려갈 수 있는 비디오는 당연히 영화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로빈 훗」이나 「터미네이터」가 비디오로 나오면 더 많은 부분이 삭제되는 것이다. 여기다 앞으로 새법안이 시행되면 갖가지 폭력이 등장하는 「더러운 주말」따위의 몇몇 비디오는 아예 영국안에서 구할 수조차 없게 된다.영화등급판정위원회의 관계자는 『불필요한 강간등 청소년을 자극하는 폭력장면은 비디오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며 15급은 18급으로 높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유소 싸움」조사착수/공정거래위/현대­미륭 계약 불공정여부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정유와 미륭상사의 계약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예비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26일 최근 정유사간의 주유소 확보싸움이 공정경쟁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유공과 거래를 끊고 현대정유와 새로 계약한 미륭상사를 대상으로 계약내용 파악에 나섰다.공정위는 미륭상사가 유공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이거나,유공에 외상 매출금 및 장기 대여금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채 현대정유와 새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유공은 이날 미륭상사를 상대로 「입간판 철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민사지법에 냈다.유공은 소장에서 『미륭상사와의 대리점 계약 만기일이 오는 10월19일임에도 미륭이 일방적으로 7월25일자로 계약해지를 통고한 것은 계약위반』이며 『우리가 제작·설치한 주유소 간판을 임의로 철거,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정유는 최근 유공과 32년간 거래해 온 미륭상사와 새로운 계약을 하고 지난 24일 밤부터 미륭상사의 37개주유소 및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의 입간판을 자사 이름으로 바꾸려다 유공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 개인연금 상품 내일부터 시판/금융기관별 특징

    ◎은행/수익률 연12%… 대출서비스 유리/생보/사망·질병땐 1천만원까지 지급/손보/재해시 1천만원∼5억원 보상/투신사/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최대 장점/농수축협/노후적립 연금공제,사망·재해 보상/우체국/수익률체계 은행과 동일… 사고 보장 개인연금 상품이 20일부터 시판된다.높은 수익률에다 파격적인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다른 금융상품보다 많은 관심을 끈다. 금융기관들은 대출,위험보장 등 각종 서비스를 내에우며 고객 끌기에 안간힘이다.이런 유혹들을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앞으로 수익률은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게 분명하고 은행이 보장하는 대출도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따라서 가입하기 전 상품의 특징과 규정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은행◁ 은행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개인연금신탁은 기존의 노후연금신탁에다 세제혜택과 대출 서비스를 더한 것이다.월 1만∼1백만원을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며 연 12%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장점은 대출 서비스이다.조흥은행 등은 최고 1억원의 담보대출을 약속하며 제일은행 등은 적립금의 95%까지 실적 대출을,외환은행 등은 가입자에게 1천만원의 신용대출을 각각 제시한다.동화은행은 적립금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부부동반 동남아 여행권을,한일은행은 대여금고의 무료이용권을 부대 서비스로 제시했다. ▷생보사◁ 보험료를 내는동안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리면 최고 1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연금을 5∼20년 지급하는 「확정형」과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형」이 있다.장수하는 사람이 종신형에 들면 연금 수혜혜택이 크다.배우자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부부형」도 있다.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야 하며 수익률은 은행이나 투신사보다 낮은게 보통이다.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보장형」은 기본 7.5%에 예상 배당률 2%를 더한 9.5% 정도로 금리가 5∼6%대로 떨어져도 최소한 7.5%는 보장해 준다.「금리연동형」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8.5%의 1.25배인 10.625%를 약속. ▷손보사◁ 정액식으로 납입해야 하며 교통사고나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으면 1천만원에서 5억원까지 보상해 준다.특약에 들면 입원치료비,임시 생활비,암치료비,변호사비 등을 최고 1천만원까지 받는다.노후안심보험(금리연동형)과 미래희망보험(금리확정형)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투신사◁ 투신사의 개인연금 투자신탁은 대출 및 보장 서비스는 없지만 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장점이다.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채권을 사는 「공사채형」이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형에,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가입자는 채권형에 드는 것이 좋다.주식형은 적립한 지 10년이 지나면 채권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농·수·축협◁ 중앙회가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은 은행의 신탁상품과 같으며 단위조합이 다루는 노후적립 연금공제는 보험사처럼 사망이나 재해를 보상해준다.사망시 최고 5백만원에 일정액의 책임준비금을,다쳤을 경우 최고 3백50만원을 준다. ▷우체국◁ 수익률 체계는 은행과 같고 대출과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은행과 보험사의 중간 형태이다.사망시 최고 1천만원,입원치료비는 최고 3백5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부부형도 있으나 가입자가 연금을 받은 뒤 사망해야 연금의 70%를 지급한다. ▷알아야 할점◁ 연금에 가입한 뒤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의 소득공제분과 감면받은 이자소득세를 토해내야 한다.적립기간이 끝난 뒤 한꺼번에 원리금을 찾아도 그동안 감면받은 이자소득세을 추징당한다.은행의 경우,수익률 12%를 기준으로 월 10만원씩 20년간 적립하면 매달 1백3만8천원을 20년동안 지급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이자율이 5∼6%로 떨어지면 연금액이 절반으로 줄 수도 있다.보험사는 보험료에서 생활 설계사의 수당을 먼저 떼므로 중도 해약시 돌려받는 금액은 대부분 원금보다 적다.은행의 자금사정에 따라 대출받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
  • 이달시판 새 상품… 불붙은 금융가 판촉전

    ◎“5조원 시장”… 「개인연금」 고객을 잡아라/“최고 1억원 담보대출”… 유치 경쟁/가입즉시 적립금의 5∼10배까지 빌려줘/국민·제일/평전의 3배 대출·동남아여행 등 혜택도/보람·동남 이 달중 시판하는 개인연금 상품의 고객을 차지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개인연금 시장은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은행권이 취급하는 총예금의 4%를 넘는 수준이다. ○공동보조 무너져 개인연금은 10년 이상 적립한 후 55세 이후 매월(3,6,12개월마다도 가능) 원리금을 받는 상품으로 이자소득세 면제 및 소득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실적상품이어서 고객이 같은 금액을 불입하더라도 취급기관의 자산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의 액수가 달라진다.수익률이 바로 취급기관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셈이다.금융기관들로서는 사활을 걸고 매달릴 수 밖에 없다. 금융기관들은 과거 자신들이 이와 유사한 상품에서 거둔 수익률과 대출 등 각종 부대 서비스를 내걸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은행·투신·보험업계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조기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업계마다 공동홍보를 펼치는 등 공동전선을 폈으나 시판 개시일이 다가오면서 각개약진의 양상으로 바뀌었다.특히 은행권의 경쟁열기는 갈수록 달아오를 기세다. 가장 먼저 공동대열에서 이탈,선수를 치고 나선 보람은행은 가입자에게 1억원의 범위에서 월 적립금의 1백배까지 담보 대출해 주고,1천만원 범위에서 1년간 평잔의 3배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서비스를 내걸었다.또 월 3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는 기념수첩을 덤으로 얹었다. 같은 후발은행인 동남은행이 월 5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 ▲결혼자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등 생활안정 자금으로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증축할 경우 1억원까지 빌려주겠다는 대출서비스를 들고 나왔다.또 6개월 이상 가입자중 잔액이 5백만원이 넘으면 무료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잔액이 1천만원이 넘는 1년 이상 가입자들을 추첨,부부동반으로 4박5일의 동남아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서비스도 덧붙였다. ○생활안정자금도 한미은행도 ▲거래실적에 따라 1천만원까지 대출 ▲적립액의 90%까지 즉시 대출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들고 나왔다.전산추첨에서 1등으로 뽑히는 3명에게는 4박5일의 동남아 문화탐방,2등 2명에게는 자동응답 무선전화기,3등 5명에게는 뻐꾸기 시계,4등 20명에게는 부부용 녹차잔 세트를 준다.선착순 1백명에게는 3천원 상당의 참깨도 사은상품으로 준비했다. 아직 공동홍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은 나머지 은행들도 파격적인 대출서비스 외에 어떤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지 경쟁사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경쟁사의 부대서비스를 본 뒤 고객의 눈을 단번에 끌만한 상품을 내건다는 생각이다. 국민은행은 대출서비스로 자영업자에게는 1억원의 범위에서 3개월 평잔의 3배까지 사업자금을 빌려준다.3개월 이상 가입자에게는 최고 5백만원,적립액의 5배까지 긴급 자금을 대출해 주고,주택을 구입하거나 증·개축할 경우에는 6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상업은행도 가입 즉시 적립액의 5배,3천만원까지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제일은행도 가입 즉시 적립액의 10배,최고 3천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으로대출해줄 예정이다. ○50세이상은 5년 한일은행은 월 10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즉시 대출해 주고 ▲대여금고 무료이용 ▲건강 종합검진 ▲주부대학·PC교실 입학우대 등의 혜택을 부대서비스로 계획 중이다. 외환은행 역시 가입 즉시 1천만원까지,1년이 넘으면 주택자금으로 5천만원까지 대출해 줄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가입 직후에는 최고 1천만원,3년이 지나면 주택구입 자금으로 5천만원까지의 대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대출 서비스로 ▲5년 이상 가입한 자영업자에게는 평잔의 3배,최고 1억원까지 사업자금 대출 ▲조흥은행 발급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3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은 5백만원까지 긴급자금 대출 ▲5년 이상 가입자는 적립액의 1·5배,10년 이상은 2배까지 주택자금 대출 ▲적립금액의 95%까지 즉시 대출 등을 내걸고 있다. 동화은행은 매월 10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는 5백만원까지 즉시 대출하며,1년 이상 가입자에게는 1천만원 범위에서 적립액의 5배까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연간 1천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추첨,부부동반 동남아여행과 동화VISA 특별카드도 발급해 주는 부대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가입자가 약정한 적립기간이 끝나면 약정액의 범위에서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고,사은품도 줄 계획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되는 개인연금은 만 20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신탁금액은 매회 1만원 이상,매월 1백만원(또는 매분기 3백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적립기간은 10년 이상(50세 이상은 5년 이상)이며,연금 지급기간은 5년 이상이다.연간 적립금의 40%,연간 72만원까지 소득에서 공제된다.다만 가입기간 5년 미만에서 중도 해지하면 감면분이 추징된다. 수익률을 연간 12%로 할 경우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불입한 뒤 10년간 연금을 수령하면 월 지급되는 연금은 32만3천8백42원이다.10만원을 20년간 불입한 뒤 20년간 수령하면 월 1백3만8천6백6원을 받을 수 있다.
  • 서비스 고급화로 우수손님 끈다/시중은행,선진 금융기법 도입

    ◎기여도 높은 고객에 재테크 종합 안내/고수익 투자정보제공… 재산 증식 상담 「금융담당 개인비서가 돼드립니다」.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국내 은행들이 선진금융기법을 앞다퉈 도입하며 서비스가 고급화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우수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을 서두르는 「프라이빗 뱅킹」이 바로 대표적인 고급서비스상품이다.은행에 기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재테크안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영업장 등에 별도의 공간과 전담직원이 있다. 예금과 대출 등 일반금융서비스는 기본이다.자금운용방법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주식·채권·신탁·부동산 등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각종 투자정보를 안내해준다.고문회계사나 변호사 등을 통해 세무·법률상담도 해준다.안락한 응접실에서 차 한잔과 곁들여 상담이 이루어지며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바로 고객의 금융담당 개인비서역할이다. 우리나라에는 91년 미국계 시티은행에 의해 도입되면서 첫선을 보였지만 금융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다. 우리 은행들은 그동안 일반고객들에게 위화감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도입을 주저해왔다.그러나 앞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은행들이 이같은 금융기법을 앞세워 금융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자 우량고객확보를 위해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수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금융실명제와 2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거액의 가계자금확보가 은행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부각된 것도 한 이유다. 선발주자는 한미은행.92년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지점 2층에 「한미로열센터」를 설치하면서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평균거래실적이 5천만원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투자정보는 물론 고수익배당이 가능한 신탁상품을 위주로 상담해주고 있다.회원수는 1백50여명정도. 외환은행은 강남 언주로지점과 63빌딩지점에 「로즈(장미)서비스센터」를 설치,프리이빗 뱅킹의 문을 열었다.재산증식을 위한 상담 이외에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여금고·어음보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용대상은 최근 2개월간의 예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이거나 예약저축의 월납입액이 5백만원이상인 고객이다.회원수는 2백30명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초 삼성동지점에 1백평크기의 「VIP멤버스클럽」이라는 우량고객 전용창구를 개설했다.자금운용에 정통한 직원 5명이 배치돼 있다. 제일은행도 6월초까지 무역센터지점에 「으뜸고객 룸」을 설치,프라이빗 뱅킹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저축부 직원 9명을 전담직원으로 발령했다.예금실적과 함께 의사·변호사 등 직종과 사회적 신분,나이 등을 감안해 이용대상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흥·한일은행 등도 시범점포를 선정,시행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은행수지에 기여도가 높은 소수의 고객을 골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킹제도가 조만간 대부분의 은행으로 확산돼 일반화될 전망이다.
  • “1천억 재산” 이·장부부의 비애/인지대 2억 없어 소송구조 신청

    지난 2월 7백억원대의 대여금청구소송에서 조흥은행에 패소한 이철희·장영자씨부부가 항소를 하고도 항소심 소송의 인지대 2억5천6백여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법원에 소송구조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서울고법 민사3부(재판장 권광중부장판사)에 따르면 이·장부부는 지난주초 대리인인 손진곤변호사를 통해 『피고측의 재산이 제주도 성읍목장 등 1천억원대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돼있고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중이라 당장 인지대를 마련할 수 없다』며 소송구조 신청을 냈다는 것. 재판부는 이와관련,『소송구조신청은 소송비용을 마련할 수 없는 가난한 소송당사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도인데 1천억원대의 재산가로 알려진 이·장부부가 실제로 인지대 2억5천여만원이 없어 소송구조 신청을 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증권사 정기주총 일부사 상호변경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오는 16일부터 정기 주총을 갖고 상호 변경 및 업무영역 확장 등을 의결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인수한 상업증권은 상호를 제일증권,한화그룹 계열사인 제일증권은 한화증권,한국투자증권은 장은증권으로 각각 바꾼다. 제일·선경·신영증권은 공모주 청약 예수 대리업무,한진증권은 해외에서의 유가증권 매매업무,동양증권은 대여금고 업무,부국증권은 회사채 원리금 지급보증 및 양도성 예금증서(CD)의 매매와 중개 등의 업무를 각각 사업목적에 보탠다. 일정은 산업 16일,교보 17일,동방페레그린 20일,조흥 21일,한신 23일,신한 26일 등이다.나머지 증권사의 주총은 모두 28일이다.
  • “서류 조작” 공사대금 60억 미리 지급/부산해항청 전면수사

    ◎검찰,압수수색 【부산=이기철기자】 최근 시공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부산항 제3단계 항만배후도로 공사비리에 대해 검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 공성국검사는 25일 부산시 남구 황령산터널과 진구 도시고속도로를 잇는 컨테이너전용 부산항 제3단계 항만배후도로공사 발주처인 부산해항청에 대해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공사관련 서류일체를 압수,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91년 착공돼 93년말 완공예정이던 항만배후도로 2공구 길이2·86㎞ 폭 35m의 왕복6차선 컨테이너 전용도로가 공정 30% 상태에서 지난해 10월 시공업체인한양건축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는데도 부산해항청이 전체 공정이 50%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총공사비 1백18억원 가운데 60억원을 이미 지급한 점을 밝혀냈다. 검찰은 특히 한양건축이 부도가 나기 전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비와 장비대여금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잦은 말썽을 빚었는데도 부산해항청이 공사비를 앞당겨 지급한 것은 관련 공무원의 결탁 또는 묵인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장영자씨 「구리별장」팔렸다/시가 40억원대…8억7천만원에 공매처분

    ◎구매자 안밝혀져 「큰손」 장영자씨(50·구속중)가 사기행각을 벌일 때 주로 이용했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의 일명 「워커힐별장」이 지난 9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을 통해 공매처분됐다. 낙찰가는 정상적인 시가 40여억원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8억7천3백만원. 조흥은행이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상대로 한 대여금반환청구소송을 내면서 가압류했던 이 별장은 지난해 11월 32억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세인의 관심이 쏠린 거액의 부동산을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4차례나 유찰을 거듭했었다. 이 별장의 새로운 주인은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별장은 72년 건축당시 대리석과 목재등 최고급 자재들 들여 지은 「초호화」로 이·장부부가 수천억원을 굴리던 80년 이동찬현코오롱회장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 장영자씨 대여금소 패소/서울지법/“조흥은에 699억 갚아라”

    서울민사지법 합의17부(재판장 양상훈부장판사)는 18일 조흥은행이 거액을 대출받은뒤 부도를 낸 일신제강의 연대보증인 이철희·장영자씨 부부등 14명과 대화산업등 3개회사를 상대로 낸 2백20억원의 대여금반환 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조흥은행에 대여금 원금과 이자,가지급금등 모두 6백99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날 판결로 조흥은행은 지난 82년 5공 최대의 어음부도사건이 발생한지 14년만에 부산 범일동일대의 땅등 이·장씨 부부의 부동산을 처분해 대여금을 받을 수 있게돼 이들 부부의 재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82년 조흥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연대보증을 섰으나 아직까지 이 돈을 갚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들은 문제의 대여금 원금과 그동안의 이자 등을 모두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 빈털터리 된 「큰손」/장여인 6백99억 변제판결 안팎

    ◎은행측,천억대 부동산 경매착수/절반값에 팔리면 빚도 모자랄듯/차명 땅·골동품도 다 내놓을판 「큰손」 장영자씨가 끝내 빈털터리가 됐다. 채권자인 조흥은행은 18일 이철희·장영자씨 부부를 상대로 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승소하자 즉각 채권 회수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이 은행 관계자는 이날 『이·장씨의 항소 여부에 관계 없이 담보로 잡은 모든 부동산에 대해 경매절차를 밟아 채권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은행측은 이미 이·장씨 소유 2건의 부동산에 대해 경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장씨 부부가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은 10건으로 조흥은행이 모두 담보로 잡고 있다.이들 부동산의 공시지가(93년1월 기준) 합계액은 7백57억9천1백만원.시가로 환산하면 1천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차명으로 숨겨 놓은 부동산과 1백억∼2백억원대의 골동품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은 지난 82년 「이·장 사건」 당시 일신제강에 2백20억원을 대출했으나 부도가 나자 92년 1월 연대보증을 섰던 장씨 등 9명에게 상환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었다. 장씨가 이번에 패소함에 따라 조흥은행에 갚아야 할 빚은 작년 말 현재 6백99억2천2백만원.원금은 2백11억4천1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2년간 연체이자가 4백87억9천만원이 붙었다.현재도 하루에 1천만원꼴로 이자가 붙고 있다. 이처럼 은행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조흥은행이 부동산에 대해 경매에 들어가더라도 채권을 전액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때에는 경매를 하면 보통 감정가의 절반선에 팔리는 것이 상례기 때문이다.경기도 구리시의 7만평 규모 별장의 경우 현재 3차 경매까지 유찰돼 경매가가 최초 35억7천4백만원에서 22억8천9백만원으로 떨어졌다. 조흥은행은 전액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장씨가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은 골동품과 서화 등에도 추가 압류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장씨측이 가압류 부동산의 강제 경매처분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1심 결과에 불복,항소하면서 강제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의 결정을 받아내면 가능하다.그러나 가처분 결정을 받으려면 채권금액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걸어야 한다.현금이 없는 장씨측이 이만한 거금을 먀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장씨는 이외에도 라이프주택에 2백25억원,해태에 1백억원,체납세금 81억원 등의 빚을 안고 있다.
  • 박수교 현대농구감독 피소/물품대금·대여금 갚지않아(조약돌)

    ○…이동식씨(서울 강남구 청담동)등 스키용품 수입도매상 10명은 17일 현대전자 농구팀감독 박수교씨(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2명을 상대로 물품대금및 대여금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이씨등은 소장에서 『박씨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부평점의 스키매장에 수입스키용품을 납품하면서 가져간 스키용품과 빌린 돈 등 모두 1억8천여만원을 부도를 이유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이씨등은 이에앞서 지난해 4월 박씨의 자택등에 대해 서울민사지법에 가압류신청을 해 법원의 결정을 받고 박씨와 화해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소송을 낸 것.
  • 변호사업계에 “장영자 특수”/피해 금융기관·업계들 잇따라 소송준비

    ◎“부동산·골동품 등 채권확보하자” 총력전/소송가액 1천5백억,수임료 백억 추산 「장영자사건」이 지난해 사정바람이후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변호사업계에 「단비」를 뿌려주고 있다. 이번사건 피해자인 금융기관,기업체들이 장씨의 부동산·골동품 등을 채권으로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이다. 변호사업계는 지난 82년 사건으로 계류중인 소송만도 조흥은행의 6백40억원 대여금반환청구소송등 5건에 1천1백90억원에 이르는데다 이번사건과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3백억원 이상의 부도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무더기 「예비」소송을 합하면 소송가액이 1천5백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따라서 변호사수임료만도 1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부산 범일동의 장씨 땅을 사려했던 부산화학은 검찰에 장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조사결과 사기죄가 입증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져 42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채업자 하정임씨는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이 예금 30억원을 장씨에게 불법인출해 주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며 예금반환청구소송을 할 태세다. 이와함께 담보없이 대출해줬다가 「큰코」다친 삼보신용금고는 이미 20억원어치의 장씨 골동품을 담보로 잡아놓았다.삼보측은 또 최영희 유평상사대표의 부인 이금란씨의 서울 성북동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처분신청을 내놓은 상태다.삼보는 동화은행에 대해서도 30억원의 어음지급청구소송을 준비중이다.
  • “장씨 부동산 1천억원대”/큰손 재산규모 얼마나 되나

    ◎은감원·국세청·은행 집계 달라/소송 계류… 패소땐 “알거지”/소득·법인세 체납액 79억원 거액어음 부도사건으로 구속된 장영자씨(49)의 재산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92년 3월31일 출소한 이래 1년10개월동안 장씨는 10억여원을 들여 벤츠·푸조·밴 등 고급 자동차를 7대나 굴렸으며 호화장롱 등 사치품을 구입하는데도 수억원을 썼다고 측근들이 밝혀 그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씨의 부동산 규모는 6백20억원(국세청계산),7백90억원(은행감독원계산),1천4백85억원(신한은행 추정)에서 2천억원대(측근주장)에까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구구하다. 신한은행이 지난 24일 장씨 소유 부동산값을 감정가 기준으로 매긴 자료에는 7백억원짜리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목장을 비롯,부산 범일동 대지 2천5백여평 2백억원에다 골동품 약 20억원 등 모두 1천4백85억원에 이른다고 되어있다. 또 장씨의 재산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한 측근은 최근 『이미 근저당등이 설정된 1천억원대의 재산외에 설악산 한계령 일대 임야 7백만평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 대지 및 임야등 6백억원대의 부동산,대부분 만기가 3월말인 4백억원대에 이르는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 약 1천억원의 재산이 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재산규모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장씨 몫이 아닌데다 대부분 근저당이 잡혀 있고 실제보다 높게 계산돼 『충분히 부도어음을 갚을 수 있다』고 장담한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예로 평창동 대지 및 임야는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건축제한과 개발제한에 걸려 실제로는 평가액의 3분의 1 액수인 2백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82년 사기사건이후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가운데 장씨가 내지않은 종합소득세 56억여원,법인세 원천징수분 23억여원등 모두 79억여원의 체납액도 내야한다. 게다가 당시 어음사기사건과 관련해 현재 법원에 1천1백90억여원 규모의 소송 5건이 계류되어 있으며 소송제기자는 조흥은행(6백40억원),라이프그룹(2백25억원),해태그룹(1백14억원),공영토건(1백44억원),강남세무서(67억원)등이다. 이가운데 82년 당시 장씨 부부에게 2백20억원을 대출해주었던 조흥은행이 제기한 원금과 연체이자 4백20억원 등 6백40억원의 대여금 청구소송은 다음달 18일쯤 선고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어서 은행측이 승소할 경우,장씨의 재산은 상당히 줄게된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고금액만 해도 3백47억원으로 새로운 소송이 제기돼 장씨측이 패소할 경우 「큰손」이 아니라 「알거지」로 전락할 형편이다.
  • 「이­장」관련 부도업체 4개로/꺼지지않는 파문 어디까지

    ◎포스시스템도 연루 밝혀져/장씨 숨겨놓은 재산 “수두룩”/금융기관 고위인사 또 이용 ○…지난해 11월17일 부도가 난 (주)포스시스템(대표 조평제)이 발행한 일부 어음에 장영자씨의 사위인 김주승씨가 배서한 것으로 나타나 장씨 관련 부도기업이 유평상사와 이베트 꼬레,대명산업을 포함해 4개가 됐다. 포스시스템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완제품과 부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87년 서울신탁은행 이촌동지점에 당좌를 개설해 거래해왔는데 부도금액은 42억원이다. 김주승씨가 이 회사의 발행 어음에 배서하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45억원이고 6년이상 신탁은행 이촌동지점과 거래를 계속해 와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업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금융계에서는 장씨가 자금조달을 위해 이 회사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의 재산규모는 현재 확인된 것만 제주도 성읍목장(2백90만평),구리시 임야(8만평),부산 범일동과 해운대일대의 토지(5천5백평) 등 부동산 10건으로 시가가 1천억원을 넘는다.그러나 이 땅들은 장씨를 상대로 6백40억원의 대여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조흥은행이 지난 92년 6월 모두 가압류한 상태여서 처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밖에도 장씨의 숨겨진 재산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작년 7월에는 서울 역삼동에 있는 시가 2백억원짜리 땅의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중도에 해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땅은 지난 82년에 장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남편 이씨의 군 동료였던 전직 장성 3∼4명의 이름(차명)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번에도 지난 82년처럼 유력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영향력을 과시하는 수법을 이용했다.삼보·대아·민국·벽산 등 4개의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유평상사의 어음을 할인받는 과정에 상업증권의 신모상무와 상업증권의 전신인 서울투자금융 출신인 삼보상호신용금고의 정태광사장 등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20여년 전의 행장이지만 김영덕 전서울은행장을 동원,벽산금고의 유평상사 어음할음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지점장인 김칠성씨도 유평의 임원으로 끌어들여 당좌계좌를 트는 데 도움을 받았다.예금조성에는 상당수의 사채업자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또 남편 이철희씨의 인맥인 군및 중앙정보부 출신 인사들을 동원했다는 소문도 있다.최영희 전국방장관을 유평상사 대표로 내세워 작년 상반기의 매출액이 7백만원에 불과한 이 회사의 대외신용도를 높였고 장성출신 인사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빌려썼다는 얘기도 있다.
  • 30대그룹 가지급금 3천억원 전액회수/한은

    여신관리 대상인 30대 계열기업군이 은행 대출금을 기업활동에 쓰지 않고 계열주나 특수 관계인에게 빌려 주었던 가지급금(또는 대여금)이 전액 회수됐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국제강과 우성건설이 각각 6억원씩의 대여금을 회수함으로써 그동안 기업자금을 유용한다는 비난을 받은 30대 계열기업들의 가지급금이 전액 해소됐다. 30대 계열기업군의 가지급금은 지난 92년 3월말 현대그룹이 2천26억원에 이르는 등 총 3천1백14억원에 달해 해당 기업의 자금사정을 어렵게 하고 계열주나 특수 관계인들이 그 돈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사거나 변칙 상속 및 증여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이에 따라 한은은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해 가지급금의 신규 취급을 금지하고 기존 가지급금을 회수하도록 했었다.
  • 대여금반환 청구소/박찬종대표 또 패소

    서울고법민사1부(재판장 조용완부장판사)는 29일 송현섭전신정당사무총장의 개인비서인 임춘원씨(30)가 박찬종신정당대표를 상대로 낸 대여금반환청구소송항소심에서 『박대표는 임씨에게 13억원을 돌려주라』며 1심대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영장없는 예금계좌 조사 엄단”

    ◎「거래비밀 보장」 긴급명령 우선 적용/김 검찰총장 국감 답변 김도언검찰총장은 7일 『금융거래에 대한 조사를 하려면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에 따라 반드시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이나 당사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긴급명령에 따라 누구든지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예금계좌조사의 타당성 여부를 묻는 함석재의원(민자)의 질문에 『감사원이 감사원법 30조의 관련기관 협조와 50조의 감사대상기관이외의 자에 대한 협조및 51조의 처벌조항을 근거로 금융자산에 대한 조사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이 긴급명령의 예외조항에 해당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긴급명령 19조2항에서 이 명령이 다른 법을 우선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감사원도 금융거래에 대한 조사를 하려면 당연히 이 명령의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감사원이 공무원의 비위조사를 위한 예금계좌조사권의명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예금계좌조사문제를 둘러싼 감사원과 검찰간의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사적생활의 비밀보호보다 월등한 공공이익과 필요가 있다면 이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감사원은 예금계좌추적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공직자의 비위사실을 조사,확인하기 위하여 다른 법률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관련자의 은행계좌등 금융거래상황,주식지분,동산의 구입 및 금융기관의 대여금고등을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한 감사원법개정시안을 지난 8월24일 총무처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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