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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대 사기·횡령’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구속영장 기각

    ‘60억대 사기·횡령’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구속영장 기각

    검찰이 거액의 투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50)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가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 판사는 “사기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8년께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서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는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넘겨받는다는 계약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지분 양수가 이뤄지지 않자 홍 회장은 이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대표는 애초 20억원이 투자금이 아니라 단순 대여금이며 지분 양도 계약도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는 “투자금이 맞다”라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서울 히어로즈 자금 4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서울 히어로즈 자금을 일부 빼돌리는 과정에 남궁종환(47) 서울 히어로즈 단장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남궁 단장은 장부조작 등을 통해 서울 히어로즈에서 10억원 이상의 돈을 빼돌린 단서도 드러나 검찰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60억대 사기·횡령’ 넥센 이장석 대표 구속영장 청구···넥센의 앞날은?

    檢 ‘60억대 사기·횡령’ 넥센 이장석 대표 구속영장 청구···넥센의 앞날은?

    검찰이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50) 서울 히어로즈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8년께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서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는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넘겨받는다는 계약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약속대로 지분 양수가 이뤄지지 않자 홍 회장은 이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대표는 애초 20억원이 투자금이 아니라 단순 대여금이며 지분 양도 계약도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달 8일 검찰 조사에서는 “투자금이 맞다”라며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서울 히어로즈 자금 4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파악해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프로야구 구단 대표이사가 구속영장 청구까지 받은 건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표의 위기는 곧 히어로즈 구단의 위기다. 히어로즈는 창단 초 자금난을 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해도 대규모 선수 유출 속에서도 정규시즌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인선수 선발부터 구단 운영의 큰 밑그림까지 그린 이 대표가 히어로즈 구단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다. 만약 이 대표가 금고 이상 실형을 선고받으면, KBO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KBO 규약 제3장 9조 임원 조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KBO 이사(총재, 사무총장, 각 구단 대표이사)다. 규약은 임원의 해임도 명시했는데, 제13조에 2항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KBO 임원이 될 수 없다. KBO 이사직에서 물러난다면, 구단 대표이사직도 유지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률서비스 ‘지급명령 헬프미’, 미수금 문제 해결 물꼬

    법률서비스 ‘지급명령 헬프미’, 미수금 문제 해결 물꼬

    지급명령이란 돈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을 대신해 법원이 채무자에게 돈을 갚으라고 강제하는 제도로, 민사소송법상 독촉절차에 해당한다. 민사소송법에는 ‘금전, 그 밖에 대체물(代替物)이나 일정한 수량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청구에 대하여 법원은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지급명령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지급명령 신청은 증빙서류 없이 신청서만 내면 되기 때문에 한 해에 약 138만 건이 제출될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대여금, 용역대금, 체불임금 등의 영역에서 두루 쓰인다. 하지만 법률 지식이 부족해 변호사나 법무사를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십만 원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작성이 간단하기는 하지만, 독특한 법률 어휘나 문법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법조인이 아니면 작성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법률상담이 필요하지만 방법을 몰라 곤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법률 플랫폼 ‘헬프미’가 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헬프미’에서는 홈페이지에 몇 가지 필수 정보를 입력하면 변호사들이 직접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 비용의 1/5에 불과한 비용으로 신청절차를 진행해 줘 부담 없이 지급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거나 상담을 받는 등의 불편함도 없어 누구나 간편하게 지급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헬프미’의 박효연 대표변호사는 11일 “잘 몰라서, 돈이 없어서, 받을 돈이 소액이어서 돈 받기를 포기한 보통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여금이나 미수금 문제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급명령 ‘헬프미’가 해결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고 법률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억 사기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檢 출석

    ‘20억 사기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檢 출석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장석(50·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8일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재미 사업가 홍성은(70)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20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왔다. 이 대표는 2008년 옛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탓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이 대표와 투자계약을 맺고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20억원의 성격을 놓고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이라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결국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이날 검찰은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포착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피소’ 넥센 구단주 이장석 검찰 출석

    ‘2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피소’ 넥센 구단주 이장석 검찰 출석

    수십억원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0) 대표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 대표를 조사하기 위해 8일 오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렀다.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 ‘홍 회장과의 계약이 지분을 양도하는 조건 아니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하고 청사 건물로 들어갔다. ‘홍 회장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로 답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이 있는지, 해당 금액의 사용·처리 명목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홍 회장은 20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자금의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그는 사기 외에 이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도 고소장을 통해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를 포착해 그를 출국금지시키고 지난달 14일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을 불러 의혹 관련 내용을 캐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예보, 7개 복지단체 방문 금융법률 상담

    예금보험공사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7개 복지단체를 방문해 고령자를 위한 법률상담(상속, 부양, 대여금 상환 등)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예보 소속 변호사들이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넥센 이장석 대표 8일 檢 소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넥센 이장석 대표 8일 檢 소환

    수십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50)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오는 8일 오전 이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이 대표를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홍 회장은 이 대표와 계약을 체결하고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자금의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검찰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핵심인사 계좌추적 착수

    檢,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핵심인사 계좌추적 착수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개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 일체를 추적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황각규(61)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비롯해 핵심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의 개인 계좌도 추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최근 신 회장 등 9명의 개인 명의 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증권사 등에 이들의 계좌 일체와 거래 상대방 계좌 정보, 고객정보조회서(CIF), 대여금고·보호예수 현황 등 ‘추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원본 그대로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 황 사장 외에 이원준(60) 롯데쇼핑 대표, 이철우(73)·신헌(62) 롯데쇼핑 전 대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대표, 최종원(59) 대홍기획 전 대표, 신영자(74·구속)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대상이다. 검찰은 롯데쇼핑·대홍기획 등 두 법인 계좌의 거래 내역도 쫓고 있다.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롯데쇼핑은 계열사를 동원한 조직적 비자금 조성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고 있다. 강현구 대표는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 중 처음으로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롯데홈쇼핑의 방송사업권 인허가 로비를 위한 비자금 9억여원을 조성하고,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이 핵심 피의자임을 명확히 했다. 계좌추적영장을 받기 위해 밝힌 신 회장의 범죄 사실은 ‘롯데그룹 회장으로서 롯데쇼핑 등 계열사들의 법인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횡령’ ‘계열사들의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면서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를 통해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이다. 검찰은 앞서 3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 회장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넥센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이장석 수십억 배임·횡령 포착

    檢, 넥센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이장석 수십억 배임·횡령 포착

    검찰이 14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50)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67) 미국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대 횡령·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달 이 대표를 출국 금지하고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08년 옛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를 수락한 홍 회장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후 자금의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 홍 회장은 지분 취득을 위한 투자금이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검찰은 최근 홍 회장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조만간 이 대표도 피고소인으로 소환해 사건의 경위와 자금 용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장석 20억대 사기·횡령’ 수사 중인 檢, 넥센 사무실 등 압수수색

    ‘이장석 20억대 사기·횡령’ 수사 중인 檢, 넥센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이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된 이장석(50) 프로야구 넥센 구단주를 출국 금지시킨데 이어 넥센 히어로즈 구단 사무실과 이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은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씨 자택 등을 포함한 4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씨의 개인수첩과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5월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홍 회장은 2008년 자금난에 처해 있던 구단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20억원의 성격을 놓고 이씨는 단순 대여금이며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홍 회장 측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며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앞서 2012년 12월 대한상사중재원은 넥센 구단 측이 제기한 홍 회장의 주주 지위 부인 중재신청을 각하하고 “홍 회장에게 지분 40%를 양도하라”고 판정했다. 넥센 측은 이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중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센 측은 항소했으나 판결을 1주일여 앞두고 취하해 판결은 확정됐다. 홍 회장은 사기 이외에 이씨가 공금을 빼돌리고 불필요하게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홍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카페] “소송당했다” 허위 공시한 中기업 속내는

    [여의도 카페] “소송당했다” 허위 공시한 中기업 속내는

    한국법 적용 못 해 ‘제2고섬’ 우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국원양자원이 당하지도 않은 소송을 당했다는 허위 공시를 한 데 이어 보유선박 사진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2의 ‘고섬사태’가 우려됩니다. 1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습니다. 지난 4월 한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허술한 공시자료를 의심한 거래소가 근거 서류를 요구했으나 답하지 않자 거래를 중단시키고 중국 법원으로부터 소송 접수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것이죠. 허위 소송을 지어낸 배경에는 최대주주 장화리 대표가 헐값 유상증자로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4년 말 장씨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20%가량 늘려 놓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분을 팔아 차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 회사 주식을 팔 수도 없게 된 주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선박 사진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한 척당 4600만 위안(약 79억원)인 선박 10척을 취득해 모두 61척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새로 마련했다는 선박 666호와 674호의 사진을 포토숍을 이용해 겹쳐 보면 윤곽이 일치합니다. 심지어 구름과 굴뚝 연기 등 배경까지 흡사합니다. 같은 배를 찍어 놓고 배에 적힌 숫자만 바꾼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009년 코스피에 상장된 중국원양자원은 한국에 사무소 하나 없이 공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경영정보를 밝혀왔습니다. 우리나라 법률을 적용받지 않는 중국기업이라 소수 주주권 보호장치를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2011년 중국고섬이 한국 증시 상장 3개월 만에 1000억원대 분식회계로 거래가 정지된 뒤 중국기업의 주식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만연했습니다. 최근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국기업으로는 약 4년 반 만에 국내 증시에 발을 들였지만 중국원양자원이 제2의 고섬사태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억대 사기·횡령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출금

    20억대 사기·횡령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출금

    검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의 구단주 이장석(50)씨를 출국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된 이씨를 지난달 20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6일 밝혔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5월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20억원의 성격을 놓고 이씨는 단순 대여금이며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홍 회장 측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며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앞서 2012년 12월 대한상사중재원은 넥센이 제기한 홍 회장의 주주 지위 부인 중재신청에 대해 “홍 회장에게 지분 40%를 양도하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다. 넥센은 이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중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넥센 측은 항소했으나 판결을 1주일여 앞두고 취하해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주식 양도가 이행되지 않자 고소전까지 펼쳐졌다. 검찰은 이씨의 사기 혐의 외에 횡령·배임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야구장 내 입점 매장 보증금을 개인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넥센 전직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이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만기 지난 양도성예금도 이자 받는다

    앞으로 만기일이 지난 양도성예금(CD)도 이자를 받는다. 또 같은 날짜에 상환해야 할 대출원리금이 여러 건 있을 때 채무자가 은행보다 먼저 갚는 순서를 정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은행·저축은행 불공정 약관 시정’ 요청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은행법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공정위의 시정 요청에 응해야 한다. 공정위는 총 750개 약관을 심사해 29개 유형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만기일이 지난 CD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는 조항이 꼽혔다. 공정위 표준약관에는 고객이 만기일 이후 지급을 청구하면 은행은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출원리금 이체 등 결제자금이 부족할 때 결제되는 출금 순서를 은행이 정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약관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신고 여부와 무관하게 모두 고객이 부담하도록 한 조항도 문제 삼았다. 카드, 유심(USIM)칩 등을 분실했을 때 신고 방식을 “인감 및 통장을 지참하고”, “서면으로 신고해야” 등으로 제한한 조항도 불공정 약관으로 꼽혔다. 공정위는 매월 최소 상환액의 납입이 90일 이상 지연되면 은행의 모든 채무를 즉시 상환하기로 한 조항, 이동통신사 등 외부 서비스 업체의 과실로 발생한 장애에 대해 은행만 책임지지 않는 조항도 불공정하다고 봤다. 또 은행 사정을 이유로 고객의 대여금고를 임의로 열람할 수 있는 조항, 고객이 대여금고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을 때 은행 면책을 명시한 조항 등도 불공정 약관으로 판단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양시 지방세 체납액 상반기에 100억 넘게 징수 연간 목표 83% 달성

    경기 안양시가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 374억원 중 상반기에 100억원 넘게 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징수한 56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았으며 올해 체납 징수 목표액 120억원에 근접했다. 시는 지난 4월 고액체납자 중 본인재산을 숨기고 가족명의 주택에서 호화생활하는 10명에 대해 가택수색을 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16억원으로 귀금속과 명품시계 등 126점을 압류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 등 9900만원을 징수했으며 압류품은 11월 자체공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시의 체납액이 채권에서 누락된 것에 대해 파산관재인에게 이의를 제기, 회생 폐지결정 후 파산선고 중인 체납법인에 대해서도 1억 800만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또 장기간 해외에 거주하며 한의사를 하는 체납자에게도 6800만원을 받아냈다. 1년에 네댓 차례, 일주일 이내로 출입국해 출국금지 처분이 어려웠으나, 지난 5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입국통보 자료를 당일 입수, 즉시 출국금지 요청해 징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상습적인 체납법인의 대주주를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체납세 84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부도로 사업장을 폐업했으면서도 외제차를 임대해 타고 다니고,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호화생활을 해왔다. 시는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의 체납유형별 분석과 범칙행위 조사를 강화하고, 금융재테크 자산과 은행대여금고 조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고의적인 납세기피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등을 통해 끝까지 체납세를 거둬들일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檢, ‘전방위 로비’ 정운호 횡령·배임 기소···로비 수사는 계속

    檢, ‘전방위 로비’ 정운호 횡령·배임 기소···로비 수사는 계속

    전직 검사장, 판사 출신 변호사와 브로커 등을 통해 법조계 등에 전방위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14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법조계 등에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와 위증 혐의 등으로 정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네이처리퍼블릭 법인 자금 18억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의 법인 자금 90억원 등 회삿돈 10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장 임대차 보증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장부를 꾸며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대표는 2010년 12월쯤 자회사인 세계홀딩스 자금 35억원을 L호텔에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하자 이 호텔이 변제 명목으로 제공한 호텔 2개층 전세권을 개인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L호텔은 정 전 대표 측의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가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던 곳이다. 호텔 측에서 정 전 대표에게 전세권을 건넨 호텔 2개층은 유흥주점이 운영되던 공간이다. 전세권의 재산 가치는 세계홀딩스의 대여금 규모와 같은 35억원 수준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정 전 대표는 2011∼2013년 유흥주점 업체 측에 공간을 빌려주고 3억 7000여만원의 임대료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사를 통해 정씨가 빼돌린 회삿돈 중 13억원이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금액은 개인 생활비와 가족들의 민사소송 비용 등에 지출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지난해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전 대표의 도박 자금 일부가 회삿돈에서 나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난해 원정도박 수사 결과를 놓고 ‘부실’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검찰은 정 전 대표의 도박 자금이 대부분 개인 돈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하고 정 전 대표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정 전 대표의 공소장에는 2012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모씨의 재판에 출석해 허위 사실을 증언한 혐의도 담겼다. 지난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대표는 올해 징역 8개월이 확정돼 지난 5일 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로비 의혹 사건이 터지고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2일 구속됐다. 법원의 보석 결정이나 석방 판결이 내려지지 않으면 정 전 대표는 구속 상태를 유지한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대표의 횡령·배임 등 혐의는 일단 기소하고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커 이민희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김모(50)씨는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감사원 감사 무마 및 관련 소송 청탁 등 명목으로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서울고검 박모 검사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홍만표·최유정 변호사를 포함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변호사들의 비위 사실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요구할 경우 징계 통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사 패소에 불만 품은 80대, 법원에서 둔기 휘둘러 소동

    민사 패소에 불만 품은 80대, 법원에서 둔기 휘둘러 소동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데 불만을 품은 80대 노인이 법원 안에서 둔기를 휘둘러 공무원 1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지법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2시쯤 인천 남구 인천지법 7층 민사단독과 사무실에서 A(80)씨가 법원 공무원 B(47)씨에게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자신의 가방에서 30㎝ 길이의 철제 손망치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B씨는 목 부위에 찰과상을 입는 부상만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에도 사무실에서 수차례 둔기를 휘둘렀으나 B씨와 함께 있던 다른 직원들에 의해 제압됐다. 그는 둔기를 휘두르면서 “못 죽여서 한이 된다”고 말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대여금과 관련해 총 4건의 민사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불만을 품고 해당 재판을 담당한 민사과 사무실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명에게 380만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을 담당 재판부는 빌려준 사실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과거에도 B씨에게 수차례 민원 상담을 요청했고, 1시간 가량 상담을 한 적도 있었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이유로 피해자 진술을 미룬 B씨를 먼저 조사한 뒤 A씨를 소환해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만표 ‘소득 축소용’ 위장업체 운영했나… 檢, 사무실 압수수색

    브로커 이씨 식당 단골명단 확보 2000여명 대상 로비 의혹 조사 최유정 대여금고서 13억 발견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부동산 관련 업체를 운영하면서 소득을 은폐해 온 단서를 잡고 해당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9일 부동산투자·관리·임대 관련 사업을 하는 A사의 경기도 파주와 분당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거래 장부, 일지 등을 확보했다. A사는 홍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검찰은 홍 변호사 관련 자금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A사의 존재를 확인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신고액과 다른 소득을 챙긴 사실을 감추려고 ‘위장업체’로 A사를 동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홍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부당 수임 및 탈세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2014년 3월부터 1년 6개월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B식당을 운영했던 브로커 이모(56)씨의 여동생 집을 지난 17일 압수수색하고, 이 기간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이 담긴 리스트와 일일 매출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리스트에는 판검사 등 법조인을 비롯해 정·관계, 금융권, 언론계 등 2000여명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식당은 정 대표와 이씨 등이 유력 인사들과 종종 모임을 했던 장소다.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의 검·경 수사 단계 변호를 맡았던 홍 변호사도 이 식당의 단골손님이었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2면>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 분석 과정에서 이씨의 로비 방향과 정 대표 관련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힐 실마리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동생은 집 압수수색 당일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 대표와 홍 변호사 등이 식당에 자주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를 위한 모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대표와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여·구속) 변호사와 그 가족들의 대여금고를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해 현금 8억원과 수표 5억원 등 13억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을 정 대표 등으로부터 받은 수임료의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檢 ‘법조비리’ 브로커 이씨 식당 손님 2000명 리스트 분석

    [단독] 檢 ‘법조비리’ 브로커 이씨 식당 손님 2000명 리스트 분석

    법조·정치인 등 로비 의혹 추적최유정 수임료 추정 13억 발견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브로커 이모(56)씨의 로비 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식당의 손님 2000여명에 대한 리스트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리스트가 이씨의 로비 활동을 규명할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014년 2월부터 1년 6개월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B식당을 운영했던 이씨 여동생의 집을 지난 17일 압수수색하고, 이 기간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이 담긴 리스트와 일일 매출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리스트에는 판검사 등 법조인을 비롯해 정·관계, 금융권, 언론계 등 2000여명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식당은 정 대표와 이씨 등이 유력 인사들과 종종 모임을 했던 장소다.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의 검·경 수사 단계 변호를 맡았던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도 이 식당의 단골손님이었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2면>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 분석 과정에서 이씨의 로비 방향과 정 대표 관련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힐 실마리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동생은 집 압수수색 당일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 대표와 홍 변호사 등이 식당에 자주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를 위한 모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대표와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여·구속) 변호사와 그 가족들의 대여금고를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해 현금 8억원과 수표 5억원 등 13억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을 정 대표 등으로부터 받은 수임료의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원정도박을 하고 수사를 받던 시기에 수백억원대 네이처리퍼블릭 지분을 매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이 돈이 당시 도박 자금이나 수사 무마용 로비 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증자 과정, 증자 참여자 등 주식 이동 과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집단대출 규제 6개월간 7조 3000억 피해”

    불완전한 맞춤 정책으로 건설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정책을 놓고 건설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정책 미스매칭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형 건설업체들은 정부가 공공공사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 방안을 내놓자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공사 발주자가 임금과 공사·기계장비 대금을 원사업자가 아닌 하도급 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공공공사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전체 공공공사의 4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도급 대금 체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업체 모임인 대한건설협회는 “건설 현장 당사자 중에 하도급 업자만 찬성하고 발주자, 원도급자, 근로자, 장비업자가 모두 반대하고 있다”면서 “전시행정,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공사대금을 받은 1차 하도급 업체가 2, 3차 하도급 업체에 공사비를 지불하지 않거나 기계장비업자,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면서 “건설 현장 전반적인 관리 책임은 원도급자가 지고 있는 만큼 하도급 대금 직불제 확대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일 시키는 사람(원도급자)과 돈 주는 사람(발주자)이 달라 공사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근로자와 기계장비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면 차라리 임금지급보증제를 도입하거나 기계대여지급보증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근로자를 대표하는 전국건설노동조합도 체불이 발생하면 재정·관리 능력이 부족한 하도급 업체보다는 원도급 업체에 책임을 묻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반대하고 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하도급 대금을 직접 받은 업체가 임금과 기계대금을 주지 않고 잠적해 공사가 중지되고 민원이 발생해 원도급자가 노무비와 기계대여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도 분양 현장 피해를 키우고 있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지만 금융권이 입지·분양성 등을 감안하지 않고 적용하는 바람에 대출을 거부당하거나 금리 인상을 요구받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협회 주장에 따르면 집단대출 규제 피해 규모는 지난달 31일 현재 7조 3000억원(4만 7000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분양률이 100%인 사업장에서도 대출을 약속했던 제1금융권이 집단대출을 거부하거나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이미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현금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는 등 당초 기대와 다른 정책 미스매칭 부작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KB금융·한투 ‘현대증권 인수’ 재격돌

    KB금융·한투 ‘현대증권 인수’ 재격돌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남구(오른쪽)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현대증권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었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25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증권 최대주주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 보유분 0.13%를 합친 총 22.56%를 공개 매물로 내놓았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지난달 26일 예비입찰에 나란히 참가한 데 이어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도 참여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금융투자업계에선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이 7000억원 내외를 적어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날 종가(6700원) 기준 매각 대상 지분 가격(3580억원)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은 지난해 말 대우증권 입찰에도 참가했으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2조 4513억원(패키지 매물 산은자산운용 포함)의 ‘통 큰’ 베팅을 하는 바람에 쓴잔을 마셨다. KB투자증권을 자회사로 거느린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대증권이 NH투자·대우·삼성·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어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은 현대증권을 자회사 한투증권과 합병해 자본금 6조원 안팎의 초대형 증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 4위 한투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3조 3000억원이며, 업계 5위 현대증권은 3조 2000억원이다. 둘이 합치면 대우증권을 품은 미래에셋 못지않은 규모다. 이번 인수전은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입찰에 참여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제시 가격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 24일 인수가격을 적어 EY한영에 제출했으며 밀봉해 금융사 대여금고에 보관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제시 가격은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채권단은 오는 5월 말까지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거래 대금 완납 등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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