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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음력설’ 썼다가 뭇매 맞은 대영박물관

    ‘한국 음력설’ 썼다가 뭇매 맞은 대영박물관

    세계 최초의 국립 공공 박물관인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 음력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뭇매를 맞았다. 대영박물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지난 12일 박물관에서 여는 설날 관련 행사를 소개하면서 ‘한국 음력설’(Korean Lunar New Year)이라고 표기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음력설은 원래 중국 문화인데 어떻게 한국 설로 바꿀 수 있느냐며 박물관이 도둑질을 했다고 비꼬았다. 네티즌들의 공격에 대영박물관은 한국 오방색에 영감을 얻은 ‘설맞이’ 공연에 대한 소개 글을 삭제하고 대신 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청나라 시대의 초상화를 올렸다. 중국 미인이 토끼를 안고 있는 그림에 대해 박물관 측은 “2023년은 토끼의 해다. 토끼해에 태어난 사람은 온화하고 겸손하며 친절하다”란 설명을 붙였다. 중국인들을 달래는 댓글도 있었는데, 요즘은 중국 음력설이라고 하기보다는 ‘토끼해’나 ‘음력설’이라고만 쓰는 추세라면서 지나친 민족주의를 경계했다. BBC 중국어판은 대영박물관의 설날 표기 문제를 보도하면서 설날의 영문 표기를 둘러싼 논란도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디즈니 리조트도 음력설을 맞이하는 행사를 소개하면서 트위터에 ‘중국 음력설’이 아니라 ‘음력설’이라고만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판 메시지를 받았다.
  • 4400억 떼먹은 나쁜 집주인들… 지금도 전세 놓고 있다

    4400억 떼먹은 나쁜 집주인들… 지금도 전세 놓고 있다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중 관리하는 ‘악성 임대인’ 227명이 지난해 일으킨 보증 사고액이 약 4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인 1인당 19억원씩 떼먹은 꼴이다. 악성 임대인은 HUG가 전세금을 3차례 이상 대신 갚아 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겼거나 최근 1년 동안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임대인을 말한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드러났다. 지난해 악성 임대인 집중관리를 받은 227명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 HUG에 대신 갚아 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금액 4400억원은 최근 5년 내 가장 큰 액수다. 악성 임대인의 보증 사고액은 2018년 30억원에서 2019년 504억원, 2020년 1871억원, 2021년 3555억원으로 급증 추세다. 박 의원은 “지난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규모는 1조 1726억원으로 5443가구의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이 가운데 악성 임대인이 보유한 주택이 2037채로 37%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악성 임대인 관리의 시급함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악성 임대인들이 일으킨 보증 사고는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오피스텔 보증 사고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주택 유형별로 보증 사고액의 64.5%(2828억원)가 다세대주택에, 25.0%(1094억원)가 오피스텔에 집중됐다. 정부는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는 법 개정 사항이다. 관련 법인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와 신용정보보호법과 상충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계류 중이다. 정부는 또 이달 말 신축 빌라 시세와 위험 매물정보를 담은 ‘안심전세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 앱에 악성 임대인 명단을 제공할 수 없을 전망이다.
  •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회고록서 “김정은, 中이 北 티벳처럼 만들 것 언급” 中 도움 필요하나 中 지배에 대해서도 두려워한 듯자기 별명 ‘리틀 로켓맨’에 대해 “리틀은 not O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은 결국 북한을 신장이나 티베트처럼 취급할 것이라며 중국으로부터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철수가 김 위원장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면 한국에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원산에 세계최대관광지 조성으로 북 비핵화 설득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3가지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등과 달리 비핵화 후에도 김 위원장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을 것, 둘째는 현재 통치체계가 유지될 것, 셋째가 중국이 이를 보장할 것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의 도움 만큼이나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원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시가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에게 미국 마이애미에 초대해 쿠바산 시가를 구해주겠다고 설명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미 카스트로 형제와 친분이 크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때 회의가 줄곧 끊겼는데 김 위원장은 심각한 흡연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나도 아버지, 아이 머리 위 핵무기 싫어”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2018년 6월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붙인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 별명에 대해 “로켓맨은 괜찮지만, (키가) 작다는 건 안 괜찮다”(Rocket man, OK. Little, not OK)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당시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나도 아버지이고 아이들의 머리 위에 핵무기를 날아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영변 핵시설 대신 모든 제재 없애라” 이후 2018년 7월에 북한을 다시 찾았지만 김 위원장이 감자밭 시찰을 위해 자신을 바람맞힌 것과 함께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원인이 북한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의 검증 하에 영변 핵시설의 해체를 하는 대신에 모든 대북 제재를 없애기를 원했다”며 “정상회담은 (소득 없이) 끝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원하기는 했지만 평화협정에 동의한 적은 없다는 설명도 했다. 이외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등을 처형한데 대해 ‘피에 굶주린 징그러운 놈’(bloodthirsty toad)이라고 칭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김 위원장이 협상을 타결할 재량을 거의 주지 않았다”며 북핵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기는 힘들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판문점 정상회동 참석 요구에 거절 2019년 6월에 있었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에 대해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참석 요구를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는 취지로 썼다. 문 전 대통령이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만 만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했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과 존경심이 없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 나쁜 플라스틱 벗고… 착한 종이 입어야 우리가 산다

    나쁜 플라스틱 벗고… 착한 종이 입어야 우리가 산다

    한국콜마는 2020년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종이 튜브(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 탈(脫)플라스틱이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썩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 ‘예쁜 쓰레기’ 대신 잘 썩고 재활용도 쉬운 ‘착한 쓰레기’에 대한 국내외 요구가 급증한 것이 종이 튜브 개발의 시작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해 종이 튜브의 생산량은 출시 첫해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고 현재 납품하는 10개 업체 외에 국내외 추가 계약 진행 건도 십여 건에 달한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내 마스크 팩 제품의 비닐 포장재를 대신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플라스틱을 대신할 친환경 포장 소재로 종이 소재가 급부상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표가 대세로 자리잡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플라스틱 감량이 절실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종이 튜브처럼 플라스틱을 대체할 튼튼하면서도 지구환경을 위한 소재로 종이가 업계 관심을 한데 받고 있는 것. 특히 식품·공산품 등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많은 유통업계에서는 종이 포장재 교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실제 올해 설 연휴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은 친환경 종이 포장 선물 세트를 아예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웠다. 친환경 포장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설 선물 세트 품목은 모두 340가지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종이 포장재 등을 적용한 친환경 선물 세트의 매출은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올 설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꾼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 과일 선물 세트를 2만 5000세트 준비했다. 이는 전체 과일 선물 세트 물량의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종이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2020년과 비교해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종이 패키지 와인 선물 세트 물량도 지난해 설보다 늘렸다. 2020년 환경부와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23개 주요 식품업체 역시 활발한 종이 포장재 교체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해태제과는 ‘홈런볼’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트레이로 변경했고, 롯데제과도 ‘카스타드’와 ‘엄마손 파이’, 대용량 ‘칸초’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유한킴벌리가 강원대와 손잡고 2년 전에 개발한 종이 유흡착재가 대표적인 사례다. 기름 유출 사고 등에 쓰이는 유흡착재는 이전까지 재활용이 어려운 부직포가 쓰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과거에는 종이 사용이 자원 낭비로 받아들여졌지만 순환자원으로서 종이의 역할이 재조명되면서 종이 자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도나 차단성 등에 아직 한계가 있지만 종이가 국내 폐기물 가운데 90%에 가까운 재활용률을 가진 만큼 친환경 종이 소재 개발이 탈플라스틱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고 설명한다. 종이는 재활용률뿐만 아니라 제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비닐봉지의 원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다. 윤혜정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환경재료과학 전공) 교수는 “산업계의 친환경 종이 소재 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은 폐기물 관리나 플라스틱 재활용 전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쉽다”면서 “현실적으로 당장 모든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하기는 어려우나 매립 조건이 까다로워 재활용이 어려운 생분해플라스틱보단 자원순환 관점에서 종이가 플라스틱 저감 정책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도 “재활용을 넘어 재사용 확대를 위한 강력한 규제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용기 대체재 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탈플라스틱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나서 종이 포장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아예 수출이 가능한 소재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윤 교수는 “재활용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종이 소재 개발을 위해선 개별 기업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국책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버리는 나라다. 실제 정부가 세운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492만t(잠정치)으로 2019년보다 17.7%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플라스틱과의 전쟁’에 속도를 내면서 우리 정부도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에 정부는 2024년부터 탈플라스틱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내 탈플라스틱 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는 많지 않다. 홍 소장은 “국내에선 환경부가 탈플라스틱을 주도하고 있지만 규제 시행은 미온적”이라면서 “산업계와의 거버넌스(협치)를 통해 강력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유럽처럼 산·학·연·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연휴 뒤에도 훈풍 불까… “2400 돌파 가능성”

    코스피, 연휴 뒤에도 훈풍 불까… “2400 돌파 가능성”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깨고 코스피가 연초부터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들썩거리는 가운데 코스피에까지 ‘훈풍’이 불어올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07포인트(0.76%) 오른 3만 36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9%, 나스닥지수는 2.01%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가 전 거래일 대비 7.74% 폭등했으며 AMD(9.22%), 엔비디아(7.59%), 애플(2.35%) 등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와 전기차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8% 가까이 올랐다. 연준 고위 인사들이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을 꺾는 발언들을 이어 가고 있지만 미 증시는 청개구리처럼 상승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포인트 오르게 된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으로 5~5.25% 포인트를 제시한 바 있어 앞으로 두 차례 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올봄부터 금리인상을 중단할지 여부와 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금리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증권가에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도 연초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지난 16~17일에 이어 재차 코스피 24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2월 FOMC 회의 등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중국과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중학개미’들도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중국 증시에서 총 7876만 달러(약 97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8551만 달러, 12월 1억 4973만 달러 순매도에서 이달 순매수로 전환했다.
  • 4400억 떼먹은 나쁜 집주인들… 지금도 전세 놓고 있다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중 관리하는 ‘악성 임대인’ 227명이 지난해 일으킨 보증 사고액이 약 4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인 1인당 19억원씩 떼먹은 꼴이다. 악성 임대인은 HUG가 전세금을 3차례 이상 대신 갚아 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겼거나 최근 1년 동안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임대인을 말한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드러났다. 지난해 악성 임대인 집중관리를 받은 227명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 HUG에 대신 갚아 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금액 4400억원은 최근 5년 내 가장 큰 액수다. 악성 임대인의 보증 사고액은 2018년 30억원에서 2019년 504억원, 2020년 1871억원, 2021년 3555억원으로 급증 추세다. 박 의원은 “지난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규모는 1조 1726억원으로 5443가구의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이 가운데 악성 임대인이 보유한 주택이 2037채로 37%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악성 임대인 관리의 시급함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악성 임대인들이 일으킨 보증 사고는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오피스텔 보증 사고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주택 유형별로 보증 사고액의 64.5%(2828억원)가 다세대주택에, 25.0%(1094억원)가 오피스텔에 집중됐다. 정부는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는 법 개정 사항이다. 관련 법인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와 신용정보보호법과 상충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계류 중이다. 정부는 또 이달 말 신축 빌라 시세와 위험 매물정보를 담은 ‘안심전세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 앱에 악성 임대인 명단을 제공할 수 없을 전망이다.
  •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탈락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탈락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5화 미국 아카데미상 23개 부문 최종 후보 명단을 정리한다. 시상식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작품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 아바타:물의 길, 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엘비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브리씽), 페이블스맨, 타르, 탑건:매버릭, 슬픔의 삼각형, 위민 토킹 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랑셰-타르, 아나 드 아르마스-블론드,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레슬리에게, 미셸 윌리엄스-페이블스맨, 미셸 여-에브리씽 남우주연상 오스틴 버틀러-엘비스, 콜린 파렐-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브렌단 프레이저-더 웨일, 폴 메스칼-애프터썬, 빌 나이-리빙 여우조연상 안젤라 바셋-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홍 차우-더 웨일, 케리 콘돈-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제이미 리 커티스. 스테파니 추-이상 에브리씽남우조연상 브렌단 글리슨-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브라이언 디리 헨리-코즈웨이, 저드 허시-페이블스맨, 배리 키오건-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키 후이 콴-에브리씽 감독상 마틴 맥도나-밴시스 오브 이니셰린,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에브리씽, 스티븐 스필버그-페이블스맨, 토드 필드-타르 각본상 밴시스 오브 이니셰린-마틴 맥도나, 에브리씽-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페이블스맨-스티븐 스필버그와 토니 쿠시너, 타르-토드 필드,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루벤 오스틀룬드각색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에드워드 버거 레슬리 패터슨 이언 스토켈, 글래스 어니언: 나이브스 아웃-리언 존슨, 리빙-가즈오 이쉬구로, 탑건:매버릭-에런 크루거 에릭 워런 싱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위민 토킹-새러 폴리 애니메이션 작품상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마르셀 셀 위드 슈즈 온, 퍼스 이 붓츠:라스트 위시, 시 비스트, 터닝 레드 다큐멘터리 작품상 올 댓 브레스즈, 올 더 뷰티 앤드 더 블러드세드, 파이어 오브 러브, 하우스 메이드 오브 스플린터스, 나발니 국제영화상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주제가상 어플라우즈-텔 잇 라이크 어 우먼(다이앤느 워런), 홀드 마이 핸드-탑건:매버릭(레이디 가가 블러드팝), 나아뚜 나아뚜-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MM키라바니, 찬드라보세), 리프트 미 업-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템스, 루드비히 요란손, 리해나와 라이언 쿠글러), 디스 이즈어 라이프-에브리씽(라이언 롯, 데이비드 번, 밋스키) 음악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볼커 베르텔만, 바빌론-저스틴 후르비츠, 밴시스 오브 이니셰린-카터 버웰, 에브리씽-손 룩스, 페이블스맨-존 윌리엄스 촬영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제임스 프렌드, 바르도 한줌의 진실에 대한 잘못된 연대기-다리우스 콘지, 엘비스-맨디 워커, 엠파이어 오브 라이트-로저 디킨스, 타르-플로리안 호프마이스터 시각효과상(인원이 워낙 많아 작품 제목만) 서부전선 이상 없다, 아바타:물의 길, 배트맨, 포에버 와칸다, 탑건: 매버릭 편집상 밴시스 오브 이니세린-미켈 EG 닐슨, 엘비스-멧 빌라, 조너선 레드먼드, 에브리씽-폴 로저스, 타르-모니카 윌리, 탑건:매버릭-에디 해밀턴 의상상 바빌론-매리 조프리, 와칸다 포에버-러스 카터, 엘비스-캐서린 마틴, 에브리씽-셜리 쿠라타, 미시즈 해리스 고스 투 파리-제니 비번 음향상 (이하 인원이 워낙 많아 작품 제목만) 서부전선 이상 없다, 아바타:물의 길, 배트맨, 엘비스, 탑건:매버릭 프로덕션 디자인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 아바타:물의 길, 엘비스, 바빌론, 페이블스맨 분장 및 헤어스타일상 서부전선 이상 없다, 배트맨,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엘비스, 더 웨일 실사 단편상 아이리시 굿바이, 이발루, 르 푸필레, 나이트 라이드, 레드 수트케이스 애니메이션 단편상 소년과 생쥐, 여우와 말, 플라잉 세일러, 아이스 머천트, 마이 이어 오브 딕스, 타조가 내게 세계가 가짜라고 얘기했는데 난 믿는다고 생각해 다큐 단편상 엘리펀트 위스퍼스, 하우루트, 어떻게 일년을 측정하지? 마사 미첼 효과, 스트레인저 앳 게이트
  • 前아이돌 “최근 1억 사기당해…사기꾼이 조언까지”

    前아이돌 “최근 1억 사기당해…사기꾼이 조언까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최근 겪은 사기 피해를 털어놓는다. 24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사업가로 변신한 김상혁이 방문한다. 김상혁은 7개의 직영점이 있는 찐빵 사업에 이어 오락실, 조개구이, 화장품까지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근황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등 3MC는 흐뭇해 했지만, 김상혁은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 최근 1~2년 동안 1억원 좀 넘게 당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오래 알고 지낸 형에게서 첫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 형은 “골동품 사업을 하는 지인이 해외 업자에게 도자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돈을 빌려주면 2주 안에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혁은 이를 믿고 2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내줬다. 그러나 약속한 기한이 다가와도 연락은 없었다. 같은 수법에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박미선은 차용증 등 아무런 서류도 작성한 적 없다는 김상혁을 향해 “2000만원이면 찐빵을 몇 개를 팔아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상혁이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누군가 찾아왔다고 한다. 돈을 받아 간 형이 시켜서 빌린 돈을 상환하러 왔다는 인물은 “앞으로 돈 관리 잘 하고 사람 아무나 믿지 말아라”라며 적반하장격인 태도를 보였다고 김상혁은 전했다. 장영란이 “요즘엔 안 당하죠?”라고 묻자 박미선은 “내 경험상 또 당해”라고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의 사기 피해 경험담은 계속 이어졌고, 박미선·장영란·김호영은 답답해했다. ‘진격의 언니들’은 2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 수입차 공세 속 전기차 보조금 한국판 ‘IRA’로 작동하나

    수입차 공세 속 전기차 보조금 한국판 ‘IRA’로 작동하나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앞서 국고 보조금 상한액을 줄이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후관리와 기반시설 강화 등을 반영해 보조금을 차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조금 요건을 강화한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주목됐다. 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이해관계자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돌연 연기했다. 현재 700만원인 국고보조금 상한액을 680만원으로 낮추고 100% 지급 차량가격을 5500만원 미만에서 57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달라진 보조금 지급 기준이다. 제작사가 직영서비스센터와 정비이력관리·부품관리 전산시스템 운영여부에 따라 연비·주행거리보조금을 50% 차등키로 했다. 수입사 대부분이 국내 직영서비스센터가 없다는 점에서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환경부는 직영서비스센터와 전산시스템이 운영시 연비·주행거리보조금 100% 지급 원칙을 유지하되 협력업체를 통한 운영시 90%, 협력업체 서비스센터는 있지만 전산시스템이 없으면 80% 지급하는 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전기차 배터리에서 외부로 전력을 빼내 쓸 수 있는 ‘비히클 투 로드’(V2L)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와 최근 3년간 급속충전기를 100기 이상 설치한 제조사에 추가로 주는 보조금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에너지밀도’ 적용에 중국 전기버스 업체 반발 또다른 쟁점은 전기버스 등 전기승합차 배터리 에너지밀도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이다. 기존 차량이 1㎞를 주행하는데 소비되는 배터리 전력량을 뜻하는 ‘연료 소비율’이 아닌 에너지밀도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에너지밀도가 1L당 500Wh(와트시) 이상이면 100%를 지급하되 400Wh 미만이면 최대 50%를 삭감키로 했다. 에너지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는 중국 전기차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다. 1대당 최대 1억 40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버스의 48.7%가 중국산이었다. 보조금 개편시 ‘직격타’를 맞게 된 중국 업체들이 대사관을 통해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25%까지 상승하면서 국산 전기차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보조금 체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통상 이슈 논란에 발목이 잡힌 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부처 협의 및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들 업고 한라산’ 이시영, 안전불감증 논란 해명

    ‘아들 업고 한라산’ 이시영, 안전불감증 논란 해명

    배우 이시영이 6살 아들을 업고 눈 덮인 한라산 등반을 한 뒤 안전불감증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시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 산행을 도전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1일 아들 조정윤(6)군을 업고 눈 쌓인 한라산을 등반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많은 팬들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지만 일각에서는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엄마만의 무리한 욕심 아니었느냐며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시영은 영상에서 “정윤이의 컨디션을 예측할 수 없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 긴장하며 준비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서 정윤이에게만 집중했다”라고 운을 뗐다. 한라산 등반 과정을 소개했다. 이시영은 정상까지 오르는 대신 아이의 상태를 고려해 병풍바위 부근까지만 오르고 하산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시영은 “나만의 버킷리스트 같은 것이었다. 정윤이랑 한라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고, 업고 가기엔 20㎏이 한계였다. 올해를 놓치면 5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내 욕심일 수 있겠지만 가고 싶었다. 정윤이에게 10번 물어봤는데 다 ‘예스’라고 답했다. 심지어 정윤이는 백두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시영은 백록담 대신 윗세오름을 가는 코스로 등산을 진행했다. 이시영은 눈길을 열심히 걸으며 정윤이의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 영상을 본 이시영은 “캐리어를 이고 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이가 내 눈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니까 그걸 조심해야 한다. 당연히 미끄러지거나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라며 “진짜 힘들긴 했다, 숨 차는 게 다르더라”고 회상했다. 이시영은 “처음에는 정윤이가 괜찮아서 별말이 없었는데, 바람이 오니까 순간적으로 시야가 안 보이고 일출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이후부터 정윤이가 너무 추워했고, 사실 애를 두고 정상까지 가고 싶었는데 애가 추워하는데 내 고집부리고 갈 순 없지 않나, 속에서는 ‘일출 봐야하는데’ ‘나는 뛰어갈 수가 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정윤이가 ‘추워’ ‘내려가’ 이러니까 자아가 분열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영 일행은 윗세오름보다 조금 낮은 곳에서 일출을 보게 됐다. 이시영은 끝으로 “예전에 한라산 갔을 때 아이들이 진짜 많았는데, 8~9세더라, 제가 강제로 시키겠다는 건 아니고 정윤이가 원하면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이라며 “정윤이도 하고 나서 ‘너무 좋았고, 사실은 안 추웠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낮은 산부터 천천히 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24일에도 한라산 등반 사진을 여러 장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일 공개했던 사진들에는 아들 정윤군의 표정이 모자와 마스크에 가려져 잘 안 보였는데,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정윤군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 ‘한국 음력설’ 썼다 중국 십자포화 맞은 대영박물관

    ‘한국 음력설’ 썼다 중국 십자포화 맞은 대영박물관

    세계 최초의 국립 공공 박물관인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대영박물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난 12일 박물관에서 여는 설날 관련 행사를 소개하면서 ‘한국 음력 설’(Korean Lunar new Year)이라고 표기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음력 설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의 것이라며 박물관을 비난했다. 음력 설은 원래 중국 문화인데 어떻게 한국 설로 바꿀 수 있느냐며 박물관이 도둑질을 했다고 힐난했다.Happy #NewYear! 兔年快乐,万事如意2023 is the Year of the Rabbit 🐰 People born in the Year of the Rabbit are said to be gentle, modest and kind.This Qing-era portrait shows a Chinese beauty gently holding a rabbit 🐇 https://t.co/bYSXflliHu #ChineseNewYear pic.twitter.com/b0D78I3f7e— British Museum (@britishmuseum) January 22, 2023 네티즌들의 공격에 대영박물관은 한국 오방색에 영감을 얻은 ‘설맞이’ 공연에 대한 소개 글을 삭제하고 대신 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청나라 시대의 초상화를 올렸다. 중국 미인이 토끼를 안고 있는 그림에 대해 박물관 측은 “2023년은 토끼의 해다. 토끼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온화하고 겸손하며 친절하다”란 설명을 붙였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분을 풀지 못하고, 중국 그림을 게시한 글에 “대영박물관은 근대 중국에서 약탈한 2만 3000점 이상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음력 설 기간 동안 역사에 정통한 박물관에서 중국인을 자극했다며 비웃기도 했다. 분노한 중국인들을 달래는 댓글도 있었는데, 요즘은 중국 음력 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토끼해’나 ‘음력 설’이라고만 쓰는 추세라면서 지나친 민족주의를 경계했다.BBC 중국어판은 대영박물관의 설날 표기 문제를 보도하면서 설날의 영문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디즈니 리조트도 음력 설을 맞이하는 행사를 소개하면서 트위터에 ‘중국 음력 설’이 아니라 ‘음력 설’이라고만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메시지를 받았다. 한국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인 다니엘은 설 명절을 ‘중국 설’이라고 썼다가 십자포화를 맞았다.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서 중국 설이라고 썼던 다니엘은 결국 사과를 해야만 했다. 한편 대영박물관은 지난 20일 예정대로 한국 음력 설을 알리는 공연 및 행사를 치렀다.
  • M&M 캔디 마스코트의 힐 높이 갖고도 시비 거는 터커 칼슨

    M&M 캔디 마스코트의 힐 높이 갖고도 시비 거는 터커 칼슨

    캔디 회사 M&M이 이른바 ‘대변 캔디’(spokescandies)의 활동을 일시 중단시키고 새 얼굴, 유명 코미디언 마야 루돌프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광고는 초콜릿 사탕을 인간처럼 꾸민 만화 캐릭터들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바꾸겠다고 발표한 뒤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극우 진영을 대표하는 폭스 뉴스의 앵커 터커 칼슨 같은 이는 “잠에서 덜 깬 M&M”이라고 비난에 앞장섰다. 왜냐하면 그 회사가 새 대변인으로 기용하려는 인물이 칼슨 같은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시사 풍자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유명해진 루돌프이기 때문이었다. M&M은 지난해 1월 만화 캐릭터를 손질했다. 모회사 마스 인코퍼레이티드는 “모든 이들이 속해 있다고 느끼는 세상, 더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다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 여성 M&M 캐릭터들은 덜 여성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손질됐다. 녹색 캐릭터는 부츠 대신 “멋지고 편한” 스니커즈 운동화로 바뀌었고, 갈색 캐릭터는 힐의 높이를 낮췄다.그런데 칼슨은 별것도 아닌 일에 정색을 하고 달려들었다. M&M 리브랜드 과정에 눈알사탕은 제외됐고, 여성 만화 캐릭터들이 “덜 섹시한” 것처럼 보인다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런 말도 했다. “M&M는 모든 만화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고 완전히 남녀 양성적일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 갖고는 술 한잔 생각이 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목표다.” 이달 초 M&M가 여성 캔디 캐릭터들을 한정판으로 내놓으며 수익금은 여성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탁하기로 하자 칼슨의 목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그는 지난 10일 방송 도중 “잠이 덜 깬 M&M가 돌아왔다”면서 녹색 캐릭터가 “몸집이 거대하고 비만한 보라색 M&M”이라고 말했다. 보라색은 일반적으로 성 소수자의 상징 색깔로 받아들여진다. M&M은 23일 성명을 발표, 캐릭터를 리브랜드하는 일이 이렇게 논란을 빚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제야 심지어 캔디의 신발도 양극의 반응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사람들을 한 데 묶길 원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루돌프가 새 대변인으로 “모든 이들이 속해 있다고 느끼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즐거움을 주는 능력을 발휘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왜 새로 단장한 지 일년 밖에 안된 ‘대변 캔디’들의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래 갈지 등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당연히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M&M이 극성맞은 이들의 공격에 힘없이 꼬리를 내리느냐며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떤 이들은 다음달 북미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 때 프라임타임에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자금을 비축하려는 선택이라고 의심했다. 모회사 마스 인코퍼레이티드는 슈퍼볼 광고를 사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 [핵잼 사이언스] 악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바로 이것 때문

    [핵잼 사이언스] 악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바로 이것 때문

    악어는 지난 수억 년 동안 민물 생태계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다. 악어의 성공 비결은 매우 단순하다. 바로 물속에 숨어 먹이를 기다리는 것이다. 물을 마시기 위해 온 동물을 기습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냥 전략은 수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높은 성공률을 보장한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성공률을 보장하는 사냥법을 다른 육식 동물은 시도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악어처럼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는 동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악어와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는 신체 구조상 악어처럼 오래 숨을 참기 힘들다. 포유류는 대사율이 높아 산소 소모량이 많다. 반면 악어는 변온 동물로 산소 소모량이 적어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다. 사자나 호랑이가 악어처럼 물속에서 먹이를 기다린다면 그 전에 질식할 가능성이 높다. 고래처럼 크기가 엄청나게 큰 경우가 아니라면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는 숨 참기 능력에서 악어와 상대가 될 수 없다.  과학자들은 낮은 신진 대사율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악어의 헤모글로빈이다. 악어의 헤모글로빈은 산소 저장하는 능력은 물론 분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후자가 중요한 능력으로 헤모글로빈이 지닌 산소를 조직에서 거의 100%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 네브래스카-링컨 대학의 과학자들은 헤모글로빈의 분자 및 유전자 진화 과정을 분석해 악어의 탁월한 숨 참기 능력이 비결을 조사했다. 악어는 새나 공룡류의 조상과 2억 4000만 년 전에 분리됐다. 그리고 현생 악어류의 직접 조상이 진화한 것은 8000만 년 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 중간 시기에 악어가 수중 생활에 적응하면서 헤모글로빈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다.  악어류의 헤모글로빈은 산소 분리에 있어 아데노신삼인산(ATP) 같은 인 화합물에 대한 민감도를 잃어버리고 대신 중탄산염 (HCO3-)에 대한 특별한 민감성을 획득했다. 중탄산염은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결국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특별한 헤모글로빈이나 숨 참기 능력만이 악어의 유일한 성공 비결은 아니다. 악어는 물속에서 오래 숨을 수 있는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위로 향한 눈과 코는 몸을 드러내지 않고도 먹이를 보고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크지만 옆으로 넓적한 입과 큰 몸통은 물속에 숨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먹이를 물속으로 끌고 갈 때도 유리하다.  이런 특징은 한 번에 진화한 것이 아니라 수억 년에 걸쳐 진화된 최종 결과물일 것이다. 이미 중생대에 이런 특징을 획득한 악어의 조상은 공룡도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해졌고 현재도 가장 거대한 파충류 포식자로 생태계에 군림하고 있다. 많은 성공 사례처럼 악어의 성공 비결 역시 오랜 세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적응한 결과다. 
  • “명절선물로 단무지 세트 받았어요”…회사가 준 ‘레전드’ 선물

    “명절선물로 단무지 세트 받았어요”…회사가 준 ‘레전드’ 선물

    직장인들이 설 명절 선물로 회사에서 받은 참치 세트, 생필품 세트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내놨다. 그런가하면 ‘차라리 안 받는 게 나은’ 선물을 인증하는 사진도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받는 게 나은 명절선물’을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명절 선물로 부대찌개 밀키트 2~3인용 2개 받았다”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집주소 쓰라길래 대다수가 본가 주소를 썼는데”라며 “우리 엄마·아빠 아들 회사 명절 선물로 뭐 왔나 궁금해서 뜯어보실 텐데 잘못 온 줄 알겠다”고 덧붙였다.그런가하면 과거 갑론을박을 일으켰던 ‘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게시글도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레전드 명절선물로는 붕어빵을 준 중소기업과 컵라면 4개를 준 중소기업이 언급됐다. 사과 등을 봉투에 담아 명절선물로 준 기업도 있었다. 과일이나 통조림 선물세트를 소분한 다음 나눠주는 기업도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직장인이 명절선물로 샐러드 1kg를 받거나 단무지 세트를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설 연휴 빨리 떠나면 샐러드는 누가 받나”, “나도 중소기업인데 참치·스팸 박스 받아 다행”, “단무지 세트는 너무 했다”, “차라리 안 받는게 나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리멤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회사에서 받은 명절선물을 묻는 투표에서 ‘스팸·식용유’를 받는다는 직장인이 27%(57명)로 나타났다. 이어 25%(53명)는 육류, 15%(32명)는 과일이라고 답했다. 기타는 32%(66명)였다.“명절 세트는 파는 거죠”…명절 신풍속도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설날 선물세트를 사고 파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날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받은 명절선물을 내놓은 게시물도 많이 올라왔다. 한 회사원은 생필품은 기존에 쓰던 것이 있으니 팔고, 대신 정가보다 저렴하게 나온 식료품 세트를 이 플랫폼에서 샀다. 당장 불필요한 선물세트를 파는 대신, 유통기한이 긴 스팸이나 식용유 등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기회로 삼는 셈이다.중고거래 사이트를 보면 스팸, 참치캔,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선물세트가 인터넷 최저가 대비 평균 20~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다. 다만 현행법상 거래가 불법일 수 있는 항목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홍삼진액,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 식품에 관한 법률’상 공식 판매업자로 등록된 사람만 판매할 수 있다”며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지자체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앞두고 경쟁력 강화

    경기지역 지자체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앞두고 경쟁력 강화

    다음 달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경기지역 지자체가 저마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8일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2월 발의 예정인 특별법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TF는 이번 1기 신도시 정비를 기존과 달리 차별된 비전을 담아 단순히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도시기능 강화,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하고 있다. 공공기여는 사업시행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공공임대 외에도 기반시설,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이와 달리 1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 고양, 성남, 안양, 부천, 군포 등은 용적률 인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주요 고려할 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 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고 서울 시내 대단지 등 재건축 등으로 1기 신도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1기 신도시가 동시에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규모 이주수요 발생으로 주택시장 불안 등이 커질 수 있어 단계적·체계적 정비를 진행한다. 대신 사업 일부 구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선도지구를 5개 지자체별로 지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5개 지자체는 올해 1월 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각각 착수해 2024년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은 인구 감소 대비 종사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활거점형 도시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평촌을 중심으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해 정비 방향과 함께 정비 예정구역을 설정하고 우선 추진 선도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군포는 타 1기 신도시보다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군포 산본신도시 용적률은 205%로, 성남 분당(170%), 고양 일산(160%) 보다 높아 사업성을 위해 용적률 대폭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도시 정비 시 주민 이주 대책 수립도 주요 고려사항이다. 경기도는 국토부 특별법 적용 대상을 신도시급 규모에서 준공 20년이 지난 100㎡ 택지지구로 확대하는 별도 안을 추진중이다. 이 안을 적용할 경우 기존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도내 노후지구도 특별법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국회에 발의되 있는 8개 법안은 330만㎡ 이상 택지지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 및 시군과 협력해 1기 신도시,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설→중국 설’ 수정…“中네티즌 공격에 영국박물관 항복”

    ‘한국 설→중국 설’ 수정…“中네티즌 공격에 영국박물관 항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영국박물관이 최근 SNS에서 ‘한국 음력 설’ 표현을 썼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댓글 공격을 받은 뒤 ‘중국 설’로 수정하자 “이성적인 처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국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라고 표현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중국 설’로 공식화했다고 한다. 현지시간 22일 다양한 SNS 채널에 토끼를 들고 있는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며 해시태그에 ‘Chinese New Year’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박물관은 언론에 제공한 입장문에서도 ‘중국 설’이라고 밝혔다. 영국박물관 대변인은 ‘우리는 박물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새해 좋은 일을 기원하면서 국내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중국 설을 기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중국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을 한 셈이 됐다”면서 “어떠한 논리도 없고 그냥 억지 주장만 펼치는 중국 네티즌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무서웠나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박물관이라면 지금 당장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회피’보다는 조금 더 이성적인 ‘처사’를 했어야 했는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솔직히 ‘부끄러운 조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 교수는 “맨체스터 시티 및 아스날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20개 구단 중 무려 6개 구단이 SNS 계정을 통해 ‘중국 설’을 기념했다”면서 “이번 영국박물관과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의 ‘중국 설’ 표기는 최근 영국 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주 총리실에서 설 맞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한국, 중국, 베트남 관련 인사들을 초청했고, 연설 중에 ‘음력 설(Lunar New Year)’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조만간 영국박물관 및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에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 표현이 맞다는 항의 메일을 보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앞서 서 교수는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에 대해 ‘중국 설’ 대신 ‘음력 설’로 표기하자는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음력 설을 ‘춘제’(春節)로 부르고, 영어로 번역할 때 ‘Spring Festival’로 표현한다”면서 “춘제는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아예 완전히 다른 명절”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전년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로 납부한 직장인이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었던 사람은 393만 4600여명이었다.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추가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은 모두 1995만 9000여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환급액을 받는 대신 추가로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1351만 2000명으로 전체의 67.7%였다. 연말정산 때 세금을 추가로 내는 사람은 점차 느는 추세다. 임금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명에서 이듬해 351만 4000명, 2019년 380만 9000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 1000명으로 2018년 수준으로 줄었지만, 2021년엔 다시 4000만명에 육박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토해 낸 세금은 모두 3조 8373억원으로 1인 평균 97만 5000원 꼴이었다. 1인 평균 연말정산 세액 납부액은 2017년 85만원, 2018년·2019년 각 89만원, 2020년 92만원으로 점차 늘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로 나타났다.
  • 자꾸 처키 떠오르는 영화 ‘메간’ 그 이상 넘진 못했는데 흥행된다니

    자꾸 처키 떠오르는 영화 ‘메간’ 그 이상 넘진 못했는데 흥행된다니

    블랙코미디와 호러를 뒤섞은(배급사는 ‘해피 뉴 호러’라고 했다) 영화 ‘메간(M3GAN)’이 25일 국내 개봉한다. 북미 개봉 첫날인 지난 6일(현지시간)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2일(현지시간) 기준 1억 2400만 달러로 제작비 1200만 달러의 10배를 넘긴 글로벌 흥행 열풍이 국내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영화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기획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속편 ‘M3GAN 2.0’ 제작이 공식 발표되고, 2025년 1월 17일 북미 개봉일까지 정해졌다. 미국에서는 개봉 전부터 기묘하면서도 섬찟한 메간의 매력이 밈(meme) 열풍을 낳았다. 북미프로풋볼(NFL) 경기장 엘리베이터에 인공지능(AI) 로봇 분장을 한 여덞 무용수가 등장해 로봇 춤, 꺾기 춤을 추어대는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기에 충분했다. 국내에서는 SNL에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메간을 패러디했다. 장난감이 매개가 된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순간에 잃은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로우)는 장난감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젬마(앨리슨 윌리엄스)에게 맡겨진다. 장난감 개발을 압박받은 젬마는 회사 일을 포기할 수 없어 케이디를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돌보라고 시제품 메간(Model 3 Generative ANdroid)를 붙여준다. 스스로 학습하는 시제품의 놀라운 능력을 확인하고 서둘러 제품을 출시하도록 했는데 불안했던 구석들이 여지없이 틀어진다. 젬마는 도무지 케이디를 맡아 키울 능력도 자세도 없어 보인다. 영화는 너따위가 무슨 케이디를 돌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느냐고 응징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복지사 리디아(에이미 아서우드)는 젬마와 케이디에게 당장 모녀같은 유대를 만들어보라고 재촉한다. 일종의 사회적 압박을 상징한다. 이런 재촉과 압박이 메간 출시 작업을 서두르게 하는 동인으로 작용함은 물론이다.그런데 이런 설정 어딘가 익숙하다. 2019년 리메이크된 ‘사탄의 인형’에 등장한 AI 처키를 비롯한 숱한 AI 캐릭터들이 보여준 모습들이라 진부하게만 다가온다. 빈곤 속에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고,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 버젓이 성매매를 하고는 엄마 역할 다한다고 믿는 주인공이 끔찍하게 응징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닮아 보인다. 부모됨을 갖추지도 못하고 장난감 인형 붙여주고는 엄마 역할을 대신했다고 믿는 젬마를 처벌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가족이 구성원들의 치유를 상징하는 것보다 압박과 사슬이 되고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응징되는 영화는 널려 있다. 그런데 말이다, 영화가 갖는 숱한 단점들에도 국내에서도 꽤 흥행할 것이라는 예감은 든다. 자꾸 보면 우스워지는 메간이 광기를 드러내는 후반 장르적으로 즐길 만한 요소들이 좌르르 쏟아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앞부분이 밋밋해 조금 지루한데 참고 보면 후반부 MZ 세대가 반색할 장면들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을 국내 MZ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리그넌트’를 함께 썼던 제임스 완과 아켈라 쿠퍼가 다시 뭉쳤고, 완의 프로덕션 아토믹 몬스터와 블룸하우스가 함께 제작을 맡았고, 제랄드 존스톤이 연출했다. 뱀의 발. 사소하지만 러닝타임 102분 내내 불편했던 것이 있다. 심지어 메간 스스로도 “메이건”이라고 발음하는데도 ‘메간’이라고 표기한다는 점이다. 배급사를 향해 뭐 어떻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내에서 개봉한다
  • 경기도,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  ‘수출비상대응팀‘ 가동

    경기도,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  ‘수출비상대응팀‘ 가동

    경기도는 최근 중국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수출비상대응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국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화상으로 연결해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이 도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도 차원의 기업지원 방안 전략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기도수출기업협회·경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계약 등 긴급한 중국 현지 업무를 발굴하고 ▲중국 현지 GBC를 통해 상황 종료 때까지 수출비상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시장조사, 거래선 발굴, 거래 주선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 9개국 12개소에 운영 중이며, 중국에는 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등 4곳에 설치됐다. GBC 수출비상대응팀은 상황 종료 시까지 현지 동향 파악, 바이어 미팅 대행, 전시회 참가 대행 등 수출기업의 긴급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중국 비자발급 중단에 따른 기업 애로 접수는 경기도수출기업협회(031-259-6463)나 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4684)로 하면 된다.
  • 日 “국방비 410조원까지 올리겠다”… ‘군사 대국’ 현실 가능성은?[여기는 일본]

    日 “국방비 410조원까지 올리겠다”… ‘군사 대국’ 현실 가능성은?[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방안이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군사 대국'을 향한 야망이 좌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지난 12월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비를 5년 뒤인 2027년까지 GDP의 2%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방위비를 43조 엔(한화 약 410조 원) 정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시다 내각의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로맷의 평가는 냉혹했다. 더 디플로맷은 21일(현지시간) "재원 마련의 문제로 인해 일본 정부가 국방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위 예산 증액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판단은 그가 총리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기시다 내각이 방위비 증액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와 소득세, 담뱃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내각이 현재 계획 중인 법인세 인상 방안은 납세액에 일정 비율의 부가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소득세 인상의 경우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관련 부흥 예산 충당을 위한 소득세(세율 2.1%)를 약 1% 포인트 낮추는 대신 세율 1%의 새로운 소득세를 도입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부흥 예산 충당을 위한 소득세의 과세 기한을 기존 2037년에서 20년 더 연장토록 해 피해지원액의 전체적 규모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또, 담뱃세 증세는 단계적으로 담배 한 개비 당 3엔(약 30원) 정도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더 디플로맷은 "법인세 인상은 기시다 총리가 추진하는 근로자 임금 인상을 기업들이 재고하게 될 수도 있고 소득세 인상은 저소득층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담뱃세 인상에 관해서는 "일본 국민의 저항은 비교적 적을 수 있으나 담배 로비 단체로부터 큰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증세가 힘들 경우 기시다 내각은 최후의 방법으로 국채발행이라는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더 디플로맷은 "국채발행은 미래세대에게 빚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결국 일본 재무성이 국채발행의 확대를 주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무엇보다 다수의 일본 국민이 방위비 증액에는 지지의 입장을 표명한 반면 증세를 통한 방위비 증액은 반대한다는 점이 기시다 내각이 추진하는 방위비 증액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평가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NNN(일본 뉴스 네트워크)가 이달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위비 증액을 위해 세금을 올린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일본 국민의 63%가 반대했고 28%만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본 지지통신이 이달 13~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2.7% 내려간 26.5%로 나타났다. 정권유지를 위한 최소 지지율인 20%대를 4개월 연속 기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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