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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101.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16개월째 감소세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고금리·고물가에 가계살림이 팍팍해진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인 흑자율이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가계에서 쓸 여윳돈이 없으니 내수가 갈수록 침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칫 수출 호조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과감하고 실질적인 내수 진작책이 시급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수출이 내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경제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98.4로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100 아래면 경기가 추세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정부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냉철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내수를 끌어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대적인 소비 쿠폰 발행 등 직접적 진작책과 함께 가계살림이 나아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담부터 덜어 줘야 한다. 또한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높여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국군의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만하다. 해외 관광 대신 국내 여행을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공통 공약 협의 기구’는 이럴 때 제 역할을 해야 박수를 받는다.
  • [최광숙 칼럼] 한동훈, 자기만 빛나는 정치 하나

    [최광숙 칼럼] 한동훈, 자기만 빛나는 정치 하나

    최근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의료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치권의 시선은 의정 갈등이 아니라 의대 증원 문제로 정면충돌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에 더 쏠리고 있다. 의대 증원을 ‘소명’으로 여기는 윤 대통령을 향해 한 대표가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은 대통령실만 바라보던 예전의 여당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응급실이 불안하다”는 한 대표의 얘기는 맞는다. 그런데 왜 한 대표의 행보에 박수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지 돌아봐야 한다. 비록 ‘선의’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한 대표가 한덕수 총리에게 의대 정원 유예안을 제안했다가 부정적인 반응에 곧바로 언론에 공개한 처사를 두고 그에게 기대를 걸었던 이들마저 고개를 저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정확한지와는 별개로 그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적절한 역할과 처신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짚어 보자. 첫째, 여당 대표는 ‘주연 배우’가 아니다.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다음날 언론플레이를 하며 대통령을 압박하는 여당 대표는 한 대표가 처음이지 싶다. 스타 검사 출신으로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못 참는 그의 성정 때문인지 당초 민심을 전달하고 의정 갈등의 중재자로 나선 ‘선의’는 사라지고 오히려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여당 대표는 밑바닥 민심을 충실히 전달해 잘못된 정책의 궤도 수정을 견인해야 한다. 하지만 의대 증원 문제의 해결 주체는 정부이고, 여당은 서포터다. 서포터 역할만 잘해도 되는데, 그가 스스로 빛나는 주인공이 되려고 나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둘째, 여당 대표는 때론 대통령을 대신해 궂은일도 해야 한다. 총리와 여당 대표는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대통령이 하기 어려운 험한 일을 하고, 욕도 듣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중한 그가 대통령 고유권한인 사면 문제를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언론에 얘기할 리 만무했다. ‘총대’를 메고 여론의 ‘간’을 본 것인데 이 일로 이 전 대표는 정치적 내상을 입었지만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반면 한 대표는 억울한 것은 못 참는 것 같다. 비대위원장 시절 때도 4월 총선을 앞두고 물러나라는 윤 대통령의 뜻을 언론에 흘려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이 있다. 필요한 경우 악역도 하고 공도 대통령에게 돌려야 하는 것이 강력한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의 2인자 총리와 여당 대표의 숙명이다. 셋째, 여당 대표는 문제 제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야 한다. 의정 갈등에서 한 대표가 보여 준 것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아니라 요란한 문제 제기일 뿐이다. 오죽하면 친윤 논란으로 뒷선으로 물러나 있던 권성동 의원마저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고 했을까. 당원과 국민들이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에게 지지를 보낸 건 대통령실이 민심과 동떨어진 판단을 내린다면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설득하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대통령과의 차별성만 부각시키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넷째, 내지르기식 정치는 정치 불신만 키운다. 한 대표에 대한 우려는 의사 증원에 대해 정부안과 다른 의견을 냈기 때문이 아니다. 당내 의견 수렴이나 당정 간 협의를 통째로 패싱하고 그냥 언론에 내질렀기 때문이다. 정말 국민 생명과 건강이 걱정된다면 총리,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해 현장의 엄중함을 전하고 끝까지 설득하는 치열함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수순을 밟지 않고, 자신은 할 말을 했다며 면피용 ‘부재증명’만 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사 증원 문제 해결에 섣불리 나섰다가 당정 갈등만 되레 증폭시킨 한 대표는 지금 여당 대표로서 최대의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최광숙 대기자
  •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수출 허가를 정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하마스를 격려하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영국인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영국의 조치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치스러운 결정은 지난해 10월 7일에 14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대량 학살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무찌르겠다는 이스라엘의 결의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하마스는 5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다. 하마스의 야만성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동료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대신, 영국의 잘못된 결정은 하마스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뿐이다. 나치에 맞선 영국의 영웅적 저항이 오늘날 우리의 공통 문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역사는 하마스와 이란의 테러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저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서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일부 의원들에게 일부 무기 수출 허가가 정지됐다고 말한 뒤 처음으로 나온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무기가 있든 없든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의 공동 미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영국 사이에 깊은 외교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키웠지만, 영국은 “무기 수출 일시 중단 결정이 신중하게 계산된 것”이며 “전면적인 금수조치는커녕 이스라엘의 안보를 약화시킬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회담에 대한 그의 고집스러운 태도로 인해 하마스에 의해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사망이 간접적으로 초래됐다는 국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대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노동당이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영국 유대인 대표위원회는 “이 결정이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고, 영국 좌파 진영에서는 영국이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분노해왔다. 무기 수출금지 찬성론자 중 한 명인 전 영국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리케츠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살해한 직후에 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대한 설명을, 장관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도발적인 공격에서 보수당 전 총리인 존슨은 X에서 “하마스는 여전히 많은 무고한 유대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과 키어 스타머 총리는 왜 이스라엘을 버리고 있나? 하마스가 이기기를 원하는가?”라고 썼다.
  • 김단비 대신 심성영·한엄지, 우리은행 ‘반전’ 3연승…‘빈공’ KB, 챔프전 리턴 매치 완패

    김단비 대신 심성영·한엄지, 우리은행 ‘반전’ 3연승…‘빈공’ KB, 챔프전 리턴 매치 완패

    주력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에서 신입생 심성영, 한엄지의 활약으로 청주 KB를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A조 조별리그 KB와의 3차전에서 65-48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전날 히타치 하이테크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던 KB는 2패째를 당하면서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에이스 김단비(3점 11리바운드)가 동료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 우리은행은 신입생 심성영(15점)과 한엄지(15점 10리바운드)가 원투 펀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박혜미도 더블 클러치 등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는 강이슬(8점 9리바운드)이 막힌 다음 해법을 찾지 못했다.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 나윤정도 각각 5점, 3점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나카타 모에가 팀 내 최다 12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선발 명단을 꾸린 KB는 나카타가 골밑으로 들어가며 1쿼터 첫 점수를 올렸다. 우리은행도 스나가와 나츠키에게 패스받은 한엄지가 레이업을 올렸고 심성영도 친정팀 골대에 외곽포를 꽂았다. 1쿼터 중반 출전한 강이슬이 절묘한 패스로 김소담의 득점을 도왔고 직접 득점했다. 이어 나카타가 점수를 쌓으면서 KB가 1쿼터 2점 우위를 점했다. 첫 쿼터에 9점을 몰아쳤던 심성영이 돌파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나윤정도 이날 첫 3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팀은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공격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이 압박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앞서갔는데 실책을 범하던 박혜미까지 정면에서 3점슛을 터트려 39-25를 만들었다. 강이슬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나카타가 미들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침묵했으나 한엄지, 심성영이 적극적으로 돌파했다. 강이슬이 공격을 이끈 KB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허예은의 반칙을 끌어낸 김단비가 자유투로 개인 첫 점수를 기록했다. KB는 계속해서 야투를 놓치면서 3쿼터 9점에 그쳤다. 17점 앞선 채로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더블 클러치, 미야사카 모모나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KB는 허예은이 레이업으로 응수했지만 실책으로 무너졌다. 허예은, 강이슬의 외곽포도 림을 외면했다.
  • 영상 통화에 영화 감상까지…美 교도소 뜻밖의 ‘인기 상품’은

    영상 통화에 영화 감상까지…美 교도소 뜻밖의 ‘인기 상품’은

    미국 교도소와 유치장 등 교정 시설에서 의외의 제품인 태블릿PC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나사로 고정된 부피가 큰 이 태블릿은 재소자들에게 제공되기에 온라인 접속 등 일부 기능이 차단돼 있다. 대신 교정 시설 내부에서 전화 통화나 메시지를 보내고 영화도 볼 수 있다. WSJ에 따르면 일부 교도소는 대면 면회를 금지하거나 위험 품목 밀반입 우려에 우편물도 금지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태블릿이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 교도소는 가족과의 대면 면회를 금지하는 대신 교도소에서 지급한 태블릿을 통해 가족과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감자는 태블릿을 빌리기 위해 매달 5달러(약 6700원), 20분 전화 통화를 위해 4.2달러(약 5600원), 20분 화상 통화를 위해 12.99달러(약 1만 7400원)를 내야 한다. WSJ에 따르면 뉴욕 교도소에서는 태블릿에서 이용하기 위한 노래를 구매하는 데 최대 2.5달러(약 3400원), 영화 대여에 2~25달러(약 2700원~3만 3500원), 최신 영화·TV 프로그램 100편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데 21.99달러(약 2만 9400원)를 내야 한다. 앞서 지난 7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들이 교정 시설 내 전화 통화에 부과하는 요금과 수수료를 낮추도록 했다. 기존에는 없었던 화상 통화 요금 상한선도 설정하기로 했다. FCC가 규제에 나선 건 통신업체와 교도소가 태블릿의 인기를 이용해 재소자를 상대로 폭리를 취해서다. 지금껏 대부분의 교도소에서 15분간의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1달러(약 1만 5000원)를 내야 했는데 앞으로는 최대 90센트(약 1200원)를 넘지 못하게 된다. 새 규정에 따라 재소자들과 그들의 가족, 법률팀 등의 비용 부담이 3억 8600만 달러(약 5172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다만 영화, 음악, 전자책 등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WSJ는 지난 10년간 통신사들이 수백개의 교도소에 제공한 태블릿이 앞으로도 교정 시설과 통신사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출산’과 ‘저출생’ 중 하나는 페미 용어?”…100만 유튜버 결국 사과

    “‘저출산’과 ‘저출생’ 중 하나는 페미 용어?”…100만 유튜버 결국 사과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과학 유튜버가 영상에서 ‘저출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튜버 ‘과학드림’은 지난 30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를 얘기할 때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동물 실험이 있다”며 ‘유니버스25(Universe25)’라는 이름의 실험을 소개했다. 미국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존 칼훈이 1960년대 진행한 이 설치류 실험은 이상적인 생존 환경을 조성해 놓고 개체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천적을 제거하고 먹이를 무한정 공급하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었음에도 수용 가능한만큼 개체수가 늘지 않았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오히려 감소하기 시작해 0까지 떨어졌다는게 관찰의 결과다. 강한 수컷과 경쟁에서 도태된 수컷이 나뉘면서 우리 내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짝짓기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돌보지 않는 이상 행동이 늘어난게 파국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과학드림은 “선진국의 저출생 현상, 특히 현재 한국 사회가 이 실험과 너무 비슷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굉장히 많다”며 “짝짓기에 참여하지 않는 쥐들, 새끼를 낳지 않는 쥐들이 비혼·딩크족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게시되고 과학드림이 사용한 저출생이라는 용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저출생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들이 쓰는 단어다’,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쓰는 용어를 왜 사용하냐’ 등의 의견이 쏟아진 것이다. 저출생 대신 ‘저출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과학드림은 댓글창을 통해 “저는 이 두 단어가 이렇게 논란이 되는 단어인 줄 몰랐다. 저출생이란 단어가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특정 여성 단체를 지지하지도 않고, 어떤 정치적 의도를 내포한 것도 아니다. 예전에 흘려 봤던 기사 중에 대통령실에서 저출생이라고 표현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고, 그때 그냥 ‘아 요즘엔 저출산이 아니라 저출생이라고 하는구나’ 정도로 인식하고 사용했다. 어쨌든 두 단어의 옳고 그름을 떠나, 논란 중인 부분이 있었다면 다른 표현을 쓰거나 단어를 선택하는 데 있어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제도·정부 조직 등에선 ‘저출생’으로 바뀌는 추세출산 VS 출생, 학술적·정책적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이 논란은 우리 사회에서 젠더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드러낸다. 저출생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저출산을 대체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게 인구 문제의 원인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저출산 대신 가치 중립적인 저출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하지만 일부는 저출생이라는 단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게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과 여성단체들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던 단어를 여성단체들 때문에 바꿔야 하냐”는 반발이다. 이전까지 주요 법·제도·정책과 정부 조직 명칭에는 저출산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저출생으로 점차 바뀌는 추세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저출생대응수석’이라는 직제를 신설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내놓은 정책도 모두 ‘저출생 공약’이었으니 용어에 정치적인 편향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학술적·정책적으로 출산과 출생이라는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있다. 통계 지표가 대표적인 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란 지표에는 출산이란 표현이 그대로 사용된다. 반면 1년간의 총 출생아수를 전체 인구로 나눈 수치를 말하는 지표는 ‘조출생률’로 표현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은 여성의 입장에서 왜 아이를 낳지 않는지를 고려했을 때 쓰는 용어고, 저출생은 학교, 군대 문제 등 출생아 감소로 인한 인구 변동에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할지 고민할 때 필요한 개념”이라면서 두 개념이 다름을 강조했다. 김인선 부산대 여성연구소 교수도 “저출산과 저출생이 혼재돼 쓰이고 있지만 의미와 맥락을 따져 그에 맞는 용어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역사 교과서…野 “검정 과정 조사하라”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역사 교과서…野 “검정 과정 조사하라”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일부 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 옹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야당이 교과서 검정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교육부는 “역사관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검정 심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했던 대로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가 나왔다”며 검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담긴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공적을 부각한다”며 “다른 교과서는 장기독재로 표현한 이승만 집권기를, 뉴라이트 교과서는 장기집권으로 기술한다”고 말했다. 이어 “뉴라이트 교과서는 ‘1946년 단독정부 수립을 공표한 이승만이 만약 정읍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이후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법을 이용해 남한 단독정부 수립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며 “우파 세력의 역사적 관점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이 교과서는 위안부 관련 서술은 다른 교과서의 절반 분량으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2’ 교과서는 이승만 정부를 ‘장기 집권’으로 표현하고, ‘광복 후 우리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7인’ 중 가장 앞에 언급하는 등 건국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본문에서 성 착취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 없이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하였다’라고 표현하고, 주로 참고자료와 연습문제 형태로 제시했다. 이 교과서는 또한 ‘자치론자들은 일제에 맞서기보다 식민 통치를 인정하면서 한국인의 자치권과 참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며 이광수 등의 자치운동을 소개했다. 또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학생의 관점을 묻는 ‘주제 탐구’ 코너에서 ‘일제에 협력한 친일 지식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제시해 친일 미화 논란이 일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자치론자들이 친일 행보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학생들에게 되묻는 표현을 기술함으로써 친일 행적을 일부 정당화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교과서 검정 과정이 부실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교과서 검정을 받으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 관련 도서를 1권 이상 출판해야 하는데, 이 출판사는 지난해 7월 수능 기출 문제집 한 권만 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해당 교과서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편찬 준거에 따른 심사를 통과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개별 교과서에 대해 평가하기보다 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정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검정에 합격한 다른 교과서와 함께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제기된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잘 따랐느냐, 헌법 이념과 가치·교육 중립성을 유지했느냐 하는 기준에 따라서 검정했고 그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라고 반박했다.
  • 용인시, 밥맛 좋은 백옥쌀 공급 확대

    용인시, 밥맛 좋은 백옥쌀 공급 확대

    경기 용인시는 2일 이상일 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과 올해 수확하는 백옥쌀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긴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추석 전에 밥맛 좋고 품질이 우수한 백옥쌀 수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농협쌀조합법인 측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햅쌀을 공급하고, 시는 백옥쌀 소비가 장기적으로 확대되도록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시는 인기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백옥쌀 패키징을 개발했고, 지난달 19일엔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와 합동으로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백옥쌀로 만든 주먹밥을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 백옥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3개 구청 포함)에 백옥쌀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7월부터는 관내 850여 경로당 전체에 정부양곡미 대신 백옥쌀을 공급했으며, 내년에는 복지시설과 조식 제공 대학교로 백옥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백옥쌀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학교 등이 백옥쌀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직접 판로 확대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홍보 지원까지 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소득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백옥쌀 판로 확대와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간병인에 아파트 물려준 99세 中남성…재혼하자 “아파트 내놔” 돌변

    간병인에 아파트 물려준 99세 中남성…재혼하자 “아파트 내놔” 돌변

    중국에서 90대 남성이 자신을 돌봐 온 간병인에게 아파트를 물려준 뒤 재혼하게 되자 재산을 돌려달라고 간병인을 고소한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탄(99)씨는 자신의 재산을 돌려달라며 10년 넘게 자신을 간병해 온 구씨를 고소했으나 법원은 구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2005년 탄씨는 구씨와 그의 가족에게 자신을 돌봐주면 자신의 아파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탄씨는 구씨에게 자주 전화 걸기,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기, 옷과 식료품 사주기, 아플 때 돌봐주기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그 대가로 탄씨는 유언장에 자신의 아파트와 그 안의 가구들을 자녀들 대신 구씨에게 물려주겠다고 적었다. 탄씨는 자녀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에 따르면 탄씨는 “구씨와 그의 가족들은 제 진짜 가족보다 저를 더 많이 돌봐줬다”며 “병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탄씨는 구씨에게 20만 위안(약 3700만원)에 자신의 아파트를 넘기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다만 구씨는 돈을 내지 않았고 탄씨는 이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계약은 형식에 불과했다. 그러나 탄씨는 지난 2018년 재혼한 뒤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게 됐다. 이후 탄씨는 2019년과 2021년 여러 차례 구씨를 고소하며 아파트 계약 취소 등 자신의 재산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구씨는 법원에서 탄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을 당시 사진과 메시지 등을 공개해 탄씨를 돌봐왔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탄씨가 지난 2019년 이후 일방적으로 휴대전화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하이 법원은 10년 넘게 탄씨가 구씨의 보살핌을 받아 오면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탄씨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탄씨가 죽은 후 구씨가 아파트를 상속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현지 누리꾼들 또한 구씨를 옹호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구씨가 아니었다면 탄씨는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10년 넘게 보살펴줬는데 갑자기 태도가 바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생성형 AI 올라탄 삼성SDS…황성우 대표 “내년 업무 25% 자동화 전망”

    생성형 AI 올라탄 삼성SDS…황성우 대표 “내년 업무 25% 자동화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무의 약 13%가 자동화된 것 같은데 내년에는 25% 정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일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황 대표는 “기업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통해 스스로 업무를 자동해왔다”며 7개 ‘메가 프로세스’(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해야 할 최상단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 하위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기업 경영진도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델 회장은 동영상을 통한 연설에서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제리 첸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창성중 IW사업팀장은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과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신계영 Gen.AI사업팀장은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하고(Agent Studio), 프로세스 별로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등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 양양 중광정해변에 공영주차장…238면 연말 완공

    양양 중광정해변에 공영주차장…238면 연말 완공

    강원 양양군은 중광정해변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하조대축구장을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7569㎡ 부지에 23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만들어진다. 공영주차장 조성에는 5억원이 투입된다. 앞선 지난 6월 양양군은 중광정리에 1만4143㎡ 규모의 현북축구장을 지었다. 양양군 관계자는 “하조대축구장은 잔디와 시설이 노후해 주차장으로 탈바꿈하고, 대신 현북축구장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 재활용·재사용… 플라스틱 94t가량 절감

    재활용·재사용… 플라스틱 94t가량 절감

    종합식품 기업인 사조대림이 ‘재활용·재사용’에 주안점을 둔 2024년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놨다. 사조대림은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플라스틱 94t가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조대림은 선물 세트에 재사용과 재활용 콘셉트를 적용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설에는 부직포 가방 대신에 종이 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대폭 축소했다. 사조대림은 재활용, 재사용에 초점을 맞춰 환경친화적인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 제품을 마련했다. 우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종이 ‘펄프 몰드 패키지’를 적용한 선물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ECO 고급유 세트’와 ‘ECO 스페셜 고급유 세트’는 사조대림이 펄프·제지·신소재 기업 무림P&P와 공동으로 디자인 출원한 펄프 몰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상자나 부직포 가방, 완충제 없이 펄프와 종이만 사용해 재활용이 편리하다. 재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 포장을 적용한 선물 세트도 처음 내놨다. ‘더 웨이브’ 참치 세트는 낭비가 아닌 친환경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해당 선물 세트는 부직포 가방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마 소재 에코백에 제품을 담았다. 분리수거가 쉬운 종이 상자도 적용했다. 에코백은 황마 100%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크기로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사조대림은 펄프 케이스와 마 에코백 포장을 적용하고 전체적으로 부직포, 플라스틱 상자, 캔햄 뚜껑 등 불필요한 구성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약 94t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가격과 구성을 다양화한 폭넓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해표 식용유, 사조참치, 안심팜 등 인기 품목을 담은 세트와 오일 스프레이 세트, 간식 선물 세트 등 특색 있는 선물 세트까지 총 85종이 있다. 사조대림 자사 몰인 ‘사조몰’을 비롯한 온라인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 쇼핑백 대신 에코백… 친환경 포장 각광

    쇼핑백 대신 에코백… 친환경 포장 각광

    대상㈜ 청정원은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가치소비’(소비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식) 열풍에 발맞춰 올 추석에도 포장재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페이퍼 패키지’ 포장재를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펄프 프레스’ 기술을 활용, 플라스틱에 견줄 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종이 트레이를 구현했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업계 최초로 쇼핑백 대신 캔버스 에코백을 증정하는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프리미엄 오일에디션 N호’, ‘프리미엄 오일에디션 R호’, ‘청정원 조미복합 1호’, ‘청정원 조미복합 2호’ 등이 대표적이다. 실용성을 높인 가성비 세트 제품군도 대폭 늘렸다. 청정원의 인기 품목을 모은 종합 선물세트인 ‘청정원 선물세트’, 캔햄과 유지류를 함께 담은 ‘팜고급유 선물세트’, 김 종류를 구성별로 만나볼 수 있는 ‘재래김 선물세트’ 등이 있다.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들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도 준비했다. 여러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국물 요리에 넣으면 멸치, 사골, 야채, 해물 등 다양한 맛의 육수를 낼 수 있는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세트’, ‘맛선생 국물내기 티백세트’를 비롯해 소스와 면, 기타 부재료들이 모두 포함돼 구성 제품만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시그니처 파스타 세트’까지 총 3종이다. 온라인 구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와 협업한 특별 한정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각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춰 선물세트 구성과 패키지 색상도 차별화했다. 네이버에서는 캔햄과 조미제품 위주의 ‘네이버 정원 행복N호’를, 카카오에서는 청정원 대표 제품을 모은 ‘청정원 카카오 셀렉션’ 2종을 각각 선보인다.
  •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시대’… 정체 터널서 광명 찾는 ‘교통 복지 특별시’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시대’… 정체 터널서 광명 찾는 ‘교통 복지 특별시’

    #1. 경기 성남시 판교의 게임업체에서 근무하는 김광명씨는 월곶~판교선 개통에 따라 경기 광명시에서 20분 만에 출근이 가능해졌다. 대신 아침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 #2. 광명시에서 서울 여의도의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하안씨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줄었다. 덕분에 퇴근 후 외국어 공부를 할 시간이 생겼다. 이는 미리 본 2030년 ‘수도권 출퇴근 20분 시대’ 광명시민의 모습이다. 광명의 철도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여의도 20분 ▲강남지역 13분 ▲판교 20분 등 수도권 주요 지점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기존에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면서 자기계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이 늘어나 진정한 ‘교통 복지’가 실현된다. 광명시는 2일 대규모 도시개발에 맞는 교통 대책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G 노선에 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도 입증됐다. ●재개발·재건축 땐 인구 50만명 육박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광명·시흥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고, 2016년부터 추진된 인구 11만명 규모의 광명 뉴타운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철도를 통해 출퇴근 20분 시대가 되면 광명시민의 경제와 생활영역이 확대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활성화, 3기 광명시흥 신도시의 글로벌 문화도시 추진에도 철도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철도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광명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는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동서남북으로 빈틈없는 철도망 광명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 G 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내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 간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다. 이들 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2026년 말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 연장 예정인 신안산선은 건설비용 4조 3000억원 중 광명시가 516억원을 분담한다. 지난 4월 1일 전 구간에 걸쳐 착공한 월곶~판교선은 2027년 말 개통이 목표다. 일반철도 사업이라 건설비 2조 8000억원 중 광명시 부담은 없다.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D·G 노선은 광명시민의 광역 이동 간선 역할을 해 줄 철도노선이다. 2035년 개통이 목표인 GTX 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 경기 남양주, 강원 원주를 연결한다. 경기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GTX G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경기 포천까지 연결한다. GTX D 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25분, G노선이 뚫리면 강남은 13분, 포천은 43분이면 닿는다. D·G 노선을 통해 광명시민들의 생활 영역과 경제활동 영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모두 민자사업이라 광명시가 부담할 건설비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고속인 KTX가 저속인 경부선을 함께 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에 고속 전용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광명시 분담금은 없다. 기존 41분이던 고양 행신역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광명시가 3기 신도시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완공되면 광명을 동서축으로 이어 주면서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광명시민의 광역이동 지선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12개 역사 신설… 역세권 활성화 기대 철도망이 모두 완성되면 광명시 지역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모두 15곳으로 늘어나 역세권 수혜 지역이 크게 확대된다. 신설 예정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 역, GTX D 노선 1개 역, GTX G 노선 2개 역, 신천~하안~신림선 3개 역, 신안산선 2개 역 등 모두 12개다. 철도 역세권 절대 면적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동서남북 권역별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도 전담부서 신설해 역량 집중 광명시는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인 전담조직을 과 단위로 상향해 철도정책과를 신설했다. 철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 등 철도 시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안내표지 추가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의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더욱 많은 시민이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 특자도 대신 ‘북부 대개발’ 독자 추진

    경기, 특자도 대신 ‘북부 대개발’ 독자 추진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거듭 요청했지만, 행안부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경기도가 ‘북부 대개발’ 등의 정책을 독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14일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 마지노선으로 지난달 31일까지 행안부에 주민투표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지만, 행안부로부터 어떤 통보나 협의가 없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시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 특별 대담에서 “다음 정부에선(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꼭 할 것”이라며 “차선책으로 ‘북부 대개발’에 우선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정부’라는 단어를 쓴 것은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예고한 대로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의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투자유치 등 3대 패키지 정책을 이달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자체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2기를 구성해 도민 공감대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결국, 민선 8기 김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경기북부 대개발’이라는 도 자체 추진 사업으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게 됐다.
  • “당장 휴전” 70만 이스라엘 민심 폭발… “정권 전복될 수도”

    “당장 휴전” 70만 이스라엘 민심 폭발… “정권 전복될 수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이스라엘 전역에서 수십만명의 군중이 모여 분노를 쏟아냈다. 수도 텔아비브에는 인질·실종자 가족을 중심으로 55만명이 집결해 휴전과 인질 협상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최대 노동자단체는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마저 총리를 직격하면서 내각 분열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70만여명이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하마스와의 전쟁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전시위가 일었다고 전했다. 이들 시위대는 지난달 31일 밤늦게 이스라엘군이 지하 땅굴에서 찾은 시신 6구가 부검 결과 48~72시간 전인 29~30일 근거리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데에 치를 떨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권력 유지만 노리고 휴전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학교와 민간 사업체도 문을 닫았고 벤구리온 국제공항 역시 운항을 중단했다. 80만 회원을 둔 노동자총연맹 히스타드루트는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논 바르 다비드 위원장은 “우리는 협상 대신 시신만 돌려받고 있다”며 “협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최고 안보 관리들도 군사 작전으로는 인질을 모두 구할 수 없다며 정부에 휴전 협정에 합의하라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내각회의에서 “부상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는다고 배웠다. 이건 도덕적 수치”라고 비난하며 “인질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면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인질 석방과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협상을 위해 헌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질을 죽이는 사람은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며 하마스가 협상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인질 석방을 위한 총파업이 “하마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법무부에 긴급 가처분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시위가 가자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갈란트 장관 해임 시도를 막았던 히스타드루트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이번 시위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네타냐후 정권을 전복하고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도 이번 시위가 휴전 협상은 물론 이스라엘 내에 큰 파장을 미치면서 네타냐후 연립 정부의 전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하마스 대변인 칼릴 알하야는 인질 사망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국경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을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노령 수감자 석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尹, 美 상원의원단 부부 초청 만찬…김건희 여사 “감동적인 생일”

    尹, 美 상원의원단 부부 초청 만찬…김건희 여사 “감동적인 생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미 연방 상원의원들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만찬을 가지며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빌 해거티(공화당·테네시)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연방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고 한미동행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미국 의회의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지난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방한 의원단장인 해거티 의원은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 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쿤스(민주당·델라웨어) 상원의원은 “글로벌 복합도전에 직면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의 결속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방한 의원단은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계속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 메뉴들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선정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방한 의원단을 위해 외빈 방한 시 일반적으로 제공해 온 궁중요리 대신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떡볶이와 제육 볶음, 김치찌개, 해물파전 등을 준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K-푸드가 전 세계에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의원단은 김 여사가 준비한 음식을 남김 없이 먹었고, 존 튠(공화당·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은 “떡볶이는 매운맛이지만 대단히 인상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는 “김치찌개가 그동안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여사에게 해거티 의원의 배우자는 꽃다발을 전달했고, 쿤스 의원의 제안으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에 김 여사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며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만찬에는 해거티 의원, 튠 의원, 쿤스 의원, 게리 피터스(민주당·미시간), 댄 설리번(공화당·알래스카), 에릭 슈미트(공화당·미주리), 케이티 브릿(공화당·앨라배마)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 불법 대출 해결해 준다더니…피해자 두 번 울리는 솔루션 업체

    불법 대출 해결해 준다더니…피해자 두 번 울리는 솔루션 업체

    # 50대 가정주부인 피해자 A씨는 최근 광고 문자를 보고, 생계비를 목적으로 120만원을 대출받았다. 해당 불법 대부업체는 일주일 뒤 상환금 총 220만을 요구했지만, A씨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기한을 연장한다. 이후 5차례 연속 납부를 하지 못하면서 이자는 50만원씩 250만원이 더 불었다. 감당하기 어려워진 A씨는 울며겨자먹기로 사채를 대신 해결해준다는 솔루션 업체에 연락했지만, 여기서도 수수료 30만원을 먼저 내야 한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고 협박을 일삼기 시작했다.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갈취해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이른바 ‘솔루션’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이들은 착수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십만원의 금전을 받아낸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유린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불법 사채 채무정리를 빌미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솔루션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솔루션 업체들은 인터넷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는 유료 광고 등을 통해 사채 채무를 정리해준다며 급전이 필요한 불법 사채 피해자를 유인했다. 일부 업체는 정부 기관 링크를 달거나 불법 업체를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문구를 담아 마치 공신력 있는 기관인 것처럼 행세했다. 솔루션 업체들은 피해자 대신 사채업자에게 연락해 조율을 시도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수수료만 받아 챙기고 연락을 끊거나 잠적했다. 일부 솔루션 업체들은 자신들이 사채업자로부터 만기 연장을 끌어냈다며 추가로 돈을 줄 것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협박과 추심도 일삼았다. 금감원은 “대다수 솔루션 업체는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아 가지만 결국 사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피해자가 추가적인 금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사채를 해결해준다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담보도 없고, 신용 등급상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대출까지 손을 대는 것”이라며 “불법 대출,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자금 대출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사 무서워 퇴사 못해요” 공포에…사직서 ‘대신’ 내주는 직업 나왔다

    “상사 무서워 퇴사 못해요” 공포에…사직서 ‘대신’ 내주는 직업 나왔다

    “매일 12시간씩 일했어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퇴사하기가 어려웠어요.” 일본 최대 통신 및 전자결제 회사에서 일했던 와타나베 유키(24)는 매일 회사에서 최소 12시간씩 일을 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했고, 최근에는 밤 11시에 퇴근했다. 그렇게 매일 격무에 시달리던 와타나베는 위장병 등 건강 문제가 생겼다. 회사를 그만둬야 된다는 건 알았지만 사직서를 내기란 쉽지 않았다. 일본의 상명하복 직장 문화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한번 입사하면 ‘평생 직장’으로 여기는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퇴사는 ‘무례한 일’로 간주하고 상사가 사직서를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이직하려 해도 다른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받기 힘들 수 있어 커리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퇴사를 고민하던 와타나베는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퇴사를 대신해주는 ‘퇴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CNN은 퇴사 대행사를 찾는 일본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도했다. CNN은 “일본 근로자들은 정시 퇴근을 하거나 휴가를 내는 것도 까다롭지만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며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수십 년 또는 평생 한 고용주와 일하는 문화가 있다. 극단적인 경우는 상사가 사직서를 찢고 부하 직원을 괴롭히면서 회사에 머물도록 강요한다”고 밝혔다. “퇴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와타나베는 퇴사 대행사 덕분에 회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NN은 와타나베가 이용한 퇴사 대행사 ‘모무리’(일본어로 “더는 무리”라는 뜻)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노동조합법에 관련 자격증명서를 받은 ‘노동환경개선조합’과 연계해 기업과 퇴사 교섭을 진행한다. 모무리 운영자인 카와마타 시오리는 지난해에만 1만 1000건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퇴사 대행사는 사직서를 대신 제출해주고, 회사와 퇴사 협상은 물론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까지 추천해 준다. 이용료는 2만 2000엔(약 20만원)이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는 1만 2000엔(약 11만원)이다. 카와마타는 “어떤 사람은 사직서가 3번이나 찢겨서 우리를 찾아왔다”며 “무릎을 꿇고 빌어도 고용주가 그만두는 것을 허락하지 못하게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이 그만두지 못하게 하려고 상사가 집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반복적으로 누르며 괴롭히거나, 저주받아서 퇴사하려는 것이라며 직원을 한 사찰로 끌고 간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도쿄 히토츠바시대학 교수 오노 히로시는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와 다른 직업관을 갖고 있는 것’이 퇴사 대행 서비스 유행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오노는 “일본은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발언권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많은 청년들은 더 이상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기성 세대의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회사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주저하지 않고 그만둔다”고 했다. 다만 퇴사를 쉽게 한다고 해도 앞서 말한 일본 특유의 기업문화 때문에 제3자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노동 전문가는 ‘코로나19’도 영향이 있다고 봤다. 퇴사 대행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인기가 높아진 건 그 이후다. 전문가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더 비대립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 내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젊은 근로자들은 상사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퇴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카와마타는 퇴사 대행 서비스가 사회에서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카와마타는 “우리의 퇴사 대행 서비스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의 상사에게 직접 퇴사를 말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고객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사업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 마카오 에그타르트와 홍콩 에그타르트의 차이는 [한ZOOM]

    마카오 에그타르트와 홍콩 에그타르트의 차이는 [한ZOOM]

    1494년 6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가 스페인 북서부 ‘토르데시야스’에서 만났다. 15세기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두 나라는 영토확장 과정에서 오랫동안 갈등을 겪고 있었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Alexander VI·1431~1503)가 나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포르투갈은 ‘교황이 스페인 출신이기 때문에 스페인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교황의 중재안을 거부했고, 결국 두 나라가 직접 만나 새로운 조약을 맺었다. 두 나라가 조약을 맺은 지역의 이름을 딴 ‘토르데시야스 조약’(Treaty of Tordesillas)에 따라 두 나라는 대서양에 남북으로 선을 긋고 서쪽은 스페인이, 동쪽은 포르투갈이 진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매케니즈 문화의 선두주자 에그타르트‘토르데시야스 조약’에 따라 포르투갈의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이 시작되었다. 포르투갈의 목표는 동양과 서양의 해상무역을 독점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포르투갈의 눈에 당시 아시아 해상무역의 거점이었던 마카오가 들어왔다.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해상무역을 이어 나갔다. 명나라 조정에 매년 은화 500냥을 바치는 조건으로 공식적인 마카오 거주를 인정받았고, 이후 명나라의 뒤를 이은 청나라가 쇠퇴하자 군사력을 앞세워 마카오를 점령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오랫동안 마카오에 거주하면서 마카오에는 자연스럽게 포르투갈 문화와 중국 문화가 뒤섞인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 이것을 ‘매케니즈’(Macanese)라고 부르는데, ‘마카오’(Macao)와 ‘차이니즈’(Chinese)가 합쳐진 말이다. 매케니즈 음식문화의 하나가 바로 ‘에그타르트’(Egg Tart)다.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프랑스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는 밀가루 반죽으로 그릇모양(Bowl)을 만들고 그 안에 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을 넣어 만드는데, 이것을 ‘플랑 파티시에’(Flan Patissier)라고 한다. 플랑 파티시에가 프랑스에서 포르투갈로 전해졌고, 포르투갈에서 과일 대신 달걀을 사용하면서 에그타르트가 만들어졌다. 이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에서 마카오로, 마카오에서 다시 홍콩으로 전해졌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와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차이가 있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 반죽을 엷게 펴 버터를 바른 후 접어 다시 얇게 펴는 것을 반복한다. 이렇게 패스트리 형태로 만들어진 보울 덕분에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먹을 때는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쿠키 반죽을 한 후 오븐에 구워 보울을 만든다. 그래서 마카오식 에그타르트와 같은 바삭한 식감은 없지만 보울이 쿠키처럼 단단하고 고소한 특징이 있다. 홍콩 에그타르트 맛집, 타이청 베이커리‘타이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홍콩식 에그타르트 가게이다. 1954년 센트럴 본점이 문을 열었으며, 홍콩 전역에 약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센트럴 본점은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Chris Patten)의 단골가게로도 유명하다. 모든 에그타르트를 센트럴 본점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각 매장으로 보내기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에그타르트는 약 4000개 정도인데, 당일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센트럴 본점은 아주 작은 규모이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조차 없어 에그타르트를 사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과 가게 앞에서 에그타르트를 먹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한국에서 처음 먹어본 에그타르트가 마카오식 에그타르트였기 때문에 홍콩식 쿠키 에그타르트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쿠키 안에 있는 푸딩처럼 찰랑이는 달걀 재료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왜 홍콩에서 에그타르트가 5대 간식으로 선정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에그타르트 외에도 우유로 만든 푸딩을 넣은 ‘밀크타르트’도 있는데, 고소하고 시원한 우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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