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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에게 별장 판 스페인 교민, 한국서 ‘뿌리 찾기’ 나선 까닭은

    메시에게 별장 판 스페인 교민, 한국서 ‘뿌리 찾기’ 나선 까닭은

    “(뿌리를) 찾고 싶다. 매년 한국에 오려 한다.” 경남에서 치르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재스페인 선수단 단장이 ‘자신의 뿌리 찾기’에 나섰다. 56년 전 국외 가정에 입양된 그의 이름은 니콜라스 데몬(Nicolas Demont·62), 국적은 스위스. 한국 이름은 이인식이다. 1962년생인 그는 1968년 홀트아동복지회 전신인 ‘홀트씨 해외양자회’를 통해 스위스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스위스에 도착해서는 20일 만에 화학자였던 양아버지 등 가족을 따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갔고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1980년 스위스로 간 그는 1988년까지 머물며 의사 면허를 땄다. 이듬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터를 잡았고 현재까지 개인병원(정형외과)을 운영 중이다. 오늘날 바르셀로나 교민 사회에서 그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에게 별장을 판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애초 그는 자신과 한국의 연결고리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쯤 최관성 재스페인 대한체육회 회장과 골프로 가까워졌고 이내 한국을 떠올리게 됐다. 이후 니콜라스씨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대회 때부터 지난해까지 재스페인 골프 선수로 한국을 세 차례 찾았다. 올해 ‘골프 선수’ 역할은 아들인 알렉스(34)씨에게 물려줬지만 대신 재스페인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한국을 또 방문했다. 한국에서 그는 희미했던 기억 몇 가지도 끄집어냈다. 서울 은평구 은평초등학교 인근이 낯설지 않음을 알았고, 어릴 적 그 동네에서 살았음을 유추했다. 산이 보였던 곳에서 매일 아침 뜀뛰기를 했고, 동네에 미군이 머물고 천막이 처져 있었음도 생각해냈다. 다만 ‘꿈꾸듯 생각이 난다’는 그의 말처럼 수십 년 전 기억은 뚜렷하지 못했다. 한국에 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친부모를 수소문했지만, 아직 연이 닿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올해 경찰서를 방문해 혈액검사를 하는 등 뿌리 찾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들 알렉스씨도 ‘조부모님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며 아버지를 적극 응원해주고 있다. 니콜라스씨는 “양아버지께서 ‘너희 아버지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살아가며 한국에 대해 더 알게 됐다. 그래서 (부모님을) 더 찾고 싶다”고 말했다. 니콜라스씨는 경남에서 재스페인 선수단과 함께 볼링·탁구·골프 종목 경기를 치르고 나서, 오는 22일 스페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북한이 제공했나?…러, 구소련 시절 곡사포 D-74 발사 홍보영상 공개 [핫이슈]

    북한이 제공했나?…러, 구소련 시절 곡사포 D-74 발사 홍보영상 공개 [핫이슈]

    러시아가 홍보영상을 통해 구소련 시절 생산된 곡사포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이 포가 북한 등에서 공급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크렘린이 지난주 공개한 홍보영상이 우크라이나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한 오래된 견인식 포를 발사한 장면이다. 이 영상에 D-74 122㎜ 곡사포가 사용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 포는 1940년대 후반 개발돼 1950년대 부터 생산을 시작한 골동품 무기다. 특히 D-74가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오래됐다는 점 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여러 구식무기를 동원해 왔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소련은 1955년 이후 D-74를 생산했으나 이후 130㎜ 포탄을 발사하는 M-46으로 대체했다. 대신 구소련은 D-74를 베트남과 중국 등 우방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에대해 우크라 군사매체 밀리타르니는 “지난 1960~1970년대 거의 모든 D-74가 소련 무기고에서 중동과 아시아로 이전됐다”면서 “D-74는 북한과 베트남, 중국, 알제리 군대에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D-74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제기된 것.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 국제안보교수인 마이클 퍼셀은 B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물자와 병력 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러시아가 포시스템 또는 적어도 탄약을 북한으로부터 공급받았다는 것이 타당한 추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북한과 방위 관계를 강화하고 증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들 간 동맹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이것은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사실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 군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며 이같은 보도와 주장을 일축했다.
  •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최근 일선 학교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성착취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9명이 졸업앨범에 실린 자신의 사진이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3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의 93.1%가 졸업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나 사진 합성, 초상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교원의 72.5%는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는 교사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응답했다. 담임의 얼굴 사진을 앨범에 넣느냐는 질문에는 20.4%가 “(교원) 모두 넣지 않는다”, 17.7%가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고 답했다. 학급 단체사진에서도 담임 사진을 모두 넣지 않는다는 응답은 14.9%,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는 응답은 17.8%로 나타났다. 교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이 악용된 사례에 대한 서술형 응답을 받은 결과 “학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을 합성해 성별을 바꾸고 조롱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졸업앨범의 교사 사진을 도용해 교사를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이 있었다” 등의 답변이 쏟아졌다. 한 교사는 “우리 학교는 담임교사 사진을 캐리커처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졸업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싣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사진 넣기를 꺼리거나 빼기를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 13.5%·약간 그렇다 32.0%)는 응답이 45.5%에 달했다. 졸업앨범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도 퍼지고 있다. “졸업앨범을 계속 제작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원의 67.2%가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제작해야 한다”(32.8%)는 응답의 두 배에 달했다. 교총은 “졸업앨범에서 담임 등 교원들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사제 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딥페이크 등의 범죄와 그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다들 우리 쳐다보고 있어”…韓 대사 나오는 아프리카 드라마 정체

    “다들 우리 쳐다보고 있어”…韓 대사 나오는 아프리카 드라마 정체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제작된 영화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이 화제다. 총길이 1시간 15분짜리 이 영상에는 한국어 대사가 빠지는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국어 대사가 자주 나온다. 비교적 복잡한 대사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그사이에 한국어와 요루바어(서아프리카 서남부에서 쓰이는 언어)가 계속 섞여 나온다. 학교에서의 대화 속 추임새는 대부분 한국어다. “앗싸”, “아이고”, “어떡해”, “빨리”, “대박”, “그렇지”, “왜 그래”, “화이팅”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또 학생들은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 “다들 우리 쳐다보고 있어”, “먹자” 등의 한국어 문장을 섞어 대화한다. 학교 선생님들도 서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교장 선생님은 “한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라고도 한다. 여주인공 카리스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맘’(Mom·영어로 엄마)이나 ‘이야’(Iya·요루바어로 엄마)라는 표현 대신 ‘엄마’라는 호칭을 쓴다. 한글이 나오는 장면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학교 게시판에는 ‘학교 발표’(프롬)라는 공지문이나 ‘웃음은 최고의 명약이다’라는 글이 붙어 있다.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판에 박힌 듯한 진부한 표현이나 문구)도 담겼다. 카리스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나이지리아 있는 한국 학교인 세인트폴 바티스트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여기서 잘생기고 인기 많은 부잣집 아들 제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여주인공을 시기하는 ‘여왕벌’ 무리와의 갈등이나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다정한 남학생과의 삼각 구도도 등장한다. 이 작품은 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인 JJC 스킬즈가 연출했고, 나이지리아 배우 겸 크리에이터 케미 이쿠세둔이 각본을 쓰고 직접 여주인공으로 나섰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담긴 덕분인지 유튜브에서 이 영상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이 영상은 15일 기준 누적 조회 수 61만회를 넘어섰다.
  •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한 영국인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192미터 높이의 다리에 오르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26세의 영국인 남성은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주(洲)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에 위치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를 오르다 추락해 숨졌다. 지역 의회는 성명을 통해 “숨진 남성은 24세의 영국인 남성과 동행했으며, 이들은 SNS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리에 오르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숨진 남성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2010년에 완공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는 개통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사장교(斜張橋거더교의 하중을 케이블로 지지하는 형식의 다리)로, 다리를 오가는 통행량이 드문 대신 불법 자동차 경주나 SNS 콘텐츠를 찍으려는 사람들의 무단 등반이 이어져 문제가 돼왔다.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SNS에 올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다 사고로 숨지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의 한 인플루언서가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찍다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한달 뒤에는 체코의 스타 체조선수인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 산에서 셀카를 찍다 262피트(약 80m) 아래로 추락해 치료를 받다 6일만에 숨졌다.
  • 김치만? 다목적 보관·AI 정온 기능까지… ‘K장독’ 김냉의 진화

    김치만? 다목적 보관·AI 정온 기능까지… ‘K장독’ 김냉의 진화

    LG, 야채 등 18가지 보관모드 탑재스탠드형 전 상품에 간접냉각 방식삼성, AI가 사용 패턴 분석해 관리가스밸브 장착 ‘냄새 케어 김치통’위니아, 위기 딛고 생산량 회복세풀무원 ‘고메 냉각’ 온도 편차 줄여배추 가격이 한 포기에 1만원을 호가하는 ‘금배추’가 되면서 포장김치 역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김치 수입도 1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장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가 빠질 수 없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다. 김치를 오랜 시간 맛있게 먹으려면 땅속 장독대에 묻는 게 가장 좋지만 마당이 사라진 지금은 ‘김치냉장고’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최근엔 장독대 형태를 구현한 뚜껑형 제품보다 각종 식재료와 주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스탠드형의 판매 비율이 70~80%일 만큼 인기가 높은데 그만큼 가격대도 올라갔다. 국내 시장에 한정된 가전임에도 주요 가전 업체들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는 이유다. ●‘국내 최초’ LG의 선택은 ‘간접 냉각’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30일 2024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을 내놨다. 해당 제품에는 유제품과 주류, 사과, 잎채소 등을 포함해 18가지 다목적 보관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데, 최근 소비자들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야채나 과일 보관, 냉동 등 김치 보관 외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의 미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기다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객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바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LG는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LG의 전신인 금성에서 1984년 내놓은 김치냉장고가 그 시초인데 출시 당시 시장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보급률이 90%를 넘어서자 LG전자는 고객의 바람에 맞춰 스탠드형, 4도어 김치냉장고를 차례로 시장에 선보였다. LG 김치냉장고의 특징적인 점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스탠드형 전 상품군에 ‘간접냉각’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접냉각은 직접냉각과 달리 냉장고 내부에 성에가 생길 걱정이 없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정온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LG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내부 냉기홀에서 6분마다 내부에 냉기를 순환시키는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에 ‘AI 기술’ 입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19일 내놓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인공지능) 김치플러스’는 이름처럼 AI 기술이 접목됐다. 대표적인 AI 기능으로는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하면서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이 있다. 여기다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 정온 기술이 접목되면서 온도 유지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상태 등 5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의 큰 고민이기도 한 김치 냄새를 줄여 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 밖으로 김치 냄새가 새어 나가게 된다. 삼성은 김치통에 가스 밸브를 장착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리도록 했다. 가스 흡수 필터가 이를 흡수하면서 김치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게끔 한 것이다. ●위니아 “전년 대비 30~40% 생산 중” 사실 김치냉장고 하면 떠오르는 회사는 꽤 오랜 시간 삼성이나 LG가 아닌 위니아였다. 위니아의 전신인 만도기계가 1995년 출시한 김치냉장고 ‘딤채’(김치의 옛 이름)는 삼성과 LG라는 가전 양대 산맥 사이에서도 선전하며 3파전 구도를 유지했고 특히 뚜껑형 제품에선 두 회사를 뛰어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2022년 9월 딤채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동성 위기로 위니아전자(구 위니아대우)와 함께 임금 체불 사태가 확산하면서 회사는 결국 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최근엔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역시 생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 대비 30~40% 정도 생산량을 회복했다”면서 “2024년형 신제품은 딤채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소비자의 사용 확장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바른 먹거리’ 풀무원 김치냉장고 출시 위니아가 휘청이던 사이 김치냉장고 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인 회사가 나왔다. 다름 아닌 ‘바른 먹거리’를 내세운 풀무원인데, 회사는 그간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등 주방 가전을 틈틈이 선보였지만 대형가전인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이 지난달 9일 출시한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풀무원만의 발효과학으로 구현한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인 풀무원의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고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용량은 148ℓ 단일 제품만 출시됐다.
  • 삼성전자 엇갈린 투심… “저가매수 시점” vs “언제 오를지 몰라”

    삼성전자 엇갈린 투심… “저가매수 시점” vs “언제 오를지 몰라”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어닝 쇼크 이후 ‘6만전자’ 되찾아3분기 확정실적까지 ‘깜깜이 구간’반도체 경기가 구원투수 될 수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넘게 뒷걸음질하는 어닝 쇼크 이후 ‘5만 전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삼성전자가 2거래일 만에 ‘6만전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투심은 여전히 엇갈린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공감대 속에서도 ‘저가매수할 시점’이란 분석과 ‘아직은 이르다’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상승한 6만 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5만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2거래일 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4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근접했는데 과거를 돌아보면 이 정도 수준을 찍은 이후 일단은 반등한 경우가 많았다”며 “우려나 불확실성이 더 해소되는 모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은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연구원의 분석처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관측이 일단은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하지만 6만전자를 넘어 8만, 9만전자를 바라보는 개미들의 기대가 실현되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함께 따른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저가매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이는 긴 시간 싸움이 가능하고 삼성전자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지 않은 초장기·극소수 개인투자에 국한된 단편적 전술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상승을 마냥 기다리기엔 기회비용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주가가 하단에 있는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매수를 고민할 수는 있다. 다만 단기간 내 급등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며 “4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할 만한 이벤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라는 내부요인 외에 통화정책, 투자경기 등 외부 요인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전까진 ‘깜깜이 구간’”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세부 실적에 더해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그로 인한 제조업·투자 경기 변화 상황을 확인한 이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훈풍이 이어지는 반도체 경기가 곤경에 처한 삼성전자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반도체 경기가 여전히 좋기 때문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폭이 크지는 않더라도 삼성전자 역시 반등에 동참할 여력은 있다”며 “삼성전자의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질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현재의 업황이 유지되면 더 이상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이커머스는 물류, 이마트는 체험 강화… 고강도 쇄신 신세계[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백화점 2곳·호텔 1곳, 삼성서 독립이마트 앞세워 재계 강자로 우뚝2010년 이후 쿠팡 거센 도전 직면3조원에 사들인 이베이 효과 그닥정용진 회장 체제, 인적쇄신 속도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재탄생 박차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1년(당시 부회장)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를 약 3조 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내린 주문이다. 유통업계 최대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힌 이베이코리아는 결국 신세계의 품에 안겼고, 신세계는 일약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 반열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당시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띄운 ‘승부수’는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서 그룹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강자인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유통 1위 자리를 쿠팡에 내주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독이 든 성배’에 빗대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나부터 확 바뀔 것”이라며 강도 높은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격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열사 수장을 대거 교체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알짜 백화점·할인점으로 매출 40조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를 모체로 하는 범삼성가 계열의 기업집단이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할 때 신세계가 가진 건 백화점 2개점(본점·영등포점)과 조선호텔뿐이었지만, 33년이 흐른 현재 전국에 153개(트레이더스 22개 포함)의 이마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12곳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조 7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40조원을 넘어서며 재계순위 11위에 올라섰고 포스코와 농협을 제외하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2011년 이마트를 인적분할하며 그해 ㈜이마트(할인점, 호텔, 스타벅스 등)와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를 분할 상장했다. 현재는 정 회장과 정유경(52) 총괄사장이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지분보유율 각 18.6%)로 ‘남매 경영’ 체제를 이어 오고 있다. 두 사람의 어머니이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막내딸인 이명희(81)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갖고 남매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마트의 매출이 지난해 기준 29조 4722억원으로 그룹(40조 6044억원)의 72.6%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지만 순익은 ㈜신세계에 역전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반면 ㈜신세계는 영업이익 6398억원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공습에 수 조원대 실탄 신세계를 재계 강자로 만든 건 계열분리 2년 뒤인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이마트 1호점을 내면서 시작한 대형마트 사업이었지만 2010년 이후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신선제품까지 익일 새벽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내세운 쿠팡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신세계도 2014년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온라인 부문을 통합한 SSG닷컴을 설립했고 2018년엔 통합법인 SSG닷컴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45.6%)와 ㈜신세계(24.4%)가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1조원의 투자(30%)를 받을 만큼 사업을 키우려고 했다. BRV캐피털이 뿌리를 두고 있는 블루런벤처스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 윤관(49)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로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정 회장과 윤 대표는 2008년 결성된 국립중앙박물관 후원 모임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FM)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회장은 “이마트는 더이상 오프라인 유통회사가 아니라 이커머스 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SSG닷컴에 힘을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 쿠팡 13%,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등) 12% 등이 포진된 상태였으며 SSG닷컴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결국 2021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한 수’를 두게 되는데, 이를 위해 이마트 성수동 본사(1조 2200억원)와 서울 가양점(6820억원)을 팔았으며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월계점과 고양 킨텍스점, 이마트 서수원점과 동탄점 등 서울·경기 핵심 자산을 담보로 1조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부대출까지 받았다. ●시너지 아직인데 1조원대 ‘풋옵션’까지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는 막상 신세계로 편입된 뒤 적자로 돌아섰다. 인수 직전 연간 영업이익 850억원을 내던 지마켓(G마켓, 옥션)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고, 신세계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이커머스인 SSG닷컴은 지금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던 당시 이미 쿠팡과 네이버 2강 구도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던 상태라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를 했다는 얘기다. 거기다 쓱닷컴이 어피너티와 BRV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맺은 계약도 올 들어 문제가 됐다. 당시 계약서엔 2023년까지 쓱닷컴이 총거래액 5조 16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신세계가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풋옵션 조항이 있었는데, 신세계는 쓱닷컴의 거래액이 5조원을 넘었다고 주장한 반면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신세계 매출이 이중으로 잡히는 상품권을 포함해 거래액을 과대상계했다고 문제 삼으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가 FI의 지분을 제3자에게 전량 매도하기로 합의하면서 문제는 봉합됐지만 연말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신세계가 이를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신세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춤하던 사이 공격적인 투자로 ‘저러다 망한다’는 소릴 듣던 쿠팡은 지난해 창립 이후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매출(31조 9298억원)과 영업이익(6174억원) 모두에서 이마트를 밀어내고 국내 유통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온라인 쇼핑 점유율은 쿠팡(24.5%), 네이버(23.3%), 신세계그룹(G마켓·SSG닷컴 10.1%) 순이다. ●18년 만에 회장직 오른 정용진 그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하자 신세계 내부에선 일대 변혁이 일었다. 지난해 9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계열사 전체의 40%에 달하는 9명의 대표가 교체된 ‘파격 인사’가 시작점이다. 2019년 신세계에 합류했던 강희석(55) 전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경질됐다. 대신 오프라인 유통사업군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를 통합하고 한채양(59)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3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구매력을 키우고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인데 올 상반기까진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적 쇄신엔 속도가 더 붙었다. 지난해 11월 주도적으로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정 회장은 최근 수시로 ‘똥밭에선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며 조직 쇄신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내며 이마트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신세계건설의 대표이사는 물론 영업본부장(상무)과 영업담당(상무)을 경질했다. 신세계건설에 대해선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본업으로 돌아가자” 내실 강화 신세계는 이커머스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본업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엔 G마켓과 SSG닷컴의 대표를 전격 교체하면서 G마켓 대표로는 정형권(51) 전 알리바바 총괄을, SSG닷컴엔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 온 최훈학(52) 전무를 내정했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CJ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은 신세계는 G마켓과 SSG닷컴의 배송과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기로 했다.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내일도착 보장 서비스를 도입했고, SSG닷컴은 물류센터 운영권을 CJ대한통운에 이관했다. 신세계는 가격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매장 전환 등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출점을 중단하고 일부 점포를 폐쇄하기도 했던 이마트의 경우 아예 방향성을 고쳐 잡았다. 영업 기반인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최근 5년간 10개의 점포(할인점)를 줄였는데 이제 더이상의 매각은 없다는 기조다. 대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이마트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월 말 5개월 만에 새로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오픈 약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향후 전략을 이어 나갈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檢 ‘김여사 도이치’ 수심위 없이 결론낼 듯

    檢 ‘김여사 도이치’ 수심위 없이 결론낼 듯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차장·부장 검사급이 참여하는 일명 ‘레드팀’을 통해 내부적으로 수사 내용을 검토한 후 사건을 최종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을 대비해 법리 검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앞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사건을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검찰총장 직권으로 소집가능한데, 현재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상태라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절차적으로도 논란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심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검찰은 수사팀 외 차장·부장검사급이 참여하는 레드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팀은 본래 군사 용어의 일종으로, 아군을 ‘블루팀’으로 상정하고 약점 파악을 위해 적군의 시선에서 가상 전략을 수립하고 공세를 펼치는 역할을 하는 팀을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중요 사건에 대해서 검찰 내 여러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 법리적 판단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18일엔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17일 최종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라도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결론이 나올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대한 비판과 특검론 등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군 월급 나눠 갖기로”… 대리 입영, 병무청 설립 후 첫 적발

    “군 월급 나눠 갖기로”… 대리 입영, 병무청 설립 후 첫 적발

    군 사병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타인 명의로 대신 입대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리 입영이 적발된 것은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춘천지검은 지난 8일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조모(2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씨는 원래 입대해야 하는 최모(20대)씨 대신 입영해 군 복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최씨는 인터넷상에서 만나 대리 입영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조사결과 조씨는 지난 7월 최씨의 신분증을 들고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병무청이 입영 절차에 따라 사병을 인도·인접하는 과정에서 조씨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조씨가 최씨 이름으로 대리 입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 9월 병무청에 “두렵다”며 자수했고, 병무청은 육군 제1수송교육연대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입대 뒤 실제로 3개월간 군복무를 하던 중이었다. 병무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말 조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씨는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조만간 최씨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경 조사에서 최씨는 “대리입영이 잘못된 것을 알았기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군대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까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입영했다”며 “명의자와 반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 입영이 적발된 것은 1970년 병무청 설립이후 첫 사례다. 그동안 대리 입영 시도가 있었으나 금전을 매개로 실제 이뤄진 적은 없었다는 게 병무청 측 설명이다. 병무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생체 정보를 이용한 신분확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건의 원인,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병역 의무자 신분 확인 절차와 직원 직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北 경의·동해선 폭파 임박… 軍 화력태세 강화 ‘강대강’

    北 경의·동해선 폭파 임박… 軍 화력태세 강화 ‘강대강’

    軍 “北 가림막 설치, 즉각 폭파 가능”무인기 논란엔 전략적 모호성 유지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에 반발하며 전방 8개 포병여단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한 데 대응해 우리 군도 대북 감시 경계와 화력 대기 태세 강화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앞서 요새화를 공식 선언했던 경의선·동해선 북측 지역의 폭파를 준비 중인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도발에 대비해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감시 경계를 강화하고 포병부대에 대기 태세 강화 지침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구체적인 작전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군은 무인기 평양 침투의 주체에 대해 여전히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실장은 무인기 정체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데 그 무인기가 어디서 왔는지 출처도 확인하지 못하면서 책임을 남측에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측으로 10여 차례 무인기를 보내온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10여 차례는 2022년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투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상공 등을 비행한 사건을 포함한 횟수다. 북한은 그동안 사이버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도발 주체가 불분명하고 무력 대응이 모호한 이른바 ‘회색지대 도발’을 자행해 왔다. 이에 우리 군이 ‘군사적 대응’을 언급했지만 회색지대 도발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은 비례성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이 주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 침투에 역으로 당한 꼴이 됐다. 북한이 실제로 포병부대를 이용해 당장 무력 충돌을 유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신 북한은 무인기 침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다음 도발 행보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군 당국에서는 앞서 북한이 ‘단절 및 요새화’를 공식화한 경의선·동해선 폭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실장은 북한의 전면전 감행 가능성에 대해 묻자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다거나 경의선과 동해선 등에서 보여 주기식 폭파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14일)도 (북한의 폭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이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을 우리 군 감시 장비로 포착했다고 한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 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포 사격을 자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서해 NLL 인근 해안포의 포문을 수시로 개방하고 있어 군 당국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포탄 수출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현 국면에서는 포병부대 사격 훈련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북한이 무인기를 동원해 우리 영공을 다시 침범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대응 보복으로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유사 형식과 내용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 쓰레기 풍선의 위협 수준을 높여 화학물질 등을 실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불안감 조성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도발 주체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에 꼼꼼한 대공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무인기가 남쪽에서 날아갔다면 어떤 식으로든 이를 지원 또는 방조했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후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도발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한국 군부 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데서 나아간 반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군이 ‘선(先)조치, 후(後)보고’하고 강력 대응하도록 하는 훈련과 지침들은 하달돼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의원실 서비스는 왜 모두 여성이?”…김동연 ‘컵라면 호통영상’ 맹저격한 여당

    “의원실 서비스는 왜 모두 여성이?”…김동연 ‘컵라면 호통영상’ 맹저격한 여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신의 컵라면을 대신 끓여준 여성 공무원에 대해 ‘잡무’를 하지 말라며 분노하는 모습이 찍힌 ‘숏폼’(짧은 동영상)이 최근 이목을 끈 가운데 해당 영상에 대해 ‘작전 미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당에서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라면 끓여 갖다드리는 여성 공직자에 호통을 치는 작전 미담은 너무 치졸하고 낯간지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김 지사가)여성의 그림자 노동을 말씀하는데, 우리 여당과 야당 의원실 지원하는 실(공간)에는 모든 걸 다 여성공직자들이 서비스하기로 배치했느냐”며 “이 작전 미담 동영상을 누가 찍어서 지사에게 제공했는지 종합감사 때 자료를 제출해달라. 만약 공무원이 했다면 공무원은 일체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질타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도 컵라면 영상을 거론하며 김 지사에게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근 지사님이 일 열심히하느라 점심 굶었는지 비서실 직원이 컵라면을 끓여 왔는데 그를 보고 굉장히 격노해 혼냈다”며 “여권 신장 내지는 양성평등을 말씀하는 것 같은데, 성평등 정책 일환인 성인지 예산은 2019년 3조 7000억원에서 올해 1조 8000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성평등 위원장도 본래 지사가 직접 맡았는데, 이제는 행정부지사로 넘겼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작전 미담이라고 얘기하시는 것은 인격적인 모욕이다. 컵라면을 끓인 여직원에게 회의가 중요하지 왜 허드렛일을 하냐고 했던 것”이라며 “저의 SNS는 공무원들이 작업하고 있지 않고 바깥에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약간의 보수를 주고 있다. 저는 (숏폼 동영상을) 올린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그렇게 연기를 잘하면 연기자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실” BTS 지민도 당했다…‘이진호 불법도박’ 피해 공식 확인

    “사실” BTS 지민도 당했다…‘이진호 불법도박’ 피해 공식 확인

    개그맨 이진호(38)가 유명 연예인 등에게 돈을 빌려 인터넷 불법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지민 측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민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 측 관계자는 14일 언론에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다”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경계했다. 앞서 이날 이진호는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면서 “채무를 변제하고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자백했다.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은 받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마지막으로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갚아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민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려 불법 도박을 하다 돈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텐아시아는 “유명 연예인들이 이진호의 거짓말에 속아 수억 원대돈을 빌려줬다”면서 이진호가 연예인을 비롯해 연예인 지인 및 방송사 관계자들에게까지 접근해 돈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에게는 차용증을 쓰지 않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으며 먼저 연락을 끊었고, 피해 연예인들이 이진호를 대신해 돈을 변제하는 사례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찾사에서 ‘웅이 아버지’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MBC 하땅사를 거쳐 tvN 코미디 빅리그 초창기부터 활동하며 ‘왕자의 게임’, ‘사장님이 미쳤어요’, ‘진호야 놀자’ 등 다수의 인기 코너에 출연했다. 오는 15일 이경규와 문세윤,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등과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이진호는 하루 전인 이날 예정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 염경엽 LG 감독, 우천 순연에 방긋…“선발 손주영 변경, 엔스 충분히 휴식”

    염경엽 LG 감독, 우천 순연에 방긋…“선발 손주영 변경, 엔스 충분히 휴식”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이 비로 미뤄지자 환한 얼굴로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이뤄졌다.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도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그대로 원태인을 출격시킨다. 염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가 순연된 소식을 듣고 “2차전 선발 투수를 손주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플레이오프 일정은 하루씩 밀린다. 두 팀은 15일 대구에서 2차전을 펼친 뒤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17일과 18일 3, 4차전을 벌인다. 결판이 나지 않으면 다시 대구로 돌아와 20일 끝장 승부를 갖는다.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한국시리즈(7전4승제) 일정도 조정된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원래 엔스였다. 엔스는 지난 9일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5일 1차전에서 87개의 공을 던진 뒤 사흘 만에 재출격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도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비로 더 쉴 수 있게 됐다. 손주영은 올해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했다. 최근 맞대결인 7월 31일엔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엔스도 삼성과의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지만 염 감독의 선택은 손주영이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본인 의사도 물었다. 엔스도 충분히 쉬면 공의 위력이 달라진다”면서 “중간 투수들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곤 무리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도 이날 휴식으로 2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 확률이 높은 옵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LG 타선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9번 타자 자리를 맡았던 문성주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성주 대신 (김)범석이를 투입하려고 했는데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범석이가 정규시즌보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운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염 감독은 “1차전에서 결과적으로 공격이 밀렸지만 상대가 실투를 안 놓쳤다. 실투가 맞는 날은 이기기 힘들다”면서 “1년 동안 해왔던 야구에 집중하겠다. 포스트시즌은 상대를 신경 쓰는 것보다 우리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 檢 , ‘김여사 도이치 의혹’ 내부 의견 수렴…불기소 무게

    檢 , ‘김여사 도이치 의혹’ 내부 의견 수렴…불기소 무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차장·부장 검사급이 참여하는 일명 ‘레드팀’을 통해 내부적으로 수사 내용을 검토한 후 사건을 최종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을 대비해 법리 검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앞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사건을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검찰총장 직권으로 소집가능한데, 현재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상태라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절차적으로도 논란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심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검찰은 수사팀 외 차장·부장검사급이 참여하는 레드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팀은 본래 군사 용어의 일종으로, 아군을 ‘블루팀’으로 상정하고 약점 파악을 위해 적군의 시선에서 가상 전략을 수립하고 공세를 펼치는 역할을 하는 팀을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중요 사건에 대해서 검찰 내 여러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 법리적 판단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18일엔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17일 최종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라도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결론이 나올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대한 비판과 특검론 등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남 대신 군대 간 20대…“의식주 해결 위해”

    남 대신 군대 간 20대…“의식주 해결 위해”

    군 사병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타인 명의로 대신 입대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리 입영이 적발된 것은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춘천지검은 지난 8일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조모(2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씨는 원래 입대해야 하는 최모(20대)씨 대신 입영해 군 복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최씨는 인터넷상에서 만나 대리 입영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7월 최씨의 신분증을 들고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병무청이 입영 절차에 따라 사병을 인도·인접하는 과정에서 조씨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조씨가 최씨 이름으로 대리 입대했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 9월 병무청에 ‘두렵다’고 자수했고, 병무청은 육군 제1수송교육연대에서 조씨를 체포됐다. 조씨는 입대 뒤 실제로 3개월간 군복무를 하던 중이었다. 병무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말 조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씨는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조만간 최씨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경 조사에서 최씨는 “대리입영이 잘못된 것을 알았기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군대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까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입영했다”며 “명의자와 반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대리 입영이 적발된 첫 사례다. 그동안 대리 입영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로 이뤄진 것은 없었다는 것이 병무청의 설명이다. 병무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생체 정보를 이용한 신분확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건의 원인,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병역 의무자 신분 확인 절차와 직원 직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본격 시행 앞둔 ‘유보통합’의 쟁점과 성공적 추진 방안 논의

    오금란 서울시의원, 본격 시행 앞둔 ‘유보통합’의 쟁점과 성공적 추진 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보육특별시, 서울의 효과적인 유보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본격 시행을 앞둔 유보통합의 주요 쟁점에 대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차원의 효과적인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동남보건대학교 보건보육상담과 김혜금 교수는 “유보통합의 관건은 재정 확보에 있다”고 강조하며,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최소 2조 원 이상의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도 유보통합 예산뿐 아니라, 단기ㆍ중기ㆍ장기적 소요예산을 추산해야 체계적 유보통합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고보조사업 대응 투자분과 서울시 전체 보육예산의 15.2%(2024년 기준)에 달하는 특수보육시책사업 예산을 현재 수준으로 이관할 수 있는 방법과 이관 범위 및 부담 의무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정리하는 것을 쟁점으로 보고, 시에서 부담하던 보육재정은 일정 기간 현행 유지 후 국고 지원을 증액하여 교육청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특수보육시책비도 점차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유보통합 재정 확보 방안으로, 실현가능한 예산 범위를 고려하여 유보통합실행계획안을 수정할 것을 제안하면서, 구체적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의 단계적 적용, 부모의 필요에 따른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 시간 설정 및 방과 후 비용 부모 부담, 기관 및 국가의 교사 연수비용 부담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의 행복권과 발달권 보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시간, 사람,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집 이용 시간 조정,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및 전국 동일 적용, 실외 놀이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상범 사랑어린이집 학부모는 “만 1세와 만 2세 자녀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 서울시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서울형 어린이집’이면서, 노원구가 자체적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안전한 보육을 실행하고 있는 ‘노원 안심어린이집’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이 행복과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서울시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유지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안순 예뜨랑어린이집 교사는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자격 차별 해소와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확대 실시, 보조교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호호어린이집 원장은 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대신 교실 내 아동 수를 줄여 보육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노원 안심어린이집’ 사업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의 경우 목적은 같은데 명칭이 다르고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 등 복잡하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전 연령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집행기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한 최경화 서울시 여성가족실 영유아담당관과 안선국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단 팀장은 유보통합 관련 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도 교육청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경화 영유아담당관은 유보통합 후에도 어린이집 지원수준을 유지해 보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좌장을 맡은 오금란 의원은 “보육과 교육의 융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토론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RQ-7 퇴역 후 임무 공백에 어려움 겪는 미 육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RQ-7 퇴역 후 임무 공백에 어려움 겪는 미 육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무기는 끊임없이 발전하기 때문에 퇴역과 신규 도입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임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퇴역과 신규 도입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일정 규모 신규 도입이 이루어진 후 퇴역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일부 사업에서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여 중간에 임시 해결책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진다. 최근 미 육군은 사단급 부대에서 운용하던 RQ-7 쉐도우 정찰용 무인기가 퇴역후 이를 대체할 미래 전술 무인항공시스템(FTUAS)이 배치되기 전까지 발생한 임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는 올 2월 미 육군이 OH-58 카이오와 워리어 무장정찰헬기를 대체할 미래 공격정찰기(FARA) 사업 취소를 포함한 항공전력 개편 계획에 따라 RQ-7을 올 9월 말까지 모두 퇴역시켰지만, 이를 대체할 FTUAS는 본격적인 사업 단계인 증분(Increment) 2로 선정된 기체가 2027 회계욘도 말에서야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면서 발생했다. FTUAS는 1개 세트를 도입하는 증분 1 사업을 통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점프 20 시스템 1개 세트를 도입했다. 현재는 증분 2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리폰 에어로스페이스의 발리언트와 텍스트론 시스템즈의 에어로손드 4.0 HQ가 경쟁하고 있으며, 2024년 9월에 시제품 평가가 완료되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 회계연도 말에 최종 업체를 선정하고, 2027 회계연도 말부터 제품을 일선 부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런 임무 공백은 일선 부대원들이 임시 능력을 요구하게 만들었고, 인도-태평양과 유럽에 있는 다영역 테스크포스(MDTF)를 포함한 여러 부대에서도 긴급 작전 요구서를 제출하게 만들었다. 능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는 부분적으로 국방혁신부서(DIU)의 중국산 부품이 없는 상용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블루 UAS 제품 목록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군은 블루 UAS 목록에 있는 드론을 직접 구매할 수 있지만, 올해 초 육군이 이 목록에 있는 제품 중 어떤 것도 RQ-7 퇴역으로 인해 생긴 능력 격차를 충족하지 못함을 발견했다. 미 육군 지휘부와 DIU와 협력하여 블루 UAS 목록을 갱신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RQ-7처럼 무게가 2000 파운드에 달하는 그룹 3에 속하는 대형 기체는 가격이 35만 달러가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DIU의 블루 UAS 목록에 올라갈 수 없을 것이며, 대신 무게 55파운드 미만에 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주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레이저 목표 지정 기능을 갖춘 그룹 2 무인기가 잠재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육군과 DIU는 새로운 블루 UAS 목록 갱신을 위해 노력중이며, 올 12월 초까지 검사를 통과한 드론이 리스트에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블루 UAS 목록에 맞는 기체를 찾을 때까지 RQ-7 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기체 도입은 점점 더 늦어져 현장의 임무 공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하이브리드 비행기에 눈독 들이는 미군…이유는? [고든 정의 TECH+]

    하이브리드 비행기에 눈독 들이는 미군…이유는? [고든 정의 TECH+]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배터리를 함께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의 짧은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의 온실가스 배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절충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감안하면 결국은 전기차가 10년, 20년 후에는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간 단계로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항공기입니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와 달리 항상 공중에 떠서 비행하는 항공기는 무게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배터리 기술로 전기 비행기는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행 거리 중 일부는 배터리로, 나머지는 내연기관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리는 형식의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렉트라(Electra)는 소형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단거리 이착륙(STOL) 기능을 지닌 9인승 소형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생겼지만, 프로펠러가 달린 엔진 1-2개를 사용하는 대신 8개의 작은 전기 모터를 사용해 비행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항공기나 전기 항공기의 장점 중 하나는 모터를 바로 최고 속도로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장점은 자동차에서는 빠른 가속도로 나타나고 비행기에서는 짧은 이착륙 거리로 나타납니다. 일렉트라의 하이브리드 경비행기는 이런 점을 감안해도 더 극단적인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 52m의 활주로면 이륙이 가능한데, 착륙할 땐 이보다 더 짧은 최소 35m의 활주로만 있어도 됩니다. 이런 능력은 의외의 장소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미군입니다. 일렉트라는 군용 수송기인 울트라 숏(Ultra Short)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울트라 숏과 민수용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소형 수송기이면서 미 공군의 요구에 따라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항공기는 최고 속도 시속 322km, 최대 항속거리 805km 정도라는 점 이외에 다른 스펙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군에서 이 항공기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초단거리 이착륙 능력 때문입니다. 울트라 숏은 헬리콥터보다 더 빠르고 멀리 비행할 수 있으면서 91 x 30m 정도의 평지만 있으면 이 착륙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트라 숏은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미 해병대 및 육군의 비행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뛰어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감안하면 상륙함에서 운용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 육군과 해병대가 하이브리드 항공기에 관심을 보인 데는 그럴 만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울트라 숏은 내연기관을 통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 모터를 움직입니다. 따라서 착륙한 상태에서는 이동식 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연속 발전 용량은 600kW 정도이고 단시간 최대 발전 용량은 1MW에 달합니다. 군사기지나 레이더 기지 등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상시 울트라 숏의 발전 능력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테스트 중으로 최종적으로 채택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 군에서 채택할 경우 하이브리드 항공기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데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 ‘이진호 불법도박’에 이경규 ‘대선배’다운 반응

    ‘이진호 불법도박’에 이경규 ‘대선배’다운 반응

    코미디언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연예인 등 지인들로부터 큰 빚을 졌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함께한 이경규가 심경을 밝혔다. 이진호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면서 “채무를 변제하고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털어놨다. 이진호의 고백 이후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금전적 피해를 받은 연예인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비롯해 가수 영탁과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이 있었다. 특히 지민은 2022년 급전이 필요하다는 이진호에게 1억원을 빌렸다가 돈을 받지 못했다. 그 밖에도 일부 방송사 임원이나 PD, 작가 등도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문제는 이진호의 불법도박 사실이 알려진 날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날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이진호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법도박 문제로 불참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앞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한 ‘이경규팀’(이경규·이창호·조훈·엄지윤)이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 넷플릭스 단독쇼에 출연하는 대신 다른 코미디언을 모아 함께 만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이경규는 불법도박 고백으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이진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코미디 리벤지는 1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출연자 1명의 개인적 사생활 문제로 저희 프로그램이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이진호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프로그램은 순항할 예정”이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해 단독쇼를 할 수 있었다. 우승팀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다. 원래 흑백코미디를 하고 싶었다”면서도 “후배들을 위해 다시 한번 모였고, 코미디 로얄에서 처참하게 떨어진 이들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기획했다. 코미디 로얄을 해 노하우를 가지고 임했고, 한층 더 수준 높은 K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공감을 꼭 가져가려고 했다. 웃음이 터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공감이다. 후배들이 공감에 포인트를 줬고, 그 다음은 개성이다. 개성이 다 살아있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스릴 등을 줄 수 있지만, 웃음을 주는 게 가장 어렵다. 후배들이 가장 어려운 걸 해냈다”고 말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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